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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대 한라장사 복귀

    김용대(현대)가 4개월만에 한라장사에 복귀했다. 김용대는 21일 충북 음성체육관에서 벌어진 음성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성원(LG)을 3-0으로 누르고 상금 500만원과 황소트로피를 차지했다.통산 3번째 장사타이틀을 차지한 김용대는 지난 6월 경남 거창대회 우승 이후 4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이번 대회를 포함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결정전에 오른 이성원은 모두 1품에 그쳤다. 뒤집기를 시도하려던 이성원을 위에서 내리 눌러 어렵게 첫판을 따낸 김용대는 들배지기에 이은 뒷무릎치기로 두번째판을 따냈다. 셋째판에서 김용대는 이성원의 공격이 시작되자 배지기로 빠르게 역습,경기를 마무리했다.
  • 펜싱 남자개인 플뢰레 獨랄프 15-14로 울려

    한국 펜싱이 세계를 경악시켰다. 펜싱 불모지 한국의 ‘조로’ 김영호는 내로라하는 세계의 ‘검객’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세계 펜싱사를 새로 썼다.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이 펼쳐진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김영호(29·대전도시개발공사)의 한국펜싱 사상 첫 금메달은 피를 말리는 사투 끝에 일궈졌다. 김영호(세계랭킹 5위)와 세계 1위 랄프 비스도르프(독일)의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 종료 2분전. 점수는 14-14 동점.1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금메달을 움켜쥐게 된다.팽팽한 긴장감이 짧게 흐른 뒤 호흡을 가다듬은 김영호와 비스도르프가 동시에 상대의 가슴을 향해 길게 칼을 뻗었다.언뜻 김영호의 칼이 빠르지 않았느냐는 느낌을 주었다.전광판의 불도 거의 동시에 켜졌다.하지만 주심은 김영호의 득점을 인정했다. ‘15-14’ 김영호가 피스트에 무릎을 꿇은 채 두팔을 번쩍 치켜 올렸다.마침내 올림픽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펜싱의 묵은 한을 단숨에 날려 버리는순간이었다. 1라운드를 4-4로 마친 김영호는 장기인 ‘쿠페’를 앞세워 2라운드에서 11-9의 리드를 잡았다.3라운드에서 기세를 올리며 14-11로 내달은 김영호는 의의로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지나치게 서두르다 비스도르프의 역습에 휘말려 2분5초전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앞서 시드를 받아 32강전에 직행한 김영호는 메달권 진입의 고빗길인 세르게이 고루비츠키(세계 4위)와의 8강전에서 예상을 깨고 15-5로 완승을 거둬 쾌거를 예고했다. 상승세를 탄 김영호는 세계 2위 살바토르 산조(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른 드미트리 체브첸코(세계 10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결승전에 뛰어 올랐다.초반 1-5까지 밀린 김영호는 과감한 선제 공격으로 반격을 펼쳐 중반 이후 시소 끝에 13-13으로 균형을 이뤘다. 1라운드 종료 30초전 1점차로 앞선 김영호는 24초전 마지막 동점을내줬지만 4초 뒤 체브첸코를 거세게 몰아 붙여 결승점을 성공시켰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축구 8강행 실낱희망

    한국 축구가 올림픽 8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한국은 17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B조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무너졌던 한국은 이로써 승점 3을 올려20일 칠레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칠레가 우승후보 스페인을 3-1로 꺾고 2승(승점6)을 기록했고 우승후보 스페인(1승1패·승점 3)이 20일 모로코전에서 이길확률이 높아 마지막 칠레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처지에 빠졌다.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이 칠레를 이기고 스페인이 모로코를 이기면칠레·스페인·한국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은 17일 현재 골득실에서 2위 스페인(+1)보다 3골이나 뒤진 -2에 머물고 있어 칠레를 4골차로 이겨야만 8강에 자력진출하게 된다. 전반전 밀리는 경기를 펼친 한국은 후반 7분 김도훈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천수가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후반 들어 부지런히 상대 문전을 위협하던김도훈은 벌칙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유도,승리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천수는 골문 왼쪽을 향해 밀어넣은 공이 골키퍼의 몸을 맞고 튀어나오자 달려들며 재차 슛을 시도,그물을 갈랐다. 한국은 그러나 역습기회 때마다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절호의 프리킥 찬스를 무위로 날리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남겼다. 한편 D조의 일본은 나카타와 이나모토가 1골씩을 넣어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으며 2연승,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하키 신미경

