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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동남아 순방… 방문지별 성과 분석

    ◎남북경협 개척… 「아태중심」 위상 굳혀/개도국유지로 개방대응 여유 확보/폭넓은 자본·자본기술 디딤돌 마련/비/대아세안 관계강화 협조 다짐받아/인니/자원·산업 실질협력확대 여건 조성/호 김영삼 대통령의 9박10일에 걸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방문에서 나타난 성과는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을 예고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상호협력 관계의 발전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APEC의 진로를 결정하는 「보고르선언」의 채택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지역의 중심축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시드니구상」으로 불리는 김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정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및 3개국 순방 성과를 간추려본다. ▷APEC◁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APEC 역내 국가들의 조정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국가의 중심국가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WTO체제만으로는 자유무역제도가 완결될 수 없으므로 APEC가 개방적 국제무역제도의 확립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무역자유화의 목표연도가 설정돼야 한다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갔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 회원국들이 앞장서 늦어도 2020년까지는 무역과 투자의 장애를 제거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착수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가 반대하기는 했지만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견은 참가국 정상들의 호응을 얻어 결국 이같은 내용을 담을 「보고르선언」을 도출 해냈다.김대통령이 「보고르선언」의 산파역할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호주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PEC정상회의에서 문민정부의 역량을 새삼 실감했다.각국 정상들이 나에게 조정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나는 이를 기꺼이 수락해 2020년 무역자유화 선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보고르선언」은 오는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들의 무역자유화를 완결한다는것이 그 골자.선진국들은 이보다 10년 앞선 2010년까지 자유화 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쪽 신흥공업국에 포함될 뻔 했다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됐다.개발도상국 대우를 유지함으로써 무역을 자유화 해야 하는 기간을 10년 유예받게 된 것이다.우리나라는 오는 96년 선진국들로 구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더라도 시간적인 시장개방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김대통령은 『2010년까지 무역을 자유화해야 하는 대상에서 신흥공업국을 제외시킨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회의 전날 밤부터 각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11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냈으며 의장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에게도 수정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보고르선언」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으로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전체 인구의 13%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부문의 취약한 현실을 주지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가 거둔 이같은 성과는 미국등 선진국들이 보다 빨리 APEC 역내 국가들의 시장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얻어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뜻이 크다. ▷필리핀◁ 라모스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 2000」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필리핀 2000」계획은 93∼98년 사이 연간 6∼8%의 경제성장을 이룩,개인소득 1천달러를 달성하고 절대빈곤층을 지금의 50%에서 30%로 줄이는 것이 그 골자다.필리핀은 이같은 야심찬 계획의 자본및 기술협력 파트너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나라와 필리핀 두나라는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필리핀 항만건설 참여에 합의했다.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필리핀이 아·태지역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면서 이같은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기 위한 방대한 항만건설 구상에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앞으로 나머지 도로·전력·통신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우리기업이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동남아 아세안 5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지나해의 남사군도 개발에 우리기업이 참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 최초의 외국은행 지점 설치권을 우리나라에 주도록 내각에 지시했다.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필리핀정부의 공식인가로 지점을 설치하는 첫 은행이 된다. 우리나라와 필리핀은 두 나라 과학기술장관 사이에 원자력협정이 가서명 됐다.「원자력협력협정 체결에 관한 의향서」를 내년 1월 원자력협정으로 대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필리핀은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전력난의 타개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관계자들은 『원자력협정의 체결로 한국형경수로의 필리핀 진출 길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김대통령의 필리핀 순방에 따른 현지의 우호적 분위기 확산에 힘입어 30만 회선 규모의 필리핀 통신망건설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경제개발은 뒤처졌지만 비동맹그룹의 중심이자 동남아 최대 강국.동남아지역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이 대단하다.인도네시아가 재채기를 한번 하면 주변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는 물론 인도차이나반도의 나라들도 긴장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또한 풍부한 부존자원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로서는 동남아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대상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국 가운데 우리의 관심을 가장 모았던 나라이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수하르토 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관계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다짐을 이끌어 냈다.아세안은 우리의 4번째 교역상대국으로 교역량이 해마다 25% 이상 늘고 있으며 1∼2년 안에 3번째로 올라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또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마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김대통령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방문의 목적이 세일즈외교에 있었던 만큼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제6차 5개년 경제계획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측은 환영의 뜻을밝혔다.인도네시아는 『자동차·전자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통신·항만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우·삼성·기아자동차는 부품조립의 형태로 인도네시아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일본이 독점해온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시장에 우리자동차가 상륙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또 우리나라가 두번째 중요한 현안으로 다룬 액화천연가스의 공급및 가격 조정에 대해서도 일부 동의를 표시했다.인도네시아는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하면서 국제가격 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의 취지를 이해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선에서 논의하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주◁ 김대통령은 자원부국이자 선진기술을 갖고 있는 호주와 자원개발 확대,자원보장협정체결등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이와 함께 3만5천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 호주와 우리 국민들의 활동영역 확대에 상응하는 외교적 협력기반을 확충했다. 김대통령은 폴 키팅 호주총리와 두 나라 사이의 산업기술 협력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두 나라가 3억원씩을 출연해 산업과학기술협력공동기금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김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에너지의 4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호주로부터 안정적인 공급과 에너지자원의 공동개발을 논의하기 위한 각료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호주방문객이 체류하는동안 임시취업도 가능한 관광취업비자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투자보장협정·환경협력약정·과학기술산업협력협정등 두나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3개 협정을 맺는데도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의 WTO사무총장 출마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고 호주 쪽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에 비추어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 평택 LNG6호탱크 완공/저장능력 4만5천t

