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습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영환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93
  • [2005 프로축구] 박주영, 2호골 쐈다

    올 시즌 최다인 19골이 폭발해 축구팬들이 포만감을 만끽했던 17일. ‘축구 천재’ 박주영(FC서울)이 4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고,‘예비역 병장’ 이동국(포항)은 1골1어시스트로 홈구장 ‘스틸야드’ 복귀전을 성대하게 치렀다.‘토종 자존심’ 김도훈(성남)도 통산 105골로 최다 기록(110골·김현석)에 성큼 다가섰지만, 이들 모두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홈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경기에서 2골1도움을 폭발시킨 세르비아 출신 라돈치치를 앞세워 박주영이 분전한 FC서울을 3-2로 눌렀다.6경기 연속 무득점 끝에 3골을 넣으며 승리한 터라 경기장을 찾은 2만 3000여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패기를 앞세운 인천은 전반 37분과 46분, 셀미르와 라돈치치의 슛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노나또와 박주영을 투톱으로 내세운 서울은 이요한 등이 버틴 상대 수비진을 뚫지 못하자, 후반 들어 이민성 대신 김은중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6분 만에 프랑코가 1골을 만회했고, 패색이 짙던 후반 36분에는 히칼도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3분 뒤 역습 상황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인천의 라돈치치가 멋진 20여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뿜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포항-대구FC전에서는 무려 8골이 터졌다. 포항은 이동국이 선제골을 돕고, 세번째 골을 넣는 등 먼저 3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전반 37분 대구의 산드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후반 9분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13분 동안 산드로와 진순진(2골)에게 집중 포화를 맞아 역전당했다. 포항은 후반 29분 다 실바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산드로는 5골로 노나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 대구는 4승2무2패(승점 14)로 부천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편 전북은 네또 등 외국인 트리오가 릴레이골을 엮으며 김도훈 우성용이 골을 합창한 성남에 3-2로 역전승,7경기 만에 첫 승(4무2패)을 낚았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골…골…그래 바로 그거야”

    [2006독일월드컵] “골…골…그래 바로 그거야”

    ‘담맘 참패’의 원인이 마치 자신들이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탓이기라도 한 것처럼 팬들은 일찌감치 6만여 스탠드를 꽉 채웠다. 경기전부터 목청껏 외치는 울림은 상암벌을 뒤흔들었다. 태극전사들도 힘을 얻었다. 며칠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당시와 같이 맥이 풀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2로 참패한 뒤 돌아온 본프레레호가 3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주한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한국은 예상대로 유상철(울산)이 김남일 대신 투입돼 중원을 책임졌다. 스리백 수비라인도 유경렬(울산)이 중앙에 서고 김진규(이와타)와 박동혁(전북)이 각각 좌우에 포진하는 등 변화를 줬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이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분위기. 좌우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이어졌고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박지성(에인트호벤)의 현란한 움직임과 드리블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지성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으나 볼은 상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26분에는 오른쪽에서 이영표(에인트호벤)가 찬 코너킥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시켰지만 볼은 골키퍼의 품에 그대로 안겼다.33분에는 차두리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골문을 가르지는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이 투톱인 알렉산드르 게인리크와 안바론 솔리에프외에는 대부분 수비에 치중해 찬스를 잡기 어려웠기 때문. 한국의 줄기찬 공세에 맞선 우즈베키스탄의 육탄방어는 그러나 후반 들어서며 효과를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고대하던 골은 후반 9분 만에 터졌다.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 3명을 잇따라 따돌리고 넘어지면서 연결해준 패스를 이영표가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역시 이영표가 오른쪽 돌파후 넘겨준 크로스를 차두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동국에게 패스했다. 이동국은 이 볼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 33분 우즈베키스탄의 골잡이 게인리크에게 패스를 중간차단당하며 한 골을 내줘 수비벽에 여전이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감독 한마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출발이 좋았고, 패스와 슈팅도 괜찮았다. 집중력도 있었다. 전반 우세에 견줘 경기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공격선을 더욱 끌어올리는 등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상대방이 수비 위주로 나왔지만 우리 압박이 더 강했다. 추가골까지 넣었지만 역습을 허용해 실점한 점은 아쉬웠다. 유상철은 수비보다 오늘 같은 미드필드 플레이가 더 나아 보인다. 박지성이 매우 뛰어난 경기를 해줘 정말 기쁘다. 스리백은 높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며 승점 6을 확보했다. 승점 6을 더 보태면 목표인 본선 직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 ●위르겐 괴데 우즈베크 감독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쿠웨이트전 이후 부상 선수가 있어 전술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오늘까지 A조에 속한 팀과 모두 겨뤄봤다. 그 가운데 스피드가 돋보이는 한국이 제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집이 가장 큰 문제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북한, 모래폭풍에 눈물

