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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과실 가능성”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과실 가능성”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로부터 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분석을 마무리했다”며 “운전자에 대한 조사 등이 남아 있어 분석 결과를 밝힐 수는 없지만 실체적인 진실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 차량 내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 사고 현장 주변 12곳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지난 2일 국과수에 보내 감식·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국과수는 차씨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고 급발진 등 차량 결함 가능성은 작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랙박스 오디오를 포함해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에서도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가로등이나 건물의 빛이 반사돼 보이는 ‘난반사’나 ‘플리커 현상’(빛이 깜박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차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감정 결과는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고 10일 조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 청장은 “운전자 진술을 확인하지 않을 순 없지만, 더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도 국과수의 감정 결과와 마찬가지로 차량 결함이 아닌 차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찰은 차씨가 다음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운전자) 조사 내용이 신병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22대 국회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 없는 첫 국회’ 되나

    22대 국회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 없는 첫 국회’ 되나

    법안 쌓아 놓고 네 탓만… ‘시계제로’ 정국에 안 열리는 국회 문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이는 가운데 이번 22대 국회는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식을 하게 됐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15일 “개원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4년간의 의정활동을 앞두고 하는) 선서다. (약식 개원식으로) 선서만이라도 하자는 의견이 나온다”고 밝혔다. 의장실은 16일까지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회 행사가 있는 제헌절(17일)을 건너뛰면 일러도 18일에서야 개원식을 열 수 있다. 이 경우라도 역대 ‘지각 개원식’ 기록인 21대 국회 7월 16일보다 이틀 더 늦다. 일각에서는 ‘8월 개원’뿐 아니라 ‘개원식 없는 국회’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탄핵 청문회부터 시작해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독주로 가는 부분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탄핵 정국으로 정권을 흔들겠다고 시도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손님을 모시고 개원식을 할 수 있겠나. 모든 의사일정의 파행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오는 19일과 26일 강행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관례대로 개원식에서 연설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읽힌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여야 협상은 수시로 진행 중이고 개원식 (카드는) 아직 살아 있다”면서도 “(개원일은) 국민의힘이 보이콧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얘기할 건 아닌 것 같다”고 맞섰다. 개원식은 국회 관례이지 법률상 행사는 아니다. 국회의원 임기는 5월 30일부터 시작되나 개원식은 원 구성을 마치고 열려서 날짜가 제각각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서는 법적 강제성이 있고, 정치 양극화 심화 속에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평가다. 국회법 24조에 따르면 의원은 임기 초에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밝혀야 한다. 최장 지각 개원식에는 거대 양당이 좀처럼 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대결 구도가 깔려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과 관련해 청문회 증인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했다며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날 고발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을 ‘민심 패대기 정권’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은 탄핵 청문회와 특검법을 추진해 ‘민심 받들기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탄핵(청원)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며 청문회 불참 입장을 전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표적 심의와 청부 심의 의혹을 제기한 류희림 방심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불거진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을 겨냥해 특검법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반면 국회 내 대책 입법들은 외면받고 있다. 이날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3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자동차 페달의 영상기록장치 설치 의무화, 고령 운전자의 운행안전장치 장착 차량 구입 시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일부 비용 보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리튬전지 폭발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법 개정안을 내놨다. 북한 오물풍선에 따른 피해 보상 규정을 신설하는 법안도 10여건이나 발의됐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는 사회의 현상·갈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사회가 전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는 대의기관”이라며 “더 큰 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빨리 대책 입법을 논의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 조인철 의원, ‘오토바이 패키지 3법’ 대표발의

