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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자본 유입등 호재…900선 무난”/4개증권사의 새해증시 전망

    주식시장 개방 원년인 내년의 증시는 3년 연속된 침체로부터 다소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증권 전문가들은 내년의 주식시장이 해외로부터 자금유입이 예상돼 수급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쳐고 남북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증권전문가들은 내년에 치러질 4차례의 선거가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기회복 불투명 정국불안등을 악재로 지적하고 있다.주요 증권사의 내년 증시전망은 다음과 같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남북경협 진도가 변수/4대선거·국제수지적자는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 ○경기보단 재료중심 ▷대우증권◁ 재료에 의한 시장의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자본자유화와 선거등 대형재료가 예정되어 있는 반면에 실물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투자의 관점이 경기측면보다는 재료측면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치러질 3∼4차례의 선거는 주식시장에 크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지만 선거를 전후한 유동성 확대와 정책성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선거는 경제전망이 좋지 않기때문에 정부의 정책변화 선거공약등이 오히려 경제여건을 교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연이은 선거로 정부의 정책수행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민간의 기대수준만이 높아질 경우 경제·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하여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8.2%로 낮지 않겠지만 현재의 고금리 고물가 국제수지적자현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물경제여건은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관계호전에 따른 경제교류의 확대 가능성은 과거 어느때와는 달리 어떤 재료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의 종합주가지수는 8백50∼9백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기 침체가 부담 ▷럭키증권◁ 내년에는 대외개방압력이 높아지고 국내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짙다. 또한 연속적인 선거 실시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도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는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책과 주택공급 물량의 증가로 진정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계속될 선거로 인한 공약사업및 증시의 장기침체는 부동산경기진정추세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개방에 따른 수요확대와 선거로 인한 호재출현 가능성,하반기 이후 국내경기 회복기대등의 호재도 예상된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초에는 국내외 경기부진및 신용만기물량 부담,고객예탁금 유입 부진으로 종합주가지수 6백∼6백20선에서 옆걸음 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 후반에는 증시개방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본격화,14대 총선자금 살포등으로 신용만기물량이 해소돼 6백80∼7백2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4분기에는 분기초 금융주의 3월전후 신용만기 집중에 따른 약보합에 따라 6백50포인트 내외의 옆걸음이 예상되지만 분기후반에는 신용만기상환 해소에 따른 신용공여여력증대및증권당국의 외국투자인지분 확대발표에 따라 7백50∼8백선까지 오를것으로 보인다. 3·4분기에는 5∼6월 급등에 따른 신용한도 소진 및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이 쏟아져 7백선에서의 바닥권 형성이 예상된다. 4·4분기에는 선진국 경기회복·환율인상·국내경기 회복세로 외국인의 투자증가,북방교역 활성화,대통령선거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종합주가지수가 8백50∼9백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투자가비중 늘듯 ▷대신증권◁ 내년에는 실물경제여건이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경기회복 추세가 예상되고 북방교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경제적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내부적인 요인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장내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데다 외국자본의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의 총투자규모는 5조원 이상으로 시가총액의 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국자본의 유입시기는 국내물가안정·원화 환율의 움직임·금리수준등 국내경제의 제반 요인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주식의 대체수단인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으로 경제협력 확대와 고위급회담의 진전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남북한의 관계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남북한간 관계의 개선초기에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통일비용등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볼때 내년의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8백50∼9백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가 보다 전망이 좋다. ○하반기 강세장 형성 ▷동서증권◁ 내년의 세계경제는 대체로 올해보다는 호전되겠지만 우리경제와 관련이 깊은 미국경기의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련 동구에 정국불안으로 우리의 새로운 시장개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금리로 인한 제조업 투자부진,물가앙등에 따른 실질구매력 약화,건설내수경기 둔화등으로 경기후퇴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선거정국에 의한 정치논리로 경기흐름이 왜곡될 우려도 높은 실정이다. 