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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그룹 에너지사업 공격적 투자

    GS그룹 에너지사업 공격적 투자

    GS그룹이 에너지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공격적 투자가 인수·합병(M&A)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GS그룹은 4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서 55만㎾급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종수 GS EPS 사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는 이 발전소는 국내 첫 민자 발전사업자인 GS EPS가 3300억원을 들여 2년 3개월만에 완공했다. 총 9000억원이 들어가는 3·4호기 LNG발전소도 앞당겨 지을 방침이다. 앞서 GS칼텍스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제3중질유 분해 탈황시설(HOU)에 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2011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이렇듯 GS그룹이 공격적 투자를 강행하는 데는 허창수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허 회장은 올초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失機)하지 말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GS는 대우조선해양·현대오일뱅크 등 M&A를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M&A전에서 한 번 쓴맛을 본 GS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년만의 복귀 연정훈, ‘에덴의 동쪽’ 출연

    3년만의 복귀 연정훈, ‘에덴의 동쪽’ 출연

    탤런트 연정훈이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지난해 11월 제대한 연정훈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5년 MBC ‘슬픈 연가’ 이후 3년 만이다. 연정훈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4일 “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출연 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에덴의 동쪽’을 통해 한류스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MBC 창사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으로 주인공 ‘동철’ 역에 송승헌이, 여 주인공 ‘혜린’ 역에 이다해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연정훈은 운명이 뒤바뀐 채 살아야만 했던 검사 ‘동욱’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면서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 탄광촌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로 오는 8월 방영 예정이다. 사진 = 제이툰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순천,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녹색도시인 전남 순천시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2012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34㎞로 늘린다. 시는 시내 8개 주요 도로에서 찻길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 길을 만든다. 올해 40억여원으로 남산로와 팔마로, 충효로 등 3개 도로에 자전거 전용 1.6㎞를 확보한다. 또 자전거 길 곳곳에 자전거 보관대와 쉼터, 녹지공간 등을 조성한다. 밤에는 가로등을 밝게 켠다. 순천시는 시내버스 141대 가운데 120대(85.1%)를 경유가 아닌 천연가스로 운행, 앞장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위주로 도로를 바꾸는 게 고유가 시대를 이겨내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강남구 “담배 연기까지 뿌리 뽑는다”

    담배 없는 청정구역을 만들려는 강남구의 의지가 대단하다. 도로에 함부로 버려지는 ‘꽁초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이번에는 담배 연기조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강남구는 4일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담배연기 없는 강남거리 만들어요’라는 제목의 행사를 연다. 제13회 환경의 날을 맞아 ‘강남의제21시민실천단’‘강남한의사회’‘서울의료원’ 등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환경시범학교인 휘문중학교 청소년적십자단(RCY)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원하지 않는데, 들이마시는 담배가 싫다는 메시지를 어른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꽁초 무단투기 단속단 전원이 나와 흡연가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했다. 강남에서는 도로에 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과태료 5만원을 물게 된다. 결국 꽁초 단속에 이어 이제는 거리에서 내뿜는 담배연기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하는 셈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거리에서 흡연하지 않기 서약식’‘흡연 때 체내에 누적되는 이산화탄소량 체크’‘금연 클리닉’‘금연침 시술’ 등도 열린다. 강남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고등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금연구역 선포식’을 갖고 지역의 75개 전 초·중·고교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연구역의 지정으로 청소년인 학생들만이 아니라 교사들도 담배를 피우려면 운동장을 지나 학교 밖으로 나가야 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싱가포르 등 환경 선진국에서는 도로를 걸으며 흡연하는 행위도 금지하는 만큼 강남이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춘천, 시내버스 2012년까지 ‘천연가스’ 교체

    강원 춘천시는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를 2012년까지 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4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한 데 이어 올해 12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하는 등 2012년까지 94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시는 경유 버스가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되면 대당 연간 3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매연이 배출되지 않아 친 환경적인 대중교통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버스가 장애인과 노인 등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슬로프로 작동돼 현재의 시내버스에 비해 탑승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EBS ‘뮤지션 임태경’ 조명

