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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장면, 아날로그가 더 빠르다

    경기 장면, 아날로그가 더 빠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이 펼쳐진 23일 새벽. 정모(40·경기 고양시)씨는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후반 4분쯤 박주영 선수가 프리킥 기회를 잡은 것이다. 현재 점수는 1대1, 피 말리는 동점 상황에서 박 선수가 공을 차려고 달리는 순간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벌써 ‘와~’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정씨가 ‘어, 어’하면서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TV에 눈을 돌리니 그제야 나이지리아의 골망이 출렁였다. 정씨는 이웃의 환호성을 듣고 나서야 박 선수의 역전골을 볼 수 있던 점이 이상스러울 수밖에 없다. ●위성 DMB가 가장 늦어 월드컵 출전 사상 원정 첫 16강을 결정지은 골든골의 환희를 남들보다 한발 늦게 느낀 것은 비단 정씨뿐만 아니었다. 이날 새벽 중계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 대다수가 ‘시간차 환호’를 경험했을 것이다. 다시말해 디지털TV 시청자들은 공이 발끝을 떠나지 않았는데 환호성을 먼저 들어야 했다. 현재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있는 매체는 지상파 방송과 아날로그·디지털 케이블방송, 인터넷TV(IPTV),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 생중계 등이 있다. 방송의 시간차가 발생하는 것은 전송방식과 전파신호의 기술적인 차이 때문. 스포츠 생중계의 경우 전파송출 속도는 지상파 방송이 가장 빠르다. 이어 아날로그 케이블TV→디지털 케이블TV→지상파 DMB→위성 DMB 순으로 빠르다. 지상파 방송에 비해 디지털 케이블방송은 1초, 지상파 DMB와 위성 DMB는 각각 2~3초와 5~6초 차이가 난다. 아날로그 방식이 화질은 떨어지지만 속도는 디지털 케이블방송보다 더 나은 셈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인터넷TV도 디지털 케이블방송과 비슷한 속도로 알려졌다. 위성방송은 현지에서 전파를 위성으로 쏘아올려 가정으로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상파 방송보다 4~5초 정도 늦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송출 방식이 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데 아날로그 방식이 1~2초 더 빠르다.”면서 “디지털 방식으로 방송을 송출할 때 신호를 압축해야 하는데 TV는 압축된 신호를 다시 풀어서 영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 2초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전환 2013년 속도 똑같아 그러나 2013년 1월1일부터는 지상파 방송이 모두 디지털로 전환된다. 속도차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웃과 똑같은 시간에 골인 장면을 보며 환호성을 지를 수 있다. 구혜영·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許… 고민되네

