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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載均 광주북구청장 시낭송 CD음반 펴내

    현직 구청장이 행정 수행 과정에서 느낀 단상을 엮은 시(詩)가 CD음반으로 재탄생했다. 음반 제작사인 ‘음악예술 사람’은 김재균(金載均) 광주북구청장이 지은시 13편을 모아 ‘찔레꽃은 일렁이는 눈물로 핀다’라는 제목의 시낭송 음반집을 최근 냈다. 이중 ‘자미탄을 꿈꾸며’와 ‘지산사람들’은 김구청장이 지난 1년간 민선 자치단체장으로 재직중 행정을 펴나가면서 느낀 점을 시로 적은 것이어서생동감을 주고 있다. 김구청장은 ‘자미탄을 꿈꾸며’에서 지금은 사라진 백일홍(자미)이 핀 여울을 노래했다.북구는 매년 무등산 일대 시가문화권에 자생하던 백일홍과 그일대 여울을 재현하기 위해 자미탄축제를 열고 있다. ‘지산 사람들’에서는 지난해 수마가 할퀴고 간 삶의 터전을 다시 일궈 수확하는 농민의 마음을 단체장의 입장에서 바라봤다. ‘찔레꽃’은 5·18 19주기를 맞아 지은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추모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세한도’는 IMF 한파를 극복하는 삶의 의지를 표현했다.김구청장은 지난해 계간 시대문학 여름호에 ‘산수유꽃 연가’ 등10여편을실어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울산 앞바다서 가스층 또 발견

    지난달 가스층이 발견된 울산 앞바다 고래Ⅴ구조 인근에서 가스층이 추가로 발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고래Ⅴ구조로부터 북쪽으로 5㎞ 떨어진 Ⅴ-3공에서 매장량100억∼200억 입방피트(액화천연가스 기준 20만∼40만t)의 가스층이 새로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경남지역이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석유공사는 “고래Ⅴ구조와 별개인 지층에서 가스층이 확인됨에 따라 이 일대에 보다 많은 가스층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석유공사는이에 따라 조만간 고래Ⅴ구조를 중심으로 반경 15㎞ 이내의 유망구조에 대해 정밀물리탐사에 착수,내년 9월까지 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달 고래Ⅴ구조에 대한 2차례의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 1,700억∼2,000억 입방피트(액화천연가스 기준 340만∼400만t)의가스층을 발견,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외언내언] 산유국의 꿈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산유국의 꿈을이룰 수 있게 됐다.지난 69년 대륙붕 석유탐사 활동을 시작한지 30년만에,시추공수로는 31번째 만에 얻어 낸 값진 쾌거이다.30전(顚)31기(起)의 정신으로 가스층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영국은 북해유전을 33번 시추끝에 찾아냈다.필리핀은 80년동안 300여 곳을 시추,비로소 유전을 발견했을정도로 석유나 가스전 시추의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평균 성공률이 2∼3%에 불과하다.우리가 31번만에 가스전을 발견한 것은 큰 행운이다.지구상에는 2조 배럴에 이르는 엄청난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매장량이 중동 등지에 편중되어 있어 우리나라와 같은 지층구조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는 ‘검은 황금’을 찾아 내기가 매우 힘들다.석유전문가들은 흔히 석유를 아들로,가스를 딸로 비유하고 있는데 가스가 발견되면 어딘가에 석유가묻혀 있다는게 통설이다.가스와 석유는 생성과정이 똑 같지만 온도에 따라더 성숙되면 가스가 되고 덜 성숙되면 석유로 남아 있게 된다.이번 가스개발로 한국도 언젠가는 유전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을끈다.가스층이 최종 확인된 울산 남동 쪽 60㎞ 지점의 대륙붕 6-1광구는 지난 70년 네덜란드의 쉘사가 물리탐사를 하고 1개 공을 시추했으나 실패한 뒤 조광권을 반납,철수한 곳이다.우리기술진이 바로 그 곳에서 가스층을 발견해 감회가 깊다.또 이번 가스전 확인은 우리나라 석유시추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고 대륙붕 개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그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륙붕 석유의 개발은 국내 기술로 할 수가 없어 모든 해저광구의 탐사권을 외국 회사에 맡겨야 했었다.그런 나라가 석유 시추기술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마침내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고 미덥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확인된 가스매장량이 2,500억∼3,000억 입방피트,생산가능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로 국내 소비량의 반년분정도라는 점이다.그러나 석유개발공사는 인근 유망구조에서 가스가 나오면 별도의 파이프라인과 육상기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석유개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0년동안 꺾이지 않았던 노력의 산물인 가스층 확인을 계기로 유전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崔澤滿 논설위원 tmc@]
  • 울산앞바다 가스田 2002년 생산

