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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돌/월터 라페버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미의 대일 외교정책 허실 분석/양국 문화·사상 차이 고찰… 공동지향점도 시사 이 책은 지금까지의 미·일간의 역사적 관계를 지적하며 미국의 외교정책의 허실을 분석하고 있다.또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미국의 외교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원인을 진단하면서 21세기 중국의 부상을 앞두고 향후 대일본 외교정책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제시해주고 있다.뿌리깊은 두나라의 문화적·사상적 차이를 시대적 고찰을 통해 분석해 줌으로써 무역·통상등 양국 현안에 대한 개선방향과 함께 ‘불편한 동반자’관계를 뛰어넘는 공동의 외교지향점을 시사해주고자 하고 있다. ○21세기 중 부상 앞두고 미 코널대학의 외교역사학 교수인 저자 월터 라페버(Walter Lafeber)는 ‘충돌’(원제:THE CLASH)이란 제목의 이 책에서 1853년 일본이 서방에 문호를 개방한 이후부터의 미·일 관계를 상세히 기술하면서 미국의 일본과의 관계는 순전히 일본의 ‘이익’만을 좇으려는 일본 특유의 속성때문에 일종의 ‘대립’선상에서 출발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지금의 미·일간의 무역전쟁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외교정책은 두가지의 이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하나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원칙적인 방법으로 행동하도록 하기 위한 힘이고,다른 하나는 미국안보의 핵심적 요소를 보호해주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대일 외교적 역사는 때때로 이러한 전제조건이 무너져 위험한 양상을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있다.미국이 일본에 비해 국력이 엄청날 때도 간혹 이러한 전제조건은 지켜지지 않았으며,미국의 막강한 국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방법으로 행동할 때가 많았음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고 적고 있다. 미국은 지난 150년 가까이 일본에 자유무역의 가치를 존중할 것을 외쳤지만 일본은 자신에게 유익하고 편리할 때만 미국의 말을 들은 것이 일본의 관행이었다는 것이다.아직 일본의 국력이 미약할 때인 19세기 말 일본은 중국과의 무역을 개시하려는 미국의 정책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무역거래의 혜택을 뒤에서 만끽한 것은 오히려 일본이었다는 사실은 미국 정책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비판하고 있다.힘이 강해졌을때인 20세기 초에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대륙에 자신의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난 세기에 걸친 미·일간의 대립은 누가 중국의 잠재적 경제력을 선점하느냐에 있었던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하고 있다.현재에도 이같은 현상은 계속돼 오고 있으며 중국을 둘러싼 두나라의 경쟁은 앞으로 아주 중요하고도 폭발성이 있는 사안이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익·무력관계서 출발 저자는 미국은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 패한 1945년 이후 자유무역이 관련되는 모든 나라에 이익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누누히 일본의 협조를 촉구했지만 일본은 듣는 척만 했을뿐 실제행동에 있어서는 이중성을 보여줬다고 힐난하고 있다.저자는 미·일 두나라 사이의 자본주의 형성의 형태가 다른데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일본은 역사상 혼란을 두려워하는 동종·동질성의 사회인데 비해 미국은 경제후퇴를 염려해국제시장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다인종의 개방적 사회라는 것이다.이 차이에서 오는 오해가 두나라를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갈수록 간극을 넓히고 있는 근본이라고 보면서 오늘날 두나라의 현안인 미·일 무역마찰의 중심적 원인도 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은 일본의 군사기지에서 공산주의로부터 일본을 보호해줬지만,일본은 미국에 대한 도전을 중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미국이 원했던 속도만큼의 군사재무장을 서두르지 않았으며,오키나와의 반환을 요구했고,중국 천안문 사태에 대한 미국의 비난강도를 낮추려고 했다는 것이다.1960년 미·일 안보동맹 체결시 무효화를 주장했던 일본의 좌익세력뿐 아니라 친미 우익세력의 일부도 안보동맹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데서도 일본의 시각을 짐작할 수 있다고 예시했다. 그러나 미국의 외교정책이 동구권·중동·발칸지역과는 달리 일본에 대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가 인권·정의·평화중재가 아니라 ‘이익’과 ‘무력’의 관계라는 잘못된 출발선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852년 미국의 밀라드 필모어 13대 대통령이 일본에 무역통상을 요구하는 서한을 처음 보냈을 때부터 일본은 자신의 ‘장사’만을 생각했으며 급기야 1940년대 초 아시아 대륙에서 상업적 경쟁관계가 겉잡을 수 없이 치열해졌을 당시 두나라는 끔찍한 전쟁까지 치러야 했다는 것이다.미·일 관계는 한마디로 ‘힘겨루기’에 기초를 둔 것이었므로 외교정책의 원칙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논리다. ○이념에만 얽매인 한계 이것이 바로 일본이 바라던 바였다고 꼬집은 저자는 아시아 각국이 무력에 의해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에 순응하기 시작했을때 일본은 상업적·군사적인 역량을 배양하고 외국의 논리에 귀를 막아 외교정책 원칙의 지배에서 벗어날 결심을 한 사실에 주목했다.일본은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만 미국과 거래를 했으며,자유무역이 좋다는 말에 결코 현혹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자신의 편협된 이익에 맞다고 생각될 때만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구축했다고 했다.저자는 일본에게는 인권·국제적 정의같은 것은추상적인 것은 관심사안이 못됐다고 덧붙이고 있다.일부에서는 저자의 견해에 더해 2차세계대전 이후 군부세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미국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일례로 전쟁이후의 일본의 권력공백을 친공산주의의 좌익성향의 인사들이 뒤를 이을 기미를 보이자 미국은 궤도수정을 했으며 그 결과 20만명의 숙청인사가 복권됐다는 것이다.전범처리 문제도 일본의 약체정권이나 공산정권 등장을 우려,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미국의 외교정책은 이념에만 얽매인 한계성 때문에 역풍을 만나게 될 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중국의 부상에 따라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한계성 극복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자칫 일본에 대한 시장개방 요구와 아시아에서의 방위분담 촉구에 따른 일본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암시하고 있다.노턴 앤드 컴퍼니(W.W Notton & Company) 출판사 간행,508쪽에 29.95달러.
  • DJT 공동집권 3두체제 구축/박태준 의원 자민련 입당

