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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패 삼성, 되살아난 3점포 앞세워 전자랜드 꺾고 반전?

    3연패 삼성, 되살아난 3점포 앞세워 전자랜드 꺾고 반전?

    지난 시즌 프로농구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34.88%였다. 리그 2위였지만 경기당 15.6개를 시도해 9위에 그쳤다. 효율이 높았다는 뜻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이 지키는 골밑이 높고 든든하니 외곽포만 터지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임동섭 외에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하는 선수가 적었다. 그런데 올시즌은 외곽에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크레익과 김준일이 떠나 골밑이 헐겁고 임동섭이 상무에 입대했기 때문이다. 3연패로 고개 숙인 삼성이 25일 홈으로 전자랜드를 불러 들여 반전을 꾀한다. 삼성의 네 경기 성적은 3점슛 성공 여부에 따라 확연히 달랐다.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 11개가 터져 82-70 대승을 거뒀지만 LG전 4개와 DB전 3개에 그치며 연패에 빠졌다. 지난 22일 오리온을 상대로는 김동욱의 네 방 등 10개가 터졌지만 허일영의 위닝샷을 막지 못해 89-90으로 역전패했다. 오리온을 상대로 3점슛을 21개 시도해 성공률은 48%였다. 네 경기 평균 38.89%로 지난 시즌보다 조금 올랐다. 이상민 삼성 감독이 3연패 속에서도 위안거리로 삼을 만했다. 이 감독은 지난 17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뜬금없이 “전자랜드는 참 미스터리한 팀”이라고 말했다. 일주일 뒤 맞붙을 상대 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외곽 하나만은 든든했던 전자랜드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29.73%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3점슛 허용은 32.93%로 4위, 2점슛 허용은 61.49%로 단연 1위다. 네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속단하긴 이르지만 수비가 헐겁다. 모처럼 삼성에게 ‘보약’이 되는 대결이 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허훈·양홍석 둘 다 낚게 된 kt

    [프로농구] 허훈·양홍석 둘 다 낚게 된 kt

    “허훈(연세대)은 배짱 있는 플레이를 하고 양홍석(중앙대)은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입니다.”조동현 kt 감독이 오는 30일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의 지명권 1순위와 2순위를 모두 잡아 두 유망주를 모두 선택할 수 있게 되자 얼떨떨해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 감독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지명권 순위 추첨 뒤 “전력 보강이 절실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기쁘다.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인을 기용할 수 있는 2라운드부터 실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선수층이 얇아 역전을 허용하곤 했는데 신인 둘을 백업으로 활용해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정규경기 7~10위였던 SK, LG, kt, KCC는 200개의 추첨볼 가운데 32개씩 넣고, 플레이오프 4강에 들지 못한 동부와 전자랜드는 24개씩,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오리온과 모비스는 10개씩, 플레이오프 준우승 삼성은 3개, 우승 KGC인삼공사는 하나만 넣어 1~4순위를 뽑았다. 그 결과 kt가 1순위, LG가 2순위를 잡았는데 LG가 이미 양도하기로 해 두 순위 모두 kt에 돌아갔다. 삼성이 3순위를 뽑아 KCC로 넘겼고, 4순위는 SK 차지였다. 2차 추첨은 정규 1위 인삼공사와 3위 오리온을 각각 10순위와 9순위로 밀어낸 상태에서 나머지 네 팀이 다시 추첨해 5~8순위를 뽑았다. 정규 순위 순으로 추첨볼 10개 가운데 KCC가 4개, 전자랜드가 3개, DB가 2개, 현대모비스가 하나를 집어넣었는데 이 순서 그대로 순위가 돌아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45분, 이청용 명단 제외, 구자철 22분, 오늘밤 손흥민은?