    EBS스페이스 ‘공감’은 2일 밤 12시10분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 팝을 노래하다’를 방송한다. 임태경은 공학도로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깨닫고 음악의 길에 입문했다. 이후 정해진 범주에 국한되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적 행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크로스오버 테너로 지난 2004년 1집 ‘Sentimental Journey’를 발표했고, 이후 뮤지컬 ‘불의 검’‘겨울연가’‘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에 출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도 넓혀왔다. 지난 3월에는 존 레넌, 퀸, 비지스 등 거장들의 팝을 재해석한 새 앨범 ‘Sings the Classics?’을 발표했다. 이번 무대는 이 앨범에 수록된 주옥 같은 곡들로 꾸며진다.
  • 푸틴, 佛 방문 ‘동상이몽’ 확인

    |파리 이종수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프랑스를 방문했다. 푸틴 총리의 프랑스 방문은 그가 대통령에서 물러나 총리에 취임한 뒤 첫 해외 방문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두 나라의 입장은 확연히 달랐다. 러시아가 프랑스에 기대한 것은 답보 상태에 있는 러시아와 EU의 동반협력협정(PCA) 개정 문제를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견줘 프랑스는 유가 급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러시아의 지원을 당부하는 데 주력했다. 푸틴 총리는 방문 첫날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프랑스는 7월1일부터 EU 순회 의장국이 된다.”며 “그렇게 될 경우 2년 동안 막혀 있는 러시아와 EU의 전략적 파트너 협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프랑스의 협조를 요구했다. 이에 피용 총리는 “양측 협력 관계 핵심은 에너지 문제”라며 “국제유가 폭등과 관련해 러시아가 프랑스 등 석유소비국과 공조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는 석유 생산량 세계 2위이고 천연가스 세계 1위의 보유국인 러시아의 ‘에너지 패권주의’가 양측 관계 개선의 걸림돌임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자 푸틴은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만일 러시아가 유가를 단독으로 결정한다면 우리가 오늘 합의할 수 있겠지만 이 문제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vielee@seoul.co.kr
  • 동방신기, 오리콘 1위 앨범 30일 국내 발매

    동방신기, 오리콘 1위 앨범 30일 국내 발매

    동방신기의 일본 22번째 싱글 ‘Beautiful you/千年恋歌(천년연가)’가 30일 국내에 발매된다. 일본에서 지난달 23일 발매된 ‘Beautiful you/千年恋歌’는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위클리 싱글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 앨범으로 동방신기는 아시아 아티스트(일본 제외) 사상 두 번째로 오리콘 위클리 차트 2회 1위의 쾌거를 거뒀다. 이는 24년 5개월 만의 기록. [CD], [CD+DVD]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이번 싱글에는 미디엄풍 발라드 ‘Beautiful you’와 ‘千年恋歌(천년연가)’가 수록돼 있다. 또한 [CD]버전에는 3집 수록곡 ‘CLAP!’의 리믹스 버전과 DVD에는 ‘Beautiful you’ 뮤직비디오는 물론 자켓,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 특별 수록되어 동방신기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6월 7일 드림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미 통합 가속화

    남미 통합 가속화

    남미 대륙 12개국을 아우르는 최초의 단일 지역기구인 남미국가연합(UNASUL)이 출범했다. 지난 2004년 페루 쿠스코 정상회의에서 창설 제안이 나온 지 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4년 만에 결실 맺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과 안데스공동체(CAN·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로 양분돼 있던 남미 국가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인 것이다. 12개국 정상들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기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EFE 통신 등이 전했다. 정상들은 ▲농업·식량 정책 공조 ▲에너지·통신 부문 통합 가속화 ▲자유무역협상 지향 ▲조화로운 정치 등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웠다. 임시 의장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맡았다. 상설 사무국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두기로 했다. 역내 인구 3억 8000만명, 역내 국내총생산(GDP) 3조 9000억달러 규모다. 이로써 에너지, 통상, 사회, 문화 등 지역 통합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적인 식량, 에너지난과 맞물려 농업생산력을 갖춘 이 지역 발언권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UNASUL이 남미의 정치·경제·에너지 통합을 위한 진정한 대표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구심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멀기는 하다. 역내 경제력·이념 편차를 극복하기 위한 수렴기간이 필요하다. 주요 회원국 브라질 GDP가 세계 10위권인 반면 파라과이, 볼리비아, 가이아나 등은 브라질 국영에너지 회사 페트로브라스 기업가치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회원국간 경제적 이권 조율 등 시급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니카라과, 에콰도르의 좌파 지도자들은 외교·국방정책 면에서 역내 갈등도 잠재워야 한다. 국방장관들의 협의체인 남미안보협의회 창설이 합의됐지만 이미 콜롬비아 정부가 가입을 거부했다. 회원국간 경제적 이권 조율도 시급하다. 볼리비아 정부가 에너지 산업을 국유화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는 천연가스 공급난을 겪고 있다. 칠레-페루간 태평양 연안 영유권 갈등, 콜롬비아-에콰도르간 영토침범 논란도 골칫거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치솟는 기름값 파장] 전기료發 공공요금 후폭풍 예고

