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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억원 복권 당첨된 美부부…1년 후 모습은?

    6000억원 복권 당첨된 美부부…1년 후 모습은?

    지난해 2월 미 플로리다의 한 부부가 무려 5억 2870만 달러(약 6074억원)에 달하는 파워볼에 당첨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인생역전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칼츠슈미트(56)와 모린 스미스(71) 부부. 이들은 30년에 걸친 수령 대신 세금을 제외하고 총 3억 2800만 달러(약 3768억원)를 일시불로 받아 일약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로부터 1년 여가 지난 부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최근 데일리메일 미국판이 칼츠슈미트 부부의 근황을 단독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결론부터 요약하면 부부는 놀랍게도 당첨 전과 별 차이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부부는 당첨 전 거주하던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짜리 집에서 지금도 살고 있으며 기존에 다니던 마트와 상점, 레스토랑 등을 여전히 찾고 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항공 엔지니어 출신인 칼츠슈미트가 직장을 그만둔 것이지만 사실상 정년을 앞둔 상황이라 큰 의미는 없다. 그가 막대한 당첨금으로 누린 호사라고는 기존에 타던 SUV 차량을 한 단계 위 새 모델로 바꾼 것 뿐이다. 그나마 부인 스미스는 사치(?)를 누렸다. 당초 자가용이 없던 그녀는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9만 달러(약 1억원)를 주고 사들였다. 한 이웃주민은 "부부는 하룻밤에도 수백만 달러를 쓸 돈이 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여전히 주민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당첨 직후 부부가 밝혔던 계획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2월 당첨 직후 기자회견에서 칼츠슈미트는 "우리는 축하파티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랭킹 3위’ 바브링카, 윔블던 1회전 탈락 ‘이변’

    ‘세계랭킹 3위’ 바브링카, 윔블던 1회전 탈락 ‘이변’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첫날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바브링카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1-3(4-6 6-3 4-6 1-6)으로 졌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우승이 없는 바브링카는 지난해 2회전 탈락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초반에 짐을 싸게 됐다. 바브링카는 2014년과 2015년 8강 진출이 윔블던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잔디 코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바브링카을 꺾은 메드베데프는 올해 21세 신예로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 처음 데뷔한 선수다.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는 모두 1회전 탈락했지만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바브링카를 상대로 따내며 포효했다. 키 198㎝ 장신인 메드베데프는 이번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1월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최근 잔디 코트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4강 1회, 8강 2회의 성적을 내는 등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지니 부샤드(61위·캐나다)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부샤드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7위·스페인)에게 1-2(6-1 1-6 1-6)로 역전패했다. 2014년 윔블던 결승까지 오르며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명을 얻은 부샤드는 이후로는 2015년과 올해 1회전 탈락,지난해에도 3회전 탈락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남자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1회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135위·카자흐스탄)을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머리는 2회전에서 더스틴 브라운(97위·독일)을 상대한다. 브라운은 2년 전 윔블던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올해 나달은 첫판에서 존 밀먼(137위·호주)을 3-0(6-1 6-3 6-2)으로 일축,2회전에서 도널드 영(43위·미국)과 맞붙게 됐다.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 역시 마르코 세치나토(102위·이탈리아)를 3-0(6-2 6-2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22위·우크라이나)와 2회전을 치른다. 여자단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가 1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89위·벨라루스)를 2-1(6-0 1-6 6-3)로 꺾었다. 오스타펜코의 2회전 상대는 프랑수아 아반다(142위·캐나다)로 정해졌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페트라 크비토바(12위·체코),빅토리야 아자란카(683위·벨라루스) 등도 2회전인 64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라진 2골·PK 한번… K리그 비디오판독 파워

