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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청해부대 국방부 셀프감사, 누가 납득하겠나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견됐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중도 귀국한 청해부대 사태에 대해 국방부가 그제부터 감사를 시작했다.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본부 및 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등이 감사 대상으로 국방부 감사관실 소속 감사관 10명이 투입됐다. 청해부대 파견 시기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지난 2월이었고, 문무대왕함은 환기가 어렵고 밀집도가 높으면서 폐쇄된 구조라 코로나 감염에 취약했다. 출항 당시 백신 접종이 여의치 않았다지만 파병 이후 5개월 동안 백신 접종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는 점은 납득이 어렵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청해부대 내 감기 증상 환자가 늘어났는데도 합참 첫 보고는 지난 10일, 국방부 장관 보고는 지난 14일에야 이뤄졌다. 무계획에 늦장대응으로 부대원 301명의 90%에 해당하는 291명의 감염 사태를 부른 국방부가 스스로를 감사하고 있다. 대규모 감염 사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역학조사관은 현지 국가들의 비협조로 이미 ‘빈손 귀국’에 올랐다고 한다. 문무대왕함에는 귀국을 위한 방역조치가 시행돼 감염을 조사할 단서가 남아있지 않다. 이 와중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해부대 후송용 공중급유수송기 급파에 대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국회 보고에서 청해부대 귀국에 대해 “군사외교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고 했다. 이번 사태를 국방부가 셀프 감사해서는 의혹을 제대로 밝혀낼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청해부대에 대한 감사는 감사원 또는 민간 조사기관 등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이 해야 한다. 그래야 파병 준비단계부터 전원 귀국 때까지 코로나 대응 전반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잘못을 파악,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국방부는 국민의힘이 청해부대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한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이번 감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제2, 제3의 감사가 다시 이뤄지거나 국정조사 이뤄질 수 있다. 국방부는 제대로 된 감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책임마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 軍, 역학조사 착수...청해부대 ‘감염원’ 밝혀질까

    軍, 역학조사 착수...청해부대 ‘감염원’ 밝혀질까

    국방부 감사와 별개로 역학조사 실시30일까지 전파경로 규명 등 심층조사함정 동승한 軍조사관, 현장정보 전달전체의 90%가 넘는 청해부대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이 최초 감염원 찾기에 돌입했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청해부대 34진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역학조사도 시작했다. 조사단은 중앙사고수습본부(질병관리청),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 담당 부서장을 공동단장으로 민간 전문가 2~3명, 질병청 7명, 의무사 및 해군 8명으로 구성된다. 조사단은 오는 30일까지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노출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 및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심층 조사를 실시한다. 후속조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청해부대 34진을 태운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지난 1일 군수품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의 한 항구에 기항했다. 이후 감기 증상자가 속출했고 뒤늦게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장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 당국은 군수품 적재 기간에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특수임무단과 함께 아프리카 현지에 도착한 군 역학조사관이 함정에 동승해 함정 구조나 승조원 이동 동선 등 현장 정보를 국내 역학조사관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청해부대’ 국방부가 셀프 감사

