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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cup] 가나-미국 2:1 이탈리아-체코 2:0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검은 별’ 가나가 죽음의 조에서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이탈리아는 22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장신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밀란)와 필리포 인차기(33·AC밀란)가 전후반 한골씩을 터뜨리며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2-0으로 잠재우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체코는 1승2패(승점 3)에 그쳐, 같은 시간 뉘른베르크에서 미국(1무2패·승점 1)을 2-1로 꺾은 가나(2승1패·승점 6)에 밀려 탈락했다. 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참가했던 1990이탈리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 토너먼트 합류를 낙관할 수 없었던 두 팀은 앞서 경고를 한 차례 받은 선수들까지 대부분 출장시키며 사활을 걸었다. 이탈리아는 미국전 자책골을 기록했던 크리스티안 차카르도(25·팔레르모)를 빼고. 파비오 그로소(29·팔레르모)-파비오 칸나바로(33·유벤투스)-알레산드로 네스타(30·AC밀란)-잔루카 참브로타(29·유벤투스) 등 베테랑으로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견고히 했다. 공격진에 구멍이 뚫린 체코는 그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유로2004 득점왕 밀란 바로시(25·애스턴 빌라)를 출격시켰다. 파벨 네드베트(34·유벤투스), 토마시 로시츠키(26·아스널) 등 ‘황금 허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체코가 이탈리아 문전을 빈번하게 위협했고, 알베르토 질라르디노(24·AC밀란)와 프란체스코 토티(30·AS로마) 등 신구 듀오를 전방에 세운 이탈리아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응수했다. 네스타가 20분을 못 버티고 교체되며 아주리 군단이 흔들리나 싶었으나 대신 투입된 마테라치가 전반 26분 토티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오히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다급해진 체코는 죽기 살기로 뛰었지만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하며 ‘카운터 어택’을 노리던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또 전반 종료 직전 얀 폴라크(25·뉘른베르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2분 인차기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눈물을 뿌려야 했다. 한편 가나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하미누 드라마니(20·크르베나)와 스티븐 아피아(26·페네르바체)의 연속골로 2-1로 승리, 본선 처녀 출전국으로 16강 대열에 동참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22분 드라마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미국은 전반 43분 클린트 뎀프시(23·뉴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100번째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인저리 타임 아피아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클릭 정보방]

    ●사이버 법교육센터 소개 (http://lawedu.go.kr) 법무부가 법관련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국내 최초의 법 교육 전문사이트다. 법률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애니메이션, 동영상, 만화를 통해 쉽게 제시하고, 생활법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다 생활법률 지식을 애니메이션, 도표와 사진으로 설명 및 전자책 서비스 제공하는 한국인의 생활법률, 교통사고 피해구제, 소비자 피해구제, 빌려준 돈 받는 방법, 전세금 돌려받는 방법, 재판상 이혼 사유 등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하는 피해구제절차, 형사소송절자와 민사소송절차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소송절차안내, 생활법률 내용을 알기 쉬운 만화 6권의 전자책 (e-book)으로 제공하는 만화로 보는 생활법률, 만화로 보는 기초질서, 사이버 상의 법률위반 사례 등의 준법지식을 설명해 주는 준법교실, 알기 쉬운 법률용어, 법령 및 판례 자료실 등의 참고자료를 수록한 법령자료실 등이 있다. ●청소년흡연예방센터(http://www.nosmoking.or.kr)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흡연예방운동의 지속적 분위기 조성 및 인터넷 활동강화를 위해 만든 사이트다. 어린나이에 담배를 피울수록 니코틴 중독이 심해 흡연으로 폐가 다 자라지 못하여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뼛속에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갈 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하여 뇌를 비롯한 모든 장기에 산소부족을 초래하여 쉽게 피로하게 만들고 신체의 발육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다. 재미있고 효율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위해 컴퓨터 게임형식으로 제작된 담배행성의 역습과 같은 게임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비흡연을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며 평생금연 및 비흡연을 다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다.
  • [World cup] 스위스는 ‘Mr. 패스 미스’

    [World cup] 스위스는 ‘Mr. 패스 미스’

    한국 축구대표팀과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스위스 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열린 20일 오후 독일 서부 바트베르트리히의 쿠르호텔 퓌어스텐호프. 오가던 질의 응답 가운데 한국팀의 눈이 번쩍 뜨일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한 스위스 기자가 “스위스는 패스 미스가 많다. 토고와의 2차전에서도 다시 한번 나타났다.”며 스위스의 야코프 쾨비 쿤(63) 감독에게 대책을 물은 것. 쿤 감독은 “맞다. 어제도 그랬다.”며 순순히 인정한 뒤 곧 “패스 미스는 축구에서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토고전은 분명 개선의 여지를 보여줬다.”고 답했다.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이 강점인 스위스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보인 투박한 패스력은 일시적인 부진이 아니라 고질적인 약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한국팀엔 프랑스전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중원 압박으로 스위스의 부정확한 패스를 낚아채 단숨에 역습을 가해야 하는 과제가 떨어졌다. 스위스의 엉성한 패스는 19일 토고전 결과를 보면 더욱 뚜렷하다. 유럽 스포츠전문 유로스포츠의 기록 집계 결과 스위스는 중원 압박이 헐거웠던 토고를 맞아 무려 61차례나 공을 빼앗겼다. 토고는 46차례였다.506차례 패스 가운데 효율적인 패스는 82%로 토고의 463차례 패스 85%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토고의 골결정력 부족으로 스위스가 2-0으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상 패스 미스가 상상 이상으로 많았던 것. 특히 토고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요주의 인물로 떠오른 미드필더 트란퀼로 바르네타(레버쿠젠)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18차례, 좌우 윙백 뤼도비크 마(슈투트가르트)과 필리프 데겐(도르트문트)은 각각 14차례와 12차례나 공을 빼앗겨 스위스팀의 취약 지점으로 꼽혔다. 이들이 많이 움직인 탓에 공 소유시간이 길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일단 한국 미드필드진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따라서 한국팀은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과 ‘싸움닭’ 이호(울산)로 이어지는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가 상대 패스 흐름을 미리 읽고 공을 차단, 단박의 역습으로 물러서는 스위스 수비진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호는 송종국(수원·4개)에 이어 한국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스위스전에서 기대를 부풀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이길수 있는 선수 내보내겠다”

