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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또 참패… “벵거 아웃” 뿔난 팬들

    아스널 또 참패… “벵거 아웃” 뿔난 팬들

    벵거 “팬들께 죄송… 심판이 경기 망쳐”“벵거는 팀을 떠나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서포터 수백명이 아르센 벵거(68) 감독과의 계약을 올여름엔 끝내라고 목청을 높였다. 리그 선두 첼시와 리버풀에 거푸 1-3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1-5 참패를 당한 데 대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7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의 2차전을 앞두고 플래카드를 펼쳐 든 채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팀은 똑같은 스코어로 참패해 1, 2차전 합계 2-10으로 대회와 작별했다. 일곱 시즌 연속 대회 8강에 들지 못하는 수모가 이어졌다. 1996년 지휘봉을 잡은 뒤 2004년을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해보지도 못했고 축구협회(FA)컵을 두 차례 안았을 뿐인 벵거 감독은 여전히 속 편한 소리만 늘어놓는다. 시즌 말미까지는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않을 것이며 최근의 실망스러운 성적과는 무관하게 ‘큰 그림’을 보고 있다고 했다. 서포터들은 ‘새 계약 반대’ ‘고집불통에다 정체돼 있다고 볼 정도로 할 만큼 했다’와 같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구단이 입장권 가격을 높게 책정한 데 항의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스탠 크로엔케 구단주와 이반 가지디스 최고경영자(CEO)의 열망이 부족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게 지난 4일 동료와 언쟁을 했다는 이유로 알렉시스 산체스를 벤치에 앉아 있게 해 리버풀에 완패한 사건이었다.독일 분데스리가 5연패를 노리는 뮌헨은 전반 20분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로랑 코시엘니의 파울을 유도해 직접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코시엘니의 퇴장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23분 역습 상황에 아리언 로번이 역전골을, 10분 뒤엔 더글라스 코스타가 3-1을 만들었다. 아르투로 비달이 후반 35분과 40분 잇따라 골맛을 봤다. 산체스는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8분 루카스 페레스와 교체됐다. 벵거 감독은 “많은 돈을 내고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밝혔다. 코시엘니의 파울 때 레반도프스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데 못 본 척했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폴리 원정을 3-1 승리로 장식하고 1, 2차전 합계 6-2로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디발라 두 골 유벤투스, 나폴리에 역전극으로 ´홈 최강´ 증명

    디발라 두 골 유벤투스, 나폴리에 역전극으로 ´홈 최강´ 증명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어 나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나폴리의 호세 카예혼에게 전반 36분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분 아르헨티나 출신 디발라가 칼리두 코울리발리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 곤살로 이과인이 사각지대에서 날린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은 유벤투스는 5분 뒤 상대 수문장 페페 레이나가 동료 미드필더 후안 콰드라도를 덮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디발로는 시즌 12호 골을 기록했다.  2차전은 오는 7일 나폴리 원정으로 이어지는데 세리에 A 선두를 달리는 유벤투스는 어느 시즌보다 트레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규리그 26라운드까지 22승4패(승점 66)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원정으로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포르투갈)와의 경기도 이겨 순항하고 있다.  트레블을 정조준할 수 있는 유벤투스의 안정된 경기력은 압도적인 홈 승률로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엠폴리와의 홈 경기를 이기며 리그 홈 30연승이란 어마어마한 전과를 달성했다. 71득점에 10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볼로냐전 승리를 시작으로 단 한 차례도 홈에서 상대에게 승점을 내주지 않았다. 승부차기로 패한 밀란과의 슈퍼컵을 무승부로 치면 마지막 홈 패배는 2015년 우디네세와의 리그 개막전이었다. 이후 프리시즌을 포함해 홈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프로농구] 김영환 ‘역전 버저비터’

