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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라운드 ‘5-0’ 대승 거뒀던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1-5 대패…90분 넘게 뛴 정우영, 공격 포인트 못 올려

    1라운드 ‘5-0’ 대승 거뒀던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1-5 대패…90분 넘게 뛴 정우영, 공격 포인트 못 올려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선발 출전한 슈투트가르트가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전반 35분 최전방의 세루 기라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갈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 6분 슈투트가르트 수비가 뒤로 돌린 공을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끝까지 압박한 베냐민 헨릭스의 몸에 맞아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기세를 몰아 12분 후 다니 올모가 문전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역전 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로이스 오펜다가 헤더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29분에는 케빈 캄플의 중거리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채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격차를 더 벌렸고 2분 후 사비 시몬스까지 골 맛을 봤다. 정우영은 기라시를 지원하는 2선 공격수로 90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추가 시간 제이미 레벨링과 교체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유효 슈팅,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등을 생산하지 못한 정우영에게 공격진 중 가장 낮은 5.9의 평점을 매겼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이어 3위에 올랐던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과 개막전 패배(2-3)를 뒤로 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안세영, 옛 일본 에이스 격파…천위페이와 세계선수권 4강 격돌

    안세영, 옛 일본 에이스 격파…천위페이와 세계선수권 4강 격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옛 1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격파하고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까지 순항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난적 천위페이(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36위 오쿠하라에 2-1(16-21 21-10 21-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수디르만컵과 아시아개인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 밖에 없다. 안세영은 올해 11개 대회 결승에 올라 7번 우승했다. 안세영은 세계 3위 천위페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천위페이는 중국 대표팀 동료 왕즈이를 2-0(21-17 21-12)으로 일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쿠하라를 상대로 코트 적응이 늦어지며 먼저 1게임을 내줬다. 오쿠하라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야마구치 아카네(2위) 이전에 에이스로 군림했던 선수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19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으며 한 때 세계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날이 오쿠하라와의 첫 대결이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인아웃 라인 판단에도 다소 애를 먹었고, 잘 받아낸 콕도 라인을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헤어핀도 자주 네트에 걸렸다. 경기 초반 3-10까지 점수 차가 벌려지자 안세영은 급해지며 공격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1게임 막판부터 흐름을 회복한 안세영은 2게임부터는 현재 세계 1위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안세영은 올해 8승에 더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5개, 남자복식 금메달 4개, 여자복식 금메달 1개를 따낸 바 있으나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4강에서 격돌하는 천위페이와 역대 전적에서 5승10패로 뒤져 있으나 올해는 가장 최근 코리아오픈 승리를 포함해 4승2패로 앞선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8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접전 끝에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세계 12위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하유-라마단티는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를 꺾은 팀이다. 김소영-공희용은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 복식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전영오픈 포함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다. 최근 일본오픈, 호주오픈을 거푸 석권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4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를 2-0(21-12 21-16)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 히가시노 아리사(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복식 6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역시 9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2-0(21-19 21-17)으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4위 아론 치아-소위윅(말레이시아)과 격돌한다. ​반면 혼합 복식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10-21 6-21)로 완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 기준금리 5연속 동결 … ‘역대 최대’ 가계부채 어쩌나

    기준금리 5연속 동결 … ‘역대 최대’ 가계부채 어쩌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다섯 차례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올해 1%대 초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의 압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마저 불거지면서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가져올 하방 압력은 아직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7월 물가상승률이 2.3%을 기록해 한은의 예측대로 하락하고 있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명분도 약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사실상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곧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있다. 이 탓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영끌’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8조원으로 6월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이에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언제든 다시 올릴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던지는 ‘매파적 동결’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총재의 메시지가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역대 최대 격차(2.0%포인트)로 벌어진 한·미 금리 역전 격차와 1340원대를 뚫은 원·달러 환율,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에 이 총재가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 패션도 재활용·친환경

