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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대기오염] 실태와 현황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에 따르면 97년 자동차가 내뿜은 일산화탄소(CO),탄화수소(HC),질소산화물(NOx),먼지(PM),아황산가스(SO₂)등 대기 오염물질은 총 179만5,000t으로 전체 436만5,000t의 41.1%나 됐다. 98년 통계를 보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경유차가 91만902t(58.7%)으로 가장많고,휘발유차 41만803t(26.5%),LPG(액화석유가스)차 23만69t(14.8%)의 순이었다.경유차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휘발유차와 LPG차의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많다. 97년 자동차공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대형 트럭 1대가 내뿜는 오염물질은 연간 2,710㎏으로,휘발유 승용차(1대당 63.5㎏) 42.7대가 배출하는 양과같다.대형 트럭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데다 주행거리가 하루 평균 166㎞로,휘발유 승용차(49㎞)의 3.4배나 되기 때문이다. LPG를 쓰는 택시의 오염물질 배출량도 만만치 않다.택시가 내뿜는 오염물질은 휘발유 승용차의 2배나 된다.택시는 하루에 주행하는 거리도 258㎞로 승용차의 5.3배나 된다.따라서 택시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의양은 휘발유 승용차의 10.6배나 된다. 배기량이 적은 오토바이도 탄화수소 배출량은 휘발유 승용차보다 엄청나게많다.125㏄ 2기통 오토바이의 경우 시동을 건 직후 탄화수소 농도는 4,875ppm으로,1,500㏄ 휘발유 승용차(126ppm)의 38.6배나 된다.휘발유 승용차에는탄화수소를 연소시키고 질소산화물을 환원시키는 삼원촉매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돼 있지만,오토바이에는 이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1월 현재오토바이는 당국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1,150만대의 21%인 306만대에 달하며,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오염물질 양은 8만4,000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동차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단위면적당 자동차 밀도는 도쿄의 1.7배,싱가포르의4.6배에 이른다.우리나라 전체의 자동차 밀도는 캐나다의 53배,미국의 11.2배나 된다. 교통체증도 자동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96년 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승용차 1대당 주행 중 일산화탄소 평균배출량은 85년 1㎞당 0.959g에서 90년 1.09g,95년 1.143g으로 증가했다.탄화수소 배출량도 85년 0.095g에서 95년 0.133g으로 40% 늘었다.교통체증으로 주행속도가 85년 1시간당 31.9㎞에서 90년 24.2㎞,95년 21.7㎞로떨어져 연료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공해연구소 관계자는 “차가 막힐 때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이유 뿐 아니라,주행속도가 떨어질수록 두통 등을 유발하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의 敵' 배출가스 검사 형식적 자동차에 의한 대기 오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배출가스 검사가 부실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현행 검사방법은 주행 상태가 아닌 공회전 상태에서 검사하기 때문에 매연등 오염물질을 과다 배출하는 자동차를 적발하기 어렵다.질소산화물 검사는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육안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조작했는지 여부를 가려낼 수도 없다. 또 시료채취관을 규정대로 배기관 중앙에 20㎝(휘발유 및 LPG 자동차)또는 30㎝(경유 자동차) 가량 삽입하지 않고,중앙이 아닌 곳에 넣거나 20㎝에 못미치는 지점에 넣을 경우,문제가 있는 자동차도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현행 검사방식은 또 검사원에 대한 교육 및 자격기준이 없어 숙련된 기술요원에 의한 검사가 불가능하다.자동차의 차령(車齡) 등 이력 및 검사결과가전산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과다 배출하는 차량을 관리하기 어려운 맹점도 있다. 검사방법이 부실하기 때문에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시단속에서 적발되는 차량은 해마다 2% 안팎에 머물고 있다.97년에는 260만530대를 검사해 1.7%인 4만5,272대,98년에는 322만9,807대를 검사해 2.1%인 6만8,095대를 적발했을 뿐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단속기관이 대형 버스가 배기구를 편법 개설하는 것을 적발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상당수 버스가 차체 밑에 구멍을 뚫어 배출가스를 내뿜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인데도 적발되는 경우는 거의없다는 것이다. *저공해 버스·승용차 보급 '시동' 환경부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유나 휘발유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양이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쓰는 시내버스와 저공해차량(LEV·Low Emission Vehicle)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02년 이전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울산·수원·전주 등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부천·하남·성남·의정부·안양·광명 등 수도권 도시의 경유 시내버스 5,000대,2007년까지 나머지 도시의 1만5,000대를 CNG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2002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종 가운데 1개를 모두 LEV로 만들도록 할방침이다.이어 2003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자동차의 25%,2004년 50%,2005년 75%,2006년 100%로 LEV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CNG 버스는 경유 버스에 비해 매연(미세먼지·PM 10)이 전혀 나오지 않는등 대기 오염물질 감축효과가 매우 크다.서울의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1㎥당 68㎍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수준인 50㎍으로 개선되고,오존 발생도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CNG 버스는 또 기후변화협약의감축 대상인 이산화탄소(CO2)도 경유 버스보다 15% 이상 적게배출하고 소음도 50%나 적다. 환경부는 CNG 버스 보급을 위해 버스업체가 경유 버스를 폐차한 뒤 CNG 버스를 구입할 경우 버스 값 8,100만원 가운데 국고와 지방비에서 825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취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연간 30만∼40만원의환경개선부담금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환경부 이규용(李圭用)대기보전국장은 “CNG 버스가 경유 버스(약 4,500만원)보다 비싸지만 연료인 CNG 값이 경유보다 싸기 때문에 4∼5년이면 CNG 버스를 구입할 때 드는 추가 부담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G 버스는 98년 7월부터 인천과 안산에서 2대씩 시범 운행되고 있다.인천에서는 삼환교통 소속 2대가 연안부두∼부천 송내역 구간(61㎞)을 운행하고있다.안산에서는 경원여객 소속 1대가 안산시 성곡동∼부천 남부역 구간(약25㎞)를 오가고 있으며,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1대를 업무용으로 쓰고있다.CNG 충전소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과 안산시 안산1동 한양대 옆에 각 1곳이 있다.LEV는 기존 승용차에 비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고 70%까지 줄일 수있다.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아반떼,쏘나타,누비라 등의 30∼40%가 LEV로 제작되고 있다.미국은 수입하는 승용차 가운데 일정 비율을 LEV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LEV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산화탄소(CO)는2.61㎞당 2.11g,비메탄계 탄화수소(NMHC)는 0.056㎞당 0.047g,질소산화물(NOx)은 0.19㎞당 0.12g,알데히드(HCHO)는 0.011㎞당 0.009g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버스 너무 비싸 업계 냉담 환경부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CNG 버스에 대해 버스업체와 자동차회사들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하겠지만,썩 내키지는 않는다는 태도다.