    저장능력 4만5천t짜리 평택 LNG(액화 천연가스) 인수기지의 6호 탱크가 완공됐다.이로써 국내 LNG 저장능력은 23만4천t에서 27만9천t으로 늘어났다. 92년 1월에 착공된 6호 탱크는 높이 55m,직경 59m로 벽체 외부는 90㎝ 두께의 콘크리트,내부는 특수 보랭재와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만들어졌다. 7호 탱크는 내년 11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저장탱크 3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2단계 확장공사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LNG/연 1백만t 인니서 도입/98년부터 20년간

    ◎교역량 1백억$로 확대/양국통상장관 합의 우리나라가 오는 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 매년 1백만ⓣ의 인도네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3일 유도노 인도네시아 무역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LNG 도입계약을 연내 한국가스공사와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사 간에 체결토록 했다. 두 장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30%씩 신장하는 양국 교역을 97년까지 1백억달러로 끌어올리고 투자 등 경제협력을 위해 91년 이후 중단된 양국 통상장관 회담을 재개키로 했다.우선 내년에 서울에서 제 6차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갖는다.
  •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행군(사설)

    아태 3국순방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의 정상외교가 14일 하룻동안의 미·일·중·가 4개국과의 연쇄정상회담및 15일의 APEC정상회담등으로 절정을 이루고있다.작년 방미때도 그랬지만 나라를 위한 정열과 조깅으로 단련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대통령의 정력적인 정상외교 강행군이라 하지않을수 없다. APEC정상회담 참석에 앞선 필리핀및 인도네시아방문은 예상했던대로 경제관계의 강화가 최대 관심사였다.그리고 김영삼대통령은 「세일즈맨대통령」의 기능과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다했으며 성과도 많았다.필리핀에서는 통신 건설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및 외환은행의 필리핀진출등의 합의를 받아냈다. 한반도의 9.5배에 달하는 면적에 인구 2억의 자원대국 인도네시아 수하르토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선 역시 자원외교를 펼쳤다.연6억달러 규모의 무역적자 해소및 LNG(천연가스)등 주요 자원의 안정되고 적정한 가격의 공급등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호응을 얻었다.이를 실현할 세부사항과 구체적 계획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그동안 비교적 소홀히 보았던 필리핀 인도네시아등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존재를 그들에게 확인시키는 좋은 기회도 되었다.특히 인도네시아는 자원외에도 비동맹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의 주도국으로서 국제정치적으로도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경제·외교적으로 중요한 동남아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중요한 것은 이같은 정상외교의 성과들을 살리는 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무리와 뒷받침일 것이다.장기적 안목에서 수확을 거두도록 정부와 기업들의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보완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APEC정상회담에 앞선 14일의 미·일·중·가 4개국 정상들과의 연쇄정상회담은 김영삼대통령의 신외교를 종합하고 중간점검하는 기회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미·일·중 등과 대북지원 경수로의 형태를 한국형으로 하는 문제를 비롯,미·북핵합의의 충실한 이행등을 확실히 다지고조율하는 기회도 되었다.특히 강택민주석의 내년 방한약속등은 한중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기약하는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15일의 APEC정상회담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의 존재를 세계에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무역자유화의 시기를 놓고 노출되고 있는 이견조정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입장에 있는 우리다.소를 버리고 대를 지향하는 타협으로 반둥의 비동맹선언에 버금가는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보고르선언」이 나오게 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 “자원·건설”의 거대시장 개척/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결산

