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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 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지역 우열 심리를 자극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가 대선 과정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공격을 이어 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 길에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가”라며 “시중에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 박근혜가 맞구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편가르기’를 하려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틀 후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다. 5·18 민주묘지와 광주 정신을 민주당만의 것으로 규정하고 호남을 민주당만의 성역으로 구분 지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영남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제는 세상도 바뀌었고 정치 구조도 바뀌어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망국적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경북 출신인 이 지사는 영남 민심을 자극하려 했고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 한 셈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208명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우리 사회 심각한 갈등으로는 빈부(39.2%), 이념(24.4%), 남녀(13.1%) 순으로 답했으며 지역 갈등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대결을 조장하는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당 정치인이 ‘대구 봉쇄‘라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에 가서 ‘민란’ 운운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를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 역시 지역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與, 거센 네거티브 공방… 10월 대선 후보 결정돼도 분열 가능성

    與, 거센 네거티브 공방… 10월 대선 후보 결정돼도 분열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이 불붙고 있다. 핵심 참모들뿐만 아니라 두 후보가 직접 링에 올라 ‘약속 대련’ 수위를 넘어서면서 경선 이후에도 화학적 결합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두 후보의 공방전이 더 거세질 것이란 점도 우려를 더하는 대목이다.두 후보 모두 공식적으로는 ‘원팀 경선´(이재명), ‘경선 폭염주의보´(이낙연)를 언급하며 비방 자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20일 KBS 라디오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인들의 더 심각한 문제는 감추고 침소봉대해서 공격한다”며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는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도 MBC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제기한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논란에 대해 “(다른 후보가)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이라며 “만약에 그랬다면 김대중(DJ)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고 반박했다. 경선 이후 원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남아 있는 ‘이재명 비토 정서’와도 무관치 않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과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친문 진영과 반목했다. 당내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 2017년 경선을 언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1·2위인 문재인·안희정 후보는 ‘전두환 표창장’, ‘부산대통령’ 등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긴 했지만 ‘친노(친노무현) 한 뿌리’를 내세워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의 패자가 승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통합한 선례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본경선 개표가 시작되면 ‘부정선거’라는 말까지 나올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나 중진들이 나서면 물리적 결합은 되겠지만 화학적 결합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2007년 대선에서 분열로 패배한 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자연스레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의원들은 정치적 생존이 달린 만큼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성하려는 이재명 캠프는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이라는 입장이지만, 추격하는 이낙연 캠프는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장애로 인한 병역미필 문제를 건드리거나 영남 역차별 발언을 이용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원팀이라는 명분을 위해 지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본선에서 버티기 어렵다”며 “검증은 일종의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 불붙는 네거티브 공방…이재명·이낙연 ‘원팀’ 가능할까

    불붙는 네거티브 공방…이재명·이낙연 ‘원팀’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이 불붙고 있다. 핵심 참모들뿐만 아니라 두 후보가 직접 링에 올라 ‘약속 대련’ 수위를 넘어서면서 경선 이후에도 화학적 결합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두 후보의 공방전이 더 거세질 것이란 점도 우려를 더하는 대목이다.  두 후보 모두 공식적으로는 ‘원팀 경선‘(이재명), ‘경선 폭염주의보’(이낙연)를 언급하며 비방 자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20일 KBS 라디오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인들의 더 심각한 문제는 감추고 침소봉대해서 공격한다”며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는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도 MBC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제기한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논란에 대해 “(다른 후보가)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이라며 “만약에 그랬다면 김대중(DJ)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고 반박했다.  경선 이후 원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남아 있는 ‘이재명 비토 정서’와도 무관치 않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과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친문 진영과 반목했다.  당내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 2017년 경선을 언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1·2위인 문재인·안희정 후보는 ‘전두환 표창장’, ‘부산대통령’ 등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긴 했지만 ‘친노(친노무현) 한 뿌리’를 내세워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의 패자가 승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통합한 선례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본경선 개표가 시작되면 ‘부정선거’라는 말까지 나올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나 중진들이 나서면 물리적 결합은 되겠지만 화학적 결합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2007년 대선에서 분열로 패배한 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자연스레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의원들은 정치적 생존이 달린 만큼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며 “후보별 열성 지지층은 숫자가 많지 않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성하려는 이재명 캠프는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이라는 입장이지만, 추격하는 이낙연 캠프는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관통하는 민주당의 정신은 인권”이라며 “장애로 인한 병역미필 문제를 건드리거나 영남 역차별 발언을 이용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원팀이라는 명분을 위해 지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본선에서 버티기 어렵다”며 “검증은 일종의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 MZ세대 여성 73% “성차별 여전”… 남성 69% “역차별이 더 문제”

