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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250홈런 15번째 주인공

    같은 홈런 세 방인데도 ‘홈런 공장’ SK의 영양가가 더 높았다. 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에 13-6 역전승을 거뒀다. 홈런 세 방으로만 8점을 뽑은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이번 시리즈를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NC도 같은 수의 홈런으로 맞섰지만 초반 SK의 연쇄 홈런 영양가가 더 높았다. NC가 1회초 1사 후 김성욱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날린 뒤 박민우, 나성범의 연속 안타를 엮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는 2회말 2사 후 무려 7점을 빼앗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사4구 2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최정(30)의 안타로 한 점을 보탠 SK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한동민이 우월 스리런을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3회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2점 홈런을 날려 NC 선발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재학은 2와3분의1이닝 만에 9실점,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최정은 3회 세 번째 타석인 1사 1, 2루 상황에 바뀐 투수 정수민의 2구째 시속 144㎞ 속구를 왼쪽 담장을 넘겨 시즌 25호와 동시에 전날 최형우(KIA)에 이어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채웠다. 선두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을 맞아 안치홍과 김주찬이 나란히 홈런 한 방 등 4안타를 날린 활약을 엮어 11-5 압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시즌 9승째를 챙겼고,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꼴찌 kt는 선발 류희운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역투,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며 롯데를 10-3으로 눌렀다. 지난 14일 삼성전 구원승 이후 시즌 2승째이기도 하다. 팀은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외국인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LG를 5-1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러프 역전 3점포… 삼성, 74일 만에 ‘탈꼴찌’

    [프로야구] 러프 역전 3점포… 삼성, 74일 만에 ‘탈꼴찌’

    KIA 최형우 통산 250홈런 달성…한화 김태연 데뷔 타석 초구 홈런삼성이 꿈에도 그리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4월 8일 공동 9위로 내려앉은 지 74일 만이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LG에 10-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LG전 5연패 뒤 거둔 첫 승이다. 이날 kt가 롯데에 10-4로 지면서 삼성은 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LG 선발 차우찬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LG는 1회 말 1사 후 안익훈이 볼넷을 얻고 박용택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차우찬 역시 5회 초 2사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하며 삼성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차우찬은 6회 들어 이지영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헌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구자욱의 뜬공을 LG 2루수 손주인이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해 놓치면서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LG 중견수 안익훈이 2루로 늦게 출발한 김헌곤을 잡아 공식 기록은 ‘중견수 땅볼’로 처리됐다. 하지만 LG로서는 2-2 동점을 만든 뼈아픈 실책이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다린 러프가 역전 3점포를 날렸다. LG는 8회 초에는 치명적인 실책 3개까지 범해 4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이날 KBO리그에선 다양한 홈런 기록이 이어졌다. 최형우(KIA)는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08년 4월 1일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을 날렸던 최형우는 2012년 통산 100호, 2015년 통산 200홈런을 쏘아 올렸다. 고졸 2년차 김태연(한화)은 1군 등록 첫날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을 쳐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은 2000년 짐 테이텀(LG), 2001년 송원국(두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가운데 1군에 등록한 적조차 없었던 신인은 김태연이 처음이다. 이대호(롯데)는 18경기 만에 홈런을 날리며 35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단신 김성윤 ‘크게 한방’ 쐈다