    ◎자동차·간접자본등 경제개발에 본격 참여/아세안·비동맹 주도국과 협력의 장 마련 김영삼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우리 이웃의 강국중 하나다.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지역결사체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아세안(ASEAN)의 중심국이다. 김대통령은 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대통령과 13일 우호적인 분위기 아래 정상회담을 가졌다.정상회담 자체가 갖는 의미나 성공적인 회담결과에 비추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로,인도네시아의 친구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가 가능해졌다.소모적인 강대국 외교에서 벗어나 아시아 지역권에서의 뿌리내리기를 새로운 외교목표로 설정한 김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착실히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정상회담의 성과는 세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강화에 인도네시아가 적극 협조를 다짐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관련,한국의 현안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출마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문제에 인도네시아가 지지 또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는 점이다.세번째는 두나라 경제의 상호보완성과 착실한 경협확대에 만족을 표시하고 실질관계의 강화를 약속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비동맹외교를 주창해온 아세안은 지역화·블록화하는 세계적 흐름을 타고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점증시켜 가고 있다.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개도국들이면서 무한한 자원들을 보유한 이들 국가군의 성장 가능성과 경제적 역동성은 세계 최고로 뽑힌다.동서 블록의 틀을 벗어나 개별적·지역적 역량이 중시되는 신국제질서에서 아세안은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가려는 한국경제의 발진기지로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이같은 성격때문에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는 당연하게도 동서블록체제가 무너진 뒤 한국외교와 경제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일 수 밖에 없었다.김대통령은 아세안의 주변국가인 필리핀에서 필리핀개발의 중심 경협파트너로 한국을 설정하게 했다.이어 그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로 와 한국의 아세안 친구되기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그 결과가 정상회담 결과발표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국제협력 분야와 관련,아태경제협력체(APEC)의 기능강화를 주도하자는데 의기투합했다.이같은 의기투합의 바탕위에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경제협력분야에서 우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2단계 25개년계획에의 참여를 희망했다.우리는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에의 참여문제를 최대현안으로 다루었고 그만큼 인도네시아의 태도를 궁금해 했었다.이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자동차·전자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통신·항만·건설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적극적인 뜻을 밝혀 우리측이 「만족스런 회담」이란 발표를 낳게 만들었다. 한국이 두번째 주요 현안으로 다룬 액화천연가스의 공급 및 가격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일부약속,일부 이해의 뜻을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안정공급을 약속하면서 국제가격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의 취지를 이해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선에서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세계4위의 인구대국이면서 한반도 10배크기의 국토를 가졌다.액화천연가스·원목등 무한한 자원을 가진 나라이다.인도네시아를 강국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거대한 시장 인도네시아의 큰문을 열었다.인도네시아의 문을 연 것은 아세안의 문을 연 것이기도 하다.아세안경제의 가능성에 한국경제의 가능성을 접합시켰다고도 할 수 있다. 한국경제의 세계화전략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내일 개막 APEC 정상회의 어떻게/의전생략 자유토론식 5시간 회의/김 대통령 알파벳순 따라 7번째 입장/「정원산책」때 관심있는 정상들과 담소 15일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정상회담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60㎞ 떨어진 보고르시 대통령궁 「가루다홀」에서 열린다.대령령궁은 8만5천평의 세계최대 보고르식물원 한복판에 위치해있다.주위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숲과 잔디밭,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정상들은 대자연을 만끽하며 회담분위기에 젖게 된다. 이번 회담에 칠레 프레이대통령,일본 무라야마총리,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멕시코 살리나스대통령,파푸아뉴기니 찬총리등 5개국 정상들은 APEC정상회담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정상들.대만의 이등휘총통은 중국측의 완강한 반대로 참석하지 못해 「17개국 정상회담」이 됐다.정상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승용차편으로 회담장에 도착하는데 인도네시아는 정상과 수행원들을 위해 벤츠등 고급승용차 4백대를 APEC개막전 직수입했다.정상들은 회의시작 한시간쯤 전에 도착한다.식물원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고 대통령궁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기 위해서다. 기념촬영에 이어 정상들은 곧바로 주최측이 마련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으로 갈아입고 회의장에 들어선다.입장순서는 각국의 알파벳순.우리나라 김영삼대통령은 7번째로 입장한다.대통령궁 안에는 회의실,공식만찬실,대통령집무실등 대형홀이 여러개 있는데 정상들이 들어가는 「가루다홀」은 2백여명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회의실.회의는 상오와 하오 두차례 열리며 2시간30분씩 5시간동안 진행된다.모든 의전절차를 생략하고 자유로운 토론형식으로 전개된다. 정상들은 통역이나 각료,보좌진들은 배석시키지 않고 동시통역 이어폰만을 낀채 회의를 진행한다.U자형 회의실에는 책상이나 마이크가 없으며 정상들은 안락의자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상오회의가 끝나면 정상들은 오찬에 이어 「정원산책」도 한다.정상들에게는 이시간이 서로 관심있는 나라의 정상들과 담소하는 더없이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정상간의 비공식회의기 때문에 공식의제는 없다.그러나 이번 각료회의의 결의에 따라 정상들은 역내 무역자유화 목표연도를 토의하게 된다.현재까지는 저명인사그룹(EPG)의 건의를 받아들여 목표연도를 2020년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중국의 강택민주석과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총리등은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에 대한 구체적인 시한을 박는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져 지도자사이에 뜨거운 토론도 예상되고 있다.회의의 전반적 분위기를 가늠할 첫 발제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이 맡게되는데 김영삼대통령도 상오회의에서 5분 정도의 발제를 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의 설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아·태 초고속 통신망 구축및 APEC통신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정상들간에 무역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이른바 「보고르선언」을 채택하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 「나뭇잎 흰반점 현상」 피해 극심

