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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훈 서울시의원 “감정평가법인 선정 평가 방식·실적 관리 개편할 것”

    허훈 서울시의원 “감정평가법인 선정 평가 방식·실적 관리 개편할 것”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감정평가법인의 선정 및 실적 관리, 그리고 정비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적용되던 평가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조례안이 개정발의됐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5월 26일 ▲감정평가법인 선정 및 실적 등록 의무화 ▲소규모 정비사업 추천제도 적용 ▲실적 평가 기간을 최근 3년으로 조정 및 실적 누락에 대한 감점 조건 신설 ▲감정평가법에 따라 용어를 ‘감정평가법인’ 및 ‘감정평가법인 등’으로 통일하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느슨하게 운영되었던 감정평가법인의 선정 결과 및 실적 관리 체계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선정 결과와 실적을 서울시 정비사업관리시스템 ‘정보몽땅(cleanup.seoul.go.kr)’에 의무 등록하도록 하고, 사업자등록번호 입력만으로 전체 실적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6년 조례 개정 이후 자치구에서 선정된 감정평가법인은 총 506개소에 달하지만, 2024년 11월 기준 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는 약 40개소에 불과했고, 동일한 사업자등록번호임에도 상호 변경에 의한 실적 누락 및 분산 관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감정평가법인 평가 방식도 정비사업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구역면적이 1만㎡ 미만인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현행 위원회 심사 절차를 생략하고 한국감정평가사 협회의 전산추천시스템을 활용해 선정할 수 있도록 해, 평균 2개월 이상 소요되던 절차를 1주일 이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변화된 사업 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던 평가 기준 또한 재정비된다. 현행 조례는 다른 시도 조례와 달리 최근 몇 년간 실적이라는 기간 제한이 없다보니 2016년 이후 10년간 누적된 실적이 평가 기준이 되었다. 결국 최근 수행 실적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일부 업체에 불리하게 적용하는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본 개정안은 경기도와 부산시와 같이 평가 기준 기간을 최근 3년간으로 조정하고, 실적 누락 시 건당 5점을 감점하는 조항을 신설해, 실질적 수행 능력 기반의 평가 체계를 마련하였다. 허 의원은 “감정평가는 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핵심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체계적인 실적관리나 선정 평가에 있어 제도적 허점이 많았다”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느슨하게 운영되었던 제도를 바로잡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평가 체계가 자리잡아 서울시 정비사업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개정 조례안은 이번 6월 331회 정례회 중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외국인 집주인’ 급증하자 칼 빼든 서울시…자금조달 및 실거주 정밀 검증한다

    ‘외국인 집주인’ 급증하자 칼 빼든 서울시…자금조달 및 실거주 정밀 검증한다

    서울시는 투명한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위해 자금조달 내역 검증 등의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별도 규제가 없어 내국인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시장 교란 우려까지 나오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 8581명으로, 보유 주택 수는 10만 216호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 소재 주택은 2만 3741가구(23.7%)로, 외국인 보유 주택의 약 4채 중 1채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만 9144호(39.1%), 인천 9983호(10.0%)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은 2억 6790만㎡로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이 약 21%(5685만 2000㎡)를 차지했다. 문제는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문제가 뒤따른다는 데 있다. 해외자금을 통한 불법 반입, 편법 증여 등 이상 거래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이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 국내 대출 규제를 회피할 수도 있어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 내역을 면밀히 검증하기로 했다. 또한 매달 국토교통부로부터 통보받는 이상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외국인 명의 거래를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매수 거래에 대해서도 실거주 여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이후에도 자금조달계획서, 체류 자격 증명서 등 자료를 통해 추가적인 검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허가한 이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선 이행 명령이 내려지며, 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행강제금은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자치구의 협조를 받아 매월 거래 자료를 수집해 외국인 거래 현황을 상시로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제331회 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부동산 가격 동향이 이상 급등으로 가고, 거기에 일정 부분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분석이 되면 분명히 어떤 조치는 강구가 돼야 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그런 제도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는지부터 검토하는 초입 단계”라고 말한 바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형평성과 시장 교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면밀한 조사와 현황 파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관리로 서울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보유 주택 4채 중 1채는 ‘서울’…자금조달·실거주 들여다본다

