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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대신 새이름 붙여 주세요

    노숙인은 정해진 주거 없이 공원, 길거리, 역 등을 거처로 삼아 잠을 자며 생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노숙인이 있는 반면 시설에 입소해 자활과 사회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노숙인도 있다. 하지만 시설 노숙인이라도 단어 자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게 사실이다. 영등포구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짙게 풍기는 노숙인이라는 법률 용어를 대체할 말을 찾기 위해 공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명칭 공모를 통해 시설 노숙인에 대한 보다 밝고 희망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따뜻한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영등포구는 노숙인 자활을 위해 노숙인 드림플러스 밴드 지원 사업과 노숙인 자활 교육 전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꾀했다. 구는 시설 노숙인의 자활 의지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는 명칭, 단순 명료하게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명칭, 보통 사람과 같이 일상생활을 한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명칭,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명칭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 마감은 오는 28일이다. 지역 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topgunsf@ydp.go.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중순 결과를 발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7) 러시아·CIS 정치·경제·교통의 중심 ‘철도의 도시’ 모스크바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7) 러시아·CIS 정치·경제·교통의 중심 ‘철도의 도시’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난 시베리아횡단열차(TSR)는 우랄산맥을 지나 150여 시간 만에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지난달 19일 도착한 TSR의 종착역인 야로슬라블역 선로 끝에 ‘0’이라고 적힌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에 이르는 TSR이 여기서 시작되고 끝난다는 의미였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정치·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는 인구 1056만명으로 러시아 최대 도시이자 수도다.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모스크바 중앙순환도로 사업, TSR 철도 현대화 사업 등 사회 인프라망 강화 계획으로 도시 곳곳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러시아 기업 및 삼성, LG, LS, 오리온, 범한판토스 등 한국 기업과 물류회사 DHL 등 글로벌 기업의 러시아 법인 본사 간판이 자주 눈에 띄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아닌 도시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도로, 철도, 공공기관 등 모든 인프라가 쏠려 있는 곳이 모스크바다. 오명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모스크바 무역관 과장은 “러시아 내 외국 기업 투자 환경과 비즈니스 여건이 가장 좋은 도시로 국내외 기업이 몰려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 프로젝트 등 지방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모스크바는 여전히 러시아 정치·경제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물류·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한 모스크바는 도시를 가로지는 모스크바강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13개의 선로와 함께 4개의 국제선 기차역 등 9개의 기차역이 있어 ‘철도의 도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항구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 레닌그라드역,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와 연결된 키예프역, 벨라루스 공화국의 브레스트로 가는 기차가 있는 벨라로스키역 등은 대부분 국제 노선을 갖추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기차를 통해 유럽으로 갈 경우 벨라루스 공화국이나 헬싱키,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으로 향하는 경로를 주로 이용한다. 지난달 21일 벨라로스키역에서 만난 엘노르는 “민스크나 브레스트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를 가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여행객의 경우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벨라루스 공화국을 거쳐 서유럽으로 가기보다는 발트 3국을 거쳐 폴란드, 체코, 독일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현지 여행사 관계자의 말이다. 모스크바는 물류 관점에서도 항공이나 도로, 철도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이 있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러시아는 2012년 8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하면서 한국·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화물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베리아횡단철도 운송조정협의회(CCTT)에 따르면 TSR을 통한 화물 운송은 중국이 지난해 상반기 19만 3668 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박스 1개 단위)로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TEU 증가했고, 한국은 9만 5842TEU(지난해 상반기)로 7만 6297 TEU였던 2012년 상반기에 비해 2만 TEU가량 증가했다. 현재 모스크바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 운송은 철도를 이용하기보다는 가격이 70% 수준인 트럭이나 선박을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모스크바에서 벨라루스 공화국의 브레스트로 향하는 노선이 주목된다. 물류기업 범한판토스의 정한구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 벨라루스 공화국은 상대적으로 통관 작업이 자유로워 물류량이 많다”면서 “브레스트역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으로 가는 철로가 연결돼 있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활로는 열려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청장은 “TSR은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유럽까지 가는 데 2주 정도 걸리는 최단 기간의 루트”라면서 “예측 가능한 시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안정성과 함께 통관 절차의 간소화 등 개선책을 통해 물류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모스크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올해부터 고교 1~2학년 대상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지난해 80편의 5배 이상인 407편으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가 3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사교육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교육부가 마련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의 일환이다. 하지만 3학년까지 합치면 고교 3년 동안 제공되는 EBS 강의 편성이 829편에 달해 수험생 부담이 오히려 더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에는 ▲쉬운 수능 출제 ▲수능 한국사 절대평가 채점 ▲역사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 ▲EBS 한국사 강의 대폭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들어 한국사 출제 경향, 난이도, 평가 방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교육이 확산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날 비슷한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EBS 한국사 강의 확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한국사 기본 개념, 주요 사건 해설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EBS 강의를 대폭 확대했고, 교육청별 사이버학습 시스템의 초·중학생 대상 동영상 강의도 확충했다”며 사교육 확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공교육 및 사교육의 역사 교사들은 “EBS 역시 사교육의 일종”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교육학회장인 양정현 부산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EBS 강의를 늘리는 게 역사 교육 강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그보다는 교육부가 다양한 교재 개발을 지원해 학생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역사 전공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며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인 이두형 양정고 교사는 “수능 연계 교재라는 점 때문에 EBS 교재는 수험생 60만명이 보는 교재가 된 반면 EBS 강사로 나선 교사들은 유명해진 뒤 사교육 스타 강사로 영입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EBS 강의를 늘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 국어, 영어, 수학도 아닌 한국사에 일정 시간 이상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면서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늘리면 다른 과목에서 그랬듯이 EBS 강의 내용을 요약해 강의하는 사교육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엄정화 “나이는 모두에게 공평… 자존감 갖고 멋지게 살아요”

