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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올해 첫 연차휴가… 개각 시기·폭 결단할까

    文, 올해 첫 연차휴가… 개각 시기·폭 결단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올 들어 처음 연차휴가를 사용했다. 지난 12~15일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에 이어 20∼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최근 잇따른 비대면 다자외교 강행군에 따른 조치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총 22일의 연차휴가를 쓸 수 있지만,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하느라 하루도 쓰지 않았다. 지난 5월 연가를 쓰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가려고 했지만,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취소했다. 여름휴가도 기록적인 수해가 겹쳐 쓰지 못했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으로 휴가를 취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다. 모처럼 숨 돌릴 짬이 생긴 만큼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개각 시기와 폭에 대한 구상도 다듬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할 예정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취소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틀째 세션에서 “2050 탄소중립(넷제로)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과제로, 한국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2050 넷제로’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있지만, 다시 한번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2030 국가결정기여(국가감축목표·NDC)를 갱신해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 이후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축이 ‘그린 뉴딜’임을 설명한 뒤 “저탄소 기반 경제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코로나와 기후 위기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로 바꾸도록 그린 뉴딜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탄소 사회 이행은 개도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선진국들이 기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중공업, ‘3조 육박’ 대형 수주…삼성중공업우 주가 29.97% 급등

    삼성중공업, ‘3조 육박’ 대형 수주…삼성중공업우 주가 29.97% 급등

    삼성중공업이 3조원에 가까운 대형 수주계약을 따냈다. 23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약 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창사 후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삼성중공업 측은 “중형 자동차 10만대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서 “자동차를 일렬로 늘어놨을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넘어선다”고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구체적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의 말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번 수주는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아틱·북극) LNG-2’ 프로젝트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Gydan) 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2025년까지 연간 198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아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운반선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돼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해 11월 쇄빙LNG선 5척에 대한 공동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삼성중공업이 올해 추가 발주 예정이었던 쇄빙 LNG선 10척의 수주가 유력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이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쇄빙LNG선은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는 가스 운반선으로, 선가가 일반 LNG선보다 1.5배 비싼 3억 달러에 육박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총 38억 달러의 누계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을 45%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소식에 이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중공업우’의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940원(15.69%) 상승한 69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업우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올라 392,500원에 마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23일 올해 첫 연차휴가 하루 쓴다

    문 대통령 23일 올해 첫 연차휴가 하루 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연차휴가를 떠나 23일 하루를 쉰다. 청와대는 이날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20∼22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하루 연차휴가를 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할 예정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총 22일의 연차휴가를 쓸 수 있으나 올들어 하루도 쓰지 못했다.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으로 자리를 비울 여력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월 1일에 연가를 쓰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내려가고자 했으나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휴가를 취소한 바 있으며, 여름 휴가도 기록적인 폭우 상황이 겹쳐 쓰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고자 휴가를 취소해 이년 연속 여름휴가를 못 간 셈이다. 2017년 5월 10일에 임기를 시작해 취임 첫해 총 14일의 연가가 주어졌던 문 대통령은 그해 말까지 총 8일의 연가를 썼다. 2018년에는 12일을, 지난해에는 총 5일의 연차휴가를 소진했다. 이번 휴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연말 연초의 신임 개각 구상을 가다듬을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국익 우선의 냉엄한 국제외교 현실 보여준 아르메니아 패전