    북한의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966년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은 25일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최종예선 B조 바레인과의 2차전에서 알리 아메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9일 일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한 북한은 이로써 2연패에 빠져 험난한 행로가 예상된다. 북한은 오는 30일 역시 평양에서 이란과 3차전을 치른다. 스트라이커 홍영조와 J리거 이한재를 빼고, 일본전에서 잦은 실수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골키퍼 심성철 대신 김명길을 기용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북한은 경기는 주도했지만 상대의 역습에 어이없이 단독찬스를 내주는 등 수비조직력에서 너무 큰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슈팅수 13대4에서 알 수 있듯 경기 초반은 북한의 우세. 한성철 김영준 박성관 안영학이 쉴새없이 슈팅을 날리며 바레인 문전을 위협했다. 일본전에서 보여준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도 여전했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연 쪽은 바레인. 전반 7분 단 한번 찾아온 역습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모하메드 살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알리 아메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달려들며 헤딩슛,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김명길의 어정쩡한 위치 선정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 총반격에 나선 북한은 4분 만회골을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박성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 후세인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바레인은 후반 13분 이번에도 단 한번의 역습에서 추가골을 낚았다. 미드필드에서 북한 진영 오른쪽으로 연결된 센터링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 서 있던 알리 아메드가 받아 오른발로 강슛,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안방에서 0-2로 끌려가던 북한은 후반 17분 한성철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 서 있던 박성관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만회골을 터뜨린 뒤 잇단 좌우돌파로 계속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바레인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 박주영 없음에…

    ‘축구천재’ 박주영이 빠진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전력은 역시 불안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22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컵 국제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여러 번 허무하게 날려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빈 자리가 더욱 커보였다. 전반에 한국이 날린 6개의 슈팅중 골문을 향한 슈팅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도 떨어졌다. 한국은 이집트 선수들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고, 패스가 자주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 위기를 자초하는 허점도 드러냈다. 한국의 첫번째 찬스가 찾아온 것은 전반 27분.187㎝의 장신공격수 부영태가 골문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40분에는 황규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역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수비수를 맞고 아웃됐다. 후반 들어서도 찬스는 계속됐다.8분이 지났을 때 이근호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결승골이 터진 건 후반 2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이 깊게 꺾이면서 이집트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 놓치자 이 틈을 타서 옆에 서 있던 J리거 이강진이 원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에도 신영록이 몇 차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앞서 열린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경기 종료직전 터진 카나미 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진급으로 구성된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박주영 첫 어시스트… 서울 첫승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프로축구 무대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FC서울은 1무2패의 부진 끝에 4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FC서울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삼바특급’ 노나또의 연속골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이장수 감독이 외국인 선수 물색차 유럽으로 떠난 터라 의미가 더욱 컸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정조국과 교체 투입돼 27분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종료직전 골에어리어 내에서 상대 수비수 2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따낸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원식에게 공을 건네 프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에는 올시즌 가장 많은 2만 9000여명이 박주영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성황을 이뤘고, 개막전 해트트릭 이후 2경기 침묵을 지키던 노나또는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단독 선두(5골)를 달렸다. 서울은 이날 경기 초반 투지를 불사르며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한 부산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28분 김병채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상대 문전에서 머리로 떨궈주자 노나또가 골키퍼를 제치며 오른발로 찬 첫 슈팅이 골망을 시원하게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노나또는 3분 뒤 역습에서도 최원권이 부산 오른쪽 진영에서 올려준 공이 상대 수비에 맞자, 이를 컨트롤해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운재 김남일 김두현 등 핵심 멤버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수원은 홈에서 나드손 김동현 송종국의 릴레이포로 인천을 3-0으로 대파,2승을 올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복귀한 월드컵 스타 송종국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분 안효연이 상대 문전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건네 준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송종국으로선 2002년 7월 부산 소속으로 대전과의 경기에서 골을 낚은 이후 2년8개월 만의 K-리그 득점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요영화]

    ●저개발의 기억(EBS 오후 11시45분) 쿠바에 사회주의 혁명이 몰아닥치자 젊은 부르주아 세르지오의 부모와 아내, 친구들은 혁명을 피해 마이애미로 떠난다. 하지만 세르지오는 쿠바에 남기로 결심한다. 혼자가 된 그는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 연인의 모습과 불행을 겪었던 과거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사회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 채, 현실을 관망하면서 차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는 세르지오. 혁명은 점점 그에게 도전으로 다가온다. 끊임없이 교차되는 과거와 현재, 픽션과 논픽션, 주인공의 내적 독백 등을 통해 쿠바혁명기를 체험한 부르주아 지식인의 의식을 그려냈다. 개인과 혁명은 어떤 관계에 있으며, 그로부터 얼마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를 변증법적으로 풀어낸 영상 보고서. 에드문드 데스노에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감독의 1968년작.97분. ●스타워즈5-제국의 역습(MBC 오후 11시40분) 제국의 요새, 죽음의 별을 공격하는 반항국과 이를 격퇴시키는 제국군과의 전쟁을 그린 SF영화.‘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가장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리즈에는 새로운 인물인 제다이의 원로 요다가 등장하는데, 감독이자 배우인 프랭크 오즈가 요다의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제다이의 기사가 되기 위해 스승 요다와 오비완에게 수련을 받는다. 그러나 루크 진영은 승리에 도취해 있다 변절한 제다이의 기사 다스 베이더의 공격을 받는다. 기지를 빼앗긴 한 솔로 선장과 레이아 공주 일행은 팰콘호를 타고 한 솔로의 친구가 있는 베스핀 행성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들은 곧 다스 베이더의 제국군에게 사로잡히고, 제국군을 이끄는 다스 베이더는 은하계를 지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홀로 수련을 받고 있는 루크는 제다이 기사로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 완성된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자칫 힘을 잘못 쓰면 위험한 상황이지만 레아 공주와 한 솔로 일행을 구하러 간다. 다스 베이더와 운명적인 결투를 하게 되는 루크. 그런데 다스 베이더가 타락한 제다이의 기사이며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가 출연했다. 오빈 커시너 감독의 1980년작.124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 4연승 고공행진

