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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의 보고」 사천성(중국내륙 한국투자 부른다:2)

    ◎“고급인력 풍부” 첨단산업 「손짓」/천연가스·티타늄 산지… 철도·단운 양호/비싼 토지사용료·부족한 통신망이 걸림돌 사천성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삼국지의 고장이다.1천7백여년전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텃밭.장개석이 모택동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눈물을 삼키며 대만으로 건넌 자리가 지금의 사천성 성도인 성도공항. 지하자원 개발과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한 야금과 화학공업 및 우주로켓·기계·전자·항공공업이 발달됐다.천연자원도 풍부하다.중국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기지이며 티타늄·바나듐 등의 광물자원 매장량은 전국 1위이다.사양수 사천성 대외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은 『금과 마그네슘·천연가스·시멘트 등도 중국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국방산업 중심 60여개의 대학과 3백여개의 과학연구소에서 인력을 양성,1백30만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를 배출해 인력자원도 풍부한 편이다.사천성 출신 중에서 5백여만명이 연안지방에서 일한다. 성도 고신기술산업 개발구는 중국 국무원이 인가한 27개 첨단산업 개발구의 하나이다.광통신·베어링·통신·신소재·핵에너지·컴퓨터 등을 주로 유치하고 있다. 교통운송망은 감숙성보다는 대체로 좋다.5개의 철도망과 양자강 내륙해운이 주종이다.철도의 총 길이는 2만5천㎞.성도∼중경,성도∼보계(섬서성),성도∼곤명(운남성),내강∼곤명,양반∼중경의 철도망이 성 안팎을 연결한다.모스크바와 국제철도로 이어진다.양자강을 포함한 강도 이용한다. ○연구소 3백개 도로와 항공망은 상대적으로 뒤진다.도로의 총 길이는 10만㎞이며 성도∼중경의 고속도로가 올 하반기에 준공되면 다소 사정이 나아진다.지금은 성도에서 중경을 가는 데 철도로는 15시간,도로로는 18시간 걸린다.성도와 상해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전화사정도 별로 좋지 않다.방문기간 중인 지난 15일 최고급호텔인 민산호텔에서도 국제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라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수신자부담 전화도 어렵다.내륙지방치고는 개발이 다소 이뤄진 탓인지,돈 맛을 아는 곳이다.이 호텔에서는 외화를 교환해주면서 수수료로 2%를 챙긴다.방에서 외부로 전화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조로 2백위안(약 2만원)을 미리 내야 할 정도다. 중국에서 항공기를 정해진 시각에 타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사천성에서 실감했다.지난 17일 성도에서 호남성의 장사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 못할 뻔 했다.항공사 쪽에서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취소하려 했으나,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도움으로 프로펠러 비행기나마 가까스로 탈 수 있었다.금호그룹이 지난 해 이 곳에 진출,승객이 있건 없건 정해진 시각에 떠나는 게 「교통혁명」으로 불릴 정도다. ○도로·항공 낙후 제9차 5개년계획(96∼2000년)까지 강철·컬러TV·비디오·통신(광케이블)·오토바이·자동차를 비롯한 8가지의 상품을 집중 육성한다.실크는 주력 산업분야로,세계 생산량의 20%. 토지사용료는 비싼 편으로,외국인 투자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한국 기업인들의 의견이다.성도 교외인 신도현의 경우 토지를 사용하는 개발비와 도로·가스 등 기초시설 비용 등은 평당 5백위안(약 5만원)∼6백위안(약 6만원)이다. 이몽 사천성 부성장은 『물자가 풍부한 데다,노동자들의 임금도 연안지방의 절반 수준』이라며 『큰 소비시장이므로,한국기업이 선진기술과 상품을 갖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 6세기 고구려 금동여래입상(한국인의 얼굴:28)

    ◎웃음 머금은 입가… 너그러운 모습/갸름한 얼굴… 두 눈은 살며시 내리깔아/“두려움 없이 소원 말하라”포용의 손짓 불교미술에서 조각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불교도들의 직접적인 숭배대상이 되는 불상이 조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불상은 불교와 함께 들어왔다.「삼국사기」를 보면 「고구려가 AD372년 불교를 처음 수용할때 승려 순도가 불상과 경문을 가지고 왔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순도가 가져왔다는 불상이 어떤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다만 발상지 인도의 불상이 아니고 중국에서 변형된 양식의 불상이 들어왔을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현재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고구려 불상은 국보 제119호 금동여래입상이다.이 불상 뒷면에는 「연가7년기미」라고 쓴 새김글씨(명문)가 들어있어 불상을 만든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다.「연가」는 고구려의 독자적 연호로 여겨지는데 연가7년의 기미년은 AD539년(안원왕 9년),또는 AD599년(영양왕 10년)에 해당한다. 이 시기가 되면 중국의 것을 전적으로 모방한 불상양식에서 벗어난다.불교가 뿌리를내리고 조각술이 발전하면서 고구려의 특성을 지닌 불상으로 재창조되는 것이다.그래서 이 고구려의 불상은 당시 6세기쯤 중국 북위불상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북위의 불상에 비해 훨씬 갸름한 얼굴을 한 고구려 불상은 날렵해진다.불상은 물론 불심으로 만든 조각이긴 하지만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얼굴을 닮을 수 밖에 없다. 이 불상의 전체 높이는 16·2㎝에 불과한 작은 키다.그 키에 들어있는 얼굴인들 어찌 크겠는가 만은 표정 만큼은 정교하다.아래로 살며시 내리깔은 눈매와 꼭 다문 입가의 엷은 웃음이 신비롭다.그래서 여래임을 일러주거니와 특색있는 곱슬머리(나발)며 크게 흘러내린 귀에서도 부처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부처의 얼굴(상호)이 가늘고 길다(세장)고는 하나 결코 빈약하지 않다. 이 불상의 특징은 날렵해 보이지만 빈약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게 만든 조각솜씨에 있다.목주름(삼도)쪽도 당당해서 어깨에 걸친 옷(통견의)이 목을 유난히 드러내 보인다.옷소매는 길게 내려와 홀목을 덮었다.그런데 두 손은 중생들에게 의미가 큰 사인을 보내고 있다.오른쪽 손은 두려워 말라는 의미의 시무외(시무외)를,왼쪽 손은 소원을 받아들인다는 여원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고구려 불상양식을 고스란히 지닌 이 금동여래입상은 엉뚱하게도 지난 1963년 경남 의령군 대외면 하촌리에서 출토되었다.고구려 불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가야의 고토로 흘러들어왔는지 모르나 불교문화가 남류했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이 금동여래입상은 평양에서 발견된 금동미륵반가상(국보 제118호),금동보살입상(보물 제333호)과 더불어 몇점 안되는 고구려 불상의 하나다. 이 금동여래입상에 주목할 이유는 불교가 이 땅에 처음 들어온 시기와 가장 가까이 물려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불상을 통해 만난 고구려인의 얼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불상을 한번 더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 남극보존/19차 남극조약회의 내일 서울서 개막

