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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현상금 만 200억 걸린 60대 할머니와 두 아들...대체 무슨 죄 지었기에?

    [여기는 남미] 현상금 만 200억 걸린 60대 할머니와 두 아들...대체 무슨 죄 지었기에?

     누군가에겐 지겨운 옥살이로 이어질 비참한(?) 최후가 불가피하겠지만 누군가에겐 꿈같은 인생역전이 현실화했다고 할 만한 역대급 현상금이 내걸렸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온두라스의 '위험한 3모자'에게 최근 들어 가장 높은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중남미 각국 언론이 보도했다.  마약단속국이 공개한 공개수배 전단지에는 수배 중인 3명의 사진과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다.  사진이 중앙에 위치한 여자는 에를린다 보다디야(61), 그의 양편에 있는 사진 속 주인공은 그의 아들들이다.  마약단속국은 3모자에게 각각 최고 500만 달러 현상금을 걸었다. 현상금을 최고 금액으로 모두 받는다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받는 돈은 1500만 달러, 지금의 환율로 190억60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중남미 언론은 "워낙 거액의 현상금이 걸려 3모자 주변에서 배신자가 나올 수 있다는 현지 수사당국의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모자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것일까.  사진 속 여자는 마음 좋을 것 같은 중남미 시골 아주머니처럼 보이지만 그는 온두라스뿐 아니라 중남미에서 손꼽히는 마약카르텔의 여두목이다.  1960년 온두라스의 콜론의 리몬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여자는 1990년대 마약카르텔 '보다디야 카리브'를 결성했다. 가족들까지 동원한 그의 마약사업은 날로 번창(?)해 그의 조직은 온두라스를 대표하는 마야카르텔로 커졌다. 현지 언론은 "거미줄 공급망을 갖춘 여자의 조직이 마약 수입에서부터 미국으로의 밀반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규모의 마약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제는 금융에까지 손을 대 전문적인 돈세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자에겐 아들이 여럿이다. 아들 중 셋째는 온두라스에서 검거된 후 미국으로 신병에 넘겨져 2017년 미국 법정에서 징역 37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 중이다. 여자는 이때부터 악에 받친 듯 더욱 악랄해고 공격적으로 각종 마약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런 여자에게 아들들은 배신 걱정이 없는 충복이다.  현지 언론은 "아들들이 여자의 수족 역할을 하고 있다"며 "2명의 아들에게 걸린 현상금(각각 500만 달러)은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곤살레스의 아들들에게 걸린 현상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액 수준"이라고 전했다. 
  • [사설] 쌍둥이 적자 눈앞, 새 경제팀 ‘자본 이탈’ 막아야

    [사설] 쌍둥이 적자 눈앞, 새 경제팀 ‘자본 이탈’ 막아야

    미국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문제는 빅스텝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계속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0.5~0.75% 포인트다. 미국이 한두 번만 빅스텝을 더 밟아도 금리가 역전된다. 금리 역전은 과거에도 세 차례 있었다. 당시 ‘엑소더스 코리아’(탈한국)가 없었던 점을 들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급격한 자본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 원화 가치가 받쳐 줬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도, 환차익도 매력적이지 않은 나라에 외국 자본이 머무를 요인은 약하다. ‘쌍둥이 적자’ 가능성도 자본 이탈 우려를 키운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2월 한 달을 빼고는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자가 66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경상수지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인지라 경상수지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재정수지는 코로나19 대처 등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 이미 적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25년 만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출범하자마자 난제를 떠안게 된 새 경제팀의 어깨가 무겁다. 거시와 금융에 두루 강하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국제기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위기 돌파 능력을 보여 줄 때다. 물밑에서 논의 중인 한미 통화 스와프를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성사시켜야 한다. 경제안보비서관도 신설한 만큼 대외 변수 모니터링과 대처에 허점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로 둔화하는 수출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 [사설] 쌍둥이 적자 눈앞, 새 경제팀 ‘자본 이탈’ 막아야

    미국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문제는 빅스텝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계속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0.5~0.75% 포인트다. 미국이 한두 번만 빅스텝을 더 밟아도 금리가 역전된다. 금리 역전은 과거에도 세 차례 있었다. 당시 ‘엑소더스 코리아’(탈한국)가 없었던 점을 들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급격한 자본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 원화 가치가 받쳐 줬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도, 환차익도 매력적이지 않은 나라에 외국 자본이 머무를 요인은 약하다. ‘쌍둥이 적자’ 가능성도 자본 이탈 우려를 키운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2월 한 달을 빼고는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자가 66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경상수지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인지라 경상수지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재정수지는 코로나19 대처 등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 이미 적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25년 만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출범하자마자 난제를 떠안게 된 새 경제팀의 어깨가 무겁다. 거시와 금융에 두루 강하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국제기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위기 돌파 능력을 보여 줄 때다. 물밑에서 논의 중인 한미 통화 스와프를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성사시켜야 한다. 경제안보비서관도 신설한 만큼 대외 변수 모니터링과 대처에 허점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로 둔화하는 수출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 “서울시장 되겠냐고?… 민심 마그마 끓고 있다, 6월 1일 폭발할 것”

