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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성범·김도영만?…KIA 9연승의 시작과 끝엔 파노니가 있다

    나성범·김도영만?…KIA 9연승의 시작과 끝엔 파노니가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마스 파노니가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달성한 팀 9연승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며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파노니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8일 만에 무실점 경기였다. 지난달 5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파노니는 매 경기 실점하며 평균자책점 4.25로 다소 부진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파노니에 대해 “본인 몫은 해주고 있지만,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이닝 이터”라며 “마리오 산체스가 빠진 상황에서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파노니는 김 감독 기대에 호응했다. 공 98개 중 절반인 49개를 컷패스트볼로 던지면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10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2회 말엔 두산 5번 타자 양석환과 김재환, 강승호를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날 기록한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파노니는 경기를 마치고 “빠른 승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전략이었다. 야수들을 믿었고, 팀 공격력도 매우 강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며 “팀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제 역할을 해낸다면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연승의 시작인 지난달 24일 kt wiz전 선발 투수도 파노니였다. 오윤석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5회와 6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5와 3분의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KIA 타자들이 상대 마무리 김재윤을 공략해 9회 초에만 4점을 뽑아 7-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13-3 대승의 발판을 놨다. 최근 승리한 9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하면서 팀 연승을 이어갔다. 김종국 감독은 “파노니가 기대만큼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승부가 효과적이었다”며 “투타 모두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극강 공격력’ KIA, 파죽지세 8연승 질주…후반기 성적은 타율 순?

    ‘극강 공격력’ KIA, 파죽지세 8연승 질주…후반기 성적은 타율 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의 부진을 극복하는 공격력으로 8연승을 질주했다. KIA를 비롯해 후반기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른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KIA는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8-6으로 이겼다. 선발 이의리가 상대 타선에 끌려다니면서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지만,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5-6으로 뒤진 8회 초, 김선빈이 고효준의 변화구를 받아쳐 출루한 뒤 황대인과 김태군, 대타 고종욱이 ‘세이브 1위’ 서진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7-6 역전했다. 9회엔 김도영이 이로운에게 쐐기 1점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연승을 자축했다.KIA 타선은 상대 선발, 불펜 에이스를 가리지 않는 폭발력으로 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일엔 8월 5경기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하던 SSG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홈런 2개 포함 9안타 5득점을 뽑아내면서 10-2 완승을 일궜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주말 3경기에서 KIA는 39안타 30득점으로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지난달 24일 kt wiz와의 경기에선 9회 초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끝판왕 김재윤에 4득점을 뽑아 7-3 역전승했다.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에릭 페디를 상대로 8안타 7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3이닝만 소화한 페디는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을 소화하는 굴욕을 맛봤다. 8연승 기간 KIA 타자들은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초반까지 부진하던 최형우가 타격감을 찾아 타점 11개 타율 0.424로 중심을 잡고 있고, 리드오프 박찬호와 3번 타자 나성범은 나란히 득점 9개 타율 0.382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도영은 이 기간 리그 전체 득점 1위(17개)에 올랐고, 김태군도 타율 0.348로 하위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SSG와의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NC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 타자들이 조금 더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어떤 투수를 만나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KIA를 위시해 후반기 공격 순위에서 앞서가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율을 보면 1위 KIA(0.305)부터 3위 NC(0.285), 4위 LG 트윈스(0.277) 등 상위권 구단이 18승 이상을 거두면서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5위 롯데 자이언츠(0.275)를 시작으로 8위 SSG(0.254), 9위 두산 베이스(0.248)는 14승 이하 성적으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SSG는 코치진을 개편했다. 기존 이진영·오준혁 타격코치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고, 정경배·박정권 코치를 1군에 합류시켰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지난달 30일 “정수빈, 양의지가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해서 정상적인 전력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했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될까…‘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신네르와 경기 기대”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될까…‘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신네르와 경기 기대”

