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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마법 같은 화력쇼

    프로야구 kt 위즈 타선이 상위권 도약을 두고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마법처럼 폭발했다. kt는 삼성과의 주말 2연전에서 홈런 7방을 퍼 올리는 화력 쇼를 펼치며 두 경기 모두 쓸어 담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팀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16-4로 크게 이겼다. 지난 13일 주말 1차전은 전국 5개 구장의 모든 경기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전날 14안타(2홈런) 10득점을 하며 3득점에 그친 삼성을 물리친 kt 타자들의 감각은 이날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중심 타선인 4번 타자 이정훈(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과 5번 장성우(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6번 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가 각각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 경기를 하며 삼성 마운드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kt 타선은 1회 이정훈의 2점 홈런(시즌 2호)을 시작으로 3회 장성우 1점 홈런(시즌 6호), 5회와 6회 안현민(시즌 13호)과 로하스(시즌 9호)가 각각 2점짜리 아치를 그렸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선 문상철이 1점 홈런(시즌 2호)을 추가했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6이닝 10피안타를 허용하고도 3실점(2자책)으로 선방하며 시즌 6승째(4패)를 챙겼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10-5로 이기며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한화는 5-4로 역전에 성공한 5회 공격 때 갑작스레 많은 비가 퍼부으면서 1시간 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으나, 경기 재개 이후 5점을 더 담으며 33일 만에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투수와 타자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1-0으로 이기며 최근의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무력화했고, 지난 3일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6회 결승 1점 홈런을 때려 냈다. 3월 25일 롯데전 이후 82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이다.
  •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MI 350 시리즈 공개 [고든 정의 TECH+]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MI 350 시리즈 공개 [고든 정의 TECH+]

    AMD는 10년 전만 해도 회사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2017년 출시한 라이젠 CPU를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리고 서버 부분에도 에픽 CPU를 출시해 점점 시장 점유율을 늘려 이제는 서버와 소비자 CPU 시장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과거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경쟁자 인텔과 상황이 역전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 GPU 부분에서는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고성능 AI 서버 GPU에 집중하는 사이 AMD는 라데온 RX 9070 시리즈와 RX 9060 시리즈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아직 절대 성능에서 엔비디아 GPU보다 낮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AI 서버 시장은 엔비디아가 오래전부터 AI와 서버 시장에 집중한 탓에 생태계 자체가 엔비디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끼어들기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AMD는 최근 열린 어드밴싱 AI 이벤트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신제품과 플랫폼들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AI GPU인 인스팅트 MI350X/IM355X는 2년 전 등장한 MI 300 시리즈와 비교해서 4배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스펙상으로 보면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새로운 MI350X 시리즈는 TSMC의 N6 공정으로 만든 I/O 다이 위에 N3P 공정으로 만든 GPU 칩렛인 Accelerator Complex Die (XCD)을 올리고 다시 8개의 HBM3E 메모리를 연결한 복잡한 3차원 패키징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18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GPU에 집적했습니다. 8개의 HBM3E 메모리는 총 288GB의 용량과 8TB/s의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MI350X와 MI355X의 차이점은 공랭식이나 수랭식이냐는 것인데, 수랭식인 MI355X가 성능이 좀 더 우수합니다. 기본 연산 능력은 FP 64기준 MI350X와 MI355X가 72TFLOPS와 78.6TFLOPS입니다. AI 연산에 중요한 FP8/FP4 기준으로는 각각 9.2PFLOPS/10.1PFLOPS, 18.45PFLOPS/20.1P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AMD는 MI350X 시리즈가 일부 AI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B200, GB200 GPU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B200보다 1.5배 성능을 지닌 B300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B300/GB300은 288GB HBM3E 메모리와 FP4 Tensor Dense/Sparse 기준으로 15/30TFLOPS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MI350X 시리즈보다 기본 성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차이점은 AI 생태계가 엔비디아 위주일 뿐 아니라 여러 개의 GPU를 묶어 하나의 거대한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기술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AMD는 이점을 의식하듯 이번 이벤트에서 인스팅트 MI350X/MI355X 및 에픽 CPU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NIC (network interface card) 시스템인 펜산도 폴라라 (Pensando Pollara) 400GbE NIC를 공개했습니다. 각각의 인스팅트 MI350X/MI355X GPU는 8개씩 묶어 하나의 플랫폼을 구성한 후 서버 랙에 들어가는데, 이때 수많은 GPU를 연결해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펜산도 폴라라 AI NIC는 10만 개 이상의 GPU 하이퍼스케일 시스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앞으로 AMD MI355X GPU 131,072개를 사용한 제타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MI355X의 TDP는 1400W에 달해 처음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에 도전하는 AMD가 과연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AMD는 내년에는 Zen 6 아키텍처 기반인 256코어 베니스 (Venice) 에픽 CPU를 출시하고 인스팅트 MI 400 시리즈 GPU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2세대 NIC인 불카노 (Vulcano, 이탈리아 도시 이름)를 같이 출시합니다. MI 400시리즈는 MI 300 시리즈 대비 10배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하드웨어 시장은 엔비디아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AMD가 CPU 시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AI 하드웨어에서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절친 김혜성과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만나기 전 3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번 타자 자리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졌다. 8연승 도전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0승29패)로 1위 다저스(41승28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29패)와도 1경기 차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보면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선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초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2구째 시속 153㎞ 직구를 당겨쳤는데 2루수에게 잡혔다. 2회에 결실을 봤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콜로라도의 외야수 브렌턴 도일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로 이정후까지 득점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엔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이정후는 4회와 6회 각각 선두 타자로 출격했으나 각각 1루수 땅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엔 볼넷을 얻었지만 아다메스, 라모스가 모두 삼진 처리돼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7-5로 앞선 9회 말 수비에서 상대 1번 타자 조던 벡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가 3분의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하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정규시즌에서 처음 맞붙는다. 두 선수는 2017년 입단 동기이자 절친이다. 또 이정후는 올 시즌 13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인 야마모토를 상대한다. MLB 평균자책점 3위인 야마모토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6이닝 9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정후와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19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에서 맞대결했고, MLB에선 처음 만난다.
  • [서울광장] 해수부 부산 이전 잘 하려면

