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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여자축구 U-20 2연패 눈앞

    “강철 같은 한국인들이 결승행 표를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북한이 프랑스를 누르자 이렇게 표현했다.북한 대표팀은 이날 칠레 테무코의 헤르만 베커 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때 터진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북한은 독일을 1-0으로 꺾은 미국과 오는 8일 오전 6시30분 챔피언을 놓고 겨룬다.북한이 정상에 오르면 올해로 4회째인 U-20 여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이룬다.특히 2006년 U-20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초대 챔피언에도 올랐던 북한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세계 여자청소년대회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전반 볼 점유율 38%로 프랑스에 한참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한 북한은 0-0이던 후반 6분 노라 코튼 펠라기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반격에 나선 북한은 후반 23분 리은향의 동점골로 저력을 보였다.리은향은 상대 왼쪽 코너 부근에서 김춘희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그리고 후반 인저리타임 3분이 끝나가던 차에 리예경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골문 앞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김현중 ‘13m 버저비터’ 모비스 ‘역전 드라마’

    종료 14.7초를 남긴 상황.모비스 함지훈이 두 명의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성공,85-85 동점을 만들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결론은 함지훈과 센터 이창수의 교체기용.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용병들에게 파울을 유도한 뒤 마지막 공격권에 승부를 걸겠다는 심산이었다.그러나 LG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작전에 말려들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그런데 4쿼터 종료 3.3초 전 모비스가 이현민(11점)에게 골밑슛을 내줘 87-85로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김현중(17점·3점슛 5개 9어시스트)이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던진 3점포가 그대로 림으로 빨려들어간 것.김현중은 본인도 믿기지 않는 듯 그대로 코트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짜릿한 막판 버저비터 역전승에 관중은 환호했다.전광판의 점수는 88-87.숨막히던 접전은 그렇게 끝났다. 5일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김현중의 13m 버저비터로 기적을 연출하며 LG를 88-87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승 4패로 6연승 가도를 달리며 공동선두였던 동부(10승 4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LG(8승 7패)는 모비스전 패배로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양 팀은 2쿼터에서 ‘버저비터 대 버저비터’로 장군,멍군을 부르며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4쿼터 종료 56.4초를 남기고 83-83 동점에서 오다티 블랭슨(22점 4리바운드)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모비스에는 불안한 조짐이 드리우는 듯했다.하지만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들어간 김현중의 결정적인 3점슛이 아슬아슬하던 승부를 갈랐다. 한편 KCC는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마이카 브랜드(3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2-74로 힘겹게 물리쳤다.KCC는 9승6패로 단독 4위를 지켰고,전자랜드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하은주 복귀 신한은행, 짜릿한 역전승

    ‘거탑’ 하은주가 돌아왔다.‘레알’ 신한은행은 또 이겼다. 신한은행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정선민(22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이연화(18점·3점슛 3개,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79-71,역전승을 거뒀다.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힌 뒤 다시 3연승을 달렸다.16승2패로 부동의 선두.2위 삼성생명(12승5패)과는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무릎 부상으로 50일 만에 코트에 나선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는 7분40여초 동안 컨디션을 조율하면서 4점을 올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국민은행은 6승12패로 신세계와 공동 4위가 됐다.에이스 변연하가 18점 12어시스트,센터 김수연이 15점을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북한, 미국과 U-20 여자월드컵 결승격돌

    ‘강철 장미’ 북한 여자 청소년 축구가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북한 20세 이하 여자청소년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2008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리계영의 결승골로 프랑스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 미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북한-미국의 결승전은 오는 8일 오전 6시30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다. 2006년 이 대회 우승하면서 아시아 국가로는 남녀 축구 통틀어 처음으로 FIFA 주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북한 여자청소년대표팀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몇년새 급성장한 북한 여자축구의 무서운 저력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 11월 17세 이하 여자청소년대표팀이 초대 대회로 뉴질랜드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한달도 안 돼 연속 세계제패의 쾌거를 예고하고 있다. 결승전 티켓은 극적으로 따냈다. 이날 북한은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전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고전하다 후반 6분 노라 코통 펠라지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이은향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인저리 타임 3분께 리계영이.박국희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전반 21분 시드니 르루의 결승골로 독일을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4경기 5국] 강동윤,이세돌과 도전기 2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4경기 5국] 강동윤,이세돌과 도전기 2연승