    남자 테니스 ‘새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에서 8강까지 순항했다. 세계 1위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내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61위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1시간 57분 만에 3-0(6-3 6-3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메이저 3번째 우승이자 US오픈 2연패까지 세 걸음 남겨놨다. 2003년생으로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21세가 되기 전 알카라스보다 많이 US오픈 8강에 오른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회·은퇴·미국)뿐이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신네르와 만나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US오픈 역대 2번째 장시간 경기였다. 알카라스는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물리치고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가 홈 코트의 페이턴 스턴스(59위·미국)에 2-1(6-7<3-7> 6-3 6-3)로 역전승, 8강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본드로우쇼바의 이날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0(6-1 6-3)으로 꺾고 올라온 17위 매디슨 키스(17위·미국)와 4강 티켓을 다툰다.
  • 신유빈, 고전 끝에 역전승…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 4강 진출

    신유빈, 고전 끝에 역전승…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 4강 진출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을 내세운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3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첫 주자로 나선 전지희는 4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태국 에이스 수타시니 사웨타붓을 상대로 1게임과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3-0(14-12 11-9 17-15)으로 제압했다. 이어 신유빈이 오라완 파라낭을 3-2(6-11 12-10 15-17 11-9 11-4)로 꺾었다. 파라낭의 공격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한 신유빈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을 되찾았다. 결국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3단식에 나선 주장 서효원은 지니파 사웨타붓을 3-0(11-5 11-6 15-13)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경기 후 “공격과 수비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다음 시합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앞에서 이겨줄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믿음대로 됐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계속 서로를 믿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조금 긴장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어지는 경기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첫 경기를 좋은 자극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5일 홍콩과 카자흐스탄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4강을 통과하면 같은 날 오후 5시 결승에서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불참한 2021년 대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을 땄다.
  • 동점골·추가골·쐐기골… ‘손로몬 시대’ 팡파르

    동점골·추가골·쐐기골… ‘손로몬 시대’ 팡파르

    “아름다운 마무리가 돋보였다. 톱클래스다웠다.”(영국 BB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2023~24시즌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하자 최고 수준의 평점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극찬했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9.6점을 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컨트롤해 마노르 솔로몬에게 내준 뒤 되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에도 각각 솔로몬과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EPL 통산 네 번째. 토트넘은 5-2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승점 10)로 올라왔다. 득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현재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6골)으로 이날 풀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4년생 에번 퍼거슨(브라이턴·4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28년 만에 같은 날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6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은퇴)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솔로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통산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손케’(손흥민+케인) 시대에 이어 ‘손로몬’(손흥민+솔로몬) 시대를 예고한 셈이다.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뛰든, 측면에서 뛰든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며 “그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3일(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는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호는 4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손흥민, 김민재 등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 KIA 8연승 ‘으르렁’… 117일 만에 4위로 점프

    KIA 8연승 ‘으르렁’… 117일 만에 4위로 점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년 1개월 만에 8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KIA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에 8-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지난달 24일 kt wiz전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8경기까지 늘렸다. KIA의 8연승은 2021년 7월 1일∼8월 13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고,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겹쳐 44일에 걸쳐 8연승(1무)을 기록했다. 이번에 16일 동안 무승부 없이 8연승한 KIA는 지난 5월 9일 이후 117일 만에 4위에 자리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6월 초 9위까지 밀렸던 KIA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 가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KIA는 이날 5-6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후 김선빈이 안타를 쳐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SSG가 마무리 서진용을 조기 투입한 가운데 KIA는 황대인, 김태군, 대타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뿜어내며 7-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에는 김도영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쐐기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8연승을 자축했다. 3위 SSG 최정은 1득점을 추가해 개인 통산 1354득점을 기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 기록(1355득점)에 1점 차로 다가섰으나 팀의 4연패로 웃지 못했다. 선두 LG 트윈스와 2위 kt도 각각 최하 10위인 한화 이글스에 3-5, 9위 키움 히어로즈에 0-7로 완패했다. 전날까지 4위였던 NC 다이노스도 8위 삼성 라이온즈에 1-6으로 덜미를 잡히는 등 상위권 팀들이 이날 모두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LG는 2연패, kt는 3연패.
  • 알카라스 US오픈 16강행…페더러 이후 첫 대회 타이틀 방어 순항