    한국 언론이 온통 국내 정치와 미국 대선에 매몰된 사이, 한반도에서 직선 거리로 7000㎞ 가까이 떨어진 코카서스 지역 한켠에서 벌어진 전쟁이 한국 외교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지난 9월말부터 지난주까지 44일간 싸웠다. 제주도의 2배 반 크기인 이 땅은 국제법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이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었지만, 이 전쟁에서 아르메니아가 져 아제르바이잔에 주요지역을 넘겨주게 됐다. 두 나라의 표면적 국력을 비교하면 아제르바이잔의 승리가 당연하다. 아제르바이잔이 국내총생산(GDP) 472억 달러에 세계 군사력 순위 64위인 반면, 아르메니아는 GDP 134억 달러에 군사력 111위이다. 아제르바이잔이 병력 6만 6000여명, 탱크 220대, 전투기 37대를 보유한 반면 아르메니아는 병력 5만 1000여명, 탱크 165대, 전투기 18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쟁은 제3국의 지원 여부에 따라 판세가 달라지곤 한다. 만약 아르메니아가 주요 국가의 지지를 받았다면 전쟁의 양상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편에 설 법한 나라들이 적지 않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무엇보다 기독교 국가인 서방국들은 대부분 입으로만 휴전을 촉구하면서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드물게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마저 중립을 밝혔다. 심지어 이슬람 세계의 ‘공적’인 이스라엘은 중립은 커녕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사실상 지원했다. 서방국이 아르메니아를 외면한 주된 이유는 아제르바이잔의 막대한 지하자원 탓이다. 조지아는 아제르바이잔의 천연가스를 송유관을 통해 유럽으로 연결하는 대가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이스라엘도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동시에 아제르바이잔은 자국의 무기를 수입하는 주요 고객이기도 하다. 미국은 아제르바이잔을 통해 이란을 견제할 수 있는 데다 아제르바이잔의 석유가 소련의 송유관 팽창 정책을 저지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수수방관했다. 일본·중국·러시아 등 내로라 하는 강대국에 둘러쌓인 한국은 아르메니아의 패전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세계 10위권 경제력(GDP)에 6위권 군사력을 보유한 한국은 무시당할 국력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국제외교에서 어느 나라도 명분보다는 철저히 실리를 따진다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주요 강대국 중 어느 나라든 한국을 외면할 수 없도록 가치와 힘을 키워야 한다.
  • 에르도안 “분쟁지 키프로스엔 2개 국가 있다”

    에르도안 “분쟁지 키프로스엔 2개 국가 있다”

    동지중해 영토 분쟁지인 키프로스의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북키프로스)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방문, ‘2개 별도 국가’를 강조했다. 북키프로스가 1983년 11월 독립을 선언한 이후 터키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키프로스 정부는 “키프로스 문제 해결에 어뢰로 공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북키프로스 독립 37년을 맞은 이날 “키프로스 섬에는 2개 민족과 2개의 국가가 있다. (키프로스 문제) 해결 협상은 별도의 2개 국가에 기반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터키와 북키프로스의 정당한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동지중해에서의 어떤 행보도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서 터키만 인정하는 북키프로스에는 터키군 3만 5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북키프로스 동쪽 바닷가의 버려진 리조트 도시 바로샤를 “소풍”이라며 방문했다. 바로샤는 1974년 터키군이 침입해 점령한 이후 그리스계 주민들이 쫓겨나면서 방치된 휴양지다. 키프로스 분단을 상징하는 ‘유령 도시’ 바로샤는 지난달 부분적으로 재개장됐다. 이에 대해 남부의 키프로스 공화국(키프로스)은 이날 성명에서 “터키 대통령과 불법 정권의 도발과 행동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스도 “유례없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터키는 지난 7월부터 동지중해에서 탄소자원 탐사를 시작하면서 그리스 및 키프로스, EU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프랑스와 그리스, 키프로스가 터키에 제재 부과를 주장하지만 다른 EU 회원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말쯤 협상 재개를 위한 특사를 보낼 계획이다. 터키의 탄소자원 탐사는 해양 항로 확보의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터키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등의 석유 및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향하는 파이프라인의 경유지여서 에너지 문제가 시급하지 않다. 반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무슬림 세계의 패권국이 되고자 하는 터키는 1923년 로잔조약 이후 막힌 해양 항로를 동지중해를 통해 확보하고자 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급식종사자로 변신… 처우개선 눈물로 호소

    황대호 경기도의원, 급식종사자로 변신… 처우개선 눈물로 호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학교 급식종사자로 변신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16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대호 의원은 도내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 여건을 알리고 이들이 안전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급식실 노동환경과 복무 처우 개선에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황대호 의원은 급식조리원 복장을 착용하고 질의에 나선 황대호 의원은 “급식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교육 가족의 어려움과 사각지대를 대변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화면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산업재해 사진들과 영상을 제시하면서 “집행부에서는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처한 현실을 똑똑히 보고 심각성을 인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대호 의원은 “도내 학교 급식실의 2019년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338건에 이르며, 넘어짐, 미끄러짐과 같은 낙상 사고가 전체 급식실 산업재해의 20~3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산업재해가 빈번한 상황 속에서도 급식종사자들이 사용한 연가는 연간 1.7일, 병가는 연간 3.6일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처우를 받으며 업무 가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대호 의원은 “급식실 환경 점검 기준에 따라 후드 청소를 연 2회 위탁하여 실시하고는 있으나, 기존 횟수로는 점검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급식조리원들이 직접 청소를 하다가 낙상 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후드 청소 위탁을 확대하고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해 급식실 바닥에 논슬립 트렌치를 설치 등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공기로 에너지 저장?