    ◎기준치 넘는 「오존」 오염이 원인/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조치 시급/응용생태연 조사 결과 자동차 매연가스의 오염이 극심한 지역에 나타나는 나뭇잎의 흰반점 현상이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한 학회의 관찰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응용생태연구회(회장 이경재 서울시립대교수)는 9일 서울시내 전역의 나뭇잎에 오존의 피해로 깨알같은 반점이 나타나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동차 덜타기 시민의식 전환과 당국의 교통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연구회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현상이 일부지역의 진달래,철쭉,개나리,복숭아나무의 잎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던 것이 올해들어 서울시내 전역으로 번졌는데 특히 진달래와 철쭉의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이 심한 지역은 남산 팔각정 주차장인근,남대문인근,잠실 장미아파트,서울시립대교정,개포동 시립도서관,종묘주차장 시민공원 등이었다. 이교수는 『피해가 심한 진달래,철쭉이 지난 8월 초록색 대신 탈색된 잎으로 변한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며 가을들어 잎이 말라 버리는오존피해는 식물의 성장을 정지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말라죽게 돼 생태계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이제 아황산가스 대신 매연가스를 걱정하는 선진국형 대기오염피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서울시내에 1백80만대의 자동차가 운행중인데 이중 36%가 디젤유를 사용하고 있어 올들어 오존농도가 10회 이상 기준치를 넘어선데다 더위와 가뭄의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생태연구회는 이에따른 대책으로 시민들의 자율적인 자동차운행 횟수 줄이기와 당국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배출규제를 현행의 3분의 1까지로 강화하고 엔진에 촉매장치 부착을 의무화해 엔진의 효율을 높여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회는 독일의 경우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어 국민운동으로 자동차 대신 자전거타기를 권장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우리나라도 멀지않아 심각한 오존피해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처 박희만교통공해과장은 『자동차가 대기오염의 70%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버스의 디젤유 배출이나 저공해차개발이 외국에 비해 5∼10년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에따라 디젤유 엔진의 후처리장치를 개발중에 있으며 매연배출의 규제도 강화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인니 25년 개발계획」 참여/김 대통령·수하르토 합의

    ◎통신·도로·항만사업 투자/LNG 안정공급·값인하 요청/김 대통령/남북대화·미북합의 이행 지지/수하르토 【자카르타=김영만특파원】 인도네시아 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대통령궁에서 수하르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제2단계 25개년 개발계획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하는데 합의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특히 『한국기업들이 자동차·전자산업과 통신·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에 적극 참여해달라』면서 『한국의 적극 참여와 투자가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발표했다. 1시간40분동안 열린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아·태지역의 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두나라가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자는데 합의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와관련,김대통령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두나라의 경제협력증진에 만족을 표시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켜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의 합리적 조정을 요청했으며 수하르토 대통령은 안정공급의 약속과 함께 『가격합리화는 한국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선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원자력분야에서 두나라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추진하게될 원전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설명하고 인도네시아가 우리를 계속 지지해주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수하르토대통령은 한국정부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평가하고 북한이 북·미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돼 한반도의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로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일정을 마치고 14일에는 미국·중국·일본·캐나다 정상들과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 운영방안과 북한의 핵합의이행 방안등을 협의한다.
  • 우리기업 302건 36억불 투자/인니 개황과 한국과의 관계

