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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거짓말’ 학원강사 태운 택시기사 부부 확진 판정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와 접촉한 60대 택시기사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서창동에 거주하는 A(66)씨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 자신이 몰던 택시에 인천 학원강사 B(25)씨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6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이튿날 미추홀구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B씨와 접촉하고 증상이 발현될 때까지 약 열흘간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해 물의를 빚었다.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아내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아내는 지난 12일 발열 증상을 보여 인천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의사로부터 단순 감기 소견을 받아 검체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접촉한 승객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6명이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양성자, 타인 감염 안 시켜…격리해제 뒤 일상복귀”

    “재양성자, 타인 감염 안 시켜…격리해제 뒤 일상복귀”

    19일 0시부터 재양성자 관리방안 변경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양성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일 0시부터 격리에서 해제된 뒤에는 별도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나 격리 기간 없이 학교와 직장 등으로 복귀할 수 있게 관리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재양성자의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신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재양성자의 호흡기 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지난 11일 격리에서 해제된 뒤에도 발병 이후 7일이 지날 때까지 경과 시간을 두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는 재양성자도 확진처럼 관리해 왔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재양성자는 총 447명으로, 약 4.5%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번 역학조사와 실험 등에서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는 기존과 같이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 격리에서 해제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의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다시 변경했다. 변경된 방안은 19일 0시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재양성자라는 용어도 ‘격리 해제 후 PCR(유전자 증폭) 재검출’로 변경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주빈도 검사” 서울구치소 확진자 접촉 401명 전원 음성

    “조주빈도 검사” 서울구치소 확진자 접촉 401명 전원 음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4)을 비롯해 이 확진 직원과 접촉한 인원 401명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무부는 17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거쳐 접촉 직원 100명과 수용자 301명 등 40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직원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 31명에 대해서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유지하도록 했다.서울구치소는 그간 일시 중지했던 수용자의 검찰·법원 출정, 가족 및 변호인 등 접견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 직원 관리 강화, 1일 2회 소독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서울구치소는 오는 18~20일 출정은 정상적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속 피의자나 피고인들은 검찰의 소환 조사나 법원의 재판에 정상적으로 출석할 수 있게 된다. 수용자에 대해 가족 등 일반 접견은 계속 중지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일반접견실에서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는 일반 접견을 주 1회만 한다. 민원인은 직계 가족 1명으로 한정한다. 오는 29일 이후에는 출정 및 접견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최초 감염자인 A씨는 지난 주말 지방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당시 동행했던 친구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4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친구는 결혼식 참석 전에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코인 노래방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도봉구 10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한 총 1만1050명이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명, 대구·대전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나머지 7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4명이고, 서울에서 1명, 경남에서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총 262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100여명 추가 확인...접견 중지

    서울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100여명 추가 확인...접견 중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해당 확진 직원과 접촉한 인원 100여명이 추가 확인됐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전날 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 A씨와 밀접접촉한 인원이 총 394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법무부는 직원과 수용자를 포함해 277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했으나 1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구치소 측은 먼저 격리된 직원 50여명에 대해 자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 중 수용자 301명, 직원 43명은 이날 검체 검사를 대부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4)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대상에 올랐다. 최초 감염자인 A씨는 지난 주말 지방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당시 동행했던 친구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4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친구는 결혼식 참석 전에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코인 노래방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도봉구 10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및 공무상 접견을 일시 중지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와 협의해 변호인 접견도 잠정 중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서울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100여명 추가 확인

    [속보] 서울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100여명 추가 확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해당 확진 직원과 접촉한 인원 1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전날 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 A씨와 밀접접촉한 인원이 총 394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법무부는 직원과 수용자를 포함해 277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했으나 1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구치소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및 공무상 접견을 일시 중지했다. 또한 대한변호사협회와 협의해 변호인 접견도 잠정 중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서울 90명…구로 콜센터 근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서울 90명…구로 콜센터 근접