    울산에서 동남쪽으로 60㎞ 떨어진 대륙붕 6-1광구 고래Ⅴ구조에 경제성있는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오는 9월 생산시설 건설에 들어가 2002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본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6일 고래Ⅴ구조에 대한 두 차례의 평가시추결과 2,500억∼3,000억 입방피트(LNG기준 500만∼600만t)의 천연가스가 묻혀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중 생산가능한 분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로,우리나라가 4∼5개월간 쓸 수 있으며 가격기준으로는 7억∼8억달러에 이른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울산앞바다 가스층 최종확인

    국내 대륙붕에서 석유를 찾아 나선지 꼭 30년만에 산유국의 꿈이 실현됐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우리 대륙붕에도 천연가스가 묻혀 있고 앞으로 더 많은가스를 찾아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가스발견의 의미는 자못 크다. ■가스 발견에서 시추까지 울산 남동쪽 60㎞지점의 대륙붕 6-1광구에서 처음가스를 발견한 때는 87년.60∼70년대에 네덜란드 쉘사가 이 지역을 탐사했지만 가스를 찾지는 못했다. 6-1광구 고래Ⅴ구조에 대한 본격 탐사는 96년 시작됐다.석유공사의 전담팀이 주변 지질자료를 종합 분석,1,000만년전 지층을 중심으로 몇몇 유망구조를 뽑아 고래Ⅴ구조에 대한 탐사활동을 벌였다.탐사팀은 미국 텍사코사의 첨단기술을 이용,고래Ⅴ구조의 가스부존 가능성을 재확인했다.올해 3월과 6월두차례의 평가시추작업을 통해 마침내 경제성이 있는 가스층임을 최종 확인했다. ■가스생산 어떻게 하나 확인된 가스 매장량은 2,500억∼3,000억 입방피트. 생산가능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로 경상남도가 도시가스용으로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양이다.정부는 2002년부터 15년간 하루 1,000t 정도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오는 9월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생산및 울산으로의 수송시설,울산 가스기지 등 가스생산에 필요한 부대시설 건설을 마친다.사업비 2억달러는 국내외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 안치환 6집앨범, 모던 포크 서정성·폭발력 되살려

    ‘내가 만일’‘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민중가수에서 대중가수로 변모한 안치환(33)은 얼마전 뜻깊은 공연을 가졌다.지난 15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민중노래모임 ‘꽃다지’와의 합동공연. 같은 운동권에서 출발했지만 90년대 중반들어 각기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안치환과 꽃다지가 처음으로 함께 한 무대였다. “내가 항상 ‘솔아 푸르른 솔아’의 안치환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압니다.하지만 난 내 노래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더 큰 생명력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노천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런 그의 고민을 이해했고,열띤 호응을 보냈다. 그가 곧 발표할 6집 앨범도 이런 맥락과 일치한다.녹음작업을 마치고 마무리 손질만 남겨놓은 새앨범의 타이틀은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ve)’.여전히 무엇을 믿는다는 걸까.“세상은 진보한다는 믿음,휴머니즘에 대한 믿음이죠.외형은 변했을지 몰라도 제 나름의 세계관은 변함없이 지켜가겠다는,스스로에 대한 믿음이기도 합니다”.무엇보다 노래가 단순히 유희의 차원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삶에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다. 록의 요소를 가미했던 5집에 비해 이번 앨범은 포크적인 성향을 강조했다.70·80년대 청년문화와 대학문화의 주축이었던 모던 포크의 서정성과 폭발력을 되살려내고자 한 것.신곡의 면면도 개인사와 무관하지 않는 사회사를 노래하는 이 시대의 노래꾼이라는 명성에 걸맞다. ‘숨이 막히고 가슴 미어지던 날/친구와 난 둑길을 걸으며/돌멩이 하나 되고자 했네 돌멩이 하나/그때 나 묻지않았네 친구여/돌에 실릴 역사의 무게가/그 얼마일 거냐고 그 얼마일 거냐고…’.김남주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돌멩이 하나’는 이 시대를 외면하지 않되,강물위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고 사라지는 돌멩이처럼 살고싶은 세계관을 투영시켰다.연인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동지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는 슬픈 연가곡 ‘강변역에서’,386세대의서정을 노래한 ‘만남’,홀로 계신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을 전하는 ‘어머님 전상서’등 12곡을 담았다. 앨범은 6월중순 나올 예정이지만 오랫동안신곡을 기다려온 팬을 위해 6월4·5일 이틀간 서울 정동A&C(구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신곡발표회를 겸한 콘서트를 갖는다.(02)325-2561
  • [특별기고] 金대통령 訪러와 보완적 동반자관계