    “서울시장 되겠냐고?… 민심 마그마 끓고 있다, 6월 1일 폭발할 것”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지금 밑바닥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는데, 6월 1일에 폭발할 것”이라며 막판 대역전을 장담했다.-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의 백신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 내각이라는 게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술친구, 이런 내부자들과 끼리끼리 아닌가. 국가 최고행정 의사결정을 하는 국무회의에 송영길 하나 있으면 자기들에게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면서 메기효과를 낼 수 있다. 나는 비주류여서 그런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때 바른 소리를 해 왔다. 오세훈 시장은 그런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이번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서도 ‘윤비어천가’를 부르더라.” ●“부동산·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없어” -지지율이 낮은데 타개할 방안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10% 포인트 차 이내로 들어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따라잡겠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기죽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듣는다. 지금 밑바닥에서 마그마가 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 대통령이 퇴임하고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나타나면 마그마가 6월 1일에 폭발한다. 구청장도 대선에서 14대11로 졌는데 거꾸로 되게 만들어야 한다. 구청장 후보들도 당대표급이 왔으니 오 시장과 맞설 수 있다고 좋아한다.” -지난 1년간의 오세훈 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박원순 지우기만 있었다. 1000억원을 들여 박원순 시장이 만들어 놓은 세운상가 공중다리를 철거하겠다고 한다. 내 공약인 유엔5본부 유치는 오세훈 클래스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임차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나는 재개발·재건축을 하더라도 입주민이 100% 재정착할 수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외교와 부동산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에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윤석열 정권 5년 내내 문제가 되지 않겠나. 국방·외교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해킹, 통신 보안, 고도 제한, 소음 피해 등의 문제도 있다. 데모하기 시작하면 녹사평, 삼각지, 이태원을 꽉 메워 오도 가도 못할 것이다. 용산 재산권 피해를 조사하겠다.” ●“유엔5본부, 일자리·글로벌 교육 기회” -부동산 민심이 차가운데, 돌아서게 할 수 있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처음에는 박영선 후보가 이기고 있다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때문에 확 꺾였다. 부동산값 때문에 불만이 있었는데 ‘내로남불’까지 터지니까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유롭다. 당대표 때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를 주장했고 실제로 법을 통과시켰다. 부동산으로 문제가 된 12명의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면서 내로남불 프레임을 벗었다. 부동산이라고는 땅 한 평 산 게 없다. 지금 사는 송파 집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80만원이다. 아들은 군대에 잘 다녀왔고, 딸은 자기 힘으로 취직해서 둘 다 ‘아빠 찬스’를 써 본 적이 없다고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오 시장 같은 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없다.” -1호 공약인 유엔5본부 서울 유치가 시민의 정서에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기획재정부의 10년 전 평가가 10조원 경제 유발효과, 2만개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가서 인턴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고 한다. 서울에 유엔5본부가 오면 직원들을 위한 국제학교가 수없이 필요하고, 내국인 비율도 50%를 충족해야 해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린다.” ●“인천 선거 비상… 이재명 역할 절실”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히라는 것은 이적행위’ 등 거친 언사를 쓰면서까지 ‘이재명 역할론’을 강조한 이유는. “축구가 끝났는데 관중이 해산을 안 하고 기다리고 있다. ‘한 번 더 해라. 연장전을 해라. 너무 억울하다. 골대에 빗맞아서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페널티킥이라도 한번 해 보자는 분위기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16만명 입당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 -0.73% 포인트 차 대선 패배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얻은 게 2.37%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단일화를 못 해 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예상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를 하는 바람에 (민주당이) 진 것이다. 반칙으로 졌다는 느낌이 있지 않나. 0.73% 포인트로 졌다고 ‘올 오어 낫싱’(전부 아니면 전무)이면 국가가 통합되기 쉽지 않다. 국가 통합을 위해서는 이재명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게 맞다.” -이재명 전 후보가 굳이 인천으로 출마해야 하는 이유는. “인천(시장) 선거가 지게 생겼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 쪽에서 (이 전 후보 출마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보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대환영이다. 안 후보는 (윤 당선인으로부터) 팽당했는데, 국회에 들어와 자기 목소리를 내야지 어떻게 하겠나.”
  • 물가·환율·부동산세제 ‘발등의 불’… 추경호팀 성패, 정치력에 달렸다

