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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아득한 우주 거리, 과연 어떻게 잴까?

    [아하! 우주] 아득한 우주 거리, 과연 어떻게 잴까?

    -천문학자들의 줄자 ‘우주 거리 사다리’  100억 광년 밖의 은하를 관측했다느니, 1000만 광년 거리의 은하에서 초신성이 터졌다느니 하는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1광년이라면 1초에 30만km,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돈다는 빛이 1년을 내달리는 거리다. 이것만 해도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잘 가늠이 안되는 거리인데, 천문학자들은 10억 광년이니 100억 광년이니 하는 그 엄청난 거리를 도대체 어떻게 재는 걸까? 물론 하루아침에 우주 측량술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천재들의 열정으로 갖가지 다양한 기법들이 차례로 개발되면서 이 엄청난 우주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우주 측량술이 정립되었다. 태양이나 달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려는 시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행해져 왔지만, 하늘의 단위와 지상의 단위를 결부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천문학자들은 먼저 지구의 크기와 달과 태양까지의 거리를 구한 다음, 그것들을 기초로 삼아 가까운 별에서 더 먼 천체까지 차례로 거리를 측정하는 과정을 밟아왔다.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척도를 늘려나가는 측량 방식을 '우주 거리 사다리'(cosmic distant ladder)라 한다. 측량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것이다. 사람은 늘 측량한다. 인류가 지상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측량은 시작되었다. 측량이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측량에도 ‘천문’은 깊이 개입되어 있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기준으로 삼은 한 달의 날수가 바로 천문학적인 것이다. 또 미국과 미얀마 등 몇 나라만 빼고 전 세계가 쓰고 있는 미터법은 바로 지구의 크기에서 나온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불길이 채 잦아들기도 전인 1790년, 혁명정부가 도량형 통일을 위해 ‘미래에도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을 기준으로 1m를 정했는데, 그게 바로 북극과 파리, 적도에 이르는 자오선 길이의 1000만분의 1을 1m로 한 것이다. 곧, 북극점에서 적도에 이르는 거리의 1만분의 1이 1km인 셈이다. 그러니까 지구 한 바퀴는 4만 km가 된다. 오늘날 우리는 이 미터법으로 원자의 크기를 재고 우주의 넓이를 잰다. 삼각형 하나가 가르쳐준 ‘천동설’ 역사상 최초로 ‘우주 거리’를 잰 사람은 기원전 3세기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BC 310경~230)였다. 그가 우주 측량에 사용한 도구는 삼각형과 원, 그리고 하늘의 달이었다. 그러나 그 측량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먼저 그가 월식을 관측하고 얻은 결과물을 살펴보도록 하자. 월식 때 월면은 지구에 대한 거울 구실을 한다. 월면에 지구 그림자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지구 그림자를 보면 원형이다. 지구가 만약 삼각형이라면 그림자도 삼각형일 것이요, 편평한 판이라면 그림자도 길쭉하니 비칠 게 아닌가. 그런데 월식 때 보면 지구 그림자는 언제나 둥그렇다. 고대의 천문학자들은 이를 지구가 구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로 보았다. 아리스타르코스의 월식 관찰은 여느 사람과는 달랐다. 월식으로 지구 그림자가 달의 가장자리에 올 때 두 천체의 원호 곡률을 비교함으로써 달과 지구의 상대적인 크기까지 알아냈던 것이다. 가히 천재의 발상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알아낸 값은 지구 크기가 달의 3배라는 사실이다. 참값은 4배이지만, 기원전 사람이 맨눈으로, 그리고 오로지 추론만으로 그 정도 알아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스타르코스의 천재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달이 정확하게 반달이 될 때 태양과 달, 지구는 직각삼각형의 세 꼭짓점을 이룬다는 사실을 추론하고, 이 직각삼각형의 한 예각을 알 수 있으면 삼각법을 사용하여 세 변의 상대적 길이를 계산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먼저 지구와 태양, 달이 이루는 각도를 쟀다. 87도가 나왔다(참값은 89.5도). 세 각을 알면 세 변의 상대적 길이는 삼각법으로 금방 구해진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달과 태양은 겉보기 크기가 거의 같다. 이는 곧, 달과 태양의 거리 비례가 바로 크기의 비례가 된다는 뜻이다. 아리스타르코스는 이 점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이 세 천체의 상대적 크기를 또 구했다. 태양은 달보다 19배 먼 거리에 있으며(참값은 400배), 지름 또한 19배 크다. 고로 달의 3배인 지구보다는 7배 크다(참값은 109배). 따라서 태양의 부피는 7의 세제곱으로 지구의 약 300배에 달한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수학은 정확했지만 도구가 부실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핵심은 놓치지 않았다.  “지구보다 300배나 큰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돈다는 것은 모순이다.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구가 스스로 하루에 한 번 자전하며 1년에 한 번 태양 둘레를 돌 것이다.” 이로써 인간의 감각에만 의존해왔던 오랜 천동설을 젖히고 인류 최초의 지동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러한 아리스타르코스의 주장은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신성 모독이므로 재판에 부쳐야 한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어쨌든 우주의 중심에서 인류의 위치를 몰아낸 지동설은 이렇게 한 천재의 기하학으로부터 탄생했다. 따지고 보면 직각 삼각형 하나가 인류에게 지동설을 알려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천재에게 마땅히 경의를 표해야 한다. 천문학사에 불멸의 이정표를 세운 아리스타르코스는 달 구덩이 가운데 하나에 그 이름이 붙여져 영원히 남게 되었는데, 그 중심 봉우리는 달에서 가장 밝은 부분이다. 작대기 하나로 지구의 크기를 잰 사람 아리스타르코스의 뒤를 이어받은 한 천재는 한 세대 뒤에 나타났다. 그가 바로 역사상 최초로 한 천체의 크기를 잰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에라토스테네스(BC 276~194)였다. 그가 잰 천체는 물론 지구였다. 에라토스테네스는 터무니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인류 최초로 지구 크기를 쟀는데, 참값에 비해 10% 오차밖에 나지 않았다. 그가 이용한 방법은 작대기 하나를 땅에다 꽂는 거였다. 해의 그림자를 이용한 측정법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이 역시 기하학을 이용한 건데,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남쪽의 시에네 지방(아스완)에서는 하짓날인 6월 21일 정오가 되면 깊은 우물 속 물에 해가 비치어 보인다’는 문장을 읽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리스 인들은 지역에 따라 북극성의 높이가 다른 사실 등을 근거로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체인 지구의 자전축은 궤도 평면상에서 23.5도 기울어져 있다. 하짓날 시에네 지방에 해가 수직으로 꽂힌다는 것은 곧 시에네의 위도가 23.5도란 뜻이다.(이 지점이 바로 북회귀선, 곧 하지선이 지나는 지역이다) 여기서 천재의 발상법이 나온다. 그는 실제로 6월 21일을 기다렸다가 막대기를 수직으로 세워보았다. 하지만 시에네와는 달리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막대 그림자가 생겼다. 그는 여기서 이는 지구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곡면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에라토스테네스가 파피루스 위에다 지구를 나타내는 원 하나를 컴퍼스로 그리던 그 순간,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이것은 수학적 개념이 정확한 관측과 결합되었을 때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확인해주는 수많은 사례 중의 하나다. 에라토스테네스가 그림자 각도를 재어보니 7.2도였다. 햇빛은 워낙 먼 곳에서 오기 때문에 두 곳의 햇빛이 평행하다고 보고, 두 엇각은 서로 같다는 원리를 적용하면, 이는 곧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거리가 7.2도 원호라는 뜻이 된다. 에라토스테네스는 걸음꾼을 시켜 두 지점 사이의 거리를 걸음으로 재본 결과 약 925km라는 값을 얻었다. 그 다음 계산은 간단하다. 여기에 곱하기 360/7.2 하면 답은 약 46,250이라는 수치가 나오고, 이는 실제 지구 둘레 4만km에 10% 미만의 오차밖에 안 나는 것이다. 이로써 인류는 우리가 사는 행성의 크기를 최초로 알게 되었고, 이를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과 달까지 상대적 거리에 대입시켜, 비록 큰 오차가 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실제 거리를 알게 된 것이다. 2300년 전 고대에, 막대기 하나와 각도기, 사람의 걸음으로 이처럼 정확한 지구의 크기를 알아낸 에라토스테네스야말로 위대한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분은 또 수학사에도 이름을 남겼는데, 소수(素數)를 걸러내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고안해낸 수학자이기도 하다. 달까지 거리를 ‘줄자’로 재듯이 잰 사람 에라토스테네스 다음으로 약 1세기 만에 나타난 걸출한 천재는 에게 해 로도스 섬 출신의 히파르코스(BC 190~120)였다. 그가 남긴 천문학 업적은 세차운동 발견, 최초의 항성목록 편찬, 별의 밝기 등급 창안, 삼각법에 의한 일식 예측 등 그야말로 눈부신 것이다. 그는 지구 표면에 있는 위치를 결정하는 데 엄밀한 수학적 원리를 적용하여 오늘날과 같이 경도와 위도를 이용하여 위치를 나타낸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돌던 팽이가 멈추기 전에 팽이 축을 따라 작은 원을 그리듯이 지구 자전축의 북극점도 그러한 모습으로 회전한다는 세차운동의 이론을 정립하고 그 값을 계산해냈다. 1년 동안 춘분점이 이동한 각도를 구하고, 360도를 이 값으로 나누어 구한 값이 2만 6,000년이었다.(오늘날의 그 참값은 25,800년). 히파르코스의 측량술은 달에까지 미쳤다. 그는 간단한 기법으로 달까지의 거리를 구했다. 그가 사용한 방법은 시차(視差)였다. 한 물체를 거리가 떨어진 두 지점에서 바라보면 시차가 발생한다. 눈앞에 연필을 놓고 오른쪽 눈, 왼쪽 눈으로 번갈아 보면 위치 변화가 나타난다. 이처럼 하나의 물체를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보았을 때 방향의 차이를 시차라 하는데, 천문학에서는 관측자의 위치에서 본 천체의 방향과 어떤 표준점에서 본 천체의 방향과의 차이를 말하며, 연주시차와 일주시차가 있다. 이 시차는 우주 거리를 재는 천문학자들이 가장 애용한 도구였다. 히파르코스는 두 개의 다른 위도상 지점에서 달의 높이를 관측해 그 시차로써 달이 지구 지름의 30배쯤 떨어져 있다는 계산을 해냈다. 이 역시 줄자를 갖다대 잰 듯이 참값인 30.13에 놀랍도록 가까운 값이었다. 이로써 그는 아리스타르코스가 구한 값(지구 지름의 9배)을 크게 수정한 셈이다. 이는 지구 바깥 천체까지의 거리를 최초로 정밀하게 측정한 빛나는 업적이었다. 히파르코스는 나이 쉰 살이 되어 로도스 섬 해변 가까운 산꼭대기에 천문대를 세우고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히파르코스 이후 적어도 300년 동안 그를 능가하는 천문학자는 태어나지 않았다. 그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고의 천문학자였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킹스맨 속편 제작, 한국 촬영 성사되나? ‘콜린퍼스 한국 발언 들어보니..’

