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전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26
  • 대한항공 ‘외국인 기장’ 날았다… 2년 만에 정규 우승

    대한항공 ‘외국인 기장’ 날았다… 2년 만에 정규 우승

    대한항공이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19-25 25-22 25-17 25-22)로 승리하며 승점 73점을 확보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8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을 맹추격했지만 끝내 안방에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았고 2위를 확정한 우리카드는 7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구단 역사상 2010~11, 2016~17, 2018~19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V리그 남자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기장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중도에 이탈했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들어오기까지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 있어 정규리그 운영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정지석과 곽승석이 건재했고 임동혁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깜짝 성장하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프로 4년차로 지난 시즌까지 크게 존재감이 없던 임동혁은 이번 시즌 480점(전체 9위·국내 4위)을 올릴 정도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리베로 오은렬, 센터 조재영, 센터 진지위 등도 이번 시즌 눈에 띄게 성장했다. V리그에 재취업한 요스바니는 합류 이후 레프트에서 고전하다 라이트로 옮긴 뒤 팀의 고공비행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도 요스바니는 55.81%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017~18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정규리그 성적은 3위였다. 남자부 마지막 통합우승은 2013~14시즌 삼성화재가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이 이번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면 7년 만에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與 막말·靑 부동산… ‘1일 1악재’ 앓는 박영선

    與 막말·靑 부동산… ‘1일 1악재’ 앓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주 동안 매일 지지율 2% 포인트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권발 ‘1일 1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 후보 본인의 실언성 발언은 물론 민주당 동료들의 막말, 청와대발 악재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택했다.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 다가간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청년 창업 지원 무이자 대출 공약을 설명하고, 점주에게는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해 ‘답정너’ 행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날 안민석 의원은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원순 리스크’를 줄이려는 박 후보의 노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다. 지난 26일 20대 지지율이 오 후보의 3분의1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박 후보가 직접 “(20대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후보는 당일 오후 “섭섭했다면 제가 좀더 잘해야겠죠”라고 말을 주워 담았다. 주말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는 선대위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으며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악재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금 인상 논란이 퍼지며 정점을 찍었다. 당장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박 후보의 마음은 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장은 뚜렷한 역전 발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5년 전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도 벌였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박 후보가 페이스북에 쓴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급하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 것 같다”며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시 김 위원장 발언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막말·靑 부동산… ‘1일 1악재’ 앓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주 동안 매일 지지율 2% 포인트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권발 ‘1일 1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 후보 본인의 실언성 발언은 물론 민주당 동료들의 막말, 청와대발 악재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택했다.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 다가간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청년 창업 지원 무이자 대출 공약을 설명하고, 점주에게는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해 ‘답정너’ 행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날 안민석 의원은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원순 리스크’를 줄이려는 박 후보의 노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다. 지난 26일 20대 지지율이 오 후보의 3분의1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박 후보가 직접 “(20대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후보는 당일 오후 “섭섭했다면 제가 좀더 잘해야겠죠”라고 말을 주워 담았다. 주말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는 선대위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으며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악재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금 인상 논란이 퍼지며 정점을 찍었다. 당장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박 후보의 마음은 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장은 뚜렷한 역전 발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5년 전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도 벌였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박 후보가 페이스북에 쓴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급하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 것 같다”며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시 김 위원장 발언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당은 역전할 수 있을까?…숨어버린 진보·중도 지지층 재결집이 관건

    민주당은 역전할 수 있을까?…숨어버린 진보·중도 지지층 재결집이 관건

     민주당, 낮은 자세로 지지층에 호소  40~50대 집중 전략…조직 총동원  국민의힘, 2030세대 사전투표 독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민주당은 ‘숨은 지지층 찾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여당의 조직력이 강한 만큼 지지층이 결집하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지만 정부·여당에 대한 전반적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숨은 진보·중도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임시 공휴일이 아니라 평일에 치르는 재보선은 대선·총선 등에 비해 대체로 투표율이 낮다. 정치적 함의가 상당히 컸던 2011년 서울시장 재선거도 최종 투표율은 45.9%에 그쳤다. 결국 어느 쪽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0년 전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율은 15% 포인트 정도 격차가 있다고 보는데, 사전투표 이틀까지 감안하면 이번엔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2009년 4·29 재보선에서 ‘박빙 또는 한나라당의 대승’이라는 여론조사 예측을 뒤집고 압승한 기억을 떠올리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당시 인천 부평을에서 초박빙 승부를 예측했지만 홍영표 의원이 10.4%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지는 20대·60대보다는 핵심 지지층인 40~50대를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40~50대를 투표장으로 불러내려면 읍소하는 방법뿐”이라며 “‘민주당은 오만하다’는 생각을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서울시 구청장 25명 중 24명,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오 후보도 민주당의 조직을 의식한 듯 YTN라디오에서 “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며 “서울은 시의회, 구의회, 구청장의 영향력이 미치는 단체가 수십개다. 그런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젊은층은 진보를 지지한다’는 통념을 깨고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하는 전에 없던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젊은층을 염두에 두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압도적인 투표율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갈 길 먼 박영선의 ‘매일 2% 따라잡기’ 작전…당청 ‘1일 1악재’ 발목