    여관잠을 자고 식당밥을 먹어도 그녀의 금메달 꿈은 꺾이지 않는다.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만 두차례 차지한 한국 여자하키의 희망 신미경(24).지난해 스틱을 잡은지 10년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신미경은 173㎝ 68㎏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문전 플레이를자랑하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번번이 세계 정상 문턱에서 호주,유럽의 파워에 좌절한 한국으로서는 신미경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주전들이 풀타임을 뛰지 않는 호주팀을 겨냥한 김계수 감독의 작전은 강력한 압박수비로 실점을 막은 뒤 엘리슨 등 주공격수들이 빠졌을 때 역습을 노리는 것.이 작전이 성공하려면 특출한 골게터가 필요하다.신미경은 지난달 유럽전지훈련 7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아내김감독의 ‘비장의 카드’로 발탁됐다. 88서울올림픽 은메달,92바르셀로나 4위,96애틀랜타올림픽 준우승에빛나는 여자하키팀은 현재 성남의 장급여관에서 잠을 자고 대중식당에 식사를 대놓고 먹는다.보조구장이지만 성남구장이 태릉선수촌에서 오고 가기엔 너무 멀기 때문.전후반 70분을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힘들게 뛰어야 하는 선수들에겐 너무 가혹한 환경이다. 김계수 감독은 “최악의 조건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선수들에게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훌륭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눈물나게 겪고 있는 선수들의 온몸은 고된 훈련으로 성한곳이 없을 정도. 그러나 신미경은 자신에게 막대한 임무를 준 감독과 국가의 기대를저버리지 않는 길은 오로지 훈련밖에 없다는 각오로 악조건 속에서도스틱을 잡은채 누구보다 열심히 비지땀을 쏟고 있다. 류길상기자
  • 홀리필드 ‘헤비급 천하무적’

    [라스베이거스 AP 연합] 에반더 홀리필드(37)가 9개월만에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타이틀을 되찾았다. 홀리필드는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팰리스호텔특설링에서 열린 존 루이츠(28)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지난해 11월 레녹스 루이스(영국)에게 WBA 타이틀을 빼앗긴 홀리필드는 9개월만에 챔피언에 복귀,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4차례 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홀리필드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진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3라운드 종료직전 홀리필드가 오른손 훅을 루이츠의 얼굴에 적중시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동급 1위 루이츠는 홀리필드의 저돌적인 공격을 피하면서 간간이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로 역습을 펼쳤다. 홀리필드는 37승1무4패(25KO),루이스는 36승4패(27KO)를 기록했다. 홀리필드는 대전료 500만달러를 받아 지난 96년 ‘핵주먹’ 타이슨을 물리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억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번 결정전은헤비급 통합챔피언 루이스가 의무방어전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WBA 타이틀을 박탈당해 이뤄졌다.
  • 양팀 감독의 한마디

    ■허정무 한국팀 감독/ 오랜 마음의 짐을 덜게 돼 홀가분하다.후반 김태영의퇴장 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감사한다.후반 일본의 체력이 떨어져 공세로 접어들 순간 김태영이 퇴장당해 힘들었다.유상철을미드필드로 내려보내고 역습을 노렸는데 하석주의 왼발 슛이 터져줬다. 이번에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한·일전의 특수성 때문에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노장 위주로 팀을 짰다.앞으로는 올림픽팀 위주로 대표를 다시 구성해 세대교체를 이뤄나가겠다. ■트루시에 일본팀 감독/ 예상했던 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기였다.경기내용면에서 대만족이지만 후반 하석주의 멋진 슛에 당했다.무척 분하다.세계어느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이다.J리그에서도 베스트포워드는 외국인 일색인데 개성을 살리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선수가 필요하다. 허감독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오는 12월 교류전 때도 멋진 경기를 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일본 패인은 선수교체시기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 선수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데 있었다고 본다.
  • 女축구대표 ‘고교얄개 3인방’ 떴다

    여자축구 대표팀에 ‘얄개 3인방’이 떴다. 이진숙(18·167㎝)과 김결실(18·164㎝·이상 장호원상고),김숙경(17·168㎝·강일여고) 등 아직 여드름이 채 가시지 않은 여고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9일 막을 내린 제8회 여왕기 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종횡무진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이진숙은 100m 12초대로 웬만한 남자선수 뺨치는 ‘총알 스피드’를 자랑한다.큰 키는 아니지만 여왕기에서 4골을 터트려 고등부 득점왕에 오른 스트라이커로서 대표팀 새 식구에 끼게 됐다.준결승 상대였던 라이벌 강일에 0-3으로 진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부짖었을 정도로 ‘못 말리는’ 승부욕도장점으로 통한다. 여왕기에서 정확한 볼 배급을 통해 금쪽 같은 어시스트 2개로 동급생 이진숙의 득점왕 등극을 합작한 김결실은 파워가 뛰어난데다 움직이는 폭이 넓어‘여자 이영무’로 불린다.능한 몸싸움과 스크린플레이로 ‘허리’ 역할을톡톡히 해낸다. 대표팀 ‘막내’인 수비수 김숙경은 점프력이 좋아 헤딩으로 상대 공격진을따돌리는 데 명수. 킥의정확도도 높은 편이어서 보통 볼을 걷어내기에 바쁜실점위기 가운데서도 자로 잰듯한 패스로 역습 기회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지녔다. 강일의 여왕기 첫 우승에 보이지 않게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이상백 감독의 귀여움을 샀다. 이들 여고3총사는 20일 경기도 이천 설봉호텔 숙소에서 재개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3-5-2 시스템 적응력과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다음달 1일 유기흥감독(53)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4개국 친선경기대회에서 강호인 미국,캐나다,멕시코와 기량을 겨룬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축구 형제 “파이팅”