    천안 현대캐피탈이 인천 대한항공을 타고 4연승을 날았다. 현대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3차투어 첫 날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레프트 송인석(25점)과 라이트 박철우, 센터 이선규(이상 10점)를 앞세워 김웅진(20점)과 윤관열(17점)이 좌우에서 버틴 대한항공을 3-1로 제압했다. 원년 정상을 향해 대전 삼성화재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는 이로써 지난달 27일 삼성과의 리턴매치 완패 이후 4연승을 내달려 7승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실업 시절인 지난해 V-투어에서 대한항공에 상대 전적 5승2패로 우세를 보였던 현대는 프로 코트에서도 지난 4일 완승(3-0)에 이어 이날 두번째 대결마저 낚아챘다. 반면 드래프트 신인들의 부상으로 새 엔진을 가동하지 못한 데다 리시브 불안까지 겹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상무 등 실업 초청팀에만 2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 3개 프로팀에 단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최근 3연패,2승4패의 초라한 성적에 고개를 숙였다. 송인석이 80%의 성공률로 공격을 주도한 현대는 후인정과 장영기가 이동·후위 공격으로 뒤를 받치며 1세트를 빼앗은 뒤 2세트마저 쉽게 낚아 대세를 결정지었다. 노장 세터 김경훈의 빨라진 토스워크와 김웅진의 블로킹, 윤관열의 왼쪽 공격이 살아난 대한항공에 역습을 당한 현대는 4세트 후반 이선규의 속공·블로킹 등으로 내리 4점을 따낸 뒤 송인석의 벼락같은 중앙 스파이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시가 기가막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 CBS 뉴스 애청자?’ 미 시사주간지 타임 온라인판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푸틴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뜻밖의 공격을 당해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민주 개혁을 거론하면 푸틴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부시 대통령이 크렘린의 언론매체 탄압 사례를 들며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의 관계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자 푸틴 대통령은 “미국 언론이 그렇게 자유롭다면 왜 CBS 기자들이 해고됐느냐.”고 역습을 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입만 떡 벌리고 있었을 따름이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은 우리(정부)가 앵커인 댄 래더를 해고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나 나올 법한 얘기 아니냐.”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한 러시아 기자가 래더의 해고 건을 부시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백악관측은 러시아측이 사전에 조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3년 전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두 정상이 회동했을 때도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닭고기 업체들이 (미)국내에 공급하는 것보다 질 낮은 제품을 러시아 등에 수출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따져 부시 대통령을 황당하게 했다. /***백악관은 크렘린 참모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주입해 이같은 촌극이 빚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독일행 첫단추 ‘꽉 꽉’ 채웠다

    [독일월드컵 2006] 독일행 첫단추 ‘꽉 꽉’ 채웠다

    ‘일단 첫 단추는 잘 채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설날(9일) 안방으로 불러들인 쿠웨이트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독일행 티켓에 한발짝 다가서면서 1986년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해외파가 합류한 한국팀은 지난 4일 이집트에 무기력하게 졌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전력을 보여줬다. 전·후반 슈팅수 15대2에서 알 수 있듯 경기 내내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강한 허리진. 그중에서도 박지성(24·에인트호벤)과 김남일(28·수원)의 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순둥이’ 박지성은 예의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전·후반 90분 내내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고 후반에는 이영표(28·에인트호벤)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 두번째골을 엮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공청소기’ 김남일은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공격을 차단, 가로채기에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공격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어줬다. 전반에 터진 이동국(26·광주)의 선제골도 그의 발끝부터 시작됐다. 반면 스리백 수비라인의 불안함은 여전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결국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유상철(34·울산)을 대표팀에서 빼고 중앙수비수로 유경렬(27·울산)을, 좌·우 수비수로는 박재홍(27·전남)과 박동혁(26·전북)을 각각 기용했다. 하지만 가끔씩 나온 쿠웨이트의 역습에도 우왕좌왕하며 커버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특히 박동혁은 걷어낸다는 공을 여러 차례 상대 공격수에게 가로채기당해 위험을 자초했다. 다음달 26일 원정경기로 펼쳐질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독일행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달여 남은 기간 동안 수비조직의 개편이 한국팀의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이다. 적지에서 선전하고도 일본에 아깝게 1-2로 패한 B조의 북한도 한국과 ‘동병상련’인 입장이다. 북한이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0년만에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내려면 반드시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강철체력’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공격진의 빼어난 활약이 합격점을 받은 반면, 북한 수비진은 위험지역에서 볼을 재빨리 처리하지 않다가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고 특히 골키퍼의 공중볼 처리가 미숙했다. 한편 한국과 같은 A조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1-1로 무승부를 기록,A조에서는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한국이 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과 같은 B조의 이란과 바레인도 0-0으로 비겼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南·北축구 “설날 승전 세배”