    ◎대구·경북포함 지역연대 폭 확장/보수색 강화… DJ 지지기반 다져 4일 박태준 의원의 자민련 입당으로 ‘DJT연대’가 완결됐다.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대선 후보로,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동선거대책위 의장으로,TJ(박의원)는 자민련 총재로 하는 삼각체제가 갖춰졌다. 박의원의 가세는 DJ로서 반갑기 그지없는 원군이다.호남과 충청을 연고로 한 지역연대의 폭이 대구경북으로 확대됐다.보수세력의 연대라는 정치적 의미도 있다.DJ에게는 득표기반의 2중 상승효과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삼각체제는 이날 아침 변동이 생길 뻔했다.박의원에게는 자민련 총재자리가 처음부터 약속됐다.자민련측은 전당대회를 열지 않고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당헌당규 검토작업 끝에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그래서 박의원에게 총재권한대행과 선대위 의장직을 줌으로써 전당대회를 열지 않고 해결하는 절충안이 제시됐다. 박의원측은 “총재자리를 내놓기 싫어서 그런 것이냐”고 의심했다.박의원의 측근인 최재욱전 의원은 강창희 사무총장에게 이날 아침 전화로 항의했다.입당식 불참 운운하며 으름장도 놓았다. 박의원이 공동선대위 의장을 맡게 되는 것은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DJP단일화 합의문에는 합의 당시 자민련 총재가 의장을 맡도록 되어 있어 서명 하루만에 합의를 위반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결국 김종필 총재와 박의원 등은 구수회의를 갖고 전당대회 개최로 결론내리고 사태를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하지만 이날 ‘소동’으로 충청과 대구·경북을 두 축으로 한 자민련 내부의 미묘한 역학관계가 또다시 노출됐다.외부의 DJT역풍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내부의 도전인 셈이다.
  • 웃는 DJ·어색한 JP 대조적/DJP 단일화서명식 이모저모

    ◎DJ ‘희망의 정치’ 역설… 이인제씨 비난/JP “미련없다” 구국의 결단 집중부각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선후보 단일화 서명식이 3일 국회 내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양당은 DJP 단일화의 정치적 의미부각에 초점을 맞춰 조촐한 행사로 진행했으나 최근 거세지고 있는 DJP 역풍(역풍)을 의식한듯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장내에 감돌았다. ○…양당 총재는 합의문 서명식을 마치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인사말을 통해 각자 입장에서의 비장감을 토로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김종필총재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30년 정치 역정 속에 어려운 결심을 했다”며 후보사퇴를 공식 선언한뒤 “대통령이 되고 안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으며 내가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않았다”고 구국을 위한 결단임을 부각. JP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아는 두 힘이 창조적으로 결합하면 가장 바람직한 국가영위가 이뤄진다”며 최상의 정권을 약속.그러나 김총재는 연설말미에 DJ를 겨냥,“분별없고 지킬수 없는 약속은 죄악”이라며 내각제에 대한 DJ의 약속이행을 우회적으로 압박. DJ는 DJP와 박태준의원이 결합한 이른바 DJT 연대의 정권능력을 앞세워 집권후 청사진 제시에 초점.“세사람이 하나로 뭉쳐 분열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화합과 통합의 시대에 맞는 최선의 국정을 펼치겠다”며 희망의 정치를 약속. 그러나 DJ는 연설말미에 김영삼대통령과 이인제전지사를 싸잡아 정면공격을 시도.최근 청와대의 이전지사 지원설을 겨냥,“세로운 당은 제2의 김영삼 정당”이라고 규정한뒤 “그 당이 정권을 잡으면 참담한 실패와 부패가 5년간 지속되는 것”이라며 공격. ○…양당 총재는 ‘본 합의를 승인합니다’라는 문구의 합의문 표지에 준비된 서명란에 나란히 서명,교환 후 두손을 지켜들며 환호에 화답.DJ는 활짝 웃는 표정을 보였으나 JP는 다소 어색한 웃음을 지어 대조.한편 양당은 합의문 전문과 본문을 협상기구 대표인 한광옥,김용환부총재가 각각 나눠 낭독하는 등 서명식에서부터 철저히 ‘동등지분’을 행사해 눈길. ○…이에앞서 국민회의와자민련은 당무위원·의원총회 연석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DJP단일화를 추인.국민회의는 대통령제 당강령을 삭제하고 대신 내각 책임제를 채택하고 당헌·당규도 ‘내각제 시행과 동시에 수정한다’는 조항을 삽입.JP도 “최선을 다해 공동정권을 세우고 보람을 나누자”며 박수로 추인.
  • 단일화 합의후 국민회의·자민련

