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32
  • 경제플러스/필리핀 에너지장관 일행 초청

    한국전력은 필리핀 빈센트 페레즈 에너지부 장관 등 일행 5명을 11∼14일 초청,에너지분야 기술협력 및 신규 발전사업 추진회의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필리핀 국영석유회사(PNOC)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페레즈 장관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 등도 시찰할 예정이다.
  • TV드라마 삼각관계등 뻔한 소재 리메이크까지 많아 볼거리 제한

    “이 드라마 어디서 본 듯한데….”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들 하지만,TV드라마는 속도에 무심하다.도박,신부의 사랑,두 명의 아내 등 소재만 봐서는 각양각색이지만,그 맛을 보면 대부분 지나간 드라마의 양념 그대로다. MBC ‘러브레터’는 곁가지를 다 치고 나면 두 남자(안드레아·정우진)가 한 여자(은하)를 사랑하는 이야기.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맺어지지 못한다.셋의 부모 역시 비슷한 운명이다.과거 안드레아·정우진의 아버지는 안드레아의 어머니를 동시에 사랑했다.하지만 안드레아의 어머니가 남편의 죽음으로 재혼하면서 자식들의 운명도 엇갈린다. 이쯤되면 한 드라마가 뇌리에 떠오를 터.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겨울연가’와 완전 판박이다.준상·유진·상혁을 안드레아·은하·우진으로 옮겨 직업만 바꿨고,얽히고설킨 부모의 삼각관계도 똑같다.삼각관계·출생의 비밀을 다뤘다는 점에서 ‘가을동화’와도 비슷하다.모두 오수연 작가가 쓴 작품이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이다.‘러브레터’의 게시판에는 “연기자가 바뀐 ‘겨울연가’를 보는것 같다.”는 식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드라마들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느낌이 더 드는 건 리메이크작이 많은 데도 이유가 있다.출세밖에 모르는 남자가 여자를 버리는 내용의 KBS1 ‘노란 손수건’은 80년대 방영됐던 ‘내일 잊으리’를 약간만 손봐 다시 방영하고 있다.7년간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와 두 아내를 다룬 KBS2 ‘아내’는 82년에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당신’을 리메이크했다.리메이크작은 아니지만 ‘올인’ 역시 ‘모래시계’와 배경과 인물설정이 닮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도 인물설정이 엇비슷하기는 마찬가지다.MBC가 ‘눈사람’ 후속으로 12일부터 방영하는 ‘위풍당당 그녀’는 재벌가의 숨겨진 딸의 인생을 언니가 바꿔치기하는 내용으로,이미 ‘유리구두’ 등에서 신물날 정도로 봐왔던 인물들이다. 물론 비슷한 설정이나 리메이크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인물의 성격이나 배경에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보편적인 얼개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고지순한 여인이던 주인공을 당당한 사업가로 변화시켜 호평을 얻고 있는 ‘아내’가 좋은 예. 하지만 다수의 드라마는 스테레오 타입을 고수하고 있기에 비판받는다.경실련 미디어워치 김태현 부장은 “이미 검증된 갈등구조와 인물구도를 그대로 끌어온 드라마가 많아 시청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검증됐다는 이유로 경험이 한정된 몇몇 젊은 작가들을 잇달아 기용하다보니 소재의 폭이 좁아지는 것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행자부, 공무원노조와 물밑대화

    김두관 장관 체제를 맞은 행정자치부가 공무원노조와 물밑대화를 재개했다.그러나 노조는 행자부가 직접 대화가 아닌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통한 ‘우회전술’을 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대화국면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대화재개는 장관의 의지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취임식을 가진 이후 공무원노조 명칭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그는 “노조 명칭 허용은 공무원노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노조명칭 허용뿐 아니라 노조원 누구와도 이른 시일내 만나겠다.”며 노조와의 대화재개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기자간담회 등에서도 “행자부 장관이 공무원단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며 대화재개의 수위를 점점 높여갔다. 노조의 최대 현안인 연가파업 참여 노조원 징계문제에 대해서도 “징계사태가잘 수습될 수 있도록 (노조와) 함께 논의해 가겠다.”고 덧붙이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여전히 싸늘한 공무원노조 공무원노조측은 행자부로부터 공식적인 대화제의를 받지 못했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행자부가 노조 집행부와의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통한 대화재개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직장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는 단위노조에서는 대화가 가능하지만 직장협의회가 없는 기관에서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다. 차봉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행자부가 대화 상대로 공무원직장협의회만을 선택한 채 노조는 배제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노조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 노조 지도부와의 직접 대화를 먼저 제의하는 게 도리이지 직장협의회를 통한 대화는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나아가 참여정부가 공무원노조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한 만큼 정부측 대화상대는 행자부가 아닌 노동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대한포럼] 청계천 5.8㎞-동강 9.7㎞

