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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여성이 범인에게 남긴 데스노트가 살인자를 지목하다

    죽은 여성이 범인에게 남긴 데스노트가 살인자를 지목하다

      2003년 12월 6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갑작스런 한통의 전화가 겨울밤 파출소의 한적함을 깨운다.  “사, 사람이 죽었어요. 도와주세요.”  신고인은 외국인이었다. 한국인 여자친구 A(당시 24세)의 주검과 마주친 그는 떨고 있었다.  A씨는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칼에 찔린 복부에서 난 피가 바닥에 흥건했다. 자상의 크기는 1.7㎝로 작은 편이었지만 대동맥을 관통할 정도로 깊게 찔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첫번째 칼부림은 바로 옆 탁자에 아래에서 시작된 듯했다. 탁자 아래엔 비산(飛散·튀어 흩어짐) 혈흔과 적하(滴下·방울져 떨어짐) 혈흔이 섞여 있었다. A씨의 목에는 손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칼로 배를 공격한 후 범인은 확인사살을 하듯 A씨의 목을 다시 누른 것이다. 방어흔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범행은 순식간이었고 피해자는 반항 한번 못한 채 숨을 거뒀다.   찢어진 장부, 과학이 뒷장을 드러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일반주택 2층을 개조해 만든 옷 도매가게. 주로 아프리카쪽 바이어를 상대하는 매장은 흔한 입간판 하나 없어 일반인은 전혀 상점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탁자엔 바로 전까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 듯 음료수 캔과 비스킷, 거래장부가 놓여 있었다. 선풍기형 난로도 탁자를 향해 있었다. 피해자의 가방과 지갑은 모두 열렸고 책상서랍 안에 있던 260만원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문이나 창에 외부 침입의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손님을 가장한 강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범인이 외국인이라면 수사과정에 곤란한 점이 적지않다. 우선 한국경찰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를 이용할 수 없다. 불법체류자라면 소재 파악도 쉽지 않다. 그렇게 고민만 깊어갈 즈음 지문 감식을 위해 거래장부를 조사하던 수사관이 의문을 제기했다.  “반장님, 장부 페이지가 한장이 비는데요. 5일자가 없어요.”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앞장의 글자와 뒷장에 남아 있는 자국이 좀 달라 보인다는 점이었다. 누군가 자신의 흔적이 남은 장부를 찢어버린 것이라는 판단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흔(筆痕) 재생을 의뢰했다.  필흔 재생이란 볼펜이나 연필 등 필기구를 사용할 때 원본 뒤 종이의 눌린 자국을 통해 앞장의 글자를 복원하는 작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글씨를 쓰면 필기구의 압력이 종이 뒷장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글씨를 쓴 사람이 펜을 얼마나 힘껏 눌렀느냐, 필기구가 무엇이냐에 따라 2번째와 3번째 페이지까지도 필흔이 남을 수있다. 통상 볼펜이나 연필은 원본 뒤 3번째 장까지 자국이 남는다. 하지만 사인펜으로 쓴 글씨는 다음 장에서도 흔적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사실 자국이라고 말하지만, 육안이나 현미경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정도여서 이를 확인하는 데는 고가(3000만원가량)의 특수장비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주로 영국제 ‘ESDA2’가 쓰인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증거물(눌린 종이)을 기계에 넣은 후 그 위에 랩과 같은 특수필름을 평평하게 깐다. 진공상태에서 기계가 정전기를 발생시키면 필름은 자연스럽게 글자모양에 따라 요철이 생긴다. 필름을 15~20도 정도 기울인 상태에서 특수처리된 흑연가루를 뿌려주면 필름 위에 앞장에 썼던 글자들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다시 사건으로 돌아가 보자. 