    최단신 김성윤 ‘크게 한방’ 쐈다

    1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프로야구 3회말 1사 2루. 김성윤(18·삼성)이 타석에 조용히 들어섰다.키 163㎝로 KBO리그 등록선수 중 KIA 김선빈(165㎝)을 제치고 최단신에 올라 유명한 김성윤은 상대 선발투수 다이아몬드의 시속 141㎞짜리 직구를 노려 비거리 105m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담담한 표정으로 홈을 밟고 더그아웃에 들어선 김성윤은 동료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 이날 전까지 다섯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달리던 김성윤이 프로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김성윤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9위로 지명받아 삼성에 입단한 고졸 신인이다. 평균 신장이 183㎝에 달하는 KBO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위축될 법도 하지만 김성윤은 오히려 “작은 키가 타석에서는 유리하다”고 말할 정도로 당찬 모습을 보인다. 스트라이크존은 타자 몸집에 따라 달라지는데 체구가 작은 김성윤이 타석에 들어설 경우 KBO리그에서 가장 작은 스크라이크존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김성윤은 홈런으로 이를 증명했다. 김성윤은 18세 4개월 16일의 나이로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는 KBO리그 역대 5번째로 어린 선수가 만들어낸 홈런으로 기록됐다. 고교 시절 공식 경기에서 단 한번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던 선수가 결국 일을 낸 것이다. 공교롭게 이날 삼성 내 최연장자인 이승엽(41)도 4회말 솔로포를 터트렸다. 팀 막내와 큰형님의 활약으로 삼성은 SK를 7-5로 눌렀다. 김성윤은 “베이스를 돌 때까지는 홈런인 것을 믿을 수 없었는데, 홈을 밟고 나서야 실감했다”며 “프로 첫 안타니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는 홈런 기념 공을 집에 더 많이 가져가도록 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에서는 한화가 홈런 3방을 터트린 윌린 로사리오를 앞세워 kt에 13-5로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LG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16-8로 KIA에 대역전승을 거뒀으며, 잠실에서는 시소게임 끝에 두산이 NC를 13-11로 눌렀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상대해 14-3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신수, 3볼넷 1타점…밀어내기 볼넷으로 팀 승리 발판

    추신수, 3볼넷 1타점…밀어내기 볼넷으로 팀 승리 발판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볼넷 1타점으로 팀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3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3(198타수 50안타)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0-2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휴스턴 우완 선발 브래디 피콕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과 함께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7회초 오도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날 경기 3번째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텍사스는 8회초 오도어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정진기·최정·한동민… SK 또 ‘3타자 연속 홈런’

    [프로야구] 정진기·최정·한동민… SK 또 ‘3타자 연속 홈런’

    ‘대포군단’ SK가 한 시즌 두 차례의 3타자 연속 홈런 진기록을 작성했다.SK는 13일 인천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세 타자 연속 대포를 폭발시켰다. SK는 0-0이던 3회 1사 1루에서 2번타자 정진기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월 2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3번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자 4번타자 한동민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잇달아 쏘아 올렸다. 3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이며 통산 28번째다. 앞서 SK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 최정-로맥-김동엽이 올 시즌 첫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17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최다 3타자 연속 홈런(2차례) 타이 기록을 썼다. 종전에는 2000년 현대가 4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박종호-박재홍-윌리엄스가, 7월 21일 수원 롯데전에서 이명수-퀸란-심재학이 처음 일궜다. 이날 3타자 연속 홈런으로 홈런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홈런 2위 최정은 시즌 19호포로 선두 한동민 추격에 나섰으나 한동민은 곧바로 3경기 연속 대포(21호)로 2개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한화가 11-8로 역전승했다. ‘한지붕 맞수’가 격돌한 잠실에서는 두산이 8회 5점을 뽑는 저력으로 LG에 7-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2-4로 뒤진 8회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2루타와 볼넷으로 맞은 1, 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오재일이 큼직한 2루타를 날려 5-4로 앞섰다. 이어 허경민이 통렬한 좌월 2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5와3분의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다 잡은 승리를 날렸고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11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삼성은 포항에서 윤성환의 역투에 힘입어 kt를 4-0으로 완파했다. 꼴찌 삼성은 2연승했고 9위 kt는 7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30승9패(승률 .769)를 기록한 삼성은 kt에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서 탈꼴지 희망을 부풀렸다. 선발 윤성환은 6이닝을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아막아 3승째를 챙겼다. 또 2013년 5월 11일부터 이어진 포항 경기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치명적 ‘느린 직구’ 류, 선발 또 빨간불

