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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1점차 ‘짜릿’ 역전승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올시즌 최고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이 경기 종료 2.1초 전 림을 가른 진미정(12점)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1위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국민은행을 74-73,1점 차로 제치고 3연승했다. 국민은행을 상대로는 7연승. 정선민(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올라운드플레이어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강영숙(17점 6리바운드)이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득점을 낚았다. 신한은행은 7승1패로 공동 2위인 국민은행·삼성생명(이상 5승3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15점을 몰아넣은 강영숙의 활약으로 앞서 갔다. 특히 3쿼터 초반에는 정선민 한채진(3점) 강영숙이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41-29까지 달아나 낙승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김수연(15점 14리바운드)과 김나연(12점)이 추격의 불을 댕긴 국민은행에 따라잡히고 말았다.4쿼터부터는 정선민과 김영옥(19점)의 대결이 불꽃을 튀기며 시소게임이 됐다. 종료 22초를 남기고 72-7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상대 수비 3명에게 둘러싸여 위기를 맞았으나 노련하게 전주원(3점 8어시스트)에게 패스했고, 다시 공을 이어받은 진미정이 미들 점프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연아 “아사다 넘어 세계 톱”

    ‘요정, 약속의 땅에 내리다.’ 세계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대회(12월13∼16일·이탈리아 토리노)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마침내 러시아 은반을 밟았다. 그랑프리 3차대회(중국 하얼빈) 우승 뒤 1주일간의 국내 훈련을 마치고 지난 19일 모스크바로 떠난 김연아는 이튿날 5차대회가 열릴 아이스팰리스코딩카 경기장의 부속 링크에서 빙질 적응과 몸풀기에 들어갔다. 동행한 IB스포츠 구동회 이사에 따르면 김연아의 컨디션은 최적의 상태. 러시아는 김연아에게 너무나 익숙한 곳이다. 시니어 첫 시즌이던 지난해 12월 김연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니어 첫 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던 만큼 러시아땅은 ‘약속의 장소’다. 김연아는 이미 한 차례 우승으로 그랑프리 랭킹포인트를 넉넉하게 챙긴 터라 이번 대회에서 3위만 해도 파이널에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신경은 아무래도 이미 두 차례 우승으로 파이널대회 진출을 확정한 아사다와의 ‘지존 경쟁’에 쏠려 있다. 지난 3월 도쿄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71.95를 얻어 사샤 코언(미국)의 종전 역대 최고 기록(71.12)을 갈아치운 뒤 이번엔 아사다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아사다의 기록은 133.13점. 김연아는 올 시즌 3차대회에서 122.36점을 얻어 짜릿한 역전 우승과 함께 자신의 기록도 경신했다. 세계 랭킹도 역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랭킹 포인트 3493점으로 아사다(3611점)를 바짝 쫓고 있는 김연아는 이번 대회 메달권에만 들어도 최소한 350점을 보태 아사다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톱랭커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탁구 베이징 희망 보인다

    ‘수비 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가 올해 탁구 오픈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후쿠오카 하루나-히라노 사야카(일본)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8-11 7-11 11-5 11-9 11-5 8-11 11-8) 역전승을 거뒀다. 김-박 조는 지난 6월 일본오픈과 지난주 독일오픈 준우승이 올해 최고 성적이었다. 준결승에서 궈옌-카오젠(중국) 조를 4-0으로 완파하며 고비를 넘긴 김-박 조는 후쿠오카-히라노 조와의 결승에서 1,2세트를 내줘 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수비형 선수 특유의 끈질긴 커트 수비로 상대 힘을 뺀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빈 곳을 찔러 추격전을 시작했다. 기세를 이어가 4,5세트까지 가져와 세트 스코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6세트를 아깝게 넘겨준 김-박 조는 마지막 7세트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상대 공세를 차단, 마침내 최강의 콤비로 거듭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EURO2008] ‘히딩크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이번에도 ‘히딩크 매직’이 먹힐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호주의 16강 진출 신화를 창조한 러시아대표팀의 거스 히딩크(61) 감독이 러시아의 유로 2008 본선 진출이라는 세번째 매직을 꿈꾼다. 히딩크는 당장 “잉글랜드는 유로2008 본선에 나갈 자격이 없는 팀”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히딩크는 15일 잉글랜드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E조에서 잉글랜드는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없는 팀”이라고 못박은 뒤 “러시아가 잉글랜드를 제치고 본선에 오른다면 누구라도 자격 없는 팀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란 말까지 덧붙여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의 자존심을 긁었다. 러시아(6승3무1패·승점 21)가 18일 텔아비브 원정에서 이스라엘을 제압하면 22일 크로아티아(8승2무·승점 26)와 예선 마지막 대결 승패와 관계없이 잉글랜드(7승2무2패·승점 23)의 본선 길은 사실상 막힌다.22일 약체 안도라와의 최종전에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져 러시아는 이스라엘만 넘으면 ‘종가’를 나락 밑으로 밀어버리는 것. 히딩크는 이스라엘전에서의 분전을 독려하는 한편, 매클라렌 감독의 기를 꺾기 위해 의도적인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생일을 맞았지만 축하잔치를 본선 확정 이후로 미룬 히딩크는 지난달 모스크바에서의 기적 같은 2-1 역전승에 앞서서도 “잉글랜드는 겁쟁이”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17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는 매클라렌 감독은 이스라엘이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우리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비기면 본선에 나갈 수 있다. 난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는데 예서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7 대선 사이버 대전] 昌-李 홈피,방문자수 ‘박빙’