이에 따라 2002년까지서귀포를 제외한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수도권의 시내버스 2만대 전체를 CNG 버스로 교체하려는 환경부의 계획은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천의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환경부는 많은 지원을 한다고 말하는데,버스업자 입장에서는 절대로 유리한 조건이 못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경유 버스는 전날 저녁 주유하면 다음날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는 데 비해,CNG 버스는 한 번 가스를 넣은 뒤 300㎞ 이상 달릴 수 없어 주행 중 충전소로 가야 하고 ▲세제 혜택이 있어도 버스 값이 너무 비싸며 ▲부품이 경유 버스보다 비싼 점을 들었다.또 “버스를 증차할 때 CNG 버스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자발적으로 CNG 버스를 사려는 버스업자는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CNG 버스를 시범 운행하기 전에 한 버스업체에 의향을 타진했으나 지원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다른 버스업체 관계자도 “경유 버스가 노선을 하루 평균 5차례 왕복하는데 비해,CNG 버스는 4번밖에 왕복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또 “주행 중 충전소를 가야 할 뿐 아니라,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인천 학익동의 CNG 충전소를 운영하는 삼천리도시가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의 CNG 충전소는 압축능력(CNG를 압축해 버스에 넣는 능력)이 1시간당50∼56㎥에 불과하기 때문에 버스 1대의 가스탱크(약 160㎥)를 채우는 데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자동차회사들도 채산성이 없다며 버스업자들과 마찬가지로 CNG 버스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가격에서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양산체제에 들어가더라도 버스 1대 값 8,100만원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4,600만∼4,800만원 하는 경유 버스 가격이 원가에 못미쳐 1대당 700만원 가량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CNG 버스 생산도 비슷한 수준의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무역수지 27개월만에 적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26개월간 지속된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행진이 마감됐다. 산업자원부는 1월 중 수출이 12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1% 증가하고 수입은 126억3,100만달러로 46.3% 늘어 4억100만달러의 적자를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과 수입액은 모두 1월 중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1월 1∼20일 품목별 수출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자동차가 95%,반도체 11%,컴퓨터 172% 등이며 섬유류(22%),가전(69%),완구·인형(25%),플라스틱제품(34%)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수입액이 142%,나프타와 액화천연가스(LNG)가 각각 99%,158% 증가했으며 컴퓨터와 유·무선통신기기도 10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내수경기 회복과 설 성수품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고있는데 주류가 171%,쇠고기 98%,의류 93%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자부는 지난해 말 ‘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오류’(Y2K)문제와 환율인상기대심리로 수입이 1월로 지연된 것도 수입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산자부의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1월 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구조적인 요인보다는 통상 1월 중 수입비중이 수출비중보다 훨씬 높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에는 5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내면서 1·4분기 중으로 10억∼15억달러의 흑자가 전망되며 연간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올 에너지 수입액 300억弗 첫 돌파할듯

    국제원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요 증가로 올해 에너지 수입액이 처음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0일 발표한 ‘99년 에너지 수급동향 및 2000년 전망’을 통해 지난해 배럴당 16.9달러였던 원유 평균 수입단가가 올해는 23.0달러로 35.9% 올라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30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지난해보다 33.3%가 증가한 액수다. 에너지 수입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가 202억달러로 작년대비 36.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석유제품은 51억달러로 39.9%,액화천연가스(LNG)는 27억달러로 28.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소비량은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따라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1억9,500만TOE(석유환산t)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 소비량은 경기 활황과 98년의 에너지 소비 격감에 따른기술적 반등으로 1억8,200만TOE를 기록,전년 대비 9.9%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7년 수준(1억8,000만TOE)을 회복했다.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지난해 3.89TOE로 97년 3.93TOE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특히 승용차용 휘발유 소비량은 97년의 89% 수준에 머물렀으며 승용차 1대당 소비량도 91% 수준에 그쳐 유류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절감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한국 새달 ‘산유국’된다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된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다음달 중순 천연가스의 국내 상업생산 선포식을 갖는다.선포식은 우리나라가 원유와 천연가스의 수입에만 의존해오다 처음으로산유국이 됐음을 의미한다. 1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울산앞바다 6-1 광구 고래V 구조에서 천연가스 2,000억 입방피트를 생산할 수 있는 가스층이발견된 뒤 경제성 검토를 거쳐 상업생산에 들어가기로 최종 결정,상업생산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선포식은 각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축제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며 시추탐사에 공로가 큰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산유국들은 새로운 유전을 발견,경제성이 확인될 경우 상업생산 선포식을 갖는 것이 관례로돼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세종문화회관 클래식 공연 실종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이 그동안 한국의 고급 음악문화를 떠받치는 양대 기둥이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그런데 이제세종문화회관이 그 영예로운 지위에서 스스로 내려앉고 있다.소극장은 그런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지만,올해 들어 대극장은 완전히 대중예술 전용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월의 공연일정은,3일 민·관합동시무식 등 각종행사에 동원되고 7∼16일 무대점검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8일을 자체공연이나 대관에 배정했다. 17∼18일은 록그룹 Y2K 콘서트,19∼20일은 미국의 록그룹 미스터 빅 내한공연,27일부터는 악극 ‘아버님 전상서’를 공연한다.‘고전’의 범주에 넣을만한 공연은 8차례.그러나 21일 윤양희 파이프오르간 교실과 23일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크로스오버’로 분류해야할 것이다. 2월 들어서면 더욱 극단적이다.6일까지 ‘아버님 전상서’,10∼11일은 한 종교단체의 세계민속공연,16∼21일은 여성국극 ‘사랑의 연가’,24일은 영화음악콘서트,26일은 독일의 크로스오버 밴드 ‘살타 첼로’가 무대를 차지한다.25일 서울시교향악단과 27일 서울시합창단 연주회,12∼14일 유니버설 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정도가 ‘과거의 유산’일 뿐이다.