    패션도 재활용·친환경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장광효·박현주 디자이너와 협업한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재활용·친환경 소재로 만든 옷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여자핸드볼, 한일전 짜릿한 역전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 냈다.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에 전례가 없는 쾌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꺾었다. 앞서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제압한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전 4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1위에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로는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막혀 실책을 남발했고, 이어진 역습을 저지하지 못해 0-5까지 간격이 벌어지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김보은의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또 교체 투입된 막내 김민서의 속공과 박조은의 선방, 신은주, 김보은, 강경민 및 주장 이미경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 27분 13-13으로 균형을 이뤘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강은혜의 골이 터지며 14-15,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도 일본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으로 흘러가다 후반 11분 이미경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앞서가 결국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김보은이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경민과 신은주, 류은희가 나란히 4골로 활약했다. 강경민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4월 선임된 뒤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발휘한 시그넬 감독은 경기 뒤 “현실적으로 말해서 올림픽 메달권엔 가깝지 않다. 우리보다 잘하는 유럽 국가들이 10~15개는 있다”면서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1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나는 내가 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자 핸드볼 일본에 역전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여자 핸드볼 일본에 역전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에 전례가 없는 쾌거다.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꺾었다. 앞서 인도(53-14 승), 중국(33-20 승), 카자흐스탄(45-24 승)을 차례로 꺾은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전 4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최종 1위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일본과 상대 전적은 41승1무5패.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에 더해 안방 팬까지 상대해야 하는 혈투였다.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에 이미 관중석을 가득 채운 1450여명의 만원 관중은 체육관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렛츠 고, 닛폰!(일본)”을 연호하고 파도타기를 펼치는 등 응원전 기선제압에 나섰다. 앞선 세 경기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였다. 코트 위에서 몸을 푸는 한국 선수들도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초반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의 슈팅이 불발되며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일본의 레프트윙 요시도메 유키(호코쿠 은행)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0-5까지 뒤쳐졌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가로막혀 턴오버를 남발했고, 이어지는 일본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시작 5분 만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하며 한국은 반격 고삐를 조였다. 5분45초 김보은(26·삼척시청)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한차례 공격을 실패한 뒤 다시 강경민이 추가점을 냈다. 8-12로 뒤진 19분 투입된 막내 김민서(19·삼척시청)는 곧장 빠른 발을 살린 속공을 주도하며 한 점을 냈고,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의 선방에 이은 롱패스를 받아 신은주(30·인천시청)가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10-12)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김보은, 강경민과 주장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이 연속 3점을 내며 전반 27분 균형(13-13)을 맞췄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강은혜(27·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이 터지며 14-15,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후반전은 엎치락뒤치락 한 점 승부였다. 한국은 강경민의 7m 던지기와 김보은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16-16)을 만들었고, 다시 일본 이시카와 소라(오사카체육대)와 아이자와 나츠키(호코쿠 은행)에 연속 실점하며 2점 차로 쳐졌다. 이어 김보은이 연달아 2골을 넣어 따라잡았고, 후반 11분 이미경이 회심의 슈팅으로 역전포(19-18)를 쐈다. 백중세 팽팽한 분위기 속에 후반 20분 아이자와의 7m 던지기로 21-21 동점이 만들어졌다. 양 팀은 4분 동안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짠물 수비로 맞섰다. 후반 24분 신은주가 침묵을 깨며 리드(22-21)를 되찾아 왔다. 두 차례 다시 일본이 따라붙었으나, 이미경과 신은주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종료까지 1분여 남겨둔 막판 승부처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타를 꽂았다. 일본은 20초를 남기고 나츠키의 골로 1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한국에서는 피봇 김보은이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신은주, 류은희가 4득점씩 보탰다. 골키퍼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도 후반 13분 일본의 7m 던지기를 막아내는 등 선방률 46.2%(6/23)로 활약했다. 일본에서는 나츠키가 9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날 결정적 고비마다 한국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냈던 노르웨이-일본 혼혈 선수 카메타니 사쿠라(프랑스 ESBF 브장송)가 선방률 21.4%(6/28)를 기록했다. 경기 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국(1위)과 일본(2위)에 이어 중국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강경민이 뽑혔고, 베스트7에는 신은주(레프트윙), 이미경(레프트백), 하토리 사키(라이트윙), 나카야마 카호(라이트백), 아이자와 나츠키(센터백), 나가타 미카(이상 일본·피봇), 루 창(중국·골키퍼)이 선정됐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로써 11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으로 직행했다. 2004년에는 아시아 예선 2위 뒤 세계선수권 3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2008년에도 아시아 예선 2위 뒤 국제핸드볼연맹(IHF) 주최 올림픽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 울산 2029년 수소트램 대중교통시대 개막

