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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리에 ‘위안부 합의’ 기시다

    日 총리에 ‘위안부 합의’ 기시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기시다 후미오(64) 전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29일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기시다 신임 총재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에서 제100대 총리대신으로 취임한다. 기시다 신임 총재는 이날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서 429표 가운데 257표를 얻어 170표를 받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압승했다. 그는 1차 투표에서 256표를 얻어 255표를 득표한 고노 담당상을 한 표 차이로 이기며 1위에 오른 데 이어 결선투표까지 승기를 이어 갔다. 고노 담당상을 반대하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뒤에서 움직이며 반(反)고노 전선을 형성하면서 1차 투표에선 고노 담당상에게 뒤지고 결선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던 언론의 분석을 뒤집는 결과를 이뤄 냈다. 9선의 당내 온건보수파로 꼽히는 기시다 총재는 외무상이었던 2015년 당시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내 한국에서도 친숙한 인물이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압류해 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해 법원의 매각 명령이 나오는 등 한일 관계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 총재 선출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기시다 총재는 그동안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합의 종용 발언을 이어 오며 한국 정부와 입장 차를 보여 왔다. 자민당 총재 선출과 관련해 정부와 청와대는 새로 출범할 일본 내각과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게 될 일본 내각과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정당 지지율, 민주당 35.9% 국민의힘 35.0%”[한국갤럽]

    “정당 지지율, 민주당 35.9% 국민의힘 35.0%”[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도를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35.9%로 국민의힘(35.0%)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는 결과가 29일 나왔다. 직전 조사(9월 13~14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5.0%포인트 내리면서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이어 정의당(4.3%), 국민의당(3.9%), 열린민주당(2.9%), 기본소득당(0.2%), 시대전환(0.1%) 순이었다. 직전 조사 40%대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진 데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고액 퇴직금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5%포인트 오른 37.8%를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내린 33.8%를 각각 기록했다. 두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속보] “정당 지지율, 민주당 35.9% 국민의힘 35.0%”

    [속보] “정당 지지율, 민주당 35.9% 국민의힘 35.0%”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도를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35.9%로 국민의힘(35.0%)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직전 조사(9월 13~14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5.0%포인트 내리면서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이어 정의당(4.3%), 국민의당(3.9%), 열린민주당(2.9%), 기본소득당(0.2%), 시대전환(0.1%) 순이었다.
  • “결선 가면 기시다 우세”… 오늘 日총리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가면 기시다 우세”… 오늘 日총리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

    사실상 새 일본 총리 선출 절차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의 우위를 점치면서도, 결국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1·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로 최종 승부를 가릴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마이니치신문은 국회의원 382표와 당원·당우 382표 등 764표로 순위를 겨루는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고노 담당상이 30% 중반대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과반 지지는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신문은 자민당 소속 의원들의 표심을 중점 분석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130표 이상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노 담당상은 100표가량,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80표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20표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관건은 결선투표에서 2위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다. 1차 투표에서 2위로 예상되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3위가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과 연대, 3위의 표를 상당 부분 흡수해 고노 담당상에 대항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전략이 파벌 간 물밑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파의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은 전날 아베 신조 전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각각 회담했다. 특히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하는 아베 전 총리와 결선 투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3위 파벌인 다케시타파의 회장 대행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전날 파벌 모임에서 “기시다를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렇게 주요 파벌이 입장을 정리해 밀어붙이게 되면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해도 결선에서는 패배할 수 있다. 각 파벌이 이처럼 일치단결하는 데는 새로운 내각의 ‘지분’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사장 등 당내 요직은 총재 선거에서의 공헌도로 결정되곤 한다. 한 중진 의원은 요미우리신문에 “파벌 간 원하는 자리를 위한 줄다리기가 활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獨사민당 16년 만에 제1당 복귀… ‘3黨 짝짓기’ 연정협상 돌입

