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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폼페이오에 “누가 더 나치스럽냐”

    中, 폼페이오에 “누가 더 나치스럽냐”

    “中 32년간 전쟁없고, 美 4대륙서 전쟁”“미 유엔기관 탈퇴… 中은 유엔의 옹호자”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 폼페이오 공격전날에는 “위선적인 거짓말쟁이” 표현도폼페이오 “中 플로이드 죽음이용 실패할것”중국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를 이끄는 후시진 편집장이 중국의 홍콩 장악 노력을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유럽국들을 정복한 것이 빗댔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누가 더 나치독일을 닮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7일 트윗에서 “중국은 32년간 전쟁을 치르지 않았고 미국은 4개 대륙에서 계속 싸웠다”며 “세계 평화를 위한 여러 유엔 기관에서 미국은 탈퇴했지만, 중국은 유엔의 확고한 옹호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전례 없는 무역전쟁도 촉발했다. 누가 더 나치 독일에 가까우냐”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데일리콜러와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영국과 조약을 통해 홍콩에 약속했던 자유를 깬 것은 독일이 유럽을 상대로 진격했던 시절에 깼던 약속 중 일부와 비슷했다”고 한 바 있다.후시진 편집장은 전날에도 폼페이오 장관을 겨냥해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미국 시위대에게 (미국 정부와) 맞서라고 했나? 중국 입법부가 ‘미국 소수민족 인권 및 민주주의법’을 통과시켰나? 중국 외교관들이 미국 시위자들과 만났나? 워싱턴은 홍콩 문제에서 이 모든 것을 했다. 위선적인 거짓말쟁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죽음을 이용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다. 가장 좋은 시기에 베이징은 무자비하게 공산주의를 강요하고 미국은 가장 어려운 도전 속에서 자유를 확보한다”는 트윗에 대한 반응 격이다. 최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고 이에 미국이 홍콩의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으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진 상태다. 또 지난달 25일(미국 현지시간)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플로이드가 사망하고 미 전역에서 반트럼프 성향의 인종차별 근절 시위가 확산되자, 중국은 미국이 그간 자신들에게 퍼부었던 비난을 그대로 돌려주는 식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10연패 시절은 안녕… 6경기 43득점 SK의 방망이가 뜨겁다

    10연패 시절은 안녕… 6경기 43득점 SK의 방망이가 뜨겁다

    SK가 10연패로 고전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SK는 지난달 28일 두산전부터 시작해 6경기 연속 6득점 이상 내는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10연패 기간 동안 좀처럼 방망아기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방망이가 살아나자 팀 성적도 살아났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3일 NC전은 지더라도 끈질기게 쫓아가는 SK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NC가 1회부터 5득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지만 SK는 야금야금 따라가더니 6-8까지 쫓아갔다. 4-8로 사실상 승부가 끝난 채로 맞이한 9회에서도 제이미 로맥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NC 마무리 원종현을 괴롭혔다. 28일 두산전 11안타, 29일 한화전 11안타, 30일 한화전 8안타, 31일 한화전 10안타, 2일 NC전 11안타, 3일 NC전 11안타 등 최근 6경기에서 1경기만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려냈을 정도로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방망이가 고전하며 정규 1위를 내줬고, 올해도 타격이 안되는 모습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최근의 기세는 완전히 딴판인 모습이다. SK는 시즌 초반 팀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았던 한동민이 빠진 상태에서도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간판타자 최정은 최근 6경기에서 0.409(22타수 9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선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우리팀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게 경기다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발판이 됐다. 연승 기간에 역전승도 3번 있었다”면서 “결국 타선이 살아나야 재밌는 야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이 좋은 팀은 부침을 겪는 그래픽의 갭이 완만하고 연패를 하는 팀들은 부침이 심하다. 그 간격을 얼마나 줄여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느냐가 중요하다”며 타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번에도 밀입국용? 태안서 정체불명 고무보트 또 발견

