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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된 ‘이타성’ KCC, 챔프전 진출 확률 0%에 도전…“관건은 DB 알바노 수비”

    완성된 ‘이타성’ KCC, 챔프전 진출 확률 0%에 도전…“관건은 DB 알바노 수비”

    “책임감을 통한 이타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나서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내내 강조했던 단어는 ‘이타성’이다. “한 점이라도 막으려는 근성”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KCC 선수들은 서울 SK와의 3경기를 평균 70.7실점으로 틀어막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의 반환점을 돈 9일, KCC가 SK를 상대로 3연승,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전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최준용(24점), 라건아(18점 13리바운드), 허웅(14점)의 공격력과 끈질긴 수비로 97-77 완승했다. 3경기 모두 18점 이상의 점수 차로 승리하는 압도적인 전력이었다. 이에 KCC는 지난 시즌 6강 시리즈 점수 0-3으로 SK에 고배를 마신 수모를 깨끗이 씻었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KCC는 최준용이 연속 5득점을 넣은 뒤 허웅에게 공을 받은 알리제 드숀 존슨이 욕심내지 않고 외곽으로 패스해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3점슛을 도왔다. 이어 협력 수비로 자밀 워니의 공을 뺏은 허웅이 비신사적인 반칙(U파울)을 이끌었다. 존슨이 워니를 막고 최준용이 리바운드를 잡은 KCC는 두 선수의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도움 수비로 SK의 공을 가로챘고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KCC는 2쿼터에만 무려 40점을 올렸다.이날 KCC는 속공 11개로 23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가로채기에 집중하면서 빠른 공격으로 연결할 가능성을 높였다. 수비에서도 워니에 대한 협력 수비와 빠른 로테이션이 빛났다. 전희철 SK 감독은 4일 1차전을 앞두고 “속공을 막는 훈련에 집중했다”고 했으나 수비와 패스 능력을 갖춘 KCC 공격을 막지 못했다. 벤치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승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창영이 20분 넘게 소화하며 SK 안영준을 2득점으로 묶었다. 골밑 사수에 집중한 존슨도 16점 8리바운드, 주전 가드 이호현보다 많은 시간(20분 14초)을 소화한 에피스톨라는 8점을 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이 3차전 앞두고 “수비 전형은 큰 변화 없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고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무장한 움직임으로 호응했다. 전 감독은 승리 후에도 “위로 올라갈수록 상대적으로 수비 강도가 강해진다. 더 이타적인 플레이로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반면 수원 kt는 객관적 우위 전력에도 7일 6강 2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7-79로 역전패했다. 개인 기량에 의존하면서 4쿼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배스에게 빠른 판단과 함께 이타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기성 농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CC 선수들이 달라진 부분은 절제”라며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의 기회를 살리면서 공격 확률을 높였다. 라건아 등의 전투력이 강해지면서 리바운드와 속공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주 DB와 겨뤄볼 만하지만 이선 알바노 수비가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KCC는 오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을 갖는다. KBL 역사에서 정규 시즌 5위팀이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 두산 불펜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팬’?… 9패 중 네 번 ‘끝내기 역전패’

    두산 불펜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팬’?… 9패 중 네 번 ‘끝내기 역전패’

    정규리그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9번의 패배 중 4번이 끝내기 패배일 만큼 ‘필승조’의 부진이 뼈아픈 상황이다. 두산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혈투 끝에 대타 이주찬에게 좌익선상 끝내기 2루타를 내주며 6-7로 눈물을 흘렸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승9패 승률 0.357로 7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6일 믿었던 선발 곽빈이 무너지면서 1-8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은 불펜진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두산은 정규리그가 개막되기 전 열린 시범경기에서 8승1무로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한 것은 역대 3번째로 그동안 시범경기 무패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올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시즌 시작 전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정작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끝내기 역전패를 4번이나 당하며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의 원투펀치인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탄탄한 모습이다. 알칸타라가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1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86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와델은 3승에 평균자책점 1.06으로 리그 3위다. 3선발은 곽빈인데 국가대표 단골손님이다. 4, 5선발은 최원준과 김동주다.문제는 이른바 필승조라 할 수 있는 구원진과 마무리가 약하다는 점이다. 두산은 개막전에서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된 정철원이 4사구 3개를 내주며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로 패배했다. 특히 믿었던 김명신(평균자책점 10.80)과 이승엽 감독이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김택연(평균자책점 7.71)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아쉽기만 하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김택연은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마무리였던 홍건희는 아직 1군에 올라오지도 못했다. 이들의 활약이 예상을 밑돌면서 두산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81로 전체 9위다. 리그 평균(4.79)과도 차이가 있다. 이러다 경기 후반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8일 “아직 시즌 초반이라 두산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선발보다는 중간계투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는 것이 두산의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 이준석 “낙선 싫다”… 48시간 무박 유세

