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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1위 아무도 몰라… KCC·모비스 동반 승리

    [프로농구] 1위 아무도 몰라… KCC·모비스 동반 승리

    KCC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타이 기록을 이뤄내며 모비스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KCC는 1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CC는 34승 18패로 같은 시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70-66으로 누른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양팀은 단 2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어 리그 종료 마지막까지 불꽃튀는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KCC의 안드레 에밋(37득점 12리바운드)과 하승진(13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 줬고 전태풍도 종료 1초 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KCC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0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던 KCC는 좋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쿼터부터 급격히 침체됐다. 연속 7득점을 올린 오리온 조 잭슨의 활약 때문이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자 KCC는 결국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한때 11점 차까지 밀리기도 했다. KCC는 4쿼터 들어 반전을 이뤄 냈다.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에밋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이어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는 오리온 이승현의 결정적인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에밋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잭슨이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KCC는 한 점을 뒤지게 됐지만, 종료 1초 전 던진 전태풍의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모비스도 동부를 만나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졌지만… 한국 축구 빼어난 개인기, 희망을 봤다

    졌지만… 한국 축구 빼어난 개인기, 희망을 봤다

    전반 압도적 ‘공격 축구’ 펄펄후반 공수 균형 흔들 허점 노출 와일드카드를 잘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 역전패였다. 위기 때 흔들리는 팀을 잡아 줄 경험 있는 ‘그라운드 리더’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게 만든 한 판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1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레크위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후반 22분까지 2-0으로 앞서다 당한 역전패이며 24년 동안 이어진 올림픽 최종 예선 34경기 무패 행진에 끝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뜻밖에 선발 출전한 진성욱(인천)이 전반 20분 권창훈(수원)의 그림 같은 발리슛 선제골을 이끌어 내는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분 추가골을 터뜨릴 때만 해도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공격진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물론 중원에서의 강력한 압박도 잘 이뤄졌다. 하지만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 아사노 다쿠마에게 한 골을 내주고 1분 뒤 야지마 신야를 한 명의 수비수도 제지하지 못해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허리가 강한 일본은 최전방으로 뛰어드는 공격수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잇달아 시도했고, 한국 수비진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해 중앙 수비수 둘이 힘겹게 일본 공격수와 일대일로 다투는 상황이 계속 벌어졌다. 그리고 후반 36분에는 첫 실점 장면과 똑같은 상황에서 아사노에게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신태용호는 지난 23일 요르단과의 8강전 후반에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부상으로 빠진 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는 상황을 겪었다. 당시 전반 23분 문창진(포항)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올림픽 본선 진출도 위험했을 뻔했다. 이때 교훈을 되새기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날 일본을 상대로도 이창민(제주)이 후반 33분 다리 근육 통증 때문에 교체되자 수비 조직력이 와해될 조짐을 보였다. 신 감독은 설마 하다가 역전골까지 얻어맞는 실수를 했다. 결국 6개월 남짓 남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서는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와일드카드 자원을 활용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신 감독은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한번 더 믿어 주시면 브라질 리우에 가서는 일본을 상대로 멋지게 복수하겠다. 실수를 하거나 흔들릴 때 잡아 줄 수 있는 수비 선수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비진을 지휘할 와일드카드 후보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를 비롯해 장현수(25·광저우 푸리)와 김영권(26·광저우 헝다) 등이 꼽힌다. 공격진에는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FC포르투)이 거론된다. 올림픽 출전 엔트리는 18명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3명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15명이 선발되고, 여기에 와일드카드 3명이 가세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빛나라 ‘손샤인’ 열려라 ‘만능키’ 날아라 ‘드래건’

    빛나라 ‘손샤인’ 열려라 ‘만능키’ 날아라 ‘드래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코리안 삼총사’ 손흥민(24·토트넘)과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청용(28·크리스털팰리스)이 새해 첫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과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기성용, 통쾌한 중거리포로 팀 승리를 견인한 이청용이 새해 새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에버턴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2015~16 EPL 20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한동안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하는 데 만족해야 했던 손흥민은 지난 28일 열린 19라운드 왓퍼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는 EPL 첫 골을 터뜨린 후 99일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었다. 당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44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여러 현지언론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지만 2016년 첫 경기인 에버턴전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확실히 보여야만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은 부진에서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는 팀의 선봉에 선다.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한 기성용은 2일 밤 12시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스완지시티는 게리 멍크 감독을 경질한 뒤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27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1호골이자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웨일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3경기에서 팀의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면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득점한 것처럼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도 3일 오후 10시 30분 첼시와의 홈경기 출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20일 브리티나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43분 통쾌한 역전골을 선보였다. EPL 무대에서 4년 8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이청용의 활약으로 팀은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약 20m 거리에서 쏘아 올린 이 골은 EPL ‘올해의 베스트 골’ 후보에도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아, 김영광 자책골… 서울이랜드 창단 첫해 1부 승격 좌절