    울산 2029년 수소트램 대중교통시대 개막

    울산 도시철도 1호선(수소전기트램) 건설사업이 23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변화를 예고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램은 현재 운행 중인 동해선 광역전철과 앞으로 완공될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를 연결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트램과 버스 노선이 간선·지선 체계로 환승 되면서 울산 곳곳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역세권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도시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도시철도 1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남구 태화강역∼신복로터리까지 10.99㎞ 구간에 문수로를 따라 15개 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297억원은 국비(60%)와 지방비(40%)로 충당한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12월 정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신청했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했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사업 당위성과 여건, 기대 효과 등 정책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를 설득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정을 맡으면서 트램 사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에 따른 재정 부담, 트램 도입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울산의 도로 여건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울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11.7%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인데다가 시내버스 승객이 계속 줄어 하루 평균 21만명에 불과하고 교통혼잡비용 증가율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며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적의 대중교통이 트램이라고 결론 내렸고, 타당성 재조사에 앞두고 제가 직접 정책성 평가 발표를 하면서 평가위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고 말해다. 시는 트램 운행으로 연간 100억원 안팎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재 시내버스 적자도 한 달에 110억원가량을 보전해주고 있는데 교통약자 편의 증진, 수소 선도도시 홍보, 관광과 도시개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를 고려한다면 연간 100억원가량은 감내해야 한다”며 “1호선 건설을 우선 진행하면서 2∼4호선도 차례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트램은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으로 미래 울산의 또 다른 관광상품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AI가 그린’ 티셔츠

    [포토] ‘AI가 그린’ 티셔츠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 2023에서 한 방문객이 AI가 그린 그림이 출력된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 실책에 우는 최하위…한화는 9위 추락, 키움은 꼴찌 유지

    실책에 우는 최하위…한화는 9위 추락, 키움은 꼴찌 유지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최하위권 팀들이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한화 이글스는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포구·송구 실수로 역전당하면서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도 평범한 뜬공을 놓쳐 3연승의 기세가 끊겼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5 역전패했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꾼 이태양이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야수들의 연속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한화가 2-1로 앞선 9회 초 2사 2루, 아웃카운트 하나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마무리 박상원이 삼성 대타 류지혁을 상대로 시속 150㎞ 직구를 던져 2루 쪽 땅볼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격수 하주석이 공을 놓쳤고, 역전 주자가 출루했다. 이후 승부는 뒤집어졌다. 뒤이어 나온 김동엽의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내야 안타로 연결돼 2-2 동점을 이뤘다. 이재현의 적시타로 역전됐는데 우익수 닉 윌리엄스가 던진 공이 허공을 가르면서 주자 한 명이 추가로 홈을 밟았다. 9회 초 4실점 한 뒤 이도윤이 1점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넘어간 승기를 찾아오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삼성에 8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팀 내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이태양을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로 5강 경쟁 진입을 노렸지만, 승부처 실책 2개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5위 두산 베어스와는 7경기 차까지 벌어졌다.리그 최하위 키움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3회 초 2사 1루에서 내야에 높이 뜬 공을 1루수 김웅빈이 놓쳐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선발 김선기가 후속 타자 김인태와 강승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실점 했다. 경기 초반 0-5로 밀린 키움은 9회 말 1득점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키움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쓸어 담으며 꼴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20일 경기에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7회 말 3득점, 8회 1득점으로 7-6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책으로 연승이 끊기면서 8위 삼성, 9위 한화와 2경기 반 차이로 멀어졌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훈련은 실전처럼?…비상용품 없는 서울시·구청 민방위대피소”