    엄정화 “나이는 모두에게 공평… 자존감 갖고 멋지게 살아요”

    40대 여성들의 사랑과 인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관능의 법칙’(13일 개봉). 이 작품에서 엄정화(45)가 맡은 골드미스 신혜 역은 영화를 한눈에 대변하는 간판 캐릭터다. 잘나가는 케이블 TV의 PD로 성공했지만 여전히 사랑에 상처받는 신혜는 배우 엄정화와 똑 닮은 꼴이다. “일하다가 결혼할 시기를 훌쩍 넘긴 것도, 아직 결혼할 사람을 못 만난 것도 모두 극 중 캐릭터와 닮은 점이에요. 싱크로율이 한 6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연애하면서 상처도 받고 마음을 닫은 적도 많았어요.” 한국판 ‘섹스 앤드 더 시티’라 불리는 영화는 20대 못지않게 열정적인 삶을 사는 40대 여자들의 이야기다. 근사한 연하남의 애정 공세를 받는 신혜, 착한 남편에게 사랑받고 사는 안정적인 주부 미연(문소리), 애인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시작한 싱글맘 해영(조민수)은 모두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무게의 차이는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설레고 바보가 되는 건 다 똑같겠죠. 예전과 달리 100세 시대를 사는 40대에 대한 해석은 크게 달라진 듯해요. 여전히 변화를 거듭하는 시기이고 개척하는 세대인 거죠. 산술적인 나이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극 중 주인공들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미연은 남편의 미심쩍은 행동에 의심을 하고 해영도 뜻하지 않게 삶의 매듭이 꼬여 사랑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연하남 현승(이재윤)과 사랑을 시작한 신혜도 마찬가지다. 나이 차에 대한 주변의 편견도 부담스러운 데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 애인도 마땅찮을 때가 많다. “극 중 현승처럼 남자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편견 없이 다가온다면 뿌리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엄정화에게 이번 영화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3년 주연했던 2030 싱글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과 10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두 작품을 함께 하면서 그는 감독의 스타일을 파악했단다. 권 감독에 대해 “어떨 때는 여자 마음을 통 모르는 것 같다가도 사랑을 꿈꾸는, 결론적으로 마초적인 로맨티시스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10년간 엄정화 자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30대와 40대 때 느끼는 고민의 무게가 다르죠. 30대 때 보이지 않던 것이 지금은 좀 더 명확하게 보이고 뭔가를 결정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어요. 나이에 대한 쓸데없는 집착도 크게 줄었어요. ‘싱글즈’를 찍을 때 사람들이 그랬어요. 서른살이 넘었으니 댄스 가수 생명은 끝났고 발라드로 전향해야 한다고요. 지금은 30대 가수에게 그런 편견을 갖진 않잖아요. 세상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얼마 전부터 서핑과 스케이트보드를 배우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다. 관객들에게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나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 자존감을 놓지 않고 얼마나 멋지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1993년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여년간 가수와 배우를 부지런히 넘나들었다. 지난해에는 영화 ‘몽타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런 그에게도 좌절의 시간은 고비마다 왔다 갔다. “솔직히 연기상에 대한 갈증이 있었죠. 지난해 대종상은 10여년의 배우 생활 끝에 어렵게 받은 상인 만큼 무척 기뻤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실은 영화로 먼저 데뷔했어요. (섹시한 이미지에 갇혀) 다양한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을 때, 저만큼 앞서가는 다른 여배우들을 볼 때, 속도 많이 상했죠.” 마흔을 훌쩍 넘긴 여배우 엄정화는 이제 안다. 주변에서 듣는 평범한 위로의 말에서도 삶의 진리를 캐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힘들 때마다 엄마가 제 등을 토닥이며 말씀하셨죠.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서 한 계단씩 천천히 내려오는 인생이 힘이 더 세다고요. 그 참뜻을 알 것 같아요. 한발한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에요. 50대가 된 제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요? 관능과 관록이 절묘한 조화를 빚어내는 배우, 가능하지 않을까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입에 실패했고 재수도 싫다면…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Imperial College) 컴퓨터학과에 재학 중인 공재희(여·23)씨는 검정고시로 한국 고교 과정을 이수했다. 영국에서 1년 동안 대학예비과정(파운데이션·foundation)을 마친 뒤 2011년 가을에 이 대학에 입학했다. 공씨는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한다는 게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치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간 느낌”이라고 회상했다. 2014학년도 대입 정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고 3학생들이 진학, 재수,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밟아가는 가운데 우수한 실력을 갖췄지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 사이에서 유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학부 유학 대상 국가로는 다소 생경했던 영국이 주목받고 있는데, 영국 대학 진학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 때문이다. 대학예비과정인 파운데이션의 1년 과정을 이수해야 영국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1년 동안의 대학예비과정인 파운데이션은 영국 대학 자격을 주는 코스인데, 이 기간 동안 영어와 예비 전공 분야에 대한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기간이 13년으로 12년인 한국보다 1년이 더 길기 때문에 생긴 과정이다. 한국 학생이 영국 대학에 진학하려면 파운데이션 과정이 필수이지만, 역으로 영국대학의 학제 기간은 3년(1년 3학기제)으로 4년인 한국보다 짧다. 파운데이션 1년을 거쳐도 국내 대학을 다닌 친구들과 같은 시기에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17세 이상 고졸자나 동등 자격 소지자라면 누구나 파운데이션에 지원할 수 있고 9월 말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지원을 받는다. 영어 성적은 아이엘츠(IELTS) 5.0~5.5, 토플 60~80(iBT)이 요구된다. 보통 9~12월, 1~4월, 5~6월의 3학기제로 36주 과정을 밟지만, 학교별로 12주 안에 마칠 수 있는 집중대학예비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유학업체인 edm유학센터의 서동성 대표는 “지난해 QS 세계대학 랭킹에 따르면 영국 대학 중 4곳이 세계 10위권 안에, 18곳이 100위권 안에 들었다”면서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일정 수준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한 영국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면 해외 명문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남북, 5일 판문점서 이산상봉 접촉