    [프로축구] 아, 김영광 자책골… 서울이랜드 창단 첫해 1부 승격 좌절

    창단 첫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리던 서울 이랜드의 꿈이 수문장 김영광의 자책골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랜드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수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에서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PO에 나간다는 규정에 따라 수원에 PO 진출권을 양보했다. 2005년 창단해 2010년 챌린지에 진출했던 시민구단 수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2위 대구FC와 단판 승부를 벌이는데 수원은 대구에 2승1무1패로 앞서 불꽃 승부가 점쳐진다. 네 차례 정규리그 대결에서 17골을 주고받으며 2승씩 나눴던 두 팀은 이날도 여섯 골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다. 수원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박종우의 크로스를 자파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원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이랜드는 11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으려고 타라바이가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 이준호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랜드는 전반 43분 조원희가 내준 패스를 윤성렬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그물 안으로 빨려들어가 역전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시시의 중거리슛이 이랜드 수문장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나오자 임성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면 탈락하는 이랜드는 후반 7분 김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전민광이 골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행운이 작용한 재역전골로 연결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수원은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 동점골을 터뜨려 기어이 PO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당초 프로축구연맹은 김재웅의 동점골이라고 인정했지만 나중에 김영광의 자책골이라고 바로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총 대신 손, 함께 잡을까요

    총 대신 손, 함께 잡을까요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개막한다.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지는 개막식을 미리 들여다본다. 2일 오후 3시 55분 경북 문경 오정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군체육부대 상공에 블랙이글스 편대가 귀가 찢어질 듯한 굉음을 일으키며 나타난다. 편대는 15분 동안 가을 하늘에 형형색색의 연기를 뿌리며 에어쇼를 펼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축하한다. 이어 4시 30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을 유료화해 매진된 1만 2529석의 관중석이 가득 채워지면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의장대 사열, 대회 조직위원회가 창안한 솔저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5시 30분 태권도 시범단의 카운트다운에 이어 특전사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10분 뒤 의장대가 국기를 게양하면 120여개국 7300여명의 선수단이 저마다의 정복을 차려입고 입장하는 색다른 장관이 연출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고 대회기 입장과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되고 6시 47분 식후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The One’(하나 됨)이란 주제 아래 공연이 펼쳐지는데 군인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아로새긴 차전놀이의 색다른 매력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7시 18분에는 11일까지 대회를 밝힐 성화가 점화되고 7시 24분 모든 선수단이 6분 동안 솔저댄스를 한데 어울려 추며 총 대신 우정과 화합의 손을 내미는 대회 취지를 함축하게 된다. 한편 권하늘 중사가 이끄는 한국(부산상무)은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사전경기 프랑스와의 A조 예선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역전골을 내줘 1-2로 졌다. 상무는 5일 오전 11시 같은 곳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첫 ‘손’ 맛…손흥민 토트넘 홈경기서 데뷔골

    EPL 첫 ‘손’ 맛…손흥민 토트넘 홈경기서 데뷔골

    손흥민(토트넘)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크리스털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작성했다. 0-0이던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털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포함, 토트넘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시즌 3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동점골과 역전골 등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맹활약했으나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9점(2승3무1패)째를 쌓아 순위를 종전 16위에서 9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손흥민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털팰리스를 압박했다. 전반 2분 만에 손흥민이 상대 진영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1분 뒤에는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전반 12분과 17분에도 손흥민과 라멜라가 잇따라 슈팅을 하며 크리스털팰리스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토트넘 라멜라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혔고 4분 뒤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면서 라멜라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승부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갈렸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크리스털팰리스 진영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 볼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홈 데뷔골과 함께 강력한 슈팅에 이어 돌파력까지 뽐냈다. 특히 좌우와 가운데 공격 라인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수비까지 가담하며 팀의 압박에 힘을 보탰다. 전반 31분 하프라인에서 골을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까지 30m 이상 치고 들어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고 후반 12분에는 위협적인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리스털팰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닥공 너마저…전북, AFC챔스 4강 실패