    세계가 얼마나 좁아졌나.서울에 머물고 있지만 나토 유고 공습의 반향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러시아 정책은 발칸위기를 평화적·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동북아를 포함한 아·태지역과 다른지역에서의 분쟁도 똑같은 해결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넓은 시장과 잠재력 있는 인력을 가진 아·태지역은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유라시아 국가인 러시아는 여기서 이뤄지고 있는 발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역내 세력균형이 변화되는 가운데 군사블록 형성을 방지하고극동지방의 국경 안전 보장에 노력할 것이다.러시아는 세계 안보,위기사태공동대응,새로운 대륙횡단의 도전에 적당한 답을 찾아내 아·태 및 동북아동반자들과 협력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 정세는 아직도 복잡하다.오랜 영토분쟁,분리주의 운동,종교 및 인종 갈등,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불신,최근의 무역분쟁 등이산적해 있다.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군사·정치적 야심들도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한다.동북아의 대미사일 방위 전술체제를 만들려는미·일의 무리한 방안도 이런 야심들과 무관하지 않다.이는 러·미 조약을 손상시키는 것일 뿐더러 다른 나라를 협박할 군사·기술적 우위 확보 의도라는 평가가 있다.이것은 당연히소모적인 군비경쟁을 일으킬 것이다. 일본의 군사 역할과 범위가 확대될 때 결과가 염려스럽다.일본 중의원에서채택된 미군 작전의 후방지원은 지리적으로 애매한 ‘일본과 인접한 지역’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경우도 해당된다.물론,러시아 영토가 이런 지역에 포함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아·태,동북아 지역 나라들이 다각적인 협력을 기울여온 것도 사실이다.아·태지역에서는 다단식의 ‘안전망’이 생기고 있다.러시아는 이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많은 나라가 세계의 다극적 모델을 지지한다.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아세안국가들이 참가하고 있는 ARF(아·태 안전 및 협력을 위한 아세안 지역 포럼)는 최근 국제무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러시아는 동북아 경제에 특히 주목하며 이 지역에서 21세기 인프라 프로젝트의 기초가 마련되고 있다.러·중 에너지 프로젝트,러시아 남북한 일본 몽골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제체제,두만강 자유경제지대,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체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와 극동 개발,아·태 경제와의 조화가 시급하다.동북아는 경제이익 중심지를 마련하기 위한 조건을 갖췄다.경제이익을 결합시킴으로써 정치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다.‘경제를 통한 안전’은 군사·정치의 신뢰 및 투명함을 만든다. 서울에 있으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한다.1884년 7월 7일조·러간의 조약이 체결됐고 이후 100년이 넘었다.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6·25를 비롯한 수많은 지역분쟁을 겪은 20세기의 역사는 비극적이다.한국의 분단도 너무 길어졌다. 1992년 두 나라 정상이 체결한 기본관계에 대한 조약에 의해 한·러는 계속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다.국제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데 유엔의 역할을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92년 방한 때 극동지방과 시베리아 자원개발을 가장 강조했다.이와 관련,야쿠티아 천연가스 개발,북한영토를 통한 가스관 공사,나홋카기술센터 설립을 주장했다.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도 양국 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 러시아의 대한 정책의 핵심이다. 한·러간 무역 경제 과학 기술협력 공동위원회 활동도 많은 결과가 기대된다.지난해 양국 교역이 24억달러에 이르렀고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차 한·러포럼도 성공적이었다. 러시아는 한반도 정책을 균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러·북 관계도 우호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북한과 지난 3월17일 평양에서 러·조간 우호관계 및협력에 관한 조약에 가조인했다. 남북 관계는 아직도 답보상태다.한국정부의 ‘햇볕정책’은 협력과 화해를통한 한반도 통일에 목적을 두고 있다.21세기를 바라보면서 한반도 정세를완화시킬 포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러시아는 기본적으로 한반도 정상화는 남북한 국민들의 의지와 이익을 반영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이것은 러시아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러시아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할 것이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가하는 4자회담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실체적인 결과는 없다.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가가 참여하고 넓은 차원의 안전문제가 논의되는 대화가 바람직하다. 20세기는 이제 역사적 고비와 고난을 마치고 있다.다음 세기가 모든 나라국민들에게 평화적인 세기가 되길 바란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아흐메드 타불리 리비아 대사

