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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진정한 리더십의 필요성/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열린세상] 진정한 리더십의 필요성/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거듭된 기축통화의 불안과 심각한 재정위기의 전례 없는 현 상황은 앞으로 전개될 미래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금융체제의 안전판인 재정부문의 신뢰도 저하가 심각한 금융불안을 초래하는 혼란 속에서 세계는 실질적으로 초기의 공조체제에서 각자의 생존구도로 전환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과거 부실에 대한 대응이 피상적 차원에 국한되면서 막상 성장 견인을 위한 자본구조가 취약해진 데 있다. 경제활동의 결과가 진정한 자본의 형태로 미래 고용창출에 기여해야 선순환의 구도가 정착된다. 그러나 위기가 빈번해지면서 당장의 안정에 골몰하다 보니 공적지원의 사후관리가 소홀해지고 시장위주의 시스템 작동이 왜곡되면서 우리는 점차 절충적 금융체제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더욱이 납세자들을 담보로 한 각종 지원과 보증체계는 당장의 안정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평가를 어지럽히고 비효율성을 양산하기 마련이다. 과거의 유산(legacy) 문제에 대해 점진적 보완주의로 일관할 경우, 우리는 체제적 위험의 누적으로 구조조정이 불가능한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이미 세계는 글로벌 차원의 체제 정비 없이 세계화의 초기 효과에 도취되어 레버리지만 키우다가 앞으로 전진해야 할 상황에 부담스러운 역주행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글로벌 위기는 대차대조표상의 조정이 본격화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지금까지의 조정은 대차대조표 간의 위험 이전에 지나지 않는다. 시장이 마비되면서 정부의 역할이 강화되고 금융시장 대신 재정의 역할이 부각된 지 오래이다. 비상체제가 안고 있는 비효율성은 이슈화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증권화된 은행기능(securitized banking)이 제공하는 풍부한 유동성의 매력에 빠져 자산 버블에 의존한 부의 창출과 신규고용 없는 거시안정에 만족하였다. 고령화마저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는 인플레이션 처방에 동의하지 않는 급격한 조정위험을 안고 있다. 더욱이 이미 고용불안이 고착화된 여건 하에서 중산서민계층의 부담 가중은 누구도 설명하기 어렵다. 이미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좀비기업들이 산재한 상태에서 시장충격을 초래할 옥석구분의 시장기능 회복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는 진정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과거 10여년간 누적되었던 과잉 레버리지의 무게가 엄청난 부실로 곳곳의 혈맥을 막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부작용이 커지고 있는 저금리와 유동성 공급에 의존하여 선의의 해석(benefit of doubt)을 믿고 있다. 이러한 국면에서 진정한 리더십은 산정되기 어려운 부담으로 인해 납세자들이 인질로 포획되는 것을 막아둔다. 당장 소화할 수 있는 시장역량이 의심된다면 확실한 구조조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일관되게 실천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중장기적 안정기조를 지키려면 지연의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부실처리 문제에 대해 절충적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 불가피한 과거에 대한 책임규명, 과도기적인 충격과 비용의 수반은 불가피하다. G20 정상회담에서는 허무한 공약에 대한 합의보다는 지연되었던 구조조정, 즉 부실처리와 책임분담에 대한 원칙 합의에 나서야 한다. 이제라도 복지부동의 상황 지연을 비용화하여 납세자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야 한다.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려면 제대로 합의된 원칙과 틀 위에서 새로운 부를 창출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부담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은 어떤 식으로든 극복되어야 한다. 납세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합의는 세계지배구조의 결정이라 해도 무의미하다. 먼저 구조조정에 나서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합의도출은 공동의 생존전략이다. 진정한 자본이 건강한 투자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도가 정착되려면 각종 우발적 연결고리로 얽혀져 위험평가가 어려운 구도는 종식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귀중한 미래 재원이 지탱될 수 없는 가치를 인위적으로 지지하는 데 동원되지 못하도록 선을 그어주는 것이야말로 납세자가 기대하는 진정한 리더십이다.
  • 권상우, 뺑소니 아닌 ‘사고 후 미조치’로 사건종결

    권상우, 뺑소니 아닌 ‘사고 후 미조치’로 사건종결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가 아닌 ‘사고 후 미조치’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강남경찰서측은 “권상우는 도로교통법상 54조 1조항 ‘사고 후 미조치’로 조사돼 검찰에 송치됐다. 권상우에게는 뺑소니 혐의가 없어 벌금형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고 후 미조치’는 교통사고 시 인명피해가 없고 물건이나 차량 등의 재물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차량에 대한 징계를 말한다. 이런 경우 검찰에서는 벌금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또 역주행 문제와 권상우의 매니저가 대신 사고를 뒤집어쓰려 했다는 점도 무혐의로 처리됐다. 경찰은 “권상우의 차량이 역주행 했다는 보도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 권상우의 차가 중앙선을 넘어 골목길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순찰차가 역주행으로 오해했다.”고 전했다.이어 경찰은 “권상우의 매니저가 진술서를 작성하기 전에 사실을 밝혔고 권상우 역시 자진 출두했기 때문에 이는 혐의 없음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한편 권상우는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 부근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길에 세워진 승용차와 뒤따라오던 순찰차를 박은 뒤 도망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손태영, 미니홈피 악플 쇄도 “부부는 일심동체? 뻔뻔”