    갈 길 먼 박영선의 ‘매일 2% 따라잡기’ 작전…당청 ‘1일 1악재’ 발목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2주 동안 매일 지지율 2%포인트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권발 ‘1일 1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 후보 본인의 실언성 발언을 물론 민주당 동료들의 막말, 청와대발 악재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으로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 가깝게 다가간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꿈이 무엇이냐 묻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대답을 듣고도 자신의 청년 창업 지원 5000만원 무이자 대출 공약으로 답했다. 또 점주에게는 일자리 축소로 여겨질 수 있는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해 ‘답정너’ 행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날 안민석 의원은 ‘주진우 라이브’ 출연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원순 리스크’를 줄이려는 박 후보의 노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다. 지난 26일 20대 지지율이 오 후보의 3분의 1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박 후보가 직접 “20대의 경우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는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후보는 당일 오후 “섭섭했다면 제가 좀 더 잘해야겠죠”고 말을 주워담았다. 첫 주말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는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사를 받으며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또 윤호중 의원이 오 후보를 “쓰레기”라고 표현해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줬다. 악재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세금을 14%나 올려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정점을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29일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면서 사안의 중대함을 확인했다. 당장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만큼 박 후보의 마음은 더 급해질 수밖에 없다. 또 민심과 동떨어진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 역전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해밀턴, 개막전 역전 우승으로 F1 새 시즌 ‘부르릉’

    해밀턴, 개막전 역전 우승으로 F1 새 시즌 ‘부르릉’

    세계 초고속을 겨루는 포뮬러원(F1)의 역대 최다 챔피언에 도전하는 루이스 해밀턴(35·메르세데스)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해밀턴은 29일(한국시간) 바레인 샤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5412㎞·56랩)에서 열린 2021시즌 F1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결선에서 1시간 32분 3초 897를 기록하며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을 0.745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으로 6연승에 실패하고 마지막 대회에서는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해밀턴은 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96승을 쌓았다. 지난해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은퇴)의 통산 최다승 기록(92승)을 깬 해밀턴은 올해 역시 슈마허가 갖고 있는 통산 최다 챔피언 기록(7회)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해밀턴은 이번 바레인 그랑프리를 통해 슈마허가 보유했던 F1 역대 최다 5111랩 기록도 넘어섰다. 예선에서 페르스타펜에게 뒤져 폴 포지션 자리를 내주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출발에서부터 페르스타펜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한편 상대의 피트인을 활용해 선두에 나서기도 하는 등 접전을 펼쳤다. 해밀턴은 53번 랩 곡선 구간에서 페르스타펜에게 바깥 쪽으로 추월당해 선두를 내주기도 했으나 다시 추월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2년 만에 F1에 복귀하며 해밀턴의 대항마로 꼽히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알파인-르노)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슈마허의 아들 믹(22·하스)은 이날 데뷔전을 치르며 16위를 차지했다. 해밀턴에 한 바퀴나 뒤졌고, 기권한 4명을 빼고 완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국 정부 “대중 무역관세 철회 시기상조다”