    청해부대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나 전체의 90%가 넘는 2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국방부가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부대원들의 백신 미접종과 관련해선 ‘국방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어 국방부가 감사 주체가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본부 및 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청해부대 34진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파병 복귀자의 치료·격리 기간을 고려해 다음달 6일까지 1차 감사를 진행한 뒤 필요시 연장하기로 했다. 청해부대 함장 등 대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부대원들에 대한 조사는 서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감사관 10명이 투입된 청해부대 감사팀은 파병 준비 등 계획 단계부터 파병 이후 부대 운영과 방역 지침 이행,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적절성 여부까지 전부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2월 출항 전에는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더라도 출항 후 5개월 동안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점, 유엔 등 국제기구나 인접국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지 않은 점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일부터 청해부대 내 감기 증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도 지난 10일에서야 합참에 첫 보고가 이뤄지고, 그로부터 4일이 더 지난 14일 밤에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가 된 배경도 감사를 통해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장병들이 코로나19 증상을 의심하는데도 타이레놀 한두 알만 처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청해부대 함정에는 교전 시 부상 등을 대비해 군의관 2명(외과·마취 계열)이 타고 있었다. 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청해부대 외과 군의관은 지난 10일 국군의무사 의료진(내과 군의관)에게 전화로 부대 내 상황과 간이검사·엑스레이 진단 결과 등을 전하고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이에 의무사 의료진은 간이검사 결과(음성)만으로는 코로나19 가능성을 낮게 봐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6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실시됐고, 전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8일~지난 1일 군수품 적재를 위해 항구에 접안했을 때 일부 승조원이 함정을 무단 이탈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철저히 사실을 감사한 후 책임자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 올림픽 축구, ‘최약체’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속 매너 논란…일본은 승리

    올림픽 축구, ‘최약체’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속 매너 논란…일본은 승리

    뉴질랜드 ‘와일드카드’ 우드 결승골경기 후 우드 악수 거절 이동경 매너 구설수25일 루마니아와 경기…뉴질랜드와 공동선두일본, ‘선수 2명 확진’ 남아공에 1대0 승리도쿄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맡은 김학범호가 ‘최약체’로 평가 받았던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의 다음 상대인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뉴질랜드와 함께 나란히 B조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 뉴질랜드에 역대 첫 패배일방적 공격 펼쳤으나 실속 부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한국을 꺾은 뉴질랜드와 루마니아가 1승으로 B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각각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루마니아는 25일 2차전, 온두라스는 28일 3차전에서 만날 팀이다. 한국은 수비적인 5-4-1 전술로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한 뉴질랜드의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25분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원톱 스트라이커 우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드는 자신의 첫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던 한국은 뉴질랜드의 한 방에 허를 찔리며 무너졌다.후반 25분 조 벨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정태욱의 발에 맞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볼이 흐르자 크리스 우드가 골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던 우드의 득점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뉴질랜드는 3번째 올림픽(2008년·2012년·2020년) 본선 무대에서 한국을 잡고 역대 첫 승리를 따냈다. 반면 한국은 뉴질랜드와 올림픽 대표팀간 대결에서 첫 패배를 떠안으며 역대 전적에서 3승 1패가 됐다. 1패를 떠안은 김학범호는 25일 오후 8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1패)를 1-0으로 이긴 루마니아(1승)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B조 최약체로 손꼽힌 뉴질랜드를 상대로 점유율 63%-37%, 슈팅수 12(유효슛 2개)-2(유효슛 1개)로 일방적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은 ‘실속 없는’ 경기였다는 평이 나온다. 김학범호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뉴질랜드의 강력한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이동경, 우드 악수 거절에 안정환 “매너 아쉽다” 한국 축구팀은 경기에 패배한 뒤 매너 문제도 구설수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을 기록한 뉴질랜드 크리스 우드 선수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경 선수는 우드 선수의 악수 요청을 외면했고 우드 선수는 멋쩍게 웃으며 돌아갔다. MBC에서 축구 해설을 맡은 안정환은 이 모습을 보고 “매너가 좀 아쉽네요”라고 지적했다. 축구팬들은 경기 직후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악수 등을 하지 않는 방역수칙을 지킨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루마니아, 온두라스 자책골에 1대0 승브라질, 독일에 4대2 승리 한편,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다른 B조 경기에서는 루마니아가 온두라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루마니아는 전반 추가 시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온두라스 수비수 에브린 올리바의 머리에 맞고 볼이 골대 안쪽으로 빨려드는 행운의 결승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1964년 도쿄 올림픽(8강 진출) 이후 무려 57년 만에 밟은 올림픽 본선 무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개최국 일본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브라질은 22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히샤를리송의 해트트릭과 파울리뉴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이겼다.브라질과 독일은 2016 리우 대회 때 결승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사이다. 당시 브라질 남자축구는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 결승전에서 독일과 연장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최국 일본은 같은 날 일본 도쿄의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A조 1차전에서 ‘신성’ 구보 다케후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 26분 왼쪽 중원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구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뒤 안쪽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슛으로 남아공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아 승리를 챙겼다. 남아공은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고, 보건당국 역학조사에서 2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는 힘겨운 상황에서 일본을 상대했지만 끝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A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프랑스를 4-1로 물리쳤다.
  •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아직...질병청 모니터링 계속”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아직...질병청 모니터링 계속”