    MZ세대 여성 73% “성차별 여전”… 남성 69% “역차별이 더 문제”

    20대가 남녀 갈등을 우리 사회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지목한 가운데 성차별에 대한 인식이 성별로 극명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에서 여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는 답변은 45.0%였고, ‘여성차별보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더 문제다’라는 답변이 40.6%로 팽팽히 맞섰다. 여성의 57.2%는 여성차별, 남성의 52.4%는 남성역차별이 문제라고 답했다. 특히 MZ세대(18~39세)는 다른 세대에 비해 남성과 여성의 생각 차이가 판이해 남녀 갈등의 한 단면을 보여 줬다. 조사에 응한 MZ세대 400명 중 여성의 73.4%는 여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의 69.1%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더 문제라고 여겼다. MZ세대 남성의 20.6%만이 여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봤고, MZ세대 여성의 18.3%만이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더 문제라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의 58.4%는 여성차별이 문제라고 판단했지만, 보수와 중도는 각각 46.2%와 44.9%가 남성역차별이 문제라고 답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촉발시키고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으로 불붙은 공직 할당제에 대한 인식도 성별에 따라 나뉘었다. 전체적으로 분석하면 공직후보자의 여성 및 청년 할당제에 대해 56.2%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0.5%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65.8%로 더 높았지만, 남성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51.4%로 더 높았다. 특히 할당제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는 MZ세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20대 남성의 74.3%, 30대 남성의 64.8%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20대 여성의 64.9%, 30대 여성의 73.8%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의 70.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와 중도는 필요하다는 답변이 각각 49.0%와 50.9%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보수 47.8%, 중도 45.6%)과 비등했다.
  • 이재명 “친문 적통? 왕세자 정할 때 따진 것, 민주주의와 안맞아”

    이재명 “친문 적통? 왕세자 정할 때 따진 것, 민주주의와 안맞아”

    여권 1위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통’은 왕세자 정할 때 나온 이야기인데 적통논쟁을 보면 좀 서글프다”면서 당내 ‘친문 적통’ 논쟁을 벌이고 있는 주자들을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당원은 누구나 민주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면서 “왕세자 정할 때 왕비의 자식이냐, 궁녀의 자식이냐, 아니면 민가의 종의 자식이냐, 이런 걸 따졌는데 (현대에) 피를 따진다? 현대의 민주주의에 안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저는 당원의 한 사람일 뿐이고 실제 중심에 있진 못한 사람이었다. 가능하면 국민 주권주의, 당원 중심 정당 취지에서 벗어나는 말씀들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을 중심으로 친문 적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문재인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을 제대로 계승할 수 있는지를 서로 강조하며, 당내 영향력이 큰 친문(문재인) 세력에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사는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 양상과 관련해선 “팩트에 기반한다면 백신이지만, 팀킬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이 전 대표 측의 ‘영남 역차별’ 발언 공세나 ‘가족 검증을 피하려고 윤석열 가족을 방어한다’는 주장을 놓고 “이건 팀킬”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으로 검증대에 오른 야권 유력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부인도 당연히 검증해야 하는데, 결혼 전 직업이 뭐니, 사생활이 뭐니 하는 문제는 당사자 간 문제일 수 있고 공무수행과도 관계없다. 그런 사람이랑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 野 대권 주자 하태경 “남녀공동 군복무로 50만 병력 유지”

    野 대권 주자 하태경 “남녀공동 군복무로 50만 병력 유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던 국민의힘 대권 주자 하태경 의원이 16일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병·모병 혼합제’를 공약했다. 남녀 모두 징병해 1년만 의무 복무를 하게 하고 여기에 모병제를 절충하면 병력 유지에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하 의원은 이날 SNS에 자신의 병역 공약으로 “1년짜리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병모병 혼합제를 결합하면 징병으로 인한 복무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50만 병력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1년 의무 복무를 하는 남녀 징병 병력은 10만명가량으로, 또 복무기간 3년의 고숙련 모병 병력은 20만명 규모로 유지하는 것이 하 의원의 생각이다. 여기에 직업군인 등 군 간부 20만명까지 더하면 병력 50만명이 된다. 하 의원은 또 일반 병사에게는 현행 월급 체계를 적용하고, 고숙련 모집병에게는 250만원 이상 월급과 함께 전역 후 대학 장학금 수준의 사회진출비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군 복무자에게는 공직·공공 부문 취업 가산점과 함께 주택 청약 가점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공동 복무라 ‘군 가산점 논란’도 없다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1년 복무자는 지원 병과에 배치되고,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병과에는 모집병이 배치된다”면서 “약 4조원대 국방 예산이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청년 세대의 희생 등을 생각하면 불가피하게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여가부 폐지도 공약했다. 대선 출마 선언 뒤 내놓는 공약들이 이른바 ‘역차별’을 호소하는 20대 남성 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셈이다.
  • “기증자 뜻 고려… 여성 보호” “세금 지원 시설… 남성 차별”

