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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숙 “AZ 맞은 40대女 사지마비” 주장에, 전문가 “불안감 부추기는 섣부른 발표 안 돼”

    서정숙 “AZ 맞은 40대女 사지마비” 주장에, 전문가 “불안감 부추기는 섣부른 발표 안 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에 대해 불안감을 키우는 정치권의 자료 공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던 40대 여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냈다. 그는 건강하던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A(45)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으로 인해 사지가 마비된 백신 피해 의심 사례를 밝히며 “백신 부작용 피해에 대한 정부의 보호대책을 시급히 확대·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40대 건강한 여성에게 발병 자체가 드문 병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12일 백신을 맞았고, 같은 달 19일 두통·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호소해 ‘일반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방대본은 “2주 뒤에도 두통이 호전되지 않고 하지의 감각, 근력이 저하되는 신경학적 증상이 지속된 것으로 보고돼 추가 조사 결과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으로 추정 진단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현재)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해외에서도 유사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품 설명서에 어떤 부작용으로 등록돼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시도 신속대응팀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1개월 후 추가 검사를 시행해 최종 진단명을 확인한 뒤 인과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명확한 근거도 없이 과도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발표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초기에 대응만 잘하면 큰 이상 없이 회복된다”며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가 됐다는 식으로 불안감을 부추기는 발표, 자가검사키트 사례에서 보듯 섣부른 치료·진단법을 과장하는 발표 등은 의료 현장에서 엄청난 혼란을 초래한다”고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서울 A태권도장 관련 확진자 28명으로 늘어

    [속보] 서울 A태권도장 관련 확진자 28명으로 늘어

    서울의 한 태권도 도장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처음 발생한 확진자 접촉자 441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407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체육시설 종사자와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시설에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개호 의원 수행비서, 유흥주점 들렀다…5인모임 금지도 위반

    이개호 의원 수행비서, 유흥주점 들렀다…5인모임 금지도 위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전 유흥주점에 들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행비서는 당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전남 담양군 등에 따르면 전남 989번 확진자인 수행비서 A씨는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주점에 동행한 사람은 본인을 포함해 모두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5명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결국 같은 룸에 있었던 A씨 일행 5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주점에서는 이들 외에도 종업원 3명이 확진됐고, 확진된 종업원의 가족 3명도 감염됐다. 확진된 종업원과 만난 또 다른 손님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수행비서 A씨는 지난 14일 확진됐으며 이개호 의원도 15일 저녁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역 일정 중 수행비서 A씨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유흥주점은 5인 이상 손님을 허용하면서 방문자 명단 작성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를 포함해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5명과 유흥주점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된 민주당 이개호 “심려 끼쳐 죄송하다”

    코로나19 확진된 민주당 이개호 “심려 끼쳐 죄송하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정 판정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을 전후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결혼식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구 활동 등을 이어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그의 지역구는 전남 담양·장성·영광·함평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6명,이날 새벽 1명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민주당 당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추가 확진된 사람은 5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도 담양 민주당 당원 관련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광주에서 추가됐는데,이 중 3명이 이개호 의원 담양 지역사무소 관계인 전남 988번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1명은 이 의원의 비서관이고,나머지 2명은 담양 식사 모임에 참석했거나 담양 관련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관련 확진자와 별도로 감염 경로 미상의 확진자와 ‘n차’ 감염 사례가 3명 추가됐고,수도권 확진 사례의 추가 감염도 이어졌다. 전날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확진된 이개호 의원이 지난 주말을 전후로 광주·전남에서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에서는 전남지역 한 자치단체장 자녀의 결혼식 등 경조사 참석자 중 접촉자를 파악·분류,격리기준을 설정해 접촉자들을 검사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서 이 의원과 만난 김영록 전남지사,공직자 등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이개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더는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치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개호 의원, 코로나19 확진…현역 의원 첫 감염(종합)

    이개호 의원, 코로나19 확진…현역 의원 첫 감염(종합)