    알카라스 US오픈 16강행…페더러 이후 첫 대회 타이틀 방어 순항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 원)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대회 16강까지 순항했다.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28위 다니엘 에반스(33·영국)를 3-1(6-2 6-3 4-6 6-3)로 물리쳤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세계 61위 마테오 아르날디(22·이탈리아)와 격돌한다. 한 세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큰 어려움 없이 승리한 알카라스는 “타이틀을 지키는 게 목표다. 2008년 페더러 이후 그 누구도 타이틀을 지킨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로저와 함께 이 대회 역사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카라스의 대회 2연패에 가장 큰 걸림돌은 메이저 대회 24번째 우승에 도전 중인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다. 둘은 대진표상 결승에서나 만나게 된다. 조코비치는 전날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자국 후배 라슬로 제레(28·38위)와 3시간 45분 격전 끝에 3-2(4-6 4-6 6-1 6-1 6-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경기에서 밀릴 때면 늘 그랬듯 3세트를 앞두고 ‘화장실 타임아웃’을 써 흐름을 바꿨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105위 보르나 고요(25·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29·미국)가 26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9·우크라이나)를 2-1(6-4 4-6 6-2)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메이저 8강이 단식 최고 성적인 페굴라는 세계 17위 매디슨 키스(28·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3위 정친원(21), 53위 왕신위(22) 등 중국 선수 2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 ‘악! 불펜 방화’ 4승 날린 ‘토론토 승리의 요정’ 류현진

    ‘악! 불펜 방화’ 4승 날린 ‘토론토 승리의 요정’ 류현진

    복귀 후 첫 ‘투수들의 무덤’ 원정에 나선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 잡았던 시즌 4승을 불펜 난조로 날렸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실점 했다. 5회까지 역투한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넘겼으나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6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승리를 놓쳤다. 토론토는 4-5로 뒤진 7회 초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고 8, 9회에 4점을 보태 13-9로 재역전승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3승1패를 유지하며 평균자책점만 2.25에서 2.48로 약간 올랐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팔꿈치 수술 뒤 1년 만에 돌아와 시속 100㎞대 초반의 느린 커브로 3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이날 해발 1610m 고지에 자리한 쿠어스 필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기 초반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 비율은 낮췄다. LA 다저스 시절은 2019년 8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선 과거 자신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찰리 블랙먼을 땅볼로 잡아냈다. 중전 안타성이었으나 유격수가 2루수 쪽으로 미리 이동해 쉽게 걷어냈다. 류현진은 에세키엘 토바와 엘리아스 디아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공 6개로 땅볼 3개를 유도하며 2회를 간단하게 요리한 류현진은 3회 말 다소 흔들리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두 왼손 타자 놀런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오른손 거포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4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체인지업이 뚝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왔다. 1사 후 블랙먼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토바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디아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주자를 묶어둔 뒤 4번 좌타자 라이언 맥마흔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4회 초 브랜던 벨트의 우월 1점 홈런 덕에 1-2로 따라붙은 4회 말 류현진은 1사 후 헌터 굿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대결에서 존스의 허를 찌른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상단에 정확하게 꽂혔으나 주심이 볼 판정을 해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준 몬테로를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에서 벗어나자 토론토는 5회 초 어니 클레멘트가 왼쪽 폴을 때리는 동점 홈런을 날려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류현진은 5회 말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날 주어진 임무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35개, 컷 패스트볼 19개, 커브 12개, 체인지업 10개로 투구 수 76개를 기록했다. 이어진 6회 초에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이룬 포수 대니 잰슨이 1사 1루에서 왼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날려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미 가르시아는 6회 말 2사 1, 2루에서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카브레라가 존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역수출 신화’를 쓴 콜로라도의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 했다.
  • ‘황의조 결장’ 노팅엄 리그컵 탈락…첼시 전에는 뛸 수 있을까

    ‘황의조 결장’ 노팅엄 리그컵 탈락…첼시 전에는 뛸 수 있을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중 유일하게 부상이 없는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가 이번에도 소속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노팅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 카라바오컵 2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두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45분 번리 제키 암도니의 결승 골로 균형이 깨졌다. 황의조는 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6경기 연속 출전하며 올 시즌 주전 가능성을 높였지만 시즌 개막 후에는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다음달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황의조로서는 9월 2일 첼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첼시는 올 시즌 1승 1무 1패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첼시는 4부 리그 팀인 AFC 윔블던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해당하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첼시는 공격 점유율에서 84% 대 16%로 절대 우위를 보였으나 윔블던이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득점해 앞서 나갔다.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27분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 ‘AG 골퍼’ 장유빈·조우영, 세 번째 아마 반란의 선봉

