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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金대통령의 ‘탈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금명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한다.김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청와대 관계자도 지적했듯이 정치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상태에서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그러면서도 이번 탈당은 두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첫째는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대선 가도에 활동 공간을 넓혀준다는 점이다.민주당 경선 과정을 통해 위력을 보인 이른바 ‘노풍(盧風)’이 지금 대통령 아들들의 잇단 비리 연루로 역풍을 맞고 있다.이런 시점에서 김 대통령과 노 후보 간에 민주당이라는 연결고리를 잘라 줌으로써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검찰이 대통령 아들들을 포함한 각종 게이트 의혹들을 엄정히 수사할 수 있도록 ‘성역’을 제거해 준다는의미도 있는 것으로 본다.이것은 김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가신(家臣)그룹의 좌장인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이비리로 구속 수감된 사실과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김 대통령이 해야 할일은 가벼워지기는커녕 더욱 막중해질 것이다.무엇보다 오는 6월13일 지방 선거와 12월19일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무다.그리고 월드컵 축제를 차질없이 치르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최근 여당인 민주당과 행정부 간의 고위 당정협의가 철폐된 것도 김 대통령 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마찬가지로 선거 관리에 공정을 기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중요한 남북 관계나 외교안보 사항에 관한 정보를 여야가 함께 공유토록하는 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이다.필요할 경우,선거관리주무 장관을 더 중립적인 인사로 교체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음으로는 아들들이 연루된 비리를 포함하는 각종 게이트들이 한점 의혹 없이 규명되도록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행여 정치적 고려로 선후 경중을 조절하려 드는 사람이 있다면 대통령은 스스로 검찰의 방패막이가 기꺼이 돼주어야 한다.이런 모습을 보일 때 국정 전념을 위해 때이른 탈당까지도 결행한다는 대통령의 본뜻이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 [오늘의 눈] 총장사퇴와 서울대 개혁 앞날

    서울대 이기준 총장이 지난 3월18일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휩싸인지 50일 만에 ‘백기’를 들고 사퇴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서울대 교수와 총학생회는 후임 총장 후보를 추천한 뒤 6월20일쯤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이 총장의 결정에 대해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사외이사 겸직 논란에 이은 판공비 과다 지출,연구비 미신고 등이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깊은 불신감을 안겼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 총장이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현실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서울대 총장의 기본 덕목은 높은도덕률과 선비다운 강직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서울대 총장은 대법원장,한국은행 총재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명예직으로 꼽힌다. 따라서 이 총장의 도중하차는 개인 비리의 ‘단죄’ 차원을 넘어 도덕성 상실과 신뢰 붕괴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아탑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구성원들의 몸부림이라는 성격이짙다.그 이면에는 공대 출신인 이 총장이 “세계 수준의 종합연구대학을 만들겠다.”며밀어붙인 ‘개혁 드라이브’에대한 구성원의 불만도 깔려 있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는 “개혁을 빌미로 ‘돈되는 학문’에만 투자하려 했다.”고 이 총장을 폄하했다.이 총장이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를 강행,인문·사회·자연대 등 기초학문 분야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을 샀고 급기야 사상 유례없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총장식’ 대학운영은 서울대에 의미있는 ‘화두’를 남겼다는 의견도 만만찮다.독선적인 대학운영으로비난을 받았지만,이 총장은 98년 취임 당시 ‘국제 과학논문인용색인(SCI)지수’ 평가에서 70위 안팎이던 서울대를 40위로 끌어올렸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수 사회에 경쟁 풍토를 도입함으로써서울대의 미래 개혁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는 결코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6월 총장 후보 선거에서는 이 총장에 대한역풍으로 민주성이 최대 잣대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서울대인들이 개혁성을 도외시한 채 민주성에만 매달리면 시계의 바늘은 과거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윤창수사회교육팀 geo@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盧·韓체제 출범

    민주당의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 체제의 출범은 개혁정당으로서 면모를 새롭게 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영남 후보를 뒷받침하는 호남 대표 체제는 일단 영호남 통합의 외양을 갖췄다는 점에서 대선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후보는 당내 조직력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합리적 개혁’ 노선을 추구하면서도 당내 기반이 굳건한 한 대표가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경선과정에서 ‘노-한 연대설’이 공공연히 새어나올 정도로 정치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당내의 공통된 평가다. 그러나 두 사람간 당·대권 분리체제의 도입이 집권당 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언제든 예기치 않은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노 후보는 “당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을 것”이라며 “갈등없이 변화할 수는 없으며,당도 변화해야 할것”이라고 말해 양자간 관계가 반드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상했다. ‘노-한’ 투톱체제는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고,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맞서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극복해야 할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첫 시험대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와 이어치러질 ‘8·8’ 재·보궐 선거다.