    김영환(kt)이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더블팀 수비에 막혀 몸을 솟구칠 때만 해도 누구도 역전골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조성민(LG)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영환은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을 77-76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첫 대결이었다. 74-76으로 뒤진 종료 2.4초를 남기고 패스를 받은 김영환에게 제임스 메이스와 기승호가 달려들며 두 팔을 들어올렸다. 다급해진 김영환은 몸을 뒤로 빼면서 림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왼손으로 공을 내던졌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가 림에 꽂혔다. 팀 동료 라킴 잭슨이 입을 떡 벌릴 정도로 기적과 같은 역전골이었고 김영환은 자기 진영으로 달려가 림에 매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환은 3점슛 두 방으로만 6득점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성민은 10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LG는 조성민이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리온 윌리엄스의 공격자 파울 판정에 항의하던 조동현 kt 감독의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결정적 승기를 잡았으나 막판 김영환을 막지 못해 홈 4연승에서 멈춰서며 3연패 늪에 빠졌다. 1978년 2월 28일 실업팀 창단 기념일을 앞두고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뛴 삼성은 동부를 85-77로 꺾고 홈 5연승, 선두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23득점 14리바운드로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으며 로드 벤슨(동부) 역시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28경기로 늘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챔스리그 1차전 하루에만 14골 ‘폭죽’

    유럽 최고의 프로축구 대항전인데 한 경기에 무려 여덟 골이 터졌다. 다른 경기에서는 여섯 골이 나와 하루에만 14골 폭죽과 기록 잔치가 벌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프랑스 리그앙 AS 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반 26분 라힘 스털링, 후반 13분과 26분 세르히오 아게로, 32분 존 스톤스, 37분 르로이 사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전반 32분과 후반 16분 라다멜 팔카오, 전반 40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따라붙은 상대를 5-3으로 돌려세웠다. 한 경기 여덟 골은 숱하게 많았던 대회 토너먼트 1차전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맨시티는 2013년 CSKA 모스크바를 5-2로 꺾은 데 이어 역대 대회 두 번째로 한 경기 다섯 골을 기록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모나코의 킬리안 음바페(19)는 전반부터 저돌적 돌파로 눈길을 사로잡은 뒤 전반 막바지 역전골을 뽑았는데, 2005년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고 뛴 카림 벤제마의 17세 352일에 이어 두 번째 적은 나이에 대회 득점을 기록한 프랑스 국적 선수가 됐다. 또 전반 8분 카밀 글리크(모나코)를 시작으로 맨시티 4명과 모나코 6명 등 모두 10명이 카드를 받아 역대 대회 한 경기 최다 경고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4-2 승리로 장식했다. 하루 두 경기 14골은 2003년 4월 23일 12골을 단숨에 뛰어넘어 대회 토너먼트 최다 득점으로 기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 광팬’ 우사인 볼트 “대단한 경기” 국제전화

    “우사인 볼트가 맞나요?” “네, 저 맞습니다. 볼트입니다.” 여성 진행자는 전화를 걸어온 남자가 진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인지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운영하는 MUTV의 ‘매치 데이 라이브’ 프로그램 도중 팬들이 전화를 걸어와 관전 소감을 늘어놓는 코너에 광적인 맨유 팬으로 이름 높은 볼트가 자메이카 현지에서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맨유 구단은 지난해 마지막 날(현지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볼트가 맨유의 승리에 취해 직접 MUTV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전했다. 맨유는 미들즈브러와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0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동점골과 1분 뒤 폴 포그바의 역전골을 엮어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 3관왕 3연패의 위업을 일군 볼트는 “맨유의 방식대로 승리를 따냈다”며 “대단한 경기였다. 이날 승리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축포’ 세 방… 레알, 최강클럽 등극

    호날두 ‘축포’ 세 방… 레알, 최강클럽 등극

    日가시마에 후반 1-2 뒤졌지만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두번째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망신살에서 구해 냈다. 호날두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7분 동점 페널티킥 골과 연장 전반 8분 재역전골, 14분 쐐기골을 터뜨려 4-2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한때 1-2로 역전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 낸 호날두는 대회 4골로 개인 세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리면서 처음 골든부츠(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만약 대륙별 챔피언들의 경쟁이란 대회 취지와 달리 개최국 J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슬쩍 편승한 가시마에게 패했더라면 2016년 패배를 모르고 달려온 클럽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의 꿈을 이뤘다. 레알은 전반 9분 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손쉬운 승리가 다가왔다고 판단한 듯 레알 선수들은 한결 헐거워졌다. 그리고 그 빈 틈을 가시마가 파고들었다. 시바사키 가쿠는 전반 44분 동점골과 후반 7분 역전골을 터뜨려 레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3회를 맞는 대회 역사에 아시아 클럽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던 가시마의 대회 첫 우승도 그리 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레알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야마모토 슈토의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경기 전까지 13차례 세이브를 선보였던 소가하타 히토시 골키퍼를 상대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후 레알의 파상공세를 견뎌 낸 가시마가 효율적인 역습으로 맞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지만 호날두의 원맨쇼를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한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3위 결정전 정규시간 90분을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북, 북중미에 또 발목