    킹스맨 속편 제작, 한국 촬영 성사되나? ‘콜린퍼스 한국 발언 들어보니..’

    킹스맨 속편 제작 영화 ‘킹스맨’의 속편이 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출연진들의 한국과의 인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킹스맨’의 주인공 콜린 퍼스는 지난 3월 24일 한국 팬들에게 한국 흥행에 대한 감사 영상을 남겼다. 당시 콜린 퍼스는 한국에서의 큰 호응에 대해 “깊이 감동받았다”라며 “특히 대한민국처럼 중요한 나라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니 정말 뿌듯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 방문에 대해 “아직 못 가봤지만, 꼭 가보고 싶다”라며 “이젠 더더욱 가고 싶어졌다. 한국 영화, 음식 등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에 들린 적은 없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콜린 퍼스는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약속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킹스맨’에서 ‘가젤’ 역을 맡은 소피아 부텔라도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녀에게는 두 명의 한국인 사촌이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14일 열린 글로벌 프리미어 당시 소피아 부텔라는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해 이목이 집중됐다. 킹스맨 속편 제작, 킹스맨 속편 제작, 킹스맨 속편 제작, 킹스맨 속편 제작, 킹스맨 속편 제작, 킹스맨 속편 제작 사진 = 서울신문DB (킹스맨 속편 제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공연 나들이’ 가볼까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공연 나들이’ 가볼까

    5월은 고단한 삶 속에서 잠시나마 가족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 혹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공연장 나들이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어린이들의 동심을 두드릴 재기발랄한 음악극과 콘서트는 물론, 부모님의 향수를 자극할 정겨운 공연도 풍성하다.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는 중세 벨기에를 배경으로 명탐정 고양이 ‘조르바’의 모험과 활약을 그린다. 고양이의 도시 ‘이페르’에서 고양이들이 흑사병을 옮긴다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조르바는 수학 퍼즐을 풀어 가며 한 엄마 고양이의 잃어버린 남편과 아이를 찾아 나선다. 중세 유럽을 옮겨 놓은 웅장한 무대 세트와 24인조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수준 높은 음악 등으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는다. 올해로 초연 10주년을 맞은 어린이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그동안 대극장에서 공연됐던 작품을 3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옮겨 새롭게 태어났다. 그림형제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가수 유열이 설립한 유열컴퍼니가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당나귀, 개, 고양이, 닭 등 네 마리의 동물이 꿈을 찾아 떠나는 모험 속에 ‘꿈과 자존감, 함께’의 가치를 전한다.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도 주목할 만하다. 엉뚱하고 기괴한 코펠리우스 박사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태엽 인형 코펠리아를 사람으로 만들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희극발레 명작으로 손꼽힌다. 클래식한 원작 대신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무대와 의상, 말풍선 등을 소품으로 활용해 만화적 요소를 가미한 게 특징이다. 음악극 ‘솟아라 도깨비’에서는 판소리, 민요 등 구성진 우리 소리로 무장한 도깨비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과 ‘마당을 나온 암탉’ ‘이야기 심청’ ‘똥벼락’ 등 독창적인 어린이 연극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단 민들레의 합작품이다.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 더이상 땅속에서 살 수 없게 된 도깨비들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간을 골탕 먹이고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내용이다. ‘2015 예술의전당 동요콘서트’는 주옥 같은 동요로 동심을 사로잡는다. 1920년대~1945년 해방 전 동요, 1945년 해방 후~1970년대 동요, 어린이날 인기 동요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진다. 국내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중창단과 성악가들은 물론 가수 윤형주와 혜은이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동요를 선사한다.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뒤 대표적인 가족 공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전래동요·동화에 클래식을 접목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다. 전래동화를 토대로 제작한 창작음악극 ‘흥부와 놀부’와 멀티미디어 창작극 ‘두부와 콩나물’로 구성됐다. ‘흥부와 놀부’는 판소리 소리꾼이 내레이터가 돼 극을 이끌어 가며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려준다. ‘두부와 콩나물’은 일터에 나간 엄마·아빠를 기다리는 윤이와 윤이의 음악 친구들인 콩나물 삼 남매, 무담이가 펼치는 흥겨운 음악 놀이다. 5060세대의 추억을 끄집어내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공연도 많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남편에게 버림받아 과부로 살아가는 여인 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 동탁, 이들과 함께하는 가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다. 최주봉과 윤문식, 양금석 등 배우들의 열연에 9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추억의 옛 가요들이 어우러진다. ‘그랜드 쇼단’이 보여주는 볼거리도 화려하다. ‘1970뮤지컬’을 표방한 ‘꽃순이를 아시나요’도 화제다. 19세 순이와 20세 춘호의 1970년 첫 만남에서 이들의 중년, 노년기까지를 1960~90년대를 풍미한 노래 30여곡과 엮었다. 김국환, 이미자, 김추자, 신중현, 이장희, 김정호, 심수봉, 조용필, 이용, 이문세, 이선희 등의 히트곡이 공연 내내 들려온다. 가수 권인하가 춘호 역을, 도원경이 순이 역을 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연애의 맛 강예원 오지호 “성기 실제로 만졌다” 폭탄 발언