    미국 정부 “대중 무역관세 철회 시기상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8일(현지시간) “고율 관세를 없애 달라는 얘기들을 들었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관세 부과 지지자들은 보조금을 받는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미 기업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며 반대 의견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제 주체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관세 철폐는 시장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연간 3700억 달러(약 419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 4분의 3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중국도 1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 부과로 맞대응하면서 한동안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였다. 미국은 지난해 1월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해 무역전쟁을 봉합한 이후에도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중국에 압박하기 위한 레버리지(지렛대)로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타이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행동하기에 앞서 중국과 대화가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중국과 협상을 할 수는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관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타이 대표는 “좋은 협상가라면 사용 가능한 레버리지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타이 대표가 USTR 대표로 취임한 뒤 14명의 해외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졌지만, 아직 중국쪽 카운터 파트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는 통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류 부총리와의 통화는 “때가 되면 하게 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협상 최전선에서 움직이는 사령탑인 USTR 대표가 직접 대중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율 관세를 철폐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지난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이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고,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미 행정부는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 등과 동시다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자치권, 남중국해 등과 관련해서도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KCC,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KCC,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프로농구 전주 KCC가 5년 만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CC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건아(22점 18리바운드)와 송교창(19점 13리바운드)의 쌍끌이 더블더블에 힘입어 창원 LG를 82-73으로 눌렀다. 34승16패가 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90-73으로 제친 울산 현대모비스(31승19패)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KCC는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5~1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규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이날 KCC는 올시즌 2승3패로 열세였던 LG에 3쿼터까지 외곽포 9개를 얻어맞으며 끌려 다녔다. 그러나 59-62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 승리 본능을 뽐냈다. 송교창과 라건아를 앞세워 추격을 거듭하던 KCC는 경기 종료 6분 38초를 남기고 이정현(13점)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65-64로 역전했다. 이후 송교창의 점프슛에 추가 자유투, 이정현의 3점포 2방과 송교창의 레이업이 거푸 림을 가르며 경기 종료 3분 10초전 76-66으로 달아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관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LG는 정성우가 한 경기 커리어 최다인 24득점(3점슛 4개)으로 분전했지만 막판에 상대 지역 방어를 뚫지 못해 무너졌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이날 각각 숀 롱(27점 12리바운드)과 조나단 모트리(23점 8리바운드)가 득점 경쟁을 펼치며 3쿼터까지 시소를 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66-65로 1점 앞서 시작한 4쿼터에서 7분 넘게 전자랜드를 2득점으로 묶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려 경기 종료 2분 41초를 남겨놓고는 80-67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서울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94-91로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23승28패를 기록한 삼성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전자랜드(25승26패)와 2경기 차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인비 ‘와이어 투 와이어’ 코앞… 21번째 우승 보이네

    박인비 ‘와이어 투 와이어’ 코앞… 21번째 우승 보이네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사흘 연속 선두를 내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1승째에 바짝 다가섰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1~2라운드에 이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킨 박인비는 자신의 투어 통산 21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가능성이 커졌다. 허미정, 이민지(호주), 멜 리드(잉글랜드) 등 2위 그룹에 비교적 넉넉한 5타 차로 앞선 박인비가 우승하면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박세리(44)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최다승(25승)에 4승 차로 다가서게 된다. 박인비는 “이전까지 다소 흔들렸지만 3.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군 13번 홀이 선두 유지에 변곡점이 됐다. 박세리 선배의 기록을 따라가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27~28개에 그치던 퍼트 수가 30개로 늘어난 건 다소 아쉬웠지만 박인비는 250야드를 훌쩍 넘는 드라이버샷 14개 중 12개를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면서 83.8%의 빼어난 그린 적중률을 기록해 5타 차 단독선두를 지켰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점차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8명이 있으므로 상위 4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4위로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에 이어 세 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는 “올림픽은 항상 동기가 된다”며 “올림픽이 없었다면 아마 제가 여기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 순위(8위)의 김효주(26)가 박인비에 7타 뒤진 공동 8위(7언더파)를 달린 가운데 고진영은 6언더파 공동 5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전인지(27)는 전날 2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쳐 넉넉하게 컷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서 서명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는 바람에 실격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지털세에 관세폭탄’ 카드 만지작거리는 미국 정부