    물가·환율·부동산세제 ‘발등의 불’… 추경호팀 성패, 정치력에 달렸다

    하반기 임금·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소비회복 맞물려 물가상승 지뢰밭‘1300원대 육박’ 환율도 복병 거론에너지 외교·부동산정책도 시험대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1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추경호 경제팀 앞에 묵직한 과제가 한가득하다. 치솟는 물가와 환율을 안정화시킬 묘안 찾기도, 부동산 세제 개편을 이끌어 낼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서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보복소비, 가파른 협약임금 인상률, 이미 시작된 공공요금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은 과제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지금까지의 물가상승이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한 고환율·고물가·공급망 위기라는 해외발(發) 악재였다면, 하반기부터 새 경제팀 앞에 국내 요인인 임금발(發) 물가상승 우려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8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협약임금 인상률이 2020년 3.0%에서 지난해 3.6%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실제 지급된 임금이 아니라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정하는 인상률을 근거로 정한다. 즉 인플레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수치다. 이에 협약임금 인상 통계를 보며 ‘물가 상승에 따른 급여 인상→기업의 비용 증가→제품가격 인상→추가 물가 상승’의 악순환을 우려하는 전문가가 많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8일 “인건비가 늘어나면 제품과 서비스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윤석열 정부가 안고 가면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인플레 기대 심리가 만연하면서 원자재값 상승에 선행해 국내 가공식품 물가가 오르거나, 휘발유값·경유값이 역전되는 등 그간의 상식에 위배되는 현상들은 이미 벌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하반기 물가 인상을 주도할 복병으로 거론된다.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이달 1일부터 8.4%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지난달 ◇당 총 6.9원 올랐다. 가스요금은 7월과 10월에, 전기요금은 10월에 추가 인상이 계획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며 하반기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에 가스·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단이 많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꺼번에 터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력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최근 물가상승은 대부분 수입 물가 상승에서 시작된 것인데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한들 물가가 잡히겠느냐”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확보할 공급망 가동에 외교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력은 국내 정책현안을 푸는 데도 필수적이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세제·대출규제 완화 공약을 언제쯤 본격적으로 이행할지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80%까지 상향 등의 과제 이행을 위해선 국회에서의 법 개정 혹은 여야 및 중앙·지방 정부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다.
  • ‘득점왕’ 주민규 시즌 첫 해트트릭, 그것도 ‘퍼펙트’

    ‘득점왕’ 주민규 시즌 첫 해트트릭, 그것도 ‘퍼펙트’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2021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올 시즌 K리그1의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시즌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친 주민규를 앞세워 김천 상무를 3-1로 꺾었다. 2연승 및 3경기 무패의 제주는 승점 19(5승 4무 2패)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성남FC를 1-0으로 꺾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3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는 올 시즌 K리그1의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42분 헤더 선제골을 넣은 주민규는 후반 26분 제르소가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넣었고, 후반 33분 왼발 발리슛으로 세번째 골을 넣었다. 머리, 오른발, 왼발로 모두 득점한 ‘퍼펙트 해트트릭’이었다.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제주의 자책골로 영패는 면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귀국 뒤 치른 K리그1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를 맛봤던 리그 선두 울산 현대는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엄원상을 앞세워 강원FC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홍명보 울산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홍 감독의 완승으로 끝났다.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른 시간인 전반 25분에 엄원상을 투입한 홍 감독의 교체전술이 제대로 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26(8승 2무 1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강원의 무승행진은 7경기(3무 4패)로 늘어났다. 대구FC는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이병근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4분과 후반 14분에 세징야가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20분에는 고재현이 쐐기골까지 넣은 대구는 정규리그에서 2무 3패 뒤 6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FC서울은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오스마르, 김신진, 윤종규의 골로 3-1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베테랑 박주호가 전반 3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뼈아팠다. 전북 현대는 구스타보의 헤더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1-0으로 이겼고, 포항은 성남과 홈경기에서 고영준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 성남은 4연패에 빠졌다.
  • ‘최저임금·공공요금’ 물가상승 지뢰밭… 추경호팀 경제위기 극복 정치력에 달렸다

    ‘최저임금·공공요금’ 물가상승 지뢰밭… 추경호팀 경제위기 극복 정치력에 달렸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1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추경호 경제팀 앞에 묵직한 과제가 한가득하다. 치솟는 물가와 환율을 안정화시킬 묘안 찾기도, 부동산 세제 개편을 이끌어 낼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서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보복소비, 가파른 협약임금 인상률, 이미 시작된 공공요금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은 과제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지금까지의 물가상승이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한 고환율·고물가·공급망 위기라는 해외발(發) 악재였다면, 하반기부터 새 경제팀 앞에 국내 요인인 임금발(發) 물가상승 우려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18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협약임금 인상률이 2020년 3.0%에서 지난해 3.6%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실제 지급된 임금이 아니라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정하는 인상률을 근거로 정한다. 즉 인플레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수치다. 이에 협약임금 인상 통계를 보며 ‘물가 상승에 따른 급여 인상→기업의 비용 증가→제품가격 인상→추가 물가 상승’의 악순환을 우려하는 전문가가 많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8일 “인건비가 늘어나면 제품과 서비스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윤석열 정부가 안고 가면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인플레 기대 심리가 만연하면서 원자재값 상승에 선행해 국내 가공식품 물가가 오르거나, 주유소에서 휘발유값·경유값이 역전되는 등 그간의 상식에 위배되는 현상들은 이미 벌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하반기 물가 인상을 주도할 복병으로 거론된다.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이달 1일부터 8.4%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지난달 kWh당 총 6.9원 올랐다. 가스요금은 7월과 10월에, 전기요금은 10월에 추가 인상이 계획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며 하반기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에 가스·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단이 많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꺼번에 터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력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최근 물가상승은 대부분 수입 물가 상승에서 시작된 것인데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한들 물가가 잡히겠느냐”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확보할 공급망 가동에 외교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력은 국내 정책현안을 푸는 데도 필수적이다. 문재인 정부 동안 2배 이상 뛴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세제·대출규제 완화 공약을 언제쯤 본격적으로 이행할지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80%까지 상향 등의 과제 이행을 위해선 국회에서의 법 개정 혹은 여야 및 중앙·지방 정부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 많다.
  • ‘검수완박’ 막지 못하고 떠난 김오수…벌써 새 檢총장 하마평