    기성용 45분, 이청용 명단 제외, 구자철 22분, 오늘밤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후반 45분 동안 뛰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그로선 부상에서 돌아온 지 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다. 앞서 허더즈필드와 8라운드에는 후반 28분 출전했는데 이날은 조금 더 일찍 투입됐다. 기성용은 후반 24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발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공은 골대 옆을 크게 빗나갔다. 12분 뒤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을 뚫으면서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패스했다. 라우틀리지의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흔들면서 아쉽게 공격 포인트가 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헌납했다. 후반 4분에는 오카자키 신지에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11분 알피 마슨이 골문 앞에서 코너킥에 이은 오른발 터닝 슛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스완지시티는 2승2무5패(승점 8)로 15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레스터시티는 2승3무4패(승점 6), 14위로 스완지시티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청용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미켈 메리노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한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WWK 아레나로 불러 들인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2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필립 막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정직하게 안겼다. 지동원은 다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은 선제 골을 뽑고도 1-2로 역전패했다. 유럽파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지며 손흥민(토트넘)이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23일 0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시즌 처음으로 리그 골을 기록할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9월에 리그 세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나 올 시즌 초반은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3위 토트넘(승점 17)은 전날 허더스필드에게 1-2로 무릎꿇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0)와 28일 원정 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을 쌓아야 해 손흥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촌놈들만 아는 40년 전 얘기다. 대학 진학 후 시작한 서울살이는 한동안 서울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으레 역전에서 이뤄졌다. 시간이 흘러 종각이나 명동으로의 진출을 꾀했다. 한 번은 네댓 명이 명동 찾기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했다. 그때 우리는 양복점이 즐비한 고층빌딩 숲에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헤어진 곳이 소공동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리고 30년 전 결혼식 때 입을 예복을 맞추려고 소공동 맞춤 양복점을 방문해서 치수를 재고, 가봉을 했을 때의 감회를 잊지 못한다. 직장생활을 시내에서 한 덕분에 소공동 일대를 무던히 쏘다녔다. 그 흔한 기념일 제정이나 기념식조차 없지만 지난 12일은 대한제국 건국 120주년이었다. 알다시피 대한제국은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2년 10개월 17일 동안 실재한 이 땅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국이다. ‘그놈의’ 식민사관 탓에 오랫동안 잊혔다. 아직도 대한제국이 아니라 조선이 폐망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대한제국으로부터 국호와 국기를 물려받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격이다. 공교롭게도 소공동 건너편 정동은 흥청거렸다. 때마침 중구청이 주최하는 ‘정동야행’이 열렸기 때문이다. 정동은 고종이 국내 망명지로 택한 러시아 공사관 등 서구 열강의 공관과 학교, 교회를 내세워 이 땅의 새벽을 알린 ‘근대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태종의 둘째딸 경정 공주가 살던 ‘작은공주골’을 한자로 옮긴 소공동은 소박맞은 느낌이다. 사대문 밖 용산이 외국군의 주둔지였다면 소공동은 외빈용 숙소라는 공간사를 품고 있다. 뒤집어 보면 임진왜란 때 왜장 우키타 히데이에가 처음 머물렀고, 명의 장군 이여송이 이어받은 뒤 중국 사신이 묵는 남별궁이 들어섰다. 청의 위안스카이가 12년간 이곳을 중심으로 ‘총독’ 노릇을 하면서 소공동 화교촌의 기원이 됐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공동 중국집을 기억하는 까닭이다. 고종은 황제국에만 둘 수 있는 천단(天壇)인 환구단과 태조의 신위를 모신 황궁우 그리고 영빈관인 대관정을 소공동에 세웠다. 경운궁(덕수궁)에서 고개만 들면 바라볼 수 있도록 소공동에 건립했다. 정동이 대한제국의 머리라면 소공동은 대한제국의 심장이었다. 정동과 소공동은 일제강점기 된서리를 맞았다. 경운궁은 사쿠라 피는 중앙공원으로 둔갑했고, 환구단은 허물고 호텔을 세웠다. 소공동이라는 지명조차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세미치(長谷川 好道)의 이름을 따 장곡천정으로 바꿨다. 모더니즘의 대표 시인 김광균의 ‘장곡천정에 오는 눈’에 등장하는 ‘찻집 미모사의 지붕’, ‘호텔의 풍속계’, ‘기울어진 포스터’가 당대 소공동의 첨단 풍경이다. 해방 후 도로 지명을 바꿀 때 대한제국은 기억하지 않았다. 소공동에 한 번 잘못 깃든 외빈용 숙소의 장소성은 대한제국의 영빈관인 대관정과 철도호텔 그리고 반도호텔로 이어졌다. 철도호텔은 웨스틴조선호텔, 반도호텔은 롯데호텔의 전신이다. 플라자호텔은 1978년 도심재개발사업 1호로 화교촌 자리에 지어졌다. 지금 대한제국의 심장에는 피가 돌지 않는다. 호텔이 된 환구단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고 복원은 요원하다. 황궁우는 한낱 호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공터로 남아 있던 대관정 터와 양복점 빌딩군을 이루던 근대 건물 7채 자리에 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정동에는 근대의 향기나마 남았지만 소공동의 추억은 흔적마저 사라질 참이다.
  • 2연승 OK저축銀, 꼴찌의 반란 예고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하 OK)이 2연승으로 ‘꼴찌의 반란’을 예고했다. OK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프로배구 V리그 경기를 3-1(19-25 26-24 25-20 25-17)로 역전승했다. OK는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을 3-2로 따돌린 데 이어 삼성화재마저 제압하며 2승(승점 5)을 기록했다. OK는 두 시즌 연속 챔프로 이끌었던 로버트 랜디 시몬이 지난 시즌 떠나고 주전들이 잇따라 부상에 시달리며 최하위(7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명가 재건’을 벼르는 삼성화재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져 2연패(승점 1) 수렁에 빠졌다. 신진식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자신과 함께 삼성화재의 좌우를 나눠 책임졌던 ‘십년지기’ 김세진 OK 감독과 10여년 만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났지만 ‘판정패’를 당했다. 한국전력과의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V리그 사령탑 데뷔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OK는 ‘주포’ 송명근이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3개 등으로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전날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송희채가 15점, 브람 반 덴 드라이스가 13점을 거드는 등 OK는 날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한 세트씩 나눠 가진 3세트 10-17로 뒤지던 삼성화재의 신 감독은 타이스 덜 호스트를 빼고 김나운을 투입하는 등 선수를 대거 교체했지만 이미 달아오른 OK 공격수들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023점’ DB 김주성, KBL 통산 득점 2위