    이종호·웨슬리 득점 노골 처리 전북, PK 얻고도 서울에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비디오 판독(VAR) 효과가 이틀째 이어졌다. 지난 1일 인천-광주의 18라운드 전반 34분 인천 김용환을 향해 광주 박동진이 팔꿈치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한 게 실전에 VAR을 적용한 첫 사례였다. 울산 이종호의 득점이 사상 처음 VAR을 통해 취소됐다. 수원과 1-1로 맞선 후반 17분 김승준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한 이종호가 골 세리머니를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김희곤 주심은 무선 마이크로 대기심과 연락을 주고받은 뒤 손으로 네모를 그려 VAR의 시작을 알렸다. 처음에는 수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오르샤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밝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정작 VAR은 울산 한승규의 백태클이 수원 김종우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보고 뒤늦게 이종호의 골을 취소했다. 다만 5분 이상 걸린 점은 문제였다. 다시 인천-광주 경기. 인천 웨슬리가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 백헤딩 추가골을 넣었지만 VAR을 실시한 결과 오프사이드를 범한 것으로 확인돼 노골 처리됐다. 이기형 인천 감독도 “정확한 판정이었다”고 인정했다. 선두 전북은 2일 VAR 효과 덕을 보는 듯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FC 서울과의 경기 후반 3분 이승기가 문전에서 넘어지며 최철순의 크로스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서울의 골킥이 되는 듯했지만 고형진 주심은 손으로 네모를 그렸다. VAR 판독 결과 고요한의 파울과 함께 전북이 얻은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이명주의 헤딩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박주영이 2-1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매조졌다. 제주는 마그노의 두 골을 앞세워 2-2로 전남과 비겼다. 포항은 양동현이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12호골을 뽑아 상주를 1-0으로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당 오늘 전당대회… 새 지도부 과제는

    최종 투표율 25.24% 기록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7·3 전당대회 레이스가 2일 마무리됐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데 이어 2일 전국 시·군·구 252곳에서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표된다. 후보자들은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감자밭에서 감자 캐기 봉사활동을 하며 개표 결과를 화상으로 시청한다. 당 관계자들이 분석한 판세를 종합하면 당 대표 경선은 홍준표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신상진·원유철 후보가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홍 후보는 ‘보수 재건’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 후보는 ‘당 혁신’을, 신 후보는 ‘인물 교체론’을 각각 내걸었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은 이철우·김태흠·박맹우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경쟁하고 있다. 최고위원 중 여성 몫 한 자리를 놓고는 윤종필 의원과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현 무궁화회 총재가 맞붙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새 지도부는 대선 패배 이후 침체된 당을 추스르고, 바닥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 전대에서 ‘달라질게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역대 선거 때마다 되풀이돼 온 후보 간 ‘막말 공방’이 반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대표 후보들은 전대 기간 홍 후보의 바른정당 합류 타진 논란과 TV 토론회 개최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흥행 성적표 역시 초라했다. 선거인단 21만 8972명 가운데 5만 5272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5.24%를 기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르투갈,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멕시코에 짜릿한 2-1 연장 역전승

    포르투갈이 멕시코에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돌려놓은 후 연장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포르투갈의 자책골로 챙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다 잡은 승리를 놓쳐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한 것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최근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들 쌍둥이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비운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젤송 마르팅스를 투입해 나니, 안드레 실바와 함께 전면에 내세웠다. 멕시코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오리베 페랄타, 카를로스 벨라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쉴새 없이 멕시코를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안드레 실바가 멕시코 골문 앞을 돌파하다가 멕시코 라파엘 마르케스의 태클에 걸린 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실바가 찬 페널티킥이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선취점에 실패했다.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난 후 후반 들어서도 포르투갈의 맹공은 이어졌지만 먼저 흔들린 것은 포르투갈의 골망이었다. 후반 9분 치차리토가 골대 왼쪽에서 낮게 크로스한 공이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통과해 골문 앞에 있던 포르투갈 수비수 루이스 네투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일격을 맞은 포르투갈의 동점골 시도가 여러 번 무위로 돌아가며 멕시코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하자마자 포르투갈의 동점골이 터졌다. 포르투갈의 페페가 콰레스마의 긴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옆차기로 밀어넣은 공이 오초아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90여 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연장 전반 14분 포르투갈은 이날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교체 투입됐던 아드리엔 실바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포르투갈은 앞서 칠레와의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슈팅 3개가 모두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신들린 선방에 막힌 데 이어 이날 전반에도 페널티킥에 실패하며 페널티킥 불운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결국 페널티킥으로 웃게 됐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릴 독일과 칠레의 결승은 3일 열린다. 연합뉴스
  • 넥센, 강우 콜드 승…김성민 행운의 완투승