    ◎지구촌 36국 “묘안찾기” 나선다/환경훼손 배상책임·영향평가 중점 논의/과학활동·부존자원 관리 싸고 격론 예상 제1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가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신비의 대륙」남극은 시베리아와 함께 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자원의 보고이다.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 만한 1천3백60만㎦의 넓이에 석유,천연가스,구리,철광석,코발트등의 광물자원이 매장량을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묻혀있다.고래,물개,크릴,오징어 같은 해양자원도 그 양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열강들은 19세기부터 남극탐험에 관심을 기울였고,20세기에 들어와서는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아르헨티나등이 남극을 영토화하려는 시도가 시작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관심국들은 지난 58년 남극의 비군사화와 평화적 이용을 협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으며,그 결과로 59년 12개국간에 남극조약이 체결된 것이다.이후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가 구성되고,물개보존협약,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광물자원활동규제협약,남극연구과학위원회,남극국가사업운영자회의등이 잇따라 설립돼 현재의 「남극체제」 성립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남극조약에 가입,89년 남극문제를 다루는 회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의 지위를 획득했다.88년 2월부터는 킹조지 섬에 4백20평 규모의 세종기지를 설치,남극과학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19차 회의에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 26개국과 옵저버로만 참가하는 비협의 당사국 10여개국등에서 2백여명의 대표가 참석한다.남극을 탐험하고 연구하는데는 많은 예산과 고도의 과학기술이 필요하다.따라서 「협의당사국」은 대부분이 선진국이며,협의당사국회의는 그야말로 부자들의 잔치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남극의 환경보존 ▲남극에서의 과학활동 ▲남극의 부존자원 관리 등이다. 이 가운데 남극의 환경문제는 지구 전체의 환경에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훼손에 대한 배상책임과,환경영향평가가 중요한 의제가 될 예정이다. 환경을 훼손하는 국가를 누가 처벌하고,벌금을 부과할경우 누구에게 납부하고,누가 벌금을 관리하고 하는등의 절차적인 문제가 배상책임과 관련한 논의사항이다.또 환경영향평가의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남극체제를 관리해나갈 상설 사무소의 설치 문제도 논의된다.
  • 가스통 연결중 사고/시공업자 20% 책임/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 합의36부(재판장 유재선 부장판사)는 2일 액화천연가스(LPG)의 폭발로 2∼3도의 전신 화상을 입은 마모씨(47·서울 강동구 성내동)가 가스시공업자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씨는 원고의 과실 비율 20%를 상계한 2억3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가스시공업자는 가스 누출 여부 및 안전 밸브 상태 등을 고려해 폭발 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사고 당시 김씨 회사의 직원이던 이모씨가 LPG통을 연결할 때 가스통 밸브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발견하고도 밸브를 잠그지 않아 폭발 사고를 일으킨 만큼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95 서울모터쇼/서울 모터쇼 내일 개막

    ◎공해없는 미래형/「환경차」대거 첫선/국내 4개사,첨단기술 접목 “질경쟁”/전기·태양광에 하이브리드차까지 제1회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움직이는 생활공간,풍요로운 삶의 실현」을 주제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의 완성차업체를 비롯,모두 1백65개사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외국에서는 포드·GM·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 3를 비롯한 37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각종 환경차,레저차 등의 미래형 차가 대량 선보인다.환경차를 위주로 알아본다. ▷전기 자동차◁ 축전지를 사용해 움직이는 차량이다.배출가스는 물론 소음·진동이 거의 없는데다 운전조작도 간편하다. 대우의 DEV는 수명과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니켈­메탈전지를 사용했다.축전지를 차 밑에 설치해 차체공간을 살리고 축전지 박스를 분리형으로 설계해 사용 중 교환도 가능하다.1회 충전으로 80㎞를 달린다. 쌍용의 CCR­1은 시속 1백20㎞로 달릴 수 있다.1회 충전으로 2백㎞를주행 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한국전지와 공동개발,전기자동차의 국산화 및 실용화를 앞당겼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위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어 외형면에서도 최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태양광 자동차◁ 빛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이다.연소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에너지변환 효율이 적어 실용화되기에는 어려움도 있다. 기아가 국내업체 중 가장 먼저 개발했다.기아의 1인승 경주용차는 무게가 1백80㎏으로 가벼워졌다.길이는 6m.시속 1백20㎞까지 달릴 수 있다.일조량이 적은 경우에도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다.원거리 무선신호 송수신 장치를 달아 도로주행 조건과 기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대의 태양광자동차도 1인승 경주용이다.태양에너지를 집적시켜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에너지 변환효율이 17% 이상인 고성능 태양전지를 사용했다.최고시속은 1백20㎞.차량의 주행상태와 모든 시스템의 작동상태를 운전자가 파악해 최적의 조건에서 주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등을 사용하는 가솔린엔진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실현성이 가장 높은 환경자동차이다.가솔린엔진을 같이 사용해 에너지 변환효율이 낮은 태양광자동차나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대는 올해 전기에너지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가솔린엔진을 보조동력으로 사용하는 FGV­Ⅰ을 개발했다.니켈메탈 수소전지와 8백㏄ 가솔린엔진을 함께 사용한다.축전지만 사용하면 최고 시속은 1백52㎞이며 1회 충전으로 1백97㎞까지 달린다.주행 중 차량 위치 및 주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차량항법장치를 갖췄고 뒷유리에 설치된 태양전지로 공기정화기를 자동 가동하도록 만들었다. 기아의 KEV­4는 밀폐형 납축전지를 사용해 시속 1백80㎞의 속도를 내며 1회 충전으로 1백88㎞까지 갈 수 있다.8백㏄ 가솔린엔진으로는 7㎾ 발전기를 가동해 축전지를 충전한다.지붕에 태양광 집광판(솔라셀)을 설치,에어콘과 히터를 빛 에너지로 가동하도록 했다. ▷저공해차◁ 자동차업체들은 천연가스 메탄올 등을사용할 수 있는 저공해 자동차를 개발해 까다로워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압축천연가스차(NGV­Ⅰ)를 지난 91년 개발했다.지난 3월 NGV­Ⅲ를 다시 내놓았다.이 차는 1회 충전으로 4백㎞를 갈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1백70㎞.가솔린 차량보다 공해가 절반 줄어든다. 이밖에도 현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자동차를 개발했다.수소자동차는 엔진실린더에 수소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서비스·부대행사/5∼9일 입장객 추첨 매일 차1대 경품 제공 서울 모터쇼에는 미래의 첨단 차와 요즘 잘 팔리는 국내외의 차를 전시할 뿐 아니라 경품추첨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행사기간중 5∼9일은 하오 5시까지 입장한 유료입장객에 한해 매일 한명씩 추첨,경품으로 자동차 1대씩을 제공한다.이를 위해 현대(아반떼)·기아(아벨라)·대우(씨에로)·아시아(타우너)·쌍용자동차(코란도)가 각각 자사의 차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3∼10일에는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자동차관련 세미나를 가지며 이 기간 전시장 한편에서는 어린이 자동차그림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한편 개막에 앞서 3일 하오 올림픽공원 제 1경기장에서는 서울모터쇼 소개,각 사의 주요 출품차종 소개,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전야제가 열린다. 서울 모터쇼의 개장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며,개막일인 4일은 낮 12시부터이다.
  • 박 통산장관 사고원인·문제점 일문일답