    ‘10023점’ DB 김주성, KBL 통산 득점 2위

    세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DB가 개막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38세 노장 김주성은 역대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DB는 20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에서 로드 벤슨(18득점 11리바운드)과 디온테 버튼(15득점 10리바운드), 서민수(13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92-83 압승을 거뒀다. DB는 리바운드 수 43-25로 상대를 압도했다.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KBL 신기록인 3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고, 이전에 잠잠했던 마키스 커밍스가 21득점으로 분발했지만 빛이 바랬다. 김동욱이 세 방을 터뜨린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가드 김태술이 1쿼터 상대 수비에 눈을 찔려 벤치로 물러나 이상민 감독의 심장이 오그라들었다. 김주성은 3쿼터 초반 투입돼 쿼터 종료 2분26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 추승균 KCC 감독(1만 19득점)을 넘어 역대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그의 통산 득점은 1만 23득점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 역대 1위 서장훈(1만 3231득점)을 추월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오리온은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90-87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버논 맥클린이 21점으로 앞장섰고 허일영과 드워릭 스펜서가 나란히 14점을 넣었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2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4쿼터 17-25로 뒤지며 역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고리 건설 재개] 美 환경단체 “친원전의 대역전승…참여단에 박수”

    [신고리 건설 재개] 美 환경단체 “친원전의 대역전승…참여단에 박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안에 대해 미국의 환경단체는 “친원전을 위한 대역전승”이라고 평가했다.미국 청정에너지 연구단체인 환경진보의 마이클 쉘렌버거 대표는 20일 “이념보다 지혜를 선택한 시민참여단에 박수를, 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논평했다. 쉘렌버거 대표는 “특히 건설재개를 위해 항의하고 싸워온 대학생과 교수들, 원전 노동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가장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도 민주주의적인 시민 행동이 놀라운 친원전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승리로 인해 대만,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오하이오주(州)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전 세계에서 원전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원자력 휴머니스트’ 운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원전 비중을 30%에서 100%로 키울 수 있도록 한국 내 친구·동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쉘렌버거 대표는 미국 타임지가 2008년 ‘환경의 영웅’으로 선정한 인물이다. 과거 그린피스에서 반핵 운동가로 활동했지만 이후 원전의 ‘친환경성’을 주장하는 환경론자로 돌아섰다. 한국인 배우자를 둔 그는 한국의 탈원전 정책이 잘못됐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한국을 네 차례 찾아 기자회견과 강연 등을 통해 탈원전의 문제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우덴·해커 어깨에 곰·공룡 운명 걸었다