    ◎DJP 상승세 주춤… 역풍 거세 고심/‘자민련총리 해임불가’조항 위헌시비/합의문 수정하자 이면계약설 불거져 쾌속항진을 기대했던 국민회의와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역풍이 만만찮다. 국민회의측은 당초 ‘DJP연합’함대의 발진으로 확실한 ‘DJ대세론’이 형성될 것으로 보았다.DJ와 JP의 고정지지표에 +α까지 붙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기대했던 이른바 시너지(상승)효과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나타난 현상만 보면 부작용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DJP단일화 합의문에 대한 선거법 위반시비가 제기되는가 하면 이면계약설도 불거지고 있다. 첫번째 역풍은 합의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시비였다.집권후 공동정부의 총리를 JP로 못박은데 대해 선거법상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저촉공방이 타정파에 의해 제기됐던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측이 유권해석을 내릴 기미를 보였다.양당은 일단 합의문에 ‘김종필 총재’로 명시된 것을 ‘자민련측’으로 바꿔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불길은 더 크게 옮겨 붙을 조짐을 보였다.임명된 ‘자민련 총리’에 대해 대통령이 해임하지 못하도록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위헌시비의 소지를 염려한 것이다.현행 헌법상 대통령이 총리와 각료에 대한 임명권과 해임권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31일 발표한 합의문에는 양당 합의로 이 조항을 슬그머니 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때문에 다시 이면합의설이 증폭되고 있다.후보를 양보한 자민련이 내각제 개헌전까지 총리 임기보장을 결코 양보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추론이 그 근거다. 물론 양측은 이면각서설을 한 목소리로 부인하고 있다.“3당합당 때도 내각제 합의각서를 케비넷에 넣어뒀으나 휴지조각이 된 전철을 우리가 왜 밟느냐”는 반문이었다. 그럼에도 내각제 추진 등 DJP 합의내용이 쟁점화되고 있는데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특히 향후 TV 합동토론에서 집중공격을 받을 가능성을 경계한다.때문에 대응논리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 이 총재 ‘원칙·정도 고수’초지일관/비주류 탈당사태를 보는 시각

    ◎“나갈 사람 나가라” 강성기류/DJP·국민연대 싸잡아 비난/3김­이회창식 정치 대결 구도 노려 신한국당내 반이회창 총재쪽 인사들의 잇따른 탈당에도 이총재는 초지일관이다.오히려 당의 내분이 심화될수록 더욱 비장한 표정이다.원칙과 정도라는 명분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다. 이총재는 31일 광주시지부에서 열린 동·북갑지구당 임시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어떤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어도 정도와 정의의 길이 있고 어떤 복잡한 일이 있어도 추구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거듭 다졌다.반이쪽의 후보사퇴론과 이른바 ‘DJP연합’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이다.이총재는 특히 일부 인사들의 탈당사태를 의식한 듯 “당분간 당내에 약간의 소리가 있고 갈등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어차피 정의와 정도는 우리 편에 있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전혀 동요하지 말라”고 일로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총재는 또 “현재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복잡한 갈등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면서 “지나가 보면 모두 하찮은 일이고 오로지 정의와의리와 신의만이 소중하게 간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저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편견으로 멍든 나라를 완전히 바꾸는 진정한 혁명”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총재의 강성기류는 측근들에게서도 그대로 감지된다.한 측근의원은 “어차피 나갈 사람들이라면 빨리 나가야 한다”면서 “탈당 인사들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으로 합류하게 되면 국민들도 신당의 정체와 여권 핵심의 의도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른 핵심 측근도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추진 협의회’를 겨냥,“반이쪽의 3자연대 주장은 이 전 지사를 단일후보로 내세우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총재쪽은 특히 ‘DJP연합’의 역풍과 여권핵심의 이 전 지사 지지 시나리오를 싸잡아 비난,대선구도를 낡은 3김정치와 ‘이회창식’ 새정치의 대결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3김식의 권력투쟁과 차별화함으로써 ‘3김대 이회창’의 전선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이총재가 이날 ‘DJP연합’이나 이를 막기 위한 정략적인 ‘반DJP연대’ 모두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날개 단 DJ 조촐한 텃밭 방문

    ◎역풍 우려 현수막·군중집회 등 자제/“건강 관련 음해 계속될땐 반격할 것”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광주에서 조촐하게 ‘DJP 신고식’을 가졌다.단일화 타결후 처음으로 30일 자신의 텃밭 광주를 찾은 DJ는 요란한 행사없이 조용하게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31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도 예정없이 기습적(?)으로 방문했다.‘축소지향’의 행보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과거 광주 시내 곳곳에 걸렸던 환영 현수막을 찾아볼수 없었고 군중이 모일만한 이벤트도 만들지 않았다.텃밭에서의 대규모 행사로 인한 반DJP의 역풍을 우려한 탓이다. 대신 DJ는 이날 현지 지역인사와의 간담회와 광주 KBS토론회를 통해 밀도있는 ‘안방 신고식’을 했다.무엇보다 DJP 단일화의 불가피성에 초점을 맞췄다.“단일화는 보수세력과 개혁세력,산업화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합치는 중도통합”이라고 의미부여를 한 후 “우리가 집권하면 전라도 지역당이라는 비방도 사라지고 사상음해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자민련의 효용가치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80년 혹독한 광주민주화운동을 체험한 현지정서를 감안,자민련과의 동질성과 중단없는 개혁의지도 과시했다.DJ는 “자민련과 개혁정책에 뜻을 같이하고 있어 집권해도 개혁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현지의 우려를 씻은후 기초의원 정당공천 및 복수노조 허용,한국은행 독립,통합의료보험안 등 자민련과의 정책공조를 실례로 들었다. 그러나 언제 불어 닥칠지 모를 역 지역바람의 차단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그는 “다른 지역에서 악용할수 있는 행동을 삼가해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나는 전라도 대통령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집권후 차별이 있을수 없으나 특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 허주,이 총재 방패막이 나설까