수출은 올해보다 다소 호전될 전망이지만 무역수지는 기본적인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수요가 존재하는데다 시장개방 재정지출및 지역개발 확대에 따른 내수경기의 재연 가능성으로 수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4차례의 선거에 따른 정치행사와 소비심리의 재연가능성 공공요금인상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가격상승등으로 고물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같은 악재도 있지만 남북관계진전 기대감,금리자유화에 따른 자금난 완화,경기침체지속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의 종합 주가지수는 7백50∼8백선에서 최고치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강세장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6백10선 턱걸이… 91년 증시 결산/우울한 객장… 3년연속 뒷걸음질/개방·한소수교 불구 연초보다 68p 빠져/당국 정책부재·기관투자가 소극개입도 가중 요인 침체를 거듭했던 올해의 증시가 26일 종합주가지수 6백10.92로 막을 내렸다. ○운수장비·단자 상승 증시개방을 1년 앞둔 기대감으로 출발했던 올해의 주식시장은 연초(1월3일)의 종합주가지수 6백79.75에 비해 10.13%인 68.83포인트가 떨어진 채 폐장했다. 올해 주식투자자들은 대부분 수익을 얻기는 커녕 원금마저 날렸다.이로써 지난 89년이후 3년연속 주가는 뒷걸음을 친 셈이됐다.업종별론 영업실적이 좋은 운수장비와 단자주가 각각 13.1% 5.5% 오른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특히 어업 광업 나무제품업 건설업등의 주가는 30%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세금을 제외한 채권수익률이 연15%이상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주식투자자들은 증시침체로 엄청난 손해를 본 셈이다. 올 주식시장은 자본시장개방을 1년 앞두고 있다는 출발당시의 호재외에도 한·소 관계 저앙화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대형 호재가 있었다.그러나 이런 호재에도 불구,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 달러를 넘는등 실물경제부문이 뒷받침되지 못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상장사 13곳 부도 속출 또한 물가불안,자금난에 따른 고금리,현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의 세무조사와 주식이동조사,소련의 쿠데타도 투자자들이 증시를 멀리하는 악재로 작용햇다.게다가 지난 4월 금하방직의 부도로 시작된 상장사의 잇따른 부도 및 부도직전 법정관리 신청이 지난 24일 보루네오가구까지 13개사에 달해 주가 내림세를 부추겼다. 지난해 8월 시작된 걸프사태가 해결되지 않은채 출발한 올해의 증시는 지난 1월17일 걸프전의 발발로 우울한 한해를 예고하는듯 했다. 실물경제가 부진한데다 수서파문에 따른 정국불안,중소 상장사의 자금악화설,부동산값 폭등 등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돼 지난 6월까지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6백∼6백80선을 오르내리는 약세를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6월22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처음으로 6백선이 무너져 5백90.57을 기록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이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6월말부터 당시 증시의 최대 악재라는 평을 받아온 시중의 자금난이 다소 완화된데다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 인식,무역수지적자개선 기대,부동산값 진정등이 어우러져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가는 6주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장세로 지난 7월30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9백11만주,9천7백27억원으로 증시사상 최고기록까지 세웠으며 8월6일에는 종합주가지수 7백63.10으로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때를 고비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적자가 개선되고 있지 않은데다 중소형 상장사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는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내년에 무역수지적자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년에 치러질 총선등 4대선거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증시는 폐장일까지 활력을 잃었다. 지난 23일에는 종합주가지수 5백86.5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증권감독원이 24일 증안기금에 내년 1월까지 신용매물을 모두 소화하도록 해 겨우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인위적으로 넘어선채 올 증시는 마감했다. 올해 증시침체의 요인으로 증권당국의 정책부재 및 기관투자가의 역할부족도 지적되고있다. 증권당국은 또 지난 9일 증시안정화 대책으로 연말까지 기관투자가인 은행·보험·단자·투신등이 2천4백억원 증안기금이 2천억원의 주식을 매입토록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은 증시개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정책불신만 초래했다. ○시가총액 7% 줄어 증시의 침체로 올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2천2백69억원으로 지난해의 3천3백6십억원보다 32.5%가 줄었다. 유상증자는 2조1천8백2억원으로 지난해의 2조5천8백29억원보다 15.6%가 줄었다. 반면에 회사채발행은 12조7천4백7억원으로 지난해의 11조8백36억원보다 14.9%가 늘었다. 올해의 상장주식수는 51억1백92만주로 지난해의 47억9천6백32만주보다 6.4% 늘었지만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73조1천1백78억원으로 지난해의 79조1백96억원보다 7.4%가 줄어들었다. 일반투자자들의 손실이 컸다는 것이다. 수백만명의 주식투자자들은 춥고도 긴 겨울이 지나가고 새해에는 따뜻한 봄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가스이용기술 개발/8천6백억원 투입/동자부 15년간