    [고든 정의 TECH+]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공기로 에너지 저장?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가 보급될수록 주목받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입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모두 전력 생산량 변동이 심하고 태양광의 경우 밤에는 아예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수력, 화력, 원자력 같은 기존의 발전 방식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는 전기를 어딘가 저장했다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아도는 전기를 저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댐을 활용한 양수력 발전입니다. 전자의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가 너무 비싸고 후자의 경우 실제로 경제적으로 발전에 적합한 댐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기 압축 에너지 저장입니다. 공기는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고 그 자체로는 공짜입니다. 따라서 공기를 압축해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압축 공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면 저렴하게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공기를 압축하고 팽창시킬 때 열에너지 이동이 발생한다는 점이죠.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가 발생하고 다시 팽창시키면 열에너지를 흡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결국 에너지를 잃게 되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뿐 아니라 시스템 자체에 부하를 줍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압축 공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의 핵심 과제입니다. 영국의 에너지 스타트업인 하이뷰 파워(Highview Power)는 액화 공기 에너지 저장시스템(Liquid Air Energy Storage, 이하 LAES)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예 액화될 정도로까지 공기를 압축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는 별도의 저장 시스템에 담았다가 다시 기화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에너지 누수가 발생하지만, 하이뷰 파워의 크리오배터리(CRYOBattery)는 냉매를 이용해 기화 팽창 시 발생하는 냉각 에너지도 압축 냉각 시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크리오배터리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액화공기 저장 기술입니다. 공기를 압축해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고압 탱크가 필요하지만, 크리오배터리는 아예 영하 196도까지 온도를 낮춰 액화공기를 만들기 때문에 높은 압력을 견딜 저장 탱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부피도 액화 과정에서 1/700로 줄어듭니다. 관련 기술은 이미 액화천연가스(LNG)을 통해 검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실제 테스트 시설을 만들어 운용해봐야 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14년 800만 파운드(117억 원)를 지원해 15MWh급 테스트 시설을 건설했습니다. 2018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 맨체스터 근방의 필스워스(Pilsworth) 크리오배터리 시스템은 최대 5MW의 출력이 가능해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크리오배터리의 가능성을 검증한 하이뷰 파워는 영국 정부에서 1000만 파운드 (146억 원)을 지원받아 2023년까지 50MW/250MWh급 상업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13km 떨어진 캐링턴에 건설되는 대형 크리오배터리는 5만 가구에 5시간 정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현재 건설된 가장 큰 리튬 이온 배터리 ESS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LAES가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액화천연가스와 같은 방식으로 저장하긴 하지만, 액화와 기화 과정을 매일 반복할 경우 기계적 스트레스는 이보다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이뷰 파워의 주장처럼 내구성이 30년이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전환 효율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비싸긴 하지만, 90% 이상의 에너지 전환 효율과 신뢰성이 검증된 방식입니다. 크리오배터리는 이제 개발 초기 단계로 신뢰성과 효율성을 앞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LAES에는 몇 가지 큰 희망이 있습니다. 우선 리튬처럼 비싸고 한정된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공기를 이용해 자원 수급 걱정이 없습니다. 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도 쉽습니다. 저장 용량을 10배 늘리기 위해서 저장 탱크의 용량을 10배로 늘려도 가격은 10배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장 시설의 규모가 커질수록 LAES의 장점이 분명해질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대규모 에너지 저장 목적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현재 건설에 들어간 캐링턴 크리오배터리는 이를 입증해 보일 첫 무대가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지역의회 장악한 與 ‘도 넘은 갑질’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의회 갑질’이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일에는 민주당 안광률 경기도의원이 경기 지역 학교에 ‘연간 조퇴 10번 이상 사용한 교원 현황’을 당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도교사노동조합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이번 자료 요구는 조퇴 등 복무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할 수 있고 관리자(교장과 교감)의 복무 승인을 위축시켜 연가 사용 일수 내에서 보장되는 노동자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해당 자료의 수합과 제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 의원에게 왜 자료 요구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지만 ‘자료를 보내 줘야 왜 조사했는지를 찾을 것 아니냐’는 답변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민주당에서는 김동식 서울시의원이 2심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서울 관악구에서는 각각 성추행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민주당 소속 구의원 2명이 제명되는 등 지역 정가에서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퇴기록 내라” 자료 닦달…與 지역의회 ‘갑질’