    ‘검수완박’ 막지 못하고 떠난 김오수…벌써 새 檢총장 하마평

    임기제 도입 후 임기 지킨 檢총장 ‘8명’ 불과윤 정부 출범 후 고위급 검찰 인사 정비할 듯 김오수 총장 퇴임식 없이 “죄송하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14일 만에 수용한 가운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막지 못한 김 총장은 퇴임식도 없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청사를 떠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 검찰총장 지명과 함께 고위급 검찰 인사가 발 빠르게 정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이후 법이 보장하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15번째 검찰총장이 됐다. 임기제 도입 후 첫 총장이었던 22대 김기춘 전 총장부터 김 총장까지 임기를 지킨 경우는 8명에 불과하다. 애초부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 총장의 ‘불편한 동거’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검수완박이 김 총장의 이른 사퇴의 계기가 됐다.김 총장의 퇴임으로 당분간 박성진 대검 차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검찰을 끌어갈 예정이다. 앞서 박 차장을 포함한 전국 고검장 등 다른 간부 8명은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하며 사표를 제출했지만 문 대통령이 반려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시 사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 지휘부 공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새 검찰총장 지명과 함께 검찰 인사를 통한 정비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앞장섰던 여환섭 대전고검장, 김후곤 대구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윤 당선인을 보좌했던 이두봉 인천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 이원석 제주지검장 등도 후보군에 속한다. 검찰 외부에서는 대검 차장검사를 지낸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대부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아 기수 역전 인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지역의 한 검찰 간부는 “한 후보자가 실력과 평판으로 장관 후보자로 깜짝 발탁된 만큼 기수는 문제가 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검찰 인사는 빠르게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의 뼈저린 반성…“한국은 엔저 위협 느끼지 못한다”

    일본의 뼈저린 반성…“한국은 엔저 위협 느끼지 못한다”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 SK, LG 등은 지금 엔화 약세의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일본과 입장이 역전, 엔저(엔화 약세)는 리스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엔·달러환율이 130엔 초반으로까지 하락하며 20년 만에 역대 최저치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엔화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엔화 가치가 폭락 중인 데는 일본이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2차 집권이 시작된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아베노믹스’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켜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의 선순환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런 계획은 먹히지 않고 있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더욱 벌어져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면서 엔화 가치는 더욱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에서 수출은 이득이고 경쟁국인 한국은 손해라는 게 엔저의 상식처럼 통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반도체산업은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독자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제 일본 차의 대체품을 파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이 상품력에서 일본을 뛰어넘었다는 것으로 이 기업들이 해외 현지 생산을 하는 일이 많아 환율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일본 기업과 거래해도 엔화가 아닌 달러로 하면서 엔저의 타격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일본이 수출로 먹고살았던 과거와 경제 상황이 달라진 만큼 경제 정책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 20년 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일본이 직면한 경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성장했고 엔화 약세와 국내 성장 둔화를 배경으로 한 일본 기업은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와타나베 다카히코 센슈대 상학부 교수는 “엔화 약세가 향후 1~2년 동안 계속된다면 인수합병(M&A)을 통해 동남아 진출에 속도를 내기란 어려워진다”며 “하지만 일본 제조업체로서는 중국과 러시아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동남아로의 투자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엔저가 일본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안 된다면 유학생과 여행객 등을 통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본 내 외국인 관광이 막힌 상황이라 이 역시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2019년 외국인 여행객이 일본에서 4조 8000억엔을 쓰면서 일본의 무역 수지 흑자에 큰 역할을 했지만 지난 2년 넘게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중국인은 일본 내 외국인 여행객 가운데 30%, 외국인 유학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이들은 2년 넘게 일본에 오지 못하고 있다. 미에노 후미하루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교수는 “일본 여행 수요는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지만 언제 움직일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 [사설] 美 연준 ‘빅스텝’ 충격 최소화할 대책 서둘러야

