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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백제발언’ 전면전에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돼”

    송영길, ‘백제발언’ 전면전에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당내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른바 ‘백제 발언’으로 연일 충돌하자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돼 있지 않느냐”며 “저뿐만 아니라 당내에도 여러 분, 또 다른 당에 소속된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했다”고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또 이 지사가 관계자 문책 등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뭘 왜곡했다는 얘기인가.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며 거부했다. 반면 이재명 캠프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측이) ‘백제’라는 단어 하나를 갖고 호남 역차별이라든가 지역주의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건데 맥락을 봐야 한다”며 “이 지사 인터뷰를 보면 지역주의 관련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가지고 이낙연 캠프에서 지역주의라고 달리 해석하면서 정치공세를 하는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측의 공방이 과열되자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민주당의 후보들 간에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양 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송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문재인 시기를 거치며 최소한 민주당에서는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며 “더는 (지역주의가) 발붙일 곳 없다. 원팀 정신으로 갑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압도적이던 정권교체 지지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3월 9일 국정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해서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백제 발언 상식적 반응 아냐…기자들이 바보냐”

    이낙연 “백제 발언 상식적 반응 아냐…기자들이 바보냐”

    이재명 ‘가짜뉴스’ ‘캠프 관계자 문책’ 요구에“상식적으로 문제제기 할 수 있지 않나”안동 발언엔 “의도 없이 말하는 정치인 있나”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에 대해 “(이 지사와 인터뷰를 한) 중앙일보를 보면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돼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뿐만 아니라 당내에도 여러 분, 또 다른 당에 소속된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왜 저만 잘못했다고 하는지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전체 맥락을 무시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캠프 관계자 문책까지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를 거부하며 다시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우선 백제를, 전국을, 이런 식의 접근 글쎄, 저는 상식적인 반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사람과 지역을 연결해 확장력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관계자 문책 등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뭘 왜곡했다는 얘기인가”라며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것을 시시콜콜 따지고 계속 꼬리를 물고 싸우고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를 않는다. 그런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제 발언’이 이 전 대표를 칭찬하는 맥락에서 나왔다는 이 지사 측 설명에 대해서도 “중앙일보 기자들이 인터뷰하고 보도를 했다.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서 ‘영남 역차별’ 논란을 일으킨 이 지사의 안동 발언에 대해서도 “의도도 없이 말하는 정치인이 있나요”라며 “안동 발언은 해명 자체가 사실과 달랐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경쟁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이 지사를 두둔하고 나서며 ‘PK(부산·경남) 후보론’을 역설한 데 대해서도 “당신(김 의원)은 당신 지역이 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또 얘기하고 있다”며 “후보를 지역과 연계지어서 선거를 풀이하는 그 접근법이 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측근인 최인호 의원이 자신과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을 놓고 이 지사 측에서 ‘선거전에 김 지사를 이용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그런 일을 당하신 분이 오히려 본인보다는 대통령을 걱정하시는 것에 최 의원이 감동한 거 아닌가. 네거티브건 뭐건 간에 보통 그 경우에 처해서 누구를 부탁한다는 것이 어떤 감동 같은 걸 주지 않나”라고 했다. 네거티브가 과열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자제해야죠”라면서도 “저희가 없는 것을 얘기 꺼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 보도된 걸 확인한 건 있었을지 몰라도”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여야 합의에 대해선 “여야 간 합의는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를 넘기기) 이전에 할 일을 다 처리해야겠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 [사설] 이재명 ‘백제 발언’이 불러온 지역주의 망령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백제론’을 고리로 한 지역주의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현 정부 적통론’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한발 더 나아가 지역주의 망령을 불러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진다. 발단은 이재명 지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며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가 뭐냐 봤을 때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고,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 받을 수 있는 후보는 나라는 생각”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후보가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대표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도 그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약점은 호남’,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가볍고 천박하며 부도덕하기까지 한 꼴보수 지역 이기주의의 역사 인식”이라고 맹비난했다. 김두관 의원은 한술 더 떠 “민주당 대선 승리 방정식은 40대와 호남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는 PK(부산·경남) 후보여야 한다. 내가 적임자”라고 발언했는데, 정치공학적 영남패권주의를 표현해 할 말을 잃게 할 정도다. 논란의 확산에 이 지사가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며 “제가 이기는 것보다 이 후보께서 이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후보님께 한반도 역사 최초의 호남 중심 대통합을 이루시고 망국적 지역주의를 끝내 주십사고 말씀드린 것 기억나지 않느냐”고 반박했지만 충분치 않다. 무엇보다 백제를 호남으로 등치시키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 백제는 전성기에는 황해도와 서울, 경기, 충청, 호남을 모두 어우르는 세력권을 형성했다. 21세기에 정치적 상상력이 삼국시대로 회귀한다면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준비시키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당내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공격이 거세질 수 있다. 하지만 지역주의와 평생을 싸운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에서 지역주의를 동원해 상대방을 흠집 내고, 영남패권주의를 의심케 한다면 참담한 일이다. 지역주의는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검증하지 못하게 한다. 여야의 내부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에서도 지역주의 망령을 불러내서는 안 된다. 진영 논리뿐 아니라 지역주의도 유권자들은 지긋지긋하다. 노무현 탄핵 투표 공방도 심상치 않은데,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야 한다. 무릇 대선주자들은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경쟁하길 바란다.
  • “호남불가론 조장” vs “그런 적 없다”… 이낙연·이재명 난타전