    “기증자 뜻 고려… 여성 보호” “세금 지원 시설… 남성 차별”

    “여성전용도서관은 여성보호인가, 남성역차별인가.” 제천시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출입을 허용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여성들이 인권위의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인권위 홈페이지 등에 올리자, 남성들은 역차별이라며 맞받고 있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27년여동안 ‘금남(禁男)의 도서관’으로 운영되던 제천여성도서관이 지난 1일부터 2층 자료열람실만 남성 출입을 허용했다. 공부방 성격의 3층 행복열람실은 기존처럼 여성만 이용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남성 이용자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인권위의 권고를 받은 제천시가 고육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권위 홈페이지가 인권위 권고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천여성도서관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교육에서 배제됐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시설”이라며 “차별을 겪은 여성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여성전용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보호를 남성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기증자 뜻을 무시한 인권위는 사과하라”는 글도 있다.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이용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현재 4만3000여명이 동의했다. 제천YWCA 류인숙 사무총장은 “여성들 상당수가 집 밖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몰카 등 각종범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상 여성전용도서관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여성이 공공도서관 이용에 취약한 신체적, 사회적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원성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대적 변화를 감안할 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발전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제천여성도서관은 부지 기부자 김학임(1997년 75세로 작고)할머니의 뜻에 따라 세워진 전국 유일의 여성전용도서관이다. 1994년 4월 문을 열었으며 연면적 964㎡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44석의 열람실, 강의실, 모유수유실 등을 갖췄다. 운영비는 제천시가 연간 9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이낙연 때리며 돌아온 ‘사이다 이재명’… “자신부터 돌아보라”

    이낙연 때리며 돌아온 ‘사이다 이재명’… “자신부터 돌아보라”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쎈캐’(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4일 작심한 듯 인터뷰에 잇따라 나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선언했다. 당내 경선을 권투경기에 비유하면서 “주먹으로 맞는 건 단련이 돼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찬다. 다 견뎌냈는데 제가 오히려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며 태세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영남 역차별’ 비판에 대해 “나는 보수정권의 영남 역차별을 지적했는데,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이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느냐’고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또 이 전 대표 측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까지 꺼냈다. 그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를 지적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 발언은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의 공격에서 비롯됐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신중론을 펴자 “혹시 ‘혜경궁 김씨’(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 건과 본인의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며 “‘쥴리’는 호위무사가 생겨서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이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측근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여배우 스캔들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 검증에 응했다”며 “그분(여배우)이 두 번이나 제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고 받아쳤다. 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초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원팀’을 우선순위에 두고 내부 경쟁자들에게 날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경선 때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를 면치 못한 반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비경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되면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남을 것”이라며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한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친여 성향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검증 공세를 받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차 한 잔 주시면서 ‘마음 고생 많았네’라고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이해찬 전 대표와의 오찬도 공개하며 친노·친문 구애에 나섰다.
  • ‘쎈캐’ 이재명의 귀환…본경선 앞두고 네거티브 고강도 대응 경고

    ‘쎈캐’ 이재명의 귀환…본경선 앞두고 네거티브 고강도 대응 경고

    여권 1위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쎈캐’(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4일 작심한 듯 언론 인터뷰에 잇따라 나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본선에 대한 책임감으로 권투하는 데서 발로 차도 같이 발로 차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런 것을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제가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영남 역차별’ 비판에 대해 “나는 보수정권의 영남역차별을 지적했는데,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이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느냐’고 저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영남의 지지가 필수인데, 이 전 대표가 이를 비틀어 네거티브 공격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또 이 전 대표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를 지적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 발언은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의 공격 때문에 나왔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신중론을 펴자 “혹시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의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며 “‘쥴리’는 든든한 호위무사가 생겨서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이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측근 이모 전 대표실 부실장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의 검증에 응했다”며 “그분(여배우)이 두 번이나 제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반격을 받은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현장에서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고 받아쳤다. 또 “일일이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가 검찰 수사 중 사망한 측근의 일까지 거론하자, 이를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로 규정한 것이다. 애초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원팀’을 우선순위에 두고 민주당 내부 경쟁자들에겐 날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를 면치 못한 반면 최대 경쟁자인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자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비경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되면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남을 것”이라며 “그것은 정권 재창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에 더는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본경선을 앞두고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경고 차원”이라며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간다는 취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여성전용도서관 꼭 필요한가요?“…논란 후끈