현재 ‘노-한’ 체제로는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선거에서의 2승을 장담할 수없고,부산·경남·울산 중 한 곳의 승리도 결코 낙관할 수없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일반적 관측이다. 만약에 지방선거에서 기대치에 미달하는 성과를 거둘 경우‘후보 교체론’이나 ‘지도부 재신임’이라는 역풍에 부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50%의 지지율에 이르던‘노풍(盧風)’과 상승추세이던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권력형 비리의혹 파문속에 뒷걸음치고 있는 것도 투톱 체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독자노선 추구를 밝혀온 이인제(李仁濟) 의원 껴안기와 당권을 놓고 경쟁해온 박상천(朴相千) 한광옥(韓光玉)최고위원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도 시급한 숙제다. 이와 함께 노 후보가 후보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원들의 ‘중대한 숙제’라고 환기시킨 ‘민주대연합 정계개편’에 대해 한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여기에다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여야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노-한’ 체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그러나 선거정국인 데다 두 사람 모두 야당에 대해 비타협적 자세가강한 편이어서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여야간 대치국면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경형 칼럼] 盧風과 ‘홍3’ 역풍

    민주당의 노무현(盧武鉉) 대선 경선 후보는 이번 주말 당의 대통령후보로 공식 선출된다.‘노풍(盧風)’을 일으켜대선 가도의 강자로 부상한 그는 지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이른바 ‘홍(弘)3’ 문제를 두고 발언의 미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노 후보는 그동안 김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관해 총론면에서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모두 물려받겠다.”고 말해왔다.그리고 각론인 대통령 아들 문제에서는 “선거에 불리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누구를 잡아넣어라는 식의 소리는 하지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24일 KBS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서는 “대통령이적절히 처리할 것이며 피할 수 없는 문제다.”고 밝혔다.그리고 지금의 국정 운영은 현직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 아래 이뤄지는 것이며,대선 후보가 개입할 일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자세는 김 대통령과의 관계를 큰 틀에서는 국민의정부 개혁을 계승·발전시키되,‘대통령·후보 상호 불간섭주의’의 입장을 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상호불간섭은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관계이지,12월 대선까지 계속 유지될 수는 없는 불안정한 형태다. 노 후보는 대선 본선에 대비해 자신의 정체성과 독자성을구축하지 않으면 안된다.어느 시점에 가서는 ‘DJ의 계승과단절 또는 극복’을 표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가운데서도 효과적인 득표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탈(脫)DJ’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후보 진영에서는 나름대로 표(票) 계산을 하기 마련이다.영남 출신인 노 후보가 호남 유권자에게 100%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통령 아들 문제를 들먹여 반(反)DJ로 돌아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할지 모른다.반대로 노 후보가 계속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면 ‘노풍’ 자체가 ‘홍3’ 역풍으로 타격을 입게 되며,따라서 차제에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는 주장도내부에서 나올 법하다. 그동안 노 후보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경선 후보와의지지율 차이는 이달 초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최고치를 이룬 이래 지난주에는 16%포인트로 떨어졌고,24일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다시 14.8%포인트로 줄어들었다.이같이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바로 ‘홍3’ 역풍이라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노 후보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에 관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계속고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대권 경쟁에 뛰어든 사람이 최대 현안에 시종 침묵을 지킬 수는 없는 일이다. 그가 ‘홍3’문제에 관해 어떤 말을,어느 때 해야 하는가는 전적으로 그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하지만 ‘홍3’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서 연유하는가를 곰곰 따져보면그 해법은 자연히 도출된다. 대통령 아들 문제는 노 후보 말처럼 분명 정경유착의 구조적 비리의 산물은 아니다.그러나 이번 ‘홍3’문제는 이보다 더 후진적인 대통령 권력의 가족주의화에서 나온 것이다.그것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이 봉권시대 군주가 제후들에게 봉토를 나눠주듯 친인척들에게 나눠지고,나아가 가신(家臣)들에게까지 나눠진 데서 비롯된다.이것은 대통령이의도적으로 그렇게해서라기보다는 현 정부의 정치문화가대권 경쟁에서 쟁취한 정치권력이 마치 전리품처럼 인식되고,한편으로는 끼리끼리의 연고주의가 그 외연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홍3’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은 자명해진다.