    南·北축구 “설날 승전 세배”

    ‘남북한이 손잡고 독일에 함께 간다.’남북한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동반 진출을 위한 장정에 나섰다. 첫 승전보는 설날인 9일 전해진다. 한국은 이날 쿠웨이트와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은 이보다 30분 빠른 저녁 7시30분 일본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과 숙명의 한판을 벌인다. ■ “해외파 앞세워 쿠웨이트 제물로” 한국-쿠웨이트전은 ‘해외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본프레레호가 국내파 위주로 가진 지난 4일 이집트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죽을 쑨 이후 믿을 건 ‘역시 해외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결국 설기현(26·울버햄프턴), 박지성(24), 이영표(28·이상 에인트호벤)를 주축으로 한 해외파 공격진이 답답한 ‘골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잉글랜드 7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설기현이 쿠웨이트 격파의 선봉에 선다. 쿠웨이트는 역습에 능한 기술의 팀으로 70∼80년대 중동의 강호였다.90년 들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최근 전력이 다시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54위로 한국(21위)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역대 전적은 6승3무8패로 한국이 오히려 뒤진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서 이동국의 2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쿠웨이트 징크스’에서 일단 벗어났다. 쿠웨이트 선수들은 체격은 크지 않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좋고 기습 속공에 능하다. 다만 수비 조직력이 다소 떨어지고 중앙수비수의 배후 공간 커버플레이가 약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한국팀으로서는 좌우 윙백이 공격에 가담했을 때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과 기습에 대한 방어가 절실히 요구된다. 경계대상 1호는 골잡이 겸 팀의 리더인 바샤르 압둘라(27). 지난달 24일 강호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대등한 플레이 끝에 1-1로 비길 때 골문을 열었던 선수다. 키는 크지 않지만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고 문전 위치 선정도 탁월하다.99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었다. 압둘라와 함께 20살의 ‘젊은 피’ 알 무트와도 득점능력을 갖춰 방심할 수 없는 선수. 결국 이들의 발을 묶기 위해서는 허리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해야 하고 수비라인에서도 협력 및 커버플레이로 사전에 슛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2년만의 나들이 일본 딛고 부활” ‘40년 만의 부활을 노래한다.’ 북한 축구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룬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1993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뒤 12년 동안 움츠러들었다가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전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93년에는 4연패 뒤 1승을 신고하며 탈락했지만, 지난해 지역 2차예선에서는 정신력과 스피드, 체력을 앞세워 당초 예상을 깨고 5조 1위(3승2무1패·득11실5)를 차지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7위로 최종예선 B조에서 일본(19위) 이란(20위) 바레인(50위)에 이어 최하위지만,60∼70년대 아시아 강호였던 북한을 얕보는 팀은 아무도 없다.2000년대 들어 ‘강호 조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 자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아시아청소년(U-17)선수권 4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경기에서 맞붙는 일본도 역대 전적(75년 이후)에서 4승3무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특히 열도는 일본인 납치 등 정치 문제와 맞물려 총성 없는 ‘전운’이 가득하다. 일본 팬들의 광적인 응원과 더불어 조총련계 재일동포들도 5000명의 현장 출동은 물론, 대대적인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5000여명의 병력을 경기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윤정수(43) 감독이 이끄는 북한대표팀은 북한내 최강팀인 ‘4.25체육단’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2차예선 4골로 팀내 득점 1위인 홍영조(23·175㎝)와 김영수(26·173㎝)가 투톱을 맡고,J리거 안영학(27·나고야)과 이한재(23·히로시마)가 미드필드에 가세,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왼쪽 측면 공격을 도맡고 있는 안영학은 지난해 태국과의 2차예선 홈경기에서 2골을 뽑아냈고 이한재도 10월 예멘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애니메이션] 호빵맨보고 포켓몬도 만나고…