    보우덴·해커 어깨에 곰·공룡 운명 걸었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3차전 운명은 외국인 어깨에서 갈릴 태세다. KBO리그 두산-NC는 20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향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세 번째 판을 벌인다. NC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리며 잠실 1차전을 가져갔지만 두산도 2차전에서 김재환의 3점포 두 방과 최주환의 역전 만루포 등으로 반격에 성공했다.PO 운명이 걸린 3차전 선발 중책은 우완 보우덴(31·두산)과 해커(34·NC)에게 맡겨졌다. NC는 허리 강화를 위해 불펜으로 돌린 맨쉽이 주저앉았고 두산은 굳게 믿었던 ‘원투 펀치’가 모두 수모를 당했다. 이런 탓에 보우덴과 해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두 투수 중 누가 오래 버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보우덴, NC 대결에 강한 면모 김태형 두산 감독은 PO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등판 순서를 과감히 공개했다. 지난해 ‘판타스틱4’로 불린 선발진에 대한 자신감에서다. 1, 2선발이 실망을 준 만큼 보우덴은 두산의 자랑인 선발진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18승을 따낸 보우덴은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17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하지만 9월 이후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81로 회복해 기대를 부풀린다. 보우덴은 NC에 ‘악몽’ 같은 존재다. 올해 NC전 1경기에 나서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했다. 특히 지난해는 NC전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로 호투했다. 지난해 6월 30일 잠실 NC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으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7과 3분의2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하지만 올해 나성범과 박민우에게 각 3타수 2안타를 허용해 주의가 요구된다. ●해커, PS 13.1이닝 단 1실점 2015년 다승왕(19승) 해커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로 잘 던졌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더 강했다. 무엇보다 ‘이번 가을’ 무섭게 기세를 올려 희망을 더한다. 롯데와 준PO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0.68로 쾌투했다. 1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1실점이다. 불펜이 승리를 날린 1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했다. 포스트시즌 세 번째 등판인 PO 3차전 등판은 지난 15일 준PO 5차전 이후 나흘 휴식을 가져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단 허경민(6타수 3안타)과 박건우(5타수 2안타)를 조심해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은, 금리인상 ‘11월 30일’ 무게… 美 앞서 선제대응 판단

    한은, 금리인상 ‘11월 30일’ 무게… 美 앞서 선제대응 판단

    한국은행이 19일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 시사함에 따라 빠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1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당장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12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앞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우리나라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한·미 간 정책금리는 10년 만에 역전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6월 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렸던 전례도 있다.더욱이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잠재성장률(2.8~2.9%)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던 ‘뚜렷한 성장세’에 접근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북한 리스크(위험) 등을 좀더 살핀 뒤 인상 시기를 내년 초로 잡을 수도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와 물가 흐름이 기조적인지 판단을 하기 위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퇴임 전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주는 요인이다. 금리 인상은 그동안 시중에 대거 풀린 유동성이 초래하는 부작용을 줄이고 향후 경기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이 ‘돈줄 죄기’로 바뀌는 상황에서 우리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상황 판단도 깔려 있다. 다만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부담이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출상환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조만간 내놓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한은이 주목하는 이유다. 수출과 내수의 온도 차가 크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고민스런 대목이다. 한편 한은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이 올해 성장률을 0.4% 포인트 낮추는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월 경제전망 당시 0.3% 포인트에서 0.1% 포인트 커진 것이다. 한은은 그러나 내년에는 사드 충격이 성장률을 0.1% 포인트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과 비교하는 기저 효과 때문이다.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는 “과거 일본과 대만 사례를 봤을 때 내년 2분기부터 완만하게 회복돼 1년이 지난 시점에는 사드 관련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16개월째 최저금리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16개월째 최저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6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동결됐다.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이달까지 열린 13차례의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준금리는 16개월째 동결되며 2010년 사상 최장 동결기록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은은 2009년 2월에 금리를 내린 뒤 2010년 7월에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즉 6월 금통위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세 차례 금통위에서 연거푸 동결 결정을 내렸다. 반도체 수출 주도로 경제 성장세는 확대됐지만, 북한 리스크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발목이 잡혔다. 한은은 지난번(8월) 금통위에서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성장 경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추석 연휴 이후 지금껏 북한의 도발은 없었지만 북한 리스크가 진정됐다고 하기엔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됐지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아직 높은 수준이다. 경제주체들이 금리 인상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점도 주요 고려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반에 무차별하게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가 깜짝 인상되면 파장이 크다. 특히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에 큰 타격을 줘서 자칫 경기 회복세까지 흔들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달 말께 발표될 정부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지켜본 뒤에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한은이 밝혀온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인 ‘뚜렷한 성장세’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세가 기조적이고 수요 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수출과 내수 온도 차가 크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 말 열리는 금통위로 옮겨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등 주요국 돈줄 죄기 본격화가 부담이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현재 같은 수준인 한미 간 정책금리가 10년 만에 역전된다. 이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기 전인 작년 6월에 기준금리를 내렸던 점이나 올 6월 미국 금리 인상 전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것처럼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금으로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일로 보이지만 행여나 자본유출로 이어지면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 폭죽… 곰이 웃었다