    [서울광장] 해수부 부산 이전 잘 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이전은 전에도 있었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에 있던 153개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다른 혁신도시와 달리 부산은 도심을 재활용했다. 이전 공공기관은 금융산업, 해양수산, 영화진흥 등의 분야다. 부산은 제2의 도시(인구 기준)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 인구는 서울의 3분의1인데 지역내총생산(GRDP)은 5분의1이다. GRDP는 2022년부터 인천에도 뒤진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4%로 전국 평균(20%)보다 높다.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소멸위험지수는 0.49다.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데 6대 광역시 중 부산만 그렇다.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불리는 까닭이다. 부산에 금융 공공기관이 옮겨간 것은 한국거래소 덕이 크다. 2007년 거래소로 통합된 선물거래소가 1999년 부산에 세워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예탁결제원 등은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거래소와 함께 있다. 이전 당시 개별 사옥을 원했으나 랜드마크를 원하는 현지 민심에 통합사옥으로 결정됐다. 통합사옥 입주로 개별 금융사들의 지역사회와의 교류 기회는 줄었다. 한때 개방됐던 63층 전망대는 보안 문제로 닫혀 있다. 부산 내에서 문현금융단지로 옮긴 BNK금융과 기술보증기금은 인근 저중층 단독 사옥에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옮겨간 영도구 해양클러스터지구는 한산하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해양환경공단은 서울 송파구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서울 서초구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한국해양조사협회는 서울 금천구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세종에 있다. 부산 이전이 요구되는 기관들이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했다. 10개 혁신도시 이전 결과부터 점검해야 한다. 국토연구원은 혁신도시 이전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역전을 8년 늦췄다고 추산했다. 수도권 인구는 2019년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고 지난해 50.9%까지 차지했다. 추가 이전 장소로 기존 혁신도시를 우선 고려하자. 이전할 때 랜드마크에 집착하지 말고 중저층으로 꾸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고층 건물은 보안은 물론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도 부정적이다. 공공기관이 떠난 수도권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경북 김천으로 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전북 완주로 간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수도권 부지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부산으로 돌아가 보자. 세계 최초 증권거래소는 네덜란드 항구도시인 암스테르담에 생겼다. 해상무역을 하는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다. 조선, 항만 등은 대규모 자금이 오랜 기간 필요한 산업이라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영국, 프랑스 등은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을 옮길 때 기능별로 집적화해 이전시켰다. 부산으로 해수부 전체를 이전하건 일부만 옮기건 해양금융클러스터로 육성시키자. 공공기관 이전 시즌2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대통령이 강조한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충돌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부정적이다. 해수부는 정부세종청사에, 해수부 외청인 해양경찰청은 인천에 있다. 두 지역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성장이 정체되면서 지역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정부가 국가 전체 차원에서 조율해야 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을 둘러싸고 후보자들 공약이 쏟아질 거다. 여러 연구들은 저출산이 수도권 집중 현상과 관계 있다고 지적한다. 공공기관 이전을 원하는 지역들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라. 민간이 어쩌다 방문했다가 이주를 한번쯤 생각해 볼 정도로. 균형발전 완성은 민간에 달렸다. 전경하 논설위원
  • NBA 언더독 파이널 반란

    NBA 언더독 파이널 반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80.5%의 확률을 쟁취한 건 ‘언더독’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트리플더블(한 경기서 세 부문 두 자릿수)급 활약으로 새 세대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3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16-107로 이겼다.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인디애나는 창단 첫 우승까지 2승을 남겼다. 시리즈 1승1패에서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41번 중 33회(80.5%)다. 4차전은 1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할리버튼이 22점 11도움 9리바운드 맹활약했다. 벤치 자원인 베네딕트 매서린은 22분 24초만 뛰며 27점, 파스칼 시아캄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벤치 대결에서 49-18로 압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 38점, 2차전에 34점을 올렸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점 8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제일런 윌리엄스(26점)와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2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터트렸던 에런 위긴스(무득점)가 침묵한 게 뼈아팠다.
  • 저출생 대한민국, 생존하려면 부양비를 낮춰라