    “여성전용도서관 꼭 필요한가요?“…논란 후끈

    “여성전용도서관은 여성보호인가 남성역차별인가“ 제천시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출입을 허용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공도서관이 여성전용으로 운영되는 것은 남성차별”이라는 취지의 진정이 인권위에 접수됐다. 인권위는 실태조사를 벌여 지난해 11월 “남성 이용자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시에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과정에서 시는 여성전용도서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것은 부지 기부자 김학임(1997년 75세로 작고)할머니의 뜻에 따른 것으로 남녀차별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도서관 안에 남성화장실이 없고 계단폭이 좁아 남녀공동 이용이 불가능하고, 남성이 도서관을 원할 경우 여성도서관에서 1.5㎞거리에 시립도서관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공공도서관은 모든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특정집단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부채납자가 기부에 조건을 붙일수 없다는 국유재산법을 거론하며 사적인 기증자 의견이 공적시설 운영목적보다 우선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고민끝에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이달부터 남성들의 2층 자료열람실 출입을 허용했다. 공부방 성격의 3층 행복열람실은 기존처럼 여성만 이용하도록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권위 홈페이지가 인권위 권고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천여성도서관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교육에서 배제됐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시설”이라며 “차별을 겪은 여성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여성전용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보호를 남성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기증자 뜻을 무시한 인권위는 사과하라”는 글도 있다.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이용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현재 4만3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여성이 공공도서관 이용에 취약한 신체적, 사회적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원성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대적변화를 감안할 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발전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천YWCA 류인숙 사무총장은 “여성들 상당수가 집밖에서 화장실을 이용할때 몰카 등 각종범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상 여성전용도서관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여성도서관은 전국 유일의 여성전용도서관으로 1994년 개관했다. 연면적 964㎡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44석의 열람실, 강의실, 모유수유실 등을 갖췄다. 연간 운영비로 시비 9600만원이 투입된다.
  • 김경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서 재정분권의 개선 과제 방향성 제시

    김경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서 재정분권의 개선 과제 방향성 제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 토론 패널로 참여해 재정분권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학술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제1세션 ‘재정분권 1단계 운영 성과’, 제2세션 ‘재정분권 2단계 문제점과 미래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제3세션은 ‘청년논문공모전’으로 진행되었고, 이날 김 경 의원은 제1세션의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김경 의원은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지방분권TF 출범, ⌜서울특별시의회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 등 결의안 의결과 지방분권, 재정분권을 위한 각종 토론회 개최 등 재정분권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재정분권 정책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됨에 따라 중앙-지방 간 협의가 미흡했던 점, 재정분권의 직접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입장 반영 소홀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향후 관련 정책 수립 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협의하는 절차가 선행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중앙정부가 발표한 1단계 재정분권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방소비세 세율인상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세목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에 해당되지 않아 지역상생발전기금이 광역지방자치단체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세수 확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에 대해 조명하는 한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의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지방이양 규모에 있어 전남, 전북, 경북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국고보조사업비용이 지역에 배분된 지방소비세 확충 규모보다 커지고, 다른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른 세수확충분이 이양되는 국고보조사업 비용만을 부담하는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별 국고보조사업비 재정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문제와 이에 대한 근본적인 재원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격차 완화와 지역발전사업 촉진을 위해 설치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출연금이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서울‧경기‧인천)에만 부여되고 있어(지방소비세 안분액의 35%를 매년 기금으로 출연) 수도권의 부담이 가중되고 역차별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현재 수립 중인 제2단계 재정분권에서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제도적 개선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김 경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격차, 자율성과 책임성 등 복합적인 고려를 통한 재정분권의 직접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섬세한 정책구상을 주문하였다. 김 경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윈원장을 맡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인 자립 기반을 견고하게 만들어 지방 재정분권이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대등한 관계 설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 “경기도민 60% 재산비례 벌금제 찬성”

