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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마틴 공백 덕분이죠~

    [프로배구] 마틴 공백 덕분이죠~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힘겹게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IG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프로배구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LIG는 노장 이경수가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병 페피치도 21득점했다. 김요한(19점)은 승부의 고비고비마다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마틴의 공백이 컸다. 슬로바키아 대표 마틴은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대한항공은 마틴 없이 앞으로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3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여자부에선 신생팀 기업은행이 지난해 준우승팀 흥국생명을 꺾었다. 기업은행은 이날 남자부 경기에 앞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3-1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 리귤릭이 36점을 꽂아넣었다. 노장 박경낭(16점)도 필요한 순간 득점에 가세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 3패로 도로공사와 동점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WKBL] 뒷심 신한은행 역전승

    여자프로농구(WKBL) 선두 안산 신한은행이 연장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뒤지다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며 79-76으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 13일 신세계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8승 2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KDB생명과는 1.5경기 차. 강영숙이 18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맹활약했고 하은주는 15점 6리바운드, 이연화와 김단비는 각각 11점씩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6승4패가 되면서 공동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선화가 14점, 이미선이 12점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막판에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잔디·심판 때문에 주영·성용도 없고”…조광래의 변명

    “잔디·심판 때문에 주영·성용도 없고”…조광래의 변명

    축구는 수학이 아니다.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한국이 146위 레바논에 졸전 끝에 1-2로 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2-1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는 3차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게 됐다. 물론 한국이 내년 초 홈에서 벌어질 경기에서 쿠웨이트에 지고 최종예선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축구 강국들도 지역예선을 통과할 때 항상 애를 먹는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도 레바논에 질 수 있다. 일본(17위)도 북한(124위)에 졌다. 이게 축구다. 또 축구의 치명적 매력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뒤다. 상대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면 된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조 감독은 경기 뒤 패배의 원인을 우선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잔디에서 찾았다. 그는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국제 경기를 하기에 창피할 정도로 나빴다.”고 말했다. 틀린 말 아니다. 잔디는 엉망이었다. 하지만 레바논도 똑같은 경기장에서 뛰었다. 축구하면서 패스 안 하는 팀 없고, 잔디 안 밟고 드리블하는 팀 없다. 한국과 레바논 양 팀 모두 똑같은 조건이었다. 그리고 조 감독은 전날 공식훈련을 통해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최종예선에도 원정경기가 있고,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잔디 핑계는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이다. 조 감독은 이어 심판 핑계를 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심이 투입된 것도 문제다. 경기 운영 자체도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면서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좀 지나쳤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생각처럼 경기 중 몇몇 장면에서 불만을 가질 만한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애매한 상황에서 홈 팀의 편을 들어주는 이른바 ‘홈어드밴티지’는 축구계의 불문율이다. 오히려 심판은 전반 20분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옐로카드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어리석은 반칙을 저지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에게 구두 경고만 주는 등 원정팀이 누리기 힘든 호사를 제공했다. 심판은 전혀 불공정하지 않았다. 이것도 납득할 만한 변명이 아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의 결장에서 패인을 찾았다. 그는 “박주영이 결장하면서 전반적으로 팀의 결정력이 떨어졌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줬지만 둘 다 빠져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밝혔다. 틀린 말 아니다. 하지만 둘의 공백은 기정사실이었고, 이런 상황을 전술의 묘를 발휘해 넘어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이다. 대표팀 구성 및 베스트11, 교체전술 등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는 조 감독 자신인데,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듯 말했다. 결국 조 감독은 변명 같지 않은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패배의 안타까움보다 더 큰 실망을 안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인삼공사 몬타뇨 마지막에 웃었다