    [World cup] “이길수 있는 선수 내보내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 스위스와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1일 숙소인 쾰른 인근 베르기시-글라드바흐의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내·외신 단체 인터뷰를 갖고 16강 진출의 의지를 다졌다.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다. 진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다.”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가벼운 발목부상을 당했지만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종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뛰지 않은 선수를 기용해 볼 생각인가. -월드컵에서 기존의 못 보던 선수를 뛰게 하는 것보단 이기는 게 중요하다. 스위스를 꺾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를 내보낼 것이다. ▶앞선 두 경기는 초반에 수세였다. 스위스전에는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하지 않나. -수비 중심적으로 했다고 말할 수 없다. 프랑스의 기량이 절대적으로 나았기 때문에 초반에 밀린 것뿐이다. 공격적으로 나간다고 5-0,6-0으로 이길 순 없다. 그건 오해다. ▶계속해서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울 것인가. -내가 공격수 숫자를 잘못 세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세 명의 공격수를 갖고 있다. 분명 우리는 좌우에도 공격수가 있다. 프랑스전에서는 공격수들이 다소 내려왔지만 스위스전에선 좀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스위스가 수비가 매우 강한데 깰 비책은. -스위스보다 한 골을 더 넣는 것이다. ▶스위스 중앙수비수 두 명이 체격이 크고 파워가 강해 측면을 뚫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한 명은 프랑스 우승팀 리옹에서, 또 한 명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뛰는데 토고전에서도 그랬듯 압박을 가해 부담을 주면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 선수들의 수준 면에선 두 나라의 차이가 없다고 본다. 스위스는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우선시하다 역습을 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만약 1승2무로 떨어진다면 마지막 경기가 되는데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나. -그 질문은 대회가 끝나고 해야할 질문 아니냐. 우리는 스위스를 반드시 이길 거라고 믿고 있다. pjs@seoul.co.kr
  • 아르헨티나, 조1위로 16강…네덜란드와 무승부

    아르헨티나, 조1위로 16강…네덜란드와 무승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2006독일월드컵 조별예선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은 탓에 경기의 박진감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많은 주전들이 체력 비축과 경고 관리를 위해 벤치를 지켜 팬들을 아쉽게 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FIFA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C조예선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팀은 나란히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D조 2위인 멕시코와 네덜란드는 D조 1위인 포르투갈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주전 투톱으로 나섰던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에르난 크레스포를 빼고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네덜란드도 아르옌 로벤과 마르크 반 봄멜 대신 디르크 카이트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16강을 대비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아르헨티나는 테베스와 메시의 개인기를 앞세워 네덜란드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전반 27분 후안 로만 리켈메의 좌측 프리킥이 테베스와 수비수의 경합 도중 크로스바를 때린 것과 후반 28분 테베스의 강슛이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손끝에 걸린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한면 로벤이 빠진 네덜란드도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전방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빠른 좌우측 돌파도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필립 코쿠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것이 가장 좋은 득점 기회였다. 한편 같은 시간 뮌헨 FIFA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경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먼저 2골을 내준 후 3골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10분과 20분 니콜라 지기치와 사샤 일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열을 정비한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37분 상대 수비수 밀란 두디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루나 딘다네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더욱 공세를 강화한 코트디부아르는 22분 딘다네가 다시한번 상대 골문을 가르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종료 직전인 41분에는 보나방퀴르 칼루가 다시한번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켜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월드컵 처녀 출전국인 코트디부아르는 첫승의 기쁨을 맛보며 1승2패로 C조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죽음의 조’에서 최하위로 처졌다. 박현기자 forever9@sportsseoul.com [경기시작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오늘 양팀은 선발 라인업에 조금씩의 변화를 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에르난 크레스포 투톱 대신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발로 나섭니다. 네덜란드도 아르옌 로벤과 마르크 반 봄멜을 출전시키지 않았고 디르크 카이트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습니다. [전반 1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세기의 대결이 막을 올립니다. [전반 5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초반부터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큰 신체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좌우측면 돌파를 자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반 11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네덜란드가 좌우측면을 활용해 계속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수비망을 뚫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전반 10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1-0 코트디부아르 : 니콜라 지키치 득점 [전반 17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가 문전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로 서서히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테베스가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납니다. 곧바로 이어진 네덜란드의 반격. 카이트가 페널티지역 좌측 사각에서 과감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 양팀 장군멍군입니다. ※ [전반 20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0 코트디부아르 : 사샤 일리치 득점 [전반 25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역시 16강을 확정지은 팀들의 경기가 박진감이 떨어집니다. 지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켰던 아르헨티나 공격진도 날카로움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전반 33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 로드리게스의 슛이 이번에는 옆그물을 때립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로 홰심의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각이 다소 없었고 옆그물만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 [전반 37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1 코트디부아르 : 아루나 딘다네 PK 득점 [전반 40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양팀 모두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소 지루한 경기 양상입니다. [전반 45+1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메시는 역시 ‘제2의 마라도나’라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선수입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접근한 후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다소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득점에는 실패합니다. [전반 45+2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결국 득점없이 전반이 끝납니다. 후반 더 멋있는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후반 2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 진영 우측에서 네덜란드가 프리킥을 얻습니다. 왼발을 잘 쓰는 반 페르시가 과감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많이 벗어납니다. [후반 8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문전 중앙에서 메시의 패스가 우측의 리켈메를 향해 연결됩니다. 리켈레가 볼을 한번 드래핑한 후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좌측 골대를 살짝 벗어납니다. [후반 9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가 또한번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칩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한 후 왼발슛을 시도하지만 골대 위로 벗어납니다. [후반 20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가 후반 주도권을 잡고 네덜란드의 골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문전에서 테베스가 수비수를 등지고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해보지만 빗맞아 골문으로 슛이 향하지 않습니다. ※ [후반 22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2 코트디부아르 : 아루나 딘다네 득점 [후반 28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테베스의 강슛이 다시한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손끝에 걸립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테베스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슛을 시도합니다. 반 데 사르가 몸을 날렸고 손끝에 볼이 걸리며 골라인 아웃됩니다. 아쉬운 상황입니다. [후반 40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경기의 박진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2승을 이미 챙긴 탓에 승리에 대한 큰 욕심이 없어 보입니다. 큰 무리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양팀 선수들입니다. 후반 중반 이후 주전급 선수들도 많이 벤치로 떠났습니다. ※ [후반 41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3 코트디부아르 : 보나방퀴르 칼루 PK 득점 [후반 45+2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결국 득점없이 경기가 종료됩니다. 테베스가 문전에서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슛이 골대 위로 벗어납니다. 아르헨티나가 C조 1위, 네덜란드가 2위를 차지합니다.
  • [World cup] 초전박살! 스위스 ‘초반 10분’ 실점 많다