    ◎인구 1억8천만·면적 한반도의 9.5배/양국교역 연30% 증가… 작년 46억불 인도네시아는 비동맹의장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주요한 사안에 대해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이다.특히 이번에 아·태경제협력체(APEC) 지도자 및 각료회의를 주최한 것을 계기로 아·태 지역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시작된 것은 49년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를 승인하면서부터이다.66년에는 영사관계를 수립했으며 73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우리의 경제발전을 높게 평가,유엔과 APEC,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북한 핵문제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적인 핵비확산 유지차원에서 우리 입장을 소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비동맹의장국이라는 차원에서 북한을 고립시키지 않으려는 양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나라 정상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했던 편으로 81년 6월 전두환전대통령과 88년 11월 노태우전대통령이 각각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또 수하르토대통령이 82년 방한했으며 92년 9월에는 뉴욕에서 노태우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66년 군 최고사령관 당시 공산당의 쿠데타를 진압,수카르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실권을 이양받은 이후 6차례 대통령에 당선된 수하르토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민주화의 압력을 받고 있으나 경제개발을 위한 경제외교를 추진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두 나라의 경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교역증가율이 30%대로 매우 빠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20억9천5백만달러,수입은 25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우리가 4억9천3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여섯번째 교역국이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4번째 무역상대국이다.올 4월 현재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는 모두 3백2건에 36억3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90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의 진출이 많았지만 91년 이후 전자,합성섬유등 대규모 투자가 증가,기아·선경합섬·제일제당등 우리나라의 주요기업이 진출하고 있다.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와 섬유·철강·금속·전자·전기·화공제품이다.또 주요 수입품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목재·펄프·가죽등이다. 58년 주 자카르타 북한 교역대표부가 설치돼 북한과의 공식관계가 시작됐으며 61년에 주자카르타 북한총영사관이 설치됐다.63년에는 주평양 인도네시아 총영사관도 개설됐으며 64년 정식으로 외교관계가 수립됐다.65년에는 김일성 당시 북한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수카르노 전대통령도 64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 민자유치 SOC사업/49건 45조원 투자희망

    ◎상의 15개기업 조사/금호 13건 최다,삼성 12건/대림등 포함땐 50조원 넘을듯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유치 사업에 민간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규모는 총 49건(중복 제외)에 45조 1천5백여억원이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민자유치 사업에 참여할 계획을 세운 15개그룹(기업)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자료이다.이 조사에는 대림그룹 등 참여를 희망하는 일부 그룹이 제외됐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할 경우 총 투자규모는 5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SOC투자 참여를 희망하는 15개그룹이 민자유치를 검토하는 건수와 규모는 ▲도로가 11건에 8조7천2백88억원 ▲발전설비 11건에 6조4천7백29억원 ▲철도 6건에 11조4천7백30억원 ▲도시철도(경전철)4건에 1조9천3백억원이다. 또 ▲항만이 4건에 5조6천8백54억원 ▲공항 3건에 8천5백억원 ▲운하 1건(경인운하)에 1조2천억원 ▲폐기물 처리시설 3건에 1조1천3백60억원 ▲기타 6건에 8조6천7백41억원이다. 그룹 별로는 금호그룹이 영종도 신공항철도 건설등 13건으로 가장 많다.삼성그룹은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 등 12건,한진그룹은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 등 7건,포철은 광양 LNG(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 등 6건,동아그룹은 경인운하 건설 등 5건이다.대우그룹과 한화그룹은 각각 4건,현대그룹은 3건이다. 상의는 이 날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전국 55개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고 『현행 민자유치 제도는 민간이 사업을 제안하더라도 인센티브가 없다』며 『민간이 제안한 사업을 적극 수용하고,제안자에게 사업자 선정 때 가산점을 주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저가입찰을 지양하고 기술이나 사업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민간이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찰절차나 총사업비 산정 등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요청했다.
  • 중,페스트발병 공식 확인/서부일대 4명 사망

    ◎“퇴치” 발표에도 만연 가능성 높아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의 위생부는 10일 올들어 신장·청해·내몽고·운남·감숙성등 중국의 서부지역에 페스트가 발생,모두 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위생부 대변인실은 이날 서부지역일대에 대규모 페스트가 돌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올들어 6월과 10월사이 서부변경지역에 여러차례에 걸쳐 산발적으로 페스트가 발생,발병자 7명중 4명이 사망했으나 현재 이 지역의 페스트는 모두 근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정부가 중국내의 페스트 발생과 사망사실을 공식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위생부의 공식적인 페스트 근절주장에도 불구,북경에 상주하고 있는 서방의 의료진들은 중국 서부지역의 페스트 만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해·신장·내몽고·운남 등 중국의 서부지역은 최근 여행자유화와 함께 우리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 백억¥ 사무라이본드/한국가스공,일서 발행