    외국인 보유 주택 4채 중 1채는 ‘서울’…자금조달·실거주 들여다본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시장 교란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자금 출처 등 검증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15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전국적으로 9만 8581명이고, 보유 주택 수는 10만 216호다. 이 중 서울 소재 주택은 2만 3741호(23.7%)다. 외국인 보유 주택 4채 중 1채꼴로 서울에 있는 셈이다. 경기도가 3만 9144호(39.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천이 9983호(10.0%)로 세 번째로 많았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은 2억 6790만㎡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수도권이 약 21%(5685만 2000㎡)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보유와 관련해서는 해외 자금의 불법 반입 등 자금 출처나 편법 증여 등 이상 거래 가능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은 해외 금융 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 국내 부동산 대출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도 거론된다. 이에 서울시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 시 자금 조달 내역을 검증한다. 매달 국토교통부로부터 통보받는 이상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외국인 명의 거래를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매수 거래를 대상으로 실거주 여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이후에도 자금조달계획서, 체류 자격 증명서 등 자료를 통해 추가적인 검증을 할 계획이다. 허가한 이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 명령이 내려진다. 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이행 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행 강제금은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시는 자치구 협조를 받아 매달 거래 자료를 수집해 외국인 거래 현황을 상시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시는 이달 초 국토부에 공문을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상호주의 의무화를 포함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서울시는 법 개정 전이라도 국토부와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 당시 “부동산 가격 동향이 이상 급등으로 가고 거기에 일정 부분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이 되면 분명히 어떤 조치는 강구돼야 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그런 제도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는지부터 검토하는 초입 단계”라고 언급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형평성과 시장 교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면밀한 조사와 현황 파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관리로 서울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남양주에 ‘AI 기반 디지털허브’ 조성···김동연, 북부 대개조 ‘화룡정점’

    카카오, 남양주에 ‘AI 기반 디지털허브’ 조성···김동연, 북부 대개조 ‘화룡정점’

    김동연 “북부 대개조 사업,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달라” ㈜카카오가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 6천억 원 규모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만4천㎡ 부지에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는 약 6천억 원에 달하며, 2026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LH는 도시첨단산단 조성 및 부지 공급을 맡는다.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로 오랜 기간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에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경기북부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카카오가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 유치에 적극 나섰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전략과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 정확하게 맞는 사업이어서다. 2024년 9월 2일 ㈜카카오와 첫 투자 상담을 한 뒤 일주일 후에 남양주시, 카카오가 함께 왕숙지구를 대상으로 투자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2월 5일에 도와 남양주시가 ㈜카카오 디지털 허브 유치를 위한 전략합동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결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가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벨트와 파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 중심의 AI 문화산업벨트, 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 등 경기 남부 AI 지식산업벨트 등 도가 추진 중인 5대 산업벨트 중 하나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 파주에서부터 남양주까지에 이르는 AI 문화산업벨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카카오 AI 기반 허브 조성은 화룡점정의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북부 대개조 사업에 있어서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고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현금 들고 한국 찾은 중국인들…강남 말고 ‘여기’ 사들였다는데

    현금 들고 한국 찾은 중국인들…강남 말고 ‘여기’ 사들였다는데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파트·빌라·상가(집합건물) 등을 사들인 외국인 10명 중 7명이 중국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인 매수 부동산은 경기 안산, 부천, 시흥 등에 집중됐다. 전체적인 외국인 매수자 중에서는 중국 국적자의 비중이 높았지만, 고가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 매수가 중국인보다 5배 많았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이 신청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는 4169건이다. 외국인 매수 부동산 중 2791건(66.9%)은 중국인이 샀다. 이어 미국(519건), 베트남(136건), 캐나다(118건), 러시아(96건) 순이다. 올해 1~4월 중국인은 경기도에서 부동산(집합건물 기준)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경기도의 외국인 부동산 매수 1863건 중 중국인이 76.8%(1431건)를 차지한다.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부평(195건)이었다. 경기 안산 단원구(158건), 부천 원미구(151건), 시흥(137건), 부천 소사구(121건)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243건 있었다. 이는 외국인 매수의 45.4%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47건), 금천구(44건)에 중국인 매수가 몰렸다. 매수 등기를 한 아파트·빌라·상가 수치만 따져본다면 강남권에선 미국인 매수가 가장 많다.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다. 집값이 들썩이는 시기 미국인은 강남 3구 부동산을 58건 매입했다. 중국인은 1~4월 강남 3구에서 아파트·빌라·상가를 12건 매입했다. 올해 강남 3구에선 미국인 매입이 4.8배 많다. 중국인 집주인 증가…“역차별” 불만 이어져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논란이 되는 것은 중국인 보유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 집주인 증가에 국내에선 불만이 커진다. 내국인이 복잡한 절차를 지키고 각종 규제를 적용받아 부동산을 사는 것과 달리 중국인들은 자유롭게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어 ‘역차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다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대출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자국 금융회사에서 대출받는 경우 규제에서 벗어난다. 지난 3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 고급 주택 단지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119억 7000만원에 팔려 올해 전국 모든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됐는데, 새 주인은 33세 중국 국적자였다. 이 매수자는 국내 금융기관의 근저당 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된다. 한·중 간 토지 거래 분야에서 ‘상호주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중국 내 토지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매입할 수 없고, 주택을 사려 해도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반면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살 때 적용받는 규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이재명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당 공보국을 통해 “여성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한국 정부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즉시 임명하고, 폐지 추진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며 “더 이상 퇴행은 안 된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여가부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그는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가치”라며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 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 부분적인 역차별이 있는지도 잘 살펴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고,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체계도 강화하겠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내 전담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NYT “韓 대선, 尹 탄핵 주도한 여성들은 ‘찬밥’ 이유는…”