    감독 “다음 등판 지켜볼 것” 류현진(30·LA 다저스)이 또 ‘구속 저하’에 고개를 떨구며 선발 잔류에 빨간불을 드리웠다.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다저스가 8회 코리 시거의 만루포 등으로 9-7 역전극을 연출해 류현진은 2승6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나빠졌다. 류현진이 한 경기 3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번째, 개인 최다 타이다. 올 시즌 피홈런도 12개로 늘었다. 선발로 나서 4이닝 만에 물러난 것도 지난달 12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번째로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투구 수(68개) 역시 올 시즌 선발 경기 최소다. 종전엔 77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6일 최강 타선 워싱턴을 상대로 호투해 기대를 모았다. 당시 최고 구속 94마일(151㎞)을 찍었고 투구 횟수(7이닝)와 투구 수(102개) 모두 수술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느린 직구로 인한 피홈런이 문제였다. 최고 구속은 90.2마일(145㎞)에 불과했다. 90마일을 넘는 공도 고작 2개였다. MLB.com 기준으로 직구 평균 구속은 142㎞. 평범한 구속으로 상대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했고 빠른 직구가 먹히지 않으면서 변화구도 빛을 잃었다. 국내 전문가들은 위기의 류현진이 지난 워싱턴전에서 최다 투구와 최고 구속으로 혼신을 다한 탓에 일시적 후유증(구속 저하)을 겪은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여전히 재활 중이기 때문에 무리한 투구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류현진은 “전보다 구속이 덜 나왔고 장타가 또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장타 맞은 것을 빼고 다른 부분에선 괜찮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몸 상태는 괜찮다. 수술하기 전에도 구속이 잘 나온 날이 있고 안 나오는 날이 있었다”면서 “(구속이 안 나올 때도)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닝을 더 막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어 경기가 어렵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홈런을 내준 부분도 그렇고 지난번 선발 때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다만 구속이 92∼93마일은 나와야 하는데 안 나왔다. 다음 등판을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4이닝 피홈런 3방에 4실점…팀 역전승으로 패전 모면

    류현진, 4이닝 피홈런 3방에 4실점…팀 역전승으로 패전 모면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넘지 못하고 홈런 3방을 맞으면서 조기 강판됐다.힘겹게 선발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은 선발진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홈런을 너무 많이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 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번째 등판(10경기 선발)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다저스가 8회 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승 6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올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 류현진의 피홈런은 12개로 늘었다.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4이닝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던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4이닝 만에 물러난 것도 지난달 12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투구 수 역시 올 시즌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가장 적었다. 종전에는 세 차례 77개를 던진 것이 최소 투구 수였다. 시즌 초의 부진 탓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나서 6일에는 리그 최강 타선의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워싱턴전에서는 구속(시속 151㎞)과 투구 횟수(7이닝), 투구 수(102구) 모두 2015년 수술 이후 ‘베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남았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홈런·장타율 2위 신시내티 타선에 일격을 당해 다시 선발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날 시속 90마일을 갓 넘긴 공조차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류현진의 속구 구속은 지난 워싱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류현진의 이날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에 불과했다. 이에 빠른 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상대와 대결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초구에 시속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살짝 걸친 공을 듀발이 잘 받아쳤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스콧 셰블러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85.1마일(약 137㎞)의 슬라이더를 좌타자 셰블러가 밀어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호세 페라사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후속 타자와 대결에서는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 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2루수 페라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나아간 뒤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홈런이 터져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 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초구에 던진 90.0마일(약 145㎞)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6회 초 페라사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데빈 메소라코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석 점을 내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다저스의 저력이 드러난 것은 3-7로 끌려가던 8회 말이었다. 1사 후 벨린저의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벨린저의 홈런 뒤에도 안타와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시거가 우중월 역전 만루포를 터트려 승부를 가르고 류현진의 패배도 걷어냈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얀선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듭짓고 빅리그 개인 통산 20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오픈] ‘닥공’ 새 여제, 윔블던도 노린다