    7명 늘어나…서울 확진자 총 731명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이라고 밝혔다. 15일 0시 이후 7명이 늘어났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 전체 누계는 731명으로 기록됐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숫자는 지금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으로 남아 있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98명에 근접했다. 전날에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5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용산, 서대문, 관악, 강남, 은평구에서 환자가 새로 보고됐다. 기존에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2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재분류됐다. 해당 2명은 강서구 31번과 강북구 8번 환자다. 강서구 31번은 홍대 앞 주점에서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났던 환자다. 당국은 애초 홍대 앞 주점 감염과 이태원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다가 강서구 31번이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관악 46번)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점을 밝혀냈다. 강북구 8번은 지난 13일 영등포구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태원 등에서 근무했던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소속 경찰관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능후 장관 “거짓 진술, 코로나19 ‘속도전’에 방해” 지적

    박능후 장관 “거짓 진술, 코로나19 ‘속도전’에 방해” 지적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역학조사 시 거짓 진술, 격리조치 위반 사례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속도전’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16일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 조치의 속도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 신속하게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 밝혀 왔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가 역학조사 시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추적이 늦어졌고, 학원 수강생과 과외생 등 중고생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한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과 접촉한 60대 아버지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일터와 마트 등을 다닌 사례도 적발됐다. 이 사람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이러한 행위가 가까운 가족과 이웃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확진된 분이 가족이나 지역사회에 전파한 2차 이상 감염사례가 40%가 이른다”며 “감염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능후 “부정확한 클럽 명부 작성에 IT 활용할 방안 논의”

    박능후 “부정확한 클럽 명부 작성에 IT 활용할 방안 논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이태원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정확한 명부 작성에 대해 IT 기술을 활용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의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한 후 발생한 첫 번째 집단감염으로, 앞으로 우리가 생활과 방역의 조화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뼈아프게 느끼게 해준 사례”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지자체의 방역조치 사항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클럽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에서 명부가 부정확하게 작성돼 박문자 확인이 늦어진 것이 감염 확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의 높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도 편리하게 명부를 작성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출입자 명부 작성과 정확한 확인에 QR코드, 블루투스 등 IT 기술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장관은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역사회에 다시 전파시킨 2차 이상 감염 사례가 40%에 이르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의 속도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의 학원강사가 역학조사 당시 ‘무직’이라며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진술을 하는 바람에 학원 학생들과 학부모에 이어 학생의 과외교사까지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을 거론했다. 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코로나19로 확진된 아들과 접촉한 60대 아버지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일터와 마트 등을 다닌 사례도 문제였다. 60대 아버지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최근 역학조사 시 거짓된 진술을 하거나, 격리조치를 위반하고 이탈하는 분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코로나19와의 속도전을 방해해 우리 주위의 가족들과 이웃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백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코로나19 완전 극복 치료제·백신 개발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공동으로 렘데시비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오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시험 논문이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인데, 이 논문이 발표되면 렘데시비르는 가장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표준치료제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렘데시비르가 소위 ‘프루프 오브 콘셉트’(개념증명)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속속 비슷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는, 더 강력하고 부작용은 적은 약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백신개발 관련 발표를 맡았던 성백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치료제는 이미 임상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백신은 이제부터 착수다. 빨라야 1~2년 후라는 차이점도 있는데, 임상을 할 때에도 인류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있어야 임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든 먼저 개발하면 표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백신은 알다시피 신속개발을 해야하지만, 1~2년 후에 효과가 나올 것이다. 롱 레이스고 오픈 레이스”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 등 치료제가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이면 긴급 사용 승인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 교수는 “미국에서도 긴급승인으로 승인 받았지만, 정식 절차는 거치고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고 충분한 서류와 자료가 갖춰지면 정식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메르스 당시를 보면 공개역학조사 등 여러 사항을 법제화하지 않으면 그때가 지나면 사라진다”며 “위기단계가 일정 이상이면 의무기록 등을 동의없이 사용할 수 있다거나, 임상시험을 간소화하고 국제 협력에 속도내는 부분을 법으로 못을 박아 제도화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 확진…류여해 “박근혜가 위험하다”