    우리 정부가 이달 17~2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인 3일 북한이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동의했다. 남북한 당국은 이에 따라 5일 상봉 시기를 협의할 예정이지만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연기 등을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어 이달 중순 상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5일 또는 6일,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곧바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5일 오전 10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보냈고 북한은 이에 동의했다. 북한은 한·미연합 ‘키 리졸브’ 군사연습 이전인 17~22일에 맞춰 상봉 행사를 열자는 제안에 침묵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해병대의 서북도서 사격훈련 강행에 대한 불만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남북한이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기로 한 만큼 이산가족 상봉의 불씨는 일단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실무접촉에서 정부는 17~22일 상봉 행사를 열자는 뜻을 거듭 전달하고 북한이 이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강산 호텔 등 상봉 시설 점검, 행사 준비 등에 최소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상봉 행사는 지난해 추석 때 이미 상봉자 명단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실무 준비를 서두르면 17일에 상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북한의 침묵에는 키 리졸브 연습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시키려는 북측의 셈법이 반영된 만큼 북한이 날씨 문제는 물론 한·미 연합훈련의 수위 조절, 금강산 관광 재개 카드를 꺼내들며 3월 이후로 상봉시기를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날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2월 중순 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산상봉과 한·미연합훈련을 연계시켜 훈련을 중단시키려는 압박용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B1A4 바로 파일럿 변신...’응답하라1994’ 순진한 의대생 어디로 갔나?

    B1A4 바로 파일럿 변신...’응답하라1994’ 순진한 의대생 어디로 갔나?

    B1A4 바로 파일럿 변신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던 그룹 B1A4의 바로가 파일럿으로 변신해 늠름한 모습을 선보였다. ‘바로 파일럿 변신’은 4일 인터넷 포털의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파일럿 복장을 한 바로의 사진 2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바로는 파일럿 제복을 입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B1A4 바로 파일럿 변신 사진은 가수 정기고와 ‘씨스타’ 소유의 듀엣 프로젝트인 ‘썸’의 뮤직비디오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B1A4 바로 파일럿 변신 사진에 네티즌들은 “B1A4 바로 파일럿 변신, ‘응사’ 때의 순진한 의대생과는 전혀 다른 모습”, “B1A4 바로 파일럿 변신,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B1A4 바로 파일럿 변신, 끝내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정기고와 소유의 듀엣곡 ‘썸’은 오는 7일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팬들”‘모순 덩어리 무리뉴’... 입 다물라”

    英팬들”‘모순 덩어리 무리뉴’... 입 다물라”

    2013/14 EPL 우승향방을 좌우할 첼시와 맨시티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영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격해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시티에 대한 FFP(Financial Fair Play) 규정위반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 인터뷰가 화근이 되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의 FFP 규정이란 유럽 구단들이 지나친 지출을 자제하고 갑부 구단주 등의 외부자금에 의지해 팀을 운영하기보다 ‘자급자족’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규칙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 규정을 맨시티가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인데, 팬들 사이에선 역으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무리뉴 감독을 ‘모순 덩어리’라거나 ‘제발 입 좀 다물어라’는 식의 과격한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비판대에 오른 이유는, 다름 아닌 첼시 자체가 유럽 최정상의 팀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갑부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금력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이전의 첼시 역시 지안프랑코 졸라, 루드 굴리트 등 많은 레전드 선수를 보유한 역사를 가진 팀이었지만, 그들이 현재처럼 EPL 리그 우승을 다투고, 챔피언스리그에 매 시즌 진출하고, 런던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는 구단주의 자금력이 원동력이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역대 EPL 최대이적료를 지출한 구단 역시 첼시로, 첼시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데려오는 데 5000만 파운드(약 890억)를 지출했다. 첼시 스스로가 구단주의 자금에 의해 성장한 클럽인데, 상대팀인 맨시티가 구단주의 막대한 자금을 ‘악용’하며 FFP 규정을 위반하고 지적하고 나서니,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모순’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무리뉴의 이번 맨시티 비판은) 세기적인 모순이다’, ‘무리뉴가 맨시티를 비판할 자격이 있나’ ‘제발 입 좀 다물어라’는 등 격한 비판을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맨시티의 과도한 지출에 대해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는 첼시의 무리뉴 감독(텔레그라프) 두번째 사진= SNS에서 무리뉴 감독을 비판하고 있는 팬들(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유재석 사주, 올해 자녀운 “힘 닿는데까지 낳아보겠다” 폭소