    ◎‘민주계의 주타깃’ 부상… 막후 지원행보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허주)은 이번주가 당 내분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분당의 밑그림이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다.따라서 당내 민주계의 주공격 목표가 자신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이회창 총재를 지탱하는 자신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이총재와 허주계를 왜소하게 만들려는 민주계의 전략을 간파하고 있는듯 하다. 당내분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주 그의 행보를 보면 허주 스스로도 오랜 정치 경력의 자신을 공격하기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도 넣고 있는 것 같다.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당내 여러 기류에 그의 입김이 강하게 배어 나온다.문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 민정계 사무총장인 김태호 의원 기용에서부터 허주계 63명의 모임에 이은 이총재 지지 대규모 결의대회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때가 묻어나지 않은 움직임이 거의 없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계속될 것 같다.주류측이 비주류 의원들의 출당을 추진할 당기위의 인적구성부터 바꿀 생각인 것도 그 한 단면이다.당을보다 확실히 이총재와 민정계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허주의 한 측근도 “이제 민주계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렇다고 직접 이총재와 함께 전면에 나설 것 같지는 않다.여전히 이총재에게 조언하는 식이며 이한동 대표의 당내 입지도 크게 고려할 것으로 여겨진다.자신이 전면에 부각되면 ‘내각제 음모론’으로 당이 역풍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궁지몰린 하시모토 일 총리

    ◎록히드사건 유죄 사토 고코 총무청장관 임명/연정파트너 사민당 강력반발… 여론도 악화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는 사토 고코(좌등효항) 의원을 ‘눈 딱 감고’ 총무청장관으로 임명한 일본 자민당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사토장관 임명에 대해 각외협력을 하고 있는 여당인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는 17일 자민당과의 3당 간사장·국회대책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식문서로 사토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도이 다카코 사민당수는 16일 “정치자세의 근본이 걸린 문제로 당의 운명을 걸고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비장한 결심을 내비치고 있다.사전 협의시 도이당수가 하시모토 총리에게 사토의 입각만큼은 안된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사토가 임명됐다.문전 박대당한 꼴이 된 사민당은 이번 일이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돼 버렸다.사민당과 사키가케는 그를 경질하지 않으면 각외협력도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사토의 입각에 대해서는 여론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교도통신이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시모토 3차내각의 지지율은 28%,반대는 59%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1월 2차 내각 발족시의 지지율 50%에 비하면 22%포인트나 낮은 것.산케이신문 조사에서는 사토의 입각 반대가 7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훨씬 강한 역풍을 만난 하시모토 총리는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은 “대응이 어렵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사토 장관은 실족 위험이 커지자 유죄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주장을 철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이번 개각을 앞두고 가토 간사장 등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가 오부치파를 끌어들이기 위해 하시모토 총리 다음 총리직을 ‘오부치­가토’가 차례로 차지하기로 밀약했다는 풍문이 돌면서 보·보파가 집행부에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는 등 자민당은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놓여 있다.
  • 정치권 “이런점이 조순의 한계”

    ◎조직·자금 열세… 검증 거치면 인기 하락/세대교체 앞세운 돌풍 가능성 경계도 ‘조순 출마’의 폭발력을 판단하는 정치권의 시각은 크게 두 방향이다.하나는 오는 9월10일 민주당 후보로 추대된 이후에도 한동안 상승세를 타다 거품이 빠지면 바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고,다른 하나는 대선구도의 주요 상수라는 관측이다. 두 방향 모두 나름의 논거를 갖고 있다.취약한 조직과 자금,정치권의 집요한 검증절차가 ‘거품론’의 골자다.특히 정치권의 조시장에 대한 집중 공세가 본격화되면 그에게 덧씌워진 국민적 기대치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상수론’은 이번 대선이 세대교체와 참신한 대안론,정치개혁 분위기 속에서 치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다.조직과 자금이 좌우하는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서 조차 “바람론의 이인제 경기지사가 2등을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한다. 상수론은 조시장과 측근,민주당 일각의 기대섞인 풀이다.이들은 이 기대가능성의 ‘불씨’가 다른 공세로 꺼지는 것을 막으면서 대선을 치르려 할것이다.조시장도 “돈 많이 쓰고 세몰이나 하는 선거는 하지 않겠다”며 역풍을 경계했다. 그러나 ‘1이2김’ 진영은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면 조시장이 결국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만약 신한국당 이인제 지사가 출마결심을 굳힌다면 조시장 지지군이 급속히 이탈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신한국당 한 관계자도 “본격적인 대선은 결국은 자금과 조직이다.시간이 흐를수록 구도는 주요 여야 정당으로 좁혀져 바람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는 없다”며 “조시장은 본류가 아닌 지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조시장이 민주당을 업고서 출사표를 던졌다고는 하나 대선전까지 조성할 자금은 1백억원을 넘지 못한다.국고보조금(32억1천만원)과 70억∼80억원에 이르는 당사 매각대금이 전부다.조직도 사정은 비슷해 유동적인 태도의 통추 참여파를 감안하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온전한 지구당은 겨우 30여개에 불과한 형편이다. 조시장의 선택이 현실정치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 괌공항 배상 일부부담 가능성/배상책임 어떻게 되나