    이번에도 밀입국용? 태안서 정체불명 고무보트 또 발견

    중국인 8명 밀입국 지점과 15㎞ 거리8명 중 4명 구속…달아난 4명 쫓는 중 최근 중국인 8명이 몰래 타고 들어온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또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태안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8시 55분쯤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도 방파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접안용 방파제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40마력의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옅은 회색의 고무보트에서는 구명조끼 2벌, 1ℓ들이 엔진오일 3통, 니퍼를 비롯한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됐다. 군과 해경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또 밀입국용으로 사용했는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앞서 소형 보트를 타고 중국에서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붙잡힌 중국인 3명이 전날 추가로 구속됐다. 이로써 태안으로 밀입국한 일행 8명 중 구속된 중국인은 4명으로 늘었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전날 밤 중국인 A(33)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일행과 함께 소형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출발해 21일 오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남 목포로 이동했다. 지난달 23일 태안 해변에 버려진 보트를 발견한 주민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사흘 뒤 목포에서 D(43)씨를 일행 중 가장 먼저 검거한 데 이어 A씨와 B(37)씨도 목포에서 차례로 붙잡았다. C(49)씨는 지난달 31일 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해경은 달아난 4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안 밀입국 중국인 3명 추가 구속…경찰, 4명 추적 중

    태안 밀입국 중국인 3명 추가 구속…경찰, 4명 추적 중

    소형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붙잡힌 중국인 3명이 3일 추가로 구속됐다. 이로써 태안으로 밀입국한 일행 8명 중 구속된 중국인은 4명으로 늘었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이날 밤 중국인 A(33)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일행과 함께 소형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출발해 21일 오전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 해변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남 목포로 이동했다. 지난달 23일 태안 해변에 버려진 보트를 발견한 주민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사흘 뒤 목포에서 B(43)씨를 일행 중 가장 먼저 검거했다. 이어 A씨와 C(37)씨도 목포에서 차례로 붙잡았고, D(49)씨는 지난달 31일 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해경은 달아난 4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만인, 中정부 반감 최고조…73% “친구 아니다”

    대만인, 中정부 반감 최고조…73% “친구 아니다”

    2012년 조사 후 ‘최악’청년층 반중 성향 더 강해대만인들의 중국 정부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중앙연구원이 지난 4월 대만 성인 1083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73%가 “중국 정부는 대만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비율은 해당 여론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5월 조사 때는 같은 대답을 한 이들의 비율이 58%였는데 1년 사이에 1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중국 정부에 관한 반감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4세 청년층 중 “중국 정부가 대만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84%로 평균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천즈러우 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1년간 벌어진 미중 무역전쟁, 홍콩 송환법 반대 운동, 대만을 상대로 한 시진핑의 급격한 일국양제 밀어붙이기, 코로나19 발생 등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6년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하고 나서 중국은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공식 교류를 끊고 군사·외교·경제 등 전방위적으로 대만을 몰아붙였지만 대만인들의 반감을 크게 자극했을 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칫 대만이 현 상태를 벗어나 과감한 독립 추구 행보에 나설 것을 우려해 압박 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이례적으로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한화에는 오재원이 없다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한화에는 오재원이 없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은 비매너 플레이로 밉상이라며 미워하는 팬들이 많다. 2루수인 그가 불규칙 바운드로 어쩔 수 없이 공을 놓치면 글러브를 내팽개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에도 거칠게 항의한다. 여차하면 상대팀 선수와의 벤치 클리어링도 불사한다. 타팀 팬 입장에서는 밉상이지만 두산 선수들에게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팀의 승부욕에 기름을 붓는다. 반면 한화 선수들은 올시즌 본헤드플레이로 스스로 경기를 망치고 있는데도 아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지난 28일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쓰게 되자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또 서폴드는 지난 30일 이성열이 3점 홈런을 치자 더그아웃에서 그의 얼굴에 대고 고함을 지르며 ‘오재원’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때 한화 선수들은 점잖게 박수만 칠 뿐 서폴드의 흥에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다. 한화 더그아웃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 코칭스태프의 리더십도 문제지만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가 팀을 더욱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의 무기력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는 주장을 지낸 송광민의 웃음이다. 송광민은 지난 30일 SK 정진기의 내야 땅볼 타구를 달려오며 포구한 뒤 1루에 악송구를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곧바로 선발 장시환이 강판됐다. 침착하게 던졌으면 105구를 던진 장시환이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송광민은 1루수 이성열에게 손을 들어보이면서 멋쩍게 웃고 말았다. 송광민은 지난 23일 NC전에서 정진호의 안타 때 좌익수 이명기 앞에 공이 떨어졌는데도 무리하게 3루를 파고 들다 아웃된 뒤 웃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화의 무기력은 비단 송광민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지난 24일 NC전에서 7회말 박주홍이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쳐 급하게 던지면서 악송구가 나왔고 이로 인해 평범하게 아웃 처리 될 수 있던 타자가 살면서 무사 2,3루 찬스로 이어졌다. 이는 빅이닝으로 이어져 1점차로 팽팽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3할이 넘는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안타는 10위 SK를 앞선 9위지만 한화의 팀타점은 82점으로 이 부문 1위 NC(142점)와는 2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총루타 역시 276루타로 이 기록 1위 KT(392루타)와는 100루타가 넘게 차이 난다. 상황이 이런데도 승부욕 없는 선수들의 웃음을 보면서 팬들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아침엔 방바닥 머리카락 치울 생각 먼저”…男골퍼들은 괴로워

