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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中 방문한 장명 124명 격리… 확진자는 없어

     국방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군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장병 124명을 격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국 방문 장병 중 65명을 자택 격리, 59명을 부대 격리하는 등 총 124명을 격리 조치했다. 격리자는 육군 41명, 해군 22명, 공군 27명, 국방부 직할 부대 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중국을 방문한 장병은 모두 190명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장교 54명, 병사 38명 등 총 92명을 격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격리 인원이 (오전보다) 증가한 것은 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국군체육부대가 조기 귀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메이저우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이던 상주 상무가 전날 조기 귀국해 상주 상무 소속 현역 약 30명이 격리 조치됐다.  현재까지 군에서 감염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예방적 차원에서 잠복기에 있는 중국 방문 장병들을 격리한 것”이라며 “각급 부대에 복귀하거나 외부 출입자 전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의 군 내 확산을 막고자 부대 출입자 전원의 체온을 재고 있다”며 “환자 발생 지역의 부대에선 장병들의 외출·외박 등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도 질병관리본부 비축물자인 개인보호의류 5000벌과 N95 마스크 2만여개를 확보해 13개 군 병원에 보냈다.  국방부는 박재민 차관이 본부장을 맡는 ‘국방부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대민 지원과 군 내 감염병 유입 차단에 나섰고,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소 21곳에 의료인력과 일반병력 등을 투입해 검역과 역학조사 등을 지원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우한 방문 안 밝힌 환자, 확인 안 한 병원… 2차 방어선 무너졌다

    우한 방문 안 밝힌 환자, 확인 안 한 병원… 2차 방어선 무너졌다

    하루 뒤 콧물·몸살… 병원 외 자택 대기 5일 만에 우한 방문력 밝혀 ‘능동 감시’ 접촉자 중 유증상 가족 1명 ‘음성’ 확인 역학조사 때 거짓 답변, 벌금·징역 규정 의사 진료 때 거짓 답변 처벌 대상 아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공항버스, 택시 등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귀국 하루 뒤인 지난 21일부터 콧물과 몸살 기운을 보여 귀국 당일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28일 밝혔다. 만약 미약하게나마 환자에게 증상이 있었다면 공항버스, 터미널, 택시 등에서 마주친 이들 모두 안심할 수 없다.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환자는 병원 방문 외에 집에서만 머물렀다곤 하지만 질본은 접촉자를 172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받은 사람 등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국 시 환자가 느끼기에 무증상이었다고 하더라도 입국 다음날 증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입국 당시에도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항공기 탑승객까지 접촉자 범주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20일 오후 4시 25분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공항버스(8834번)를 타고 경기 평택시 송탄터미널로 가서 택시로 갈아타고 집에 갔다. 질본은 이 환자가 인천공항에 막 도착했을 때만 해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증상이 없어 건강상태질문서에 아무런 내용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1차 방어선인 공항 검역도 이 환자를 걸러 내지 못했다. 2차 방어선도 무너졌다. 네 번째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연합의원)을 찾았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환자의 우한 방문 이력이 떠서 의사가 ‘우한에 다녀왔느냐’고 물었지만 환자는 ‘중국에 다녀왔다’고만 했다. 증상도 경증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의심하지 않고 귀가 조치를 해 버렸다. 무증상으로 입국해 공항에서 거르지 못한 환자를 지역 의료기관에서 걸렀어야 하지만 의료기관의 부주의와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환자의 잘못으로 의료기관 방어벽까지 무력해졌다. 22~24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그러다 25일 발열·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앞서 내원한 의료기관을 재방문해 그제야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 능동 감시 대상이 됐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보건소 구급차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환자는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21일 의료기관 방문 당시 우한 방문력이 확인됐더라도 콧물과 경미한 몸살 기운만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기준으로는 신고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의료기관 측이 환자의 말만 듣고 돌려보낸 것을 가지고 의료기관의 과실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는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환자가 거짓 답변을 했다면 2000만원 이하의 벌금,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지만 의사에게 진료받을 때 거짓 답변을 한 것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2차 방어선이 뚫렸는데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이유다. 정 본부장은 “현재 해당 의료기관은 폐쇄됐고 항공기, 공항버스 등은 모두 소독했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정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의료기관의 인식 등이 많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의료단체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종코로나’ 4번 환자 172명 접촉…버스이용·병원방문