    NYT “韓 대선, 尹 탄핵 주도한 여성들은 ‘찬밥’ 이유는…”

    남성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주요 대선 후보 모두 성평등 의제를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찬밥 신세’가 됐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NYT는 ‘투표 준비에 돌입한 한국, 여성들은 선택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신들에게 더 안전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여성들의 우선순위가 6월 3일로 예정된 대선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으며, 이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물론, 많은 여성이 ‘대안’으로 생각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도 여성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평등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NYT는 한국의 성차별이 “선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금 격차(31%)는 선진국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NYT는“여성은 국회에서 20%의 의석도 차지하지 못했으며, 정부 고위직 29개 중에선 단 세 자리에만 앉아 있다”며 “기업 고위 관리직에서 여성은 14.6%를 차지했는데, 선진국 평균은 33.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후보들이 페미니즘 이슈를 언급하기조차 꺼리는 이유는 2020년대 초 보수 기독교 교회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반페미니즘’ 운동이 거세게 일었고, 한국 내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거의 금기 단어가 됐기 때문이다. NYT는 “많은 젊은 남성들은 스스로를 역차별의 피해자로 여기며 정부 내 페미니즘 의제에 분노한다”며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런 정서를 활용해 2022년 대선에서 승리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는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분석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동안 한국의 국가성평등지수는 2010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집회를 주도한 것은 2030 여성들이다. K팝과 응원봉으로 무장한 여성들은 한겨울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탄핵 소추와 헌재 파면 결정에 이르는 과정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여성단체에서 요구하던 정책은 주요 대선 후보 공약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NYT는 “이재명 후보는 반페미니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삼가 왔다”며 “여성 안전과 관련한 공약은 내놨지만, 여성단체에서 말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NYT는 여성들에게 김문수 후보가 ‘더 나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여성은 NYT에 “이재명 후보를 믿고 투표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선거 후 제대로 해 나가지 않는다면, 다시 시위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NYT는 김문수 후보는 여군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군 복무에서의 양성평등’을 추진하고, 젊은 남성들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직장에서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는 공약을 낸 후보라고 소개했다.
  • [사설] 한국 소비자들 호갱 취급하는 해외 빅테크들

    [사설] 한국 소비자들 호갱 취급하는 해외 빅테크들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 구글에 대한 동의의결을 시작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잘못을 스스로 시정해 소비자 등 피해자에게 직접 피해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공정위 제재는 받지 않는다. 공정위는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국내에서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팔면서 음악 서비스를 끼워 파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다른 사업자의 활동도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봤다. 구글의 유료 구독 상품은 동영상과 음악 결합, 음악 단독, 동영상 단독 등 세 가지다.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는 동영상 단독이 다른 두 상품보다 싸지만 국내에는 없다. 유튜브는 동영상 단독 출시, 음악산업 300억원 지원 등을 내놨다. 공정위는 예상 제재 수준과의 균형, 공익 부합성 등을 고려해 최종안을 마련해 전원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해외 빅테크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호갱’ 취급해 왔다. 고정밀 지도의 해외 반출을 꾸준히 요구하는 구글은 한국에서 벌어들인 이익에 대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세금을 내고 있다. 지도 제작과 활용에 대한 투자는 당연히 없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납부를 두고 SK브로드밴드와 4년간 소송하다 2023년에야 합의했다. 국내 스마트폰 앱 마켓의 절대 강자인 애플과 구글은 인앱결제(앱 내 결제)를 강제하다 2021년 법으로 금지당했다. 이후 외부 결제는 가능하지만 결제대행 수수료를 더하면 매출액의 30%인 인앱결제 수수료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진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빅테크들은 관세 협상을 등에 업고 압박 수위를 높일 태세다. 지레 양보할 일이 아니라 경쟁당국을 중심으로 관련 입법과 정교한 반박 논리로 대응해야 한다. 망 사용료 배제는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는 무임 승차다. 애플의 인앱결제는 최근 미국 법원조차 반경쟁적이라고 판결했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이자 ‘고정된 항공모함’(주한미군사령관)인 한국의 지도 데이터도 안보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 승진 빠르면 MZ공무원 이탈 줄까… “보수·조직문화 개선돼야”