    [프로배구] 인삼공사 몬타뇨 마지막에 웃었다

    여자프로배구 무대에 ‘신개념’ 외국인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도로공사의 솔레다 피네도(30).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피네도의 키는 177㎝.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다. 도로공사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키로는 6번째밖에 안 된다. 남자부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여자부 외국인 선수는 큰 키에 높은 타점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네도는 스피드와 정확성, 타이밍으로 승부한다. 그래도 다른 용병들과 마찬가지로 다득점한다. 그래서 신개념이다. 블로커가 몇 명이 뛰어올라도 겁없이 때린다. 체공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그 짧은 순간에 빈틈을 찾아 정확하게 찌른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키가 작은데 공격이 몰리다 보니 경기 막판 힘이 떨어진다. 8일 성남체육관에서 인삼공사의 3-2(23-25 23-25 25-20 25-19 15-10)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는 이런 피네도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1, 2세트는 날았다. 피네도는 1세트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무려 13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9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2세트는 피네도의 독무대였다. 혼자서 후위공격 5점을 포함해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힘이 빠졌다. 골고루 득점을 해주던 동료들도 둔해졌다. 그리고 ‘몬타뇨 타임’이 시작됐다. 몬타뇨는 3세트 후위공격 6점을 포함, 8득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9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더니, 15점까지인 5세트에는 혼자 8점을 책임지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피네도를 44득점한 몬타뇨가 누른 것. 경기 뒤 몬타뇨는 “청소년 시절 피네도와 같은 팀에 뛰어봤다.”면서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그래서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20개의 블로킹을 성공해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도 세웠다. 시즌 3승1패, 승점 7을 획득한 인삼공사는 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가 1승 더 많아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삼성화재와 상무신협의 경기는 득점기계 가빈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3-0(25-16 25-14 25-20) 완승을 거뒀다. 가빈은 이날도 32득점으로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5연승, 상무신협은 5연패를 기록했다. 성남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한 점차면 충분해

    [프로농구] 전자랜드, 한 점차면 충분해

    희한하다. 대단한 외국인 선수가 있는 것도, 특급 포인트가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야무지게 승수를 쌓는다. 프로농구 전자랜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주축은 빠졌다. 서장훈(LG)과 허버트 힐이 떠났고 문태종과 신기성이 남았다. 용병 잭슨 브로만은 코뼈 골절로, 문태종은 대표팀 차출로 빠져 손발을 맞춰볼 시간조차 부족했다. 시즌 전 전문가 예상에서도 우승후보는커녕 다크호스로도 안 꼽혔다. 그런데 순위표 위쪽에 버티고 섰다. ‘3강’으로 꼽힌 KT, KCC, KGC인삼공사를 모두 꺾었다. 잔잔한 돌풍이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77-76, 한 점차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홈경기 10연승으로 공동 2위(6승 3패)도 지켰다. 경기종료 4분여까지 3점(68-71)을 뒤지고 있었지만 신기성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잭슨 브로만의 자유투를 곁들여 진땀 승부를 매듭지었다. 슈팅이 지독하게 안 들어갔지만, 수비 조직력과 노련미로 ‘패기의’ 오리온스를 요리했다. 브로만(23점 10리바운드)과 문태종(17점 5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다. “많이 졌지만 강팀과도 대부분 접전이었다. 오히려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했던 오리온스는 이날도 ‘가능성’만 보여준 채 8패째를 떠안았다. 크리스 윌리엄스(28점 7리바운드)의 ‘나홀로 분전’이 애처롭다. 창원에서는 SK가 LG를 75-69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알렉산더 존슨(23점 13리바운드)과 김선형(19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중 최초로 이날 ‘퇴출’을 통보받은 LG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26분41초를 뛰며 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앞장섰을 뿐 득점력이 떨어지는 오예데지는 결국 쓸쓸하게 한국을 떠나게 됐다. LG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고 있던 지난 시즌 득점왕 애런 헤인즈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가승인 공시했다. 내주 교체를 확정지을 예정. 헤인즈가 올 때까지 오예데지와의 ‘어색한 동거’는 계속된다. 인천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존슨+α’… SK,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존슨+α’… SK, 3연패 탈출