    ◎경보장치 고장­악천후 사전통보 안해/활주로결정 지연사고 20% 책임판례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에 대한 한미합동조사 결과 괌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와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L)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관제사가 사고기의 승무원들에게 악천후에 대한 주의도 환기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괌공항측의 이같은 잘못은 희생자 배상책임에 어느 정도 인정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사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의 판례를 분석한 결과 괌공항이 배상책임을 분담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 법무실에 따르면 86년 7월 더글러스 DC-3기는 엔진 1개가 고장나 샌후안 공항으로 회항하다 활주로에서 1마일 가량 벗어나 추락했다.사고기 기장은 회항사실을 관제소의 레이더 기사에게 알렸으나 레이더기사가 이를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았다. 희생자 유가족은 “관제탑의 활주로 결정 지연으로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미국 푸에르토리코 지방법원은 연방 불법행위법과 푸에르토리코주법을 적용,회항사실을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에 20%의 과실을 인정했다. 또 88년 상업용 경항공기를 운항하던 월링턴 등 3명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에 착륙하던중 짙은 안개로 추락,전원 사망했다.기상상태를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의 책임을 물어 제기한 소송에서 미 연방고등법원은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파기,사건을 지방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그러나 85년 DL191편이 댈라스 공항에 착륙하다가 강한 하향성 폭풍으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한 소송에서는 “관제소가 기상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또 86년 상업용 경항공기가 강한 역풍으로 추락한 사건에 대해서도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돌발적인 기상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관제사의 실수를 사고의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측은 “이같은 판례로 볼때 801편 사고원인 조사결과 관제소의 잘못이 최종 확인되면 동양화재의 재보험사인 영국 로이드사는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 여야 조 시장에 일제공세/“시정에 전념하라” 출마포기 촉구

    조순 서울시장이 1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정치권은 이를 계기로 대선구도 다각화가 촉발될 것으로 보고 조시장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계속 죄는 등 여야간 대치전선을 다양화하면서 각당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경부고속철 건설현장과 농공단지 방문에 나서는 등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는 차별화를 시도했고,국민회의 자민련은 조시장의 출마를 ‘배신행위’로 비난하고 역풍차단을 위해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을 서두르기로 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당내 잠재적 대선출마가능주자군이 복수부총제 도입과 같은 집단지도체제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계파를 초월한 중진급의원들로 대선기획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당내화합을 통한 대선전략 극대화작업에 들어갔다.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은 이에 대해 “지도체제 문제는 이회창 대표가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면서 “대선기획단도 계파안배 방식이 아니라 능력에 맞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해 통합체제로 운영해나갈 방침임을 내비쳤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조시장 출마선언과 관련,논평을 내고 “조시장의 이번 결정에 대해 옳고 그름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조시장의 대선출마 결정이 착근단계에 접어든 지자제의 기본정신과 운영을 훼손하는 단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조서울시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초대민선 시장으로 시정전념을 당부하면서 출마포기를 거듭 촉구했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조시장의 출마는 여야간 수평적 정권교체만이 현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는 유일한 정치해답으로 생각하는 국민기대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행위”라며 “극민 대다수는 결코 이런 무책임한 정치행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수대연합·영남후보론·제3후보론/대선구도에 3대변수

    ◎보수대연합­이한동·이수성·박태준씨 JP와 연대 가능/영남후보론­무주공산 TK·PK지역 새 맹주론 대두/제3 후보론­DJP공조 회의론 높자 “새인물 내세워야” 제15대 대통령선거에 나갈 여야 3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 정국은 대선 분위기로 급전하고 있다.그러나 대선 가도에는 여러가지 변수와 복병들이 잠복해 있어 지금의 3당 대선구도가 12월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대선 주요변수들을 점검해본다. ▷보수대연합◁ 여야를 넘나드는 보수대연합의 성사여부가 대선정국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신한국당의 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포항북 보선에서 당선된 박태준 전 포철회장이 그 주인공들로 ‘신 4자연대’로도 일컬어진다.이들은 정치적 노선이 비슷한데다 인간적인 신뢰관계까지 두터워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도 연대 가능성이 자주 거론된 바 있다.그렇다면 과연 보수대연합이 이뤄질 수 있을까.분명한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런 움직임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중에서도 김총재의 행보가가장 활발하다.지난 25·26일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각각 청구동 자택에서 연달아 조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28일에는 박 전 회장과도 만난다.다분히 김총재가 중개역을 자임하면서 연대 파트너들의 의향을 타진하는 모양새다.신한국당의 두 이고문도 당분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체제를 관망한다는 자세지만 반이정서가 여전하다.이한동 고문이 지난 23일 포항에 내려가 박 전 회장을 간접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럼에도 보수대연합의 성사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게 정설이다. ▷영남후보론◁ 지난 21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선출된뒤 이수성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 대선은 결코 ‘백제’끼리의 대결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지금까지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이회창 후보(충남 예산)와 국민회의 김대중(전남 신안)·자민련의 김종필(충남 부여) 후보가 모두 비영남 출신인 점을 빗댄 것이다. 정치권에서 영남 후보론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은 오는 대선도 결국 ‘지역 선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예측을 근거로 한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대선에서 부산·경남이 전체 유권자의 18%,대구·경북이 12%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두 지역을 합치면 전체 표밭의 30%에 이르는 것이다.또 이번 대선에서 30년 이래 처음 ‘무주공산’이 된 영남지역의 ‘새로운 맹주’를 노리는 후보가 나올 것이라는게 영남후보론을 주창하는 측의 주장이다.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거론되는 영남후보는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고문,박태준 전 포철회장 등이다.울산에서 3선을 기록한 정몽준 의원도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보수대연합의 기치 아래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의 이한동·이수성 고문,박태준 전 회장 등이 뭉쳐 경북 칠곡 출신인 이수성 고문을 후보로 낸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도 나돈다.그러나 무엇보다 지역만을 근거로 표를 달라는 것은 유권자의 수준을 너무 무시한 정치행태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3후보론◁ ‘제3후보론’이 다시 급류를 타고있다.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연합전선으로 총력전을 펼쳤던예산 재선거의 패배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듯하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파괴력이 현실화된 만큼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우선 조순 서울시장 주변이 분주하다.조시장도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상당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포항 보궐선거에서 정치복귀에 성공한 박태준 포철회장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자신은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없다“고 하지만 DJP 진영은 잔뜩 경계하고 있다. 제3후보론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가지 아니다.우선 정치적 기반이다.조시장을 미는 통추의 일부세력이나 박회장진영도 현실정치에서는 엄연한 소외세력들이다.대세론을 점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바람이 돌풍으로 변하다 해도 ‘홀로서기’에 대한 의문점은 남아있다. 하지만 제3후보론은 DJP,특히 DJ가 역풍에 처할 때마다 힘을 발휘하는 측면이 강하다.결정적 반전이 없는 한 상당기간동안 DJP에 대한 대안으로서 잠재적 폭발력을 지닌 변수인 것이다.
  • 지역감정 추장(3당후보 정책대결:3)