    “경기도민 60% 재산비례 벌금제 찬성”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재산·소득 등 경제력에 비례해 벌금을 차등 부과하는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에게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어본 결과 도민 60%가 ‘찬성’으로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산비례 벌금제는 피고인의 경제력에 따라 벌금 액수에 차이를 두는 제도다.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재산이 많으면 재산이 적은 사람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게 하는 취지다. 도민들은 이번 조사에서 재산비례 벌금제를 시행했을 때 가장 기대하는 부분으로 경제력에 따른 실질적인 공정성 실현 32%, 부자의 법률위반행위 감소 23%, 경제적 약자의 벌금 미납률 및 노역장 유치 감소 15% 등을 꼽았다. 반면 우려 사항으로는 경제적 약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처벌완화로 예방효과 저해 25%, 소득 및 재산 은닉행위 증가 22%, 동일 범죄에 대한 벌금 차등으로 역차별 발생 20% 등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 78%는 ‘우리 사회에서 빈부, 권력, 지위에 상관없는 공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월 현행 총액벌금제를 지적하며 “같은 죄로 벌금형에 처해도 부자는 부담이 크지 않아 형벌 효과가 떨어지고 빈자에게는 더 가혹할 수밖에 없다”며 “핀란드는 100년 전인 1921년,비교적 늦었다는 독일도 1975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 ‘인내는 끝났다’ 돌아온 이재명…“이낙연, 주변 먼저 돌아봐야”

    ‘인내는 끝났다’ 돌아온 이재명…“이낙연, 주변 먼저 돌아봐야”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의 집중 견제에 소극적 방어로 속앓이를 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적극 반격 모드로 전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사이다 이재명’의 귀환을 알렸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 최측근 사망 의혹까지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본선에 대한 책임감으로 권투하는 데서 발로 차도 같이 발로 차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것을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제가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 식구들이니까 결국 본선에서 단합해야 하는 하나의 팀원들이니까 정말 제가 최대치로 인내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영남 차별 발언’에 대해 “보수 정권이 수도권 집중하면서 대구와 경북이 역차별받았지 않느냐고 말한 건데,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을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냐고 저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형수 욕설 논란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본인의 주변을 먼저 돌아보셔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전 대표의 최측근에 대해 “예를 들어 전남지사 경선 때 당원명부 가짜 당원 만들고 한 핵심 측근”이라며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인데 뜬금없이 아무 관계도 없는 저희 가족들을 걸고넘어지니까 좀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랜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을 겨냥해 “공직자들은 과거에 공직을 맡았을 때 부여된 권한이 있는데, 그 권한을 행사해서 무엇을 했느냐를 봐야 한다”며 “높은 자리 많이 했다고 해서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불안한 후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권한이 주어졌을 때 일을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저항도 있고 균열도 있고 반발도 있고 시끄럽다”며 “그런데 일을 안 하면 원만하고 좋은 사람이 된다. 그래서 접시를 깬다고 비난하지만 일을 안 하면, 설거지를 안 하면 접시를 깰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불안하다고 공격하는 것이 하나의 프레임일 텐데, 남들이 안 하는 일을 하기 위해 빨리 움직이니까 당연히 불안해 보일 수 있다”고 되받았다.
  • 재정분권 어디까지 왔나?… 서울시의회, 공론의 장 마련