    “아침엔 방바닥 머리카락 치울 생각 먼저”…男골퍼들은 괴로워

    “마이너스 통장 쓰는 중하위권 선수 많아” 개막 한 달 앞두고 2-2 자선 스킨스게임 문경준, 18번홀서 7m 버디로 재역전승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는 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치였다. 코로나19가 엄습한 올 시즌은 더하다. KLPGA는 올해 23개 대회 일정을 지난달 14일 총상금 30억원짜리 초특급 대회로 시작했다. 반면 KPGA 투어는 다음달 2일에야 시즌 개막전(부산경남오픈·5억원)을 연다. 코로나19로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대회 수도 고작 11개에 불과하다. ‘상대적 궁핍함’은 1일 경기 용인프라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스킨스게임 2020’에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경기는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KPGA가 마련한 자선경기다. 자선기금으로 내건 상금은 1억원. 지난해 대상의 주인공 문경준(38), 상금왕 이수민(27) 대 2018년 상금왕 박상현(37), 신인왕 함정우(26) 등 4명이 2명씩 한 편이 돼 펼쳤다. 나이가 가장 많은 문경준은 “솔직히 KPGA 선수들은 굵직한 회사 등 스폰서를 구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래서 대부분이 대회 상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 “올해 이미 대회가 4~5개 정도 열려야 했는데, 현재는 상위권 선수를 제외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했다. 반복되는 집안일에 “돌아보니 골프가 가장 쉬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박상현은 “이 시점에서 동료들이 느끼는 점이 많다. 대회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을 느꼈고, 직장을 잃은 분들의 심정도 알 것 같다”고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살면서 이렇게 오래 집에 있어 본 적이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코스에 나가) 잔디를 밟을 생각보다 방바닥의 머리카락 치울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문경준은 “7월부터 유럽 투어를 재개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아직 자가격리 등 출입국에 대한 부담,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곧바로 대회에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수민과 함께 5600만원의 스킨을 따 박-함 조를 따돌렸다. 문경준은 4400만원-3600만원으로 뒤진 18번홀 2000만원짜리 7m 버디를 떨궈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상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에 기부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태안 밀입국 중국인 1명 추가 검거…“치밀한 사전 준비”

    태안 밀입국 중국인 1명 추가 검거…“치밀한 사전 준비”

    지난달 소형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해경에 추가로 검거됐다. 이로써 8명 중 4명이 검거된 상태다. 1일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밀입국 중국인 A(49)씨가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 신병을 확보한 해경은 밀입국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중국인 7명과 지난달 20일 오후 8시께 1.5t급 레저용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를 출발해 이튿날 태안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어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들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A씨 일행 4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6일 중국인 밀입국자 8명 가운데 B씨(43)를 가장 먼저 검거해 30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조사에서 “취업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컵 동료 ‘사령탑 대결’ 김남일만 웃었다