    [프로야구] 홈런 폭죽… 곰이 웃었다

    김재환 3점포 두 방… 재역전 발판 최주환 6회 만루포로 잠실 ‘들썩’ 두 팀 8개 ‘PS 한 경기 최다 홈런’김재환(두산)이 3점포 두 방을 폭발시키며 팀을 구했다. 두산은 18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치열한 홈런 공방 끝에 NC를 17-7로 대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우고도 당한 전날 충격패를 설욕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전날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의 악몽에서 깨아난 NC는 고비마다 김재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두산 4개, NC 4개 등 홈런 8개가 폭죽처럼 터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달성됐다. 종전에는 1999년 10월 29일 롯데-삼성(대구), 2009년 10월 14일 두산-SK전(문학)에서 나온 7개가 최다였다. 또 종전 18타점과 18득점을 넘어 PO 한 경기 최다 타점과 득점도 생산됐다. 두산의 6회 8득점은 PO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김재환은 2홈런과 희생플라이로 7타점을 올려 PS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두 번째)를 기록했다. NC 손시헌은 4회 2루타로 PO 통산 최다 2루타(9개)를 일궜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3홈런 등 10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NC 선발 이재학도 3이닝 동안 2홈런 등 5안타 4실점했다. 4회 김재환에게 맞은 3점 동점포가 뼈아팠다. PO 3차전은 19일 하루를 쉰 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다.치열한 홈런 공방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6회 승부가 갈렸다. 4-6으로 뒤진 두산은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재역전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최주환(2차전 MVP)은 맨쉽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만루포(PO 4번째, PS 개인 1호이자 14번째)를 작렬시켜 잠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주환을 ‘히든 카드’로 선발 기용한 김태형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이 두 번째 3점포를 쏘아올려 대거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날 두산은 1회 박건우의 선제 1점포(PS 개인 1호)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회 NC에 대포 두 방을 내주며 1-3으로 역전당했다. 지석훈의 동점포에 이어 전날 환상 수비를 펼친 김준완 대신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욱이 2점포를 터뜨렸다. 1-4로 뒤진 두산의 저력은 3회 빛났다. 2사 후 1, 3루에서 김재환이 벼락같은 3점포를 날려 동점을 일궜다. 5회 나성범에게 2점포를 내줘 다시 4-6으로 끌려갔지만 두산은 6회 믿기지 않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산 ‘4홈런 17득점’ 폭발, NC에 설욕…플레이오프 1승 1패 ‘원점’

    두산 ‘4홈런 17득점’ 폭발, NC에 설욕…플레이오프 1승 1패 ‘원점’