    넥센, 강우 콜드 승…김성민 행운의 완투승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6회 초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김성민(23·넥센 히어로즈)은 KBO 리그 72번째로 데뷔 첫 승을 완투승으로 기록한 투수가 됐다.넥센은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성민의 호투와 타선의 도움으로 5대 1 승리를 만들었다. 0-1로 끌려가던 넥센은 3회 초 2사 후에만 4득점을 올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병살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넥센은 비디오 판독 신청을 했고, 1루는 세이프로 정정됐다. 넥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성이 2사 1, 3루에서 우익수 앞 동점 1루타를 날렸다. 이어 윤석민은 역전 2타점 2루타, 고종욱은 1타점 1루타를 쳐 4-1로 역전했다. 이어 4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김하성의 좌익수 앞 1루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5-1을 만들었다. kt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호투하던 김성민은 5-1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기습번트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해 강우 콜드로 경기가 끝났다. 행운이 따른 김성민은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한 넥센은 39승 37패 1무로 단독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김성민은 “꿈에 그리던 첫 승을 따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컨디션이 좋아 무조건 경기에 나가고 싶었는데, 경기 전부터 형들이 농담을 많이 건네서 심적으로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록 향해…두 형님 뚜벅뚜벅

    당장 18라운드에 대기록 달성은 어렵다. 하지만 얼마나 간격을 좁힐지 주목된다. 1일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을 앞둔 염기훈(34·수원)과 다음날 FC서울 원정 경기에 나서는 이동국(38·전북), 두 역전 노장의 얘기다. 두 선수는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28일 대구FC를 상대로 조나탄의 결승골과 유주안의 쐐기골을 잇달아 도와 시즌 5도움을 작성했다. 2015년(17도움)과 지난해(15도움) 2년 연속으로 도움왕에 올랐던 염기훈은 올해 김영욱(전남), 김진수(전북), 윤일록(서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이 가장 많아 4위에 자리했다. K리그 개인 통산 도움은 93개로 사상 첫 100도움에 7개를 남겼다. 아울러 수원 유니폼을 입고 70도움을 작성, 신태용 감독이 현역 시절 성남에서 작성한 단일 클럽의 최다 도움 기록(68개)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역대 도움 랭킹 2~4위는 이미 K리그를 떠난 선수들이고 현역 중에는 5위 이동국(66개)이 한참 처져 있어 염기훈의 도움 기록은 가히 독보적이다. 시즌 잔여 21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더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기록을 예감하게 만든다. 이동국은 같은 날 포항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해 시즌 3골을 올리고 있다. 개인 통산 195골로 전인미답의 200골에 바짝 다가섰다. 지금의 체력과 결정력만 유지하면 올해 대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얀(서울·162골)이 뒤쫓고 있지만 같은 노장이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현역 중에는 김신욱(전북·108골)과 정조국(강원·107골)이 있지만 200골까지는 갈 길이 아직 멀다. 통산 450경기를 꾸준히 소화한 이동국의 뛰어난 몸관리가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인생 역전 홈런

    [MLB] 인생 역전 홈런

    콜로라도전 127m 솔로 아치 홈런 포함 2타점…경기 MVP 피츠버그 원정 합류·3루수 ‘찜’ 동갑내기 ‘절친’ 황재균(샌프란시스코)과 류현진(LA 다저스·이상 30)이 나란히 한날 나서 잘 때리고 잘 던졌다. 황재균은 29일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날 황재균의 임팩트는 드러난 기록보다 강했다. MLB 첫 타점과 첫 홈런, 첫 수훈 선수가 되기까지 단 한 경기면 충분했다. 등번호 1번을 달고 한국인 21번째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팀엔 시리즈 스윕을 선물했다.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투수 강습타구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3-3으로 맞선 6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90마일(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대형 솔로 아치(비거리 127m)를 그렸다. 팀의 5-3 승리를 견인한 시원한 결승포다. 대포를 직감한 듯 황재균은 방망이를 던지지 않고 차분하게 궤적을 좇은 뒤 조용히 내려놓았다. 한국 선수가 MLB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의 135년 구단 역사에서는 17번째다. 황재균은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미국에 왔는데 이뤄져 꿈만 같다”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클러치 히터로, MLB 데뷔전에서도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재균이 이곳에 오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고 있다. 마침내 꿈을 이뤘고, 엄청난 홈런도 때려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황재균 때문에 새 고민에 빠졌다. 피츠버그 원정에 함께 간다. 복귀한 에두아르두 누네스 대신 3루수로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영웅을 환영한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는 결승 홈런’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을 걸었다. 류현진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올 시즌 최다인 8개나 낚았고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넘겨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공격 때 동점을 이뤄 벗어났다. 하지만 팀은 단 4안타에 그친 무기력한 타선 탓에 2-3으로 졌다. 류현진은 4승(3승6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30에서 4.21로 낮췄다. 류현진은 딱 한 방에 아쉬움을 묻었다. MLB 대표 거포 앨버트 푸홀스(통산 602홈런)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 타구에 왼발을 맞으면서도 눈부신 역투로 시즌 첫 무실점 승리까지 점쳐졌다.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1마일(150㎞)을 찍었고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스크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제구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6회 2사까지 잡고도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어정쩡한 높은 커브를 구사하다 좌중월 2점포(시즌 15번째 피홈런)를 내줬다. 시몬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나서 한국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이후 집중력을 잃은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잘 제구됐다. (홈런 맞은) 공 한 개만 아니었으면 가장 좋은 피칭이지 싶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타구에 맞은 왼쪽 발 상태에 대해서는 “오늘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했다. 조금 아픈 느낌이지만 내일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시몬스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침묵시켰다”면서 “시몬스의 홈런으로 류현진의 커리어하이인 에인절스전 21이닝 연속 무실점이 깨졌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안타가 홈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전승