    [World cup] 초전박살! 스위스 ‘초반 10분’ 실점 많다

    ‘초반 10분에 승부를 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새벽 4시 하노버 니더작센슈타디온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 G조 스위스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무승부만 거둬도 52년 만에 2라운드(16강)에 오르는 스위스는 일단 촘촘한 수비 그물을 칠 것이 틀림없다. 이후 단박의 역습을 통해 승부를 가르겠다는 전략이 불을 보듯 뻔하다. 지칠 줄 모르는 ‘영건’들이 주축인 스위스에 토고·프랑스전처럼 일찌감치 선제골을 내준다면 아드보카트호의 16강행은 물거품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움츠러들 이유는 없다.19일 토고-스위스전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알프스 뒷문’에 의외로 구멍이 많다는 분석이다. 스위스는 프랑스·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약체들과 맞붙은 유럽예선 4조에서 10경기 동안 7실점했다. 터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무려 4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월드컵 목전에 치른 평가전에선 강호 코트디부아르·이탈리아와 1-1로 비겼고, 중국에는 4-1로 이겼다. 본선 G조 프랑스·토고를 상대로는 2경기 연속 무실점. 대표팀 출범 이후 17경기에서 14실점이지만 올들어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치는 등 수치상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전체 실점의 절반인 7골을 전·후반 10분 이내에 내줬다는 것. 평균연령 24.8세의 젊은 팀 스위스는 초반 상대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움직임에 대한 마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커’가 투입됐을 때도 마찬가지. 아무리 상대 경기를 꼼꼼히 준비했더라도 처음 몸으로 부딪치는 공격수의 플레이스타일에 익숙해지기까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베테랑에 견줘 젊은 선수들은 시행착오 극복에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린다. 뤼도비크 마냉(27·185㎝)-필리페 센데로스(21·190㎝)-파트리크 뮐러(30·182㎝), 혹은 요한 주루(19·192㎝)-필리프 데겐(23·184㎝)이 버틴 스위스의 포백라인은 제공권과 몸싸움에 강하지만 경험과 스피드는 떨어진다. 프랑스와 토고전에서도 초반 손발이 맞지 않아 여러차례 상대에 뒷공간을 내주는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중앙수비의 핵인 센데로스는 대인방어에는 능하지만 협력수비에는 약하다. 프리미어리거답지 않은 어이없는 실수도 많다. 토고전에서도 상대 공격수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내줬다. 한국이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의 정확도를 높인다면 이천수, 박지성의 순간 공간 침투에 의한 득점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안정환을 프랑스전처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할 경우에도 의외의 수확이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프라이의 날개’ 바르네타 꺾어라

    [World cup] ‘프라이의 날개’ 바르네타 꺾어라

    ‘알프스의 쌍두마차를 저지하라.’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스위스는 철벽 수비를 구축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내심, 중원에서의 차단에 이은 역습으로 승부를 낼 야심이다. 그런 ‘알프스 군단’의 최전방에는 알렉산더 프라이(27·스타드 렌)와 트란퀼로 바르네타(21·레버쿠젠)가 있다. 지난 19일 토고전에서 2골을 합작, 한국을 제치고 스위스를 조 1위로 견인한 ‘쌍두마차’다. 프라이는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토고전에서 ‘본색’을 드러낸 스위스의 간판 골잡이.A매치 47경기에서 무려 26골을 몰아친 화려한 경력을 확인하듯 폭발적인 돌파와 골 결정력은 물론, 헤딩과 양쪽 발 등 온몸을 무기삼아 토고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부상과 수술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4개월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부활, 한국의 수비라인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전을 마친 뒤 베이스캠프인 쾰른 대신 곧바로 도르트문트로 직행, 스위스-토고전을 지켜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관전포인트도 프라이의 움직임에 맞춰졌다. 다소 약한 듯한 체격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만큼 거친 압박과 이중, 삼중의 협력수비가 필수. 전담 마크맨을 활용하는 등 프라이를 염두에 둔 수비 포메이션의 변화도 점쳐진다. 토고전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1득점 1도움)를 올린 오른쪽 미드필더 바르네타에 대한 평가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토고를 상대로 한 스위스 공격루트의 48%는 오른쪽 측면이었고, 바르네타의 정확하고 빠른 드리블이 이를 도맡았다. 선제골을 프라이에게 배달한 킬패스는 물론, 후반 교체 투입된 다니엘 기각스(25·릴)와도 호흡을 척척 맞추는 등 제 역할의 120%를 소화해낸 ‘재간꾼’. 앞선 프랑스전에서 그는 전반 24분 중거리 프리킥으로 왼쪽 골기둥을 맞힌 데 이어 후반에도 벌칙지역 왼쪽 구석에서 날린 대포알 슈팅으로 ‘킬러’의 면모까지 드러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역시 측면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으로서는 바르네타에 견줄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그의 빠른 침투를 저지하며 중원경쟁을 벌일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와 최종 수비수에 대한 신중한 낙점이 요구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orld cup] 도메네크 “선수들이 실망스럽다”

    |라이프치히(독일) 박준석특파원|프랑스 축구 대표팀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한국전에서 무승부로 그치자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나타냈다. 도메네크 감독은 한국전 종료 직후 가진 현지 취재진과의 회견에서 “1-1 무승부라는 결과에 실망했다.”며 “선수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나는 그 이상의 좋은 점들을 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두가 (우리팀이 한계에 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전반에는 열심히 뛰던 선수들이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저하로 둔한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한국의 역습에 대비하지 못한 것이 무승부의 원인”이라고 말해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후반에도 강하게 압박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pjs@seoul.co.kr
  • 日·크로아티아전 0-0…두팀 모두 탈락 위기