    연애의 맛 강예원 오지호 “성기 실제로 만졌다” 폭탄 발언

    연애의 맛 강예원 오지호 연애의 맛 강예원 오지호 “큰 가슴이 불만” 과거 화보보니 배우 강예원이 오지호와 영화 촬영 중 생긴 19금 에피소드를 밝혀 화제다. 지난 8일 영화 ‘연애의 맛’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을 연기한 강예원은 “영화 속 ‘왕성기’(오지호 분)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는 장면이 있다”면서 “만지는 척만 해야 하는 데 실제로 만져버렸다”고 베드신 촬영 일화를 밝혔다. 강예원은 “난 그거 수건인 줄 알았다”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줬다. 또 강예원은 ‘더티토크’에 대해 “안 그럴 것 같은 여자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 처음에는 어색하다가도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모르는 세계도 알게 되고 이런 성향의 남자, 저런 성향의 남자들이 있는 것, 여자들의 성향까지 분석이 된다”고 전했다. 강예원은 ‘연애의 맛’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역할 때문에 남자들의 모형을 많이 봤다”면서 “여자들은 가슴 크기 등에 대해 예민하지 않나. 이번 역할을 맡으면서 남자들도 크기에 연연한다는 걸 알게 되서 재밌었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영화 ‘연애의 맛’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마음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와 남성의 은밀한 그 곳을 진단하면서도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의 로맨스를 그린 19금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강예원의 콤플렉스도 화제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춘기 시절부터 큰 가슴이 불만이었다”며 “아직도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이 쑥쓰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슴골이 드러나는 클리비지 룩을 입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레깅스를 입을 때도 반드시 엉덩이를 덮는 상의와 함께 입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탁자 붙들고 “제가 안 했습니다!” 경위에 끌려나가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탁자 붙들고 “제가 안 했습니다!” 경위에 끌려나가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탁자 붙들고 “제가 안 했습니다!” 경위에 끌려나가 친구에게 60대 재력가를 살해하게 시킨 혐의(살인교사 등)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45) 서울시의회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30일 “피고인의 살인 교사 혐의가 인정된다. 그럼에도 이 법정에서까지 친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등 개전의 정이 없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피해자인 송모(사망 당시 67세)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청탁을 들어주기 어려워지자 압박을 느껴 살인을 교사했다는 범행 동기가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송씨에게서 5억 2000만원을 받은 것이 송씨 소유 건물 부지의 용도변경을 위한 것이라는 뚜렷한 대가성을 단정하기 어렵긴 하나, 피고인이 이 돈을 받은 사실은 차용증과 송씨의 매일기록부에 비춰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지의 용도변경이 쉽지 않은데도 피고인이 용도변경을 약속했으므로 피해자의 폭로를 우려해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씨가 송씨에게서 돈을 받았는지에 관해 송씨가 작성한 매일기록부의 증거능력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쓴 차용증 금액이 매일기록부에 기재된 것과 일치한다. 이 매일기록부는 부동산을 임대·관리하던 피해자가 매일 지출내역을 기계적으로 기록하던 것으로 사망 직전까지 정리돼 있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김씨가 시킨 것이라고 말한 팽모(45)씨의 진술도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팽씨는 피고인으로부터 교사받지 않았다면 알기 어려운 송씨의 개인 정보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 피고인이 작성한 차용증 금액이나 ‘땅을 풀어야 하는데 어렵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는 진술 등이 일관되고 피고인의 개입이 없었다면 살해 동기가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죄가 선고되자 앞에 놓인 탁자에 손을 짚고 몸을 숙여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울면서 “제가 정말 안 했습니다. 팽에게 돈을 준 적도 없고…”라고 외치며 탁자를 붙잡고 법정을 나가지 않으려 버티다 경위들에게 끌려나갔다. 재판부는 팽씨에게는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진실을 발견하는 데 협조했다”며 1심보다 5년 감형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재력가 송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씨를 시켜 지난해 3월 강서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해 7월 기소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1심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팽씨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소형아파트 열풍 이어간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소형아파트 열풍 이어간다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형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수요가 보장된 소형 평형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전용면적 59m²의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용면적 59m² 아파트의 공급은 114가구였으나 지난해에는 1,975가구로 급등했다. 공급 물량 급증과 함께 청약결과도 양호했다. 지난 1월 창원 ‘가음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59m²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131.94대1을 기록하였으며, 동탄2신도시 A-37블록 ‘반도유보라 5.0’은 전용면적 59m²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109.93대1을 기록하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2인 가구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진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수요층이 확실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때문에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중소형 공급에 대한 규제를 정책적으로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정부는 ‘주택조합 등에 대한 주택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고 시행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60m²이하 주택의 의무비율을 폐지하고 지역•직장 조합의 중소형 의무비율을 75%로 낮췄다. 앞으로 소형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에도 틈새면적, 알파룸 등으로 서비스면적이 극대화됨에 따라 소형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다운사이징 실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이다”며,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한데다 정부가 소형 아파트의 공급을 정책적으로 줄일 계획이라 향후 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일대에 최근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소형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까지 형성하며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내 ‘한강호반 베르디움’ 전용면적 59m²의 경우 분양가격이 약2억2,700만원에 거래되었으나, 현재 프리미엄이 약4,000만원 정도 상승되었으며,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59m²의 경우 분양가격이 약2억3,000만원에 거래되었으나, 현재 프리미엄이 약4,400만원 정도 상승되었다. 이런 가운데, ㈜모아주택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59m²의 단일평형대로 이루어진 소형아파트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를 분양한다고 밝혀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는 전체 세대가 총 493세대 5개동으로 이루어진 단지로, 남향 위주의 배치와 간섭이 최소화된 동배치를 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5~2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9m²A 341세대, 59m²B 92세대, 59m²C 60가구이다. 전세대 59m²의 단일평형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59m²A•B의 경우 4베이 3룸 구조로 지어지며, 59m²A는 중대형에서만 볼 수 있었던 펜트리 설계, ‘ㄷ’자형 주방으로 구성된다. 59m²B는 ‘ㄷ’자 주방에 안방 수납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59m²C는 양면 개방형의 3룸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알파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자리 잡는 Ac-04블록은 초•중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단지 인근에 나비초교가 있으며, 마산서초교, 마산중 등도 개교가 예정되어 있다. 주변 지역에는 솔터초, 한가람초, 한가람중, 은여울중, 솔터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주변 입지로는 국내 3번째 규모의 이마트가 직선거리 600m내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여 주거 편의성이 최적화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M버스 복합환승센터가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로의 진출입이 수월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2015년 5월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분양문의 : 1899-605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람 몰리는 상가 따로 있다! KTX 동탄역 인근 ‘우성 KTX 타워’ 인기