    許… 고민되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의 목표를 이룬 허정무 감독(55). 기뻐할 틈도 없이 또 깊은 고민이 시작됐다.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단판 승부다. 지면 그대로 탈락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로 가겠다.”는 유쾌한 약속을 지키려면 허 감독은 반드시 이 숙제를 풀어야 한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선발 엔트리에 변화가 있던 것은 딱 한 자리였다. 포백라인의 오른쪽 풀백. 그리스전에선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아르헨티나전에선 오범석(울산)이 나섰다. 나이지리아전에선 다시 차두리였다. 둘은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차두리는 체격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다. 오범석은 테크닉이 좋고 정교하다. 허 감독은 힘과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아프리카팀을 상대할 때는 차두리를, 민첩하고 개인기가 뛰어난 남미팀을 상대로는 오범석을 기용해 왔다. 기존 패턴대로라면 우루과이전엔 오범석이 나설 차례다. 그러나 오범석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마크하지 못했다. 실수도 잦아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그렇다고 차두리가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그리스전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저돌적인 돌파로 합격점을 받은 반면 나이지리아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허 감독은 24일 회복훈련 뒤 “둘 다 아쉬움이 있다. 지금까지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했는데….”라면서 고민을 드러냈다. 왼쪽 풀백인 베테랑 이영표(알 힐랄)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왼쪽엔 김동진(울산)을 배치하는 것. 실제로 허 감독은 그리스전을 앞두고 이 조합을 시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동진은 나이지리아전에서 교체로 1분 정도 뛴 게 전부라 선뜻 ‘좌 동진-우 영표’ 카드를 꺼내기도 어렵다. 게다가 우루과이는 주 공격라인이 오른쪽이다. 멕시코와의 3차전을 보면 오른쪽 공격비중이 무려 46.9%에 이른다. 풀백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와 날개 에딘손 카비나(팔레르모)가 겹쳐지는 오른쪽 중원지역의 공 점유율(22%)이 가장 높다. 현재 이영표-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키는 왼쪽라인과 충돌한다는 뜻. 오히려 더 큰 구멍을 만들 우려까지 있다. 고민은 또 있다. 박주영의 허 감독이 월드컵 시작 전부터 고민하던 박주영(AS모나코)의 짝꿍 자리다. 허 감독은 일단 4-4-2시스템을 유지할 생각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웠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키는 축구’로는 미래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투톱으로 꾸렸던 나이지리아전에선 이동국(전북) 카드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염기훈(수원)이 세 경기 연속 박주영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허 감독이 “이동국은 나이지리아전을 위해 데려온 선수”라고 했었기에 다소 의외였다.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뒤 염기훈의 플레이에 불만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허 감독은 나이지리아보다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동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몸을 풀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선제골을 먹자 허 감독이 박태하 코치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8분 뒤 이정수(가시마)의 동점골이, 후반 4분에는 박주영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결국 몸만 달구다 끝났다. 조별리그에서 염기훈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의 활력소가 됐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워크나 연계 플레이에 약점을 보였다. 골 결정력도 부족했다. 이미 ‘너무’ 많이 뛰었다. 상대에게 간파당했다. 우루과이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은 굳어진 공격패턴 몇 가지를 갖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 경우 이동국은 ‘깜짝 카드’가 된다. 우루과이전에서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이동국을 선뜻 내밀기도 부담스럽다. 이동국은 지난달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아르헨티나전에서 9분간 감을 익힌 것이 전부. 컨디션은 100%이지만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동국의 결정적인 한 방은 여전히 기대를 걸 만하다. 정통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수비수를 끌고 다닌다면, 박주영의 플레이가 좀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허 감독의 고민은 킥오프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관련기사 이청용 “우루과이 측면이 공격포인트” 일본,덴마크에 3-1 완승…원정 첫 16강 진출 北감독 “따뜻한 환영 받을 것” 공수 조율 ‘캡틴 박’… 90분 11㎞ 질주
  • “꿈★은 또 이뤄졌다” 신새벽 전국 ‘붉은함성’

    “꿈★은 또 이뤄졌다” 신새벽 전국 ‘붉은함성’