    日·크로아티아전 0-0…두팀 모두 탈락 위기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일본 대 크로아티아전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두 나라 모두 1패씩을 안은채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이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날선 공방이 펼쳐졌으며,일본이 몇차례 만난 결정적 위기를 어렵사리 모면함으로써 득점 없이 전·후반을 흘려보냈다. 이로써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나란히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해 2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히 일본은 골득실에서도 -2를 기록해 더 큰 위험에 빠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호주에 이미 1-3으로 무너진 일본은 18일 밤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F조 리그 2차전에서 전반에 크로아티아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가와구치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전반 21분 수비수 미야모토가 상대 공격수인 다도 프르쇼에게 벌칙지역 안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 찬스를 헌납하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일본으로서는 자칫 악몽 같은 2연패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크로아티아 키커는 다리요 스르나.스르나는 골문 오른쪽 하단을 향해 힘차게 슛을 날렸다. 그러나 일본 골키퍼 가와구치는 왼쪽으로 최대한 몸을 날리며 볼을 쳐내는 선방을 펼쳐 골문을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28분엔 니코 크란차르가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 탓에 또 한번의 득점찬스를 놓쳤다. 일본은 잠시후 크로아티아 이반 클라스티치에게 다시 1대1 위기를 내주었으나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반대편 골대를 살짝 비켜나는 행운으로 연거푸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36분 나카타 히데토시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기습적인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그러나 이 역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후반전에서도 게임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일본은 1승을 노리는 팀 답지 않게 수비를 튼튼히 한 뒤 역습 찬스를 노리는 소극적 작전을 전개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일본은 후반에 나카타 히데토시가 한차례 더 중거리 슛을 날린 것과 알렉스가 종료 직전 왼쪽 사이드 돌파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보낸 것 외에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교체투입된 루카 모드리치가 후반 34분 아크 왼쪽에서 대각선 슛을 날렸고,잠시 후 이비차 올리치가 비슷한 위치에서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쏘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볼이 골문을 살짝 비켜가는 바람에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 [World cup] 누가 ‘V포효’ 할까

    [World cup] 누가 ‘V포효’ 할까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지는 H조 스페인-튀니지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 16강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될지도 모를 팀들이다. 일단 ‘무적 함대’ 스페인이 1차전인 우크라이나전에서 보여준 폭발력과 ‘카르타고 후예’인 튀니지의 거친 몸싸움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관건. 월드컵에서 번번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세대 교체를 완벽하게 마쳤다는 평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까지 떠올랐다. 혼자 2골을 넣은 다비드 비야와 선제골의 주인공 사비 알론소의 맹활약은 이날 교체 멤버로 투입된 ‘반지의 제왕’ 라울 곤살레스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튀니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리고도 후반 인저리타임 때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겨 상승세가 결코 스페인 못지않다.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지에드 자지리는 “우리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과 맞붙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최선을 다한다면 신께서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내려주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2000년 프랑스 감독으로 유럽선수권을 차지한 데 이어 2004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타이틀을 거머진 명장 로제 르메르 튀니지 감독도 “1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최근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페인이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 1차전 기록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득점기계’ 안드리 첸코를 앞세운 우크라이나에 단 한골도 허용치 않은 건 물론 유효 슈팅과 코너킥 오프사이드 등 공·수 대부분 항목에서 튀니지에 앞선다. 다만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4장을 포함 파울 17개를 받아든 튀니지의 거친 몸싸움과 능란한 역습, 그리고 2개의 유효슈팅을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전부 골로 연결시킨 ‘경제축구’는 결과를 예단치 못하게 하는 대목. 32개국 사령탑 가운데 두 번째 최고령인 루이스 아라고네스(68) 감독이 이끄는 ‘창’의 스페인, 그리고 736명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알리 붐니젤(40)이 골문을 지키는 ‘방패’ 튀니지의 대결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orld cup] ‘佛잡는 비책은 역습’