    이준석 “낙선 싫다”… 48시간 무박 유세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후보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부터 자전거를 이용한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자전거 유세로 ‘험지 당선’의 이변을 일으켰던 이정현·이재오 전 의원의 사례도 언급된다. 이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자전거를 타고 나간다”고 썼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9일 밤 12시까지 휴식 없이 유세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날 오전엔 국회를 찾아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 지지를 호소한다. 이 후보의 무박 유세에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동참을 예고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는 이 후보의 낙선을 용납할 수 없다. 함께 달릴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 4일 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혔다며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 유세는 2014년 전남 순천·곡성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며 보수정당 인사 중 최초로 ‘호남 재선’을 지냈던 이정현 전 의원이 효과를 봤던 방식이다. 당시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로 지역을 다녀 화제를 모았던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로 출마해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다니면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 계열 정당에는 험지인 서울 은평에서 ‘5선’을 지냈던 이재오 전 의원 역시 유세 당시뿐 아니라 의원 시절에도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서울 마포을) 민주당 후보는 이날 SNS에 이 후보의 ‘무박 유세’를 “바보 같은 짓”이라고 적었다가 공 후보도 무박 유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게시글을 삭제했다.
  •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48석)에서 우세한 고지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난공불락 선거구로 여기던 강남 3구까지 절반 이상을 ‘초박빙’으로 분류하며 승기 굳히기에 나선다. 국민의힘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7~8곳에서 역전 추세가 포착된다며 대역전극에 도전하고 있다. 8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중 15곳이 접전 지역이고 이 중 8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선거 초반부터 여야 모두 초박빙의 살얼음판 판세라는 분석이 일치한 용산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0.7% 포인트 차로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누른 바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3%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이 관측된다. 용산의 사전투표율은 34.31%로 21대 총선보다 5.73%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에서 전체적으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역전 추세를 포착한 이른바 ‘골든크로스’ 지역도 상당수 있다. 영등포을은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의 초박빙 승부처로 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까지 6차례나 찾은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다가 ‘깜깜이’ 기간에 돌입했다.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의 광진을도 승부 예측이 어렵다는 게 양당의 분석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의 우세 속에 선거전을 시작한 중·성동을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추격이 얼마나 거세냐가 관건이다. 보수 텃밭인 강남 3구는 유세 막판에 변수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이날 ‘초박빙 격전지’ 11곳을 꼽으며 서초을·강남을·송파갑·송파을·송파병 등 5곳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에도 강남 3구 지원 유세에서 보수층 결집이라는 역효과를 경계하는 듯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맞춤형 연설을 진행하면서도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소개한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초접전 지역”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실제 판세와 다른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 17~21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서초을·송파갑에서 5전 전승을, 강남을·송파을에서 4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발표했던 12곳 중 동대문갑을 안규백 후보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제외한 것만 봐도 데이터가 아닌 꼼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우리 당 강세 지역인 서초·강남·송파를 흔들어 보겠다는 나쁜 의도를 갖고 말씀하지 않는 이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북·노원·중랑·성북·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 등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20곳 안팎에서도 양당의 시각은 다르다. 민주당은 우세 판세가 견고하다고 분석하지만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은 도봉·강동·양천·서대문 등을 국민의힘 지지세 확대가 뚜렷한 골든크로스 근접 지역으로 꼽았다. 또 홍석준 국민의힘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월 말부터 민주당 후보의 막말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옮겨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등 부적절한 발언이 접전 중인 도봉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이대 출신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에게 관련 입장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3지대 후보들도 서울 주요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우세나 경합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은 없다. 다만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는 동작갑(김병기 민주당·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에서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의 득표율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종로(곽상언 민주당·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서, 같은 당 허은아 후보는 영등포갑(채현일 민주당·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에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는 마포을(정청래 민주당·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에서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15% 득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서울은 지난 21대 총선까지 의석수가 49석이었지만 인구 변동에 따른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1석이 줄었다. 민주당이 3석을 차지한 노원갑·을·병이 노원갑과 노원을로 재편됐다.
  •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보다 과반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역풍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목표 151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 목표치로 153석을 제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연합뉴스TV에서 “초기에 (지역구만) 110석+α(알파)를 예상했는데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면서 정권 심판 흐름이 사전투표에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6개 시도에 전남·전북·광주·서울·세종 등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 포함되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 본부장의 언급은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실히 감지되고 최근에는 한강벨트를 넘어서 강남 지역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가 확실시된다고 보고, 예상치를 65~75%로 내놨다.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탠 수치라는 것이다. 김 실장은 MBC라디오에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어간 적이 1988년 총선 이후에는 없었지만,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큰 것 같아서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범야 200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여권 내에 위기감을 조장해 자기들의 적극적 지지층을 끌어들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유세에서 “전국에서 지금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수십 군데다. 이 결과에 따라 국회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범야 200석’의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도층과 보수층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면서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했다. 후보들도 줄줄이 읍소에 나섰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 등 서울 동부 지역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는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빙 지역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판세 설명 브리핑에서 서울 한강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벨트, 충청권에서 당 지지세가 확대되고 박빙 지역도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여론조사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와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사례로는 이원모 후보가 출마한 경기 용인갑을 꼽았다.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20~140석”으로 제시하면서 양문석·김준혁 민주당 후보 논란으로 수도권에서 10석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악재는 다 털었고 민주당 악재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돌입…‘자전거 유세 이변’ 재현할까

    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돌입…‘자전거 유세 이변’ 재현할까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후보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부터 자전거를 이용한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자전거 유세로 ‘험지 당선’의 이변을 일으켰던 이정현·이재오 전 의원의 사례도 언급된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자전거를 타고 나간다”고 썼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휴식 없이 유세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 후보는 이날 동탄역에서 첫차를 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을 돌며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의 무박 유세에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동참을 예고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는 이 후보의 낙선을 용납할 수 없다. 함께 달릴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 4일 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혔다며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자전거 유세는 2014년 전남 순천·곡성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보수정당 인사 중 최초로 ‘호남 재선’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효과를 봤다. 당시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로 지역을 다녀 화제를 모았던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로 출마해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계열 정당에 험지인 서울 은평에서 ‘5선’을 지냈던 이재오 전 의원도 유세뿐 아니라 의원 시절에도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서울 마포을) 민주당 후보는 이날 SNS에 이 후보의 ‘무박 유세’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적었다가, 공 후보도 무박 유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게시글을 삭제했다.
  • 허훈 따로 배스 따로 돋보인 kt, 조직력 싸움에서 패배…“모비스 옥존은 발목 타박”