교향악단과합창단,청소년 교향악단 등 산하단체의 정기연주회를 제외하면 클래식 음악공연은 프로그램에서 거의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서울시 소속기관에서 재단법인으로 바뀐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새 경영진의 ‘성적’은 현실적으로 대차대조표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고급문화에 공개하여 대관료만 받아서는 ‘눈에보이는 수익증대’를 기대할 수 없다.따라서 지난해 코미디언 이주일공연에서 보듯 대중문화 공연을 자체기획하여 호된 입장료를 매기거나 ‘아버님 전상서’처럼 인기있는 악극을 공동주최하여 수익을 높이는 방안에 골몰한다. 현 경영진에 책임이 있을까.그러나 ‘사람’의 책임 보다는 정책의 책임이더 큰 것 같다.성과가 없으면 앞날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택할 수 있는 길은달리 없기 때문이다.결국 ‘문화공간을 통해 어떻게 돈을 잘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정책의 목표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핑계로 ‘문화공간에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로 빗나간 데서 우리 음악문화의 한 축이 무너진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할 듯하다. 서동철기자 dcsuh@
  • 에너지세율 전면 재조정

    정부는 올해 에너지 세율을 인상하고 금융상품간 과세불균형을 조정키로 했다.세금 비과세와 감면 대상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주식양도차익과 연금에 대한 과세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4월 총선 이후 공론화를 거쳐 빠르면 2002년부터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각종 에너지 세제의 개편방향에 대해 상반기중에 연구한 뒤 7월부터 산자부,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편안을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은 높여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세수가늘어나면 이를 환경 도로 등의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휘발유·경유 등에는 교통세,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등유 등에는 특별소비세가 부과되고 있다.석유류에 대한 과세체계를 일원화하되 교통세의 경우 전반적인 세율 수준을 조정한 뒤 특별소비세처럼 소비세로 편입시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수익증권에 편입된 상장채권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지않고 있지만 은행 신탁계정 채권에 대해서는 과세하는 등 각종 금융상품간과세 불균형 문제가 있다”며 “각종 신종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있어 이들상품간의 과세불균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나치게 폭넓게 인정되고 있는 각종 비과세·감면·공제 등 조세지원제도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자산소득의 유무에 따른 소득분배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주식양도차익과 연금에 대한 과세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담배인삼공사 金在烘사장 “내년 2,000억 펀드 조성”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담배인삼공사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내년 1월중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직원 3분의 1을 감축하는 모범적인 구조조정으로 민영화의 기반을 확고히다진 한국담배인삼공사 김재홍(金在烘·60)사장.김 사장은 “무차입 경영에3,000억원대의 흑자를 내고서도 떨어지는 주가를 보면 잠을 못이룬다”고 말했다.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민영화 이후에는 이익은 주주한테 갈 수밖에없다.내년에는 4,000억원 이상 이익이 날 것이다. 공사는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다.저평가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공사가 추진해온 민영화의 성과는 2년전 공사 사장을 맡았을 때 임직원이7,8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5,100명 선이다.32%나 줄였다. 감축비율로는 공기업중 가장 높다.기능을 통폐합하고 간부 정년을 61세에서58세로 낮추었다.엄청난 고통이 따랐지만 정부가 지향하는 것을 100% 달성했다고 자부한다. ●민영화 이후의 공사 위상은 세계 담배시장은 규모의 경제와 마케팅이 좌우한다.또 브랜드 로열티로 시장을 석권하는 대표적인 상품이 담배다.민영화가 되면 다국적기업들과 격렬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88년 외국담배 시판 이후경쟁한 경험이 우리에겐 있다.적어도 국내시장에서 만큼은 90%이상 시장을점유할 자신이 있다. ●남북공동브랜드의 담배 개발계획은 담배의 특성은 생활 속의 벗이요,정서와 관련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북이 같은 상표의 담배를 판매하고 소비하는 것은 통일사회로 가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본다. ●유통업 진출 계획에 대해 한국유통시장에서 외국의 대자본이 잠식하면 중소제조업체는 하청공장이 되고 영세 상점은 살아남지 못한다.이를 막아낼 업체는 담배인삼공사밖에 없다. 전국 16만7,000여개의 담배소매점과 물류센터를 활용한다면 별도의 투자없이도 유통업은 성공할 수 있다. ●국산 담배가 수출도 많이 된다는데 다국적 기업과 비교해 규모는 10분의 1에 못미치니 세계시장에서는 고전할 수 밖에는 없다.직접 경쟁하는 것보다는 틈새 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우리 담배도 세계 32개국에 수출된다.수출물량은 수입액의 50%에 이른다. ●새 담배는 담배값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는데 전체 담배 판매액의 52%는 1,100원짜리 ‘디스’다. 고급담배를 내는 것은 외산 담배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지,결코 가격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루 2갑을 피우는 애연가인 김 사장은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선택은 개인에게 맡겨야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I)

    ■행정자치[주민감사청구제 도입]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단체장의 사무처리가법령을 위반했거나 공익을 해쳤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감사청구는 20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된다.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지금까지 출생일 단위로 계산,최종시험 예정일전에 출생한 사람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해당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응시가 가능해진다. [개방형 임용제] 중앙행정기관 국장급(1∼3급) 이상의 직위를 민간에 개방한다.우선 올해말까지 선정된 직위 129개를 개방하고 내년부터 결원이 발생할때마다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광역의회는 월 55만원에서 90만원으로,기초의회는 월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주민의 조례 제·개정 및 폐지 청구제도 도입]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방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를 청구할 수 있다.청구는 20세 이상 주민들이 인구규모에 따른 일정수 이상의 서명을 모아 자치단체장에게 전달한다. [주행세 신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세원으로 하는 주행세가 지방세로 신설된다. [민방위대 편성 연령] 20∼50세이던 민방위대 편성연령이 내년 7월부터 20∼45세로 낮아진다. ■국방[하사관 자녀 특례입학 확대] 하사관 자녀 대학입학 특별전형이 3개 대학(연세·명지·강원대)에서 13개 대학(고려·서강·경희·건국·동국·관동·대구·부산·조선·전북대 추가)으로 확대된다. [국외여행신고] 군복무를 필한 사람과 면제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와 출·귀국 확인제도가 폐지된다. [예비군 교육] 예비군 안보교육시 정치인 초빙이 금지된다. ■서울시정[버스·지하철 카드 호환사용] 1월중 서울 지하철 전 구간에서 버스카드를이용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되며 상반기중 지하철카드로 버스를 타는 호환시스템도 구축된다. [쓰레기 분리수거 확대 실시] 내년 3월부터 수은을 함유한 유해폐기물인 형광등과 건전지의 분리수거제가 노원,양천,송파,강남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범실시된다.