    [사설] 美 연준 ‘빅스텝’ 충격 최소화할 대책 서둘러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어제 0.25~0.5%인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 미 연준의 이번 0.5% 포인트 금리 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6월부터 양적긴축 시작을 발표했고, 두어 번의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1.50%)과 미국(0.75~1.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50~0.75% 포인트로 좁혀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우리에게 주는 충격파는 자못 크다. 당장 자본시장의 동요가 우려된다. 한미 간 금리차가 역전될 경우 국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기준금리 인상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대외 변수에 취약한 우리 경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현상이 가중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닥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경고음도 요란하다.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속에 추가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우리 경제는 버티기 어렵다. 가계부채는 지난해 말 1862조원까지 늘었고 총부채상환비율(DSR) 40%를 초과하는 ‘고위험 가구’도 38만 가구를 넘어섰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씀)에 나섰던 20~30대는 ‘이자폭탄’을 짊어지고 파산 직전이다. 돈가뭄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줄도산도 걱정이다.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 스스로 악성 부채를 줄이는 자구 노력에 착수하길 당부한다. 금융 당국도 가계부채가 경제 시스템 교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경쟁력 제고 등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경제주체들의 비상한 각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 [사설] 美 연준 ‘빅스텝’ 충격 최소화할 대책 서둘러야

    [사설] 美 연준 ‘빅스텝’ 충격 최소화할 대책 서둘러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어제 0.25~0.5%인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 미 연준의 이번 0.5% 포인트 금리 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6월부터 양적긴축 시작을 발표했고, 두어 번의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1.50%)과 미국(0.75~1.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50~0.75% 포인트로 좁혀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우리에게 주는 충격파는 자못 크다. 당장 자본시장의 동요가 우려된다. 한미 간 금리차가 역전될 경우 국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기준금리 인상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대외 변수에 취약한 우리 경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현상이 가중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닥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경고음도 요란하다.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속에 추가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우리 경제는 버티기 어렵다. 가계부채는 지난해 말 1862조원까지 늘었고 총부채상환비율(DSR) 40%를 초과하는 ‘고위험 가구’도 38만 가구를 넘어섰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씀)에 나섰던 20~30대는 ‘이자폭탄’을 짊어지고 파산 직전이다. 돈가뭄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줄도산도 걱정이다.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 스스로 악성 부채를 줄이는 자구 노력에 착수하길 당부한다. 금융 당국도 가계부채가 경제 시스템 교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경쟁력 제고 등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경제주체들의 비상한 각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 친정팀에 자비 없는 박동원… 새짝꿍 이의리와 키움 완파

    친정팀에 자비 없는 박동원… 새짝꿍 이의리와 키움 완파

    8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은 프로 2년차 선발 이의리의 호투와 타자들의 화력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KIA로 트레이드된 박동원은 친정 팀을 상대로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서 10-1로 이겼다.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이날 8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의리는 8회 1사 후 키움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이의리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추가하면서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 구단 최고 기록은 2012년 달성한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였다. 1회초 KIA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과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키움에 1점을 내준 KIA는 3회말 나성범이 무사 만루에서 좌익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들어 낸 이후 기세를 몰아 3-1 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은 5회말 키움 투수 장재영의 시속 152㎞ 공을 그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다. 박동원은 프로야구에서 100호 홈런을 기록한 역대 99번째 선수가 됐다. 나성범이 6회말 무사 1, 2루에서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어 박동원이 또 솔로 홈런을 추가해 KIA는 8-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에 시즌 상대 전적 2승 3패로 밀리던 SSG 랜더스가 14-4로 크게 이기며 두 번째 3연전은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회말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점을 올린 SSG는 2회말 한유섬이 3점 홈런을 날려 7-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경기를 주도했다. 한유섬은 이 홈런으로 프로야구 통산 56번째 150호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어린이날을 맞은 이날 시즌 첫 매진 경기가 나왔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9월 29일 이후 949일 만이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는 시작 40분 만에 만원 관중(2만명)을 달성했다. KT는 롯데를 8-2로 꺾으며 만원 관중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도 2만 3000명의 관중이 들어오며 만원을 이뤘다. 지난달 2일 정규리그 개막 이래 139경기 만에 나온 첫 매진이다. 두 구장의 매진으로 프로야구는 이날 시즌 총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9-4로 꺾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5-2로 눌렀다.
  • 후반 45분부터 골·골·골… 레알 마드리드, 기적의 챔스 결승행

    후반 45분부터 골·골·골… 레알 마드리드, 기적의 챔스 결승행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던 후반 45분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영건’ 호드리구(21·브라질)가 따라잡고, ‘베테랑’ 카림 벤제마(35·프랑스)가 뒤집기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준결승 2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3-4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6-5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까지는 맨시티의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 확실해 보였다. 1차전을 4-3으로 이겼던 맨시티는 이날 후반 28분 터진 리야드 마흐레즈의 골로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가 탈락하는 것처럼 보였을 때 구단의 역사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1, 2차전 합계 5-5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그리고 연장 전반 5분 벤제마가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에게 얻어 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 밤과 비슷한 일이 파리 생제르맹(PSG) 16강, 첼시 8강에서도 있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2차전에서도 PSG에 1, 2차전 합계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2로 승부를 뒤집었고,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도 후반 35분까지 1, 2차전 합계 3-4로 끌려가다 이후 두 골을 넣어 5-4로 뒤집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결승에 올랐지만 첼시에 졌던 맨시티는 구단 최초의 UCL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구단 통산 14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프랑스에서2019년에 이어 일곱 번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과의 단판 승부로 열린다.
  • 대만 ‘반도체의 힘’… 1인당 GDP 19년 만에 한국 제친다