    ◎지역주의타파 해법 3당3색/신한국­특정지역 볼모잡기 구태 추방 시급/국민회의­지역차별 금지법 등 법정수단 강구/자민련­시도경계 재편 등 행정구역 바꿔야 ‘이번에야 말로 지역감정을 타파하자’고 여야 후보들은 반지역주의에 입을 모은다.30여년만에 처음으로 여권 후보가 비영남권에서 탄생해 그런 기대를 더욱 크게 한다. ○인식의 전환 시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지역주의 타파의 해법을 ‘인식의 전환’에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지역주의가 단순히 정치적 갈등이나 경제불균등 문제를 넘어서서 심리적인 문제로 변질됐기 때문에 특별한 아이디어나 정책적 처방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때문에 이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 사이에 “정치권에서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반지역주의 선언’을 공동으로 합의하자고 제의할 방침이다.‘반지역주의 선언’에는 낡은 정치의 틀을 제거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루기 위해 정치권이 특정지역을 정치적인 자산이나 볼모로 삼아선 안된다는 내용이 담길것으로 알려졌다.이대표가 그동안 “지역대결구도를 타파하는 데는 왕도가 없다”면서 “우선 모든 정치지도자들이 국민들의 순수한 애향심을 정치목적에 악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지역성을 탈피한 인재등용과 낙후 지역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자원배분 등의 방안을 구체적인 대선 공약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특히 신한국당은 TV토론을 통해 지역주의의 폐단을 조목조목 적시하고 30년만의 ‘비영남권’ 여당후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특정지역 대표성을 앞세운 야권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돈안드는 선거운동’에 대한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규모 유세나 정당집회가 축소될 전망이어서 ‘지역주의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정치보복 금지 추진 ▷국민회의◁ 지역대결 구도를 원치 않는다.자신의 지지기반인 호남 고정표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고 판단,‘지역감정’의재연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이에따라 지역바람을 잠재울 각종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반DJ 정서’를 무너뜨리고 ‘고정표+α’를 위한 승부수이기도 하다.‘차별 금지법‘의 제정을 추진중이다.8월 임시국회나 늦어도 9월 정기국회까지 관철시킨다는 생각이다.이 법은 지역편중의 인사문제를 탈피하고 지역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토의 균형개발이란 원칙을 적용,예산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정치보복 금지법‘의 추진도 마찬가지다.김대중 총재 집권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호남 한풀이 정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워 다른 지역의 역풍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선거방식과 관련,국민회의는 TV토론회와 선거공영제에 승부수를 던졌다.TV매체가 지닌 엄청난 위력을 적절히 활용,여권의 ‘3김청산’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역으로 자신의 경륜을 최대한 부각시켜 상대적 우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김총재도 그동안 덧칠된 각종 ‘음해’를 TV를 통해 반박하고 자기의 진면목을 나타낼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선거공영제는자금 동원능력에 대한 야권의 현실적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시킬 것으로 판단한다.여기에 향후 정치개혁 협상에서 여권의 금권선거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경우 여권과 대등한 선거를 치룰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개발로 승부 ▷자민련◁ 지역주의를 표방하지 않겠다는게 기본 입장이다.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정당은 자민련 뿐이라는 주장이다.해묵은 지역주의를 없애려면 내각제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일찌감치 해온 터였고 예산 재선거 패배 이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여야 3당 가운데 자민련이 지역적 기반이 가장 적고,상대적으로 지역적인 거부감도 없다고 차별성을 강조한다.자민련은 문화·정서적 차이가 상호 이해부족과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김종필총재는 “지역주의를 없애려면 현재의 시·도 경계를 재편하는 행정구역을 바꿔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인위적인 지역 융화정책를 통해서라도 30여년동안 깊은 골이 팬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자민련은 그러나 대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지역감정이 다시 불거져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예산 재선거에서도 한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다.까닭에 이에 대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집권하면 탕평책을 편다는 공약을 내걸 계획이다.인위적으로 출신 지역별 인재를 균형있게 등용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운동은 TV 토론 및 철저한 선거공영제로 운영해 고비용 정치구조를 혁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림잡아 1백억원대의 비용이 드는 군중집회를 없애 정책대결로 선거를 치러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후보별 지지도 출신지와 정비례/합동연설회 전반부 판세 분석