    허훈 따로 배스 따로 돋보인 kt, 조직력 싸움에서 패배…“모비스 옥존은 발목 타박”

    승부를 가른 건 한 팀으로서의 조직력이었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 허훈 원투 펀치의 맹활약에도 주전부터 후보 선수들까지 집중력을 쏟아부은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패했다.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현대모비스와의 3차전을 갖는다. 정규 시즌 3위로 6위 현대모비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라고 평가받았으나 1차전은 버저비터로 간신히 승리하고, 2차전은 역전패하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승1패로 떠나는 원정길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핵심 공격 자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kt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두 번째 경기에서 77-79로 패했는데 허훈이 22점 6도움, 하윤기가 19점 5리바운드, 배스가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세 선수가 팀 득점의 83%를 책임졌다. 나머지 선수들이 올린 점수는 13점에 불과했다.주전 선수들의 공격력은 눈에 띄었지만 조직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최진수, 케베 알루마의 집중 견제를 받은 배스는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33분을 넘게 소화했다. 결국 4쿼터 막판 지친 모습으로 공수 모두 힘을 쓰지 못했고 알루마에게 13점을 내줬다. 35분 가까이 뛴 허훈도 종료 1분 전 2점 앞선 상황에서 점퍼를 놓쳤고 마지막 레이업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두 번의 공격 모두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윤기 역시 평소답지 않게 심판 판정에 날카롭게 반응하며 예민한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여전히 질서 정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집중력,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관리가 됐었어야 했다. 저의 실수”라며 “매번 배스에게 빠른 판단을 통해 이타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혼자 공격하면 체력 소비도 많고 상대에게 막힐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반면 현대모비스는 벤치 싸움에서 29-1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승 레이업을 올린 선수도 무득점이었던 김지완이었다.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도 골밑을 지키며 각각 11점, 6점을 올렸다. 김지완, 박무빈(6점), 이우석(11점), 김국찬(13점) 등은 돌아가면서 허훈을 수비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조직력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성실하고 이타적인 알루마가 리그에서 배스를 가장 잘 막는다. 최진수도 반칙으로 배스의 에너지를 떨어트렸다”며 “활동량과 에너지로 맞붙는다면 시리즈가 더 유리하게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루마도 “kt에 스타 선수들이 있지만 현대모비스에는 증명해야 하고 배고픈 선수 많다. 뭉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부상이 분제다. 박무빈이 발목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미구엘 안드레 옥존까지 발목을 다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옥존에 대해 “골타박상으로 부운 상태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내일 컨디션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범경기 1위였는데…두산 9패 중 4패가 ‘끝내기’일 정도로 불펜진 부진

    시범경기 1위였는데…두산 9패 중 4패가 ‘끝내기’일 정도로 불펜진 부진

    정규리그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9번의 패배 중 4번이 끝내기 패배일 만큼 ‘필승조’의 부진이 뼈아픈 상황이다. 두산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혈투 끝에 대타 이주찬에게 좌익선상 끝내기 2루타를 내주며 6-7로 눈물을 흘렸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승9패 승률 0.357로 7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 6일 믿었던 선발 곽빈이 무너지면서 1-8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은 불펜진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 두산은 정규리그가 개막되기 전 열린 시범경기에서 8승1무로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한 것은 역대 3번째로 그동안 시범경기 무패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올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시즌 시작 전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정작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끝내기 역전패를 4번이나 당하며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두산은 원투펀치인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탄탄한 모습이다. 알칸타라가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1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86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와델은 3승에 평균자책점 1.06으로 리그 3위다. 3선발은 곽빈인데 국가대표 단골손님이다. 4, 5 선발은 최원준과 김동주다. 문제는 이른바 필승조라 할 수 있는 구원진과 마무리가 약하다는 점이다. 두산은 개막전에서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된 정철원이 4사구 3개를 내주며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로 패배했다. 특히 믿었던 김명신(평균자책점 10.80)과 이승엽 감독이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김택연(평균자책점 7.71)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쉽기만 하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김택연은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마무리였던 홍건희는 아직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한 상황이다. 이들의 활약이 예상을 밑돌면서 두산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81로 전체 9위다. 리그 평균(4.79)과도 차이가 있다. 이러다 경기 후반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8일 “아직 시즌 초반이라 두산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선발보다는 중간계투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것이 두산의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 홈경기서 첫 안타친 이정후 “하성이형은 강인해서 실책 신경 안쓸것”…김하성은 실책으로 팀 패배 빌미