    ‘디지털세에 관세폭탄’ 카드 만지작거리는 미국 정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국가에 ‘관세폭탄’으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을 겨냥해 세금을 물리는 국가에 대해 관세폭탄을 안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정책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6일(현지시간) 디지털세를 도입한 영국·이탈리아·스페인·오스트리아·터키·인도 등 6개국에 ‘무역법 301조’를 적용하기 위한 여론수렴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USTR은 디지털세에 대해 “미국 디지털 기업을 차별하고 국제 조세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USTR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지난해 6월부터 디지털세를 도입하거나 도입하려는 국가를 상대로 무역법 301조 적용을 검토해왔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해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타이 대표는 성명에서 “미국은 OECD의 절차를 통해 국제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합의 도출 전까지는 필요시 관세 부과를 포함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선택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무역법 301조는 불공정 무역국에 대해 미 대통령이 보복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광범위한 중국 상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한 무역전쟁도 이 법률을 토대로 진행됐다. 프랑스는 앞서 2019년 7월 구글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주로 미국 IT 기업을 대상으로 자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의 일정 비율에 부과하는 디지털세를 신설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동유럽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이와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에 트럼프 전 행정부는 “불공정하게 미국의 기술기업을 겨냥했다”며 무역법 301조를 들어 디지털세를 적용하는 국가의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따라 미국은 13억 달러(약 1조 4710억원)에 이르는 프랑스산 샴페인과 화장품, 핸드백 등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하지만 USTR은 6개국과 함께 조사 명단에 올랐던 유럽연합(EU)과 브라질, 체코,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디지털세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관세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만약 디지털세를 도입하면 관련 조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지아주 우편투표 제한법 통과…민주당 강한 반발

    조지아주 우편투표 제한법 통과…민주당 강한 반발

    미국 조지아주가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공화당 주도로 제안된 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100, 반대 75표로 통과됐고 상원에서는 찬성 34표, 반대 20표로 처리했다.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의회 통과 후 바로 법안에 서명하면서 “지난해 대선 이후우리 주 선거제도에 중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법안을 지지했다. 새 법안은 우편 부재자 투표시 사진이 포함된 신분 증명 제출을 의무화했고, 부자재 투표 신청 기한을 단축했다. 투표함 설치 장소도 엄격히 제한했으며 투표 감독 절차도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우편 투표가 급증하자 우편 투표 방식의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며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법안이 통과되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이 지역에서 내내 뒤지다가 우편투표가 집계이후 막판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270명)를 확보한 승리처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지아주를 비롯한 공화당의 투표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구역질 난다”고까지 비판했다. 조지아주 상원의 민주당 글로리아 버틀러 원내대표는 “우리는 짐 크로 시대 이후 본적 없었던 투표권에 대한 거대하고 뻔뻔한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켐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주지사 사무실 앞에서 법 제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뉴 조지아 프로젝트’ 등 유권자 단체 3곳은 법안의 핵심 조항들이 투표권리법에 위배된다며 애틀랜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부재자 투표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여러 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이오와주를 비롯해 10여개의 주에서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정쟁에 천안함 생존 장병마저 방치… 軍 ‘졸다가 당했다’ 교육 참담”

    “정쟁에 천안함 생존 장병마저 방치… 軍 ‘졸다가 당했다’ 교육 참담”