    사람 몰리는 상가 따로 있다! KTX 동탄역 인근 ‘우성 KTX 타워’ 인기

    올해 동탄2신도시 상가 시장 키워드로 ‘KTX(고속철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KTX역이 생기면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KTX역 인근 상권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KTX역사만 짓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업•업무•주거 등 복합개발로 조성되기 때문에 KTX역 주변 상가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KTX의 개통으로 전국 각지가 일일 생활권에 편입되고, 이용객이 증가하는데다 역세권 개발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상가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KTX동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입지한 상가가 분양예정이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세경산업개발이 시행하고 우성건영이 시공하며 가온디에스컴퍼니가 분양을 담당하는 ‘우성 KTX 타워'이다. 이 상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용지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대형상가로 일반상업 2-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1층, 1개 동, 연면적 2만5,680㎡에 이르는 총 116개 점포로 구성된다. 또한 주차대수도 법정대비 130% 높은 203대로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우성 KTX 타워’는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는 불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미 입주를 시작한 커뮤니티 시범단지 초입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우성 KTX 타워'는 광역비즈니스 특별계획구역 내에 있으면서, 동탄역이 인접해 있어 동탄2신도시 상가 중에서는 최적의 입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KTX동탄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곳을 말한다. 내년 개통예정인 K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0년에 개통 예정이다. 또 광교신도시~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1호선 무가선트램과 병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2호선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노선도 협의 중에 있으며,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도 신설 및 확장중인 상태로 인접지역 인구 흡수도 가능한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고정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올해안으로 1만6,000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고, 올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물량이 1만 가구가 넘으며, 동탄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계획인구 27만8000여 명, 총 11만1000여 가구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게다가 주변에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기업 연구단지도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도 풍부하다. 교통도 편리한 초역세권 입지의 중심상업지구라 인근 오산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고, 그 수요까지 모두 합치면 배후수요가 총 70만명에 달한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3%대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라 투자자들의 상권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 상권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 상가는 전용률도 약 53%대로 대부분의 대형상가가 50% 미만임을 생각한다면 높은 편이다. 전용률이 높아지면 같은 계약면적이라도 실질 사용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분양가격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가온디에스컴퍼니 박성준 이사는 “분당의 1.8배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동탄2신도시는 전체 면적 중 상가를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 비율이 고작 3% 밖에 안되고, 그 중에서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지구에 최초이면서 최대 규모로 분양하는 우성 KTX 타워는 그 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다”며 벌써부터 투자자들과 대형병원, 커피전문점, 대형프랜차이즈 학원, 이동통신, 편의점, 제과점, 안경점, 미용실 등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 KTX 타워’의 분양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화성시 반송동 87-4번지에 마련되어 있고, 현재 사전분양접수를 받고 있으며, 사전예약접수를 통해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문의: 1670-754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푸른 녹지 속 인프라 누리는 웰빙라이프 단지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

    푸른 녹지 속 인프라 누리는 웰빙라이프 단지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

    자연에서 치유하는 '힐링'이 라이프스타일의 화두인 가운데, 서희건설은 단지 옆 호수공원(근린공원)과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328번지 일대에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의 분양에 돌입했다.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2층, 지상 24층, 13개 동 규모로 104가구 일반분양을 포함, 총 844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주변이 푸른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지 동쪽으로는 생태하천인 황구지천이 흘러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고, 단지 서쪽으로는 칠보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일부 층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호수공원(근린공원)과 황구지천의 조망이 가능해 모두가 꿈꾸는 힐링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는 수원역과 연결되는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가칭, 2017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호매실IC를 통해 인천 및 서울로의 이동이 더욱 가깝고 편리해진다. 또한 호매실지구에 들어서는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과 더불어 향후, 신분당선까지 이용한다면 강남까지 30분대로 빠르게 진입한다. 주변 신도시와의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봉담~동탄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동탄신도시, 43번 국도로 수원 구도심과 광교신도시로 이용이 수월하며,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2016년쯤 착공될 예정이다. 차량 10분이내 거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AK플라자, CGV 등이 위치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도보 5분 거리에 오현초교가 있으며 영신중, 영신여고, 수원여대 및 방송통신대 등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 사업지 북쪽에 대규모 택지지구 호매실지구가 위치하여 점점 더 완벽해지는 생활인프라가 바로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또 하나의 이유이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판상형 구조도 눈에 띈다. 단지 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계획하고 대부분을 녹지공간(녹지율 60%)으로 조성하여 입주민의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접한 근린공원과 연결되는 2개의 출입구가 단지 안팎을 연결하고 있다. 전용면적 59~84㎡중심의 소형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약자들에게는 초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시공한다. 입주는 2016년 2월 가능하다.분양문의:031-298-21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립대 39곳 건물 1조원 들여 대수술

    국립대 39곳 건물 1조원 들여 대수술

    정부가 국립대의 건물 신축, 개·보수 등의 시설 확충에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건물을 새로 올리기보다는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개별 대학의 보고를 바탕으로 국립대학 시설 관리에 대한 5개년 총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전국 39개 국립대에 중장기 시설사업 투자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별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다음달까지 5년에 걸친 국립대학 시설사업 중장기 투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국립대에 계획서를 내라고 한 것은 대학들이 노후 건물에 대한 개·보수는 게을리한 채 건물 신축에만 열을 올리는 등 국가 예산이 방만하게 쓰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국립대가 기존 시설 재활용보다는 건물 신·증축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간 배분이 학과 또는 교수 등의 영향력에 따라 좌우되고 점유 공간의 사유화 등으로 활용도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립대 건물 2494동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은 25%인 630동으로 집계됐다. 국립대 건물 4동 가운데 1동꼴로 30년 이상 지난 건물인 셈이다. 특히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되는 D, E등급 건물도 25건이나 됐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대의 평균 교사(校舍) 확보율은 144.8%에 달했다. 교사 확보율은 학생 수에 대비한 기본시설, 지원시설, 연구시설의 확보율을 뜻한다. 사립대의 교사 확보율은 국립대보다 20.7% 포인트 낮은 124.1%다. 역으로 말하자면 국공립대가 시설을 더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학 기성회계가 폐지된 것도 교육부가 5개년 계획 수립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지난달 대학의 예산 편성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건물의 신축 등에 일정 부분 충당했던 기성회계가 폐지됐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사에 대한 적정 관리로 오랫동안 건물을 활용하는 외국 대학에 비해 국내 대학들은 보수보다 신·증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건물 숫자를 늘리는 자산적 지출보다 장학금이나 실험실습비 등 학생들에 대한 직접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암살 전지현, 저격수로 변신 ‘소름돋는 눈빛’ 카리스마 폭발

    암살 전지현, 저격수로 변신 ‘소름돋는 눈빛’ 카리스마 폭발

    암살 7월 개봉,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역대급 조합’ 세사람 무슨 관계? ‘암살 전지현 암살 7월 개봉’ 영화 ‘암살’이 7월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1933년 상해의 화려한 밤거리와 조국이 사라진 경성을 배경으로, 강렬한 총성과 함께 그곳에서의 암살 작전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지현은 암살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았다. 전지현은 전작의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흔들림 없이 단호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굳은 신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암살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는 강렬하고 힘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3000불이면 누구든 제거하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을 연기한 하정우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하정우의 파트너 오달수와 독립군 진영의 조진웅까지 가세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암살자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타짜’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올 여름 기대작이다. 사진=영화 암살 예고편 캡처(암살 전지현 암살 7월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위대 지구 어디서든 작전, 우리 입장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대체 왜?”

    자위대 지구 어디서든 작전, 우리 입장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대체 왜?”