    전기요금 발(發) 물가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정부부처와 에너지 공기업 등에 따르면 연료비 폭등으로 요금 인상요인이 누적되고 있다. 해당 공기업은 하반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식경제부는 우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상반기 요금 인상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1분기(1∼3월)에 2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익(2997억원)은 61% 급감했다. 한전측은 “발전연료인 유연탄 가격이 2배 가량 폭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덩달아 급등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지경부가 물가 자극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전 손을 들어 준 이유다. 문제는 전기요금 인상이 에너지 요금 도미노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면 한국가스공사도 가스요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할 공산이 높다. 가스공사는 홀수달마다 연료 도입가와 설비투자비 등의 요인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로 상반기에는 LNG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했다. 일년에 네차례(2월,5월,8월,11월) 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지역난방공사도 2월과 5월에는 요금을 동결했지만 연료비가 너무 올라 계속 동결하기는 무리라고 하소연한다. 철도, 고속버스요금 등 중앙 공공요금과 지하철, 시내버스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도 연료비 부담으로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값 등 지방 공공요금들도 줄줄이 동결된 상태다. 전기요금이 올라가면 이같은 공공요금이나 다른 에너지 요금을 계속 묶어둘 명분이 없어지게 된다. 재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칫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인상요인 자체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각종 공공요금을 눌러 놓기만 해 풍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부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장기간 요금을 동결하면 이후 가격 급등 요인이 더 누적되는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에너지·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티베트 인권 묻혀… 경제적 손실 미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쓰촨(四川) 대지진은 땅만 뒤흔든 것이 아니라 중국의 정치·외교·경제 등 각 분야에도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을 가져왔다. 당장 티베트 사태와 맞물려 중국과 세계 주요국들이 대치하는 듯했던 국제 지형에 반전이 이뤄진 것은, 인위적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큰 변화다. 세계 각국은 지금 티베트 유혈진압,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지도 않을뿐더러 ‘중국 돕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다 긴급 구호지원에 나선 미국 의회가 대표적이다. 티베트 망명정부마저도 스스로 지진 피해자를 애도하면서 희생자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큰 한숨을 돌리게 된 셈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재난 수습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을 보여주며 국제사회에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들의 평가도 ‘가외’ 소득일 수 있다. 개선 기미가 뚜렷했던 타이완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 마잉주(馬英九) 신임총통이 모금 활동에 직접 나서기도 했고, 무엇보다 민간 차원에서 ‘동포애’를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다. 경제 관련 피해 집계액은 날로 늘고 있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지만 신화사는 23일 지난 1월 폭설피해보다 직접적 경제 손실은 훨씬 큰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지진으로 추정되는 직접 경제손실은 최소 5300억위안(약 79조원)가량으로, 지난 1월 폭설 때의 1516억위안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했다. 쓰촨성은 석탄과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지여서 지진은 중국내 에너지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또한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힌 돼지고기 주요 산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남서부지방의 교통 요지인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의 고속도로 및 철도 유실로, 인근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운반에도 차질이 예상돼 이래저래 지진에 따른 물가 압력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쓰촨성이 전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전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8100만명 인구로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지만 전체 국가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불과해 중국 경제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내 정치적으로는 국민적 결집이 이뤄진 게 불행 속에서 얻은 소득이다. 민간 차원에서의 모금, 구조지원 등 이른바 ‘비조직성’ 활동이 사실상 처음으로 전국적 단위에서 진행됐다. 이는 중국 국민과 전세계 화교들이 하나로 뭉치는 기제로도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이 새롭게 야기한 여러 사회적 현상들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지도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jj@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올해 초 석유수출국기구 발표에 따르면 원유 매장량 세계 1위는 베네수엘라. 석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다이아몬드, 철광석, 금 등 엄청난 자원부국이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안데스의 산들 그리고 카리브해의 매혹적인 섬들까지 관광자원도 무궁무진하다. 남미 특유의 넉넉한 정서를 지닌 베네수엘라로 떠나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는 결혼에 앞서 종원과 혼전계약서를 작성하고 신사협정을 맺는다. 영미의 결혼 덕분에 생전 처음 자신만의 통장을 손에 쥐게 된 한자는 밀린 평생 월급을 받은 듯 뿌듯하고, 미연은 한자로부터 처음으로 용돈을 받자 감동해 울먹거린다. 한편, 당당한 영수에게 빈정이 상한 경화는 영수를 찾아와 화풀이를 한다.●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KBS2 오후 11시25분)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부부생활을 보여준다.1년 전부터 별거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는데, 알고 본즉 각자의 사업과 방송활동으로 바빠 마주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 부부싸움 끝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 등을 솔직하게 공개한다.●TV속의 TV(MBC 오전 11시) 드라마 등 대부분 TV 프로그램들의 큰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극중 내용이나 배경이 십중팔구 ‘서울’을 근거지로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서울 중심으로 진행되는 방송의 장단점을 짚어보면서 방송이 좀 더 다양한 정보와 삶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달콤한 인생(MBC 오후 9시40분) 준수는 다애에게 일본에서 성구가 죽은 사실에 대해 털어놓는다. 다애는 그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준수가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 답답해진다. 동원은 혜진을 달래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애쓰지만 혜진은 마음을 돌이키지 않는다. 준수는 혜진을 찾아와 일본에서의 일들을 사과한다.●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5분) 범죄 전문가들은 새로이 등장한 동남아 원정 청부살인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다. 적은 돈으로 누구나 쉽게 의뢰할 수 있고 살인 청부업자가 잡히지 않는 한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보다 뒤떨어지는 동남아 경찰의 수사력, 자국인이 아니란 이유에서의 미온적 대처 등이 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머독 미스터리(EBS 오후 5시50분)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자선가이자 접착제 공장을 운영하는 하워드 록우드가 회사 마구간에서 살해당했다. 머독은 록우드의 사업 동업자와 주변 인물들, 원한 관계 등을 수사하다가 도둑으로 몰려 해고당한 그의 전 하인 고먼과 하워드가 입양한 딸인 에바의 친오빠 찰리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펼친다.●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노인성 만성질환 1위로,70세 이상 노인의 50% 이상이 고통받고 있다는 관절염.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이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것인가. 생활 속에서 관절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관절염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기고]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창설에 즈음하여/이희수 한양대 교수·한국중동학회 회장