    ‘꿈은 다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꿈은 다시 새 꿈을 낳았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기원한 온 국민의 염원이 태극전사들의 가슴에 오롯이 새겨져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이뤄 냈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민국”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밤잠을 설치며 가슴을 졸였던 국민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침내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은 국민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모았다. ●‘전국 50만명’ 거리를 붉은 물결로 태극전사가 나이지리아와 격돌한 새벽 3시30분. 전국 58곳의 거리응원장에는 경찰 추산 50만 1800여명이 모여 경기 내내 ‘붉은 함성’을 토해 냈다. 특히 거리응원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광장에는 무려 8만여명이 운집했다. 인근 태평로와 프라자호텔 앞 도로가 모두 통제될 만큼 발 디딜 틈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한강공원 반포지구에도 7만여명이 들어찼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도 6만여명이 모이는 등 서울에서만 26만 8000여명이 태극전사 응원에 참여했다. 새벽임에도 가족단위 응원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저마다 돗자리 등을 가져와 편안하게 밤의 열기를 즐겼다. 초등학생 딸, 아내와 함께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거리응원에 참여한 조성권(47·경기 성남)씨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아예 내일 임시휴업을 할 작정을 하고 나왔다.”면서 “우리 대표팀이 너무나 고생했다. 대견하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도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백사장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인천문학경기장에 2만 5000여명, 대구 시민운동장에 1만 7000여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1만 2000여명이 모이는 등 전국이 응원열기로 들끓었다. ●후반 역전골에 응원 열기 절정 경기 초반 태극전사들은 나이지리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우체가 선제골로 연결하자 일순간 ‘아~’라는 탄식이 흘렀다. 하지만 국민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며 태극전사들을 독려했다. 결국 ‘특급 수비수’ 이정수가 전반 38분 기성용이 올려준 프리킥을 나이지리아 골망에 꽂아 넣었고 국민들은 환호했다. 박주영이 후반 4분 그림 같은 프리킥을 역전골로 연결시키자 응원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2대2로 경기가 끝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전국 곳곳에서 축포와 환호성이 터졌다.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이 있는가 하면, 맥주를 주변 사람에게 붓거나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태극기를 두른 채 거리를 내달리는 응원객들도 눈에 띄었다. ●새벽응원 후유증 속출 워낙 고대하던 16강 진출 꿈을 이룬 탓에 23일 아침 회사에 지각하거나 하루 종일 피로를 호소하는 ‘새벽응원 후유증’ 사례도 속출했다. 이만우(30·경남 창원)씨는 “경기 결과가 좋아 즐겁긴 하지만 잠을 한숨도 못 자고 응원을 해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호소했다. 김귀현(30·제주)씨는 “한 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 아침 7시부터 직장에 나와 일하는데 어제 술을 마시고 오늘 철야 근무를 해야 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너무 열광한 나머지 ‘16강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 대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 부근에서 대학생 이모(20)씨가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이씨는 대학 선후배 3명과 함께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사회통합 계기 될 것” 천안함 사건, 4대강 논란, 6·2지방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국론을 분열시켰지만 월드컵 응원만큼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승필 한국외대 법대 교수는 “정치권은 대안 없는 싸움만 하지 말고 축구라는 가시적 매개처럼 눈에 보이는 안을 제시해 국민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온 개인들은 공동체 체험을 하며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면서 “스포츠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 응원하러 모인 마음이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정현용·이민영·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주영 자책골 맘고생 날린 프리킥

    박주영 자책골 맘고생 날린 프리킥

    2004년 10월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 결승 한국-중국전.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등번호 ‘10번’이 전반 37분 문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며 수비수 4명을 차례로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이제껏 한국 선수가 보여 주지 못했던 아름다운 몸놀림에 팬들은 물론 동료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국은 우승컵을 차지했고, ‘10번’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쓸었다.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 신인상도 받았다. 한국 공격수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한 박주영(25·AS모나코)이 주인공이다. 5년여가 흘렀다. 23일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나이지리아전.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4분 대니 시투(볼턴)의 파울로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 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한 번 숨을 고른 그는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예리하게 휘어진 공은 오른쪽 네트를 출렁였다. 그동안 그의 어깨를 짓누르던 월드컵 불운을 말끔히 털어버리는 순간. ‘축구천재’ 박주영의 인생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5년 K-리그 FC서울에서 데뷔한 박주영은 18골을 몰아치면서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를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몰렸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폭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패스 능력, 유연한 드리블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한 골 결정력까지. 스트라이커의 모든 덕목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의 탄생은 ‘박주영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2005년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박주영은 또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 왼쪽 팔꿈치 탈골 부상을 안고 출전한 나이지리아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인저리 타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백지훈의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당연히 2006독일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막상 본선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외려 스위스와의 3차전에서 선제골의 빌미가 된 프리킥을 허용했다. K-리그에서도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는 등 시련이 찾아왔다. 의욕을 잃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천재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2008~09시즌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에 입단했다. 첫 시즌 31경기에서 5골 6도움, 2009~10시즌 26경기에서 8골 3도움. 완전히 다른 레벨의 선수로 올라섰다.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의 투톱 한 자리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부담이 너무 컸던 것일까.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 내고도 정작 마무리를 못 지었다. 2차전에서는 세트피스에서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이 그의 무릎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웬만한 선수라면 주저앉을 상황. 하지만 박주영은 눈물을 닦고 일어서 첫 원정 16강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축구의 메시아’라고 부르듯 이젠 박주영을 한국 축구의 메시아라고 불러도 될 듯싶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 언론 “한국의 16강 진출은 아르헨이 디딤돌” 반응