대통령 아들 문제에 대한 분명한 태도 표명이 DJ와의 단절이아니라 한국정치의 전근대적인 요소를 척결한다는 선언적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5년 전인 1997년 11월7일 신한국당 대구·경북 필승대회에서 이회창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당시 김영삼 대통령을 상징하는 ‘03 마스코트’를 몽둥이로 내려치는 이벤트를 벌인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큰 정치를 꿈꾼다면 개별 표에 영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깃발로 표를 불러모아야 한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 ‘테이프 정국’전망/ “테이프 최씨친척 보유” 주장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24일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의 ‘거액 수수설’에 대한 녹음테이프를 내놓지 못함에 따라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테이프의 실재 여부 등 각종 의문점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설 의원은 25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제기된의혹들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어서 ‘테이프 정국’은 중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정보 제공자와 테이프 소유자] 설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거액수수 의혹을 제보한 증인과 테이프를 갖고 있는 사람은 별도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두 사람은모두 미래도시환경 대표인 최규선(崔圭善)씨 측근이지만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설 의원의 측근에 따르면 테이프 소유자는 최씨의 친척인이모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최씨가 유력 정치인과의면담 때마다 어김없이 만년필 녹음기로 대화내용을 녹음해둔 두개 박스 분량의 테이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최씨의 경리책임자인 염모씨라는 주장도 하고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최씨와 윤 의원의 대화내용 이외에도 폭발력을 지닌 테이프도 있다는 ‘설(說)’이 난무하고있다.테이프 소유자는 녹음테이프 공개가 최씨에게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프를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윤의원이 거액을 수수받기까지의 정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현재 관심의 초점인 정보 제공자와 테이프 소유자의신원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보의 신빙성] 설 의원 측근은 정보의 신빙성에 대해 “지금은 우리가 일시적으로 코너에 몰려 있지만 테이프를 구하는 순간 일거에 역전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녹음 테이프의 실재 여부는 믿지만 테이프에 담긴 대화내용에 최씨가 윤 의원에게 2억 5000만원을 줬다는 내용과 윤 의원이 이 돈을 한나라당 이 전총재에게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다는 관측도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최씨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면 농성을 할 이유도 없고 조건부 의원직 사퇴서를 낼 이유가 없다는점을 주목하며,설 의원의 주장을 일단은 신뢰하는 분위기다. [예상되는 파장] 설 의원측은 녹취록을 공개하더라도 한나라당으로부터 ‘테이프 조작’과 ‘국가기관 개입’이라는 역공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설 의원이 제보를받아 1주일 만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기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지 않고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문제의 테이프가 없을 경우는 물론 테이프가 있다 하더라도 국가기관들이 개입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여권이 엄청난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락기자 jrlee@
  • 노무현 경선이후 대책 돌입/ 지방선거 ‘盧風’ 첫 시험대

    한달여간 정치권을 뒤흔들어온 ‘노무현(盧武鉉) 바람’이본격적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야당의공세가 가열되고 있는 데다,대선후보 경선의 경쟁자인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후보사퇴로 노풍을 확인할 ‘무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의 비리의혹이 점차 사실로 확인될 경우,여권의 대통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노 후보에게도 유탄이 날아오면서 노풍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노후보에게 쏠렸던 영남권 야당성향 표가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18일 “노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돼 ‘민주당=노무현’이란 인식이 자리잡는 상황에서 권력핵심부의 비리가 계속 불거진다면,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영남권으로부터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노 후보로서는 김 대통령 주변의 비리의혹 문제에 대한 입장설정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리의혹에 대한 입장을 강경하게 취할 경우 호남권 정서가 마음에걸릴 것이고,반대로 유화적인 자세를 가졌다간 영남권 민심이 돌아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일단 “국민들은 ‘게이트’에 관한 한 당과 후보를 분리해서 보고 있으므로,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비리 문제라면 한나라당 후보가 전혀 우월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내 지지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아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처리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그 전에 말한 대로다.오늘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 즉답을 회피,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 후보와 민주당은 한편으로 노풍의 약화를 막기 위해 경선 이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개인적으론 경선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본다.”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뒤 “경쟁하다보면 과열될 수 있지만 승자는 가슴이 넓어지고 여유가 생기는 만큼 내가 먼저 이 후보를 위로하고 만나서 함께하자고 권고할 생각”이라고 협력의사를 비쳤다. 당 지도부도 노 후보가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보고 노 후보 중심의 양대선거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 주재의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남은 3개 시도 경선을 끝까지 계속하되,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당을 후보중심 체제로 재편하고 지방선거대책위와 대통령선거준비기획단을 조기 출범시키는 등 선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특히 아태재단의 잠정폐쇄 결정과 더불어 당의 주류였던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미 출국으로 동교동계의 전면퇴장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 당이 노무현 체제로 급속 재편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민주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이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3일과 14일 충북과 전남에서 열리는 경선은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盧風)’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종합누계 2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발판을 마련하느냐가 가장큰 관찰대상이다. 