    “호남불가론 조장” vs “그런 적 없다”… 이낙연·이재명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25일 ‘누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느냐’를 두고 전면전을 벌였다. 불과 하루 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다퉜던 주자들이 ‘노무현 정신’의 핵심 가치인 지역주의 타파와는 거리가 먼 논쟁으로 불이 붙은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사과를 요구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선 돌입 후 첫 후보 사퇴 요구까지 나오면서 종일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발단은 이 지사의 지난 22일 한 언론 인터뷰 발언이다. 이 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약점이 많은 후보라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하시면서 (경기도에) 오실 때 제가 진심으로 꼭 잘 준비하셔서 대선 이기시면 좋겠다, 이 말씀 드렸다”면서 “그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당시에 이 대표는 전국에서 매우 골고루 득표, 지지를 받고 계셔서 이 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이분이 이기는 게 더 낫다, 실제로 그렇게 판단했다”면서 “진심으로 잘돼서 이기시면 좋겠다, 이렇게 그때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그 후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고 진짜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는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다.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받을 수 있는 후보이고, 좀더 받을 수 있는 게 저”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지역감정 논란에 불을 붙였다. 먼저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호남불가론’을 펼쳐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몰아붙였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가 호남 출신 후보들의 한계와 불가론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도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써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며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도 가세해 이 지사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가) 특정 지역 불가론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지역적 확장성’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 어느 지역 출신이어서 확장성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인터뷰에서 저는 실력, 신뢰, 청렴을 인정받아 전국적 확장력을 가진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본선경쟁력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을 뿐 이 후보님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주의 조장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인터뷰 기사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낙연 캠프가 꺼내 들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면서 이 전 대표에게 대국민 사과와 캠프 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호남불가론’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 캠프 대변인에 이어 정세균 후보까지 나서길래 정말 심각한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앞뒤를 보니 이 후보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하다”고 이 지사를 두둔했다.
  • ‘누가 지역주의 조장하나’…이재명 vs 이낙연 전면전