    홈경기서 첫 안타친 이정후 “하성이형은 강인해서 실책 신경 안쓸것”…김하성은 실책으로 팀 패배 빌미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안타를 생산했다. 반면 절친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경기 2개의 실책으로 기록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중견수 앞 안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5(38타수 8안타)로 조금 올랐다. 지난 3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하던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우완 맷 왈드런의 공을 받아쳐 2루수를 뚫고 나가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LA다저스전 이후 4경기 18타석 만이다. 1루에 진출한 이정후는 그렇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김하성쪽으로 보냈다. 평범한 땅볼이었는데 김하성이 1루 악송구를 하면서 이정후는 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뒤처진 8회 일본 출신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의 낮은 초구를 건드렸다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도 0.205(44타수 9안타)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날 두 차례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팀이 2-3으로 패배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서던 8회 1사 1,3루에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공을 받아 2루로 진루하려던 주자를 태그하다 글러브속 공이 빠졌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고 2사 3루의 위기에서 맷 채프먼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내줬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실책을 2개나 기록한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다. 지나간 것인데…”라며 “내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첫 번째 실책에 대해 김하성은 “정후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며 “맞물리는 어떤 상황이 있었는데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이정후는 “(하성)형도 사람이고 실수도 할 수 있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실점으로 연결됐다”면서 “형은 성격도 강인해 (실책에 대해) 신경 쓰고 의기소침하고 그럴 것 같지 않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깐 힘내서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기복의 원자력 소통] 쓸모 많고 안전한 우리 동네 소형모듈원전

    [이기복의 원자력 소통] 쓸모 많고 안전한 우리 동네 소형모듈원전

    오는 6월 14일이면 1년 전인 2023년 6월 13일에 제정 공포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 법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분산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에너지 관련 첨단기술 활용을 통해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법에 따르면 일정 지역에 대해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분산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할 수 있고, 분산에너지특화지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달리 정할 수 있다. 즉 분산에너지가 수요 지역에 있으면 전력 공급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지역 전력요금도 다른 지역과 차별되게 싸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분산에너지사업자는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안에서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부족한 전력 또는 남는 전력을 전기판매사업자와 거래할 수도 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 또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를 말한다. 즉 전통적인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벗어나 전력 수요 지역 인근에서 송전선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4만㎾ 이하의 발전설비, 모듈당 발전설비 용량이 30만㎾ 이하의 중소형 발전용 원자로, 자가용 발전설비, 집단에너지, 구역전기 등을 말한다. 태양광, 풍력, 소형모듈원전(SMR), 연료전지, 수소발전, 전기저장장치(ESS)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러 가지 분산에너지 중에서 전력 수요가 매우 큰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철강, 자동차, 중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에 가장 적합한 분산에너지는 SMR이다. 재생에너지를 분산에너지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넓은 면적이 필요한 데다 간헐성을 극복하기가 아직은 어렵다. 원전은 편의상 700MWe 이상을 대형, 300MWe을 소형, 그 중간은 중형이라 하고 10MWe 이하를 초소형 원전으로 나눈다. SMR은 전 세계에서 80여개가 개발 중인데, 2030년대에 상용화가 예상된다. SMR은 활용 목적에 따라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경수형과 가스 냉각, 나트륨 냉각, 용융염 형태 등 여러 가지 비경수형이 개발되고 있다. SMR은 전 주기 동안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초저탄소 발전원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등 매우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 퇴장하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전력을 생산하고, 산업에 공정열을 제공하며, 수소 생산, 해수담수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오지나 기업 단독의 전력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형 선박이나 잠수함, 바지선 등의 동력원으로, 해저도시나 우주선, 행성 기지의 전력 공급원으로도 쓸 수 있다. SMR은 모듈로 공장에서 주문생산이 가능해 경제성도 있고,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모드의 운전이 가능하며, 자율운전과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특히 주기기들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SMR은 매우 작은 면적에서 막대한 양의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고 밤낮으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제는 최첨단 기술로 설계돼 사고 확률도 매우 희박한 데다 설혹 중대 사고가 발생해도 자동 소화가 되고 외부로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는다. 우리 지역이 쓸 전기를 우리 동네 SMR로 충당하는 세상이 됐다.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 [단독] 한동훈 “민심에 주파수 맞췄다… 유연하고 실용적 정치 할 것”

    [단독] 한동훈 “민심에 주파수 맞췄다… 유연하고 실용적 정치 할 것”