    [오클랜드(뉴질랜드) 박해옥 특파원] 한국 축구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이이 뉴질랜드를 연파하고 승리를 합창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클랜드 노스하버경기장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안효연의 동점골과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이어 국가대표팀도 서동원의 중거리 슛으로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을 1-0으로 누르고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주 호주 4개국대회에서 3전승으로 우승한 올림픽팀은 이로써 새천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특히 설기현은 4게임 연속 골을 뽑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올림픽팀의 주전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비록 이겼지만 올림픽팀의 출발과 끝은 매끄럽지 못했다.뉴질랜드의 거친태클과 두터운 수비벽에 측면 돌파가 번번이 가로 막혔고 전반 21분 박지성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전형적인 4-4-2 대형으로 나온 뉴질랜드는 공수전환이 느린 한국에 역습을 노리다 전반 42분 스코트가 왼쪽 수비를 뚫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허를 찔린 한국은 그러나 후반 파상 공세를 펴다 안효연이 최철우와 교체 투입되자마자 박지성이허리에서 골지역 오른쪽으로 깊숙이 올려준 볼을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박지성,박진섭의 중앙공격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위협하더니 11분 박진섭의 센터링을 골지역 왼쪽에 있던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오른쪽 네트를 갈라 2-1로 뒤집었다.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은 23일 2차전을 갖는다. ◆올림픽팀 한국(1승) 2(0-1 2-0)1 뉴질랜드(1패)◆국가대표팀 한국(1승) 1(0-0 1-0)0 뉴질랜드(1패)hop@ *설기현·서동원 결승골…4경기서 연속골 기록 [오클랜드(뉴질랜드) 박해옥 특파원] 설기현(21 광운대)이 새천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의 히바우두’ 설기현은 2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을 포함,올해 올림픽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뽑아이동국(포항)을 제치고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검은 피부와 큰 키,플레이 스타일도 브라질의 히바우두를 연상케하는 설기현은 성실한 플레이와 월등한 체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청소년대표를 거쳐 올림픽대표로 선발됐다.기량이 출중함에도 한국이 우승한 98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와 99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맥을 추지 못하며 이동국과 김은중(대전) 등의 그늘에 가렸었다.그러나 이번에 약점을 보완해 거듭난 것. 강릉 성덕초등학교 4학년때 큰 키 덕에 축구에 입문한 설기현은 주문진중-강릉상고를 거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184㎝,73㎏의 당당한 체격으로 올림픽대표중에서 최고의 체력을 뽐낸다. 허감독은 “성실성 일변도의 설기현이 두뇌 플레이까지 익혔다”며 “대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외언내언] “너희가 김치를 아느냐”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들 사이에서 우리 김치가 화제가 됐다 한다.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지면 김칫독에 빠져버리겠다”고 말하자,한 기자가 매케인의 라이벌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에게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가 “김치의 철자를 아느냐”고 역습을 당한 것이다.지난해 부시와 인터뷰하면서 외국 지도자 이름의 철자를 물어 부시를 곤경에 빠뜨렸던 그기자는 한동안 대답을 못하다가 겨우 K,I,M,C,H,I라고 머뭇거리며 대답했고,부시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잘했다”고 말해 점수를 땄다고 며칠전 외신은전했다. 이 에피소드는 김치가 이제 당당한 세계음식이 됐음을 일깨워준다.미국 대통령후보들까지 그 맛과 철자를 아는 음식이 됐으니 말이다.지난 연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우리 오이소박이 김치를 ‘99년 10대 음식’중 하나로선정한 바도 있다.이 신문은 한햇동안 음식섹션에 실린 각국의 음식 가운데태국의 톰염 수프가 가장 인기가 높았고,그 다음은 멕시코의 토티야 수프 등의 순서였다며 10대 음식을 사진과 함께 재료·조리방법까지 소개했는데,오이소박이는 아홉번째로 소개됐다.LA 타임스는 “오이소박이 김치가 배추김치와 달리 오독오독 깨물어 먹으며 약간 단듯 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이라고 전했다. 김치의 다양한 맛까지 구별해낼 줄 아는 LA 타임스 음식담당 기자와 달리공화당 대선후보 경쟁에 나선 매케인 상원의원은 김치 맛을 아직 즐길 줄 모르는 듯싶다.“예비선거에서 지면 김칫독에 빠져버리겠다”는 말은 김치에대한 모욕이다.따라서 뉴햄프셔주에서 부시보다 앞선 인기를 누리는 그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만일 본선에 오를 경우 김치의 철자를 정확히 아는 부시 후보보다 재미 한국교포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기는 힘들것이다. 어쨌거나 김치가 일본에서처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될 날도 멀지 않은 듯싶다고 말하면 지나친 비약일까.미국인들도 일본인들처럼 김치가“거의 완벽에 가까운 이상적인 완전 영양식품”으로 “음식문화의 원점이자 정점”(하타모토유키코 일본 TBS TV 리포터)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너도 나도 김치를 먹겠다고 달려들 것이다.80년대 말 뉴욕 맨해튼의 뒷골목에서 본풍경은 이런 기대를 갖게 한다.자연식품을 간판으로 내건 한 허름한 음식점은 점심시간에 항상 손님으로 붐볐는데 주인이 한국인이었다.메뉴는 미국 야채를 재료로 한 나물이었고 음식값은 햄버거나 피자집보다 훨씬 비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몰려사는 그리니치빌리지에서 건강식품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그래서 이런 질문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너희가 김치를 아느냐”임영숙 논설위원
  • 고려대, 플레이오프에 ‘한발 더’