    [프랑스오픈] ‘닥공’ 새 여제, 윔블던도 노린다

    프로 타이틀 없던 세계 47위… 男 넘는 시속 122㎞ 스트로크 “잔디 코트를 좋아한다. 윔블던이 기다려진다.”11일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에 2-1(4-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롤랑가로스 여제’로 등극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47위)는 이렇게 의욕을 다졌다. 프랑스오픈의 클레이코트와 윔블던의 잔디 코트는 정반대 특성을 지녔다. 하드, 클레이, 잔디 등 세 종류의 코트 가운데 공이 바닥에 닿은 뒤 속도가 가장 많이 느려지는 게 클레이코트,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게 잔디 코트다. 따라서 특유의 강타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오스타펜코에게 더 어울리는 게 잔디 코트라고 볼 수 있다. 오스타펜코를 우승까지 이끈 원동력은 초강력 스트로크다. 남녀 출전자를 통틀어 포핸드의 샷 평균 속도 4위다. 시속 122㎞는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의 117㎞를 넘는다. 더욱이 오스타펜코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완급 조절 없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공격 일변도로 붙었다. 할레프와의 결승 공격 성공에서는 54-8로 압도했다. 도박을 걸듯 엄청난 샷을 쉴 새 없이 라인에 바짝 붙여 날렸다. 오스타펜코는 부모로부터 ‘스포츠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아버지 예브게니스 오스타펜코는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골키퍼, 어머니 옐레나 야코플레바는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어릴 때는 볼룸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루에 한 번쯤 볼룸댄스를 익힌다. 풋워크에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삼바를 즐기는 오스타펜코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2위까지 꿰차게 됐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조차 없던 ‘무명’의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건 1997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이후 처음이다. 라트비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의 우승, 역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최저 랭킹(47위)이라는 기록까지 새로 썼다. 그러나 3년 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데서 보듯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추추트레인, ‘고질라’ 추월 눈앞에

    ‘통산 1253안타’ 마쓰이와 타이… 홈런 21개 더하면 亞 최다 기록 추신수(35·텍사스)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3·은퇴)의 빅리그 통산 기록을 곧 넘어서게 됐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인터리그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짜릿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1-3이던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의 142㎞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31일 탬파베이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8호 아치. 잠자던 팀 타선을 깨운 추신수의 홈런으로 텍사스는 연장 11회 끝에 6-3으로 이겼다. 이날 1안타(4타수)를 홈런으로 장식한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1253안타를 기록해 일본인 거포 마쓰이의 빅리그 아시안 통산 안타 2위와 타이를 이뤘다. 이 부문 1위는 이날 피츠버그전에서 1안타(4타수)를 보태 3045안타를 기록한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다. 추신수는 곧 마쓰이를 넘어 이 부문 단독 2위에 오를 게 확실하다. 이후 마쓰이가 보유한 아시안 개인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한다. 200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마쓰이는 2012년까지 10시즌 동안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탬파베이를 거치면서 통산 1253안타(타율 282)와 175홈런을 쌓았다. 2005년 시애틀에 입단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13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텍사스를 거치면서 통산 1253안타(타율 .279)와 154홈런을 일궜다. 마쓰이와의 홈런 격차가 21개에 불과해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년 시즌 마쓰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추신수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올 시즌 추월도 불가능하지 않다. 2012~15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추신수는 지난해 7홈런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을 불과 3분의1(53경기) 소화한 이날 현재 8홈런이라는 상승세를 탔다. 이치로는 통산 115홈런으로 아시안 3위이지만 추신수와 큰 격차를 보이는 데다 은퇴를 앞둬 홈런 경쟁 상대는 아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잉글랜드를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솔란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2-1로 앞서던 43분 쐐기 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 좋지 않았지만 차츰 흐름을 되찾아 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에 이어 솔란케의 쐐기골까지 터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이번 대회 예선을 겸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셰비 오조가 솔란케의 동점 골과 루크먼의 역전 골을 모두 크로스한 것이어서 폴 심프슨 잉글랜드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을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같은 장소에서 3, 4위전을 벌인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만 허용한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 두 차례 준우승(1997, 2013년)을 차지한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물을 갈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무엘 소사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전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두 번째로 ‘ABBA’ 킥 순서에 따른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야속한 비… 32강서 멈춘 정현