    소영철 서울시의원 “훈련은 실전처럼?…비상용품 없는 서울시·구청 민방위대피소”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인 2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사 민방위대피소에 라디오, 의약품, 응급처치용품 등 비상용품을 구비하고 있는 구청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 경우, 본청 외 별관에는 자체 대피 시설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사 민방위대피소에 ‘민방위기본법 시행규칙’에 따른 시설, 장비, 물자를 확보한 구청은 광진구, 동대문구, 양천구 3곳에 불과했으며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등 2만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구청 대피소들도 비상용품은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민방위 업무 지침상 1일 미만 단기 대피소의 비상용품 준비는 의무가 아니라 권장 사항이라는 것이 서울시와 자치구의 설명이다.서울지역 재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서울시는 본청에만 민방위 대피 시설을 갖추고 있고, 서소문청사와 서소문2청사는 본청(1933명)보다 많은 2761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데도 자체 대피소는 없었다. 서소문청사는 지상 15층/지하 2층, 서소문2청사는 지상 20층/지하 6층 구조의 건물로 서소문청사와 2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공습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인근 시민의 대피를 수용하기는커녕 지하철역이나 인근 민간기업 지하대피소로 피신해야 한다. 비상 상황 시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혼란을 수습해야 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다중, 민간시설로 대피해야 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상황에서 시청이나 구청으로 대피한 시민은 대피 시설이 없거나 비상용품이 준비되지 않은 반쪽짜리 대피소를 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소 의원은 “허울뿐인 민방위대피소가 아니라 실상황에서도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피소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현실 여건을 고려해 민간시설까지는 준비를 강제할 수 없더라도 시청, 구청 등 공공청사 대피소는 비상용품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PK 3회 거부된 호날두, 아챔 데뷔 분노의 1도움

    PK 3회 거부된 호날두, 아챔 데뷔 분노의 1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를 주름잡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데뷔전에서 분노의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플레이오프에서 샤바브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를 4-2로 물리치고 3년 만에 ACL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알 나스르는 전반 11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코너킥을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으나 야히아 알 가사니에게 전반 18분, 후반 1분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알 나스르는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후반 막판까지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43분 수비수 술탄 알 가남이 아이만 야흐야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해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숨을 돌린 알 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을 장악했다. 후반 50분 탈리스카가 야흐야의 크로스를 방아찧기 헤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고, 2분 뒤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브로조비치가 페널티 아크에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슛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디오 마네, 탈리스카와 함께 전방에 나선 호날두는 이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를 침투하다 상대 수비 2명에 에워싸이며 쓰러졌지만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문전에서 날린 오른발 바이시클킥이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았다. 호날두는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플레이오프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도 않았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박스 측면을 뚫고 들어간 뒤 상대 수비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역시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자 전반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 극적인 승리에 호날두는 비로소 밝게 웃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 “어려운 경기였지만 ACL 본선에 진출했다는 게 중요하다. 언제나 끝까지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썼다. 이번 시즌부터 추춘제로 치러지는 ACL은 새달 18일 조별리그가 시작해 12월 13일 끝난다.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최후의 팀이 맞붙은 결승전은 내년 5월 홈앤어웨이로 열린다. 조별리그 조 추첨은 24일 이뤄진다. 한편, K리그에서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4개 팀이 우승을 노린다.
  • ‘롤러코스터’ KIA 선발진, 추락하는 가을 꿈