    ‘AG 골퍼’ 장유빈·조우영, 세 번째 아마 반란의 선봉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의 반란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31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을 비롯해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미국)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 상금 3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한 이재경,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시즌 3승을 노리는 고군택 등 쟁쟁한 프로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아마추어 장유빈과 조우영의 선전 여부다. 국가대표 장유빈과 상비군인 조우영은 새달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은 프로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는데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두 차례 선발전을 통해 아마추어 2명, 지난해 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프로 2명을 대표로 뽑았다. ‘항저우 듀오’인 장유빈과 조우영은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매서운 솜씨를 뽐내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 4월 열린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1982년 매경오픈 김주헌 이후 열 번째이자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창우 이후 10년 만이었다. 돌풍의 바통은 장유빈이 이어받았다. 장유빈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군산CC 오픈에서 최종일 4타 차를 따라붙어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간 끝에 올해 두 번째 아마추어 우승을 일궜다. 장유빈 또는 조우영이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한 해 아마추어 최다 우승과 아마추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장유빈이 1위에 등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코리안투어를 보면 아마추어 우승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3승이다. SBS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강성훈, 포카리에너젠 오픈과 SBS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 김경태가 우승했다. 아마추어 개인 최다승은 1998년과 2001년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대섭과 김경태의 2승이다. 장유빈은 LX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서요섭·고군택과, 조우영은 한승수·함정우와 동반 라운드한다. 장유빈은 “군산CC 오픈에서 역전승을 하고선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지난주 우승의 기운을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 ‘역전의 스타’ 미·러 테니스 소녀들 정면 승부

    ‘역전의 스타’ 미·러 테니스 소녀들 정면 승부

    미국과 러시아의 10대 테니스 스타 코코 고프(19세·미국·세계 6위)와 미라 안드레예바(16세·러시아·63위)가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US오픈 2회전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이다. 고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제143회 US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라우라 지그문트(독일·121위)에게 2-1(3-6 6-2 6-4) 역전승을 거두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8강까지 진출했지만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에게 0-2로 져 탈락했던 고프는 이로써 지난 대회에서 일군 US오픈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 무려 12차례까지 이어진 듀스에서 극적으로 지그문트의 게임을 브레이크한 고프는 이후 가볍게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초반에도 거푸 상대의 게임을 따내 승기를 잡은 뒤 64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안드레예바도 올리비아 가데키(호주·139위)를 2-1(1-6 6-3 6-4)로 제압했다. 첫 세트 자신의 게임을 두 차례나 내주며 끌려간 그는 그러나 2세트 상대 게임을 4차례나 브레이크해 역전을 예고한 뒤 45개의 범실을 남발한 가데키를 3세트에서 기어코 돌려세우고 고프와의 설욕전 기회를 만들었다. 둘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는데, 고프가 2-1 승을 거뒀다. 33세의 동갑내기 베테랑 페트라 크비토바(체코·11위)와 전 세계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623위)도 2018년 WTA 파이널스 이후 5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10년 윔블던 이후 두 번째다. 상대 전적에선 크비토바가 8승6패로 앞선다. 한편 권순우(26·당진시청)는 남자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30위)에게 1-3(3-6 4-6 6-0 4-6)으로 져 탈락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2월 투어를 접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온 권순우는 행운의 본선 티켓을 따내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2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 전설 첫 단추 채운 안세영, 그랜드슬램 야망 활활