    한국가스공사는 9일 일본 도쿄 금융시장에서 엔화 표시 공모채권인 사무라이본드 1백억엔(발행금액기준)어치를 발행했다. 5년 만기 일시상환의 무보증채로 표면금리가 4.75%이며,발행 주간사는 노무라증권이 맡았다.가스공사는 이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천연가스 수요급증에 대비한 액화천연가스(LNG)의 저장 및 공급설비 확충에 쓸 계획이다.
  • 이,아랍과 원유시장 설립 검토/단일송유관으로 공동수출 협의 진행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은 아랍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원유송유관을 수리할 계획이며 원유매매를 위한 자유무역지대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모세 샤할 이스라엘 에너지장관이 7일 말했다. 샤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지난 70년대까지 연간 4천만t의 원유를 이란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데 이용되던 홍해의 에이라트항과 지중해의 아시켈론항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수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유관 수리가 끝나면 연간 최고 1억t의 원유를 이 송유관을 통해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쿠웨이트·바레인·오만의 기업인들이 이미 이스라엘을 방문,이같은 경로로 원유를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웃 아랍국가들은 생산해낸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을 그대로 수출하지 않고 발전소를 합작설립해 가공후 수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인천화전 주기기/GE사와 공급계약

    한전은 지난달 31일 제너럴 일렉트릭사와 서인천 복합화력발전소 3,4단계(2백만㎾)공사의 주기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에 착공,가스터빈은 96년6월,증기터빈은 97년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복합화력발전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한차례 전기를 생산한 뒤 가스터빈의 잔열을 이용,증기터빈을 돌려 2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열효율이 기존의 화력발전보다 높고 공기가 짧다.
  • 휘발유 옥탄가규격 내년부터 이원화/각각 다른값으로 판매

    내년부터 휘발유의 옥탄가규격이 이원화돼 각기 다른 값으로 판매된다.석유를 정량보다 적게 팔 경우 판매업자에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외에 과징금도 부과된다. 상공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석유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옥탄가 91이상으로 단일화돼 있는 휘발유의 품질규격을 옥탄가 91이상∼96미만,96이상으로 구분해 각각 다른 값에 팔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의 석유류 일반대리점의 허가기준가운데 저장시설기준은 1천5백㎘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낮췄다.석유사업기금을 부과하지 않던 윤활유와 액화천연가스(LNG),발전용 저유황유에도 기금을 물리되 물가부담을 고려,당분간 영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 민주 조기전당대회 논쟁 재연/비주류 “2월개최…” 주류 반발

    ◎비주류/“임기 이미 다채웠다” 정기대회 강조/주류/“지자제 선거맞물려 당력소모” 우려 민주당의 개혁정치모임 리더인 이부영 최고위원이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기 전당대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동안 잊혀졌던 전당대회 개최시기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이최고위원은 이날 『지금까지 야당이 전국적인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은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특히 내년 2월은 현지도부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며 따라서 2월 전당대회는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정확히 임기를 다 채운 전당대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제 선거에 나설 입후보자들 대부분이 전당대회 대의원이므로 오히려 선거후에 대회를 치르게 되면 지자제선거와 전당대회 준비가 맞물려 엄청난 혼탁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당력소모등을 이유로 조기전당대회에 반대하고 있는 주류측 주장을 반격했다. 이의원은 11월중 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전당대회 개최시기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뒤 『늦어도 12월초에는 당무회의에서 분명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다.만약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쪽이 우세함에도 주류측이 이를 거부하면 대의원 서명을 비롯한 강력한 방법으로 대회개최를 관철해나가겠다는 경고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 이기택 대표쪽은『대여 강경투쟁을 계속해야 할 이때 「적전분열」양상을 부채질할 공산이 크다』고 이최고위원의 발언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만 조기 전당대회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다.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 최고위원도 얼마전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전당대회를 강행하려 해도 성원 미달로 대회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주류측의 이런 자신감은 최근 비주류측의 한 기둥이었던 정대철 고문의 내외문제연구회 가입,한때 불편한 관계였던 김원기 최고위원과의 협력 다짐,이철의원의 내외연가입 긍정검토등 그동안 꾸준히 추진했던 세확장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이부영·신순범·노무현 최고위원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고 권노갑·김원기·유준상·한광옥 최고위원은 지자제선거후 대회개최를 바라고 있다.
  • 가스공사/민영화 제외 검토/정부/“공익성 침해 소지… 신중처리”

    ◎정밀 경영진단 우선실시 정부는 독과점 공기업이면서 공공성이 높은 한국가스공사를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난방용과 발전용으로 쓰는 LNG(액화천연가스)의 도입과 공급을 독점하는 공기업으로 LNG가 전기와 수도처럼 공공재의 성격이 강해 민영화할 경우 공익성이 침해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의 민영화 계획이 대상 민영화의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없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민영화 대상에는 독점성과 공공성이 높아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갑작스럽게 민영화 대상에 포함이 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상공자원부가 공공성을 들어 민영화에 강력히 반대했음에도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낸 이경식 전 부총리가 강력히 주장,민영화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포철과 한전이 민영화에 앞서 경영진단을 거치기로 한 것처럼 한국가스공사도 경영진단을 실시,그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때민영화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해 납입자본금(1천7백75억원)에 맞먹는 1천3백7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이처럼 수익성이 높자 석탄협회와 대림,쌍용,현대 등 굴지의 그룹이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민영화의 시기와 방법에 관한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며,오는 연말 께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일본에선:5(녹색환경가꾸자:83)

