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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챔피언스리그] 파리아스 “초반 총공세로 역전승”

    “불리한 게 사실이지만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파리아스) “원정이긴 하지만 화끈하게 4강에 갈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스콜라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하루 앞둔 29일 세르히우 파리아스(42) 포항 감독과 우즈베키스탄 부뇨드코르 루이스 스콜라리(61) 감독이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포항은 1차전 때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당한 ‘수비의 핵’ 김형일(25)이 빠지는 데다, 지난 26일 K-리그 부산전에서 데닐손(33)이 부상당한 약점 속에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고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골을 내주면 3골을 넣어야 연장전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부뇨드코르는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뛰는 팀이라 다시 한번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일은 우리가 좋은 경기를 선보여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차전은 선제골을 넣고도 무릎을 꿇었기 때문에 2차전은 무조건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포항의 골키퍼 신화용(26)은 “우리가 2골을 뒤지고 있어 많은 골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부뇨드코르에 우리의 홈이 어떤 곳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은 K-리그와 피스컵코리아, FA컵을 합쳐 18경기 연속 무패(10승8무)를 달리고 있다. 스틸야드에 낯선 해외 리그엔 더욱 강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스콜라리 감독도 “1차전을 통해 포항이 잘 준비된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나 포항이나 모두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운을 뗐다. 부뇨드코르는 무승부, 또는 0-1로 지더라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1차전에서는 포항의 모든 선수들이 요주의 대상이었다. 내일 경기는 양 팀에게 모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 전술에 대해서는 “포항의 출전 명단이 확정된 뒤 대비하겠다.”면서 “포항에 부상자가 있던데 누군지 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K-리그는 6개 이상의 팀이 (챔스리그)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카타르 움살랄과 맞붙는 FC서울은 2골 차 이상, 1-0 또는 2-1로 이기면 4강에 오른다. 3-2 승리 땐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벌여야 한다. 서울이 4-3으로 이기면 4강 티켓은 움살랄에게 내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삼바 명장대결… 스콜라리 먼저 웃다

    삼바 명장대결… 스콜라리 먼저 웃다

    브라질 명장끼리의 대결에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1) 감독이 먼저 웃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는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세르베르 제파노프의 연속골을 앞세워 포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앞두고 한결 유리한 입장에 놓인 셈. 경기 전 “이곳에 지거나 비기러 오지 않았다. 어떤 경기를 펼칠지 다들 기대하라.”고 자신있는 선전포고를 했던 세르히우 파리아스 포항감독은 다음주 안방에서 힘겨운 승부를 벌이게 됐다. 거침없는 기세로 ‘트레블(리그·컵대회·AFC챔스리그 3관왕)’ 사냥에 나선 포항은 전반 8분 만에 노병준의 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정겸의 크로스를 받아 가슴으로 볼 트래핑을 한 후 수비수까지 따돌린 그림같은 터닝슛이었다. 하지만 이내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앞세워 중원장악에 나선 부뇨드코르의 반격에 주춤하며 짜임새를 잃었다. 올 시즌 23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부뇨드코르는 강했다. 부뇨드코르는 결국 전반 30분 빅토르 카르펜코가 통렬한 중거리 슛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세계 축구판을 주름잡았던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허리싸움의 핵심을 자처했다. 후반 들어 포항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2분 김형일이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열세에 놓인 것. 파리아스 감독은 재빨리 데닐손을 빼고 수비수 김광석을 투입하며 수비를 탄탄히 했다. 노병준이 원톱으로 나선 포항은 이후 역습에 주안점을 두고 수비위주의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지만 한 명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지난해 AFC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제파노프에게 후반 33분과 40분 잇달아 골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포항은 30일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어 부담이 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09 K-리그] 경남 5연승… PO 불씨 살렸다