    ‘누가 지역주의 조장하나’…이재명 vs 이낙연 전면전

    이재명 “한반도 5000년 역사 백제 주체 전체 통합 없어”이낙연 캠프, 이 지사 발언 ‘호남불가론’ 지역감정 조장정세균, 이 지사 사과 및 후보 사퇴 촉구김두관 “이 지사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25일 ‘누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느냐’를 두고 전면전을 벌였다. 불과 하루 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다퉜던 주자들이 ‘노무현 정신’의 핵심 가치인 지역주의 타파와는 거리가 먼 논쟁으로 불이 붙은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사과를 ·요구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선 돌입 후 첫 후보 사퇴 요구까지 나오면서 종일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발단은 이 지사의 지난 22일 한 언론 인터뷰 발언이다. 이 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약점이 많은 후보라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하시면서 (경기도에) 오실 때 제가 진심으로 꼭 잘 준비하셔서 대선 이기시면 좋겠다, 이 말씀 드렸다”면서 “그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가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당시에 이 대표는 전국에서 매우 골고루 득표, 지지를 받고 계셔서 이 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이분이 이기는 게 더 낫다, 실제로 그렇게 판단했다”면서 “진심으로 잘돼서 이기시면 좋겠다, 이렇게 그때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그 후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고 진짜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는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다.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받을 수 있는 후보이고, 좀더 받을 수 있는 게 저”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지역감정 논란에 불을 붙였다. 먼저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호남불가론’을 펼쳐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몰아붙였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가 호남 출신 후보들의 한계와 불가론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도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써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며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정 전 총리도 가세해 이 지사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지사가) 특정 지역 불가론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지역적 확장성’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 어느 지역 출신이어서 확장성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인터뷰에서 저는 실력, 신뢰, 청렴을 인정받아 전국적 확장력을 가진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본선경쟁력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을 뿐 이 후보님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주의 조장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인터뷰 기사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낙연 캠프가 꺼내 들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면서 이 전 대표에게 대국민 사과와 캠프 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호남불가론’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 캠프 대변인에 이어 정세균 후보까지 나서길래 정말 심각한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앞뒤를 보니 이 후보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하다”고 이 지사를 두둔했다.
  • 이재명·이낙연 ‘백제 발언’ 충돌 “중대 실언” vs “가짜뉴스”

    이재명·이낙연 ‘백제 발언’ 충돌 “중대 실언” vs “가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른바 ‘백제 발언’을 놓고 충돌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 30일 당권주자였던 이 전 대표와 만나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나가서 이긴다면 역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낙연 “‘영남 역차별’ 발언 잇는 중대 실언” 이에 이 전 대표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며 국민화합에 힘쓸 때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약점은 호남’,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후보가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삼았다.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며 “진정으로 확장을 원한다면, 낡은 지역 대립 구도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지사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이 지역주의 조장했다’는 가짜뉴스 퍼트리며 망국적 지역주의 조장한 캠프 관계자를 문책하고 자중시켜 주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하지도 않은 말 지어내 공격”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극단적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공격하고 있다. 지역주의를 조장하지 말자면서 되려 망국적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언론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제가 이기는 것보다 이 후보께서 이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후보님께 한반도 역사 최초의 호남 중심 대통합을 이루시고 망국적 지역주의를 끝내주십사고 말씀드린 것 기억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하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이낙연 캠프가 꺼내 들어 지지율 반전을 노리다니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낙연 후보를 향해 이재명 후보 및 국민에게 사과하고 캠프 대변인에 대해 조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 지역감정 부추기고 편가르기… 대선 과정 되살아난 구태정치

    지역감정 부추기고 편가르기… 대선 과정 되살아난 구태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 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지역 우열 심리를 자극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가 대선 과정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공격을 이어 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 길에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가”라며 “시중에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 박근혜가 맞구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편가르기’를 하려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틀 후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다. 5·18 민주묘지와 광주 정신을 민주당만의 것으로 규정하고 호남을 민주당만의 성역으로 구분 지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영남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제는 세상도 바뀌었고 정치 구조도 바뀌어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망국적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경북 출신인 이 지사는 영남 민심을 자극하려 했고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 한 셈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208명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우리 사회 심각한 갈등으로는 빈부(39.2%), 이념(24.4%), 남녀(13.1%) 순으로 답했으며 지역 갈등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대결을 조장하는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당 정치인이 ‘대구 봉쇄´라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에 가서 ‘민란´ 운운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를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 역시 지역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 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지역 우열 심리를 자극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가 대선 과정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공격을 이어 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 길에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가”라며 “시중에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 박근혜가 맞구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편가르기’를 하려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틀 후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다. 5·18 민주묘지와 광주 정신을 민주당만의 것으로 규정하고 호남을 민주당만의 성역으로 구분 지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영남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제는 세상도 바뀌었고 정치 구조도 바뀌어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망국적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경북 출신인 이 지사는 영남 민심을 자극하려 했고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 한 셈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208명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우리 사회 심각한 갈등으로는 빈부(39.2%), 이념(24.4%), 남녀(13.1%) 순으로 답했으며 지역 갈등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대결을 조장하는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당 정치인이 ‘대구 봉쇄‘라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에 가서 ‘민란’ 운운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를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 역시 지역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與, 거센 네거티브 공방… 10월 대선 후보 결정돼도 분열 가능성