    ‘신종코로나’ 4번 환자 172명 접촉…버스이용·병원방문

    의료기관 첫 방문 때 관리대상서 빠져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4번째 환자는 귀국 후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고 평택의 병원을 방문해 항공기 탑승자 등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4번째 확진환자(55·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해 공개했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172명이며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 30분쯤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로 자택에 갔다. 21일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방문한 뒤 자동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의료기관은 당시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했다. 하지만 환자에게 우한 방문 여부를 물은 뒤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의료기관에서는 ‘우한 방문을 했느냐’고 물었고, 환자가 ‘중국을 다녀왔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의미를 파악해야 했는데 당시 환자가 기침 없이 콧물이나 몸살 기운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무기록을 확인한 결과 당시 환자는 발열은 없었고 콧물과 몸살 기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환자는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렀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발열과 근육통으로 앞서 방문한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했으며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았다. 이날부터는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상태) 대상이 됐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다음날인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파악된 4번째 환자 접촉자는 총 172명이고,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 밀접접촉자는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받은 사람 등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항공기 노출도 접촉 범위에 포함됐다. 환자는 입국할 때 열이 없었고, 보건당국에 제출하는 건강상태질문서에도 증상이 없다고 체크했다. 정 본부장은 “환자는 입국 다음 날부터 증상이 있다고 했지만,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해보니 발병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워 항공기에서 노출이 있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항공기 탑승자 34명, 공항버스 탑승객 34명이 접촉자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환자는 4명이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97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한폐렴 확산속도 메르스보다 빠르다”

    “우한폐렴 확산속도 메르스보다 빠르다”

    전문가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속도 파악 골몰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발생해 중국 내에서만 451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06명의 사망자를 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 일명 ‘우한 폐렴’의 확산속도가 메르스보다 빠르다는 잠정 결론을 내놨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속도가 2002~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나 2009년 발병한 신종인플루엔자 초기단계와 비슷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학자들은 보균자가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경향인 ‘R0’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R0는 바이러스의 사람간 감염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확한 대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R0가 1보다 클 경우는 바이러스의 확산이 쉽기 때문에 격리와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WHO는 지난 23일 긴급회의를 통해 이번 2019-nCoV의 R0는 1.4~2.5라고 밝혔다. 뒤이어 영국 랭커스터대와 미국 플로리다대 공동연구팀은 R0를 3.8, 중국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은 R0를 2.90~2.92로 다소 높은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R0 추정치는 사스나 신종인플루엔자 발병 초기단계와 비슷한 수치이지만 메르스 때의 R0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든버러대 역학자 마크 울하우스 교수는 “이번 감염증의 R0가 이전의 다른 중요한 전염병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R0값은 추정치를 계산하는 데이터와 수치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가정 사이에서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증상자가 다른 사람을 얼마나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점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자들이 발견됐다. 실제로 무증상자들도 바이러스 확산을 시킬 수 있다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역학자들은 사스를 통제할 수 있었던 것도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확산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도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영국 노팅엄대 바이러스학자인 조너선 볼 교수는 “무증상 전염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이번 감염증의 집단발병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며 만약 무증상 감염이 매우 흔한 방식이라면 이번 감염증 통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발생해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며 7~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중증 폐렴 증상을 유발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사람에게서 감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부르며 ‘2019-nCoV’로 이름붙였다. 박쥐에게서 유래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 인수공통감염증으로 보고 있지만 인간대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으로도 보고 있다. 28일 현재 중국 내에서만 4515명의 확진환자가 나왔고 106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속보] 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32명 자가격리

    [속보] 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32명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총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기 평택시는 28일 언론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네 번째 확진자는 96명과 접촉했고, 이 중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에 대해 하루 2차례 이상 발열 상황을 확인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일상 접촉자 64명에 대해선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면서 감시하고 있다. 평택시가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이달 5일 중국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다음날 감기 증세로 평택 A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이후 주로 집에 머물렀다가 25일 재차 A의원을 방문, 인근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귀가했다. A의원에서 지역 보건소에 의심환자를 신고함에 따라 평택시는 이때부터 이 환자에 대해 능동감시를 벌여 왔다. 다음날인 26일 아침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처음 진료 과정에서 보건 당국에 의심 환자로 신고되지 않은 것과 관련, 병원에선 “환자가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자는 “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남구 우한 폐렴 확진자 방문장소 방역