    전설 첫 단추 채운 안세영, 그랜드슬램 야망 활활

    한국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주요 대회 석권이라는 그랜드슬램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세계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감이 컸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1위라는 자신감으로 잘 풀어냈더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3월 전영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12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지난달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안세영의 시대’를 천하에 선언하는 자리에 다름 아니었다. 안세영은 “세계 1위로서 대회에 나가는 것의 좋은 점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따라가는 게 아니라 끌어나가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니 걱정도 많이 됐다”며 했으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그를 압도하는 선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8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에게 첫 게임을 내줬으나 2, 3게임에서 오쿠하라를 앞뒤로 밀고 당기고, 좌우로 흔들며 녹초로 만들어 손쉽게 역전승했다. 준결승에선 여자단식 톱4 중에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상극이라 ‘천적’으로 꼽히던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완파했다.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만난 결승전은 결승전에서는 보기 힘든 큰 점수 차로 이겼다. 1게임을 21-12로 잡은 안세영은 2게임 10-10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마린을 거의 농락하듯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는 처음 맞붙어보는 선수라 긴장을 많이 해서 빨리 푸는 게 관건일 것 같아 그 부분에 집중했다. 감독님이 제가 자꾸 밑에서 수비적으로 시작하는 걸 지적하셔서 빨리 파악하고 실행하려 노력했다”면서 “천위페이는 제가 워낙 까다로워했던 선수였지만, 원하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면서 수월하게 풀어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뒤 영어로 짧지만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던 안세영은 “영어 선생님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봤다. 제가 배운 건 바로 써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지난 3월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설의 서막을 알린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자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그랜드슬램 대회로 꼽으며 “그중 하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올라 행복하고 스스로 뿌듯하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아시아선수권대회 모두 다 한 번씩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장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다가온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광속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안세영은 그때의 안세영이 아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면서 “욕심을 내면 잘 안될 때가 많다. 한 경기씩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거다.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어렵겠지만 잘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종목은 아시아가 강세인 종목이다. 세계선수권에서 경쟁한 선수들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맞닥뜨려야 한다. 안세영은 “상대에게서 어떤 변화가 나올지 생각 못 할 때도 있는데, 그런 것까지 대비해서 연습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면서 “어떤 대회든 선수들을 대할 때 최선을 다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항저우 듀오’ 장유빈 조우영, 아마추어 반란 계속될까

    ‘항저우 듀오’ 장유빈 조우영, 아마추어 반란 계속될까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의 반란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31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챔피언 서요섭을 비롯해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미국)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 상금 3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한 이재경,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시즌 3승을 노리는 고군택 등 쟁쟁한 프로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아마추어 장유빈과 조우영의 선전 여부다. 국가대표 장유빈과 상비군인 조우영은 새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다. 이번 아시아게임 골프 종목은 프로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는데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두 차례 선발전을 통해 아마추어 2명, 지난해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프로 2명을 대표로 뽑았다. ‘항저우 듀오’인 장유빈, 조우영은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매서운 솜씨를 뽐내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 4월 열린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1982년 매경오픈 김주헌 이후 10번째이자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창우 이후 10년 만이었다. 돌풍의 바통은 장유빈이 이어받았다. 장유빈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군산CC오픈에서 최종일 4타 차를 따라붙어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간 끝에 올해 두 번째 아마추어 우승을 일궈냈다. 장유빈 또는 조우영이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한 해 아마추어 최다 우승과 아마추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장유빈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역대 코리안투어를 보면 아마추어 우승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3승이다. SBS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강성훈, 포카리에너젠 오픈과 SBS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 김경태가 우승했다. 아마추어 개인 최다승은 1998년과 2001년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대섭과 김경태의 2승이다. 장유빈은 LX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서요섭, 고군택과, 조우영은 한승수, 함정우와 동반 라운드한다. 장유빈은 “군산CC 오픈에서 역전승을 하고선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지난주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월드 2관왕’ 서승재, 박주봉 김동문 뒤잇다…K셔틀콕,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