    “4강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만나고 싶다”던 최강희 감독의 간절한 염원은 전·후반 90분을 넘긴 인저리타임에 터진 요네쿠라 고키의 역전골 한 방에 물거품이 됐다. K리그 소속팀으로 유일하게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던 전북은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0-0 무승부 이후 이날 동점만 기록해도 원정 다득점에 의해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전북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요네쿠라의 역전 결승골로 2차전을 놓쳐 4강행 티켓을 감바 오사카에 내줬다. 이로써 K리그는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06년 챔피언 전북은 9년 만의 정상 등정 실패는 물론, 7년 만에 4강 무대도 밟지 못하고 돌아섰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맹렬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근호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이 파울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2분 전북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그러나 2분 뒤 패트릭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1-1 원정 다득점 승을 염두에 두고 수비벽을 두껍게 쌓고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다 후반 30분 구라타 슈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시 ‘닥공’으로 나선 전북은 공격 자원을 총동원해 매섭게 몰아붙인 끝에 후반 43분 베라가 헤딩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4강 축포’를 터뜨리기 직전 요네쿠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선덜랜드부터 ‘손’볼까

    선덜랜드부터 ‘손’볼까

    이제 ‘출격’만 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손흥민(23·토트넘)이 데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지난 9일 ‘워크퍼미트’(취업비자)가 발급되면서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EPL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408억원)에 걸맞는 ‘화려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손흥민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기에 선덜랜드는 최적의 상대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20위)로 처져 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6위로 마감, 가까스로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을 탈출했지만 올 시즌 4경기에서 10실점하는 등 수비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면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왼쪽 날개’ 손흥민을 상대할 선덜랜드의 오른쪽 풀백 빌리 존스(28)는 수비보다는 공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선수다. 손흥민이 특유의 수비 뒷공간 침투와 슈팅,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다면 ‘EPL 데뷔전 골’도 충분히 가능하다. 컨디션도 좋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 줬다. 이어진 레바논 원정에서는 대표팀의 배려로 합류하지 않고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16위로 처져 있는 토트넘은 4경기에서 3골에 그치는 등 공격력 강화가 시급하다.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해리 케인(22)이 침묵에 빠진 지금 토트넘은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가진 손흥민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데뷔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줬다. 2010년 10월 함부르크SV 1군 데뷔 경기에서는 역전골을 넣으며 주목받았고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치른 데뷔전인 포칼컵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손세이셔널’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할 줄 아는 손흥민의 데뷔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10일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강력하게 영입을 제의해 왔으나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풍부한 공격자원을 보유한 두 팀보다 출전 기회를 더 많이 보장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토트넘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나란히 출격한다. EPL에서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크리스털 팰리스)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26)·홍정호(26)·지동원(24·이상 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28·도르트문트)가 이번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선덜랜드부터 ‘손’볼까

    선덜랜드부터 ‘손’볼까

     이제 ‘출격’만 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손흥민(23·토트넘)이 데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지난 9일 ‘워크퍼미트’(취업비자)가 발급되면서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EPL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408억원)에 걸맞는 ‘화려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손흥민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기에 선덜랜드는 최적의 상대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20위)로 처져 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6위로 마감, 가까스로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을 탈출했지만 올 시즌 4경기에서 10실점하는 등 수비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면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왼쪽 날개’ 손흥민을 상대할 선덜랜드의 오른쪽 풀백 빌리 존스(28)는 수비보다는 공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선수다. 손흥민이 특유의 수비 뒷공간 침투와 슈팅,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다면 ‘EPL 데뷔전 골’도 충분히 가능하다.  컨디션도 좋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 줬다. 이어진 레바논 원정에서는 대표팀의 배려로 합류하지 않고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16위로 처져 있는 토트넘은 4경기에서 3골에 그치는 등 공격력 강화가 시급하다.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해리 케인(22)이 침묵에 빠진 지금 토트넘은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가진 손흥민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데뷔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줬다. 2010년 10월 함부르크SV 1군 데뷔 경기에서는 역전골을 넣으며 주목받았고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치른 데뷔전인 포칼컵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손세이셔널’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할 줄 아는 손흥민의 데뷔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10일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 강력하게 영입을 제의해 왔으나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풍부한 공격자원을 보유한 두 팀보다 출전 기회를 더 많이 보장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토트넘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나란히 출격한다. EPL에서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크리스털 팰리스)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26)·홍정호(26)·지동원(24·이상 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28·도르트문트)가 이번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팀 ‘수난의 날’…K리그 1위 전북, 10위 울산에 0-2패