    월드컵 동료 ‘사령탑 대결’ 김남일만 웃었다

    대전 황선홍-경남 설기현 2-2 무승부31일 프로축구 K리그1 4라운드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궜던 김남일(43) 감독과 최용수(47) 감독이 각각 성남FC와 FC서울을 이끌고 격돌했다. 김 감독은 2016년 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을 이끌 때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과거 끈끈던 동료에서 적장으로 다시 만난 그라운드에서는 일진일퇴의 격렬한 공방이 오고 갔다. 슛은 살짝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드디어 골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찰나 골키퍼들의 선방이 빛났다. 그렇게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리는 듯했다. 두 감독은 앞다퉈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7분 김 감독은 수비수 최오백 대신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토미를, 4분 뒤 최 감독은 미드필더 한승규 대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며 고삐를 조였다. 웃은 것은 김 감독이었다. 후반 44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서울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태희에게 살짝 밀어 주고 문전으로 파고든 토미는 이태희의 크로스가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에 맞고 자신에게 날아들자 몸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핸드볼 반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지만 골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김 감독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기싸움에서 지기 싫었다던 김 감독은 그제서야 최 감독과 악수하며 이날 첫 인사를 나눴다. 성남이 토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2승2무(승점 8)를 기록한 성남은 전북 현대(3승1패·승점 9), 울산 현대(2승2무)에 이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무패 팀인 울산에는 골 득실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가슴이 벅차다.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 열심히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개선할 점들도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앞으로 고비가 있겠으나 더욱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전날 열린 또 다른 ‘월드컵 영웅 대전’ K리그2 황선홍(52)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과 설기현(41) 감독의 경남FC 경기는 2-2로 끝났다. 내용적으로는 황 감독이 얼굴을 붉혀야 했다. 전반 8분 경남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2분 선제골까지 넣었으나 경기 막판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인한 동점골과 자책골까지 거푸 내주며 역전당했다가 추가 시간 안드레의 페널티킥으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컵 동료 ‘사령탑 대결’ 김남일만 웃었다

    월드컵 동료 ‘사령탑 대결’ 김남일만 웃었다

     31일 프로축구 K리그1 4라운드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궜던 김남일(43) 감독과 최용수(47) 감독이 각각 성남FC와 FC서울을 이끌고 격돌했다. 김 감독은 2016년 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을 이끌 때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과거 끈끈헸던 동료에서 적장으로 다시 만난 그라운드에서는 일진일퇴의 격렬한 공방이 오고 갔다. 슛은 살짝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드디어 골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찰나 골키퍼들의 선방이 빛났다. 그렇게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리는 듯했다. 두 감독은 앞다퉈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7분 김 감독은 수비수 최오백 대신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토미를, 4분 뒤 최 감독은 미드필더 한승규 대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며 고삐를 조였다. 웃은 것은 김 감독이었다. 후반 44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서울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태희에게 살짝 밀어 주고 문전으로 파고든 토미는 이태희의 크로스가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에 맞고 자신에게 날아들자 몸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핸드볼 반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지만 골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김 감독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기싸움에서 지기 싫었다던 김 감독은 그제서야 최 감독과 악수하며 이날 첫 인사를 나눴다.  성남이 토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2승2무(승점 8)를 기록한 성남은 전북 현대(3승1패·승점 9), 울산 현대(2승2무)에 이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무패 팀인 울산에는 골 득실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가슴이 벅차다.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 열심히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개선할 점들도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앞으로 고비가 있겠으나 더욱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전날 열린 또 다른 ‘월드컵 영웅 대전’ K리그2 황선홍(52)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과 설기현(41) 감독의 경남FC 경기는 2-2로 끝났다. 내용적으로는 황 감독이 얼굴을 붉혀야 했다. 전반 8분 경남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2분 선제골까지 넣었으나 경기 막판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인한 동점골과 자책골까지 거푸 내주며 역전당했다가 추가 시간 안드레의 페널티킥으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경기 0.333 살라디노가 살아나고 있다