    서울 강남구는 ‘우한 폐렴’의 국내 세 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지난 20일 입국한 뒤 25일 명지병원에 격리 수용되기 전까지 강남구 내 호텔 및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역학조사 및 방역 소독 작업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내국인 남성(54)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기타 음식점과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세 번째 확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고 있으며 설을 맞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지난 26일 1차로 8곳과 61명의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다. 연휴에 휴업 중인 나머지 3곳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까지 현장 역학조사와 밀접 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파악된 밀접 접촉자 61명 가운데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이후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나머지 타 시구 거주자 54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명단을 전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결핵환자 입원 모르는 요양병원… 구멍 뚫린 전염병

    결핵환자 입원 모르는 요양병원… 구멍 뚫린 전염병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제도적 허점 병원 관할하는 보건소에 발병 통보 못 해 전염성 환자 72명 역학조사·격리 없어 면역력 낮은 장기 입원자들에 확산 우려최근 중국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요양병원에서 결핵환자 신고 누락 등 치료·감염 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요양병원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성 질환자와 노인 환자 등 장기입원 환자가 많아 전염성 결핵환자가 입원할 경우 결핵이 크게 번질 우려가 있어 엄격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감사원의 ‘요양병원 운영 및 급여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전국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결핵환자를 조사한 결과, 요양병원에 입원한 전염성 결핵환자 72명에 대해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격리조치도 시행되지 않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 보건소 등 56개 결핵환자 관리 보건소는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전염성 결핵환자 사례 조사를 하면서 환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지 않거나 조사하고도 보건복지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요양병원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사례 조사서에 결핵환자가 입원한 요양병원 등 기관명을 기재하는 항목이 없어 요양병원명을 조사하고도 관할 보건소에 결핵환자 발생 사실을 전달하지 못하는 등 제도적 허점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특히 2016~2018년까지 신고된 전염성 결핵환자에 대한 사례조사 결과, 환자의 약물 복용 비협조와 치료 임의 중단 등으로 인해 치료가 완료되지 않은 결핵환자가 967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3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는데, 해당 요양병원은 관리 보건소로부터 환자 정보를 통보받지 못하는 등 결핵환자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환자 관리 지침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 전염을 시킬 수 있는 결핵환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는 환자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방문해 환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결핵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접촉자 조사를 통해 필요할 경우 격리·치료하도록 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 발생수가 80대의 경우 308.1명으로 전체 연령(51.5명)에 비해 6배에 이르는 등 65세 이상 노인층의 결핵 발생률이 높다. 감사원은 “결핵 관리 보건소가 요양병원에 환자의 투약 상태 및 치료 여부 등 관련 정보를 통보해 요양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잠복기 때도 전염… 정부 “中매체가 추산한 입국자 6430명 추적”

    잠복기 때도 전염… 정부 “中매체가 추산한 입국자 6430명 추적”