    <하이라이트> 최근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천원전과 명인전에서 결승전 10번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강동윤 8단이 먼저 2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앞서 벌어진 천원전 결승1국을 승리로 장식했던 강동윤 8단은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명인전 결승1국에서도 백을 잡고 5집반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 바둑을 관전한 동료기사들은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이세돌 9단의 빈틈을 낚아채 역전승을 거둔 강동윤 8단의 뒷심을 높이 평가했다.또한 강동윤 8단은 이날 승점을 보태며 이세돌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5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백이 1로 찝은 수는 보통의 경우 금기시되는 행마지만 흑이 ‘가’로 끼우는 수를 선수로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물론 흑2와 교환되어 상당한 손해지만 백3으로 공격을 하면서 대가를 찾겠다는 전략이다.이때 흑4,6으로 붙이고 젖힌 것이 백의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한 멋들어진 행마. 흑6 다음 언뜻 백에게는 <참고도1> 백1로 건너붙이는 수가 있어 흑이 차단되는 듯하지만,흑은 4까지 고분고분하게 응수한 다음 6으로 치고 나가는 수가 있다.계속해서 흑10까지 진행되면 흑이 A로 먹여쳐 백 석점을 잡는 수와 B로 끊는 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하다.따라서 백은 장면도에 이어 <참고도2> 백1로 뻗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흑이 2로 붙인 수가 또 한번의 배워둘 만한 맥점으로 흑6까지 무사히 중앙탈출에 성공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다.”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다.”

    198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전설적인 측면 미드필더 미키 토마스(54)가 박지성을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매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꼽았다. 현재 맨유의 라디오 생중계 해설가이자. MUTV의 경기분석가로 활동하며 가장 가까이서 맨유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는 토마스는 4일(한국시간) 맨유와 블랙번의 칼링컵 8강전이 열린 올드트래포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팬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박지성이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악착같이 달려 들어 결승골을 만드는 장면을 봤느냐. 그렇게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는 당연히 매력적이지 않느냐”고 되물으며 박지성이 팬들에게 사랑 받을수 밖에 없는 그 이유를 대신했다. 토마스는 “박지성을 더 이상 열심히 뛰는 선수(Hard worker)라는 쪽으로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를 저평가하는 것이다”라며 “올 시즌 들어 패스. 슛. 드리블 등의 개인 기술도 크게 향상됐고. 예전부터 강점을 보인 팀 플레이 역시 한층 성숙해졌다”고 박지성을 극찬했다. 이어서 “이전 시즌과 달리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들어 박지성을 첼시. 아스널과 같은 강팀들과의 원정경기는 물론 맨체스터 더비 등 팀의 중요한 경기들에 빠짐없이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그가 맨유의 주전 선수라 불리는데 무리가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토마스는 박지성의 ‘화수분 체력’에 대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는 “박지성은 A매치에서 돌아와서 피곤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또한 큰 부상에서 복귀할 때마다 부상 전과 같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며 “이러한 사실이 바로 박지성이 성실하고 영리한 선수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박지성이 활약에 비해 공격포인트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득점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격수들도 조금씩 다른 역할이 요구된다. 박지성은 분명히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주 토요일에 발매되는 맨유의 공식 매치프로그램 ‘유나이티드 리뷰’에서 박지성의 최근 활약상을 평가하는 내용이 실릴 것이다. 그 내용을 확인해달라”라는 말로 박지성 칭찬이 립서비스가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칼링컵 8강전에서는 맨유가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의 4골을 몰아치는‘원맨쇼’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을 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칼링컵 우승팀 토트넘도 원정경기로 열린 왓포드(챔피언십)와 대결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웨인 루니. 박지성 등 주요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넘고 고공비행