    [기고]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창설에 즈음하여/이희수 한양대 교수·한국중동학회 회장

    대한민국이 건국한 지 60년만에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창설된다. 두 사회의 왕족이나 기업인, 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명실상부한 우호협력재단으로 출범한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아랍세계는 3억명의 인구에 22개국을 거느린 자원과 에너지 강국 집단이고,14억명의 인구에 57개국을 묶는 지구촌 최대 단일문화권인 이슬람 세계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아랍이 주는 의미와 비중에 비해, 그동안 우리는 너무 아랍에 무관심했고 그 문화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아랍은 1970,80년대 오일 쇼크와 건설 붐을 계기로 우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왔다. 중동 특수 덕분에 대한민국은 1978년을 기점으로 100억달러 수출과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 시대를 열면서 중진국으로 고속성장하는 물꼬를 틀 수 있었다. 지금도 중동과 아랍은 우리가 사용하는 원유의 70% 이상을 도입하고, 해외 건설, 플랜트 공사의 80% 이상을 매년 수주하는 운명적인 경제 파트너이다. 최근에는 가전, 자동차,IT 분야를 중심으로 거의 대부분의 중동국가에서 한국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카이로에서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의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중동 여러 국가에서 ‘대장금’ ‘해신’ 같은 한국 드라마가 9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한국과 아랍은 1200여년 전인 통일신라시대부터 긴밀한 문화교류를 했다. 이처럼 아랍은 오랜 교류 역사를 가진 문화적 파트너이며 서구와는 달리 한국문화의 긍정적 인프라가 깊숙이 각인되어 있는 지역이다. 아랍·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우리의 전문가 풀과 지적인 축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이다. 미국과 일본은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중동·아랍권을 연구하고 있으며, 대학의 중동·이슬람학 관련 학과수, 연구비, 연구인력 등은 한국과 아예 비교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우리는 정부와 지역 전문가 사이의 유기적인 정보공유와 정보의 유용성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네트워크나 기구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9·11테러, 김선일씨 납치 사건, 레바논 파병, 탈레반 인질 사건 등이 터질 때마다, 우리는 아랍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전문가 부족을 한탄하고, 아랍세계에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민관 합동으로 창설되는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이제는 아랍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두터운 아랍 인맥 형성을 통해 국가와 기업, 학계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구로 발돋움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몇 특정 인물과 집단에 갇힌 조직이 아니라 중동·아랍 분야의 모든 전문가가 총망라되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한·아랍 교류의 중심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문화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표면에 내세워야 한다. 진정한 쌍방향 문화이해와 교류를 통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자원외교도, 경제협력도 항구적인 순기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재단 산하에 아랍문화연구소(가칭) 등을 설립하여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중동·아랍 관련 전문가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자료를 총괄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종합 정책연구소 기능까지를 고대한다.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창설로 아랍에 대한 왜곡과 편견의 창을 닫고 우정과 이해의 새 창이 열리리라 기대한다.‘아랍에 관한 모든 의문점과 정책적 대안은 이제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만들어낸다’는 모토 아래 우리 사회에서 순기능이 이뤄지리라고 믿는다. 이희수 한양대 교수·한국중동학회 회장
  • “난 집마당서 기름 파서 쓴다”…美서 화제