국과원이 복원한 페이지는 ‘제이’(Jay)라는 손님의 거래내역서였다. 티셔츠와 바지, 점퍼 등 도합 640만원어치의 물품을 제이가 주문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수사팀 입장에서 뜻밖의 횡재는 제이의 전화번호였다. 01×-8××-××××.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제이를 찾아 나섰다. 장부 속 고객 ‘제이’를 잡아라  휴대전화 개통자는 나이지리안인 저스틴(당시 31세)이었다. 이태원 나이지리아인 밀집지역을 탐문조사한 결과 장부 속 제이는 저스틴과 동일인물이었다. 제이란 이름은 위조여권 속 가명이였다.  범인은 불안한듯 했다. 사건 뒤 저스틴의 휴대전화 신호는 이태원 녹사평역에 나타났다가 다시 한남동과 경기 동두천시로 옮겨갔다. 마지막 위치는 나이지리아인 밀집지역인 안산시의 주택가로 확인됐다.  영장도 없는 상태에서 드넓은 주택가를 모두 뒤질 수는 없는 노릇. 특히 나이지리아인 지역사회에 잘못 들이닥치면 오히려 경찰이 떴다는 것을 저스틴에게 알려주는 꼴이 될 게 뻔했다. 경찰은 비용 때문에 휴대전화보다는 공중전화를 자주 이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전화이용 패턴에 착안했다. 인근 공중전화 10군데를 골라 잠복에 나섰다. 그렇게 한지 3일. 저스틴은 전화를 걸러 슬리퍼를 끌고 나오다 공중전화 앞에서 검거됐다.  저스틴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범행을 부인하기에는 증거나 정황이 너무나 분명했다. 우선 현장에 남은 음료수 캔의 지문이 그의 것과 일치했다. 특히 자취방에서 찾아낸 비닐봉지에서 숨진 A씨의 혈흔이 발견되자 그는 죄를 벗기 위한 노력을 완전히 포기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저스틴은 범행을 저지르기 14개월 전 코리안 드림을 품고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가 되면서 일자리 찾기가 극도로 어려워졌다. 먹고사는 것 자체가 막막해지자 그는 범행을 결심했다. 맨 먼저 머리에 떠오른 곳은 전에 친구와 들렀던 A씨의 가게였다. 인적이 뜸한 데다 여자들만 있어 강도를 하기도 쉬우리라 판단했다.  저스틴은 자기를 나이지리아에서 온 바이어라고 속이고 범행 전날인 12월 5일 옷가게에 들렀다. 모처럼 큰 손님에 반가워 A씨가 장부를 적어 나가는 동안 그는 내부구조와 현금의 위치, 도주경로 등을 살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서 범행에 쓸 과도도 구입했다.  범행 당일인 6일, A씨가 3시간에 걸쳐 옷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저스틴은 칼을 쓸 타이밍을 노렸다. 그리고 무참하게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가게를 나오는 순간 저스틴의 머리에 불안이 엄습했다. 자기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적힌 장부가 떠올랐다. 그는 장부의 마지막 장을 깔끔히 찢어내는 용의주도함으로 범행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 마지막 장은 끝내 그를 스스로 옭아매는 증거가 됐다. 불안은 그렇게 범인의 영혼을 잠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의 주간연재 기획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에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목졸려 죽은 시신의 ‘마지막 증언’ 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긴장한 범인이 현장에 남긴 대변이 결정적 증거를…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7) 여성 유린 위해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8) 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 혈흔 속 性염색체로 ‘악마의 姓’ 찾아내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급성 수분중독으로인한 사망사건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너무나 깨끗한 자살현장이 타살을 증명했다”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그녀가 성형수술만 안했더라도…”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죽은 여성이 남긴 데스노트…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 SK 상반기 제조업 수출 ‘사상 최대’