    “이명박 정부, 지지율 탓 자체 사고 판단야당도 정쟁 삼으며 영웅·패배자 두 시선軍 ‘쟤네 때문에 골프도 못 쳐’ 냉대 씁쓸 대원들 극단 선택할까봐 내가 돌봤지만이젠 한계… 국가가 그들을 지원해 주길”“정부와 정치권이 천안함 전사 장병 유족과 생존 장병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추모행사를 한다고 하면 항상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천안함 11주기 추모식을 이틀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천안함 추모식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 개탄했다.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의 참석을 불허해 ‘이게 나라냐’는 반발이 나왔다. 결국 보훈처가 뒤늦게 참석을 허가했으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논쟁거리였다. 문 대통령이 2019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하자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듬해 기념식에는 참석했지만 그해 4월 총선을 앞둔 ‘선거 행보’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천안함 추모를 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다투는 사이 생존 장병은 11년 동안 사실상 방치됐다. 최 전 함장은 “생존 장병 전부 ‘적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장기 복무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천안함 대원들을 보면 재수 없다’, ‘쟤네 때문에 천안함 추모 기간에 골프도 못 친다’ 등 군 안팎의 냉대와 조롱, 오해를 견디다 못해 하나둘씩 군을 떠났다고 한다. 최 전 함장은 “군에서는 아직도 ‘천안함 대원들이 졸다가 당했다’는 교육을 한다”며 “그러나 사건 직후 검찰단 조사를 통해 당직 대원 29명 중 이석하거나 잠든 대원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사건의 왜곡, 대원에 대한 악의적 시선은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최 전 함장은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했는데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니 함정 자체 사고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다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정부는 섣불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야당은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하다 보니 천안함 사건의 진실이 정쟁의 대상이 됐다. 이게 지금까지 이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쟁의 과정에서 천안함 대원들은 ‘영웅’과 ‘패잔병’을 오갔는데, 군내에서도 정치권의 인식에 따라 대원들을 홀대했다고 최 전 함장은 말했다. 생존 장병은 전역 후에도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는 장병들은 원인 모를 통증과 이명, 대인기피 등에 시달리며 사회와 단절돼 갔다. 그러나 11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역한 생존 장병 34명 중 12명만 유공자로 인정됐다. 이 또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가 나서서 대원들을 지원하며 유공자로 인정한 것이 아닌,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가 정부의 냉대를 이겨 내고 발로 뛰며 유공자로 등록한 것이다. 전우회는 PTSD로 은둔 생활을 하던 생존 장병들을 찾아가 진료를 받고 유공자 신청을 하게끔 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생존 장병이 더 많다. 최 전 함장은 “대원들이 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봐 ‘너희들은 먼저 간 전우 몫까지 살아야 한다’며 버티도록 했지만,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10년 동안 제가 개인적으로 그들을 돌봤지만, 이제 국가가 그들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추모식을 누가 주관하든, 누가 참석하든 상관없다. 단지 이날만이라도 국민이 천안함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문화예술발전 방향 모색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문화예술발전 방향 모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군포문화예술발전 어떻게 해야 하나?’ 좌담회에서 군포지역 문화예술단체장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좌담회는 최영환 경기도청 예술정책과장을 비롯해 군포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 등 군포시 문화예술단체장 17명이 참석했다. 정윤경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공연 전시 등 예술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문화예술인들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취약계층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 지역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군포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포시 문화예술단체를 대표하는 강신웅 군포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의 ‘지역예술인쿼터제’ 도입과 ‘예술활동증명제도’ 행정절차 간소화 제안을 시작으로 ▲공모사업 선정기회 확대 및 선정결과 공유 ▲공모사업 신청서류 간소화 ▲타시도 작가 초대 전시회 기회 제공 ▲지역특성에 맞는 예술정책 ▲지역전문예술단체 고용 유지를 위한 중·장기 지원정책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예술인 취업사이트 지원 등 지역예술단체들의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영환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올해 상반기에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예술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예술인 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문화재단 내에 설치된 ‘예술인상담센터’에서 공모사업 신청 서류작성 등을 도와주고 있으니 많이 활용하라”고 안내하고 “공모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예산을 지역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오늘 제시한 의견들은 최대한 검토 후 가능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정책이나 지역중심 문화예술 지원정책 등 관련 상임위 의원들과 소통하며 꼼꼼히 챙기겠다”며 오래된 지역의 상주단체 고용유지를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군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강신웅 회장, 이숙진 사무국장, 이상훈 사무처장 ▲군포문화원 장기명 사무국장 ▲군포문화재단 성기용 예술진흥본부장 ▲군포문화인협회 전현하 회장 ▲군포음악협회 황일화 회장 ▲군포무용협회 김은희 회장 ▲군포미술협회 배선한 회장 ▲군포국악협회 유형렬 회장 ▲군포연극협회 조현건 회장 ▲군포연예인협회 회장 ▲임효례 군포사진협회 회장 ▲김홍기 군포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신지균 단장 ▲군포합창단연합회 장석기 회장 ▲수리샘문학회 정순옥 회장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인 나이키 신발 불태우고, 일본 무지 칭찬한 까닭(종합)