    日 언론 “한국의 16강 진출은 아르헨이 디딤돌” 반응

    일본 언론이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두 국가는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를 벌여 결국 2:2로 무승부로 끝났다. 동시간대 진행된 아르헨티나 대 그리스 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 한국은 1승 1무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해 염원하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경기 직 후 일본 스포츠전문 스포니치는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강압적인 공격을 잘 버텨내 무승부를 경기를 끝냈다.”며 “또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승리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아시아의 돋보이게 했다.”, “대단하다.”, “박빙의 승부였다. 숨차게 봤다.”, “최고의 경기였다. 잘 관람했다.” 등 한국의 쾌거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VS나이지리아 2-2 ‘동점골 허용’ (후반 0분)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후반 2:2로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다. 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나아지리아의 칼루 우체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된 김남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2-2 동점 상황이 됐다. 동시간 후반전을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1-0으로 앞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포토] ‘역전골 프리킥’ 박주영, 시원한 슛동작

    [월드컵@포토] ‘역전골 프리킥’ 박주영, 시원한 슛동작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전이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한국은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대표팀, ‘아기 세리모니’로 정성룡 득남 ‘축하’

    한국대표팀 축구선수들이 독특한 골 세리모니로 아빠가 된 정성룡 선수를 축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수 선수는 23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반 38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정수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 선수가 차 올린 프리킥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뒤 이정수, 기성용, 박주영, 이영표, 이청용, 김정우 선수들은 터치라인으로 달려갔고 두 팔을 가운데로 모아 좌우로 흔드는 ‘아기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는 수문장 정성룡 선수를 위한 것으로 지난 18일 정성룡 선수의 아내 임미정 씨가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한 것을 축하하는 선물이었다. 이는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이 펼쳐 유명해진 세리모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대회 도중 2세를 얻은 베베토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아기 세리모니’를 기획한 바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해 56년 만에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 = SBS 중계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포토] ‘결국 16강!’ 나이지리아戰 이모저모

    [월드컵@포토] ‘결국 16강!’ 나이지리아戰 이모저모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3일 새벽(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지만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조 2위(1승1무1패·승점4)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우체는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차두리와 경합을 이겨내고 받아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국은 이내 흐름을 되찾아왔다. 박주영과 염기훈 등을 앞세워 나이지리아 골문을 몇 번이나 두드린 한국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37분 기성용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정수가 밀어 넣은 것. 그리스전 선제골과 유사한 장면이었다. 1-1로 돌입한 후반전 초반에도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다. 역전골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주인공은 박주영이었다. 후반 2분 나이지리아 우측 페널티박스 26m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주영은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4분 김남일이 조금 주춤하는 사이 볼을 뺏기고 뒤늦게 태클을 시도하다가 페널티킥을 허용해 다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자칫 흐름을 잃고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이후 나이지리아와 수차례 공방을 주고받으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쳐 ‘원정 16강’ 도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26일 밤 11시에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예 “박주영, 정말 잘했다…하나님 곁에 있어”

    선예 “박주영, 정말 잘했다…하나님 곁에 있어”

    걸그룹 원더걸스 리더 선예가 나이지리아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를 칭찬했다.선예는 한국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23일 오전 5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웅”이라면서 16강 진출의 감격스러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선수들, 특히 박주영 선수를 격려했다.선예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고 말한 후 “박주영 선수 정말 잘했다! 하나님이 박주영 선수 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박주영 선수를 치켜세웠다.또 선예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모든 나라의 영웅들 역시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너무 멋지다.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여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기고 있음을 드러냈다.한편 선예는 지난 17일에도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박주영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사진 = 선예 트위터 캡처,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주영, 역전골로 자존심 회복...팬 “해낼 줄 알았다”

    박주영, 역전골로 자존심 회복...팬 “해낼 줄 알았다”

    한국대표팀 박주영이 자존심을 되찾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한국-나이지리아의 경기가 23일(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다. 1:1 박빙 승부로 전반종료 후 후반 5분, 박주영이 역전 프리킥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박주영의 골 성공 후 팬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통해 “해낼 줄 알았다.”, “역시 박주영!”, “굉장히 멋진 프리킥이었다.” 등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주영, 나이지리아전서 역전골 ‘2:1’ (후반 5분)