    시즌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선발투수들의 기복으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KIA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해 주말 3연전을 1승2패로 마무리했다. 18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선 윤영철이 4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뒤이어 나온 김유신이 5회말에만 7점을 내줘 2-12 완패했다. 다음날엔 마리오 산체스가 6이닝 5실점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지만 타선이 7회초 5득점을 몰아치며 6-5 역전승을 일궜다. 그러나 살아나는 듯했던 팀 분위기는 그동안 10승6패, 평균자책점 3.84로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던 이의리가 22일 kt wiz 원정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통증으로 5회말 교체 후 병원으로 실려 가면서 다시 먹구름에 휩싸였다. 올해 KIA 선발진은 롤러코스터 행보를 하고 있다. 4·5월 두 달 동안 안정적인 모습(평균자책점 3.59)으로 팀의 5할 승률(22승22패)을 이끌었다. 그러나 6월 들어 평균자책점이 6.19로 치솟았고, 이 기간 KIA는 7승15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처졌다. 이에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산체스가 데뷔 경기인 7월 9일 kt전 호투 이후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팀의 기둥 양현종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8실점 6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2회말 강한 빗줄기에 경기가 무효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일주일 만에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5와3분의2이닝 7실점으로 시즌 7패를 떠안았고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양현종은 오는 26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KIA가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선 연승을 달려야 하는데 이의리와 토마스 파노니 선발 2명으로는 쉽지 않다. 힘든 레이스가 예상된다”며 “핵심은 대체 불가한 양현종의 부활이다. 구속 저하로 대량 실점한 경기가 많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 [오늘의 눈] 기득권에 대한 불신 더 커진 청년층/유규상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기득권에 대한 불신 더 커진 청년층/유규상 경제부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 이후 정부와 국회는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시장에 대한 청년층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한마디로 역부족이다. 먼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차단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조치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소셜미디어(SNS)의 익명성과 규제 사각지대를 이용한 불법 리딩방이 성행 중이다. 뒤늦게 국회에서 온라인 양방향 소통 채널(오픈채팅방)에서 리딩방 개설을 원천 봉쇄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내년 1월에나 시행된다. 김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이후 여야는 국회의원암호화폐 보유·거래내역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규제하는 법안도 통과시켰지만 과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의원 암호화폐 보유 전수조사는 배우자 등 가족은 빼기로 해 ‘구색 갖추기’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도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시세조종 행위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담고 있어 이전보다는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잡코인 발행에 대한 규제는 없어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김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은 기득권에 대한 청년층의 불신을 심화시켰다는 문제가 있다. 대학생 주모(23)씨는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은 시장 룰에 의해 움직여 청년들도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정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아니었다”면서 “아무리 법과 질서를 세운다고 한들 돈과 정보력을 가진 기성세대들이 또 이득을 볼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런 불신은 결국 사회에 대한 체념과 냉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 대신 ‘아무리 애써도 돈과 권력을 가진 세력을 이길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사회가 발전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투자 시장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젊은이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다.
  •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은 그나마 공정하다고 믿었는데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정보력을 활용해 돈을 벌고 청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당하는 판이 아닌가 싶어 무섭고 실망도 큽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이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대면 심층 인터뷰에서 청년들은 마지막 인생 역전으로 생각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인 코인 시장조차 기득권 세력에 점령당한 게 아니냐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기득권 세력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사원 서모(38)씨는 “대기업 회장까지 이번 폭락 사태에 줄줄이 연루돼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아직 적발되지 않았을 뿐 이런 일이 단지 한두 건에 그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이모(30)씨도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사라졌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계가 정해진 판에서 한몫 거머쥐려면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정보가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청년들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직장인 김모(29)씨는 “김 의원이 구멍 뚫린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청년들과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면서 “단순히 코인에 투자한 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대학생 지모(23)씨는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회의원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나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그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예적금 이자로 많게는 연 5%까지 받더라도 15%가 넘는 소득세를 떼이고 나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수익은 마이너스다. 이러다가는 평생 내집 마련은커녕 벼락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재 주식 투자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9세 이하 근로자 평균 월급여는 230만 2000원, 30~39세는 32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 9944만원(4월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청년들이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29세 미만은 43.4년, 30~39세는 30.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년층 사이에서는 “평생 월급을 모아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다”는 신세 한탄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흙수저’ 청년들은 코인이나 주식이 적은 돈으로도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주식과 코인이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0.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날로 커지는 빈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청년들의 ‘묻지마식’ 투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매월 70만원씩 5년간 모으면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월 소득 22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청년내일저축계좌’,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저축한 적금에 추가 지원금을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산 형성 사업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일확천금을 꾀하며 고위험 투자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식과 코인은 가격 하락에 따라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혼인·출산과 같이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제도를 꼼꼼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80년대 이후 주가조작 사태가 끊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단계식 시세조종 수법이 알려지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처벌 수위가 낮아 근절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코인도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발행인의 자격과 의무를 명시해 시장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인천 Utd. 창단 20년 만에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인천 Utd. 창단 20년 만에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문을 뚫었다. 인천은 22일 하이퐁(베트남)을 인천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치른 2023~24 ACL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에서 두 골을 잇달아 퍼부어 3-1승을 거뒀다. 무고사가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베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PO에 오른 인천은 이로써 창단 20년 만에 ACL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인천은 또 K리그 클럽의 ACL PO 전승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역대 9차례 치러진 ACL PO 중 2경기는 K리그 팀이 승부차기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인천을 비롯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1 4개 팀의 ACL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될 조 추첨은 24일 열린다. 사흘 뒤 수원FC와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도 ACL 본선행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본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 천성훈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등 정예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꺼내 들었다. 하이퐁도 스트라이커 유리 마무테 등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2018년 인천에 몸담았던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루엉 쑤언 쯔엉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인천의 우세한 경기가 전망됐지만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해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마무테가 저돌적인 돌파로 인천 수비망을 뚫어내고 오른발 로 골망을 흔든 것. 김동민이 저지했지만 힘에서 밀렸다. 하이퐁의 5백 수비라인을 좀체로 뚫지 못하던 인천은 서포터즈의 ‘정신 차려 인천!’이라는 고함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10초 만에 하이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무고사가 왼쪽에서 찍어 올린 크로스를 천성훈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균형을 맞춘 조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르소와 김도혁을, 후반 19분에는 에르난데스를 차례로 투입했다. 빠른 발로 하이퐁 뒷공간을 파고든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덕에 인천의 공격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나 득점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무고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튀어나온 공을 무고사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몸을 던진 골키퍼 등을 맞고 나왔다.인천은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폭우를 뚫고 질주하며 결승 골을 합작했다.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넘겼고, 에르난데스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탄 제르소의 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롤러코스터 기복’ KIA 선발, 사그라드는 가을야구 희망