    ◎“대기오염 막아라” 전국에 감시소 23곳/차 배기가스 특별법 마련… 철저 규제/전기자동차­「프레온가스 대체」 냉장고 등 개발·시판 도쿄에 처음온 서울 사람들은 누구나 공기가 서울 보다 맑다는 것을 금방 피부로 느낄수 있다.그만큼 도쿄의 대기오염은 서울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만난 유럽 사람들은 도쿄의 공기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도쿄의 공기는 서울 보다는 맑지만 유럽 도시들과 비교할 때는 오염도가 심한 것이다. 도쿄 대기오염의 주범은 질소산화물·유황산화물·먼지등으로 다른 도시들과 비슷하다.그중에서도 호흡기장애와 광화학스모그등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이산화유황등이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물질이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대기오염을 철저히 측정·감시하기 위해 전국 23개소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대기측정소를 설치했다.지방 자지단체도 독자적인 측정소를 설치,대기오염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용치 10배로 높여 대기측정소 측정결과에 따르면 일본 전체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0.028ppm(92년)으로환경기준치 0.06ppm보다 낮다(환경청 자료).그러나 도쿄·오사카·요코하마등 대도시들은 1년중 30% 이상이 환경기준치를 넘고 있다. 도쿄의 경우 질소산화물중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양은 전체의 67%로 자동차배기 가스가 주요 오염원이다.이 때문에 일본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관련,가솔린·LPG차에 대해서는 73년부터,디젤 자동차에 대해서는 74년부터 규제를 시작했다.78년부터는 규제를 더욱 강화,질소산화물의 허옹 평균배출량을 규제하기 않았을때 보다 10분의1 이하로 대폭 줄인 0.25g/㎞로 제한했다. 그러나 고도경제사회의 형성과정에서 도시지역의 인구와 자동차수가 급증하면서 교통공해문제의 해결이 심각한 과제로 등장했다.일본의 자동차대수는 71년 2천1백22만대였으나 92년에는 6천4백50만대로 3배이상 늘어났다. 일본은 이 때문에 지난 92년 「자동차 배출 질소산화물 삭감특별조치법」을 만들어 질소산화물 삭감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있다.일본은또 자동차공해의 보다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저공해 자동차의 개발·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공서,앞장서 구입 일본 자동차업계는 지금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 자동차·천연가스·메탄올 자동차·태믿에너지 자동차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거나 양이 적은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전기 자동차. 전기자동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차세대 자동차로 메이커들간에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메이커 닛산은 지난 해 봄 전기 자동차 「세드리크 글로리아」를 개발,시판했다.이 승용차는 6시간 충전후 시속 40㎞로 정속운행할 경우 1백20㎞를 달릴수 있다.에어컨도 내장돼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요 고객은 현단계에서는 관공서다.환경청과 통산성등은 공무용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입,실제로 사용하고 있다.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달리는 모습이 현실세계로 나타난 것이다.전기 자동차는 1회 충전에 필요한 전기료가 수백엔정도로 경제적이다. 일본정부는 전기자동차등 저공해 자동차의 개발·보급을 위해 실용성 조사와 함께 구입,상용에 앞장 서고 있을 뿐만아니라 자동차세및 자동차 취득세의 혜택도 강구하고 있다.또 도시지역의 민영 버스업자들이 저공해 자동차를 사서 운행할수 있도록 지원제도도 93년에 만들어 졌다. 그러나 저공해 자동차 보급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전기자동차의 경우 충전소 설치등 기반조성이 필요하다.아직은 가격도 비싸다.닛산의 「세드리크 글로리아」가격은 1대에 2천5백만엔(약2억원)이나 한다.이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일반 보급을 위해서는 고성능 전지의 개발,충전소 설치,가격인하 등의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기술개발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오존층보존 이슈로 일본은 또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프레온가스)의 대체물질을 사용하는 상품개발도 서두르고 있다.프레온가스는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으로 「꿈의 신물질」로 불려왔었다.그러나 프레온가스가 남극상공의 오존층을 파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오존층 파괴는 지구생태계 파괴와 피부암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오존층 보존은 20세기말 세계적 환경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86년에는 프레온가스의 사용을 금지하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됐다. 일본은 당초 프레온가스사용 전면 금지에 소극적이었다.그러나 지금은 프레온가스의 사용중단을 위해 대체물질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가전업계의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개발이다. 일본 가전업계의 최근 몇년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에어컨등의 개발이었다.프레온가스는 냉장고의 「혈액」이라고 할수 있는 냉매에 사용돼 왔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가 개발된 것은 지난 93년11월 산요전기에 의해서였다.그후 마쓰시타·히타치제작소등 8개 업체가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 사용하는 냉장고를 개발,판매하고 있다.일본에서 유통되는 냉장고의 절반 이상이 연내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 사용하는 냉장고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오염방지를 위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지구오염은 기술·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더욱 심각해져 왔다.자동차도,인공적 화학물질인 프레온가스도 모두 과학·기술의 힘에 의해 만들어졌다.일본에서는 지금 이러한 20세기 과학문명의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기술 문명을 만들고 있다.
  • 북한 권력구조 불확실성 증폭/김정일 단군릉 준공식 불참의 저변