    ◎절대강자 없이 혼전… 후보연대 중요성 더욱 부각 11일 부산지역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경선주자들의 합동유세 전반부가 사실상 매듭됐다고 할 수 있다.12일 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있긴 하나 대의원 수가 166명 밖에 되지않아 대세의 영향권 밖에 있다.따라서 경기 강원 충북 대구·경북 광주·전남을 거쳐 이날 부동층이 두터운 부산지역 연설회를 고비로 초반 판세를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후보별 합동연설회 전반부 판세는 어느 누구도 대세를 완전 장악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회창 후보가 비교적 고른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승부를 가를 만한 수준은 아니다.여론조사기관에 따라 지지도가 약간씩 다르나 과반에 훨씬 못미치는 광주·전남지역의 38.9% 지지도가 가장 높은 수치이다.충북의 18.9%∼대구·경북의 33% 사이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주자들도 마찬가지다.TV토론 이후 꾸준한 상승세의 이인제 후보도 경기에서 35.5%로 수위를 차지했을 뿐,10∼20%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물론 예상밖의 선전이긴 하지만,아직 확실한2위 자리를 굳히진 못하고 있는 상태다.오히려 조직을 갖고 있는 당내파 후보들의 ‘역풍’을 받으면서 주춤거리는 형세다 이처럼 어느 주자도 대세를 장악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후보별 지지도가 비교적 ‘지역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여론조사결과를 보면 경기지역은 이인제 후보와 이한동 후보의 수위다툼을 벌였고,대구·경북은 이수성 후보의 선전,광주·전남은 김덕룡 후보의 약진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공통점은 각 후보가 평소 이들 지역에 대해 자신의 연고권을 주장해온 곳이라는 점이다.이는 종반전으로 접어들수록 후보간 연대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의 반증이기도 하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로써 합동유세가 절반이 끝났지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않고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즉 ‘바람’과 세몰이를 통한 조직장악력이 이변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풀이다. 결국 이같은 후보군의 한계는 합동연설회를 특징없는 ‘말의 성찬’과 세과시의 무대로 전락시킨 점이 없지 않다는지적이다.여타 후보중 이인제 후보가 약간 상승효과를 얻었으나 모두 대동소이했다는 평가가 그것이다. 후보경선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연설회를 서너차례 거치면서 이제 7명의 후보 모두가 잘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후보간 연설능력이 ‘평준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제 더이상 연설회가 승부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후반부에 들어서면 지역연설회보다는 후보간 연대움직임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그런 징후들이 감지된다. 특히 전반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중대한 선택을 해야할 후보들이 적지않다.이들의 연대는 후반부 합동연설회의 하이라이트인 19일 서울지역 연설회 전후에 드러나리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정발협 내편” 고무된 이인제/“당내외 여론조사서 지지 급상승”

    ◎“민주계 지원 있으면 승리” 자신감 신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표정이 부쩍 밝아졌다.정치발전협의회의 핵을 이루는 민주계의 저울의 눈금이 자신에게 기울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반유권자 지지 1위,전당대회 대의원 지지 2∼3위를 유지하는 추세로 볼때 합동연설회를 거치고 민주계의 지원사격이 뒤따라 주면 경선 필승은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이인제 후보측은 정발협의 특정후보지지 철회에 “이수성의 산을 넘었다”고 희색만면했다.정발협의 공식적인 이수성 후보 지지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민주계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민주계 초·재선의원 중심의 지지모임추진이나,이수성 후보 지지세가 강했던 온산(최형우 고문 아호)계의 역풍조짐,민주계 의원 보좌관 12명의 ‘이인제 지지결의’,민주계 원외위원장 10여명의 지지추진 등 최근의 움직임은 그 징후라는 분석이다. 정발협이 깃발을 내린뒤 민주계 인사들의 소그룹별 모임이 잇따르면서 ‘후보간택’ 논의는 더 활발해지는 양상이다.이수성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양자구도로 좁혀진 가운데 논점도 보다 명확해졌다.12월 대선에서 세대교체가 지역대결구도를 이길수 있느냐로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 ‘이회창 대세론’ 지속확산 총력

    ◎반이앙금 여전… 역풍·함정 극복이 관건/“경선은 집안장치” 과열 분위기에 제동 신한국당 이회창 고문이 2일 경기지역 지구당 순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세몰이에 나섰다. 대표직 사퇴 이후 대세론에 고비를 맞고 있는 이고문은 이날 정발협의 중립선언으로 오히려 홀가분한 행보를 내딛었다.“거창하고 거추장스런 자리를 벗어던지고 처녀출장했다”며 여성 대의원들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특히 당 대표가 아닌 경선후보 자격으로 나선 이고문은 낡은 정치구도의 비판을 통해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그는 지구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치의 양보와 여유도 없이 서로 대립하고 상대를 짓밟는 정치풍토는 3김구도의 고질적 병폐”라면서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내경선과 관련,“차기 정권재창출을 위한 아름다운 집안 잔치로 끝나야지 죽기 살기로 헐뜯고 발목을 잡아당겨서는 안된다”고 과열 분위기를 경계했다. 정치구태를 공격하면서 한편으로 당내 화합을 강조한이고문의 제목소리 내기는 낡은 정치에 식상한 대의원들의 여론을 등에 업고 대세론의 확산을 꾀하겠다는 계산이다. 이고문이 현장에서 뛰는 동안 15개 시·도조직책들은 날마다 여의도 ‘이회창 선거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갖는다.합동연설회 등 남은 경선기간동안 이고문의 대세론을 최대한 확산시킬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고문의 대세론에는 곳곳에 역풍과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이홍구 전 대표처럼 정치 아마추어인 이고문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지지세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무엇보다 ‘김심’의 향배에 따라 대세론이 힘을 잃을수 있다는 점이 이고문에게는 부담이다.
  • 야,김 대통령 담화 대응 고심