    ‘돌아온 명장’ 진준택 감독이 조종하는 대한항공호의 고공 비행은 지난해 챔피언 삼성화재도 막지 못했다.1라운드 4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감,예상대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대한항공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김학민(20점)과 ‘쿠바 특급’ 요스레이더 칼라(1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상대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2세트에서 공격성공률 78.57%로 12점을 혼자 따내기도 한 안젤코는 이날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대한항공의 김학민(라이트)과 칼라(레프트)가 코트 양쪽에서 쏘아대는 ‘좌우 쌍포’ 탓에 빛을 잃었다.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향후 안젤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파 선수들의 공격 루트를 개척해야 하는 올 시즌 가장 큰 과제를 거듭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첫 세트는 코트를 펄펄 날아다니는 안젤코를 막지 못한 대한항공이 고전 끝에 삼성에 내줬다.무려 10점(공격 성공률 58.83%)을 따낸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의 위력이 너무 강했다.21-25로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그러나 2세트 안젤코가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10점을 따낸 칼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세트 초반부터 맹폭에 나선 칼라는 선 자리에서만 1m를 뛰어 오르는 점프와 타점높은 강타를 마음껏 뿌려대며 코트를 누볐다.25-22로 대한항공의 승리.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뒤 20-13에서 4차례에 걸친 안젤코의 백어택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점차로 쫓길 때까지 20점에 묶이는 위기를 맞았지만 안젤코는 거기서 끝이었다.대한항공은 강동진의 오픈 공격으로 지루한 20점을 마감한 뒤 상대 석진욱(6점)의 공격 범실까지 보태 결국 3세트마저 가져갔고,무려 8차례나 동점 상황을 만들 정도로 신경전이 팽팽했던 4세트에서도 한선수(3점)의 토스와 김학민의 백어택이 톱니바퀴처럼 들어맞으면서 삼성을 따돌렸다.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안젤코가 삼성화재 공격의 핵이기 때문에 작전타임 때마다 안젤코만 잡으라고 지시했다.”면서 “블로킹 타이밍을 잘 맞추라고 한 주문이 들어맞았다.”고 말했다.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33점을 합작한 센터 정대영(15점)과 ‘도미니카 특급’ 데라크루즈(18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완파했다.인천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축구] 3일밤 상암벌 내가 접수한다

    ‘패트리어트냐,최첨단기종이냐.’ FC서울 정조국(24)과 수원의 배기종(25)이 3일과 7일 두차례 치르는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을 내겠다며 벼르고 있다.정조국은 19경기 8골(5도움),배기종은 14경기 5골(3도움)로,후반기 들어 위력을 더하지만 올 시즌 상대방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는 게 공통점이다.따라서 골을 뽑고야 말겠다는 목표도 생겼다.특히 벤치 멤버를 잘 활용하는 두 감독의 용병술에 비춰 선발 출장이 아니라면 경기 물줄기를 바꿔놓는 ‘특급 조커’로 나설 가능성도 높다.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각 57골과 62골 가운데 무려 15골을 조커들을 투입해 낚아올렸다. 청소년대표를 시작으로 엘리트 코스를 달려온 정조국은 2003년 데뷔 첫해 12골로 신인왕에 오른 스타 플레이어.반면 배기종은 2006년 번외지명의 연습생으로 K-리그에 입문했다.이후 7골(3도움)의 놀라운 득점력으로 신인왕 후보에 오른 늦깎이여서 대비된다. 정조국은 막판 4경기 연속 골로 팀의 챔프전 진출에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승부욕은 프런트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한응수 단장은 “안면함몰로 수술을 받은 그가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며 의료진의 부탁을 뿌리치고 마스크를 벗은 채 지난달 울산과의 플레이오프에 나갔다.”고 말했다.그리고 57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그는 중앙선부터 공을 몰고 나가 선제 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확인시켰다.정조국은 “연습할 때 마스크를 썼더니 전후좌우로 시야가 제한돼 불편했다.”고 웃었다. 배기종의 활약도 이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연습생 출신으로 스타군단 수원의 주전을 꿰찬 그는 정규리그 우승을 가름한 지난달 1일과 9일 알토란 같은 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역시 시즌 막판 팀의 우승을 뒷받침했다.지난달 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3-0 대승의 첫걸음을 떼는 결승골을 터트렸고,8일 뒤 최종전에서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골 도움과 쐐기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배기종은 팀의 주포였던 신영록과 하태균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운 것은 물론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 경력을 달리한 ‘두 킬러’의 활약 여부가 챔피언으로 가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또 ‘자유투 울렁증’