    ‘월드 2관왕’ 서승재, 박주봉 김동문 뒤잇다…K셔틀콕, 금3·동1 역대 최고 성적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남자 복식을 제패했다. 여자복식은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세계개인선수권은 배드민턴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을 겨루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올해 28회를 맞았던 이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앞서 1985년, 1991년, 1999년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금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4개 종목 메달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1991년(여자 단·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1995년(여자 단·복식, 남자 단·복식), 2013년(여자 단·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등 4개 종목 입상이 세 차례 있었다. 금메달 행진은 가장 먼저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시작했다.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격파한 것. 한국 배드민턴은 앞서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서승재-채유정의 우승은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나온 한국 배드민턴 역대 6번째의 쾌거다. 한국 혼합복식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결승전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며 동메달만 3개로 만족해야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이 2009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성현-하정은, 신백철-엄혜원이 각각 2010년, 2013년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이후로는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특히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전까지 정쓰웨이-황야충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9패를 당했지만, 9전10기 끝에 첫 승리를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이뤄내 더 극적이었다. 최근 들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던 채유정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성적이 안 나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이렇게 뜻깊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5개 종목 결승전 가운데 3번째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대회 8강, 지난해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졌던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준우승 1회, 3위 4회, 여자 단식 준우승 1회, 3위 5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1993년 대회에서 방수현이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대회에서 박성우가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안세영의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들어 안세영은 지난달까지 우승 7회, 준우승 3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고, 방수현도 닿지 못했던 세계선수권 정상에 우뚝 서며 올해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시상식 뒤 영어로 “오늘은 내가 챔피언이다. 경기를 이겨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그냥 즐기니까 다 잘되는 것 같다”면서 “(오늘 결승전을) 정말 잘 즐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은 1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11위 킴 아스트루프-아네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에 2-1(14-21 21-15 21-17)로 역전승하며 정상에 섰다. 서승재는 혼합 복식 결승전을 치르고 반나절 만에 다시 코트에 섰으나 몸을 사리지 않고 상대 공격을 걷어내는 등 오히려 더 힘을 내는 모습이었고, 강민혁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스매시를 뿜어냈다. 1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2, 3게임을 내리 따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대회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과 유연성-이용대가 만나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서승재는 박주봉(1985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1991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에 이어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서승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두 개의 우승을 한 게 아직 믿기지 않지만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저에게 이런 날이 온다는 게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입상을 달성했다.
  • 지수도 지현도 활짝… 박신자컵 ‘대박’ 잔치

    지수도 지현도 활짝… 박신자컵 ‘대박’ 잔치

    ‘청주 KB의 기둥’ 박지수가 양인영(부천 하나원큐)과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또 아산 우리은행은 박지현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 줬다. KB는 27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1-5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끌려갔지만 해결사로 나선 에이스 박지수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2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야투 성공률은 65%에 달했다. 일본 W리그 챔피언 에네오스와의 1차전에서 27점을 넣은 강이슬이 4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이윤미와 허예은이 8득점으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지수가 건강을 많이 회복했기 때문에 포스트업과 같이 힘을 쓰는 공격을 자신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며 “오늘 경기가 박지수와 양인영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전반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양인영이 후반엔 박지수에게 꽁꽁 막혀 4득점에 머무르며 반격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국가대표 가드 신지현은 13득점 5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애나는 11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3, 4쿼터에 선수들이 급하게 공격하면서 턴오버가 나왔다”며 “결정적으로 박지수의 벽을 넘지 못한 게 패배한 이유”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박신자컵 2연승으로 전날 2차 연장 접전 끝에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롭스를 꺾은 기세를 이어 갔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 박지현은 2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가로채기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71%의 2점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승희가 17득점 6리바운드, 김단비는 14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4쿼터에 박지현과 김단비가 중심을 잘 잡아 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1쿼터에 실책을 8개나 기록하는 등 고전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김단비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지만 국가대표 이해란이 3득점에 그친 부분이 뼈아팠다.
  • ‘KB의 기둥’ 박지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완승…4쿼터 결정적 3점 슛까지

    ‘KB의 기둥’ 박지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완승…4쿼터 결정적 3점 슛까지