    [2007 대선 사이버 대전] 昌-李 홈피,방문자수 ‘박빙’

    2002년 16대 대선에서 인터넷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20∼30대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노무현 후보 지지는 대선 판도의 열쇠를 쥔 40대의 표심을 움직였고,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노 후보에게 안겨주었다. 당시 인터넷은 노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진영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사이버상의 보·혁 대결 구도는 달라졌다. 서울신문과 인터넷정치연구회 윤성이 경희대 교수팀이 최근 네티즌 여론조사와 페이지뷰 조사를 통해 네티즌 표심을 분석한 결과 후보 지지율과 사이트 접속 순위 등에서 보수 진영이 우위를 보였다. 인터넷상의 대선 분석은 인터넷정치연구회 소속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 송경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학술교수, 장우영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원 교수가 실시했다. 지난 7일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을 전후로 전통적인 이 후보 지지층의 온라인 결집이 뚜렷하다. 이회창 후보 팬클럽인 ‘창사랑’이 기반이다.2002년 대선 때부터 활동한 ‘창사랑’ 홈페이지는 이회창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기 전인 11월1일, 일간 방문자 수가 2762명에 불과했으나 출마선언 당일인 11월 7일엔 1만 8256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12일에는 상승세가 주춤했지만,1만 6903명이 방문해 이명박 후보 홈페이지와 박빙의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의 팬클럽인 ‘MB연대’와 ‘명박사랑’의 접속자 수는 같은 기간 뚜렷한 하락세였다.11월1일 방문자 수는 2만 4860명이던 것이 12일에는 1만 6903명으로 하락했다. 박 전 대표의 입장표명이 있던 날에는 양 후보 팬클럽이 동일한 일간 방문자 수를 보여 향후 치열한 온라인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박 전 대표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창사랑’ 방문자 수는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회창 후보 팬클럽의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향후 온라인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쉽게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전망은 충성도를 나타내는 일간 페이지뷰에서 보다 확실하게 뒷받침된다. 같은 기간 페이지뷰 수는 창사랑이 명박사랑과 MB연대를 합한 수치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사이트도 마음대로 방문할 수 있는 인터넷의 특징을 고려해도 창사랑이 이회창 후보의 온라인 선거운동 전진기지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이회창 후보가 온라인 공간에서 예상외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2002년 ‘노사모’에 패배한 학습효과로 여겨진다. 윤성이 교수·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젠 ‘에냉의 시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랭커 쥐스틴 에냉(25·벨기에)이 투어챔피언십 타이틀을 방어하며 올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에냉은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아레나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6위·러시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중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에냉은 랭킹 1∼8위까지만 참가하는 이 대회 정상에 또 올라 ‘왕중왕’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 또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보탠 에냉은 올 시즌 모두 540만달러를 벌어들여 한 시즌 상금 500만달러를 돌파한 첫 여자 선수가 됐다. 연승기록에서도 윔블던 4강전 패배 이후 25연승을 내달려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의 35연승과의 거리도 좁혔다. 무엇보다 에냉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10승째를 채워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12회) 이후 10년 만에 한 해 두 자리 승수까지 작성하는 등 값진 기록까지 쏟아냈다. 3시간24분의 혈투는 외신이 “서사적인 한 해를 보낸 에냉의 서사적인 마무리”라고 할 만큼 치열했다. 이는 종전 최장 기록(3시간6분)을 갈아치운 것. 지난 대회 4강에서 샤라포바를 눌렀던 에냉은 상대 전적에서도 6승2패의 우세를 유지했고, 올해 ‘톱 10’ 선수들을 상대로 21승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거뒀다. 에냉은 “올해 일어난 일들이 마치 꿈만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완, 주니치에 2-4 덜미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 우승팀 주니치가 타이완의 최강팀 퉁이 라이언스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코나미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 주니치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에서 이바타 히로카즈가 4타점으로 팀의 득점을 모두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퉁이에 4-2로 역전승, 전날 SK에 당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주니치와 퉁이는 1승1패를 기록,10일 3차전이 끝나야 결승팀이 가려지게 됐다. 기선은 퉁이가 잡았다.2회 말 1사1루에서 궈다이치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주니치는 3회 1사만루에서 이바타의 내야 땅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후 이바타가 징검다리 건너듯 타점을 보태 승부를 지켰다. 이병규는 2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날렸지만 4회와 8회 땅볼,6회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한편 SK는 중국을 몸 풀듯 꺾고 2연승, 한국의 첫 코나미컵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SK는 9일 열린 예선 2차전에서 장단 10안타에 9볼넷을 보태 중국을 13-0,7회 콜드게임으로 눌러 10일 퉁이와의 3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게 됐다. 중국은 2연패.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짜릿한 역전승