    “조퇴기록 내라” 자료 닦달…與 지역의회 ‘갑질’

    조퇴 10회 이상 사용 교원 묻는 도의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갑질’이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일에 민주당 안광률 경기도의원이 경기지역 학교에 ‘연간 조퇴 10번 이상 사용한 교원 현황’을 당일까지 제출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사노동조합은 ‘적법한 연차권에 대한 탄압’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경기교사노조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보낸 ‘안광률 의원 근태현황 요구자료 조사 중단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에서 “이번 자료요구는 조퇴 등 복무 조사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할 수 있고 관리자(교장과 교감)의 복무 승인을 위축시켜 연가 사용 일수 내에서 보장되는 노동자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해당 자료의 수합과 제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 의원에게 왜 자료요구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요구 했지만 ‘자료를 보내줘야 왜 조사했는지를 찾을 것인지 찾을 것 아니냐’”는 답변만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밖에도 민주당에서는 강북구 김동식 시의원이 2심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관악구에서는 각각 성추행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민주당 소속 구의원 2명이 제명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립공원 온천물에 닭 삶아 먹으려 한 美 가족…”저녁 식사였다”

    국립공원 온천물에 닭 삶아 먹으려 한 美 가족…”저녁 식사였다”

    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온천물에 닭을 삶아 먹으려다 붙잡힌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여름 옐로스톤국립공원 '쇼숀 간헐천'에서 음식을 조리하려 한 남성 3명에게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7일 옐로스톤국립공원을 찾은 이들은 간헐천 지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수에 닭을 끓여 먹으려다 적발됐다. 누군가 냄비를 들고 '쇼숀 간헐천'으로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은 공원 관리인단은 현장에서 닭 두 마리가 든 자루와 조리용 냄비를 발견했다. 가족과 친지, 이웃 등으로 구성된 일행 10명은 곧장 퇴장 조처됐다. 폐쇄구역 출입 등의 혐의로 체포된 남성 중 두 명은 이틀 간 구금 후 벌금 540달러(약 60만 원) 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한 명은 벌금 1250달러(약 140만 원)를 물게 됐다. 재판부는 세 사람 모두에게 감독 없는 보호관찰 2년을 명령했다. 이 기간 공원 출입도 금지했다. 법정에 선 남성은 재판부에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힌 걸로 알려졌다. 공원 대변인은 “온천이나 간헐천에 손을 대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불법이다. 열수로 치명적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 간헐천 주변은 지반이 약해 언제든 위험이 도리고 있다”면서 “지정된 산책로를 이용하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미국 최대 국립공원인 옐로스톤국립공원에는 1만 개가 넘는 온천 및 간헐천이 형성돼 있다. 간헐천에서는 천연가스와 열수가 주기적으로 분출되며, 열수 온도는 섭씨 95도에 달한다. 높은 물 온도와 산성도 때문에 부상 위험도 높다. 지난달에는 3살 어린이가 열수 지역에 떨어져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만취해 옐로스톤 간헐천을 거닐던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2016년에는 관광객 한 명이 온천에 빠져 숨졌다. 옐로스톤국립공원 온천에서 열수에 닭을 요리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에는 시애틀의 한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열수의 뜨거움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온천 지대에서 닭을 조리했다가 집행유예 2년에 벌금 150달러를 선고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미리 경기도의원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단돈 6000원 ‘현실화’ 필요”

    김미리 경기도의원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단돈 6000원 ‘현실화’ 필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1)은 13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여성가족국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미리 의원은 여성가족국에서 결식아동 급식지원으로 1식당 6천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요즘 물가 수준으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매끼 6천원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겠는지에 대해 질의하였다. 이순늠 여성가족국장은 사실 충분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년 간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 관련하여 2019년 3억 2500만원, 2020년 9월 말 기준 남부 84억원, 북부 15억원의 불용액이 발생했다”며 “현재 물가수준을 반영하여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를 충분히 현행화하고, 아이들이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어린이집 대체교사 566명을 지원하여 보육교사의 연가, 교육 등 보육공백을 예방하고 휴식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도내 1만 1000여곳의 어린이집을 모두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늠 여성가족국장의 “대체교사 수가 양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장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막상 현장에서는 2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고, 해당 제도를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보육교사도 많이 있다”며 탁상행정으로 하지 말고 현장의 보육교사의 어려움에 좀 더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김 의원은, 대체교사 제도가 현실화되는 것이 보육교사와 아동의 행복을 담보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저출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김치, 군침 도네”…北도 트위터 시대?