    “난 집마당서 기름 파서 쓴다”…美서 화제

    ”난 집에서 직접 기름 파서 쓴다.” 고공 행진중인 기름값 때문에 차 몰고 나가기가 겁나는 요즘 아예 집마당에 유정 굴착기를 설치해 기름을 파서 쓰는 남성이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셀마에 거주하는 그렉 로시(47)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 유정 굴착기를 설치해 하루에 원유 3배럴을 생산한다. 현재 배럴당 128달러로 계산하면 하루에 400여달러(한화 약 41만원)를 벌고 있는 셈. 로시는 “아직 기름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값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창고에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뒷마당에서 기름 생산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돈을 투자했다. 굴착기 설치와 작업에 소요된 비용이 무려10만달러 (한화 약 1억 4백만원)에 관리 비용만도 하루에 100달러가 든다. 하지만 로시는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마진폭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채유 과정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는 자신의 집과 이웃집의 난방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로시는 생산량의 일부를 처분해 인근 지역에 굴착기 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대표기업] (24) GS건설

    [한국의 대표기업] (24) GS건설

    GS건설이 ‘신(新)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한국 해외건설의 새로운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건설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SK건설 등 전통적인 강자들의 주무대였다.GS건설은 이들 기업보다 늦게 해외건설에 뛰어들었지만 2000년 이후 눈부신 도약을 이뤄냈다. 이젠 연일 수주 신기록 행진을 벌이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에 강력한 견인차가 된 것이다. ●정유·석유화학 분야 기술력이 성공 비결 지난해 8월 GS건설은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억달러짜리 이집트 ERC사가 발주한 모스토로드 정유공장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내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에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정유 플랜트 단지 신설 사업 중 핵심 공정이자 공사 금액(40억달러·GS건설분 약 20억달러)이 가장 큰 ‘패키지1’을 일본의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냈다. 단일 정유플랜트로는 세계 최대인 61만 5000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이다. 이 공사 수주로 올들어 GS건설의 해외공사 수주는 41억달러나 된다. 올 한해의 해외수주 목표(38억 7000만달러)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GS건설이 특히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고부가가치 플랜트다. 지난해 GS건설은 플랜트에서 수주 3조 7300억원, 매출 1조 9900억원을 달성해 이 분야 업계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수주 4조 1000억원, 매출 2조 100억원으로 목표를 정했다. 이같은 GS건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꼽힌다. 같은 계열사인 GS칼텍스의 공사를 하면서 노하우와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직원 중 절반가량이 설계·기술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인도·유럽 등지에서 고급 기술 인력을 수혈했고,2006년에는 해외 설계 법인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플랜트 사업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 타당성조사, 운영 및 관리, 기본설계 등 플랜트 사업 전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 해외 수주에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GS건설은 급격히 커질 LNG·GTL(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프로젝트 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19일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경쟁력이 있는 GS건설이 가세하면서 한국 해외건설의 새로운 르네상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락희개발로 출발, 수주 10조원 시대 열어 GS건설의 모태는 1969년 12월 설립된 락희개발이다. 당시 설립자본금은 1억원. 그로부터 39년이 지난 지금 GS건설의 총자본금은 255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수주 10조 6000억원,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 이미 수주 4조 700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5%나 늘어났다. 올해 목표는 매출 6조 6500억원, 수주는 12조 2000억원이다. GS건설은 매출 규모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3위였던 2003년 국내 업계 1위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10’을 선포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를 무리한 목표라며 수군댔지만 GS건설은 2005년 5조 6000억원으로 국내 업계 매출 1위를 달성, 주변을 놀라게 했다.GS건설은 지난 2005년 LG그룹에서 분가(分家)한 이후 성장세가 더 뚜렷하다. GS건설의 이같은 성공에는 해외건설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도약도 한 몫을 했다. 