    조인철 의원, ‘오토바이 패키지 3법’ 대표발의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15일 ‘스쿨존 내 후면 단속카메라 설치’와 ‘폭주족 처벌강화’ 그리고 ‘친환경 오토바이 전환 지원’등을 골자로 한 오토바이 패키지 3법을 대표발의했다. 코로나 19 이후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과속·신호위반·역주행은 물론 밤낮없이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로 인해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스쿨존 내에 전면 뿐만 아니라 후면도 촬영가능한 교통단속용 장비를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오토바이 등의 신호위반·과속·역주행 등 위반행위 등을 단속, 어린이와 보행자를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폭주족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어 난폭운전·공동 위험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는 만큼 각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처벌의 실효성을 높였다. 한편, 국가 및 지자체가 전기 오토바이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자동차’에 대한 정의 규정에 ‘이륜자동차’를 포함하도록 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전기 오토바이가 제외되고 있어 정책 시행에 한계가 있다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조인철 의원은 “오토바이 굉음·신호위반·과속·폭주 등의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오토바이 운전자와 보행자, 그리고 일반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과실 잠정 결론…경찰 “곧 수사 마무리”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과실 잠정 결론…경찰 “곧 수사 마무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운전자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한 조사 이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로부터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구체적 감정 결과를 밝힐 수 없으나, 실체적인 진실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9명이 사망하는 등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 주변 12개소 폐쇄회로(CC) TV 영상,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이 자체적으로 1차 분석한 EDR 기록에서는 차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또 블랙박스 오디오에 급발진을 추정하게 하는 음성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차씨가 당시 가속 페달을 밟는 등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차씨는 사고 직후부터 줄곧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고 10일 조사에서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사고 운전자는 차량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운전자 진술을 확인 안 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도 국과수의 감정 결과와 마찬가지로 차량 결함이 아닌 차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차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인 세종대로18길을 역주행하다 인도에 있던 보행자에 돌진했고, 이후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는 등 16명이 죽거나 다쳤다.
  • 국과수, ‘서울시청역 참사’ 운전자 과실 판단

    국과수, ‘서울시청역 참사’ 운전자 과실 판단

    9명이 숨진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운전자의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급발진’을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사고 다음 날인 지난 2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차량과 EDR 분석 결과 차씨가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가로등이나 건물의 빛이 반사돼 보이는 난반사나 플리커 현상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면 된다”며 “더 이상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는)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어 “운전자의 진술은 진술대로 존중하고 우리(경찰)가 확인해야 할 것은 최종적 진실”이라며 “국과수 감정 결과 통보 내용으로 운전자 진술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지난 4일 첫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면서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해왔다. 조 청장은 (차씨가) 진술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느냐는 질문에 “조사 과정과 내용이 신병을 판단하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갈비뼈 골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차씨는 이날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간다. 조 청장은 “(차씨가) 계속 통증을 호소하고 진술이 어렵다고 이야기해 조사 진행이 많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멈췄다”며 “상급 종합병원 입원 기간인 2주가 오늘 만료해 전원(환자가 치료받던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전원 상태나 경과 등을 봐서 (추후) 조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고 피해자에 대해 온라인과 추모현장 등에 등장한 모욕성 글과 관련해서는 “현장에 모욕성 글을 놓고 간 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고, 인터넷 댓글 모욕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과 40대 남성 두 명을 지난 5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바 있다. 또 인터넷에 올라온 모욕성 게시글 5건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 “급발진 이렇게 많았나”…며느리·손자 태운 70대 운전자, 또 들이받았다

    “급발진 이렇게 많았나”…며느리·손자 태운 70대 운전자, 또 들이받았다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차량 이상”을 주장하는 사고가 최소 6건 이상 잇달아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70대 이상 운전자였다. 13일 오후 2시쯤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돼있던 차량 1대와 오토바이 여러 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 아들이 중상을 입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 며느리와 10대 손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차가 급발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음주나 약물을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인 12일에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 인근에서 70대 여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시장 내 횟집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횟집 사장인 60대 남성이 손가락 골절 등 경상을 입었다. 또 식당 유리창이 깨지고, 냉장고 등 내부 집기류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으며, 당시 음주나 마약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C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놀이터 방향으로 돌진했다. 승용차는 담벼락을 부수고 놀이터로 진입한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C씨와 동승자 70대 여성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C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했다.같은날 수원 팔달구 화서동 한 도로에서도 70대 운전자 D씨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 하며 경차를 들이받았다. D씨 차량은 경차를 들이받은 뒤에도 멈추지 않고 주행해 승용차 4대를 더 충돌한 뒤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D씨와 경차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병원 이송됐다. D씨 또한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70대 E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연이어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50대 남성과 80대 여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E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에도 용산구 서계동 한 주유소 앞에서 80대 남성 F씨가 몰던 경차가 행인 2명을 치었다. 차에 치인 행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씨 또한 급발진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68세 운전자도 사고 원인에 대해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 부산서 역주행 차량에 10대 오토바이 배달기사 숨져