    ◎“무허가 굴착 방지” 제도적장치 급선무/표준개발­가스사 「협의」 한번 안해/불법시공업자 처벌 대폭강화 추진 대구폭발사고 대책본부장인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스의 안전관리도 중요하지만 무허가 도로굴착공사의 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표준개발측이 공사 전에 대구도시가스사와 협의만 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과 문제점 등에 대해 박장관이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번 사고가 안전관리 소홀로 일어난 게 아닌가. ▲대구 사고를 가스 안전관리와 연결시켜서는 곤란하다.대백프라자 건설현장에서 표준개발이 허가없이 작업하다 가스관을 파손시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정부는 아현동 가스사고 후 굴착공사를 할 때는 반드시 도시가스회사와 사전에 협의토록 하고 있다.협의시 도시가스사가 가스배관도면을 제공하고 현장에 나가 확인한다.그러나 이번에 표준개발이 허가없이 도로를 굴착하는 바람에 안전조치를 할 수 없었다. ­사전협의를 했다면 사고가안날 수도 있었다는 얘기인가. ▲그렇다.표준개발측이 허가를 받아 사전에 도시가스사와 협의했다면 방지될 수 있었을 것이다.무허가 도로굴착공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안전관리만으로는 가스사고를 효과적으로 막기 어렵다. ­사고 당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원격제어장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는 데….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가스압력이 고압(10㎏/㎠)인 경우에만 원격자동차단장치를 설치하고 있다.일반도시가스에서 수용가로 나가는 중압(3㎏/㎠)이나 저압(3㎏/㎠)의 경우 이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현재도 한국가스공사 공급배관망의 경우 고압이어서 원격자동제어장치가 돼 있지만,나머지 가스관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사고방지를 위해 중·저압에도 안전장치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원격자동제어장치를 완벽하게 설치하기 위해서는 원격자동차단 밸브와 누설경보장치,유량감지장치 및 이를 수용하기 위한 밸브박스와 중앙통제실,전용전기선로가 가스배관의 분기점마다 설치돼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가스소비량이불규칙해 사용량의 증가인지,누설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때문에 선진국에서도 고압가스관에만 설치하며,우리도 마찬가지다. ­사고원인을 대백프라자 공사현장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사고 후 지하철 공사장 주위를 지나가는 도시가스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나 가스누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때문에 가스배관 조사를 주변으로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표준개발 측이 대백프라자 공사현장의 보강공사를 위해 현장 주변도로에 구멍을 뚫은 사실이 있어 확인 끝에 가스누출이 밝혀졌다.가스안전공사의 검사결과에서도 사고 당일날 뚫은 구멍에서 가스누출 흔적이 발견됐다. ­폭발정도로 보아 최소한 1시간 이상 가스가 샜다는 게 일부 전문가의 지적이다.그럼에도 정부나 검·경의 수사내용을 보면 가스누출시간이 1시간이 안된다.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되어져야 하나. ▲사고 후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이날의 폭발은 30분정도 가스가 새면 가능한 폭발력으로 추정됐다.현장 실험에서도 뚫린 가스관에서 하수관을 통해 지하철 공사장 내부로 가스가 쉽게 흘러들어갈 수 있음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웬만한 도심의 가스관이 안전장치 하나 없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말인데,이에 대한 대책은 없나. ▲무허가 도로굴착을 방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가스관이 깔린 도로를 매일 순찰하는 것도 행정력으로는 한계가 있다.이번 사고도 불법시공 때문에 일어났다.건설업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며 무허가 굴착공사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현재 건설교통부가 대책을 마련 중인 걸로 안다. ◎김상수 대구지검장 일문일답/첫 누출서 폭발까지 40분이상 소요/마지막 가스관 8시20분에 차단 김상수 대구지검장은 1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다음은 김 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가스누출 시각에 의문점이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직경 8㎝의 구멍에서 분당 2백㎥의 가스가 분출하고,가스 이동속도는 초당 6백74m에 이른다고 밝혔다.가스관에 구멍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으로부터 폭발하기까지의 시간은 40분 이상이다.이 정도의 양이면이번 폭발력 이상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사고 전날과 사고 당일 가스냄새가 난다고 신고한 사람이 있다는데. ▲신고했다고 주장한 달서구청 환경미화원 김만수씨가 수사본부에서 기자들에게 허위로 말했다고 밝혔다. ­우수관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경설비에 대한 처벌은. ▲대경설비가 우수관을 파손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어렵다.법률적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처벌도 불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 등 공무원들의 관리소홀에 대한 수사는. ▲지금으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불씨는 무엇으로 추정하며,밝혀지면 처벌이 가능한가. ▲과실 여부가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다.정전기나 자동차 운행 등으로 인한 스파크 등 우연일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대구도시가스가 현장 부근의 가스를 차단한 것은 언제인가. ▲상오 8시5분에 첫번째 가스관을 차단했고,마지막 8번째 가스관을 차단한 것은 8시20분이다. ­추가로 영장을 신청할 대상자는. ▲현재로서는 없다.혐의가 드러나면 누구든 처벌하겠다. ­천공작업을 한 우명구씨가 가스누출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도망한 것은 처벌 대상이 아닌가. ▲죄가 되지 않는다. ◎국과수 「가스폭발 소견서」 ①폭발은 가연가스의 폭발적 연소(가스폭발)에 의한 것이다. ②폭발한 공간 용적은 약 24만㎥(폭 30m,깊이 20m,길이 4백m)이다. ③현장에서 화염이 있었던 공간은 심하게 파손된 하수구를 중심으로 전체 공간의 4분의 1가량인 6만㎥이며 나머지는 폭풍에 의해 파손됐다. ④가스설비의 공급압력은 ㎠당 4㎏으로 분출 속도는 초당 6백74m이다. ⑤폭발이 일어난 공간을 6만㎥,이 공간의 폭발 가능한 가스 유입량을 2천4백㎥가 되려면 유출구 단면적은 10㎠ 이상이다. 또 30분간 유출되었다면 단면적은 20㎠가,유출시간이 20분이라면 유출구는 30㎠가 넘어야 한다 ⑥1시간 내에 폭발이 가능한 가스량의 유출은 단순 누출로는 불가능하며,배관의 파손에 의한 유출로 밖에 볼수 없다. ⑦현장주변 가스설비 검토결과 인접 백화점 건축공사장 옆의 배관부분 지상에서 지반 다지기를 위해 노면에 뚫은 구멍과 굴착해서 배관을 파손한 부분이 확인됐다. 파손된 배관으로부터 유출된 가스가 인접 우수관의 꺾임 부분 틈새를 통해 하수구로 유입되고,지하철공사 현장의 실내 공간을 통과하는 하수구를 통해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됐다. ⑧현장은 인부들에 의한 착화요인및 지상의 차량 배기가스 등 점화요인이 많아 가연 가스가 유입되면 폭발될 수 있다.
  • 십이지장궤양(최선록 건강칼럼:66)