    손태영, 미니홈피 악플 쇄도 “부부는 일심동체? 뻔뻔”

    최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배우 권상우에 대한 비난이 부인인 손태영에게 까지 번졌다. 권상우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 하던 중 순찰차에 걸려 도주하다가 다른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권상우는 이틀 뒤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후 권상우는 소속사 스타파크를 통해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권상우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더욱 거세게 비난했고, 이 비난의 화살이 손태영에게 까지 갔다. 권상우가 최근 벌어진 뺑소니 사고로 불구속 입건된 날 아내 손태영은 패션쇼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네티즌들은 손태영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찾아와 “부부는 일심동체? 뻔뻔한 이중인격자들이다.”, “감옥 가야겠다.”, “정말 똑같은 것들이 만났네.. 패션쇼에 뺑소니에 아주 잘한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인이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실망 스럽다.” 등 악성 댓글을 도배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손태영을 위로하기도 했다. “악플이 너무 심하다. 맘고생 하지 말고 남편 내조 잘해야 한다.”, “손태영씨가 잘못한 건 아니다.”, “상처받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손태영 미니홈피 악플 쇄도 ‘뺑소니+패션쇼 비난’

    손태영 미니홈피 악플 쇄도 ‘뺑소니+패션쇼 비난’

    최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배우 권상우에 대한 비난이 부인인 손태영에게 까지 번졌다. 권상우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 하던 중 순찰차에 걸려 도주하다가 다른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권상우는 이틀 뒤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후 권상우는 소속사 스타파크를 통해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권상우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더욱 거세게 비난했고, 이 비난의 화살이 손태영에게 까지 갔다. 권상우가 최근 벌어진 뺑소니 사고로 불구속 입건된 날 아내 손태영은 패션쇼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네티즌들은 손태영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찾아와 “부부는 일심동체? 뻔뻔한 이중인격자들이다.”, “감옥 가야겠다.”, “정말 똑같은 것들이 만났네.. 패션쇼에 뺑소니에 아주 잘한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인이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실망 스럽다.” 등 악성 댓글을 도배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손태영을 위로하기도 했다. “악플이 너무 심하다. 맘고생 하지 말고 남편 내조 잘해야 한다.”, “손태영씨가 잘못한 건 아니다.”, “상처받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권상우, 뺑소니 혐의 입건 ‘야반도주’

    권상우, 뺑소니 혐의 입건 ‘야반도주’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24일 방송에서 권상우가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을 하던 중 순찰차에 걸려 도주하다가 다른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따라오는 경찰차까지 들이 받았고 계속된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차가 화단에 부딪힌 뒤 멈추자 그대로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외제차의 주인을 확인한 결과 권상우로 판명됐고 권상우는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14일 경찰의 출두 요구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권상우는 경찰차가 쫓아와 당황을 해서 도주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데스크는 “당시 권상우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도로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만 적용돼 입건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 지휘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권상우, 뺑소니 혐의로 경찰조사 ‘충격’

    권상우, 뺑소니 혐의로 경찰조사 ‘충격’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24일 방송에서 권상우가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을 하던 중 순찰차에 걸려 도주하다가 다른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따라오는 경찰차까지 들이 받았고 계속된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차가 화단에 부딪힌 뒤 멈추자 그대로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외제차의 주인을 확인한 결과 권상우로 판명됐고 권상우는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14일 경찰의 출두 요구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권상우는 경찰차가 쫓아와 당황을 해서 도주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데스크는 “당시 권상우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도로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만 적용돼 입건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 지휘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여사’ 역주행..女 운전자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

    ‘김여사’ 역주행..女 운전자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

    ‘김여사’ 의 황당 교통사고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각에선 여성 운전자들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이 여전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여사’ 란 운전에 서툰 여성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다. 운전에 서툰 여성의 이런 저런 모습들을 담은 동영상은 이미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4월 주차할 장소를 찾아 주차장을 돌던 여성 운전자가 전방에 주차돼 있던 차량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됐는가 하면 지난 3일에는 여성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다 중앙차선을 넘어 소형버스를 들이받는 모습의 동영상이 인터넷 카페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는 여성운전자는 그 수가 이미 1천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는 여성들도 상당수에 이르지만 아직도 여성 운전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함을 방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가 e메일을 통해 7096명을 대상으로 여성운전자에 대한 남녀 시각 차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이 많다’ 는 문항에서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이 문항에 대해 남성은 79.0%, 여성은 88.7%가 공감해 남성이 여성운전자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2008년에도 ‘김여사’ UCC 사진과 동영상이 MBC ‘생방송 오늘아침’ 에서 방송되며 여성 운전자 비하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당시 인터넷 상에서 ‘횡단보도 건너는 김여사’ ‘역주행신공 김여사’ 등의 사진과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제작진은 이를 방송을 통해 보도해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여성운전자 비하의식을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어떻게 된 일이죠?” “김여사 연습 더 하고 나오세요.” “운전 잘하는 여성 운전자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아냐.” “우리나라 남자들이 여자들 무시하는 건 큰 문제다.” 는 등 여성을 비하하는 의견과 이를 지적하는 의견 등을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다. 사진 = ‘김여사 주차사고’ 동영상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축의 역주행

