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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신도시 97년 착공/아산만 광역개발권 중추도시로/건교부

    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인근에 들어설 신도시는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5백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사업은 오는 97년부터 시작되며 2011년에 마무리된다. 8일 건설교통부와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아산만 광역개발권 중추도시 육성을 위해 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역세권에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키로 하고 이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개발은 지역균형개발 및 중소기업 육성법에 이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거쳐 주거,산업,연구단지 등을 포함하는 복합단지 개발방식을 적용,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와는 달리 자생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위치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예정지를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하되 구체적인 개발범위는 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주택/임대주택 공급 10% 이상으로 확대(조순 시장 시대:7)

    ◎역세권 주변의 「원룸」 아파트 공급 늘려야/자재파동때 지은 35호 안전점검 시급 의식주 가운데 서울시민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내집마련」이다.서민주택이라도 한채 있으면 성공한 축이고 전세라도 안심하고 살 수 있으면 다행이다.조순 시장에겐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다. 그동안 공급일변도로 추진돼온 서울시의 주택정책도 「질의 향상」으로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1천1백만명이 사는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67.9%이다.2백72만3천가구의 주택이 있으며 1인당 주거면적은 평균 5.89평,방수는 0.86개다.산술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단칸방을 사용하는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26.9%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주거의 열악함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조시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더 늘릴 계획이다.현재 8.4%에 불과한 공공임대아파트공급률을 10%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밖에 재건축과 재개발정책의 전환도 필요하다.대형위주로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이 다시 입주하는 사례가 현실적으로드물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택을 건설할 마땅한 택지가 없는 것도 어려움이다.택지는 인접한 위성도시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대단위택지개발은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야 하는데다 정부와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2001년 서울의 인구는 1천2백만명에서 안정되지만 주택수요는 핵가족화의 진전과 독신가구의 증가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려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주변에 「원룸」아파트의 공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에만 맞춰 무작정 큰 평수의 아파트와 주택을 공급할 수는 없다.주택에 대한 인식을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꾸기 위해 민간의 임대아파트공급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역시 중요한 것은 재원확보이다.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의 사업자금은 국가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다.서민에 대한 주택금융지원도 마찬가지다.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주택사업의 이익금과 개발이익환수금은 재개발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활용해야 한다.민간의 임대주택활성화를 위해서도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이 따라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없도록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인구집중유발시설의 허가라든가 대규모개발사업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몫이다.주택개발계획에 따른 지구지정,사업계획수립,보상계획은 물론 주건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지구지정 등도 역시 중앙정부의 권한이다.서울시의 독자적인 주택공급정책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심각한 자재파동을 겪었던 88년부터 91년까지 서울에는 35만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건설됐다.이에 대한 안전점검도 중요하다.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도시계획과 연계한 거시적 안목에서의 장기 주택공급정책을 세워야 한다.
  • 고속철/대구·대전 지하노선 확정/4.5㎞ 단축… 역사도 지하로

    경부 고속철도의 대전·대구 통과 노선 및 역이 지하에 건설된다.통과노선도 지상에 건설키로 했을 때와는 크게 바뀐다. 정부는 25일 제 1청사에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부고속 철도 대전·대구 통과노선 및 역 건설계획 수정안」을 의결 했다. 이에 따라 대전 통과노선은 지상에 건설할 때의 18.7㎞에서 18.5㎞로,대구는 35.3㎞에서 31㎞로 각각 줄어든다.그러나 투자비용은 지상에 건설할 때보다 4천3백36억원이 더 들어가게 됐다. 추가 비용 중 2천34억원은 지하 상가 등의 역세권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며,나머지 2천3백2억원 중 45%는 정부 재원으로,55%는 고속철도건설 공단이 자체 조달한다. 대전 노선은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에서 시작해 상서동·읍내동·중리동·대화동·오정동∼유성구 탑립동·전민동∼동구 홍로동·성남동·삼성동·소재동·신안동·신흥동·인동·효동·대동·천동·가오동·대성동·낭월동∼중구 석교동·호동·옥계동∼충북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구간이다.대구 노선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서 출발,지천면∼북구 관음동·태전동·동천동·구암동·조야동·서변동·산격동·대현동∼동구 신안동·효목동·금강동까지이다. 정부는 투자비의 절감을 위해 지난 93년 6월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 통과노선 및 역을 지하건설에서 지상건설로 바꿨으며,그동안 재원조달과 기술 및 열차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등의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다.경부고속철도는 오는 2001년 말까지 총 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을 들여 서울∼부산간 4백30.7㎞ 구간에 건설된다.