    獨사민당 16년 만에 제1당 복귀… ‘3黨 짝짓기’ 연정협상 돌입

    사민당 25.7% 득표… 숄츠 효과로 역전메르켈의 기민·기사당 연합 24.1% 그쳐역대 최악 성적표… 라셰트 논란에 추락10%대 지지율 녹색·자민당 등 ‘킹메이커’獨 전후 첫 3당 연정… 당분간 권력 공백독일의 차기 지도자를 가리는 총선거에서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앙겔라 메르켈(67) 현 총리의 후임 결정까지 상당한 진통이 이어지게 됐다. 정당 간 짝짓기를 통해 최소 3개 정당이 참여하는 연립정부의 구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연방 하원 총선거에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승리해 16년 만에 제1당에 복귀했다. 27일 공영방송 ZDF에 따르면 전국 299개 선거구 개표 잠정 집계 결과 사민당은 25.7%를 얻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올봄까지만 해도 13% 정도에 불과했던 사민당 지지율은 반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여기에는 당수인 올라프 숄츠(62) 총리 후보의 공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방정부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으로 메르켈 연정에 참여해 온 그는 안정성을 무기로 ‘포스트 메르켈’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역대급 추격전에 성공했다.메르켈 총리가 속한 중도우파 성향의 기민·기사당 연합은 24.1%로 1949년 독일연방공화국 설립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만 해도 지지율이 40%에 가까웠으나 지난달 초부터 급락세로 돌아섰다.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아르민 라셰트(60) 기민당 대표를 차기 총리 후보로 결정한 이후 가파른 추락을 거듭했다. 특히 그가 지난 7월 대홍수 피해 현장에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된 게 결정타가 됐다.녹색당은 14.8%를 득표해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3당으로 올라섰고, 자유민주당(FDP)도 11.5%로 4년 전(10.7%)보다 입지를 넓혔다.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0.3%를 득표해 4년 전(12.6%)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사민당 숄츠 대표는 총선 결과에 대해 “유권자들이 이 나라의 정권교체를 바랐기 때문에, 또 올라프 숄츠라는 인물이 총리가 되는 것을 바랐기 때문에 사민당에 투표했다”고 승리를 선언하며 연정 구성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민·기사당 연합의 라셰트 후보는 “항상 가장 득표율이 높은 정당이 총리를 배출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연정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양측은 모두 ‘크리스마스 이전’을 시한으로 다른 정당들과 연정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도 전체 투표의 4분의1을 월등하게 넘긴 곳이 없어 3개 정당 연립이 불가피하다. 독일 전후 역사상 3곳이 연정을 추진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연정 구성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기 다른 정당들의 색깔을 절충해 하나의 정부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민당이 제1당으로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득표율 격차가 1.6% 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이합집산 결과에 따라서는 라셰트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외신들은 ‘사민+자민+녹색’이나 ‘기민·기사+자민+녹색’의 시나리오가 모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연정 구성이 난항을 겪을 경우 독일 정부는 상당 기간 구심력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연정 구성에 몇 달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주는 걸릴 것”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극복이 중대한 과제이고 중요 파트너인 프랑스가 내년 분열적인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최대 민주주의 국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 日 자민당 총재선거 D-1… 3가지 관전 포인트