특히 주택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는 2002년 9월 당시 첨단 홈네트워크 아파트를 표방하며 론칭한 이후 국내 고품격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자이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2007년 대한민국 굿디자인전’에서는 건설업계 최초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서교동 자이갤러리’가 수상했고, 대통령상 이외에도 우수상 5건 수상, 총 6건 건설업계 최다 작품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소비자 품질 만족도 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조사에서 자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GS건설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초 제2의 도약을 견인할 ‘비전 2015’를 선포했다.2015년에 수주 24조원, 매출 18조원을 달성,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업체가 되겠다는 것이다. 올해 경영방침도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삼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허명수 사장 “설계·영역 등 영역확대” “GS건설을 미국의 벡텔처럼 만들고 싶습니다.” 허명수 GS건설 사업총괄사장은 19일 인터뷰에서 국내외 건설업체 가운데 벤치마킹할 기업을 묻자 주저없이 미국의 벡텔을 꼽았다. 그는 “벡텔은 발주처를 대행해서 시공과 설계, 시공관리를 하는 등 보통 건설업체보다 한 단계 위의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GS건설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그는 환경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비올라나 빈치 등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았다. 요즘 허 사장의 생각은 현재가 아닌 미래다. 지금의 GS건설에 만족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건설 기획이나 설계, 시공유지·관리, 환경, 발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기업 민영화가 추진되면 발전 관련 기업의 인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것은 기업의 덩치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허 사장은 “벡텔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하는 기본설계(Basic Engineering)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해외의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가능한 방법은 모두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02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긴 이후 직원 승진시 영어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또 팀워크를 중시하는 건설업체의 특성을 감안해 성과급제를 개인 단위에서 팀별·현장별로 바꿨다. 허 사장은 “능력있는 직원, 능력있는 엔지니어의 확보가 곧 경쟁력”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급인력 양성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GS건설은 인도에 200여명 등 국내외에 1500명의 고급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다. 허 사장은 건설업계 특성에 맞는 공정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TPMS(Total Project Management System 통합공사관리시스템)가 그것이다. 허 사장은 “과거의 수작업 매뉴얼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야 선진업체가 된다.”면서 “도요타의 생산관리 시스템을 건설관리 시스템으로 바꿔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阿 공략 교두보 삼아 ‘고도화 정유시설’ 시공 이집트 랩 플랜트 건설현장 이집트 카이로 북서쪽 300㎞ 지점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랩(LAB) 플랜트 건설현장’은 GS건설이 이집트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다. 아프리카에서도 개발이 활발한 나라가 이집트다.100만 2000㎢(한반도의 5배)의 면적에 인구 7800만명(2006년)의 대국인 이집트는 고대문화 발상지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천연가스 매장량도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한국 건설업체들이 이집트에 진출한 것은 1976년. 지금까지 34억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이 중 22억달러를 GS건설이 수주했다. 이집트 국영 석유회사 산하 이집트 랩사로부터 3억 5000만달러에 수주한 플랜트는 원유에서 합성세제의 주원료인 선형알킬벤젠을 생산하는 설비로 올 7월 완공 예정이다. 플랜트내 파이프라인만 22만㎞나 되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공사다. 연인옥 소장을 비롯한 GS건설 엔지니어 50여명이 플랜트 공사의 설계와 자재구매, 감리, 시운전을 맡아 이집트 노동자 3000여명을 지휘·감독하고 있다. 현지 설계 업체인 엔피(Enppi)사 및 시공 업체인 페트로젯(Petrojet)사와 랩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실상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거의 전 부문에서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가 GS건설에 보내는 신뢰와 애정은 남다르다. 지난해 수주한 20억달러 규모의 카이로 북쪽 20㎞ 지점의 모스토로드 정유 플랜트 건설공사는 랩 플랜트에서 GS건설이 보여준 시공능력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공사 수행 능력을 보고 발주처가 3개월여의 수의계약협상 과정을 거쳐 공사를 줬다. 특히 이번 공사는 기존 정유단지 내에서 하루 8만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는 감압(減壓)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등 고도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최고의 기술과 시설이 집약된 4세대 고도화 정유시설을 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겁나는 수입물가… 4월 31.3% ↑