    승진 빠르면 MZ공무원 이탈 줄까… “보수·조직문화 개선돼야”

    조기 승진 ‘5급 선발 승진제’ 추진 보직 제한돼 실질적 이득은 적어 젊은층에만 특혜… 역차별 우려도“업무 개선·조직 혁신 등 병행돼야” MZ세대 공무원의 ‘엑소더스’에 공직사회가 비상이다. 정부는 6급 공무원이 최소 승진 연수(2년)를 채우지 않아도 5급 사무관으로 조기 승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승진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7·9급 출신들의 고위직 진입 통로를 넓혀 조기 퇴직을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현장에선 기대보다는 회의적 시선이 지배적이다. 승진이 빨라져도 보직 제한 등 현실적 한계가 뚜렷한 데다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 경직된 조직 문화가 ‘헤어질 결심’의 요인이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보수와 승진, 조직 혁신을 함께 묶은 ‘패키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관련 법령을 개정해 ‘5급 선발 승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6급 공무원 중 능력이 입증된 경우 최소 승진 연한과 무관하게 5급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다. 현재는 부처별로 차이는 있지만,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9년이 걸린다. 선발 방식은 부처에서 공적과 역량, 잠재력을 갖춘 6급을 추천받아 서류 심사와 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하는 구조다. 또 6급 근속 승진 가능 인원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9급에서 4급까지 승진 소요 연수를 13년에서 8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비(非)고시 출신의 고위공무원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목적이다. 그러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경제부처 4급 공무원은 “조기 승진을 해도 맡을 수 있는 보직이 제한돼 실질적인 이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회부처 5급 공무원은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관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역차별 우려도 제기된다. 젊은 6급 공무원이 조기 승진하면 나이 많은 6급이 상대적으로 밀려날 수 있고 5급 행정고시 출신들의 반발 가능성도 있다. 한 경제부처 사무관은 “젊은 공무원만 승진이 빨라지면 조직 내 기성세대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행시 출신 입장에서는 비고시 출신 승진만 챙긴다며 불만을 터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MZ 공무원들은 ‘빠른 승진’보다 ‘적정한 보수’와 ‘일할 만한 환경’을 더 중시한다.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대상 총조사’(2023년 95만 610명)에 따르면 신규 임용 공무원이 퇴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51.2%)였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9.8%), ‘경직된 조직문화’(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5급 선발 승진제에 대해 “당장 먹고살기 힘든데 5급 선발 승진이라는 장밋빛 미래만 보고 견디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구심이 간다”며 우려를 표했다. 경제부처 5급 공무원은 “MZ 입장에선 급여는 적고 일은 많은 상황이 문제”라며 “승진은 양념일 뿐 핵심은 처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최무현(한국인사행정학회장) 상지대 공공인재학과 교수는 “제도 하나로 MZ 이탈 문제를 ‘만능키’처럼 해결할 수는 없다”며 “보수, 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기능 재조정, 인력 재배치 등 조직 혁신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 후보가 ‘전과 17범’…“숫자 말고 진심을 봐달라”