    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 확진…류여해 “박근혜가 위험하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류 전 최고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구치소 교도관 코로나19 확진. 위험하다. 박근혜 대통령 형집행정지 하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구속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법무부와 법원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와 접촉 사실을 신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서울구치소 소속 교도관 A씨가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갔던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친구와 지방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15일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A씨와 전날 접촉한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 등 277명은 격리 조치시켰다. 이 가운데 직원 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 수용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나머지 접촉자 271명에 대해 즉각 진단검사를 위해 자체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A씨의 확진으로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이날 모든 법정을 폐쇄하고 예정된 재판을 연기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급박한 사건에 한해 별관에 마련된 특별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이번 주말 중대기로”, 협력 요구되는 코로나19 대응

    서울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전염이 2차, 3차 감염 확진자를 양산하며 본격적인 지역사회 전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제 낮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53명으로 늘었다.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 사례가 여럿 확인되자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고, 당국은 방역 목표를 4차 감염 차단으로 잡았다. 4차 감염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자의 발견과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파악이 늦어질 때 좀 더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현 상황을 압축해 설명했다.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서울 구치소 교도관과 관련해선 “아직 역학조사 중”이라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의 대부분을 거주자로 두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일주일만 잘 버티면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는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본다”면서 “이번 주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도 앞서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진단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아온 방역망과 유행억제가 유지될 지, 다른 조치가 필요할 지 여부를 판단할 기로”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등 방역 수위를 재조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소독,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 2명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각각 교회 예배에 참석했음에도 교회에서 추가 감염이 없었던 것은 이러한 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방역 당국은 소개했다. 서울시는 “다음 주 고3 개학을 앞두는 등 이번 주말이 굉장히 중요한만큼 노래방, PC방을 이번 주말에 특별히 단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발적 협력이 단속보다 월등히 나은 결과를 낸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지난 수 주간 확인했다. 우리 모두가 당사자라는 마음이 필요한 때이다.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노래방’ 통해 빠르게 확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노래방’ 통해 빠르게 확산

    “홍대 주점 확진 5명, 이태원 클럽과 관련”“클럽 방문자와 같은 시간대 노래방 이용”도봉구에선 ‘공조시스템’ 전파 영향 추정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홍대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사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마포구 홍대앞 주점에서 일행 5명이 확진된 사례를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와 별개로 보고 경로를 추적했다. 이들 5명은 역학조사에서 이태원이나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국장은 이날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8일 확진된 전국 번호 10827번(관악 45번) 환자가 관악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고,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 해당 노래방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는 서울 강서 31번 환자다. 그는 이태원을 방문한 관악 45번 환자와 3분 간격으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강서 31번 환자는 이태원발 2차 감염자로, 그와 함께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인천 서구 14번, 경기 수원시 54번, 고양시 42번, 김포시 17번 등 4명을 3차 감염자로 분류했다.서울 도봉구에서 나타난 이태원 관련 3차 감염의 경로도 노래방이다. 문제가 된 도봉구 ‘가왕코인노래연습장’에서는 확진자들이 같은 방을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 연결돼 있는 노래방 각 방의 공조 시스템이 전파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나백주 국장은 “도봉구 노래방은 노래방의 방들이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관악 46번)와 밀접 접촉해 확진된 도봉 10번 환자가 다녀갔고, 이후 이 노래방 방문자 중 2명(도봉 12·1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홍대 주점 감염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관악 45번 환자의 동선에는 강서구 31번과 접촉한 노래방 외에 노래방 1곳이 더 있다. 도봉 10번과 접촉해 도봉구 노래방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악 46번 환자의 동선에도 노래방 3곳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노래방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83명”… 전날보다 13명 증가