    지난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집회 참석자 명단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2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민주노총에 집회 등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청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서울시가) 통보받은 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과장은 “참석자 등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질병청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신속하게 취합해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존 3명 외에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이후 지난 17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18일 민주노총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는 분들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대본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일반적인 잠복기를 경과하는 시점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마치 7·3 대회가 (코로나) 주요 감염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발표는 부적절하다”며 “이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대한 마녀사냥일 뿐이며, 향후 심각한 갈등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지원을 위해 오는 23일과 30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23일 집회에 10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원도가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100명 이상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 만큼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21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 “301명 중 271명 확진”...국방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

    “301명 중 271명 확진”...국방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가운데 2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국방부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22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이날부터 10명을 투입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각 기관이 적절하게 대응했는지 따져보기 위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는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하지만, 필요한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투입 인원도 늘릴 수 있다. 청해부대에 대한 작전지휘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는 합동참모본부와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본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부 관련 부서 등이 대상이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우선 각 대상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뒤 현장 감사에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 대해서는 격리 중인 점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함정 유입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34진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3박 4일간 군수품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에 기항했는데, 당시 철저히 현지인과 접촉을 차단하는 등 현재까지 특별히 문제점이 발견되진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감염경로와 관련해 함정 현장 조사가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별개로 부대원 진술 등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도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전반적인 의혹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게 제1 목적”이라며 “합참이나 국방부, 의무사 등이 관련 매뉴얼대로 조처를 했는지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에 따라 문제가 드러난 기관이나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늘 1800명 안팎, 또 최다기록 전망…수도권 4단계 연장될 듯

    오늘 1800명 안팎, 또 최다기록 전망…수도권 4단계 연장될 듯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또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시간대에 따른 3~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고강도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루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보름 넘게 나오면서 이번 유행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달 25일까지로 정한 수도권의 4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이번 주 후반부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기에 일단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4단계 연장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도 4단계 2주 연장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 확진자 합쳐 또 최다기록 깨질 듯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145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681명보다는 225명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을 합치면 1726명으로 늘어난다. 22일 통계에 반영될 청해부대원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로 집계된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800명 안팎, 많으면 1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일에는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103명 더 늘어난 바 있다. 21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였다. 비수도권까지 전방위적 증가 지속이달 들어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전날까지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1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5∼21)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을 나타내며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 특히 확진자가 수도권·비수도권 할 것 없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점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000명으로,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4단계 기준(1000명 이상)을 넘었다. 이 중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는 약 507명으로, 지난 16일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역시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전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51명으로,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부산(102명)에서만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파력이 더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와 이동량 등이 주된 작용을 해서 지역사회의 감염원이 늘어나고, 또 ‘n차 전파’를 통해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4차 대유행 초반 급등세는 한풀 꺾여 지난 15일부터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졌다. 휴가철 겹치면서 수도권 4단계 효과 경감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당국의 고민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등 고강도 처방을 했음에도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효과는 조치 2주 뒤 나타난다. 이동량과 이동거리가 길어지는 휴가철을 맞아 4단계 조치의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에서 4단계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비교적 방역 단계가 낮은 비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인 생방위는 4단계 연장 필요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열린 회의에서는 수도권 4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으며, 연장할 경우 2주간 적용하고 이후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조정을 검토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생방위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논의한 뒤 늦어도 일요일인 오는 25일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 야구선수 동선 거짓말 다 잡은 강남의 꼼꼼한 역학조사