    자위대 지구 어디서든 작전 자위대 지구 어디서든 작전, 우리 입장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대체 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주변지역에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미·일 새 방위지침에 반영됐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사전 동의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명시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채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미·일 양국은 새 지침의 ‘일본 이외의 국가에 대한 무력 공격 대처 행동’ 항목(D 항목)에서 “미 일 양국이 각각 미국 또는 제3국에 대한 무력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주권의 충분한 존중을 포함한 국제법 및 각자의 헌법 및 국내법에 따라 무력행사를 따른 행동을 취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일 3국이 지난 17일 ‘3자 안보토의’(DTT) 직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제3국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을 포함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 우리 국방부 측은 미·일 새 방위협력지침에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새 지침에도 공동보도문과 같이 포괄적이고 일반화된 내용이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아니라 일본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제3국이 공격을 받거나 그같은 공격이 일본의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경우에도 일본이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서 “그러나 새 지침은 일본 평화헌법과 완전히 일치하고 국제법에 충실히 따르며 역내 제3국에 대한 주권을 충분히 존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새 지침에 따른 미·일 방위협력이 역내 전체는 물론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역내 비상사태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지원하는 일본의 능력이 증강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주일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한반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침은 1997년 한 차례 개정된 방위협력지침을 18년 만에 재개정한 것으로, 미군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후방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지침은 미·일 방위협력의 지리적 범위를 최대 한반도와 대만 해협을 아우르는 ‘일본 주변’으로 제한했지만, 새로운 지침은 이 같은 지리적 제약을 철폐해 자위대가 전 세계를 활동 무대로 미군과 연합작전을 벌이고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 지침에서 ▲평소의 협력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중요영향 사태) ▲일본에 대한 무력 공격 사태에 대한 대처 행동 ▲집단 자위권 행사를 전제로 일본 이외의 국가를 겨냥한 무력 공격에 대한 행동 ▲일본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재해에서의 협력 등 5개 분야에 걸친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양국은 특히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사태를 지리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지침에 적시하고, 평시부터 긴급사태에 이르기까지 ‘이음새 없는’ 형태로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취해나간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도서(섬) 방위’를 명기했다. 지침은 “자위대는 도서도 포함한 육상 공격을 저지하고 배제하기 위한 작전을 주체적으로 실시하고 필요가 생겼을 경우 섬 탈환 작전을 실시하며 미군은 자위대를 지원한다”고 적시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미국을 표적으로 하는 탄도 미사일을 일본 자위대가 요격하는 내용이 지침에 명기됐다. 특히 미군과 자위대는 탄도미사일 대처 능력의 종합적인 향상을 꾀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양국은 집단자위권 행사 시 자위대가 미군의 자산(무기)을 보호하거나 수색, 구난, 기뢰제거, 강제선박 검사, 후방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양국은 미국이 세계적으로 관여한 국제분쟁에서 자위대가 평화유지 활동, 인도적 지원, 재해구호, 해양 안전보장, 해적퇴치, 기뢰 제거,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차단, 대테러 활동 등의 후방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3국과의 방위협력이나 다자안전보장 방위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서의 협력도 새로운 협력 분야로 포함됐다. 양국은 각종사태 발생 시 미일이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조정기구’를 언제든지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지침은 “양국 정부는 새로운 동맹조정 메커니즘을 설치해 평상시부터 긴급사태까지 모든 단계에서 미군과 자위대의 활동과 관련한 정책과 운용 면의 조정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협력 및 역할분담을 규정한 문서로서 1978년 옛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작성됐으며 1997년 한반도 유사상황을 가정해 한 차례 개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건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 분양

    롯데건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 분양

    롯데건설은 오는 4월 중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현재 운정신도시에는 2,190가구의 캐슬&칸타빌(A16 블록)과 1,880가구의 롯데캐슬(A14 블록)로 총 4,070가구가 있다. 여기에 이번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가 추가되며, 바로 옆의 A27 블록도 추후 분양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운정신도시에서만 총 6,300여 가구의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완성돼 프리미엄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지하 2층, 지상 23~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었으며 전용면적별로는 ▲59㎡ 87가구, ▲74㎡ 178가구, ▲84㎡ 81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가칭)까지 도보로 약 5분 내외에 갈 수 있어 역세권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역세권 아파트로 꼽을 수 있는 곳은 몇 되지 않아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하며 야당역(가칭)에서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면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운정신도시의 주요 도로인 경의로와 인접해 있으며 제 1•2 자유로의 운정IC가 가까워 일산, 김포, 상암 등지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으로 광역버스가 정차하여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망이 좋은 편이다. 또한, 이번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에서 최고 입지인 한빛마을에 위치해 생활환경이 남다르다. 우선 운정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한빛 초•중•고교 및 와석초교, 운정초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워 좋은 통학여건을 갖췄다. 모든 가구를 100%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계획되었고, 동 사이를 충분히 이격시켜 사생활침해와 같은 동간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건폐율이 17.7%, 단지 내의 조경비율도 40.2%로 사실상 단지의 절반이 조경시설로 채워지는 셈이라 공원과 같은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내부는 4베이 판상형과 조망권을 강화한 2면 개방 탑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롯데건설의 최신 평면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LG 디스플레이와 같은 인근 주요 산업단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야당역(가칭) 신설로 서울까지의 출퇴근 거리가 크게 단축되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라는 점에서 가격도 이전 대비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라 서울 전세 수요자들의 유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1899-226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기억한 다섯해 무대는 매일 새로웠다

    5·18 기억한 다섯해 무대는 매일 새로웠다

    “이 연극을 5년 동안 해 왔는데 왜 지금도 새로운 감정이 솟아나는지 모르겠어. 정말 희한해.” 지난 24일 연극 ‘푸르른 날에’ 연습이 한창인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만난 배우 정재은(45)은 고개를 저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연습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첫 장면부터 주인공 민호가 계엄군에게 고문을 받기까지 1시간 분량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저희 어제 연습하면서 다들 울었거든요. 어제 오셨으면 좋았을걸.” 2011년 5월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초연한 ‘푸르른 날에’는 그해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다. 5·18의 아픔을 웃음으로 보듬는 연극은 매년 5월마다 같은 배우, 같은 극장으로 돌아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계엄군의 총탄이 두려워 투항했던 청년 민호와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키워온 정혜가 견뎌온 30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살아남은 이들의 오늘을 기억해 왔다. 5·18이 할퀴고 간 청춘의 이야기는 배우들도 쉬이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다. 배우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든다”고 입을 모은다. “작품의 출발은 그 시대에 우리가 겪었던 비극을 보여주려는 것이었죠. 초연 때는 배우들끼리 술잔을 기울이며 울고 웃고 격분하곤 했어요. 이제는 배우들이 아예 극중 인물들이 돼 살아가는 것 같아요.”(정재은·나이 든 정혜 역) 젊은 민호를 연기하는 배우 이명행(39)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펼쳐들었다. “속세를 떠나 스님이 된 민호는 30년 뒤 딸을 마주하지만 가버리라고 하죠.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로서 그 아픔이 가늠이 되지 않아요. 매년 공연에 집중하고 공연이 끝나면 놓곤 했는데, 5·18의 아픔은 계속 다시 끄집어내야 한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5·18을 이야기하는 연극이지만 이제는 세월호 참사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됐다. 나이 든 민호 역의 배우 김학선(44)은 연극 말미에 나지막이 전하는 용서와 화해의 의미에 대해 다시 고민에 빠졌다. “과거와 화해하고 용서하는 게 아니라 이제 겨우 마주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해는 쉽게 이뤄지지 않아요. 번민하던 민호가 속세를 떠나 살다가 딸과 마주했듯 광주도, 세월호도 고통 속에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푸르른 날에’는 올해를 끝으로 잠시 쉼표를 찍기로 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들이 작별을 고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도 새로운 의미와 감동으로 다가오는 작품을 쉽게 놓을 수 있을까. “5년 동안 해 온 모든 공연과 연습 중에 어제 연습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이제 막 어떤 선을 넘은 것 같달까요?”(정재은) 이명행은 대본을 펼쳐 전날 적어놓은 연습 노트를 읽어내려갔다. “어제 고선웅 연출님이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하셨어요. 5년 동안의 힘이 이제 숙성된 것 같다. ‘신화’가 될 거다,라고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3만원. (02)577-198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느끼자, 선조의 얼