    [애니메이션] 호빵맨보고 포켓몬도 만나고…

    아이들에게는 뭐니뭐니해도 만화영화만큼 재미있는 친구는 없을 듯싶다. 여러 채널들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아이들끼리, 또 가족끼리 볼 만한 애니메이션들을 마련했다. 먼저 EBS는 청소년의 성장을 그린 특선만화 3편을 8∼10일 오전 9시50분에 방영한다. 첫날 방송될 ‘야생마 빛나는 태양’은 인디언 소년과 야생마의 우정을 그린 작품. 백인들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고 다리를 잃은 뒤부터 침울한 외톨이로 지내는 소년 ‘부러진 다리’가, 카우보이로부터 달아난 야생마 ‘빛나는 태양’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우정을 키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9일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선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에 빠진 열 두살 앨리스가 거울나라로 들어가 긴 여행을 펼친다.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 등을 만나며 거대한 체스판과 같은 거울나라에서 씩씩하게 자아를 찾아나간다. 블루스의 왕을 꿈꾸는 흑인 소년의 고민과 성장을 그린 ‘캣피시 블루스’는 10일 소개된다. 힘겹게 농장에서 일하는 엄마와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음악수업을 계속하는 소년 루스벨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현실과 꿈의 관계에 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블ㆍ위성채널에서도 풍성한 애니메이션들을 준비했다. 투니버스는 8∼10일 오전 11시에 호빵맨과 세균맨의 대결을 담은 ‘날아라 호빵맨 TV스페셜’, 엄마를 찾는 아이와 스님의 따뜻한 일화를 그린 프랑스 안시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 ‘오세암’, 소녀 보리와 강아지 짜구가 펼치는 모험담 ‘보리와 짜구’를 방영한다. 애니원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8일 오전 9시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뮤츠의 역습’을, 오후 1시에는 3D 애니메이션 ‘바비의 공주와 거지’를 내보낸다.9일 오전 9시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2-루기아의 탄생’, 오후 1시에는 ‘졸라맨’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정의의 용사 졸라맨’이 방송된다. 10일 오후 1시에는 메이지 유신을 배경으로 방랑자 사무라이의 삶이 가슴 적시는 감성으로 그려진 ‘바람의 검심 극장판-유신지사에의 진혼곡’을 방송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축구대표, ‘LA 징크스’ 못깼다

    ‘본프레레호’가 결국 새해 첫 승리를 낚지 못한 채 미국 전지훈련을 마쳤다.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에서 정경호(25·광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종료 5분을 앞두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이번 전훈 평가전에서 2무 1패(3골 4실점)를 기록한 한국은 89년 이후 LA 경기 13경기 연속 무승(6무7패)으로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했다. 대표팀은 26일 귀국, 새달 4일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 뒤 9일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경기 초반 한국은 힘과 거친 몸싸움을 앞세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에 밀려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가 아쉬웠고, 박재홍(26·전남) 유경렬(27·울산) 김진규(20·전남)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은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공격이 살아난 것은 전반 종반 정경호와 박규선(24·전북)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부터. 후반 들어 김남일(28·수원)을 중심으로 미드필드가 안정감을 찾으며 스웨덴을 정신없이 몰아친 한국은 25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던 정경호가 기습적인 20m짜리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0분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로 인해 스웨덴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고, 결국 마르쿠스 로젠베리(23)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콜롬비아, 파라과이, 스웨덴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닥뜨린 이번 전훈을 통해 일부 ‘젊은 피’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가 돋보인 정경호가 2골을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김동진(23·FC 서울), 박규선의 측면 돌파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축구 사상 가장 ‘젊은 피’로 구성된 수비진은 득점 이후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공격수를 놓치거나, 패스미스로 실점을 하는 등 미숙함도 적지 않게 드러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본프레레 휴가 끝내고 귀국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감독이 5일 휴가를 마치고 귀국, 월드컵 최종예선과 관련해 “쿠웨이트는 역습에 능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체력을, 우즈베키스탄은 유럽식 축구를 내세운다.”면서 “이들 3개팀에 맞서 다른 방식으로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선발에 대해서는 “어떤 선수도 출전을 보장받은 선수는 없다.”면서 “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전지훈련에서 개개인의 기량을 집중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일본이 자동차산업의 강자로 떠오른 데는 1·2차 오일 쇼크가 결정적이었다. 고(高)연비차를 집중 개발한 일본은 미국과 유럽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자동차산업의 새 강자로 등장했다. 지금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또다시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수소차로 대변되는 ‘미래형 자동차’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다. 일본차들은 또 한번의 ‘영광’을, 일본에 쓰라린 역습을 당한 유럽·미국차들은 ‘설욕’을 다지며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부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으로써 선진 메이커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그러나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처럼 맞이한 기회를 상실하는 것은 물론 경쟁에서 낙오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회가 위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다. ●“기름없는 차를 개발하라” 미래형 자동차의 쌍두마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다. 기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일반차와 달리,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의 힘을 빌리기 때문에 연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다. 물론 환경오염도 훨씬 덜 하다. 특히 ‘수소로 가는 차(연료전지차)’는 가장 이상적인 차로 꼽힌다. 호주 홀덴 자동차연구소는 201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차가,2020년 이후에는 연료전지차가 시장의 중심추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선진 메이커들은 전담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휘발유차에 비유하면 주유소) 등 인프라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당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업계의 화두다. ●일본 ‘성큼’ 한국 ‘시동’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일본차들이다. 도요타는 1997년 첫 하이브리드 양산차 ‘프리우스’를 선보인 뒤 5년 만에 10만대를 팔면서 손익분기점에 벌써 도달했다. 혼다는 내년까지 ‘인사이트’ ‘시빅’ 등의 양산차종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연료전지차 개발이 지지부진하면,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점한 일본 메이커들 주도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또 한 차례 재편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10년까지 연간 1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도 신차 판매량의 20%를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이제 갓 걸음마 단계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클릭’ 하이브리드차 50대를 시범운영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에 베르나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보기는 어렵다.201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3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클릭 연비는 리터당 18.0㎞. 도요타 ‘뉴 프리우스’(35.5㎞/ℓ)와 비교하면 차급이 다르다 하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제도적 지원 절실 미국 에너지성은 ‘프리덤카’라는 연료전지차 개발 프로젝트에 17억달러(2조원)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연료전지차 개발에 2년간 680억엔(7100억원), 유럽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4년간 21억유로(2조 6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후발국인 중국만 하더라도 연료전지차 개발에 5년간 10억위안(1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료전지차에 10년간 2890억원,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7년간 1280억원을 책정해 놓았을 따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는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공공성도 지니고 있는 만큼 보조금 지급,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나은행 2004 FA CUP] FA컵 4강 ‘프로본색’