    SK 상반기 제조업 수출 ‘사상 최대’

    SK그룹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제조업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제조업 부문 수출액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3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등 그룹 제조사의 상반기 추정 실적이 매출 28조 4143억원, 수출 18조 17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인 14조 25억원보다 29.8%가 늘어 반기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수출 비중은 64%에 달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에너지의 2분기 석유사업 수출 물량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4321만 배럴로 집계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SKC의 필름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수출이 늘었다. SK케미칼도 큰 폭의 수출 신장이 전망된다. 그룹 관계자는 “SK케미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PETG), 음료 및 음식용기 등의 소재로 쓰이는 PET칩 등 ‘그린케미칼’ 소재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의 수출 드라이브와 글로벌 전략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이 SK 회장으로 취임하기 직전인 1997년 SK 제조업의 수출 비중은 30.8%에 불과했지만 2006년 50.3%로 절반을 돌파했고, 올해 60%의 벽도 깼다. SK는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조원 규모의 울산 제2차 중질유 분해시설(RFCC),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및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SK그룹은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석유제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면 SK그룹의 제조업 수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은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신규 사업 분야에 적극 투자해 사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국가 경제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씨줄날줄] 스포츠 빌리어네어/이도운 논설위원

    김연아 선수가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포브스가 앞서 발표한 2010년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 명단을 보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도 남성을 포함하면 간신히 10위권에 턱걸이를 하게 된다. 지난해 수입 1위를 기록한 스포츠 스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외도와 이혼 파문을 겪은 이후 기량이 눈에 띄게 저하됐지만, 7500만 달러에 이르는 ‘관성적인’ 수입 덕분에 1위를 유지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패션 스타로 변모 중인 데이비드 베컴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 축구스타,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등 테니스 스타들이 목록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는 선수뿐만 아니라 사업가들에게도 대박을 터뜨릴 기회를 준다. 부동산과 제지업 등으로 돈을 모은 로버트 크래프트는 1994년 미국풋볼리그(NFL)의 약체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을 1억 7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팀은 이후 세 차례나 우승하며 가치가 12억 달러로 치솟았다. 세계에서 순자산가치가 가장 높은 구단이다. 천연가스 사업으로 돈을 번 제리 존스도 1989년에 댈러스 카우보이를 1억 5800만 달러에 인수했는데, 현재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15억 달러에 이른다. 근래에는 억만장자가 ‘장식품’으로 프로 스포츠구단을 인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탈리아의 최고 부자이자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재산이 118억 달러에 이르는 그는 1986년에 축구팀 AC밀란을 인수했다.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 첼시를 사들여 화제가 됐고, 선박·금융·부동산업 등으로 거부가 된 아이슬란드의 비요르골푸르 구드문드손은 지난해 말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포브스가 공개한 지난해 자산규모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이상 글로벌 억만장자 가운데 스포츠 분야에는 18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선수 출신은 단 한명도 없다. 우즈와 농구의 마이클 조던, F1의 마이크 슈마허 등 당대의 스타들도 억만장자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한 것이다. 결국 스포츠 분야에서도 재주를 부리는 사람과 돈을 버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韓·페루 FTA 발효… 자원개발 박차 기대

    韓·페루 FTA 발효… 자원개발 박차 기대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달부터 발효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자원 개발이 활성화되고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한·페루 FTA 계기 페루 경제의 중요성’이라는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페루와의 FTA에서 에너지·자원협력을 기존에 체결된 FTA 중 처음으로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페루는 세계 1위의 은 생산국일 뿐만 아니라 동(2위), 금(6위), 아연(2위), 주석(3위) 등 광물 자원 생산량이 많은, 전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자원 부국이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남미 국가 중 7번째로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멕시코를 기반으로 수출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도 전 국토의 90%에 달해 앞으로 자원 개발 잠재력도 크다. 페루는 관세동맹인 안데스 공동체의 회원국이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멕시코와는 경제보완협정을 맺었다. 이번 한·페루 FTA 발효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서 페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얘기다. 이 밖에 페루는 중국, 칠레, 미국과의 FTA를 이미 발효시켰으며 일본과는 서명까지 끝낸 상태다. 또 이번 FTA 발효로 자동차, TV 등 우리 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9%의 높은 관세가 적용됐지만 TV의 경우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자동차의 경우 단계적으로 10년 후면 모든 종류에 대해 관세가 사라지게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5억+488억+28억=안상수 前시장 혈세 ‘펑펑’

    5억+488억+28억=안상수 前시장 혈세 ‘펑펑’