    리비아는 지난 92년부터 부과돼온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가 최근 해제돼 새로운 경제 부흥기를 기대하고 있다.아흐메드 타불리 주한 리비아 대사는 15일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리비아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한 한국 기업들이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비아와 한국의 경제협력은 양국관계 발전의 중심축이었습니다.향후 전망은. 가장 큰 이슈는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제3차 한-리비아 공동위원회입니다. 지난 90년 2차 회의가 열린후 9년만의 만남으로 내달 개최를 목표로 의견을조율중입니다.한국 건교부 장관과 리비아 계획부 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경제협력을 논의하게 되는데 기대가 큽니다. 지난 달 한국 한덕수(韓悳洙) 외교통상교섭본부장의 리비아 방문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양국 협력 발전의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한·리비아 외교사에서 기록될 최초의 고위급 공식방문이었지요. 한국의 기업들 또한 기대가 큽니다.동시에 다국적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물론 많은 기업들이 리비아에 투자하려고 덤빌 것입니다.그러나 한국이 더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리비아측의 바람입니다.대수로 공사 등 한국이 리비아에서 성공적으로 이룩해놓은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유정 개발과 관련,관심이 특히 많습니다. 리비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개발 가능성이 많은 나라입니다.리바아는 유정 개발과 관련한 법규를 개정할 계획입니다.아직 세부사항은 밝히기에는 이르지만 확실한 것은 외국인들이 투자하기 쉽게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개정될 것입니다. 지난 1월 리비아 관영 자나통신이 한국의 이라크 폭격 지지 표명과 관련,한국 기업을 추방할 것이라는 보도를 낸 적이 있는데. 이미 설명한 대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습니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리비아 정부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고고학적인 유적지는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기에충분합니다.2,000㎞ 달하는 오염되지 않은 지중해 해안과 고대 로마 도시 ,선사시대 유물로 가득한 사막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최근 리비아 기업들은 전세계의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많은 한국인들이 리비아의 관광지를 즐기기 바랍니다. 92년 이후 금지됐던 민간 항공기의 리비아 운항도 다시 시작됐습니다.한국 민항기의 운항 재개 여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달 19일 전세계 언론의 관심속에 이집트 항공 비행기가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했습니다.92년 이후 처음이지요.이후 많은 나라들이 민간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으며 리비아 정부측도 여러가지 기술적인 측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유엔 재제를 수용,운항을 중단했던 한국 항공회사들이 다시재개할 지는 알수 없습니다.수익 여부를 따지는 한국 항공사측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양국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꼽고 계신 방안은. 리비아 국민들은 한국에 대해 아주 좋은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사실 한국이 리비아 발전에 기여한 것은 상당한 것으로 리바아는 한국에 감사하고 있습니다.한국 근로자들은 진지하고 성실한 생활 태도로 신뢰감과 깊은 인상을심어줬습니다.3차 한-리비아 공동위원회에서 문화교류 등도 토론될 것으로보이며 양국 우호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허방빈(許方彬)주 리비아 한국 대사와 전통문화 교환을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2년간 한국에 머물면서 IMF 전·후의 한국경제상황을 지켜보셨는데. 한국인들의 교육 수준은 높고 성실한 근로자세를 갖고 있습니다.한국인의극복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빠른 시간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생활은 어떻습니까. 6명의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모두 한국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특히 매일 아침 대한매일에서 보내주는 팩스 뉴스는 대사 직무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김수정기자
  • 최첨단 ‘에어커튼’ 친 흡연실 만든다