    강팀 ‘수난의 날’…K리그 1위 전북, 10위 울산에 0-2패

    프로축구 K리그 10위 울산이 선두 전북을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9일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김신욱과 코바의 전·후반 연속골로 전북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2연승을 올리며 7승(11무11패·승점 32)째를 기록했다. 최근 슈틸리케호 승선에 실패한 김신욱이 균형을 깼다. 전반 37분 벌칙지역 왼쪽에서 코바의 종패스를 받은 뒤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 골은 자신의 리그 최다골(11골)이 됐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코바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2위 수원은 부산 원정에서 후반 오범석의 동점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2-2로 비겼다. 전반 11분 이상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 40분과 후반 33분 각각 이경렬과 정석화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조지훈의 공을 받은 오범석이 아크 정면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위 성남도 전남과 1골씩을 주고받은 공방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45점(11승12무6패)이 되면서 2위 수원(승점51점)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4, 5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과 포항은 0-0 득점 없이 비겼다. 제주는 대전 원정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로페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전에 4-2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홈에서 후반 12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제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 센 중원사령관…스완지시티, 맨유에 2-1역전승

    축구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이 좋은 기세를 이어 갔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31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팀은 2승2무로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으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개막전에서 다쳐 2, 3라운드를 쉬었던 기성용은 지난 26일 리그컵 경기에서 나서 몸을 푼 뒤 이날도 37분여간 뛰며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후반 3분 후안 마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는 기성용이 들어간 지 4분여 만에 안드레 아예우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스완지는 후반 20분 아예우의 패스를 받은 바페팀비 고미가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게리 뭉크 스완지 감독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린 것을 바로잡기 위해 기성용 투입과 함께 다이아몬드 4-4-2 전형으로 변화를 줬는데 이게 주효했다. 영국 BBC도 “절묘한 한 수”였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90분을 뛴 두 팀의 여느 선수보다 높은 평점 7을 기성용에게 매겼다. 그보다 높은 평점은 두 팀 통틀어 최고인 8을 받아 든 아예유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임대생’ 조찬호(수원)의 밤이었다.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수원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승점 50·13승7무5패)은 전날 포항에 0-3으로 완패한 선두 전북(승점 53·16승5무4패)과의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조찬호는 자신의 수원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은 지난달 21일 포항에서 조찬호를 임대했다. 지난달 12일 부산전을 끝으로 일본 J리그 시미즈로 떠난 공격수 정대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였다. 조찬호는 임대 세 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2일 벤치를 지켰다. 이날 제주전 전까지 올 시즌 조찬호의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한 개가 전부였다. 조찬호는 0-2로 뒤진 전반 38분 만회골을 폭발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수원 권창훈의 헤딩을 상대 골키퍼 김호준이 튕겨 내자 조찬호가 흘러나온 공을 낚아챘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조찬호는 후반 10분 동점골까지 넣었다.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조찬호는 염기훈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차 넣었다. 동점을 만든 지 4분 만에 역전골을 돕기도 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공을 띄웠고 이상호가 헤딩골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인 후반 19분 조찬호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골대 정면의 권창훈에게 공을 슬쩍 밀어줬다. 권창훈이 그대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부산아시아드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2-2로 비겼다. 부산은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승점 3을 차지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울산 수비수 유준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공격수 웨슬리가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전반 26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부산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울산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25분 코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가을, 여름밤의 기적…동아시안컵 윤덕여호 日에 2-1 역전승

    전가을, 여름밤의 기적…동아시안컵 윤덕여호 日에 2-1 역전승

    후반 추가 시간 전가을의 환상적인 프리킥골이 일본을 거꾸러뜨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캡틴’ 조소현의 동점골과 전가을의 역전골을 엮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 10분 북한과의 3차전에서 10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흘 전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엄청난 체력을 소모한 한국은 몸이 무거워 제대로 경기를 풀어 나가지 못한 반면, 북한에 2-4로 역전패했던 일본은 이날 9명이나 새 얼굴을 투입해 체력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전을 뛰지 않았던 조소현과 전가을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펼쳐진 숙명의 일본전에서 큰일을 해냈다. 전반 5분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정설빈이 상대 수비수 무라마쓰 도모코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30분 코너킥 직후 문전 혼전 상황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비가 어정쩡하게 처리한 공을 일본 수비수 나카지마 에미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것이 한국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물을 출렁였다. 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는 장슬기를 투입했고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조소현이 후반 9분 중원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공을 빼앗고 문전으로 몰고 들어가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한 뒤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조소현은 옆줄 근처에서 동료들로부터 유니폼을 받아 들어 펼쳤는데 등번호 4번, 중국과의 1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심서연의 유니폼이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일본과의 2차전에 함께하지 못한 채 귀국한 심서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였다. 서너 차례나 일본의 매서운 반격에 몰렸던 한국은 비기는 게 최선일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전가을이 47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아 차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20분 같은 곳에서 숙적 일본과 2년 만에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지소연 컵대회서 역전골 폭발