    대만 ‘반도체의 힘’… 1인당 GDP 19년 만에 한국 제친다

    한때 ‘아시아의 추락한 용’으로 불리던 대만이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2019년 반도체 기업 TSMC가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를 앞서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앞지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반도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안착해 대만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전날 집권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예측치를 인용해 “올해 1인당 GDP가 3만 6000달러를 넘겨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회를 잘 살려 11년 만에 가장 좋은 성장률을 거뒀다”며 “모든 대만인이 바이러스 방역에 협조하고 정부도 경제 구조를 적시에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2020년에도 플러스 성장(3.4%)을 일군 데 이어 지난해에는 6.3%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성장률은 -0.9%, 4%였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5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 4994달러로 내다봤다. 지난해(3만 4800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반면 대만은 1년 전보다 6%(2200달러) 넘게 늘어난 3만 6051달러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대만을 처음 앞선 2003년 이후 19년 만의 역전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25년쯤 대만과 한국의 1인당 GDP가 역전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IMF 전망치가 맞다면 그 시점이 3년이나 앞당겨진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만은 1인당 GDP에서 늘 한국을 앞섰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와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수많은 회사가 도산하면서 경쟁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는 중국에 제조업 경쟁력까지 빼앗겨 ‘아시아 네 마리 용’(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가운데 최약체로 전락했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비메모리 반도체 맹주인 TSMC가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성전자가 이끄는 메모리 분야에서 TSMC가 주도하는 비메모리 분야로 넘어가면서 대만의 재도약이 가시화됐다. 일각에서는 대만의 ‘한국 역전’이 TSMC의 기업 가치가 삼성전자를 앞지른 2019년 11월부터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기준 TSMC의 시총은 약 607조원으로 삼성전자(약 455조원)보다 30% 이상 많다. 여기에 대만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도 많다. 최근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의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성능 측정 결과 퀄컴이나 삼성전자의 최고급 AP를 따돌려 화제가 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해 미국이 (중국을 떼어내는) 새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만은 낙수효과를 누렸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조롱했던 ‘백인 흙수저’ 트럼프 한마디에 ‘공화당 인싸’

    트럼프 조롱했던 ‘백인 흙수저’ 트럼프 한마디에 ‘공화당 인싸’

    백인 빈민가정에서 태어나 벤처 투자가로 성공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로 이름을 알린 JD 밴스(38)가 지난 3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밴스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팀 라이언 하원의원과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헐뜯고 조롱했던 밴스가 열렬한 트럼프주의자로 변신한 점, 탈락 위기였지만 트럼프의 지지 선언 한마디로 역전에 성공한 점에 주목했다. 밴스는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산맥에 사는 가난한 백인 노동계층을 멸시하는 말에서 유래한 힐빌리(hillbilly) 가정에서 태어났다. 마약 중독자인 엄마와 가정폭력과 학대가 빈번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를 나와 해병대에 입대,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예일대 로스쿨에 합격한 밴스는 ‘타이거맘’으로 유명세를 탄 스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제자가 됐고, 그의 격려를 받아 2016년 ‘힐빌리의 노래’를 썼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사회가 방치한 백인 저소득층의 암울한 삶을 회고한 이 책은 당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충격을 받은 미국 엘리트 계층에 경종을 울렸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백인 노동자들이 민주당을 버리고 트럼프에게로 돌아선 맥락과 배경을 실감 나게 풀어 냈기 때문이다. 밴스는 트럼프의 포퓰리즘, 고립주의, 반이민 정책 등을 비판해 왔다. 2016년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고 밝혔고, 공개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트럼프 사람이 아니다. 그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에 비유하고 ‘바보’,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런 그의 태도는 정계 입문 후 180도 바뀌었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밴스는 트럼프를 “내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고, 지난해 1·6 미 의회의사당 폭동의 빌미를 제공한 대선 음모론에 대해서도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밴스의 우클릭 몸부림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냉소적이었다. 지난 3월 15일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에 그쳐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밴스를 구원한 건 트럼프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 전체가 JD(밴스)의 선거 캠프를 지지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밴스의 승리는 공화당 내 트럼프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폭스뉴스는 같은 날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공개 지지한 후보 22명 전원이 승리한 사실에 주목하며 “놀라운 싹쓸이”라고 평가했다. 펜실베이니아(17일), 조지아주(24일) 등 이달에 예정된 경선에서도 트럼프의 ‘간택’을 받은 후보들의 돌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 금리 역전될라… 빨라진 한은 금리인상 시계