    [World cup] ‘佛잡는 비책은 역습’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승리비법은 ‘대각선 크로스’. 16일 한국축구대표팀 훈련장인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선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옆 보조구장인 울리히-하버란트에서 족구로 볼 키핑 훈련을 하는 시간, 대표팀의 중고참 이영표(토트넘)와 송종국(수원)만 따로 남아 ‘특훈’으로 땀을 뻘뻘 흘렸다. 왼쪽 윙백 이영표는 레이몽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를 향해, 오른쪽 윙백 송종국은 핌 베어벡 코치에게 긴 대각선 패스를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이 연습이 시사하는 점은 뭘까. 이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프랑스전에서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치다 단 한번의 빠른 역습으로 득점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상대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 단 한번의 정확한 롱패스로 프랑스 수비진 뒷공간을 뚫겠다는 전략. 스위스와 비긴 프랑스가 파상 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과감하게 공격에 가담할 상대 윙백의 빈틈을 노리는 작전이다. 노쇠한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프랑스전 당일 비가 예보됨에 따라 빠르고 길게 넘어가는 패스의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발빠른 정경호(광주)가 후반 막판 ‘조커’로 등장할 가능성도 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강하면 수세적이 되고 상대가 약하면 공격적이 된다.”고 말해 일단 전반에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후반 대각선 롱패스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 공감했다. 그는 “프랑스는 좌·우 윙백 에리크 아비달과 윌리 사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그 빈 공간을 파트리크 비에라와 플로랑 말루다가 커버하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커버가 늦어지는 경우가 보인다. 전반에는 공수의 폭이 좁고 간격이 잘 유지되지만 후반에는 빈 공간이 생기므로 이를 파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s@seoul.co.kr
  • [World cup] 佛의 아킬레스건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아드보카트호의 전사들이 ‘늙은 레 블뢰’ 프랑스의 아킬레스건을 헤집기 시작했다. 태극전사들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가 스위스전을 무승부로 끝내고 난 뒤 한결같이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프랑스는 분명 강팀이지만 무결점 팀은 아니다.”면서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프랑스전의 비책을 꼼꼼히 짚어 나가기 시작했다. 결론은 ‘압박, 그리고 스피드’로 모아졌다. 4년전 한·일월드컵 직전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경험한 이영표(29·토트넘)는 “주포 티에리 앙리를 막으려면 조직적인 협력 수비가 필수”라면서 “수비라인은 물론 미드필더까지 힘을 합쳐야 앙리의 돌파와 득점을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월드컵에서 보인 압박이 살아나면 프랑스의 중원을 묶을 수 있다.”면서 “체력이나 기량에서 이미 한계를 보이고 있는 지네딘 지단의 발을 꽁꽁 묶기 위해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지난 스위스전에서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와 같은 동물적인 골 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물론 앙리에게 공을 배달하는 지네딘 지단의 부진이 첫째 이유지만 프랑스의 ‘득점공식’이 총체적으로 꼬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결국 이는 한국의 미드필더와 수비진들이 더욱 촘촘한 협력수비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이영표의 말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토고전에서 극적인 동점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이천수(25·울산)는 “탄탄한 수비를 전제로 스피드를 살린 역습이 특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랑스의 포백라인 가운데 좌·우를 맡은 에리크 아비달과 윌리 사뇰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하면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다.”고 되짚은 뒤 “첫 승이 절실한 프랑스로서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더욱 빈번한 오버래핑을 시도할 게 뻔하고, 이 때 열린 뒷 공간을 빠르게 공략하는 역습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경우 2승째도 거둬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와의 지역 최종예선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토고전에서 벤치만 지킨 뒤 프랑스전 출장이 점쳐지고 있는 김동진(24·FC서울)은 “선수 개인끼리 부딪치면 모르겠지만 ‘팀’으로 맞붙으면 결과는 모른다.”며 조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실 프랑스는 전지훈련 캠프 이탈 사건을 계기로 팀내 결속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독선적인 선수 선발과 우유부단함으로 감독-선수간의 손발이 안 맞는 데다 스위스전 이후 앙리와 프랑크 리베리의 책임 떠넘기기 등 ‘자중지란’의 양상. 골가뭄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역이용, 철저한 팀플레이로 프랑스를 조급하게 만드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pjs@seoul.co.kr
  • [World cup] ‘축구종가’ 자존심 ‘거미손’ 골문 뚫을까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는 1498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이후 18세기 말까지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에 식민 통치를 당했다. 특히 1802년 정식으로 영국령이 되었으며 1950년에야 독립을 했다. 지난한 식민지배의 역사를 지닌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잉글랜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16일 뉘른베르크에서 맞붙는 이들의 승부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나 다름없지만 잉글랜드의 ‘창’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방패’ 대결로 관심을 끈다. 물론 두 나라 사이의 과거사 역시 흥미를 자아내는 요인이다.●축구종가의 자존심 찾는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이긴 잉글랜드는 우승후보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승리를 벼르고 있다.‘악동’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마이클 오언(뉴캐슬)-피터 크라우치(리버풀) ‘투톱’의 파괴력은 기대이하였다. 오언은 아직까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장신(200㎝) 크라우치는 후반에 투입하는 조커 타입에 가깝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루니의 ‘조커’ 투입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세계 최강의 미드필드 진용을 믿고 있다.‘프리킥의 달인’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스티브 제라드(리버풀)-프랭크 램퍼드-조 콜(이상 첼시)이 버틴 허리는 탄탄한 중원 장악능력은 물론 위협적인 중거리슛 능력을 갖추고 있다.●‘거미손’ 히즐롭 한 번 더 막아다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스웨덴 전에서 여러 차례 신들린 듯한 선방을 통해 무승부를 이끌어낸 골키퍼 샤카 히즐롭(37·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노장’ 히즐롭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헨리크 라르손-프레드리크 융베리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독일월드컵의 스타로 떠올랐다. 산전수전 다 겪은 ‘지장’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은 뒷문을 굳게 잠그고 있다가 최전방 공격수 스턴 존(코벤트리시티)과 드와이트 요크(시드니FC)의 빠른 역습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존은 A매치 96경기에서 65골(경기당 0.68골)을 터뜨린 검증된 골 사냥꾼이고, 요크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6경기에 출전해 47골을 잡아냈던 확실한 킬러다. 다만 오버래핑이 빼어난 왼쪽 풀백 에이버리 존(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뼈아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무적함대 맹폭에 솁첸코 꺾였다

    [World cup] 무적함대 맹폭에 솁첸코 꺾였다

    환골탈태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득점 기계’ 안드리 솁첸코(30·첼시)가 이끈 우크라이나를 초토화시켰다. 스페인은 14일 밤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젊은 피’ 사비 알론소(리버풀), 다비드 비야(이상 25·발렌시아),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솁첸코를 앞세워 본선에 첫 출전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벽하게 눌렀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스페인은 유로2004에서 개최국 포르투갈에 패한 이후 A매치 23경기 무패(15승 8무) 행진을 이어가며 큰 대회에서 움츠러드는 징크스와 무늬만 우승후보라는 멍에를 날려버릴 채비를 갖췄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0·발렌시아)를 탈락시키고 라울(29·레알 마드리드)을 벤치에 앉힐 정도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무적함대의 세밀하고 완벽한 조직 플레이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토레스, 비야, 루이스 가르시아(28·리버풀)를 스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우크라이나를 정신없이 몰아쳤다. 알론소, 마르코스 세나(30·비야 레알), 사비 에르난데스(26·FC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드에서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전반 13분 에르난데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알론소가 헤딩골로 연결시켰고,4분 뒤 비야가 날린 프리킥이 우크라이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후반 3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토레스를 잡아챈 우크라이나 수비수 블라디슬라프 바슈크(31·디나모 키예프)가 퇴장당했고, 비야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또 후반 37분 토레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우크라이나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간간이 역습을 했으나 미드필드부터 촘촘히 깔린 스페인 수비에 막혀 최전방 솁첸코에게 공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속 또 하나의 경기였던 솁첸코와 라울의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맞대결은 라울이 후반에 나오며 뒤늦게 성사됐으나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리백↔포백’ 아드보 묘수 빛났다