    英 전문가 “감염자 이미 10만명 이를 것” 봉쇄 전 500만여명 태국 등 전 세계 탈출 마카오, 후베이성에서 온 본토인 퇴출 명령 화난시장 야생동물 가게서 바이러스 검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지난 23일부터 공항, 고속도로, 대중교통 등의 이용이 중지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는 고요했지만 하루 만에 중국 내 사망자만 20명 넘게 증가하는 등 확산세는 외려 커졌다. 잠복기 전염이 가능해 이미 10만명 이상이 감염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 와중에 우한을 통제하기 전 500만여명이 도시를 빠져나갔고 이 중 6000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했다는 중국 현지 보도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27일 중국 질병통제센터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 역학조사 결과 585개의 조사 표본 중 33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름은 수산물시장이지만 서쪽 구역에 야생동물 판매 가게가 다수 있었으며 양성인 33개 표본 중 14개(42.4%)가 이 주변에서 나왔다고도 전했다. 해당 시장이 우한 도심 한복판에 있고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 및 기차역이 있음에도 초기 환자가 이곳에서 연이어 발생했을 때 중국 당국은 초동 대처에 실패했다.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의 전염 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잠복기는 최대 2주라고 밝혔다. 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증세가 경미한 보균자의 전파로)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중국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우한을 필두로 일부 도시에 잇달아 교통통제령을 내렸고 다음달 2일까지 춘제 기간 확대, 각급 학교 휴교, 야생동물 거래 금지 등의 조치도 취했다.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와 네 살 유아가 감염됐고 새로운 확진자 5명 중 4명이 30, 40대로 확인되면서 전염력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웨이보, 위챗 등이 전하는 우한 시내는 인적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공안들이 기차역 출입을 막고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 역시 공안의 차량으로 막힌 모습이 보인다.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유통 통로가 막히면서 신선식품의 가격이 10배까지 치솟았다는 전언도 나온다. 문제는 우한 통제 전 이곳을 떠난 시민이 500만여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인 재일재경망이 항공서비스 앱 ‘항공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중국 내에서 베이징(6만 5853명), 상하이(5만 7814명), 광저우(5만 5922명) 순으로 인구 이동이 있었다. 타국 이동의 경우 태국(2만 558명), 싱가포르(1만 680명), 도쿄(9080명), 한국(643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마카오 정부는 우한시는 물론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온 중국 본토인 모두에게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마카오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부처 간 협조를 통해 정확한 입국자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재일재경망 보도의 신뢰도를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선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각국은 우한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조치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AFP통신은 미국 전세기가 28일 우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도 이번주에 전세기로 자국민들을 데려가기로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평택 365○○의원 들러…병원 일시폐쇄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평택 365○○의원 들러…병원 일시폐쇄

    통제 벗어난 닷새 간 환자 행적 추적 중세번째 확진자, 강남·한강 등 돌아다녀접촉자는 74명…자가격리·능동감시 중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인 55세 남성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365○○의원을 내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이 두 차례 방문한 해당 의원은 진료 중단과 소독 명령 조치로 현재 병원이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평택 거주민인 것으로 알려진 이 확진 환자는 이 곳을 두 번째로 방문한 25일 증상이 심화돼 보건소에 신고된 뒤 격리 조치를 받았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365○○의원은 작은 규모의 동네의원으로 연중무휴여서 환자가 구정 연휴인 25일에도 내원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평택시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가 두 번째로 해당 의원에 방문했을 때부터 중국 우한시에 다녀온 사실이 보건소에 전달됐고, 환자는 선별 진료를 받은 뒤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한 뒤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365○○의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이후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365○○의원에 재내원했고, 이 의원이 보건소에 신고한 후 능동감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이 환자는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되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별 진료 과정에서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으며, 폐렴 소견이 나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환자를 격리하기 전까지 통제를 벗어났던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의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동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국내 세 번째 환자인 54세 남성이 앞서 증상 발현후 의료기관을 방문했거나 호텔에 체류한 사실 등도 확인했다. 세 번째 환자 접촉자는 74명으로 파악됐다.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으나 음성으로 판정나면서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족, 동행 지인 등 14명) 및 능동감시가 진행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귀국했던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은 지인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텔(호텔뉴브)에서 투숙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한강변 편의점인 ‘GS 한강잠원 1호점’과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음식점, 글로비 성형외과 재방문을 했고 일산 소재 음식점 및 카페 등을 이용한 뒤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이후 25일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명지병원에 이송된 뒤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연휴기간에도 운영하고있는 의료기관과 호텔, 일부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접촉자 조사 및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확진자 다녀간 식당 방역하는 강남구보건소 직원들

    [포토] 확진자 다녀간 식당 방역하는 강남구보건소 직원들

    27일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역학조사 및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보라매병원 등 전담병원 지정…전국 우한폐렴과의 전쟁 선포