    서울 강남구가 꼼꼼한 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허위진술로 방역시스템을 교란하는 이들을 경찰 고발하는 등 엄정한 조사를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 20일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 등 전·현직 선수 5명과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일반인 확진자 C씨를 포함한 총 8명에 대해 ‘동선 누락’ 등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추가수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14일에도 NC 다이노스 선수 3명과 일반인 2명이 역학조사 시 본인들의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동선에 대한 허위 진술로 방역시스템을 어지럽혀 경찰 고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가 허위진술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잘못된 역학조사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인천 부평에서는 노래방 업주와 접대부 등이 자신들의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하더라도 결국 동선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요즘에는 폐쇄회로(CC)TV가 거리는 물론 건물 곳곳에 설치됐기 때문에 조사 대상자의 진술만으로 역학조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에 걸린 게 잘못은 아녀서 솔직하게 역학조사에 응하는 게 추가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청해부대 감염 경로 미스터리… 도선사와 접촉? 현지인 접촉?

    청해부대 감염 경로 미스터리… 도선사와 접촉? 현지인 접촉?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2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301명 중 90% 가까운 승조원이 감염된 셈인데,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군 당국은 최근 기항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 장병 301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결과에선 266명이 양성으로 나왔으나 12명에 대해 재검한 결과 4명이 더 늘었다. 군 당국은 지난 2일 첫 감기 증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 직전에 이뤄진 군수품 적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청해부대 장병을 태운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 4일 동안 아프리카 현지의 한 항구에 접안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 접촉이 몇 차례 있었다. 우선 현지 도선사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각각 입출항을 도와주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함정에 올라탔다. 도선사와 동선이 겹친 함장을 포함한 10여명의 함교 요원들은 방호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는지는 따져 봐야 할 부분이다. 컨테이너에 실려 있는 부식 등은 크레인을 통해 직접 배로 옮겼지만, 일부 보급품은 방호복을 입은 요원들이 배에서 내려 직접 적재했다고 한다. 하선한 장병은 1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군수품을 적재할 때 현지인과 접촉이 없었다”고 했다. 현지인이 배 앞에 물품을 쌓아 놓으면 요원들이 이를 실어 날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식수나 유류를 채워 넣을 때 현지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배에 호스를 연결하는 과정 등에서 ‘셀프 주유’ 방식이 아닌 이상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당시 군수품으로 반입된 육류 등 식자재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폐렴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가 조리 간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식자재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의 역학조사와는 별도로 국방부 감사관실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번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10여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해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해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관련 부서, 국군의무사령부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감기 증상자가 속출하는데도 코로나19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은 점 등 전반적인 사항을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 4단계에도 안 꺾이는 확산세 “거리두기 추가로 3주 연장해야”

    4단계에도 안 꺾이는 확산세 “거리두기 추가로 3주 연장해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지 열흘째가 됐음에도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 원인으로 인도형 델타 변이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풍선효과 등에 따른 비수도권 환자 수 증가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리두기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급증세에 대해 “사람 간 접촉과 이동량이 많이 늘었다”며 “국내 감염의 약 47% 정도가 변이 바이러스인데 이 중 델타형 변이도 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런 변이 확산의)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도 “현재 확진자 증가의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 증가이고 (이것들이 함께 작용하면서)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전체 확진자 중 2124명을 골라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47.1%인 1001명이 변이에 감염됐다. 이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33.9%였다. 직전 주에 변이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비율은 23.3%에 불과했으나 10.6% 포인트 커졌다. 여름 휴가철에 풍선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비수도권 이동량도 지난 주말(17∼18일) 3555만건으로 직전 주말(3522만건)보다 33만건 늘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주말, 다음주 초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300명 이상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지금 나오는 환자는 이미 6월 말∼7월 초 ‘n차 전파’가 이뤄진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이번 주에 유행 확산세가 꺾일지 아닐지 결정될 것”이라며 “비수도권 환자가 늘면서 전체 환자 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2주 정도 더 연장해) 최소 4주 정도는 진행해야 환자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고, 이 교수는 “추가로 3주 정도를 연장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4단계 연장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2주 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도 19일 기준 647명으로 확인돼 11일 만(지난 8일 252명)에 2.5배 이상 됐다.
  • “얀센백신 접종자, 추가접종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이슈픽]