    ‘스리백↔포백’ 아드보 묘수 빛났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자신있다.”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포백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자신에 넘친 목소리로 웃어넘겼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13일 아프리카의 ‘도깨비팀’ 토고와의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스리백으로 나선 전반 한국은 단 한 차례 슈팅도 날리지 못할 만큼 공·수의 호흡은 물론 제대로 된 패스워크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휘청거리는 사이 이어진 상대의 역습 한 방.‘킬러’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꽁꽁 묶었지만 함께 투톱으로 나선 모하메드 카데르는 잡지 못했다. 순식간에 중원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2명의 중앙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어 기다리던 카데르의 발끝에 걸렸고, 단 한 차례의 실수는 어김없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일단 스리백의 실패. 0-1로 뒤지자 그는 후반부터 ‘승부수’인 포백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제까지 한 차례도 시험하지 않았던 공격의 ‘묘수’까지 보탰다. 전반 원톱으로 뛰던 조재진의 뒤에 안정환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 공격력을 배가시킨 것. 물론 헛심만 남발한 공격력에 불만도 있었지만 유럽원정 이후 입버릇처럼 되뇌던 ‘비책’을 보란 듯이 내보인 셈이었다. 달라졌다. 익숙한 포백 시스템에다 안정환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로 전열을 재정비, 한층 안정감을 찾은 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토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아드보카트의 ‘필살기’는 박지성의 보이지 않는 수훈에 이어 이천수 안정환의 동점·역전골로 이어지는 역전의 드라마를 보기좋게 펼쳐냈다. 이후 이을용을 빼고 김남일을 투입, 포백라인의 안정감을 굳혀 막판 공세에 나선 토고의 예봉을 꺾은 것도 주효했다. 결국 아드보카트호는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의 붉은 물결 아래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사상 원정 첫승이라는 짜릿한 성과를 거뒀다. 남은 건 프랑스, 스위스와의 2경기. 토고전 승리로 얻은 건 11명 선수가 마음껏 발산한 불굴의 투지는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굳은 자신감이었다. 여기에 이제 막 빛을 발하기 시작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빛나는 용병술과 전략, 그리고 한 수 앞의 두뇌싸움. 이 요소들이 한 차례 더 진하게 버무려질 경우 16강은 물론 2002년의 신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밋빛 희망이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에서 막 싹트기 시작했다. pjs@seoul.co.kr
  • 포르투갈, 16강행 청신호…앙골라에 1-0 승

    포르투갈, 16강행 청신호…앙골라에 1-0 승

    ‘포르투갈, 16강행 청신호!’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이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꺾고 월드컵 본선 40년만에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쾰른에서 펼쳐진 앙골라와의 D조예선 1차전 경기에서 간판골잡이 페드로 파울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전반 4분 ‘백전노장’ 루이스 피구와 골잡이 파울레타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피구가 왼쪽 측면에서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수 한 명과 함께 골키퍼까지 따돌린 후 문전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문전에 버티고 있던 파울레타가 이를 침착한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앙골라의 골네트를 갈랐다. 포르투갈은 하지만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내며 너무 방심한 탓에 전반 중반 앙골라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실점의 충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정비한 앙골라는 전반 24분부터 26분까지 마테우스, 아크와, 피게이레두가 연속해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다시 공세를 강화한 포르투갈은 전반 35분 피구의 우측 크로스를 문전에 버티고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나오며 땅을 쳤다. 호나우두는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에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또한번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포르투갈을 후반 여유있는 플레이로 한 골을 지켜냈다. 포르투갈이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앙골라는 간헐적으로 역습에 나섰지만 포르투갈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포르투갈도 후반 중반 이후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추가골에 욕심을 보였지만 체력이 떨어지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추가시간 마니세 리베이로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손끝에 걸린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더이상의 골이 터지지 않고 포르투갈의 1-0승리를 마감됐다.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행의 가능성을 드높였고, 처녀출전한 앙골라는 과거 지배국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월드컵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포르투갈과 앙골라는 오는 17일 이란과 멕시코를 상대로 D조예선 2차전을 치르게 된다. 박현기자 forever9@sportsseoul.com
  • [World cup] 아주리군단 vs 阿의 브라질

    C조와 함께 또다른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의 뚜껑이 열린다. 우승후보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FIFA랭킹 13위)와 ‘검은 별’ 가나(48위)가 13일 새벽 4시 맞붙는 것.●빗장 수비에 날카로워진 창 ‘이탈리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세리에A 멤버들로 구축된 이탈리아는 24년 만에 통산 네번째 월드컵 우승(34·38·82년)을 꿈꾼다. 전매특허인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걸어잠그다 역습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는 스타일은 여전하지만 ‘창’의 날카로움은 예리해졌다.‘검투사’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빠졌지만 루카 토니(피오렌티나)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AC밀란)가 이끄는 투톱의 파괴력은 최고수준.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는 아주리군단의 새로운 선장이다.2004년 노르웨이전에서 A매치에 데뷔할 만큼 경력은 일천하지만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빠른 역습을 이끌어내며 위기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다. 변수는 빗장 수비의 핵심인 잔루카 참브로타(유벤투스)와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AC밀란)가 장딴지 부상으로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의 발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평가전에서 스위스와 1-1, 우크라이나와 0-0으로 비긴 것도 찜찜하다.●‘미친 미드필더’ 가나, 아프리카 돌풍을 이끈다 FIFA랭킹과 월드컵 성적에선 상대가 안 되지만 가나를 ‘약체’로 평가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7차례 결승에 올라 4차례나 우승,‘아프리카의 브라질’로 불린다.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U-21) 준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뤄 조직력도 최상급이다. 출전 32개국 가운데 평균연령이 가장 어리지만 아프리카 예선을 6승3무1패로 가볍게 통과했다. 최근 자메이카를 4-1, 한국을 3-1로 일축하며 첫 출전한 독일월드컵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마이클 에시엔(첼시)-설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가 이끄는 허리는 ‘미친 미드필드’란 평가를 받을 만큼 옹골지다. 특히 아프리카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3800만 유로(477억원)에 올랭피크 리옹에서 ‘로만제국’ 첼시로 옮긴 에시엔은 경기 조율은 물론 탁월한 골결정력(A매치 17경기 4골)까지 갖췄다. 두 나라는 성인대표팀 경기에선 처음 만난다. 하지만 93년 세계청소년선수권(U-17)에서 4-0 완승을 시작으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3-2로 이겼고 2002년 아테네올림픽에선 2-2로 비기는 등 가나가 압도적 우위를 지켜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막 넓어져 속타는 中 “사람 발길 끊는 수밖에”

    사막 넓어져 속타는 中 “사람 발길 끊는 수밖에”