    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안타가 홈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전승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프로야구(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1득점,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통렬한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황재균은 3-3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랜드의 3구째 시속 145㎞(90.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게 한 큼지막한 대포였다. 비거리는 127m(417피트)로 측정됐다.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인 경우 동료들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홈런 타자를 장난삼아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지만, 샌프랜시스코 선수들은 역전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을 아낌없이 축하해줬다. 앞서 황재균은 0-2회 뒤처진 채 맞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빅리그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5구째 시속 137㎞(84.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첫 타점을 올렸다. 그는 4회말 1사 1, 3루의 기회에서 프리랜드의 4구째 시속 142㎞(88.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고, 원바운드로 투수 앞을 향한 강습 타구는 프리랜드의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프리랜드는 다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고, 황재균은 전력 질주했지만 1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조 패닉은 홈을 밟았다. 황재균의 타점으로 1-2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후속타자 닉 헌들리의 투런포로 3-2로 역전했다.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포수의 실수로 2사 3루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불펜투수 조단 라일즈한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황재균은 9회초 수비 때 디나드 스팬으로 교체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승리하면서 황재균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3개월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전날 콜업 소식을 들었고, 결국 이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수에 물 먹인 수입맥주

    ‘4캔 만원’ 행사·제품 다양화로 급성장 대형마트에서 수입맥주 매출이 처음으로 생수를 추월했다. ‘혼술 문화’ 등이 퍼지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술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롯데마트가 지난 5년 동안 생수 대비 수입맥주의 매출 비중을 분석한 데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생수와 수입맥주의 매출 비율은 100대124로 처음으로 수입 맥주가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생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늘어난 반면 수입맥주는 142.0%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수 가격이 수입맥주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매출은 뒤처지더라도 판매량으로 따지면 여전히 수입맥주보다 많다”며 “그러나 2013년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의 60% 수준이었던 데 비춰 봤을 때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입맥주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입맥주가 대중화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런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은 ‘수입맥주 4캔에 1만원’과 같은 할인행사뿐 아니라 해외 전문 양조장 맥주를 단독으로 출시하는 등 저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주 문화가 간소화되는 대신 개별 취향이 확고해지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특히 여름은 전통적인 맥주 성수기인 만큼 수입맥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MLB] 27경기 연패에도 웃음 잃지 않던 앤서니 영 저세상으로

    [MLB] 27경기 연패에도 웃음 잃지 않던 앤서니 영 저세상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최다 경기(27) 연속 패배 기록을 갖고 있는 뉴욕 메츠의 투수 출신 앤서니 영이 27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51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은 199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910~11년 보스턴 브레이브스 클리프 커티스의 종전 기록(23연패)을 24연패로 경신한 지 2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메츠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 1992년부터 이듬해까지 27경기를 연속 내줬지만 “패배 때문에 유머와 존엄을 잃지는 않았던” 그의 죽음을 알렸다. 전직 메이저리거 레니 해리스는 몇 시간 전 트위터에 친구 영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알렸다. 전직 투수 터크 웬델도 성명을 발표해 “앤서니는 진짜 신사였다. 올해 판타지 캠프에서 그는 뇌종양에 대해 우리에게 털어놓았다. 그게 앤서니였다. 그는 어떤 일이든 도망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른손 투수였던 고인은 1992년 2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자꾸 패하자 중반 보직을 마무리로 바꿔 15세이브를 올렸지만 결국 14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에도 13연패를 당하며 1승16패를 거둬 메츠의 암흑기 일익을 담당했다. 두 시즌 메츠의 패배 수는 무려 103경기였다. 27연패를 당하는 동안 그의 평균 자책점은 4.39였다. 1993년 7월 28일 셰이 스타디움에서 그는 연패를 끝냈는데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번트 안타에 3-4 역전을 허용해 28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타선이 9회말 2점을 뽑아 5-4로 재역전했고 그는 동료들로부터 거친 등 찜질을 당했다. 나중에 그는 “내가 원숭이라도 등에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긴 동물원이었다. 녀석들이 우리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한 듯 날 다뤘다”고 즐거워했다. 그의 연패는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사 연패를 끊은 뒤 듯 제이 리노가 진행하는 투나잇쇼에 불려나갈 정도였다. 영은 연패 기간 온갖 종류의 격려와 참견을 들었으며 의사들은 종종 그의 나쁜 운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러주곤 했다. 고인은 1994년 시즌 전에 시카고 컵스에 트레이드됐다가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야구 인생을 마쳤다. 6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15승48패에 평균자책점은 3.89였다. 메츠의 내야수 출신인 더그 플린은 영과 함께 판타지 캠프에 참여했는데 “A Y는 연패 기록을 두고도 농담을 많이 건넸다. 연패 기간 몇 가지 불운의 희생양이었을 뿐이었다. 연패 숫자보다 훨씬 내적으로 좋은 자질을 갖춘 투수였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그는 고향 휴스턴의 유스 야구 클럽들과 함께 일해왔다. 이에 따라 휴스턴 구단도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1라운드 지명된 배럿 반스(26)가 고인의 조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식 키우랴 부모 모시랴… 행복 잊고 사는 50대 남성