    ◎과다 흡연·무리한 약물복용 조심/발병땐 「위산 억제제」꾸준히 투여 십이지장궤양은 거의(약70%)가 재발하기 때문에 증세가 약간 호전되었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되는 과정이 되풀이 된다. 흔히 십이지장궤양은 위궤양과 함께 소화성궤양이라 부르는데 위나 십이지장 점막의 저항력 또는 방어력이 위액에서 분비되는 산이나 펩신의 소화작용을 이겨내지 못할 때 이 부위의 점막이 손상되고 파괴되어 궤양이 형성된다. 십이지장궤양은 가계의 유전적인 인자,정신적인 스트레스,과다한 흡연,계속적인 폭음,무절제한 생활,무리한 약물복용,위산의 과다분비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병한다. 임상적으로 십이지장궤양과 위궤양의 차이점은 전자의 경우 위산과다증이 가장 특징적 증상인 반면 후자는 오히려 위산분비가 정상이거나 또는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엄격하게 구별된다. 특히 이 궤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샐러리맨이나 수면부족이 심한 수험생,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그리고 하루 흡연량이 많은 애연가들에게 자주발생한다.또 연령별로는 20∼30세 사이의 젊은 남성에게 많으며 혈액형이 O형인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항상 속이 쓰리고 앞가슴 아래에 오목하게 들어간 명치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매일 새벽 2∼3시쯤 위에 심한 아픔으로 자주 깨고 먹은 음식물이 장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므로 늘 소화가 제대로 안되며 트림을 자주할 뿐 아니라 신물을 자주 토하며 대변의 색깔이 검게 변한다. 가정에서 십이지장궤양의 자가진단은 위암이나 다른 위장병의 증상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무척 어렵다.다만 식전이나 식후에 관계없이 명치 주위가 자주 아프고 속이 쓰리며 소화불량 증세가 있는 동시에 새벽녘에 위통으로 자주깨면 일단 궤양을 의심,X선이나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치료는 안정요법,식이요법,약물요법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병용하는 것이 원칙이다.최근 개발된 위산분비 억제제를 약 3개월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80% 이상이 치료되지만 재발을 조심해야 한다. 증세가 심한 사람은 미음·죽·수프·우유 같은 유동식을 1일5∼6회 가량 조금씩 나누어 먹도록 한다.우유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살코기와 뼈 및 채소를 함께 끓인 고깃국물을 하루 5∼6회씩 마셔도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십이지장 궤양치료에 적극 권장되는 식품은 찹쌀밥을 비롯,싱거운 미역국 된장국 야채국 시금치 오이 상추 등 야채샐러드,나물 감자 반숙계란 닭고기 소금과 양념을 적게 친 불고기,생선전 부침 심심한 생선구이,감 배 바나나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을 들 수 있다.
  • 구덩이속 사체·차량 뒤엉켜 “아수라장”/대구 가스참사 이모저모

    ◎조명차·기중기 등 동원 밤새 사고현장 수습/서울 가스사고가 언제인데… 시민들 분노 굉음과 함께 치솟는 불기둥,그리고 아비규환….대구 달서구 상인동 영남고 앞 네거리 지하철공사장주변은 28일 아침 「꽝」하는 폭발음이 귀청을 때리는 순간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등교길 학생들을 태운 시내버스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공사장 철제빔 위에 걸렸고 희생자들의 핏자국과 핸드백 신발 등이 어지럽게 널려 폭격받은 전쟁터를 방불하게 했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많아 사체가 안치된 병원 등에는 가족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사고현장 복구에 나선 동성종합건설,청구건설 등 대구시내 19개 지하철공구 건설회사 작업반원 1백여명은 기중기 6대를 이용,휘어지거나 부서진 철제빔을 교체하는 등 사고현장 수습에 진력. 작업반원들은 대구소방서의 조명차 4대에 부착된 서치라이트가 사고현장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쳐주는 가운데 지하 17m 지하철공사장 아래에서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양수기6대로 지하공사장에 3∼4m로 차오른 물을 퍼내는데 안간힘.작업반원들은 『생존자가 더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 ○…대구 경찰청의 한 직원은 『철야작업을 통해 철제빔 교체작업을 완전히 마칠 수는 있지만 차량이 다시 소통되려면 안전도 검사를 다시 해야 하므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우려. 현장에 나온 한 경찰관도 『흘러나온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이 분명하지만 어떻게 해서 폭발하게 됐는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면서 『폭발이 일어나기 10분전쯤 가스공사 직원이 가스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회사에 무전으로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 직원이 현장에서 숨져 현재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없다』고 근심어린 표정. ○…밤이 되자,사고현장 바로 옆 영남고 운동장에서는 대구 경찰청 기동대와 방범순찰대 소속 전·의경 5백여명이 전기가 끊겨 촛불을 켜놓고 현장정리 작업을 강행. 가스폭발이 처음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학교 앞 건널목 옆 2층짜리 「영남서적」건물은 유리창과 건물벽이 모두 깨져 흉칙한모습. ○…해인사 승가대학 승려 50여명은 이날 하오6시쯤 버스로 사고현장을 방문해 어이없이 숨진 원혼들의 넋을 달랬다. ○…폭발사고 현장인 영남고 앞 네거리 지하철공사장 주변은 한개에 7백50㎏이나 되는 철제복공판 1천여개가 부서지거나 엿가락처럼 휘어져 폭발당시의 위력을 짐작하게 했다.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1백여대의 차량들도 지하철 복공판이 뒤집히면서 대부분 깊이 10여m의 지하로 떨어져 나뒹굴었고 부근 6층 규모의 서일학원빌딩 등 10여채의 건물 또한 폭음과 함께 날아온 복공판에 맞아 대부분 부서지는 등 마치 융단폭격을 당한 모습. 사고현장을 목격한 우신건설 하청업체인 세일기업 직원 서정규씨(30)는 『상오 7시50분쯤 지하공사장에서 40여명의 인부들과 함께 상오 작업을 마친 뒤 아침식사를 하려고 혼자 지상으로 올라서는 순간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면서 『사고 당시 현장에 남아 있었던 인부 40여명의 생사를 알 도리가 없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영남고 등 네거리에 진입하다 사고를 당한 신일교통 소속 대구5라3314호 121번 시내버스는 완전 전소돼 승객 대부분이 숨져 최대 피해 차량으로 추정. 또 같은 회사 31번 시내버스도 치솟아 오른 철제빔 10여개가 덮치면서 휴지조각처럼 찌그러져 시내버스로 통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들을 찾아다니느라 병원 주변은 온통 북새통. ○…중·고생 10명의 사체가 안치된 불교병원에는 비보를 전해 듣고 찾아온 부모들이 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는 모습. 또 경찰관 2명의 사체가 안치된 불교병원 등에는 동료 경찰관들이 긴급 복구에 모두 동원돼 조문객도 없이 유족들만 자리를 지켜 더욱 쓸쓸한 모습. ○…사망자가 97명에 이르나 사체를 안치할 영안실과 사체보관용 냉동기가 모자라 발을 동동 구르기도.사망자들이 안치된 10개 병원에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냉동시설은 2∼12개정도여서 사망자의 절반은 냉방시설을 갖춘 부검실 등에 보관. ○…사고 소식을 들은 대구시민들은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악. 서울 아현동에서가스폭발사고가 터진뒤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었던 시민들은 『어떻게 해서 이런 사고가 계속 날 수 있느냐』며 몹시 허탈한 표정. ○…이날 하오 9시30분쯤 가장 많은 28구의 사체가 안치된 보훈병원에 양영구 달서구청장이 구청 직원 20여명과 함께 찾아와 유족들에게 『피해보상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나가려 했으나 유족들에게 붙잡혀 멱살을 잡히고 상의가 찢어지는 등 봉변을 당하기도. ○…대구시 지하철 건설본부와 사고 현장 부근에서 백화점 신축공사를 하고 있던 표준개발측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없다며 한결같이 발뺌. ◎대구 폭발가스는 LPG/공기보다 무겁고 구린냄새 특징/누출땐 바닥으로 가라앉아 “위험” 도시가스는 지난 72년 11월 서울시가 강서구 염창동에서 LPG를 공급한 것이 효시다.액화석유가스인 LPG와 액화천연가스인 LNG가 있다.대구에서 폭발한 것은 LPG다.석유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LPG는 프로판과 부탄가스의 두 종류가 있다.배관시설이 없어도 충전소 등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어가정과 사무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착취제를 섞어 구린 냄새가 나도록 해 누출 사실을 쉽게 알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공기보다 1.5배 무거워 바닥으로 가라앉는다.대구 사고도 새나온 가스가 고여 있다가 대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사고위험이 적은 LNG는 가스전에서 나오며 전량 수입한다.서울 인천 천안 대전 청주지역은 LNG가,나머지 지역은 LPG가 30개 지역 도시가스 회사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지난 해 우리나라의 도시가스 소비량은 LPG가 5백36만t,LNG가 5백78만t이었다. 대구지역은 대구도시가스(주)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대성그룹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구도시가스는 서구 중리동 6천73평에 9개동의 건물과 LPG 저장탱크와 LPG 기화기,공기압축기,비상발전기,가스저장탱크 등의 공급시설을 갖추고 있다.중압관 3백10㎞,저압관 2백44㎞ 등 배관 5백44㎞와 정압기 1백24개,밸브박스 8백38개 등을 관리하고 있다.직원은 1백87명으로 지난 84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됐다.연간 도시가스 생산량은 7천만㎥로 대구시 전체와 경산시 일부 등16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비명 듣고도 손못써 가슴태워/맨처음 출동 소방수 6명/구조장비 부족해 인명 더 못구해 죄송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 현장에 맨 처음 달려가 구조활동을 벌인 대구 달서소방서 강완수 소방교(38)등은 아침에 자기들이 해낸 일을 생각하기 조차 싫어했다. 강소방교와 함께 구조작업을 벌인 소방관은 도형길소방장(52)과 유신종소방교(35) 한치황(33)·강영생소방사(32) 등 6명. 이들은 전날 밤을 꼬박 근무한 뒤 이날 상오 7시50분쯤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파출소와 2백m 떨어진 사고 현장에서 들려온 「펑」하는 소리를 듣고 특유의 직업 의식을 발휘,현장으로 곧 바로 달려가 20여명의 부상자를 구출한 뒤 15구의 사체를 수습하는 등 구조작업을 벌였다. 『폭발 순간 불기둥이 1백m 이상 올라가면서 철제복공판 1백여개가 튕겨 나가 현장에 바로 뛰어가기는 사실 겁도 좀 났습니다. 제2의 폭발사고도 우려 되었죠』 구조된 부상자 가운데는 다리가 부러져 비명을 지르는 사람,머리에 피를 흘리며의식을 잃은 사람,옷에 불이 붙어 어쩔 줄을 몰라하는 사람 등 조금만 구조가 늦었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도형길 소방장은 어린 영남중학생들의 사체를 수습할 때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구조 장비가 부족해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하지 못한 것을 한결같이 안타까워했다. 무너져 내린 지하철공사장 밑바닥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은 손을 쓸 수가 없었다는 것. 피가 홍건히 묻은 소방관 제복을 만지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은 아직 구조되지 않은 생존자가 있을 지 모른다며 집으로의 퇴근을 미룬채 사고 현장으로 구조를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 사할린 석유개발/미·일·러,새달 계약