    부산서 역주행 차량에 10대 오토바이 배달기사 숨져

    부산에서 역주행 차량에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10대 고등학생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후 11시 50분쯤 부산진구 가야고가교 밑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반대편 차선의 고등학생 오토바이 운전자 B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은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크게 다쳐 사고 한 달 만에 숨졌다. A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유족 등은 A씨가 사고 이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최초 목격자가 사고 발생 4분, A씨가 10분 만에 신고했다”며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현장에서 벗어나는 경우 등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데, A씨는 그렇지 않아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역주행 택시’ 세웠는데 운전자 온데간데…자율주행차 ‘벌금 0원’ 美서 논란

    ‘역주행 택시’ 세웠는데 운전자 온데간데…자율주행차 ‘벌금 0원’ 美서 논란

    미국에서 역주행하던 택시 차량을 경찰이 적발했으나 운전자는 없었고 벌금도 부과하지 못했다. 해당 차량이 자율주행 택시였기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국은 지난 6월 19일 교통 단속에 나섰던 경찰의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경찰은 피닉스의 도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역주행 중인 택시를 발견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추격했고 차를 멈춰 세웠다. 경찰관이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자 운전석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갔는데 이때 운전석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운전자가 그새 도주한 것이 아니라 해당 차량이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였기 때문이다. 피닉스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용한 소수의 도시 중 하나다. 해당 차량이 경찰차의 추격에 스스로 정차했던 것도 비상등과 사이렌을 감지할 때 차를 세우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경찰관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회사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됐다. 경찰관이 “이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했다”라고 전하자 담당자는 “알겠습니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찰관은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다가 반대 차선으로 진입했다.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이때 다른 경찰관이 어떤 상황인지 묻기 위해 다가왔다가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흠칫 놀라는 모습도 보디캠에 잡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웨이모 회사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해결했다. 웨이모 회사 측은 해당 차량이 ‘모순된 공사 표지판’을 만나는 바람에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차량이 올바른 차선으로 돌아가려던 중에 약 30초간 경찰차가 차량을 세우는 바람에 차선 복귀가 막혔다며 탓을 돌렸다. 피닉스 경찰국 관계자는 “경찰관이 ‘컴퓨터에 벌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었기에’ 추가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며 농담 섞인 입장을 내놨다. 피닉스처럼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이 허용된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며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브레이크·액셀 똑같이 생겨”…시청역 사고차량·버스 비교해보니

    “브레이크·액셀 똑같이 생겨”…시청역 사고차량·버스 비교해보니

    서울 시청역 인근서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다”고 진술한 가운데, 버스 기사인 차씨가 몰던 버스 브레이크 페달이 사고 차량의 액셀 페달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JTBC는 차씨가 몰던 것과 같은 기종의 버스를 확인해본 결과 브레이크와 액셀 페달이 모두 길쭉한 모양이라고 밝혔다. 아래가 바닥에 붙어있고 위에서 힘을 줘 밟아야 하는 이른바 ‘오르간 페달’ 형태다. 브레이크 페달은 가로로 넓적하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브리핑에서 “가해자는 ‘차량 이상을 느낀 순간부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가 몰던 버스의 브레이크와 사고 차량의 액셀 모양이 “외견상 아주 유사하다”며 차씨가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착각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차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18길이 초행길이었으며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가해자가 역주행로에 진입한 사실을 인지하고서 빠르게 빠져나가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류 서장은 말했다. 차씨는 사고 충격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 후 병원에 입원 중이다. 류 서장은 차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갈비뼈가 골절됐고 일부가 폐를 찔러서 피가 고여 있는 상태여서 장시간 조사를 못 받는 것”이라며 “8주 진단으로 확인돼있고, 진술 답변은 잘하는데 중간중간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차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역주행해 보행자들을 치고 BMW,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 노인 차량만 급발진? 10년간 신고자 통계 보니 ‘반전’

    노인 차량만 급발진? 10년간 신고자 통계 보니 ‘반전’