    느끼자, 선조의 얼

    도심 속에서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역사적 전통을 되새기는 선농대제가 동대문구에서 열린다. 동대문구는 오는 30일 제기동 선농단(先農壇)에서 대한민국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15 선농대제’를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5년 동안 정비공사로 옛 모습을 찾은 선농단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30일 오전 10시 제례행렬이 펼쳐진다. 취타대를 시작으로 호위무사, 제관 등 총 100여명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다. 선농단에 도착한 제례행렬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선농제례를 봉행한다. 임금 역을 맡은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한 제관들은 선농단에서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씨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게 된다. 이후 설렁탕 2000인분을 나누면서 설렁탕의 유래와 왕의 마음을 되새겨보는 설렁탕 재연 행사가 펼쳐진다. 봄이 되면 임금은 선농단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백성과 함께 직접 소를 몰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의식을 행했다. 이것을 왕이 친히 밭을 간다고 해서 친경례(親耕禮)라고 했다. 친경례가 끝나면 왕은 함께 수고한 백성에게 술과 음식을 내렸다. 이때 임금은 백성을 위로하기 위해 소를 잡아 끓인 국과 밥을 내렸는데 이를 선농단에서 임금이 내렸다 하여 선농탕이라고 했고 오늘날 설렁탕의 기원이 됐다. 식사를 마치고 선농단 역사문화관 개관식이 열린다. 선농단 아래 전체면적 1614㎡의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 역사문화관은 제례·친경 의식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궁중의 제례와 친경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비리는 또 뭔가

    ‘성완종 리스트’로 요동을 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東)부산 관광단지 개발’을 둘러싼 비리가 대형 부패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부산 지역의 정·관·재계는 ‘쑥대밭’이 되고 있다. 공무원, 경찰, 시의원, 공기업 직원 등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만 8명이다.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만 수십 명에 달한다. 구속된 사람들은 수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룸살롱 향응, ‘요트접대’ 등을 받은 뒤 시행사가 헐값에 땅을 살 수 있도록 특혜를 주거나 입찰 조건을 유리하게 바꿔 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어제 이종철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사장은 퇴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딸 명의로 관광단지 내 롯데몰에서 간식 점포를 빌려 운영해 왔다. 검찰은 이 전 사장이 롯데몰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등 특혜를 준 대가로 점포 임차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은 해운대에 인접한 부산 기장군 일대 366만㎡ 부지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부산시가 2005년 시작한 사업이다. 4조원이 투입된 초대형 사업이었지만 미국 MGM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는 데 실패했다. 국내 기업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흐지부지됐다. 그러자 부산시는 2009년 운영권을 막대한 부채와 함께 부산도시공사로 떠넘겼다. 이후 테마파크 대신 상가·숙박시설 등 상업위락시설이 대부분 들어섰다. 지난해 12월 롯데몰 동부산점이 이곳에서 개장했는데 건축 인허가,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에서 완공까지 1년 만에 해치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대가로 금품과 이권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부산시 고위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에게로 확대되고 있다. 역대 정권은 지역, 토착 비리의 척결을 외쳤지만 번번이 공염불에 그쳤다. 이번만큼은 달라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 부패와의 전면전이 말뿐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에는 수조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전형적인 토착 비리인 만큼 비리의 뿌리는 물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
  • 설레는 로맨틱 발레 ‘연애세포’ 깨어나네

    설레는 로맨틱 발레 ‘연애세포’ 깨어나네

    “한 스텝만 더 가줘.” “이쪽 팔을 조금만 더 내려줘. 그럼 편할 거야.”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발레단 발레연습실. 무대 중앙에서 무용수 박예은(26)·김윤식(26)이 발레 동작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춤을 추고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엔 사랑이 가득했다. 만면엔 밝은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세상에 단둘만이 있는 듯했다. 김윤식이 박예은을 번쩍 들어 올리며 턴을 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완벽한 호흡이었다. 둘은 오늘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 비앙카와 루첸시오 역을 맡았다. “표정 연기에 가장 힘을 쏟으려 해요. 비앙카는 감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많거든요. 때론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면서 때론 요조숙녀처럼 참해 보이기도 하는 모습들을 감정선을 잘 조절해 표현하려 해요.”(박예은) “비앙카에게 잘 보이려는 루첸시오의 마음을 동작으로든 표정으로든 관객들에게 최대한 잘 전달하려 합니다. 춤도 사랑이 묻어나도록 더 아름답게 추려 해요. 작품 속에서 루첸시오가 발레 교사인 만큼 클래식 발레의 교과서적인 움직임도 많이 보여주려 합니다.”(김윤혁)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각색해 만든 2막 발레다. 발레는 비극적이고 어렵다는 편견을 깬 20세기 최고의 희극 발레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선 200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내한공연 외엔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1927∼1973)가 안무한 1969년 작품이다. 원작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고, 무용과 연기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수진 발레단 예술감독은 “희극적인 요소도 많고 굉장히 드라마틱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발레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카타리나-페트루키오’, ‘비앙카-루첸시오’ 두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뼈대다. 카타리나와 비앙카는 자매로, 상반된 성격을 지녔다. 언니는 드세고 고집도 센 반면 동생은 요조숙녀고 너무나 여성스럽다. 이런 성격 때문에 여동생 비앙카는 구혼자들이 많지만 언니는 남자들에게 외면받는다. 비앙카는 결혼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한다. 아버지가 언니 카타리나가 결혼하기 전까진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 비앙카는 구혼자들과 함께 계략을 짜 언니를 호탕한 신사 페트루키오와 결혼하게 한다. 비앙카도 여러 구혼자들 중 루첸시오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커플의 발레 동작도 대조적이다. 카타리나-페트루키오는 억지로 춤을 추고 스킨십도 강제적인 반면, 비앙카-루첸시오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포옹하고 뽀뽀하는 등 동작 하나하나에 사랑이 묻어난다. 2막 비앙카와 루첸시오의 2인무 ‘파드되’가 백미다.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이 추는 춤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리프트(남자 무용수가 여자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동작)도 많고 새로 익혀야 하는 동작도 많아 무용수들에게 힘든 장면이기도 하다. 박예은은 다섯 살 때 부모 권유로 발레를 시작했다. 2012년 발레단에 입단,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에서 주역을 맡았다. 김윤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발레를 하던 형의 모습에 반해 발레를 시작, 2011년 입단했다. ‘돈키호테’, ‘봄의 제전’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둘은 “관객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불타오르듯 강렬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보여 드리려 해요. 연애에서 결혼까지 가슴 설레고 콩닥콩닥하는 과정을 동작과 표정에 담아 보여 드릴게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임스 스페이더 누구? 수현 “어벤져스2 배우 중 가장 좋아”

    제임스 스페이더 누구? 로다주 절친 ‘어벤져스2’ 악역 영화 ‘어벤져스2’에서 악당 울트론을 연기한 제임스 스페이더가 화제다. 수현은 25일 SBS ‘접속 무비월드’에 출연해 “‘어벤져스2’에서 가장 좋았던 배우는 역시 울트론의 목소리 연기를 한 제임스 스페이더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도 제임스 스페이더가 등장하니 입이 딱 벌어지더라. 목소리가 정말 멋있다”면서 “제임스 스페이더가 내게 해준 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클라우디아, 당신의 미소는 정말 달 같아’라고 해줬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1981년 브룩 쉴즈 주연의 청춘물 ‘엔들리스 러브’(Endless Love)에서 작은 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1989년 스티븐 소더버그의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를 통해 인기를 얻은 제임스 스페이더는 이 영화를 통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도 거머쥐었다. 이후 ‘뱃 인플루언스’(1990), ‘하얀 궁전’(1991)등에 출연하며 꽃미남 스타로의 입지를 굳혔고,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문제작 ‘크래쉬’(1996)에서 선이 가는 것 같으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특유의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제임스 스페이더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는 절친 사이로, 그의 ‘어벤져스2′ 캐스팅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굉장히 반겼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萬人之上 오른 총리, 一人之下에서 463일