    【도쿄 연합】 미국·일본기업과 러시아정부는 오는 5월 아시아 최대의 매장량을 갖고있는 사할린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개발계약을 정식 체결한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조엔이 넘는 개발비가 소요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에서 이토추(이등충)상사,석유자원개발 등 3사가,미국에서는 엑슨사가 공동참여,러시아정부가 40%,미·일 기업이 각각 30%의 이익을 나눠 갖는다고 덧붙였다.
  • 서울 모터쇼/새달3일 개막/국내4사 출품 미래형차 “눈길”

    ◎스포츠­레저용·무공해 주력/현대/2천㏄급 스포츠카 첫선/대우/해외서 인기 「부크레인」 공개/기아/레저카 KMXⅢ 등 25종/아시아/상용 「네오마티나」로 승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제 1회 서울 국제모터쇼를 앞두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한 미래의 차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출품작은 스포츠카와 레저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에서는 현대·기아·대우·아시아자동차 등 완성체 업체를 비롯해 모두 1백63개 업체가,외국에서는 37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최대인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 개발한 30여 종류의 차를 출품한다.HCD­Ⅲ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포츠 레저카이다.4륜구동형으로 2천㏄급 터보엔진을 장착해 2백4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도로상황에 따라 스위치 조작을 통해 쿠션의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최신 충격완화 장치를 채택했다.포장도로는 물론 산악 등 지형이 험한 도로에서도 안락한 운전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고려한 자연주의를 기본철학으로,친근감을 주는 차를 주로 선 보인다.모두 25개 종류를 출품한다.KMX­Ⅲ는 2천㏄급에 4명이 탈 수 있는 3도어 형으로 레저카이다.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을 설치했으며,측면의 도어까지 에어백이 있다.운전자가 목적지를 입력하면,최적의 도로를 선택하여 디지털 지도 상에 안내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치도 있다. 대우자동차는 이번 모터쇼가 오는 2000년 세계 10대 자동차 업체로 진입,국내 정상 재탈환을 위한 출발점으로 보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우차의 모습을 강조한다.세계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관람객의 시선도 모을 전략이다. 컨셉트카와 양산차 모두 32개 종류를 전시한다.대우가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압축천연가스(CNG)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리사이클링(재활용)기술,에어백시스템,첨단항법유도장치 등도 소개한다. 해외 모터쇼에서 인기를 모았던 「부크레인」과 「넘버 1」을 비롯한 컨셉트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부크레인은 배기량 3천2백㏄급인 스포츠카로,기존컨셉트카의 화려함을 벗어나 기능성과 편의성을 중시한 60년대의 고전적인 스타일이다.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했다. 아시아자동차는 「끊임없는 전진,유익한 미래」라는 목표를 세우고,모두 16대의 개발 및 완성차종과 신기술 4종을 전시할 계획이다.시판 중인 록스타시리즈와,후속모델인 J7 등이 출품된다.상용차 컨셉트카인 「네오마티나」를 비롯하여 사회복지 및 환경보호를 위한 특수용도 차종도 선 보인다.네오마티나는 레저카로,강한 이미지의 8인승이다.디젤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 방식이다.
  • 카타르 가스유 개발 참여추진/유공·현대 등 7사 신청