    [2009 K-리그] 경남 5연승… PO 불씨 살렸다

    막판 막강화력을 뽐내고 있는 경남FC가 ‘부상 병동’ 광주를 물리치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환하게 밝혔다. 전북 이동국(30)은 16·17호 골을 쐈다. 경남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 24라운드에서 브라질 출신 인디오(28)의 결승골을 앞세워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1점(7승10무6패)을 챙긴 경남은 전남(승점 31점·8승7무7패)과 자리를 바꿔 6위로 올라앉았다. 경남은 5연승을 달리며 마치 우승이라도 한듯 들떴다. 경남은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다 후반 17분에야 균형을 이뤘다. 서상민(23)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이용래(23)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인디오는 1-1이던 후반 37분 송호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옆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겹겹이 쌓인 수비 벽을 뚫고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은 최근 4경기에서 15득점을 낚는 폭발력을 뽐냈다. 6월28일 첫골로 침묵을 깬 뒤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6골3도움)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경남 김동찬은 상승세를 잇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로서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의 공백이 한없이 아쉬웠다. 최성국은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어느 정도 회복돼 출전을 고려했지만 한 경기를 더 쉴 필요가 있다는 코칭 스태프의 판단으로 미뤘다. 빈 자리를 그의 입대 동기생인 ‘일병’ 장현규(27)가 메웠다. 수비수인 장현규는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최재수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프로축구 최고령 김병지(39)가 지킨 경남 골네트를 뒤흔들며 리그 2호 골(1도움)을 뽑았다. 골키퍼 김용대(30)와 함께 다음 달 22일 전역하는 ‘말년 병장’ 최재수(26)는 올 시즌 첫 어시스트(3득점)를 올렸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광주는 9경기 무승(1무8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6월27일 성남전(1-0 승)이 마지막 승전보였다. 승점 30점(9승3무10패)으로 전남에 이어 8위로 내려앉았다. 전북 이동국은 1-1이던 전반 45분 균형을 깨뜨린 골에 이어 후반 34분 릴레이 골을 퍼부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국은 이날 침묵한 득점왕 경쟁자 김영후(26·강원FC·13골)와의 간격을 4골 차로 더욱 벌렸다. 전북(승점 41점)은 선두 FC서울(승점 42점)을 다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루 자리가 없네…이승엽 이제는 잊혀진 존재?

    1루 자리가 없네…이승엽 이제는 잊혀진 존재?

    이젠 잊혀진 존재인가? 이승엽(요미우리)이 최근 2군 경기 세이부전(189일)에서 홈런을 쳐내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좀처럼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 허리통증으로 내려간 후 벌써 한달 반이 훌쩍 넘었다. 이 기간동안 팀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예약한 요미우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를 1루로 투입하는가 하면 때론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이승엽 자리에 대신하기도 했다. 이승엽이 언제든지 1군에 복귀만 하면 이 선수들이 본연의 포지션으로 이동한다는 하라 감독의 복안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설사 이승엽이 1군에 복귀하더라도 그가 들어갈 1루자리는 없다. 냉정한 현실이다. 당초 허리부상이 완쾌되면 1군에 복귀할걸로 예상됐지만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요미우리 팀 특성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9월에 들어와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1루로 들어가는 경기가 부쩍 늘었다. 물론 상대투수에 따라서 카메이가 1루수로 기용되기도 하지만 아베의 1루 포지션 이동은 이승엽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요미우리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주전포수를 1루수로 기용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프로 15년차 베테랑 포수 츠루오카 카즈나리가 있기 때문이다. 때를 같이해 힘든 포수자리를 대신해 1루수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아베는 연일 불같은 방망이를 터뜨리고 있다. 수비형 포수 츠루오카가 지키는 안방, 체력적인 부담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 아베의 1루 기용은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아베는 9월달 들어와 현재(21일)까지 17경기 동안 홈런을 무려 11개나 쳐냈다. 7월달만 하더라도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도 어느새 정확히 3할로 끌어올렸다. 후반기에 대공세를 펼친 아베는 팀 동료 알렉스 라미레스와 함께 홈런 공동 3위(29개) 72타점(8위)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에 33홈런을 쳐냈던 포스를 재현해내고 있다. 지금 이승엽이 1군에서 기록했어야할 홈런과 타점을 아베가 대신해 주고 있는 형국이다. 올시즌 들어와 유독 부침이 심한 경기력으로 절대 믿음을 보여주지 못한 이승엽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이젠 요미우리도 이승엽을 전력 외로 구분하고 있다는 해석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는다. 올시즌도 저물어가는 지금 요미우리의 남긴 경기수는 9경기이다. 만약 이승엽을 포스트시즌에 합류를 시킬예정이라면 1군에 올려서 남은 경기동안 감각을 익히게 하는게 수순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말이 없다. 이승엽이 없어도 현재 전력으로도 충분히 일본시리즈에 진출할수 있는 여건 즉, 각 포지션마다 고정된 선수들이 이미 제몫 이상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출전도 고사하며 명예회복을 노렸던 이승엽이지만, 팀내 입지는 물론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은 한해가 되고 말았다. 문제는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1년이나 더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의 극심한 부진으로 구단 고위층의 분노를 샀던 이승엽, 그리고 그 이승엽을 감쌌던 하라 감독. 하라 감독 역시 올해엔 더이상 이승엽을 위한 변명을 해줄수가 없게 됐다. 과연 내년에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승엽을 볼수 있을까. 부자 구단 요미우리가 과거에 해왔던 전례를 감안할때 그 가능성은 낮은편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21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이병규에게 선제홈런(시즌 3호)을 허용하긴 했지만 타니와 라미레즈의 홈런과 선발 투수 토노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 매직넘버에 ‘3’을 남겨두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피언스리그] 싱거운 빅매치…바르셀로나 0-0 인테르 밀란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의 대결이 싱겁게 끝났다. 바르샤와 인테르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 접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프리메라리가·국왕컵·UEFA 챔스리그 우승) 위업을 이뤘던 바르샤는 슈팅에서 15-9로 앞섰지만 인테르의 수비벽에 막혀 대회 2연패를 향한 첫발부터 고전했다. 바르샤는 티에리 앙리를 최전방에, 인테르에서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리오넬 메시를 좌우 날개로 펼쳤다. 바르샤는 후반 32분 앙리를 빼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했지만 물줄기를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인테르도 바르샤에서 둥지를 옮긴 사뮈엘 에투와 알베르토 밀리토를 투톱으로 내세워 역습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리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2차전은 30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스탕다르(벨기에)와의 H조 1차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과 5분 1골씩 먼저 내준 뒤 전반 45분, 후반 33분과 36분 내리 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도 E조 1차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에 터진 디르크 카윗의 골을 끝까지 지켜 데브레체니(헝가리)를 1-0으로 눌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초아도 못 이룬 LPGA 4관왕 영근다