    동력자원부는 17일 오는 2006년까지 모두 8천6백61억원을 들여 LNG(액화천연가스)저장탱크·가스기화송출설비및 가스이용기긱에 관한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 “북한이 열린다” 재계 분주한 대응

    ◎「남북합의서」 채택… 기업·은행의 움직임/삼성·럭금등 합작공장 본격 추진/대기업/은행간 외환거래계약 체결 준비/금융계/무협선 대북 거래기업 지원 강화키로 재계와 경제단체및 금융계는 이번 남북간의 「기본합의서」채택으로 남북경협이 가속화될 것에 대비,대북경협분야의 조직확대와 그동안 추진해온 대북경협프로젝트의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는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 정주영명예회장이 내년 1월초 재방북을 추진하고 있다.정명예회장은 방북이 이루어질 경우 지난 1차 방북에서 북측당국과 논의했던 금강산개발및 원산철도합작사업등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또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남한으로 운반하기 위한 가스관의 북한관통문제와 시베리아자원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북한에서 충원하는 방안도 협의활 방침이다. 내년에 전면적인 남북직교역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그룹내 대북경협창구인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업무팀의 대폭적인 조직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삼성◁ 섬유·신발·전자부품등을 생산하는 3개합작공장의 설립을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북한측과 진행해온 합작사업에 관한 협의를 보다 구체화해 투자규모와 투자지역등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지을 방침이다. 직교역 분야에서는 북한측으로부터 금괴·무연탄·수산물등을 반입하는 대신 전자제품·의류및 기타 생필품등을 반출할 계획이다. ▷럭키금성◁ 남북경협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북진출전략을 지금까지의 상품교역위주에서 합작투자진출로 수정했다.치약·치솔·비누등 생필품분야에서 3∼4개의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상품교역분야는 북한의 외화사정을 감안해 전자제품과 생필품을 반출하고 북한산 아연괴·무연탄등의 원자재와 명태등 수산물을 반입하는 대응구매 형태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 완구업계는 조합을 중심으로 북방진출추진위원회를 구성,북한에 대규모 완구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삼익악기가 북한측과 피아노합작생산을 추진중이며 중소신발업체들도 합작공장 건립을 검토하고있다. ▷금융계◁ 상품교역에 따른 대금결제를 위해 양측은행간 외환거래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남북직교역이 시작될 경우 제일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남북양측은행간의 외환거래이기 때문이다. 이어 남북직교역에 따른 교역대금 결제를 위해 양측 은행간에 청산계정 설치에 관한 협정 체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에 관한 준비작업도 추진중이다. 청산계정에 의한 거래방식은 물물교환의 일종인 구상무역 형태로 하되 6개월∼1년마다 무역차액을 양측이 정하는 화폐(남북양측은 85년 남북경제회담에서 스위스프랑으로 잠정합의한바 있음)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청산기관은 양국의 중앙은행 또는 민간은행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의 지급보증을 통해 양국간 차관제공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단체◁ 전경련과 대한상의는 각각 남북직교역을 비롯한 경협확대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대북관련 조직확대와 교역과 합작투자등 다각적인 경협확대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무협도 지금까지 남북교역을 관장해온 「남북교역반」의 인원을 3명에서 20명으로 늘려 대북교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 천연가스 보급률 60∼70%로/2006년까지

    ◎저장탱크 6기 건설 추진 정부는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전국의 천연가스 보급률을 오는 2006년까지 60∼7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LNG발전비중도 12%에서 20%까지 높이기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13일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LNG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택인수기지에 1천7백21억원을 들여 5·6호 탱크를 94년까지 준공하고 인천기지에는 모두 5천6백80억원을 들여 96년까지 1∼4호 탱크를 준공할 예정이다. 동자부는 또 LNG배관망을 확대하기 위해 90∼94년에 7천7백11억원,95∼200년에 2천8백52억원등 1조5백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시내버스 연료 95년 가스로 교체/대기오염 줄이게