    창원은 프로농구 초창기 일찌감치 농구 도시로 자리잡았다.여가 시간을 즐길 인프라가 부족한 이 지역에 농구 프랜차이즈가 생기자 자연스럽게 인근의 대규모 공단지역 노동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렸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체육관을 찾는 발걸음이 조금씩 줄었다.LG의 농구가 재미가 없어졌기 때문.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LG-KCC전.경기 중반까지 답답해 하던 홈팬들의 심장 박동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급격하게 상승했을 터.그리그 연장혈투 끝에 LG가 90-8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순간,기쁨의 함성이 체육관을 뒤흔들었다.강을준 감독이 두 외국인선수 브랜든 크럼프(15점 13리바운드 3블록),아이반 존슨(25점 11리바운드)과 번갈아 가슴을 부딪히는 미프로농구(NBA)식 세리머니를 펼친 것도 그럴만했다. LG가 올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시즌 8승(6패)째를 챙긴 LG는 KCC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공동선두 동부,KT&G,모비스(이상 9승4패)와는 불과 1.5경기차. LG는 간판스타 현주엽이 지난달 30일 SK전에서 김민수와 부딛혀 왼쪽 무릎을 다친 바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추승균(14점·3점슛 4개)의 3점슛으로 77-69까지 앞설 때만 해도 KCC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했다.하지만 LG는 루키 이지운(8점)의 3점포와 존슨의 골밑 공략으로 야금야금 추격했다.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 이현민(18점 8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성공,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혈투는 자유투에서 갈렸다.올시즌 자유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KCC 하승진(2점 9리바운드)이 4개를 모두 놓쳤고,설상가상 정교한 성공률을 뽐내는 서장훈(19점) 마저 자유투 3개를 모두 실패했다.결국 크럼프가 86-88로 뒤진 경기 종료 30.4초 전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2.3초 전 훅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상무 “정상탈환 신고합니다”

    ‘불사조군단’ 상무가 3년 만에 농구대잔치 우승컵을 탈환했다. 상무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농구대잔치 남자 결승전에서 건국대에 71-65,역전승을 거뒀다.상무가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세 번째.반면 1967년 창단 후 처음으로 대잔치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건국대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06~07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양동근(9점)을 비롯,프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상무는 경기 초반 건국대에 밀렸다.전날 3연패를 노리던 중앙대와 2차 연장혈투를 치러 체력이 바닥난 탓.설상가상 내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중앙대 박성진과 전체 1번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건국대 포워드 허일영(29점·3점슛 5개)의 슛이 걷잡을 수 없이 터졌다. 1쿼터 스코어는 28-16,건국대의 리드.하지만 상무는 2쿼터부터 조성민(14점)과 임효성(7점),김도수(12점)의 3점포가 잇따라 꽂히면서 점수차를 좁혔다.3쿼터 중반부터 박빙으로 치달은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판가름났다.64-65로 뒤진 상무가 김봉수(13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조성민의 3점슛,김봉수의 자유투로 연속 7득점,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71-65로 달아났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천시청이 수원대를 76-60으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남녀 최우수선수에는 양동근과 홍정애(김천시청)가 선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종료 0.2초전 ‘모비스 드라마’

    [프로농구] 종료 0.2초전 ‘모비스 드라마’

    경기 종료 9초 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스코어는 85-83,삼성의 리드.공격권을 쥔 모비스로선 잘해야 연장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유 감독은 이날 절정의 컨디션을 뽐낸 센터 함지훈(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공을 투입해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외곽 찬스를 살피도록 지시했다.막상 함지훈에게 공이 투입되자 삼성 선수 3명이 몰려들었다.시나리오대로 함지훈은 재빨리 3점라인 밖에 있던 오다티 블랭슨(31점·3점슛 4개 7리바운드)에게 공을 넘겼다.그리고 블랭슨의 손을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림 속으로 사라졌다.남은 시간은 0.2초.숨막히던 승부는 이렇게 끝났다.  모비스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0.2초전 터진 블랭슨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삼성에 86-85,극적인 승리를 거뒀다.4연승의 신바람을 낸 모비스(9승4패)는 이날 동반 승리를 챙긴 동부,KT&G와 함께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동부는 원주 홈경기에서 모처럼 9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전자랜드를 96-75로 대파했다.전날 KT&G전에서 40점을 올린 웬델 화이트는 이날도 29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간판슈터 강대협이 16점(3점슛 4개)을 터뜨렸고,레지 오코사는 12점 1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LG는 창원에서 연장에만 10점을 몰아친 포인트가드 이현민(18점)을 앞세워 SK에 101-99,역전승을 거뒀다.시즌 첫 3연승을 거둔 LG는 7승(6패)째를 챙기면서 5위를 유지했다.KT&G는 부산 원정에서 야전사령관 주희정(21점·3점슛 4개,8어시스트)을 앞세워 KTF에 83-78,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맨유팬들 “박지성, 나니보다 2배는 뛰어나다”

    맨유팬들 “박지성, 나니보다 2배는 뛰어나다”