단독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가 시범 보급된다. [지하철 6·7호선 완전 개통] 내년 2월중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7월중 7호선 신풍∼건대입구 구간과 6호선 신내∼상월곡 구간,11월 6호선 상월곡∼역촌 구간이 개통돼 지하철 6·7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무공해 천연가스(CNG) 버스운행] 내년 5월 15대의 CNG 버스가 3개 시내버스업체에 시범 보급되며 하반기중 480대가 추가 투입된다. ■외무[경기북부출장소 여권발급 업무 개시] 경기도청의 경기북부출장소(의정부)에서도 여권 발급업무를 대행,한강 이북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이에따라 여권발급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은 기존 서울시내 6개 구청과 15개 도청및 광역시청,동해 해양수산출장소를 포함,모두 2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외국민등록부 국내에서 발급] 내년 3월부터 국내에서도 재외국민등록부등본을 발급한다.발급 대상은 90일 이상 해외에서 체류한 유학생,주재원 등한국국적 소유자들로,지금까지는 현지 공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개인정보보호강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반드시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또 수집된 개인정보를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파사용료 면제]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매분기별로 3,000원씩 내왔던 전파사용료가 4월부터 폐지된다. [시내전화 지역번호 16개로 통합] 7월2일부터 서울(02), 부산(051), 대구(053), 인천(032), 광주(062), 대전(042), 울산(052), 제주(064)를 제외한 전국144개 시외전화 지역번호(DDD)가 도단위별 16개로 통합된다. 변경되는 각 지역별 번호는 경기 031, 강원 033, 충남 041, 충북 043, 경북 054, 경남 055,전남 061, 전북 063으로 통일된다. [통신비밀 보호강화] 4월부터 통신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기관이 검사와 사법경찰관으로 한정된다.또 검사와 사법경찰관이라 하더라도 공문서가 아닌 전화나 구두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미만의 벌금이 부과된다. [음란전화방 처벌강화] 4월부터 음란통화로 물의를 빚는 전화방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돼 현행 5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불법배출시설 철거명령제도 도입] 7월부터 불법배출시설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당해 불법배출시설의 철거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소유권 변동시 소유기간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종전에는 소유권 변동과 관계없이 부과기준일(6월30일과 12월31일) 현재 소유자에게 당해 반기의 환경개선부담금 전액을 부과하던 것을 부과기간중 자동차의 소유권 변동시에는 소유기간별로 각각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한다.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 인하] 먹는 샘물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을 7월부터20%에서 7.5%로 인하하고 청량음료는 5%에서 7.5%로 인상한다. [쓰레기 신고포상금제 도입]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신고해 피신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과태료의 일정액을 신고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유독물 차량 등 통행제한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유류·유독물차량 등의 통행제한이 9월부터 시행된다. 해당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 등으로 통행제한 도로의 범위·구간 및 자동차 등은 환경부령에 규정한다. [한의사전문의제도 실시] 한방내과 등 8개 전문과목에 대해 3월부터 전문의제가 실시된다.한의사전문의는 일반의 1년과 전문의 3년의 수련기간을 거쳐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인정받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 연령 등 인구학적 기준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구분이 폐지되고 신체·정신적 능력과 부양,간병,양육 등 가구여건을 감안해생보자를 선정, 지원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 시행된다.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기준 변경]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노인 연령을 7월부터 현행 70세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장애범주 확대] 투석치료중이거나 신장이식을 받은 신장질환, 중증만성 심장질환, 중증만성 정신질환, 자폐질환까지 장애범주가 확대된다. 또 왜소증,척추만곡증, 한눈 실명의 경우도 장애인으로 인정된다.[의약분업 실시] 7월부터 진료와 처방은 의사가 하고 조제는 약사가 하게 된다. 다시 말해 병원내 외래약국이 폐쇄되고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먹을 수 없게 된다. [뇌사판정 합법화] 뇌사판정기준 및 판정절차를 규정해 장기기증을 위한 뇌사판정을 합법화한다. [의료보험적용기간 및 의료보호기간 폐지] 7월부터 보험급여기간과 의료보호기간이 현행 330일에서 연중 급여로 확대된다. ■교통[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록기준 완화] 운송사업자 등록기준이 종전 25대 이상에서 5대 이상으로 대폭 완화되고 사무실 및 영업소 면적제한 규정도 삭제된다.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 폐지]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이 폐지돼 수시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항공안전 감독관제 개선] 항공안전 저해요소를 사전에 시정,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현장에 대한 서면심사제도가 현장점검 방식으로 바뀐다. [준사고보고제도 실시] 항공종사자의 경미한 과실 등에 의한 준사고를 10일이내에 보고할 경우 처벌을 면제받도록 하는 준사고 보고제도가 시행된다. [항공기 기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제한] 항공기 운항중 휴대용 음성 녹음기등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레저[체육시설물 이용 부가금 폐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시설물 이용에 대한 부가금이 폐지된다.5%에 달하던 부가금은 회원제 골프장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없어진다. [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폐지] 요트는 국가대표용에 한해 특소세 폐지로 외국산 요트 구입시 가격이 종전보다 약 30% 싸진다.스키는 이용료가 약 10% 인하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대중 골프장에 대한 특소세 면제(2만1,000원)도 법개정으로 길이 열렸다. ■문화·예술[‘문화지구’지정]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으로 문화시설 등이 밀접한 지역을시·도지사가 ‘문화지구’로 지정. 지구내에 설치가 권장되는 문화시설 및문화업종에는 조세 및 부담금이 감면된다. [예술행사 부가세면제 범위확대] 비영리 순수예술 행사에 한정된 부가세 면세대상을 대중예술을 포함하는 비영리 예술행사까지 확대한다. [라이브클럽 합법화] 식품위생법에서 금하고 있던일반음식점에서의 2인 이상 공연이 허용된다. [영화상영등급 추가신설] 현 3개등급에 ‘15세 관람가’ 등급을 신설,청소년층의 영화관람 선택폭을 확대한다. ■관광[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 확대]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상반기중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이 현행관광호텔업, 컨벤션시설, 종합휴양업에서 수상관광호텔업까지 확대된다.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면제] 2002년말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 받은관광호텔은 일정비율 이상의 객실을 확충하는 경우 객실면적분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상반기 중 시행된다. [우수농업인 홈페이지 개설 지원] 신지식농업인과 친환경농업인 등 앞서가는우수농업인 106명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농정[협동조합 중앙회 통합] 농·축·인삼협중앙회를 해산하고 통합해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7월까지 설립한다. [관정 취득세 면제] 농업용 관정시설에 대한 취득세 20%를 면제한다. [영농종합자금제 전면 실시] 원예특작·축산 등 품목별로 세분화된 11개 사업을 통합해 시설·운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농업경영종합자금제를전국에 확대 시행한다. [집유일원화 전국 확대] 집유(우유·원유 수집) 일원화 실시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참여율을 80%로 높인다. [농업기반공사 출범] 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농조), 농조연합회를 정부투자기관인 농업기반공사로 통합하고 농조 조합비 명목의 수세를 전면 폐지한다.