    재정분권 어디까지 왔나?… 서울시의회, 공론의 장 마련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9일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지방재정학회(회장 조임곤)와 학술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학술세미나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제1세션(10:40~12:00)은 ‘재정분권 1단계 운영 성과’, 제2세션(13:30~14:50)은 ‘재정분권 2단계 문제점과 미래과제’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제3세션(15:00~16:20)은 ‘청년논문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 발제자로 나선 이재원 부경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재정분권 1단계 성과와 한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로 가기 위해 지역연대와 정부혁신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국민과 주민 눈높이에서의 정의로운 재정분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균철 경기대 교수는 실증분석 사례를 통해 세입분권의 확대가 반드시 지역 간 재정격차 확대와 소득격차 확대로 나타나지 않음을 설명하고, 아울러 이전재원을 통한 과도한 재정 형평화는 단기에 지역 간 재정격차만 줄여 줄 수 있을 뿐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성장을 유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확산하고 있고 직업공무원제에 대한 시민들의 회의도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보다 큰 틀에서 지방의회의 재정분권 혁신 전략과 재정혁신 거버넌스로서의 역할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선대 임상수 교수는 1단계 재정분권 이후 국고보조사업 비중 상승으로 인한 자주재원 비중의 하락과 지방소비세 확대로 인한 기초자치단체의 자체세입 비중의 하락, 세입 확충과 사무 이양의 괴리에 따른 지자체 간 재정 갈등에 대해 설명하며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시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그간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노력에 대해 발표하면서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한 재정분권 문제, 광역에 집중된 세수와 기초지자체 재정여건 개선효과 미흡,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이양에 따른 지방비 부담 가중, 수도권에 부여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부담과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다. 제2세션 발제자인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는 2단계 재정분권의 주요내용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재정분권은 1회성으로 끝나는 조치가 아니며, 이번 정부에서 이루지 못한 과제는 앞으로의 정부가 계승 추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앙․지방자지단체, 학계, 시민 등 모두가 함께 해야 진정한 재정분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재정분권만큼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예산 편성․심사․집행 과정에 대해 국민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재정분권 역시 실제 국민들에게 어떤 편의와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가희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2단계 재정분권 추진 과정에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래지향적 지방재정 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 기능 배분의 원칙의 구축, 도시와 농촌 모두에 적합한 맞춤형 재정분권의 추진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채연하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재정분권의 기본원칙은 지역의 일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고 지역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인데도 주민의 역할은 과연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재정에 대한 지역 주민과의 접점 확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승우 서울시의원은 2단계 재정분권 관련 복지빅딜, 지방교부세 자연감소분 보전,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폭, 특정장소분 개별 소비세 지방이양 등 쟁점사항을 설명하고, 지나친 형평성 강조가 아닌 각 지방정부 스스로의 재원을 통해 지역실정에 부합한 행정서비스 공급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세션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논문 공모전 선정작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생각하는 지방재정분권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성범 학생(고려대 대학원)은 ‘지방정부의 가계이전지출이 지역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4명의 학생 중 이주열 학생(경상대)은 ‘동남권 지역 지방자치단체 청년정책 분석, 청년정책 사업내역을 중심으로’, 이유나 학생(경희대)은 ‘자치분권 2.0 시대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방향, 지방의회 주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김민지․정희원 학생(서울여대)은 ‘재정분권 진행경과 분석 및 그에 따른 미래의 서울시 지출방향 제언, 청년정책을 중심으로’, 박수현 학생(조선대)은 ‘소득함수 추정법을 활용한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탈루율 분석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한 재정분권 학술세미나에서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비롯해 청년들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밝히면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고, 이 중 재정분권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재정분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서울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낙연, 이재명 ‘바지 발언’에 “입에 올리기도 거북…품격 갖춰야”

    이낙연, 이재명 ‘바지 발언’에 “입에 올리기도 거북…품격 갖춰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8일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다. 국가의 얼굴답게 품격과 신뢰를 갖는 지도자의 이미지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동안 ‘바지 내린다’는 발언이나 ‘약장수’ 등 좀 거칠다. 그러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특히 ‘바지 발언’을 두고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라며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이 국민에 어떻게 비칠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영남 역차별 발언과 관련해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한 노력, 민주당의 정체성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발언에 대한 해명도 거짓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의 ‘미 점령군 발언’에도 “학술적으로는 틀린 말씀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그런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도 미국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조금 더 배려가 있었더라면 싶은 아쉬움은 있다”고 평했다. 이낙연 후보는 최근 당내 일각에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든다는 의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장모님이 구속돼 있고 부인도 수사받고 본인도 고발당해 있다”며 “그런 상태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선 “당연히 검증돼야 한다”며 “참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정세균 후보와의 지난 3일 회동 등 두 사람 간 단일화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논의가 없었고 그날도 그런 얘기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며 “협력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상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현 판세에 대해 “뭔가 바닥이 꿈틀거리고 있고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감지한다”며 “후원금이 폭주하고 있고 SNS 활동도 활발해져서 우리 지지층이 다시 모이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고 밝혔다.
  • 김평남 서울시의원, 강남구만 역차별하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안’ 반대