    지난달 30일 밤(한국시간) 열렸던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1대 0으로 꺾으며 승리를 거둔 가운데 노련한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에게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박지성은 비록 골을 터뜨리는데에 실패했지만 영국 언론 및 맨유 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 네티즌들은 박지성에게 “뛰어난 플레이어”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이디 ‘Name Changed’의 네티즌은 “내 생각에 박지성은 나니보다 두배는 뛰어난 선수”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모든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 ‘Twigginater’는 “박지성을 너무 좋아한다. 그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훌륭하다. 그러고 언제나 뒷쪽을 든든히 책임져준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 정말 대단했다. 박지성 덕분에 골이 터질 수 있었다. 나니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reddevilcanada), “그 어느때보다 그가 빛났던 경기”(R.Nilsson7), “거칠고 몸싸움이 심한 팀과의 경기에 꼭 필요한 선수다. 맨유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kouroux)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박지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언론에서도 이어졌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오늘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언급하며 6점을 부여했다. 또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이 혼전 상황에서 볼을 따내 루니의 득점에 기여했다. 평소처럼 부지런했고 훈련받은 대로 위치 이동을 했다.”며 평점 7점을 매겼다. 한편 이번 더비에서 루니의 프로 통산 100호 골로 승리를 거머쥔 맨유는 8승 4무 2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으며 뒤이어 벌어진 첼시와 아스날과의 ‘런던 더비’에서는 판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아스날이 선두 첼시에 2대 1로 역전승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PL의 새 도깨비 팀, 두 얼굴의 아스날

    EPL의 새 도깨비 팀, 두 얼굴의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리그 선두 첼시를 꺾고 ‘런던 더비’의 승자가 됐다. 아스날은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로빈 반 페르시(25)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8승 2무 5패(승점 26점)를 기록하며 풀럼과 무승부를 거둔 아스톤 빌라(승점 25점)를 제치고 리그 4위 복귀에 성공했다. 첼시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아스날에게 이번 ‘런던 더비’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올 시즌 빅4팀 가운데 가장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아스날은 리그 우승의 마지노선인 6패에 단 1패만을 남겨 놓은 상태였다. 때문에 첼시에게 패했다면 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은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아스날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여전히 선두와의 격차는 벌어져 있으며 시즌이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지만 우승 트로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벵거 감독은 ‘런던 대첩’을 이룬 선수들을 칭찬하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결과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를 꺾었다. 이는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재질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승리의 주역인 선수들을 극찬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직 노력이 더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의 말처럼 올 시즌 아스날은 빅4 팀들에게 만큼은 확실히 강한 모습이다. 이미 홈에서 라이벌 맨유를 2-1로 꺾은데 이어 이번엔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격파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4 중 가장 성적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첼시는 아스날 보다 승점이 7점 앞서며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을 앞서 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올 시즌 들쑥날쑥한 아스날의 경기력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빅4와의 싸움만을 놓고 봤을 때 리그 선두는 아스날이 돼야 정상이다. 그러나 정작 아스날은 승격팀에게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김두현이 선발 출전한 웨스트 브롬에 1-0 승리를 기록했으나 9월에 헐 시티, 10월에 스토크 시티에 모두 2-1로 덜미를 잡혔다. 맨유와 첼시에게 거둔 승점 6점을 고스란히 잃은 셈이다. 아스날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풀럼에게도 1-0으로 무너졌으며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에겐 각각 0-2, 0-3으로 완패했다. 이처럼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진 경기가 3경기나 된다. 마치 예전에 ‘도깨비 팀’으로 불렸던 미들즈브러를 보는 듯하다. 미들즈브러는 중하위권 팀들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간혹 첼시, 맨유와 같은 팀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둬내며 프리미어리그이 도깨비 팀으로 불렸었다. 물론 아스날이 당시의 미들즈브러와 같은 상황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비교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에 따라 전혀 다른 팀이 되고 있는 점은 분명 비슷한 부분이다. 아스날이 첼시에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에 불을 집힌 모습이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미덥지 못하다. 이는 지금까지 상승세와 하락세를 자주 반복해 온 탓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아직 아스날에게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사진=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LIG 소중한 첫승