    “조선김치, 군침 도네”…北도 트위터 시대?

    북한 정부나 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를 내세운 트위터 계정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트위터 상에는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한성일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라고 소개한 계정 2개가 최근 등록됐다. 모두 10월에 가입이 이뤄졌다. 지난달 1일 첫 게시글을 올린 이후 하루 또는 이틀 간격으로 체제 선전성 글 수십 건을 올렸다. 한 실장 명의 계정은 지난달 1일 올린 첫 게시글에서 “조선(북한)에서 일어나는 희소식과 북남관계 소식들을 전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 등 여러 가지 상식을 친절히 전해드리며 앞으로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들과의 원활하고 적극적이며 다방면적인 소통을 기대한다”며 계정 개설 배경을 밝혔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로 올린 트윗도 있었다.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한 설명도 올라왔다. 북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4일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공공장소와 보육 및 교육기관, 의료시설, 운송기관 등에 금연 장소를 지정토록 하는 내용의 금연법을 채택했다. 김 부장 명의의 트위터에는 “얼마 전 금연법이 채택됐다”며 “그래도 한다 하는 애연가였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도 몹시 힘들겠지만, 담배를 끊을 결심”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에는 김장 사진과 함께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의 김치를 생각하니 벌써 군침이 스르르 돈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북한이 개인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는 것은 일상적인 표현을 사용해 더 친숙하게 체제 선전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계정의 실제 운영자가 북한인지를 묻자 “해당 트위터 계정이 북한이 운영하는 계정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 체제 선전 관련 SNS는 `조선의오늘`·`우리민족끼리` 같은 북한 대외선전매체나 친북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19 은폐 의혹 무시…아끼는 개 ‘황금동상’ 만든 대통령 누구?

    코로나19 은폐 의혹 무시…아끼는 개 ‘황금동상’ 만든 대통령 누구?

    코로나19 은폐 의혹에도 불구,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기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시내 한복판에 아끼는 개의 황금 동상을 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셰퍼드 황금 동상을 세우고 호화 기념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동상 제막식에 직접 참석해 해당 견종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막식에는 유명 가수와 안무가들이 총출동해 동상을 둘러싸고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가바트 원형 교차 한가운데 우뚝 선 높이 12m짜리 황금 동상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고대 견종 중앙아시아셰퍼드를 형상화했다. 구소련이 원산지로 일명 '알라바이'라 불리는 중앙아시아셰퍼드는 4000년 전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목축견으로 길러졌다. 투르크메니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 서식하고 있다.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해 관련 책을 집필하기도 했을 만큼 중앙아시아셰퍼드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2017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새끼 중앙아시아셰퍼드를 선물하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아들은 해당 견종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준비도 끝마쳤다. 코로나19 은폐 의혹에는 아랑곳 않는 기이한 행보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팬데믹 이후 줄곧 '코로나19 제로'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이런 정부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코로나19가 상당 수준 번졌을 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1일 자유유럽방송(RFE)은 병원마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넘쳐, 시민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병원에 갔다가 행여 코로나19에 전염될까 싶어 아파도 집에 있는 사람이 많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와 비슷한 폐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들 시신이 특수 비닐가방에 담겨 유가족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묘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상황을 주시하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독립 조사 허용을 요구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확진자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긴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임에는 분명하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우려를 무시한 채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승마 행사를 강행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샀다. 중앙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천연가스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2006년 취임 후 15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독재 속에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옐로스톤국립공원서 온천물에 닭 요리하려던 가족 적발