    저축의 역주행

    지난해 기업저축률이 개인저축률의 4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에 매진해야 할 기업은 오히려 저축에 매진하는 반면 정작 저축해야 할 개인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저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9년 민간저축률(개인+기업저축률)은 23.3%를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기업저축률이 18.4%, 개인은 4.9%를 차지했다. 기업의 저축률이 개인보다 3.75배 이상 높다. 금융위기 당시인 1998년만 해도 개인저축률은 기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았다. 실제 98년 개인저축률은 18.6%였지만 기업저축률은 9.1%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저축률은 이후 급전직하했다. 2년 후인 2000년 개인저축률은 8.6%를 기록하며 당시 12.8%를 기록한 기업저축률에 역전 당했다. 84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개인저축률은 2002년 3.1%로 바닥을 찍은 후 2004년 8.1%를 기록하며 한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했지만 다시 하강세를 그리고 있다. 개인순저축률의 하락은 더 급하다. 개인순저축률이란 세금 등을 제외하고 개인이 쓸 수 있는 모든 소득(가처분소득) 가운데 소비지출에 쓰고 남은 돈의 비율을 말한다. ●작년 기업저축률 개인의 4배 육박 국내 개인순저축률은 98년 21.6%까지 올라갔지만 2007, 2008년에는 2.6%를 기록했다. 그나마 2009년에는 0.6%포인트 올라간 3.2%를 기록했다. 불과 11년 만에 저축률이 7분의1가량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반면 기업저축률은 매년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다. 98년 9.1%에서 2007년 15.8%까지 올라간 기업저축률은 2008년 16.8%, 2009년에는 다시 1.6%포인트가 높아진 18.4%를 기록 중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전문가들은 교육비와 노후준비, 세금부담 등으로 우리 국민이 쓸 돈은 많아지는 데 반해 소득증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비, 주택구입 대출금과 상환부담 등이 많이 늘어난 것이 (개인의) 저축 감소로 나타난다.”면서 “반면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은 기업은 매출이 늘어나도 투자나 지출은 줄이고 내부유보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일련의 현상이 개인은 물론 기업 경제에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개인저축률 감소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사회에 노동소득분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개인 순저축률 11년만에 7분의1로 노동소득분배율이란 노동자의 몫(임금)인 피용자보수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지수가 낮으면 그만큼 노동자들이 자기 몫을 덜 받아간다는 것을 말한다. 송 수석연구원은 “현재 낮은 개인저축률이 고착화 되고 있는데, 가계부채 부담이 늘고 결국 가계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교적 여윳돈이 있는 기업에 좋을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임영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장기적으론 개인이 저축한 돈을 기업이 빌려 투자 재원으로 이용하는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결국 가계저축의 감소는 그만큼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을 점점 찾기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유영규 김민희 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정세균대표 “MB정권 2년간 反서민 역주행”

    정세균대표 “MB정권 2년간 反서민 역주행”