    저출생 대한민국, 생존하려면 부양비를 낮춰라

    장년 세대 ‘두 번째 직업 인생’ 주목단순 재취업 아닌 세대 역할 재배치‘제2 메가시티’로 수도권 집중 해소부울경, 북극항로 ‘허브’로 키워야 최근 독일의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국은 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출산율 0.7명이라는 수치를 근거로 2050년쯤 한국 사회는 고령층 중심으로 재편되고, 지금까지 축적해 온 산업과 문화 자산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은 정말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가 발전 원리’라는 화두를 던져 온 저자는 한국형 초저출산의 근본 원인과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위기와 문명사적 기회가 동시에 찾아오고 있다”고 짚는다. 지난 20년간 정부는 저출산 해소를 위해 380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다. 육아휴직, 보육수당, 출산장려금 등 다양한 제도가 쏟아졌지만 출산율은 반등하지 않았고,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자는 “정부가 해외 선진국의 대응책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실효성 없는 선심성 정책에 의존해 왔다”면서 “청년 세대는 ‘돈 몇 푼’으로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출산율 자체가 낮다는 사실만으로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로 인해 청년인구가 줄고 동시에 고령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 역전 현상이다. 한국 사회는 ‘역피라미드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양비의 악화가 결정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는 과감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부양비를 낮추는 것’이 국가정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의 삶을 옥죄는 구조적 경쟁을 멈추기 위해 수도권 집중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부양비의 악화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이모작 사회’다. 특히 저자는 장년 세대(55~74세)의 ‘두 번째 직업 인생’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20년 은퇴하는 것이 보편적 생애 구조였지만 지금은 20년 일하고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다. 이런 변화에 맞춰 제도와 사회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장년 세대는 여전히 건강하고 유능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비효율적 인구로 전락하게 된다. 저자는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유동 지능은 20대 후반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지만 경험과 지식을 통해 축적되는 결정 지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된다”면서 “이모작 사회는 단순한 고령자의 재취업이 아니라 세대 간 역할을 재배치하는 새로운 사회 설계”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 해법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할 ‘제2의 메가시티’ 건설이다. 저자는 최적지로 부산·울산·경남, 즉 부울경 지역을 꼽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항로가 점차 개방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연중 항해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항로의 요충지인 대한해협에 접한 부울경은 세계 물류 흐름이 바뀌는 시대에 새로운 해양 경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이 될 기회다. 저자는 “부울경이 북극항로의 거점 항구로 자리매김한다면 수도권과 부울경이라는 양극 체제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 “이는 인구 위기와 저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돌파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김승우♥’ 김남주, 20살 딸 공개…감탄 나오는 드레스 자태

    ‘김승우♥’ 김남주, 20살 딸 공개…감탄 나오는 드레스 자태

    배우 김남주가 과거 자신이 입은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김남주 역대 소장 드레스 모음(웨딩드레스 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남주는 “이 집에서 지금 20년간 살고 있고 물건이 엄청 많다. 저희 시어머니가 ‘이사를 다녀야 집이 깨끗하다. 자꾸 이사를 다니면 버리니까’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지하에 가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결혼 사진 B컷을 봤다. 너무 예쁜데, 우리 신랑(김승우)이 버리라고 했다. 남자다 보니까 그런 게 의미가 여자보다 덜 하다. 근데 나는 못 버리겠더라. 그래서 도로 뒀다. 그런 것들이 다 짐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남주는 “아이들과 추억이 있는 물건들도 있고, 오늘 그런 것들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어서 안으로 들어와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가 갖고 있는 소장품이나 애장품을 궁금해하실까 했는데, 당연히 저도 뭐 다른 분이 소개하는 게 재미있으니 다른 분들도 제가 갖고 있는 게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 의미 있는 거, 추억이 있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애장품 소개에 나섰다. 김남주는 자신이 아끼는 드레스와 신발 등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웨딩 드레스인데 아주 깨끗하게 보관돼 있다”며 웨딩드레스를 꺼내보였다. 이어 “우리 나라에 베라왕이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처음 입었다. 첫 번째로 웨딩드레스를 아직 갖고 있고 10주년은 (리마인드 웨딩을) 찍었는데 20주년은 안 찍을 거다. 귀찮다. 저 드레스가 맞을지 안 맞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얘는 사실 웨딩드레스가 아니다. 지금은 웨딩드레스 예쁜 게 너무 많은데 그 때는 예쁜 게 별로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이브닝 드레스를 골랐다. 이브닝 드레스에 이걸 신었다. 이렇게 지금 갖고 있는데, 사실 나한테만 의미가 있다”며 웨딩슈즈도 보여줬다. 유튜브 제작진은 아직도 웨딩드레스를 갖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김남주는 “저는 어떤 심볼이나 추억, 의미가 있는 걸 소장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떠나 보내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시상식에서 제가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다, 욕심을 더 부르고 싶다 하면 (드레스를) 구입한 적도 있다. 그걸 제가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딸이 혹시 원하면 입히겠는데 더 예쁜 거 입을 수도 있다. 다시 봐도 너무 예쁘다”며 세월이 흘렀음에도 세련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에 흡족해했다. 제작진은 “라희도 입었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김남주는 “라희가 입은 사진이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고 딸 김라희 양의 당시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김남주 딸은 김남주가 입었던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웨딩 슈즈까지 신으며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남주는 라희 양의 초등학생 시절 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도 공개했다. 올해 만 20살인 라희 양은 김남주가 입었던 웨딩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늘씬한 몸매가 이목을 끌었다. 사진에는 ‘어느새 엄마만큼 커버린 라희’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아울러 김남주는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2012년 KBS 연기대상 때 입은 검은색 드레스도 공개했다. 김남주는 “영광스러웠던 것이 KBS 첫 드라마를 해서, 대상 받은 유일한 배우다. KBS는 원래 두세 작품은 해야 대상을 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첫 작품에 대상을 받았던 거다”며 대상 트로피도 보여주며 뿌듯해했다. 김남주는 “나의 젊었을 때의 영광스러움을 잊지 않으려고, 소중히 간직해왔다”며 시상식 때 신은 은색 구두도 공개했다. 한편 김남주는 1993년 SBS TV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남자대탐험’(1996) ‘그 여자네 집’(2001) ‘내조의 여왕’(2009) ‘역전의 여왕’(2010~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미스티’(2018) ‘원더풀 월드’(2024), 영화 ‘그놈 목소리’(2007) 등 수많은 히트작과 화제작을 내놨다.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그 해 라희 양을 낳았다. 2008년 아들 찬희 군을 얻었다.
  • ‘언더독’ 인디애나, NBA 우승 향한 80.5% 쟁취…‘트리플더블급’ 할리버튼 “침착함 유지해야”