    ‘롤러코스터 기복’ KIA 선발, 사그라드는 가을야구 희망

    시즌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선발투수진 기복으로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KIA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지면서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1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황동하가 4와 3분의2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구원 투수들이 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KIA는 3경기에서 23실점 하면서 시리즈 내내 끌려다녔다. 18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선 윤영철이 4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고, 뒤이어 나온 김유신이 5회 말에만 7점을 내줘 2-12 완패했다. 다음 날엔 마리오 산체스가 6이닝 5실점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지만, 7회 초 타선이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6-5 역전승을 일궜다. 올해 KIA의 선발진은 롤러코스터 행보다. 4·5월 두 달 동안 평균자책점 3.59의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5할 승률(22승22패)을 이끌었다. 그러나 6월 들어 평균자책점이 6.19로 치솟았고, 이 기간 KIA는 7승 15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쳐졌다. 지난달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워 선발 투수들이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산체스가 데뷔 경기인 7월 9일 kt wiz전 호투 이후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97로 헤매고 있고, 신인 윤영철도 이달 3경기 14와 3분의2이닝 10자책점으로 부진했다.가장 큰 문제는 팀의 기둥 양현종이 연이은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다는 것이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8실점 6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2회 말 KIA의 공격 상황에서 강한 빗줄기에 경기가 무효 선언돼 한숨 돌렸다. 이어 일주일 만에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5와 3분의2이닝 7실점으로 시즌 7패를 떠안았고 결국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우천 취소로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KIA가 5강에 들기 위해선 선발진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제구력 안정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는 이의리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양현종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KIA의 가을야구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선 연승을 달려야 하는데 이의리, 토마스 파노니 2명으로는 쉽지 않다. 앞으로 힘든 레이스가 예상된다”며 “핵심은 대체 불가한 양현종의 부활이다. 다만, 올해 구속 저하로 대량실점 경기가 많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 [서울광장] 중간이 없는 사회/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중간이 없는 사회/임창용 논설위원