    “얀센백신 접종자, 추가접종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이슈픽]

    접종 후 ‘돌파감염’ 국내 647명백신별 돌파감염 사례, 얀센 가장 많아뉴욕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화이자·모더나 비해 변이효과 떨어져…얀센도 2회 접종해야 한다는 뜻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경과한 뒤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국내에서 총 647건 확인됐다. 4차 대유행을 맞아 최근 크게 늘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540만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누적 647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12명꼴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돌파감염은 252명이었는데 최근 열흘새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가 국내에 널리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백신별 돌파감염 사례, 얀센 364명으로 가장 많아 백신별 돌파감염 사례를 보면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고, 아스트라제네카(AZ) 148명, 화이자 145명이다.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 비율로 보면 얀센 백신은 32.0명, 아스트라제네카는 14.1명, 화이자는 4.4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특정 백신의 돌파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부분은 다른 측면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접종대상의 차이가 있다는 게 첫째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양상을 분석해보면 또래집단 통한 전파가 많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 많이 감염되는데 얀센은 타 백신 보다 젊은 연령층이 많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파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돌파감염자 647명 중 위중증으로 악화한 사례는 4건 뿐이며, 돌파감염 사망자는 0명이다.“얀센백신, 델타변이엔 덜 효과적…추가접종 필요할수도” 이런 가운데 존슨앤존슨(J&J)사의 코로나19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들보다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뉴욕대 그로스먼 의과대학 너새니얼 랜도 박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대학 그로스맨의과대학의 연구진은 1회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2회 맞아야 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보다 배나 떨어진다고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델타와 람다 변이 등을 막기 위해 ‘부스터샷(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도 필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랜도 박사 연구진은 두 차례 mRNA 백신을 맞아 면역이 형성된 17명의 혈액 표본을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한 10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mRNA 백신은 베타, 델타, 델타플러스, 람다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통’ 수준으로 생성했다. 반면 얀센 백신은 변이에 대한 항체 중화 수준이 ‘낮음’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존슨앤존슨이 발표한 연구 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앞서 존슨앤존슨 측은 얀센 백신이 각종 변이에 강력한 예방 효과를 지녔다고 발표했다. 조사를 이끈 그로스맨의과대학의 바이러스 전문가 너새니얼 랜도 박사는 “얀센 백신 역시 효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백신처럼 2회차 접종이나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며 “얀센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향후에 추가 접종해야 효력이 증대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아직 과학저널을 통해 소개되진 않았다. 지난 19일 생명공학 전문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주된 원인은? “델타형 변이·이동량 증가”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주된 원인은? “델타형 변이·이동량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델타형 변이’와 ‘이동량 증가’가 확산세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영향과 행태적인 영향이 작용하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원이 늘어났고, 이것이 ‘n차 전파’와 ‘조용한 전파’를 통해 규모가 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팀장은 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단계 상향 조정 후 방역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2주 정도 예상한다”며 “다만 이 효과는 이동량 감소라는 이행력이 확보된다는 전제하에 기대할 수 있는데, (여러) 변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접촉자 추적관리도 기존보다 강화됐고,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선제검사도 병행되고 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효과가 나오는 데는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된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팀장은 향후 유행 전망에 대해서는 “발생 환자 수뿐만 아니라 이동량 감소, 예방 접종률 상승 등의 요소를 함께 분석 중”이라며 “질병관리청의 기존 전망을 수정할지는 분석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모임 인원 통제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종료하고 ‘자유의 날’(Freedom day)을 선언했다. 박 팀장은 영국처럼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그는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주로 퍼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치명률이 낮아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지만, 그것은 영국의 방식”이라면서 “비슷한 상황에서 영국 방식을 취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고 전했다. 또 “영국 모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는 있다”며 “다만 우리는 영국과 비교해 예방 접종률에서 차이가 있어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 백신 맞고 확진되는 ‘돌파감염’ 크게 늘어…647명 추정