    유재석 사주, 올해 자녀운 “힘 닿는데까지 낳아보겠다” 폭소

    유재석 사주가 화제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2014년 새해를 맞아 신년 운세와 사주를 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가 커 기린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광수는 실제 사주에 나무의 성향을 타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역술가는 이광수에게 “성정이 인자하고 외관도 괜찮다. 나무가 길쭉하잖나”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가끔 꺼벙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무 성향을 타고 난 사람들이 인자하다. 학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허당 지석진과 국민MC 유재석 사주에는 재밌는 공통점이 있었다. 둘 다 여복이 많다는 것. 역술가가 유재석에게 여복이 많다고 하자 지석진은 “내가 알기론 없다”고 반응했다. 반면 지석진이 같은 말을 들었을 땐 유재석이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유발했다. 역술가는 지석진에게 “여복, 처복이 많다. 아내가 현모양처이니 다른데 눈 돌리지 말라”면서도 “여복이 있으니 주위에 이성이 아닌 그냥 여성 친구들을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유재석에게는 “기본적으로 탄탄한 사주를 가졌다. 자녀공도 좋으니 자녀를 많이 두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크게 기뻐하며 “힘 닿는데까지 낳아보겠다”고 답했다.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처 (유재석 사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2월은 ‘공연 비수기’로 일컬어진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다가 아쉬움에 이마를 탁 칠지 모른다. 반짝 무대를 달궜다가 내려올, 놓쳐서는 안 될 연극들을 추렸다. 공연계에서 첫손 꼽는 작품은 ‘벽속의 요정’(손진책 연출)이다. 일본 극작가 후쿠다 요시유키가 스페인 내전 당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쓴 희곡이 원작이 됐다. 배삼식 극작가는 스페인 군부 왕당파 체제를 일제강점기 말기에서 1990년대로 치환해 한국 근대사의 절절한 순간, 가족애와 희망을 풀어냈다. 첫 공연을 올린 2005년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받았고, 주연을 맡은 김성녀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0년 가까이 이 공연을 한 김성녀는 “좋아하면서도 두려운 작품”이라고 말한다. 다섯 살 아이부터 사춘기 소녀, 엄마, 남편, 경찰, 영감 등 ‘1인 32역’을 소화하면서 135분을 홀로 말하고 춤추며 노래한다. 이 모노드라마에 40년 가까이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남김없이 쏟아내면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끌어낸다. 박동우(무대), 김창기(조명), 안은미(안무) 등 노련한 예술가들의 절묘한 화합도 볼거리다.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7일 오후 7시에는 정명주 명동예술극장 책임PD가 들려주는 ‘벽속의 요정’ 15분 강의가 있고, 8일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예술가(손 연출·김성녀)와의 대화를 준비했다. 2만~5만원. 1644-2003. 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은밀한 기쁨’은 초연이지만 관심을 보내는 관객이 많을 성싶다. 배우 추상미의 무대 복귀작, ‘에이미’로 유명한 데이비드 헤어의 대표작, 2012년 각종 연극상을 휩쓴 김광보 연출 등 몇 개 이름만으로도 끌린다. 1988년 영국 런던 로열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뒤 1993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하게 살던 이사벨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득한 늪 속으로 빠져버린다. 사회지도층 인사인 언니 부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자 애인 캐서린, 이사벨에게 상처받은 애인 어윈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를 그린다. 이사벨은 추상미가, 어윈은 이명행이 연기한다. 3만 5000원. 1544-1555. 귀여운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존 캐리아니 원작, 민준호 연출)이 오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뽑은 연극은, 캐나다 어딘가에 놓인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금요일 밤 9시에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8개의 이야기 조각을 짤막짤막하게 기웠다. 수줍지만 솔직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이 있다. 아픈 사랑은 물론이고, 갑자기 밀려드는 사랑도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재미를 더한다. 3만 5000원. (02)744-4331. 국립창극단은 신작 ‘숙영낭자전’을 오는 19~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없어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찾아 창극을 만드는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선 후기 부녀자들이 남들 눈을 피해 읽던 연애소설 ‘숙영낭자전’은 인기가 많아 판소리로 불리기도 했다.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이루려는 숙영낭자와 선군, 선군에게 거절당해 앙심을 품은 노비 매월이 펼치는 조선판 ‘사랑과 전쟁’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을 25년간 함께 이끌어온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보여준 차진 호흡은 지난해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이미 인정받았다. 여기에 신영희 명창의 작창(作唱)을 더해 창극으로 태어났다. 2만~5만원. (02)2280-4114~6.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감미롭게, 더 감미롭게…男배우 목소리 좋아야 산다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감미롭게, 더 감미롭게…男배우 목소리 좋아야 산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 관계자들은 방영 전 남자 주인공 김수현(26)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의 스타성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어린 나이와 동안 외모가 문제였다. 그가 맡은 극중 도민준은 1609년 외계에서 조선땅에 떨어져 무려 400여년간 살고 있는 캐릭터인데, 아직 20대인 그가 수백년간 쌓인 인물의 연륜과 무게감을 표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진의 걱정은 기우였다. 그에게는 성우 뺨치는 무게감을 자랑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의 중저음 목소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두고 떠나야 하는 도민준의 애절함을 묘사하기에 충분하다. 발음이 정확하고 울림이 좋아 신뢰성이 중요시되는 극중 대학교수라는 직업에도 잘 들어맞는다. 가수 출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그의 목소리는 전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때부터 정평이 났다. 당시 한 케이블 방송에서는 “저주파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들리는 김수현의 목소리가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들린다”는 과학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가인, 전지현 등 연상의 여배우들과 연기해도 나이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런 목소리 덕이다. 연예계에는 좋은 목소리로 성공한 배우가 적지 않다. 해서, “남자 배우가 롱런하려면 목소리가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표적인 선례가 한석규다. 성우 출신인 그의 정확한 발음과 편안한 목소리는 오랫동안 그가 사랑받아온 주요 비결로도 꼽힌다. 그의 계보를 잇는 배우는 이병헌과 하정우다. 이병헌의 중저음은 ‘단언컨대~’라는 CF 속 카피를 순식간에 유행어로 만들 만큼 매력적이다. 하정우도 그의 목소리만으로 만들어진 광고가 나올 정도로 신뢰성 있는 목소리를 자랑한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성공한 영화배우가 많은 것도 목소리와 상관이 있다. 마이크 없이 무대에서 객석 끝까지 대사를 전달해야 하는 연극배우들은 자연스럽게 발음과 발성이 훈련되기 때문에 목소리가 좋다. 류승룡이 대표적인 경우로 중저음에 연기력까지 입증받아 영화 ‘캡틴 하록’, ‘가디언즈’ 등의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하는 등 더빙 분야에서도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다. 역시 연극배우 출신의 영화배우 박희순은 최근 애플 CF에서 호소력 있는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때문에 목소리의 장점으로 단점을 효율적으로 가리는 배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역 출신의 고교생 배우 여진구도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아역의 한계를 벗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로 연기자로 데뷔한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 역시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목소리로 배우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들이다. 20대 배우 중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유아인도 최근 더빙에 처음 도전했다. 국산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그는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배우 목소리에 맞춰 캐릭터를 만들기도 한다더라. 기존의 연기와는 상반된 색다른 체험이고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요사이 연예기획사에서는 신인 배우를 뽑을 때 목소리를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는다. 류승룡, 오상진 등이 소속된 프레인TPC의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호감을 주는 목소리는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남자 배우는 특징 없는 조각미남보다 성공의 여지가 더 큰 셈”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해리 포터’ 작가 “해리와 헤르미온느 커플 안한 것 실수” 엠마 왓슨 반응은?