    ◎오진우도 참석 안해… 김­오 불화설 뒷받침/권력승계 공식화 지연가능성 더 높아져 북한당국이 1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이른바 단군릉 준공식에 공식후계자 김정일이 얼굴을 내밀지 않아 북한 권력구조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북한 권력서열 3위인 강성산 정무원총리가 준공사를 낭독하는 한편 이종옥부주석 등 당정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북한 중앙통신이 전했다.그러나 정작 서열 1,2위인 김정일과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은 자리를 비움으로써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것이다. 단군릉 개건공사는 생전의 김일성이 북한체제의 정통성을 강조함으로써 부자간 권력승계의 정당성을 강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바로 이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주연」으로 나타나야 할 김정일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은 심상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단군릉 개건작업은 김일성 처리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관측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즉 북한당국이 매장하든,영구보존하든 평양 근교의이른바 단군릉에서 김일성시신을 처리한 뒤 오는 15일 대대적인 1백일추모제를 거쳐 김정일이 공식 1인자로 등극한다는 구도가 상정됐었다. 하지만 이날 북한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자연히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오진우의 이날 불참도 음미해 볼만한 대목이다.최근들어 오진우와 김정일의 불화설 및 인민군 장성인 오의 아들이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중국으로 탈출했다는 미확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김정일의 불참이 그의 건강상의 문제나 장악력의 부족에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현재로선 예단키 어렵다. 지난 10일 당창건기념일에 이어 김정일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실이 반드시 그의 실각을 의미한다고 속단하기에는 시기상으로 이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15일 김일성 사망 1백일제에도 김정일이 무대 위로 「등장」하지 않으면 그의 후계승계 가도에 모종의 장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야 한다는게 정부와 북한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 빌게이츠/다시 미최고부자 됐다/마이크로사 회장…93억5천만불 소유

    ◎작년 1위 워런 버펫 주식약세로 2위/포브스지 보도 미국 최고의 부자는 93억5천만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38)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격주로 발행되는 미경제지 「포브스」가 최신호에서 밝혔다. 포브스지는 미국의 4백대 부자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게이츠 회장이 지난해 1위였던 주식재벌 워런 버펫씨(64)를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회사의 버펫 회장은 주식시장의 약세로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겨우 9억달러 늘어난 9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게이츠는 30억달러 이상의 재산증가를 보였다. 이로써 게이츠는 세계에서 왕족들을 제외하고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됐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또 언론에서 큰 돈을 번 뒤 영화,요식업,장거리전화 등의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존 크루그씨(80)는 59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고수했으며 미국의 최대 상호신용금고회사인 피델러티 인베스트먼츠사의 에드워드 존슨(64)과 암웨이사의 리처드 디보스씨(68)는 각각 51억달러와 45억달러로 4,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에도 지난 수년동안과 마찬가지로 석유,천연가스,중공업 분야의 부자들이 점차 밀려나고 기술,소매,금융,오락 등의 무공해산업에서 돈을 번 부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4백대 부자에 포함된 사람들을 출신분야별로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기술산업은 15명에서 35명,소매업은 19명에서 37명,금융은 48명에서 65명,오락은 8명에서 22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 평택 복합화전 준공/용량 51만㎞급… 공사비 2천억 투입

    51만㎾급의 평택 복합화력 발전소가 준공됐다. 한전은 30일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원정리에서 준공식을 가진 이 발전소는 91년9월에 착공,총 공사비 2천4백억원이 투입됐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쓴다. 평택화력은 기존의 1백40만㎾화력발전에 복합화력 51만3천㎾가 추가돼 총1백91만3천㎾의 용량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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