    ◎천연가스용 엔진개발 착수 오는 95년부터 매연등의 자동차 배출가스가 크게 줄어드는 청정연료인 압축천연가스(CNG)가 시내버스 연료로 사용된다. 환경처는 8일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가 매연등을 다량 배출하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대기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는 주원인이라는 관계연구기관들의 지적에 따라 자동차 배출가스 절감효과가 큰 CNG를 시내버스 연료로 쓰기로 했다. 환경처가 한국기계연구소·한국가스공사및 서울도시가스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마련한 「CNG사용을 위한 실용화 방안」에 따르면 현재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디젤엔진에 경유와 압축천연가스를 1대9 또는 2대 8의 비율로 혼합한 연료를 사용,배출가스를 크게 줄인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디젤엔진에 넣은 압축천연가스와 경유를 섞어 태우는 혼합연소장치를 개발,시내버스에 부착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환경처는 내년초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시내버스 5대를 시험대상 차종으로 선정,이 버스에 사용되는 D6BR엔진 2대를 캐나다 AFS사로 보내기로하는 한편 이달 안에 한국기계연구소등 관련기관의 관계자들을 이 회사로 보내 기술개발을 협의토록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또 내년 3월 캐나다 AFS사에서 제작한 혼합연소장치 3세트를 구입,시내버스에 부착한 다음 도로주행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환경처는 오는 94년까지 배출가스 절감효과와 연비(연비)·엔진출력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뒤 95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지역부터 운행중인 시내버스에 이를 단계적으로 부착시키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시내버스의 압축천연가스 사용을 확대시키기위해 95년이후 생산되는 시내버스에 적용할 배출가스 허용기준치를 강화,새로 제작되는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이 장치를 부착하도록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대수가 날로 급증해 서울의 경우 전체 대기오염의 52%가 자동차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면 시내버스 매연의 95%와 질소산화물 50%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외형뿐인 소연방/「독립도미노」 예고/우크라이나공,오늘 「탈소투표」

    ◎미 이어 EC서도 승인 움직임/경제난 민족분규등 악재 산적 1일 실시되는 우크라이나의 독립문제에 대한 국민투표는 결과 보다는 그 후의 사태발전에 더 큰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여론조사에서는 80% 이상이 독립에 찬성할 것으로 나타나 독립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름만 남아 있을뿐 사실상 거의 해체된 상태인 소련연방을 다시 엮어보려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계획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게될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대해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 26일 독립승인 방침을 밝힌바 있다.다음주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승인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EC도 원칙적으론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우크라이나의 독립은 다른 공화국들의 계속된 분리독립을 부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그럴 경우 이름 뿐이나마 유지돼온 소련연방은 종말을 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소련에서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까지만 해도 「자살과도 같은 민족주의」에 대한 경고를 보내며 소련연방을 유지하려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던 부시 미대통령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데 대해 미행정부관리들은 소련내 일부 공화국들의 독립이 임박해 연방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이와 함께 독립승인이 불가피해짐으로써 소련 중앙정부만을 지지해온 부시대통령의 대소련 정책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의 연방탈퇴가 러시아공화국은 물론 소연방 전체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그의 측근인물중의 하나인 게나지 불브리스 러시아공화국 제1부총리가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대해 『새로 국가가 탄생하는데 대해 반대할 수 없다. 독립을 인정할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은 당연한 순서』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진로는 물론 서방측의 대응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함으로써 관심을 끌고 있다. 소련 전체 산업생산의 4분의1 가량과 농산물생산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1백76기의 전략핵미사일과 소련전술핵무기의 3분의1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이미40만명 정도의 자체군 창설계획을 발표한바 있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은 앞으로 유럽의 정치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게 틀림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가장 큰 문제는 역시 소련의 여타 공화국들과의 사이에 형성돼 있는 경제부문에서의 의존성이고 또 우크라이나의 5천3백만 인구 가운데 1천2백만이 넘는 러시아민족을 비롯한 소수민족문제 역시 간단히 해결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키예프경제연구소의 안드리 레벤코 통계과장은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경제기반을 구축할 수단을 갖고 있다.우크라이나는 경제적으로 자립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대부분의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이같은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또 이같은 생각에 찬성하는 외국투자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휘발유등 연료부문이다.우크라이나는 난방용 연료와 천연가스·휘발유의 거의 대부분을 러시아공화국으로부터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크리미아등 러시아민족이 수적으로 우세한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강한 저항을 보이고 있는등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경우 소수민족문제가 큰 불씨로 등장할게 틀림없다.
  • 러시아공,루블화 발행권 장악/옐친 포고령