    美 옐로스톤국립공원서 온천물에 닭 요리하려던 가족 적발

    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온천물에 닭을 요리하려다 붙잡힌 가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여름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음식을 해먹으려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3명에게 재판부가 2년간 공원 출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7일 일행과 공원을 찾은 이들은 간헐천 지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수에 닭을 요리하려다 적발됐다. 누군가 냄비를 들고 '쇼숀 간헐천'으로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은 공원 관리인단은 현장에서 닭 두 마리가 든 자루와 조리용 냄비를 발견했다. 남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일행 10명은 곧장 퇴장 조처됐다. 폐쇄구역 출입 등의 혐의로 체포된 남성 중 두 명은 이틀 간 구금 후 벌금 540달러를 물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5일 재판에서 벌금 1250달러(약 140만 원)와 감독 없는 보호관찰 2년 처분을 받았다. 이 기간 세 사람의 공원 출입도 금지됐다. 법정에 선 남성은 재판부에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힌 걸로 알려졌다. 공원 대변인은 “온천이나 간헐천에 손을 대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불법이다. 열수로 치명적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 간헐천 주변은 지반이 약해 언제든 위험이 도리고 있다”면서 “지정된 산책로를 이용하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미국 최대 국립공원인 옐로스톤국립공원에는 1만 개가 넘는 온천 및 간헐천이 형성돼 있다. 간헐천에서는 천연가스와 열수가 주기적으로 분출되며, 열수 온도는 섭씨 95도에 달한다. 높은 물 온도와 산성도 때문에 부상 위험도 높다. 지난달에는 3살 어린이가 열수 지역에 떨어져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만취해 옐로스톤 간헐천을 거닐던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2016년에는 관광객 한 명이 온천에 빠져 숨졌다. 옐로스톤국립공원 온천에서 열수에 닭을 요리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에는 시애틀의 한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열수의 뜨거움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온천 지대에서 닭을 조리했다가 집행유예 2년에 벌금 150달러를 선고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권정선 경기도의원, 평생교육학습관 운영전반 미비점 지적

    권정선 경기도의원, 평생교육학습관 운영전반 미비점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은 지난 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학습관이 만들어진 취지와는 달리 여느 교육도서관과 다를 바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운영 전반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미비점을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권정선 부위원장은 “교육감이 설립·지정한 유일한 평생교육시설인 평생교육학습관이라면 그 취지에 맞게 특화하여 운영해야 하는데 실제 공간구성과 프로그램을 보면 여느 교육도서관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며 “넓은 공간을 사용하면서 VR·AR과 같은 미래사회를 위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을 수 있는 장비는 구비할 노력도 하지 않고, 볼 거리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는데 도민들이 도서관과 다르지 않은 이 곳을 왜 찾아오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평생교육학습관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 특강’의 경우에도 학생들에게 재즈·인형극·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기획했으면 제대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2019년에 국악 한 분야로 범위를 임의로 축소하더니 2020년에는 아예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프로그램이 시간이 갈수록 이전 보다 나아져야하는데 조금 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이렇게 금방 폐지하는게 올바른 행정이냐”며 “운영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부위원장의 일침은 평생교육학습관장의 복무현황 지적으로도 이어졌다. 권 부위원장은 “기관장이 가사를 이유로 지나치게 많은 지각과 조퇴를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히 가사 때문에 이렇게 지각과 조퇴를 남발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진규 평생교육학습관장으로부터 “지각과 조퇴도 연가의 일종으로 시간단위로 필요할 때 쓴 것이고, 특별한 사유를 적기 애매할 때 가사로 적은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지자 권 부위원장은 “아무리 자신의 연가를 사용하는 것이라도 기관장이 정해진 근무시간에는 제대로 자리를 지키며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지, 직장이 파트타임 일자리도 아니고 남들 다 근무하고 있는데 조퇴하고, 지각하고 하는 일이 자주 되풀이된다는 것은 기관장으로서는 부적절한 복무행태 아니냐”라며 “급한 일이 있다면 차라리 연가를 쓰거나, 그렇지 않다면 자리를 지키는 것이 기관장의 올바른 자세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 “석탄화력발전 축소·중단”… 지속가능경영 박차

    한국전력은 국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 축소와 중단 계획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한전은 2005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별 경영 활동을 핵심 주제로 선정해 보고서 내용을 재편했다. 이번 보고서에 한전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지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세계가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인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 사업 추진도 중단하고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 해외사업 개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 발행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도 담겼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애연가’ 김정은 담배 끊나… 北, 공공장소 금연법 강화