아울러 두 지역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이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현재경선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 충북민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또한 향후 경선구도를 바꿀 변수다. [충북] 선거인단 규모가 2048명으로 충청출신인 이 후보가60%이상의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후보측은20∼25%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0%대의 득표를 기대한다. 충북경선은 또 대전·충남경선과는 달리 이 후보의 기세가약해진 상태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이다. 지난 10일이,노,정 후보가 충북지역 득표활동을 했을 때 이 후보는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의 열렬한환영을 받았으나 노,정 후보는 냉대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충북은 역대선거에서 몰표현상이 적었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이 이웃하고 있는 영남지역 정서와 연결돼 있어 노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남] 선거인단이 3278명으로 노 후보가 충북서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전남에서 압승,득표누계에서 종합 1위를 굳힐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특히 전남 1위 후 다음주말인 20일엔 부산에서도 압승,이 후보와 표차를 크게 벌려 수도권경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전남경선에서 노 후보측은 60%이상의 득표율을,이 후보측은 40%대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는 최대 20%의득표율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DJ 및 여권에 대한 공세에 따른 이 지역의 역풍이 강할 경우 이 후보가 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문화일보·YTN 여론조사/ 盧風 갈수록 ‘맹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바람(일명 盧風)이 돌풍에서 태풍으로 변하는 등 폭발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문화일보와 YTN이 10일 공동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노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와의 가상대결에서56.2% 대 29.5%로 이기는 등 지지도 격차(26.7%포인트)를더욱 크게 벌렸다.특히 최대 유권자를 가지고 있는 서울(22.4%포인트)과 인천·경기지역(36.6%포인트)에서 이 전 총재를 앞섰을 뿐 아니라,한나라당의 텃밭 격인 대구·경북(10.9%포인트) 및 부산·울산·경남(3.7%포인트)에서도 이전 총재를 이기는 이변을 낳았다. 당내 경쟁상대인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연이은 ▲이념공세 ▲‘언론 국유화’ 발언 추궁 등으로 지지도가 다소주춤거렸지만,결국 이를 견뎌내는 것과 함께 전국적으로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노풍의 위력에 주목할 만하다.이처럼노풍이 정책노선,이념 공방의 와중에도 버틸 수 있었던 배경으로 30 ·40대를 중심으로 한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들수 있다.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음모론·색깔론 등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오히려 (이 후보측에)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 경선후유증 대응책/ 압도적 표차로 노풍실체 입증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은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공세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까지를 겨냥하는 등 갈수록 무차별적으로 전개되자,자칫 경선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표정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 대통령을 공격한것은,사실상 당내 경선에서 표를 얻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논리로 보면,사실상 경선은 큰 의미를 잃고 있다. 문제는 ‘모양새’다.이 후보가 끊임없이 경선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절반의 승리’가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다른 주자들의 협력 속에 후보로 당선돼야 국민적 관심을 끌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데,현 상황으로 보면 경선이 끝나는 순간부터 만만찮은 후유증을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특히 이 후보측의 ‘노무현=DJ’ 주장이 한나라당의 공세와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영남권에서 역풍으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일말의 우려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가 후보간 타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아닌 만큼,노 후보측으로서는 각자 갈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 후보측으로서는 일단 이 후보의 ‘반(反)DJ’ 전략으로이탈하는 당내 지지표를 모조리 흡수,이번 기회에 세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9일 이 후보가 김대통령을 직접 비판하고 나서자 이러한 복안을 구체화하고있다.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이날 ‘노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DJ의 꼭두각시로 비쳐질 것’이란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노 후보는 물론 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김 대통령이 노 후보를 지지한다면 공개적으로 밝히라.’는 이 후보의 요구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야당도 아니고민주당내에서 자꾸 흔들어서야 되겠느냐.”고 받아쳤다.그러면서 “노 후보는 DJ의 노선과 주요정책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며 김 대통령을 옹호했다. ‘민주당의 영남 후보는 영남권의 ‘반(反)DJ,반 호남’ 정서로 결국 한나라당 후보에게 필패할 것’이라는 이 후보의주장에는 “‘노풍(盧風)’은 실체”라는 논리로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경선 ‘주말 슈퍼3연전’/ 영남후보론이냐 보수결집이냐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예측불허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치러질 대구(5일) 인천(6일) 경북(7일)지역의 3연전이 전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지난 3월9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첫지역인 제주부터 언론의 관측이 빗나가면서 4주 연속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났듯이 이번 주말 3연전도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상당하다. 이 지역들은 전체선거인단의 15.5%(1만 800여명)가 몰려 있어 지난 4주간 선거인단의 절반을 훌쩍 넘긴 큰 규모다.