    “시장님은 ‘현금 박치기’로 공금 유용하고, 교육기관 공무원들은 세입 조치할 돈으로 해외여행 가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모럴 해저드로 인한 재정 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8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비서관 A씨와 함께 업무추진비 5억 2000여만원을 골프 접대비 등에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의 ‘지자체 국제행사 유치·예산집행실태 감사’ 결과 안 전 시장은 재임 중 A씨에게 “업무추진비에서 현금을 마련하라.”고 수차례 지시했고, A씨는 재단법인 ‘인천세계축전’과 인천시의 업무추진비에서 현금을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단법인에 “시장이 사용할 현금을 마련하고 예산집행 품의는 인천세계도시축전과 관련해 집행한 것으로 알아서 처리하라.”고 요구해 73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았다. 시의 예산집행 내역서에는 2008년 1월~2010년 4월 사이 직원 396명에게 50만~3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꾸며 4억 4900여만원을 현금화했다. 안 전 시장은 이 집행 내역서가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재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A씨는 이렇게 만들어진 현금을 자신의 계좌에 보관, 관리하면서 안 전 시장이 요구할 때마다 현금으로 전달하거나 자신이 임의로 썼다. 규정상 업무추진비의 현금 지출은 격려금 등 불가피한 경우로 제한되고 이때에도 영수증, 집행내역서 같은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지만 안 전 시장과 A씨는 이런 절차를 모두 무시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된 인천시의 송도국제도시 내 부도호텔 매입과 관련, 관련자 2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인천시는 2008년 11월 안 전 시장의 지시에 따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비, 행사 전에 준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한 호텔을 488억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부도 위기 상황에 있던 관련 업체를 손해 없이 회생시켜 주는 특혜를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난해 10월 현재 이자비용만 28억원을 부담하게 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인천개발공사의 재무제표상 총부채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4조 7589억원에 이른다. 법인카드 사용으로 받은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교육기관 직원들도 대거 적발됐다. 규정상 법인카드 사용으로 생긴 인센티브는 현금으로 전환해 세입 조치해야 한다. 하지만 경남교육청 지방교육행정주사 B씨는 금고은행에서 여행경비 200만원을 받아 5일 동안 홍콩 여행을 다녀오고, 이를 출장 처리했다. 경북대 5·6급 직원 4명은 카드사와 은행에서 350만원씩 받아 연가로 처리하고 8일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200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 등 27개 교육기관 소속 직원 122명이 법인카드 인센티브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피맛골연가’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 종로 피맛골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만~5만원.(02)399-1700. ●연극 ‘극적인 하룻밤’ 9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두 남녀의 하룻밤 로맨스를 화끈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코미디극. 2만 5000~3만 5000원. (02)762-0010. ●연극 ‘국화꽃향기’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 김하인의 베스트셀러 소설 ‘국화꽃향기’를 극화한 작품. 위암에 걸린 아내를 향한 남편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담았다. 5만원. (02)3404-4311.
  • 슈퍼 배달서비스 인건비 지원

    슈퍼 배달서비스 인건비 지원

    정부가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나들가게)이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 주민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인건비가 일부 지원된다. 또 정부 과천청사에서 월 2회 실시되는 구내식당 휴무제가 중앙·대전·광주·제주 청사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청사 주변 소규모 식당들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2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수활성화 과제 66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봄·가을 방학 신설, 대체 휴일제 등 휴일제도 개선, 공무원 근무시간 조정 등 삶의 양식 변화가 수반되는 4개 과제는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공무원 연가 사용 활성화는 이른바 ‘징검다리 연휴’에 연가 사용을 제도적으로 강력히 권고하도록 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방위산업물자 조달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늘어난다. 군사 전략상 중요한 물자가 아닌 시장에서 조달이 가능한 물자는 ‘일반 방산물자’로 분류, 이 부분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이 방산물자를 납품할 때도 원가 산정방식을 개선, 중소기업 외주 가공에 대한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 중소수리업체가 맡을 수 있는 해경 함정 대상이 50t 이하 소형 함정에서 전 함정으로 확대된다. ‘나들가게’가 여성 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할 경우 6개월 고용시 260만원, 12개월 고용시 390만원이 고용촉진기금에서 지원된다. 경찰청의 신고 시스템과 나들가게의 판매 시스템을 연계, 나들가게가 지역 방범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인천항을 통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항에 크루즈 부두 건설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공기업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기업의 국내 연수·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회의하기 좋은 곳 100선’ 책자, 정보검색과 예약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보급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접경지역 개발에 20년간 18조 투입