    與, 거센 네거티브 공방… 10월 대선 후보 결정돼도 분열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이 불붙고 있다. 핵심 참모들뿐만 아니라 두 후보가 직접 링에 올라 ‘약속 대련’ 수위를 넘어서면서 경선 이후에도 화학적 결합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두 후보의 공방전이 더 거세질 것이란 점도 우려를 더하는 대목이다.두 후보 모두 공식적으로는 ‘원팀 경선´(이재명), ‘경선 폭염주의보´(이낙연)를 언급하며 비방 자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20일 KBS 라디오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인들의 더 심각한 문제는 감추고 침소봉대해서 공격한다”며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는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도 MBC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제기한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논란에 대해 “(다른 후보가)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이라며 “만약에 그랬다면 김대중(DJ)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고 반박했다. 경선 이후 원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남아 있는 ‘이재명 비토 정서’와도 무관치 않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과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친문 진영과 반목했다. 당내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 2017년 경선을 언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1·2위인 문재인·안희정 후보는 ‘전두환 표창장’, ‘부산대통령’ 등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긴 했지만 ‘친노(친노무현) 한 뿌리’를 내세워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의 패자가 승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통합한 선례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본경선 개표가 시작되면 ‘부정선거’라는 말까지 나올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나 중진들이 나서면 물리적 결합은 되겠지만 화학적 결합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2007년 대선에서 분열로 패배한 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자연스레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의원들은 정치적 생존이 달린 만큼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성하려는 이재명 캠프는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이라는 입장이지만, 추격하는 이낙연 캠프는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장애로 인한 병역미필 문제를 건드리거나 영남 역차별 발언을 이용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원팀이라는 명분을 위해 지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본선에서 버티기 어렵다”며 “검증은 일종의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 불붙는 네거티브 공방…이재명·이낙연 ‘원팀’ 가능할까

    불붙는 네거티브 공방…이재명·이낙연 ‘원팀’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이 불붙고 있다. 핵심 참모들뿐만 아니라 두 후보가 직접 링에 올라 ‘약속 대련’ 수위를 넘어서면서 경선 이후에도 화학적 결합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두 후보의 공방전이 더 거세질 것이란 점도 우려를 더하는 대목이다.  두 후보 모두 공식적으로는 ‘원팀 경선‘(이재명), ‘경선 폭염주의보’(이낙연)를 언급하며 비방 자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20일 KBS 라디오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인들의 더 심각한 문제는 감추고 침소봉대해서 공격한다”며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는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도 MBC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제기한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논란에 대해 “(다른 후보가)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이라며 “만약에 그랬다면 김대중(DJ)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고 반박했다.  경선 이후 원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에 남아 있는 ‘이재명 비토 정서’와도 무관치 않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과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친문 진영과 반목했다.  당내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 2017년 경선을 언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1·2위인 문재인·안희정 후보는 ‘전두환 표창장’, ‘부산대통령’ 등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긴 했지만 ‘친노(친노무현) 한 뿌리’를 내세워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의 패자가 승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통합한 선례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본경선 개표가 시작되면 ‘부정선거’라는 말까지 나올 것”이라며 “송영길 대표나 중진들이 나서면 물리적 결합은 되겠지만 화학적 결합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2007년 대선에서 분열로 패배한 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자연스레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의원들은 정치적 생존이 달린 만큼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며 “후보별 열성 지지층은 숫자가 많지 않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성하려는 이재명 캠프는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이라는 입장이지만, 추격하는 이낙연 캠프는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관통하는 민주당의 정신은 인권”이라며 “장애로 인한 병역미필 문제를 건드리거나 영남 역차별 발언을 이용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원팀이라는 명분을 위해 지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본선에서 버티기 어렵다”며 “검증은 일종의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 MZ세대 여성 73% “성차별 여전”… 남성 69% “역차별이 더 문제”