    ◎“만족스런 내용 아니면 중대결심” 압박/포괄적 입장 표명땐 전면전 어려워 고심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하루앞두고 야권은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9일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이 불가피하다』며 막판 압박전에 총력을 모았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직접 나섰다.김총재는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통령이 대선자금에 대한 만족스런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성명에서 『30일 담화가 실패하면 김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5번째 불행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껏 압박했다. 하지만 야권의 표면적 공세 뒤에는 고민도 적지않다.담화이후의 대응 수순때문이다.야권은 솔직히 노태우·한보비자금과 대선자금 전모를 밝히라는 주장모두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반면 담화내용이 「기준미달」의 경우,오히려 편한 대목이다.공언대로 즉각 양당의 8인공동위를 소집,「정권퇴진 운동」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합동의총 결의대로 옥내집회를 시작으로 가두서명운동 등으로 서서히 공세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문제는 「애매한 수준」의 담화다.야권은 김대통령이 당시의 정치현실을 설명하며 포괄적 입장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경우 정치개혁과 미래정치로 나가자는 김대통령을 상대로 「전면전 선언」도 어려운 상태다.자칫 대선정국 장기화에 대한 염증이 역풍으로 불 가능성도 있다.정국주도권의 상당부분 상실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이래저래 야권은 김대통령을 계속 몰아치며 정국의 고삐를 틀어쥘 「묘안찾기」에 골몰할 수 밖에 없다.
  • 야권 대선자금 공세 절정

    ◎30일 담화가 정국 분수령… 100% 공개 촉구/“왜곡땐 민심이반 초래” 경고 등 목소리 높여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막바지 고비로 치닫고 있다.야권은 28일 김영삼 대통령의 30일 대국민담화가 대선자금 정국의 「분수령」으로 판단,파상적 공세를 통해 김대통령을 계속 몰아부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각각 여린 당무회의에서 『30일 담화는 김대통령의 마지막 기회』임을 거듭 상기시키면서 ▲대선자금의 총규모 ▲노태우·한보 비자금의 공식언급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양당은 『담화에서도 은폐·왜곡때는 중대한 국민적 반발과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성 경고와 함께,『야당 물타기를 시도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권의 「물귀신 작전」도 경계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한보와 대선자금 문제를 이번 기회에 분명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불행한 결과를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적당히 넘어갈수 없다』며 압박전에 폈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7천억원­1조원의 대선자금 총규모와 노태우씨의 비자금 3천억원,한보에서 받은 800­900억원 등 세가지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이어 『야당의 대선자금 초과 사실을 허위·과장·확대해서 물타기를 시도한다면 신한국당과 김대통령은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자민련도 이날 당무회의를 열어 막바지 공세에 가세했다.심양섭 부대변인은 『대선자금 공개는 김대통령과 이회창 대표간 밀약에 의해 회피될수도,김대통령의 대국민 사죄담화 한번으로 무마될 수도 없는 것』이라며 『김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포함한 대선자금을 100% 완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 대표,음모설 진화 부심/당중진 11명과 긴급회동

    ◎“당결속 중요… 소속의원 보호 최선” 강조/“대표가 직접나서 사태 수습하라” 주문 「정태수리스트」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민주계의 반발이라는 「역풍」을 안겨주고 있다.민주계의 정치음모설이 자신을 향하자 이대표는 긴급중진모임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대표는 12일 아침 여의도 한 호텔로 신한국당내 4선이상 중진 11명을 불러 모아 당내 동요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곧바로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정국수습방안을 협의했다.이에 앞서 11일엔 음모설을 제기한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과 통화하기도 했다.김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검찰수사로 정치인의 명예가 과도하게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진모임에는 오세응 국회부의장(경기 성남분당)과 정재문(부산 부산진갑) 서정화(서울 용산) 박세직(경북 구미갑) 이세기(서울 성동갑) 김종하(경남 창원갑) 서정화(인천 중·동·옹진) 김태호(경남 울산중) 이해귀(경기 안성) 장영철(경북 군위·칠곡)의원,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표는 음모설에 대해 『가당치 않다.수사과정을 보면 음모로 해석할 수 없을 것이다.음모설을 제기하는 분이 있다면 직접 만나 설명하겠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당내 결속이 중요하다.내 한몸 던지는 각오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소속의원 보호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도 했다.이에 중진들은 『대표가 직접 나서서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구국적 인식으로 사태수습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대표는 이날 중진모임에 이어 내주에는 선수별로 의원들과의 접촉을 계속할 계획이다.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외곽다지기인 셈이다.민주계와의 대좌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 민주계 결속대책 부심/잇단 중진 모임 앞날 논의

    ◎당내 영향력 회복 안간힘 한보사태와 최형우 고문의 와병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신한국당내 민주계가 내부결속에 부심하고 있다.하루에도 몇차례씩 크고 작은 모임들을 갖고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덕룡 서석재 김명윤 의원과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등 민주계 중진들은 17일 상오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수 노승우 이재오 의원과 황명수 송천영 전 의원 등 최형우 고문계의 원내외 위원장 10여명도 이날 상오 서교동 최고문 개인사무실에 모여 「온산을 생각하는 대책회의」를 구성했다.온산은 최고문의 아호.김정수 의원을 의장으로 매주 월요일 모임을 갖기로 했다.최고문의 빠른 쾌유를 빌고 계파의 향후 진로를 모색하자는 취지다. 새로 출범한 이회창 대표체제에 이한동·박찬종 고문의 「역풍」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민주계는 당내 대권구도의 「방향타」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계는 지금 누구를 편들 처지가 아니다.흔들리는 당내 영향력을 복원하는 일이 급선무이기때문이다.잇따른 이날 모임에서도 『지금은 계보결속과 당의 화합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중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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