    북부의 황무지를 옥토로 바꾸려던 중국인들의 야망이 자연의 역습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고질적인 물부족과 심화되는 사막화로 농업은 물론 주민들의 생존마저 위협받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수십년에 걸쳐 건설한 대규모 관개시설은 오히려 사막화를 부추기는 주범으로 판명되고, 한때 ‘대 역사(役事)’의 전초기지였던 오아시스 도시들은 모래언덕에 포위돼 폐허로 변해가고 있다. 8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소개된 중국 북서부 간쑤(甘肅)성의 중소도시 민친의 풍경은 영락한 고대 실크로드 도시들의 황량함을 떠올리게 만든다. 수십년 전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던 마을 옆 호수는 소금사막으로 변했고 주인이 떠난 빈집은 허리까지 모래에 묻혀 사라질 날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정부 발표에 따르면 매년 3900㎢의 평원과 농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서부와 북부의 건조지역에서 점차 남동진하는 사막은 수도 베이징마저 위협하고 있다. 최근 북서부 지역을 돌아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방 정부는 이 일대에 1만 1000개가 넘는 우물을 파고 바더자란 사막과 톈거 사막의 경계지역에 버드나무와 갈매나무 등으로 300㎞에 이르는 녹색 띠를 두르는 등 대대적 조림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다. 환경단체들은 오히려 정부의 개입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1950년대 ‘대약진운동’ 이후 꾸준히 추진된 정부 주도의 개간 및 관개시설 확대 사업이 주변의 사막화를 촉진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한정된 수자원이 농업을 위해 독점사용되면서 사막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건설된 인공호수들도 강수량 감소로 사상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 정부도 기존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베이징의 새로운 사막화 대책인 ‘937 프로젝트’의 책임자 왕타오는 “나무를 심고 물을 끌어오는 방법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면서 “남아 있는 전략은 주민들을 퇴거시키고 보호공원을 만들어 자연 스스로 치유하게 만드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양팀 수비전환땐 뒷공간 비어

    ‘특효약은 압박과 역습’ 대한민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가 두번째 공개한 ‘속살’은 더 단단했다.1일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로 선전했다.‘빗장수비’를 상대로 보여준 예리한 공격력은 ‘명운을 건 한 판’을 펼치게 될 한국대표팀의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압박, 군더더기 없는 패스,90분 내내 3선의 균형을 그대로 유지한 조직력은 한국이 넘어야 할 산이다. ‘앙리 효과’로 덴마크에 2-0 완승을 거둔 프랑스도 마찬가지.‘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이끈 미드필드는 물론 윌리암 갈라스와 릴리앙 튀랑이 버틴 포백라인은 전·후반을 통틀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덴마크에 단 두 차례의 유효슈팅만 허용할 만큼 굳건했다. 그렇다면 G조의 ‘유럽 쌍벽’을 허물 비책은 없나. 두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압박과 역습이 특효약”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날 ‘위험수위’가 한결 높아진 스위스 공격의 핵심은 미드필더진의 신속한 공·수 전환, 각각 원톱과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알렉산더 프라이와 다니엘 기각스의 호흡이었다. 선제골도 프라이의 날카로운 침투와 유인플레이로 만든 공간을 잘 활용한 기각스의 발에서 터졌다.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한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이외에도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과 중앙수비수들의 강한 태클능력이 돋보였다.”면서 “그러나 오버래핑 때 드러나는 측면의 공간 허용과 전체 수비라인의 더딘 순발력, 그리고 처진 스피드는 한국이 반드시 되새겨 봐야 할 약점”이라고 진단했다. 신 위원은 또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프라이와 기각스에 대한 세밀한 마크는 물론,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에 이어 1∼2차례만의 공간패스로 전진수비를 구사하는 스위스의 뒷공간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역습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경식 축구협회 기술위원도 “스위스의 압박축구는 우리 못지않게 강하지만 되레 압박을 당할 때는 당황하는 모습을 노출했다.”면서 “한 수 위의 압박으로 중원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진한 전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는 프랑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 코치는 “전통적으로 견고한 프랑스의 포백수비를 돌파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포 티에리 앙리에게 공이 연결되기 전 그에 대한 전담 마크맨을 활용하거나,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로 미드필드에서 승부를 건 뒤 상대의 좌우와 뒷공간에 역습을 취할 경우 공격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또 “지난 한·일월드컵 당시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에서처럼 스리백수비를 쓰는 것도 프랑스의 예봉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상대 스트라이커에 대한 협력수비에서 생기는 빈 공간을 메우기가 포백에 견줘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환경·생명] 아시아는 지금 ‘환경의 역습’ 몸살