    [하나은행 2004 FA CUP] FA컵 4강 ‘프로본색’

    2004FA컵 4강전은 부산-울산, 대전-부천 등 프로팀들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부산은 21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연장 포함,120분을 무승부(2-2)로 마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힘입어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6-5로 꺾고 2000년 이후 4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남궁도 박규선 등 국가대표팀에 수혈된 ‘젊은 피’를 앞세운 전북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역습에 나선 부산이 먼저 2골을 따내며 쉽게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다. 부산은 전반 5분 미드필더 도화성이 상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20여m짜리 프리킥이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 7분에는 수비수 박충균이 역시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달아났다. 그러나 사상 첫 3회 우승을 노리던 전북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삼바 용병 호마와 정종관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연장전 30분의 공방이 무위로 끝난 뒤 맞은 승부차기. 부산은 김용대가 전북의 마지막 8번 키커 윤정환의 슛을 막아내는 등 무려 3개의 킥을 쳐내며 팀에 4강 티켓을 안겼다. 2001년 우승팀 대전은 연장 후반 14분 작렬한 브라질 용병 루시아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97년 챔피언 전남을 1-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대전은 간판스타 이관우를 축으로 루시아노와 공오균을 앞세워 K-리그 득점왕 모따와 이따마르를 내세운 전남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후반 20분 전남 공격의 핵 이따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후 분위기를 장악한 대전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한 뒤 종료 직전 루시아노가 결승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8차례 대회에서 4강에만 4차례 올랐을 뿐 우승컵은 품지 못했던 울산은 실업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합류한 김포 할렐루야를 맞아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1골 1도움) 유경렬 이진호(2골 1도움) 김진용이 골잔치를 벌인 끝에 5-0으로 승리했다. 부천도 전날 주전들이 대거 제대해 힘이 빠진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2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골골골…‘젊은피’ 희망을 쐈다

    통쾌한 복수전이었다.2002한·일월드컵 준결승전 이후 2년6개월 만에 마주친 ‘붉은 악마’ 한국과 ‘전차군단’ 독일. 한국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예상대로 ‘젊은 피’를 전면에 배치, 상대를 압박했다. 이동국(25·광주)과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 김동현(20·수원)을 최전방 스리톱으로 세우고, 수비에도 신예 김진규(19·전남)를 비롯, 박동혁(25·전북) 박재홍(26·전북)을 스리백으로 포진시킨 것. 이에 맞서 독일은 ‘헤딩머신’ 미로슬라브 클로제(26·베르더 브레멘)와 ‘떠오르는 신성’ 케빈 쿠라니(22·슈투트가르트)를 투톱으로 세웠다. 초반부터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6분 김두현의 오른쪽 코너킥을 차두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골문을 먼저 연 것은 한국. 전반 16분 이동국이 오른쪽 코너지점까지 치고 들어가서 센터링해 준 볼을 독일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쇄도하던 김동진(22)이 골에어리어 앞에서 그림같은 왼발 논스톱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독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4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주장 미하엘 발라크가 오른쪽 모서리에 그대로 꽂아 넣으면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분 뒤에는 김진규가 한국 문전에서 어정쩡하게 걷어낸 볼을 클로제가 가볍게 밀어넣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들어 차두리의 빈번한 오른쪽 돌파로 문전을 위협하던 한국에 다시 찬스가 아온 것은 후반 26분.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박규선(23·전북)이 넘겨준 센터링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그라운드에서 튀어오르는 순간 이동국이 돌아서면서 오른발로 터닝슛,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39분 발라크의 페널티 킥을 이운재가 선방, 실점 위기를 넘기며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42분 차두리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완벽한 패스를 받은 교체멤버 조재진(22·시미즈 펄스)이 골키퍼도 없는 빈 골대에 가볍게 쐐기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패 끝에 귀중한 첫승을 거뒀다.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출범 이후 4승1무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부산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감독 한마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초반에는 밀렸지만 선제골을 넣은 뒤 잘 풀어나갔다. 평균 23세의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플레이를 한 덕분이다. 최종 예선 첫 상대인 쿠웨이트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이에 대비한 선수 기용을 했고 성공적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감독 한국은 생각보다 강했다. 경기에 져 솔직히 실망했다. 한국의 역습은 빨랐고, 대인방어 능력도 뛰어났다.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칸은 3골을 실점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 [2004 K-리그 챔피언결정전] ‘거미손’ 이운재가 해냈다