    최근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정부 기관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중 절반 이상은 50대 이하가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 6개월간 접수한 ‘급발진 주장’ 사고 신고 건수는 총 456건이다. 이 가운데 신고자의 연령이 확인된 사례는 396건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30.8%를 차지했고 50대가 108건(27.3%)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자가 40대인 사례도 80건(20.2%)이었다. 이어 70대 46건(11.6%), 30대 30건(7.6%), 20대 7건(1.8%), 80대 3건(0.8%)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을 고령층으로 봤을 때 고령층 급발진은 43.2%였다. 50대 이하는 56.8%로 고령자보다 더 많았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 60대 이상 운전자들이 급발진을 원인으로 주장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급발진은 고령층에 집중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50대 이하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었다. 다만 해당 통계는 연령별 운전자의 절대적인 숫자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경찰청의 2022년 운전면허소지자 현황에 따르면 50대 이하가 2654만 1803명, 60대 이상이 610만 7781명으로 격차가 컸다.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이번 시청역 사고로 고령 운전자가 주로 일으키는 사고로 잘못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령자 운전 제한에 집중하기보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급발진 의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의 도입을 확대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광숙 칼럼] ‘법대로’ 외치며 민주주의 역행하는 민주당

    [최광숙 칼럼] ‘법대로’ 외치며 민주주의 역행하는 민주당

    ‘법대로’가 압도적 의석수로 22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폭주와 제멋대로 국회 운영을 하는 ‘도깨비 방망이’로 등장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투표로 뽑는 만큼 민주당(170석)이 18개 위원장을 다 가져가도 법리상 문제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의장을 맡는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암묵적 관행이다. 여야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였다.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는 관행 역시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하라는 취지에서 그동안 지켜져 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다.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법대로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원 구성 기준은 헌법과 국회법”이라고 받아쳤다. 첫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일방적인 회의 진행을 따지자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법대로 한다”며 묵살하고 “국회법 좀 공부하라”고 했다. 민주당 주장대로 ‘법대로’ 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인가. 미국 정치학자 야스차 뭉크는 ‘위험한 민주주의’에서 “법치주의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법치라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는다고 해도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법을 들이대며 그동안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 어렵게 쌓아 온 의회민주주의 관행을 깔아뭉개는 지금 민주당의 행태가 딱 그렇다.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역주행이자 퇴행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는 사회적·정치적 합의가 이뤄진 ‘관행’을 법 이상의 소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삼는다. 법만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체득했다. 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미국 민주주의를 오랫동안 지켜 준 것은 헌법이 아니다”라면서 “경제적 풍요, 중산층, 시민사회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민주주의 규범”이라고 했다. 이들이 말한 강력한 민주주의 규범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와 정치권을 움직여 온 규범인 관행이 포함된다. 사회 질서와 공동체의 이익·신뢰를 더 우선시하는 가치 등이 법에 일일이 다 적시되지 못하다 보니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관행이 법을 대신해 사회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관습법은 성문화되지 않은 관행·관습이 법적 구속력까지 갖게 된 경우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세종시 수도 이전을 위해 추진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불문헌법’임을 근거로 제시했다. 헌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시대 이래 지금까지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사실에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도 이전에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입법권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이재명 방탄법’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들은 정파적 이익을 위한 황당한 법이다. 이는 국회의 권한 남용으로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 검사 4명과 방통위원장에 대한 잇따른 탄핵 발의 역시 마찬가지다. 탄핵은 일반적인 징계 절차로 파면하기 어려운 대통령, 장관 등 고위공직자를 파면시키기 위한 예외적이고도 특별한 절차다. 그런데 민주당은 심지어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검사에 대해 ‘대변 의혹’으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을 알면서 탄핵소추를 하는 것은 탄핵제도의 남용이다. 탄핵이 국회의 권한일지언정 지금 민주당처럼 탄핵을 남발한 적이 있던가. 근본 취지를 무시한 ‘법대로’ 탄핵은 민주주의 정신과 거리가 멀다. 고대 그리스의 왕인 피로스는 로마와의 전투에서 초반에 몇번 승리를 거두었으나 많은 병력을 잃고 결국 당대에 패망했다. 이후 실속 없는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고 한다. 총선 압승 후 민심과 먼 ‘법대로’만 외치며 독단적 국회 운영과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은 초반 승전보를 올릴지 모르겠지만 종국에는 별 이득 없는 ‘피로스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광숙 대기자
  • 상승세 올라탄 서울 집값… ‘노도강’은 속타는 역주행