    ◎연방의 경제통제권 대부분 인수/외국기업 경화로 과실송금 허용/내년부터 화폐태환화·환율 자율결정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러시아공화국이 소련연방의 화폐발행권을 장악하고 내년 1월부터 루블화의 환율이 수요·공급원칙에 의해 독자적으로 재조정되며 공화국내 외국기업이 경화로 과실을 송금할 수 있도록 국내에 한해 루블화의 태환화가 이뤄진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명하고 17일 타스통신에 의해 공개된 일련의 급진적인 경제개혁 포고령은 소련경제에 대한 통제권을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 정부로부터 러시아공화국으로 대폭 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체결된 소련공화국간 경제협정에 위배되는 내용도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 옐친의 포고령은 내년 1월부터 연방중앙은행이 설정한 루블화 환율이 폐기되고 경매와 국제은행시장 등에서 이뤄지는 거래에서의 수요·공급원칙에 근거,환율이 결정되고 공화국내 무역업이 허가없이 자유화되며 상품 및 용역의 수입에 한해 국내에서의 경화거래가 허용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화국내 외국기업의 과실송금이 허용되고 이를 위해 외국기업은 루블화를 경화로 교환할 수 있으며 연방정부의 수출입세 대신 러시아공화국의 관세가 부과된다. 포고령은 또 공화국내에서 생산되는 석유 석탄 및 천연가스의 수출에 대해 쿼터제를 적용하며 내년 1월까지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증 발급을 중단시켰다. 옐친은 또 「생산성 향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모든 급료를 12월1일부터 자유화하며 공무원 임금을 최소한 90% 인상시키기로 했다.
  • 소 아르메니아공/에너지 비상선포

    【모스크바 AP 연합】 소련 아르메니아 공화국은 9일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소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는 이같이 전하면서 필수적인 공장을 제외한 모든 제조 시설이 폐쇄됐으며 생산 노동자들에게 휴가가 실시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기 자급률이 40%에 불과한 아르메니아공은 앙숙 관계인 인접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지난주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후 심각한 에너지난에 직면해왔다.
  • LNG설비 확충/6조7천억 투자/2천6년까지

    도시가스등 LNG(액화천연가스)공급을 위한 설비투자가 내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6조7천3백4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력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 공청회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인수기지 설비와 배관망등에 92∼95년 2조19억원,96∼2000년 1조1천27억원,2001∼2006년 8천77억원등 3조9천1백2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회사와 수용가가 부담하는 공급설비에는 92∼95년 7천4백37억원,96∼2000년 1조1천2백72억원,2001∼2006년 9천7백24억원등이 투자된다.
  • 5∼9인 근무 업체/국민연금 가입신고/새달 한달동안

    국민연금 관리공단은 내년부터 5인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이 모두 연금당 연가입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11월 한달동안 각지부와 출장소에서 5∼9인 사업장의 가입신고를 받는다.
  • CNG 자동차/독자개발 성공/대우자

    대우자동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인체에 해로운 배기가스의 배출을 크게 줄인 압축 천연가스(LNG)자동차를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식 고압가스 다중연료 분사방식을 적용,일산화탄소 배출량은 22%를,이산화탄소는 32%를 줄였으며 90년대 중반부터 실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 소 8개공,경제협정 서명/통화·관세등 「단일경제」원칙 합의