    4세트 3-0 리드 중 우천 연기 역전승 가능한 상승세에 ‘제동’ 적어도 이날만큼은 하늘은 정현(세계랭킹 67위)이 아니라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9위·일본)의 편이었다. 정현은 ‘아시안 톱 랭커’ 니시코리를 역전패 수렁 직전까지 밀어 넣고도 야속한 비 때문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정현-니시코리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 1, 2세트는 니시코리가 가져갔으나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현이 3세트를 7-4로 이기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정현은 니시코리의 게임을 거푸 브레이크하면서 게임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평정심을 잃은 니시코리는 라켓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라켓이 심하게 휘어질 정도였다. 더욱이 그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메디컬 타임까지 요청했다. 그대로라면 정현의 역전승도 점쳐칠 만했다. 바로 그때 경기장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필요했던 니시코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였다. 결국 비가 그치지 않아 세트스코어 1-2, 게임스코어 3-0에서 게임을 4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체력이 떨어진 탓에 특히 백핸드 샷의 정확도가 크게 저하됐던 니시코리로서는 체력을 추스르기 위한 하룻밤을 벌 수 있었던 셈이다. 반면 정현은 한창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루 뒤 결과는 니시코리의 3-2(7-5 6-4 6<4>-7 0-6 6-4) 승리였다. 재개된 4세트를 포기해 ‘베이글 스코어’로 내준 니시코리는 5세트 남은 힘을 짜내 정현을 물리쳤다. 정현은 게임 2-5로 뒤지다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가는 듯했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에 몰렸고 아쉬운 더블폴트로 쓴잔을 들어야 했다. 정현은 경기를 마친 뒤 “처음 메이저대회 3회전에 올라 좋은 경험을 했다”며 “니시코리는 5세트 흔들릴 만한 상황에서도 전혀 그런 모습을 내보이지 않았다. 이런 점을 배우고 더 경험을 쌓아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세계랭킹도 우선 50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커쇼 통산 2000 탈삼진, 역대 두 번째 적은 경기 만에 달성