    두산 베어스 타선이 홈런 4방을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면서 NC 다이노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최주환은 이날 생애 첫 가을야구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장식하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포함한 15안타를 몰아치고 17-7로 역전승했다. 4-6으로 뒤진 6회말 터진 최주환의 만루홈런이 두산을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홈런이 쏟아진 이 날 두산은 최주환의 만루포 외에도 4번 타자 김재환이 두 차례나 석 점짜리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으로만 11점을 뽑았다. 4번 타자 김재환은 홈런 두 방과 희생플라이로 혼자 7타점이나 올렸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16득점)도 세웠다. 아울러 플레이오프에서는 역대 처음이자 포스트시즌에서는 6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NC 역시 홈런 4개(6득점)를 날렸지만, 두산보다는 영양가가 떨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NC에 전날 5-13으로 무릎 꿇은 정규시즌 3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창원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두산과 NC의 3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 최주환, 역전 만루포…플레이오프 2차전 7회초 두산, NC에 12-7 리드

    두산 최주환, 역전 만루포…플레이오프 2차전 7회초 두산, NC에 12-7 리드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렸다. 최주환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다.최주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6으로 밀리던 6회 말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NC 불펜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최주환은 맨쉽의 2구째인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비거리 105m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4-6에서 8-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최주환은 포스트시즌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례(2012·2013·2015년), 플레이오프 2차례(2013·2015년)와 2015년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했지만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7회초까지 두산이 NC에 12대 7로 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세안 10개국의 100가지 음식 맛 보세요

    아세안 10개국의 100가지 음식 맛 보세요

    한-아세안센터는 25일~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세안 10개국 100개 식음료 기업들의 상품을 전시하는 ‘2017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한다. ‘행복을 맛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세안 식음료 기업들과 한국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한-아세안 간 식품 산업 협력 세미나,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아세안 커피 부스 및 바리스타쇼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100개 업체들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깔라만시 제품을 비롯해 망고, 두리안, 파파야 등 열대과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 태국 똠양꿍과 베트남 쌀국수 등 조리식품, 로부스타, 아라비카 등 유기농 커피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의 우수한 식음료 제품들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번 행사가 아세안의 음식과 커피 등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니’도 별거 없네

    [프로야구] ‘니’도 별거 없네

    타선 폭발… 13-5로 두산 격파 NC가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NC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두산을 13-5로 격파했다. 창단 첫 정상에 도전하는 NC는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향한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KS에 나갈 확률은 무려 82.8%(단일리그 29차례 중 24차례)다. NC는 지난해 KS 4연패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2015년 PO와 지난해 KS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웃었던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이날 믿었던 에이스 니퍼트가 흔들리면서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4실점했다. 호투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해 포스트시즌 첫승은 불발됐다. 두산 니퍼트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8안타 2볼넷 6실점(5자책)했다. 5회 스크럭스(1차전 MVP)에게 맞은 만루포가 뼈아팠다. 니퍼트는 PS 2패째와 함께 NC전 연속 무실점 행진도 36과3분의1이닝(선발 34이닝)에서 멈췄다.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예상을 깨고 치열한 공방으로 펼쳐졌다.기선은 두산이 잡았다. 0-0이던 2회 양의지의 선제 1점포로 앞서갔다. 그러자 NC는 3회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2, 3루에서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도 4회 2볼넷과 김재환의 2루타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동점타, 허경민의 내야땅볼, 류지혁의 적시타로 4-2로 다시 앞섰으나 그것도 잠깐이었다. 앞서 2사에서 민병헌의 큰 타구를 새처럼 날아 잡은 중견수 김준완의 환상적인 수비에 힘입은 NC는 5회 1사 만루에서 스크럭스의 통렬한 만루포로 6-4로 재역전을 일궜고 두산은 망연자실했다. PO 만루포는 통산 세 번째이며 PS 13번째다. 장종훈(한화)이 1999년 10월 13일 대전 두산전(3차전)에서 친 이후 6579일 만이다. 두산은 4-6이던 5회 말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하지만 8회 지석훈, 스크럭스, 권희동, 노진혁, 손시헌에게 속절없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번 시즌 뒤 은퇴하는 NC 이호준은 9회 대타로 나서 PS 타자 최고령 출장 기록을 41세 8개월 9일로 늘렸다. 미국프로야구 밀워키로 이적해 31홈런을 친 에릭 테임즈가 잠실을 찾아 친정 NC를 열렬히 응원했다. PO 2차전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송명근 부활’ OK저축銀 첫 승 신고