    우리은행이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세계를 52-49로 간신히 따돌리고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2연패.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더블포스트 김계령-홍현희(이상 190㎝)가 신세계의 양지희(185㎝)-장선형(179㎝)에게 밀렸다. 특히 양지희에게 8개 등 공격 리바운드만 20개를 내주며 머쓱해졌다.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26점을 넣은 김계령이 상대 더블팀에 막히며 전반 4득점에 그쳐 더욱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예상을 깨고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신세계도 마음이 급했는지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세미와 임영희에게 자주 득점을 내주며 4쿼터 중반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김은혜가 팀을 살렸다.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겨놓고 44-48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신세계는 종료 5초 전 장선형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놓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갈 기회를 놓쳤다. 신세계가 반칙 작전으로 나왔으나 김계령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2보(24∼30) 이세돌 9단이 천적 조한승 9단을 따돌리고 국내 최대기전인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30일 강원랜드 특별대국실서 열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을 183수 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결승5번기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3국 모두 바둑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운이 따랐다. 결승1국을 역전승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바둑은 초반부터 느릿느릿 거북이걸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둑판 위에는 겨우 20여수가 놓여졌을 뿐인데 제한시간은 이미 바닥나 있다. 그만큼 이 한판에 대한 두 기사의 결의가 비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백24로 밀어 둔 것은 일단 실리로는 큰 자리. 하지만 백이 훗날 상변 흑진에 침투할 경우에는 흑 모양을 단단히 굳혀준 의미가 있어 오히려 손해가 된다. 백26은 흑이 우하귀를 손 뺀 만큼 <참고도1>처럼 양걸침을 하는 것도 일책. 그러나 원성진 7단은 흑이 선수를 잡아 상변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흑27은 <참고도2>의 호구로 응수하는 것이 제일감. 실전은 한 줄이라도 상변 모양을 더 키우려는 의도이다. 흑29로 강하게 젖혔을 때 백30으로 뛰어든 수가 때 이른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野神’ 김성근 욕심의 끝은?

    ‘野神’ 김성근 욕심의 끝은?