    오초아도 못 이룬 LPGA 4관왕 영근다

    ‘파이널 퀸’의 이름에 걸맞은 화려한 뒤집기쇼, 이번엔 7타차였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14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1·627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7타차 열세를 뒤집고 연장 끝에 역전 우승,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7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유선영(23·휴온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4m짜리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출전해 거둔 승수까지 합치면 LPGA 통산 6승.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밀어내고 LPGA 투어를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와 6월 웨그먼스LPGA에 이어 석달에 한 차례씩 우승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수확한 신지애는 우승상금 27만달러를 챙겨 종전 1위 크리스티 커(미국)를 따돌리고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동시에 올해의 선수 부문과 다승에서도 모두 선두. 사실상 수상을 확정지은 ‘올해의 신인’ 부문까지 포함, 데뷔 시즌에 4관왕을 ‘싹쓸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LPGA 투어 31년 만. ‘골프 여왕’ 박세리(32)도 일구지 못한 꿈이다. LPGA투어에서 신인·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4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마지막이었다. 믿기지 않는 7타차의 역전 우승이었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을 벼르던 김송희(21)에 7타나 뒤진 공동 24위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전반 9홀까지만 해도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무려 5개의 버디를 보태 연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에서 4m짜리 버디를 낚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신지애는 유선영, 스탠퍼드와 함께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 두 번째 홀인 파3홀인 15번홀로 승부를 옮겼다. 신지애는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가장 가깝게 핀에 붙였고 홀까지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한 치의 오차 없이 홀 중앙으로 떨궜다. 신지애가 7타차를 극복하고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C스퀘어오픈에서도 7타차의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고 LPGA에서는 올해 HSBC 위민스챔피언스에서 짜릿한 6타차 역전승을 선보인 적이 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송희는 18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에 나가지 못했다. 안시현(25)도 18번홀에서 ‘투온’에 성공, 버디만 잡았어도 연장전에 갈 수 있었지만 3퍼트로 파에 그쳐 김송희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토종 배상문 ‘영건’ 잡았다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토종 배상문 ‘영건’ 잡았다