    대통령 후보가 ‘전과 17범’…“숫자 말고 진심을 봐달라”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 이력을 가진 무소속 송진호(57) 후보가 지난 19일 방송된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전과 17범 송진호 대통령후보 토론 30초 요약’이라는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23만회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송진호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치가 특정 정치인과 정당만을 위한 것으로 왜곡됐다”며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스로를 “정치 개혁 대통령” “경제 회복 대통령”으로 소개하며 국가부채 해결과 경제회복위원회 발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진호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단순한 침체를 넘어 경제 주권이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며 “국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 삼아 선진 경제, 디지털 금융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황교안 후보와의 토론 중에는 외국인 혜택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황 후보가 “중국인들에게 주는 혜택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역차별받고 있다”고 하자, 송 후보는 “중국 동포는 함께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차별과 편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재외 동포 지원을 반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송진호 후보는 사기, 폭력, 상해, 재물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으로 총 17건의 전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만 8차례에 달한다. 이는 역대 대선 후보 중 최다 전과 기록이다. 토론회 도중 ‘부정선거’를 언급한 황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던 중 “부정수표”라고 잘못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과 이력에 대해 송진호 후보 측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우리나라 전과자는 약 1000만명에 달하고, 국회의원 중에도 전과 보유자는 44%나 된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그 이면의 사연과 지금의 진정성을 봐달라”고 해명했다. 일부 전과에 대해서는 억울한 사건이라며 무죄 취지의 재심을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송진호 후보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 글로벌 데이터자산공제회 이사장, 대한민국 국민 사이버국회 의장, 한국연예인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국제 무예올림피아드 명예총재, 유엔 평화지구방위사령부 원수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전과 기록은 총 27건으로, 송 후보가 17건으로 가장 많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4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 3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전과가 없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 북한산 인근 역사 꼭 포함해 K-등산이라는 새 한류 문화 정착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 북한산 인근 역사 꼭 포함해 K-등산이라는 새 한류 문화 정착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서울경전철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과 재구축 중인 강북횡단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진행 경과를 보고함과 동시에 토의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강북횡단선 재구축의 경우, 기존에는 경제성 수요가 없을 것이란 근거로 비판적이었던 북한산 인근 역사가 예타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이른바 ‘K-등산’ 및 ‘등산 관광’을 통해 정책적 평가와 여가 목적 통행량 가치를 편익에 반영할 수 있으므로 현행 예타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함과 동시에, 북한산 자락 인근 역사의 확실한 필요성을 도출했다. 문 의원은 여러 단체 카카오톡 방을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의 진행 경과를 보고함과 동시에 서울시가 서울연구원과 함께 재구축 중인 강북횡단선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토의하던 중, 북한산 인근 역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있다는 한 시민의 질문에 “북한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있어 분명한 관광상품으로서의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외국인이 서울시를 방문할 이유를 하나 더 확고히 함과 동시에 이를 근거로 한 새로운 한류 문화인 ‘K-등산’을 확실하게 정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북한산 자락에는 반드시 최소 하나의 역사는 세워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문 의원은 “우리 한민족의 등산은 매주 아버지 손에 이끌려 지겹게 가는 것이 등산이지만, 외국인 관광객들, 특히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있어서는 수도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나 쉽게 등산할 수 있는 명산이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 놀라곤 한다. 이를 적극 활용해 저평가되는 여가 목적 통행량 가치의 확실한 편익 보장 재고는 물론, ‘K-등산’이라는 새로운 한류 문화를 선도하며 이를 서울시에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문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며 강북횡단선 재구축 시 북한산 자락 인근의 역사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나눴으며, 몇 네티즌이 이를 확실히 성사하려면 현재 기재부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서는 불가능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문 의원은 “지적하신 부분이 맞는 말이며, 현행 기재부 예타조사 제도를 살펴보면 업무 및 경제적 요소로 인해 B/C값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본 의원은 무엇보다 밀어붙이고 있고, 서울시 균형발전본부가 직접 기재부에 제출한 ‘예타조사제도 개선안’을 통해 ‘관광 목적’이라는 여가 목적 통행량 편익의 신설이 꼭 필요하기에 작년부터 계속 본 사안에 대해 집요하게 노려보고 물어뜯는 중”이라며 답변과 함께 설명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애초에 강북횡단선의 낙방이 현행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의 수도권 역차별 요소가 깊이 박혀있기 때문이라는 점은 본 의원이 수차 강조했으니 이해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시 균본과 함께 반드시 기재부 예타제도를 개선하고, 강북횡단선 재구축이 단순히 철도망을 까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서울의 자랑스러운 명산까지 이어 또 다른 새로운 한류 문화를 이끌고 정착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에 네티즌과 시민연대 소속 시민께서는 깊은 숙의와 그 필요성의 공론화를 통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말을 마쳤다.
  • 남아공 백인은 난민 인정… 트럼프 이중 잣대 정책 논란

    남아공 백인은 난민 인정… 트럼프 이중 잣대 정책 논란

    국경 빗장을 걸어 잠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에게는 정착을 허용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너스’(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 49명을 태운 미국 정부 지원 전세기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과거 남아공에서 백인 정권은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 차별 정책)를 자행했지만 그 후손인 이들은 현재 백인에 대한 역차별로 일자리를 잃고 폭력에 노출되는 등 박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아공에서 백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7%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며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남아공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보통 수년이 걸리는 난민 인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3개월 만인 이날 ‘아프리카너스 난민’의 첫 미국행이 시작됐다. 인권단체 사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난민들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단이나 콩고민주공화국 등 전쟁과 굶주림을 피하려는 이들에게는 굳게 걸어 잠근 문을 남아공의 백인에게만 개방하는 것은 취약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난민 정책을 조롱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아프리카너스의 출국은 조용히 이뤄졌다. 이들은 미국 대사관이 언론 접촉을 금지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 현지 경찰은 그들을 자극하지 말라며 취재진을 제지했다고 NYT는 전했다. 남아공 정부는 백인 난민들의 주장에 대해 “국제법상의 박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남아공 국민을 난민으로 미국에 재정착시키는 것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평가 신뢰도,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등 구조적 문제 조목조목 지적