    프로야구 SK의 김성근(65) 감독이 마침내 한풀이를 했다.16년간 사령탑에 있으면서 한번도 헹가래를 받지 못한 2인자의 설움을 벗어 버렸다. 감독의 길로 들어선 지 24년 만이다. 지난 29일 문학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에 5-2의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으로 가을 잔치 최고 무대에 선 것. 보통 사람들은 이럴 때 “인생의 목표를 이뤘다.”며 쉴 생각부터 한다. 그러나 ‘야구의 신’ 김 감독은 한국의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나 아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서겠다며 한순간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새달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노리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우승 뒤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코치로 나섰고 이젠 한국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SK를 이끄는 감독으로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다. 감회가 새롭고 한국 대표답게 창피하지 않은 경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강조했다. 코나미컵은 올해 3회가 되지만 지금까지 일본 팀의 잔치였다.2005년 지바 롯데, 지난해엔 니혼햄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이 2년 연속 참가했지만 2위와 3위에 그쳤다. 한국은 챔프 SK가, 일본은 주니치-니혼햄의 재팬시리즈 승리팀이 출전한다. 타이완은 통이 라이온스가, 한 수 아래인 중국은 올스타로 팀을 꾸려 나선다. 한국 챔피언이 된 김성근 감독에게 코나미컵은 또 다른 목표일 뿐이다. 감독실을 안방으로 삼을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뼛속 깊이 사무친 김성근 감독에게 배부름은 있을 수 없다. 총력전으로 한국에 이어 아시아 챔프에 오를 태세인 김성근 감독은 2005년부터 2년간 지바 롯데 코치를 맡으면서 일본야구 데이터를 쌓아 놨기 때문에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인 훈련계획은 없지만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세를 그대로 일본으로 옮겨갈 작정이다. 게다가 내년 팀을 이끌 방안도 벌써구상 중이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는 1군에서만 경쟁했지만 내년에는 2군도 같이 경쟁해 돌리려고 한다.”며 2군 훈련 방안도 밝혔다. 올시즌처럼 무한 경쟁 체제를 유지, 붙박이 주전 없이 팀을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한국시리즈 최초로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하는 기적을 연출한 김성근 감독의 욕심이 언제나 충족될까.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K, 창단 8년만에 감격 첫우승

    SK, 창단 8년만에 감격 첫우승

    SK가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뒤 파죽의 4연승으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일뤘다. 창단 8년 만에 처음이다. 김성근(65) SK 감독은 16년간 6개 팀을 호령하며 잡초 인생을 살았지만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오랜 ‘한’을 마침내 푼 것. 두번째 도전장을 내민 끝에 제자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두산을 제물로 삼았다. 순간 눈물을 비친 김성근 감독은 의연함을 되찾은 뒤 헹가래를 받으며 생애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2002년 LG를 이끌 때의 실패를 거울삼아 ‘믿음의 야구’로 새 역사를 썼다. 그는 “2002년 당시 너무 서두르다 삼성에 2승4패로 졌다. 머리 속에 데이터를 너무 많이 갖고 있어 끌려갔다.”고 말했다. SK 3번 타자 김재현(32)은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큰 몫을 해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 결과,71표 가운데 65표를 가져갔다. SK는 29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정근우의 역전 2점포와 김재현의 1점포로 5-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4승2패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SK는 최태원 그룹 회장이 직접 구장을 찾은 3,5,6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최 회장에게 화끈한 선물을 안겼다. 베테랑이 활발하게 움직인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프로 13년차 김재현(32)이 23타수 8안타(타율 .348) 2홈런 4타점 5득점의 맹타로 큰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기선은 두산이 잡았다.1회 2사1루에서 김동주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위기 뒤에 찬스라고 했던가.SK는 0-1로 뒤진 3회 수비에서 맞은 무사 1·2루의 위기를 병살 등 무실점으로 막은 뒤 방망이가 폭발했다.3회 말 1사 후 최정의 좌전 안타가 신호탄이 됐다. 후속 정근우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겨 2점포를 만들었다. 조동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현이 오른쪽 스탠드에 꽂히는 1점포로 화답,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채병용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대현은 1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날 고졸 신인 임태훈(19)을 내세워 승부를 걸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SK에 밀리며 두번째 정상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두산은 안타 8개를 터뜨렸지만 산발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반면 SK는 장단 10안타로 5점을 거둬들였다.SK는 이번 우승으로 새달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월드시리즈] 보스턴 27일은 짜릿했네