  • 북제주군, 여성정책 최우수 기관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이 여성정책 추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과 함께 3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최근 전국 233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무원 인사제도와 지방여성 정책 등 10개 분야 22개 항목을 종합평가,북제주군을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뽑았다. 북제주군은 임시직을 포함한 여성공무원 채용목표를 정부 목표인 20%보다훨씬 많은 38%까지 올렸으며 기획·감사·예산·의회·인사·회계 등 주요부서 담당도 가급적 여성공무원들로 배치하고 있다. 또 근무성적 평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 20% 이상을 여성 간부공무원들로위촉,여성들의 불이익을 방지하며 외국어교육 등 각종 교양강좌와 산업시찰,해외 배낭연수 등에도 여성들을 20% 이상 참여시키고 있다. 산하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과 남녀 차별 금지를 위한 직장교육 등도 연 2회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제(1년),가족간호 휴직제(1년),연가제(23일) 등을 적극 권장,가정을 꾸리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북제주군 여성공무원은 현재 일반직 121명,기능직 30명,별정직 31명 등 182명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자체개발 SW판매 수익 ‘짭잘’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지적소유권을 판매,재정 확충은 물론 업무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어 화제다. 양천구는 ‘환경미화원 인사·급여 관리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전산 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업체인 샘시스템(대표 김경태)과 수익금의 15%를 받는 조건으로 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DOS 환경인 기존 운영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법규 개정 등개선사항이 발생할 때 처리가 쉽고 그래픽 처리 및 각종 보고서 작성이 편리한 GUI(Graphic User Interface)환경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급여,연말정산,연가보상비 등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전산화할 수 있게 돼 앞으로 환경미화원 관리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예산과에서 전산전문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김준희(29·여)씨가 개발했다.김씨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 6월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열린 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화 추진 종합전시회’에 출품해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샘시스템은 이 프로그램을 서울시와 24개 자치구에 보급,활용하도록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자체 프로그램 개발은 자치구도 충분히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뮤지컬』

    성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뮤지컬로는 ‘굿바이 1999,뮤지컬콘서트’가 첫손 꼽힌다.‘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코러스라인’‘그리스’등 제목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뮤지컬 명작의 주옥같은 히트넘버들이 사랑이라는테마아래 펼쳐진다. 윤복희 김원정 이정화 임선애 유희성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드문 기회.윤복희는 ‘캐츠’의 명곡 ‘메모리’를 들려주고,윤도현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일부 장면을 직접 연기한다. 지난해에 이어 송년 프로그램으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도 볼 만하다.빠르고 경쾌한 비트,숨막히는 탭댄스,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공연내내관중을 사로잡는다.무명 코러스걸의 스타탄생을 지켜보며 성탄 기분을 만끽하는 경험도 색다를 듯. 성탄전야에 막올리는 소극장용 ‘판타스틱스’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줄리엣’을 변주한 브로드웨이 정통 클래식뮤지컬.화려하진 않지만 화톳불처럼 훈훈한 사랑을 아기자기하게 펼쳐낸다. 연인끼리 보기에 적당하다.정동극장을 신명나게 울리는 환퍼포먼스의 ‘난타’도 놓치기 아깝다. 사물놀이의장단,화려한 쇼,지글지글 철판에서 익는 음식 냄새 등 눈,귀,코를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작품. 왁자지껄한 서양식 공연에 식상한 관객이라면 우리 전통국극 ‘춘향연가’는어떨까. 대중성을 고려해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가 고정 레퍼토리화한 것으로김진진 김성애 이옥천 등 우리 국극계의 선두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오늘의 쟁점] 韓電민영화 타당한가

    한국전력공사의 분할매각을 핵심으로 하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이 벽에 부닥쳤다.정부가 제출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법이 노동계와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연말부터매각작업에 착수하려던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고,일각에선 구조개편의 백지화까지 점쳐지고 있다.한전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하나.“전력산업을경쟁체제로 전환, 경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개편론과 “섣부른 민영화는 국민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개편반대론이 팽팽히 맞선 상황을맞아 지면을 통해 양측 주장을 들어본다. ◆찬성 “경쟁체제로 생산성 높여야” 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경쟁이 독점보다 낫다는 것이다.대형 유통점들의 가격파괴 경쟁에서 보듯이 경쟁은 소비자에게 정직하다. 전력산업도 마찬가지이다.정부는 한전 발전부문을 분할해서 6개의 자회사로나누고 이들간의 경쟁을 활성화시키는 이른바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추진중이다.발전소들끼리 경쟁하게 되면 전력생산의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지금까지 독점기업으로서 한전이 보여왔던 여러가지 비효율성,공기업으로서의 타성,불친절한 소비자 서비스도 상당히 개선된다.그렇지 않으면 도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쟁을 하려면 정부가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손발을 묶지 말아야 하고 그러자면 민영화를 단행하여야 한다. 한전 민영화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나타난다.국부유출이다,전기요금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헐값으로 기간산업을 매각한다,재벌이 전력산업을 지배하게 된다는 식의 다소 감정적인 반대까지도 나타난다. 발전소가 공기업인 한전의 소유에서 민간기업의 소유로 넘어간다고 해서 또는 외국인의 소유로 넘어간다고 해서 발전소를 떼내어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득을 보고 치고 빠지는 ‘히트 앤드 런’을 하는 단기적인 금융자본이나핫머니의 움직임과는 달리 전력산업에 대한 투자는 20∼30년을 바라보는 장기투자이다.주식이나 채권과는 달리 발전소는 한 순간에 쉽게 팔아치울 수있는 자산이 아니다. 보다 실질적인 문제를 보자.한전은 약 68억달러의 해외차입금을 보유하고있다.삼성전자와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도 외국으로부터 상당한 차입을 하고 있다.꼬박꼬박 이자가 지불된다.이렇게 간접투자는 어차피 열어놓고 있으면서 직접투자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치 성을 지키는데 남문은 열어놓고,북문은 닫아 걸은 채 북문쪽 성벽위에올라가서 성을 지키는 것과 흡사하다.보다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명분보다는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혹자는 급격한 구조개편을 하지 말고 기존의 공기업 체제 속에서 경영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자는 주장을 펴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잭 웰치나 리 아이아코카가 북한에 간다고 해서 북한경제가 얼마나 나아지겠는가? 한 두 사람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제도적인 정비가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다. [趙成鳳 에너지경제硏 연구위원] ◆반대 “실익없고 국민부담만 가중”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시장경쟁 체제로 효율성을 강화하여 소비자의 이익을실현하겠다는데 정부의 목적이 있다.여기서 경쟁의 필수요건은 비용의 절감,특히 생산비용의대부분을 차지하는 발전연료비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절감하느냐에 있다.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단행한 영국의 경우도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복합화력 발전방식 때문에 가능했다.건설기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천연가스의 가격이 싼 덕분에 경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일부 무연탄을 제외한 발전연료 대부분을 수입해다 써야 하는 상황이라 발전소간에 경쟁이 될 수 없다.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대책이 없는 것이다. 경쟁체제의 또다른 필수조건은 안정된 전력수요와 적정한 설비예비율이다. 저장이 불가능한 전력의 특성상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공급자에게만 유리할 뿐이다. 정부는 한전의 발전소를 6개의 자회사로 분할하여 이를 매각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를 분할매각하게 되면 대부분 해외자본에 넘어가게 된다.전력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자본에 넘어가면 국가경제나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례로 미국의 AES라는 전력회사가 인도에서 전력사업을하던 중 태풍으로인해 약 6,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는데 AES사는 인도정부에게 이를 보상할것을 요구했다.또 우리나라의 한화 인천발전소 매각협상에서도 AES사는 연간 15% 이상의 이익보장을 요구하고 또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전력사업을 못하게 되었을 때는 한국정부가 발전소를 다시 매입해야 된다는 조건을 걸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도 수반한다.구조개편에 따른비용이 천문학적이고 적정이윤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이 인상돼야하며, 그동안 공익을 위해 한전이 떠안아 온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된다.현재 원가보다도 싼 농사용·산업용 전기요금도 현실화를 명분으로 오르게 되고 무연탄·가스산업에 대한 보조금도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결국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해외자본에게는 막대한 이익을,국민에게는 엄청난부담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더욱이 이는 지금 세대 뿐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까지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 [李慶鎬 전국전력노조 홍보국장]
  • 국제유가 속락 배럴당 23.64달러

    [뉴욕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식품구매 등 인도주의적 석유수출 허용조치연장 방안을 받아들여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일 국제선물시장에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NYME)에서 1월 인도분 경질유는 배럴당 1.37달러 떨어진 24.59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난방유와 무연 휘발유도 각각 전날에 비해 갤런당 2.96센트 및 4.10센트 내린 64.17센트와 70.72센트에 매매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는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3.64달러로 1.21달러 떨어졌다. 또 천연가스 선물가도 주요 소비국들의 기후가 평년보다 따뜻해짐에 따라 1월 인도분이 1,000입방피트(28㎥)당 2.304달러로 4.8센트 하락했다. 한편 이날 NYME 장이 마감된 뒤 미국 석유연구소(API)는 11월 26일 현재 미국내원유 재고량은 3억334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356만4,000배럴 줄었으며 휘발유 재고량도1억9,066만배럴로 153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유업체들의 생산가동률은 91.3%로 지난주(90.6%)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API는 덧붙였다.