    서울보라매병원 등 전담병원 지정…전국 우한폐렴과의 전쟁 선포

    속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네번째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등 불안이 커지면서 보건당국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총력 방어에 나섰다.서울시는 27일 동작구 서울보라매병원과 중랑구 서울의료원 등 병원 2곳과 각 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25곳을 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한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서울보라매병원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방역대책반을 만들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이미 보건당국이 지정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5곳(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중랑구 서울의료원,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도봉구 한일병원)과 시에서 지정한 지역별 거점병원 6곳(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중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영등포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원구 인제대 상계백병원) 등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에 대응하는 전담 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별도의 전담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해 적극 대처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박 시장은 하루 전날인 2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은 선제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면서 “메르스 사태 때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화상감시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손 소독기를 공공장소 곳곳에 배치하는 등의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는 국내 세번째 확진 환자(54세 남성, 한국인)가 지난 20일 입국 이후 25일 격리 수용되기 전까지 관내 호텔,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방역소독 작업에 나섰다. 세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 당시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시작돼 25일 보건소 신고 후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귀국 후 24일 저녁 경기도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서 머무르기 전까지 강남구 일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동선 파악에 나선 결과,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을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8곳의 현장과 밀접접촉자 61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연휴 휴업 중인 나머지 3곳은 이날 오후까지 현장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접촉자 61명 중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 14일 동안 능동감시를 실시하는 한편, 다른 지역 거주자 54명에 대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이첩했다. 또 호텔뉴브 직원 1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해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 정밀 진단을 벌인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번째와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도는 심층 역학조사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실을 설치했으며 환자 폭증에 대비해 격리병실 등 관련 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세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고양시는 비상대책본부를 이재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처하기로 했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은 28일부터 4∼5일간 임시휴관하고 중국을 여행하거나 경유한 공직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휴무한 뒤 출근하도록 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외국인과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 활동 강화는 물론 마스크, 체온계, 손 세정제 등을 최대한 확보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수단, 영화관·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는 관내 어린이집 423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임시 휴원령을 결정했다. 다만 맞벌이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에 한해서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접촉자가 확인된 강원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두번째 강원도내 접촉자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확진자와 지난 22일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함께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릉시는 첫 번째 확진자와 지난 19일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여성이 강릉지역 거주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가 능동감시에 착수했다. 도내 접촉자 두 명은 모두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없다. 강릉시보건소는 이번 접촉자에 대해 6일까지 전화상으로 능동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최근 유치한 중국 단체관광객 3000여명의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초 산동성, 상해, 길림성 등 우한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지역의 단체 관광객이 다음달까지 충남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중국관광객 유치를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진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 검사를 오는 28일부터는 중국 전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으로 확대해 김해공항 등 출입국에서 방역검사 등 전수 조사를 펴기로 했다. 시는 회의 및 관광 등을 위해 현재 부산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으로 관내 보건소와 의료기관 일부를 포함하는 선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대응하는 의심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일부 대학교에서 우한시와 교환 교류프로그램을 실시·예정 중인 것과 관련 학교 측에 프로그램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중앙부처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명과 우한시를 방문한 후 증상이 발생한 1명 등 모두 8명에 대해 1대1 담당자를 지정, 매발열·호흡기 증상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또 복지건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비상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반은 매일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한 5개 팀 37명으로 구성된 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환자 발생 및 조치, 역학조사, 진료병원 지정, 격리병상 관리, 환자 검사 및 진단 등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등에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2곳 12병상) 재정비 등을 통한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히 신고토록 했다. 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북도는 위기 경보가 이날 오후 ‘주의’ 에서 ‘경계’로 격상되기 이전부터 경계 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와 관리에 나섰다. 전남도와 대구시 등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네번째 확진환자도 공항 ‘무증상 통과’에 의료기관도 못 걸러내

    네번째 확진환자도 공항 ‘무증상 통과’에 의료기관도 못 걸러내

    20일 입국·21일 감기증세·25일 고열26일에야 증상자로 분류된 뒤 확진보건당국, 26일 검역 강화 방침 세워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정받은 55세 한국인 남성도 공항 검역대를 문제 없이 통과한 뒤 의료기관에서도 조기 차단에 실패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전국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 정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번째 국내 확진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칭다오를 경유해 20일 귀국했다. 그는 입국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공항 검역대를 문제 없이 통과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에는 38도의 고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면서 의료기관에 다시 방문했는데도 여전히 감시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때 심평원의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가 정상 작동했거나 이 환자가 우한 방문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면 이 환자는 초기에 격리 조처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그만큼 줄었을 수 있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명단을 활용해 지난 10일부터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일 경우 14일 동안 DUR 팝업창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체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우한 등 중국 방문자는 어느 병원을 가든지 팝업 창에 감염지역 방문 환자라는 사실이 뜨고, 환자 접수와 진료 단계에서 체크된다. 우한 폐렴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보건소를 통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2차 방어막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나서야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네번째 환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감시 공백이 생겼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세번째 환자(54세 남성·한국인)와 접촉한 사람은 총 7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족과 동행자 14명은 자가격리 했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가 능동감시 중이다. 세 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호텔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현재 환경소독을 마쳤다. 이 환자가 방문한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일선 의료기관을 통한 2차 방어선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나타나자 심평원은 모든 요양기관에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심평원은 전국 요양기관이 DUR 시스템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감염병 관련 국가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을 설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여행력 정보 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은 감염병에 신속하게 초기 대응하고 오염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감염병 잠복 기간의 해외 여행력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당국은 검역 구멍이 발생하자 지난 26일 검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 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중국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 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시·대응·관리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 정의도 변경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구, 관내서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 역학 조사 및 방역 실시