    중국인 나이키 신발 불태우고, 일본 무지 칭찬한 까닭(종합)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사용자들이 나이키 운동화를 태우는 영상을 올렸다고 미국 인사이더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나이키사가 위구르족이 사는 신장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을 우려하는 글을 웨이보에 올렸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미국이 인권 침해 우려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신장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나이키사의 신장 자치구에 대한 웨이보 글을 언제 올렸는지 날짜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이번 주부터 신장자치구에 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제재를 시작했고 중국도 보복에 나섰다. 나이키사의 웨이보 게시물은 “우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요 노동에 대해 우려하며, 나이키는 신장자치구에서 생산된 어떤 재료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다. 또 중국 공급자로부터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과 같은 다른 소수민족의 노동력 착취가 일어나지 않는지 항상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이 주로 사는 신장자치구는 분리독립 운동으로 인해 항상 중국 당국이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으로 고도의 통제와 감시가 이뤄진다. 미국 등은 중국이 위구르족을 강제 수용시설에 가두고 인권 탄압을 한다고 지적하지만, 중국 외교 당국은 위구르족에게 직업 교육 등을 한다는 입장이다.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수백 개의 수용시설에 2016년부터 강제 수용됐다고 미국은 비판했다. 웨이보에서는 약 6시간 만에 나이키사의 위구르족 관련 게시물에 100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나이키사에 게시물이 역겹다며 이 땅에서 떠나라고 성토했다. 나이키의 에어 조단이나 에어포스 원을 태우는 영상은 10만회 이상 공유되기도 했다. 한 중국 웨이보 사용자는 “내 나이키 제품을 모두 태웠다”면서 “이것은 국가 자존심 문제로 우리는 모욕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키는 중국에서 경매 등을 통해 원래 판매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재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나이키뿐 아니라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H&M도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아이다스, 갭, 휠라, 뉴발란스, 자라, 언더아머 등도 신장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웨이보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반면 일본의 무지는 신장 면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무지의 생존 본능’이란 찬사를 얻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2018년 일으킨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최근 알래스카에서 중국과 미국의 외교 책임자들이 회담을 가졌지만 분위기는 알래스카의 냉기만큼이나 살벌해 한시간여 동안 관례를 깨고 상대방의 허물을 헐뜯는 장으로 마무리됐다. 미국은 중국의 신장자치구 등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를 언급하자 중국 측에서는 내정 간섭을 말라면서 발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천안함 추모식 때마다 왜 정쟁 거리로 삼나”…최원일 전 함장의 개탄

    “천안함 추모식 때마다 왜 정쟁 거리로 삼나”…최원일 전 함장의 개탄

    “정부와 정치권이 천안함 전사장병 유족과 생존장병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추모행사를 한다고 하면 항상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천안함 11주기 추모식을 이틀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천안함 추모식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 개탄했다. 올해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추모식 참석을 거부당하자 ‘이게 나라냐’며 강력 반발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로 참석 규모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논쟁거리였다. 문 대통령이 2019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하자 ‘북한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듬해 기념식에는 참석했지만 그해 4월 총선을 앞둔 ‘선거 행보’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천안함 추모를 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다투는 사이 생존장병은 11년 동안 사실상 방치됐다. 최 전 함장은 “생존장병 전부 ‘적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장기 복무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천안함 대원들을 보면 재수없다’, ‘쟤네 때문에 천안함 추모 기간에 골프도 못 친다’ 등 군 안팎의 냉대와 조롱, 오해를 견디다 못해 하나둘씩 군을 떠났다고 한다. 최 전 함장은 “군에서는 아직도 ‘천안함 대원들이 졸다가 당했다’는 교육을 한다”며 “그러나 사건 직후 검찰단 조사를 통해 당직 대원 29명 중 이석하거나 잠든 대원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사건의 왜곡, 대원에 대한 악의적 시선은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최 전 함장은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했는데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니 함정 자체 사고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다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정부는 섣불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야당은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하다 보니 천안함 사건의 진실이 정쟁의 대상이 됐다. 이게 지금까지 이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쟁의 과정에서 천안함 대원들은 ‘영웅’과 ‘패잔병’을 오갔는데, 군내에서도 정치권의 인식에 따라 대원들을 홀대했다고 최 전 함장은 전했다. 생존장병은 전역 후에도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는 장병들은 원인 모를 통증과 이명, 대인기피 등에 시달리며 사회와 단절돼 갔다. 그러나 11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역한 생존장병 34명 중 12명만 유공자로 인정됐다. 이 또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가 나서서 대원들을 지원하며 유공자로 인정한 것이 아닌,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가 정부의 냉대를 이겨 내고 발로 뛰며 유공자로 등록한 것이다. 전우회는 PTSD로 은둔 생활을 하던 생존장병들을 찾아가 진료를 받고 유공자 신청을 하게끔 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생존장병이 더 많다. 최 전 함장은 “대원들이 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봐 ‘너희들은 먼저 간 전우 몫까지 살아야 한다’며 버티도록 했지만,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10년 동안 제가 개인적으로 그들을 돌봤지만, 이제 국가가 그들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추모식을 누가 주관하든, 누가 참석하든 상관없다. 단지 이날만이라도 국민이 천안함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고교야구 성지 고시엔에 ‘한국어 교가’ 울려 퍼졌다