  • 유영식감독 데뷔작 ‘아나키스트’중국 상하이 올 로케

    곧게 뻗은 남경대로,황포(黃浦)강가의 유럽식 건물,‘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소주(蘇州)의 수로마을….영화‘아나키스트’를 촬영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 처둔(車墩)세트장에는 1920년대 상하이의 모습이 그대로재현돼 있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이 이국적인 오픈 세트장이야말로피끓는 열혈남아들의 액션과 사랑을 다루는 ‘아나키스트’를 찍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유영식 감독(33)의 장편 데뷔작‘아나키스트’는 이데올로기의 전시장이었던 192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의열단의 항일 테러활동에 가담한 조선인 무정부주의자들의 활약상을 담은 액션느와르.첫 한·중 합작 영화로 상하이 필름스튜디오는 8억원을 받고 세트와 소품,의상,엑스트라등 촬영에 필요한 모든것을 지원했다.‘중국 중앙정부의 공식경로를 통해 촬영허가를 받아내기는이번이 처음’이라는게 제작사인 씨네월드측의 설명.100% 중국 현지에서 촬영될 ‘아나키스트’의 제작진은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찍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쵤영 일주일째가 되는 29일 밤.차가운 공기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처둔 세트장은 100여명의 한·중 스텝과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부산했다.허무주의 지식청년 세르게이(장동건)가 일본 경찰 사무소를 폭파하는 것이 이날 촬영의 주요 내용.창백한 갓등이 을씨년스럽게 거리를 내리비추는 일본인 거주지역,감독의 “액션”소리에 멀리 인력거 뒤로 한 청년이 뚜벅뚜벅 걸어온다.이내멈춰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그 순간 일본 경찰사무소는 풍비박산돼 화염에휩싸인다.감독은 이 폭파장면을 실감나게 찍기위해 두 대의 카메라로 정상촬영과 고속촬영을 동시에 진행했다. 아나키스트는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에서만 전체의 60% 가량을 촬영할 예정. 유영식 감독은‘격동기 역사에 묻힌 조선인 무정부주의자들의 삶을 발굴하는 자세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김종면기자 jmkim@ * ‘아나키스트’ 주연 장동건 깎은 밤 같이 반듯한 얼굴에 크고 깊은 눈매가 인상적인 ‘조각미남’ 장동건(28).그는 이제 미남배우나 청춘스타가 아니라 ‘연기할 줄 아는’ 배우로 불리길 원한다.올초개봉된 ‘연풍연가’와 최근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등을 통해 연기폭을 넓혀온 그가 ‘아나키스트’에서는 허무주의 인텔리청년역을 맡아 연기파 배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가 맡은 세르게이는 테러단체의 리더에서 일제의 고문 후유증 때문에아편쟁이로 파멸하는 비운의 인물입니다.낙차 큰 주인공의 캐릭터를 어떻게입체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아나키스트’의 촬영에 임하는 그의 눈빛에는 연기다운 연기를 해보겠다는 열의가 가득 담겨 있다. “‘아나키스트’는 치열한 대의명분을 추구하되 달콤한 낭만을 잃지 않는‘감성적인’ 영화입니다.뜨거운 가슴 하나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사라진 아름다운 남자가 제가 해낼 역활이죠”.장동건의 이름 앞에 진정한 ‘연기자’란 이름이 붙게 될지,말쑥한 외모로만 기억되는 ‘거품배우’에 그칠지 ‘아나키스트’는 그 관건이 되는 작품이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동양의 할리우드 1905년 최초의 자국 영화인 ‘유원경몽(游園驚夢)’에서부터 중국 영화는늘 그 위대한 자취를 상하이에 남겨왔다.1920년대 상하이는 이미‘동양의 할리우드‘라 불리며 아시아영화의 중심지로 군림했다.오늘의 홍콩·상하이·베이징·타이완 영화들은 모두 그 뿌리를 상하이 영화에 두고 있다.유구한역사를 지닌 영화의 도시 상하이.이곳의 명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상하이필름 스튜디오’(SFS)다.상하이 국제 공항에서 이곳까지는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베이징·창춘(長春)과 함께 중국의 3대 스튜디오로 꼽히는 중국 영화의 산실.지난 49년 건립된 이래 수많은 걸작 영화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장이모 감독의 ‘상하이 트라이어드’,첸 카이거 감독의‘패왕별희’‘풍월’등이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에서 찍은 대표적인 작품이다.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상하이 1920’을 비롯한 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레드 바이올린’등 유럽합작 영화들도 이곳 신세를 졌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특히 첨단장비를 이용한 디지털 특수효과와 15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유일의 영화 스턴트팀을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스튜디오 2층 벽에는 중국 배우 차이추성(蔡楚生)·완링위(阮玲玉),‘상하이의 조선인 영화황제’김염 등 당대 명배우들의 사진이 나란히 결려있어 중국영화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한다. 중국에는 각 성(省)마다 대형 스튜디오가 있다.등소평시대 이전에는 전액정부의 투자로 운영됐다.그러나 등소평의 개방화 정책 이후 각 스튜디오는정부의 독립채산제 운영지침에 따라 해외합작 등을 통해 재원을 보충해오고있다.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해외합작을 추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현재 상하이 외곽지역에 60만평 규모의 초대형 오픈 세트를 건설중이다.이 프로젝트는 지난 93년부터 진행돼 온 것으로 50%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오픈 세트내에는 영화‘아나키스트’의 무대인 1920년대 상하이의 중심가 남경대로를 비롯해 홍등가·아파트·백화점 등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세트는 중국 5대 감독 첸 카이거가 직접 설계한 것이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상하이 김종면기자
  • [지구촌밀레니엄준비] 노르웨이/바다에서 미래 찾는’바이킹후예’

    새천년을 한달여 앞둔 북유럽의 ‘작은 대국’ 노르웨이는 외견상 세계일류니 초일류국가니 하는 구호도 없고 야심찬 밀레니엄 전략도 없어 보인다.하지만 내면을 보면 미래를 대비해 견실한 준비작업이 수십년 동안 조용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세기 전만해도 유럽의 최빈 국가로 분류되던 노르웨이는 1967년 북해 유전 발굴 이후 지금은 개인소득 세계 3위의 선진 복지국가로 변했다.하루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이다.하지만 2001년 하루360만 배럴의 생산을 기점으로 매년 생산량이 줄어들어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지 않는 한 2030년 쯤이면 북해 유전이 바닥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노르웨이 정부는 1990년 석유기금을 설립했다.2000년까지 400억달러를,2020년까지 2,000억달러의 비축을 목표로 정했다.이 기금의 대부분은 국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다음 세기에도 지속적인 사회보장국가로 남는다는 계획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으로 인한 국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석유이후의시대를 대비, 부가가치세 23%를 비롯 고율의 세금을 징수, 국고를 탄탄히 채워 나가고 있다.