    인천 강화군과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 등 비무장지대(DMZ)나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인접해 있는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20년 동안 18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정부는 27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차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의 발전방향과 세부실천 과제 등을 담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대상지역은 인천 강화군·옹진군, 경기 김포시·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동두천시·포천시, 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춘천시 등 15개 시·군이다. 면적으로는 9663㎢에 이른다. 정부는 우선 DMZ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및 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등 ‘생태관광벨트’를 육성해 접경지역의 다양한 자연자원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연구시설과 연수시설 등을 유치해 저탄소 첨단녹색성장지역으로 만들 방침이다. 접경지역의 단절구간과 위험구간을 연결하는 ‘동서 녹색 평화도로’를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남북교통망을 복원하고 내륙천연가스 운송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색에 맞게 세계평화협력을 상징하는 공간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평화대학 분교 유치와 지뢰피해자 재활타운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또 통일시대에 대비, 접경지역에 특화발전지구를 단계적으로 들여 남북 통합의 완충지대인 동시에 핵심 성장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년 동안 민자를 포함해 18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30조 9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정부는 이를 통해 25만 7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그분은 끝까지 음악가였죠”

    “그분은 끝까지 음악가였죠”

    “그분은 아름다운 예술가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음악의 끈을 놓지 않으셨어요.” 가수 이문세와 콤비를 이뤄 ‘광화문 연가’,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등 수많은 가요를 히트시킨 작곡가 이영훈. 최근 그의 미발표곡을 모아 발표한 치과의사 출신 크로스오버 가수 스텔라박(43·박소연)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녹음실에 오셔서 예술적 영감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 하셨어요. 음악적 자존심이 무척 셌지만 아이처럼 여린 면도 많았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지만 뜻하지 않은 시련으로 성악가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스텔라박. 이후 연세대에 진학해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마음속 공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삼십대 중반에 노래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주책맞다는 생각도 들어 선뜻 결심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2006년 어느 날, 한 모임에서 운명처럼 작곡가 이영훈을 만났다. “무작정 이메일을 보냈어요. 노래를 하고 싶다고. 선생님은 왜 가수가 되려고 하는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은지 꼼꼼히 물어보셨습니다. 그 결과 오디션을 보게 됐고, 앨범 작업에 들어가게 됐지요.” 첫 앨범이 나온 것은 2007년. 동시에 이영훈의 투병생활도 시작됐다. 이번 앨범에 실린 이영훈의 미발표곡 ‘애연’, ‘사랑했던 우리’ 등은 예전에 기초 작업을 끝낸 곡들로 새롭게 재녹음을 했다. “‘애연’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쓰려고 만들어 두신 곡입니다. 전생과 이생을 넘나드는 애절한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곡이죠. 마치 제게 남겨진 큰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그녀는 의사로서 엄마로서 분주한 삶을 보내고 있지만 9월에 단독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데뷔 초 이영훈이 선택한 여성 뮤지션으로 주목받았지만 경계의 눈초리도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사라졌지만…(웃음).이젠 홀가분한 마음으로 혜은이의 ‘당신만을 사랑해’, 윤시내의 ‘열애’ 등 잘 알려진 대중가요들을 클래식으로 불러 크로스오버 가수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공연계 곪았던 치부 터졌다