    ‘언더독’ 인디애나, NBA 우승 향한 80.5% 쟁취…‘트리플더블급’ 할리버튼 “침착함 유지해야”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80.5%의 확률을 쟁취한 건 ‘언더독’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트리플더블(한 경기서 세 부문 두 자릿수 이상)급 활약을 펼치며 새 세대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3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16-107로 이겼다. 1차전에서 종료 직전 역전 결승 골로 승리했던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후 첫 우승까지 2승만 남겨뒀다. 시리즈 1-1에서 2승 고지를 밟은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41번 중 33회(80.5%)에 달한다. 4차전은 1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할리버튼이 22점 11도움 9리바운드 맹활약했다. 벤치 자원인 베네딕트 매서린이 22분 24초만 뛰면서 27점, 6년 전 토론토 랩터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던 파스칼 시아캄도 2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앤드루 넴바드(8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악착같이 수비했다. 인디애나는 벤치 대결에서 49-18로 상대를 압도했다. T.J. 매코널은 파이널에서 식스맨으로는 최초로 10점 5도움 5가로채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할리버튼은 경기를 마치고 “식스맨들이 끝날 때까지 코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떤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할리버튼이 공간을 공격적으로 공략했고 동료들을 적절히 활용했다”고 칭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 38점, 2차전에 34점을 올렸던 길저스알렉산더가 24점 8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제일런 윌리엄스(26점 6리바운드)와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2차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18점을 올렸던 슈터 에런 위긴스(무득점)가 침묵한 게 뼈아팠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흐름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가 48분 동안 우리를 압도했다”고 아쉬워했다. 동점이 15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던 이날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5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인디애나는 매코널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고 매서린과 할리버튼의 연속 3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팀 압박 수비로 길저스알렉산더의 실책과 야투 실패를 유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가 4쿼터에만 32-18로 크게 앞섰다.
  • 한화 매 경기 주인공이 바뀐다…실수한 이원석은 만루홈런, 류현진 대신 출격 조동욱 첫 승리

    한화 매 경기 주인공이 바뀐다…실수한 이원석은 만루홈런, 류현진 대신 출격 조동욱 첫 승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인 LG 트윈스를 바짝 추격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주전이 아니더라도 경기마다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주기 때문이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11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이원석이었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의 만루포를 앞세워 9-1로 대승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가 나올 때 출전하거나 대타 요원이었던 이원석은 0-0이던 2회 1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이원석은 전날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하마터면 역적이 될뻔했던 마음의 짐도 내려놓게 됐다. 이원석은 전날 7회 수비도중 양의지의 평범한 뜬공을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조명탑에 가려지면서 일어난 일이지만 자칫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면서 이원석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와이스는 풀이 죽어 더그아웃에 들어온 이원석을 힘껏 안아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다른 영웅은 허벅지 근육 안쪽 이상으로 1군 등록이 말소된 류현진 대신 선발에 합류한 조동욱이다. 장충고 졸업 후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조동욱은 지난해에는 21경기 평균자책점 6.3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 구속과 구위가 좋아지면서 류현진 대신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이 연장 11회에 결승 2루타를 날리면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도윤은 2016년 KIA에 입단한 뒤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22년 한화로 트레이드 된 뒤에도 임팩트를 주지 못하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백업 내야수 이도윤은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 1-2로 뒤지던 7회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데 공을 세웠다. 심우준과 하주석의 반등으로 10년차 임에도 지난해가 돼서야 겨우 유격수로 자리 잡은 이도윤으로서는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부각한 것이다.
  • 미중 희토류 협상 큰 틀 합의… 트럼프 “시진핑과 승인만 남았다”