    시범경기를 치렀을 때 SK 알렉산더 존슨은 ‘퇴출 1순위’로 꼽혔다. 당당한 체격(208㎝·113㎏)에 미프로농구(NBA), 독일리그, NBA D-리그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물건’이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외국인 선수 규정이 올 시즌부터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용병 농사는 곧 시즌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 주변의 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대행은 “괜찮다.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감싸안았다. 그리고 1라운드 막바지를 향해가는 현재, 존슨은 9개 구단 감독이 탐내는 특급 외인으로 발돋움했다. SK는 지금 ‘존슨에 의한 팀’이다. 역설적으로 그게 오히려 딜레마다. 문 감독대행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전을 앞두고 “내가 상대팀 감독이라면 존슨만 막겠다. 우리팀 공격루트는 다 존슨”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외곽에서 터져줘야 할 김효범과 변기훈이 침묵하면서 SK는 3연패에 빠져 있었다. 존슨은 득점 1위(평균 29.71점)로 잘나갔지만 농구는 한 명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존슨은 이날 36점을 올렸다 평균치를 웃도는 점수. 하지만 이날은 ‘특급 도우미’들이 든든히 뒤를 받쳤다. 김선형이 18점, 김민수가 20점(6리바운드)을 거들며 존슨의 짐을 나눠졌다. 경기종료 1분10초 전까지 뒤지던 SK가 83-8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탈출도 기쁘지만 존슨이 아닌 공격루트를 발견한 게 수확이다. 창원에서는 전자랜드가 LG를 71-6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기성용, 시즌 5호 어시스트

    기성용, 시즌 5호 어시스트

    셀틱 기성용(22)의 발끝이 식을 줄 모른다. 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7일 하이버니언스와의 2011~12 커뮤니티스 리그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2-1로 앞서던 후반 19분 앤서니 스톡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24일 애버딘과의 리그 홈경기(1골 1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올 시즌 5호 도움이다. 전반 자책골로 0-1로 끌려가던 셀틱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쳐 4-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컵 4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스코틀랜드 진출 후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시즌 초반인데 벌써 5골(리그 4골·유로파리그 1골)-5도움(리그 4도움·컵대회 1도움)이다. 2009~10시즌 중반에 셀틱에 합류한 기성용은 첫 시즌에는 골맛을 못봤지만 지난 시즌 4골 5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 능력도 이제는 수준급이고 공·수 밸런스를 조율하는 임무도 훌륭하게 소화한다. 전담 키커로 다양한 세트피스를 전담하는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나서기 때문에 공격포인트 행진은 쭉 이어질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이정현 25점…인삼公 4연승

    [프로농구] 이정현 25점…인삼公 4연승

    지난 시즌 인삼공사 이정현은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 팀 사정이 그랬다. 시즌 초반 김성철-박찬희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다. 주전 없는 공백을 홀로 메워야 했다. 이후에도 활약이 괜찮았다. 리빌딩 중인 팀엔 헐거운 곳이 많았고 이정현은 활용도가 많은 선수였다. 정교한 외곽슛을 장착했고 돌파능력도 갖췄다. 슈팅가드지만 힘이 좋아 포스트업도 가능하다. 체력과 스피드도 준수해 이상범 감독이 추구하는 올코트 압박 수비에 가장 적합한 선수였다. 어쩌면, 지난 시즌 팀의 중심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정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 시즌엔 사정이 달라졌다. 식스맨이다. 자리가 마땅치 않다. 김태술-양희종-오세근이 합류했다. 이제 박찬희가 2번(슈팅 가드) 자리다. 이정현은 다른 선수들 뒤를 받쳐야 하는 역할이다. 사실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정현은 “정신없었던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올 시즌에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좋은 일이다.”라고 했다. 개의치 않겠다는 얘기였다. 말은 덤덤하게 해도 마음은 그렇지 않을 터다. 절치부심.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할 리 없다. 이정현은 26일 프로농구 안양 오리온스전이 시작되기 전, 오래도록 슈팅 연습을 했다. 몸을 푸는 것치고는 다소 길다 싶을 정도로 3점슛을 반복해서 꽂았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최고 수준의 슛감각을 보여줬다. 이정현은 이날 총 12개 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다. 3점포는 6개 넣었다. 총 25득점. 외국인선수 로드니 화이트(25득점 5리바운드)와 함께 팀 내 최고 득점이었다. 고비고비 필요할 때마다 슛을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를 달리던 오리온스는 끈질겼다. 종료 28초 전까지 2점차로 추격할 만큼 좀체 떨어지질 않았다. 이정현의 슛이 없었다면 인삼공사가 승리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89-8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패 뒤 4연승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의 4연승은 2009년 3월 8일 창원 엘지(LG)전에서 승리한 뒤 963일 만이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전자랜드에 77-74로 역전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칼링컵] ‘원샷원킬’ 박주영 벤치 설움 날렸다