    [프로배구] LIG 소중한 첫승

     지난해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했던 LIG가 박기원 감독의 바람대로 챔프전 진출을 위한 소중한 첫 승리를 거뒀다.  LIG는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08~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올 시즌부터 프로로 새롭게 출범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17득점을 올린 최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와 신인세터 황동일(6점)이었다. 카이는 지난 대한항공에서 6득점에 그치며 외국인선수들 중 최하위급으로 평가를 받았지만,이번 경기에서 그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다.  첫 세트에서는 카이가 3점에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주포’ 이경수(10점)는 첫 세트 3점을 얻는 데 머물렀다. 반면 신인세터 황동일은 공격성공률 100%로 5점을 따내면서 1세트 25-20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박기원 감독은 “아직 신인인데도 자기 능력껏 하고 있는 황동일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2세트부터 LIG 카이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세트 후반에는 7점을 따내며 제 몫을 해냈다.KEPCO45는 정평호(9점)와 최일규(5점)가 나란히 5점을 따내며 분전했으나 25-17로 LIG에 2세트를 내줬다.3세트에서는 11-9로 뒤진 상황에서 KEPCO45는 최일규와 정평호가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1-11 동점까지 따라갔으나 LIG ‘쌍포’ 카이와 이경수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20-25로 뼈아프게 무너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도로공사가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니카 특급’ 밀라(34점)의 독무대였다.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선수 아우리(20점)는 첫 선을 보였지만 잦은 범실로 맥을 못췄다.도로공사는 1·2세트에 현대건설의 좌우공격에 번번이 뚫리며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지만,임효숙(20점)과 함께 3·4세트에만 17득점을 따낸 밀라의 대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무슬림과 섞이기 싫다” 공존 꺼리는 유럽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무슬림과 섞이기 싫다” 공존 꺼리는 유럽

    국민의 2%가 외국인인 시대.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 등으로 사회구성원이 다양화되면서 ‘단일민족 국가 대한민국’이 변화하고 있다.도심 외곽의 농촌지역에서 동남아 출신 여성들과 마주치거나 초등학교에서 그들의 자녀를 보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경기도 산본이나 안산의 공단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이같은 현상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오랜 시간 동안 진행돼 온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세계에는 3000여개의 민족이 있지만 국가는 200개 남짓에 불과하다.국가가 하나의 민족으로 유지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한국 역시 마찬가지다.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의 시각에서 여전히 그들은 ‘이방인’이다.이주를 통해 물리적으로 국경선은 넘었지만 심리적인 국경선은 허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주 여성과 그 자녀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을 사회에 통합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단일민족 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변해 온 대부분의 나라들은 예외없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겪었다.오랜 기간 각자 유지돼 온 스스로의 문화와 정체성,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장벽 등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에 걸쳐 해결되지 않고 반복됐다.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이주 노동자를 받아들이며 지난 50여년간 끊임없이 사회통합을 시도해 온 프랑스,독일 등의 유럽국가에서도 여전히 이같은 시도는 진행중이다.한국보다 앞서 같은 문제를 겪었던 이들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이민사회 초창기에 접어든 한국이 나갈 길을 모색해 본다. 코펜하겐(덴마크) 류지영특파원인어공주 동상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도심 곳곳에 산재한 술집마다 축구 국가대항전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이날은 터키가 체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그러자 붉은 색 터키 국기를 온몸에 두른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밤새 노래를 부르며 승리에 도취해 밤을 새웠다.터키에서 건너 온 이민자들이다.자국의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 살더라도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덴마크 현지인들의 시선은 그리 달가워 보이지 않는다.누구 하나 이들에게 다가가 “축하한다.”거나 혹은 “시끄럽다.”와 같은 말 한마디조차 건네려 하지 않는다.그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유럽은 지금 ‘불안한 동거’ 이날 만난 한 덴마크인은 “유럽이 행한 정책 중 가장 큰 실수라고 한다면 이슬람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들만 아니었어도 유럽은 훨씬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 되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이날 응원을 나왔던 터키인은 “이슬람 이민자들은 대부분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넘어 온 이들인데 새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충돌을 겪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아니냐.”며 현지인들의 싸늘한 시선을 억울해 했다.  유럽 전체에 산재한 5400만명의 무슬림 인구를 감안할 때 이같은 ‘문명의 충돌’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현재 유럽인들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 이민자들에 대해 부정적 정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독교와 이슬람은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하는 공통된 뿌리를 가졌지만 되레 그 점이 두 종교간의 대화와 공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서로를 위험한 적으로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선교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 간 갈등 ‘전쟁’으로까지 치달아  덴마크에서 촉발된 유럽 내 기독교와 이슬람 간 갈등은 결국 2006년 한 차례 ‘종교전쟁’을 치르며 홍역을 겪었다.2005년 덴마크 일간지 질란즈-포스텐이 폭탄 모양의 터번을 두른 이슬람 성자 마호메트의 만평을 싣고 이듬해 유럽의 여러 신문들이 이 만평들을 인용,게재했다.그러자 덴마크 내 이슬람 이민자들의 항의시위가 시작되면서 결국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슬람권 전역에서 연쇄 폭동이 발생해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당시 이슬람 국가 소재 덴마크 대사관에는 연일 수백~수천 명이 몰려들어 덴마크 국기를 불태웠다.만평을 그린 작가 쿠르트 베스터고르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유럽 사회의 불만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4월 프랑스 북부 아라스 지역의 전사자 묘지에서는 148기의 무슬림 묘가 집단 훼손되기도 했다.네덜란드의 극우파 정치인 헤르트 빌더스는 반(反)이슬람 영화 ‘피트나’(투쟁이라는 뜻의 이슬람어)를 인터넷에서 상영했고,독일에서는 이슬람 세계의 공분을 자아내던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1988년작)를 연극으로 공연했다.최근에는 덴마크 신문들이 마호메트 만평을 다시 게재해 무슬림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올해 3월 열렸던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도 서구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 반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미 상황이 너무 악화돼 버려 마땅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돌보다는 공존 추구하려는 노력 필요  현재 한국의 무슬림 인구는 전체의 0.3% 정도인 1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최근 고유가로 ‘이슬람 머니’가 유입되고 외국인 노동자도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슬람 인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간 갈등은 크지 않지만 이슬람 확산을 우려하는 기독교계의 감정적이고 배타적인 반응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현재 일부 기독교계는 “유럽을 이슬람화하려는 전략을 성공시킨 무슬림들은 이제 아시아를 이슬람화하기 위해 한국을 전초기지로 삼고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국에서 활발한 이슬람의 포교활동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앞으로 유럽이 겪고 있는 문명 간 충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서로를 적대시하기보다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공존하려는 노력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이슬람이 확산될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배타적인 한국의 기독교계와 충돌해 유럽처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superryu@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1국] 이세돌, 국수방어 초읽기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1국] 이세돌, 국수방어 초읽기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국수전 타이틀 방어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지난 2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2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은 도전자 목진석 9단을 상대로 백불계승을 거두어 지난 1국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세돌 9단은 중반 전투에서 우상쪽 대마가 잡히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목진석 9단의 착각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세돌 9단은 최근 폭주하고 있는 대국일정에 시달리면서도 지난 13일 국수전 도전1국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11월 성적에서도 9승2패를 기록중이다. 국수전 도전3국은 12월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흑이 1로 단수쳤을 때 백이 2로 패를 해소한 것이 흑3의 찝는 수를 간과한 완착. 물론 백은 4,6으로 젖혀 귀를 살릴 수 있지만, 이후 흑이 ‘가’로 잇게 되면 백은 아무래도 피곤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장면도 흑3에 대해 백이 <참고도1> 백1로 나오는 수는 의외로 별것이 없다.백은 7까지 흑 두점을 잡으며 귀에서 약간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흑이 8로 백 석점을 잡는 자세가 너무 두터워 백이 불만인 결과다. 애초에 백은 패를 흑에게 양보하고 <참고도2> 백2로 얌전히 연결을 해두는 것이 비록 모양은 사납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 흑이 3,5를 활용할 때 백이 순순히 받아주더라도 결국 흑은 7로 손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 이때 백이 8로 뛰어나가면 실전보다는 백의 자세가 훨씬 훌륭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동부 잡은 김효범 3점포