    미중 희토류 협상 큰 틀 합의… 트럼프 “시진핑과 승인만 남았다”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 복원을 위한 프레임워크(틀) 도출에 합의했다. 미국이 다급히 요구했던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 등이 포함되며 서로 보복 조치를 쌓아 오던 양국의 마찰이 잦아들 전망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협상 후 취재진에 “우리는 제네바 합의와 양국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그는 이번 프레임워크가 “제네바 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이라며 “중국의 핵심광물·희토류 수출 통제 및 최근 도입된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구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55%, 중국은 미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적기도 했는데, 관세율 55%가 어떻게 나온 수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90일간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30%,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중국 측 대표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도 이날 언론에 “프레임워크를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양국은 전문적이고 이성적이며 심도 있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는 양국 정상의 승인 후 곧바로 시행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양국이 20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한 수출 규제의 단계적 해제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러트닉 장관은 “희토류가 공급되지 않았을 때 미국이 취한 여러 조치들이 있었다”며 “그 조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균형 있는 방식으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트기 엔진, 화학·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합의로 ‘G2’(주요 2개국) 경제 대국 간 관세전쟁은 일단 휴전 궤도로 진입했다. 그러나 이미 양국이 경쟁적으로 취했던 보복 조치는 대만 등 안보 분야까지 중첩돼 있어 불씨가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전선에서 입은 상처는 더 오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이 멕시코산 철강에 부과한 ‘50% 관세’를 일정 수입량까지 면제하는 방식으로 철강 합의가 임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는 트럼프 1기 당시 철강 관세 철폐안과 동일한 방식이다. 향후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이처럼 쿼터제 부활이 이뤄지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완벽하게 3박자를 맞춘 야수진의 활약으로 1위를 사수했다. 오스틴 딘은 결승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높였고, 구본혁은 명품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빠른 발로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은 건 박해민이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1위 LG(39승1무26패)는 2위 한화(39승27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손주영이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지고, 간판 포수 박동원이 발목 통증으로 선발 제외되는 등 어수선한 상태에서 챙긴 승리였다. 오스틴(4타수 1안타)이 7회 말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중심 타선에서 기회를 살려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스틴이 그대로 이뤄냈다. 유격수 구본혁(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은 공·수·주 모두 발군이었다. 4회 초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박성한의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좌익수 김현수(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도 9회 몸을 날려 최정의 뜬공을 잡아냈다.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 박해민(3타수 1안타 1득점)은 도루로 힘을 보탰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4와 3분의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진성(1과 3분의2이닝), 박명근(1이닝), 장현식(1과 3분의1이닝) 등 김영우(3분의2이닝 1실점)을 제외한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SSG는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번 최정(4타수 무안타)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숭용 SSG 감독이 “공격적인 자세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장타력이 떨어졌다. 미치 화이트도 끈질기게 공을 쳐 내는 LG 타선에 고전하며 5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1점 차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역전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필승 불펜 이로운이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게 치명적이었다. 2회 초 SSG가 기선 제압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타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고, 박성한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역전했다. 구본혁이 안타를 친 다음 이영빈이 화이트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외야로 나아간 공이 우익수 한유섬의 글러브를 지나쳤다. 이에 이영빈은 생애 첫 3루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신민재도 1루수 옆을 꿰뚫어 역전 타점을 올렸다. 5회 승부가 다시 뒤집어졌다. 최지훈이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에레디아와 최정이 각각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하이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은 강하게 때린 공이 3루 베이스에 맞으면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를 강판시키는 장타였다. 6회 말 LG가 문보경의 볼넷, 문성주의 단타로 기회를 만든 후 이주헌, 구본혁의 연속 땅볼로 3-3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엔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이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오스틴이 이로운과의 8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SSG는 8회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반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선제 득점+동점 득점’ 이정후, 허리 통증 회복하고 3루타 ‘쾅’…시즌 타율 0.274

    ‘선제 득점+동점 득점’ 이정후, 허리 통증 회복하고 3루타 ‘쾅’…시즌 타율 0.274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3경기 만에 선발 복귀해 3루타를 때렸다. 그는 팀의 6점 중 2득점을 책임지며 6연승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6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39승28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40승2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에서 7일 경기에 선발 출전한 다음 8일에는 허리 통증으로 대타 한 타석만 소화했고 9일엔 결장했다. 3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돼 팀 승리에 공헌한 것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4(248타수 68안타)가 됐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첫 타석부터 이정후의 방망이는 호쾌했다. 이정후는 상대 왼손 선발 카슨 팜키스트와의 6구 승부 끝에 415피트(약 126.5m) 타구를 만들었다. 중견수 머리 위를 넘기는 시즌 3호 3루타였다.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마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 삼진, 4회 뜬 공, 7회 땅볼 등 3회 연속 범타 처리됐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 무사 1, 2루에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타구가 내야수에게 잡힌 이정후는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다.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먼이 3루를 밟은 뒤 1루에 공을 던졌지만 아웃카운트를 1개 잡는 데 그친 것이다. 이어 이정후는 아다메스가 볼넷, 엘리오트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나아갔고,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5-5 균형을 맞추는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결승 적시타로 역전해 6-5로 이겼다.
  • 마약 중독 사망한 20대, ‘200억원 로또’ 5년 전 당첨자였다