    한미 금리 역전될라… 빨라진 한은 금리인상 시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려면 인상 속도를 어느 정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감안하면 오는 26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5일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서도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과 연준의 연속적 0.5% 포인트 인상 전망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0.75% 포인트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선 “다소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격차는 1.00~1.25% 포인트에서 0.50~0.75% 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이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연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가 역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거나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높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사청문회에서 “자본 유출은 금리뿐 아니라 환율 변화에 대한 기대 심리, 경제 전체의 기초체력 등 여러 변수에 달렸다. 금방 유출이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며 “금리 차이로 원화 가치가 절하되면 물가에 주는 영향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연내 최소 세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은 이달을 포함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연 2.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미 연준의 ‘빅스텝’이 아니더라도 5%대를 바라보는 소비자물가, 3%가 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등 치솟는 물가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릴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대부분의 금통위원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물가상승 기대 심리 불안 등을 근거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도 올라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으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17~5.08%, 고정금리는 연 4.02~6.52%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72~4.94%로 연 5%대를 바라보고 있다. 역으로 연 0.8~2.3% 수준인 은행 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기준) 금리도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눌려 있었던 우리 주식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미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예상하고 선반영한 상황에서 우리 증시 가치평가 수준은 금융위기 때까지 떨어져 있다”며 “금리에 민감한 주식을 제외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의리 8이닝 1실점·박동원 홈런 2방…KIA 2연승

    이의리 8이닝 1실점·박동원 홈런 2방…KIA 2연승

    8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은 프로 2년차 선발 이의리의 호투와 타자들의 화력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KIA로 트레이드된 박동원은 친정 팀을 상대로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서 10-1로 이겼다.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이날 8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의리는 8회 1사 후 키움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이의리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추가하면서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 구단 최고 기록은 2012년 달성한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였다. 1회초 KIA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과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키움에 1점을 내준 KIA는 3회말 나성범이 무사 만루에서 좌익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들어 낸 이후 기세를 몰아 3-1 역전에 성공했다.박동원은 5회말 키움 투수 장재영의 시속 152㎞ 공을 그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다. 박동원은 프로야구에서 100호 홈런을 기록한 역대 99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나성범이 6회말 무사 1, 2루에서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후 박동원이 홈런을 추가해 KIA는 8-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에 시즌 상대 전적 2승 3패로 밀리던 SSG 랜더스가 14-4로 크게 이기며 두 번째 3연전은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회말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점을 올린 SSG는 2회말 한유섬이 3점 홈런을 날려 7-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경기를 주도했다. 한유섬은 이 홈런으로 프로야구 통산 56번째 150호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어린이날을 맞은 이날 시즌 첫 매진 경기가 나왔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9월 29일 이후 949일 만이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는 시작 40분 만에 만원 관중(2만명)을 달성했다. KT는 롯데를 8-2로 꺾으며 만원 관중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도 2만 3000명의 관중이 들어오며 만원을 이뤘다. 지난달 2일 정규리그 개막 이래 139경기 만에 나온 첫 매진이다. 두 구장 매진으로 프로야구는 이날 시즌 총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9-4로 꺾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5-2로 눌렀다.
  • ‘영건’이 따라잡고, ‘베테랑’이 뒤집은 레알, 14번째 ‘빅이어’ 도전

    ‘영건’이 따라잡고, ‘베테랑’이 뒤집은 레알, 14번째 ‘빅이어’ 도전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던 후반 45분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영건’ 호드리구(21·브라질)가 따라잡고, ‘베테랑’ 카림 벤제마(35·프랑스)가 뒤집기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준결승 2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3-4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6-5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까지는 맨시티의 2시즌 연속 결승진출이 확실해 보였다. 1차전을 4-3으로 이겼던 맨시티는 이날 후반 28분 터진 리야드 마흐레즈의 골로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이다.경기 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가 탈락하는 것처럼 보일 때, 구단의 역사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1, 2차전 합계 5-5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 5분 벤제마가 맨시티의 후뱅 디아스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 밤과 비슷한 일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16강, 첼시와 8강에서도 있었다”고 말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6강 2차전에서도 PSG에게 1, 2차전 합계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2로 승부를 뒤집었고, 첼시와 8강 2차전에서도 후반 35분까지 1, 2차전 합계 3-4로 끌려가다 이후 두 골을 넣어 5-4로 뒤집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9년부터 13년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온 벤제마가 탈락의 위기마다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벤제마는 PSG와 16강 2차전 후반 해트트릭, 첼시와 8강 2차전 연장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날도 마찬가지였다.지난해 처음 결승에 올랐지만 첼시에게 졌던 맨시티는 구단 최초의 UCL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구단 통산 14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2019년에 이어 7번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과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해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3관왕에 도전하는 안첼로티 감독의 5번째 ‘빅이어’(우승 트로피) 도전으로 역대 UCL 결승에 가장 많이 진출한 감독이 됐다.
  • 트럼프 혐오하던 ‘힐빌리’ 작가, 트럼프 덕에 경선 승리