    “나는 메이저 체질” 23세의 배상문(키움증권)이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배상문은 1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3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떨구는 불꽃샷을 휘둘러 4타를 줄였다. 지난해 첫 우승을 경험했던 배상문은 단독 3위(6언더파)로 출발, 공동선두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51년 동안 역대 3명밖에 없었던 대회 2연속 우승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장상(68·3회·4회 연속·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과 오빌 무디, 스코트 호크(이상 미국·2회 연속) 등이 2연패 이상을 거둔 챔피언들. 배상문은 이 중 1991년 호크가 우승한 이후 18년 만에, 그리고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5승째를 올린 배상문은 매경오픈(2009년)과 한국오픈(08·09년), 한·중투어 1차대회(08년), SK텔레콤오픈(07년) 등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굵직한 대회만 골라 우승하는 기염도 토했다. 이날 챙긴 우승 상금은 3억원. 배상문은 지난주 동갑내기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에게 내준 상금 1위(3억 605만원) 자리도 되찾아 2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했다. 통산 상금에서도 5억 605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특히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매킬로이 등 ‘포스트 타이거’를 자처하는 ‘영건’들에 맞서 우승을 일궈낸 것이 뜻 깊었다. 올해 US오픈을 경험한 배상문은 “1·2라운드 때 가장 자신있는 드라이버샷이 안 돼 속이 탔다. 2라운드 뒤 해질때까지 연습을 하니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한 뒤 “오늘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오는 12월 일본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8년과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대섭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뜨겁게 달궜지만 9언더파 275타로 1타차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김경태(23·신한은행)는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깔끔한 매너와 샷을 선보인 이시카와 료(일본)는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등과 공동 15위(이븐파 284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29위(3오버파 287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메달 3개… 농아올림픽 3위 성큼

    금메달 3개… 농아올림픽 3위 성큼

    타이완 세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이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태영(19·대구백화점)은 대회 사흘째인 8일 타이베이 공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예·결선 총점 673.7점을 쏴 농아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3년 불가리아 소피아올림픽에서 스티엔스트라 한(네덜란드·670.6점)이 세운 16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운 것. 태권도는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보경(18·서울농아학교)은 타이완경찰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67㎏ 이하 결승전에서 파스찰리 디미트라(그리스)를 9-2로 눌러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배드민턴 혼합단체팀도 러시아와 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3연패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금4·은5·동메달 2개로 러시아, 타이완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신궁남매’ 세계정상 또 명중

    8일 오후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 결승전이 열린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한국 남자대표팀의 삼총사 오진혁(농수산홈쇼핑)·임동현(청주시청)·이창환(두산중공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자 관중들은 환호하며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다. 프랑스와 결승에서 만난 대표선수들의 얼굴에는 다음날 개인전 결승 라운드에 모두 오른 자신감 때문인지 비교적 여유가 흘러넘쳤다. 총 4엔드(1엔드는 6발) 중 3엔드까지 한국의 167-165 2점차 리드. 하지만 마지막 4엔드 첫 두 발에서 임동현과 오진혁이 연달아 8점을 쏘자 관중석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양팀이 4엔드 3발을 쏜 직후 점수차는 192-193, 한국이 1점차로 뒤진 아슬아슬한 상황. 하지만 프랑스가 3발 연속 9점을 쏘면서 희망이 엿보였다. 여기저기서 한국을 응원하는 “파이팅!” 소리가 터져나왔다. 침착하게 발사선에 들어선 한국팀 삼형제의 마지막 3발이 모두 10점짜리로 과녁에 꽂혔다. 한국의 단체전 5연패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도 주현정(현대모비스)·윤옥희(예천군청)·곽예지(대전체고)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안정된 자세로 활을 쏘며 일본을 리드한 한국은 2엔드가 끝나자 7점차, 3엔드가 끝나자 10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일본을 여유있게 누르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단체전 4연패. 이날 자신의 17번째 생일을 맞은 ‘여고생 신궁’ 곽예지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남자팀은 프랑스에 222-220, 여자팀은 일본에 224-20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팀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년 연속 동반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마지막 1발을 10점짜리 과녁에 꽂으며 짜릿한 2점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오진혁은 눈물을 보이며 “마지막 발이 들어갈 때 가슴이 찡했다. 1998년 주니어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뒤 첫 금메달이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내일 개인전에서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곽예지도 눈물을 닦으면서 “기쁘고 좋고 행복하다. 개인전에서도 단체전에서처럼 잘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울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사피나·로딕·샤라포바… 탈락 이변