    강남구, 관내서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 역학 조사 및 방역 실시

    서울 강남구는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우한 폐렴’의 국내 세 번째 확진자 50대 남성이 20일 입국 뒤 25일 명지병원에 격리 수용되기 전까지 강남구 내 호텔 및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역학 조사 및 방역 소독 작업 등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54)의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음식점과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세 번째 확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26일 1차로 8개소와 61명의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으며, 연휴에 휴업 중인 나머지 3개소는 이날 오후까지 현장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파악된 밀접접촉자 61명 가운데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이후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나머지 타시구 거주가 54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이첩했다. 앞서 강남구는 현장 확인을 통해 지난 26일 호텔뉴브 직원 1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해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해 정밀 진단을 벌인 결과, 27일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이날 오전 11시 격리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한 폐렴’ 검역 강화…발열·기침 하나만 있어도 격리

    ‘우한 폐렴’ 검역 강화…발열·기침 하나만 있어도 격리

    中서 입국 여행객 28일부터 건강질문서 작성해야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격리대상을 확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자도 폐렴 진단 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 조치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한다. 이는 격리 대상인 ‘의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사례정의를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새로운 사례정의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뒤 최근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자다. 입국자의 감시대상 지역도 기존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로 확대됐다. 또 증상은 ‘폐렴 또는 폐렴 의심증상’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으로 변경됐다. 조사대상 유증상자 정의도 확대됐다. 새로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을 다녀온 뒤 최근 14일 이내에 폐렴이 나타난 자다. 여기에 대상 지역과 증상이 각각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전체 방문자’로,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영상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있는 모든 사람’으로 변경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격리 대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증상이 하나만 있는 사람도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보건소에서 모니터링하게 된다”며 “모니터링 중 증상이 바뀌면 환자를 격리해 진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우한시와 후베이성 통제로 직항이 없어지면서 검역을 중국 입국자 전체로 확대했다”며 “중국에서 출발한 예약정보도 의료기관에 통보될 예정으로 여기에는 경유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격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28일부터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 때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 조사를 받아야 한다. 역학조사관이 증상을 확인하고 즉시 격리할지, 관할 지자체로 연계해 관리할지 판단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을 강화함에 따라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검역인원 약 200명을 추가로 지원받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검역대상 오염지역도 우한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오염지역은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한다.정 본부장은 “검역대상 오염지역 확대 및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격리 및 감시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원 확충, 감시 및 격리 관리 인력 추가 확보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현재 치료 중이며, 두 번째 확진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다. 세 번째 확진환자는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환자의 접촉자에서 특이 증상을 보인 사례는 없다. 첫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 45명 중 4명, 두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5명 중 7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54·남)가 20일 입국 후 이틀 간 외출을 하며 식당 등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세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한 이 환자는 중국 청도를 거쳐 20일 밤 9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검역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에도 빠진 채 지역사회로 들어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고 25일 오전 9시 40분쯤 간헐적인 기침과 가래까지 나와 자택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자진신고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날 일산 명지병원에서 격리 검사가 이뤄졌고 26일 오전 확진을 받았다. 그러나 23~24일 지역사회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이 환자의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 분석을 진행 중이다.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국도 초긴장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질의 응답을 통해 “세번째 확진환자 행적과 밀접접촉자에 대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부분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가족과 동행자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한 지인 정도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로 음식점 등의 CCTV를 보며 어느 선까지 밀접접촉인 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즉각대응팀도 환자 동선을 따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일상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날 중국 후베이성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겐 검역조사가 실시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방문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되고 격리조치된다.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 시에 조사대상 유상증자로 포함해 격리조치된다. 이 지역 방문자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관리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당국은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기침은 옷소매에’