    위성곤·이원택 접촉, 자택대기임시국회 일정 차질 우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과 접촉한 인사들 가운데 위성곤 의원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이며, 이원택 의원도 곧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개호 의원실이 위치한 국회 의원회관 7층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돌입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저녁 긴급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소집,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국회 본청을 폐쇄하는 ‘셧다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내주부터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등 일정이 잡혀 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내일 원내대표 선거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정대로 진행한다. 자가격리 등으로 의총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는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것”이라며 “당국에 협조해 역학조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공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구 60% 마스크·거리두기… ‘백신 집단면역’과 비슷한 효과”

    “인구 60% 마스크·거리두기… ‘백신 집단면역’과 비슷한 효과”

    마스크 쓰는 사람, 거리두기도 잘 지켜사회적 거리두기 안 하는 소수의 사람들타인 접촉 많아 감염병 재확산 원인 돼 지난해 미국 내 확진자 가장 많은 지역마스크 착용 등 공공의료지침 안 지켜바이러스 재확산 예측치 훨씬 웃돌아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덕분에 생긴 안도감인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때문인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러스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다시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매일 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현재 4차 대유행의 문턱에 와 있으며, 4차 대유행은 지난가을 3차 대유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매일 2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시는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려는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려 하고 있다.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나치게 일률적인 행정편의주의적 정책이자 과잉 대응일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된 만큼 약간은 느슨하게 해도 되는 걸까. 미국 뉴욕대 기계항공공학과, 혁신연구센터, 의생명공학과, 도시과학연구센터, 이탈리아 토리노 폴리테크닉대 전자·통신공학과 공동연구팀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조치라는 연구 결과를 복잡계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카오스’ 14일자에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들은 많이 있지만 이들이 결합된 효과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해 주는 연구는 거의 없다. 이에 연구팀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두 가지 조치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네트워크 모델을 만들었다.네트워크 모델은 노드(nod)라고 불리는 특정 상황이나 객체와 이들을 연결하는 선(edge)으로 관계를 나타내 해석하는 수학적 분석법이다. 네트워크 모델은 마케팅부터 조류의 이동을 추적하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된다. 연구팀은 워싱턴대 건강지표·평가연구소가 확보한 휴대전화 이동성 데이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로 ‘감염병 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미국 본토 내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를 대상으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께 하는 시나리오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하나만을 지키는 시나리오 ▲둘 다 지키지 않는 시나리오 등으로 나눠 대규모 네트워크 분석을 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수의 매우 활동적인 노드가 네트워크 확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이 타인과 활발히 접촉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감염병을 재확산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집단 내 최소 60% 이상이 두 가지 조치를 모두 준수하는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마우리지오 포르피리 뉴욕대 교수는 “지난가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공공의료지침을 지키지 못한 곳들”이라면서 “이들 지역은 이번에 개발한 모델로 예측된 감염병 확산 예측치를 훨씬 웃돌았다”고 말했다. 포르피리 교수는 이어 “이동제한 같은 강제적 조치가 어렵다고 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 자가검사, 노래방은 안 되고 집에선 된다는 방역 당국

    코로나 자가검사, 노래방은 안 되고 집에선 된다는 방역 당국

    권덕철 “양성인데 음성 나오면 급속 확산”吳 “수업 정상화 위해 학교도 키트 도입”전문가 “5명 검사하면 3~4명 가짜 음성”오세훈 서울시장이 촉발한 자가검사키트 논란과 관련해 수습에 나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자가검사키트 사용은 어렵다면서도 개인의 경우 집에서 직접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는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낮고 ‘위음성’ 환자가 다수 나와 방역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장소를 불문하고 도입 필요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 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는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보다 바람직한 방역행정을 위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활용하면 된다”며 자가검사키트를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학교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도 (키트를) 도입해야한다”며 진단키트 도입 주장 하루만에 단순히 식당, 노래방에서만 활용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돌렸다. 이에 대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 차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로, 만약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 계속 활동하다가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 ‘보조적’으로 쓸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국이 ‘가짜 음성’인 위음성 가능성을 이유로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개인이 집에서 자가검사를 하는 것은 허용하겠다며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자가검사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으면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검사를) 집에서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집 역시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다중이용시설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당국은 나아가 자가검사키트를 요양시설, 기숙사 등에서 감염자를 선별하는 용도로도 쓸 예정이다. 식약처도 현재 개인용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5개 종류의 전문가용 자가검사키트만 식약처의 정식 승인을 받았고, 개인들이 자가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사 기간을 8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고 개인들이 스스로 검사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빨리 밟으려 한다”고 밝혔다. 개인용 자가검사키트가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고, 해외로 수출된 후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은 조건부로 허가돼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지금 전문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자체 연구 결과 41%에 불과해 5명을 검사하면 3~4명은 놓치는 상황”이라며 “당국이 유전자증폭(PCR)의 보조용으로 키트를 사용할 거라고 계속 말하면서도 선별용으로 쓰겠다는 등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민감도가 낮아 어디서든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이 키트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적으로 PCR검사를 받거나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개인이 검사를 직접 할 경우 전문가가 검체를 체취하는 비인두가 아닌 코 앞부분인 비강에서 검체를 체취하게 돼 정확도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국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양성이 나왔는데도 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활동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완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남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254명 배치