아울러 확실한 지역맹주가 없는 대구·경북 지역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노풍(盧風)’의 실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천 지역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그만큼 높다. 전체 선거인단 확보 누계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에게 불과399표차로 앞서 있어 3연전 결과에 따라서 1,2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 표심]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중도사퇴한뒤 지역연고 후보가 없어진 대구·경북지역 표심이 어떻게작용하느냐에 따라 국민경선제의 성패와 이,노 후보간 선두다툼의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쟁점은 두 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이 지역 표심을 겨냥,이 후보측이노 후보를 상대로 제기중인 이념공세다.다른 하나는 경남 출신인 노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영남후보론’을 지역 선거인단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한가지 덧붙인다면 전북 출신인 정동영(鄭東泳) 후보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이냐 여부다. 이러한 쟁점에 대해 이 후보측은 “보수적인 대구·경북 지역 선거인단이 급진성향을 보이고 있는 노 후보보다는 중도개혁을 주장하는 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조직면에서도 이 후보가 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엔 치열한 접전이 진행중이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정서가 퍼져가는 중”이라면서 “특히 이 지역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노 후보의 초강세에 힘입어 6·13지방선거에도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몰표가 기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풍 이어질까] 31일 전북지역 경선이 이,노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황금 분할’구도로 끝난 뒤 이 후보진영은 “노풍이 제압되기 시작했다는 증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노풍이 없었다면 지구당위원장 5명의 지원 등 강력한 조직을 가동한 이 후보와,지역정서를 앞세운 정 후보를 제치고 1위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하면서 “주말 인천 경선에서도 노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내 중립적인 인사들은 광주경선 이후에 불기 시작한 노풍이 지역투표성향이 약한 강원,전북 지역에서 노 후보가 모두 1위를 차지함으로써 차례로 확인됐다고 분석한다. 다만 노풍이 이 후보측의 파상적인 이념 공세와 노 후보 자신이 주장했던 정계 개편론으로 인한 역풍 때문에 가파른 상승세는 멈추고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평한다. 따라서 당내에서는 대체로 6일 인천 경선에서 이 후보의 ‘조직’과 노 후보의 ‘바람’이 일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인제후보 이념공세 가속화/ “”보혁대결 좌파 필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강력한 경쟁상대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이념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노 후보에 대한 주된 공격수단이었던 음모론이증거부족 등 이유로 역풍을 맞자,새로운 공세수단인 이념 검증공세를 펴 ‘노풍(盧風)’을잠재우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여기에는 물론 남은 경선지역의 표심(票心)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이 후보측은 1일 후보 본인과 특보단이 나서 전방위 공세를 폈다.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후보의 노선과 정책성향,이념성을 정확히 짚지 않으면 당의 정체성을해치게 되며,결국 대선구도가 ‘보혁(保革) 구도’로 가게돼 우리 당이 이길 수 없다.”며 이른바 ‘좌파 필패론’을역설했다.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좀 더 적나라하게 공세를 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90년 11월 국회의원시절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문익환 목사 등과 기자회견을갖고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면서,“선언문에 ▲주한미군철수 ▲특권경제구조를 해체 ▲국가보안법 등 악법철폐 등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언론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공개질의서를 통해 “노 후보의 선거운동 본부와‘노사모’에 한총련 소속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파다하다.”고 주장한 뒤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합법화에 대한 입장 ▲노 후보의 민주대연합에 한총련,민주노총,민주노동당이 포함되는지 여부 ▲노 후보가 부인에게 사준 5억원 상당 호화빌라의 돈 출처와 증여세 여부를 밝히라며 맹공을 가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여러 인사들이 참여한 시국선언에동참했을 뿐 ”이라며 김 특보 주장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인단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념공세의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盧캠프 “과속하다 사고날라”

    ‘노무현(盧武鉉) 돌풍’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노후보측에서 ‘속도 조절론’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나섰다. 빨리 끓은 냄비가 쉽게 식듯이, 며칠 사이 급등한 노 후보의 지지도가 자칫 잘못하다가 역풍(逆風)을 만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 후보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특히 지난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5%의 지지율로 33.6%에 그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무려 2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24일로 예정된 강원지역 경선에서는 당초 이인제(李仁濟)후보가 9개 지구당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부가 중립으로 돌아선 데다 한화갑(韓和甲) 고문등과 가까운 3∼4명의 위원장이 노 후보쪽으로 기우는 등현재 ‘노풍(盧風)’이 급속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강원도 내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38.4%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의 29.5%보다 8. 9%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원도민일보 사회조사연구소가 지난 18, 19일 도내선거인단 2224명가운데 722명을 지역·특성별로 무작위 추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1일 오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노 후보 지지를 선언한김원기(金元基) 장영달(張永達) 이미경(李美卿) 이재정(李在禎) 신기남(辛基南) 천용택(千容宅) 천정배(千正培) 이호웅(李浩雄) 박인상(朴仁相) 의원 등은 이런 상황을 인식한듯,당내 화합을 위해 세(勢) 불리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경선캠프의 외형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실에 충실하겠다는논리다. 조한종 홍원상 기자 wshong@