    ‘청주 KB의 기둥’ 박지수가 양인영(부천 하나원큐)과의 국가대표 센터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KB는 27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1-5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끌려갔지만, 해결사로 나선 에이스 박지수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4쿼터 결정적인 3점 슛을 포함해 2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야투 성공률은 65%에 달했다. 일본 W리그 챔피언 에네오스와의 1차전에서 27점을 넣은 강이슬이 4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이윤미와 허예은이 8득점으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지수가 건강을 많이 회복했기 때문에 포스트업과 같이 힘을 쓰는 공격을 자신있게 하라고 지시했다”며 “오늘 경기가 박지수와 양인영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나원큐는 전반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양인영이 후반엔 박지수에게 꽁꽁 막히며 4득점에 머무르며 반격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가드 신지현은 13득점 5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애나가 11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3, 4쿼터에 선수들이 급하게 공격하면서 턴오버가 나왔다”며 “결정적으로 박지수의 벽을 넘지 못한 게 패배한 이유”라고 말했다.양인영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는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응수한 뒤 야투가 계속해서 빗나가 6분 넘게 2득점에 묶였다. 이어 김애나가 득점 행진에 합류한 하나원큐가 9점 차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KB가 반격에 나섰다. 이윤미가 외곽, 박지수는 골 밑에서 힘을 냈다. 당황한 하나원큐는 연속 실책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연속 5득점으로 만회했다. 이에 KB 에이스 박지수가 연속 득점으로 30-31까지 따라붙었다. 신지현의 송곳 패스를 받은 김애나와 양인영의 득점으로 하나원큐가 후반 출발을 알렸다. KB는 허예은의 3점 슛으로 동점, 박지수의 자유투로 역전했고 압박 수비로 5분 넘게 하나원큐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어 47-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KB는 강이슬의 젓 득점, 박지수의 득점 성공 후 추가 자유투로 달아났고,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 슛으로 추격했다. 이후 박지수가 외곽 슛까지 터트린 KB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양 팀은 1분 25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 ‘박지현 28점 폭발’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연승…이해란 3득점 침묵

    ‘박지현 28점 폭발’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연승…이해란 3득점 침묵

    아산 우리은행이 골 밑에서 28득점을 폭발시킨 박지현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27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대회 2연승으로 전날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롭스와 2차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갔다. 전날 5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현이 이날도 2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가로채기 공수 맹활약했다. 골 밑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71%의 2점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승희도 17득점 6리바운드, 김단비는 14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제도 50분 경기를 펼쳤고 부상 선수가 많아 가용 인원이 없었다”면서 “4쿼터에 박지현과 김단비가 중심을 잘 잡아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쿼터에 실책을 8개나 기록하는 등 실전 감각이 떨어져 고전했다. 김단비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이해란이 3득점에 그친 부분이 뼈아팠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주전이 빠져서 심리적으로 위축됐는데 자신감만 조금 더 생기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마음이 급하다보니 연습했던 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 후반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우리은행은 박지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경기의 포문 열었고 김단비와 유승희가 골 밑 골파로 지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실책 8개를 기록하며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김단비와 조수아, 강유림이 3점 슛으로 만회해 3점 차로 앞섰다. 2쿼터도 우리은행의 골 밑과 삼성생명의 외곽 대결이 펼쳐졌다. 박지현이 돌파로 득점하자 신이슬과 박혜미가 3점으로 응수했다. 여기에 최이샘과 김단비의 외곽 슛이 터진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버저비터로 37-35 역전했다. 삼성생명이 후반 초반 연속 턴오버로 주춤하자 우리은행이 유승희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신이슬과 박지현이 3점 슛을 주고받았고, 김유선이 외곽 지원에 가세하면서 58-54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엔 양 팀 공격이 불을 뿜었다. 삼성생명 김단비와 조수아가 상대 골 밑을 공략했고,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유승희가 외곽포를 꽂아 넣었다. 경기 막판 삼성생명이 야투를 넣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김단비·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일본 리그 준우승팀에 역전승…2차 연장 명승부

    ‘김단비·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일본 리그 준우승팀에 역전승…2차 연장 명승부