    5경기 0.333 살라디노가 살아나고 있다

    고민 안겨줬던 살라디노 최근 경기서 살아나타격감 장착하니 멀티 수비 능력까지 돋보여시즌 6타점 중 4타점 최근 5경기에서 올려삼성의 고민거리였던 타일러 살라디노가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삼성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살라디노는 키움의 테일러 모터와 함께 방출 1순위로 거론되던 선수에서 점점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수로 변신하고 있다. 살라디노는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팀이 1-4로 지고 있던 7회 무사 1, 2루에서 살라디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팀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자칫하면 상대 1루수 이원재가 병살 처리할 수 있던 상황에서 살라디노의 강한 타구는 이원재의 실책을 만들어냈고 NC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계기가 됐다. 살라디노는 9회에도 선두 타자 출루로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했고, 이후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결국 세이브 1위 원종현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6타점 중 4타점을 최근 5경기에서 만들어냈을 만큼 살라디노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멀티 수비가 되는 강점을 가지고도 공격력이 무뎌 삼성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던 살라디노지만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멀티 수비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살라디노는 이날 1루수와 좌익수를 겸하며 팀 운용의 폭을 넓혔다. 26일 롯데전에선 3루수로 활약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투타 엇박자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살라디노의 부진도 한몫했다. 모터는 35만 달러로 최저연봉을 받아 그나마 면피가 됐지만 살라디노는 90만 달러로 몸값도 비쌌다. 그러나 최근 살라디노가 어쩌다 한 번씩 안타를 치는 선수가 아니라 매경기 안타를 치는 선수로 거듭나면서 삼성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 다린 러프의 빈 자리를 채우진 못하고 있지만 살라디노가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공수 양면에서 삼성을 이끄는 복덩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 적성기본반 6월 중순 개강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 적성기본반 6월 중순 개강

    한 해의 절반인 6월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잔재하지만 전국의 초중고교가 순차적 등교개학을 실시하고 있다. 대입 일정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수험생들이지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 대입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때다. 2021학년도 대입은 정시 전형 23%, 수시 전형 77%의 비중으로, 수시는 상대적으로 복잡할 수 있으나 다양한 합격 기회가 주어지는 전형이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내신/모의고사 3등급 이하, 평이한 비교과 활동을 보유한 중위권 학생들이 많이 택하는 전형은 ‘적성고사’ 전형이다. 이에 대입 적성고사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수험생들의 적성고사 대비를 돕기 위한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을 6월 13일(토) 개강한다. 적성고사 기본1반(화목토반), 기본A반(토일반), 기본B반(토일반), 적성영어반을 비롯한 모든 반이 일괄적으로 개강한다.목동씨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적성고사 전형은 지난해와 비교 시 교과과정 변경에 따른 수학 출제 범위 일부 변동을 제외하고, 큰 변화 없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국산기대, 고려대(세종) 등 11개 대학이다. 해당 전형이 중위권 학생들에게 내신과 비교과 영역을 뒤집고 인서울,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여겨지는 이유로는 대비해야 하는 과목 수와 난이도, 내신 실질 반영비율 등이 있다. 실제로 국영수탐 4과목을 대비해야 하는 수능과 달리 적성고사는 국수 2과목 또는 국영수 3과목을 대비하면 되고, 모든 적성대학이 이과 학과 지원 시에도 문과 범위 내에서만 수학 문제를 출제한다. 영어도 듣기 문제가 미포함돼 학습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수능 난의도의 70~80% 이하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되며, 내신이 60%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국영수탐 평균 6등급(대학별 5등급 또는 7등급) 이내인 학생이라면 대부분 적성고사 대학에서 불리한 내신을 뒤집을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이 정시 수능이나 수시 교과 100% 전형보다 높은 합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난이도가 낮아도 국수 또는 국영수 50~60 문제를 60분 이내에 풀이해야 하므로 시간관리 연습을 철저히 하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모의고사 3등급 이하 학생은 꾸준한 학습을 통한 실전대비가 필수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조진환 원장은 “중위권 학생들의 인서울, 수도권 대학 진학 로드맵으로 여겨지는 적성고사 전형은 개인의 실력을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며, “일찍 준비할수록 높은 합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기본 개념과 공통 유형 학습으로 기본기를 단단히 다진 후 대학별 기출 유형과 출제 예상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적성고사만을 전문으로 연구, 강의하는 목동씨사이트학원은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개강과 함께 오는 ▲6월 6일(토) 오전 11시 ▲11일(목) 저녁 7시 30분 ▲13일(토) 오전 11시 ▲20일(토) 오전 11시 ▲27일(토) 오전 11시 강의실에서 적성고사 설명회를 연다.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별 특징, 각 대학별 적성고사 전형 분석, 대학별 출제 방향, 합격 전략 등을 상세하게 공유받을 수 있으며,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개강반 및 설명회’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2년의 주역들 이제는 지략 대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들이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감독으로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오는 31일 FC서울 최용수(47) 감독과 성남FC 김남일(43)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최 감독은 9시즌째 서울을 지휘하고 있는 베테랑 사령탑이다. 개막전에서 강원FC에 역전패하고 ‘리얼돌 논란’으로 혼란스러웠지만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연파하고 분위기를 되찾아 3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지만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2경기 연속 비겨 무패 5위에 올라 있다. 선수 시절에는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수비수였지만 성남을 맡고는 공격 축구를 선언한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취임 회견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이라며 서울에 대한 승부욕을 드러낸 바 있다. 하루 앞서 K리그2에서도 월드컵 영웅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52) 감독과 경남FC 설기현(41) 감독이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격돌한다. 황 감독은 베테랑, 설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다. 대전은 1위를, 경남은 5위를 달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中, 홍콩보안법 통과…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돌입