    무릎까지 차는 시냇물,새와 물고기가 사는 자연하천,빨래터와 징검다리,달뿌리풀과 물억새가 자라는 녹지공간 등.서울시가 직접 공사비 3649억원을 포함,향후 20년간 무려 2조 2626억원을 들여 중구 태평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 사이에 복원키로 한 길이 5.8㎞ 청계천의 미래상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오는 7월 첫삽을 뜨겠다는 서울시의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교통대책 및 주변 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여전히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시의 일정대로라면 청계천은 지난 1958년 서울근대화의 한 상징으로 추진된 복개공사로 아스팔트 아래로 사라진 지 40여년만인 2005년말 복개 구조물이 완전 철거되어 다시 햇볕을 보게 된다.미래의 청계천에 붕어·피라미가 서식하고 청둥오리와 고니 등이 찾아오는 자연생태계의 복원이 이뤄질지는 두고볼 일이다.이와 관련,“물고기나 새 등을 방생할 계획은 없다.현재 서식을 장담할 수 있는 동물은 매미밖에 없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이 진실되게 들린다. 이처럼 수조원을 들여 되살리려는 청계천의 불투명한 미래상에 비해 강원도 동강의 현 자연생태계는 환상적이다.천연기념물만 수달·어름치·원앙·황조롱이·솔부엉이 등 12종이 서식하고 있으며,금강모치·꺽지·쉬리 등 보호대상이나 고유동식물의 종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생태계의 보고인 동강의 자연가치가 한해 1200억원대에 이른다는 학계의 보고서도 있다. 이런 동강이 정권교체기를 틈탄 자치단체의 무분별한 도로공사와 환경당국의 관리감독 소홀로 훼손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동강보존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군은 동강일대에서 지난해말부터 수해복구 공사를 하면서 총연장 9.7㎞의 도로 폭을 기존 3m에서 6m로 넓히고,높이 3m의 옹벽을 설치하다 논란이 일자 중단했다.이 과정에서 공사용 골재를 채취하기 위해 강 바닥을 마구 긁어내는 바람에 각종 어류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 동강은 앞서 2년여의 논란 끝에 2000년 상류의 댐건설 계획이 취소됐지만 이후 숱한 인파가 찾아오면서 극심한 난개발 몸살을 앓아왔다.특히 2001년 생태계보존지역 지정 이후에도 하루 7000명까지 래프팅이 허용돼 수백개의 보트들이 강바닥을 훑고 지나면서 돌로 쌓은 ‘어름치의 산란탑’ 등 물고기의 서식지를 무참하게 파괴하고,투명한 물을 2급수로 떨어뜨렸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파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동강뿐이 아니다.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 새만금갯벌은 보다 심각한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 전국순회 토론회에서 “간척지 활용방안은 재검토해야 하겠지만,새만금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전북 부안과 군산간 총연장 33㎞를 연결하는 방조제 공사는 현재 4.5㎞만을 남긴 상태다. 경제사정이 나쁠수록 개발논리가 승하기 마련이다.공장들은 오폐수처리시설 등을 가동하지 않고 오염물질을 쏟아내기 일쑤고,자치단체들은 개발이익을 내세워 산과 강을 파헤치기 십상이다.게다가 대통령 취임사에서 환경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는 지적과 함께 21세기 인류의 공통과제인 환경에 대한 새정부의 몰이해가 우려된다는 볼멘소리도 들려온다.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는 급기야 성명을 발표,“2000년 이후 개발성장 위주의 패러다임으로 자연환경 파괴가 심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새정부에 환경친화적 마인드를 주문하고 나섰다. 작금의 청계천복원 논의과정은 한번 파괴된 자연생태계를 되살리는 게 얼마나 지난하며,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선심용 치적쌓기에 급급한 자치단체장이나 지역주민 모두 청계천을 반면교사로 삼아 개발이기주의의 유혹을 떨쳐낼 수는 없을까. 김 인 철 ickim@
  • 이사람/이대 우수논문상 오비오두 나이지리아 대사부인 “여섯 아이 둔 엄마로서 모국 아동학대 알리고파”