  • 오송·오창 일대 첨단산업공단 조성/충북 올 업무보고 내용

    ◎중앙고속도 충주∼단양구간 연내 완공/달동네 8곳 1백억들여 주거 개선 충북지역이 「한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대」로 받돋움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청주국제공항과 충북선 등 첨단산업의 기반시설을 갖추는 한편 보건의료과학단지,오창테크노빌 등 첨단산업공단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허태렬 충북지사는 14일 충북도를 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첨단산업의 육성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문화·관광의 일류화」로 자치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삶의 질」 향상=9만9천여명에 이르는 저소득·불우계층을 위해 5백56억원을 들여 기술교육·취업알선 등 자활대책을 마련하고 8곳 1천7백49가구의 달동네에 1백14억원을 투입,상하수도·도로 등 기초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산업화기반조성=청주공항의 97년2월 개항에 앞서 청주∼공항∼오창,중부고속도로∼공항간 도로를 확장및 신설하고 충북선의 전철화를 위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경부고속전철 오송역의 개통에 대비,역세권개발을 위해 인구 30만명의 오송신도시건설을 내년 착공예정으로 추진한다. 또 중앙고속도로 원주∼제천구간이 오는 8월 개통되고 충주∼제천∼단양간 63.6㎞는 계획을 2년 앞당겨 연내 완공한다. ◇첨단산업공단조성=생명공학산업의 메카가 될 3백만평규모의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를 연내 국가공단으로 지정받아 내년중 착공하고 반도체·통신·전자 등 무공해첨단산업을 유치할 2백86만평규모의 오창테크노빌을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2백만평규모의 충주테크노타운과 각각 50만평규모의 음성·제천 왕암공단은 96∼97년에 착공한다. ◇「기업영농」기반조성=98년까지 3천6백65㏊에 이르는 농업진흥지역 경지정리를 완료하고 올해 13곳에 과수·채소·화훼 등 전문농업단지를 조성한다.농산물집하장 70곳을 개설하고 7백15개 품목의 상표와 포장개발,18개 품목의 품질인증으로 농산물의 시장대응력을 강화한다. ◇환경보전=97년까지 1천7백4억원을 들여 청주 등 12곳에 하수처리장·위생매립장 등 환경시설을 완비하고 고속발효기 2백10대를 도입해 음식물퇴비화시범사업을 추진한다.쓰레기·재활용품의 수집·선별을 위한 대형창고를 시·군별로 1곳씩 확보한다.
  • 서울토지이용 통제 불가피하다(사설)

    서울시 발표 2011년 도시기본계획안에서 관심의 초점은 토지이용계획이다.서울시 도시계획사상 처음으로 시가지 밀도에 대한 계획적 통제를 선언하고 있다. 주거지역을 세분화하여 경관을 보전해야할 구릉지나 한강변등에는 저층저밀도 주택만을 허용하고 지하철 역세권 주택지는 고층고밀도나 중층고밀도 지역으로 개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지금껏 단일하게 돼있는 일반주거지역 규제에 비해서는 과히 혁명적이라 할수 있는 토지이용권 제한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의 이 토지이용 제한 방향에 대해 원칙적으로 옳다고 찬성하는 견해가 많다.그동안 도심재개발과 노후아파트 재건축에서 난개발을 보아 왔고 고수익만을 노린 고밀도 고층화로 도시기능과 환경이 훼손되어 온 예도 많다.장래 도시재생력을 잃게 된다는 전문가들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더구나 서울은 지금 재개발기에 들어서 있고 지가및 건축물의 고가치 시대이다. 오랜세월 자연적 환경에 따라 형성된 시가지가 도시정비 방향과 경제효율에 따라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 토지·건물 소유자 누구나자기소유를 최대한의 경제수익을 좇아 확대발전시키려 안간힘이다.지금 통제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서울을 망치게 될 재개발·재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시민들의 토지·건물 재산권에 대한 집착은 대단하다.그동안 우리경제에서 화폐가치 보전력이 낮고 증권투자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이어서 시민들이 유난히 토지·건물을 재산권 보전수단으로 신뢰하고 있다.조그만 서민주택을 가진 사람이나 조그마한 노후아파트 거주자들까지도 그것을 극대화하려는 희망에 집착해 있다. 이번 계획 발표후 토지이용에 가장큰 관심을 쏟는 것도 당연하다 할수 있다.관련 각종 계획을 구체화 하기전에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주민을 위한 도시계획이란 확신을 가질수 있게 해야 한다.