    9월이 코앞인데 좀처럼 더위가 꺾이지 않는다. 예년 같으면 잦아들었을 매미 소리가 새벽부터 우렁차다. 기록적 폭염과 폭우가 교차된 올여름이었다. 봄만 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모든 걸 말려 죽일 기세더니 한 달 내릴 장맛비를 하루 만에 쏟아부으며 사람들을 질리게 했다. 모자람과 과잉을 반복하는 사람을 우스갯소리로 ‘중간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요즘 날씨가 딱 그렇다. 극단을 오가는 기후는 요즘 우리 사회 모습을 똑 닮기도 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 선택 이후 망가진 우리 교육 현장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교사가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를 엎드려 있게 했다고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고 2년 넘게 재판에 끌려다니는 게 현실이다. 아이들 다툼에서 자기 아이 편을 들어 주지 않았다고 학부모가 교사에게 밤낮없이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왕의 DNA’를 가졌으니 걸맞게 대우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하는 부모까지 있다. 나 같은 중년 세대가 학교에 다닐 때는 상황이 정반대였다. 중학교 때 어느 선생님은 시험을 볼 때마다 틀린 답안 수만큼 제자의 종아리를 쳤다. 월말고사 점수가 나오는 날엔 각 반에서 ‘매타작’이 벌어졌다. 고등학교 때는 한 친구가 선생님께 말대꾸를 했다가 불려나가 친구들 앞에서 10여분간 뺨을 맞고 발길질을 당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의 폭력은 ‘훈육’으로 포장됐고, 이를 문제 삼는 학부모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민주화’가 핵심 가치로 등장한 이후 이런 분위기는 바뀌었고, 학생들의 인권 의식도 높아졌다. 학생 인권과 교권의 ‘역전현상’이 벌어진 건 각 시도 교육청이 2010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학생인권조례’가 분기점이었다. 조례는 체벌과 폭언 금지부터 복장과 두발 자율화, 소지품 검사 금지,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 강요 금지 등을 명시했고, 학교는 학생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아동학대 관련법과 맞물려 극심한 교권 위축으로 이어졌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통제할 수단을 사실상 잃었다. 지적하고 바로잡으려다간 아동학대로 신고당해 고초를 겪기 일쑤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원 아동학대 사건은 2018년 220건에서 2022년 547건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면 일단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고 법적으로 아동학대 피의자가 된다. 아동과의 분리 차원에서 보직 해임이 원칙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인권 의식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과잉의 측면이 크다. 조례 도입 전 이미 ‘폭력 교사’는 거의 사라져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균형은 깨졌고, 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가 두려워 교단을 기피하고 있다.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가 건강하듯 사회는 중간이 튼튼해야 안정된다. 하지만 가뭄이 해갈을 넘어 폭우로 이어진 것처럼 중간을 건너뛰어 극단으로 치닫는 게 교육 현장뿐만은 아니다. ‘조국사태’ 때 정점을 찍었던 진영 대결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나 남북 문제 등으로 바통을 넘겨 여전히 진행중이다. 방류 찬성론자를 무조건 ‘일본 대변인’으로 치부하거나, 남북 대화론자를 ‘반국가세력’으로 단정하는 인식도 비슷한 맥락이다. 타협이 실종된 국회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일수록 모호함을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반면에 성숙하지 못할수록 모호함을 참지 못하고 이분법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기대지 않는 중간의 가치를 강조한 ‘중용’의 정신도 같은 맥락이다. 기후의 극단이 오송 참사를 초래했듯 중간이 약하고 극단이 판치는 사회는 교권 실종 같은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중간을 되찾아 보다 성숙해졌으면 한다.
  • ‘2위에 3승, 꼴찌에 3패’ 롯데는 의적?…원인은 실책과 불펜 방화