    50대 남성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0대가 가장 낮았다. 외롭다고 알려진 60대는 남녀 모두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고 조사됐다. 라이나생명의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잡지 ‘헤이데이’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30∼60대 성인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삶의 만족도는 30대(19.35점)에서 높았다가 40대(18.29점)에서 낮아지고 50대(18.24점)에서 최저점을 찍은 후 60대(19.85점)에서 다시 높아지는 ‘U’ 자형 패턴을 보였다. 40대와 50대에는 부모 봉양과 자식 부양으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대상자가 2주간 하루 세 번 현재의 기분과 행복감을 5점 스케일(최저 1~최고 11점)로 조사한 결과는 ‘다소 행복’이 43.8%, ‘매우 행복’이 17% 등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행복한 일상을 누렸는데, 60대 남성이 7.84점, 60대 여성은 7.96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30대와 비교해 10%가량 높았다. 3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 점수가 높았으나 40대에 역전되고 50대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3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오후 7~9시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외로움도 적게 느꼈는데,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는 등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며 “‘저녁이 있는 삶’이 왜 우리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이 조사는 지적했다. 스트레스는 월요일에 13%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 중 수요일이 가장 스트레스가 높았다가 점차 감소한다. 하루 중에는 오후 4시쯤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고 외롭다고 느끼는 만큼 이때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50대 남성이 가장 외롭고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 결과가 한국에서도 확인됐다”며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 총평에서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저귀 보따리상·원정출산 ‘큰손’… 홍콩 반환 20년 중국과 풍경 역전