    ‘무관의 여제’ 디나라 사피나(세계 1위·러시아)가 US오픈테니스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왕창 구겼다. 사피나는 6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단식 경기에서 페트라 크비토바(72위·체코)에 1-2(4-6 6-2 6<5>-7)로 패했다. 1회전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사피나는 이날도 전혀 세계 1위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3차례나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갔고, 결국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랭킹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게 돼 ‘메이저 우승도 못하는 세계 1위’라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은 또 있다. 윔블던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앤디 로딕(5위·미국)이 자국의 존 아이스너(55위)에게 2-3(6<3>-7 3-6 6-3 7-5 6<5>-7)으로 일격을 당해 짐을 싼 것. 아이스너가 52개나 되는 에러를 범하고도 ‘광서버’ 로딕을 꺾을 수 있었던 건 로딕(20개)의 2배 가까이 되는 38개의 서브에이스와 52개의 위닝샷 덕분이었다. 아직 투어 단식 타이틀도 없고,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아이스너는 로딕을 꺾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미국의 17살 신예 멜라니 오딘(70위)도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를 2-1(3-6 6-4 7-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가 더블폴트 21개와 실책 63개로 무너지는 동안 ‘밑져야 본전’인 오딘은 실수를 줄이고 약점 없는 플레이를 보인 끝에 ‘대물’을 낚았다. 오딘이 윔블던에서 엘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를 꺾었을 때만 해도 이변으로 치부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오딘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꺾은 데 이어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던 샤라포바까지 격파하며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는 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32위·호주)에 3-1(4-6 6-3 7-5 6-4)로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US오픈 38연승째. 대회 6연패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버디쇼 안선주… 시즌 2승

    안선주(22·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선주는 6일 경북 인터불고경산골프장(파73·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장타를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02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5월 스타투어 1차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이후 승수를 보태지 못했던 안선주는 이날 가볍게 거둔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챙겼다. 특히 4승을 거둔 유소연(19·하이마트)이 5위(12언더파 207타), 2승을 거둔 서희경(23·하이트)이 공동 6위(10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치면서 안선주는 하반기로 접어든 KLPGA 투어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송민지(25·청구건설)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준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은 역시 ‘서울 킬러’

    성남이 ‘서울 천적’임을 뽐냈다. 김영후(26·강원FC)는 득점 1위 이동국(30·전북)을 2골 차이로 따라붙으며 신인왕 다툼에서도 성큼 달아났다. 성남은 6일 프로축구 K-리그 22라운드에서 선두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2002년 7월24일 이후 7년여에 걸쳐 서울에 홈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 행진을 벌였다. 승점 29(8승5무7패)를 챙긴 성남은 이날 전북에 2-4로 무릎을 꿇은 제주와 자리를 맞바꿔 7위로 올라앉았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광주(승점 30·9승3무8패)마저 1점 차이로 옥죄고 있다. 경남에 1-4 대패를 당한 6위 전남(승점 30·8승6무6패), 대구와 0-0으로 비긴 4위 인천(승점 31·8승6무6패)과 함께 무려 4팀이 승점 0~2점 사이를 두고 얽혀 6강 플레이오프는 안갯속 판도에 가려지게 됐다. 반면 서울은 피스컵코리아를 포함, 뼈아픈 3연패 수렁에서 헤매며 또 주춤했다. 전북은 전주 홈에서 이현승(2골)과 루이스, 브라질리아의 릴레이골로 제주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3무2패 뒤 6경기 만에 승전가를 부른 전북은 승점 38(11승5무4패)로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전북은 서울(승점 39·12승3무6패)을 승점 1점 차이로 치받았다. 또 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설 태세. 전날 호주와 A매치를 뛴 이동국(리그 15득점)은 후반 8분 하대성과 교체 투입됐으나 골 퍼레이드엔 실패했다. 강원은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영후를 앞세워 원정전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수원 에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리그 12·13호 골을 터뜨린 김영후는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13골7도움)로 신인왕 라이벌 유병수(21·인천·공격 포인트 13개·10골3도움)를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비룡군단’ SK 9연승 질주