    ‘해리 포터’ 작가 “해리와 헤르미온느 커플 안한 것 실수” 엠마 왓슨 반응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이 주인공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엠마 왓슨 분)를 연인으로 맺어주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조앤 롤링은 영국 패션잡지 ‘원더랜드’와의 인터뷰에서 “문학과는 별 상관 없이 내가 처음 구상했던 구도에 매달린 탓에 헤르미온느가 론 위즐리와 결혼했다”면서 “나도 안다. 미안하다. 일부 팬들이 격분하는 소리를 나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맡은 배우 엠마 왓슨이 질문자로 나섰다. 엠마 왓슨은 조앤 롤링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론이 정말 헤르미온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앤 롤링은 또 “하지만 정말 솔직해지자면 거리두기를 통해 그런 관점을 얻었다. 아주 개인적인 이유들로 내린 결정이었지만 신뢰성이 있는 이유들 때문은 아니었다”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걸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이러한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먼저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7일 발행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4억 5000만 부 넘게 팔렸고 8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로 5억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원)를 벌어들였다.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커플에 대한 엠마 왓슨 질문에 네티즌들은 “해리 포터가 헤르미온느와 커플? 나도 그 생각 했는데 엠마 왓슨도 그랬군”,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가 맺어졌으면 엠마 왓슨도 좋았을 텐데”,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와 안 이어지고 론이랑 커플 돼서 아쉬웠다. 엠마 왓슨도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커플 연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와 맺어졌으면 엠마 왓슨은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지현 14년 전 ‘소름 돋는 뱀파이어 미모’ 외계인은 천송이?

    전지현 14년 전 ‘소름 돋는 뱀파이어 미모’ 외계인은 천송이?

    ‘전지현 14년 전’ 배우 전지현의 14년 전 모습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지현 14년 전’이라는 제목으로 전지현의 14년 전 데뷔 초 모습과 현재를 비교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전지현은 14년 전과 현재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뱀파이어설’, ‘외계인설’이 등장할 정도. 네티즌들은 “전지현 14년 전 사진이 어느 거야?”, “전지현 14년 전이랑 지금이랑 똑같으면 어쩌라는 거지”, “별에서 온 그대는 전지현이었구나. 14년 전이랑 똑같다. 소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지현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게스, 영화 ‘엽기적인 그녀’, ‘베를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중 대본 열공, 얼굴에 스크래치 내도 ‘눈부신 비주얼’

    김현중 대본 열공, 얼굴에 스크래치 내도 ‘눈부신 비주얼’

    ‘김현중 대본 열공’ 배우 김현중이 대본 열공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측은 김현중 대본 열공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현중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보조 장치를 착용한 채 대본에 몰입하고 있다. 특히 패딩 점퍼에 상처 분장을 하고 신정태 역에 몰입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밤샘 촬영과 소화해야 하는 액션 장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연기에 몰입하는 김현중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현중 대본 열공 모습 매력 있네”, “김현중 대본 열공 멋져”, “김현중 대본 열공 모습에 호감도 상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리는 로맨틱감성느와르 ‘감격시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레이앤모(김현중 대본 열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콕’하긴 아까운 설 연휴… 재미난 것 없을까