    드디어 터졌다. ‘축구 천재’ 박주영(26·아스널)이 고대하던 영국무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아스널 8강 진출… 적극적 몸놀림 최다 슈팅 기록 박주영은 26일 런던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12 칼링컵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역전골을 넣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출전만에 넣은 마수걸이 골. 박주영과 안드레이 아르샤빈(1골 1어시스트) 쌍포를 앞세운 아스널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힘든 시간이었다. ‘에이스’가 익숙했던 박주영이지만 아스널에서는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슈루주버리타운(4부리그)과의 칼링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서 71분을 뛴 게 전부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 아스널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팀 간판’인 로빈 판 페르시에 마루앙 샤막·제르비뉴·아르샤빈·시오 월콧·요시 베나윤 등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했다. ‘신입생’ 박주영에게 중책을 맡기기에 아스널의 성적표는 위태로웠다. 현지언론은 박주영을 ‘공짜 매물’이라고 혹평했고 한국에서는 ‘박칼링’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턴전에서 전반부터 유효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1-1로 맞선 후반 12분 ‘사고’를 쳤다. 노련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아르샤빈의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든 것. 왜 ‘원샷원킬’인지 보여준 한 방이었다. 아르샤빈과 함께 가장 많은 슈팅(4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과 팀 동료의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홈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웽거 감독은 “다소 소극적이던 지난 칼링컵 경기에 비해 오늘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제 정규리그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BBC 인터넷판은 “아스널이 반 페르시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데 계속 실패했지만 이날 박주영을 발견한 웽거 감독은 금맥을 캔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더 선 인터넷판은 박주영의 세리머니 사진을 배치하고 “한국 스타가 아스널을 8강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도 ‘캡틴’의 맹활약에 기뻐했다. 조 감독은 “풀타임을 뛴 걸 보니 컨디션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골장면뿐 아니라 2~3차례 장면도 움직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27일 발표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5차전 명단에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맨유 박지성은 시즌 4호 도움 신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은 시즌 4호 도움을 신고했다. 올더숏타운(3부리그)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2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홈경기(2-0승) 이후 3주 만의 공격포인트. 중앙과 측면을 활발하게 누빈 박지성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 찬스를 만들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슐리 영과 루이스 나니 등에게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지만 녹슬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서울드림식스(옛 우리캐피탈)가 창단 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드림식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3-1(26-24 22-25 25-19 2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2007년 7월 우리캐피탈 창단 이래 현대캐피탈에 역대 전적 11전11패를 기록했었다. 드림식스는 김정환이 21점, 안준찬과 신영석이 각각 16점과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드림식스가 15-15에서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퀵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고 상대 주상용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김정환이 정확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뒷심을 발휘해 21-21로 동점을 만들었고, 드림식스 조민의 서브 범실과 수니아스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드림식스는 3세트 16-13에서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이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드림식스는 4세트 4-4에서 엄경섭의 블로킹과 안준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16-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드림식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45에 3-2(25-21 21-25 21-25 25-21 17-15)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30-28 22-25 25-19 25-19)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최경주 대회’서 최경주 우승