    日 자민당 총재선거 D-1… 3가지 관전 포인트

    일본 총리를 사실상 선출하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포스트 스가’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의 4인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9일 당선되는 자민당 새 총재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에서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제외하고 3인은 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이며 4인 모두 다선의 중진 의원에 각료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과 함께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연령대가 비슷하다. 누가 자민당 총재, 나아가 총리가 되더라도 그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찮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잃어버린 경제를 되살려야 하며 미일동맹을 강조하느라 소홀히 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외교도 다시 살려야 한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에 이르기까지 더이상 최악이 올 수도 없다고 평가되는 한일 관계를 차기 일본 지도자가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자민당 총재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세 부분으로 정리했다. ●고노 첫판부터 끝낼까 27일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현재 구도상 총재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등을 종합해서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지만, 일본에서 집권 여당의 총재를 뽑는 방식은 다르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382명의 1인 1표와 당원·당원 투표 382표를 합산해 모두 764표 가운데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총재로 선출된다. 이렇게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다면 선거 당일 1, 2위 후보 간의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는 의원 382표와 47개 광역자치단체 47표를 합산한 429표로 이뤄진다. 국회의원 표심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고 특히 결선에서는 절대적이다. 일본의 정치를 대표하는 단어로 ‘파벌’이 꼽히고 파벌이 총리를 결정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지지율에서 가장 앞선 후보는 고노 담당상이다. 총재 선거를 3일 앞둔 26일 마이니치신문과 TBS, 후지TV가 1만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고노 담당상은 45%로 1위였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각각 18%, 노다 대행은 7%를 기록했다. 고노 담당상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지만 자민당의 ‘당심’은 또 다른 문제다. 국회의원 표심의 영향력이 큰 총재 선출 투표에서 고노 담당상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 유력해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의원 표가 약한 고노 담당상이기 때문에 결선투표에서 의원 표를 공략해 역전하겠다는 게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전략이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원이라 투표권이 있다’고 답한 69명을 한정하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지지율은 32%, 고노 담당상은 29%,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17%, 노다 대행은 10%로 나타났다. 누구도 과반을 얻지 못한 데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고노 담당상을 앞질렀다. 또 요미우리신문이 27일 자민당 의원의 표심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127표, 고노 담당상은 103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82표, 노다 대행은 21표를 각각 얻었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누구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데다 민심 1위 고노 담당상은 당심에서는 2위로 밀려났다. 자민당 원로와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탈원전 등을 주장하며 개혁 성향을 보이는 고노 담당상을 튀는 인물로 분류하며 거리감을 드러낸다.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확실하게 이기지 못하면 뒤집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 ●중의원 선거 고려 땐 파벌만으로 장담 못 해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영향력이 유지될 것인지다. 이번 선거는 ‘아베 대 반(反)아베’로 요약되기도 한다.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한다. 임기를 1년 남기고 건강 문제를 들며 지난해 9월 총리직을 사퇴한 아베 전 총리이지만 여전히 차기 총리 후보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올리곤 한다. 이번 총재 선거에 직접 등판해도 되지만 자신의 정치 자금 스캔들인 ‘벚꽃을 보는 모임’이 재수사에 들어가자 출마를 포기하고 다카이치 지지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많다. 아베 전 총리로서는 자신의 정적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면서 더더욱 다카이치 전 총무상 지원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베 전 총리는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지방 의회 의원들에게까지 전화를 돌려 다카이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베 내각의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나선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승리하게 되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지킬 수 있는 데다 만약 그가 3위로 떨어져도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전 정조회장 지지로 돌아서게 되면 고노 담당상을 저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의 의도대로 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고노 담당상이 1위, 2위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되면 표 계산은 복잡해질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지지층 가운데는 보수 색채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보다 고노 담당상의 정책을 더 가깝다고 느끼는 의원들이 많다”며 “이 때문에 결선 투표에서 공동 투쟁(반고노)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자민당 신임 총재는 오는 11월로 예상 되는 중의원 총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 의원들로서는 예전처럼 마냥 파벌에 따라 움직이지는 못하고 총선에 유리한 인물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러한 표심이 반영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과거와 같은 위상이 아니라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한일 관계 개선에 유리한 후보는 세 번째로 주목할 점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력이다. 후보들의 정책과 토론회 발언 등을 미루어 분석하면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 개선에 획기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모집 관여를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의 당사자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인 고노 담당상,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냈던 기시다 전 정조회장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있지만 인연은 거기까지로 보는 게 맞다는 분석도 많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총리직에 있을 때는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건 고노 담당상과 노다 대행뿐이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후 참배를 생각하고 싶다”며 눈치 보기에 나섰다. 한국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후보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다. 꾸준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온 그는 총리가 되더라도 참배를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독도에 대해서는 “(한국이) 더는 구조물을 만들지 않겠다”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자위대 명기를 위한 개헌 또한 지지하는 그는 자신의 최대 지지층인 우익 세력을 결집해 선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대장동 의혹에도…이재명 30.0% 윤석열 27.1%[KSOI 조사]

    대장동 의혹에도…이재명 30.0% 윤석열 27.1%[KSOI 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누르고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30.0%, 윤 전 총장이 27.1%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는 전주보다 6.4%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8월 4주차 조사부터 1위를 유지해오던 이 지사는 지난주 대장동 의혹 등의 여파로 윤 전 총장에게 4주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탈환했다. 홍준표 의원, 1.2%포인트 상승한 16.6%로 3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6.6%,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린 12.5%를 기록하며 각각 3, 4위에 올랐다. 범 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33.0%), 이 전 대표(22.5%), 민주당 박용진 의원(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박 의원을 앞섰으나, 이번에는 밀렸다. 범 보수권의 경우 윤 전 총장(29.7%)과 홍 의원(29.5%)이 초접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10.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7.8%로, 윤 전 총장(17.2%)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홍 의원은 16.3%로 한 달 전 조사보다 11.0%포인트 급상승했고, 이 전 대표는 11.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한 달 전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넘게 급상승하며 1위로 올라섰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국민 90% “코로나19, 독감처럼 계속 백신맞고 관리해야”

    국민 90% “코로나19, 독감처럼 계속 백신맞고 관리해야”