    ‘비룡군단’ SK가 막바지로 치달은 프로야구판을 뒤흔들고 있다. 선두 KIA가 숨을 고르는 새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기 시작한 것.6일 문학구장. 3연패에 빠진 롯데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1번 김주찬과 3번 홍성흔, 5번 카림 가르시아의 징검다리 홈런으로 손쉽게 3점을 뽑았다. 마운드에 에이스 송승준이 있음을 감안하면 든든한 점수. 그러나 분위기가 바뀐 것은 순식간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홍이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댕겼다. 1회초·말 동시 선두타자 홈런은 역대 8번째(시즌 두 번째). 2사뒤 4번 김재현과 5번 최정이 거푸 볼넷을 골랐다. 6번 박정권이 휘두른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스리런홈런. 4-3으로 뒤집혔다.롯데도 기회는 있었다. 5-3으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가르시아가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1루주자 이대호가 3루로 내달린 새 가르시아도 2루를 넘봤다. 하지만 SK 내야진의 송구플레이는 한 치의 빈틈도 없었다. 이대호를 잡지 못했지만 2루로 공을 던져 가르시아를 아웃시킨 것. 무리한 주루플레이 하나가 흐름을 뒤바꿨다. 이대호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5-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미 맥이 풀렸다. 이어 6회말 2사 1루에서 박재상이 바뀐 투수 하준호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7-4. 사실상 승부는 끝이었다.SK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면서 롯데를 7-5로 꺾었다. SK가 9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6월1~13일 이후 처음. 팀 최다인 11연승(2007년 6월19일~7월3일)까지는 2승이 남았다. 시즌 두 번째로 70승(47패5무) 고지를 밟은 SK는 경기가 없었던 KIA(72승44패4무)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삼성에 4위를 내줬다.‘4위 전쟁’으로 관심을 모은 목동에선 삼성이 4-3으로 히어로즈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59승61패로 롯데(60승64패)를 끌어내리고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 만에 4위를 탈환했다. 7회까지 2-2,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2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와 조용준의 폭투를 묶어 2득점, 마침표를 찍었다. 7위 LG는 ‘잠실라이벌’ 두산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9회말 2아웃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박용택의 동점타와 최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마무리 임태훈을 무너뜨렸다. 역대 5번째 1800경기 출장을 달성한 LG 김재박 감독은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4위 탈환’ 희망가

    [프로야구] 삼성 ‘4위 탈환’ 희망가

    삼성이 연장혈투 끝에 KIA를 꺾고 4위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성은 3일 프로야구 대구 KIA전에서 윤성환-권혁-정현욱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의 호투와 연장 10회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승률 .487를 기록, 이날 쉰 4위 롯데(.492)에 5리 차로 바짝 다가섰다. 승차는 0.5경기. KIA는 1회 초 김원섭의 3루타와 최희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4회에는 요즘 가장 ‘뜨거운 타자’ 김상현이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보탰다. 삼성의 반격은 6회 시작됐다. 선두타자 신명철의 2루타와 이영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강봉규가 친 땅볼을 2루수 안치홍이 빠뜨린 사이 3루 주자 신명철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강봉규가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삼성은 연장 10회 1사에서 이영욱이 3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영욱은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최형우가 상대 바뀐 투수 곽정철의 149㎞짜리 직구를 두들겨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KIA 김상현은 이날 시즌 32호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 ‘독주 모드’에 돌입했다. 또 시즌 112타점을 기록, 팀 창단 이후(해태시절 포함) 한 시즌 팀 최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11-5로 대파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SK 노장 안경현은 6회 15개월 만에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대전에서 한화는 히어로즈에 7-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US 오픈테니스] 세계 1위 사피나 “휴~”