    ‘최경주 대회’서 최경주 우승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한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경주는 23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PGA 해슬리코스(파72·7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져 3위였던 최경주는 역전극을 펼치며 초대 챔프에 올랐다. 상금 11만 8000달러.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최경주가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SK텔레콤 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만이다. 마지막날 6타를 줄인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최경주에 2타 차 2위(15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최경주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이기상(25·어헤드),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반까지 이기상, 앤서니 김과 접전을 벌이던 최경주는 9번홀(파4)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앤서니 김이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2타를 잃고 홀아웃했고 이기상도 보기를 적어냈다. 파를 잡은 최경주는 이기상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0번홀(파4)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 30㎝에 붙여 1타를 줄인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는 마운드를 앞에 두고 훅라인으로 돌아 들어가는 멋진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앤서니 김, CJ인비테이셔널 2R 단독선두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21일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버디를 6개 잡아냈지만 보기 역시 4개나 기록하면서 이기상(25·어헤드), 데이비드 오(30)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텍사스 9회 역전승… WS 승부 원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극적인 9회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텍사스는 2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차전 9회 초 조시 해밀턴의 동점 외야 플라이와 마이클 영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동부, KCC 꺾고 4연승 프로농구 동부가 21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73-67로 승리하며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올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양에서는 라모스(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이 오리온스를 92-76으로 대파했다. 강원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81-78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적진서 희망을 쏘다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적진서 희망을 쏘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7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알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대회 4강 원정 1차전에서 후반 32분 조성환의 천금 같은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 2차전 홈 경기를 가질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만약 전북이 준결승을 통과한다면 홈에서 결승 단판 승부를 치르게 된다. ●에닝요 ‘행운의 코너킥’… 1골 1도움 22일 대전과의 K리그 29라운드에 대비해 15명의 정예 멤버만 데리고 사우디 원정에 나선 전북은 원톱 공격수 이동국의 뒤를 서정진-루이스-에닝요가 받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북은 전반 2분 에닝요의 왼쪽 코너킥이 알이티하드 선수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하지만 경기 전 최강희 전북 감독이 경계대상 1호로 꼽은 사우디 대표팀 장신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에게 뼈 아픈 연속골을 허용했다. 중앙 수비수 조성환과 김상식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 때 공중볼 경합에 밀려 헤딩 동점골을 내줬고, 12분 뒤 아크 부근에서 볼처리를 미루다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전날 훈련 때 슈팅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뭉쳐 병원을 다녀온 이동국은 경기 당일까지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테이핑을 하고 선발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져 전반 34분 김동찬과 교체됐다. ●‘닥치고 공격’ 전술로 수비불안 극복 1-2로 전반을 마친 최 감독에게 다른 전술은 없었다. ‘닥치고 공격’이었다. 전북은 후반 12분 에닝요의 오른쪽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원재가 밀어준 패스를 손승준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전북은 후반 32분 에닝요의 오른쪽 코너킥을 조성환이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북은 김동찬과 교체 투입된 이승현의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은 끝에 기분 좋은 3-2 승리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전반전에 선제골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안 하려 했는데 2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상대가 기동력이 우세하지 못하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만큼 물러서지 말고 강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게 주효했고 역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원정에서 굉장히 어려운 승부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를 이겼지만 돌아가서 90분이 남아 있는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우리銀, 홈서 신세계에 역전승

    우리은행이 올 시즌 홈 경기를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신세계를 79-70으로 꺾었다. 임영희는 27점을 넣었고, 이승아도 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신세계에 지난해 2월 이겨 본 이후 7연패를 당했다가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우리은행은 또 4년 만에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의미를 더했다.
  • [프로야구] 갈매기보다 높이 난 비룡