    고려대가 99-2000큐다스존 한국아이스하키리그에서 실업최강 한라 위니아와비겨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고려대는 4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차리그 경기에서 송동환(3골)을앞세워 한수 위 전력의 한라와 5-5로 비겼다.고려대는 5승1무3패를 기록,승점 16으로 4위가 됐으며 선두 한라는 7승2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강력한 지역방어로 한라의 공격을 틀어막고 역습 작전을 펼친 고려대는 2피리어드 초반 4-1까지 앞서 나갔지만 3피리어드에서 체력이 떨어져 연속 2골을 허용하며 눈앞의 승리를 놓쳤다.
  • [99문화계 결산] 미술

    올 미술계는 다른 분야보다 국제통화기금 충격의 해소가 더딘 가운데서도 창작과 전시 활동의 맥을 잇고 살을 붙이는 데 힘을 쏟았다.그러나 큰 테두리에서는 90년대의 미술계 장기불황에 억눌린 채 박두한 새 밀레니엄이란 대이벤트에는 어색할 정도로 평이한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말 전시총감독 전격해촉으로 세인의 눈길이 쏠렸던 광주비엔날레는 10월 무난히 작가선정까지 끝냈으나 사람들의 관심은 연초보다 줄어들었다.이행사와 관련 9월에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한민국미술축전’이 지역 미술계의 고질적인 편가르기 병폐를 드러내며 무산됐다.또 광주비엔날레 새 전시총감독이 됐던 오광수씨가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선임되었는데 미술계에적지않은 논란을 일으킨 인사였다. 여름에는 미술품 위조·위작 파문이 잇달았다.1,000여점의 고미술품 위조사건에 한국고미술협회 전 회장과 감정위원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고 위조범으로 구속된 권모씨는 몇년전 핫이슈였던 천경자의 ‘미인도’가 자기 작품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변관식의 대표작으로 꼽히는‘외금강 옥류천’를 두고 제자 조순자씨가 스승과 공동으로 그려 자기 이름으로 국전까지 냈다가이름 부분을 잘라낸 뒤 스승의 사인을 붙여 판매했다고 밝히는 스캔들이 뒤따랐다. 서울 강남 포스코사옥 앞에 설치된 프랭크 스텔라의 환경조형물 ‘아마벨’에 대해 소유주 포항제철이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퇴출키로 해 뜨거운 찬반양론을 일으켰다.‘데몬스트레이션-버스’ 전의 버스에 걸려있던 이동기의‘수배자’ 그림이 탈옥범 얼굴을 확대한 것이라며 경찰에 의해 철수되기도했다. 미술계의 불황과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 속에서도 올 초 유료로 열린 갤러리현대의 ‘이중섭 특별전’에 9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이외 ‘소정과 금강산’전(호암갤러리) ‘우리의 화가 박수근’전(호암갤러리) 및 ‘한국미술 50년’전(갤러리 현대) 등 대가들의 대형 회고전은 큰 인기를 끌었다.여러 새로운 조류에 도전받아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평면회화의 역습이 눈에 띠기도 했지만 그보다 미술의 대중화를 표방한 이벤트 형 전시회들의 활기가 훨씬강했다.이 전시회들의 내실을 문제삼는 지적 또한 끊이지 않았다. 기존의 전시공간을 대신하는 다른 공간을 뜻하는 대안공간이 비영리 성격으로 여럿 등장한 점이 긍정적으로 주목되고 있다.또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경매가 활발하게 모색되었다.화랑협회가 정기경매를 시도한 가운데 전문회사 서울경매가 전문공간 옥션하우스를 개관했다. 젊은 설치작가 이불이 노래방 작업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미술팬들을 고무시켰다.이로써 한국은 전수천 강익중과 함께 세차례 연속 특별상을 받는 큰 기록을 세웠다. 김재영기자
  •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오늘 강호 러시아와 한판

    ‘북극곰을 잡아라’-.한국이 2일 새벽노르웨이 요빅으로 옮겨 벌어진 99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졸전끝에 이상은(11골)·한선희·김현옥(이상 5골)의 막판 분전으로 약체 브라질에 27-20으로 힘겹게역전승했다. 러시아(3일)와 콩고(5일),헝가리(6일)와의 예선 3경기를 남기고 있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예선 통과(조 4위)가 무난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이 시드니행(5위) 발걸음을 가볍게 하기위해서는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1·2위로 진출에 실패할 경우 C조 1·2위가예상되는 지난 대회 챔피언 덴마크 또는 3위팀 독일과 16강 토너먼트에서 버거운 승부를 벌여야하기 때문. 한국의 순항에 첫 걸림돌은 3일 맞붙는 ‘북극곰’ 러시아.승리하면 조 2위 확보로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패하면 헝거리전에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전통의 강호 러시아는 세대교체를 단행한 뒤 가진 지난 99서울컵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2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이후 러시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파를 합류시켜‘신구 조화’를 이루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러시아는 주포 스베틀라나 모즈고바야를 비롯,잔나카쉘,스베틀라나 스미르노바가 건재하고 장신의 옥사나 로멘스카야(188㎝),루드밀라 체프첸코(186㎝) 등이 공포의 강슛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강점인 수비력과 속공으로 맞설 전략.아킬레스건 부상으로 4개월여의 공백을 가진 이상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주포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겟츠)도 제몫을 해내고 있다.게다가 한선희(제일생명)와 김현옥(대구시청) 등도 공격력을 배가시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기대했던 허영숙(제일화재)이 다소 부진하고 김은경(대구시청)이 위장병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것이 코칭스태프를 안타깝게 하는 대목. 고병훈 감독은 “승률은 반반이다.허순영과 이상은,허순영과 홍정호의 더블팀으로 러시아의 중앙돌파를 무력화시킨 뒤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요빅(노르웨이) 김민수 특파원] kimms@
  • 프로농구 동양 연장 악몽‘울고 싶어라’