    서울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83명”… 전날보다 13명 증가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수치다. 15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15일 10시 기준으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25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4명이 증가했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이 13명이다. 자치구별로는 용산·도봉·강동·영등포구에서 각각 2명이 나왔다. 광진·동대문·금천·강남·송파에서는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83명이 됐다. 나머지 1명은 강북구민으로 영등포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나 국장은 홍대 주점을 방문한 10!20 확진자 6명 중 5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홍대 주점의 한 확진자(10980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8일 확진판정을 받은 20세 남성(10827번환자)과 관악구의 ‘별별코인노래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강서구민 확진자(10980번 환자)와 다른 시도 환자 4명을 포함해 일행 5명은 홍대 인근 주점 한신포차, 1943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주요 감염경로인 이태원 클럽이나 해외접촉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추정된 것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관악구 20세 남성에서 홍대 주점 확진자인 강서구 21세 남성(10980번 환자)로, 이 강서구 남성이 주점에 같이 간 일행 4명에게 전파했다는 추정이다. 나 국장은 “10827번 환자와 10980번 환자는 관악구 노래방 일행은 아니었다”며 “같은 방을 3분 간격으로 나가고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봉구 창1동 소재 ‘가왕노래방’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 국장은 “10827번 환자와 접촉해 9일 확진을 받은 지인 10855번 환자는 7일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다”며 “이들과 일행이 아닌 동일시간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10948번, 11001번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는 “이들은 일행은 아니었고 같은 방도 아니었다”며 “다만 이 노래방은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전체 확진자 중 현재 152명이 격리 중이고, 569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현재까지 13만878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해 13만49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29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수원 54번 확진자,주점·볼링장 등서 31명 밀접 접촉

    수원 54번 확진자,주점·볼링장 등서 31명 밀접 접촉

    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인 대학생 A씨가 증상 발현 전 사흘간 심야에 식당,볼링장,주점 등에서 31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 A씨가 다중이용시설인 볼링장과 술을 마시는 주점에 머문 것이 확인되면서 수원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수원시가 공개한 확진자 A씨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 등 친구 6명과 서울 홍대주점을 방문한 뒤 11일 가래·인후통 증상이 시작돼 12일 검사를 하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에는 외출을 하지 않았으나, 그 전 사흘 동안 주로 심야에 친구와 만나 주점,심야식당,볼링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친구,식당 종업원,볼링장 직원,주점 종업원과 사장,택시기사,가족 4명 등 총 31명과 밀접 접촉을 했다. A씨는 8일 오후 9시 45분 친구 6명과 함께 수원시 정자3동 ‘펀 비어킹 수원정자 연꽃마을점‘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서 인근 ‘지슥이네 심야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자정 넘어 식당에서 나와 걸어서 ‘킹핀 볼링장’으로 이동해 새벽 2시 59분까지 볼링게임을 한 뒤 귀가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오후 8시 55분 걸어서 수원역 지하상가를 경유해 매산동에 있는 ‘삼구포차’에서 친구를 만났고,이어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주점인 ‘역전 야시장’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역전 야시장을 나와 택시를 타고 밤 11시 35분 장안공원에서 내린 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증상이 발현된 11일에는 집에서 생활한 뒤 12일 걸어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 검사를 했다. 외출할때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볼링장과 주점 등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31명 가운데 친구와 가족 등 11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7명은 14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1명은 타지역 거주자여서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됐다. 그러나 A씨가 10일 밤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있었던 ‘역전 야시장’에서 접촉자 14명이 발생했지만,종업원 2명 외에 손님 1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역전 야시장’에 있었던 사람은 팔달구보건소(031-228-7197·798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킹핀 볼링장에서 확진자와 함께 있었다고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람은 15일 오전 8시 현재 107명으로 집계됐다.전날 89명에서 18명이 늘었다. 107명 가운데 4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태원 클럽 방문 30대 아버지 “집에 있다” 거짓말 뒤 활보