     동부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는 세 개의 별(우승 횟수)이,모비스의 저지엔 두 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13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프로농구의 대표적 ‘명가’인 두 팀 모두 촘촘한 조직력에 승부를 건다.비슷한 팀컬러를 가진 두 명문이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만났다. 모비스는 최근 KCC를 두 번 꺾고 상승세를 탄 반면,동부는 한 수 아래인 삼성에 두 번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1쿼터부터 동부가 줄곧 리드를 했다.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7-5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못내 찜찜했다.동부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거웠고,달아날 상황에서 2%가 부족했다. 4쿼터 중반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선봉장은 올시즌 모비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캐나다 교포 김효범.경기 종료 4분36초를 남기고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81-82로 따라붙었다.83-83으로 맞선 경기 종료 3분24초 전 3점라인(6.25m)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또다시 점프했다.약 8m는 됨직한 거리.공은 거짓말처럼 빨려들어갔다. 동부가 김주성(17점)의 자유투로 84-87까지 쫓아온 종료 1분37초 전,김효범이 3점슛 라인 밖에서 또다시 솟구쳐 올랐고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모비스가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6개를 비롯해 모두 10개의 3점슛(성공률 56%)을 쏘아올린 덕분에 동부에 94-86,역전승을 거뒀다.모비스는 7승4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반면 동부는 시즌 첫 2연패로 선두를 KT&G(7승3패)에 내줬다.김효범은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킨 것을 비롯,20점을 터뜨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뒤지더라도 포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 자만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기다려라’ 전북이 간다