    “외교관인 남편 때문에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지만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덕분에 이제는 제가 더 유명해졌어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그네스 오비오두(47)씨.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로 부임한 남편 악팡 아데 오비오두(53)씨를 따라 3년 전 한국에 온 아그네스씨는 지난달 24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졸업식에서 ‘아동노동-나이지리아에서의 아동학대 양상’이란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석사모를 써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춘추관과 아주 가까운 삼청동의 대사관저에서 아그네스씨를 만났다.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바람이 찬데도 아그네스씨는 나이지리아의 전통의상 차림에 맨발이다. “독자들에게 제 모습을 보이는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잖아요.조금 춥지만 나이지리아의 전통의상을 소개하고 싶어서 차려 입었습니다.” 역시 대사 부인다웠다.그녀는 나이지리아를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무척 아름다운 나라’라고 소개했다.“한국에는 아프리카가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천연가스·석유 등 천연자원이풍부하며 열대과일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고 두 눈을 반짝이며 자랑을 늘어 놓았다. 그녀가 이번 논문에서 다룬 나이지리아의 아동 문제로 화제를 돌리자 표정이 금세 어두워진다.“외교관의 부인이 그 나라의 부끄러운 부분을 공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적절한 행동이 아닐 수도 있어요.하지만 논문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학대받는 아동들의 실태를 외국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나이지리아 아동들의 상당수는 형제가 열 명 안팎의 대가족에서 자라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구걸을 하거나 물건을 팔고 있으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매매가 되기도 한다고 털어 놓았다.이같은 아동노동의 현실과 정치·사회·경제적인 인과관계를 다룬 그녀의 논문은 지난해 7월 세계여성건강회의(ICOWH)에서 발표돼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섯 아이를 둔 아그네스씨는 따뜻한 모성과 함께 사회활동에 대한 크나큰 열정을 지니고 있다.한국에서도 매주 수요일 적십자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는 그녀는 “대사 부인으로서 역할도 있고,봉사활동을 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여러 교수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지난 2년간 무사히 학교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나이지리아에 돌아가면 연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이나 극빈층의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남편을 따라 3주 뒤면 귀국길에 오른다는 아그네스씨는 “날씨가 추워서 고생은 좀 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가졌던 한국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고] 전력 1㎾ 늘리는데 150만원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유가가 상승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난 11일 승용차 강제 10부제 시행에 들어가는 등 이제 국제유가 상승의 파도가 우리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중동지역의 전쟁,석유수출국간의 담합,산유국의 국내사정 등 다양한 이유로 국제유가폭등을 여러 차례 겪었으며,그때마다 각종 에너지절약 시책과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그러나 석유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수급구조를 갖기 위해서는 요금제도 개선,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대체에너지 개발 등과 같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 수요를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같은 양의 에너지원으로 더욱 큰 효과를 얻게 하는 에너지 수요관리는 앞으로 에너지이용 합리화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한집 한등 끄기’같은 단순 절약운동도 일종의 수요관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이러한 방법은 그 효과가 미약하고 생활에 불편이따른다.따라서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고유가 상황에 대응,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올해 2∼3월에 사용하는 전기·가스 양을 지난해 2∼3월과 비교해 10% 절감하는 가정에 1만∼2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에너지절약 캐시백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캐시백제도의 효과가 좋으면 겨울과 여름철 가스·전기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 산업체가 천연가스 사용량을 15% 줄인다면 절감분의 20%에 해당하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천연가스 절약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확실한 수요관리 방법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직접부하 제어 사업이다.직접부하 제어란 타임스위치 또는 네트워크를 활용,수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전력사용기기의 부하를 직접 제어하는 것으로,상업용과 가정용의 에어컨에 많이 적용되는 수요관리 방식이다.물론 이러한 직접제어를 위해서는 사업주나 일반 시민의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지만 그 경제적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작년부터 이러한 직접부하 제어 사업을 실시하여 지난 한해 약 29만kW의 직접부하 용량을 확보했다.이것은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그 피크치를 29만kW만큼 끌어내릴 수 있다는 뜻으로,팔당·청평·화천댐 등 3군데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합친 것만큼의 전기를 더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발전시설을 1kW 늘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 원자력은 150만원,석탄화력은 102만원인 데 비해 직접부하 제어 방식을 통해 전력수요를 낮추는 데는 1kW 당 1만∼3만원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접부하 제어 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한 잠재량은 400만∼500만kW에 이르며,이것은 원자력 발전소 3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실제로 이만큼의 부하를 낮출 수 있다면 발전소 건설비용과 폐기물처리장 설치비용 등 수조원에 이르는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차 석유파동에서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석유파동을 우려한다.이번 고유가 상황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앞으로 멀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최근과 같은 단기적인 유가 폭등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길이 최선의 대책이다.그러나 지금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장기적으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면 자원 빈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리는 일도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정 장 섭
  • 인천 송도매립지에 100만급 LNG火電 추진 ..가스공사 전기도 판다