    MZ세대 여성 73% “성차별 여전”… 남성 69% “역차별이 더 문제”

    20대가 남녀 갈등을 우리 사회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지목한 가운데 성차별에 대한 인식이 성별로 극명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에서 여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는 답변은 45.0%였고, ‘여성차별보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더 문제다’라는 답변이 40.6%로 팽팽히 맞섰다. 여성의 57.2%는 여성차별, 남성의 52.4%는 남성역차별이 문제라고 답했다. 특히 MZ세대(18~39세)는 다른 세대에 비해 남성과 여성의 생각 차이가 판이해 남녀 갈등의 한 단면을 보여 줬다. 조사에 응한 MZ세대 400명 중 여성의 73.4%는 여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의 69.1%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더 문제라고 여겼다. MZ세대 남성의 20.6%만이 여성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봤고, MZ세대 여성의 18.3%만이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더 문제라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의 58.4%는 여성차별이 문제라고 판단했지만, 보수와 중도는 각각 46.2%와 44.9%가 남성역차별이 문제라고 답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촉발시키고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으로 불붙은 공직 할당제에 대한 인식도 성별에 따라 나뉘었다. 전체적으로 분석하면 공직후보자의 여성 및 청년 할당제에 대해 56.2%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0.5%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65.8%로 더 높았지만, 남성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51.4%로 더 높았다. 특히 할당제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는 MZ세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20대 남성의 74.3%, 30대 남성의 64.8%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20대 여성의 64.9%, 30대 여성의 73.8%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의 70.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와 중도는 필요하다는 답변이 각각 49.0%와 50.9%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보수 47.8%, 중도 45.6%)과 비등했다.
  • 이재명 “친문 적통? 왕세자 정할 때 따진 것, 민주주의와 안맞아”

    이재명 “친문 적통? 왕세자 정할 때 따진 것, 민주주의와 안맞아”

    여권 1위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통’은 왕세자 정할 때 나온 이야기인데 적통논쟁을 보면 좀 서글프다”면서 당내 ‘친문 적통’ 논쟁을 벌이고 있는 주자들을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당원은 누구나 민주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면서 “왕세자 정할 때 왕비의 자식이냐, 궁녀의 자식이냐, 아니면 민가의 종의 자식이냐, 이런 걸 따졌는데 (현대에) 피를 따진다? 현대의 민주주의에 안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저는 당원의 한 사람일 뿐이고 실제 중심에 있진 못한 사람이었다. 가능하면 국민 주권주의, 당원 중심 정당 취지에서 벗어나는 말씀들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을 중심으로 친문 적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문재인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을 제대로 계승할 수 있는지를 서로 강조하며, 당내 영향력이 큰 친문(문재인) 세력에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사는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 양상과 관련해선 “팩트에 기반한다면 백신이지만, 팀킬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이 전 대표 측의 ‘영남 역차별’ 발언 공세나 ‘가족 검증을 피하려고 윤석열 가족을 방어한다’는 주장을 놓고 “이건 팀킬”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으로 검증대에 오른 야권 유력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부인도 당연히 검증해야 하는데, 결혼 전 직업이 뭐니, 사생활이 뭐니 하는 문제는 당사자 간 문제일 수 있고 공무수행과도 관계없다. 그런 사람이랑은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 野 대권 주자 하태경 “남녀공동 군복무로 50만 병력 유지”