    전북, 북중미에 또 발목

    10년전 설욕 실패 5·6위전으로 레알마드리드와 대결도 무산 ‘아시아 챔피언’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또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11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6강전에서 김보경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연속골을 내줘 클럽 아메리카에 1-2로 졌다. 처음 출전한 10년 전에도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던 전북은 설욕에 실패한 건 물론 레알 마드리드와의 ‘꿈의 4강전’ 기회도 놓쳤다. 김신욱과 에두가 투톱으로 나서고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북은 중원의 압박과 개인기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클럽 아메리카에 밀리다 전반 23분 박원재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김보경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전반 43분 김신욱이 순간적으로 상대 최종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등 아시아 챔피언다운 모습으로 전반 우세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전북은 이후 더욱 거세진 상대의 공세 앞에 무너졌다. 멕시코 리그 득점 2위의 실비오 로메로가 후반 13분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21분 레오나르도에 이어 후반 31분 이동국까지 투입했지만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44분 김보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린 장면이 뼈아팠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영리하게 운영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면서 “좋은 경험이었다. 큰 대회에서 빅클럽을 만날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14일 아프리카 챔피언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6강전 패자와 5·6위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팀 구한 지동원 ‘리그 2호골’···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팀 구한 지동원 ‘리그 2호골’···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지동원(25) 선수의 동점골로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정규리그 12위 자리를 지켰다. 자칫 팀이 패배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지동원의 귀중한 득점포가 팀을 살렸다. 이날 골로 지동원은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구자철, 알프레드 핀보가손, 라울 보바디야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동원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홈 경기였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1분 알렉산더 마이어가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브라니미르 흐르고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은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은 지난 10월 1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데 이어 지난 10월 27일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9분에도 지동원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를 통해 득점포를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넣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지동원은 후반 4분 만에 후방에서 한 번에 올라온 롱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에 나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 후반 32분 골대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팀이 강해 힘든 경기였다”면서 “홈에서 승점을 따내려고 열심히 싸웠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득점은 고무적이다. 팀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만큼 윈터브레이크 전까지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경기 12골, UEFA 챔스리그 역사를 새로 쓰다

    한 경기 12골, UEFA 챔스리그 역사를 새로 쓰다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폴란드 프로축구 레기아 바르샤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새 역사를 쓰는 데 힘을 합쳤다.  도르트문트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샤바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8-4로 이겨 리버풀, 모나코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대회 네 번째로 한 경기에 8골이나 뽑은 팀이 됐다. 많은 득점이 나왔으니 득점 분야 기록들을 고쳐 쓴 것이 많았다. 가장 먼저 두 팀 합쳐 한 경기 12골은 지난 2003년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를 8-3으로 제친 것을 넘어 대회 사상 처음이다.  유럽대항전으로 시야를 넓히면 1984년 10월 3일 옛 UEFA컵에서 아약스가 룩셈부르크를 14-0으로 격파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옛 유러피언컵과 챔피언스리그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도 에는 이보다 많은 득점이 나온 경기는 딱 한 차례, 1969년 9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아이슬란드 KR을 12-2로 제압했을 때뿐이었다.  바르샤바와 두 차례 만나 14골을 뽑아낸 도르트문트는 역대 대회 특정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팀이 됐다. 전반 22분까지 벌써 7골이나 터졌으며 바르샤바는 전반에만 4골을 뽑아내고도 패배하는 첫 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이날 골맛을 본 선수는 모두 8명인데 한 경기에 이렇게나 많은 선수가 골맛을 본 것도 대회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 담았던 가가와 신지는 76초 사이 두 골을 뽑아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마르코 로이스는 6개월 만에 복귀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찼을 뿐만 아니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도 나서지 못했던 로이스는 “상상했던 대로 가장 완벽하게 복귀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훨씬 달콤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에다 모든 이들의 서명을 담아 선반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12골 득점자를 나열해본다. 전반 10분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바르샤바) 선제골, 17분 가가와 신지 동점골, 1분 조금 넘어 가가와 역전골, 21분 누리 사힌이 3-1로 달아나는 골, 프리요비치 3-2로 쫓아가는 골, 29분 우스마네 뎀벨레 4-2로 달아나는 골, 32분 마르코 로이스 5-2로 달아나는 골, 후반 7분 로이스 6-2로 달아나는 골, 12분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미칼 쿠차르치크(바르샤바) 6-3으로 쫓아가는 골, 36분 펠릭스 파스락이 7-3으로 달아나는 골, 네마냐 니콜리치(바르샤바)가 7-4로 쫓아가는 골, 로이스 해트트릭과 8-4 완승을 동시에 마무리하는 골.  한편 이날 5차전 결과 레알 마드리드(F조), AS모나코, 레버쿠젠(이상 E조), 레스터시티(G조), 유벤투스(H조)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4차전을 마치고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4분 뛴 손흥민 ‘미친 존재감’