    이태원 클럽 방문 30대 아버지 “집에 있다” 거짓말 뒤 활보

    방역 당국 전화에 “집에 있다” 거짓말건설현장, 의원, 약국, 마트 등 방문12일에는 발열 증상…아랑곳 않고 활보인천 부평구, 감염예방법 위반 고발 검토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아들과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60대 아버지가 자가격리 기간 방역 당국에 거짓말을 하고 일터와 마트 등지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부평구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A(63)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용산구 거주 30대 남성 B씨의 아버지다. 그는 B씨의 접촉자로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음성이 나왔으나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려고 연락할 때 “집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건설 현장 등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0일 당일에도 검체 채취 이후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친척 집을 방문했다. 다음 날인 11일 오전에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건설 현장에서 4시간가량 머물렀으며 오후에는 부평구 부평동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12일에 오전에도 다시 가산동 건설 현장에서 4시간가량 일했고, 오후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마트에 들렀다. 13일 오전에는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부평구 부개동 마트와 문구점 등지에 머물렀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이미 12일부터 발열 증상을 경험해 주변에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A씨는 이후 방역 당국 안내에 따라 14일 다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접촉자와 추가 동선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A씨가 접촉한 사람이 많으면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A씨가 자가격리앱을 깔지 않겠다고 해 담당자가 전화로 자가격리를 잘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며 “연락할 때마다 ‘집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 확인돼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의 장모이자 B씨의 외할머니인 C(84·여)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 등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이달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거짓말’ 강사, 최대 징역 5년형… 자가격리 거부 등 35건은 기소

    ‘거짓말’ 강사, 최대 징역 5년형… 자가격리 거부 등 35건은 기소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코로나 확산의 매개체가 된 학원강사 A(24)씨의 거짓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시는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A씨는 최대 징역 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n차 감염으로 14명 확진… 인천시, 고발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8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학원 강사로 재직 중임이 드러났다. A씨가 근무한 학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이들을 접촉한 제3자까지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14명이 확진됐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코로나 3법’이 통과되면서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과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공무집행 방해가 적용되면 최대 5년 이하의 실형 선고도 가능하다. 하지만 A씨 외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선이나 접촉한 사람의 존재를 숨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검찰이 관리하는 코로나19 사건 중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거나 자가격리를 거부하는 등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사례는 85건으로 이 중 35건이 기소됐다. ●안심밴드 착용 30명 중 10명은 격리 해제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는 384명(393건)이다. 이 중 경찰에서 299명(278건)을 수사 중이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건수는 131명(122건)이다. 자가격리지를 이탈해 안심밴드를 찬 사람은 모두 30명이다. 이 중 10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현재는 20명이 착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검사 대상자들의 자진검사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좀더 강경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이태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자체 방역 당국이) 연락을 했음에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행정명령에 따라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면서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면 사법 당국의 판단에 따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날 “자발적으로 신고할 것을 마지막으로 부탁한다”면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안 남았다”고 경고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천시, ‘직업·동선 거짓 진술’ 학원강사 경찰에 고발

    인천시, ‘직업·동선 거짓 진술’ 학원강사 경찰에 고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의 학원강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5)씨를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인천 102번 확진환자(A씨)를 고발했다”면서 “허위진술로 인해 감염된 학생들이 사전에 격리되지 못하고 지난 주말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사에게서 감염된 학생 2명이 각각 교회 예배에 참여함으로써 교회 내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2~3일 서울 이태원 클럽과 술집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그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학원강사라는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 진술했다. 또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미추홀구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그는 학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고교생 9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7일에는 연수구 가정집에서 중1 여학생을 상대로 과외수업도 했다. A씨의 거짓 진술로 방역당국이 밀접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 접촉자들은 감염 가능성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이어가며 또 다른 감염을 일으켰다. 이날 현재 A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고생 9명과 성인 5명 등 모두 14명이다. 강사에 감염된 학생 2명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각각 교회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이들이 각각 방문한 교회 2곳의 신도 1050명에게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인천시는 A씨가 근무한 학원에 1주일간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확진자들이 다닌 교회와 학원을 중심으로 147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대 주점 다녀온 김포 20대 여성 확진자, 21명 직접 접촉