    기저귀 보따리상·원정출산 ‘큰손’… 홍콩 반환 20년 중국과 풍경 역전

    중국인 아파트 싹쓸이 땅값 폭등… 2㎡짜리 쪽방마저 월세 30만원 홍콩 지하철의 최북단 역은 로우역이고, 중국 선전시의 최남단 역은 뤄후역이다. 한자어 ‘나호’(羅湖)를 광둥어와 베이징 표준어로 각각 적은 것인데, 같은 역이다. 역사 중간에서 출입국 심사가 이뤄진다.27일 로우역은 홍콩과 중국의 경제 역전 현상을 잘 보여 주고 있었다. 홍콩에서 선전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트렁크는 가득 차 있기도 했고 텅텅 비어 있기도 했다. 짐을 가득 채운 이들의 가방엔 주로 홍콩에서 구입한 화장품과 의약품이 들어 있었다. 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수출하면 높은 관세를 물기 때문에 지하철로 운반하는 듯 보였다. 빈 짐가방을 들고 가는 이들은 선전에서 물건을 가져와 홍콩에서 팔려는 사람들이었다. 둘 다 보따리상을 뜻하는 ‘다이궁’(代工)들이다. 예전엔 중국인이 많았지만 지금은 홍콩인 보따리상이 훨씬 많다. 빈 트렁크를 끌고 가던 중년의 홍콩 여성은 “똑같은 제품이라도 선전의 가격이 훨씬 싸다”고 말했다.바다 건너 선전의 롄화산 공원에는 홍콩 방향으로 걷고 있는 형태의 덩샤오핑 동상이 세워져 있다. 선전이 홍콩의 길을 좇아가야 중국이 살 수 있다는 덩의 지론을 웅변하는 동상이다. 1950~1980년대 100만명의 중국인이 선전에서 헤엄쳐 홍콩으로 밀입국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홍콩의 보따리상들이 지하철을 타고 선전으로 간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1997년 중국 본토의 국내총생산(GDP)은 9526억 달러였고, 홍콩은 1773억 달러였다. 홍콩의 GDP 규모가 본토 대비 18.6%나 됐다. 지난해 홍콩의 GDP 규모(3138억 달러)는 본토 대비 2.6%에 불과하다. 중국은 너무 빨리 성장했고, 홍콩은 너무 더뎠다.로우역 인근 성수이 지역은 중국의 급팽창 때문에 신음하는 곳이다. 홍콩인도 아니고 홍콩거주권자도 아닌 ‘솽페이’(雙非) 중국인들이 대거 원정출산에 나서 막상 이 지역 홍콩인들의 자녀는 가까운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분유와 아기 기저귀를 공급하려는 약국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바람에 식당보다 약국이 많은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이다. 중국의 큰손들이 쓸 만한 아파트를 싹쓸이해 홍콩인들의 주거환경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넓이가 66㎡(20평) 남짓한 아파트에 3~4가구가 공동으로 거주하는 현상이 보편화됐다. 독신자들은 몸만 겨우 눕힐 정도로 좁은 가로 1m, 세로 2m의 ‘관’(棺)으로 불리는 쪽방에서 살기도 한다. ‘관’의 월세도 2000홍콩달러(약 30만원)에 이른다. 홍콩 정부는 ‘관’에서 사는 이들이 2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이역 주변엔 남루한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서 온종일 주워 온 폐지를 업자에게 팔고 있었다. 한 할머니는 20홍콩달러(약 3000원) 지폐를 보여 주며 “그래도 오늘은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요즘은 노인도 애들도 다 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선전 롄화산의 덩샤오핑 동상 옆에는 “선전의 발전은 우리의 개혁·개방 정책이 옳았음을 증명해 준다”는 글귀가 있다. 앞으로 개혁·개방이 옳았음을 증명하려면 중국 정부는 ‘홍콩 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 글 사진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에 주민 반대 높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해 풍납동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심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복원․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은 27일 풍납동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한영진)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풍납동 주민 1,1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파워리서치에 의뢰해 ‘풍납토성 복원사업 관련 주민들의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풍납토성이 역사적 가치가 낮다고 생각한다(43.8%)’와 ‘높다고 생각한다(42.2%)’는 의견이 팽팽해 양분되고 있으며,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 주민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크기 때문(47.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한성백제시대 왕성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36.7%)’는 의견이 다음을 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의 범위에 대해서는 ‘풍납토성중 현재 성벽이 남아있는 지역에 대해서만 복원(29.0%)’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벽 내부지역 중 유구나 유물이 발견된 지역 복원(22.4%)‘ 의견이 뒤를 이었다. 즉, 이를 합한 의견이 51.4%를 차지해 ’풍납토성 성벽 추정 지역전체와 성 내부 지역 전체에 대해 복원(10.7%)‘ 의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은 복원 범위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은 또, 풍납토성 구역 내 토지 관련해서는 문화재청이 현재 예산을 책정해 순차적으로 토지를 협의ㆍ매수하고 있으나, ‘이주 계획을 마련한 후 일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풍납토성 내 토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얻은 가장 큰 피해는 ‘부동산 가치 하락’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57.9%를 차지해 주민들이 재산 피해에 대한 의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주민들은 국회에 발의된 ‘공익사업법 개정 법률안’과 ‘풍납토성 특별법안’ 등 풍납토성 관련 법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77.6%)로 나타났고, ’주민생활과 재산권행사에 관련된 법안이므로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43.0%)‘는 의견이 높았고,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 진행과 관련해서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30.2%)‘는 의견과 ’협의 매수된 부분만 조사하고 중단되어야 한다(22.2%)‘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해 사업 진행 자체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파행의 결과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이주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진행 중인 복원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된 이후에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예산 확보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전면 재조정 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풍납동 지역주민 중 자가 거주 주민을 대상(1,150명)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오차범위는 ±2.89%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20G 연속 출루, 2루타·볼넷…텍사스는 9-15로 역전패