    지난달 수입물가가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까지 크게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은 16일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3%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8년 5월 31.9%가 상승한 이후 9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2월 15.6%, 올해 1월 21.2%,2월 22.2%,3월 28.0% 등으로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수입물가가 이처럼 오르고 있는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5%나 급등한 데다 중간재 가격도 20.4%나 뛰었기 때문이다.원자재 가격은 수입 비중이 큰 원유가 전달보다 7.5% 상승하고 액화천연가스, 천연인산칼슘, 동광석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중간재도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경유 11.0%, 휘발유 8.0%, 액화가스 10.8% 등 석유화학제품과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겼다.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986.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1.50원보다 5.9% 올라 원화로 표시된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환율 변동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 수입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 올라 원화 기준 상승률(31.3%)보다 9.4%포인트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에도 유가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환율도 크게 올라가 수입물가 급등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물가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세 및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돼 작년 같은 달보다 15.7%, 전달보다는 2.4% 상승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중국 대지진 대재앙 그 후…] 유전·화학공장 등 올스톱

    |쓰촨성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기자|중국 대륙에 쓰촨(四川)성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광산, 유전, 화학공장 및 가스전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쓰촨성을 비롯해 간쑤(甘肅)성 및 산시(陝西)성 등에 안전 사고를 우려, 이들 지역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쓰촨성은 천연가스와 석탄의 보고다. 중국 천연가스의 40%가 매장돼 있으며, 하루 생산량은 14억입방피트에 달한다. 석탄 생산량도 중국 전체의 3%를 차지한다. 충칭(重慶)도 천연가스의 중요 생산지다. 하루에 10억입방피트를 생산한다. 또한 쓰촨, 간쑤, 산시성 일대는 아연 제련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제련되는 아연은 최고 50만t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11%를 차지한다. 이번 대지진으로 아연 제련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아연가격이 13일 7%나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 휘발유와 디젤을 공급하는 송유관이 하루 만에 가동을 재개한 점은 다행이다. 가스전 일부가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데다 발전소와 송전 시스템 일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남서부 최대 물류 집산지인 쓰촨성의 교통망이 엉망이 되면서 중국 전역으로 나가야 할 채소류와 어류 등 농수산물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운송을 담당할 대형 트레일러 수백대가 3일째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또 쓰촨성은 돼지 유통 물량의 33%를 담당하는데 지진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공급할 수 없어 돼지고기값의 폭등도 우려된다. 지진이 물류대란을 불러오고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더욱 치솟게 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쓰촨성은 또 중국 쌀 생산량의 9%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발 곡물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중국의 농산물을 많이 수입하는 한국도 농산물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동부투자증권 가오징(高晶) 연구원은 “피해 지역이 농촌이고 제조업 비중이 중국 전체의 0.2%에 불과해 지난 1∼2월의 폭설 때보다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면서도 “쓰촨성 남부에 양돈업 등이 번창하고 있어 물류대란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회사 장화탁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경제엔 물가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며 중국 진출 기업들엔 복구 지원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장규 연구위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중국발 악재로 초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iinjc@seoul.co.kr
  • 軍, 스텔스 일부기술 개발

    우리 군이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스텔스 기술’의 일부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1999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스텔스 재료 및 무기체계 적용 기술 독자 개발에 들어간 결과,9년 만에 스텔스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전파흡수 재료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 재료의 전투기 적용 가능성 역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ADD가 F-4 전투기 축소모형에 전파흡수 재료를 부착해 극비리에 지상시험을 한 결과다. ADD와 공군은 개발 성공 여부를 최종 평가하기 위해 이 기술이 적용된 F-4 전투기의 공중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 시험에서 F-4 전투기가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으면 전파흡수 재료는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최종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2010년대 중반까지를 목표로 스텔스 기능 구현에 필요한 모든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스텔스 기술의 일부를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스텔스 전투기와 스텔스 함정 건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적의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파 흡수 재료뿐 아니라 레이더 반사면적(RCS), 소음, 배연가스, 비행운(飛行雲) 등 극복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리 나라는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2011년 F-22,F-35와 같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60대가량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사업에 착수,2014∼19년까지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워킹홀리데이 문호 계속 넓혀갈 방침”