    ‘끽연의 자유를 맘껏 누리세요.’ 국내에도 최첨단 에어커튼식 흡연실이 선보인다. 담배인삼공사 김재홍(金在烘)사장은 10일 “다음달 서울 대치동 서울사무소에 애연가를 위해 칸막이가 없는 에어커튼식 흡연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에어커튼식 흡연실이란 칸막이로 밀폐된 일반 흡연실과 달리 공간 주위를 천장에서 내뿜는 공기로 다른 곳과 차단,이 안의 담배연기를 집진장치를 통해밖으로 뽑아내는 방식이다. 특정공간 내에서 흡연·비흡연 장소가 전혀 구분되지 않을 뿐더러 흡연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느끼는 위축감 없이 자유롭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내에 한곳이 설치돼 있고 선진 외국에도 별로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흡연실은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게 단점으로 7평에 2,500만원 정도 든다. 김사장은 “에어커튼식 흡연실에대한 평가가 좋으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설치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모흐센 탈라에이 이란대사

    모흐센 탈라에이 주한 이란 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란은 경제,정치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활발한 관계 증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탈라에이 대사는 “특히 투자와 산업부문 등에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국과 이란,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 62년 수교한 뒤 두나라는 한동안 소원한 때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이제 경제 정치 문화 모든 부문에서 한단계 발전된 관계수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0월말 마슈메 엡테카르 부통령이,올 2월 아민자데 외무차관이 방한하는 등 고위관계자들의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읍니다.한국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산부 장관의 이란 방문을 초청한 상태고 테헤란시와 서울시간의 자매결연 논의도 진전되고 있습니다.지난 77년 서울에는 테헤란로(路)가 생기고 테헤란에는 서울로(路)가 생기는 등 두 시는 수도의 이름을 딴 도로 명칭을 교환하면서 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지난 80년대 이라크와의 전쟁중에도 한국기업들은 철수하지 않고 이란에 남아공사를 진행하는 등 약속을 지켜주었습니다.당시 이라크의 공습으로 40명의 한국근로자가 고귀한 생명을잃기도 했습니다.이런 일들을 이란은 두나라 미래관계의 씨앗으로 생각하며잊지않고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두 나라의 교역량은 연간 28억 달러를 넘어섰읍니다.무역규모도 꾸준히 느는 추세고 한국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현대는 11억달러 규모의 석유개발사업,12억달러 규모의 조선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기아자동차는 97년부터 이란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사이파 자동차와 이란에서 연간 4만대씩의 자동차를 합작 생산하고 있습니다. 두나라 관계의 발전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세계 2번째 천연가스 매장량 등 이란은 전세계 에너지매장량의 10% 를 보유한 ‘자원강국’입니다.한국의 기술 및 자본,이란의 자원이 합쳐지면 두나라 관계발전에 폭발력을 부여할 것입니다.현재 한국은 이란의 17번째 무역상대국입니다. 두나라 정상간 만남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두 대통령은 개혁적 사상가로서많은 공통점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洪淳暎 장관의 이란 방문이 이뤄지면 이 문제가 깊이 논의될 것으로 봅니다. 북한과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라크전쟁 때 북한은 이란에 도움을 주었읍니다.하지만 북한에 제공한 석유판매 대금 2억달러 이상을 받지 못한 상태고 무역관계도 미미합니다.이란은 제3자로서 한반도의 통일을 환영합니다. 이란 개혁의 방향과 내용을 설명해 주십시오. ‘법에 의한 지배’를 더욱 다지고 정치적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경제분야에선 정부 역할을 줄이고 시장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국영기업의 민영화조치와 지방선거 실시등은 개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이란의 민주화는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습니까. 대통령과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이 모두 국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됩니다.여성의 권익도 크게 신장됐읍니다.현직 부통령 세 분 가운데 한 분이 여성이고 270명의 국회의원중 15명이 여성입니다. 개혁정책에 저항도 만만치 않을 걸로 압니다. 하타미 대통령은 “반대를 환영한다.반대는 속도를 더디게 하지만 더 강한길을 만들게 한다”고 말합니다.개혁의 속도에 이견이 있지만 방향은 일치합니다. 최근 미국과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요. 미국은 이슬람과 이란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지 못했고 오해를 해왔습니다.그러다 20년이 흐른 것이지요.이제야 서방국가들이 우리를 조금씩 이해하고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읍니다. 전쟁을 치렀던 주변국 이라크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대리대사 관계를 갖고 있읍니다.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존중,이를 지키고 있읍니다.제재가 풀리면 보다 본격적인 관계회복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석우기자 swlee@
  • 공무원 봉급현실화·복지향상 다각 검토