    전라남도는 13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54명을 도내 265개 기관에 배치했다. 공중보건의사들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군사훈련이 유예된 채 환자 치료 및 선별진료소 투입 등 방역업무 수행을 위해 배치 당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여학생 증가, 국방부 군의관 확보 등으로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는 감소 추세에 있다. 전남도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의과 4명, 한의과 1명이 줄고 치과는 5명이 늘어 전체 배치 인원은 변동이 없다. 감소된 의과,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의료 취약지인 섬 등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했다. 증가한 치과 공중보건의사는 구강보건사업과 역학조사업무 수행을 위해 보건소 단위에 추가 배치했다. 기관별로는 226개 보건기관에 90%인 574명(의과 281,?치과 102,?한의과 191명)을 배치했다.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16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8명(의과 4,?치과 2,?한의과 2명), 13개 공립요양병원에 한의과 13명을 배치했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에 26명을 지정해 응급환자 진료에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김영두 도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해준 공중보건의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남은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도민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베풀 것”을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교사 백신 접종 시작됐지만 ‘살얼음판’ 학교 방역 … 조희연 “등교 방침 조정”

    교사 백신 접종 시작됐지만 ‘살얼음판’ 학교 방역 … 조희연 “등교 방침 조정”

    특수·보건교사와 보조인력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학교 방역에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다. 학생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인데다 학교와 학원에서의 감염이 속출하면서 등교 확대도 제동이 걸렸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특수“보건교사 등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70%로 파악됐다. 만30세 미만을 제외한 접종 대상자 5만 9365명 중 4만 1535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88.4%) 등 다른 2분기 접종대상자들보다 동의 비율이 낮았다. 특히 특수·보건교사보다 보조·지원인력의 접종 동의율이 더 낮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는 보건교사 75.8%, 특수교사 70.8%이 접종에 동의한 반면 보건 보조인력은 68.9%, 특수학교(급) 지원인력 60.8%이 동의하는 데 그쳤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학사일정 탓에 공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교직사회의 특성이 낮은 접종 동의율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교사 및 보조인력이 백신 접종 당일 공가를 사용하고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교사들 사이에서는 업무 공백을 메울 현실적인 방안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서울 서대문보건소의 교사 백신 접종 현장을 찾은 조 교육감은 “접종 후 이상 증상 때문에 수업이나 학교 운영에 차질 있을까 우려하는데, 병가를 사용할 수 있고 학교 내에서 품앗이 형으로 수업 조정을 하는 것도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교사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학교 방역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개학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1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3주 동안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과 전주, 성남 등에서 학교와 학원 등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교육현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전파 원인으로 분석됐다”면서 “학원에서도 마스크 착용 미흡과 공용 공간 내 음식 섭취 등이 위험 요인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증상 발생 이후에도 교직원과 강사 등이 출근이나 등교를 지속하고, 증상 발생부터 확진까지 수일이 지난 점도 감염 위혐을 높혔다고 지적했다. 잇따르는 교내 감염에 등교 확대를 추진하던 교육당국의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렸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등교 방침을 조정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3분의 2 등교까지도 허용된다. 그러나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 일수가 축소되며 3분의 1 이상 등교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밀집도 기준 예외 학년에서도 원격 수업에 대한 요구가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쟁점은] ‘민생·방역’ 둘 다 잡겠다는 오세훈식 실험 성공할까