    이번엔 힘겹게 로키산맥을 넘었다. 전날 13-1 압승을 거뒀던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베테랑 커트 실링의 역투와 마이크 로웰의 역전 2루타를 엮어 콜로라도 로키스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은 지난 19일 클리블랜드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기적의 팀’ 콜로라도는 지난달 14∼16일 3연패 이후 40일 만에 2연패 수모를 당했다. 실링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포스트시즌 통산 11승(2패)째를 ‘가을걷이’했다. 기선을 잡은 팀은 설욕에 나선 콜로라도.1회 초 선두타자 윌리 타베라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맷 할러데이의 내야안타로 3루를 밟았고 다음 토드 헬튼의 1루 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실링이 2회부터 안정을 찾자 콜로라도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에 무안타로 눌렸던 보스턴 타선도 기지개를 켰다.4회 1사에서 볼넷을 얻은 로웰은 JD 드루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린 뒤 제이슨 베리텍의 중견수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그는 5회 2사 1·2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로 전세를 뒤집어 히메네스를 강판시켰다. 보스턴은 6회 실링이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좌완 오카지마 히데키로 바꿨고 오카지마와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은 3과 3분의2 이닝 1안타의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3차전은 28일 콜로라도의 홈인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용원 칼럼] ‘놈현스럽다’ 소동이 희비극인 이유

    [이용원 칼럼] ‘놈현스럽다’ 소동이 희비극인 이유

    한글날을 앞두고 국립국어원이 ‘사전에도 없는 말 신조어’라는 책을 펴냈고, 이 책에 수록된 단어 가운데 ‘놈현스럽다’가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는 뜻이라는 보도를 처음 접하고는 그러려니 했다. 우리사회에서 유행한 신조어를 모아 해마다 자료집을 내는 일은 국어원이 늘 해오던 업무요,‘놈현스럽다’도 한때 유행한 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태는 엉뚱하게 비약했다. 청와대 쪽에서 국어원에 항의했다는 얘기가 들리더니, 이어 국어원과 출판사가 남은 책의 배포를 중단한다는 둥 배포된 책도 회수한다는 둥 갖가지 소문이 떠돌았다. 급기야는 청와대 대변인까지 나서 “민간기관도 아닌 국가기관에서 그런 표현을 실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볼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의 코미디 같은 이 소동을 지켜보면서 든 의문은 “왜 청와대가 ‘놈현스럽다’는 표현에 새삼 발끈할까.”라는 것이었다. 국어원이 발간한 책은 해마다 내는 신조어 자료집 가운데 2002∼2006년치를 한데 엮은 것에 불과하다.‘놈현스럽다’는 2003년치에 이미 수록됐고, 당시 청와대 쪽에서는 전혀 시비를 걸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아무도 쓰지 않는 이 죽은 말(死語)에 청와대가 이토록 예민하게 구는 까닭은 무엇일까. 2003년 4월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두 달째 되는 달이다. 막강하다던 제1야당 후보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새 대통령은 많은 국민에게서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TV에 나와 검사들과 맞장토론을 벌이면서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고 거침없이 말해 국민을 놀라게 하긴 했지만, 그 자체가 권위를 벗어던진 새로운 대통령상(像)으로 보였다. ‘놈현스럽다’는 그 시절 나온 말이었다. 그래서 그 뜻이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고 풀이됐다. 비록 부분적으로 실망스러운 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기대할 만하다는, 애정 어린 시선이 그 단어에는 어려 있었다. 하지만 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깊어지면서 그 단어는 세인의 기억에서 지워져갔다. 청와대가 이번에 코미디 같은 소동을 벌인 까닭도, 그래도 국민에게 기대를 받던 그 좋은 시절을 되씹으며 자격지심에 괴로웠기 때문인지 모른다. 소통의 도구가 극히 한정된 먼 옛날에도 백성의 말은 곧 천심(天心)이고 예언이었다. 따라서 위정자들은 말을 두려워해 곧잘 억압하려고 했지만 역사는 늘 위정자보다 백성의 말을 편들었다. 그런데 21세기를 사는 현재 이 나라의 최고지도자는 유행어를 수집·연구하는 통상적인 학술사업을 두고 ‘국가원수 모독’ 운운하며 겁박한다. 한술 더떠 국가기관은 당연히 대통령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처럼 “민간기관도 아닌 국가기관에서”라고 질책한다.‘놈현스럽다’ 소동을 지켜보면서 낄낄 웃다가도 한편으로 슬퍼지는 건 학문·지식에 대한 이같은 무지와 폭력성 때문이다. 2007년 말 ‘놈현스럽다’는 말이 되살아난다면 그 함의(含意)는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너 죽고 나 죽자는 위협적인 태도’ ‘집단 내에서 편가르기를 통해 세력을 유지하는 방식’ ‘교묘한 말재주로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우선 포함될 터이다. 덧붙여 ‘듣기 싫은 말은 어떻게든 못하게 하려는 행태’도 빼놓을 수 없겠다. 수석 논설위원 ywyi@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동점…역전… ‘오늘도 곰의 날’