    [프로야구] 갈매기보다 높이 난 비룡

    딱 4시간 30분 걸렸다. 승부는 좀처럼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동점-역전-재역전 상황이 얽히고설켰다. 롯데와 SK는 연장 10회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10회 초 들어서야 승부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6-6 동점 상황에서 SK 정상호가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렸다. SK가 16일 사직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 롯데를 7-6으로 눌렀다. ●SK 집중력의 야구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버티는 SK의 힘은 여전히 리그 최강이다. 롯데로선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불펜의 불안감이 현실화됐고 이대호의 페이스도 좋지 않다.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SK는 확실히 시리즈의 흐름을 잡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롯데가 앞섰다. SK는 1회 초 2사 2루 선취점 기회에서 최정이 견제사를 당했다. 선발 김광현은 1회 말부터 점수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2루수 정근우의 1루 악송구도 나왔다. SK는 다소 우왕좌왕했고 롯데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SK는 극한 상황에서 강했다. 6-6으로 맞선 9회 말 수비.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다. 황재균의 2루타-조성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이 됐다. 여기서 손용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무사 1·3루. 이번에는 김주찬을 고의사구로 거른 뒤 손아섭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점수를 내야할 때 못 낸 롯데는 연장 돌입하자마자 정상호에게 홈런을 맞았다. SK의 집중력과 수비능력이 다시 빛나는 순간이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안 좋았다. 4이닝을 못 채웠다. 3과 3분의 2이닝 8안타(1홈런) 4실점했다. 공이 상하좌우로 들쭉날쭉했다. 1회 말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홈런을 내줬다. 이후 만루 위기도 자초했다. 2회에도 김주찬과 손아섭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엔 전준우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스스로 “컨디션이 좋다.”고 했었다. 그러나 실제 모습은 반대였다. 왜 이런 간극이 생기는 걸까. 김광현의 말대로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직구 최고 속도가 148㎞를 찍는 데다 슬라이더 각도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투구밸런스를 여전히 못 찾고 있다. 발끝에서 허리로 중심이동이 미묘하게 틀어져 있다. 교정을 많이 했지만 완전치 않다. 자연히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 김광현의 부진은 SK의 불안요소다. 플레이오프 이후 한국시리즈까지 생각한다면 빨리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시리즈의 핵심은 불펜싸움 두팀 모두 선발이 조기에 무너졌다. 일찌감치 불펜싸움이 시작됐다. SK는 이영욱(4회)-박희수(6회)-정대현(7회)-엄정욱(8회)-정우람(9회)을 모두 쏟아부었다. 박희수가 1실점했고 정대현은 이대호에게 동점타를 맞았다. 엄정욱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롯데 역시 임경완을 시작으로 5명 불펜 투수를 대거 투입했다. 그러나 모두 주자를 내보냈다. 확실히 믿고 맡길 만한 구원투수가 보이질 않았다. 남은 시리즈 두팀의 불펜운용 고민이 커지게 됐다. 첫날부터 불펜 투수를 너무 많이 소모했다. 철벽이라던 SK의 불펜도 완벽하지 않았고 롯데 뒷문은 여전히 허술했다. 빨리 해결책을 찾는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함박웃음’ SK…후원 최나연 우승에 프로야구까지 잇단 승전보

    SK가 골프와 프로야구에서 잇따라 전해진 승전보에 잔치 분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자사가 후원하는 최나연 선수가 한국(계) 선수 통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SK텔레콤도 막대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SK텔레콤 측은 “최나연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이나 광고를 전개하지 않는 외국에도 SK텔레콤을 널리 알리게 됐다.”면서 “최소 수십억원의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지난해 1월 SK텔레콤과 5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이후로 SK텔레콤의 기업이미지(CI)가 찍힌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날 최나연이 SK텔레콤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 우승자로 등극하는 모습은 전 세계 LPGA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줬다. 특히 우리나라 골프팬들과 신문·방송 등 언론은 한국 선수 통산 LPGA 1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최나연에게 더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또 다른 후원 선수인 최경주 선수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총 200억원 이상의 노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최나연, 최경주, 그리고 홍순상 선수 등 3명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6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자 SK텔레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가 롯데 부첵의 2구째 직구(142km)를 그대로 넘기자 SK텔레콤 임직원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최근 감독 경질 등 내우외환에 휩싸였던 터라 최근의 저력이 더더욱 고마운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포츠를 매개로 국위 선양도 하고 고객과 소통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농구] 정창영 펄펄… LG, 삼성에 역전승