    상승세 올라탄 서울 집값… ‘노도강’은 속타는 역주행

    서울 아파트값이 수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는 냉기가 감돈다. 노도강은 서울의 외곽에 위치해 실수요 선호가 크지 않은 데다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재건축 부진이 매매값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빅데이터센터의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0.09% 상승했다. 7주 연속 오름세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물론 은평구(0.25%), 중구(0.18%), 강동구(0.16%) 등에서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랐다. 이와 달리 노원구(-0.17%), 도봉구(-0.04%), 강북구(-0.25%)는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최근 강남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신고가가 쏟아지고 있다.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면적 59㎡(18평)가 지난달 15일 23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25평)는 지난 5월 34억 35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노도강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노도강은 2021년 서울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였지만, 재작년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다. 서울에서도 외곽에 있는 노도강은 업무지구와 거리가 멀어 부동산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데, 실수요자의 갈아타기가 한창인 지금 시장에서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실수요자들이 갈아타기를 하면서 ‘상급지’로 가지 ‘하급지’로는 가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무주택자들이 사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차라리 경기도로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노도강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다. 노원구에만 30년 경과한 노후 아파트가 7만 4000가구에 이른다. 강남구(3만 9000가구), 송파구(3만 6000가구)의 두 배 규모다. 이 때문에 재건축 이슈에 민감한데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재건축 추진이 힘들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빠졌다. 일부 거래가 있긴 하지만 20·30세대 ‘영끌족’이 수요가 있을 때 털고 나오는 수준이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 지역은 금리에 민감하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영끌족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는 정도인데, 투자 수요 위축으로 집값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역 참사 운전자 “일방통행 몰랐다”

    시청역 참사 운전자 “일방통행 몰랐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도로(세종대로18길)가 일방통행로인지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차씨가 평소 몰던 버스 브레이크 페달이 사고 당일 운전한 차량 가속 페달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밝혔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그 부근 지역에 대한 지리감은 있었으나 직진,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웨스틴조선 서울호텔) 주차장을 나와 일방통행로 진입 시점부터는 역주행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류 서장은 차씨가 경적을 울리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확보한 블랙박스에서는 경적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버스 기사인 차씨가 평소 운전하던 버스 브레이크 페달과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80 차량의 가속 페달이 비슷한 모양의 위아래로 긴 ‘오르간 페달’ 형태였다는 사실도 경찰은 확인했다. 일방통행로에 잘못 진입한 차씨가 당황해 순간적으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 당시 차씨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블랙박스에는 일방통행로가 아닌 다른 길을 안내하면서 ‘우회전하라’는 내비게이션의 경로 안내 음성이 담겨 있었다. 차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전혀 듣지 못했는지, 아니면 안내를 듣고도 조작 미숙 등으로 일방통행로로 진입한 것인지는 경찰이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방통행로에 진입했을 때 ‘경로를 이탈했다’는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차씨가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류 서장은 “10일 2차 조사하는 것으로 변호인 측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차씨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18길을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 “면허 반납하고 인센티브 챙기세요”…보상 높이자 고령운전자 반응이

    “면허 반납하고 인센티브 챙기세요”…보상 높이자 고령운전자 반응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으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나이가 68세로 알려지면서 고령자 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경기 파주시에서 75세 이상 운전자가 자동차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30만원으로 올리자 자진 반납이 크게 늘었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의 지역화폐(파주페이)를 지급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75세 이상이 반납할 경우 30만원으로 상향했다. 65∼74세가 반납할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만원이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 운전면허를 반납한 75세 이상 고령자는 모두 41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304명)보다 35.5% 늘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고령 운전자의 자진 반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 전광판, 소셜미디어(SNS),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 건수는 2019년 3만 3239건에서 지난해 3만 9614건으로 늘었다.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보다 줄어든 반면, 고령 운전자가 낸 사망사고는 증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보다 184명(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망사고는 지난해 745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1.4%)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고령운전자들의 면허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일본은 71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로 3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70세 이상은 갱신 시 고령자 강습을 수강해야 하며, 75세 이상은 인지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22년 5월부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경우 자동 브레이크 기능이 있는 서포트카에 한해 운전을 허가하는 한정 면허를 발급했다. 서포트카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받거나 보험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뉴질랜드는 75세, 80세, 그 이후엔 2년 주기로 면허를 갱신할 때마다 의사의 운전면허용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70세 이상 운전자는 운전면허 재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 평가에 따라 보충적 주행 능력 평가를 받아야 하고, 능력에 따라 조건이 붙은 면허를 발급받게 된다. 예를 들어 지역 주행시험을 거쳐 거주지 내에서만 운전이 가능한 제한 면허를 취득하는 식이다.
  • “시청역 사고 운전자, ‘우회전’ 안내에도 역주행…블박에 녹음”