    “다른 생각 맞춰 나갈 때 기준은 ‘민심’… 국민은 관중 아닌 주인공”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입법권을 부여해 주신다면, 그걸 또 제가 지휘한다면 유연성을 충분히 보일 수 있지 않겠어요. 대단히 유연하고 실용적이고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정권 심판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만약 이긴다면 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성해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당인 저도 정부 비판에 대해 공감되는 부분에선 ‘민심의 주파수’에 맞췄고, 바꾸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며 “정권 견제와 심판은 어떤 정권이든 있는 것이고 상식”이라고 했다. 다만 “문제는 그 방식인데,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의 특징은 정말 전복하겠다는 취지이지 견제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강조하기에는 민주당이나 조국당의 목표 지점, 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반역사적”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이, 누명을 쓴 것도 아니고, 범죄를 인정한 사람들이 무엇에 (대해) 복수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이번에는 우리의 뜻에 공감하는 분들이 과거와 달리 사전투표에 많이 나왔다는 뜻”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에 대해선 “한 번에 쉽게 끝내거나 총선에 맞춰서 ‘짜잔’ 하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제가 중요한 포인트에서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전투표 첫날 밤에 마지막 지원 유세를 끝내고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 카페에 앉은 한 위원장은 목소리가 쉬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국민의힘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는 특유의 속사포 화법으로 힘줘서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민심이 두렵다”며 ‘민심’을 20차례,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6차례 언급했다. 7일 충남 천안 유세에선 “(당)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다수 일어나고 있다”며 “나서면 이긴다. 기죽지 말고 나가 달라”고 했다. 또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보여 줬다”며 “그럼에도 역시 중심은 본투표”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데, 어떻게 해석하나. “보수 정당에서는 사전투표를 기피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해서는 지금 구조에서 이길 수 없다. 제가 (지역구를) 100군데 넘게 다녔는데 유세 레퍼토리에 꼭 넣는 것이 ‘수개표를 병행하는 것을 관철했다’는 점이다.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 같은 게 있다. 사전투표를 안 하면 50m 뒤에서 출발하는 느낌이다. 사전투표 (기간을) 이렇게 띄워 놓고 하는 게 옳으냐 그르냐에 대해선 이견이 있지만, 현재 시스템에서라면 전략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권 심판론이 높은데, 왜 국민의힘을 뽑아야 하나. “지금 정부가 2년밖에 안 됐다. (지금 정부는) 문재인 (전) 정부가 무너뜨린 한미일 공조 관계를 복원하고, 화물연대 파업 같은 소위 ‘떼법’에 대해 원칙을 유지한 데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선 발목이 잡혔다. (민주당이) 정부조직법부터 반대해 정부가 출범도 못 하게 했다. 자꾸 심판하자고 하는데 자기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마음대로 모든 걸 다 했고, 그게 잘못됐다는 평가를 받아서 정권까지 잃었다.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승이 주어진다면 자기들이 바라는 방탄이나 죄를 짓고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을 국민이 허락했다고 착각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싫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싫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싫다는 중도층 민심이 있는데. “소통을 강화하는 등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본다. 정책적인 면에서 굉장히 유연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어떤 가치가 충돌할 때 민심을 우선해야 한다. 그래서 문제 제기가 있을 때마다 정권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민심을 반영해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대부분 관철했다. 미래를 봐 달라.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당은 경직성이 훨씬 강해질 것이다. 박용진, 홍영표 의원을 다 잘라 내지 않았나.”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원팀인가. “생각은 다르게 마련이다. 다른 생각을 조절해 나가고 서로 맞춰 나갈 때 기준을 민심으로 삼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기준에 따랐다. (취임 후) 100일 동안 파도를 겪었지만 그 파도들이 결국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과정 아니었나. 그 파도가 제 개인의 이익, 기호, 기분을 반영한 것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공천에 관해서도 충돌이나 이견이 있었지만 그걸 넘을 수 있었던 건 제 기호, 호불호, 이익이 반영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총선 막판에 최대 현안이 의정 갈등인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나. “의료개혁이라고 해야 한다. 근래 여러 이슈 중 이렇게 많은 국민이 공감과 지지를 보낸 건 본 적이 없다. 증원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이슈다. 결국 전문가 집단의 문제이고, 이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독점적이다. 그래서 20여년간 증원이 안 됐다. 어려운 주제라 우리 정부가 그런 것을 계산하지 않고 해야 하는 점이 있다. 이걸 한 번에 쉽게 끝낸다, 총선에 맞춰서 ‘짜잔’ 한다는 건 어렵고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그래서 제가 중재 역할을 했고, 어떤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 -양문석, 김준혁 등 민주당 후보 논란도 있는데. “그분들이 굉장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까지 포함해서 이걸 밀어붙이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판세에 영향이 없다’는 말을 했는데, 속내를 드러낸 말이다. 판세에 영향이 없더라도 민심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 장예찬, 도태우 후보를 정리할 때 제가 굉장히 상처받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판세에도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민심이 강했고 합리적이었다. 저들은 국민을 경기장의 유료 관중 정도로 보고, 주인공으로 봐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주 4·3 추모식에 가지 않아서 비판받았는데.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데는 진영 논리를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4·3 직권 재심 확대는 제주도민의 숙원이었다. 그래서 (법무부 장관 때) 집중적으로 검사를 여러 명 투입해서 그걸 해드렸고, 무죄 판결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짜 억울함을 기리는 방식은 그래야 한다. 사정상 못 간 것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는데, 제주 4·3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누가 진짜 노력했는지 봐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현대모비스 김지완, 첫 득점이 역전 결승포…kt는 허훈·배스·하윤기 ‘64점 합작’에도 패배

    현대모비스 김지완, 첫 득점이 역전 결승포…kt는 허훈·배스·하윤기 ‘64점 합작’에도 패배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종료 10초 전 김지완의 레이업 돌파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균형을 맞췄다. 수원 kt는 주포 패리스 배스의 체력 저하를 이겨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9-77로 이겼다. 수원에서 1승씩 나눠 가진 양 팀은 9일부터 울산동천체육관으로 이동해 3, 4차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케베 알루마가 4쿼터 배스를 압도하면서 팀 내 최다 22점을 올렸다. 김국찬(13점), 이우석(11점), 게이지 프림(11점 8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함지훈과 박무빈(이상 6점)도 적재적소에 슛을 터트렸다. 1차전에서 32-43으로 밀린 리바운드도 2차전 34-28로 만회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의 활약으로 원정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전반에 비해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장재석, 김지완 등 베테랑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kt에 허훈, 배스 등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어린 선수들이 에너지로 제압할 수 있다. 시리즈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kt는 삼각편대 허훈(22점 6도움), 하윤기(19점 5리바운드), 패리스 배스(23점 10리바운드)가 팀 득점의 83%를 책임졌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세 선수 모두 30분 이상 소화하면서 체력이 떨어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마지막 1분 동안 슛 성공률이 낮았다. 집중력과 체력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방심하는 순간 3점을 맞고 수비를 다 한 뒤 슛을 맞아서 사기가 떨어졌다. 선수들도 아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배스를 막았는데 배스는 압박을 뚫고 3점슛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허훈이 돌파에 이은 패스로 하윤기의 골밑슛을 도왔다. 이우석이 외곽포를 꽂아 추격한 다음 김국찬이 연속 3점을 넣었다. 이에 문성곤도 외곽 득점으로 응수했다. kt는 하윤기가 골밑슛을 넣으면서 1쿼터를 1점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배스가 자신을 수비하던 최진수와 팔이 엉키면서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배스가 벤치로 빠진 사이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프림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허훈의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kt는 쉬고 나온 배스가 다시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허훈에게 공을 받은 하윤기가 엘리웁을 올렸으나 현대모비스가 전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45-39 우위를 점했다.후반에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넘어진 상황에서 알루마가 한희원 얼굴에 머리를 갖다 대면서 비신사적인 반칙(U파울) 판정을 받았다. 알루마와 배스가 득점을 주고받은 뒤 허훈이 이우석을 앞에 두고 3점슛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프림이 또 한 번 U파울을 범했다. kt는 분위기를 살린 허훈이 연속 득점하면서 3쿼터를 4점 리드했다. 정성우의 레이업으로 4쿼터 포문을 연 kt는 배스의 3점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현대모비스도 알루마가 연속 골밑슛으로 답답했던 흐름을 끊어냈다. 김지완의 패스를 받은 김국찬이 3점을 터트려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윤기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는 듯 보였으나 김지완이 종료 10초를 남기고 이날 첫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허훈의 마지막 레이업이 빗나가면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확정했다.
  • 제수스·조르지뉴까지 살아난 아스널, EPL ‘공수 균형’ 최고…20년 우승의 꿈 이룰까