    아산 우리은행이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김단비와 박지현을 앞세워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6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도요타 안텔롭스와의 개막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90로 이겼다. 정통 센터가 없는 자리를 김단비와 박지현이 두 자릿수 리바운드로 메웠고, 유승희와 나윤정은 연장에서 각각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주전급 선수 7명만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단비와 박지현, 유승희는 휴식 없이 연장 5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 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는 2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현은 21득점 14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승희도 1차 연장에서 동점 버저비터를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도요타는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우리은행의 실책을 유발했다. 에이스 야마모토 마이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야스마 시오리가 15득점 히라시타 아이카는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우리은행은 전반 초반 우메자와의 높이와 야마모토의 스피드에 밀려 끌려갔지만 에이스 김단비의 돌파 득점, 나윤정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최이샘의 연속 5득점으로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골 밑은 1·2쿼터에만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단비가 지켰다. 그러나 전반 14점을 몰아넣은 야마모토의 활약으로 토요타가 34-34 균형을 맞췄다. 후반은 팽팽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도요타가 우메자와의 골 밑 득점으로 달아났고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돌파와 미들슛으로 맞섰다. 3쿼터 막판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점수를 올린 도요타가 기세를 잡으며 2점 앞섰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유승희의 연속 3점 슛으로 역전했고, 김단비가 5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도요타에 동점 자유투를 허용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차 연장은 야스마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유승희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종료 30초 전 나윤정의 결승 외곽슛으로 우리은행이 승기를 가져왔다. 4개국 1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은행은 도요타를 비롯해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벤디고 스피릿(호주)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각 구단이 한 번씩 승부를 겨뤄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한다.
  • 안세영, 옛 일본 에이스 격파…천위페이와 세계선수권 4강 격돌

    안세영, 옛 일본 에이스 격파…천위페이와 세계선수권 4강 격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옛 1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격파하고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까지 순항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난적 천위페이(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36위 오쿠하라에 2-1(16-21 21-10 21-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수디르만컵과 아시아개인선수권 포함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6월 인도네시아 오픈 밖에 없다. 안세영은 올해 11개 대회 결승에 올라 7번 우승했다. 안세영은 세계 3위 천위페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천위페이는 중국 대표팀 동료 왕즈이를 2-0(21-17 21-12)으로 일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쿠하라를 상대로 코트 적응이 늦어지며 먼저 1게임을 내줬다. 오쿠하라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야마구치 아카네(2위) 이전에 에이스로 군림했던 선수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고, 2019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으며 한 때 세계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날이 오쿠하라와의 첫 대결이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인아웃 라인 판단에도 다소 애를 먹었고, 잘 받아낸 콕도 라인을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헤어핀도 자주 네트에 걸렸다. 경기 초반 3-10까지 점수 차가 벌려지자 안세영은 급해지며 공격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1게임 막판부터 흐름을 회복한 안세영은 2게임부터는 현재 세계 1위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안세영은 올해 8승에 더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5개, 남자복식 금메달 4개, 여자복식 금메달 1개를 따낸 바 있으나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4강에서 격돌하는 천위페이와 역대 전적에서 5승10패로 뒤져 있으나 올해는 가장 최근 코리아오픈 승리를 포함해 4승2패로 앞선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8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접전 끝에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세계 12위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하유-라마단티는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를 꺾은 팀이다. 김소영-공희용은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8년 만에 여자 복식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전영오픈 포함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다. 최근 일본오픈, 호주오픈을 거푸 석권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4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를 2-0(21-12 21-16)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 히가시노 아리사(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복식 6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역시 9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2-0(21-19 21-17)으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4위 아론 치아-소위윅(말레이시아)과 격돌한다. ​반면 혼합 복식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10-21 6-21)로 완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 여자핸드볼, 한일전 짜릿한 역전승…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 냈다.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에 전례가 없는 쾌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꺾었다. 앞서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제압한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전 4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1위에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로는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막혀 실책을 남발했고, 이어진 역습을 저지하지 못해 0-5까지 간격이 벌어지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김보은의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또 교체 투입된 막내 김민서의 속공과 박조은의 선방, 신은주, 김보은, 강경민 및 주장 이미경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 27분 13-13으로 균형을 이뤘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강은혜의 골이 터지며 14-15,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도 일본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으로 흘러가다 후반 11분 이미경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앞서가 결국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김보은이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경민과 신은주, 류은희가 나란히 4골로 활약했다. 강경민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4월 선임된 뒤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발휘한 시그넬 감독은 경기 뒤 “현실적으로 말해서 올림픽 메달권엔 가깝지 않다. 우리보다 잘하는 유럽 국가들이 10~15개는 있다”면서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1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나는 내가 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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