    동양이 ‘연장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99∼00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벌어진 연장전은 세차례로 모두 동양이 치러냈다. 지난달 17일삼성과의 수원경기를 시작으로 20일 SBS와의 잠실경기, 30일 SK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잇따라 곤욕을 치렀다.세차례의 연장전에서 SBS에게만 이겨 1승2패를 기록한 동양은 지난 97년 11월 19일 97∼98시즌에서 SK와 역대 최다인 세차례의 연장전을 한 진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유독 연장전과 인연이 깊다. 연장전은 승자나 패자에게 모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마련이다.10분씩 4쿼터를 뛰어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5분을 더 뛴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한계 상황.그나마 이기면 다행이지만 지면 심리적인 타격까지 보태져 급격한하락세를 맞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30일 동양처럼 줄곧 앞서다 막판에 동점을 내준 뒤 끝내 덜미를 잡히면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2패에 맞먹는 상처를입게 된다. 동양이 유별나게 연장전을 많이 하고 승률도 신통치 않은 이유는 위기관리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32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최하위로 전락한 동양은 올시즌 전력이 급상승한 팀.공익근무를 마친 전희철과 ‘슈퍼루키’조우현이 가세한데다 새로 뽑은 용병들도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 전문가들로부터 최대의 복병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동양은 지난달 14일 현대를 잡아 잠재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믿을만한 게임메이커가 없어 혼전이 벌어지면 제대로 ‘끝내기’를못하기 일쑤다. 박규훈 정락영 이인규 등이 번갈아 포인트가드로 나서지만 경기의 흐름을휘어잡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SK전에서 보듯 막판 실책으로 역습을 허용하곤 했다. 벤치의 용병술과 전술이 경기 흐름과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도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대한광장] 탈세·낭비는 공동체 해치는 범죄

    사람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문화생활을 누리는 과정에서 물질적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역시 물질적 정신적 생산과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생산·창조·공급에는 일정한 노동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그리고 이 노동력은사회공동체의 누군가에 의해 싫든 좋든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질량불변의법칙에서 보듯이 소비가 있는 곳에 반드시 그 소비량만큼의 생산·창조가 먼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공동체와 그 성원들의 생산·유지·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귀중한 노동은 대부분의 인간들에게는 힘이 들거나 괴롭고 어렵고 고통을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물질적 여건이 충족되는 순간 가능한 한 기피하려는 것이 본성처럼 되어왔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류사회에서는 노동을신성한 의무로 교육시켜 오기도 했다. 오늘날 특히 도시 출신 청소년들의 경우 지식쌓기 경쟁에만 심혈을 기울이게 됨으로써 노동과 봉사에 대한 고상한 의무감은 별로 지니지 않게 되는 추세이다.인간의 인간에 대한 수탈과 착취의 역사도 결국 이와 같은 생산의 고통과 노동기피 경향에서 시작된 것이며 피탈과 노동고통으로 인한 반항과 반성이 논란되어온 역사 역시 노동을 해야 할 사람들이 하지 않고 특정 다수의 약자들에게만 계속해서 노동을 맡긴 채 오히려 가진 자들이 다른 사람들의노동 결과물을 합법·비합법적으로 빼앗아 차지해 가는 모순관계의 강화형태로 진전되어 왔다. 한반도 공동체사회의 지난 1,000여년간은 철저히 일하는 다수계층과 놀고먹는 소수의 소유계층으로 분리되어 물질경제적 권익과 자유를 놓고 크고 작은 모순관계에 의한 불평등·착취상태를 계속해왔다.소수계층의 지주와 다수의 농노적 신분이 대결해온 농본적 봉건시대를 지나자 이민족의 총칼에 의한 노예노동 강요시기가 닥쳐왔고 이어서 또 다른 이민족에 의한 해방감도 잠시,불평등하고 모순에 찬 자본 중심의 수탈체제가 그대로 계승됨으로써 호적상의 노예제만 아닐 뿐 생산노동관계에서는 언제나 지배·종속적 관계로 사회구성 체제상의 갈등이 끊이지 않아 왔다. 더구나 해양세력이 주도한 침략적 강요에 의해 분단된 한반도에서는 북은북대로 거대한 군사대국들의 침공위협에 맞서 방어무력 갖추기에 바빠 가난에 허덕이고 있고 남쪽은 남쪽대로 대륙세에로의 눈길을 두려워하는 자본지배세력의 위압에 눌려 생산근로자로서의 권익과 자유 향유에서 치명적인 불평등조건을 감수하면서 자유와 권익 침해자들의 방자한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여 왔다. 얼마전에는 한 신문사 사장이 외국의 도박장에서 수십만달러의 돈을 탕진했다는 사실이 거의 확실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법적 제재도 없이 소문으로만 사라져버림으로써 ‘무법치사회’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그 뒤 잇따라 어느 신문사 사장이 1,000여개의 가명과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억의탈세를 하였음이 본인 스스로의 자인에 의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재벌·족벌언론과 보수야당은 악착같이 ‘표적수사’,‘정치보복’,‘언론탄압’운운하는 선제역습으로 국민들의 언론자유에 관한 의식방향을 왜곡시키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와 같은 정치적 역습은 서민대중의 권익옹호와 민주화 개혁을 방해하려는 기득권 세력의 음해적폭로전술에 의해 극적인 효과를 내면서 공동체 전역의 생산활동에까지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그리하여 서민근로대중의 권익을 보장해주기로 다짐했던 ‘국민의 정부’에서조차도 서민대중의 권익을 회복시킬 정치·경제·언론분야 등 일체의 개혁입법을 이뤄내지 못하고 ‘벌떼언론’에 쏘인 채 엉거주춤 반쯤 포기상태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정부라면 지금이라도 모든 언론사의 정상적인 세무조사를 당당하게 실시하여 의법처리해야 하는 것이 정권담당자의 책무이다.그리고 기득권 세력의 부당한 수탈자산과 점유물을 언제라도 공동체에 환원하도록 해야 하며 최소한 50여년 동안 이루어진 일체의 탈세행위는 시한과 지위에 관계없이 적법조치해야 옳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노력봉사 이상의 소비를 하거나 불건전한 소비제품에 과소비하는 부유층의 낭비풍조도 사회공동체에는 막대한 침해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절실히 깨닫도록 법적 제도적 도덕적 장치와 교육이 있어야 할 것이다. [朴智東 광주대교수·언론학]
  • 올림픽축구 보완점/8강 자신감만으론 안된다