    두 경기 스코어는 모두 0-0.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김병지(포항)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결국 승부차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도 이들이었다. 김병지의 역할이 조금 달랐다. 수원이 4-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것. 물론 수원의 골문은 이운재가 지키고 있었다. 누가 승리할 것인가. 김병지의 발을 떠난 공은 이운재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수원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포항과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5년 만에 챔피언컵을 되찾았다. 수원은 마르셀, 최성용, 김두현, 우르모브 등 4명이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으나, 포항은 우성용, 산토스, 코난 등 3명만 성공시켰다. 지금까지 8차례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장전이 치러진 것은 4번째이며, 승부차기로 승부가 난 것은 지난 2000년 부천과 안양(현 FC서울)의 대결 이후 두 번째다. 전반 수원은 확실한 공격루트인 마르셀-나드손-김대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포항 문전을 계속 두드렸다. 전반 22분에는 김대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부터 드리블해 들어가 골에어리어 안에 있던 마르셀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며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슛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29분에는 나드손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마르셀이 골키퍼 정면에서 솟구쳐 오르며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44분에는 최성용의 왼쪽 돌파에 이은 센터링을 마르셀이 머리로 김대의에게 연결, 헤딩슛까지 만들었지만 공은 김병지의 품에 빨려들어갔다. 포항도 ‘토종골잡이’ 우성용, 용병 따바레즈와 코난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지만, 수원 수비수 무사와 곽희주의 밀착수비에 막혀 번번이 공격의 리듬이 끊겼다. 결정적인 찬스는 포항이 더 많았다. 전반 28분 포항 수비수 이민성이 문전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30m짜리 대포알 강슛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아깝게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 들어서는 포항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찬스가 더 많아졌다.2분에는 수원 수비수의 실수로 포항 강용이 골키퍼 이운재와 1대1 상황에서 슛까지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4분 또 한번 무사의 실수로 볼을 가로챈 코난이 골에어리어 안에서 이운재를 마주보며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공이 왼쪽 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떨어야 했다. 연장 전반 8분에는 수원의 어정쩡한 볼처리로 따바레즈가 다시 이운재와 맞섰지만 슛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12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터진 김기동의 오른발 강슛은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수원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2004] 막고 또 막고… 김병지 빛났다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열린 챔피언결정전. 야속하게도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의 손도 먼저 들어주지 않았다. 포항은 8일 포항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04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과 전·후반 90분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그동안 7차례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경기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은 95년 성남과 포항 경기(1-1)이후 처음이다. 1차전에서 승리를 낚은 팀이 다섯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점을 고려할 때 이날 무승부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우승의 향방을 가릴 2차전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이 창을 잡았고, 포항은 방패를 앞세웠다. 밀물과 썰물처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지만 김대의(30) 나드손(23) 마르셀(22) ‘삼각 편대’의 스피드를 앞세운 수원의 파고가 더 높았다. 전반에만 슈팅수에서 7대2로 앞섰다. 포문도 수원이 먼저 열었다. 전반 3분 마르셀이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고, 김병지(34)가 간신히 이를 쳐냈다. 이후 수원은 ‘노장 듀오’ 최성용(29)과 서정원(34)이 좌우를 흔드는 사이 김진우(29) 김대의 나드손 김두현(22) 등이 끊임없이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항의 포백라인을 뚫는데는 성공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꽁지머리’ 김병지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던 것. 포항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7분 산토스(32)가 40m짜리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날리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들어서는 수원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따바레즈를 앞세워 공세의 고삐를 조였으나, 경기 종료 직전 남익경(21)의 코너킥에 이은 코난(32)의 헤딩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도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20)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지만 무위에 그쳤다. 포항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최순호 포항 감독 홈에서 비겼지만 오히려 수원이 더 부담을 갖게 됐을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처진다는 지적을 인정한다. 우리로서는 크게 부담될 게 없다. 우리 팀이 오늘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다. 전반에 많이 몰렸지만 전반 종료 5분 전부터 수비를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에는 우리 플레이가 더 나았다.2차전은 오늘보다 결과가 좋을 것이다. ●차범근 수원 감독 2차전 홈경기에서는 최대한 이점을 살려 화끈한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 전반에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다.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하게 돼 선수들이 다소 피로한 것 같았다.2차전까지 충분히 휴식 시간이 있는 만큼 홈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삼성하우젠 K리그2004]수원·포항 홈서 승리…