  • 선두 나선 이인제 “수도권서도 압승 자신”

    민주당 대전지역 경선에서 6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차지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17일 “그동안 ‘삼각파도’에 휩쓸려 죽을 고생을 했다.”면서 “수도권 등 더 넓은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호남에서 ‘대세론’을 잡았기때문에 문제없다.”고 말했는데.]대세론은 만들어진 이론이아니고 대세다. 국민들의 마음 속에 이인제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광주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광주의민심은 이인제다.민심이 반영되지 않았을 뿐이다. [“지역주의 투표성향을 보였다.”는 지적도 있는데.] 나는지역주의를 조장한 일이 없다. 지역주의를 초월하고 극복하는 정치를 해왔다.고향 사람들이기 때문에 호감을 가지고투표했다는 점이 있겠지만 순순한 민심의 발로라고 본다. [다음 경선지(23일)인 충남에 대한 전망은.] 나는 원래 예상을 하지 않는다.제주·광주에서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그러나 와보면 다르다.참 어렵다. [대전에서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이 나와 다른 지역에서의역풍이 우려되는데.]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전 홍원상기자 wshong@
  • 김근태후보의 진로/ 골찌 충격…사퇴 가능성 배제못해

    지난 2000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정치자금에 대한 양심선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는 연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중도사퇴 가능성이급속히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는 9일과 10일 제주와 울산에서 열린 경선에서 각각 16명(2.4%)과 10명(1.0%)의 저조한 득표로 참패를 기록했다. 그는 10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 경선에서 꼴지를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군부 독재가 칼날을 휘두를 때보다 더 가슴이 아팠다.”며 선거인단에 감정적 호소를 했다. 그러나 김 고문의 양심선언이 당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한나라당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선거인단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김 고문이 예상 외로 저조하자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한화갑(韓和甲) 후보 등 개혁 후보군에서는 사퇴를 종용하는 등 안팎으로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이에김 고문은 울산 경선이 끝난 뒤 “‘김근태식 정치’가 시련에 봉착했다.(경선자금 고백에 따른) 역풍이 한꺼번에불었다.”면서 “그러나 끝까지 간다.서울 경선에서 보자. ”고 중도 하차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당 주변에서는 이번 주말에 치러질 광주·대전 경선에서조차 하위권을 면치 못할 경우 사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근태고문의 심경 “정쟁수단 변질에 분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이 정치자금의 투명화를위해 지난 2000년 최고위원 경선때 사용한 ‘불법자금’을 공개했지만 여야간 정쟁으로 비화되자 고심하고 있다.특히 자신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한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게 ‘불똥’이 튀는 등 파장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7일 울산에서 유세 중이던 김 고문과직격인터뷰를 가져 착잡한 심경을 들었다. ◆양심 고백 이후 민주당 대의원들과 당원들의 반응이 냉담한데. 처음에는 역풍이 불었지만 지금은 많이 이해하는편이다.특히 공모 당원들의 분위기는 많이 호전됐고,대의원들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최고위원 경선 당시 받은 2000만원의 수수 경위에 대해권 전 고문과 말이 엇갈리는데. 권 전 고문이 최고위원 경선 말미에 사람을 보내와 전달받았다.정치권 선배가 격려하는 차원에서 주는 관행으로 보고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 받았을 뿐이다.일일이 반박하지는 않겠다.그러나 권 전고문이 내가 ‘징징대서’ 줬다는 말에는 섭섭했다.나는고문받을 때도 징징댄 적이 없다. ◆김고문의 양심 고백이 여야간 정쟁수단으로 변질되고있는데. 분노하고 있다.내 충정을 여야가 이런 식으로 왜곡하면 국민들은 영원히 정치를 외면하게 된다. ◆시민단체 등 사회 일각에선 ‘제2의 김근태가 나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그런 분들의 목소리에 주저앉으려 해도 힘을 얻는다.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 의원이 부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은 반성해야 한다.”며 동감을 표시했다는데,고마운 일이다.이런 분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정치개혁·선거혁명을 이뤄 내겠다. ◆당내 현안으로 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이 개혁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는데. 그 분들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분들이다.충정은 이해하나 국민경선제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에 참여하겠다. ◆중도사퇴 등의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끝까지 경선레이스에 참가하나. 물론이다.돈과 조직선거가 아닌 마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가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5일 미국 NBC방송의 투나이트 쇼 사회자 제이 리노의 한국인 비하 발언과 관련,“미국 NBC 방송에 자민련 명의로 항의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주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의 나라를 그렇게 고약하게 말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제이 리노는지난 21일(한국시간) NBC 투나이트 쇼에서 김동성 선수의실격판정에 대해 “그 한국인이 화가 나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었는지도 모르겠다.”며 한국인을 비하해 물의를 빚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25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인제(李仁濟) 고문의 경선캠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명섭(金明燮) 의원을 시장경선 선대본부장에 내정함으로써 이 고문과의 관계가 주목된다. 회견에서 ‘30대 후반’인 ‘어린’ 나이 때문에 도리어‘세대교체 역풍’이 일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김 의원은 “나이가 안정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수완이안정감을 주는 시대”라고 반론을 폈다.