    [프로배구] ‘송명근 부활’ OK저축銀 첫 승 신고

    지난 시즌 ‘꼴찌’ OK저축은행(이하 OK)이 컵대회 챔피언 한국전력에 역전승을 거두며 새 시즌을 활짝 열었다.OK는 17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20점을 쓸어 담은 송명근의 맹활약을 앞세워 3-2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송명근은 백어택 4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2득점을 쓸어 담았고, 블로킹 1개가 모자라 데뷔 첫 ‘트리플 더블’(3득점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29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지난 시즌 블로킹 241개로 남자부에서 최하위였던 OK는 그러나 이날 16개의 가로막기에 성공, 5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크게 앞섰다. 송희채와 브람이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렸고, 이민규(3득점) 송명근(2득점)이 점수를 보탰다. 두 팀의 시소 게임은 5세트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OK는 10-9에서 브람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블로킹, 송명근의 후위 공격으로 승기를 틀어쥔 뒤 박원빈의 속공으로 시즌 마수걸이승에 방점을 찍었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강소휘와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 표승주 ‘삼각 편대’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달 컵대회 최우수선수(MVP) 강소휘는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세네갈 대표팀 출신의 듀크는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산금리 폭탄… 은행들의 이자놀이

    가산금리 폭탄… 은행들의 이자놀이

    씨티·전북·광주 기준금리의 3배… 서민 저금리 혜택 못 봐 부담 가중 씨티은행 등 일부 은행이 최근 4년간 가산금리를 기준금리 대비 3배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가 1% 포인트 넘게 내렸지만 대출이자는 떨어지지 않은 것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올라서다. 은행의 ‘이자놀이’ 영업 행태 탓에 고객들은 저금리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대출이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기준 국내 16개 은행사의 대출금리는 평균 4.79%(일반신용대출 기준), 기준금리는 1.50%라고 밝혔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들이 대출자의 신용도와 은행 비용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결정된다. 2013년과 견줘 보면 대출금리는 1.02% 포인트(2013년 5.81%), 기준금리는 1.35% 포인트(2013년 2.85%) 떨어졌다. 하지만 은행이 ‘영업비밀’로 삼고 있는 가산금리 평균치는 같은 기간 2.96%에서 3.29%로 0.33% 포인트 증가했다. 전북·광주은행은 가산금리 증가 폭이 1.88% 포인트에 달했다. SC·신한·KB국민·NH농협·우리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에서 가산금리가 증가했다.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간 금리역전 현상도 커지면서 대다수 은행이 기준금리보다 가산금리를 더 높게 산정했다. 씨티은행과 전북·광주은행은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하나은행과 경남·부산·대구·수협·제주은행 등도 기준금리보다 2배 이상 높은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박 의원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과도하게 산정한 결과 서민들이 빚 부담에 시달리면서 재기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박성현, 39년 만에 LPGA 4관왕?

    박성현, 39년 만에 LPGA 4관왕?