    ◎우크라이나·아제르공은 거부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러시아 등 8개 공화국 대통령들은 18일 하오 5시(한국시간 19일 0시) 크렘린에서 소련의 경제파국을 막기 위한 공화국간 경제협정에 서명했다. 수주간에 걸친 협상끝에 서명된 이번 공화국간 경제협정에는 당초 10개 공화국이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이 마지막 순간에 거부입장을 보임에 따라 8개 공화국만이 서명하게 됐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커다란 정치적 타격을 안겨주게 됐다. 이번에 서명된 공화국간 경제협정은 사전에 공개되지는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독립한 발트해 연안 3개 공화국,그루지야,몰다비아와 현재 서명을 거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및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련지역에 걸쳐 「단일경제권」을 창설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국간 경제협정에 따라 「단일경제권」을 형성하게 될 각 공화국들은 단일통화·금융체제와 관세는 물론,에너지·수송·통신분야 등 여러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공화국정부내에 이번 경제협정에 반대하는 세력에도 불구,이에 서명하기로 합의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일부조항의 수정을 요구,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중립적인 인테르팍스통신은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금융 및 예산관련조항에 수정을 제안,모든 요구가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수정된 내용은 아직까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각 공화국들에 대해 스스로 새로운 통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예산분야에 있어서도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경제체제로 「불안한 첫발」/신연방·방위조약 체결의 전초단계 완결/막판 2개공 빠져 고르비엔 정치적 타격(해설) 소련 공화국간 경제협정이 18일 마침내 공식서명됨으로써 연방의 완전해체를 막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8월의 불발쿠데타후 공산체제를 버린 소련이 자유시장 경제체제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발트해 연안 3개공화국과 그루지야 몰다비아 뿐 아니라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공화국 등은 공화국의 독자적인 재정권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서명을 거부,이번 경제협정은 불안한 스타트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소련 중앙정부가 15개 공화국뿐 아니라 구동구권국가들까지도 경제공동체에 포함시킨다는 개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공화국의 홀로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불참한 공화국중 몇개가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는 하다. 앞으로 이해관계가 상충될 때마다 틀어질 수 있는 소련내 공화국간 경제협력의 험난성과 불협화음 가능성을 단적으로 예고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공화국간 거래에 있어서 국제시장가격을 적용시킴으로써 자원이 부족한 공화국들이 당장 겪게될 피해가 엄청나다는 점이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내달부터 석유 천연가스를 포함한 타공화국과의 무역에 있어서 국제가격으로 결제한다는 방침을 표명해놓고 있다. 따라서 당장 올겨울에 다가올 추위와 식량부족을 앞두고 러시아공화국같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공화국은 추위를 버티면서 연료를 수출해 식량을 구입할 수 있고,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공화국은 식량을 팔아 연료까지 마련할 수 있겠지만 식량도 천연자원도 부족한 공화국들은 혹한과 기아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에 서명된 경제협정은 금융체제와 관세는 물론 에너지 수송 통신분야 등 여러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단일경제권을 형성하며 루블화를 공동통화로 하되 각 공화국이 자체통화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절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경제공동체를 구성하면서 부분적인 지원·협조체제를 갖추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각 공화국 스스로가 나라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딱한 사정에 놓이게 된 것이다. 소련은 국방·외교정책을 연방정부가 공화국과 공동결정하되 통제권은 연방정부가 행사하고 군통수권은 연방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내용의 신연방조약과 공화국의 자발적인 참가에 의한 연방통일군을 유지하는 내용의 신방위조약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제협정조인은 불완전한것이긴 하지만 신연방조약이나 신방위조약의 체결로 가는 전단계의 완결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아무리 조화를 강조하더라도 소련은 이미 과거의 소련이 아니며 각 공화국이 사실상 독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 인니산 LNG 값/석달간 2% 상승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인도네시아산 LNG(액화천연가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17일 동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는 LNG가격에 연동되는 자국산 원유의 10월 중 수출가격을 지난달의 배럴당 19.24달러에서 5% 오른 20.20달러로 인상했다. 인상된 가격은 국내 도시가스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이같은 원료 값의 상승 외에도 대미달러 환율이 지난 7월의 7백30원에서 7백53원으로 오른 상태라 가스공사의 LNG도입가격은 ㎥당 1백21원26전으로 높아졌다.이는 지난 7월1일에 가격이 조정된 1백19원12전보다 2%가 오른 것이다. 동자부는 LNG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공급가격은 당분간 현행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 우크라이나공/소 경제공동체 가입 거부/의회부의장 선언