  • 국회 파행 안팎/ 송석찬의원 도망다니며 질의

    18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한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직설적 공격에 따른 한나라당의 반발과 욕설에 이어 몸싸움으로 얼룩졌다. 한때 본회의를 보이콧했던 한나라당은 이를 속개할 태세였으나 민주당이 오히려 야당측의 발언 방해를 빌미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등 여야가 뒤바뀐 모습이었다.이는 추가적 대여 공세를 펴려는 야당과 부시 방한을 앞두고 멍석을 깔아주지 않으려는 여당의 엇갈린 속내를 반영한다는분석이다. ◆송 의원 질의=민주당 송석찬 의원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부터 사단이 생겨났다.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 등은 “지금 (질의서를) 받아보니 전부 욕이야.”라며 단상 앞까지 나가 항의했다.송 의원이 질의중 “망국적인 발언으로 민족을 파괴하려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라고 하자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 등은 “의장,중단시켜”라고 거칠게 항의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송 의원이 “이 총재 장남 정연씨가 재벌 2세들과 대규모로 주가조작을 공모,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자 “이 빨갱이 같은 놈아,그만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이규택·김무성·김성조(金晟祚) 의원 등 10여명은 단상에 올라가 송 의원를 끌어내리려 했고,송 의원은 몸싸움을 하거나 도망다니면서까지 이회창 총재의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판결을 문제삼는 등 질의를 계속했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 달라.”고 주문하자“야당이 대통령을 비판해도 아무 말 안해 놓고선….”이라고 반박,이 의장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의총=송 의원에 대한 강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국회와 정국을 ‘파토’내려는수작이며 당 지도부가 시킨 것”이라며 흥분했다.이규택의원은 “송 의원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 사람”이라며 “이는 이 고문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총에서는 본회의 속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한 참석자는 “우선 ▲우리가 폭로거리를 더 많이갖고 있고 ▲이회창 총재 개인의 문제라 파행을 시킨다면이 총재에게 누가 될 수 있으며 ▲명백히 여당의 잘못인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가면 ‘양비론’의 역풍을 맞을 수있다.”면서 본회의 참석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의총=민주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송 의원이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해 ‘악의 화신’이라는 식으로 한 발언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고,당의 입장은 아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송 의원을 발언대에서 끌어낸 한나라당 의원들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으며,한나라당 차원의 사과가 없으면 본회의를 계속 거부하기로결정했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정치 입문 15년 만에 마이크를빼앗고 단상을 점거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악의 화신’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우려를 표명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18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국회는 18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정치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여야는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과 대북정책, ‘세풍사건’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97년 국세청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인 ‘세풍’의 핵심인물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민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해 진상규명 공세를 펼칠 태세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적악용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어 국회 파행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여야는 17일 이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된 것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씨 체포 및 신병 인도를 계기로 지난 97년 대선 당시 국세청을 동원해 이회창한나라당 후보의 선거자금을 불법모금했다는 이른바 세풍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응분의 책임을 지게되길 바란다.”고 공세를 폈다.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도이 사건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여당은 대형 호재를 만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으나 오히려 여권의 ‘숨은 의도’가 밝혀져 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며“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역풍에 시달리게 될것”이라고 맞섰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wshong@
  • 정계개편론이 남긴 상처/ 여 ‘흔들린 우정’…분열 서곡?