    정부는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이달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봉급현실화와 복지향상,인사적체 해소로 요약된다. 그러나 사기진작의 핵심인 봉급인상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뒷받침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는 재정적자 시대를 맞아 대책마련에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뻔히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유이다. 따라서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돈을 안들이면서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묘안짜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금까지 알려진 금전적 보상내용은 연가를 가지 못한 데 대한 보상비를 주거나 시간외수당을 현실화하는 방안,업무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을 실천에 옮기는 데는 재정이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공무원사회에서는 현실적으로 기존 복지향상제도와 조치의 실천을 의무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연가를 꼭 가도록 하고 20년 이상근속자에 대해선 1년간 안식년제를 실시하며,토요 격주휴무제와 명예헌당제등을 실천해보자는 것이다.이같은 제도는 지금껏 윗사람의 불필요한 지시나 과도한 눈치보기,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공직사회의 풍토와 그릇된 관행으로 실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기획위의 한 국장은 “사기진작은 반드시 필요하나 구조조정이완결되지 않은 만큼 지금은 이를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반대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만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국장급 이하 인사의 숨통을 터줌으로써 승진에 대한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박선화기자 psh@
  • 수입물가 2개월 연속 오름세

    국제원유가격의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여 물가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수출물가는 내림세로 돌아서 국내기업의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유와 석유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3월에 비해 2.0%가 올랐다.3월에는 3.2%가 올랐었다.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감산 합의 여파로 원유는 26.1%나 올랐고,액화천연가스(2.6%),고철(4.2%) 등의 기초원자재도 6.4%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4월 수출물가는 금속제품과 통신장비제품 가격이 하락한 데다,환율도 내려 3월에 비해 0.1%가 내렸다.3월에는 3.6%가 올랐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국제원유가격이 10% 오르면 환율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가정할 때 생산자물가는 0.4%,소비자물가는 0.3%가 각각 오르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정부 처우개선책 반응

    일부 공무원들의 처우에 대한 불만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정부가 마련중인공직 안정 대책마련 작업을 겨냥해 총공세를 펴고 있는 느낌이다.공무원들의 불만은 주로 생계비 투쟁형이다. 올해 삭감된 체력단련비 250%처럼 받아야 할 임금은 다 받아야 하겠다는 얘기다.까닭에 정부가 최근 검토하고 있는 연가보상비와 시간외수당 현실화 방침에 “편법을 쓰지 말라”고 목청을 돋우고 있다.‘가불제도 부활 검토’에 대해서는 말도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쏟아진다. 어떤 공무원은 행자부 인터넷홈페이지에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월급으로적자가계를 꾸려 가는데,가불제도를 도입하면 전공무원의 파산시대가 올 것”이라고 불만을 토했다.한 공무원은 “조삼모사(朝三暮四)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쉬리’라고 밝힌 공무원은 “월급을 가불하느니 차라리 내 인생을 가불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 또한’은 “체력단련비 삭감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며 “요즘에는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출근해서 시간을 때우고 일거리가 있어도 대충대충 처리하는 스타일로 변했다”고 고백했다.
  • 연가보상비 · 시간외수당 현실화