    13일 바레인과의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4회 연속 본선진출을 자축한 한국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반드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8강 진입이 자신감만 가지고 달성될 일이 아니라는 점.16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축구 본선은 4개조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토너먼트를 벌인다.8강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2승이 필요하다.지금까지 맞선 팀들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세계 톱클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는 게 자신감만 가지고 될까.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어림도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전문가들은 경기력 전술 전략 모든 부문에서 허점을 지적한다.먼저 경기력가운데 최고의 덕목인 골결정력.한국은 4차례 경기에서 5골만을 성공시키는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다.골게터라는 이동국마저 2골에 그쳤다.그나마 대부분의 최종 슈팅이 그에게 맡겨졌기 때문에 거둔 결과로 승부처에서 믿고 맡길 선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는 공격루트를단순화한 전술에도 큰 원인이 있다.한국의 공격전술은 쇼트패스에 의한 중앙 돌파가 주로 활용됐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사이드 돌파에 이은 문전 슈팅을 시도하는 도식적인 방식이 가미됐다.수비의 입장에서이처럼 막기 쉬운 공격방식이 또 있을 수 있을까.최종 공격수에게 연결되는루트만 막으면 되는 것이다.13일 바레인전 전반이 대표적인 케이스.45분 내내 거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한국은 단 한골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선제골을 내주었다.다행히 후반 이관우를 투입,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한 이후2골을 터뜨려 승리, 다양한 전술 변화와 공격루트 개척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잘 깨우치게 했다. 공격일변도의 전략도 재고해야 한다.이 경우 지나친 체력소모로 조직력이떨어지거나 상대의 순간적인 역습에 허점을 드러내게 된다.지난달 29일 중국원정경기와 13일 바레인전 실점이 바로 그 상황에서 나왔다. 따라서 승부처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에 힘을 주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진단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고종수 선발출격 초반에 승부

    [상하이 곽영완특파원] ‘전반 선제득점,후 반 안전운행’-.29일 오후 8시45분 상하이 8만인경기장에서 중국과 시드니올림픽 축구 아시아최종예선 B조3차전을 갖는 한국은 전반 총력전으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에는 역습위주의플레이로 승리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연승으로 무조건 본선진출을 확정하는만큼 비록 적지지만 일찌감치 승부를 걸 필요가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초반에승부가 갈리면 쉽게 포기하는 중국의 허점도 감안한 것이다. 따라서 전반과 후반의 ‘베스트11’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허정무감독은 기본적으로 3-4-3포메이션을 유지하되 전반은 공격력,후반은 수비력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구상하고 있다. 공격적인 포진이 될 전반은 고종수를 게임메이커로 해 최전방에 이동국 설기현 신병호,공격형 미드필더에 김도균 이영표 박진섭,스리백에 박동혁 박재홍 하용우 등이 주축이 될 전망.고종수는 완전이 부상에서 회복되진 않았지만 전반에 승부를 내기 위해서는 노련한 그의 볼배급력과 스피드가 필요하다는판단에서 선발로 투입된다.또 공격일변도의 전술로 후방이 빌 경우에 대비해 수비력이 좋은 김도균을 더블 게임메이커로 세워 그를 받치게 할 생각이다. 결전을 하루 앞둔 28일 선수들을 상대로 이같은 역할을 숙지시킨 허감독은“모든 게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도 어느 때보다 높다”며“반드시 3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귀국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잠실 1차전에서 주도권을 잡고도 0-1로 패했다며 아쉬움을 버리지 않고 있는 중국의 후튼감독도 “역대 최고의 투톱 리진위,장위닝과 리티에,수이둥량 등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kwyoung@
  • [프로축구] 수원 샤샤-부산 마니치“챔프는 내 발끝서”