    [MLB] 커쇼 통산 2000 탈삼진, 역대 두 번째 적은 경기 만에 달성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이닝 만에 통산 2000 탈삼진을 작성했다. 경기 수로는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커쇼는 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회에 네 번째 삼진을 잡아 통산 2000 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헤수스 아길라, 2사 후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커쇼는 2회 선두타자 매니 피냐에 이어 조너선 빌라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빅리그 통산 277경기, 1837과 3분의2 이닝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빌라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고도 마운드의 커쇼에게 축하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79번째였으며 다저스 투수로는 명예의전당 입회자들인 돈 서턴(2696개), 돈 드라이스데일 (2486개), 샌디 쿠팩스(2396개)에 이어 네 번째였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이닝 수로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1715과 3분의1 이닝), ‘빅 유닛’ 랜디 존슨(1734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빨랐다. 그 다음이 놀란 라이언의 1874이닝이다. 경기 수로는 커쇼가 존슨(262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위는 라이언으로 5714개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 2013, 2015년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에 올랐는데 특히 2년 전에는 한해 동안 30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도 7이닝 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막았다. 1회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야구 NC에서 뛰었던 2번 타자 에릭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20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했지만 7회초 2사 후 산타나에게 통한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0-1로 뒤진 8회초 자신의 타석 때 교체된 커쇼는 9회초 1사 후 그란달이 밀워키 마무리 코리 크네블로부터 좌월 동점 홈런을 날려 패전 멍에를 면했다. 커쇼와 선발 대결을 펼친 밀워키의 오른손 투수 지미 넬슨도 8회까지 5안타만 내주고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솎아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작성하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결국 승부는 연장 12회초 코디 벨린저의 우월 솔로 홈런을 앞세운 다저스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다저스 투수진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15개)에 하나 모자란 채로 커쇼가 물러나자 페드로 바에스(5개), 그랜트 데이턴(3개), 켄리 얀선(4개)이 이어 던지며 모두 26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다저스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며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얀선은 11회 허넌 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차례도 볼넷 없이 시즌 36개째 탈삼진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기록을 작성했다. 밀워키 투수진도 넬슨의 개인 통산 최다 타이인 11개에 5개를 더해 16개를 기록, 두 팀 합쳐 42개의 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기록을 작성했다. 테임즈는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한 뒤 9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리그 배구, 첫판부터 날았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1주차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22위)은 체코(27위)를 3-2(25-16 23-25 24-26 25-20 15-12)로 꺾었다. 지난해에는 1~2주차 6경기 전패 뒤 3주차에야 첫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올해 첫 경기부터 깔끔하게 승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월드리그는 1그룹부터 3그룹까지 36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달 3주 동안 2그룹 소속 팀과 9경기를 치르게 된다. 2그룹 최하위는 3그룹으로 강등된다. 지난해 한국은 6연패 뒤 서울라운드에서 극적으로 3연승해 2그룹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경기로 한국과 체코의 역대 상대 전적은 4승12패가 됐다. 여전히 전적은 절대 열세지만 최근 2연승을 거뒀다. 1세트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체코는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대거 범실을 저질렀다. 한국은 이강원(KB손해보험)의 정확한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결정적인 블로킹을 앞세워 손쉽게 25-17로 세트를 챙겼다. 2세트와 3세트는 체코의 공세에 밀려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9-9에서 상대 범실로 역전한 한국은 정지석(대한항공)의 오픈 공격과 이민규(OK저축은행)의 단독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뒤 체코의 네트 터치 범실로 값진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3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직 국제무대에서 슬로베니아와 대결한 적이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승승형제 ‘압박의 申’ 불러라

    승승형제 ‘압박의 申’ 불러라

    포르투갈, 이란전 후반 2골 넣어 상대 패스 끊어 2선 침투 막아야 신태용 “세트피스 확실히 할 것” 포르투갈과 125일 만에 다시 만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신태용(47) 감독은 결전을 이틀 앞둔 지난 28일 포르투갈-이란의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비디오를 선수들과 같이 봤다.포르투갈은 이란에 0-1로 뒤지다 후반 두 골을 거푸 넣어 역전승했다. 앞서던 이란의 10명 모두가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가 수비라인을 쳤지만 포르투갈은 이를 역이용, 공격진을 전진 배치하면서 상대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신 감독은 이를 눈여겨봤다. 지난 1월 25일 리스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면서도 2선 침투 능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터다.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상대 공격수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결승골을 뺏겼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은 풀백라인의 오버래핑에 매우 강했다. 또 신체조건이 뛰어나 세트피스에서도 장점을 보였는데 이 부분에 맞춰 수비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선 침투를 막기 위한 필수 조건은 2선에 배달되는 패스를 끊는 것이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을 눈치챌 때쯤이면 늦다. 미드필드에서 왕성한 움직임과 몸싸움이 필요하다. 바로 ‘압박’이다. 개개인의 압박이 아니라 팀플레이를 통한 강력한 압박이다. 25년 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성인대표팀이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을 확정, 4강 신화를 본격 준비할 때도 ‘압박’은 유일한 한국축구의 해법이었다. 또 세트피스 전술은 수비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신 감독의 고민은 이번 대회 재미를 못 본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는 것이다. 신 감독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세트피스를 구상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상황에 맞는 ‘몇 번 세트피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하더라”며 “포르투갈전에서는 이를 확실하게 구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면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토너먼트 ‘끝장 승부’를 앞두고 신 감독은 그 외 전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9일 훈련에 앞서서도 그는 “포르투갈도 우리를 분석하고 미디어 인터뷰도 참조할 것이기에 말을 않겠다”며 질문을 잘랐다. 그러나 자신감은 여전했다. 신 감독은 “이미 세 경기를 뛰었으니 장단점은 다 파악됐을 것이다. 우리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미 포르투갈을 많이 분석했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만 잘못돼도 팀 전체가 끝난다. 1%도 방심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 중”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8년 악몽’ 포르투갈 내일 깬다