    [쟁점은] ‘민생·방역’ 둘 다 잡겠다는 오세훈식 실험 성공할까

    8일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생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서울형 상생방역’을 첫 정책으로 내놓았다. 영업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즉석으로 실시하는 대신 영업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4차 유행까지 접어든 시점에서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기조와 어긋나는 방역대책을 제시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쟁점 ① “진단키트 정확도 낮아” vs “반복 사용하면 개선될 것” 서울형 상생방역의 핵심은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전제로 한 업종별 영업시간 연장이다. 업종을 나누는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까지는 열흘 정도 걸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야간 이용자가 많은 노래연습장부터 도입을 추진한다. 노래방 입장 전 신속진단키트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업장 주인은 이를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이용객은 PCR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로 안내할 것이라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일반인이 활용하기 쉽게 ‘비인두검체 채취 방식’ 대신 ‘비강 검체 사용 방식’을 쓰겠다고 밝혔다. 또 자가검사키트 지침을 마련하고, 허가 신청 전부터 전담심사자의 검토와 자문을 받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식약처 허가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제품은 민감도가 90%(신뢰구간 하한치)는 돼야 허가받을 수 있어 당장 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확성이 낮아 검사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대 연구팀에 따르면 자가검사법에 활용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키트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Standard Q COVID-Ag Test’는 기존 유전자 증폭(RT-PCR)검사와 비교해 17.5%의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를 보이는 데 그쳤다. 뒤집으면 음성으로 잘못 나올 확률(위음성)이 82.5%나 된다는 뜻이다. 자가진단키트의 정확성 문제에 대해 오 시장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반복적 사용에 의해 정확도 향상이 보완될 수 있다”며 “초기에는 확진자가 늘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큰 효과를 내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도 미지수다. 서울시의 방침대로라면 심야시간에 취객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인 데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에 필요한 시간 및 공간 확보 문제가 남았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방역당국이 어떻게 관리할지도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다.쟁점 ② “4차 유행 골든타임 놓친다” vs “민생 고통 외면할 수 없어” 방역당국은 정확성 문제로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계속 주저하다 최근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자 ‘보조 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의심 환자가 자가검사키트를 약국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서울시의 자가검사키트 도입 추진 관련 질문에 “정부 내에서도 이 부분을 계속 검토해 왔다”면서 “(식약처의) 허가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자를 분별하는 용도는 아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준비 중인 키트에 대해 “확진의 기준으로 삼는 확정 검사용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보조적 검사로서 ‘감염 후보’를 빠르게 선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를 방패로 기존 방역 지침을 헐겁게 풀려는 서울시의 시도가 위험하다고 봤다. 중앙정부의 방역 관리가 현재도 그 심각성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여기에 더해 ‘서울형 상생방역’까지 시행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은 4차 유행의 골든타임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럴 때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혼선을 빚거나 ‘완화’ 신호가 잘못 나가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사실 정부의 방역 수준도 현재 환자 발생 수준에 비하면 강한 조치가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시가 완화된 형태의 조치를 취하면 환자 발생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하되, 업종별로 세분화해 영업 확대를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초안을 제시한 바 있다. 영업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 민생을 안정시켜보겠다는 취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진단키트로 노래방 방역 완화? 당국 “판단 어려워”

    자가진단키트로 노래방 방역 완화? 당국 “판단 어려워”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상생방역 전략의 일환으로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장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확진자 발생 상황과 의료인·관계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이뤄지는 상황임을 생각하면,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전제로 유흥업소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조치 완화는 현재로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기존 오후 9~10시 영업제한을 세분화할 것을 제안했다. 유흥주점 등은 밤 12시까지, 홀덤펌·주점 등은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이를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노래연습장 등에 시범적으로 도입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상원 단장은 “자가검사 키트는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검체 채취의 편의성을 높여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보조적 수단의 장치”라며 “분명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판단해야 할 영역으로, 당초의 목적에 맞는 사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기숙사 그리고 검사대상자가 일정하고 주기적인 검사가 가능하고 또 검사 결과에 따라 후속 관리가 가능한 영역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파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곳에서 양성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선별해내는 목적”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위한 목적으로는 현재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항원검사의 원리상 그리고 의료인이 실시하지 않는 자가검사의 한계상 정확도를 높게 담보할 수 없다”며 “자가검사키트를 전제로 한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고, (확진자 발생) 상황이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검토 단계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단 멈춤’ 오세훈, 재건축주택 방문일정 취소…이유는 직원 확진