    정부는 체력단련비 삭감과 구조조정으로 사기가 떨어진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을 위해 연가보상비와 시간외근무수당을 현실화하여 공무원의 실질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20년 동안 근속한 공무원에게 1년의 유급휴가를 주는 안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여 공직안정 종합대책의 하나로 다음달 공식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金大中대통령은 21일 대전청사에서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5월 중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예산위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 추진반’이 마련한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은 또 평일에 1시간 더 근무하고 토요일에 쉬는 토요휴무제를 도입하거나 토요격주휴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장기검토과제로 제시했다. 연가보상비는 현재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급토록 하고 있으나,이를 폐지하고 연가를 못간 날짜 만큼을 전액 보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의 연가는 근무연한에 따라 1년에 4∼23일이 보장되어 있으나 휴가를 가면 동료의 업무부담이 늘어나는 데다,상사들로부터 눈총을 받아 제대로활용하는 공무원은 많지 않다. 시간외근무수당은 하루 최대 초과근무시간을 4시간으로,한달 최대 초과근무시간을 75시간으로 한정한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하여 실질 초과근무시간을 모두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는 특별한 일로 밤을 새워도 4시간의 초과근무수당만 받고,시간외근무가 아무리 많아도 한달에 75시간의 초과수당만 지급받고 있다. 3급지 경찰서 파출소 근무자와 철도·소방의 격일제 근무자는 한달에 15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외근무를 하는 만큼 수당이 현실화되면 실질적인 소득증가가 적지않을 전망이다.
  • 울산앞바다 양질 가스층 확인

    지난해 가스층이 발견된 울산 남동쪽 50㎞ 해저의 대륙붕 6-1광구 고래Ⅴ구조에 양질의 가스층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가스전 개발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부터 고래Ⅴ구조의 제1평가정을 시추한 결과 하루 7,600만입방피트 이상의 가스가 분출돼 당초 예상대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7,600만입방피트는 액화천연가스(LNG)로 따져 약 1,500t에 해당한다. 석유공사는 오는 8월까지 평가정 2곳을 더 뚫어야 정확한 가스매장량이 확인되겠지만 현재로선 고래Ⅴ구조의 가채매장량이 총 1,700억∼2,000억입방피트(LNG 환산 340만∼4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국내에서 4∼5개월동안 쓸 수 있는 규모다. 석유공사는 세차례의 평가정 시추결과를 바탕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물리탐사를 벌여 경제성 여부를 최종 평가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金대통령·카타르王 합의…건설·에너지 협력 강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 및 에너지분야를 비롯해 양국간 무역·투자·기술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하는 등 9개항의 대 언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두 나라간 액화천연가스(LNG)분야 협력이 양국을 상호 전략적인 경제파트너로 발전시켰으며,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관계가 이룩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카타르의 경제개발사업에 한국 업체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있게 되기를 희망했고,하마드국왕도 한국업체들과의 협력을 장려하고 촉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현대건설 9억弗 해외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이란에서 9억5,500만달러(1조1,700억원) 규모의 해저 천연가스개발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프랑스 최대 석유회사인 토탈 컨소시엄이 발주한 이란 사우스파 2,3단계 가스공장 플랜트공사를 수주,1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정몽헌(鄭夢憲)회장과 드 마흐제흐 토탈사장이 정식 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액은 주공장 건설분이 8억2,000만달러,추가 공사분이 1억3,500만달러이다. 이 공사는 이란-카타르 국경의 공동 관리수역의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육상에서 정제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다.이란 국영 기업체인 사우스파사와 토탈사의 합작기업인 토탈-사우스파,러시아 가즈프롬,말레이시아 페트로나트 등 3개사 컨소시엄이 가스개발권을 갖고 있다.이 곳에서 정제된 가스는 화력 발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일괄도급 방식(턴키)으로 시공되며 이달 하순 착공돼 2002년 6월 준공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올들어 모두 13건,18억6,400만달러어치의 해외공사를 따냈다. 박건승기자 ksp@
  • 日대장성 명칭 재무성으로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15일 대장성을 재무성으로 바꾸는등 오는 2001년1월부터 ‘1부(府)12성청(省廳)’ 체제로 재편될 중앙성청의 새 명칭을 확정했다. 지난 7세기 율령시대의 관제로 큰 창고를 뜻하는 대장(大藏)이라는 이름에서 연유된 대장성의 명칭은 이에 따라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재무성(Finance Ministry)로 통일돼 새 시대를 맞게 됐다. 한편 일본의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2.2%가 줄어든 1조 1,119억엔으로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대장성이 15일 발표했다. 수출입의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감소폭이 축소된 때문으로 여행수지등을 포함한 무역.서비스 흑자는 6,209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41.6%나 줄었다. 무역흑자도 25.9%가 줄어든 1조976억엔으로 역시 3개월만에 감소했다.수출이 3조 4,612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13.0%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의 가격 인하등으로 5.4%가 감소한 2조3,636억엔을 기록했다.
  • 월드컵개최市 환경개선 7조투입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개최하는 10개 도시의 환경개선에 모두 6조9,721억원이 투입된다. 14일 환경부가 발표한 ‘월드컵 개최도시 환경개선사업 세부추진계획’에따르면 이미 투입된 2조6,117억원을 포함,개최도시의 자체 재원과 국고 지원,민간자본 조달 등 모두 6조9,721억원이 투입되는 각종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서울과 부산,대구는 시내버스를 대체하기 위한 환경친화적인 천연가스(CNG)버스가 2002년까지 모두 5,000대 보급되며 자동차 부제운행도 민간사업체까지 확대된다. 개최도시 중 오존오염도가 높은 지역은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며 발전소와 대형 빌딩,소각시설 등의 배출시설은 특별 관리된다. 또 부산,광주,대전,수원,서귀포시에 시범적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도심의 하천과 샛강을 물고기와 수초가 자라는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한다.침출수와 악취 등을 막기 위해 난지도매립지 등 경기장 인근의 폐기물매립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투리땅과 중앙분리대 등에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개최도시와 관광지를 ‘쓰레기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관리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외언내언] 통일담배