    [환경·생명] 아시아는 지금 ‘환경의 역습’ 몸살

    아시아 국가들이 환경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최대의 싼샤 댐을 완공하며 개발의 기염을 토한 중국은 이른바 ‘환경 후폭풍’에 대한 걱정이 태산이다. 양쯔강 유역의 풍토병인 ‘주혈흡충병’이 확산될 우려와 함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은 신종 전염병이 창궐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필리핀의 농촌 지역은 농작물을 대량으로 수확하기 위해 뿌린 고독성 농약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고, 금광·구리광산 등 각종 광산 채굴로 인한 환경훼손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오래 전 선진국 반열에 오른 일본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1950년대 들이닥친 ‘미나마타 병’의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여태 짓눌림을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대기와 물, 토양 그리고 자연생태계를 희생해 가며 경제적 부를 축적하긴 했지만 환경성 질환에 대처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린 상태다. 아이들 네 명 중 한 명이 아토피를 앓은 적이 있다는 통계는 급박한 현실을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환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환경보건학회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공동주최하는 ‘아태 지역에서의 환경보건 이슈 전망’이란 국제학술대회가 6월2∼3일 부산에서 열린다. 환경보건학회 최경호(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캐나다와 호주, 타이완, 일본, 미국, 필리핀, 중국 등지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경보건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환경독성과 건강상의 장해, 환경보건정책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중국·일본·필리핀 전문가들이 발표할 주제발표문을 사전에 입수, 이들이 생생하게 털어놓은 각 나라의 환경보건 실상과 고민 등을 옮긴다. ■ 중국 ●원보 NGO활동가(국제시민단체 ‘태평양환경’의 중국담당)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의 대가로 환경·보건상의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의료·건강 관련 비용지출이 2003년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0.3%로,GDP 성장률을 웃돌 정도다. 환경질 악화에 따른 환경·보건 위험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대기오염과 모래폭풍(san dstorm)이다. 대기질이 나빠져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연간 30만명의 중국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폐암발생률이 여타 지역보다 8.8배나 높은 실정이다. 수천년 전부터 시작된 모래폭풍은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1990년까지는 15년마다 한번꼴로 일어났지만 2000년엔 15차례,2001년 18차례나 발생했다. 올해엔 시기가 앞당겨져 이미 2월말부터 시작됐다. 해양오염도 심각하다. 지난해 100차례가 넘는 적조(red tide)가 랴오닝성 등 연안 지역에서 발생했다. 어느 때보다 빈도가 높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은(Hg) 배출국이다. 연간 600t이 넘는 수은이 호수와 강물, 바다를 오염시켰다. 상어처럼 먹이사슬을 올라갈수록 물고기의 수은농축이 아주 심해지지만, 그래도 소비량은 많다. 광둥성의 한 호텔에선 상어지느러미로 만든 샥스핀 요리 한 그릇에 600위안(7만여원)을 받지만 하루평균 50그릇,10㎏ 정도가 팔린다. 광저우 시의 한해 소비량만 수백t에 이른다. 전염병 위험도 크다.1980년 이후 모두 35종의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다.8개월마다 한 종꼴이다. 조류독감의 위험은 아직도 분명한 ‘현재진행형’이다. 습지 파괴로 먹이처를 잃은 철새들이 농경지를 찾아 병든 가금류와 접촉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야생동물 매매시장도 인체에 대한 질병 전염의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거래되는 야생동물은 거의 없는 것이 없다.‘짖는 사슴’과 흰코사향고양이, 사막다람쥐, 고슴도치,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이 개·토끼 같은 집짐승과 함께 팔리고 있다.2003년 사스 발생 직후 광저우 매매시장에서만 84만마리의 야생동물이 몰수되기도 했다. 싼샤 댐 완공으로 공공보건 측면의 재앙도 위험성이 점증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험은 주혈흡충병(住血吸蟲病·Schistosomiasis)이다. 싼샤 댐이 물을 담게 되면 3100만명이 영향권에 들게 되는데, 양쯔강 유역의 풍토병인 주혈흡충병의 확산이 우려된다. 이 병은 중국 당국의 40년 제압계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또한 싼샤 댐은 양쯔강의 흐름을 정체시켜 오염된 강물의 자연정화 능력 또한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 필리핀 ●아나 령 교수(필리핀 세인트루이스 대학) 필리핀은 이제 생물다양성의 위기지대(hot-spot)로 전락했다. 과거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는 갈라파고스 섬을 10개 넘게 모아놓은 곳으로 비견됐다. 서식하는 동·식물의 절반가량이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종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과거 500년 동안 원시림의 93%가 사라지는 등 생물다양성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계속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이내에 필리핀은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빠져 들 것이란 경고를 내놓고 있다. 환경보건과 관련한 최근의 현안은 ▲광산개발 ▲농약살포 ▲미군기지 오염 ▲수출가공구 산업단지 문제 등으로 모아진다. 필리핀의 금·구리 생산량은 각각 세계 2위와 3위인데, 채굴지 인근 주민들의 건강영향이 심각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혈중 중금속 농도가 대조집단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급박한 위험이 가시화했다. 대량수확을 위한 농작지에서의 농약 살포도 큰 문제다. 지난해 필리핀 농촌지역 가구를 상대로 농약살포 및 노출 실태를 조사했는데, 사실상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농부들이 농약노출의 위험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는 수단은 고무장화가 유일했다. 마스크나 장갑 등 다른 장비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농약을 살포하는 도중에 엎질러 피해를 본 경우도 조사대상 농부의 98%를 넘어섰다.1주일에 두세 번씩, 그것도 밀폐된 공간에서 농약을 뿌리는 바람에 농부는 물론 아이들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수빅만과 클라크공군기지로부터 미군은 떠났지만 오염 후유증은 여전히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수십명의 아이들에게서 소아백혈병과 중추신경마비, 선천성심장병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다. 외국 기업체가 들어와 있는 수출가공구의 환경위험은 또 다른 현안이다. 반도체·컴퓨터 산업시설엔 여성 근로자가 대부분인데, 수많은 독성 화학물질에 그대로 노출돼 있을 만큼 환경이 열악하다. 필리핀의 환경보건을 위협하는 요인은 세 가지다. 정부의 세계화 정책,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 미흡, 그리고 대중들의 경각심 부족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일본 ●미네시 사카모토 박사(일본 국립미나마타병연구소) 미나마타병은 1956년 구마모토 현 미나마타 시의 한 비료공장에서 수은이 함유된 폐수를 흘려보내 연안이 오염되고, 주민들이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면서 발생한 괴질이다. 이 수은중독 사건은 환경오염이 인체건강에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구마모토 현과 니가타 현에서 대량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마모토 현은 2265명이 병에 걸려 1552명이 숨지고 2004년말 현재 713명이 생존해 있다. 니가타 현에선 690명 가운데 430명이 사망하고 260명이 아직 살아 있다. 생존자들은 대부분 모태에서 수은에 노출된 선천성 미나마타 병자들이다. 최근 유해화학물질이 후손들에게 유전돼 생식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수은의 생식독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결과 미나마타병이 뚜렷한 성비(性比) 불균형 현상을 초래한 것을 확인했다. 우선 미나마타 시의 남자아이 출생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사실이 관찰됐다.1953∼1970년 18년 동안 미나마타 시에서 여아 초과 현상이 네 차례 관찰됐다.(그래프 참조)1955년과 1957∼1959년이다. 미나마타 병은 1955∼1959년이 가장 극심한 시기였다. 이런 현상은 시 전체 인구통계에서도 드러났지만 구체적으로는 산모가 미나마타 병에 걸렸을 경우 가장 큰 성비 차이를 나타냈다. 여아 1인당 남아 출생자가 0.7명에도 못미쳤다. 남아의 사산율이 높아진 사실도 동시에 관찰됐다. 미나마타 병이 발생하기 전후엔 미나마타 시의 여아 1인에 대한 남아 사산율이 1.2명 정도로 여타 지방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1955∼59년 사이엔 여아 1인당 1.75명으로, 사산율이 급증했다. 그러나 아직 어떻게 이런 성비 불균형이 초래됐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수은 중독은 임신 후반기, 태아의 두뇌가 성장하는 시기가 가장 취약하다. 수은은 산모보다 태아에게 훨씬 더 많이 축적되므로 태아에게 수은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 어패류를 자주, 많이 섭취하는 인구집단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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