    박성현(24)은 지난해 12월 열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상식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었다. ‘대세’ ‘남달라’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압도적 실력을 자랑하며 다승왕(7승), 상금왕(13억 3309만 667원), 최소타수상(69.64타)을 비롯해 5관왕에 올랐다. 당시 박성현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분주하게 시상대를 오르내려야 했다.여전히 남다른 기량을 뽐낸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상식에서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재 각종 기록으로 볼 때 4관왕에 근접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포인트를 벌어들이는 동안 경쟁자들이 주춤해 반사이익도 얻었다. 박성현이 최저타수상, 상금왕,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면 1978년 낸시 로페스(60·미국) 이후 39년 만에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지난주 시즌 평균타수 2위였던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공동 26위에 그친 렉시 톰프슨(22·미국)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대회를 앞두고 “LPGA 투어에서 꼭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노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를 스스로 현실화하고 있다. 준우승으로 약 18만 달러를 보태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200만 달러 고지를 넘겼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2위 에인절 인(19·미국)을 2배 이상 앞서며 독주 중이다.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아직 3위이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12점을 추가해 사정권에 들어갔다. 박성현은 올 시즌 남은 5개 대회 중 네 차례 출전할 예정이라 역전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로맨틱 이마 키스 포착 ‘온도 상승 중’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로맨틱 이마 키스 포착 ‘온도 상승 중’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의 이마 키스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측은 담요를 두른 채 이마를 맞대고 있는 서현진과 양세종의 모습을 공개했다. 5년 만에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은 힘겨웠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더욱 뜨겁게 다가가려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첫 만남부터 연애의 시작까지 무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온도를 맞춰 온 이들 남녀의 연대기를 키워드로 살펴보았다. #첫만남 #사귈래요? #미쳤어요? 런닝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현수와 정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현수에게 매력을 느낀 정선은 단번에 현수에게 빠져들었다. 첫 만남에 “사귈래요?”라고 고백한 정선에게 현수는 “미쳤어요?”라고 거절하며, 빠르게 끓어올랐던 정선의 온도와 상반된 현수의 반응으로 두 사람의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 #첫키스 #현실 #프랑스행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현수와 정선은 자연스레 서로에게 물들어갔고, 여행을 다녀오며 첫키스를 나눴다. 이렇게 두 사람의 온도가 맞아가는 듯했지만,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보조 작가에서 잘리고, 함께 지내던 집을 내놓은 동생 이현이(길은혜 분) 때문에 갈 곳마저 사라진 현수는 정선을 잡을 수 없었고, 정선은 그렇게 프랑스로 떠났다. #재회 #굿스프_위기 #겁나 입봉 작가와 오너 셰프가 되어 다시 만난 현수와 정선. 헤어져있던 5년 동안 서로를 잊지 않았던 두 사람이지만, 그 사이 정선에겐 레스토랑 ‘굿스프’라는 책임이 생겼다. 또한 정선을 좋아하는 지홍아(조보아 분)와의 관계로 불편해하는 현수에게 “왜 나만 확신을 줘야 돼?”라는 정선은 “겁나”라고 진짜 마음을 고백하며 한 발 물러났다. 언제나 현수보다 뜨거웠던 정선의 온도가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여수여행 #연애시작 #이마키스 드라마 하차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현수는 여수로 여행을 떠났고, 정선도 현수와 함께했다. 길을 잃고 엇갈렸던 두 사람은 한참을 돌아 다시 만나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5년을 기다려 온도를 찾은 현수와 정선. 공개된 사진 속 행복한 두 사람의 얼굴은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을 담고 있어 이후의 상황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세근 역대 국내선수 두 번째로 20-20 돌파, “정현아 봤지?”

    오세근 역대 국내선수 두 번째로 20-20 돌파, “정현아 봤지?”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의 활약이 옛 동료이자 최고 연봉을 자랑하던 이정현(전주 KCC)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KCC는 원주 DB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76-81로 분패했다. 오세근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벌인 전자랜드와의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39분7초를 뛰며 28득점 20리바운드 활약으로 97-81 완승을 이끌었다. 국내 선수가 20득점 20리바운드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21일 하승진(KCC)이 24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에 불과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3득점 13리바운드로 오세근과 강력한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삼성에 70-82로 무릎 꿇었던 인삼공사는 1승1패 균형을 맞췄다.개막을 앞두고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으로부터 “약점을 찾아 볼 수 없다”는 평가를 들었던 전자랜드는 아넷 몰트리가 11개의 야투를 던져 단 하나, 그것도 팁인으로 2점을 넣고 9리바운드에 그치고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지난 시즌 제임스 메이스로 대체하려다 그의 개인사 때문에 포기한 유도훈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같은 시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원주 DB(옛 동부)와 개막 첫 경기를 치른 이정현은 37분9초를 뛰며 12득점 8리바운드에 그쳐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을 앞두고 연간 보수 9억 2000만원을 받고 인삼공사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의 시즌 첫 경기는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안드레 에밋의 32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뒤에서 받쳐주지 못했다. KCC는 네 시즌 개막전 패배를 이어갔다. DB는 1쿼터 전세를 뒤집은 뒤 계속 앞섰으나 4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버튼이 3점슛을 성공해 73-71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2분17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하승진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셋을 모두 넣어 다섯 점 차로 달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디온테 버튼이 21득점 6리바운드, 허웅의 입대로 역할이 막중해진 두경민이 20득점 4어시스트로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벌떼 농구를 펼친 DB는 3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 이상범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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