    심미경 서울시의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평가 신뢰도,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등 구조적 문제 조목조목 지적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30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업무보고 및 안건처리 과정에서 민생 정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심 의원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근로유인책, 서울시의 재정성과평가 체계의 실효성,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부재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집행부에 성찰과 대안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경제실이 추진 중인 생계급여 수급자 대상 소득공제율 상향 추진에 대해 “단순히 공공일자리에 참여하기 위한 소득공제율 조정이 전체 제도의 취지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들이 근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탈수급을 회피하기 위한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며 “생계급여 외에도 의료·주거·교육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고 자칫 수급자 외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은 다른 분들이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며 “단순한 고용률 개선 지표를 위한 접근은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질의에서는 서울시 재정사업평가와 BSC(균형성과관리) 체계의 통합성과 실효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심 의원은 “자체평가와 외부평가의 격차가 크고, 형식적인 목표수치 달성이 평가의 본질을 대체하고 있다”며 “평가 지표가 ‘다섯 개 세우겠다’, ‘열 번 시행하겠다’ 같은 식의 공급자 위주 양적 목표로 채워지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시민을 위한 정책 효과를 논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미흡 등급 중 실제 폐지되거나 예산삭감 사업은 20%도 안 되는 결과를 보면 평가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과평가와 재정평가를 통합한 보고서 체계를 갖추고, 실질적 구조조정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 관리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생노동국 소관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산재보험료 지원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조례’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심 의원은 “신용보증부터 산재보험까지 외국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이 지속되면 역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자영업자 보호가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외국인에 대한 지원은 최소한 ‘상호주의 원칙’ 아래 운영돼야 한다”며 “글로벌 서울을 지향한다고 해서 정책의 형평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지원하되 기준이 필요하다. 심지어 기준은커녕, 법적 근거인 조례도 없이 먼저 예산부터 책정하는 비정상적인 정책 추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 의원은 일관되게 제도의 구조적 취지와 정책 실행 간의 괴리를 지적하며, 실증 기반 정책 설계와 제도적 기준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향후 기획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공 일자리, 평가체계, 외국인 정책 등 현장과 동떨어진 제도들을 정비하고 서울시 재정과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지역상품권 왜 사용 못 하나요… 농어민·미성년자 ‘역차별’ 논란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하면서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지 못하는 농어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성년자는 구입 자체가 불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뒀다. 이 때문에 농촌 읍·면 단위 주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영농자재백화점에서 생필품과 농자재를 구입할 수 없다. 농민들은 “생필품과 농자재 구입이 중요한데 지역사랑상품권을 농협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한 뒤로는 읍내 농자재상과 마트 등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지역사랑상품권의 연 매출 규제를 융통성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지자체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하지만 19세 미만이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도록 제한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중고생을 둔 가정에는 아이들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도 혜택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참고서 등 도서구입과 학용품 비용이 가계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19세 이상만 지역사랑상품권을 구입하도록 제한을 둔다. 서울과 경북 상주시, 충북 청주시, 경기 파주·평택·용인시, 강원 춘천시, 전남 광양시 등 일부 시·군에서만 14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소상공인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14세 이상에게 판매 가능하도록 조례를 둔 광양시는 학원과 음식점에서 광양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14세 이상 시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교육비 지출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지역별 상황에 맞는 규제완화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성 높여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지역별 상황에 맞는 규제완화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성 높여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은 지역별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들은 자치구별, 지역별 여건으로 인해 사업장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 규제완화 정책은 오히려 그 효과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는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사업 업무기준 마련 용역’을 통해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고, 용역 완료 전이라도 적용 가능한 방안은 적용하라는 서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 3월, 1차 개편을 통해 공공기여 의무기준을 폐지한 바 있다. 6월 2차 개편을 통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반영한 허용용적률 도입, 법적상한용적률 1.2배 확대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릉지로 이뤄져 사업성이 현저히 낮은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의 경우, 위 방안들을 모두 적용하더라도 사업성 개선효과가 제한적이라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상계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높이려는 방안들을 제안했다. 서 의원이 제안한 방안은 현재 20%로 정한 공공분양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지역별 상황에 따라 20~80% 범위에서 차등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공공분양주택 비율을 늘리면 상계지구의 사업성이 높아진다. 추가로 재정비촉진계획수립 기준 개편 시에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20~50% 범위에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신설해 달라는 것과 평균층수 기준을 폐지하고 경관심의 시 저층으로 계획된 동별 층수완화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방안들은 서 의원이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과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 논의해 도출된 것으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각 지역에 맞는 규제완화 방안을 적용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서 의원은 “서울시의 일률적인 규제완화 발표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지역적 여건과 사업지별 특수성을 감안한 추가 규제완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뚜렷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주택실에서 세심하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조례 개정과 여러 제안들을 통해 상계뉴타운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제안한 방안들이 상계뉴타운에 바로 적용되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씨줄날줄] 하버드대의 반기