    토트넘, 웨스트햄에 역전 드라마 손흥민(24·토트넘)이 24분만 뛰고도 거짓말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손흥민은 20일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으로 불러들인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2라운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6분까지 24분간 동점골에 기여한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3-2 역전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9월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뒤 긴 침묵을 깨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부를 끝내고 간만에 승리를 맛보며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손흥민은 두 차례 결정적인 상황에 기여했지만 도움을 인정받지 못했다. 동점골 도움은 상대 골키퍼인 렌돌프 골키퍼의 손에 먼저 맞고 나왔다는 이유로 인정되지 않았고, 페널티킥 유도는 개정된 규정으로 역시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포지션이던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며 주전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은 물론,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프랑스)와 주말 첼시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앞두고 체력까지 아끼는 효과를 거뒀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1-2로 뒤지던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되면서였다. 투입 직후 오른쪽에서 뛰다가 원래 위치인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기회를 연거푸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키퍼의 손을 스친 공이 해리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이 동점골로 연결했다. 2분 뒤 거의 같은 위치에서 드리블하다 상대에게 걸려 넘어지며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또 역전골로 연결했다. 케인의 멀티골이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투입이 전환점이 됐다”고 했고 ESPN 역시 “손흥민의 투입으로 토트넘에 부족했던 기술과 예측 불가능성이 더해졌고, 토트넘에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많이 인색한 평점 6.44를 매겨 국내 팬들의 반발을 샀다. 팀 내 최고 평점은 케인이 얻은 8.13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2-1 역전승…남태희 동점골, 구자철 역전골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2-1 역전승…남태희 동점골, 구자철 역전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남태희의 동점골과 구자철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A조에서 3승1무1패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즈베키스탄(3승2패)은 3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원조 황태자’ 이정협(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직후부터 끊임없이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에 막혔다. “지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한 우즈베키스탄은 미드필드와 최종수비진의 간격을 좁힌 촘촘한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역습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25분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질러 먼저 골을 헌납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자기 진영에서 길게 넘긴 공이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머리에 빗맞아 페널티지역 쪽으로 흘러들어 가자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뛰어나와 걷어냈다. 그러나 김승규가 찬 공은 센터서클 인근에 서 있던 마라크 비크마예프 앞으로 떨어졌다. 김승규가 골대를 비운 것을 확인한 비크마예프가 날린 40m에 가까운 장거리 슈팅은 빈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넘어간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후반 4분 기성용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고, 후반 9분엔 손흥민을 향한 기성용의 전진패스에 우즈베키스탄의 수비가 무너졌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한국은 후반 17분 지동원을 빼고 이재성(전북)을 투입한 뒤 후반 21분엔 김신욱(전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끊임없이 반전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주호(도르트문트)의 크로스를 남태희(레퀴야)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고, 구자철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구자철은 후반 40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왼발로 낮게 깔아차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2-1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펄펄 난 ‘바르사 듀오’ 잉글랜드 잡았다