    日 고교야구 성지 고시엔에 ‘한국어 교가’ 울려 퍼졌다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 구장에 한국어 교가가 처음으로 울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외국계 학교 최초로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 진출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는 승리의 감격까지 누렸다. 교토국제고는 24일 일본 효고현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시바타고등학교와의 대회 1회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1만명 가까운 관중이 모였고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다. 0-2로 시바타고에 끌려 가던 교토국제고는 7회 초 1사 만루에서 다케다 유토의 싹쓸이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 말 시바타고가 따라붙었고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교토국제고는 10회 초 1사 2루에서 나카가와 하야토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쓰지이 진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시바타고는 10회 말 1점 추격에 그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동해 바다’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우리말 교가가 2번 울렸다. 1회가 끝나고 양팀 교가가 울릴 때, 경기 후 승리팀 교가가 울릴 때 나왔다. 박경수 교토국제고 교장은 “첫 진출만으로도 기쁜데 첫 승까지 하니 두 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그동안 학교 운동장이 좁아 내야 연습만 가능했고 외야 연습은 다른 구장을 빌려서 했는데 열악한 조건에서 이렇게까지 해내다니 너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가능하다면 주변 사유지를 매입해서라도 더 넓은 구장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일본에 4개뿐인 한국계 학교 중 하나인 교토국제고는 일본인 93명, 재일 동포 37명으로 구성돼 있다. 야구단은 1999년 창설됐고 선수 40명은 모두 일본 국적자다. 신성현(두산 베어스), 황목치승(전 LG 트윈스)이 이 학교 출신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첫인상에 많이 설렜어… 잘 치고 잘 던지는 새 외국인들

    첫인상에 많이 설렜어… 잘 치고 잘 던지는 새 외국인들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10개 구단 30명의 외국인 중 새 얼굴은 14명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외국인 선수가 스프링캠프 합류에 차질을 빚었고 국내에서 캠프를 치러 컨디션 조절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몇몇 선수는 벌써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를 대신해 들어온 조일로 알몬테(왼쪽)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스위치 타자인 알몬테는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좌우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4일 기준 시범경기 타율은 0.556(9타수 5안타)으로 팀 동료 강백호(0.750)에 이어 2위다. 장타력은 로하스보다 약하지만 맞추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69홈런의 사나이 라이온 힐리(한화 이글스)는 해결사에 목마른 팀에 단비가 되고 있다. 힐리는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한화의 시범경기 3연승을 이끌었다. 시범경기 6타점으로 전체 1위다. 투수 중엔 웨스 파슨스(두 번째·NC 다이노스), 다니엘 멩덴(세 번째·KIA 타이거즈), 라이언 카펜터(오른쪽·한화)가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지난해 NC의 약점이었던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메우고자 들어온 파슨스의 첫인상은 누구보다 강렬했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추신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MLB 통산 60경기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64로 역대급 경력을 자랑하는 멩덴은 23일 NC전에서 4와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박민우, 나성범, 애런 알테어 등이 포진한 강타선을 잠재웠다. 빅리그에 진출한 양현종의 빈자리에 큰 힘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카펜터는 LG 타선을 상대로 3과3분의2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탈삼진 1위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그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지더라.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을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다급한 朴 “오세훈은 태극기부대 세력”

    다급한 朴 “오세훈은 태극기부대 세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태극기 부대’로 규정하며 흔들리는 중도층 이탈 차단 전략에 돌입했다. 민주당도 이날부터 ‘극우 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오 후보의 중도 확장력을 약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사실상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 초반을 ‘촛불의 박영선’ 대 ‘태극기의 오세훈’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TV에 출연,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오세훈=태극기’ 메시지를 반복했다. 박 후보는 라디오에서 “오 후보는 태극기부대 전광훈 목사하고 함께 지난해 소상공인 매출이 잘 회복되고 있었을 때 (8·15 집회로)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라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책임을 함께 물었다. 또 “시장이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부대에) 내주면서 소상공인들한테 또 어떤 상처를 드릴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오 후보의 2019년 개천절에 열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규탄 광화문 집회 참석 장면을 편집한 ‘막말 선동 대가, 오세훈 후보 이런 분이 서울시장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에서도 재생됐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영상 재생 후 “오 후보가 태극기 품에 안겨 증오와 적개심으로 무장한 극우정치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일 뿐이고, 실제 오세훈 정체는 촛불정신을 부정하고 이명박·박근혜 구출에 혈안이 된 태극기와 손잡은 극우 정치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런 ‘태극기 전략’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최대 20% 포인트 안팎까지 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에 타격을 줘 민주당이 중도층을 흡수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간담회에서 “박 후보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지 않는 숨은 진보, 지지층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10%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후보 간 실제 지지율 격차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적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투표를 포기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여론조사 응답 거품이 조만간 꺼지고 나면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영선, 중도층 이탈 차단·野 확장력 약화 전략 돌입…“오세훈은 태극기”