    백신 맞고 확진되는 ‘돌파감염’ 크게 늘어…647명 추정

    돌파감염,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비율 낮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 이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647명이었다. 접종 10만명당 비율로 보면 약 12.0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14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48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10만명당 돌파감염 비율을 보면 얀센 백신은 32.0명, 아스트라제네카는 14.1명, 화이자는 4.4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얀센 백신 관련 돌파감염 추정치가 높은 데 대해 “현재로선 특이사항이라고 보고 있진 않다”며 “활동량이 많고 또래 집단을 통한 전파가 많은 이들이 좀 더 많이 감염되는데, 젊은층이 얀센 백신을 다른 백신보다 많이 맞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252명보다 무려 395명 많은 것이다. 11일 만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8일 집계는 돌파감염으로 최종 확인된 수치를 발표한 것이고, 이날은 추정치를 포함한 것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려울 수 있다. 돌파감염으로 추정됐더라도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14일이 넘지 않은 시점에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사례 분류는 변경될 수 있다. 당국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 이상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강조했다. 19일 기준 추정 사례 647명 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었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중증 상태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낮다”며 “돌파감염은 이례적인 것은 아니며, 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 특이징후 발생을 모니터링해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 하루 약 15만명 늘어났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4만 998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644만 2892명으로, 전체 인구의 32.0%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668만 4839명으로, 이는 전체 국민의 13.0%에 해당한다.
  • 부산 확진자 100명 돌파, 역대 최다 확진…목욕탕 집단감염

    부산 확진자 100명 돌파, 역대 최다 확진…목욕탕 집단감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21일 신규확진자 10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97명을 뛰어 넘은 역대 최다이다. 누계 확진자는 7368명으로 늘었다. 이날 수영구 소재 체육시설과 동래구 소재 목욕탕 등에서 신규 집단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수영구 체육시설의 이용자 3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 한 결과,이용자 6명과 직원 2명 등 6명이 확진됐다.지금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9명, 직원 2명이며 시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19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동래구 소재 목욕탕이 포함됨에따라 접촉자 조사에서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 확진에 이어 가족 접촉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지금까지 확진자 누계 6명(이용자 4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이다 역시 집단확진자가 나온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학생 1명과 지인 3명과 n차 접촉자 2명 등 6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날 현재 26명(학생 12명, 접촉자 14명)으로 집계됐다. 유흥주점과 미용업소,노래연습장 등 관련 확진자도 계속 생기고 있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방문자 1명, 접촉자 8명등 9명 이다. 현재 관련 확진자는 203명(방문자 77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92명)이다. 남구 미용업소 관련,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21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6명)이다. 노래연습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52명(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27명)으로 늘었다. 김해 소재 유흥업소 관련해 격리중인 5명이 감염됐다.확진자는 업소 방문자 8명, 접촉자 9명 등 모두 17명이다. 이밖에 시립예술단 관련해 단원 1명도 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단원 4명, 접촉자 9명 등 20명(부산 13명, 경남 7명)이 확진됐다. 시는 부산제3생활치료센터의 병상 56개를 추가 개설했다. 이번주 총 확진자는 463명으로 1일 평균 확진자 66.1명인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7.7~7.13) 총 확진자 387명, 1일 평균 확진자 55.3명보다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20~39세가 197명, 전체의 42.5%로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불명 사례는 112명으로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1%이다. - 지난 한 주 동안 질병관리청에서 새로 확인된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알파형 변이 20명과 델타형 변이 37명이다. 알파형 변이는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델타형 변이는 해외입국자 21명, 지역감염 사례 16명이다.지금까지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는 모두 224명이다. 알파형 변이 113명, 베타형 변이 6명, 델타형 변이 105명 등이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34.8가 1차 접종을 하였으며, 13.2%가 접종을 마쳤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4시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 지자체,부산지방해양수산청,해양조사원,경찰,민간단체,자원봉사자 등과 해수욕장 방역 강화 합동 캠페인을 가진다.
  • 일주일 만에 최다, 4차 대유행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1784명(종합)