    박주영, 나이지리아전서 역전골 ‘2:1’ (후반 5분)

    한국대표팀 박주영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한국-나이지리아전서 박주영이 후반 5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동시간대 진행된 아르헨티나-그리스 경기는 0:0 무승부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父차범근, 차두리 실수에 “앗! 차두리” 버럭

    父차범근, 차두리 실수에 “앗! 차두리” 버럭

    SBS 차범근 해설위원이 아들인 한국대표팀 차두리 선수의 실책에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반 11분 칼루 우체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이는 수비수인 차두리 선수가 우체를 놓친 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차범근 해설위원은 해설 도중 “앗! 차두리.”라고 소리치며 “너무 쉽게 골을 허용했다.”고 비판했다.이러한 차범근 해설위원의 모습에 축구팬들은 “차두리 선수를 걱정하는 차범근 위원의 마음이 느껴졌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차두리 로봇 조종을 잊은 것 같다.”, “경기 후 차두리 선수가 아버지한테 혼날 것 같다.” 등 각기 다른 반응을 쏟아내며 차범근 부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이후 차두리 선수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차두리 선수는 수비 외에도 오버래핑에 적극 관여했으며 체격 조건이 좋은 나이지리아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결코 지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이런 움직임 덕분에 전반 37분 이정수 선수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며 이를 계기로 경기의 주도권은 나이지리아 선수들에서 한국대표팀으로 넘어왔다. 또 후반 2분에는 박주영 선수가 프리킥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넣었다.한편 한국대표팀은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사진 = SBS 중계 화면캡처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나이지리아 무승부 ‘16강 확정’

    한국-나이지리아 무승부 ‘16강 확정’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16강 진출이 확정됐다.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두 국가는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전반 11분 나아지리아의 칼루 우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이후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하지만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된 김남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2-2 동점 상황이 됐다.한편 동시간대 후반전을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2-0으로 꺾어 대한민국이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중계 ‘골정수’ ‘박축구’ ‘해냈다’…석자평 ‘화제’

    월드컵중계 ‘골정수’ ‘박축구’ ‘해냈다’…석자평 ‘화제’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 직후 방송된 석자평이 화제다. 23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대표팀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해 56년 만에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경기를 생중계한 SBS는 경기 후 ‘골정수’, ‘박축구’, ‘해냈다’, ‘식은땀’, ‘아뿔사’, ‘냉가슴’ 총 6개의 석자평을 방송에 내보내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는 ‘아뿔사’가 나왔고 우체 선수가 한국팀 골대에 공을 맞췄을 때는 ‘식은땀’이었다. 또 전반 37분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선수가 기성용 선수의 프리킥을 받아 역전골을 넣자 ‘골정수’라고 표현했다. 또 후반 4분 프리킥에 성공해 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에게는 ‘박축구’라 평했고 후반 24분 나이지리아의 야쿠부 선수가 김남일 선수의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 기회를 성공시키자 ‘냉가슴’이라는 석자평이 올라왔다. 결국 전후반 경기가 끝나고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SBS는 ‘해냈다!’는 석자평으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한편 석자평은 남아공 현지에 파견된 스포츠국 조시우 PD의 아이디어로 지난 11일 월드컵 개막전부터 모든 경기마다 ‘필승전’, ‘캡틴박’, ‘한민족’ 등 3~6개의 석자평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석자평은 총 100여개가 넘으며 이는 월드컵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날두 이적 후 첫 해트트릭 호호호