  • 기본계획내용/2천11년서울 이렇게가꾼다/역세권아파트 고밀도·고층화

    ◎한강주변 「리버벨트」설정… 건축규제/북한산 등 5곳 경관 관리구역 지정/중구/인쇄·섬유/구로·영등포/조립금속/강남/서비스·패션/도봉/소비재산업 중심 개발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1년 목표 도시기본계획」의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도시공간구조=현행 1도심 5부도심 58지구중심을 1도심 6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개편했다. 6대 부도심은 동북생활권(왕십리·청량리·뚝섬),서북생활권(상암),동남생활권(강남),서남생활권(영등포·여의도) 등 4개권역에 용산과 마곡이 추가됐다. 신촌과 잠실 등 2개 부도심이 빠지고 용산·상암·마곡 등 3개지역이 새로 지정됐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된다.첨단정보기능을 갖춘 텔리포트 등의 인텔리젠트빌딩이 들어서며 경부고속철의 시발역인 점을 감안,교통터미널 기능도 갖추게 된다. 마곡은 공항기능을 유지하면서 영종도 신공항을 보조하는 국내 및 아시아권의 국지적 거점기능을 갖게 된다.넓은 가용지가 있어 대형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이 건립되고 하이테크산업지구로 개발된다. 상암은 대북교류 거점 및 물류기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경인운하와 연계,중국 및 북한과의 교류거점으로 활용된다.수색역에 근접한 지역은 고밀도재개발이 추진된다. 「지역중심」은 이번에 신설된 개념이다.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권 및 역세권이 교차하는 11곳이 이에 해당한다.동북권역은 미아·상계·성북,서북권역은 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은 잠실·천호·길동·사당·남현,서남권역은 목동·대림(구로공단역) 등이다. 53개 지구중심은 구별로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건대입구 종암 방학 신정사거리 등촌 가리봉 신풍 난곡사거리 독산 등 이번에 신설된 지구중심은 획기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공간구조를 두개의 고리모양인 환상형으로 구축,교통·유통 등에 있어 동·서간의 원활한 흐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과 수원을 대거점으로,부평·부천·김포·안양·일산·안산·의정부 등을 중거점을 설정,수도권지역과 연계해 도시계획을 추진하고자 했다. ◇교통=기존의 1·2기 지하철 3백18㎞와 2001년 완공되는3기 지하철 1백32㎞에 경전철 1백㎞를 건설한다.또 간선전철 1백50㎞를 2001년 이후에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한다.지하철 및 전철망은 모두 7백㎞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 수송체계는 도시철도 위주로 바뀌고 지하철망의 수송분담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수도권을 잇는 간선전철망은 가급적 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는 입장이다. 시가 구상중인 간선전철은 지하철과는 달리 투자비와 건설비가 적게 드는 경량전철이다.지상구간은 모노레일(단선전철)방식을 활용하고 지하구간은 기존 지하철 밑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또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역간의 거리를 2∼4㎞로 넓힐 방침이다.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망도 현재 5백25㎞에서 1천4백㎞로 2.7배 늘어난다. 도시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 등 현재의 1백45㎞에 2001년까지 내부순환고속도로 등 2백㎞의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까지 2백55㎞가 더해져 총길이가 6백㎞에 이르게 된다. 간선도로도 3백80㎞에서 4백20㎞가 추가돼 총연장이 8백㎞로 늘어나 간선도로망이 지금의 2.1배로 늘어난다. ◇도시계획·환경=일반주거지역이 3종으로 세분화된다. 경관이 문제되는 구릉지 주택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분류해 용적률 2백%에 3층 높이로 건축을 제한한다. 성북·도봉·관악구 등의 산등성이에 있는 낡은 집들이 해당된다.즉,구릉지는 아파트를 짓더라도 낮게 하고 가구수를 줄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고층·고밀도로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이 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구분돼 용적률 3백%에 높이제한도 없다. 나머지 지역은 2종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백50%까지 지을 수 있다. 남산·북한산 등 5개산은 서울시가 직접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락산·불암산·우면산·대모산 등 10개 산은 자치구 차원에서 지정,경관을 관리한다. 경관관리구역은 일반과 특별지구로 나뉜다.특별지구는 이촌·반포·옥수동 등으로 남산이 보이게 하기 위해 고도제한과 함께 구릉지와 녹지보전을 위한 완충지대로서의 규제를 받는다. 풍치지구 가운데 건축물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은 1종으로 분류해 현재와 같은 건축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나 낡은 집들이 많아 황폐화가 가속되는 지역은 2,3종으로 구분해 2종은 일반주거지역 수준까지,3종은 5층,20m 높이까지만 건축할 수 있게 한다. 한강에서 5백∼1천m거리는 「리버벨트」(강변지구)로 설정,고도제한 등 각종 건축규제를 한다. ◇주택=서울은 연평균 소득에 대한 주택가격 비율이 10,3배로 일본 동경의 7.7배,미국의 3.4배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대비 주거비 비율 25%를 중심으로 차액에 대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임대료 보조정책」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해 세금감면 등 행정지원을 강구하고 정부에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주택분양가는 규제를 완화하도록 건의해 중·대형 주택시장의 수급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21세기에는 노인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노인형아파트와 실버타운 개발업체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이와함께 택지개발 방식을 자율화하고 소규모 개발을 권장해 택지 이용률을 높인다.