    한국가스공사 김명규(金明圭)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선 다변화 차원에서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 100만급 LNG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LNG 발전사업은 공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등 수도권 전력수요에 원활히 대응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에는 인천 인수기지에 지분을 갖고 있는 대림산업이 공동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인천 송도 앞바다 인수기지 좌측에 조성중인 30만평의 매립지에 총 5000억원을 투입,발전소를 건립할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파업 선언

    |라고스 AFP 연합|아프리카의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는 이번 주말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14일 선언했다. 이 때문에 하루 200만배럴에 이르는 이 나라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의 석유·천연가스노조 ‘펜가산’은 파업이 15일(현지시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 파업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DPR) 근로자들에게 동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업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파업이 강행되면 석유 수출에 따른 나이지리아의 수입은 수백만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유 수출은 나이지리아 전체 외화가득액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이란 사우스파 가스시설 현대, 2·3단계 공사 준공

    현대건설은 지난 1999년 4월 착공한 이란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 2·3단계 공사를 준공하고 현지에서 15일(현지시각)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준공 기념식에는 하타미 이란 대통령(사진 왼쪽)이 참석,현대건설 심현영 사장(오른쪽) 등과 악수를 나누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또 발주처인 프랑스 토탈사의 데스마레스트 회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10억 2000만달러에 수주한 이 가스처리 시설은 이란 남부 해안에서 100여㎞ 떨어진 페르시아만 해상 사우스파 가스전에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된 천연가스 혼합물을 처리,정제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 석유 20년내 고갈 위기/친환경 대체에너지 체계적 개발 절실