    ‘일단 멈춤’ 오세훈, 재건축주택 방문일정 취소…이유는 직원 확진

    ‘한강변 아파트 35층 제한’ 완화 등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주택사업 현장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 서울시측은 재건축 일환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담당 부서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기대심리에 집값이 전국 최고가를 찍는 등 들썩이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재건축 단지 집값 상승을 막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13일 오후로 예정됐던 오 시장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준공 아파트 방문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며 사업 담당 부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로주택정비사업 담당 부서인 도시재생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 시장과 해당 부서 간부·직원 등이 동행하기로 했던 오후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간접 접촉 우려가 있는 직원들을 가려내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같은 층 근무자 전원이 즉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직원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시청 본관에 출근했고, 확진 통보 전날인 12일 검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확진자나 그 밀접 접촉자와 가까이한 적이 없어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의 방문이 예정됐던 현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은 종전 지하 1층∼지상 3층, 54가구 규모 연립주택 2개 동을 재건축해 71가구 규모 아파트 1개 동으로 새로 지은 곳이다. 앞서 오 시장은 핵심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로 소규모 필지 소유자끼리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소형 재건축 사업인 ‘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밝혔었다.吳 “재건축 집값 상승 막을 대책 마련”‘한강변 35층 제한’ 완화에 집값 껑충 오 시장은 전날 주택·도시계획 분야 업무보고에서 신속한 주택공급 방안과 함께 주요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실·국·본부별 업무보고로 1호 공약이었던 ‘스피드 주택공급’ 관련 주무 부서인 주택건축본부와 도시계획국의 보고를 첫 순서로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스피드 주택공급을 위해 자체적으로도 빠르게 추진 가능한 것을 분류해 좀 더 세밀한 실행계획을 정례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주택공급 신호가 시장에 전달되도록 신중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방법을 추가로 보고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다시 요동칠 조짐을 보이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 가격이 불안정하니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지역은 방지 대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규제로 억눌린 강남·잠실·목동·상계동 등 재건축 단지들에서는 최근 오 시장 당선 후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또 선거 기간에 오 시장을 비롯한 주요 후보가 모두 ‘한강변 35층 제한’ 완화를 언급하면서 지난 5일에는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의 현대7차 245.2㎡가 80억원(11층)에 거래돼 전국 최고 아파트값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하고자 토지거래허가제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토지거래허가제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아직 솔루션이 나오지 않았고 어떤 방향을 잡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규제를 풀 지역이 그간 한강변 높이 제한을 받아온 압구정·잠실·여의도 단지가 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어떤 상태라고 보고했지만, (오 시장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충북 괴산 교회서 목사 등 19명 무더기 감염

    충북 괴산 교회서 목사 등 19명 무더기 감염

    충북 괴산지역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13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A양 등 10대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A양 부모가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A양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교회신도 15명이 확진됐다. 19명 모두 같은 교회 관련자들이다. 이들 거주지는 16명 괴산, 3명 증평군이다. 괴산군은 이 교회에 대해 2주간 시설폐쇄조치했다. 또한 1주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해 예배인원을 좌석수 10%로 제한키로 했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마을 1곳에 대해서는 3일간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감염자 가운데 2명은 괴산군 공무원이다. 군은 이들이 근무하는 농업기술센터와 괴산읍사무소를 일시폐쇄하고 접촉자를 찾고 있다. A양 등은 미국 출국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감염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청주 6명, 진천 1명, 음성 2명 등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도내 전체 확진자는 2381명으로 늘었다. 충북도는 청주지역 확진자 발생이 심상치않자 청주시에 특별방역대책 지원단을 파견했다. 도 보건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지원단은 감염병관리과 직원과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주일 이상 청주시와 산하 보건소에 상주하며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도내 코로나 확진자 145명 중 103명(71%)이 청주에서 나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꾸준히 늘어…49명↑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꾸준히 늘어…49명↑