    일주일 만에 최다, 4차 대유행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1784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수가 1700명대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확진 1784명...지역발생 1726명·해외유입 5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84명 늘어 누적 18만22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78명)보다 506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614)보다 170명 많은 수치다.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7일(1212명) 이후 15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으로 매일 12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479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30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726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이 1175명(68.1%)이다. 수도권의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는 약 1000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거리두기 4단계 기준(1000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도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 등 551명(31.9%)에 달했다. 사망자 1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214명청해부대 확진, 22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36명)보다 22명 많다. 이들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5명은 경기(15명), 서울(5명), 경남(3명), 부산·대구·인천·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위중증 환자는 총 214명으로, 전날(207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6690건으로, 직전일 4만9553건보다 2863건 적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2%(4만6690명 중 1784명)로, 직전일 2.58%(4만9553명 중 127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1%(1129만8677명 중 18만2265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확진자들은 22일 0시 기준 통계(해외유입)에 반영된다. 현재까지 검사에서는 전체 301명 중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숫자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5일 종료주말까지 상황 보고 조정 여부 결정한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금의 확산세로는 단계를 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현 상황에 대해 “아직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날 브리핑에서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단계 조정의 효과는 일주일에서 한 열흘 뒤부터 나타나므로 금주 유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방역당국 “델타변이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

    방역당국 “델타변이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

    방역 당국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의 우점화가 수주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확산세 역시 델타 변이 영향이 크다고 보고 백신 접종률을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델타 변이의 우점화 가능성에 대해 “최근 1주간 델타 변이 국내 발생 검출률은 33.9%로 아직 과반을 차지하는 우점화가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지난주(11~17일) 전체 확진자 중 2124명을 골라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47.1%인 1001명이 변이에 감염됐다. 이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33.9%였다. 직전 주에 변이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비율은 23.3%에 불과했으나 10.6% 포인트 커졌다. 이 같은 추세면 8월 초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점화하고 확산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집단감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 제고를 해결책으로 꼽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은 델타 변이가 유입돼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방역 조치로) 어느 정도 시간을 벌면서 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영국 공중보건국이 공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 유증상 감염 보호 효과가 88%로 나타났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60~70%대였다. 한편 이날 백신 교차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경북 구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찰관 A(51)씨가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졌다. 그는 2차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경북도에서 역학조사와 부검을 함께 진행 중이며 향후 인과성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밤 9시 1681명 또 최다… 4단계 연장하나

    밤 9시 1681명 또 최다… 4단계 연장하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20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날 같은 시간의 1157명보다 524명 늘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의 1614명이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오는 25일까지 적용되는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규모가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당장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내려가기는 힘들다고 봤다.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주별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12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는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14~20일)간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7.1명이고, 이 중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1000.1명으로 직전주(7∼13일)보다 71.4명 늘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07.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5월 이후에 주점 관련 집단발생이 38건(1781명)에 달했고 이 중 단란주점 사례가 18건(10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단계 효과 여부는) 이번 주 중후반 정도의 추세를 봐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2주 정도는 거리두기 단계를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당초 예정한 25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줄어드는 것은 어렵고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철 성수기에는 비수도권의 ‘풍선 효과’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짧고 굵게 방역 조치를 하려면 ‘4단계 플러스 알파’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놨다.
  • [길섶에서] AI와의 대화/박홍환 논설위원