    野 대권 주자 하태경 “남녀공동 군복무로 50만 병력 유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던 국민의힘 대권 주자 하태경 의원이 16일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병·모병 혼합제’를 공약했다. 남녀 모두 징병해 1년만 의무 복무를 하게 하고 여기에 모병제를 절충하면 병력 유지에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하 의원은 이날 SNS에 자신의 병역 공약으로 “1년짜리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병모병 혼합제를 결합하면 징병으로 인한 복무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50만 병력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1년 의무 복무를 하는 남녀 징병 병력은 10만명가량으로, 또 복무기간 3년의 고숙련 모병 병력은 20만명 규모로 유지하는 것이 하 의원의 생각이다. 여기에 직업군인 등 군 간부 20만명까지 더하면 병력 50만명이 된다. 하 의원은 또 일반 병사에게는 현행 월급 체계를 적용하고, 고숙련 모집병에게는 250만원 이상 월급과 함께 전역 후 대학 장학금 수준의 사회진출비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군 복무자에게는 공직·공공 부문 취업 가산점과 함께 주택 청약 가점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공동 복무라 ‘군 가산점 논란’도 없다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1년 복무자는 지원 병과에 배치되고,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병과에는 모집병이 배치된다”면서 “약 4조원대 국방 예산이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청년 세대의 희생 등을 생각하면 불가피하게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여가부 폐지도 공약했다. 대선 출마 선언 뒤 내놓는 공약들이 이른바 ‘역차별’을 호소하는 20대 남성 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셈이다.
  • “기증자 뜻 고려… 여성 보호” “세금 지원 시설… 남성 차별”

    “기증자 뜻 고려… 여성 보호” “세금 지원 시설… 남성 차별”

    “여성전용도서관은 여성보호인가, 남성역차별인가.” 제천시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출입을 허용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여성들이 인권위의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인권위 홈페이지 등에 올리자, 남성들은 역차별이라며 맞받고 있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27년여동안 ‘금남(禁男)의 도서관’으로 운영되던 제천여성도서관이 지난 1일부터 2층 자료열람실만 남성 출입을 허용했다. 공부방 성격의 3층 행복열람실은 기존처럼 여성만 이용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남성 이용자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인권위의 권고를 받은 제천시가 고육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권위 홈페이지가 인권위 권고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천여성도서관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교육에서 배제됐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시설”이라며 “차별을 겪은 여성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여성전용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보호를 남성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기증자 뜻을 무시한 인권위는 사과하라”는 글도 있다.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이용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현재 4만3000여명이 동의했다. 제천YWCA 류인숙 사무총장은 “여성들 상당수가 집 밖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몰카 등 각종범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상 여성전용도서관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여성이 공공도서관 이용에 취약한 신체적, 사회적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원성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대적 변화를 감안할 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발전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제천여성도서관은 부지 기부자 김학임(1997년 75세로 작고)할머니의 뜻에 따라 세워진 전국 유일의 여성전용도서관이다. 1994년 4월 문을 열었으며 연면적 964㎡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44석의 열람실, 강의실, 모유수유실 등을 갖췄다. 운영비는 제천시가 연간 9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이낙연 때리며 돌아온 ‘사이다 이재명’… “자신부터 돌아보라”

    이낙연 때리며 돌아온 ‘사이다 이재명’… “자신부터 돌아보라”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쎈캐’(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4일 작심한 듯 인터뷰에 잇따라 나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선언했다. 당내 경선을 권투경기에 비유하면서 “주먹으로 맞는 건 단련이 돼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찬다. 다 견뎌냈는데 제가 오히려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며 태세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영남 역차별’ 비판에 대해 “나는 보수정권의 영남 역차별을 지적했는데,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이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느냐’고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또 이 전 대표 측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까지 꺼냈다. 그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를 지적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 발언은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의 공격에서 비롯됐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신중론을 펴자 “혹시 ‘혜경궁 김씨’(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 건과 본인의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며 “‘쥴리’는 호위무사가 생겨서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이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측근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여배우 스캔들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 검증에 응했다”며 “그분(여배우)이 두 번이나 제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고 받아쳤다. 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초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원팀’을 우선순위에 두고 내부 경쟁자들에게 날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경선 때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를 면치 못한 반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비경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되면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남을 것”이라며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한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친여 성향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검증 공세를 받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차 한 잔 주시면서 ‘마음 고생 많았네’라고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이해찬 전 대표와의 오찬도 공개하며 친노·친문 구애에 나섰다.
  • ‘쎈캐’ 이재명의 귀환…본경선 앞두고 네거티브 고강도 대응 경고