    민주당이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반(反)서민, 역(逆)주행 2년’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정권 심판론’ 띄우기에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MB 정권 2주년 평가’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권은 서민 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국가 재정에서 4대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가 권위주의, 냉전시대, 특권경제 시대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정권 심판에 열을 올리는 것은 두 가지 포석으로 해석된다. 우선 6·2 지방선거를 현 정부 중간평가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대결구도에서 좀처럼 목소리를 내기 힘든 세종시 정국을 정부의 실정(失政) 부각으로 돌파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지방선거가 세종시 이슈로만 치러진다면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주를 ‘중간평가 기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도부의 메시지와 국회 상임위 활동, 당 안팎 행사의 초점을 모두 정권 심판론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정부가 요즘 슬그머니 폐기하려고 하는 대통령의 ‘7·4·7(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 건설) 공약’이 실업자 400만명, 국가부채 400조원, 가계부채 700조원의 ‘447 실적’으로 실현됐다.”고 주장했다. 현 정권의 지지기반인 보수세력과도 각을 세웠다. 정 대표는 “반대파에게도 손을 내미는 여유와 관용·명예가 보수의 가치인데, 한국 보수세력은 전직 대통령의 묘소에 불을 지르고, 구미에 맞지 않는 판결을 했다고 법관을 겁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정부, 지방정부, 입법부까지 장악한 독과점 정권이 언론과 사법부까지 싹쓸이하려 한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비판을 넘어 심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에서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정 대표는 “세종시는 이미 결판이 났다. 국회에서 부결될 게 뻔한 만큼 대통령의 수정안 포기 결단만 남았다.”면서 “설 이후 수정안 반대 여론이 오히려 높아졌으니, 여권은 권력투쟁을 접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세종시 이슈를 계속 끌고가 지방선거에서 심판론을 피해 보려고 하는데, 그런 방향으로 끌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B정부 2년 양극화·갈등 심화”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 정부 때 보다 사회 양극화와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6월 지방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당 정책위원회(의장 박지원)는 17일 ‘MB정권 역주행 2년 평가보고서’에서 “소득 5분위 가구와 소득 1분위 가구의 실질소득 격차가 2003년 7.24배에서 2009년 8.41배로 늘어나는 등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2007년 73만 2000원에서 2008년 83만 1000원, 2009년 99만 9000원으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임기 5년 동안 3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오히려 실업자 수가 43만 3000명이나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09년 한 해에만 여성 일자리가 10만 3000개 줄어들었고, 이 가운데 20~30대 여성 일자리가 17만 9000개나 감소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크게 위축됐다는 비판이다. 정책위는 “현 정부가 우호적 세력은 포섭하고 비판적 세력은 법치주의를 앞세워 배제하는 ‘두 국민(two nations)’ 통치로 일관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면서 “말로는 실용을 추구하면서도 행동에서는 강경 원칙을 고수하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의 대북 정책으로 남북관계에서도 ‘반평화 역주행’을 했다.”고 혹평했다. 이와 관련, 정세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세종시 수정안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서민경제를 챙기고 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설 연휴에 주목되는 영화 두편