    “시청역 사고 운전자, ‘우회전’ 안내에도 역주행…블박에 녹음”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경찰 조사에서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씨 차량 블랙박스에는 사고 차로 대신 우회전하라는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오전 브리핑에서 “가해자는 그 부근(세종대로 18길) 지역에 대한 지리감이 있으나 직진,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가 역주행로에 진입한 사실을 인지하고서 빠르게 빠져나가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서장은 차씨가 언제부터 역주행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느냐는 질의에 “호텔 주차장을 나와 일방통행로 진입 시점에는 역주행을 인지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추가로 조사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경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우회전을 하라는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이 담겨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내비게이션은 호텔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로로 안내를 했으나 차량이 반대편 일방통행인 사고 차로로 진입한 것이다. 다만 내비게이션 안내를 무시하고 일방통행 도로로 들어서 인도를 덮칠 때까지 ‘경로를 이탈했다’는 음성은 별도로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씨가 경적(클랙슨)을 울리지 않았는지를 묻자 “추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우리가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클랙슨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에 사고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서장은 “‘어어어’ 하는 당황하는 소리나 의성어가 있을 뿐”이라며 “일반 대화 내용이 있지만 그건 사적 대화”라며 사고와 관련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차씨는 사고 충격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 후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앞서 4일 오후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2시간가량 조사했다. 차씨는 지난 1차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그밖에 차씨가 평소 몰던 버스의 브레이크 페달과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G80의 가속 페달이 유사하냐는 질문에 류 서장은 “오르간 페달로 외견상 아주 유사하다”고 답했다. 차씨의 착오에 의한 사고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근거 중 하나다. 차씨가 일방통행로에서 인도 방향으로 돌진한 이유에 대한 진술이 있느냐고 묻자 류 서장은 “사건의 핵심 진술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지금까지 수사에서 차씨가 브레이크를 밟은 정황이 포착된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의 핵심이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구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일 차씨를 상대로 2차 조사를 할 계획이다. 류 서장은 “피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일단은 내일(10일) 2차 조사하는 것으로 변호인 측과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차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또 차씨와 차량에 동승한 차씨의 아내, 보행자,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재 사고 발생 지점 부근 12개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4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국과수,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현장조사를 하며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 중이다. 또 급발진이나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고 차량 감정도 국과수가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자택이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 신청, 거짓말 탐지기 시행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 “급발진 남의 일 아냐, 증거 남겨야 해”…주문 폭증한 ‘이것

    “급발진 남의 일 아냐, 증거 남겨야 해”…주문 폭증한 ‘이것

    도심 내 연이어 발생한 교통사고로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브레이크를 정확하게 밟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페달 블랙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온라인 자동차용품 판매 사이트 H샵, F쇼핑 등에는 페달 블랙박스가 베스트 판매 품목 1~2위로 올라와 있다. 페달 블랙박스는 의자 밑에 설치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을 녹화한다. 앞서 지난 1일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사고, 3일 국립중앙의료원 택시 돌진 사고, 7일 용산구 이촌동 차량 추돌 사고 등 급발진을 주장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페달 블랙박스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 블랙박스 판매 업체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기존보다 100배 가까이 늘었다”며 “아직 국내에서 급발진이 인정된 사례가 없어서 사고가 났을 때 증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구매한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급발진 신고 236건 중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한국은 차 사고 시 소비자가 차량 결함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만큼 페달 블랙박스 영상은 운전자가 액셀을 밟지 않았다는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차량 급발진 또는 페달 오조작에 따른 교통사고의 분명한 원인을 가리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 도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에 출고 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재차 권고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완성차 제조사들에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권고한 데 이어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설득했으나, 제조사들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사고기록장치(EDR) 등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고,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려면 자동차 설계를 변경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고, 수입차에 이 같은 규제 적용 시 통상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 등 각종 부작용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인센티브를 제공, 장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또 ‘역주행’…수원서 70대 운전자 차량 5대 들이받아