    中, 홍콩보안법 통과…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돌입

    美 강력 반대에도 강행… 양국 갈등 최악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마지막 날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경고 등 초강수를 던졌지만 중국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미국의 강력한 보복 조치가 예상된다. 2017년 무역전쟁 개시로 불거진 양국의 갈등은 화웨이 사태와 코로나19 책임론, 대만 문제에 이어 홍콩보안법까지 확대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폐막일인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어 홍콩보안법을 거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전인대 대의원 2885명이 참여해 287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표, 기권은 6표였다. 앞서 전인대는 지난 22일 개막식에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을 처벌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을 공개했다. 이 법에 따르면 단순 시위자도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 AFP통신 등은 전인대를 ‘거수기’ 또는 ‘고무도장 의회’로 비꼬며 홍콩보안법이 사실상 반대 없이 통과된 점을 부각시켰다. 전인대는 조만간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이 법을 최종 제정한 뒤 홍콩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 부칙 3조에 삽입해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를 예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인대 표결을 앞둔 27일(현지시간) 국무부 성명을 통해 “이제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유지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홍콩보안법 제정은) 재앙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인권민주주의법’(홍콩인권법)을 제정해 홍콩의 자치 수준에 따라 특별지위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번 주말, 월드컵 4강은 잊는다

    이번 주말, 월드컵 4강은 잊는다

    30일 황선홍vs 설기현···31일 최용수vs 김남일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들이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다. 올해 K리그의 최고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31일 FC서울 최용수(47) 감독과 성남FC 김남일(43)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18년 전 독일과의 월드컵 4강전이 열렸던 곳이다. 최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모두 합쳐 9시즌째 잡고 있는 베테랑 사령탑이다. 중간에 중국 슈퍼리그로 갔다가 2018년 사상 처음 하위권으로 추락한 서울을 다시 맡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뒤 지난해에는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강원FC에 역전패하고 또 그라운드 밖의 일이긴 하지만 ‘리얼돌 논란‘으로 혼란스런 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연파하고 분위기를 되찾았다. 현재 ‘양강’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에 이어 3위다.김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다. 경착륙 우려를 딛고 개막전 광주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2경기 연속 비겨 무패 5위에 올라있다. 현역 시절에는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수비수였던 김 감독은 성남을 맡고는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실제 성남은 지난해보다 훨씬 날카롭게 벼려진 창을 휘두르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취임 회견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이라며 서울에 대한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루 앞서 K리그2에서도 월드컵 영웅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52) 감독과 경남FC 설기현(41) 감독이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격돌한다. 구도는 비슷하다. 황 감독은 베테랑, 설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다. 둘 모두 1부 승격을 노리고 있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변신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승격 1순위 대전은 현재 3승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1승2무1패로 5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광장] 기업을 ‘으쌰으쌰’하게 만들라/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서울광장] 기업을 ‘으쌰으쌰’하게 만들라/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롯데쇼핑이 올해 안에 백화점과 마트, 슈퍼, 롭스(LOHB’s) 등 120여개 점포의 문을 닫는다. 원래는 전체 700여개 점포 중 장사가 안 되는 200여개를 3~5년간 차례차례 정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구조조정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회사는 문 닫는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다른 점포에 모두 재배치하고 인위적으로 사람을 자르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부문의 저조한 실적은 조만간 나아지기 어려운 구조다.