    ‘방콕’하긴 아까운 설 연휴… 재미난 것 없을까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나흘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연휴를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재충전도 하고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공연, 전시 등을 소개한다. ◆코미디 한편에 ‘소문만복래’ 이번 설 극장가는 어느 해보다 상차림이 푸짐하다. 특히 한국 영화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칸영화제 수상작 등 볼 만한 외화도 포진해 있다. 이번 연휴에는 한국 영화 네 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지난 22일 개봉해 승기를 잡은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칠순 할매가 20대의 몸으로 돌아가 가수의 꿈을 이룬다는 타임슬립형 코미디. 오두리 역을 맡은 심은경의 구수한 사투리와 ‘나성에 가면’ 등 1970~80년대 구성진 노랫가락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좌충우돌 코미디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도 흥미를 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김수현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수상한 그녀’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피끓는 청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히 어우러진 학원 로맨스로 나팔바지, 맥가이버칼 등이 유행했던 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국민 연하남’ 이종석이 충청도 사투리와 야릇한(?) 손동작 하나로 여학생들을 홀리는 홍성농고 최고의 카사노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주인공 박보영도 과격한 학교 일진을 잘 소화해 가벼울 법한 코미디에 무게 중심을 잡는다. 영화 ‘신세계’의 제작진이 내놓은 ‘남자가 사랑할 때’는 언뜻 진부해 보이지만 은근하면서도 강한 여운을 남기는 멜로 영화다. 연애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사채업체 부장 태일(황정민)이 채권 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한혜진)에게 끌리면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후반부에 신파조로 흐른 것이 다소 아쉽지만 개연성 있는 전개와 소박한 에피소드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조선미녀삼총사’는 할리우드 ‘미녀 삼총사’의 조선판으로 조선 팔도의 수배범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다. 하지원이 비상한 두뇌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삼총사의 리더 진옥 역을 맡았다. 진옥은 푼수 같은 주부 검객 홍단(강예원), 활과 쌍절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터프한 막내 가비(손가인)와 함께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달라는 왕의 밀명을 받고 미션 완수에 나선다. 현재 관객 350만명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겨울 왕국’이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쿵푸팬더 2’(506만명)의 기록을 깰 것인지도 관심거리. 화려한 볼거리와 귀에 착 감기는 OST 등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 관객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도도한 얼음공주 언니 엘사와 밝고 쾌활한 동생 안나 등 자매의 이야기로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뒤틀어 눈길을 끈다. 명절 때 안 보이면 왠지 섭섭한 청룽(성룡)은 이번엔 신작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로 돌아왔다. 1985년부터 시작된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로 청룽의 격투기 등 고난도 액션은 여전히 화끈하지만 미스터리를 강조한 스토리로 전작에 비해 분위기는 다소 어두워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굿판 공연보며 ‘무병장수’ 서울 예술의전당은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공연 할인, 사인회, 선물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CJ토월극장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해를 품은 달’(해품달)은 설 당일인 31일 오후 2시와 6시 2회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품달’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연엔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전동석이 이훤을 연기하고, 정재은과 조휘가 각각 연우와 양명을 맡는다. 정통 국악 공연도 풍성하다. 서울 국립국악원은 설 기획 ‘청마의 울림’을 31일과 2월 1일 오후 4시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국악관현악과 민요, 판소리, 국악동요,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흥과 신명의 무대다. 소리꾼 남상일이 진행을 하면서 판소리 ‘흥보가’의 ‘흥보 박타는 대목’도 부른다. 공연시간 2시간 전부터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팽이치기, 짚신썰매,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02)580-3300.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3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설맞이 국악한마당’을 연다. 수제천, 천년만세, 태평무, 민요, 판굿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무병장수와 풍요를 향한 소망을 담은 시간으로 꾸몄다. (051)607-3123.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마당극 ‘허생전’을 앙코르 공연한다. 연암 박지원이 쓴 소설 ‘허생전’ 속 허생의 집이 남산골 자락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정치·사회·경제적 의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해학을 춤과 연주, 재담으로 버무렸다. (02)3676-3676.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할인행사를 준비해 관객을 맞는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머털도사’를 퍼포먼스로 옮긴 ‘위저드 머털’은 31일까지 새해 맞이 이벤트로 관람료를 20% 할인한다. 대표적 넌버벌쇼로 꼽히는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뭉쳐 태권도, 애크러배틱, 마술 등을 한데 섞어 판타지 뮤지컬을 만든다. 서울 대학로 AN아트홀에서 공연한다. (02)2038-8182. 유럽 정통 목각인형인 마리오네트를 만나는 ‘목각인형 콘서트’는 2월 1~2일 공연을 60% 할인 판매한다. 관절 마디마다 줄을 연결해 동작을 만드는 마리오네트는 속눈썹까지 움직일 정도로 정교하다. 현장에서 선착순 40팀에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람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02)766-6007. ‘맛있는 공연’을 표방한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은 2월 2일까지 가족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인 이상 가족이 예매하면 적용된다. ‘비밥’은 전 세계 대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비보잉, 아카펠라, 비트박스 등 다양한 소리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울 종로2가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에서 상설 공연한다. (02)766-0815.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민속박물관 윷점으로 ‘운수대통’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이어지는 미술관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숨은 ‘보고’(寶庫)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덕수궁관을 제외한 서울관, 과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관에선 개관 특별전으로 5개의 주제 전시가 이어진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말의 해를 맞아 말 그림 다색판화로 연하장 만들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과천관에선 건축가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고전인 ‘바람의 조형’전과 인도·중국의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중국·인도 현대미술전’이 계속된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선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전을 비롯해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 ‘태도가 형식이 될 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구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선 ‘2013 서울 포커스-한국화의 반란’전과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전 등이 열린다.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선 ‘운보 김기창 탄생 백주년 기념’전이 계속된다. 이곳 야외공원의 너럭바위와 수백년 된 소나무, 흥선대원군 별장인 석파정 등은 가 볼 만한 명소다. 이 밖에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선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대규모 개인전과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이 각각 마련됐다. ‘애니 레보비츠’전은 31일 방문 고객 중 3대 가족, 또는 모녀 관람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선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박물관과 고궁, 왕릉 등에선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각종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공연, 전시 등 40여건의 행사를 진행한다. 말띠 해를 기념하는 체험행사에선 직접 말을 타 볼 수 있고, 대막대기로 걷는 죽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죽마놀이와 말 장난감 놀이를 결합한 가족대항 ‘말로 이겨 보자!-말 놀이 경연대회’, ‘청말이 있는 풍경-한지 쟁반 만들기’, ‘내 손으로 꾸미는 말 저금통’ 등 말을 소재로 한 체험 코너가 풍성하다. 말의 해 특별전인 ‘힘찬 질주, 말’의 관람도 가능하다. 설 세시 행사로는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윷점 보기, 설빔 입어보기,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등이 마련된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쌍륙, 고누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래떡, 한과, 식혜 등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크로스, 벤치에 장갑 내팽개쳐…맨유 이적설 증폭