    홍대 주점 다녀온 김포 20대 여성 확진자, 21명 직접 접촉

    서울 홍대 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김포 거주 20대 여성이 시민 21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4일 지역 17번째 확진자 A(21)씨의 동선과 접촉자 수를 공개했다.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7일 홍대 주점에서 확진자인 인천 서구 거주 사회복무요원 B(22·남)씨와 만났고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B씨를 만날 당시 주점에서 4명과 동석했고 같은 달 8일에는 김포 풍무동 한 음식점에서 10명과 접촉했다. 10일에는 자택에 머물면서 가족 3명과 접촉했으며 11일에는 북변동 아이스크림 판매점과 풍무동 커피전문점에서 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접촉한 시민은 모두 21명으로 이들 중 홍대 주점에서 접촉한 3명(타지역 거주)은 B씨와도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8명은 검체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접촉자의 범위는 확진자의 증상과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고려해 역학조사관이 결정했다”며 “A씨가 머물렀던 장소는 모두 방역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9명 증가해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이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2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신촌·홍대’ 주점으로 조사 확대…“낙원동 주시”

    서울시, ‘신촌·홍대’ 주점으로 조사 확대…“낙원동 주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불똥이 홍대, 신촌 등 다른 유흥가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태원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신촌, 마포구 홍대입구, 종로구 낙원동 등에 확진자가 방문한 점을 토대로 이들 지역 업소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을 맡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서대문구 주점(다모토리5)을 방문한 외국인 3명이 확진됐고, 비슷한 시기 해당 주점을 방문한 서울의 20대 남성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이 주점의 고객 명단과 카드 결제 내역을 조회해 199명을 파악했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포구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동행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접촉자 10명을 역학조사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고 폐쇄회로(CC)TV, 방문자 명단, 카드 이력 등으로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마포구 홍대입구 일대에서는 ‘한신포차’와 ‘1943포차’가 확진자 발생 또는 방문 장소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을 방문한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 국장은 “홍대 주점의 경우 해당 주점이 감염의 근원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면밀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나 국장은 또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들이 대거 방문한 낙원동 일대를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종로구 일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전수조사할 만큼은 아니라고 보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태원 관련해서는 기지국 접속자를 더 파악해 총 1만 3405명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지체 없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클럽 간 인천 학원강사발 14명 감염…고3 학생→母 ‘3차 전파’

    클럽 간 인천 학원강사발 14명 감염…고3 학생→母 ‘3차 전파’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의 수업을 들은 고등학교 3학년생과 그의 어머니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 거주자인 고교 3학년생 A(18)군과 그의 어머니(42)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또 A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18)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강사 B(25)씨로부터 수학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달 들어 지난 4일과 11일 각각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4시간 동안 B씨와 학원 강의실에서 접촉했다. A군은 지난 7일 발열 증상을 보여 10일까지 나흘간 자택에만 머물렀으나 11일 수업을 듣기 위해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학원에 다녀왔다. 그의 어머니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A군 가족 중 아버지(44)와 초등학생 여동생(12)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인천시는 A군 어머니의 경우 최근 B씨와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아들로부터 감염된 ‘3차 전파’ 사례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B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중고생 9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이다. 인천시는 강사 B씨와 관련된 중고생 확진자들이 다닌 교회 2곳과 학원 등지에서 총 1천320여명 가운데 85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48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는 받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360여명과 나머지 접촉자 470여명을 대상으로도 확진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또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이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동선과 직업을 속인 B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A군 등 추가 확진자 3명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계자는 “A군과 그의 어머니는 어제(13일) 미추홀구 선별진료소와 남동구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검체 검사를 받았다”며 “A군은 어제 오후에, 어머니는 오늘 새벽에 양성 판정이 나와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총 3만5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경기, 인천뿐만 아니라 충북, 부산, 충남, 전북, 강원, 경남, 제주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9명 증가해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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