    지소연(첼시)이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5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 콘티넨털 타이어스컵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레딩을 상대로 3-2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전반 44분 질리 플러허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3분에는 로렌 브루턴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그 뒤 교체 투입된 지소연은 프리킥으로 밀리 브라이트의 헤딩 동점골을 돕고 후반 44분에는 수비 실수를 틈타 역전골을 뽑아냈다.
  • 박주영 부활 알리는 멀티골…서울, 포항 꺾고 FA컵 4강

    박주영의 두 골을 앞세운 FC서울이 포항에 진 빚을 갚았다. 서울은 2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5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박주영의 전반 25분 동점골과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엮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두 차례 모두 고개를 숙였던 서울은 포항에 보란 듯이 설욕하며 지난 대회 16강전 승부차기 승리에 이어 또다시 FA컵에서 포항에 강한 면모를 확인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이 멀티골로 자신감을 회복해 기쁨이 곱절이 됐다. 이전 1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달에만 4골을 터뜨려 ‘여름사나이’의 부활도 알렸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신진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대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서울은 3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김치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박주영이 두 수비수를 이겨내며 머리에 맞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몰리나가 올려준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흘려주자 박주영이 무릎으로 떨군 뒤 그대로 오른발 슛한 것이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꺾여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은 연장 접전 끝에 성남FC를 2-1로 눌렀다. 국내 그라운드를 처음 밟은 크로아티아 용병 코바가 결승골로 얼굴을 알렸다. 인천도 연장 혈투 끝에 제주를 2-0으로 눌렀다. 전남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을 1-0으로 격파하고 5년 만에 4강에 들었다. 한편 오는 9월 23일 준결승과 10월 31일 결승 대진은 추첨으로 정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내파·흥행성…여자축구의 재발견

    국내파·흥행성…여자축구의 재발견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윤덕여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확은 국내파의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대회 시작 전에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해외파인 지소연(첼시)과 박은선(로시얀카)에게 집중됐다. 그러나 3차례 예선에서 국내 여자축구(WK)리그 선수들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았다. 전가을(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 2-2로 아쉽게 비겨 첫 승점을 따냈을 당시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캡틴’ 조소현(현대제철)은 지난 18일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측면 수비수 김수연(KSPO)은 기적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또 강유미(KSPO)는 명품 크로스로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는 스페인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선보였다. 특히 여자 대표팀의 선전은 그동안 소외된 종목이었던 국내 여자축구의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비수 황보람(이천대교)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를 받아 화제가 됐고, 심서연은 ‘얼짱 수비수’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소연은 “일본도 여자축구가 인기가 없었지만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뒤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22일 새벽 5시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랭킹 3위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의 승리는 보너스와 같다. 프랑스전의 관전 포인트는 선제골과 돔구장 적응, 박은선의 활약 여부다.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은 경우에는 크게 이긴 반면, 상대팀이 넣은 경우에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프랑스는 조별 리그 F조 멕시코전에서 5-0으로 대승한 반면 콜롬비아전에서는 0-2로 패배했다. 돔구장도 변수다. 한국은 돔구장인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미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두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프랑스는 이번 대회 돔구장 경기 경험이 없다. 브라질과의 1차전을 앞두고 처음 돔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태극낭자들은 “숨이 턱턱 막힌다”며 힘겨워했다. 발목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박은선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윤덕여 감독은 프랑스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드리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우승 후보 독일(세계랭킹 1위)은 이날 스웨덴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프랑스 승자와 8강전에서 격돌하는 독일은 캐나다 오타와 랜스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스트라이커 첼리아 자지크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스웨덴을 4-1로 제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슈퍼소닉’ 전가을(27·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월드컵 역사에 남을 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전가을의 헤딩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시종일관 몰아붙이느라 체력을 소모한 틈을 파고든 코스타리카에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가을의 역전골 덕에 12년 만에 도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전반 17분 멜리사 에레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4분 만에 권하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은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강유미(24·KSPO)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전가을이 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돌려놓아 코스타리카의 왼쪽 그물을 갈랐다. 최근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고의 득점 장면이란 찬사가 뒤따랐다. 하지만 44분 첫 실점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칼라 비야로보스가 수문장 김정미를 침착하게 뚫어냈다.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8년생의 주축인 전가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다. 국내 WK리그에서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2009시즌 수원FMC를 우승으로 이끈 전가을은 현대제철로 이적한 뒤 2013시즌과 2014시즌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매치 68경기 출전에 33골로 지소연에 이어 대표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한 체력에다 기술과 스피드까지 갖춰 세계무대에도 통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5분을 못 버텨 승점 1에 그쳤지만 16강 희망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이번 대회 16강은 각 조 1, 2위 12팀에다 3위를 차지한 6팀 중 4팀까지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에 0-1로 무릎 꿇어 나란히 승점 1에 머무른 스페인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4위를 면치 못했지만 여전히 E조 순위는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이미 2승으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것을 제외하면 2위 자리는 한국과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경합 중인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조 2위를 차지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설사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꺾어 우리가 조3위가 된다고 해도 승점 4가 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A조 네덜란드(골 득실 0)와 B조 태국(-3), C조 카메룬(5), F조 프랑스(-1)가 모두 1승1패로, D조 스웨덴(0)이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을 크게 눌러야만 16강 길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서울, 대전에 2-1 역전승… 2위로 점프