    국민 10명 중 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불가능하고 코로나19와의 동거 상황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1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23일 6일간 온라인으로 인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89.6%는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방역전략의 단계적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재택치료(73.3%),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과 의료대응(62.6%), 등교교육 필요성(60.6%) 등에도 절반 넘게 동의했다. 그 비중은 실제 코로나19 확진을 경험한 집단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다만 방역단계 완화에 대한 동의 비율은 42.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장기화했으나 국민 대부분인 91%는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91.5%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4.2%는 ‘코로나19는 백신을 맞으면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는 또 다른 독감이다’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대응 기간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 변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53.3%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부정적 평가(21.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백신 관련 정책평가에서 백신 확보에는 다소 부정적 입장(‘잘못하고 있다’ 46%)을 표시했지만, 접종사업(‘잘하고 있다’ 38.9%)을 통해 일정 부분 만회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환자치료 등 의료대응에서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실제 코로나19 치료경험자들(29명)만의 의료 대응 평가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58.6%(17명)만이 잘 치료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국민건강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는 응답이 87.1%에 달했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코로나19 이후 정책으로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의 인력과 자원 확충, 체계 강화’를 꼽은 사람도 94.4%였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부금 7000억원을 받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감염병병원에 대해서도 90.9%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 ‘식스 센스’ 김광현, 공 6개로 7승 사냥

    ‘식스 센스’ 김광현, 공 6개로 7승 사냥

    김광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최다 연승 신기록을 견인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팀이 2-4로 뒤진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곧바로 7회초 뒤집기에 성공한 뒤 8-5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7승(7패)째를 올린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53으로 조금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달성했기에 김광현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6회말 선발투수 존 레스터를 구원한 김광현은 첫 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윌슨 콘트레라스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며 출루 주자를 확실하게 아웃시켰다. 이후 프랭크 슈윈델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불과 공 6개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이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자 팀 타선도 불을 뿜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초 3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광현은 7회초 1사 1루 타석에서 대타 딜런 칼슨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해리슨 베이더, 타일러 오닐, 폴 데용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국 프로야구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드리안 샘슨은 시카고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 ‘구국의 영웅’ 돼 돌아온 멍완저우… “중국 공산당, 대미 외교 승리”

    ‘구국의 영웅’ 돼 돌아온 멍완저우… “중국 공산당, 대미 외교 승리”

    전세기 귀국 후 외국 정상급 환대받아환영인파 운집 생중계·SNS 종일 화제지난 25일 밤 9시 50분. 중국 광둥성 선전의 바오안국제공항에 에어차이나 전세기가 도착했다. 활주로에 레드 카펫이 깔렸다. 비행기의 문이 열리자 붉은 드레스를 입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이 그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펼쳤다. 중국 주요 행사에서 개막곡으로 불리는 ‘가창조국’(조국을 노래하다)도 울려 퍼졌다. 해외 정상 방문에 준하는 국빈급 환대였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75) 회장이 첫 번째 부인 멍쥔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2018년 12월 1일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려고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환승하다가 긴급 체포됐다.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의도적으로 속였다는 혐의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비밀 지시에 따라 이란에 장비를 제공했다고 의심했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한 직후여서 파장이 더 컸다. 그는 미국 검찰에 기소돼 캐나다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있다가 지난 24일 극적으로 풀려났다. 밴쿠버공항에서 붙잡힌 지 33개월 만이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공항 활주로에 설치된 마이크 앞에서 “평범한 중국 국민으로 3년간 이국 타향에 머물며 당과 조국, 인민의 관심과 보살핌을 느꼈다”며 “(나의) 신념에 색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중국홍(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이 국민 한 사람의 안위에 관심을 보여 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개인과 기업, 국가의 운명이 하나로 연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멍 부회장의 입국 5∼6시간 전부터 공항 상황을 생중계했다. 환영 인파와 취재진이 운집해 멍 부회장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현장 분위기가 중국 전역에 소개됐다. ‘멍완저우’는 소셜 미디어의 검색어 목록에도 하루 종일 상위권을 지켰다. 그가 중국에서 이처럼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체포와 기소, 가택연금 등 일련의 사건이 미국의 ‘중국 때리기’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멍 부회장이 조국을 배신하지 않고 길고 긴 연금 생활을 버틴 사실에 중국 언론들은 ‘애국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멍완저우 사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무고한 중국인에 대한 정치적 박해 사건이자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을 탄압하려는 의도였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시나닷컴은 “중국 외교가 미국을 상대로 거둔 하나의 성과”라며 ‘중국 공산당의 승리’임을 강조했다.
  • 쿼드 회의 날에 풀려난 멍완저우… 中에 ‘채찍과 당근’ 함께 든 美