    [씨줄날줄] 하버드대의 반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는 내년에 설립 390년이 된다. 미국 내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자타 공인 최고 명문 대학이다. 하버드대를 필두로 미 동북부에 있는 예일대,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등 8개 대학을 통틀어 ‘아이비리그’라고 부른다. 아이비리그는 미 대통령을 다수 배출했다. 존 F 케네디(하버드대), 조지 부시(예일대), 버락 오바마(컬럼비아대) 등이 그들이다.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들 대학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연방 보조금 삭감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 등 10개 대학이 전임 조 바이든 정부 때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는 등 반유대주의에 앞장서고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기 참여 허용 등 역차별로 이어지는 ‘PC(정치적 올바름)주의’가 팽배해 이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컬럼비아대에 보조금 4억 달러(약 5700억원), 펜실베이니아대에 보조금 2억 달러를 삭감했다. 이어 타깃이 된 하버드대는 최근 트럼프 정부와 정면충돌하고 있다. ‘학내 반유대주의에 대응하지 않았고, 성과가 아닌 다양성을 기준으로 교수 채용 등을 결정했다’는 것 등이 이유다. 트럼프 정부는 하버드대에 보조금을 받으려면 반유대 성향 학생 입학을 막기 위한 제도 도입 등 요구 사항을 던졌다. 이에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그제 “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반기를 들어 맞섰다. 트럼프 정부는 즉각 22억 달러의 보조금과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면세 지위도 박탈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하버드대가 트럼프 정부에 계속 맞설 수 있을까. 미 대학 중 가장 많은 기금을 쌓아 놓은 만큼 버티기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백기를 들었던 컬럼비아대와 프린스턴대, 예일대 등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정부와 하버드대 간 ‘문화전쟁’의 끝은 어디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미경 논설위원
  • 터져 버린 ‘속성’ 민주주의 부작용… 시민사회·정치권 자정 절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터져 버린 ‘속성’ 민주주의 부작용… 시민사회·정치권 자정 절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같은 태극기 들고 탄핵 찬반 격렬젠더·세대 간 혐오도 몇 년 새 격화 “사회집단 갈등 심각하다” 92.6%신자유주의와 저성장 위기감에다대립 부추긴 정치로 분열 극대화‘탄핵 비극’ 계기 대타협 모색해야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태극기를 흔들며 서로를 비난하던 탄핵 찬반 집회의 진풍경은 갈등으로 쪼개진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서울신문이 거리, 대학, 직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만난 시민 20명은 갈등과 혐오가 일상에도 스며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1987년 개헌 이후 민주주의를 속성으로 체득하는 과정에서 억눌려 있던 부작용이 경제 침체기와 정치적 불안정을 만나 폭발적으로 터졌다는 진단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16일 그 어느 때보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자정작용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저는 부산 출신이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기성세대들은 제 출신지를 들으면 대뜸 ‘너 빨간색(국민의힘 지지자)이지’라며 색안경을 끼고 봐요. 정치색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편견을 갖는 게 일상이 된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진행된 ‘촛불행동’ 집회에서 지난달 25일 만난 직장인 이다현(30·여)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점심시간마다 정치 이슈가 화두에 오르니 체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응원봉,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등을 손에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같은 날 안국역 5번 출구 일대에선 태극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안국역사거리의 한 편의점 앞에서 ‘탄핵 각하’ 손팻말을 들고 있던 회사원 정소연(33·여)씨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고 하면 덮어놓고 나쁘게 보는 사람이 늘었다”고 털어놨다. 김기현(67)씨는 “예전에는 양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싸워도 나와서는 같이 소주도 마시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벼랑 끝에 선 것처럼 싸운다”고 말했다. 몇 년 새 격화된 젠더·세대 갈등도 현재진행형이다. 영상 편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구모(26·여)씨는 “운전자가 문제를 일으키는 영상에는 무조건 ‘김 여사’라는 여성 비하적인 댓글이 달린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중학교 교사 이모(36·여)씨는 “교실에서 젠더 감수성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 학생들이 ‘선생님 페미냐’고 물어 말을 조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학생 문모(26)씨는 “군대 등 남성이 역차별받는 사례도 많다”면서 “여성이라고 무시하는 가부장적 문화는 거의 사라졌는데 페미니스트들 탓에 갈등이 극대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금개혁청년행동 대학생 위원장인 민동환(27)씨는 “국민연금 개혁만 봐도 청년들에게 돈을 빼앗아 고소득층 기성세대까지 준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택시 기사 최모(66)씨는 “노년층이 혐오의 대상이 됐다”면서 “카페 무인 키오스크 앞에서 사용법이 서툴러 헤매자 뒷줄의 사람들이 한숨을 쉬며 ‘틀딱’이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얼굴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깊어진 우리 사회 갈등의 골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8월 전국의 19~75세 국민 3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는 지난해 4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사회 갈등에 관한 문항이 포함된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와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2024년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보고서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2.6%가 사회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와 ‘심각하지 않다’는 각각 6.2%와 1.2%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경쟁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와 저성장으로 인한 위기감에 이념적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 행태가 맞물려 우리 사회의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비극을 계기로 대타협을 모색하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기존의 갈등은 정해진 규범 내에서의 충돌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엔 규칙을 아예 인정하지 않고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표출된 것이 가장 위협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법치주의를 유린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대표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현재호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당들이 상대를 적으로 몰아붙이며 지지율만 높이려는 일차원적인 정치 