    ◎고르비의 「주권공연합」 큰 타격/“공화국간 교역 국제가로 결제”/러시아공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은 17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의 주도로 마련된 경제공동체협정에 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블라디미르 그리뇨프 공화국 최고회의 부의장이 밝혔다. 그리뇨프부의장은 공화국측 견해가 협정에 반영되지 않아 불참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그 바예 최고회의대변인도 이날 『연방은행체제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재의 경제공동체협정안에는 공화국 자체은행 설립,자체통화 발행,재정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공화국의 의사가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서명 거부이유를 부연했다. 이번 우크라이나공의 경제공동체협정 서명거부선언으로 고르바초프가 추진해온 느슨한 형태의 「주권공화국연합」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트해 3개 공화국의 독립확정으로 연방에 남아 있는 12개 공화국들은 18일 크렘린에서 경제공동체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도쿄 연합】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다음달부터 타 공화국과의 무역에 대해 국제가격으로 결제한다는 방침을 공화국 최고회의 간부회 수뇌들에게 표명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7일 소 독립계통신 인테르팍스를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국제가격에 의한 무역 결제는 석유·천연가스등 에너지를 다른 공화국에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지만 다른 공화국의 반발은 틀림없는 사실이어서 18일 각 공화국이 조인하기로 되어 있는 경제공동체 협정의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 한­부룬디 수교/양국 외무 의정서에 서명

    우리나라는 3일 중부 아프리카의 브룬디 공화국과 국교를 수립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이날 옴보님파 브룬디외무협력장관과 회담을 갖고 수교의정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국가는 모두 1백50개국으로 늘어났다. ▷부룬디 개황◁ ▲위치 아프리카 중부내륙 ▲면적 2만7천8백34㎦(한반도의 10분의 1) ▲인구 5백15만여명 ▲수도 부줌부라 ▲언어 프랑스어등 ▲1인당 GNP 2백30달러(86년) ▲주요자원 주석 납 아연 석유 천연가스등 ▲대북관계 67년 국교수립.
  • 말련산 LNG 첫 도입

    한국가스공사가 도입선 다변화 방침에 따라 말레이시아에서 첫 도입한 LNG (액화천연가스)5만7천t이 13일 평택인수기지에 도착했다. 가스공사는 LNG의 안정공급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가스공사와 연간 2백만t씩 95년부터 20년간 장기도입계약을 맺기로 합의,계약체결을 위해 현재 가격협상을 진행중이다.
  • 옐친,그는 누구인가/이념과 사상

    ◎뜨거운 행동파… 급진개혁의 선봉/시장경제·다당제 당장실시 추진/문민우위 주장… 군부에 정적들 많아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행동파다.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생각하는 유형이다. 그를 가리켜 뚜렷하게 정립된 사상도 없이 그때그때 시류에 영합하는 정치꾼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 지식층들이 있는가 하면 국민들의 가려운데를 찾아서 긁어줄 줄 아는 결단력있는 정치지도자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예전같으면 이래도 저래도 그만이었을 테지만 이제는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대한 옐친의 철학과 사상을 다각도로 해부해 볼 필요가 생겼다.그가 쿠데타 저지의 구심점 역할을 한 공로를 발판으로 삼아 소련의 앞날을 좌지우지할 실세로 자리를 굳혔기 때문이다. 사회민주주의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옐친은 현재 소련의 공산주의를 이미 존재의의를 상실한 실패한 실험으로 간주하고 있다.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외면한 채 소수특권층만을 위해 실현된 공산주의라는 것이다. 옐친은 지난해 2월 출판된 「고백」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지금 소련의 공산주의가 단 20여명(정치국원 및 후보위원)의 인간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구조적인 부패와 매너리즘의 만연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지난 85년 모스크바시공산당 제1서기로 재임하는 동안 최고급 질승용차를 마다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시내 40개 지구당 책임자중 24명을 해임할 정도로 공산당 특권층의 부패에 맞서 싸우다 얼마가지 못하고 해임된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공산당 일당독재와 사회 각분야에 걸쳐 뿌리깊게 박혀있는 관료세력을 제거하고 국민 개개인의 권리보장을 강화하는 일이 정치개혁의 최대 급선무라고 그는 보고 있다. 정치적 다원주의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입장이다.그의 민주독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지난 89년7월 개혁파 인민대회대의원 3백여명으로 「지역간 그룹」을 결성하는 등 줄곧 다당제 실시를 요구해왔다. 현역군인이 국방장관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문민우위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때문에 군부내에 적이 많다는 평이다.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를 신봉하고있다.고르바초프처럼 산업구조조정과 보조를 맞추는 단계적인 시장화가 아니라 당장 일반기업에 1백% 자율권을 부여하는 급진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사유권을 인정하고 정부및 공공기관재산을 매각해 사유화시키며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국가보조금을 폐지해 가격자유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옐친은 지난 89년 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미국의 슈퍼마켓에는 3만여종의 식료품들이 가득하고 이런 것들이 미국 국민들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며 미국을 노동자의 천국이라고 표현하는 등 자본주의 예찬론자에 가깝다.『40년전만 해도 소가 운송수단으로 쓰였던 한국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중의 하나가 됐는데 소련이 이제껏 이룩한 것은 무엇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가격인상조치 시행 당시 사재기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옐친이 무모하게 급진경제개혁을 추진할 경우 엄청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체제 문제에 대해서는 독립을 원하는 공화국들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독립을 허용해야하며 공화국들이 경제정책 결정권을 갖고 외국과 직접교역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국 국민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한 소련 전체국민들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자유방임주의적 사고의 바탕에는 대러시아민족주의를 앞세운 자신감과 러시아주권강화 욕구가 깔려있다.소련 전체면적의 4분의3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은 원유의 90%와 천연가스의 70%를 생산,국제시장가격의 5분의1에 불과한 싼 값으로 공급하고 있다.단적으로 말해 여타공화국에 대한 원유공급가격을 국제시장수준으로 끌어올려 러시아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발상을 옐친은 갖고 있다. 옐친이 위대한 정치가로 역사에 기록될지,한때의 풍운아나 혼란기의 선동가로 판명될지를 가리기에는 꽤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 환경예산 58% 삭감/내년 하수처리장등 계획 취소 불가피