    쿼드 회의 날에 풀려난 멍완저우… 中에 ‘채찍과 당근’ 함께 든 美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이스트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동그랗게 모여 앉았다. 4개국이 구성한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의 첫 번째 대면 정상회담이었다. 올해 3월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강압에 흔들림 없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초한 질서 촉진에 전념한다.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무도 ‘중국’을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의도는 분명했다. 중국을 확실히 막아 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을 돕고자 나머지 3개국 정상이 힘을 실어 주려는 것이다. 스가 총리는 “매년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구세계에서 대중 압박 기조가 ‘상수’로 자리잡았음을 잘 보여 준다.그런데 같은 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2년 9개월 만에 캐나다 가택 연금에서 풀려났다. 그의 체포는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었다. 그간 중국은 줄기차게 멍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쿼드 첫 대면 정상회담과 멍 부회장 석방이 동시에 이뤄진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이를 두고 ‘채찍과 당근을 함께 든’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전략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 대해 ‘조일 건 조이되 풀 건 풀어서’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경제·기술·안보 등에서는 거친 경쟁을 예고하면서도 기후변화·대북 문제·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서는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일종의 ‘화전양면’ 전술이다. 그간 멍완저우 체포를 두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6월 출간한 저서 ‘그 일이 벌어진 방: 백악관 회고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멍 부회장을 미중 무역협상 카드로 쓰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마찰을 줄이고자 수면 밑 악재를 털어 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제 중국이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심사다.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중 관계에 멍 부회장 석방 조치가 하나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 이재명 ‘대장동 파고’에도 대세론 굳혔다… 본선 직행 청신호

    이재명 ‘대장동 파고’에도 대세론 굳혔다… 본선 직행 청신호

    李지사측 “연루 안 됐다는 것, 표심 확인”李전대표측 “판단 유보”… 역전 멀어져매직넘버 41만명… 121만명 투표 ‘촉각’이낙연 부울경, 이재명 경기 강세 전망더불어민주당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54.55%로 압승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전남·광주 경선에서 47.12%로 1위를 차지하며 희망을 가졌으나, 하루 만에 38.48%로 하락해 역전 가능성이 멀어졌다. 26일 전북 경선에서 이 지사가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율 53.01%를 기록했다. 전날 패배에도 과반을 유지하던 이 지사는 이날 다시 과반을 넘어서며 이 전 대표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 지사는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전 대표를 눌렀고, 연거푸 과반을 달성하며 5연승을 이어 왔다. 전날 46.95%로 1위 자리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재명 캠프 홍정민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까지 당원과 선거인단은 안정적인 과반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를 공정한 대한민국, 성장과 기회를 가져올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추석 연휴 전부터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호남 지역 경선에서 별다른 파급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 수사에 따라 이 지사의 대세론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가 연루돼 있지 않다는 것을 표심으로 확인해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반 압승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번 사건이 민주당과 무관하길 바라는 기대감을 갖고 판단을 유보한 것 같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의 압승으로 결선투표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두관 의원이 중도 사퇴하며 이 지사를 지지 선언한 것도 이 지사의 대세론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앞으로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판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이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한 ‘매직 넘버’는 41만명이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명 중 투표율 70%를 적용하면 실제 투표자 수는 151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과반은 75만명이다. 이 지사는 누적 34만 1858표를 얻어 이 전 대표(22만 2353표)를 11만 9505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75만명까지 남은 표 수는 약 41만명이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2·3차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기며 대세론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표심 갈린 ‘호남 대전’… 전남 이낙연 택했지만, 전북은 이재명 굳히기

    표심 갈린 ‘호남 대전’… 전남 이낙연 택했지만, 전북은 이재명 굳히기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힌 호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로 정치적 본거지인 광주·전남에서 동정론을 일으키며 122표 차로 신승했지만, 전북에서는 이 지사가 본선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세론을 이어 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이날 전북 경선에서 54.55%(2만 2276표)를 얻으며 38.48%(1만 5715표)를 기록한 이 전 대표를 약 16%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 지사는 전날 광주·전남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누적 과반을 유지한 상황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전북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며 ‘결선투표 없는 후보 확정’은 물론 호남(광주·전남·전북)의 선택이 이 지사임을 확인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에서 47.12%(3만 3848표)를 얻으며 46.95%(3만 3727표)를 얻은 이 지사를 122표 차로 따돌렸다. 이 결과에 고무된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식 대역전극,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전북에서의 완패로 빛이 바래게 됐다. 광주·전남과 전북의 결과가 다른 이유로는 이 전 대표의 정책이나 노선이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양 캠프에 속하지 않은 전남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이후 전남의 노년층에 ‘이낙연 동정여론’이 분명히 있었다”면서도 “(전북의 결과를 보면) 이낙연 후보의 정책과 노선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동정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전남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과 달리 전북에서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는 점도 두 호남 지역의 경선 결과가 엇갈린 요인으로 보인다. 전북 선거인단이 호남으로 묶여 있지만, 독자적인 판단을 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 지사 캠프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입장이다. 이 지사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55% 정도를 예상했고 그대로 나왔다”면서 “결국 전체적으로 호남 당원들의 당심은 본선 경쟁력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 과제들을 실천할 적임자로 이 지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전북 결과에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5% 이내 승부를 점쳤던 한 호남권 의원은 “전북에 조직이 없었던 것과 이 지사 측이 대장동 의혹에 잘 대응하며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 이재명 대세론 속 결선 투표 가능성… 대장동 파급력에 달렸다?