    김평남 서울시의원, 강남구만 역차별하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안’ 반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해 12월 23일 국회에서 발의 된 「지방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방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서울시 자치구 간 재정불균형 완화를 위한 재산세액 중 공동세분을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60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다. 김평남 의원은 “강남구는 연간 2,000억 원 이상을 타 자치구들을 위한 재원으로 기여한다”며 “지금까지 강남구는 조정교부금을 전혀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라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유일하게 강남구 1개 자치구만 재원이 감소되고, 그 재원을 가지고 24개 자치구로 배분된다”며, “24개 자치구는 재원 증가액이 약 20억 원 내외로 그다지 크지 않지만, 강남구는 약 500억 원 이상 대규모 재원 축소로 이어져 재정운영이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재산세 공동과세제도는 2008년부터 서울시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25개 자치구의 재정력 편차를 줄이기 위해 자치구에서 징수한 재산세 절반을 서울시가 공동 관리하여 각 자치구에 균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재산세가 감소한 자치구를 포함하여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 대해 매년 보통세의 22.6%에 해당하는 2조 9,580억 원(2020년 기준)의 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산세 공동과세율 인상안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희생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서울특별시와 자치구간의 재원조정제도의 기본 취지에 부합하지 않음은 물론 기초자치단체로서 강남구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자치재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에 의하면 자치구 내에서 재원이 이전되는 문제이므로 자치구 간 합의가 필요하며, 세수가 대폭 감소하는 일부 자치구에서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치구간 갈등이 예상되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잠시 후 계속, 또 잠시 후 계속… 기다리면 콘텐츠가 좋아질까요

    잠시 후 계속, 또 잠시 후 계속… 기다리면 콘텐츠가 좋아질까요

    지난 1일부터 정부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48년 만에 허용하면서 예능, 드라마, 뉴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편성됐다. 2016년 이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이 시행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거부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긴 예능 프로그램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광고가 증가한 만큼 콘텐츠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에서도 45~60분 분량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광고가 가능하다. 90분 이상은 30분당 1회가 추가되며 180분 이상은 최대 6회까지 할 수 있다. 1회당 광고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개는 대신 한 코너가 끝나거나 하이라이트 장면 직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잠시 후 계속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분리 편성을 통한 편법 중간광고가 자리잡아 광고 자체는 익숙하지만, 봐야 하는 광고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기존 1회였던 PCM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총 3회로 늘었다. 90분 길이 프로그램의 광고가 완판되면 시청자들은 15초 광고를 12개까지 봐야 한다. 광고 총량이 유료방송 수준으로 완화된 탓이다. 프로그램 편성 시간당 최대 18%에서 20%로, 일평균 광고 시간은 15%에서 17%로 늘었다. KBS와 MBC 등의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5월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는 PCM 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단가 상승효과도 나타났다. SBS M&C의 경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패키지 최소 광고 금액을 6월 4억 5000만원에서 7월 5억 5000만~6억원으로 올렸다. SBS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시작 전 또는 종료 후에 방송되는 광고는 회피가 더 쉽다”면서 “중간광고는 시청자, 광고주, 방송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광고 모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간광고는 PCM과 달리 프로그램 타이틀과 연령고지가 없어 광고 시청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PCM이 자리잡은 터라 중간광고 시행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많이 넘어가 방송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PCM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초반 한 달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지상파가 그동안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콘텐츠 질 향상과 공적 책무 수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된 광고 수익만큼 콘텐츠 다양성을 넓히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 방송 강화 등의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청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중간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에 늘어난 수익을 좋은 콘텐츠 제작에 쓰도록 만드는 게 정책 당국의 과제”라며 “방송사들 역시 수준 높고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시청자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상파도 ‘잠시 후 방송됩니다’…중간광고 푼 만큼 콘텐츠 좋아질까