    두산이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적지에서 모두 잡고 파죽의 포스트시즌 5연승으로 우승 확률을 100%로 높였다. 두산은 2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SK와의 2차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대수가 공수 양쪽에서 맹활약하는 데 힘입어 6-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001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2승 만을 남겼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거푸 잡은 경우가 11번 있었고 그 팀이 모두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빠른 발이 막히자 방망이가 살아났다.3번 도루를 시도해 2번 실패했지만 장단 10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유린했다. 특히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강이를 다친 이대수가 진통제를 맞고 유격수로 선발 출장, 팀 승리를 거들며 친정 SK를 울렸다. 2-2로 맞선 4회 말 1사 3루에서 SK 박경완의 총알 같은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 3루 주자를 묶어두고 1루로 공을 던지는 그림 같은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3-3으로 맞선 6회 2사 2·3루에선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의 임태훈은 6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특유의 배짱으로 상대를 윽박지르며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9세25일로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를 챙기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기선은 SK가 잡았다.1회 초 2사 1루에서 이호준이 랜들의 직구(136㎞)를 걷어올리며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겨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대포로 ‘맞짱’을 뜨며 반격에 나섰다.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고영민이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5회엔 선두타자 채상병이 1점포를 날려 3-2로 역전시켰다. SK는 5회 2사 뒤 조동화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이루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4회 무사 2루,6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5회 두산 김동주가 공에 맞은 뒤 SK 선발 채병용에게 항의하자 양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몰려나와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2회 채병용의 공에 맞은 안경현은 오른손가락 골절로 남은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3차전은 25일 오후 6시 잠실로 옮겨 열린다. 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이대수가 타격에서 잘했고 임태훈도 잘 던져줬지만 진짜 고마운 건 6회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번트를 대 주자들을 진루시킨 홍성흔이다. 때문에 2사 뒤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정재훈이 자기 공을 못던지고 있어 마무리로 올리지 못했다. 김동주가 6회 항의한 건 안경현이 다친 걸 아는 상태에서 민병헌에 이어 자기한테도 그런 볼이 왔기 때문이다. 고의는 아닌 것 같다. ●패장 김성근 SK 감독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게 패인이다. 선수들은 잘했는데 벤치가 잘못했다. 홈런 말고는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도 타순을 잘못 짠 탓이 아닌가 싶다. 원래 크게 바꾸려 했지만 백업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채병용이 김동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건 (고의가 아니라) 컨트롤 미스다.2연패했지만 개의치 않는다. 한국시리즈는 어차피 4승을 해야 이길 수 있다.
  • [유로2008] 잉글랜드 ‘히딩크 마법’ 걸리다

    ‘히딩크의 마법’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울렸다.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8일 모스크바 루츠니키경기장에서 끝난 유로2008 E조 예선 잉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2-1의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 본선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이날 경기는 히딩크의 용병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러시아는 이날 웨인 루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 내내 잉글랜드에 끌려다녔다. 히딩크는 후반 13분 로만 파블류첸코를 교체 멤버로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파블류첸코는 24분 루니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골을 얻어낸 데 이어 4분 뒤 천금 같은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히딩크의 매직’이었다.2002년 한·일월드컵과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그가 지휘했던 한국과 호주가 강호들을 상대로 연출했던 역전극을 다시 보는 듯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9번 패한 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선수와 코칭스태프까지 팀 전체가 자랑스럽다.”면서 “34년간 러시아가 홈에서 잉글랜드에 패하지 않았다는 걸 몰랐는데 이제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루니의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건 분명 오심이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일어난 반칙이었다.”면서 “이 페널티킥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으며 이후 ‘미친 4분’을 보낸 후 역전골을 내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6승3무1패를 기록, 승점 21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잉글랜드(7승2무2패·승점 23)를 2점차로 추격했다. 러시아는 남은 이스라엘, 안도라전에서 전승하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가 마지막 남은 조 1위 크로아티아(8승2무·승점 26)전에서 이기더라도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신당 내일 ‘원샷 경선’… 캠프별 표 계산은