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벌써부터 최소 5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흉흉한 전망까지 나온다. 돈줄이 마른 두산중공업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명예퇴직으로 89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주부터는 350명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명예퇴직 신청자 중에는 20대 직원도 들어 있다. 기승을 부렸던 코로나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 재계에 ‘실직공포’가 몰아치고 있다. 항공사, 여행사, 호텔을 비롯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22년 전 외환위기 때처럼 휴업이나 희망퇴직은 일상이 됐다. 결국 나중엔 임금삭감에 이어 구조조정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올 들어 4월까지 실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208만명을 기록할 만큼 고용 문제는 심각해졌다. 코로나 충격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이후는 더 나빠진다. 취임 이후 항상 그랬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겐 경제, 특히 일자리 문제가 최우선의 과제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중요한 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법이다. 일단 ‘한국형 뉴딜’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는데 최근엔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린 뉴딜’이 단연 화두다. MB 정부때 ‘녹색성장’과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일자리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면 서둘러 추진할 일이다. 다만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네이밍에 걸맞게 실속이 있느냐는 건 다른 문제다. ‘민원사업’으로 전락해 부처끼리 예산나눠먹기 다툼을 벌일 것이라든가, 친환경에만 치중해 외려 규제를 더 늘리는 역효과를 가져올 거라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3차 추경까지 해서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끌어쓰는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예산집행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일자리 위기를 넘어서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뀐 상황에도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생산기지의 탈(脫)중국 바람이 거세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연합(EU)의 여러 나라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자국 내 생산기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쇼어링’(기업의 본국회귀) 정책이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리쇼어링’을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건은 안 갖춰졌는데 목소리만 높인다고 해외로 떠난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당장 LG전자는 지난주 경북 구미공장의 TV 생산라인 2개를 인도네시아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대기업이 왜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을까. 싼 인건비를 고려하면 막대한 이전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게 훨씬 이익이라고 판단해서다. 이런 사례가 이어지면 국내 일자리는 고갈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줘야 일자리가 생기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문 대통령도 지난주 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기업과 정부가 정말 ‘한배’를 탄 심정으로 ‘으싸으?’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는 기업도 ‘으?으?’하고 싶지만, 그럴 만큼 사정이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지난해에는 주요 수출기업들이 한일 간 소재 갈등으로 최악의 실적 악화를 겪었다면, 이번엔 미중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힘든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정답이 없는 문제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 될 수 있다. 최저임금 급등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휘청이던 기업들은 코로나 창궐로 결정타까지 맞은 뒤에 또 겪게 된 일이라 곱절로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도 여기에다 대고 3년간 실험을 통해 실패로 입증된 소득주도성장이 효과가 있었다고 강변한다면 물색없는 일이다.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경제부총리는 요즘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매달 불러 “채용을 해 달라”, “투자를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기업을 하기 좋아야 투자도 하고 일자리도 생긴다. 일자리를 만들려면 과감한 규제혁파에 먼저 나서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sskim@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 경제에 도움?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 경제에 도움?