    박영선, 중도층 이탈 차단·野 확장력 약화 전략 돌입…“오세훈은 태극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태극기 부대’로 규정하며 흔들리는 중도층 이탈 차단 전략에 돌입했다. 민주당도 이날부터 ‘극우 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오 후보의 중도 확장력을 약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사실상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 초반을 ‘촛불의 박영선’ 대 ‘태극기의 오세훈’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TV에 출연,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오세훈=태극기’ 메시지를 반복했다. 박 후보는 라디오에서 “오 후보는 태극기부대 전광훈 목사하고 함께 지난해 소상공인 매출이 잘 회복되고 있었을 때 (8·15 집회로)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라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책임을 함께 물었다. 또 “시장이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부대에) 내주면서 소상공인들한테 또 어떤 상처를 드릴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오 후보의 2019년 개천절에 열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규탄 광화문 집회 참석 장면을 편집한 ‘막말 선동 대가, 오세훈 후보 이런 분이 서울시장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에서도 재생됐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영상 재생 후 “오 후보가 태극기 품에 안겨 증오와 적개심으로 무장한 극우정치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일 뿐이고, 실제 오세훈 정체는 촛불정신을 부정하고 이명박·박근혜 구출에 혈안이 된 태극기와 손잡은 극우 정치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의 이런 ‘태극기 전략’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최대 20% 포인트 안팎까지 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에 타격을 줘 민주당이 중도층을 흡수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간담회에서 “박 후보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지 않는 숨은 진보, 지지층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10%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후보 간 실제 지지율 격차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적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투표를 포기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여론조사 응답 거품이 조만간 꺼지고 나면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후보와 민주당의 안간힘에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청와대 대표 주자들이 ‘박원순 예찬’을 이어갔다. 박 후보가 이날 공개적으로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의 시정을 열거하며 옹호했다. 조 전 장관도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부정해 2차 가해 비판을 받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고 “박 전 시장의 비극적 운명이 슬프고, 성희롱 피해자의 처지 역시 슬프다”고 적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영선 “20% 앞서도 거짓말에 역전돼…吳 내곡동 제보 들어오고 있다”

    박영선 “20% 앞서도 거짓말에 역전돼…吳 내곡동 제보 들어오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싸움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오 후보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그렇게 예측했고, 국민의힘이라는 조직력,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막판에 좀 실수와 같은 발언을 몇 차례 해 오세훈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후보가 되든 선거가 쉽지는 않지만 해 볼만하다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오세훈 후보는 이미 10년 전에 실패한 시장이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선거가 녹록지 않는데 왜 이해찬 전 대표가 ‘거의 이긴 것 같다’고 했는지”를 묻자 박 후보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찬종 후보가 조순 후보에게 20% 이상 앞서고 있다가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조순 후보가 승리를 했다. 이번에 이 내곡동 사건이 바로 그렇다”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1995년 서울시장 선거가 거의 희망이 없었는데 박찬종이 유신 찬양 글에 대해 사과하면 됐을 것을 잡아떼고 거짓말하다가 선거 열흘 남기고 폭망했다”면서 이번 서울시장도 이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현재까지 오 후보가 세 번 말을 바꿨다”며 내곡동 토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다’ ‘땅이 있는지도 위치도 몰랐다’ ‘국장전결 사항이었다’ 등의 발언을 지적했다. 진행자가 ‘내가 그린벨트를 푸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오 후보 발언과 관련해 “혹시 민주당에 제보가 들어 오는지”라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내곡동 주변에 살고 계시는 분들과 관련돼서 이런저런 제보들이 당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 29.2%가 박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