    ‘애연가’ 김정은 담배 끊나… 北, 공공장소 금연법 강화

    북한이 지난 4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공공장소에서 흡연 통제를 강화한 금연법을 통과시켰다. 공개 행보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흡연 습관도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에서 담배 생산과 판매, 흡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금연법과 개정된 기업법을 채택했다고 5일 보도했다. 31개 조문으로 구성된 금연법은 공공장소, 어린이 보육기관, 교육기관, 의료·보건시설, 공공운수수단 등에 흡연금지장소를 지정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북한은 2005년 금연통제법을 제정하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통제했지만 이번에 강화한 법을 채택한 것이다. 지난 5월엔 공공장소에 흡연금지구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북한 남성의 흡연율은 43.9%로 성인 남성의 절반 가까이 담배를 피운다. 그동안 회의나 현장 지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보인 김 위원장이 금연법 채택을 계기로 흡연을 자제할지 관심을 끈다.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금연운동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난 5월 순천 인비료 준공식 행사장에서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하며 간부들 앞에서 담배를 피웠다. 지난달에도 수해를 입은 함경남도 검덕지구를 찾은 김 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보도됐다. 이번에 개정된 기업소법에는 국가의 지도하에 생산·경영활동을 사회주의 원칙에 맞춰 진행할 것 등을 규제했다. 기업소 활동에 대한 국가적 통제가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고인민회의는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다. 이날 회의는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주재했고 태형철·박용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고길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이 참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EU·中 “800조원 수소 경제 잡아라”

    덴마크의 전해조(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장치) 업체 ‘그린 하이드로젠 시스템’의 최고경영자(CEO) 닐스 안 바덴은 요즘 고민이 크다. 나라에서 가장 큰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데도 주문이 폭증해 공급을 맞출 수 없어서다. 그는 “5~6년 전만 해도 덴마크에는 수소에너지 시장 자체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정부가 보조금을 쏟아부어 수요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후변화를 등한시하고 전통 화석연료 산업을 고수하는 사이 유럽연합(EU)과 중국이 경제적 잠재가치가 무한한 수소 시장을 선점하고자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에너지 시장은 2050년까지 70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 업체 리스테드 에너지는 “현재 각국 정부가 수소 경제 주도권을 쥐고자 자국 업체에 보조금을 대폭 늘리고 있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사안이기에 업계에서는 이를 ‘수소 전쟁’으로 부른다”고 전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EU다. 올해 7월 수소전략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수소 에너지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수소 인프라에 4700억 유로(약 6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수소경제를 앞당기고자 늦어도 204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간 EU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기후변화 대응을 명분 삼아 자신들이 비교 우위에 있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지키려는 속내도 담겨 있었다. 그러나 테슬라로 대표되는 전기차가 ‘게임 체인저’로 떠올라 상황이 돌변했다. 내연기관 지키기에 몰두하다가 전기차가 너무 빠르게 퍼져 대응할 시간을 놓친 탓이다. EU의 수소 ‘올인’ 전략은 테슬라발 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수소차 등 차세대 친환경 산업에 먼저 뛰어들겠다는 취지다. 중국에서도 지난 9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국이 되겠다”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은 내몽골 사막 지대에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짓고 있다. 여기서 만든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기 위해서다. 중국도 숨은 의도가 있다. 미국의 압박이 극단으로 치달아 서구세계와 완전히 단절되는 상황이 와도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다. 수소는 석유·천연가스와 달리 ‘국내에서 직접 만들어 쓰는 에너지’다. 중국 입장에서 수소는 자신들의 발전 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안성맞춤이라고 볼 수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삼성물산 “석탄 관련 신규 사업·투자 중단”

    삼성물산이 ‘탈(脫)석탄’을 선언했다. 석탄 관련 신규 투자와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은 완공 및 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방침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건설 부문은 앞으로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시공 중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선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다. 상사 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계약이 종료되면 차례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에서 전사적인 탈석탄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경영방침에 부합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앞서 KB금융에 이어 국내 비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하는 탈석탄 선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주력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과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제품·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LNG선 최전방 공격수로, 조선업계와 한배

    한국가스공사, LNG선 최전방 공격수로, 조선업계와 한배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업계와 추구하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쌓은 해외 천연가스 구매력을 토대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최전방에서 국내 조선사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LNG 수입을 시작할 때 인도네시아에 국내 조선사가 건조한 배를 사용하도록 강력 요청했다. 그 후 37년간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 관련 기술을 꾸준히 쌓아 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연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LNG 벙커링’ 사업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선박 연료를 LNG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제재로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활성화를 통해 LNG 추진선의 대규모 수주와 해운·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 7월엔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협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합작회사엔 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S-oil(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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