    [프로농구] 정창영 펄펄… LG, 삼성에 역전승

    농구명문 경복고-고려대 출신의 장신가드(193㎝). 2011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 ‘황금세대’의 다크호스. 이만하면 꽤 눈길을 끌 만도 한데 그저 정해일(일본 여자농구 도요타) 감독의 아들로만 주목받았다. 아버지의 이름을 애써 숨겼던 꼬마가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올해 LG에 입단한 정창영(23) 얘기다.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LG전. 정창영의 두 번째 프로경기였다. 전날 모비스전에서는 긴장한 탓인지 잔실수를 연발했다. 기록도 4점이 전부였다. 밤새 실수를 곱씹었을까,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정창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같은 포지션의 김현중과 변현수가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운 사이 ‘농구인 2세’는 농구 DNA를 맘껏 뽐냈다. 날카로운 패스와 저돌적인 돌파, 공격력까지 신인답지 않았다. 특히 승부처었던 4쿼터에서 8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에 힘을 보탰다. 이날 기록은 10점 5어시스트 2스틸(28분 출전). 1쿼터를 14-29로 뒤지고 내내 끌려가던 LG는 정창영의 드라이브인으로 경기종료 5분 전 첫 동점(64-64)을 만들었고 결국 81-74,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정창영은 “젊은 피가 한발 더 뛰며 열심히 이끌겠다. 루키니까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羅, 50대·서남권서 역전 - 朴, 중도층 기반 탄탄 ‘초접전’

    羅, 50대·서남권서 역전 - 朴, 중도층 기반 탄탄 ‘초접전’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나 후보가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박 후보의 ‘중도층 경쟁력’도 유지되고 있어 향후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보수층의 결집과 민주당 지지층의 ‘박 후보 지지 유보’ 현상은 나 후보가 박 후보에 비해 유리한 반면, 중도와 40대층에선 박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나 후보를 앞섰다. 전체적으로 나 후보는 보수층·50대 이상·강남권에서, 박 후보는 진보층·40대 이하·강북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팽팽한 ‘세력’ 대전(對戰)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이 12일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두 후보의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나 후보는 강남권과 서남권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는 강북권과 서북권에서 강세였다. 나 후보는 전통적으로 범야권이 우세했던 서남권에서도 52.2%의 지지를 얻어 41.3%에 그친 박 후보를 9.9% 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22일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1차 여론조사 결과인 35.2%(나 후보), 50.5%(박 후보)가 뒤집어졌다. 나 후보는 강남권에서 54.3%로 박 후보를 10.2% 포인트 따돌렸다. 1차 조사에서 5.8% 포인트 뒤졌던 것을 만회했다. 강북권에서 박 후보는 50% 지지율로 42%를 기록한 나 후보를 눌렀지만 1차 조사(박 후보 55%, 나 후보 28.1%) 때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전반적으로 나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최근 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전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유세 결합 등이 보수층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정당별·연령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85.1%가 나 후보를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73.7%만 박 후보를 지지했다. 엠브레인 측은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지 못한 민주당 지지층이 선뜻 박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조사에서 나 후보를 지지한 한나라당 지지층은 68.2%였고 박 후보를 지지한 민주당 지지층은 73.5%였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1차 조사 때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나 후보를 이겼던 박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40대 이하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박 후보 54.6%, 나 후보 39.1%였다. 30대는 박 후보 62.3%, 나 후보 32.9%였다.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30대는 비슷한 추이지만 20대에서 나 후보의 추격세(27.9%→39.1%)가 가팔랐다. 특히 50대에서 지지율이 반분됐던 1차 조사 결과와 달리 이번에는 나 후보가 62%로 박 후보(30%)를 배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선거 판세를 주도하는 중도층과 40대의 조사 결과는 박 후보의 우세승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55.5%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나 후보에게는 38.5%가 지지를 보냈다. 박 후보가 17% 포인트 차로 이겼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40대는 박 후보 52.6%, 나 후보 42.0%로 나뉘었다. 1차 조사(박 후보 65%, 나 후보 28.4%)에 비하면 격차가 줄었지만 박 후보의 지지세가 유지됐다. 한편 직업별 조사에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무직자는 나 후보를, 상대적으로 화이트칼라 계층과 학생층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으로 갈렸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하프타임]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환상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적어도 1년 안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가 될 것이다.”며 지동원(20)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어 “16일 아스널전에 지동원의 선발 투입을 고려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감독은 구단 홍보와 대한축구협회 등 국내 축구계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려고 전임 단장인 나일 퀸 국제업무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11일 UAE전을 관전하며 다른 선수들 활약을 눈여겨보겠다.”며 한국 선수를 추가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한국 야구월드컵 2라운드 진출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제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네뇨 구장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B조 7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10회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2패를 거둔 한국은 B조 3위를 기록해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타이완은 예선라운드에서 탈락했다. 男배구 이경수 국가대표 은퇴 남자배구의 ‘대들보’ 이경수(32)가 10일 수원 LIG인재리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경수는 화끈한 공격력은 물론이고 리베로 못지않게 탄탄한 수비 실력까지 갖춰 대표팀과 팀에서 ‘살림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3년 전 허리 부상을 시작으로 각종 부상이 겹쳐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지막으로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기는 데 집중하기 위해 태극 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 女양궁 정다소미 프레올림픽 정다소미(경희대)가 양궁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다소미는 10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승점 6-4(27-29 26-24 27-27 28-28 28-25)로 이겼다.
  • [프로야구-준PO 2차전] 끝내준 이호준… 승부 원점으로