    ‘쎈캐’ 이재명의 귀환…본경선 앞두고 네거티브 고강도 대응 경고

    여권 1위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쎈캐’(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4일 작심한 듯 언론 인터뷰에 잇따라 나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본선에 대한 책임감으로 권투하는 데서 발로 차도 같이 발로 차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런 것을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제가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영남 역차별’ 비판에 대해 “나는 보수정권의 영남역차별을 지적했는데,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이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느냐’고 저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영남의 지지가 필수인데, 이 전 대표가 이를 비틀어 네거티브 공격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또 이 전 대표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를 지적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 발언은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의 공격 때문에 나왔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신중론을 펴자 “혹시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의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며 “‘쥴리’는 든든한 호위무사가 생겨서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이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측근 이모 전 대표실 부실장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의 검증에 응했다”며 “그분(여배우)이 두 번이나 제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반격을 받은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현장에서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고 받아쳤다. 또 “일일이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가 검찰 수사 중 사망한 측근의 일까지 거론하자, 이를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로 규정한 것이다. 애초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원팀’을 우선순위에 두고 민주당 내부 경쟁자들에겐 날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를 면치 못한 반면 최대 경쟁자인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자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비경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되면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남을 것”이라며 “그것은 정권 재창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에 더는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본경선을 앞두고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경고 차원”이라며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간다는 취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여성전용도서관 꼭 필요한가요?“…논란 후끈

    “여성전용도서관 꼭 필요한가요?“…논란 후끈

    “여성전용도서관은 여성보호인가 남성역차별인가“ 제천시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출입을 허용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공도서관이 여성전용으로 운영되는 것은 남성차별”이라는 취지의 진정이 인권위에 접수됐다. 인권위는 실태조사를 벌여 지난해 11월 “남성 이용자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시에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과정에서 시는 여성전용도서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것은 부지 기부자 김학임(1997년 75세로 작고)할머니의 뜻에 따른 것으로 남녀차별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도서관 안에 남성화장실이 없고 계단폭이 좁아 남녀공동 이용이 불가능하고, 남성이 도서관을 원할 경우 여성도서관에서 1.5㎞거리에 시립도서관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공공도서관은 모든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특정집단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부채납자가 기부에 조건을 붙일수 없다는 국유재산법을 거론하며 사적인 기증자 의견이 공적시설 운영목적보다 우선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고민끝에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이달부터 남성들의 2층 자료열람실 출입을 허용했다. 공부방 성격의 3층 행복열람실은 기존처럼 여성만 이용하도록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권위 홈페이지가 인권위 권고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천여성도서관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교육에서 배제됐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시설”이라며 “차별을 겪은 여성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여성전용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보호를 남성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기증자 뜻을 무시한 인권위는 사과하라”는 글도 있다.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이용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현재 4만3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여성이 공공도서관 이용에 취약한 신체적, 사회적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원성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대적변화를 감안할 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발전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천YWCA 류인숙 사무총장은 “여성들 상당수가 집밖에서 화장실을 이용할때 몰카 등 각종범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상 여성전용도서관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여성도서관은 전국 유일의 여성전용도서관으로 1994년 개관했다. 연면적 964㎡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44석의 열람실, 강의실, 모유수유실 등을 갖췄다. 연간 운영비로 시비 9600만원이 투입된다.
  • 김경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서 재정분권의 개선 과제 방향성 제시

    김경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서 재정분권의 개선 과제 방향성 제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 토론 패널로 참여해 재정분권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학술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제1세션 ‘재정분권 1단계 운영 성과’, 제2세션 ‘재정분권 2단계 문제점과 미래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제3세션은 ‘청년논문공모전’으로 진행되었고, 이날 김 경 의원은 제1세션의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김경 의원은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지방분권TF 출범, ⌜서울특별시의회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 등 결의안 의결과 지방분권, 재정분권을 위한 각종 토론회 개최 등 재정분권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재정분권 정책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됨에 따라 중앙-지방 간 협의가 미흡했던 점, 재정분권의 직접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입장 반영 소홀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향후 관련 정책 수립 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협의하는 절차가 선행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중앙정부가 발표한 1단계 재정분권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방소비세 세율인상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세목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에 해당되지 않아 지역상생발전기금이 광역지방자치단체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세수 확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에 대해 조명하는 한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의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지방이양 규모에 있어 전남, 전북, 경북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국고보조사업비용이 지역에 배분된 지방소비세 확충 규모보다 커지고, 다른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른 세수확충분이 이양되는 국고보조사업 비용만을 부담하는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별 국고보조사업비 재정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문제와 이에 대한 근본적인 재원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격차 완화와 지역발전사업 촉진을 위해 설치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출연금이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서울‧경기‧인천)에만 부여되고 있어(지방소비세 안분액의 35%를 매년 기금으로 출연) 수도권의 부담이 가중되고 역차별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현재 수립 중인 제2단계 재정분권에서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제도적 개선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김 경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격차, 자율성과 책임성 등 복합적인 고려를 통한 재정분권의 직접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섬세한 정책구상을 주문하였다. 김 경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윈원장을 맡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인 자립 기반을 견고하게 만들어 지방 재정분권이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대등한 관계 설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 “경기도민 60% 재산비례 벌금제 찬성”