일반 국민들도 사치와 과소비보다는 소박하고 검약한 생활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노르웨이가 ‘바이킹의 후예’답게 새천년을 앞두고 해양관련 산업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석유 연관 산업이후에는 첨단기법의 양식업 및 수산업,해양 장비산업 그리고해운업이 노르웨이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고 일찍이 바이킹 시대부터 추구해 왔던 해양 개발정책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새천년에는 대륙보다 바다에인류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낙관주의,우의,책임,개방 그리고 환경을 새천년 기념 행사의 5대 주제로 설정했다.새 천년을 맞는 슬로건은 다름아닌 “외로운 사람이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조용하면서도 알찬 미래의준비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범국가적 차원의 환경보호에 대한 열정이다.건축,토목을 비롯 어떠한 인프라 건설에 있어서도 환경에 대한 고려가 최우선이다. 노르웨이의 발전소는 100% 수력발전이며 전세계 지하 수력발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장기간에 걸친 환경보호 노력은 그 자체가 결과적으로 밀레니엄에 대비한 보이지 않는 투자다.70%가 툰드라,20%가 삼림인 노르웨이 국토의어디를 가든 자연환경이 깨끗하게 보전되어 있다. 노르웨이의 인프라 확충 노력도 각별하다.세계 100대 터널 중 4분의 1이 이곳에 있다. 인구대비 국내 공항수는 세계 1위다. 이러한 교통·통신 인프라확충 노력은 환경보전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스럽게 관광사업으로 연결된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해 21세기 관광대국을목표로 하고있다. [박 경 태.주노르웨이 대사]
  • 겨울철 돌연사‘아침 찬바람’조심

    ‘아침에 일어나 문밖을 나서다 갑자기 쓰러지셨대요’‘건강하던 양반이 아침 조깅중에 갑자기 쓰러지셨어요’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듣는 대화다.대부분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켜 돌연사한 경우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심한 11월∼12월엔 이러한 돌연사 위험이 가장 커진다.찬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관상동맥이 수축돼 막히기 쉽고,뇌혈관도 막히거나 터지기 십상이다.이렇게 되면 심장근육이나 뇌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온다. [심장마비] 가장 조심해야할 사람은 평소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있는 이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동맥경화로 평소 혈관이 좁아져 있는상태에서 갑자기 찬공기를 쐬면 혈관수축 혈압상승 심박동수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혈관벽에 붙어 있던 지방질(콜레스테롤 등) 덩어리가 파열되면서 혈전이 갑자기 증가해 관동맥이 막힌다”고 말한다. 또 술과 담배를 많이 한 다음날 아침에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과음과 흡연을 함께 하면 관동맥의 경련과 수축이잘 일어나고 니코틴 성분이교감신경을 자극해 심혈관계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음과 지나친 흡연을 한 다음날 아침 무방비 상태로 찬 기운을 갑자기 쐬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게 뇌경색,터져 일어나는게 뇌출혈이다.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평소 동맥경화나 고혈압 환자가 최고 위험군이다.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이훈갑 교수는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찬 공기를 쐬면 뇌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심하면 막히거나 터지게 된다”고 말한다. 당뇨나 고지혈증,흡연도 뇌졸중의 중요한 유발요인이다.특히 흡연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심장근육과 뇌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한다.따라서 애연가는 추운날 아침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조증상] 뇌졸중과 심장질환은 본격적인 증세가 나타나기전 이를 예고하는증상이 올 때가 많다.따라서 이를 잘 체크해 미리 대처하는게 좋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손발 저림과 무기력함,어지럼증,신체감각 이상,물건이 둘로 보임,얼굴 마비,구토와 출혈 등이 있다.이런 증상이 두개 이상 동시에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게 상책이다.또 뇌졸중 고위험군에 있는사람은 평소 병원에서 뇌혈관 혈류 속도를 재는 뇌혈류검사(TCD)를 통해 발병 가능성을 미리 체크하는게 좋다. 심근경색은 발병전 가슴 한복판이 조이는 느낌과 뻐근함,답답하고 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이 올 때가 많다.사람에 따라서는 목이나 턱,왼쪽 팔과 어깨에통증이 일기도 한다.따라서 이런 증상들이 1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 뇌졸중 심장마비 예방수칙] 아침에 실외 화장실이나 신문을 가지러 갈때는 반드시 덧옷을 입어 몸을 찬 공기로부터 보호한다. 또 평소 아침운동을별로 하지 않던 사람은 가급적 겨울에 아침운동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해왔더라도 옷을 충분히 입고 운동한다. 아침운동량을 다른 계절보다 약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이른 새벽보다는 해가뜬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하다가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끼면즉시 중단하고 심하면심장전문의 진단을 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우 건설부문 돋보이는 ‘분투’

    ‘눈물 속에 피는 꽃’-. ㈜대우 건설부문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지정됐는데도 대형 공공 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한데 이어 이미 예정된 아파트 분양도 완료,눈길을 끌고있다. 대우건설은 18일 1,207억원 규모의 경춘선 복선철도 8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했다.대우는 현재까지 국내 수주 2조8,000억원,해외 수주 8억6,000만달러 등 3조7,4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이 가운데 국내 공공 공사 수주실적은 1조3,000억원 규모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 철도공사는 모두 8개 공구 별로 각기 입찰이 실시돼 이중 제8공구 신설공사가 대우에 처음 낙찰됐다.2,328억원 규모의 경춘선 5공구 공사입찰에도 주간사(지분 40%)로 참여,이날 설계 심사에 들어갔다. 장상인(張相仁)이사는 “대우는 올해 국내 최대 공공 공사로 기록된 통영 LNG(액화천연가스)인수 기지공사와 영동선철도 이설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면서 “대우사태 이후 공공 부문에서의 성공적인 수주는 대내외에서 대우의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가스公 2001년까지 가스 도입·도매부문 분리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도입 및 도매 부문이 2001년까지 3개 자회사로 분리되고 이 가운데 2개사가 2002년 말까지 민간에 팔린다.가스해운㈜이 내년말까지,가스기술공업㈜ 가스엔지니어링㈜ 코리아LNG가 2002년말까지 민간에 매각되는 등 가스공사 자회사들도 차례로 민영화된다. 산업자원부는 12일 가스공사 민영화를 골자로 하는 가스산업 구조개편안을확정,발표했다. 산자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외국에서 들여와(도입) 국내 가스공급업자에게 공급(도매)하는 부문을 3개 자회사로 나눈뒤 민간에 매각키로 했다.그러나 1개사는 외국회사와 맺은 기존 가스공급 계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분간 가스공사 자회사로 남겨두고 나중에 매각키로 했다. 3개 회사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인수기지 및 배관망 등 가스공사가 보유한 설비를 3사가 공동이용할 수 있게 하고,설비부문의 정부 지분도공적기능 유지를 위한 일부 지분을 제외하고 2002년 말까지 팔기로 했다. 또 2001년 중에는 대형 수요자들이 스스로 가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매부문도 내년부터 신규설비 투자의 경쟁을 허용,지역배관망이 설치되지않은 지역에 대한 설비투자는 일정요건을 갖추면 누구에게나 허용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시 새해 예산 6.1% 증액