    ‘무관의 여제’ 디나라 사피나(세계 1위·러시아)가 가까스로 2회전에 진출했다. 사피나는 2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18살의 올리비아 로고브스카(167위·호주)에 2-1(6<5>-7 6-2 6-4)로 역전승했다.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3까지 뛰지며 무려 2시간35분 동안 혈투를 벌인 사피나는 힘겹게 승리를 챙기며 첫 메이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사피나는 “포기하지 않고 한 점씩 따면 된다고 내 자신을 계속 타일렀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는 스베타나 피론코바(98위·불가리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와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도 이변 없이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의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이반 류비치치(51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고 앤디 머리(2위·영국)도 손쉽게 64강에 합류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 김(100위)은 두디 셀라(35위·이스라엘)를 3-1로 꺾고 US오픈 본선 출전 6번째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 매표 시작 24분 만인 오후 2시24분 현장판매분(4500장)은 모두 동이 났다. 주말 3연전 내내 3만 500석은 매진됐다. 잠실구장은 1995년 8월18~20일 LG-해태전 이후 14년 만에 3연전 만원 관중을 다시 이뤘다. 이날 잠실벌의 주인공은 ‘복덩이’ 김상현이 아닌 장성호였다. KIA 장성호가 데뷔 후 첫 대타 만루홈런을 뿜어내며 KIA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마침표를 찍은 것. 선취점은 두산의 몫. 이후부터는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8회초 KIA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터뜨린 뒤 이종범의 보내기번트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최희섭의 적시타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러자 KIA 조범현 감독은 1사 만루에서 포수 김상훈 대신 대타로 장성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장성호는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뿜어 일순간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원섭도 우월 1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KIA가 3위 두산을 상대로 6-1로 승리,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2위 SK와의 승차는 5.5경기차로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70승 선착팀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91년 8개 구단 체제 이후 16번 중 14차례. 주말 3연전을 휩쓴 KIA는 8월에만 무려 20승(4패)을 수확,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종전은 19승 9차례)도 갈아치웠다. 두산은 5연패.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곁들인 1실점으로 9연승을 달렸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윤석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춰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SK 김광현(2.80)을 제치고 2년 연속 방어율 타이틀도 노리게 됐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선발로 나선 류현진의 원맨쇼와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위 LG에 8-2,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무려 13개의 ‘탈삼진쇼’를 펼치며 7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11패)째를 따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류현진은 탈삼진 선두였던 조정훈(155개)을 밀어내고 159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사직에서는 히어로즈가 9회 강정호의 극적인 결승타로 롯데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4위 롯데와 1.5경기차, 5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로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SK가 5위 삼성에 3-1로 승리, 원정 3연전을 휩쓸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성은 분주·두리는 골맛

    빅리그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 후반 1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 출전, 추가시간까지 32분간 활발한 몸놀림으로 2-1 승리에 기여했다. 맨유는 전반 39분 아스널의 안드레이 아르샤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지성이 그라운드로 뛰어드는 순간 아스널 수비수 아부 디아비가 라이언 긱스의 프리킥을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되면서 맨유는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예리한 패스를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분주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줬다. 선발출격한 루이스 나니는 평점 8점으로 루니, 대런 플래처와 함께 팀 최고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는 켈젠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전반 40분 골을 뽑아 1-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팔꿈치 탈골로 벤치를 지켰던 박주영(24·AS모나코)은 몽벨리아르 스타드보날에서 치러진 프랑스 리그1의 FC소쇼전에 보호대를 하고 출전,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하며 후반 18분까지 뛰었으나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베르나베우구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홈 개막전에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2 승리에 일조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KIA 호랑이 타선, 먼저 곰잡았다