    ‘수원이냐, 포항이냐.’ 올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자리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로 판가름 난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K리그 4강 2004 플레이오프(PO)전에서 수원은 전남을 , 포항은 울산을 각각 1-0으로 꺾었다. 홈팀이 모두 승리한 셈. 이로써 수원과 포항은 8일과 12일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올해 K리그의 ‘왕중왕’을 가린다. 1998년에 이어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 네 팀은 ‘단판승부’인 만큼 ‘올인’전략을 구사했다.‘스타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수원(차범근 감독)과 전남(이장수 감독)은 예상대로 외국인 용병들의 공격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후기리그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수원은 올시즌 20골을 합작한 나드손-마르셀 두 ‘브라질 용병’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날의 히어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무사. 그는 전반 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라온 김진우의 프리킥을 190㎝의 장신을 이용해 헤딩슛,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무사의 올 시즌 첫 골이면서,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결승골이었다. 후반 들어 수원은 전남의 총공세에 맞서 간간이 역습을 노렸으나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전남도 득점 선두 모따(14골)와 이따마르(6골)를 내세워 총반격에 나섰지만, 수원의 무사와 곽희주 등 수비수의 밀착마크로 만회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전남으로서는 플레이오프 직전 터져나온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간의 ‘갈등설’ 등 경기외적인 악재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울산 김정남 감독과 포항 최순호 감독의 사제대결에서는 제자인 최감독이 웃었다. 후기리그 꼴찌로 부진했던 포항은 ‘토종’골게터 우성용(10골)과 따바레즈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결승골이 터진 것은 전반 36분. 우성용이 골문안으로 살짝 올려준 볼을 남영훈이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했다. 이 볼은 울산 골키퍼 서동명의 발을 맞고 흘렀고 이것을 쇄도하던 따바레즈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울산은 대표팀에서 돌아온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과 카를로스가 중앙공격을 주도하며 만회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7분 골문 앞에서 김진용의 왼발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36분에 터진 최성국의 헤딩슛은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결국 분루를 삼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연의 역습?…중동 메뚜기떼·호주 毒두꺼비

    자연의 역습?…중동 메뚜기떼·호주 毒두꺼비

    자연의 역습이 시작됐다? 최근 중동 일대가 50년만에 처음으로 수십억마리의 메뚜기떼 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는가 하면 호주 동부의 국립공원에서는 독성이 강한 파나마왕두꺼비 새끼 수십만마리가 나타나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는 지난 18일 핑크 메뚜기 수십억마리가 날아들어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메뚜기떼는 인근 나일 삼각주를 휩쓸어 농가에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다. 지난 여름 서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메뚜기떼는 사하라 사막을 건너 일부는 이탈리아로 건너갔으며 일부는 이번에 리비아와 이집트에 이어 21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레바논 등 인근 국가로 이동했다. 올해 메뚜기떼 규모가 재앙에 가까웠던 지난 1987∼8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커진 것은 지난해 여름 사하라사막 남쪽에 유달리 비가 많이 내려 번식 개체 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메뚜기떼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수니 이슬람 최고기구인 이집트의 알 아즈하르가 기상천외한 묘책을 내놓았다. 메뚜기를 잡아 먹는 것은 종교적으로 인정된다는 파트와(이슬람법 해석)를 발표, 신도들에게 메뚜기를 잡아 먹을 것을 촉구한 것이다. 파트와가 발표되기가 무섭게 카이로 시내에는 메뚜기 샌드위치를 파는 노점상이 등장했다. 메뚜기가 다량의 인을 함유하고 있고 비아그라보다 정력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메뚜기 8마리에 샐러드를 가미한 1.25파운드짜리 샌드위치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편 호주 동부 아라크왈 국립공원에는 한국의 황소개구리처럼 다른 용도로 외국에서 들여왔다가 생태계를 파괴하는 포식자로 돌변한 파나마왕두꺼비 수십만마리가 등장, 환경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공원측은 파나마왕두꺼비가 완전히 자라 짝짓기를 하기 전에 최대한 붙잡아 없앤다는 방침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파나마왕두꺼비를 상대로 한 호주 당국의 전쟁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려다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호주 정부는 지난 1935년 사탕수수에 기생하는 두 종류의 풍뎅이를 없애기 위해 하와이에서 파나마왕두꺼비 101마리를 ‘수입’, 북동쪽의 퀸즐랜드주 사탕수수밭에 풀어놨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높이 뛰질 못해 날아다니며 사탕수수를 갉아먹는 해충 박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자 사람들은 왕두꺼비를 풀어줘, 현재 호주 북쪽과 남부의 뉴사우스웨일스 지방까지 급속히 퍼졌다. 크기 최대 25㎝, 몸무게는 4㎏이며 식욕이 왕성해 개구리, 생쥐, 개밥 등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독성이 강해 파나마왕두꺼비를 잡아 먹은 뱀과 동물은 물론 올챙이를 잡아 먹은 물고기까지 즉사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