    호날두 이적 후 첫 해트트릭 호호호

    2009~10시즌이 막판에 다다르고 있지만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에서는 여전히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갈 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포르투갈)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6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오노 에스타디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6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12분과 27분 역전골과 추가골을 작렬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만들어 낸 호날두의 첫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93)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2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다음 경기가 FC세비야 원정이기 때문. 세비야(승점 60)도 마요르카와 승점 1차로 챔스리그 진출권인 리그 4위를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에서 바르셀로나만큼이나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세비야는 4위를 지키기 위해 9일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챔스리그 진출권(리그 4위) 획득을 위한 ‘최후의 결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은 원정팀인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봉에서 분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토트넘의 키다리 골잡이 피터 크라우치의 헤딩골 한방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승점 70으로 리그 4위를 확정, EPL 출범 후 처음으로 챔스리그에 진출한다. 또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3위 아스널(승점 72)을 위협하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테르 밀란이 리그 FA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주전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AS로마를 1-0으로 꺾고 이탈리아컵을 거머쥐며 ‘트레블’의 첫 조각을 맞췄다. 인테르(승점 76)는 로마에 승점 2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풀럼, 사상 첫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풀럼FC가 함부르크SV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클럽 사상 처음 유로파 결승에 나가게 됐다. 풀럼은 30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09~10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풀럼은 같은 날 리버풀을 꺾고 올라온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오는 1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함부르크였다. 전반 22분 페트리치가 왼쪽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승리의 여신은 풀럼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후반 24분 두 번째 유효 슈팅 만에 1-1 동점골을 터트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니 머피의 도움을 받은 사이먼 데이비스가 문전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풀럼은 후반 31분 졸탄 게라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7분 사이에 2골을 터뜨린 것. 데이비스의 코너킥으로 찾아온 득점 찬스에서 게라가 자신의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았다. 풀럼은 한때 설기현이 뛰던 팀으로, 유니폼 스폰서로 LG전자 마크가 선명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웃었다 울었다’…0.6초 기적의 버저비터

    ‘웃었다 울었다’…0.6초 기적의 버저비터

    “승리 세리모니까지 했는데...”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진리가 또 한번 입증됐다. 크로아티아 농구 리그 결승전에서 경기종료 전 0.6초 만에 기적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NLB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라이벌 팀인 시보나와 파르티잔은 4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종료휘슬을 불기 30초 전 시보나와 파르티잔은 각각 71대 72을 기록했다. 이어 파르티잔이 2점 자유투를 얻어 이변이 없는 한 승리는 파르티잔이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파르타진 팀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불발됐고 골대에서 튕겨 나온 공을 시보나의 선수가 리바운드 해 값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0.6초로 점수는 74대 72로 2점차. 시보나는 파르티잔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는 기쁨에 감독까지 경기장으로 나와 서로 얼싸 안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격시간 0.6초를 남겼을 때 파르티잔의 한 선수가 하프라인이 채 못 미친 지점에서 롱슛을 던진 것이 그대로 골대를 관통, 75대 74로 파르티잔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세리모니까지 하며 승리를 확신했던 시보나의 선수와 코치진은 당황해 뒤늦게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으나 이미 승패는 결정된 뒤였다. 크로아티아 언론매체는 “공격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휘슬을 듣지 못한 시보나의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시보나 구단은 리그 측에 공식 항의를 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기 장면이 담긴 “농구경기 사상 최고의 역전극”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뿌렸다. 사진설명=시보나가 종료 0.6초를 남기고 역전골을 터뜨린 장면(위), 상대편에 다시 역전을 당한 뒤 괴로워 하는 선수들의 모습(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골없는 90분의 공격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골없는 90분의 공격

    패스의 정확도, 그리고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이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고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포항은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로써 성남, 전북, 수원에 이어 포항까지 16강 진출을 결정하면서 한국의 K-리그 4팀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애들레이드와 3차례 만나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포항의 각오는 남달랐다. 4번째 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투지는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경기장을 달궜다. 그러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이었을까. 패스의 정확성이 아쉬웠다. 경기는 포항의 공격 일변도였지만 종패스는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선수보다 템포가 빨랐고, 2대 1패스는 한 걸음씩 짧았다. 슈팅은 골대를 비켜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만 갔다. 전반 16분 애들레이드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혼전 중에 흘러 나온 볼을 알미르가 강하게 슈팅했지만 볼은 골 포스트 위를 살짝 넘어갔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전반 20분.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김재성이 트래핑해 내 준 볼을 김태수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애들레이드의 밀집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28분 알미르의 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경기에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애들레이드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대신 촘촘한 수비벽으로 포항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마찬가지. 후반 18분 알미르가 골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날린 오버헤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32분 신형민이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중거리 슛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포항 레모스 감독은 후반 42분 알미르와 황진성을 빼고 공격수 알렉산드로와 고기구를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G조의 수원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수원은 후반 13분 호세모따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후타가와 다카히로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45분 우사미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해 분패했다. 이로써 무패로 조 선두를 달렸던 수원은 대회 첫 패배와 함께 승점 10점(3승1무1패)에 머물러 감바 오사카(3승2무.승점 11)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포항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위협적이지 못했던 사이드 팍(Side Park) 박지성