    [커버스토리] 萬人之上 오른 총리, 一人之下에서 463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뒤 새로운 총리 후보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데서 보듯 혹독한 여론 검증과 인사청문회 절차가 버티고 있어 새 총리를 임명하는 게 만만치 않아 보인다. ‘권한 없는 넘버2’의 한계를 벗어나 도덕적 권위와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책임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1948년 정부수립 이래 명암과 영욕이 교차한 ‘대한민국 총리’를 되돌아본다. ●첫 후보자 이윤영, 네 번 지명받고도 한번 못해봐 대한민국 국무총리는 첫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자리였다. 1948년 당시 이윤영 총리 지명자는 이런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평북 영변군 출신 개신교 목사이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고초를 당했던 이윤영은 해방 이후 고당 조만식과 함께 활동하다 월남한 뒤 제헌의회 의원이 됐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첫 총리 지명자로 이윤영을 지명했지만 다수당이던 한국민주당의 반대로 인준표결에서 부결됐다. 결국 이 대통령은 광복군 참모장을 지냈던 이범석을 총리로 지명해 국회인준을 받았다. 당초 대한민국 제헌헌법 초안은 의원내각제를 모델로 했고 이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원수에 그쳤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하면서 결국 의원내각제 기반 위에 대통령중심제를 덧붙이는 식으로 절충이 됐다. 한민당은 이에 협조하는 대신 한민당 지도자인 김성수를 총리로 지명하라고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윤영은 1950년 4월 다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국회표결에서 찬성 68표, 반대 83표로 부결됐다. 1952년 4월에도 장면 총리가 사퇴하자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지만 이번에도 역시 국회에서 부결됐다. 그해 10월 장택상 총리가 사임하자 이 대통령은 4번째로 이윤영을 총리에 지명하지만 또다시 국회의 벽에 막혔다. 결과적으로 이윤영은 총리에 4번 지명받고도 한번도 국무총리가 되지 못한 유례없는 기록을 갖게 됐다. 제2공화국이 의원내각제를 채택하는 개헌을 하면서 국무총리는 사실상 국가원수가 됐지만 5·16쿠데타 이후 다시 임명직 국무총리가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무총리는 법적으로는 권한이 막중하지만 실제로는 인사권 자체가 전적으로 대통령 소관이어서 실권을 가질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책임총리제를 강조하며 이해찬 전 총리에게 상당한 권한을 주려고 노력한 바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총리는 ‘방탄총리’, ‘실권 없는 2인자’라는 논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1대 이범석 나치 연구자… ‘친일 전력’ 총리 3명 이윤영 총리안의 부결로 대한민국 초대 총리는 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던 이범석이 맡게 됐다. 15세에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홍범도 장군이 주도한 청산리전투에 참여했고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참모장과 제2지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나치를 연구하고 히틀러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등 나치를 추종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역대 총리 가운데 3명은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파에 포함돼 있다. 정일권·김정렬 두 총리는 일본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 소속 장교로 복무했다. 김정렬 총리는 태평양 전쟁에 조종수로 참전했고, 장면 총리는 종교계 총동원을 논의하는 시국간담회에 천주교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43대 중 재임은 4명… 실제 총리 수 39명 이완구 총리는 43대 총리이지만 이범석 초대 국무총리가 취임한 뒤 현재까지 국무총리로 일했던 사람은 모두 39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총리를 두 번 맡았다. 장면은 1950년부터 1952년까지 총리를 지냈지만 이승만 대통령과 갈등 끝에 사임했다. 4·19혁명 뒤에는 내각책임제 정부수반인 총리에 선출됐지만 이번에는 5·16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총리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 백두진은 이승만·박정희 정부, 김종필은 박정희·김대중 정부, 고건은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로 일했다. 이완구 총리는 63일 만의 사의표명을 기준으로 하면 총리로서 가장 단명한 총리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 총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의 평균 재임기간은 463.5일로, 1년 3개월 남짓이다. 6대 허정 총리는 외무장관으로 재임하던 도중 4·19혁명이 일어나고 대통령이 사임하는 등의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맡은 총리였다. 22대 노재봉 총리는 1991년 1월에 취임한 뒤 명지대 1학년이던 강경대씨가 시위 도중 경찰에게 구타당해 숨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총리로서 재직일수가 가장 긴 총리는 9대 정일권 총리이며, 김종필 총리가 두 번째다. 정일권 총리는 재임기간이 1964년부터 1970년까지 6년으로 한국의 현실에서는 이례적으로 ‘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김종필 총리는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이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총리를 지냈지만 정일권 총리가 세운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민주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사람은 김황식 총리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2년 5개월간 재직했다. ●역대 총리 평균 연령 61.5세… 최고령은 74세 역대 총리 39명의 취임 당시 평균 연령은 61.5세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에 총리가 된 사람이 7명이다. 취임 당시 가장 고령이었던 총리는 24대 현승종 총리와 32대 박태준 총리로, 두 사람 모두 74세에 총리가 됐다. 19대 김정렬 총리와 39대 한승수 총리는 73세였고 34대 김석수 총리는 71세였다. 8대 최두선 총리와 42대 정홍원 총리는 70세였다. 반면 4대 백두진 총리와 11대 김종필 총리는 취임 당시 46세, 9대 정일권 총리는 47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됐다. 고향으로 살펴보면 이북 출신이 꽤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황해도 4명, 평남 5명, 평북 2명, 함남 1명으로 모두 12명이다. 노태우 정부 당시에는 강영훈(평북 창성), 정원식(황해 재령), 현승종(평남 개천) 등 총리 5명 중 3명이 이북 출신이었다. 단일 지역으로는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충남과 경남이 5명씩이고 경기와 전북이 4명을 배출했다. 정일권 총리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태어나 유일한 재외동포 출신 총리로 기록됐다. 이 밖에 37대 한명숙 총리부터 38대 한덕수 총리, 39대 한승수 총리까지 세 번 연속 청주 한(韓)씨에서 총리를 배출한 것도 특이한 기록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특검 앞 檢 ‘成리스트 수사’ 회의론

    특검 앞 檢 ‘成리스트 수사’ 회의론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이후 3년 만에 국민의 시선이 특검을 향하게 됐다. 여야가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 규명을 위해 특검을 실시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의 형태를 어떻게 가져갈지를 놓고 여야 간 첨예한 다툼이 예고돼 있지만 어쨌거나 사건이 현재 서초동 서울고검에 차려진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의 손을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인 상황이 됐다. 특검 추진 움직임을 바라보는 검찰의 입장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검찰 내부정서는 한마디로 “특검해서 잘되나 보자”는 것이다. 아무리 검찰에 대한 신뢰가 낮아도 뛰어난 수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사 범위와 기간 등에 제한이 없는 자체 수사팀이 특검보다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내부에서는 “차라리 잘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자금 공여자인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가운데 살아 있는 정부의 실세들을 향한 수사인 만큼 어떤 결과물을 내더라도 입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검찰 관계자는 “역대 특검 수사 중 결론이 제대로 난 적이 있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으로 특검 수사가 처음 도입된 이후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까지 모두 11건의 특검 수사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초라하다. ‘이용호 게이트’와 ‘대북송금’, ‘내곡동 특검’ 등이 그나마 성공한 특검 수사로 꼽히고 나머지는 “실체는 밝히지 못하고 윗선에 면죄부만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가 특검팀으로 넘어가더라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어 수사가 되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11차례 도입된 특검의 수사 기간은 최소 30일에서 최대 105일까지였다. 상설특검은 최대 90일의 수사 기간이 주어진다. 역대 특검 수사 가운데 검찰 수사 진행 중 특검으로 전환된 사건은 ‘이용호 게이트’와 ‘삼성 비자금 사건’뿐이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검을 통해 의혹의 실체를 밝히고자 한다면 정치권은 신속한 특검팀의 출범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그 사이에 법무부와 검찰은 특별수사팀에 특검팀에 버금가는 수사 독립성을 보장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스타뷰]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영웅’ 주연 정성화