    펄펄 난 ‘바르사 듀오’ 잉글랜드 잡았다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활약을 앞세워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2연승을 올렸다. 정정용 임시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2차전 잉글랜드 U-19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를 벤치에 남겨 두고 조영욱을 원톱으로 내세워 잉글랜드와 맞섰다. 한국은 매서운 공격을 펼친 잉글랜드에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다. 잉글랜드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까지 패스를 연결했고 오비 에자리아가 넘어지며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이 수비수 정태욱에게 맞고 튀어오른 뒤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27분 이상헌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승우는 전반 33분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 숲을 뚫고 들어가다 상대에게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유현은 수비벽을 넘기는 슈팅을 올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이승우는 후반 휘슬이 울리자마자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낚아채 문전까지 드리블 돌파,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해 고삐를 죄었고, 후반 22분 강지훈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오른발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란과의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3-1 승…권도안, 2골 몰아 넣어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3-1 승…권도안, 2골 몰아 넣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FC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일카이 귄도안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는 3연승 뒤 첫 패배를 안았다. C조 순위는 바르셀로나(3승 1패 승점 9점)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맨시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셀틱이 뒤를 잇고 있다. 맨시티는 선취골을 허용하며 다소 암울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허용, 중앙으로 쇄도하던 메시에게 패스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압박 플레이로 전반 39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펼치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더 브라위너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라힘 스털링에게 패스했다. 스털링은 중앙으로 이동한 일카이 귄도안에게 패스했고, 귄도안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는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6분 페널티 아크서클 뒤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으로 차 넣었다. 오른발로 수비벽을 살짝 넘겨 골대 오른쪽으로 공을 꽂았다. 마무리도 동점골의 주인공, 귄도안이 했다. 후반 29분 역습기회에서 세르히오 아궤로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찜~~~한 ‘카타르’시스

    찜찜~~~한 ‘카타르’시스

    기성용 선제골 이후 역전 허용… 지동원 동점골·손흥민 역전골 홍정호 퇴장당해 위기 ‘자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역전골에 힘입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진땀승이었다. 축구대표팀은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선수 세 명이 나란히 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간 성적은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7일 이란으로 출국해 오는 11일 서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지동원을 좌우 날개에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4-1-4-1 전술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대표팀은 전반 11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 뒤편으로 공을 빼줬고,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선제골 다음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던 홍정호(장쑤 쑤닝)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역전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구한 것은 지동원이었다. 후반 10분 홍철(수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전북)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뒤로 흐른 공을 지동원이 지체없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홍철의 활발한 오버래핑에 더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해 들어간 김신욱이 공중볼을 장악해 준 게 효과를 봤다. 특히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부활하는 지동원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역전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으로선 만 24세 90일 만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하는 날에 넣은 역전골이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만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좋았던 분위기를 망친 건 또다시 수비였다. 후반 21분 홍정호가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세에 몰려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을 빼고 곽태휘(서울)를 투입해 수비 강화를 도모했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힘겹게 따낼 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카타르] ‘레드카드’ 홍정호, 이란전 출전 불발…“뼈아픈 승리”

    [한국 카타르] ‘레드카드’ 홍정호, 이란전 출전 불발…“뼈아픈 승리”

    축구대표팀에 카타르전은 꼭 필요한 승리였지만 상처도 깊게 남았다. 수비의 핵심 홍정호(장쑤 쑤닝)는 레드카드를 받아 이란전 출전이 불발됐고, 10명이 싸운 태극전사들은 이란전을 앞두고 체력을 바닥까지 소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앞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 중국에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FIFA 랭킹 114위 시리아와 0-0으로 비기는 통에 슈틸리케호는 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은 FIFA 랭킹 85위 카타르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섰고, 승리를 따냈지만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노리며 최전방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조합을 선택했다. 여기에 기성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정우영(충칭리판)에게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전반 11분 만에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제골이 터질 때까지 분위기가 좋았지만, 대표팀은 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급격히 조직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페널티킥을 내주는 장면에서 중앙 수비진들이 ‘마킹맨’을 놓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나와 불안감은 더 컸다. 그 와중에 홍정호(장쑤 쑤닝)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반칙으로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전방에 공격진이 5명으로 늘면서 허리가 약해진 한국은 공격이 차단되면 너무 쉽게 카타르의 공격진에 중원을 내주는 아찔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공격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조직적인 수비가 어려워졌고, 선수들은 의욕에 앞서 카타르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2~3명이 한꺼번에 압박을 시도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무엇보다 전반 동안 대표팀은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모래알 조직력’으로 목적성이 없는 단순한 공격에만 의존했고,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배의 그늘이 깊게 드리우는 듯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석현준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신욱의 교체는 그나마 ‘신의 한 수’가 됐다.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신욱은 196㎝의 장신을 활용해 최전방에서 카타르 수비진을 위협했다. 여기에 전반을 2-1로 마친 카타르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적으로 돌아섰고, 대표팀은 볼 점유율이 높아지자 공세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한국은 후반 10분 홍철(수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김신욱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고, 이어받은 지동원이 동점골을 터뜨려 흐름을 되돌렸다. 김신욱의 머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3분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전반에 옐로카드를 받았던 홍정호가 또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것은 뼈아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찜~~~한 ‘카타르’시스