    전문가들은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에너지의 매장량이 금세기 안에 고갈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특히 석유의 경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향후 20년 내로 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극단적 예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석유수입 4위국으로 매번 유가급등에 따라 나라경제가 휘청거린다. 세계 각국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이용·개발 실태와 외국사례,정부대책 등을 알아봤다.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 전북 군산시내에 위치한 월명공원.각종 체육시설과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와 바다건너 장항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아 밤낮없이 시민들이 찾고 있는 지역명소이다.이곳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이 모두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가로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2001년 10월 공원내 가로등 50개를 태양광 가로등으로 모두 교체했다.낮에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불을 밝히고 있다.하루 3시간 정도의 일사량만 있으면 일일 10시간 이상 불을 밝힐 수 있고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점등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기정화기능과 해충박멸효과는 물론 가로등 주변의 나무들의 생장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가로등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남 광주 조선대 기숙사.8∼9층 높이의 건물에 각각 25씩 모두 50의 태양광 발전장치와 120만㎉의 태양열 온수장치를 설치했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이 건물 전력의 10%는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다.이밖에 광주에는 10곳의 공원관리사무소 등 70곳에 500 규모의 시설들이 설치됐다.이는 국내 태양광 대체에너지 시설의 10분의1분량에 해당,‘솔라시티(Solar City)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올해 완공 예정인 광주 신청사도 100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남진해시도 에너지 환경과학공원내 국내최대 규모의 태양광·태양열을 이용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과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오는 3월 문을 연다.20억원을 들여 만든 목욕탕은 7000여ℓ의 물을 태양열을 이용해 데울 수 있다. 범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태양광 발전시설은 높이 25m,길이 45m의 구조물로 6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또 고온으로 집열된 증기가 거북선 모양의 입으로 배출되면서 뱃고동 소리가 나도록 설계돼 있어 볼거리도 제공한다. 진해시 관계자는 “태양열을 이용한 최대규모의 장애인 종합시설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밖에 풍력과 조력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도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용화 단계까지는 갈길이 멀다.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에 위치한 풍력단지와 경북 포항 등지에 운용 시설들이 있으나 대체 에너지 공급량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또 현대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들도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료전지는 수소와 메탄올,청정 가솔린등을 이용한 것으로 자동차 생산국들은 앞다퉈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 및 정부대책 선진국들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격인 유럽연합은 90년대 중반부터 오는 2010년까지 유럽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재생가능한 에너지 비율을 12%까지 높이고 앞으로 50년 후에는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환경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스웨덴을 비롯,유럽 여러 국가 도시에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운 도시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유럽보다 뒤져 있지만 미국도 2010년까지 100만개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고 일본 역시 93년부터 ‘뉴 선샤인(New Sunshine)’계획을 세워 재생 가능에너지 발전 전력매입과 태양광 발전보급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태양열·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 또한 해마다 20∼30%씩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010년까지 태양광 주택 10만호를 짓는 등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대체 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을 개정,대체 에너지를 정부가 사들이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이는 대체 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소수력·매립지가스·폐기물 소각 등 5개 분야의 에너지 생산에 따른 구매 기준가격 지침도 마련했다. 지침에는 생산된 전력의 생산가격과 판매가격 차액을 정부가 5년간 우선적으로 사들여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정부는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일반가정에까지 확대하고 이 기술을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민간주도의 기술개발 등을 위해 융자규모 확대,공공기관 대체 에너지 이용 의무화 및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따른 허가규정이나 지원제도 등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대체 에너지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사진 유진상기자 jsr@kdaily.com ◆송기석 신우테크 사장 전문가들은 금세기내 화석연료의 매장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세계 각국들은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원자력에 대한 안전성 문제 등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유가시대 에너지 위기와 국제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체 에너지는 기술적 자원이자 친환경적인 자원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발생이 없으며 비고갈성 자원으로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열)·풍력·소수력·연료전지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정부주도의 개발과 보급확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이미 태양광·연료전지·풍력을 3대 중점 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대체 에너지 설치 이용 의무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에너지 개발업체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데다 대부분 경제성이 적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 기술은 손에 꼽힐 정도다. 