    뮤지컬 등의 관람료는 비쌌지만 공연이 부실했던 이유가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공연장 간부가 금품 로비 대가로 공연 장소를 빌려주는가 하면 공연기획업자가 투자금을 가로채는 등 공연업계의 곪았던 치부가 한꺼번에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주원)는 19일 공연장 대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최모(54) 전 세종문화회관 공연사업본부장을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공연기획업자 최모(47)씨를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공연기획업자 임모(41)·이모(43)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 전 본부장은 공연기획자 임씨로부터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세종문화회관 공동 주최로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4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본부장은 또 대관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광화문연가’에 높은 점수를 줬고 대관 계약금 및 대관료 잔금 납부를 연기해 주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전 본부장은 세종문화회관에 채용되기 이전에 자신이 운영했던 공연기획업체 직원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하고, 허위 차용증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최 전 본부장은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기획업자 최씨는 계속된 공연 실패로 빚 독촉에 시달리자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과 가수 조용필씨의 공연 투자금으로 받은 수백억원 중 1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뮤지컬 ‘미션’의 내한 공연을 위해 담보 서류를 위조해 투자금 46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로 세종문화회관 공연 대관 심사위원 중 외부 위원 비율이 40%에서 80%로 확대됐다. 객관적 대관 평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한국기업들 日업체 제압 잇따라”

    한국의 자동차, 조선, 전자업체가 최근들어 세계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잇따라 제압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엔고와 자유무역협정(FTA),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전력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곳곳에서 일본 경쟁기업들을 앞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 신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판매가 늘었고, 삼성중공업은 원화 약세를 무기로 자원운반선 등의 수주전에서 라이벌 일본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7월부터 유럽연합(EU)과의 FTA가 발효되면서 관세인하로 인한 한국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져 한·일 기업 간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한·일 간 명암이 가장 극명하게 교차한 분야는 조선업계다. 세계적으로 자원개발 붐이 이어져 고도의 제조 기술을 필요로 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과 해저원유의 개발에 사용하는 굴착선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덴마크의 해운업계 대기업인 ‘A·P·모라·마스크’로부터 굴착선 2척을 11억 2250만 달러(약 1조 1887억원)에 수주, 올들어서만 모두 10척의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에도 3척을 수주했다. LNG선도 14척을 수주했다. 반면 일본 조선업계의 LNG선 수주실적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일본업체로부터 200억엔에 따낸 1척에 불과하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의 생산이 줄어들자 그 틈새를 현대자동차가 메우고 있다. 현대차는 기아자동차와 합해 미국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한 56만 790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9%로 도요타자동차(12.8%), 혼다(9.6%)를 맹추격하고 있다. 유럽 25개국에서도 현대와 기아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33만 600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4.7%로 도요타보다 오히려 0.7% 포인트 높다. 일본기업의 독무대였던 사무기기 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 19.9%로 1위를 차지해 일본의 후지제록스와 캐논 등을 제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통합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변신한다. 올해 목표를 신규 수주 14조원, 매출 7조 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으로 정하고 중동뿐 아니라 중남미까지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해외비중을 4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34억 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 달러로 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알제리, UAE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도 늘리기도 했다. 또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제적인 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플랜트 분야와 터널, 해저침매터널, 장대교량 등 토목기술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문인력 충원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플랜트 EPC(설계·구매·조달·시공 일괄 수행 방식)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또 프로젝트 관리 강화 및 정보기술(IT) 시스템의 강화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미래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사업 개발을 통해 신시장 선점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와 차별화된 국내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대우건설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건설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림산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최근 녹색산업과 발전 플랜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건설, 유화 부문 양 축에 녹색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발전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주요 녹색산업은 해상풍력, 물 사업,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 천연가스액화석유(GTL) 등이다. GTL 사업 분야에선 2012년까지 100BPD급 통합엔지니어링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7년 이후 1만 BPD급 상용화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필리핀 일리얀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다미에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발전 분야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의 신사업 및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국내 및 해외 수주 확대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발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 Industry)팀을 올해 신설했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이노베이션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전기자동차 등의 정보전자소재, ‘그린폴’(Green-Pol)과 ‘그린콜’(Green-Coal) 등 녹색 비즈니스를 신성장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핵심축은 전기차의 주요 소재인 2차전지용 분리막(LiBS). LiBS는 100만분의1m의 얇은 고분자 필름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LiBS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에 1~3공장을 비롯해 증평에 4, 5호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6, 7호 라인을 증설 중이다. 완공 후, 연간 1억 7800만㎡의 LiBS를 생산하게 되며 완제품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009년 독일 다임러그룹 미쓰비시 후소사의 하이브리드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현대기아차의 첫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 모델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올 2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의 배터리도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이산화탄소에서 폴리머 제품을 전환하는 그린폴 기술의 상용화도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촉매로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폴리모를 생산하는 첨단 기술이다. 친환경 소재로 건축 자재, 포장 필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파일럿 플랜트를 완성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석탄을 합성석유 및 합성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그린콜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격이 싼 석탄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포스코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포스코