    변이바이러스 주요 3종 감염 49명↑국내 집단감염 사례 총22건누적 379명, 기타변이 추가시 497명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입국 검역 및 자가격리 과정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여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9명 늘어 총 3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49명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4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4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1명이다. 변이 감염자가 나온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신규 49명의 국적은 내국인 26명, 외국인 23명이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국내발생, 29명은 해외유입 사례에 속한다. 국내발생 20명은 모두 영국발 변이 감염자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6명)·울산 북구 목욕탕(4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된 인원이 10명이고, 신규 사례인 울산 북구 회사 및 목욕탕 2번(3명)·경기 광주시 석제품 제조업(1명)·경기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1명) 관련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다. 개별 확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특정 환자의 선행 확진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해당 지역이나 집단의 주변까지 유전체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지역사회 감시 강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남아공발 변이의 국내 감염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신규 해외유입 사례 29명을 보면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24명이다. 이들은 필리핀·파키스탄(각 7명), 폴란드·미국(각 3명), 헝가리(2명), 아르메니아·케냐(각 1명)에서 입국했다.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는 4명으로 방글라데시·브라질(각 2명)에서,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1명은 브라질에서 입국했다. 29명 중 10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총 6천453건을 분석해 현재까지 총 379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324건, 남아공발 변이가 46건, 브라질발 변이가 9건이다. 영국·남아공·브라질발 주요 3종 변이 이외에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는 총 118명이다. 주요 3종 변이와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총 497명으로 500명에 육박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 변이 발생률이 최초의 낮은 단계, 즉 10% 미만에서 50% 이상의 우세종으로 변하는 데 불과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다른 나라보다 변이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유행을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며 “격리와 검사 확대 등 방역관리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확진자 발생, 외부 발설말라”…제주 전통시장, 입단속 구설

    “확진자 발생, 외부 발설말라”…제주 전통시장, 입단속 구설

    확진자 발생 제주 전통시장“외부 발설 말라” 입단속 구설“상인들 동요하지 말란 취지” 제주 서귀포시 전통시장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가조합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상인들에게 통보해 구설에 올랐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가조합은 12일 상인들에게 안내 말씀 공지문을 통해 “원래 검사 후 자가 격리가 필요하지만, 시장 특성상 격리는 하지 아니하기로 하였으나 결과가 나오는 동안 집과 가게만 출입. 그리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는 조건‘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시장이 손해만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알렸다. 지난 10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시장이 관광객과 주민 등으로 붐비는 곳임에 따라 매일올레시장 상인 74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했다.다행히 상인 대부분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매일올레시장은 관광객과 주민이 많이 찾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서 각별한 방역상 책임이 있는 곳“이라며 ”공지 내용과 같이 ’외부로 알리면 손해 본다‘, 시장 특성을 고려해 격리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관계자는 ”언론에 10일부터 매일올레시장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공지문은 하루가 지난 11일 돌렸다“며 ”상인들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동요해 한 말일 뿐 다른 뜻은 없다. 시장 내 상인 중 검사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검토했지만, 방역 당국 지침상 밀접 접촉자 외에 검사자는 자가격리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임에 따라 최소한 이동 동선을 줄이는 등 방역상 조심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김미아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매일올레시장과 같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관련된 모든 분에 대해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이중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격리통지서가 발부돼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하지만,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둬서 검사를 받은 나머지 인원은 강제성은 없는 권고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역학조사관은 ”만약 다중 시설 이용자에 대해 전부 의무격리한다면 자발적인 검사를 꺼리는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중시설 이용자가 검사 후 최대한 자발적으로 격리에 들어가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울산 차 부품업체 13명 추가 감염… 연쇄감염 포함 37명

    울산 차 부품업체 13명 추가 감염… 연쇄감염 포함 37명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직원 13명을 비롯해 총 2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3명의 우수AMS 직원 중 5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우수AMS와 인접 계열사 직원 5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명가량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우수AMS 인근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439명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했는데,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이 회사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과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1명도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직원 33명을 비롯해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8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집단급식소 식중독 역학조사 방해시 과태료 10배 인상