    “워킹홀리데이 문호 계속 넓혀갈 방침”

    “호주는 기술인력이 부족한 국가입니다. 투자 이민이나 워킹홀리데이 비자 문호는 계속 넓혀갈 방침입니다.”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무장관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언론재단 주최 KPF포럼에서 한·호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적교류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장관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다.”며 “한국 젊은이들이 호주에 남아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동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의 미래 파트너십을 위해 군사교류가 확대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미·일·호주 3자간 공식 대화가 있었고 연말 장관급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3각동맹 강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3자 대화는 역내 지역안보와 3개국의 윈윈을 위해 계속될 것이며 특정국가를 타깃으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 질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액화천연가스(LNG)를 더 많이 수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쇠고기는 품질이 좋고 가격 경쟁력도 높고 식품 검역기준도 엄격해 인기가 좋다.”며 “한국 수출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미스 장관은 “삼촌이 한국전 참전 용사”라며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스미스 장관은 이어 유명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역내 핵심 우방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국간 교역·투자가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환영하면서 “한·호주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추진될 경우 경제·통상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장관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출국한다. 최종찬 김미경기자 siinjc@seoul.co.kr
  • [소설가 박경리 타계] 1955년 등단…본지 기자 지내

    [소설가 박경리 타계] 1955년 등단…본지 기자 지내

    1926년 10월28일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는 아버지의 방랑벽으로 사실상 홀어머니 밑에서 생활하며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는 이런 신산한 삶을 잊기 위해 독서와 시작(詩作)에 매달렸다. 훗날 그가 사석에서 “혹시나 어머니의 눈에 띌까 전전긍긍하며 매일매일 시 쓰기에 매달렸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그에게 시를 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삶의 크나큰 위안이었다. 삶의 고통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경리는 1945년 진주여고를 졸업한 뒤 이듬해 결혼했다. 그러나 6·25전쟁이 터지고 그해 말 남편을 사별한 데 이어 전쟁 직후에는 아들마저 여의는 참척(慘慽)의 아픔을 겪었다. 이런 절망적 삶은 그를 처연한 문학의 외줄타기로 더욱 거세게 내몰았다.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은 단편 ‘계산’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그는 오롯이 글쓰기에만 한평생 매달렸다. 1969년 박경리는 자신의 문학적 삶에 큰 걸음을 내디딘다.‘토지’ 1부를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한 것.1994년 5부를 끝으로 20여년에 걸친 ‘토지’의 대장정은 막을 내린다.‘토지’를 완간한 그는 1998년 연세대 국문과 교수로 임용돼 후배 양성에 매진하는 한편 99년 토지문화관을 건립, 후배 작가들에게 창작의 공간을 제공해 왔다. 박경리는 뛰어난 작가이기 이전에 유능한 기자이기도 했다.1959년부터 3년여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를 지냈다. 당시 ‘다치기레’(해설 박스기사)를 혼자 쓰다시피하며 필명을 날린 일화들이 전해온다. 그러나 그 자신 언론에 몸담았으면서도 작품활동을 하는 동안 언론과의 접촉은 극도로 꺼렸다. 작가는 오로지 글로만 말한다는 신념에서였다.“작품에 모든 것이 들어있는 만큼 독자들이 읽어주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작가가 나서서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그만큼 작품이 미흡하다는 뜻이라는, 스스로를 향한 삼엄한 경계였던 셈이다. 생명운동가답게 그는 일상생활도 아주 소박했다. 새벽 2시쯤 일어나 책을 보거나 글을 쓴 뒤 동이 터오면 텃밭에 나가 손수 심은 고추 등 채소를 정성스레 돌봤다. 토지문화관 옆의 텃밭에도 철마다 푸성귀를 가꿔 오가는 지인들에게 나눠준 그였다. 작가에게 글쓰기 이외의 유일한 위안은 담배였을까. 그는 하루 1갑 넘게 담배를 피운 지독한 애연가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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