    이재명 대세론 속 결선 투표 가능성… 대장동 파급력에 달렸다?

    李전대표측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李지사측 “이낙연 체면치레… 대세론 유지” 2차·3차 슈퍼위크 등 121만명 투표 ‘촉각’이낙연 부울경, 이재명 경기 강세 전망도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등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과 이 지사의 대세론이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47.12%를 얻어 이 지사(46.95%)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선 기간 내내 이 지사에게 밀렸던 이 전 대표 측은 첫 승리에 고무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지사에게 뒤졌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소폭 상승했다. 결국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전남지사를 역임한 ‘텃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충남 27.41%로 시작해 1차 슈퍼위크 31.45%, 광주·전남 47.12%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있는 호남에서 승리한 것은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비록 광주·전남 1위를 내줬지만 46.95%를 얻으며 쉽게 역전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누적 득표율로 따지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는 18.7% 포인트로 11만 2944표에 달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안방에서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라며 “대세론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제주(10월 1일) 1만 3000명,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6만 2000명, 인천(10월 3일) 2만 2000명, 경기(10월 9일) 16만 4000명, 서울(10월 10일) 14만 4000명 등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다. 특히 2차 슈퍼위크(10월 3일) 49만 6000명, 3차 슈퍼위크(10월 10일) 30만 5000명 등 두 차례에 걸친 일반 선거인단 투표는 1차 슈퍼위크(6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당대표 시절부터 가덕도 신공항 등 부울경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며 “서울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낙연의 뒤집기냐 이재명의 굳히기냐

    이낙연의 뒤집기냐 이재명의 굳히기냐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등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과 이 지사의 대세론이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47.12%를 얻어 이 지사(46.95%)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선 기간 내내 이 지사에게 밀렸던 이 전 대표 측은 첫 승리에 고무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지사에게 뒤졌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소폭 상승했다. 결국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전남지사를 역임한 ‘텃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충남 27.41%로 시작해 1차 슈퍼위크 31.45%, 광주·전남 47.12%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있는 호남에서 승리한 것은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비록 광주·전남 1위를 내줬지만 46.95%를 얻으며 쉽게 역전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누적 득표율로 따지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는 18.7% 포인트로 11만 2944표에 달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안방에서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라며 “대세론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제주(10월 1일) 1만 3000명,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6만 2000명, 인천(10월 3일) 2만 2000명, 경기(10월 9일) 16만 4000명, 서울(10월 10일) 14만 4000명 등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다. 특히 2차 슈퍼위크(10월 3일) 49만 6000명, 3차 슈퍼위크(10월 10일) 30만 5000명 등 두 차례에 걸친 일반 선거인단 투표는 1차 슈퍼위크(6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당대표 시절부터 가덕도 신공항 등 부울경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며 “서울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이재명에게 모두 기회 준 호남의 전략적 선택