    설 연휴에 주목되는 영화 두편

    설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하 퍼시 잭슨), ‘울프맨’이다. 둘다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동시개봉하는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퍼시 잭슨이 고대 그리스 신화를 현대로 끌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울프맨은 최첨단 하이브리드 늑대인간 이야기가 난무하는 요즘 극장가를 역주행하며 고전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각각 모험물, 공포물로 분류되지만 환상적인 소재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퍼시 잭슨은 무려 130주 동안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릭 라이던의 판타지 소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이 원작이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데미갓·demigod)의 모험담을 다룬 이 작품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신화, 전설과 현대 문명이 공존한다는 게 가장 큰 공통점. 자신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캐빈 맥키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퍼시(로건 레먼)에게서 해리 포터의 모습이 겹쳐진다. 반인반마 케이런(피어스 브로스넌)은 덤블도어 교장과 해그리드를 합쳐놓은 것 같은 존재다. 퍼시가 반나절만에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는 데미갓 캠프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21세기 미국으로 옮겨 심어 놓은 점이 흥미롭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는 올림포스 신전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내쉬빌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할리우드에는 지옥이 있다는 식이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는 칼립소가 사는 오기기아 섬 같은 인상을 준다. 제우스(숀 빈)와 포세이돈은 청바지를 입고 대화를 나누며, 하데스(스티브 쿠건)는 가죽옷의 록스타처럼 등장한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의 메두사(우마 서먼), 지옥의 문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 등의 괴물도 현대적인 공간에 숨어 있다. 날개 달린 스니커즈를 신고 날아다니고, 방패가 아닌 아이폰 반사광을 통해 메두사와 싸우는 등 신화를 현대식으로 변주한 장면은 신선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지 못한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12가지 임무를 완수하는 원조 데미갓 헤라클레스처럼, 제우스로부터 번개도둑이라는 오해를 산 퍼시도 신들의 전쟁을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지만 맞닥뜨리는 고난은 싱겁게 해결된다. 주된 관객층을 아동으로 설정한 기색이 역력하다. 퍼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가장 볼만하다. 퍼시를 비롯해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퍼시의 수호자 그로버(브랜든 T 잭슨) 등 핵심 캐릭터가 밋밋해 아쉽다. 해리 포터 시리즈 1편, 2편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118분. ■ 울프맨 늑대인간은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1930~4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유니버설픽처스의 대표적인 호러 캐릭터다. 인간의 이중성을 반영한 전설로 여겨지는 늑대인간이 스크린에 데뷔한 첫 작품은 1935년 ‘웨어울프 오브 런던’. 하지만 6년 뒤 나온 론 채니 주니어 주연의 울프맨은 당시로서는 최첨단을 달린 촬영기법과 특수효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원조 늑대인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울프맨은 유니버설픽처스가 1941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시간적인 배경이 20세기 초반인 원작과 달리 새 작품은 이성이 동트는 시기인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야기는 익숙하다. 운명의 장난으로 ‘미친 늑대병’(Lycanthrope)에 걸린 한 남성의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을 다룬다. 그리스 오이디푸스 비극에서 모티프를 따온 로렌스 텔봇(베네치오 델 토로)과 아버지 존 텔봇(앤서니 홉킨스)의 대결에는 원작과는 다른 반전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로렌스와 여자 주인공 그웬 콘리프(에밀리 블런트)의 관계 설정이 달라진 점 등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새 작품은 원작을 충실하게 따른다. 늑대인간의 변신 과정에 21세기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최첨단 특수분장이 동원됐지만 외려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해 인상적이다. 흑백 필름 분위기가 나는 부분도 많아 고전을 보는 듯하다. 늑대인간이 정신병원 탈출을 시작으로 런던을 휩쓸어 버리는 장면은 살인마 잭 더 리퍼가 울고갈 정도로 압권이다. 하지만 창자가 굴러다니고, 팔 다리는 물론, 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잦은 게 흠이다. 영화는 공포에 짓눌린 탓에 광기에 휘둘리며 이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비추며 ‘인간과 짐승의 경계가 어디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는 점이 아쉽다.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체’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베네치오 델 토로와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는 기대에 어긋남이 없다. 수사관으로 나오는 ‘매트릭스’의 휴고 위빙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할리우드의 시각효과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 존스턴 감독이 연출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10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애 더 많이 낳으라고요? /심재억 사회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애 더 많이 낳으라고요? /심재억 사회부 부장급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평균 출산율은 1.22명이다. 세계 평균 2.5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정부는 이를 두고 ‘미래의 재앙’이라며 수선을 떤다. 사실, 그럴 개연성을 누구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현재의 저출산 양태가 재앙의 전조라면, 그래서 출산율을 더 높여야 한다면 막연하게 ‘재앙’을 거론하기보다 왜 재앙이며, 어떻게 이런 상황에 이르렀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 사실, 전 세계가 인구 줄이기에 목을 맸던 게 불과 얼마 전이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었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는 살풍경한 구호까지 내세웠다. 젊은 예비군들을 불러모아 집단 정관수술을 해대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던 것도 그 무렵의 일이다. 희한한 반전이다. 낳지 말라고 해서 안 낳았더니 이번에는 제발 좀 쑥쑥 낳아달라고 난리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다면 좀 더 설득력 있는 근거를 내놔야 한다. 단지 필요성의 시각에서 추려낸 정보만 내보이는 건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던 개발연대의 막무가내식 출산율 저감정책의 재판일 따름이다. 당시의 정책목표는 출산율 좀 확 줄이자는 거였는데, 그렇다면 그때는 어떤 근거로 그런 턱없는 정책을 폈는지도 짚어봐야 한다. 책임을 묻자는 말이 아니다. 다시 야단법석인 인구정책의 정당성을 되짚기 위해서다. 인구정책은 정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미래를 꿰는 안목이 없으면 언제 또 “제발 그만 좀 낳으라.”고 볼멘 소릴 해댈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10년, 20년 후 노령자를 부양할 재원으로서의 머릿수가 부족하다는 표피적 논리만으로 도모할 일이 아니다. 인구학자 맬서스가 주창한 인구론의 요체는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느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는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이렇게 인구가 늘면 인류가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그의 인구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 인도가 그렇고, 아프리카가 그렇다. 그런데 우리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의구심이 없을 수 없다. 다산이 과연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마스터 키가 될 수 있으며, 또 국가가 책임져야 할 복지재원의 구멍을 국민들이 애 많이 낳아서 메워달라는 논리는 합당한 것인가? 출산율이 높든, 낮든 그로부터 기인하는 문제의 1차적 책임은 국가에 있다. 그런 국가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려는 발상의 정당성은 또 어디에 있는가? ‘세금 낼 사람 좀 많이 생산해 달라.’는 말의 다른 표현일 뿐인 정부의 저출산정책은 뒤집어 보면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의 불이익과 불행을 감수하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아무리 국가의 속성이 이기적이라 해도 개인을 희생시켜 국가의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발상에서는 전체주의적 냄새가 풍긴다. 출산은 세원 이전에 개인의 기본권적인 선택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생리적 문제다. 혹자는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들도 그렇게 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사회안전망과 복지체계는 우리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많이 낳아도 자식 거지 만들 일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다. 젖 떼고부터 대학·유학 공부시키고, 직장 잡아 결혼시키려면 돈으로 다리를 놔야 하고, 그런 적폐가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렇게 태어난 애들이 늙어 또 다른 노령사회가 될 훗날, 지금의 인구 불리기가 악순환의 시발점이었다고 비난받지 않을 자신도 없어 보인다. 원론적으로 짚자면 애 낳는 문제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이어야 하며, 국가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면 된다.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면서 애 좀 낳자고 아무리 외쳐봐야 공허하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고 방방 뜨던 그 난감한 추억에 덧칠하듯 다시 국가가 나서 개인의 삶을 강제하려 드는 풍경은 얼마나 거북한가.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간단하다. 많이 낳아도 문제가 없다면 자식이야 다다익선이니 다들 문 걸어 잠그고라도 애 만들겠다고 안 하겠는가. 우선 그 ‘문제’부터 풀고 가야 한다. jeshim@seoul.co.kr
  • 상생없는 역주행 정국에 대한 경고