    포스코는 올해 초 시무식에서 2020년 매출 200조원을 달성한다는 ‘포스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철강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사업 영역을 아프리카, 시베리아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의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은 포항과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제철소,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탄소강 6500만t, 스테인리스 및 특수강 650만t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 3’ 철강사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부지 착공을 한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2013년 말 300만t의 쇳물을 생산하고, 향후 연 600만t 규모로 확대할 복안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중국 내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100만t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 규모인 태국의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타이녹스를 인수, 스테인리스 부문을 더욱 강화했다. 포스코는 또 녹색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 하수슬러지를 석탄보조 연료로 사용하는 슬러지연료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다.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저가의 석탄을 가스화하는 합성천연가스 사업, 태양광 발전 등에도 새롭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달 말 포항에 세계 최초로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을 착공했다. 파이넥스 설비는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장 등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비나 생산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다. 또한 기존 용광로에 비해 질산화물은 1% 정도만 배출하는 친환경 녹색기술이다.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과 함께 니켈, 망간 등 소재사업을 육성, 종합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소재 사업은 고강도 초경량 기초·혁신소재와 미래 신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종합소재 공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대학, 정부, 전문기관 등과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구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가스공사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를 앞세워 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17’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자주개발률을 제고해 공기업의 존립 기반인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전국 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배관망 건설을 통한 에너지 복지 실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도입선 다변화, 동북아 가스자원 개발·도입, 북극 가스자원의 개발 등 청사진도 제시한 상태다. 주강수 사장은 취임 뒤 글로벌 사업 추진에 대한 변화와 도전의 필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의 도입 및 판매위주의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탐사, 개발, 생산에 이르는 수직일관 체계 구축을 요구해 왔다. 자원개발 영역을 주 도입선인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5대양 6대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올해 들어서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탐사와 개발, 생산 등 해외 가스전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는 확장된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와 자원사업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자원 및 기술분야 신규인력 98명을 채용하는 등 국내외 핵심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포천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에너지 부문에서 2009년 6위에 이어 2010년 4위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천연가스 수입 및 국내 도매공급사업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조선해양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벌크선, 원유운반선 등의 단순 선종에서 벗어나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AP 몰러 머스크사로부터 1만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것. 이 선박은 한 척당 선가만 2000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선이다. 이와 더불어 드릴십(시추선)과 반잠수식 시추선, 고정식 플랜트 등 해양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만 4척, 2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드릴십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구조물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이 진출한 국가도 다양하다. 현재 러시아 조선업 현대화 사업, 오만 수리조선소 사업, 북미지역 풍력발전 사업 등 전 세계에서 적극적인 현지 정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대우조선은 조선·해양 분야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녹색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 미국의 풍력업체 드윈드사를 인수하면서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든 대우조선은 올 6월 캐나다 풍력발전 설비 제조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개시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만디젤&터보사와 함께 천연가스를 이용한 선박 추진 설비를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대우조선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조선·해양 플랜트 및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매출 40조원의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중공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올해 목표를 ‘글로벌 리더’로 정했다. 세계 중공업계를 이끌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내부 혁신과 진취적 도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슬로건도 ‘혁신과 도전’으로 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 2척을 수주했다. ‘바다 위 LNG 공급기지’라 불리는 이 설비는 17만㎥급으로 우리나라 일일 LNG 사용량에 맞먹는 7만t의 가스를 저장·공급할 수 있다. 기존 육상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는 1년 정도 짧고 공사비도 절반 수준에 그쳐 중남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극지 운항에 적합한 LNG선 및 LNG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지방용 LNG선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등 LNG 기술 관련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플랜트 분야 최대 시장인 중동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미얀마, 태국 등 전 세계 19개 현장에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육·해상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현지 직원을 포함해 1만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동 플랜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국 9개 현장에서 총 10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들이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 경제 전문지인 ‘MEED’에 따르면 GCC 회원국들의 전력설비 용량은 2009년 88기가와트(GW)에서 2019년 185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170억 달러에 달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자체 드라마세트장은 ‘세금 먹는 하마’