    또 ‘역주행’…수원서 70대 운전자 차량 5대 들이받아

    70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차량 5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당시 A씨는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의 운전석을 들이받았다. A씨 차량은 이후에도 그대로 주행해 다른 승용차 4대를 더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모닝 차량 탑승자인 50대 여성과 10대 고등학생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찰 “시청역 참사 피의자 ‘일방통행 몰랐다’ 진술”

    경찰 “시청역 참사 피의자 ‘일방통행 몰랐다’ 진술”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경찰 조사에서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오전 브리핑에서 “가해자는 그 부근(세종대로 18길) 지역에 대한 지리감이 있으나 직진,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가 역주행로에 진입한 사실을 인지하고서 빠르게 빠져나가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서장은 차씨가 언제부터 역주행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느냐는 질의에 “호텔 주차장을 나와 일방통행로 진입 시점에는 역주행을 인지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추가로 조사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차씨가 경적(클랙슨)을 울리지 않았는지를 묻자 “추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우리가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클랙슨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사고 충격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 후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앞서 4일 오후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2시간가량 조사했다. 차씨는 지난 1차 피의자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10일 차씨를 상대로 2차 조사를 할 계획이다. 류 서장은 “피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일단은 내일(10일) 2차 조사하는 것으로 변호인 측과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차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또 차씨와 차량에 동승한 차씨의 아내, 보행자,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 택시 기사 절반은 65세 이상…자격유지검사 합격률은 99%

    택시 기사 절반은 65세 이상…자격유지검사 합격률은 99%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틀 만인 지난 3일 70대 택시 기사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이 다쳤다. 지난 7일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도로에서 70대 택시 기사가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아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최근 이런 사고가 잇따르며 나이 많은 기사가 운행하는 택시 승차를 거부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합격률이 99%에 달하는 고령 택시 기사의 자격유지검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가 모는 개인·법인 택시의 교통사고는 2021년 5047건, 2022년 5894건, 지난해 6388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전체 택시 교통사고에서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 비중도 2021년 41.3%, 2022년 47.6%에서 지난해는 50.7%로 절반을 넘어섰다. 택시 기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지난해 10만 7371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택시 기사가 점점 고령화되는 데다 끊이지 않고 들리는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태연(39)씨는 “얼마 전 아이와 함께 택시를 잡았는데, 기사님이 목적지를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반응도 느려 황급히 내렸다”고 말했다. 박모(36)씨도 “택시 호출 앱을 통해 잡을 때도 사진을 보고 너무 나이가 들어 보이면 ‘호출 취소’를 누른다”고 했다. 이에 현재의 유명무실한 자격검사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 택시 기사의 자격유지검사 5만 6686건(재검사 포함) 중 5만 5893건, 전체의 98.6%가 합격 판정이었다. 택시·버스 등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에 종사하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격유지검사는 시야각, 신호등, 화살표, 도로 찾기, 표지판, 추적, 복합 검사 등 7개 항목을 평가한다. 65~69세는 3년마다, 70세 이상은 1년마다 검사를 받는다. 7개 항목 중 2개 이상이 최하등급(5등급)으로 나오면 불합격 판정이 내려지지만 난도는 매우 낮다. 개인택시 기사 이모(71)씨는 “시력만 괜찮으면 다 합격하는 수준인데, 시험을 치르는 입장이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라면서 “검사 기준을 강화해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의수 한국교통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여객운송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제대로 운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검사 항목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폐에 피 고여 퇴원 못해”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폐에 피 고여 퇴원 못해”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운전자 차모(68)씨가 당분간 퇴원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차씨의 갈비뼈가) 부러졌고, 기흉이 있다”면서 “폐에 피가 고여서 당분간은 퇴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가)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또 차씨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도 승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의 판단에 실수가 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경찰은 “(차씨가) 병원에 있어서 수사기관이 신청한 게 ‘잘했다’, ‘잘못했다’고 판단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경찰은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에서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차씨의 주장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해당 차량 및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EDR도 급발진 판단의 한 요소”라면서도, “EDR 외에도 차량 전체 결함 여부, 사고 당시 영상, 관련자 진술 등 종합적으로 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통상 1~2개월 소요되는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신뢰할만하다고 판단하지만, 국과수 감정에 여러 기관이 참여해 자문을 받고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차씨의 동승자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하다면 할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한편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200여 미터 역주행하다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을 들이받은 뒤 차량 2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당해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차씨도 갈비뼈가 골절돼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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