    마약 중독 사망한 20대, ‘200억원 로또’ 5년 전 당첨자였다

    당첨 2년여만 사망… 뒤늦게 알려져사인은 마약 중독 합병증으로 전해져마약 파티 적발돼 징역형 선고받기도 5년 전 로또에 당첨돼 수백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으며 인생 역전 순간을 맞았던 호주의 20대 남성이 2년여 만에 마약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는 배관공으로 일하다 2020년 22세의 나이에 로또에 당첨돼 2200만 호주달러(약 196억원)의 거금을 거머쥔 조슈아 윈슬렛이 2022년 말 애들레이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전해졌다. 윈슬렛의 죽음은 당시엔 현지 매체에서 보도되지 않았으나, 최근 가까운 지인이 이 사실을 매체에 인정하면서 공식화했다. 윈슬렛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어릴 때부터 ‘신체적 기형’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곤 했다. 눈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발생하는 듀안증후군과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골덴하르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어린 시절 성형 수술을 받기도 했다. 2017년부터 배관공으로 일한 윈슬렛은 2020년 어느날 은행 계좌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9호주달러로 복권을 구매했고, 유일한 당첨자가 돼 일확천금을 손에 쥐었다. 윈슬렛은 처음에는 당첨금으로 부모가 운영하는 신탁에 투자해 호주와 뉴질랜드에 투자용 부동산을 매입하기는 등 책임감 있게 자산을 관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뜻밖의 행운은 그의 인생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했다. 거액의 당첨금은 나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윈슬렛은 마약 공급책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만 것이다. 윈슬렛은 마약 구매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그의 집은 마약 파티 장소가 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2020년 그의 집을 급습했을 때 MDMA(엑스터시) 27.3g, 코카인 2.27g, 탄약이 든 권총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호주 법원은 2022년 8월 MDMA 공급 및 무면허 총기 소지 등 혐의로 윈슬렛에게 징역 3년 9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윈슬렛은 보석금을 내고 2년간 집행유예를 받았다. 당시 법원이 공개한 윈슬렛의 자택 사진을 보면 집안엔 쓰레기와 옷가지 등이 널려 있었으며 마약과 마약 관련 도구도 곳곳에 놓여 있었다. 선고 공판에서 판사는 갑작스러운 부의 영향을 지적하면서 “윈슬렛이 절망적으로 마약에 중독돼 목적 없는 삶을 살며 마약을 하고 잘못된 사람들과 어울렸다”고 말했다.
  • ‘자산 1000억원대’ 장사 천재, 돈 쓸어담은 비책 공개

    ‘자산 1000억원대’ 장사 천재, 돈 쓸어담은 비책 공개

    요식업계 대부 임순형이 놀라운 자산 규모와 성공의 비결을 공개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EBS·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대박 맛집을 운영하며 성공을 이어온 ‘장사 천재’ 임순형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임순형은 흑마를 타고 도심을 활보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심지어 딸네 집에 갈 때도 말을 타고 간다”고 귀띔해 놀라움을 안긴다. 임순형은 “오늘 저희가 만나 뵐 백만장자가 맞으시냐”고 묻는 MC 서장훈에게 “나는 억만장자”라고 범상치 않은 대답을 한다. 서장훈은 임순형에 대해 “한때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신 분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임순형은 자신의 자산 규모를 1000억원대라고 공개한다. 이어 “10억이면 껌값이지”라는 말로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서장훈은 “TV에 나오는 유명한 셰프들, 잘 되는 식당들이 많지만 아무리 해도 요식업으로 1000억 벌기가 쉽지 않다. 무슨 음식을 팔면 1000억을 벌 수 있을까”라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임순형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인생 역전 성공 비책을 전한다. 여기에 더해 임순형은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5000평 땅도 공개한다. 임순형의 성공 비결이 담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1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 트럼프 관세전쟁 中보다 美에 더 타격… 美 성장률 1.4% ‘반토막’

    트럼프 관세전쟁 中보다 美에 더 타격… 美 성장률 1.4% ‘반토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8%에서 반토막이 날 거란 예상이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3%로 하향 조정됐다. 세계은행(WB)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발표한 2.7%에서 0.4%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 성장률 2.3%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차례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고 소개했다. 전망치를 내린 이유로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전 세계에 경기 둔화를 부르고 있단 뜻이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2.3%에서 0.9% 포인트 내린 1.4%로 전망했다. 내년은 1.6%를 제시했다. 이 역시 기존 2.0%에서 0.4% 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첫 번째 타깃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5%, 내년 4.0%로 지난 1월 보고서와 같았다. 관세전쟁의 충격파가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힐 거란 뜻이다.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0.3% 포인트 내린 0.7%였다. 내년은 1.2%에서 0.4% 포인트 내린 0.8%로 전망됐다. 일본도 올해 0.7%, 내년 0.8%로 유로존과 전망치가 같았다. 세계은행은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 글로벌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면서 “무역 갈등이 타결돼 5월 말 기준 관세 수준을 절반으로 낮춘다면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성장률은 평균 0.2% 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재테크+] ‘런던 협상’ 훈풍에 깨어난 월가…미 증시 ‘사상최고’ 눈앞