열악한 국내 대체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체 에너지 시범·보급사업의 예산확충이 우선돼야 하며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의 일회성 사업참여 등도 배제돼야 한다. 사후관리가 안되는 업체들로 인해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의욕적인 개발업체들의 사기마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하반기부터 3만가구 보급 “앞마당에 태양발전 전지를 설치해 돈벌어 보세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되묻겠지만 최소 30평 이상의 공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전력을 생산해 되파는 부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원자력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햇빛이나 바람 등 대체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만 가구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을 펴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용량이 최소 3 이상인 가정에만 태양광 발전을 허용할 방침인데 이 정도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태양전지 용량이 30평 정도 크기는 돼야 한다. 산자부의 이른바 ‘전기발전 부업’ 정책은 발전설비 설치 후 3∼5년이면 시설비를 회수하고 이후부터 매년 700만∼1000만원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에너지 개발지원을 위해 정부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시장가격(/h당 90원)보다 8배 가량 비싼 716.4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현재대로 이용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모두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 전력생산을 위해 초기 설치비용이 약 45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흐린 날씨 등으로 가동률이 20%대에 머물더라도 6년 정도면 시설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부의 시설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경우 자금회수 기간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
  • 유가 30弗돌파…2단계 대책 공공기관 승용차 내일부터 10부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0달러선을 돌파하며 2년3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0.24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0.64달러 올랐다.이는 2000년 11월15일(31.93달러)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두바이유의 10일 평균가격이 30달러를 넘어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공공기관의 승용차 강제 10부제를 1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오는 17일부터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사용시간을 통제하기로 했다.골프장·스키장·놀이공원·영화관·대중목욕탕·찜질방 등의 에너지 사용시간을 제한, 승강기 격층운행,일반인의 승용차 강제 10부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연간 800t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는 67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사용량을 줄일 경우,절감량의 20%에 해당하는 가스값을 깎아 주기로 했다.15일부터 50㎾ 이상 신규 심야전력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OCN ˙ 홈CGV ˙ m.net 밸런타인데이 특집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특집을 마련한다. 영화채널 OCN은 10~14일 오후8시 ‘연풍연가’‘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러브’‘웨딩싱어’‘화이트 발렌타인’등 로맨스물을 방영한다.홈CGV도 10~15일 오전10시 연인들을 위해 별자리 유형별로 영화속 사랑을 풀어보는 특집 ‘러브 바이러스 0214’를 마련했다.조재현·서원 주연의 ‘나쁜남자’를 시작으로 ‘프로포지션’‘생일선물’‘니딩 유’‘온리유’‘북회귀선’등이 차례로 방영된다. 음악채널 m.net은 14일 오후7시 ‘팝스 파노라마’를 통해 사랑을 테마로 한 팝 뮤직 비디오를 연속 방영한다.낮 12시에는 가수 리아와 함께 밸런타인데이의 유래와 경험담 등을 알아본다.
  • 유가급등 무역수지 ‘빨간불’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무역수지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1월 무역수지는 4800만달러로 ‘흑자’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2000년 2월부터 계속된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3년여만에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올해 흑자목표 80억달러 달성은 물론,흑자기조 자체를 이어갈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 ●급격히 악화되는 무역수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 무역수지(잠정치·통관기준)는 48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지난해 10월(12억 7000만달러),11월(12억달러),12월(7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수출(144억 8600만달러)이 지난해 1월보다 27.3% 늘었지만 수입(144억 3800만달러)도 27.4%나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산자부 관계자는 “당초 1월30일까지도 적자 전환을 의심치 않았지만 연휴를 앞두고 막판에 수출이 몰리면서 소폭의 흑자로 뒤집혔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출실적 잠정치가 확정치에 비해 부풀려 집계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이미 마이너스(-)로 반전됐을 가능성도 있다. ●에너지 수입 11억달러 증가 무역수지가 악화된 것은 원유,액화천연가스(LNG),석유제품 등의 수입에 많은 돈이 들어간 게 결정적이었다.1월중 에너지원 수입은 33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47%(11억달러) 늘었고,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17%(5억달러) 증가했다.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26.50달러로 지난해 1월(18.85달러)보다 40.6%(7.65달러) 상승했다.또한 국내 발전소가 연료를 석유류로 전환하면서 석유류 수입도 1년전보다 101% 늘었다. ●유가 고공행진 당분간 이어질듯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돌파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이라크전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지연되거나 중동지역 유전파괴 등 돌발변수가 생길 경우 무역수지 적자전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프리미엄 때문에 유가는 당분간 강세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미국-이라크전이 시작돼 전세가 일방적으로 돌아가고 다른 중동국가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 18∼21달러에서 35∼41달러까지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91년 1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뒤 10달러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유가 33弗돌파땐 승용차10부제