    프로야구 KIA-두산의 주말 3연전은 지난 15일 내야 지정석이 매진될 만큼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홈팀 두산 프런트들은 지인들의 ‘표 청탁’으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28일 잠실구장. 오후 8시22분에 3만 500석이 동났다. 평일(공휴일 제외) 잠실구장이 매진된 것은 1997년 9월11일 LG-해태전 이후 처음. 12년 만이다. 잠실을 비롯, 4개 구장에는 모두 6만 569명이 찾아 457경기 만에 누적관중 500만명(505만 4466명)을 돌파했다. 1995년과 2008년에 이어 3번째. 아직 75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역대 최다관중(1995년 540만 6374명) 돌파가 유력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은 틀렸다. KIA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1회 1사 1·2루에서 최희섭이 두산 홍상삼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1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선 김상현이 홍상삼의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6-4까지 쫓긴 7회 초 KIA는 최희섭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달아나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이 7회 말 반격에서 고영민의 2루타와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9-7까지 추격, 승부는 미궁에 빠졌다. 운명은 8회에 엇갈렸다. 2사 2·3루에서 최희섭이 바뀐 투수 이용찬의 공을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갈랐다. 이용찬이 호흡을 고를 틈도 없었다. 다음 타자 김상현이 이용찬의 2구를 노려쳐 좌중간 펜스를 넘긴 것. ‘게임오버’였다. KIA가 11타점을 합작한 최희섭(6타점)-김상현(5타점)을 앞세워 두산을 13-7로 눌렀다. 김상현은 29·30호를 몰아쳐 홈런 2위그룹(이대호·최희섭·로베르토 페타지니)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KIA 선발 릭 구톰슨은 13승(3패)째를 챙겨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사직에선 롯데가 1회 카림 가르시아의 만루홈런과 2회 김민성의 투런홈런 등으로 히어로즈의 ‘에이스’ 이현승을 두들겼다. 결국 롯데 12-5 완승. 롯데(59승60패 승률 .4958)는 삼성(57승58패 .4956)에 간발의 차로 앞서 4위를 탈환했다. SK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를 되찾았다. 꼴찌 한화는 홈에서 LG에 8-7,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LG는 4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역전의 쾌감

    한국 야구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라이벌’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박태호(대구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9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김경도(덕수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지난 25일 타이완전 6-3 승리에 이어 2승째를 올린 한국은 이로써 조 1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올라 B조 1위인 중국과 28일 오후 6시30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1996년과 200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1승1패를 올린 A조 2위 타이완과 2패를 당한 A조 3위 일본은 28일 오후 2시30분 패자부활전을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좀처럼 역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국이 승부를 가른 건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인행(덕수고)이 볼넷을 고르면서 분위기를 띄운 한국은 문상철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4번 타자 김경도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시원한 안타를 터뜨려 역전극을 마무리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피스컵] ‘귀네슈 악몽’ The End

    [피스컵] ‘귀네슈 악몽’ The End

    부산과 포항이 챔피언을 놓고 맞붙는다. 부산은 26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4강 2차전 원정에서 울산의 파상 공세를 밀집수비로 막아내면서 후반 인저리타임 때 터진 박희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4강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던 부산은 이로써 2연승(1,2차전 합계 3-1)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해 1998년 필립모리스컵 이후 11년 만의 리그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울산은 전후반을 합쳐 15개(유효 9개)의 슛을 때리고도 부산의 철문을 열지 못하면서 쓰라린 좌절을 맛봤다. 부산은 슈팅 3개(유효 1개) 가운데 골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 결승 1차전은 다음달 2일, 2차전은 16일 열린다. 챔피언은 상금 1억원, 준우승하면 5000만원을 받는다.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앞세운 부산은 갈 길이 바쁜 울산의 공세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울산은 전반 24분 슬라브코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이진호가 달려들면서 재차 슛을 날렸지만 또 한번 골키퍼 가슴에 안기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특히 울산은 전반 29분부터 10여분 동안 김신욱이 세 차례나 골키퍼와 맞서면서 골을 노렸지만 부산의 육탄 방어에 막히면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후반 내내 울산의 일방적 공세를 완벽한 밀집수비로 막아낸 부산은 후반 48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동현이 왼쪽 측면을 뚫고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박희도가 가볍게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은 스틸야드 홈 경기에서 서울을 5-2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던 포항은 합계 6-4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20분 기성용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1분 만에 노병준의 골로 동점을 만든 포항은 후반 23분 이승렬에게 다시 골을 얻어맞아 끌려 갔다. 그러나 유창현이 후반 27분과 30분 릴레이골을 퍼붓고,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노병준이 39분과 48분 골을 보태 대역전극을 거뒀다. 포항은 슈팅 17개(유효 8개) 가운데 3분의1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영양가 만점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세르히우 귀네슈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6연속 무승(1무5패)에 울었던 ‘매직’ 세르히우 파리아스 감독은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끝냈다.서울은 슈팅 8개(유효 5개)의 공격력 빈곤에 허덕였다. 그야말로 ‘피 튀기는’ 혈전이었다. 이날 서울이 23개, 부산은 17개, 울산 16개, 포항 11개의 파울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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