    이낙연·이재명에게 모두 기회 준 호남의 전략적 선택

    이낙연, 호남의 선택 추격 발판 얻어이재명, 누적 과반과 대세론 유지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힌 광주·전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기회를 주며 치열한 경쟁을 주문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첫 승리를 거두며 ‘호남의 선택’이라는 명분과 추격의 발판을 얻었고, 이 지사는 누적 과반(52.90%)을 유지하며 ‘결선투표 없는 후보확정’이라는 대세론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7만 1835표)에서 각각 46.95%(3만 3727표), 47.12%(3만 3848표)를 얻으며 122표 차 ‘호남대전’을 이어 갔다. 광주·전남 승리에 고무된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식 대역전극, 이제 시작”이라며 “역대 대통령 경선에서 광주·전남은 항상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1위로 승리를 안겨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 지사의 득표도 만만치 않았다. 광주·전남 권리당원과 대의원은 3위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4.33%(3113표)만 주고 두 후보에게 94.07%(6만 7574표)를 몰아 주면서 이 지사가 누적 과반과 11만표 차 1위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누구에게도 ‘몰아’ 주지 않는 전략투표”라고 평했다. 대선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한 호남권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22표 차이지만 이 전 대표는 이겼다는 의미를 가져갔다”면서도 “결선투표로 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표 차이가 작아) 그 부분은 도움이 크게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본진에서 이긴 것을 가볍게 볼 수는 없지만,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 주지 않는 투표 결과”라면서 “대장동 의혹이 투표에 조금 반영됐지만, 이재명의 ‘본선 경쟁력’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장동 의혹’이 광주·전남 민심에 미친 영향에 대한 해석도 캠프별로 달랐다. 이재명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두 후보의 득표 차를 볼 때 (이 전 대표에게) 크게 이득은 아니었다”며 “호남의 정서는 정권 재창출이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논리를 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이낙연이 더 얻은 게 아니라 이재명이 못 얻은 것”이라면서 “화천대유 의혹 때문에 이 지사 쪽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중 갈등 불렀던 화웨이 멍완저우 연금 풀려나 중국 선전으로

    미중 갈등 불렀던 화웨이 멍완저우 연금 풀려나 중국 선전으로

    “모든 구름에는 은빛 햇살이 숨겨져 있다. 내 삶은 온통 뒤집혔으며 내겐 파괴적인 시간이었다. 하지만 난 전 세계 사람들이 보내준 성원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9) 부회장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법원 앞에서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2018년 12월부터 미국 법무부와 마찰을 빚어와 다음달 가택 연금을 당했으니 무려 2년 9개월 만에 연금에서 풀려난 그는 캐나다 법원의 범죄인 인도 신청이 기각되고 난 뒤 곧바로 중국 선전으로 떠나는 에어 차이나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연금의 시간이 속절없이 길었던 것에 견주면 이날은 모든 일이 전광석화처럼 돌아갔다.  이날 오전 미국 법무부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미국의 이란 제재 조치를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그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연기 합의(DPA)에 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합의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피고인이 특정한 합의 조건을 지키는 한 일정 기간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고 멍 부회장이 합의 조건을 이행하면 그에 대한 사기 등 형사고발은 내년 12월 1일 기각할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검은 이날 오후 멍 부회장 사건을 담당하는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연기 합의서를 제출했다. 합의에 따라 멍 부회장은 이날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법정에 출석해 화웨이의 이란 사업에 관해 HSBC 은행에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멍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한 것까지는 아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은 “무죄”라고 항변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다음달에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이란 제재를 위반하려 한 혐의 등으로 멍 부회장을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그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다.  그러나 멍 부회장은 캐나다 법원에 범죄인 인도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냈고, 이후 밴쿠버 자택에만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첨단기술 등을 둘러싼 무역전쟁을 벌이는 과정에 멍 부회장의 체포는 이후 다방면으로 확전된 미중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였다.  따라서 미국 법무부와 멍 부회장의 이번 합의는 악화일로로 치닫던 미중 갈등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 그 과정에 본의 아니게 개입한 캐나다도 홍역을 치렀다. 중국이 보복성 조치로 대북 사업가 등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한 것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됐던 캐나다인 2명이 석방돼 중국을 떠났으며, 다음날 오전 캐나다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상당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멍 부회장에 대한 것이며, 화웨이 자체에 제기된 혐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 3년째 ‘현대가’ 접전… 우승은 체력전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이 세 시즌 연속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살얼음 승부로 가고 있다. 정규 라운드(전체 33라운드) 종료까지 울산(승점 58점)과 전북(57점) 모두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지난해와 2019년 모두 정규 라운드까지 울산이 선두를 달렸으나 파이널A(상위 6개팀)와 파이널B(하위 6개팀)로 나뉘어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전체 5라운드)를 거치며 전북이 연달아 역전 우승해 올해 결과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울산과 전북은 올해 세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추석 연휴 직전까지는 4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연휴 2연전에서 울산이 1승1패, 전북이 2승을 거둬 박빙이 됐다. 지난 19일 울산은 대구FC에 1-2로 역전패하며 리그 무패 행진이 8경기(5승3무)에서 중단됐다. 반면 전북은 수원 삼성을 1-0으로 잡고 울산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21일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송민규의 이적 뒤 첫 골이자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에 2-1로 승리, 1시간 반 뒤 이어진 170번째 ‘동해안 더비’가 울산 승리로 막을 내릴 때까지 잠시 1위 자리를 맛보기도 했다. 울산은 숙적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지만 후반 30분 원두재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비기기라도 했다면 5월부터 지켜온 1위 자리를 내놓을 뻔했다. 두 팀의 우승 경쟁에선 체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월 초중순 A매치 기간이 끼어 있어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누수가 예상되는 데다 울산과 전북은 같은 달 17일 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격돌한다. 이기는 팀은 20일 4강전까지 치러야 한다. 특히 울산은 정규 라운드가 막을 내리고 사흘 뒤인 27일 FA컵 4강전을 거쳐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중하위권의 파이널A 진입과 강등권(11, 12위) 탈출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22일 현재 강원FC가 12위로 내려앉아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6위 포항(39점), 10위 FC서울(30점)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각각 12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수박 기득권자” vs “호남 혐오”… 호남 대전 앞두고 명낙 난타전