    [프로축구] ‘울산 기다려라’ 전북이 간다

     순둥이’최태욱(27·MF)이 오랜만에 돋보였다.그는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동점골로 부활을 알렸다.승부를 연장전으로 몰아넣으며,후반기 K-리그에 뛰어든 동갑내기 루이스(FW·브라질)의 결승골과 함께 팀을 준PO에 진출시킨 득점이 됐다.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26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 나서 울산을 상대로 준PO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02월드컵 때 4강 감동을 연출한 최태욱은 일본 J리그 시미즈S펄스,포항을 겉돌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도 전반기 무득점에 그친 불운을 한꺼번에 날려 보냈다.최태욱은 “아내와 네살,한살짜리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마지막날 겨우 6강PO에 턱걸이한 전북이 패기를 앞세워 노련미의 성남을 꺾은 한판이었다.성남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중량감 있는 선수들을 앞세웠지만 허태욱과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임유환·김형범(이상 MF),강민수(DF) 등 젊고 투지 넘치는 전북의 기세에 짓눌려 경기 막판까지 고생해야 했다. 기선은 성남이 잡았다.전반 29분 ‘브라질 특급’ 두두가 골 지역 안에 있던 전북 알렉스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두두는 컵대회 포함 시즌 18골을 기록했지만 여기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성남 천적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후반 30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최태욱은 코너킥 볼이 혼전 속에서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그리고 연장 전반9분 루이스는 보스니아 용병 다이치가 아크서클 부근을 돌파하면서 왼쪽으로 넘겨준 볼을 반대쪽 그물에 꽂히는 골로 연결,승세를 굳혔다.전북은 성남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승1패와 더불어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정규리그 3위 성남은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은 22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울산 김정남 감독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을 빼고 김승규(18)를 승부차기에 세우는 과감한 용병술로 맞섰으며,김승규는 포항의 첫 번째 키커 노병준과 두 번째 키커 김광석의 슛을 잇따라 막아내 첫 발탁에 화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감잡은 이용대, 중국오픈 2관왕

     ‘윙크보이’ 이용대(20·삼성전기)가 베이징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석권했다. 이용대는 23일 중국 상하이 얀센체육관에서 열린 2008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정재성(26·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7위인 덴마크의 매티아스 보-카스텐 모겐센 조에 2-1(17-21,21-17,21-13)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뒤이어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선 올림픽 금메달 콤비인 이효정(27·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신예 수첸-자오윤레이 조를 40분 만에 2-0(21-16,21-15)으로 셧아웃시켰다.  베이징올림픽 직후 이용대는 혹독한 ‘올림픽 후유증’에 시달렸다.금메달은 물론 윙크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타면서 각종 행사와 방송사의 교양·오락프로그램에 불려다닌 통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것.급기야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선 복식과 단체전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이용대는 이후 외부행사를 삼가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려 왔다.이용대는 홍콩으로 이동해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24~30일)에 참가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종료 5.2초전 3번 바뀐 역전드라마

    4쿼터 종료 5.2초 전 주희정(14점 5어시스트)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83-82.2쿼터 이후 줄곧 뒤지던 KT&G의 첫 역전.LG도 곧이은 반격에서 가드 이현민(6점)이 경기 종료 3초 전 황진원(10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84-83.LG의 재역전. KT&G 벤치는 작전타임을 불러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종료 버저와 함께 3점라인 밖에 서 있던 마퀸 챈들러(29점·3점슛 4개)의 손을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벤치에 있던 KT&G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차지한 것처럼 코트로 쏟아져 나왔다. 다 가졌던 승리를 내준 LG 선수들은 그대로 고개를 떨궜다. KT&G가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LG에 86-8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3연승의 신바람을 낸 KT&G는 6승(3패)째를 챙기면서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LG는 4승5패(7위)로 첫 라운드를 끝냈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손색이 없는 경기.1쿼터를 24-25로 뒤진 채 끝낸 LG는 2쿼터에서 현주엽(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7-48,19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매듭짓는 듯했다. 하지만 KT&G의 뒷심은 무서웠다.KT&G는 4쿼터에서 황진원과 캘빈 워너(20점·3점슛 3개 10리바운드) 등이 5개의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동부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쓸어담은 웬델 화이트(21점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SK를 75-63으로 눌렀다. 동부는 7승2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SK는 2승7패로 KTF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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