    국제유가(두바이유)가 10일 평균 33달러를 돌파하면 심야영화관과 24시간 찜질방의 영업시간이 단축되고,승용차 강제 10부제가 실시된다. 29∼30달러를 넘어서면 원유에 붙는 관세와 석유수입부과금을 내리는 등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선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안정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10일 평균 유가가 29달러에 못미치는 현 시점(1단계)에서는 가정(1만 가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15% 이상 줄일 때 ㎥당 20원씩 돌려주기로 했다.2단계(29∼35달러 미만)에서는 29달러를 넘어서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원유·석유제품을 수입할 때 ℓ당 14원씩 물리는 수입부과금을 8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30달러를 돌파하면 원유에 붙는 관세율은 5%에서 3%로,석유제품관세율은 7%에서 5%로 각각 낮춘다.부과금도 ℓ당 8원에서 4원으로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남공무원 132명 소청심사 청구/노조활동 관련 ‘징계 원천무효’ 주장

    공무원노조 경남도본부는 28일 최근 노조활동과 관련한 징계대상 노조원 234명 가운데 132명이 징계 원천무효를 선언하며,지방소청심사위에 소청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 본부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소청심사위가 도 인사위원회의 부당한 징계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고 “향후 모든 가능한 법적 대응은 물론 징계자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무원 집단연가 및 상경투쟁과 관련한 징계대상자는 도내에 모두 234명으로 이 가운데 파면과 해임,정직 등 중징계자 9명을 포함해 132명이 이번에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70명은 불문처리,17명은 징계에 회부되지 않았으며 징계처리된 15명은 소청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편 전남 순천시는 이날 공무원노조 출범과 관련해 집단연가 투쟁을 벌인 산하 공무원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순천시는 부시장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문제를 논의한 끝에 당시 시청 공무원 한길성(8급)씨 등 24명이집단연가를 내고 상경했으나 이같은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데다 단순 가담한 것이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 광양시도 2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영진(기능 7급)씨 등 징계 대상자 11명을 불문에 부치기로 의결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 공무원노조 출범식이 끝난 뒤 집단연가 투쟁을 벌인 공무원들을 징계하도록 각 자치단체에 지시했었다. 창원 이정규·광주 최치봉기자 jeong@
  • 공무원 노조 명칭허용안팎/공무원 요구 전향적 수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4일 오는 7월부터 ‘공무원 노동조합’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그러나 인수위의 방침과는 별개로 국회통과 절차가 남아 있어 공무원노조의 합법화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상태다. 인수위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에서 공무원 노조 명칭허용을 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감안해 노조를 합법단체로 인정하려고 했다.그러나 행정자치부가 공무원 노조의 명칭을 허용할 경우 ‘통상적인 노조활동’을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고,노조원들이 다른 노조들과 정치적 사안 등에 대해 연계투쟁을 벌일 경우 제재할 명분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견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지난 13일 행자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무원노조에 대해 전향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하며 정부를 압박했다.인수위는 전교조처럼 엄청난 비용을 치른 후에 마지못해 허용할 바에야 하위직 공무원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불필요한 논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행자부측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또한 노 당선자가 정부 부처들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개혁에 둔감한 공직자들을 연일 질타하며 “공무원들이 각기 소신이 있을 수 있지만 공약을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은 만큼 공약과 정강정책에 나타난 흐름에 맞추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자 인수위 방침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다만 현재 국회 행자위와 환노위에 공무원 노조 관련 법안이 3개나 상정돼 있고,한나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어 관련 법안의 통과가 쉽지 않음을 들어 입법 작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명칭 사용이 허용된다고 해도 새 정부와 노조간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 587명중 징계(해임·감봉 등)를 받은 412명의 처리 문제가 제2의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게다가 공무원노조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원들의 성과상여금 178억여원을 정부에 반납하려고 했던 점도 향후 새정부와 노조간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로 행자부는 “노조 명칭이 허용되더라도 공무원들이 과거에 저지른 명백한 불법행위는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도심순환버스 2개노선 4월부터 운행

    서울 도심만을 운행하는 ‘도심순환버스’노선이 최종 확정됐다.이로써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강력히 추진하던 시내버스 채계개편이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22일 동대문운동장을 기점으로 도심을 순환하는 2개 노선을 확정짓고 공개입찰을 통해 이달중 운영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당초 3월로 예정했던 이 노선의 운행 시기를 4월로 늦췄다. 시는 또 동북부지역에 200대의 간선버스를 7월부터 투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시 방침이 현실과 차이가 난다며 정책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도심순환 2개노선 첫번째 노선은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동대문역∼종로5가∼4가P턴∼을지로∼시청앞∼광화문U턴∼남대문∼상공회의소 뒷길∼염천교∼서울역U턴∼남대문∼한국은행∼을지로입구역∼동대문운동장까지 운행한다. 두번째 노선은 동대문운동장∼을지로4가∼중구청∼퇴계로∼남대문∼힐튼호텔앞우회전∼남대문∼시청앞∼롯데백화점∼미도파∼한국은행∼남대문∼상공회의소뒷길∼서울역U턴∼힐튼호텔∼퇴계로∼충무로∼을지로4가∼동대문역∼동대문운동장을 잇는다. 이들 노선에는 중형(22∼25인승) 천연가스버스 30대가 5분 간격으로 투입되며 요금은 마을버스보다 싼 300원 이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들 노선은 15㎞안팎으로 짧은 데다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적자가 불가피하다.따라서 시는 ‘준공영’개념을 도입,적자분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북지역 간선버스 200대 운행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있는 동북부지역에 오는 7월부터 우선 투입하는 간선버스는 모두 200대로 4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40인승으로 대기오염이 없는 천연가스버스다.간선버스 역시 입찰 업체를 선정,적자를 보전해 줄 예정이지만 기존업체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데다 기존노선의 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일부 구간에는 굴절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한철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등 업계 간부들은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실행하기에는 문제점이 너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는 우선 간선버스에 보조금 지급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다.현재 동북부 간선축에는 760대의 버스가 운행중인데 이중 200대만 간선버스로 하면 나머지 560대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간선 200대는 도심과 외곽을 논스톱으로 운행,이용객이 몰리는 데다 회전이 빨라 흑자가 예상되는 반면 나머지 560대의 지선·마을버스는 수익이 줄어든다고 말한다.따라서 흑자가 예상되는 간선버스에 적자를 보전해 주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준공영개념은 지·간선을 동일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농성하는 ‘구청장님’/이갑용 울산동구