    운전하면서 이제는 무슨 스위치를 누르기보다는 차와 대화하는 버릇이 생겼다. “음악 틀어 줘”라고 말하면 가장 최근 들었던 장르의 음악을 재생해 주고 “집에 가자!” 하면 내비게이션을 작동시켜 길을 안내하니 이런 비서가 또 있을까 싶다.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친절한 목소리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응대하는데 마치 알라딘의 램프 요정 지니나 진배없을 정도다. 엊그제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몇 가지 여쭤볼 것이 있다며 발열 증상이 있는지, 목이 아픈지, 기침은 나는지, 다른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게 전문 역학조사관 뺨친다. 알고 보니 인공지능(AI)이라고 한다. 전화 속 목소리만으로는 사람인지, AI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다. 앞으로 일주일 넘게 매일 전화를 하겠다는데 AI와의 대화가 일상화하게 생겼다. AI기술의 진화로 이제는 대화하는 사람의 감정까지 읽어낼 수 있다고 한다. 기분에 맞춰 농담과 위로까지 건넬 수 있다는 것인데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AI ‘타스’가 현실화된 셈이다. 영화에서는 운용하는 사람이 AI의 능력을 가감할 수 있었다. 놀랍긴 하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AI와의 대화, 썩 내키지는 않는다.
  • 경찰, ‘원정 술자리’ 방역수칙 위반 NC 박민우 조사

    경찰, ‘원정 술자리’ 방역수칙 위반 NC 박민우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지난 16일 NC 다이노스 박민우(28) 선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를 비롯한 NC 박석민(36), 이명기(34), 권희동(31) 선수는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여성 2명과 함께 원정경기 숙소에서 사적 모임을 가졌다. 도쿄올림픽 참가 예정이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마친 박씨를 뺀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당시 거리두기 3단계 규정에 따라 박씨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5인 이상 금지)에서 제외된다. 강남구는 박씨를 제외한 5명이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술자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격리 중인 5명은 격리를 마치는 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 2명과 한화 이글스 선수 2명, 전직 야구선수 1명 등이 지난 5일 새벽 이 여성들과 모임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백신을 접종한 키움 한현희(28) 선수와 한화 선수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도 수사를 의뢰했다.
  • ‘단호’ 文 “방역 위반, 예외 없이 엄정 추궁…자영업자 두텁게 지원”

    ‘단호’ 文 “방역 위반, 예외 없이 엄정 추궁…자영업자 두텁게 지원”

    “소상공인 충분히 손실보상 지원 확대”“40대 이하 국민도 백신접종 조속 마련”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 확산과 관련해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데 누구도 예외나 특권이 있을 수 없다”면서 “방역 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영업시간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해 “더 두텁고 폭넓게 피해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조치 짧고 굵게 끝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당면한 최대 과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고강도 방역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는 것으로, 정부는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하게 조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진단검사 대폭 확대, 철저한 역학조사, 생활치료센터 및 치료병상 확충, 취약시설 및 휴가지 집중점검 등을 거론하며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어려울수록 단합하는 것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강도 방역 조치와 함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언급하면서 “백신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40대 이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도 조속히 마련해 ‘내가 언제 백신을 맞게 될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폭염시간대 휴식시간 충분 보장 중요”전력 예비율 관리도 당부 문 대통령은 이어 “가장 안타깝고 송구한 것은 코로나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인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점”이라면서 “정부는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다”면서 “피해 지원의 범위를 더 두텁고 폭넓게 하고, 추경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보상법에 의한 지원도 강화된 방역 조치 상황을 반영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빠른 집행을 위해 준비해 나가겠다”며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폭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 시간대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폭염 상황 및 행동요령의 신속한 알림, 전력 예비율 관리 등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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