    민주당내 일각에서 추진된 ‘내각제 정계개편론’이 강한역풍을 맞고 수그러드는 가운데 이번 파문을 통해 여권 주류 세력간 정치적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향후 정치권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부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 한편에서는 당권파로서 이인제(李仁濟) 고문을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정균환(鄭均桓) 의원과 이 고문측이이번에 정반대 입장에 서자 ‘여권 분열의 서곡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드러난 시각차] 지난해 정균환 의원 주도로 ‘중도개혁포럼’이란 모임이 출범했을 때 당내에서는 “정 의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심복’이라는 점에서 결국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지시에 따라 이인제 고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지난달 23일 정 의원 등 중도포럼이 정계개편론을 처음 제기했을 때만 해도이 고문을 위한 시나리오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31일 이 고문과 권 전 고문이 정 의원의 정계개편론에 반대입장을 공식 천명함에 따라 심상치 않은 조짐이감지됐다.이 고문측관계자는 “이 고문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그러자 이번 정계개편론은 여권 주류가 똘똘 뭉쳐 내놓은시나리오가 아니라,동교동계 신·구파의 갈등 과정에서 성장한 정 의원과 김한길 전 장관 등이 독자적인 정치영역을확보키 위해 시도한 작품인 것 같다는 해석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각차의 배경] 민주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이날 “지난해말 당 내분과정에서 주류가 한 목소리로 4월 전대를 밀어붙인 것은 목적이 같아서가 아니라,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즉,이인제 고문은 후보 조기가시화를 위해,당권파는 자신들이 계속 당권을 유지키 위해 일시적으로 손을 잡았다는 해석이다. 이후 당권 유지에 성공한 당권파가 ‘이인제 고문으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나.’란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고,결국 정 의원 등이 행동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변하는 정치지형] 주류내부의 이같은 충돌을 ‘포스트 3김시대’의 권력공백기에 초래된 백가쟁명식 권력투쟁의 서곡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금은 어느 한 사람의 카리스마를인정하지 않고 누구나 대권주자 또는 ‘킹 메이커’를 노리는 시기라는 것.한 대선캠프의 관계자는 “김원기(金元基)·정대철(鄭大哲)고문 등이 내각제 개헌 추진에 가세하고나선 것은 3김이후 권력 분점을 도모하는 차원 아니겠느냐. ”고 해석했다. [전망] 정계개편론은 소멸됐다기보다는 일단 잠복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총재직사퇴로 여권내 절대권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의원들 개개인의 정치적 목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당 내부의 작은 모멘텀이나 자민련·민국당·한나라당 등 외부의 자극이 주어질경우 다시 정계개편론이 돌출하거나, 최악의 경우 당의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계개편 논란 가열/ “2월 안되면 全大후에라도”

    민주당내 ‘정계개편’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30일 유력 대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고문과 동교동계의 수장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반면,추진 주체인 중도개혁포럼의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공론화를 천명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공식 테이블’로 올려지는 모습이다.이에따라 당분간 정계개편을 둘러싼 찬반양론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계개편론의 전말] 이번 정계개편론은 당 외곽조직이 지난해 말부터 구상한 ‘작품’이며,여기에는 여권과 가까운 모대학 H교수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 구상을 정균환 의원이 받아 추진에 돌입했으며,김한길전 장관은 정 의원과 교감 아래 의견수렴에 나섰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권노갑 전 고문이 ‘역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만 청와대나 동교동계가 전면에 나설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는 정치상황을 감안할 때,일정한 거리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이 정계개편론은 ‘과연 이인제 고문으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이길 수 있나.’란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쉽게 소멸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면충돌 양상] 이번 정계개편론은 예상보다 강한 ‘역풍’을 맞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대선주자 가운데 한화갑(韓和甲) 고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반대하고 있어,중도개혁포럼측의 ‘시행착오’가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된다.이에 따라 2월내 정계개편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균환 의원측이 입장을 굽히기는커녕,정계개편 논의를 공론화하겠다고 강하게 천명함에 따라 논란이 쉽사리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의 한 의원은 “2월 정계개편론이 소멸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며,설사 2월에는 어렵다 하더라도 지방선거전까지 계속 돌출하면서 의외의 소용돌이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계속될 시도] 일각에서는 동교동계가 최악의 경우 정계개편에 반대하는 당내 세력을 모두 뿌리친 채,자민련,민국당 등‘반(反)이회창’세력과 연합해 신당을 창당한 뒤 영남권 후보를 내세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정가의 한 소식통은 “동교동계는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주는 것은 곧 사망선고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이날 자민련측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조부영(趙富英)부총재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다 안고갈 생각은 없으며,민주당이 통째로 신당 창당에 참여할 수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대선주자들이 다 빠져도 신당에 참여할 민주당 의원은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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