    상생없는 역주행 정국에 대한 경고

    여기 한 지식인이 있다. 그는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10여 차례에 걸쳐 투옥과 연금을 겪었고 두 차례에 걸쳐 교수직에서 해직됐다. 이는 암울한 시대를 지나기 위한 통과의례였다. 그가 남긴 수많은 저서 중 ‘민중과 지식인’ 같은 책은 비겁한 지식인들에게 던지는 준엄한 꾸짖음이었고,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는 한 줄기 빛발이었다. 그리고 1993년 군부 독재정권이 절반 정도 종식되며 들어선 문민정부에 초대 통일부총리로 들어간다. “오로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이라는 대업, 그리고 민주 개혁을 이루고자 함”이었다.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걸쳐 통일부총리, 교육부총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실천적 지식인의 정치적 경험 대담으로 이 실천적 지식인은 국가권력 참여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패배 등 경험과 증언, 역사인식의 내용을 대담집 ‘우아한 패배’(김영사 펴냄)로 풀어냈다. 사회학자인 한완상(73)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다. 그는 지난 세 정부는 물론, 이명박 현 정부까지 정책의 한계와 과제 등을 촘촘히 짚어가며 지적한다. ●호혜주의·우아한 패배가 역사 진전이뤄 한 전 총재는 책에서 불안한 북·미관계, 남북 대결을 원하는 한반도 냉전 세력의 득세, 후퇴하는 민주주의 등으로 나타나는 2009년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한 분명한 변화를 촉구하는 ‘경고’를 담았다. 단순한 회고록 성격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다면 ‘때문에의 논리’를 넘어 ‘불구하고의 논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기계적 상호주의가 아닌, 상생의 호혜주의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미 관계의 조정자 역할, 남북의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의 제목인 ‘우아한 패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 남긴 말이다. 미안해하지 말라, 원망하지 말라는 유서의 메시지는 참으로 깊은 자기 성찰에서 나온 자기 비움의 메시지였고, 그런 아름답고 우아한 패배만이 새 역사를 움트게 하는 힘으로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아한 패배를 용기 있게 선택하여, 증오와 불신과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켜야 한다. 나아가 새로운 선순환을 작동시켜야 한다.”면서 “우아하게 패배할 수 있는 그 용기는 자기의 탐욕을 비워낼 수 있고, 자기의 독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랑의 힘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대담 아래 달아놓은 각주는 읽는 재미를 더욱 돋운다. 예컨대 1993년 10월2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나왔던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지금의 소회를 함께 달아놓았다.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지난 군사정권 때 우리의 인권유린을 묵인했고 ▲북한 인권을 통해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있으며 ▲굶주리는 동포들의 생존권적 기본권에는 무관심한 점 등을 꼽는다. 조갑제 당시 월간조선 부장과 가진 인터뷰 아래쪽 각주에는 최근 발언을 소개하며 ‘전형적 냉전 근본주의가 갖는 독선과 배타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 같아 안쓰럽다.’고 평했다. ●YS시절 입각 비화 등 흥미진진 각주에는 여러 흥미로운 비화(秘話)도 있다. 그는 문민정부 시절 초대 통일부총리가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을 먼저 제안받았다고 한다. 왜 갑자기 바뀌었는지는 궁금하지만 ‘과감한 개혁을 두려워하는 주변 세력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닐까.’하고 짐작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보다 정치인 김대중과 더 가깝다는 이유로 당시 레이니 주한대사를 좋아하지 않았던 김영삼(YS) 대통령 얘기,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반대한 YS 얘기 등도 있다. 2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역주행 사고’ 자전거운전자 이례적 실형

    도로에서 자전거로 역주행하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 자전거 사고에 벌금 이상의 형이 내려진 것은 이례적인 판결로, 갈수록 증가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이석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모(52)씨에 대해 금고 4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판사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차에 해당하며, 운전자는 중앙에서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피고는 이를 무시하고 자전거를 운전하다 피해자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내려 자전거를 끌고 보행하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지만 배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 7월15일 오전 9시15분쯤 구로3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던 이모(52·여)씨를 치어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민주 김영환 당선자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민주 김영환 당선자