    대외硏, 무리한 中 탈피보다 활용 제언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단기적으론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조건을 개선해 오히려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색다른 분석이 나왔다. 미중 분쟁의 파장을 우려해 무리하게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무역 다변화를 추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6일 ‘신보호무역주의정책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중 양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우리나라 실질소득(후생)은 0.009%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는 미국에서 중국산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고 자국 제품의 수요를 늘려 중국 수입품의 가격 감소와 미국 제품의 수출가격 상승을 초래한다. 이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교역에서 악재다. 하지만 중국은 대미 관세를 부과해도 자국 제품 수출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에겐 도움이 된다. 즉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교역조건이 나빠지지만 중국과의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으론 플러스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외연은 이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입장에선 최소한 단기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무리한 무역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미중 관세가 낳은 대중국 교역조건 개선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무분별한 미국산 사주기는 자칫 후생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직간접 압력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대외연은 전 세계적으로 직접적인 관세 조치 외에도 지식재산이나 상표 사용 라이선싱과 수량 제한과 같은 비관세 조치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수출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비관세 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보] “중국, 서방 집단따돌림 대비…수출→내수 중심”

    중국 정부가 최근 수출 중심에서 내수 위주로 경제전략을 전환하려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최근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전국위원회 제13기 제3차 회의 경제계 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내수 경제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앞으로 국내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발전의 출발점 및 목표점으로 삼아야 한다. 완전한 내수 시스템을 구축을 가속화 하고 과학기술 및 다른 방면의 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이러한 전략에 따라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미·중 무역전쟁 및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향후 자급자족을 추구할 유인이 커지고 있다는 게 SCMP 설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ATP 27위 바실라슈빌리, 다섯 살 아들 앞에서 전 부인 폭행 피소

    ATP 27위 바실라슈빌리, 다섯 살 아들 앞에서 전 부인 폭행 피소

    조지아 출신의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 랭킹 27위인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28)가 다섯 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전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물론 바실라슈빌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진실을 법정에서 가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그는 2013년 결혼한 모델 출신 네카 도로카시빌리를 폭행한 혐의로 22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는데 전날 수도 트빌리시 지방법원에 10만 조지아라리(약 387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인정 신문 등 재판 준비기일은 7월 16일로 잡혔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3년 징역형과 40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명령이 선고될 수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풀려난 뒤 페이스북 팔로어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과 감사를 느꼈다”고 밝힌 뒤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ATP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우승했지만 4대 메이저대회의 4회전 이상 진출한 적이 없었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을 때는 지난해 5월 기록한 16위였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있다. 권순우(23, 세계 87위, CJ제일제당 후원)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그에게 3시간 55분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정현(24, 세계 142위, IMG)도 지난해 2월 ABN 암로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1회전에서 1-2 역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왓츠업! 아메리카] 美 취준생, 면접 당일날 산 복권 당첨 ‘인생역전’

    [왓츠업! 아메리카] 美 취준생, 면접 당일날 산 복권 당첨 ‘인생역전’

    이렇게 극적인 장면이 또 있을까? 취업을 준비 중인 미국에 한 남자가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들린 편의점에서 산 즉석복권이 무려 20만 달러(한화 약 2억5000만 원)에 당첨되는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하는 프래드 조던은 요리사로 은퇴한 뒤 다시 일하기로 결심하고 이달 중순 취업면접을 보러 가는 길이였다. 그는 직접 차를 몰고 면접장으로 가는 도중에 국도변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즉석복권 몇 장을 구입했다. 그런데 그 중 우리 돈 6000원을 주고 구입한 즉석복권 한 장이 최고 상금인 20만 달러에 당첨된 것이었다. 조던은 상금을 수령하기 위해 들린 노스캐롤라이나 복권사무국 직원에게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행복했다”고 간략한 당첨 소감을 남겼다. 조던은 1등 상금 20만 달러에서 세금을 제외한 14만 1501달러(한화 약 1억 7500만원)을 일시불로 수령했다. 그는 “이 돈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며 상금 중 일부는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식구들을 보러 가는 여행경비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던이 구입한 즉석복권(에메랄드그린8s)은 지난 3월에 선보인 신상품으로 1등 상금(20만 달러)이 총 4명 나오도록 설계됐다. 조던이 마지막 1등 상금을 수령함에 따라 이 복권은 즉시 판매가 중지됐다. 한편, 취업면접을 보러 가는 날에 복권에 당첨된 조던이 그날 예정대로 면접을 봤는지 그리고 취업이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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