    ‘2위에 3승, 꼴찌에 3패’ 롯데는 의적?…원인은 실책과 불펜 방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에서 리그 2위 SSG 랜더스에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고, 주말 시리즈에선 실책과 불펜 부진이 겹치며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하는 혼란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 롯데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패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실점은 실책에서 시작됐다. 4회 말 롯데 2루수 박승욱이 김휘집의 평범한 땅볼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임병욱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4-3으로 추격당했다. 박승욱은 7회 말에도 김태진이 친 공을 놓쳤고, 이 이닝에만 3실점 하면서 승기를 넘겨줬다. 불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상수는 야수 실책으로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임병욱과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아 강판당했다. 구승민도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8회 말 1사 만루에 올라온 김원중은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내줬다.지난 18일 키움전도 8회 말 등판한 한현희가 부진했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송성문을 안타로, 주성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주형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역전당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6이닝 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4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15일부터 17일까지 3경기 32득점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면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 박종훈, 오원석을 차례로 무너뜨려 5위와 간격을 반 경기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연패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4위 두산 베어스, 5위 KIA 타이거즈와 1경기 반차로 멀어졌다. 이번 주가 롯데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다. 2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5일부턴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wiz와 경기를 갖는다. 이에 롯데는 돌아온 한동희에 희망을 걸고 있다. 서튼 롯데 감독은 20일 키움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니코 구드럼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고 노진혁도 피로도가 쌓였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한동희를 1군에 올렸다”며 “당겨치는 타구뿐 아니라 전 방향으로 골고루 공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2군에서 타율이 높다는 것은 조정을 잘 거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대만, 30세 미만 청년 소득 고공 행진…역대급 고소득 청년층 나올까

    대만, 30세 미만 청년 소득 고공 행진…역대급 고소득 청년층 나올까

    지난해 한국 국민소득(GNI)를 20년 만에 역전해 화제가 됐던 대만이 이번에는 30세 미만 청년층의 연평균 소득이 빠르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최근 공개된 가계총수입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30세 미만 청년의 평균 연간 소득이 53만 6000대만달러(약 2251만 7360원)에 달했으며 연령별 소득 수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내 경제 활동 인구는 총 1594만 2000명으로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70만 4000대만달러(약 2957만 5040원), 월평균 소득은 5만 9000대만달러(약 247만 8590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소득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든 연령대의 소득 수준이 역대급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빠른 소득 증가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 30세 미만 청년의 연평균 소득은 53만 6000대만달러(약 2251만 7360원)이었으며 이어 30~34세는 69만 2000대만달러(약 2907만 920원), 35~39세는 77만 대만달러(약 3234만 7700원), 40~44세 83만 3000대만달러(약 3498만 6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45~54세의 평균소득은 92만 3000대만달러(약 3499만 4330원)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5~64세(79만 4000대만달러, 약 3335만 5940원), 65세 이상자(46만 9000대만달러, 약 1969만 8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했던 총괄 관계자는 30세 미만 청년 소득 증가 현상에 대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히 있었지만 2021년에 비해 심각하지 않았던 것이 소득 증가에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거기에 더해 대만 내부의 고용 환경 개선과 실업률 하락, 기본급 인상 정책 추진 등에 따라 청년 소득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강원의 딸’ 한진선, 이글이글 2연패

    ‘강원의 딸’ 한진선, 이글이글 2연패

    “정선 코스 오면 기분 좋고 편해”최종일 이글 2개 터뜨려 역전승 한진선이 고향인 강원도에서 이글 2개를 꽂아 넣으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속초 출신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 내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KLPGA 투어 정상을 밟았던 한진선은 올해 대회 2연패 및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 두 번 우승은 유소연과 임희정에 이어 세 번째, 2연패는 임희정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 전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고 편하다”며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던 한진선은 이날 샷 이글 2개로 역전 우승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 이제영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한진선은 5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6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쏜 한진선은 7번 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한진선은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때린 세 번째 샷이 컵 속으로 들어가 또 한 번 이글을 터트리며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진선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대회 2연패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에도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를 뒤집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선은 타이틀 방어 또한 최종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임진희, 마다솜, 이소미, 이가영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한진선에게 6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제영은 4타를 잃어 5언더파 283타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소연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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