    정부가 추진중인 「맑은 물 공급계획」인 환경개선 중기계획이 92년 환경부문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환경처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확정한 환경예산은 4천67억원으로 당초 요구했던 9천6백79억원 가운데 42% 정도에 그쳤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이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 광역쓰레기매립장 건설등 환경개선 중점사업 상당부분을 취소하거나 무더기로 보류해야 하는 등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환경처는 중기계획기간인 95년까지 하천·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해 2천6백43억워늘 들여 상수원 상류지역등 75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또는 계속공사할 예정이었으나 환경부문예산이 크게 삭감됨에 따라 1천45억원만 반영,22곳의 하수종말처리장건설을 보류했다. 대기부문 예산가운데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공급지원 예산인 3백50억원이 전액 깎인 것으로 드러나 서울등 대도시 지역의 LNG연료전환계획도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 농어민연금·고용보험 95∼96년에

    ◎정액 지급방침… 「준비위」 곧 설치키로/연금/실직뒤 6개월동안 임금 50% 지불/보험 빠르면 95년부터 농어민연금과 고용보험제가 실시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국민연금의 당연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어민들도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도 재취업을 조건으로 일정기간 「취업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3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상공·노동·보사·농림수산부장관과 업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차계획 심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회보장제도 발전방향」과 「직업안정제도 확충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농어촌의 노인인구 비율이 오는 2000년에는 현재 15% 수준에서 22.4%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농어민의 노후생계 보장을 위해 농어민연금을 국민연금체계내에서 일반자영업자에 우선해 실시하고 연금은 정액연금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어민연금 도입 준비위원회」를 설치,앞으로 2∼3년간 적용대상 농어민의 기준과 범위,소득기준,갹출료,국고지원여부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7차 계획기간(92∼96년)후반기에 시행키로 했다. 사용근로자 1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될 고용보험제는 근로자가 실직할 경우 6개월간 퇴직전임금의 50%를 취업장려금(생계비·교통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보험료는 노사가 공동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취업장려금의 지급대상은 비자발적 사업으로 ▲구직의사가 있고 ▲실업 즉시 직업안정기관에 등록해야 하며 ▲실업전 근무경력이 1년이상인 경우 등으로 제한,놀고 먹는 자발적인 실업은 막기로 했다. 보험료는 월급여의 1.5%수준으로 하고 근로자가 0.5%,기업이 1%(현재 부담하고 있는 훈련부담금 0.5%포함)를 각각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기업의 정년(평균 55세)을 공무원수준인 60세로 연장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취업알선 전담창구를 설치,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직업안정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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