    불법 농성시설물을 철거해야 할 관할 구청의 수장이 집회에 동참하면 구청 공무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현대중공업 해고근로자들이 회사 앞 보도에 불법으로 컨테이너 농성장을 설치한 채 갖는 복직투쟁 집회에 울산 동구의 이갑용(李甲用·민주노동당) 구청장이 동참,농성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처지인 담당 직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해고근로자 3명이 지난 9일부터 매일 갖는 집회에 이 구청장이 20일부터 구청 출근 전인 오전 7시부터 40분간 참여하고 있다. 동구는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2차례 보낸 데 이어 한차례 더 보내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철거할 방침이나 최근 구청장이 집회에 가세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난처하게 됐다. 이 구청장은 “나도 한때 현대중공업 노동자였고 노동자의 지지를 받아 구청장에 당선됐으며 현재 현대중공업 해고자 신분이기 때문에 해고자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동참한다.”면서 “구청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참석하는 것은 문제될 게 없어 당분간 집회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구청장으로서 업무는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노동자 출신이라 하더라도 현직 구청장으로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참석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으나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공무원 집단연가를 허가한 것과 관련,울산 동부경찰서로부터 공무원법 위반혐의 조사를 위해 이달 3차례 출석요구서를 받았으나 아직 출석하지 않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386 문화전사들 대학로서 뭉쳤다/연출가 김정환씨등 뮤지컬 ‘대륙의‘ 제작

    386세대 문화전사들이 대학로에서 뭉쳤다.고구려를 소재로 한 가극단 금강의 뮤지컬 ‘대륙의 여인 守天’을 위해서다. 스태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연출자 김정환은 노태우 정권시절 학생운동에 연루돼 보안사령부에 의해 산채로 야산에 묻힐 뻔했던 세칭 ‘보안사 생매장 사건’의 주인공.그 뒤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등 재야단체의 문화공연을 10년 이상 연출해 왔다. 음악은 ‘전대협진군가’를 만든 대표적인 민중가요 작곡자이자 ‘Fucking USA’로 유명한 윤민석이 맡았고,가수 안치환이 극중 노래인 ‘시인의 노래’를 작곡했다.대본은 ‘겨울경춘선’의 시인 신동호가,영상은 ‘오 어머니 당신의 아들은’‘질주’의 이상인(용인대 교수)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현실에 밀착해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왜 뜬금없이 고구려를 소재로 한 뮤지컬에 눈을 돌렸을까.김정환 연출가는 “이제는 예술작품 자체의 울림을 전달하면서 일반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면서 “남과 북으로 나뉘어 살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대륙의 광활함을 알리고,남북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민족의 신화를 복원하는 것이 작품의 의도”라고 밝혔다.다른 스태프들은 그의 첫 대학로 데뷔를 돕기 위해 모였다. ‘대륙의…’은 고구려시대에는 남편과 아내로,고려시대에는 아버지와 딸로,일제시대에는 어머니와 아들로,동몽골 초원에서 1500년을 산 장하독과 수천의 이야기.광개토대왕의 영토확장으로 다싱안링(대흥안령)에 정착한 둘은 꿋꿋이 그 땅을 지키며 고구려인의 정신을 잇는다. ‘수천’은 중원 고구려비에서 발견된 글자로,고구려가 하늘의 자손이며 다른 어떤 세력과도 균등하다는 대륙정신을 담고 있다.‘장하독’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호위무사의 별칭으로,‘땅을 경계하는 자’란 뜻. 음악은 서정적인 아리아와 ‘레미제라블’의 혁명가 풍 노래가 어우러진다.출연진은 대부분 전문 연극·뮤지컬 배우들.음악극 ‘구로동연가’의 주연을 맡았던 김영,뮤지컬 ‘블루 사이공’과 TV 드라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출연했던 김수진 등이 캐스팅됐다.23∼26일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 3시·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1588-7890. 김소연기자 purple@
  • 日 마이니치신문 보도 “한국, 對北가스공급 美에 제안”

    |도쿄 황성기특파원|한국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 포기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할린∼한반도∼일본 규슈(九州)를 잇는 가스관을 민간 주도로 건설,북한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18일 보도했다. 이 제안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 포기,장래의 핵 개발에 대한 감시를 수용하고 ▲미국은 한국·일본·중국·러시아와 협력해 민간 주도로 가스관 건설을 지원하며 ▲1994년 북·미 합의에 따른 경수로 건설은 중단하고 복수의 소규모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 등이 골자다.북한에는 가스관 완성 후 통과료 명목으로 가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미국도 한국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긍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같은 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부인했다. marry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