    ◎매장량 세계 최대… 지분 10%인수 검토 경제성이 확인된 가스전 중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타르의 라스라판 가스전 개발에 유공 등 국내 업체의 지분 참여가 추진되고 있다.일이 성사되면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해외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1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카타르는 최근 우리 정부와 연간 2백40만t의 LNG(액화천연가스)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면서 우리 정부가 요청한 라스라판 가스전의 지분인수(10%,15억달러)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라스라판은 가스매장 규모가 1백63조 입방피트로 98년 1월부터 하루 5백만t의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가스전이다.모빌사가 30%,카타르 정부가 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동원 통상산업부 자원정책 제3심의관은 『우리 측의 지분참여 요청에 대해 카타르 정부가 LNG 장기구입 물량을 더 늘려주고 가스전 개발에 따른 자금을 조달해 줄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며 『우리 측이 15억달러의 자본금 외에 30억달러 내외의 자금을 조달해야 해 아직은 협상을 더 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중에서는 유공과 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포철·대우·LG·한라자원 등 7개 사가 라스라판 가스전에 지분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통산부에 통보해 온 상태다.정부는 현재 가계약 상태인 카타르와의 LNG 도입계약을 가급적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라스라판 가스전의 국내업체 지분참여 문제도 곧 결말이 날 것 같다.
  • 핵에너지 의존도/아시아지역 심화

    【도쿄 로이터 연합】 아시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석유,석탄 천연가스등의 공급 감소로 장차 핵 에너지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11일 전망했다. 일본 원자력 공업포럼 연례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경제성장에 따라 전력 수요도 크게 늘어난 반면 석유및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대체 에너지원으로 핵 에너지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잘리 아히마 인도네시아 원자력청장은 인도네시아의 원전 건설 계획은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서 뿐만 아니라 석유및 가스 수요증가 압력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서·남해안 중화학 기지 육성/제 3차 국토개발계획 수정지침 마련

    ◎남북 잇는 내륙간 수로망 건설/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확립 정부는 12일 서·남해안 일대를 중화학 산업기지로 만들고 전 국토를 녹지 축으로 연결하는 등 6개 부문의 제 3차 국토종합 개발계획 수정 지침을 마련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23일 세계화와 지방화 및 통일에 대비해 중장기 국토개발 계획을 새로 짜겠다고 밝히고 그 골격만 제시했었다.수정 지침은 지역개발 및 국토이용관리,교통,물류 및 정보통신,산업입지,주택도시,자원 및 환경 등 6개 부문의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지역개발 및 국토이용관리◁ 경부 축에 대응한 새로운 국토 축을 개발한다.낙후 지역을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하고 도서 지역은 육지와 연결,개발을 촉진한다.준농림 지역의 자연 경관과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토지의 개발 기준을 설정한다. ▷교통◁ 북한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구축,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및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계한다.서해안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국토를 순환하는 도로와 광역권 연계 도로를 새로 뚫는다.항만을 기능별로 특화하고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한다.영종도 국제공항을 동북아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며 혼잡 통행료를 부과,자가용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한다. ▷물류 및 정보통신◁ 항만과 공항·산업기지를 잇는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남북을 잇는 내륙간 수로망을 건설한다.2015년까지 음성·데이터·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는 「정보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해저 광케이블을 건설한다.저궤도 위성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세계화 전략 기지로 국제 정보도시를 건설한다. ▷산업입지◁ 아산만·광양만·목포 및 군산·장항 지역을 원재료 및 소재,중기계,수송기계 등의 산업기지로 육성한다.대도시와 지방의 중소도시는 정보·지식·첨단산업 위주로 지원하고 농촌지역은 일상 생활용품이나 전문 부품 위주의 생산시설을 갖추도록 한다. ▷주택 및 도시◁ 매년 55만 가구의 주택을 짓는 한편 임대 주택을 많이 공급한다.임차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생활 방식의 변화에 맞춰 노인 주택과 독신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진다.국민주택기금의 지원 대상을 최저소득 계층으로 넓히고 공공주택 금융은 저소득 계층에만 지원한다.민간 주택금융은 자율화한다.주택채권의 발행을 확대하고 공해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환경도시(에코폴리스)를 시범적으로 개발한다. ▷자원관리와 환경◁ 경인운하의 건설과 함께 남한강과 다른 수계를 잇는 내륙운하의 건설을 검토한다.천연가스(LNG)의 공급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금강산과 설악산 및 중서부 민통선 지역의 관광자원을 북한과 공동 개발한다.전 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 축을 조성하고 야생 동식물과 이들의 서식지를 보호한다.
  • 담배산업/고급시가/금연 한풍속 미서 인기(월드마켓)

    ◎3년새 수입 28% 증가/개당 2∼4달러… 20∼30대까지 확산 금연 바람이 지금처럼 세차게 불어제치기 30여년 전에 이미 흡연인구를 격감시켰던 「덩치 큰」시가가 최근 의외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간(엽궐련)를 제치고 애연가들의 손길을 끌어당겨 담배의 상징으로 우뚝섰던 아담한 크기의 사가렛(궐련)이 현재 세계적인 금연 한풍에 움츠러들고 있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부활이다.90년대 들어 나타나기 시작한 시가흡연 증가는 물론 대중품이 아닌 고급제에 한정된 현상이긴 하다.그러나 흡연인구의 감소와 담배산업의 위축이 어느 곳보다 뚜렷한 미국에서 고급 시가의 소비 증가는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최근호에 따르면 종이 대신 담배잎으로 말아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크고 뭉툭한 시가는 미국에서 한 세대 전이니 지난 64년 연 90억개가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이 무렵 연방보건위생국장이 「흡연은 건강에 해롭다」고 공식 언명하고 이어 담뱃갑에 경고문까지 새기게 되자 시가를 애용하던 많은 미국인들은 서둘러 이 커다란 담배를 버리고 자그맣고 덜 독한 시가렛으로 바꿔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 94년의 시가소비량은 모두 22억개에 그쳤다. 삼십년 넘게 시가 소비는 하향 일로를 걸었고 승승장구 판매량을 늘려가던 시가렛도 10여년 전부터 시가와 같은 신세로 전락했다.담배 전 종류에 걸친 인기하락인데 갑자기 2,3년 전부터 고급 시가를 찾고,피우는 미국 사람들이 늘어났다. 고급(프리미엄)시가는 미국에서 개당 가격이 2달러(약 1천6백원)에서 4달러에 달한다.특히 이 기계가 아닌 사람손으로 일일이 말아 만드는 고급시가는 97%가 수입품이다. 수입 고급시가는 지난해 1억2천만개가 팔려 22억개가 넘는 미 전체시가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다.그러나 증가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고급시가 구매 및 흡연 그리고 고급시가의 수입량은 담배산업의 분명한 마이너스 추세를 배경으로 한층 이채로운 것이다. 정부통계가 실시된 이래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흡연인구 비율은 담배 소비의 대종인 시가렛 판매 변화에서 잘 드러난다.시가렛은 지난해 미국에서 총4천7백억 개비가소비됐는데 이는 10년 전의 75% 수준으로 바짝 줄어든 양이다.이와 반대로 고급지가의 수입은 91년9천6백만개에서 94년1억2천3백만개에서로 3년새 28%나 증가했다. 이왕 담배를 계속 피울바엔 날렵하나 경박해 보이는 시가렛 대신 물고있으면 속이 들러나 보이지 않고 묵직한 권위가 풍겨날 듯한 시가를 고르는 애연가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젊은 20,30대층에 도 어필해 6백만 내지 8백만명이 시가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미 시가협회는 추산한다.시가 애연가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인데 미국 고급시가 판매량의 40%를 맡고있는 JR 타바코사는 『매출액이 93년과 94년에 각각 50%씩 급증했다』고 말하고 있다.
  • 「담배문화운동중앙회」/“꽁초·산불 예방 캠페인 앞장”(산하파순꾼)