    지자체 드라마세트장은 ‘세금 먹는 하마’

    지자체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경쟁적으로 유치한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 관람객 급감과 사후관리 부실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시도에 자리 잡은 KBS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은 김종학프로덕션이 2004년 옹진군 소유 토지에 건물을 세워 관리하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된 뒤 한동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2~3년 전부터 거의 끊겨 방치된 상태다. 옹진군이 2005년 7억 8000만원을 투자해 만든 MBC드라마 ‘슬픈 연가’ 세트장(북도면 시도)도 2008년 무료로 개방된 뒤에도 찾는 이들이 없어 지금은 관람객 통계마저 잡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시설이 낡아 누수와 바닥 뒤틀림 현상 등이 나타나 지난 1월 잠정 폐쇄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달 일제점검을 벌인 결과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폐쇄하거나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전국에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은 48개에 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드라마 세트장 대부분에 지자체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운영적자를 면치 못하고, 보수관리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세트장은 지자체 홍보 효과와 방송사의 제작비 절감책이 맞아떨어져 2000년대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한때 ‘반짝 특수’를 누리는 듯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흉물로 변하면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에 시달리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KBS드라마 ‘태조 왕건’의 인기가 한창이던 2000년 금성면 성내리에 14억원을 들여 11만 1060㎡ 규모의 세트장을 조성했다. 1∼2년 주가를 올렸지만 드라마 열기가 식으면서 관광객이 뚝 끊기자 시는 올해 말까지 철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입주 상인들은 “지자체를 믿었다가 쪽박을 차게 됐다.”며 아우성이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 MBC드라미아’에 60억원을 지원했지만 한푼도 회수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당초 시는 MBC와 협약을 맺고 백암면 용천리 16만 5000㎡에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건축물을 갖춘 종합촬영장을 만들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성 공사와 일반 공개가 늦어지자 MBC에 계약 해지를 요구할 방침이다. 충남 부여군이 2006년 60억원을 들인 ‘서동요’ 세트장(충화면 가화리)도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관람객이 하루 50명을 밑돌아 연간 2억원의 유지비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란다. 군은 고민 끝에 세트장 주변에 전통무예촌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드라마 세트장을 영구 관광자원화하는 데는 제약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종영 후 금세 잊히는 드라마 특성상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이러한 점을 간과해 결과적으로 드라마 제작사에만 좋은 일을 시키고 스스로 함정에 빠져들었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지자체들이 동네 구멍가게만도 못한 사업 구상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제라도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면 드라마 세트장에서 미련 없이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장충식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최영일 전 색동회 회장 별세

    최영일 전 색동회 회장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8세. 고인은 서울대 수의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동 문화 운동단체인 색동회 제8대 회장, 한국기독교시청각교육국 사무총장, CBS 상무 등을 역임했다. 동화구연가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어린이 운동을 펼쳤고, 감리교 교회학교 전국연합회장을 지내며 교회학교 발전에도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명자씨와 딸 원경 씨 등 4녀가 있다.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은 15일 오전 9시 30분 창천교회에서 열린다.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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