    “민심이 이겼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28일 경기 안산시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단순히 저 개인만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이자 표를 주지 않으면 ‘지역발전은 없다.’는 한나라당의 으름장에 굴복하지 않은 안산 시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단일화 무산 속에서도 민주당에 한 표를 모아 주신 것은 오만과 독선으로 역주행하는 MB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싸운 민주당의 승리이자 ‘위장된 서민 행보’를 그만두고 ‘진짜 서민경제’ 살리라며 한목소리로 외친 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 보내 주신 성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재벌 특권 경제와 4대강 사업, 물가 폭등, 민생파탄을 막아내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후보가 공수표를 남발한 신(新)안산선 사업, 대한민국 대표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도 차질없이 추진해 민생안정, 고용안정,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전거 통학 피곤해” 역주행하는 학교들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전거로 등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학교측이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내심 원치 않기 때문이다. 자전거 사고가 일어나면 교칙이나 공문을 통해 자전거 통학을 금지하거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정책에 참여하는 학교라 하더라도 자전거 통학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경우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 양천구의 A초등학교는 지난달 2학기 개학과 함께 ‘사고위험이 높아 자전거통학을 금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그러나 이 학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달리는 차량과 마주칠 일이 드물다. 학교 측은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뒤엉킬 경우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고 해명했다. 재학생 김모(10)군은 “학내에 자전거를 세워둘 곳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방치하다 보니 자전거를 잃어버린 친구들도 많다.”고 불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50대 여성과 부딪쳐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히는 사고를 내자 주변 학교들이 자전거관련 특별활동을 잇따라 중단하기도 했다. ●자전거 통학률 10%넘는 학교 26%뿐‘자전거21’과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내 초·중·고 103개 학교(자전거이용 활성화정책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학교 중 26.2%(27개교)만 10% 이상의 자전거 통학률을 보였다. 자전거 통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교도 16.5%나 됐다. 반면 통계청 조사결과 6월 현재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 늘었다. ●아파트내 학교조차 교칙·공문으로 금해 김 의원은 “이 밖에도 거치대·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 및 자전거도로 부족 등으로 참여학교조차 자전거 통학률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학교 중 자전거 거치대가 100개 미만인 학교가 21.1%(32개교)나 됐다. 한 학교 평균 학생수가 1000여명임을 감안했을 때 낮은 수치다. 학교 반경 100m 이내에 자전거도로가 없다고 답한 학교도 49.5%(51개교)였다. 조사대상 학교들은 2008년 서울시로부터 자전거교육 명목으로 500여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고발생시 통학을 막을 것이 아니라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도에 나설 것을 학교측에 주문했다. 2003년 자전거통학 모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잠실동의 신천중학교는 매주 수업시간에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을 치러 면허증을 딴 학생만 자전거 통학을 할 수 있다. 전교생의 50%(250여명)가 자전거로 등교한다. 이영은(60·여) 교장은 “자전거 통학이 활성화된 뒤부터 지각하는 학생이 거의 없고 체력단련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자전 방향과 반대로 공전” 황당한 별 첫 확인

    “자전 방향과 반대로 공전” 황당한 별 첫 확인

    ’정신 못 차리는 별’이 나타났다. 뭐 그런 별이 다 있냐고? 우주의 별들은 모두 자전 방향과 공전 방향이 일치한다.태양계는 물론,그 밖의 수십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행성(Exoplanet)에서도 지금까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었다.지구 역시 시계방향으로 자전하면서 동시에 태양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공전한다. 자전과 공전 방향이 일치하게 되는 것은 탄생 과정을 들여다보면 당연한 결과다.별은 개스 구름이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별이 스스로 도는 방향과 같은 방향의 공전 궤도를 갖게 된다. 그런데 영국의 천문학자가 자전과 공전 방향이 서로 반대인 이상야릇한 별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태포드셔에 있는 킬레 대학의 코엘 헬리어 교수는 천체물리학 저널에 최근 기고한 논문 보고서에서 17번째 외부행성을 의미하는 WASP-17b가 이렇듯 이상야릇한 면모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WASP은 영국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외부행성 발견에 나선 ‘광역행성탐사’를 의미한다. 그러면 역주행 공전 궤도를 갖게 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헬리어 교수는 다른 천체나 지나가는 별들과의 근접사고(또는 추돌 near-collision)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근접사고를 일으키면 그런 상호작용 끝에 커다란 중력 밀림(gravitational slingshot)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이게 가장 그럴 듯한 설명일 것이다.또하나의 가설은 두 번째 행성의 영향으로 궤도에 점차적으로 교란이 일어났을 가능성이다.물론 아직까지 두 번째 행성의 증거를 찾진 못했다.” 이 개스로 가득찬 별의 크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의 두 배이지만 질량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학자들은 행성 하나가 다른 별들 앞을 지나칠 때 미세한 빛의 잠김(dip)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이런 현상이 발견되면 부모 별(parent star)로 옮겨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헬리어 교수는 “행성이 이렇듯 옮겨지는 과정에 있을 때 빛의 스펙트럼이 어떻게 바뀌는가를 들여다보면 어떤 식으로 행성이 운항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걸 밝혀내면 왜 역주행 궤도를 갖게 됐는지가 증명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자녀 목숨까지” 여성 음주운전 늘어 충격