    ‘38년 악몽’ 포르투갈 내일 깬다

    1979년 이후 3무 4패로 열세…2득점 곤사우베스 ‘경계 1호’ 신태용 감독 “상대 세트피스 강해”‘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38년 무승’ 상대 포르투갈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의 2선 침투 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8강 진출을 자신했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잠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하고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 27일 이란을 2-1 역전승으로 꺾으며 힘겹게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에서 통산 두 차례(1989년·1991년)나 우승하고 한 차례의 준우승(2011년)과 3위(1995년)를 차지한 전통 강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지오구 곤사우베스(벤피카B)가 경계 대상 1호다. U20 대표팀 경기에서 한국은 아직 포르투갈을 한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1979년 제2회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처음 만나 득점 없이 비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당시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 것까지 7차례 대결에서 3무4패에 그쳤다. 당시 대표팀은 조영욱(고려대)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막판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28일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포르투갈은 지난 1월 평가전을 치러봤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2선 침투를 활발하게 펼쳤다”면서 “특히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이 좋고 신체 조건이 좋아 세트피스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조별리그에서 세트피스가 많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잊어버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선 재치 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강 상대가 포르투갈이어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전혀 그런 기색을 느낄 수 없었다. 대표팀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은 끈적이는 축구를 하는 팀”이라며 “포르투갈은 깔끔하게 경기를 한다. 우리는 오히려 나은 대진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속골을 넣었던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페트로 엠피스(스포르팅 리스본B)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우가 위력적이더라. 영상 등을 보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 조직력과 기술력, 스피드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한 방’ 남은 450홈런

    [프로야구] ‘한 방’ 남은 450홈런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대망의 통산 45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겼다.이승엽은 19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2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오간도의 150㎞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대구 넥센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대포.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6호로 개인 통산 449호 홈런을 작성했다. 그가 홈런 한 개만 보태면 KBO리그 사상 첫 45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KBO리그 450홈런은 현실적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마지막 홈런 기록”이라고 줄곧 말해 왔다. 450홈런은 통산 홈런 2위 양준혁(351개·은퇴)과 99개나 차이 날 정도로 KBO리그에서 독보적이다. 이승엽에 이어 현역 홈런 2위인 이호준(NC·330개 역대 4위)과 3위 이범호(KIA·286개 9위)에도 120개 이상 차이가 나 이 기록은 상당기간 ‘불멸의 기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이승엽이 무려 8시즌(2004∼201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일본리그에서 159홈런을 친 이승엽의 한·일 통산 홈런은 이날 현재 608개다.삼성은 우규민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6이닝 2실점(1자책)한 우규민은 2014년 6월 22일 대전 경기 이후 1062일 만에 한화전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기적 같은 뒷심으로 선두 KIA에 7-6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2연승했고 KIA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두산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초 최주환(3점)과 에반스(1점)가 임창용을 상대로 극적인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7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다잡은 7승째를 순식간에 날렸다. 롯데는 잠실에서 번즈와 강민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LG를 9-4로 제압했다. 롯데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5할 승률(20승20패)에 복귀했고 LG는 4연패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IA 왕국’ 지킨 버나디나