    [프로야구-준PO 2차전] 끝내준 이호준… 승부 원점으로

    장군멍군. 프로야구 SK가 준플레이오프(준PO)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9일 문학에서 열린 KIA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3-2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SK의 끈기가 돋보였다. 6회까지 1-2로 뒤지다 7회 안치용의 1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2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이 상대 투수 한기주에게 끝내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안치용 동점타… 이만수 대타작전 성공 경기 전 SK 선발 라인업에는 안치용이 없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대타로 기용하기 위해 수를 좀 남겨놔야 한다.”고 했다. 이날 SK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대체로 급했다. 숱한 기회를 후속타 불발과 상대 호수비로 날렸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전날의 데자뷔가 SK 더그아웃을 뒤덮기 시작했다. 7회말 이 대행은 아껴뒀던 한 수를 썼다. 9번 임훈 타석에 대타로 안치용을 냈다. 로페즈를 동점 홈런으로 두들겨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안치용은 11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끝내기 승리의 물꼬를 텄다. 이 대행의 감이 좋다. 전날 9회말에도 똑같이 임훈을 빼고 최동수를 대타로 기용했다. 윤석민에게 1점포를 뽑아냈다. 이틀 연속 대타 작전 성공이었다. 사실 SK 선발 송은범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오른 팔꿈치가 여전히 안 좋다. 시즌 후반부터 선발 재전환을 위해 투구수를 서서히 늘려왔다. ●SK 송은범, 승리의 발판을 놓다 경기 시작 전 SK 이 대행은 “최대 50~60개 정도 던질 수 있을 걸로 본다.”고 했다. 정규시즌 송은범의 이닝당 투구수가 18.7개였다는 걸 생각하면 채 4회를 버티지 못할 거란 얘기다. 경기장에 도착한 송은범은 덤덤하게 몸을 풀었다. “그냥 던지는 거죠 뭐.”라고 툭 한마디만 던졌다. 선발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자신이 던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픈 팔을 의식하지 않고 전력투구했다. 그리고 잘 던졌다. 최고 구속 152㎞까지 찍었다.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직구를 강하게 찌른 뒤 슬라이더로 승부했다. 6이닝 5안타 1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의 기초를 놨다. ●KIA 두 번의 패착. 한기주 활용법 KIA 조 감독은 시즌 막판 한기주를 전천후 카드로 준비했다. 최강 선발진에 균열이 생겨서다. 로페즈는 옆구리 통증에 시달렸다. 트레비스와 양현종도 페이스가 안 좋았다. 그래서 한기주의 선발 또는 롱릴리프를 구상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던졌다.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 이날 KIA 선발 로페즈는 우려를 씻고 잘 던졌다. 6회까지 1실점했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걸 생각하면 이후 교체를 고민할 때가 됐다. 한기주는 7회말 시작 전 이미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 그러나 조 감독은 로페즈를 내리지 않았다. 불안한 불펜을 감안해 조금 더 길게 끌고 가고 싶었던 걸로 보인다. 결국 패착이었다. 첫 타자 안치용에게 홈런을 맞았다. 2-2 동점. 이후 한기주는 7회 2사 1·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10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오래 던졌다. 11회말 들어 체력 한계가 뚜렷해보였지만 바꾸지 않았다. 끝내 2사 만루에서 이호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 72개. 한 박자 늦게 올리고 한 박자 늦게 내렸다. 인천 박창규·김민희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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