    크로스, 벤치에 장갑 내팽개쳐…맨유 이적설 증폭

    “이적 시장 마감일은 공휴일이 돼야 한다.” 위 문구는 최근 현지 팬들이 SNS상에서 주고 받고 있는 말로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팬들의 마음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아주 작은 실마리 하나도 이적설이 되는 것이 다반사다. 그런 가운데, 이제 48시간 미만이 남은 겨울 이적시장, 각 팀들이 팀을 완성시킬 ‘마지막 한 조각’을 위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는 중에 맨유의 타깃이자 이적시장 마지막 남은 ‘대어’ 중 하나인 토니 크로스가 뮌헨 벤치에 장갑을 내팽개치는 행동을 보이며 맨유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크로스는 뮌헨 대 슈투트가르트의 경기에 선발출전하며 최근 본인을 둘러싼 이적설을 불식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로스에 교체아웃을 지시했고 교체되어 나오는 크로스는 본인이 양 손에 끼고 있던 장갑을 뮌헨 벤치에 내팽개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상황을 보다 자세히 표현하자면, 크로스는 우선 왼쪽 장갑을 벗어 바닥에 던진 뒤, 오른쪽 장갑을 벗고는 강하게 내팽개쳤는데, 이 장갑이 벤치에 앉아있던 뮌헨 스태프의 다리에 맞았다. 평소라면, 그냥 ‘불만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눈 앞에 둔, 그리고 맨유와의 이적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실제로 최근 맨유의 모예스 감독이 크로스의 에이전트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크로스는 워낙 두터운 뮌헨의 스쿼드 때문에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뮌헨 팬들의 입장에선 절대 내어주고 싶지 않은, 이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역으로 맨유 팬들 입장에선 크로스를 영입만 한다면, 앞으로 10년간은 미드필더 걱정을 덜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니 크로스의 맨유행이 ‘루머’에서 끝날지, 혹은 ‘센세이셔널한’ 이적이 될지 결론은 이제 48시간 이내에 난다. 사진= 교체되어 나오면서 벤치에 장갑을 내팽개치고 있는 크로스(두바이스포츠 캡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여야, 설 밥상 민심 잡기 경쟁] 민주당, 호남선 타고 “정권 심판” 공세

    [여야, 설 밥상 민심 잡기 경쟁] 민주당, 호남선 타고 “정권 심판” 공세

    민족 대이동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 ‘밥상머리 민심 챙기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6·4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설 연휴의 길목에서 여야와 안철수 신당은 지역별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기세 싸움을 벌였다. 귀성객과 명절 준비 인파가 몰리는 역에서, 시장에서, 고속도로에서 출렁이는 민심의 쓴소리를 정치권이 겸허히 듣고 수용할지 두고 볼 일이다. 설 연휴를 맞이하는 민주당의 마음은 ‘고향’에 가 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안철수 바람(안풍·安風)’ 잠재우기에 상당 부분 힘을 쏟는 모양새다. 호남을 빼앗기면 야권 주도권 다툼을 떠나 당 존립조차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 실정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당기고 있다. 특히 ‘공약 파기’를 주요 타격점으로 삼아 지방선거용 ‘정권심판론’의 기반을 착착 다지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의 ‘전국 민생투어’ 가운데 3박 4일 동안을 광주·전남·북에서 보내며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김 대표의 호남 방문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그는 이날 호남선 열차 출발지인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 뒤 충북 청주를 거쳐 광주로 갔다. 광주에서 지역 주요 여성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아내 최명길씨와 함께 토크콘서트도 열었다. 30일에는 소방관, 경찰관 등 연휴 근무자들을 격려한다. 설날에는 전남 광양에서 세배를 하고, 담양을 거쳐 전북으로 간다. 다음 달 1일엔 전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둘러본 뒤 저녁에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난다. 설 홍보물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담았다. 새누리당이 국정 성과 홍보에 치중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 실정과 공약 파기를 질타하는 목소리로 4쪽짜리 홍보물의 상당 부분을 채웠다. 일제강점기 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빗대 ‘불통의 겨울에도 봄은 옵니다’라고 제목을 붙인 홍보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선서 모습 옆에 8가지 대선 공약을 나열해 놓고 ‘파기’ 도장을 찍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노인연금’ 등 공약 파기와 관련된 기존 공격의 연장선이다. 여기에는 국가정보원 개혁, 지방재정 살리기 등 민주당의 성과와 당 혁신 약속도 실었다. 당은 이를 30만부 찍어 전국에 배포한다. 지방선거 예비 주자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설 연휴 동안 복지시설과 전통문화관, 지역기업체 등을 방문하며 민생을 챙길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 설에는 가까운 사이라도 직장, 진학, 혼인 문제 등은 묻지 말아 주세요. 소통은 상대를 판단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소통의 가치를 강조한 명절 인사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씨줄날줄] 인구이동 정체의 이면/오승호 논설위원