    국내 애연가들은 빠르면 8월 이전에 남북한 공동상표가 붙은 담배를 피울수 있을 것 같다.한국담배인삼공사는 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광명성총회사와 잎담배 계약 재배및 제조공장 설립등 기존의 대북 예정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공동상표가 부착되는 담배를 시판하는 사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이미 북한측에 남북 공동브랜드 시판등 담배관련 대북사업에 대한 계획을 전달했으며 북한은 최근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해 온 것으로알려졌다. 남북 양측은 이미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잎담배 계약경작및 담배협력사업에합의함으로써 남북한 공동상표가 붙은 담배를 시판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우리측은 구체적인 합영공장 설립운영과 관련,230억원상당의 신규 잎담배가공시설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남포지역에 대지 1만평,건평 5천평의 부지를 제공하고 인력을 투입하여 연간 240만갑 규모의 담배를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남한과 중국·러시아 등에도 판매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담배를 제조·시판하게 되는 경우 담배를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과 동족으로의 정서교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통일사업으로 평가된다. 통일에 앞서 남북한 애연가들이 담배입맛을 맞추고 같은 담배를 피운다는상징성도 크다.물론 최근 범세계적으로 금연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한 첫 공동브랜드가 붙는 품목은 담배보다 다른 품목이 좋다는의견이 있기도 하다.그러나 면면히 흘러오는 민족의 담배문화정서 측면에서고려해보면 ‘공동브랜드 담배’를 가벼이 대할 일이 아닐 것이다.“더도 말고 담배인심만 같아라”는 말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 민족은 못 먹고 어려운생활속에서도 어디를 가나 담배인심만은 후했다.담배 한대를 나누어 피우면서 서로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하는 따뜻한 인정으로 살아왔다.남북 분단상황에서나마 남북 애연가들이 담배연기속에 흐뭇한 인정을 나누는 민족적 정서가 되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비록 담배라는 작은 부분에서나마 남북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통일의 시작이라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담배에 대한 부가가치세 일부로 북한 주민들을 도와주는 인도적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더욱 의미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장청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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