    ‘수원의 2연패냐,부산의 탈환이냐’-.수원 삼성과 부산 대우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은 올시즌 전관왕을 노리는 수원의 정규리그 2연패와 97시즌 전관왕 부산의 패권 탈환이 걸린 무대다. 챔피언팀을 가리는 방식은 27일 부산에서 1차전,31일 수원에서 2차전을 치러 골득실차가 같으면 새달 7일 서울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3전2선승제.따라서 1차전이 가장 중요하며 공격의 선봉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가능성이 크다.수원은 샤샤,부산은 마니치가 선봉이다.모두 유고출신의 용병. 샤샤는 서정원 박건하 데니스 고종수 등 주력들이 부상 후유증과 올림픽팀차출로 빠진 수원의 마지막 희망이다.그러나 그 하나만으로도 수원은 최강이다.이미 그는 리그 후반기 주전급들이 줄줄이 제외된 상태에서 1위를 지키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정규리그에서만 17골을 터뜨려 확실한 득점 선두를달리고 있는 점이나 올시즌 두차례나 해트트릭을 작성한 집중력은 그의 골감각을 잘 말해준다.특히 집중력은 단기전 승부에서 가장 큰 무기다.수원의 김호감독은 그와 함께 비탈리를 투톱으로 내세운 공격 일변도의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 마니치는 샤샤의 맞수 안정환이 컨디션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장외룡 감독대행이 꺼내 든 카드.물론 부천 SK와의 플레이오프전 출장시간을 줄이며 컨디션을 조절한 안정환도 승부처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이지만 마니치를믿는 이유는 스피드에 있다.어차피 공격력에선 수원에 뒤져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으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는 부산의 입장에선 그의 순간적인 문전돌파가 가장 필요하다.지난 24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 페널티 킥골을얻어낸 바로 그 것이다.어시스트 2위(7개)를 차지할 정도로 팀 플레이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일찌감치 리그 1위를 확정한 수원과 2·3위팀을 차례로 꺾고 챔프전까지 진출한 4위 부산의 격돌은 두 유고용병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내일 PO 2차전 부산·부천 사령탑 전략

    ‘4위 부산의 챔프전 진출이냐,2위 부천의 역전이냐’-. 부산 대우와 부천 SK가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24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두팀의 경기는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지난 20일 목동에서 가진 1차전 이후4일만의 재격돌.1차전에서 1-0으로 승리,2차전에서는 비기기만해도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부산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하는 부천은 배수진을 치고 역전을 노리고 있다. 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전남을 꺾은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진출 길목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부산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심산.장외룡 감독대행은 2차전에선 가급적 ‘품’을 덜팔겠다는 복안이다. 김주성 유웅렬의 철통같은 중앙수비를 바탕으로 마니치 김재영 뚜레 등 미드필더들도 수비에 적극가담시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최소한 무승부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 물론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안정환 우성용 등 전방 공격수들의 역습이 효과를볼경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무조건 공격 일변도의 전술이 불가피해진 부천의 조윤환감독은 곽경근 이성재 이원식 등 공격수들을 총동원한 무차별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곽경근의 활약은 승패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그에게 미드필드진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감독은 부천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미드필드에서의 짧은 패스 전술을 과감하게 탈피,최전방으로 단번에 전진패스하는 작전을 구상 중이다. 한편 2차전에서 부천이 정규시간 내에 1골차로 이기면 양팀이 동률이 돼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않으면 승부차기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축구 전술이 없다

    “일본은 골을 넣었고 한국은 골을 못 넣어서 졌을 뿐이다”-.27일 일본올림픽 축구대표팀과의 친선평가 2차전에서 0-1로 져 치욕의 연패를 당한 한국올림픽팀의 허정무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패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실력차라기 보다는 골결정력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두 경기를 종합해보면 한국은 전술 전개나 전략,조직력,정신력,개인기 등 모든 면에서 변명의 여지없이 일본에 완패했다는 게 객관적 평가다.1차전만 해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평가전이라는데 더 큰의미를 두었기 때문에 참패임에도 불구하고 큰 비난을 면할 수 있었다.또 양국이 같은 선수들이 뛰었던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0 완승을 거둔 전적도 있어 애써 ‘일과성 사태’로 치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그러나 안방에서 치른 2차전마저 0-1로 내주자 실력차를 시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렇게 된데는 감독의 전술 및 전략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보다여유로울 수 있었던 2차전에서 보여준 한국의 플레이는 볼을 차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좌충우돌이었다.공격할때만 해도 볼을 연결해 줄지점을 찾지 못해 잦은 패스미스로 역습을 허용했고 수비진 또한 조직력보다는 1대1 방어에 치중한데다 그나마 상대의 개인기에 밀려 여러차례 위기를자초했다.이는 코칭스태프가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주지 못했거나 훈련 과정에서 이를 다듬지 않았다는 뜻이다.이번 친선평가전 이전까지 한국전 3연패에 빠졌던 일본이 연승을 이룬데는 그동안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려는 코칭스태프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허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지만 새달 3일부터 치러지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코앞에 둔 상황이라 여유가 없어 우선은 드러난 문제점을 가급적 빨리 보완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곽영완기자
  • [특별시론] 색깔론 세력의 반역사주의