    추신수 20G 연속 출루, 2루타·볼넷…텍사스는 9-15로 역전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텍사스는 9-2로 이기다가 9-15로 대역전을 당해 경기를 내줬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41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두 차례 출루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져 텍사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추신수의 출루와 텍사스의 득점 행진이 모두 멈췄다. 텍사스는 9-2로 앞서던 경기를 9-15로 대역전을 당하면서 충격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2연승도 중단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시즌 6번째 2루타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2루타에 득점,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는 3점 홈런을 날렸다. 4-1로 앞선 2회초,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중월 3점포에 추신수는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2로 달아난 4회초 조이 갈로의 솔로포 직후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교체 등판한 댄 오테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 앤드루스는 연타석으로 솔로 홈런을 다시 폭발, 점수를 9-2로 벌렸다. 안정적으로 승기를 잡은 듯했던 텍사스는 5회말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크게 흔들리면서 위기에 몰렸다.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8주 만에 복귀한 해멀스는 1·3·4회말 1점씩 내주다가 5회말 1사 만루에 몰렸고, 로니 치즌홀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 1사 만루를 이어받은 다리오 알바레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작, 계속 실점하면서 9-7 추격을 허용했다. 6회초 추신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텍사스가 달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6회말 5득점으로 맹추격, 9-12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에도 2루타 4개로 3점을 추가, 9-15로 격차를 벌렸다. 추신수 9회초 무사 1루 루킹삼진로 물러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텍사스 불펜이 3⅔이닝 동안 8점을 잃는 동안 클리블랜드 불펜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홈런 없이 2루타 5개를 포함한 19안타와 7볼넷으로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삶의 만족도’ 50대가 최저로 행복은 ‘U’자형

    50대 남성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롭다고 알려진 60대는 남녀 모두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고 조사됐다. 라이나생명의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잡지 ‘헤이데이’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30∼60대 성인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삶의 만족도는 30대(19.35점)에 높았다가 40대(18.29점)에서 낮아지고 50대(18.24점)에서 최저점을 찍은 후 60대(19.85점)에 다시 높아지는 ‘U’ 자형 패턴을 보였다. 40대와 50대에는 부모 봉양과 자식 부양으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대상자가 2주간 하루 3번 현재의 기분과 행복감을 5점 스케일(최저 1~최고 11점)로 조사한 결과는 ‘다소 행복’이 43.8%, ‘매우 행복’이 17% 등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행복한 일상을 누렸는데, 60대 남성이 7.84점, 60대 여성은 7.96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30대와 비교해 10%가량 높았다. 3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 점수가 높았으나 40대에 역전되고 50대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3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오후 7~9시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외로움도 적게 느꼈는데,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는 등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며 “‘저녁이 있는 삶’이 왜 우리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 조사는 지적했다. ‘월요병’은 월요일에 스트레스가 13% 증가하는 것으로 왁인됐다. 일주일 중 수요일이 가장 스트레스가 높았다가 점차 감소한다. 하루 중에는 오후 4시경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고 외롭다고 느끼는 만큼 이때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50대 남성이 가장 외롭고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결과가 한국에서도 확인됐다”며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총평에서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학네트,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 개최

    유학네트,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 개최

    대입 진학을 결정하는 수학능력시험은 매년 출렁이는 난이도로 종잡을 수 없다. 문제 난이도가 낮게 출제된 ‘물수능’은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없애 버리고, 문제 난이도가 너무 높은 ‘불수능’은 상위권 외 나머지의 점수를 동반 하락시킨다. 거기다 복수 정답 인정 등의 악재라도 끼면 대학을 하향 지원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1년을 재수하더라도 지난해보다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다. 그 해 수능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을 통한 대입 진학 가능성이 점차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전체 대입 모집 인원 중 정시전형의 선발 비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반면 수시 선발 인원은 갈수록 증가 추세다. 2017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약 70%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다. 즉, 수능으로 역전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대학 입학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수능 성적을 잘 받아도 내신 점수 등 스펙이 낮은 학생의 경우 원하는 대학으로 입학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의 난이도는 매년 다르다. 수능이 제공하는 역전의 기회도 해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에 유학네트는 국내 입시 전형에 답답함을 느끼는 수험생들을 위한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를 마련했다. 유학네트가 오는 7월 1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를 개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해외 명문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한다. ‘패스웨이(PATHWAY)’란 글로벌 대학의 국제 학생 조건부 입학 보장 제도로 TOEFL, IELTS 등 영어성적이나 SAT 성적 없이도 입학을 허용한다.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글로벌 대학에 1학년 또는 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유학네트는 금번 2017 세계대학 패스웨이 박람회를 통해 최적화된 맞춤형 진학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 자격인증을 받은 유학네트의 에듀플래너는 외고 및 특목고 학생, 일반계 고등학생, 재수생, 대학 재학생, 검정고시생 등 각 학생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 진학 상담을 진행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진학 목표에 꼭 맞는 진학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4개국 주요 학교들이 참가한다. 유학네트 관계자는 “패스웨이를 통해 진학할 수 있는 명문 대학의 수가 무척 많다. 세계 TOP 랭킹 100위권에 오른 각국의 대학들 중 미국의 경우 75개이며 영국은 98개나 된다”며 “반드시 수능으로 대학을 진학해야 한다는 진부한 공식을 깨고 패스웨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패스웨이 박람회 사전 예약은 유학네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워싱턴 광팬의 부음 “꽃 대신 불펜 기금에 기부해달라”