    우리나라에서 인구 이동이라고 하면 농촌 인구 감소를 떠올린다. 급속한 산업화 여파로 농촌의 청장년층들이 도시로 속속 빠져나가면서 농촌 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농업인구는 전체 인구의 5.8%이고, 농촌의 노인인구 비율은 35.6%로 이미 초고령사회다. 요즘에는 외려 역(逆)도시화 현상이 화두가 될 법하다. 대도시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대도시의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유턴 현상이 나타난다. 역도시화 현상은 도시의 위기 또는 쇠퇴 단계라고도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면(面) 단위의 인구가 늘어나는 곳이 적잖다. 귀농이나 전원주택 생활이 늘어나는 것과 상관 있다. 미국의 멕시코인 유입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인들은 1990년대부터 물밀듯이 미국으로 몰렸으나 2005~2010년 5년간 140만명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9·11테러 이후 국경 보안 강화 탓도 있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일자리 찾기가 힘들어진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700마일 걸친 담장을 설치하는 조치와 같은 강경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다문화가정 인구 100만명 시대다. 설날을 맞아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외지인의 유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세종시와 제주도다. 통계청의 ‘2013년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인구 순유입률은 정부 청사 이동 등으로 세종(7.4%, 9000명)이 가장 높았고, 제주(1.3%, 8000명)가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인구 60만 467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221명(2.06%)이 늘었다. 인구 러시로 2018년에는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 이전과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이동 영향이라고 한다. 반면 서울 인구는 10만 1000명가량 줄었다. 2003년부터 10년 동안 순유출 인구는 80만명에 이른다. 서울을 빠져나간 10명 가운데 5명은 주택 문제로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무섭게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든 서민들이 경기와 인천 등으로 빠져나갔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741만 2000명으로 1973년(732만 4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20대 후반의 인구 이동률이 10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고 60세 이상 연령층이 늘어난 여파다. 저출산·고령화와 청년 취업난이 이동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결과인 듯해 씁쓸하다. 올해는 부동산 경기 한파가 풀리는 등 가시적인 경기 회복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인구 이동이 이뤄졌으면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기고] 북한 중대제안 진의가 궁금하다/박수근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북한 중대제안 진의가 궁금하다/박수근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은 신년사에 이어 16일 국방위원회가 ‘중대제안’을 통해 상호비방을 중지하자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기자회견을 내보내고, 지난 24일 오전 김정은 특명의 공개서한을 발표한 뒤 오후에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해 이산가족상봉을 전격 제의하는 등 연일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고 김정은은 특수전부대 훈련을 잇달아 참관했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평화 공세 이후에 도발한 사례가 많아 중대제안의 진의가 궁금하다. 첫째,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 때문일 것이다. 장성택 숙청의 명분을 살리려면 인민생활 수준을 향상해 내부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간 중국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삐걱거리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북·중관계에 틈이 생긴 상황에서 친중파 개혁지향적 인사로 알려진 장성택을 중국에 대한 매국행위로 처형했다는 것은 북·중관계의 일정부분 단절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려워 중국의 대북지원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6일 장성택 처형사태 이후 북한 정세와 관련해 “급변사태를 포함한 모든 사태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의 북한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선택폭은 제한적이다.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 둘째, 북한은 부인하지만 위장평화 공세다. 북한체제를 들여다보면 저의를 알 수 있다. 노동당 일당 독재체제로 3대 세습에 의한 수령 유일사상이라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일관성 있게 가고 있다. 김정은 신년사는 모두 노동당 규약대로 한반도를 공산국가화하겠다는 목표 관철을 위한 용어 일색이다.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국가 생존을 위한 동맹이다. 북한은 주한미군을 적화통일의 걸림돌로 간주한다. 정전협정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주한미군 철수 요구는 북한의 변함없는 전략이다.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군사훈련과 연계시켜 거절했다가 역으로 상봉을 제의해 왔는데 협상 과정에서 무엇을 요구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북한 조평통과 국방위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한반도에서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해놓고 현재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자신들은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명분을 쌓아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계산도 있을 수 있다. 또 장성택 사태에 따른 내부 불안 요소를 무마할 목적으로 도발 명분을 축적했다가 여론을 흔들어 놓고 기습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우리의 대북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체제의 대내외 역량과 북한만의 특수한 상황 및 내부 정황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북한 실체에 접근해야 한다. 국가정보기관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북한의 대남 군사적 도발 가능성뿐 아니라 대화 공세에도 대비하는 안보·대화의 병행 대비태세가 필요하다.
  • ‘만성적자’ 부산·김해 경전철 ‘만차운행’ 부푼 꿈

    ‘만성적자’ 부산·김해 경전철 ‘만차운행’ 부푼 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 온 부산·김해 경전철이 최근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서부산 녹색 교통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김해 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 8112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첫해인 2011년 3만 84명과 비교해 26.7% 증가했다. 매년 12~13%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일 평균 이용객이 8만여명에 달하는 2020년이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부담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RG 부담금은 예측 이용객 수의 20%를 넘지 않으면 내야 한다. 지난해는 19.2%였다. 올해 부담 예상액은 522억원(부산 188억·김해 337억원)이다. 특히 서부산권단지 조성 등을 마치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예상보다 일찍 부담을 덜어 낼 수도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전국 3곳 가운데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가장 많다.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1만 5600명, 지난해 4월 운행에 들어간 용인 경전철은 9000명에 그쳤다. 최근에는 완전 무인자동운전 방식의 부산·김해 경전철을 견학하고자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의 관계자가 다녀갔으며 특히 지하철(경전철)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싱가포르 건설청 관계자 19명은 저비용 건설과 기술력뿐만 아니라 안전성, 경제성, 정시성 등의 무인 운영시스템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시민들의 인식과 신뢰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이 지난해 10월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도보다 7.7점 상승한 88.3점으로 나왔다. 2011년 개통한 부산·김해 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까지 23㎞ 구간에 23개 역이 건설됐다. 총사업비는 1조 3236억원으로 ㎞당 570여억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최근 건설 중인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다대선)과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공사비와 비교하면 50% 수준이다. 정태룡 시 교통국장은 “서부산권은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산·김해 경전철은 복합환승기능을 갖춰 도심지 교통난을 없애고, 앞으로 창원까지 잇는 광역 철도로서 동일 생활권의 유기적인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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