    FC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5점(7승4무4패)을 기록하며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후반 39분 황인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교체 투입한 에벨톤이 후반 43분 헤딩 동점골을 성공했다. 이어 1분 뒤 윤주태가 역전골을 넣었다.
  • [프로축구] ‘닥공’ 잡은 성남의 막판 5분

    [프로축구] ‘닥공’ 잡은 성남의 막판 5분

    시민구단 성남FC가 K리그 ‘1강’ 전북을 격침시켰다. 성남은 31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황의조의 두 골에 힘입어 전북을 2-1로 제압했다. 성남은 이로써 9경기 연속 무패(4승5무)를 내달리며 5연승을 노리던 전북에 일격을 가했다. 선제골은 전북이 신고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호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전상욱의 손에 맞고 나오자 유창현이 몸을 날리며 머리로 받아 넣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전반 내내 전북을 몰아붙이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연이어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패색이 짙어갔다. 그러나 전반 거세게 전북의 골문을 두드리던 황의조가 막판 5분 사이 두 골을 몰아넣으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황의조는 후반 35분 김두현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40분에는 상대 골키퍼 권순태가 놓친 공을 차 넣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성남은 지난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소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종전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리그 네 팀 가운데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한 전북은 최근까지 이어오던 4연승에서 멈춰 섰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수원은 1-1로 비겼다. 홈팀 인천은 수원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조수철의 동점골에 힘입어 리그 2위 수원을 상대로 승점 1을 쌓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2위(6승3무3패·승점 21)를 유지했지만 성남에 덜미를 잡힌 전북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날렸다. FC서울과 울산도 상암벌 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 구한 몰리나… 가시마 꺾고 16강행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 구한 몰리나… 가시마 꺾고 16강행

    FC서울이 극적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제치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서울은 5일 일본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가시마에 3-2로 역전승했다. 승점 9점이 된 서울은 1위 광저우 헝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서울은 가시마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시간 광저우를 2-0으로 물리친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16강 진출권을 빼앗길 위기. 그러나 서울을 구한 건 ‘특급 용병’ 몰리나의 발끝이었다. 교체 투입된 몰리나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낮게 깔린 슛을 날렸고,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을 스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36분 수비수 이웅희가 고명진의 코너킥을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에는 윤일록이 찔러준 짧은 크로스를 수비수 오스마르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끌려가던 가시마는 후반 34분 시바사키가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몰리나의 마지막 한 방 결승골에 무릎을 꿇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인 G조 수원이 베이징 궈안(중국)과 접전 끝에 한 골씩 주고받아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조 1위인 베이징 궈안과 승점은 같지만 조별리그 2차전 원정에서 베이징 궈안에 0-1로 패배한 탓에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수원은 16강에서 E조 1위 가시와 레이솔과 격돌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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