    요즘 우리사회에 참으로 기묘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치 해방이후 친일파들이 독재정권을 등에 업고 설쳐대듯이,그런 비슷한 양상이다. 군사독재정권시대에 민주화를 가로막고 인권을 탄압해온 하수인들,공안출신,부패관리,타락한 언론인들이 ‘천사의 옷’으로 갈아입고 이른바 비판세력이 되고 있다. 이들은 김대중대통령의 ‘용서와 화해’무드에 교묘히 편승하면서 야당이란 방패로,언론이란 명분으로,지식인이란 구실로 개혁과 남북화해에 제동을 건다. 제동을 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되돌리려 든다. 국가부도위기를 불러온 YS의 정치재개를 비판하기보다 엉뚱하게 3김청산으로 DJ를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작전을 펴고,정경유착과 문어발 선단경영,재산해외도피,IMF환란을 초래한 재벌에 대한 개혁을 “김대통령의 이념적 지향점에 국민이 불안하다”면서 사회주의적 노선인 것처럼 물고 늘어진다. 유엔 인권위를 비롯,양심있는 국민 사이에 보안법의 독소조항 개폐는 상식처럼돼 있는데도 이를 두고 색깔론을 전개한다. 해방후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함으로써 정의로운 민주사회 건설에 실패했듯이 DJ정부 역시 군사독재정권에 부역하면서 사세를 늘리고 영향력을 키워온반민주세력,언론,지식인을 청산하지 못함으로써 개혁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있다. 군사독재의 음습한 늪에서 인적·물적 기반을 키워온 이들은 DJ집권과 함께 기득권 상실과 자신들의 힘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국민의 정부에 상처를입히고 DJ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한다. 냉정하게 따져보자. 첫째,국보법 개정이 ‘북측 주장을 정부가 수용’하는것인가. 노태우정부의 7·7선언 이후 우리 정부는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남북 유엔 동시가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기본합의서의 제1조는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보안법 제2조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다. 또 제7조의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이적표현물 소지,제8조의 회합·통신,제10조의 불고지 조항 등은 변화하는 현실에 맞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국내외의 비판이 따른다. 남북관계는 경수로 건설,금강산 관광,4자회담,차관급회담,기업의 남북합작투자,물품교역,종교·언론·체육인 방북 등보안법 제정 당시와는 상상도 못할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런 법조항을 고치자는 것이 공산주의자란 말인가? 둘째,독재정권과 유착하여 권력유지비를 대고 천문학적인 부채를 국민부담으로 떠넘기면서 책임도 지지 않는 일부 재벌을 개혁하지 않고는 건전한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재벌의 개혁이 사회주의적 처사라면,2차대전후 일본재벌을 해체시킨 맥아더장군은 공산주의의 수괴쯤 된다는 것일까. 재벌을 통해 정치자금을 뜯어쓰거나 재벌의 광고를 통해 사세를 키워온 집단이 아니고는 한국재벌의 변태성을 고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셋째,언론의 자세문제다. 3김청산론을 펴면서 자신들이 속한 언론사의 세습과 족벌체제는 왜 침묵하는가. 외부의 부패는 질타하면서 왜 내부의 부패는외면하는가. 국세청을 동원하여 수백억원을 모으고 그것을 측근들이 몇억원씩 나눠쓴 것과 장관부인들의 고급옷 사건의 죄질은 어느쪽이더 나쁜가. 언론의 비판의 잣대는 이중적이어도 되는가. 넷째,군사독재에 부역해온 지식인들의 카멜레온같은 행동은 묵살하더라도진보적·양심적 지식인들의 처신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국가개혁의 큰 흐름과 방향에는 침묵하면서 일부 비리·비행을 총체적인 부패로 몰아치는 비판활동은 근시(近視)지식인의 행태가 아닌가. 더구나 입만 열면 보안법 철폐와 재벌개혁을 외쳐온 지식인·사회단체·학생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상대를 용공으로 모는 매카시즘에 침묵하는 이유는또 무엇일까. 이같은 침묵과 방관 속에서 수구세력은 여론을 좌지우지하며개혁을 가로막는다. 청산의 대상이 개혁세력을 청산하고자 하는 한국적 파토스는 자칫하면 역사를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몰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걸핏하면 ‘이념적정체성’ 운운하면서 상대를 용공으로 모는 수구세력과 왜곡 언론을 방치하고는 역사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현상을 초래한 데는 DJ정권의 책임이 크다. 역사적 청산작업을외면한채 어설픈 온정주의에서 개혁의 동반자로 삼으려다가 역습을 당하게된 것이다. ‘강권통치 앞에서는 비굴하고 온건한 정권에는 난폭한’ 일부 언론의 전횡이 바뀌지 않고서는 남북평화공존도,재벌개혁도,부패청산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다수 지식인과 정부는 그걸 모르는 것 같다. k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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