    신당 내일 ‘원샷 경선’… 캠프별 표 계산은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종반전이 혼미양상이다. 정동영 후보가 순회경선 초반 연승으로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손학규 후보가 휴대전화 투표에서 2연승을 거두며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해찬 후보도 대추격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4일 8개 지역 동시경선을 실시하고, 남은 3차 휴대전화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오는 15일 대선 후보를 정한다. ●모바일 3차투표 표차가 관건 모바일 1·2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손 후보측은 3차 투표도 8000∼1만여표 차로 또다시 1위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 후보측 관계자는 “이번 투표 대상자 13만 5289명 중 절반이 우리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앞선 두 차례의 모바일 투표 득표율이 1차 36.5%,2차 38.4%여서 3차 투표는 45% 이상의 득표율을 거둬 4만명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내놨다. 정 후보측은 13만여명 가운데 3만 8000명 정도를 지지자로 꼽는다. 모바일 접수 초반에는 신경을 쓰지 못해 1·2차 투표에서 2위를 했지만 지난 10일 마감일을 앞두고 등록한 지지자가 많았던 만큼 3차 투표에서는 1위를 자신한다는 주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우리가 5%포인트차로 1위를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후보측도 3차 투표에서 35% 득표율로 1위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캠프 관계자는 “자발적 지지자의 참여가 주를 이루는 만큼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1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도 鄭·孫 혼전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체 선거인단 유효투표수의 10%분으로 간주하므로, 여론조사 대상 1명이 9∼10표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10월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손 후보를 2.2∼7.5%포인트 앞섰지만 막상 당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11일엔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안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플러스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정 후보가 28.7%로, 손 후보(27.8%)를 불과 0.9%포인트 앞섰다. 반면 리얼미터가 850명을 대상으로 9일과 10일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손 후보가 31.6%를 기록, 정 후보(29.1%)에 오히려 2.5%포인트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후보측은 근소한 승리를 예상했다. 손 후보가 1차 휴대전화 투표에서 승리한 직후부터 여론조사가 실시됐기 때문에 상승세가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정 후보측은 손 후보의 추격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일단 우위를 굳힌 것으로 자체 분석한다. 이 후보측은 대중 호감도 측면에서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다소 뒤처지고 있어 여론조사에서 득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북 vs 경기·인천 승부 가를 듯 모바일 투표의 흥행으로 14일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샷경선’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정·손 후보가 강세지역인 전북(선거인단 20만 7341명)과 경기·인천(21만 8555명)에서 어느 정도 표몰이를 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전망이다. 정 후보측은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아 1만 5000∼2만표차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로 전북에서 정 후보가 손·이 후보에 7대2대1 정도로 우세해 최대 3만여표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에서 손 후보에 10%포인트 정도 뒤지고 있지만 선거인단이 4만 7339명에 불과하고, 경기와 서울에서는 오히려 판세를 뒤집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손 후보측은 “손 후보가 2000∼3000표 안팎의 표차로 신승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바일 3차투표에서 정 후보와의 차이를 5000∼8000여표 차로 줄이고, 경기·인천 1만표, 서울 8000표, 대구·경북 3000표, 충남 2000표 차로 승리해 전북에서의 1만 5000표차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축구 2007] 서울·포항 6강 PO 보인다