    지상파도 ‘잠시 후 방송됩니다’…중간광고 푼 만큼 콘텐츠 좋아질까

    1일부터 지상파 중간광고 시행90분 예능서 세 차례 중간광고광고 시청 시간·광고 단가 상승“콘텐츠 질 향상, 정책적 과제”지난 1일부터 정부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48년 만에 허용하면서 예능, 드라마, 뉴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편성됐다. 2016년 이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이 시행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거부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긴 예능 프로그램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광고가 증가한 만큼 콘텐츠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에서도 45~60분 분량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광고가 가능하다. 90분 이상은 30분당 1회가 추가되며 180분 이상은 최대 6회까지 할 수 있다. 1회당 광고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개는 대신 한 코너가 끝나거나 하이라이트 장면 직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잠시 후 계속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분리 편성을 통한 편법 중간광고가 자리잡아 광고 자체는 익숙하지만, 봐야 하는 광고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기존 1회였던 PCM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총 3회로 늘었다. 90분 길이 프로그램의 광고가 완판되면 시청자들은 15초 광고를 12개까지 봐야 한다.광고 총량도 유료방송 수준으로 완화됐다. 프로그램 편성 시간당 최대 18%에서 20%로, 일평균 광고 시간은 15%에서 17%로 늘었다. KBS와 MBC 등의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5월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는 PCM 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단가 상승효과도 나타났다. SBS M&C의 경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패키지 최소 광고 금액을 6월 4억 5000만원에서 7월 5억 5000만~6억원으로 올렸다. SBS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시작 전 또는 종료 후에 방송되는 광고는 회피가 더 쉽다”면서 “중간광고는 시청자, 광고주, 방송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광고 모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간광고는 PCM과 달리 프로그램 타이틀과 연령고지가 없어 광고 시청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PCM이 자리잡은 터라 중간광고 시행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많이 넘어가 방송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PCM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초반 한 달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 지상파가 그동안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콘텐츠 질 향상과 공적 책무 수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된 광고 수익만큼 콘텐츠 다양성을 넓히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 방송 강화 등의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청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중간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에 늘어난 수익을 좋은 콘텐츠 제작에 쓰도록 만드는 게 정책 당국의 과제”라며 “방송사들 역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시청자 권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낙연, 이재명 ‘미 점령군’ 발언에 “파장까지 생각해야”

    이낙연, 이재명 ‘미 점령군’ 발언에 “파장까지 생각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 논란에 대해 “정치인은 어떤 말이 미칠 파장까지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비판했다. 5일 이 전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학술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자기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본선 리스크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당에 많은 의원이 (안정감 부분에서) 걱정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시원하고 솔직해서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것의 진면목이 무엇이었는지가 차츰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1일 이 지사는 출마 선언을 한 뒤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날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정부 수립단계와는 좀 달라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 사실 그 지배체제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느냐”며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그의 대변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발언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 해방공간에서 발생했던 일을 말한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친일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한 것에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정 총리도 이 지사의 해당 발언에 대해 “검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민주당 대통령들은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불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이날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역남 역차별’ 발언에 대해서도 “그 발언도 문제지만, 본인의 공개적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도 못지않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자신과 이 지사의 가장 큰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이 지사는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에서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기본 브랜드인 신복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적통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국민들이 보실 몫”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와 함께 성장했고 세 분의 철학이 체화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 조국이 키운 反이재명… 점점 세지는 8대1 전쟁

    조국이 키운 反이재명… 점점 세지는 8대1 전쟁

    ‘조국흑서’ 김경율 면접관 불발 후폭풍이낙연 “조국 상처 걱정돼 임명 반대”정세균·박용진 “이재명 말 바꿔” 협공오늘 1차 단일화 후 합종연횡 거셀 듯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이 ‘조국 사태’와 ‘반(反)이재명’이라는 2개 축으로 굳어지고 있다. 특히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입장 차를 고리로 반이재명 전선이 강화되고 있어 결국 민주당은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도 조국 사태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겨우 눌러 놓았던 시한폭탄은 지난 1일 경선 국민면접관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선정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하면서 터졌다. 이재명 후보는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낙연·정세균 등 다른 후보들은 “80만 권리당원에 대한 모독”이라며 지도부 사과를 요구했다. 면접관 3명이 모두 교체되는 우여곡절 끝에 4일 열린 국민면접에서도 조국 사태는 뜨거운 감자였다. 조 전 장관을 옹호하며 친문(친문재인) 후보임을 자처하는 이낙연 후보는 “(조 전 장관을) 임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총리로서 대통령에게) 드렸었다”고 밝혔다. 자칫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반발을 살 만한 발언이었지만, 이 후보는 “왜냐하면 (조 전 장관이)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있었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라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정이었다는 의미다. 지난 3일 밤 열린 첫 번째 TV토론은 반이재명 전선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이 1번 공약이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 “수시로 말이 바뀌는 것 같다”고 했고 박용진 후보는 “표리부동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후보들도 ‘영남 역차별´, ‘점령군’, ‘약장수’ 등 이 후보의 발언을 놓고 집권여당의 안정적 후보가 될 수 없다며 본선 리스크를 지적했다. 예상과 달리 추미애 후보만이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전국민재난지원금 주장에 공감했다.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8대1에 가까운 일방적 토론에서 반론할 기회도 없었다”고 했다. 정세균·이광재 후보가 5일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면 반이재명 전선은 더욱 구체화되고 확대될 전망이다. 이광재 후보는 국민면접에서 ‘민주 적통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누가 더 적통을 잘 이어 가느냐,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는 듯한 답변을 내놨다.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지난 3일 오찬 회동을 갖고 “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추가 단일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단일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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