    트럼프 혐오하던 ‘힐빌리’ 작가, 트럼프 덕에 경선 승리

    백인 빈민가정에서 태어나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가로 성공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 셀러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한 JD 밴스(38)가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밴스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팀 라이언 하원 의원과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미국의 히틀러’, ‘바보’라고 헐뜯고 조롱했던 밴스가 열렬한 트럼프주의자로 변신한 점, 패색이 짙었으나 트럼프의 지지 선언 한 마디로 끝내 당내 승리를 거머쥔 점에 주목하며 밴스와 트럼프를 조명했다.● 백인 빈민가정에서 자수성가…자전 에세이로 이름 알려 밴스는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산맥에 사는 가난한 백인 노동계층을 멸시하는 말에서 유래한 힐빌리(hillbilly) 가정에서 태어났다. 마약 중독자인 엄마, 가정폭력과 학대가 빈번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를 나와 해병대에 입대,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예일대 로스쿨에 합격한 밴스는 ‘타이거맘’으로 유명세를 탄 스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제자가 되었고 그의 격려를 받아 2016년 ‘힐빌리의 노래’를 썼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미국 사회가 방치한 백인 저소득층의 암울한 삶을 경험한 그대로 기술한 이 책은 당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충격을 받은 미국 엘리트 계층에 경종을 울렸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백인 노동자들이 민주당을 버리고 트럼프를 택한 맥락과 배경을 제대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 2016년엔 트럼프 대놓고 비판…정계 입문 후 180도 변신 밴스는 트럼프의 무능력과 이민자에 대한 편협한 시선 등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2016년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고 밝혔고 공개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트럼프 사람이 아니다. 그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에 비유하고 바보,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이런 그의 태도는 정계 입문 후 180도 바뀌었다. 열성적인 트럼프 지지자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가 시작됐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밴스는 트럼프를 “내 생애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고, 지난해 1·6 미 의회의사당 폭동의 빌미를 제공한 대선 음모론에 대해서도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성소수자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서 바이든 정부가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 트럼프 지지 한 마디에 3위→1위 역전 밴스의 우클릭 몸부림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냉소적이었다. 지난 3월 15일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에 그쳐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밴스를 구원한 건 트럼프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 전체가 JD(밴스)의 선거 캠프를 지지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미국을 가장 우선시할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트럼프는 “밴스는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지만 다들 마찬가지였고, 나는 이번에 이길 사람을 뽑고 싶다”며 힘을 실었다. 또 지난달 말 오하이오 유세장에서 밴스를 무대로 불러내기도 했다. ‘극우 어벤저스’도 화력을 보탰다.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캠프의 최대 후원자 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억만장자 피터 티엘, 트럼프의 선거 전략가 스티븐 배넌, 극우 성향의 트럼프 추종자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 ‘막말의 대가’인 폭스뉴스 간판 앵커 터커 칼슨까지 밴스 띄우기에 나섰다.● 트럼프가 찍은 22명 모두 경선 싹쓸이 밴스의 승리는 공화당 내 트럼프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더힐은 트럼프의 뒤늦은 지지 선언에도 밴스가 이겼다며 트럼프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폭스뉴스는 같은 날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공개 지지한 후보 22명 전원이 승리한 사실에 주목하며 “놀라운 싹쓸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예정된 경선에서도 트럼프 돌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는 10일에는 네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경선이 치러지고 17일에는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경선이 열린다.
  • 머스크의 ‘중국 사랑’…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추진”

    머스크의 ‘중국 사랑’…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추진”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2번째 공장을 건설해 연간 45만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중국증권보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 상하이 당국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 상하이에 있는 기가팩토리 인근에 제2공장을 짓는 계획을 밝혔다. 주력 전기차인 ‘모델 3’와 ‘모델 Y’ 등의 생산을 위한 공장이다. 테슬라는 제2공장에서 연간 45만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해, 상하이에서만 연간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전 세계 생산량 연간 200만대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으로, 상하이를 테슬라의 세계 최대 수출 기자로 삼겠다는 계획이다.테슬라는 중국 내 유일한 생산 시설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2019년 12월부터 모델 3를 생산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모델 Y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의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 93만 6000대 중 51.7%인 48만 4130대를 이곳에서 생산했다. 이 가운데 32만 1000대는 중국 내에 공급됐고, 나머지 16만 3130대는 독일과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됐다.최근 상하이 생산 라인은 상하이 시당국의 봉쇄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봉쇄로 인해 테슬라 공장도 가동이 중단되면서 약 5만대가량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공급망 붕괴로 기존 2교대 근무는 현재 1교대로만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사랑은 유명하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첫 해외 생산기지를 상하이에 짓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고,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상하이 공장을 세계 최대 전기차 공장으로 키워냈다.머스크는 지난해 7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때 트위터에 “중국이 성취한 경제적 번영은 정말 굉장하고, 특히 인프라가 그렇다. 사람들이 (중국을) 방문해서 직접 보길 바란다”며 중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에 전기차 대리점을 열어 미국 정부와 인권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권 탄압 의혹이 불거지며 미국 등 서방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이 한창이던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친중국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가 트위터에 영향력을 행사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머스크에 이어 세계 2위 부호인 베이조스는 지난달 25일 “중국 정부가 광장(트위터)에 대한 지렛대를 조금 더 얻었나?”라는 트윗을 올렸다. 중국 정부의 정보전을 많이 연구해온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애널리스트 퍼거스 라이언은 중국이 기업의 이익을 이용해 정치적 양보를 끌어낸 이력이 있다면서 “중국이 머스크를 압박할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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