    제수스·조르지뉴까지 살아난 아스널, EPL ‘공수 균형’ 최고…20년 우승의 꿈 이룰까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수 균형으로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우승에 도전한다. 이적생 카이 하베르츠의 활약에 가브리엘 제수스, 조르지뉴까지 살아나면서 기세를 높이고 있다. 아스널은 7일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올해 11경기 10승1무 38득점 4실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비긴 1경기도 1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0-0)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등 기존 핵심 선수들과 함께 조르지뉴, 제수스까지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3분 오른 측면을 돌파한 사카의 패스를 받은 제수스는 중앙으로 움직이며 곧바로 오른발 슛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궤적은 날카로웠다. 전반 31분에는 왼쪽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긴 패스를 받아 드리블하면서 타리크 램프티의 반칙을 이끌었다. 결과는 페널티킥. 사카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제수스는 날카로웠다. 후반 3분 하베르츠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의 제수스가 빠르게 침투하며 머리에 공을 갖다 댔는데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중앙에서 경기 조율에 집중하던 조르지뉴도 한 번의 침투로 도움을 올렸다. 후반 17분 오른 측면에서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뉴는 침착하게 가운데로 공을 찔러 하베르츠의 추가 골을 이끌었다.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후반 42분 쐐기 득점을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1월까지 중원에 라이스를 수비형 미드필더, 외데고르와 하베르츠를 메짤라(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했고 2월 5일 리버풀전부터는 조르지뉴와 라이스를 3선에 놓는 정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구성하고 있다. 제수스도 무릎 부상을 털고 1월 20일 크리스털 펠리스전에서 복귀했다. 이에 아스널은 공수 모두 안정감을 더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1위 아스널(승점 71점)은 2위 리버풀, 3위 맨시티(이상 70점)와 우승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득점(75점)은 리그에서 가장 많고 실점(24점)은 제일 적다. 득실 차도 리버풀(42점), 맨시티(40점)를 압도한다. 지난해 2003~04년 이후 19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아스널은 맨시티에 막판 역전당한 뒤 절치부심 라이스, 하베르츠 등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2위 아스널은 88득점 43실점, 1위 맨시티는 94득점 33실점이었다. 아스널 에이스 사카는 브라이턴전을 마치고 “지난 시즌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올해 좀 더 전력이 안정되면서 더 좋은 팀이 됐다”며 “골키퍼 다비드 라야부터 스트라이커 하베르츠까지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볼 수 있다. 계속 승리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시티는 6일 펠리스 원정에서 더 브라위너가 멀티 골을 넣으면서 4-2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 김민재 돌아왔는데 왜 이래…뮌헨, 후반 3실점 대역전패

    김민재 돌아왔는데 왜 이래…뮌헨, 후반 3실점 대역전패

    김민재가 한 달, 5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승격팀에 후반에만 3골을 얻어맞으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에릭 다이어와 경쟁에서 밀려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합쳐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가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전(2-2 무승부) 이후 라치오와 UCL 16강 2차전엔 벤치를 지켰고, 팀이 8-1로 대승을 거둔 마인츠와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잠시 그라운드를 밟았다가 다름슈타트,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선 다시 2경기 연속 벤치만 데웠다. 뮌헨은 이날 전반 38분과 45분 나온 해리 케인과 세르주 나브리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후반 5분 뮌헨 진영까지 날아온 하이덴하임의 골킥을 처리하기 위해 팀 클라인딘스트와 헤더 경합을 벌였으나 공이 뒤로 흘렀고, 마빈 파링거가 원터치로 박스 안으로 돌린 공을 케빈 세사가 잡아 만회 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얀 니클라스 베스테가 문전으로 길게 올린 크로스가 김민재를 넘어 클라인딘스트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며 역전 골이 나왔다. 후반 34분에는 클라인딘스트가 멀티 골을 완성했다. 빌드업을 위해 김민재가 전방으로 전진한 가운데 하이덴하임은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김민재의 뒷공간을 파고든 피링거가 공을 잡아 문전으로 치고 올라간 뒤 클라인딘스트에게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아냈다. 시즌 6패(19승3무·승점 60점)째를 당한 뮌헨은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이날 우니온 베를린을 1-0으로 잡고 28경기 무패 행진한 선두 레버쿠젠(24승4무)에 16점 차로 뒤졌고, 정우영이 뛰는 3위 슈투트가르트(19승3무6패)와는 승점이 같아졌다. 골 득실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을 뿐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후반 19분에 터진 세루 기라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해 1부로 올라온 하이덴하임은 8승9무11패로 33점을 쌓아 11위에 자리했다.
  • ‘3골 관여’ 분데스리가 이재성-김민재 엇갈린 활약