     미국 뉴욕 근처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부 다이앤 슐러는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미니밴을 운전하다 SUV 차량과 정면충돌했다.이 사고로 두 살배기 딸과 3명의 여조카,그리고 SUV에 타고 있던 남성 3명 등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다.케이블TV 임원인 자신과 다섯 살짜리 아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놀라운 것은 두 자녀와 세 명의 조카를 태운 슐러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이다.친척들은 그가 술과 약물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가 깊은 충격에 빠졌다.  국내에서도 여성 음주운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남성들의 음주운전은 줄어드는 반면,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여성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AP통신이 6일 전했다.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1998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 술을 마시거나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체포된 여성 운전자는 28.8% 늘어난 반면,남자는 7.5%가 줄었다.미국 전역의 57%를 대상으로 한 조사였지만 경향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슐러처럼 술 기운에 핸들을 잡는 것도 모자라 자녀들을 태우는 간큰 여성도 부쩍 늘고 있다.  통신은 두 여성의 사례를 더 들고 있는데 한 쪽은 10대 딸과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클럽에 간다고 외출했다가 도로를 역주행한 끝에 남자친구를 숨지게 해 감옥에 들어갔다.다른 쪽은 종일 술을 마시다 학교로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아이들은 차가 움직이는 내내 두려움에 떨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이웃에 달려가 신고해달라고 아우성을 쳤다.정신 나간 엄마는 차 안에서 잠들었고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이르는 0.27%라고 발표했다.  심지어 연방대법관 자녀도 만취한 채 아이들을 차에 태웠다.안토닌 스칼리아 대법관의 딸이 시카고 교외 휘튼의 맥도널드 앞에서 경찰에 제지당했는데 뒷좌석에 세 명의 자녀를 태우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남성 음주운전 적발자가 여성을 웃돌지만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더욱이 직장과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맞벌이 여성이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의 유혹에 넘어가는 여성도 늘고 있다.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의 크리스 코크란은 “젊은 여성일수록 남성들과 버금가거나 더 우월한 힘이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남성과 비슷한 일탈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물론 경찰이 예전처럼 술마신 여성에 대해 관대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지적될 수 있다.  미주리주 크리브 코이어 경찰국의 글렌 윌리엄스는 유치원에 다니는 두 자녀를 태우고 가던 여성 음주운전자를 체포했던 경험을 떠올렸다.그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잘 안다며 “나를 체포해야 삶이 바뀔 것”이라고 애원했다.  최근의 경기침체가 여성에게 더욱더 완벽한 역할을 강요하는 것도 여성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하나의 이유로 볼수 있다.남편들은 집에서 더욱 많은 만족을 얻기를 원하는데 부인들은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는 것 외에도 책임이 늘어나는 데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임상심리학자인 캐롤 골드먼은 “우리는 오늘날 여성에게 가해지는 압력들을 살펴보아야 한다.’슈퍼맘’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수입차 판매 ‘뚝’

    수입차 판매 ‘뚝’

    수입차가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역주행’했다. 서울 지역 시장점유율은 다시 10%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4.9% 줄어든 3만 4236대에 그쳤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데다 고연비·소형차 선호, 유로화·엔화 환율상승 등 여파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5.1%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 신규 등록은 17.6% 상승하고, 현대자동차가 소폭(-3.9%)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수입차 국내 시장 점유율은 연간 기준으로 2005년 3.2%, 2006년 4.1%, 2007년 5.1%, 2008년 6.4% 등 해마다 1%포인트 안팎 증가해 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유라시아의 흉노족이 정말 신라인의 조상일까. 문무왕비를 보면 흉노의 왕자 김일재(왼쪽)를 신라 왕족의 조상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다.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묘비에서는 신라 귀족들도 그를 조상으로 섬기고 있었다. 방송은 국내 최초로 이 묘비(오른쪽)를 공개하고, 역사자료로 흉노와 신라의 관계를 추적한다. ●5천만의 아이디어로(KBS1 오전 10시) 배달 음식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자는 시민 제안 하나. 국민평가단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빗길 위험 지역, 안개 상습 구간, 추락사고 잦은 곳 등 ‘전국의 교통사고 잦은 지역’으로 선정된 도로 7만 8000여곳의 차선에 눈에 잘 띄는 LED 조명을 설치하자는 시민 제안 둘. 100인 국민평가단의 최종선택은?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마리를 입원시키고 성진이를 데리고 잔 진풍이는 대풍이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대풍이 역시도 수진과 형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무참한 감정에 빠지고 만다. 한편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에 취한 대풍이는 본의 아니게 복실이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고, 이 일로 복실이와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대하드라마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25분) 대량원군이 떠나는 날, 목종은 작별을 나누기 위해 강감찬의 집을 찾아온다. 천추태후는 김치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 목종에게 내치를 맡기고 자신은 외정과 군무만을 보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송나라가 고려에 사신을 보내, 거란을 치는 데 협공을 해 줄 것을 요구할 즈음 거란의 사신도 고려에 당도하게 되는데….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5월 강남 한티역 주변에서 벌어진 교통 사고. 시속 140km로 역주행하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두 동강이 나고, 택시기사와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은 여성승객 등 3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티역 사건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태어날 때부터 왼손에 다섯 손가락이 없었던 심금덕 할머니는 평생 불편한 손을 옷 속에 감추며 살아왔다. 지체장애 3급인 할머니는 불편한 손으로 잠시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 두 아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이 아픈 것은 내색도 못하는 할머니를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 몸의 중심, 척추. 그런데 한창 건강해야 할 20·30대 청년들의 척추가 염증이 생겨 뼈가 굳는 강직성 척추염 때문에 위험하다. 100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희귀 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걷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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