    [MLB] 워싱턴 광팬의 부음 “꽃 대신 불펜 기금에 기부해달라”

    “킬브루 패트릭, (야구팬 사이에 유명한) ‘팻’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집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구원투수진이 또다시 승리를 날리는 것을 중계로 지켜본 다음 편안히 눈을 감았습니다.” 미국 지역 일간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는 이렇게 시작하는 워싱턴의 광팬 킬브루 유족들의 부고를 전날 게재했다고 AP통신이 26일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일 워싱턴이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3회초까지 6점 앞서다 구원진 난조로 7-8로 역전패한 뒤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아들 제이크(25)는 자신과 어머니 레이첼이 고인을 위해 이렇게 부음을 띄우는 것이 해야할 일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또 고인도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크 모자는 한발 나아가 갑작스럽게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하는 팬들이라면 “꽃을 보내는 대신 내셔널스 불펜 기금에 기부해달라”고 촉구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한편 이 신문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012년 63개 지역신문사들을 한꺼번에 사들였을 때 대표적으로 꼽혔던 매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금융, 3관왕 올라 7년 만에 ‘금융 대장주’ 되찾나

    KB금융, 3관왕 올라 7년 만에 ‘금융 대장주’ 되찾나

    KB금융과 신한금융이 7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 대장주’ 지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신한의 주가를 따라잡은 KB는 시가총액(시총)까지 신한을 누르면, 대장주가 된다.최근 KB금융은 시총에서 신한을 바짝 따라붙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월 주가를 시작으로, 시총과 2분기 실적까지 신한을 제치면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26일 장중 한때 시총에서 신한금융을 제쳤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시총 23조 1216억원으로 신한(23조 224억원)을 추월해 9위로 올라선 KB는 낮 12시 50분까지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신한과 엎치락뒤치락하던 KB는 이날 22조 9543억원(11위)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KB금융은 5만 4900원, 신한지주는 4만 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가 시총에서 신한을 따라잡으면 2010년 이후 7년 만에 대장주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올 들어 KB의 시장 전망은 좋다. 지난 1월 25일(종가 기준) 5년 만에 주가에서 신한을 역전한 뒤 금융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기준 시총은 지난 1월 초(17조 8116억원)보다 2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한은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이 KB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 두 금융그룹이 전열을 가다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에서 KB가 신한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B금융은 지난달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만들면서 1분기에 각각 40%, 52%만 반영되던 실적이 2분기에는 95%, 8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두 그룹 모두 역대 최고의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에서 신한이 간발(50억원)의 차이로 앞섰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당기 순익 전망치를 기존 7051억원에서 8897억원으로 26%가량 상향 조정한다”면서 “실현되면 2008년 KB금융 설립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번에도 2관왕 장혜진..양궁월드컵 한국 우승 이끌어

    이번에도 2관왕 장혜진..양궁월드컵 한국 우승 이끌어

    한국이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장혜진(LH)과 임동현(청주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5개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장혜진과 임동현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각각 2개씩 금빛 화살을 쐈다. 장혜진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승점 7-1로 압도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붙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동현이 김우진(청주시청)에게 역전승했다. 임동현은 김우진의 마지막 화살이 7점에 그친 사이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장혜진과 임동현은 이날 앞서 진행된 리커브 혼성팀에서도 호흡을 맞춰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꺾고 금메달 하나씩을 얻어내 대회 2관왕이 됐다. 리커브 혼성 종목은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 세부종목으로 추가된 종목이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추가 메달의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은 앞서 끝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대만에 3-5로 패해 대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이날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장혜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미선은 스페인 알리시아 마린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날 얻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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