    ‘3골 관여’ 분데스리가 이재성-김민재 엇갈린 활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뛰는 국가대표 선수 두명의 경기력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공격수 이재성(마인츠)은 최고 평점을 받은 반면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역전패의 빌미로 평가됐다. 이재성은 7일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시즌 28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홈 경기에서 2골과 1도움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4골 3도움을 올렸는데, 그중 2골 3도움을 최근 5경기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후반기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재성은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 안드레아스 한체올산에게 선제골 기회를 줬다. 한체올센이 넘어지면서 날린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다름슈타트 골망을 처음 출렁거렸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성은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실반 비드머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4분 뒤 톰 크라우스가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팀의 4-0 대승을 주도했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3경기째 무패(2승 1무)를 이어간 마인츠는 승점 23으로 16위로 올라섰다. 경기 최우수 선수(MVP)는 4골 중 3골에 관여한 이재성이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이재성에게 평점 1을 줬다. 해당 매체는 1~6점을 주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호평이다. 반면 5경기 만에 출전한 김미재는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뮌헨은 전반 38분과 45분 해리 케인과 세르주 나브리의 연속골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뮌헨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상대 케빈 세사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뮌헨 진영까지 날아온 골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1분 뒤 팀 클라인딘스트는 김민재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김민재가 전방으로 전진한 가운데 하이덴하임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을 따라가지 못한 김민재는 수비지역 복귀하는 도중 클라인딘스트가 역전골을 뽑아내는 장면을 봐야만 했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인 6점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3실점에 모두 관여했다고 본 것이다.
  • 캡틴 손, 루니·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EPL 이달 선수 5번째 수상 재도전

    캡틴 손, 루니·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EPL 이달 선수 5번째 수상 재도전

    3월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4골 1도움·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1골 2도움·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4골 1도움·풀럼), 콜 팔머(3골 2도움·첼시), 앙투안 세메뇨(3골·본머스), 벤 화이트(1골 2도움·아스널)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팀의 3-1 승리를 거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고,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휴식기 직후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3월에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활 타올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이미 한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4경기 6골을 터뜨려 4번째 수상을 했던 손흥민은 4골 4도움을 몰아쳤던 지난해 12월에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현재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은 5번째 수상에 성공할 경우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와 동급이 된다. 현재 손흥민보다 이 상을 많이 받은 선수는 이들을 포함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7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현재 사우디 알나스르에 몸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회)밖에 없다.
  • KCC, 92.3% 확률 잡았다… 6강 PO 1차전 승리

    KCC, 92.3% 확률 잡았다… 6강 PO 1차전 승리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적지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2.3%의 확률을 차지했다. 승리 비법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에이스 허웅이었다. KCC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리바운드(47-30)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6강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한 경우는 52회 중 48회에 달한다. KCC 공격이 답답할 땐 허웅(19점)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웅은 송교창(13점 9리바운드)과 함께 나란히 3점슛을 3개씩 넣었다. 라건아(17점 7리바운드)도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올 시즌 처음 수비를 잘해서 이겼다. 워니와 김선형을 잘 막았다”고 말했다. 반면 SK는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외곽슛을 강조했으나 성공률이 22.2%(27개 중 6개)에 그쳤다.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한 안영준이 손가락을 다치면서 2차전에 비상이 걸렸다. 워니(14점 9리바운드)가 2점슛을 13개 던져 5개만 성공했고 김선형(13점)도 3점슛 6개 중 1개만 넣었다. 초반 양 팀의 기세는 팽팽했다. SK는 김선형과 호흡을 맞춘 워니가 연속 득점한 뒤 김선형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오재현의 레이업을 블록슛한 송교창이 돌파 득점했다. 허웅이 속공 3점슛을 넣어 역전했고 최준용의 빠른 공격으로 차이를 벌리면서 KCC가 전반을 41-34로 앞섰다. 외곽이 침묵한 SK는 허웅을 막지 못해 계속 밀렸다. KCC는 이호현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고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허웅이 3점을 넣어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선형, 허일영이 뒤늦게 3점슛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6일 같은 곳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설욕전을 노린다.
  • 여야 “수도권 26곳·35곳 격전지”… ‘한 표 승부’ 판가름 전망