    [재테크+] ‘런던 협상’ 훈풍에 깨어난 월가…미 증시 ‘사상최고’ 눈앞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휘둘렀던 무역 전쟁의 칼날을 거둬들일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불어온 미·중 무역협상의 훈풍이 월가로 불어와 얼어붙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상 최고점을 코앞에 둔 주식시장의 열기는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6005.88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사상 최고점(6144.15)까지는 이제 겨우 2.3%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4만 2761.76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1만 9591.24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주요 지수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시가 들썩이는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180도 돌아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관세율을 계단식으로 끌어올리며 중국을 향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뒤지지 않고 보복 관세로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긴 누적 관세율은 145%까지, 중국의 대미 수입품 관세율도 125%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상 초유의 관세 폭탄이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자 투자자들은 공포에 떨었고, 증시는 얼어붙었습니다. 그러다 미·중 양국이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열한 협상을 벌인 끝에 90일간의 ‘무역 휴전’을 선언하면서 증시가 가까스로 숨통을 틔웠습니다. 양국은 서로 115%포인트씩 관세를 동시에 내리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런 화해 분위기 속에서 이번 런던 협상도 급물살을 탔는데요. 지난 5일 두 정상이 전화로 직접 대화를 나눈 뒤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통화에서 양국 지도자는 무역 갈등 해결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런던에서 열린 무역 협상에서는 미국 측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를 비롯해 왕원타오 상무부장, 리청강 국제무역 담당 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이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양국은 9일 6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 이어 10일 오전 10시부터 2라운드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팀에게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 제트엔진 부품, 에탄 등의 수출 제한을 완화할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CNN도 미국이 그간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중국에 적용했던 수출 제한 조치 일부를 완화하는 대신, 중국에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기술 패권과 직결되는 최첨단 기술 분야만큼은 여전히 ‘철벽 수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사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 정책이 애초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JP모건은 “미·중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쏠려 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흘러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초기 단계에서도 미국 경제가 충격을 잘 버텨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새 흙신 알카라스

    새 흙신 알카라스

    테니스 ‘포스트 나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신네르 상대 0-2→3-2로 뒤집어 ‘흙신’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이 떠난 붉은 클레이 코트에 새로운 흙신이 탄생했다. 세계 테니스 무대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자국의 영웅이자 자신의 우상인 나달의 은퇴식이 열린 2025 프랑스오픈에서 라이벌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신네르를 3-2(4-6 6-7<4-7> 6-4 7-6<7-3> 7-6<10-2>)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00년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나달과 구스타부 키르텡(이상 은퇴·브라질)에 이어 알카라스가 3번째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 1위 신네르와 2위 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존심을 건 두 선수의 대결은 메인 코트인 필립 샤트리에를 뜨겁게 달궜고, 3차례 타이브레이크가 곁들여지는 등 장장 5시간 29분 혈투가 펼쳐졌다. 이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사상 최장 시간으로, 종전 기록은 마츠 빌렌더(스웨덴)와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가 맞붙어 빌렌더가 우승한 1982년의 4시간 42분이다. 4대 메이저 전체로는 2012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과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벌인 5시간 53분이다. 경기 초반은 신네르가 1,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알카라스의 패색이 짙었다. 신네르는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알카라스에 내줬지만, 4세트 게임 스코어 5-3 상황에서 40-0으로 앞서가며 ‘위닝 포인트’에 먼저 도달해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알카라스의 집중력이 이때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실점 없이 포인트를 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흐름을 뒤집어 타이브레이크 끝에 4세트를 가져갔고, 마지막 5세트도 기세를 몰아 타이브레이크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확정한 알카라스는 그대로 흙바닥에 누워 포효했고, 신네르는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다. 알카라스는 “나는 항상 믿음을 잃지 않았고, 한 번도 저 자신을 의심한 적이 없다”면서 “매치 포인트 위기 속에서도 ‘그냥 한 포인트씩 가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게임을 지켜내고 계속 (스스로를) 믿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신네르를) 계속 이기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신네르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나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메이저 결승에서 더 자주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10일부터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200잔 선결제 될까요?”