    [스타뷰]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영웅’ 주연 정성화

    “나라를 위해 싸운 이들 벌할 자 누구인가 / 과연 누가 죄인인가 벌할 자 누구인가.” 피고인석에 선 안중근이 일본의 죄목을 조목조목 따졌다. 배우 정성화(40)의 또렷한 대사는 낮고 굵은 바리톤 음색에 실려 객석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영웅’ ‘십자가 앞에서’ ‘장부가’ 등 그의 힘있는 넘버가 울려퍼질 때마다 숨죽이던 관객들은 후련하다는 듯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쏟아냈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정성화는 ‘영웅’의 심장이다. 2009년 초연 때 안중근 역을 맡아 각종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휩쓴 그는 이후 연이은 재공연에도 ‘영웅’ 무대를 지켰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 ‘영웅’의 재공연과 함께 그는 잠시 벗어뒀던 의인의 하얀 수의를 다시 입었다. ‘영웅’이 공연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를 만났다. ‘영웅=정성화’라는 관객들의 높은 기대,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막상 마주한 그의 얼굴과 말투에서는 비장함보다 편안함이 엿보였다. “광복 70주년이니 합류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영웅’ 무대에 다시 올랐을 때 제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뿐이었죠. 요즘 제 머릿속에 가득한 사상이 ‘지금’이에요. 지금 즐겁고 행복한 공연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개그맨 경험, 무대 위 순발력·관객과 호흡·아이디어에 도움” 정성화는 ‘영웅’의 숨은 창작자이기도 하다. 안중근 캐릭터의 모든 디테일에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3년 만의 ‘영웅’ 공연을 준비하면서 그는 안중근에 대한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했다. 박물관을 찾아가고 관련 책들을 섭렵하며 그가 발견한 건 ‘의인 안중근’의 뒤에 감춰진 ‘인간 안중근’의 맨 얼굴이었다. “지금까지는 안중근 의사를 근엄하게만 표현했죠. 절친한 벗이었던 중국인 ‘왕웨이’가 죽고 장례를 치르는 장면에서 ‘왜 더 울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이번 공연에서 그가 연기하는 안중근은 호탕하게 웃고 장난도 칠 줄 알며 슬플 때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도 한다. 또 “안중근은 무관(武官)답게 날렵한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은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다”면서 “걸을 때 자세는 꼿꼿하게, 속도는 천천히” 다듬었다. “같은 작품, 같은 역할을 오래 할수록 배우는 진화해야 합니다. 3년 만에 ‘영웅’을 다시 하는 만큼 흩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았어요.” 정성화가 지금처럼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년이 훌쩍 넘는다. 뮤지컬계에 안착하기 전, 그는 개그맨으로 고군분투했다. 서울예대 연기과 1학년이던 1994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성대모사를 곧잘 하는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의 열연, MBC 라디오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의 배꼽 잡는 성대모사는 지금도 회자된다. 18대 ‘별밤지기’로 마이크도 잡았으니 꽤 성공한 개그맨 축에 든다. 하지만 그는 “다음 스텝을 잘못 밟아 더 뻗어나가지 못하던 시절”이었다고 돌이켰다. 2004년 개그맨 김경식과 함께 출연한 연극 ‘아일랜드’를 본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의 제안으로 뮤지컬에 도전했다. ‘아이 러브 유’라는 소극장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었다. 배우 네 명이서 60명의 배역을 정신없이 오갔던 첫 공연, 커튼콜에서 쏟아진 뜨거운 박수가 그의 인생을 결정했다. “정말 잘했어. 넌 정말 박수받을 만해. 박수 소리가 그렇게 들렸어요.” 이후 ‘컨페션’ ‘올슉업’을 거쳐 2007년 ‘맨 오브 라만차’에서 돈키호테 역할을 거머쥐었다. 난생처음 기립박수를 받으며 대극장 주연으로 우뚝 섰다. 개그맨 시절 갈고닦은 실력은 지금의 뮤지컬배우 정성화를 있게 한 근육이요 뼈대다. 무엇보다 그는 대본과 연출에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배우로 유명하다. “개그맨 시절에는 1주일 내내 아이디어 회의를 했어요. 매일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버릇이 지금도 남아 있죠.” 이번 ‘영웅’에서도 일본군을 피하기 위해 중국인 소녀 링링과 돌연 키스하는 장면을 안중근이 아닌 링링이 먼저 다가가도록 고칠 것을 제안했다. 소녀 링링의 심경 변화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싶었단다. “무대에서 배우가 살아나려면 많이 알아야 합니다. 대본이 주어지는 대로 연기할 게 아니라 의견을 개진하면서 작품을 제 것으로 만드는 것이죠.” 무대 위에서의 순발력, 관객과의 호흡도 개그맨 시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렇게 하면 관객이 웃는다 하는 공식이 있으니 코믹한 작품에서는 장점이 돼요. 개그맨도, 뮤지컬배우도 관객의 피드백을 받는 배우인 건 똑같아요.” 뮤지컬 스타로 당당히 자리잡았건만 아직도 그를 개그맨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서울 인구로 치자면 3분의2 정도”가 그렇단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부단히 노력한다. 연습실에 한 시간 정도는 먼저 가서 지난 연습 내용을 점검하고 몸을 푼다. “공부 잘하는 학생의 비결은 예습과 복습이잖아요. 하하. 사실은 전 노력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60대에도 무대 서는 게 꿈… 연기의 안정감·신뢰 만들고 싶어”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라카지’의 게이 아줌마 앨빈, ‘레 미제라블’의 장 발장…. 그는 한 번의 답습도 용납하지 않으며 연기 변신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그의 연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코드가 있다. 바로 진한 ‘인간미’다. 그가 날개를 단 인물들은 환상의 세계에서 홀로 빛나기보다 현실 어딘가에 있는 듯 친근하게 다가온다.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감이에요. 배우의 심리가 연극적으로 잘 드러나면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골라요.” 피부 관리도 받지 않는다는 민낯의 자연스러움, 개그맨 출신다운 친화력은 그만이 구축한 독보적인 캐릭터다. 스스로도 “유독 내 공연에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많이 오신다”고 자부한다. 뮤지컬 시장이 20~30대 여성 관객 위주로 돌아가는 가운데 그의 위치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뮤지컬 배우로서 전성기에 접어든 그는 천천히 다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50, 60대가 돼서도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이다. “영국 웨스트엔드에는 콤 윌킨슨(70·‘레 미제라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장 발장 역) 같은 배우가 있어요. 전 할아버지가 돼서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레 미제라블’이나 ‘라카지’는 죽을 때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0, 60대가 돼서도 노래를 잘하려면 안정적인 창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인 연습실을 차리고 보컬 코치에게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단다. “뮤지컬 관객의 저변을 넓히려면 배우들의 연령대도 넓어야 합니다. 할아버지 배역을 진짜 할아버지가 제대로 하는 것이죠. 그런 연기의 안정감, 관객들의 신뢰… 제가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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