    서울시는 8일 일반회계 6조3,490억원과 특별회계 3조6,231억원 등 모두 9조9,721억원 규모의 2000년도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같은 예산안은 올해 예산 9조4,002억원에 비해 6.1% 5,719억원이 증가한것이며 IMF의 영향을 받기 전인 지난 97년도 예산액 9조6,761억원보다도 2,960억원이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5.5% 3,287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7.2% 2,432억원이 늘어났다. 주요 사업별로는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주경기장 건설 및 주변시설 정비와 문화월드컵 준비사업 등에 6,114억원이 책정됐고,문화행사 개발과 시립미술관·박물관 등 문화공간 확충사업 등 서울문화 가꾸기사업에 2,382억원이반영됐다. 내년에 완전 개통되는 2기 지하철 건설사업비와 도시고속도로 확충,내부순환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설치 등 교통난 개선 및 지하철 운영기관 지원 등에도 2조3,823억원이 투입된다. 걷고싶은 거리 조성,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주택·도시개발분야에 1조983억원,생명의나무 1,000만그루 심기,천연가스 시내버스 480대도입 등 환경분야에 1조 4,448억원,한강교량 보수·보강 등 도시시설물 안전분야에 7,106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서울형 신산업 육성과 유망 중소기업 지원확대 등 산업경쟁력 확보분야에는1,184억원,시민복지 분야에는 7,109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부채 상환을 위해 예비비 1,000억원을 책정했으며 경기회복을 반영해공공근로사업 등 IMF 관련예산은 올해보다 74.9% 감축된 1,360억원만 배정했다. 고건(高建) 시장은 “올해 예산은 IMF 전인 97년도 예산규모를 3,000억원정도 상회하는 규모로 시의 재정여건이 IMF 이전으로 회복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사상 처음 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내년도가 서울시의 부채를 줄이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시 예산안“새천년 삶의 질 높이는데 역점”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새 천년에 대비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의삶의 질을 높이는 토대마련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개발·팽창주의적 하드웨어 확충사업을줄이는 대신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생활을 가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산업에 비중을 두었다. 예산을 배정하면서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를 위한 문화기반 정착.주경기장 건설 및 주변 정비를 2001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총 6,114억원을 배정했다.또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행사를 개발하고 시립미술관,박물관 등 문화공간 확충사업에 2,382억원이 반영됐다.월드컵 준비를 위해 올해 3.851억원을 편성했으나 내년에는 58.8%(2,263억원)나늘렸다.1,575억원이던 문화도시가꾸기 사업 예산도 51.2%(807억원)나 증액했다. 특히 9월말 현재 5조7,745억원에 이르는 등 계속 늘어나는 부채를 줄이기위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편성한 대목도 눈에 띈다.이 부채감축 재원은 순세계 잉여금과 시유재산 매각수입으로 충당된다.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부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반면 국가경제의 회복에 맞춰 올해 5,423억원이던 공공근로사업 등 IMF 관련예산은 74.9% 4,063억원을 줄여 1,360억원만 편성했다. 내년도 시민 1인당 예산액은 올해보다 6.8% 증가한 61만6,000원,1인당 지방세 부담액도 12.3% 늘어난 49만4,000원에 이르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年 8조원규모 韓國 전력시장 공략

    ‘한국 전력시장을 잡아라’ 내년부터 본격화될 발전부문 민영화를 앞두고 외국 대형 에너지회사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연간 8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전력시장이 민간에넘어갈 경우 최대의 ‘황금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론·제너럴일렉트릭·AES(이상 미국),달키아·사이드(이상 프랑스),트랙터벨(벨기에),파워젠(영국) 등 외국의 대형 전력 및 전력장비 회사들이국내기업과 합작이나 지사·사무소 등 형태로 한국에 진출했다. 오는 25일 치러질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최종 입찰이 그 첫 격돌장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두 곳의 발전소는 한전이 처음으로 매각하는발전사업 부문이다. 외국회사들은 단독,혹은 국내기업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 참여를 추진중이다.최종 입찰에서는 지난달 1차 입찰을 통과한 4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엔론은 올초 SK와 가스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S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다.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도 대성산업과 공동으로 입찰에 나서고,프랑스 최대의 에너지회사인 비벤디그룹의 달키아와 사이드는 LG정유 자회사인 극동도시가스와 손을 잡았다.AES는 거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단독으로 입찰할 계획이다. 이들은 각기 자국에서 수위를 다투는 대형회사들로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력·영업력을 갖고 있음은 물론이다.이들이 입찰에 열을 올리는 것은 연간 6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두 발전소가 발전부문은 물론,향후 가스공사 민영화 과정에서도 유리한 고지가 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SK㈜ 관계자는 “세계 대형 에너지회사들이 거의 포화상태에 달한 자국내시장보다는 아시아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면서 “특히 국내 발전부문은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민영화 진행 과정에서 이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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