    위협적이지 못했던 사이드 팍(Side Park)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변속기어 박지성의 바이에른 뮌헨전 포지션은 본업인 측면 미드필더였다.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예봉을 차단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AC밀란, 리버풀전 만큼의 공격적인 모습을 뽐내진 못했다.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맨유와 뮌헨의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렸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추가시간 이비차 올리치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홈팀 뮌헨은 1998/1999시즌 결승전에서 맨유에게 당한 역전패의 아픔을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사실상 정예멤버를 모두 총출동시키며 원정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철의 포백을 구성했고, 박지성을 필두로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두텁게 유지했다. 무릎 부상으로 볼턴전에 결장했던 루니는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선수(4-5-1) : 판 데르 사르 - 네빌, 비디치, 퍼디낸드, 에브라 - 나니(82‘ 긱스), 플레쳐, 스콜스, 캐릭(69‘ 베르바토프), 박지성(69‘ 발렌시아) - 루니 /감독:퍼거슨 뮌헨도 공격적인 전술로 홈경기를 맞이했다. 아르옌 로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리베리와 하밋 알틴톱이 측면에 나섰고,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의 올리치와 독일의 신성 토마스 뮐러가 뮌헨의 투톱을 구성했다. 뮌헨의 주장이자 박지성의 PSV아인트호벤 시절 동료인 마르크 반 봄멜은 중원을 지휘했다. * 바이에른 뮌헨(4-4-2) : 부트 - 람, 반 부이텐, 데미켈리스, 바드스투버 - 알틴톱(86‘ 클로제), 프라니치(88’ 티모슈크), 판 보멀, 리베리 - 올리치, 뮬러(72‘ 고메즈) /감독:판 할 ▲ 맨유의 변속기어, 센트럴 팍 or 사이드 팍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성의 뮌헨전 포지션은 현지 언론들의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벽봉쇄하며 센트럴 팍(Central Park)이란 칭호를 얻었고 리버풀과의 라이벌 매치에서는 결승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처진 공격수로서의 가능성까지 선보였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활용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알려줄 수 없다.”며 박지성의 뮌헨전 포지션에 대해 굳게 입을 닫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에게 전략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퍼거슨 감독의 의도이자, 박지성이 맨유 전술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발언이기도 했다. ▲ 평범했던 측면 미드필더 박지성 대다수 언론들의 예상대로 박지성은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단짝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알틴톱의 돌파를 차단함과 동시에 독일 최고의 라이트 풀백인 필립 람의 오버래핑을 저지했다. 맨유가 볼 점유율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지만 박지성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뮌헨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중앙에서 측면으로 되돌아간 박지성의 움직임은 대체적으로 평범했다. 상대의 공격을 막기에 바빴고 위협적인 측면 돌파는 이뤄지지 못했다. 물론 박지성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에는 모든 상황이 좋지 못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렸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역습조차 시도할 수 없었다. 활동 범위가 넓었던 중앙과 달리 종적으로 제한된 측면에서 박지성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 위기의 맨유, 퍼거슨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퍼거슨의 선택은 실패로 끝이 났다. 박지성의 측면 배치는 무난했으나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후반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 대신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한 결정은 역전패로 이어졌다. 또한 전술적 실패 못지않게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었다. 박지성도 “선수들간의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제 맨유는 3~4일 간격으로 첼시와 뮌헨을 상대해야 한다. 앞으로 1주일의 결과에 맨유의 올 시즌 성과가 달린 셈이다. 덩달아 박지성의 포지션도 다시 논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측면보다 중앙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루니의 부상으로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퍼거슨 감독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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