    찜찜~~~한 ‘카타르’시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역전골에 힘입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진땀승이었다. 축구대표팀은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선수 세 명이 나란히 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간 성적은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7일 이란으로 출국해 오는 11일 서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지동원을 좌우 날개에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4-1-4-1 전술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대표팀은 전반 11분 기성용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 뒤편으로 공을 빼줬고,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선제골 다음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수비하던 홍정호(장쑤 쑤닝)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주장 칼리드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역전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구한 것은 지동원이었다. 후반 10분 홍철(수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전북)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뒤로 흐른 공을 지동원이 지체없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홍철의 활발한 오버래핑에 더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해 들어간 김신욱이 공중볼을 장악해 준 게 효과를 봤다. 특히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부활하는 지동원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역전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으로선 만 24세 90일 만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하는 날에 넣은 역전골이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만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좋았던 분위기를 망친 건 또다시 수비였다. 후반 21분 홍정호가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세에 몰려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을 빼고 곽태휘(서울)를 투입해 수비 강화를 도모했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힘겹게 따낼 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역시 믿고 보는 손흥민…역전골 터뜨려 한국 카타르에 3-2

    역시 믿고 보는 손흥민…역전골 터뜨려 한국 카타르에 3-2

    한국이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후반전에서 손흥민의 역전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13분 손흥민의 역전골로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청용 EPL 2회 연속 출전…에버턴과 1-1 무승부 기록

    이청용 EPL 2회 연속 출전…에버턴과 1-1 무승부 기록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청용이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 출전 경기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돼 약 2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1-1 무승부를 기록, 3승 2무 2패(승점 11)로 7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4승 2무 1패(승점 14)가 됐다. 이청용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인 후반 47분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지면서 2분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7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25일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나와 팀이 3-2로 승리하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내준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버턴 로멜루 루카쿠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5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조웰 워드의 크로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을 했다. 이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대각선 쪽으로 들어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6분 뒤 다미엔 델라니가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심판이 이를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료 1.8초 전 역전골…김현민 또 kt 살렸다

    종료 1.8초 전 역전골…김현민 또 kt 살렸다

    김현민(kt)이 종료 1.8초 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김현민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8강 경기에서 13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63-62 신승을 이끌었다. 이틀 전 SK와의 16강전을 3차 연장 접전 끝에 140-132로 이겼을 때 40득점으로 폭발했던 김현민은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kt는 26일 상무-KGC인삼공사의 8강전 승자와 2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광재의 3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든 kt는 박상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연거푸 공격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광재-천대현의 투맨 게임에 이어 김현민의 미들슛으로 다시 54-52로 앞서 나갔다. 삼성이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김태술의 3점슛으로 59-57로 역전시키자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김태술이 동료 이종구와 머리를 부딪친 틈을 타 공격에 나선 김현민의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마저 놓쳤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을 터뜨려 62-58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끈질겼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종범의 미들슛으로 2점 차로 쫓아간 뒤 박상오의 자유투 하나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kt가 수비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남은 시간은 7초. 김현민이 침착하게 레이업 득점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LG는 전자랜드를 75-65로 제치고 26일 오리온-동부 승자와 27일 준결승을 벌인다. 32세 기승호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22득점 9리바운드 분전이 아까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종합] 비인기 설움 풀려던 하키, 핸드볼 아쉬운 탈락

    [리우 종합] 비인기 설움 풀려던 하키, 핸드볼 아쉬운 탈락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풀려했던 하키와 핸드볼이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14일 하키 센터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조 조별리그 5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무 4패를 기록해 최하위를 확정했다. 이미 8강 진출이 무산된 대표팀은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해 분전했다. 2쿼터에 천은비가 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3쿼터에 동점 골을 허용한 뒤 연거푸 역전골까지 내줬다. 4쿼터에도 1골을 더 내준 대표팀은 경기 종료 5분 30여초 전에 김보미가 득점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린 대표팀은 아쉬움 속에 짐을 싸게 됐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현을 노린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지난 13일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7-21로 패했다. 남은 아르헨티나전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반전을 11-11 동점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조직력이 흔들리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송해림이 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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