행태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사회구성원을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고령층과 젊은층 등으로 구획화해 폄하하는 식으로 여론을 결집해 온 포퓰리즘 정치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일본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출신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업스테이지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네이버 라인 사태에서 알 수 있듯 일본 현지화에 있어 우려할 만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이) 일본 회사로 인식될 만큼 철저한 현지화를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법인장엔 파나소닉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했던 마츠시타 히로유키를 영입했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내 텍스트는 물론 그래프와 표 등을 인식하는 AI인 ‘도큐먼트 파스(DP)’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본은 문서 관련 시장이 한국의 10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는 “(일본)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 시장의) 10%만 확보해도 한국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것과 유사할 것”이라면서 “빅테크과 견주어도 우리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글로벌 업무용 AI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일본 챗봇 스타트업 카라쿠리와 공동 개발한 현지 엔터프라이즈 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SLM) ‘신(Syn)’으로 금융·헬스케어·제조·법률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며, 미국 시장은 삼성생명·한화생명 등에서 검증된 국내 DP 사례를 토대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KT와 협력해 태국 자스민 그룹과 함께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튀르키예 등 아시아 전역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확장해 글로벌 톱 AI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달 출시하는 자체 개발 LLM인 솔라 1.3 버전에 대해선 “국내 언론사의 데이터를 다수 학습한 모델로, 국내 개발 모델 중 벤치마크 성능이 가장 높다”면서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솔라 프로 1.6은 310억 파라미터 규모로, 벤치마크 결과 720억 파라미터인 중국의 큐원(Qwen) 2.5와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이 앞다퉈 AI 정책에 힘을 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AI 업체들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있어 저작권 문제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에서 데이터를 창작하는 분들에게 보상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풀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빅테크조차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가 사용하고 있어서, 계약을 통해 데이터를 얻는 업스테이지가 오히려 역차별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통곡의 벽을 희망의 문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안명규 경기도의원, 통곡의 벽을 희망의 문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대표 발의한 「‘통곡의 벽’ 수도권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이 14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국가재정법」 제3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도로, 철도 등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분석’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타당성을 평가한다. 그러나 2019년 5월 제도 개편 이후 수도권 사업의 경우 ‘지역균형발전 분석’ 항목이 제외되고 경제성 비중이 과도하게 적용되면서 해당 제도가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명규 의원은 “경기도 내 주거 밀집지역과 교통 취약지역을 포함한 다수 노선이 경제성을 주요인으로 분석하는 제도의 특성상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 내 교통 낙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종합평가항목 중 경제성 분석 비중 하향, ▲수도권 사업에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분석항목 신설, ▲실제 통행행태 및 특성을 고려한 통행시간 절감효과 반영 현실화, ▲수도권임에도 교통낙후지역으로 분류되는 시·군에 대해 지역낙후도를 반영한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안명규 의원은 “각 지역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통곡의 벽’이라 부르며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 제도가 ‘희망의 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후지역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과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인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정부와 국회,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등 관계 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제안

    이영봉 경기도의원,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제안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 이영봉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8일(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는 정담회를 개최하고,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제안서」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수도권으로 분류되면서도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 보호 규제, 상수원 보호구역 등 다양한 중첩 규제로 인해 심각한 지역 쇠퇴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정담회는 이영봉 의원을 비롯해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 이한국 의원(국민의힘, 파주4),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과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 이경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4),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 이계삼 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특구 지정 필요성을 논의하고,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제안서」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영봉 의원은 “경기북부는 수도권으로 분류돼 있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인구 유출과 지역 쇠퇴 현상이 심각하다”며 “특히 최근 포천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물적 피해는 국가 차원의 보상과 지원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 이후 수도권 접경지역도 특구 대상이 되었으나, 관계 부처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여전히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서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달된 제안서에는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의 신속한 지정 ▲경기북부 접경지역 과도한 규제의 즉각적인 개선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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