    집단급식소 식중독 역학조사 방해시 과태료 10배 인상

    정부의 식중독 역학조사가 완료되기 전 급식소 보존식과 식재료를 폐기·훼손할 때 부과되는 과태료가 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10배 오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12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집단급식소의 위생수준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경기 안산시 소재 유치원 식중독 사고를 계기로 집단급식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식중독 역학조사 시 원인 규명 행위를 방해한 집단급식소 설치자와 운영자에 대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역학조사 완료 전 보존식과 식재료를 폐기·훼손하는 것이 이에 속한다. 또한 식약처는 집단급식소에서 배식 후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조리, 보관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집단급식소는 식재료의 검수 시 보관온도와 조리 시 중심온도 등도 점검하고 기록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집단급식소는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2일부터 모든 실내서 마스크 상시 착용…위반시 과태료

    12일부터 모든 실내서 마스크 상시 착용…위반시 과태료

    오는 12일부터는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또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를 할 수 없거나 집회·공연·행사 등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이런 내용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하에서는 학원, 독서실, PC방 등 중점 일반관리시설에서는 1단계부터 마스크를 써야 하고 1.5단계에서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 2단계부터는 집회·시위를 비롯해 모든 실내 공간 등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이와 별개로 이달 5일부터는 ‘기본방역수칙’이 시행되면서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콜라텍·무도장,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등 33개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이번 대책은 앞선 조치보다 더 강화된 것으로,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되어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이 ‘실내’에 포함된다. 실외에서도 사람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없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일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 역학조사 과정이나 한 업소에서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지도 없이 곧바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4차 유행 초기 양상...1~2주 내 확진자 폭증할 수도”

    정부 “4차 유행 초기 양상...1~2주 내 확진자 폭증할 수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규정하며 3차 대유행보다 더 큰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1~2주 내에는 확진자수가 지금보다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4차 유행 초기 양상...단기간에 확진자 폭증할 수도” 9일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555명으로,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지금의 유행 상황에 대해 “현재를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대본 설명에 따르면, 3차 대유행 초기 당시와 비교했을 때 최근 유행세를 보면 3배 이상의 긴 정체기와 4배 이상의 환자 규모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 3차 대유행이 시작되던 당시, 100명대 확진자가 22일간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체 기간이 약 10주로 훨씬 길어졌으며, 해당 기간 확진자 규모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다. 특히 중대본은 앞선 3차 대유행 당시 단시간 내에 확진자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유행에서도 1~2주 만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1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유행이 계속 커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또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데다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지역유행의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거리두기 체계 유지‘확산세’→‘정체기’로 전환해야” 권 1차장은 방역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피로도가 높아져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점도 유행 확산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지난 2월에서 3월 중순까지 집단발병으로 감염된 확진자 3606명 가운데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으로 인해 전파된 사례가 834명(23%)이라고 전했다. 유증상자 상당수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했는데 이중 의료진의 검사 권유를 따르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방역 조치를 준수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지연되면서 서울·경남권을 중심으로 올해 1월 이후 총 50개 유흥시설에서 3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되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되는 내달 2일 이전이라도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단계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일단 유행의 확산기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확산세를 정체기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 거리두기 체계는 유지하면서 관리 가능한 영역에서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또 확연한 증가 추이를 꺾고 정체 양상으로 반전시키는 것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보통 열흘에서 2주 정도 뒤부터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본다”며 “구체적인 환자 수치보다도 그러한 (반전) 양상이 나타나느냐 여부가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북서 밤새 6명 추가 확진…역학조사

    충북서 밤새 6명 추가 확진…역학조사

    충북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주에서 5명, 증평에서 1명이 확진됐다. 청주지역 한 대학에 다니는 10대 확진자는 충남 당진의 가족이 감염돼 검사받았다. 지난 5일까지 충남 당진에서 가족과 생활했으며, 6일부터 기침, 인후통, 발열, 가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이 대면수업과 실습 등에 참가한 것을 확인하고 학교와 거주지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다른 청주지역 확진자 4명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50대와 60대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20대와 40대 확진자는 지난 6일 이상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40대는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310명으로 늘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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