    ‘KIA 왕국’ 지킨 버나디나

    KIA가 3위 LG를 상대로 2연승하며 선두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KIA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 경기에서 LG에 기분 좋은 8-3 역전승을 거뒀다. KIA 선발 팻 딘은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로저 버나디나가 3타점으로 맹활약한 게 KIA 타선에 큰 힘이 됐다. 버나디나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확했다.KIA는 경기 초반에 2회초 2사 2루에서 정상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KIA는 2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4회말에도 이범호, 김선빈에 이어 버나디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버나디나가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KIA는 6-2로 달아났다. 7회말 KIA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수까지 뽑은 끝에 9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LG를 5점 차로 이겼다. 김태균(35·한화)은 이날 3회초 1사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71경기째 이어 갔다. 지난해 8월 7일 NC를 상대로 시작한 출루행진이 71경기로 이어졌다. 한화는 넥센에 8-4로 승리했다. NC는 두산을 2-1로 이겼다. 삼성은 SK를 5-2로 이기며 올 시즌 처음이자 232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커리·듀랜트 합작… 25점 차 뒤집은 골든스테이트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의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의 결정적 장면은 3쿼터에 나왔다. 3쿼터 시작 전만 해도 샌안토니오가 62-42로 크게 앞서고 있었으나 팀의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가 발목을 다친 것이다. 3쿼터 종료 9분 43초를 남기고 코너에서 3점슛을 쏜 뒤 뒷걸음치다가 벤치에 앉아 있는 동료의 발을 밟아 왼발목이 꺾였다.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계속뛰었으나 이번엔 3쿼터를 7분 55초 남기고 슛을 쏘다가 자자 파출리아(골든스테이트)가 깊숙이 집어넣은 발 위로 착지하며 다시 고통을 호소했다. 레너드는 결국 교체돼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가 사라진 직후 골든스테이트는 18득점을 연속으로 올려 3쿼터 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 73-78까지 따라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케빈 듀랜트와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32점을 쌓으며 21득점에 그친 샌안토니오를 113-111로 눌렀다. 2쿼터 한때 25점이나 뒤졌던 골든스테이트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첫 게임을 가져왔다. 2002년 5월 26일 보스턴이 뉴저지를 상대로 26점 차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둔 이래 콘퍼런스 파이널 중에서는 15년 만에 가장 큰 점수 차를 극복한 것이다. 경기 후 레너드는 “매우 아프다. 2차전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파출리아의 반칙이 고의라고 느꼈냐고 묻자 “그저 슛을 막으려 했다. 샷클락이 줄어드는 시점이었다”며 부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하루 더 베이스 밟으면 亞출루왕… 넥센전 대기록 수립에 관심 집중 양현종, 개막 8연승 행진 불발 김태균(35·한화)이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를 이뤘다.김태균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9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기록을 일군 ‘타격 달인’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이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이치로를 넘어 23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2006년 4월 세운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한화는 LG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3일 만에 2위에 복귀하며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고 채은성은 2-1로 앞선 6회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3-3이던 9회말 김동엽의 끝내기 대포를 내세워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개막 8연승에 도전하던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개막 후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사직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오재원, 양의지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5-1로 대파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초반 부진을 털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유희관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2014년 8월 17일 잠실전부터 이어진 롯데전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시즌 첫 4출루 경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추신수(35·텍사스)는 시즌 첫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6-5로 앞선 9회말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루 휴식 후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세 타자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24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J T 리들을 상대로 3구째 94.3마일(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 찔러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토머스 텔리스를 공 2개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디 고든을 맞아서는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뿌려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6-5 역전승을 일궜다. 5연승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볼넷 포함, 2타수 1안타(2루타) 2득점을 뽑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3호 2루타를 기록했다. 8-0으로 앞선 6회초와 11-0으로 앞선 8회초에는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3연패에 빠져 있던 텍사스는 이날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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