    “경기도민 60% 재산비례 벌금제 찬성”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재산·소득 등 경제력에 비례해 벌금을 차등 부과하는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에게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어본 결과 도민 60%가 ‘찬성’으로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산비례 벌금제는 피고인의 경제력에 따라 벌금 액수에 차이를 두는 제도다.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재산이 많으면 재산이 적은 사람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게 하는 취지다. 도민들은 이번 조사에서 재산비례 벌금제를 시행했을 때 가장 기대하는 부분으로 경제력에 따른 실질적인 공정성 실현 32%, 부자의 법률위반행위 감소 23%, 경제적 약자의 벌금 미납률 및 노역장 유치 감소 15% 등을 꼽았다. 반면 우려 사항으로는 경제적 약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처벌완화로 예방효과 저해 25%, 소득 및 재산 은닉행위 증가 22%, 동일 범죄에 대한 벌금 차등으로 역차별 발생 20% 등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 78%는 ‘우리 사회에서 빈부, 권력, 지위에 상관없는 공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월 현행 총액벌금제를 지적하며 “같은 죄로 벌금형에 처해도 부자는 부담이 크지 않아 형벌 효과가 떨어지고 빈자에게는 더 가혹할 수밖에 없다”며 “핀란드는 100년 전인 1921년,비교적 늦었다는 독일도 1975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 ‘인내는 끝났다’ 돌아온 이재명…“이낙연, 주변 먼저 돌아봐야”

    ‘인내는 끝났다’ 돌아온 이재명…“이낙연, 주변 먼저 돌아봐야”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의 집중 견제에 소극적 방어로 속앓이를 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적극 반격 모드로 전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사이다 이재명’의 귀환을 알렸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 최측근 사망 의혹까지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본선에 대한 책임감으로 권투하는 데서 발로 차도 같이 발로 차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것을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제가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 식구들이니까 결국 본선에서 단합해야 하는 하나의 팀원들이니까 정말 제가 최대치로 인내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영남 차별 발언’에 대해 “보수 정권이 수도권 집중하면서 대구와 경북이 역차별받았지 않느냐고 말한 건데,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을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냐고 저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형수 욕설 논란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본인의 주변을 먼저 돌아보셔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전 대표의 최측근에 대해 “예를 들어 전남지사 경선 때 당원명부 가짜 당원 만들고 한 핵심 측근”이라며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인데 뜬금없이 아무 관계도 없는 저희 가족들을 걸고넘어지니까 좀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랜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을 겨냥해 “공직자들은 과거에 공직을 맡았을 때 부여된 권한이 있는데, 그 권한을 행사해서 무엇을 했느냐를 봐야 한다”며 “높은 자리 많이 했다고 해서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불안한 후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권한이 주어졌을 때 일을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저항도 있고 균열도 있고 반발도 있고 시끄럽다”며 “그런데 일을 안 하면 원만하고 좋은 사람이 된다. 그래서 접시를 깬다고 비난하지만 일을 안 하면, 설거지를 안 하면 접시를 깰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불안하다고 공격하는 것이 하나의 프레임일 텐데, 남들이 안 하는 일을 하기 위해 빨리 움직이니까 당연히 불안해 보일 수 있다”고 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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