    결국 1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축구 K-리그 1,2위는 물론 6강 플레이오프(PO)의 두 장 남은 티켓 주인공도 가려지게 됐다. 성남은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정규리그 25라운드에서 전반 2분 셀미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2분 이따마르와 33분 김동현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15승7무3패(승점 52)를 기록하면서 경남과 0-0으로 비긴 수원(15승6무4패, 승점 51)에 승점 ‘1’이 앞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는 14일 전남-성남, 대전-수원전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서울은 홈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인천과의 대결에서 안상현의 선제골과 이상협의 역전골을 앞세워 박재현의 한 골로 따라붙은 인천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승13무4패(승점 37)로 5위를 지켰다. 서울은 마지막 대구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6강 PO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서울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고 데얀을 원톱으로 내세워 역공의 기회를 노린 인천을 압도했지만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박주영과 이청용의 공백을 절감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5분 안상현이 히칼도의 코너킥을 머리로 살짝 방향만 돌려놓는 지능적인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1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박재현이 오른쪽 골마우스로 접근하는 데도 수비가 이를 놓치는 바람에 헤딩슛을 허용,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서울엔 박주영 대신 이상협이 있었다. 이상협은 4분도 안 돼 이을용이 노련하게 상대 문전을 헤집은 틈을 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기습적인 슛을 날려 역전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웃통 추태’ 때문에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당한 방승환과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한 드라간의 공백에 울며 승점 추가에 실패, 이날 울산을 1-0으로 제압한 포항(10승6무9패, 승점 36)에 6위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아 사실상 6강 PO에서 멀어졌다. 광주에 2-0 승리를 거둔 대전은 9승7무9패(승점 34)로 포항에 승점 ‘2’가 뒤진 7위로 올라서 마지막 한 가닥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북은 제주 원정에서 이정호와 스테보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2분 심영성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인저리타임 2분에 조진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겨 승점 33에 그치며 6강 PO에서 멀어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OVO컵] 대한항공 ‘무적’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삼성화재·LIG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첫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돌풍’의 KT&G를 잠재우고 우승했다. 대한항공은 7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시즌 전초전 격으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LIG를 상대로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대한항공의 레프트 장광균(26·26득점)·신영수(25·21득점)와 라이트 김학민(24·15득점) ‘삼각편대’는 예측을 불허하는 융단 폭격으로 LIG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었다.LIG도 전날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혼자 44득점을 올린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30·29득점)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쳤지만 대한항공의 패기를 꺾기엔 다소 모자랐다.LIG로선 허리 부상을 당한 ‘주포’ 이경수(28)를 결승전에 내보낼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마지막 5세트였고, 대한항공에는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이 있었다. 올해 상무에서 복귀한 장광균은 3-4로 쫓기는 상황에서 잇단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내리 4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견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문용관 감독은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우승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면서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의 자신감을 발판으로 정규리그에서 챔프 결정전까지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KT&G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GS칼텍스는 MVP로 뽑힌 센터 정대영(26·15득점)과 레프트 하께우 다 실바(29·13득점), 라이트 나혜원(21·12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페르난다 베티 알베스(22)가 분전한 KT&G를 가볍게 따돌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벼랑 끝에 몰린 백 대마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벼랑 끝에 몰린 백 대마

    제12보(138∼151) 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이 천적 조한승 9단을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이세돌 9단은 중반이후 패색이 짙었으나 끝내기단계에서 조한승 9단의 무리수를 정확한 수순으로 응징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2003년 이창호 9단의 우승이후 4년간 침묵을 지켰던 명인전은 국내기전 사상 최대규모인 우승상금 1억원을 내걸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결승2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백이 138,140으로 밀어둔 것은 필연적인 수순. 문제는 흑이 143의 곳을 파호했을 때 과연 백이 두 눈을 만들 수 있느냐이다. 백148이 백홍석 5단이 던진 미끼.<참고도1> 흑1로 끊어달라는 것이 백의 주문이다. 그러면 백은 2를 선수하고 4로 이어 한집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흑5로 백의 눈 모양을 없애는 수가 자충의 형태가 되는 것이다. 이후 백이 8,10으로 나와 끊으면 복잡한 수상전으로 얽혀든다. 그렇다고 흑이 <참고도1> 흑3으로 때려내지 않고 <참고도2> 흑1로 백 두점을 잡으면, 백이 4로 빠져나오는 수가 성립해 흑이 더욱 곤란해진다. 이런 연유로 흑은 실전 149로 후퇴한 것이다. 백150은 흑의 단점을 노리기 위해 일단 이어놓고 볼 자리. 그러나 흑151이 백의 심장을 향해 던진 비수와도 같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천수 데뷔전 임박

    네덜란드 진출 이후 몸 만들기에 매달려온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2군 경기에 45분 출전해 정규리그 데뷔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2일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 MVV마스트리히트와의 경기 후반에 투입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때 ‘히딩크 사단’의 체력담당 트레이너로 활약한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2군 감독의 지시를 받고 0-1로 뒤진 후반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그가 들어가자 공격에 활기를 찾은 페예노르트는 후반에만 세 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천수에 대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입단 이후 첫 실전 경험을 마친 이천수는 오는 7일 정규리그 7라운드 비테세 원정경기를 데뷔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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