    ◎휴대용 재떨이 보급… 예절바른 흡연 유도 『우리나라는 1천3백여만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대국이다.이들 한사람이 하루 열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1억3천만개의 엄청난 꽁초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중앙회(총재 손문창)는 올바른 담배문화를 정착시켜 꽁초로 국토를 더럽히는 행위를 막고 답뱃불로 자연을 불태우는 어리석음을 방지한다는 이색적인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다. 「예절있게 피우고 예절있게 버리자」 「기초질서 지켜 깨끗한 거리조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모임은 거리에 어지럽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말끔히 추방하겠다며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1백여명의 회원들은 서울신문사가 지난 1일 전국적으로 펼쳤던 깨끗한 산하지키기 봄철 현장 캠페인의 중심지인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 정화운동에 참여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28일에는 65명의 회원들이 관악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과 올바른 흡연문화 정착캠페인을 벌였으며 4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애연가들의 흡연예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담배문화중앙회는 앞으로 한달에 2회씩 주요등산로와 전국의 도심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등산길에서 답뱃불로 인한 산불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담배문화는 지난92년 애연가들의 모임으로 발족했다.자신들이 사회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잘못된 흡연행태에 있다고 판단,「예절바른 담배문화」를 전국애연가들에게 홍보키로 했던 것이다. 3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이모임은 그동안 도봉산·관악산등 전국의 유명산 입구와 서울 종로일대등 전국도심에서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게 30만여개의 휴대용 재떨이를 만들어 배포하며 애연가 순화활동을 벌였었다.또 담배문화란 잡지를 매월 발간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 중산업공해/CO₂과다배출/한반도 위협/경제개발 부작용 갈수록 심화

    ◎석탄소비 매년 늘려… 인접국 골치/가스발생량 세계 2위… 계속 증가/성장규모 비해 정화시설 턱없이 모자라 중국의 산업공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집중화로 인한 환경오염은 모든 나라의 문제지만 십여년간 급속도의 경제개발을 추진해온 중국의 환경오염은 특히 심각하다.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산업규모에 비해 몇배나 내뿜어대 세계의 비난을 받고있고 산성비와 해양오염으로 이웃 한반도의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지난 78년 개방정책 이후 중국은 16년간 연평균 9%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국민총생산 규모가 4배로 불어났다.산업분야중 공업생산량은 같은 기간 새 7배나 급증했다.생활수준도 몰라보게 좋아져 1만대미만이던 세탁기가 지금은 1억대에 육박하고 있고 20배나 많은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에너지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게 마련이어서 세계 6번째크기의 산유국인 중국은 수요가 11% 는 93년 처음으로 석유를 수입하게 됐다.석탄소비도 증가일로에 있다.산업공해 물질의 배출이 대폭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별다른 억제장치를 갖추지 않은 중국의 환경오염은 불가피했다.더구나 에너지소비 패턴상 몇배의 오염도가 불을 보듯 뻔했다. 중국은 석탄을 주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그 의존도가 무려 75%로 세계평균치 28%나 한국의 22%에 비해 엄청난데 89년 10억t이었던 석탄생산량을 2000년엔 14억t,2020년엔 31억t으로 증산할 방침이다.중국정부는 3조t이상의 석탄이 매장돼 있다고 자신하면서 최소 2백50년 내지 1천년동안 바닥날 걱정이 없는 석탄을 마음껏 써댈 생각인 것이다. 그런데 석탄은 지구온난화에 절반이상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보다 76%나 더 많이 배출한다.그래서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경제규모에 비해 엄청나다.가장 최근인 90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의 11.1%인 6억5천만t을 배출,13억7천만t(23.3%)의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미국의 16분의 1정도에 지나지 않는 점을 참고하면 중국의 석탄소비·이산화탄소배출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또 국민총생산액 1만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중국은 미국보다 6배의 이산화탄소를 하늘에다 내뿜어야만 같은 돈을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례로 중국은 현재 18만 메가와트인 발전설비량을 2000년까지 30만 메가로 올릴 계획인데 이때 80%의 발전시설이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한다는 것이다.중국의 에너지 수요는 지금 추세라면 2025년에 두배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나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비중은 이보다 빠른 2010년에 90년의 두배에 가까운 20%에 이른다는 계산도 나온다. 더욱이 중국의 석탄은 한국이나 일본보다 유황 함유량이 2∼4배 높아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아황산가스를 대량 배출한다.중국 전체면적 9백60만㎦의 30%가 산성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보도했다.중국대륙도 문제지만 한반도는 공업화가 앞선 중국 북동부 해안공업지대에 가깝고 편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산성비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93년 국제연구기관의 조사결과 한국의 산성비 피해에 대한 중국의 원인제공이 33%로 분석됐다.중국의 아황산가스 발생량이 연 5∼10%씩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산성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 미·일,러와 사할린 유전 개발 계약/1조엔 투입

    ◎연내 시굴… 이익배분 합의 【도쿄 연합】 일본의 관·민 공동출자회사인 사할린석유개발협력(SODECO)과 미 엑슨사는 러시아 정부와 사할린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을 둘러싼 이익배분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일 기업연합은 빠르면 4월초 가조인을 거쳐 5월초 러시아 환경천연자원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석유개발권을 취득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할린 석유개발사업의 총 사업규모는 1조엔 내외이며 연내 시굴을 개시해 2003년에는 일본시장에 석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할린 앞바다는 중동의 주요 유전에 필적하는 규모의 석유·천연가스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 대한 유력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유전·가스전 미서 재개발 붐/첨단기술 이용 3급을 1급으로