    여야 “수도권 26곳·35곳 격전지”… ‘한 표 승부’ 판가름 전망

    3~4%P 내… 경합지 점점 늘어투표율·막판 결집 등 변수 많아 4·10 총선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구간’에 들어간 4일 국민의힘은 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 등이 3~4% 포인트 내 격전지라고 밝혔다. 또 본지가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관계자와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민주당은 서울 15곳 내외, 인천·경기 20곳 내외, PK 10곳 내외, 충청 5곳 정도를 경합 지역으로 판단했다. 결국 수도권 접전지에서 ‘원내 1당’의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 포인트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올랐고 인천·경기에서도 조금 역전됐다”며 “그동안 우리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숨은 의사가 덜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여당 우세 지역구가 82개라는 예전 분석을 언급하며 “그보다는 많다. 그리고 그 수치는 늘어나고 있다. 경합 지역도 오히려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도 50여곳의 판세를 안갯속으로 봤고 경합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한병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합 지역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PK에서도 확대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선거 판세는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 표’ 승부”라며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연령대별 투표율과 막판 보수 결집 등의 변수를 감안할 때 예측하기 어렵지만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지역별 의석 전망은 삼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우리가 ‘200석론’을 주장한다고 하는데, 위기감을 조장해서 경합 지역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그러한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서 자체 분석한 지역별 격전지 숫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합 지역구에서 현재 판세 흐름이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각각 ‘110석+α’, 90~10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격전지는 양측 모두 50여곳으로 관측한다.
  • KCC 승리 비결, 수비·리바운드와 에이스 허웅…안영준 손가락 다친 SK는 비상

    KCC 승리 비결, 수비·리바운드와 에이스 허웅…안영준 손가락 다친 SK는 비상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적지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2.3%의 확률을 차지했다. 승리 비법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에이스 허웅이었다. KCC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리바운드(47-30)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면서 상대를 제압했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부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52회 중 48회에 달한다. KCC 공격이 답답할 땐 허웅(19점)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웅은 송교창(13점 9리바운드)과 함께 나란히 3점슛을 3개씩 넣었다. 라건아(17점 7리바운드)도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맹활약했다. 최준용은 7점 4도움에 그쳤지만 빠른 속도와 패스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 수비를 잘해서 이긴 첫 경기였다. 워니와 김선형, 오재현을 잘 막았다”며 “지공에서 송교창과 허웅이 해결해 줘서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다만 속공부터 시작된 공격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SK는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35% 정도의 성공률로 3점슛 9~10개를 넣으면 이길 수 있다”고 했으나 22.2%(27개 중 6개)에 그쳤다. 외곽슛 3개 포함 15점으로 분전한 안영준이 왼쪽 가운뎃손가락을 다치면서 비상에 걸렸다. 워니(14점 9리바운드)가 2점슛을 13개 던져 5개만 성공했고 김선형(13점)도 3점슛 6개 중 1개만 넣었다. 전 감독은 “수비만 강조하다 보니 공격이 아쉬웠다. 방향성을 너무 속공 수비에만 초점을 뒀다. 선수들도 부담감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며 “안영준은 인대를 다친 것 같다. 손가락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기세는 팽팽했다. SK는 김선형과 호흡을 맞춘 워니가 연속 5점을 넣은 뒤 김선형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오재현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차단한 송교창이 워니를 앞에 두고 돌파 득점했다. 안영준이 3점슛 2방으로 달아자나 허웅이 외곽포로 응수했고, 워니가 훅슛으로 공격하자 라건아가 덩크슛을 꽂았다. 1쿼터 SK의 1점 차 근소한 우위였다.허웅의 속공 3점으로 2쿼터 역전한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을 놓친 뒤 직접 속공 돌파를 마무리했다. 안영준이 KCC의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점수를 쌓았으나 최준용이 빠른 공격으로 차이를 벌렸다. 송교창이 코너 3점을 터트린 KCC가 전반을 41-34로 앞섰다. 송교창이 3점포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외곽 공격이 침묵한 SK는 오재현이 허웅을 막지 못해 계속 밀리다가 김선형이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해법을 찾았다. 그러나 이호현이 SK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해 레이업을 올리면서 기세를 다시 높였다. 허일영과 안영준이 슛을 놓친 SK가 3쿼터를 16점 차까지 뒤졌다. KCC는 4쿼터 역시 송교창의 외곽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선형은 워니가 막힌 답답한 흐름에서 1인 속공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허웅이 3점을 넣어 20점 차로 벌린 다음 최준용이 직접 레이업을 넣었다. 김선형, 허일영이 뒤늦게 3점슛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6일 같은 곳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설욕전을 노린다.
  • 與“살얼음판” 野“한 표 승부”…50곳 승패따라 ‘원내 1당’ 갈린다

    與“살얼음판” 野“한 표 승부”…50곳 승패따라 ‘원내 1당’ 갈린다

    4·10 총선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구간’에 들어간 4일 국민의힘은 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 등이 3~4% 포인트 내 격전지라고 밝혔다. 또 본지가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관계자와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민주당은 서울 15곳 내외, 인천·경기 20곳 내외, PK 10곳 내외, 충청 5곳 정도를 경합 지역으로 판단했다. 결국 수도권 접전지에서 ‘원내 1당’의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 포인트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올랐고 인천·경기에서도 조금 역전됐다”며 “그동안 우리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숨은 의사가 덜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여당 우세 지역구가 82개라는 예전 분석을 언급하며 “그보다는 많다. 그리고 그 수치는 늘어나고 있다. 경합 지역도 오히려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도 50여곳의 판세를 안갯속으로 봤고 경합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한병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합 지역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PK에서도 확대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선거판세는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표’ 승부”라며 “박빙지역이 워낙 많고 연령대별 투표율과 막판 보수 결집 등의 변수를 감안할 때 예측하기 어렵지만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지역별 의석 전망은 삼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우리가 ‘200석론’을 주장한다고 하는데, 위기감을 조장해서 경합 지역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그러한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서 자체 분석한 지역별 격전지 숫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합 지역구에서 현재 판세 흐름이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10석+α’, 90~100석 정도를 지역구에서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 모두 격전지는 50여곳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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