    [포토] ‘기침은 옷소매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브리핑 중 기침이 발생할 경우 옷소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세번째 확진환자는 현재 명지병원에서 격리 입원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는 향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중국 전역을 검역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례정의 확대 및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뉴스1
  • ‘명지병원 격리’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증상 없었다”

    ‘명지병원 격리’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증상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된 가운데, 무증상 상태로 일상생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접촉자 파악 중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입국자’다. 귀국일인 20일에는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앞서 발생한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는 국내 입국 당시 검역망에서 각각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공항 입국 당시 경미한 증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환자는 공항에서 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바로 격리됐다. 두 번째 환자는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안내를 받은 뒤 자택에서만 머물렀다. 반면 세 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을 빠져나갔다. 입국 사흘째인 22일 열감과 오한, 몸살기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나흘만인 25일에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신고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기까지 나흘간 지역사회에 머문 것이다. 이 기간 접촉자들에 대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서 전파력을 갖는다. 우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비말’(침방울) 전파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을 중점으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능동감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보다는 모니터링 대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바로 격리됐던 첫 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44명,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해 자택에서만 머물렀던 두 번째 환자는 접촉자가 69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자 접촉자 가운데 특이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세 번째 환자가 귀국 후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한 25일까지 6일간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따라 접촉자 수가 달라지고 능동감시 대상자 범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 말씀을 드렸다”라며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56명, 확진자는 1975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한에 남은 교민과 유학생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명지병원, 우한폐렴 세번째 확진자 격리…‘청와대 국민청원 25만 명’

    명지병원, 우한폐렴 세번째 확진자 격리…‘청와대 국민청원 25만 명’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 번째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으로 격리된 상태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22일부터 열감·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다. 25일 간헐적으로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신고번호인 1339를 통해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해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했다. 지난 19일 입국해 20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여성 이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제외한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중 47명은 음성으로 격리가 해제됐으며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은 26일 오전 11시를 넘은 현재 25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면서 “이미 우리나라에 우한 폐렴이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는가.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우한 폐렴이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자 정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교부도 이날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湖北)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복지부는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으로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후 대응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부득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신속히 의심 여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내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5일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국내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5일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확진환자 수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에 거주했으며,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환자는 지난 25일 몸에 이상 증상을 느낀 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이 확진환자는 이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실·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한 병실)이 있는 일산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세 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동경로 등 중간경과 내용은 이날 오후 5시쯤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첫 번째 확진환자 35세 중국인 여성, 두 번째 확진환자 55세 한국남성도 각각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환자인 중국 국적의 여성은 인천의료원에, 두 번째 환자인 한국 국적 남성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후 25일 신고 때까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잠복기의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들어올 경우 ‘수퍼전파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우한폐렴’ 선별진료소 설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우한폐렴’ 선별진료소 설치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 증가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설 연휴 대책반을 운영해 감염증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실 설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이천·안성·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 12곳, 의정부병원은 응급실,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각각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수원 2실, 이천 4실, 안성 3실 등 9곳의 국가지정 수준 음압격리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경기도 격리병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각 시군 지자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을 전달하면서 시군별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감염 증상 환자가 신고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각 병원에 재차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설 연휴를 맞아 확산이 우려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의료원을 시찰했다. 이 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행정1부지사와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신고 관리 현황과 도의 대응방안을 보고받은 이 지사는 “강도 높게 대응하되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를 접촉한 사람 총 69명에 대한 능동 감시에 들어가면서 국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확인된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동 동선 등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2019년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 중이었고, 올해 들어 이달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후 몸살 등 증상이 심해져 지난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기에 지난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가 입국 때 검역 과정에서 발열 감시카메라상 발열 증상이 확인돼 건강 상태질문서를 받고 검역 조사를 한 결과, 발열(37.8도)과 인후통이 있었지만,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또 환자에게는 증상에 변화가 있을 때의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입국 당시 발열이 있었지만 기침이나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어서 일단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며 “환자가 우한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내에) 들어올 때부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고, 이후 자택에서만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지난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엑스선(X-ray) 검사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돼 중앙역학조사관이 해당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했으며,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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