    ◎중소업체서 수천개 공략… 해외감산 보충 미국에 유전 및 가스전 재개발 붐이 불고 있다. 미국의 중소 석유회사들은 아모코나 텍사코등 대자본이 매각처분하는 수천개의 유전과 가스전을 사들여 특유의 인내심과 첨단기술을 이용,졸아드는 유정을 콸콸 넘치게 하고 있다.이들의 활동은 미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져 업계에서는 국내생산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파치 코퍼레이션,벌링턴 리소시즈,아나다르코 페트롤리엄 코퍼레이션등 비메이저(석유대자본) 회사들의 활동은 특히 눈에 띈다.이중 공세적 전략을 펴고 있는 아파치는 지난해 텍사코사로부터 3백여개의 유전과 가스전을 6억달러에 사들였다.아파치가 이같은 공세적 매입에 치중하는 이유는 4년전 아모코사에서 사들인 3백개의 가스전과 유전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윙클러 카운티(텍사스주)의 한 유전의 경우 4년전에 비해 하루 산유량이 1천1백배럴정도 늘어났다.4년전 사들여 재개발한 헤스팅스 유전의 경우 일부 유정이 30년이 넘었지만하루 4백배럴 이상 늘어난 4천배럴을 생산하고 있고 연간 1백만달러의 추가수입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밖에 아나다르코는 캔자스주 그랜트 카운티에서,벌링턴은 2년전 모빌사에서 사들인 텍사스주 다스트 크릭 유전에서 증산에 성공했다.아나다르코는 대략 1천배럴 이상,그리고 벌링턴은 두배정도를 더 퍼올리고 있다. 중소회사들이 「노쇠」판정을 받았거나 채산성이 별로 없는 유전과 천연가스전에 벌인 활발한 재개발 활동으로 미국내 석유와 가스 공급물량을 늘렸고 특히 가스가격의 인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모빌 등 대자본들은 여전히 미국내 최대의 석유생산자로 군림하고 있고 자기들이 매각하는 유전이 아직도 수명이 다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다만 해외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어 국내투자는 가급적 피한다는 설명이다.90년부터 대자본의 해외프로젝트 투자비는 13% 는 반면 국내유전에 대한 지출은 23%나 급락했다.이는 곧 비메이저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한 것이다. 휴스턴의 한 경영자문회사의 조사에따르면 독립 석유회사들은 이같은 틈을 이용,국내 탐사와 개발비를 꾸준히 증가시켜 93년 한햇동안 전년대비 21% 늘어난 58억달러를 지출했다.반면 대기업들은 5% 늘어난 87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은 과감한 투자는 아파치의 경우처럼 3차원 지질검사등 첨단기술,인력감축,지질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감독팀 운영등과 결합해 증산효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중소업체들의 국내비축물량은 4년동안 15% 늘어난 58억배럴로,같은 기간에 12% 감소해 2백83억배럴로 물량이 줄어든 대기업의 공급감소분을 보충했다. 중소업체의 성공은 그러나 경매에 붙여지는 유전가격을 올려놓았고 「너코 오일 앤 개스」의 경우처럼 80년대말 최고가로 매입한 유전의 생산량이 기대에 못미쳐 결국 모기업이 회사를 팔아치워버리는 경우도 있어 유전재개발이 결코 평탄한 길만은 아니다.
  • 남사군도(외언내언)

    남사군도에 풍랑이 일고있다.남사군도란 필리핀의 서쪽 남중국해상에 위치한 군도.1백개 이상의 척박한 사주·작은섬·바위· 백사장들로 구성돼있다. 군도라고 해봐야 땅으로서의 가치는 없다.밀물때는 대부분의 섬이 물속에 잠길뿐 아니라 그중 크다고 해도 군인 몇십명이 겨우 발을 붙일만한 크기.굳이 값어치를 따지자면 구아노(바닷새의 배설물이 퇴적돼 생긴 천연비료)정도다. 이 보잘것없는 섬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있다.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등 주변국들이 한결같이 이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나라가 제가끔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섬의 전략적 가치때문.주요 해로상에 위치해있어 이군도를 장악하면 바로 동남아의 해상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이일대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돼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1월 중국해군이 중국어부들의 피난처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이곳 조그만바위덩이위에 두평남짓한 판자집을 만들고 중국기를 꼽아놓은데서 비롯됐다.신경이 날카로워진 필리핀이 이를 「국제법위반」이라고 항의한데 이어 23일에는 이 가건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해버린 것이다.어떻게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필리핀 군총사령관이 23일 이 사실을 확인했다. 남중국해는 2차대전이후 미국 제7함대가 장악해왔던 해역이었으나 7함대가 빠지면서 중국이 패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중국이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용」에 근거를 두고있다.중국배들이 수세기동안에 걸쳐 이 일대를 일상적으로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 사들인 잠수함들을 이곳에 투입하고있고 필리핀도 이에 자극을 받아 해군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니코틴이 사고력 높인다곤 했으나(박갑천 칼럼)

    담배가 들어온 초기에는 그것이 어떤 질병을 다스리는 것이라고들 생각했던 듯하다.이수광의 「지봉유설」(식물부)에도 그런 글귀가 보인다.『…담배는 가래와 하습을 없애주고 기를 내리며 술을 깨게한다.사람들이 이걸 심어 그법을 쓰고있는데 효험이 크다.…』 「하멜표류기」(조선국편)에는 엉뚱한 얘기도 쓰여있다.즉,조선 사람들은 아이들도 너덧살만 되면 담배를 피운다고 써놓은 대목이 그것이다.하지만 이는 내용을 잘 몰랐던데 기인한다.횟배가 낫는다는 속신때문에 피웠던 것이니 말이다.그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서예가 이광사는 또 담배원산국(귀국)에서의 「신령스런효험」얘기를 남겨놓고도 있다.그 나라에서는 사람이 중병에 걸리면 산에 내다버리는 만풍이 있었는데 어느 왕비가 중병에 걸려 갖다버렸는 데도 살아났다.향기 짙은 풀냄새를 맡아서였다는 것으로 그게 곧 담배였더라는 내용이다.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가래가 끓는다는건 애연가들이 경험해 오는터다.그런데 그걸 다스리다니….어린애들 횟배는 정말로 나았던걸까.또 그 왕비는 어김없이 담뱃잎 향기를 맡고서 염라국 문턱에서 되돌아왔던 것일까.아무래도 초기에 있었던 일부 인사들의 미화론 같다는 생각이다.그때도 이덕무 같은 학자는 배초십폄설로 그 폐해를 논했을 만큼 예나 이제나 유해론 쪽이 강세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도 가끔씩 이익론이 튀어나오곤 한다.몇해전 한 일본학자가 주장한 것도 그것이다.그는 담배피우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노인성치매)에 걸리는 율이 낮다고 했다.그의 말은 곧장 애연가들의 「끽연합리화」로 이어졌다.그런데 이번에는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와 제네바의 글락소 분자생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니코틴에는 사고력 촉진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여 주목케 한다. 사물은 긍정·부정의 양면성을 지닌다.가령 은행의 경우를 보자.그것은 담이나 삭뇨증(수뇨증)·혈변·충치·하혈…등을 다스리는 약효를 지녔다고 말하여진다.그러나 그것 1천개를 먹으면 죽는다 했고(「연수서」)『어린애는 반되 남짓만 먹어도 죽는다』(「패관잡기」)고 했을 정도로 독성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담배 또한 그런 양면성이 있긴 하는 것이리라. 지난해는 21년만에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 한다.이는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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