    “수박 기득권자” vs “호남 혐오”… 호남 대전 앞두고 명낙 난타전

    이낙연 “수박, 5·18 희생자 상징 일베 용어” 이재명 “겉과 속 다르다는 뜻… 셀프디스” 호남 돌풍 vs 反기득권… 盧 따라하기 전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25~26일 ‘호남 대전’을 앞두고 호남 민심에 구애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20만 권리당원이 걸려 있는 호남의 선택은 이 지사의 과반 대세론과 이 전 대표의 결선투표론 중 하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호남의 전략적 지지에 호소했다. 이날 발표한 호남권 특별 기자회견문에서는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보, 중도는 물론 보수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감히 저 이재명이 그런 후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연합뉴스TV에서도 “앞으로 남은 5개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서도 호남을 겨냥한 공방이 계속됐다. 이 지사가 전날 페이스북에 쓴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는 표현을 두고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호남 혐오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 이병훈 의원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박이란 표현은 홍어에 이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쓰는 용어로 5·18 희생자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일 뿐 이 전 대표 측의 셀프디스”라고 일축했다.  호남권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연일 조선일보, 토건 세력, 보수 야당을 거론하며 자신을 기득권에 맞선 승부사로 강조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후보 시절 보수언론을 향해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한 전략도 이 지사의 주요 대응법이다.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다 사퇴하겠다”는 이 지사의 발언은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내가 쓴) 불법 선거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며 승부수를 던진 것과 유사하다.  이 전 대표도 이날 “노무현 후보는 경선 전 지지율이 2%에 불과했다.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 선거를 압도하는 듯했다”면서 “그러나 호남은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지역순회 경선 돌풍에 자신의 역전 가능성을 대입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온라인 투표는 이날 권리당원 최종 투표율 40.29%(5만 826명), 대의원 84.72%(1148명)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를 시작한 전북은 권리당원 24.34%(1만 8347명), 대의원 59.97%(433명)가 참여했다.
  • 신진서는 이기고 팀은 지고… 한가위 달군 바둑대전

    신진서는 이기고 팀은 지고… 한가위 달군 바둑대전

    신진서 9단이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군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 마지막 대국에서 박정환 9단에 역전승을 거두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신진서 9단은 22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신관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김지석 9단과의 대결에서 불계패를 당했던 신진서 9단은 이번 승리로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 9단은 승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신진서 9단은 원성진 9단·조훈현 9단·유창혁 9단·조승아 4단과 함께 전설팀을 이뤘는데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서봉수 9단·이창호 9단·최정 9단의 드림팀에 3-6으로 패했다. 바둑 전설들의 맞대결답게 전설팀과 드림팀 모두 대회 시작 이틀간 치른 대국에서 2승2패로 팽팽했다. 첫날인 19일 조훈현 9단이 서봉수 9단에 294수 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뒀고 이창호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251수 불계승을 거뒀다. 20일에는 김지석 9단이 신진서 9단을, 원성진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었다. 대회 3일째인 21일 전세가 확 기울었다. 여성 기사 맞대결에서 최정 9단이 먼저 승리했고 김지석 9단이 원성진 9단을 잡아 드림팀이 4-2로 앞섰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드림팀은 서봉수 9단이 유창혁 9단을 꺾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진 대국에서 이창호 9단마저 스승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드림팀이 기세를 이어갔다. 우승은 확정됐지만 한국 바둑계의 양대 산맥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결은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초반 박정환 9단이 크게 앞서던 경기는 신진서 9단이 조금씩 판세를 뒤집으며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드림팀 선수단은 2300만원의 우승상금을, 전설팀 선수단은 1200만원의 준우승상금을 받았다. 조훈현 9단은 선수단을 대표해 참가 선수 휘호 바둑판을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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