    10일부터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200잔 선결제 될까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짜장면 한 그릇 3900원’, ‘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등 대국민 할인 행사를 계속 이어간다. 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오는 10~12일 사흘간 아메리카노(HOT·ICED)를 500원에 판매한다. 다만 행사 혼잡도를 고려해 대용량인 ‘빽사이즈’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옵션 추가나 메뉴 변경은 불가하다.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짜장면을 39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 대비 40% 할인한 가격이다. 오는 17~19일에는 볶음짬뽕을 10년 전 가격인 55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홍콩반점 매장에서 진행하며, 홀 영업을 하지 않는 포장·배달 전문 매장의 경우 포장 주문 시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포장마차 브랜드인 한신포차는 11~12일과 18~19일에 닭발과 무뼈닭발을 각각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홀 영업 시에만 가능하며 타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새마을식당은 11일과 18일에 열탄불고기를 4000원 할인하고, 12일과 19일에는 한돈생삼겹살을 6000원 싸게 판매한다. 포장·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의 경우 할인 메뉴가 열탄불고기 김치찌개세트 등 4가지로 더 많고 모두 6000원 일괄 할인해준다. 돌배기집은 10~11일과 17~18일에 돌배기와 황제갈비살을, 본가는 11~12일과 18~19일에 우삼겹과 숙성돼지갈비를 각각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다. 분식 브랜드인 역전우동은 11일과 13일에 덮밥류 5종, 18일과 20일에는 돈가스류 4종을 할인 판매한다. 미정국수는 국수 10종을 최소 10%에서 최대 35.7%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생설렁탕은 10일과 17일에 설렁탕을 3500원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한다. 요일별로 순대국과 얼큰해장국, 사골육개장, 뚝배기 부대찌개는 일괄 3500원 싸게 판다. 원조쌈밥집은 12일과 19일, 26일 사흘에 걸쳐 대패삼겹살 쌈밥정식을 30.8% 할인된 9000원에 제공한다. 13일과 20일, 27일에는 대패삼겹살 고기 추가를 41.7% 싼 7000원에 판매한다. 그밖에도 성성식당, 제순식당, 리춘시장, 홍콩분식, 백스비어, 막이오름, 연돈볼카츠 등에서도 일정 기간 일부 제품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릴레이 할인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이다. 본사가 할인과 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빽햄 가격 논란과 농지법 위반 등 최근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가맹점들이 곤혹을 겪자 본사가 매출 활성화 조치에 나선 것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빽다방은 앞서 지난 5~7일에는 아이스 카페라테를 1000원에 판매했다. 당시 일부 손님이 1000원 가격으로 “200잔을 선결제하겠다”, “100잔을 미리 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목격담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자유투만 11점’ 길저스알렉산더 34점, 카루소 3점 4개…NBA 파이널 1승1패, 오클라호마시티 반격

    ‘자유투만 11점’ 길저스알렉산더 34점, 카루소 3점 4개…NBA 파이널 1승1패, 오클라호마시티 반격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몰아쳤고 앨릭스 카루소는 20점을 보탰다. 이에 ‘탑 독’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우승을 향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23-107로 이겼다. 사흘 전 1차전에서 경기 내내 앞서다가 종료 직전 역전 골을 얻어맞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1승1패를 이뤘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4점 8도움 5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그는 이날도 자유투 12개를 얻어 11개(성공률 91.7%)를 넣었다. 슈터 에런 위긴스(18점)가 3점 5개, 카루소(20점)가 3점 4개로 외곽 지원했다. 2옵션 제일런 윌리엄스(19점 5도움 5리바운드), 빅맨 쳇 홈그렌(15점 6리바운드)의 활약도 쏠쏠했다. 이는 케빈 듀랜트(피닉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등이 활약했던 2012년 마이애미 히트와의 파이널 개막전 이후 13년 만에 오클라호마시티가 거둔 챔프전 승리였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 후 48시간 뒤 2차전을 치러 정말 힘들었다. 선수들이 승리에만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7점 6도움을 기록했는데 실책이 5개에 달했다. 시아캄(15점), 마일스 터너(16점) 에런 네스미스(14점) 등이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2013년 이후 파이널 첫 2경기에서 20점 이상 올린 선수가 없었던 건 인디애나가 처음이다. 1차전에서 할리버튼은 14점, 시아캄은 19점을 기록했다. 시아캄은 “상대가 우리 공격을 방해한 뒤 공격적으로 속공에 나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1쿼터 홈그렌이 9점을 몰아치며 26-20으로 앞섰던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2분이 지난 시점에 위긴스의 3점, 길저스알렉산더의 돌파 등으로 19-2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인디애나가 파스칼 시아캄을 앞세워 연속 10점을 올렸지만 3쿼터에 길저스알렉산더가 다시 혼자 12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 소리 질러!… 올해 5번째

    소리 질러!… 올해 5번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극을 통해 올해 다섯 번째 국제 대회 정상을 밟으며 여왕의 면모를 되찾았다.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81분간의 접전 끝에 세계 2위 왕즈이(중국)에게 2-1(13-21 21-19 21-15)로 역전승하며 포효했다. 올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행진곡(개인전 기준)을 연주하던 안세영은 5월 말 싱가포르오픈(슈퍼750) 8강에서 세계 5위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연승 및 연속 우승 행진이 끊겼으나 다시 정상에 우뚝 서며 건재함을 알렸다. 인도네시아오픈은 4년 만의 우승이다. 특히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전영오픈 등 월드투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슈퍼1000 대회를 싹쓸이 중이다. 올해 슈퍼1000 대회는 7월 중국오픈만 남았다. 이날 결승 초반 안세영은 좀처럼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고전을 거듭했다. 1게임을 완패한 데다가 2게임도 9-17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왕즈이의 서비스 실수가 나온 2게임 중반부터 물 샐 틈 없는 수비력이 되살아나 대반격에 나섰고 연속 6득점에 연속 5득점을 더하며 경기를 뒤집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 갔고, 안세영의 압박에 당황한 왕즈이는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4연승(단체전 포함)을 달리며 역대 전적 12승4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안세영은 “팬들의 성원과 믿음이 큰 힘이 됐다”면서 “(위기의 순간) 오로지 나 자신을 믿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세영의 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부상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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