도심의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경제=준공업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길때 이전부지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며 개정이 안될 경우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해 아파트 건립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그러나 저층의 사원아파트 건설은 가능하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퇴보로 서울의 산업구조도 크게 바뀐다.이에따라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산업지원센터가 개설된다. 중구는 인쇄·섬유류,구로·영등포·강서·양천구는 화합물·조립금속,성동구는 부품산업,강남구는 서비스업·패션업,도봉구는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개발된다. ◇정보·통신=가구당 1∼2대의 컴퓨터가 보급될 2011년까지 초고속종합정보통신망(ISDN) 및 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역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자치단체와 지역통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토지·환경·교통·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공통 및 지역고유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공동으로 활용한다. ◇보건의료=노약자·재활환자·만성질환자 등이 집에서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가의료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간호사업을 일반 수요자에까지 확대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한다. 보건소도 현재의 가족계획,전염병 관리 등 소극적 사업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센터로 기능을 강화한다. ◎2천11년 서울 시민의 「삶의 질」/팔당수질 1급수 유지/주택보급률 85.2%… 홈쇼핑·홈뱅킹 보편화/1인당 지역총생산 2만 5천달러 넘을 듯 15년뒤인 2011년의 서울시민의 삶은 어떤 수준일까. 6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기본계획안의 기초자료가 된 사회지표로 보면 삶의 질은 선진국 수준이다. 서울 시민 1인당 지역총생산(GRP)은 2001년에 1만5천달러를 넘어서고 2006년에는 2만달러,2011년에는 2만5천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는 현재의 1천1백만명에서 증가세가 계속 둔화돼 2011년에는 1천2백만명이 된 뒤 안정될 것이다. 가구당 인구는 핵가족화로 현재 3.3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주택보급률은 69.3%에서 85.2%늘어나 서민들의 주택난이 크게 해소된다. 환경개선 노력으로 한강수질이 팔당 상류지역은 1급수 수준인 BOD 1ppm을 유지하고 가양하류지역도 현재 4.8ppm에서 3.2ppm으로 크게 개선된다. 병상수도 2011년에 7만6천여병상으로 크게 늘어나 현재 1만명당 41병상에서 64병상으로 늘어난다.국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45·8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어 콩나물교실은 옛말이 된다. 1백명당 전화회선수도 45회선에서 62회선으로 늘어나고 이동통신보급률이 1백명당 20명에서 35명으로 확대된다.케이블TV의 보급률도 70%가 된다. 또 현재 일부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근무가 일반화되고 가구당 1∼2대의 컴퓨터를 보유하며 초고속 종합정보통신망(ISDN)및 텔레포트 구축으로 홈뱅킹·홈쇼핑·영상회의 등의 재택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수도권 「3천만명시대」대비”/「기본계획」실무책임 최재범 도시계획국장/역세권 중심 기형적 도시발전 문제점 해소 6일 확정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실무책임자인 최재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도권 인구가 3천만명에 이르는 시점인 2011년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의 수정 배경은.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90년 수립됐다.20년 주기로 수립하는 기본계획은 5년주기로 조정하도록 돼 있다.90년 세운 기본계획이 세계화 정보화·지방화로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어 보완이 시급했다.정보화·고속화·전문화등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또 직장이 경인·경수전철역주변과 강남일대에 집중돼 있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해소하는데도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안과 큰 차이점은. ▲부도심권을 도심 외에 용산·영등포·왕십리·청량리·강남·상암·마곡등 다핵구조로 나눴고 수도권의 대거점으로 인천과 수원을 설정했다.중거점으로 부평·부천·신도시·안양 등을 설정했다.이들 지역들은 지역여건에 알맞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역세권중심으로 개발하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역세권중심 개발은 단핵구조에서 다핵구조로의 전환이다.단핵으로 이뤄졌던 모든 업무들이 부도심인 역세권중심으로 이뤄지게 돼 현재의 기형적인 도시발전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역세권을 중심으로 건설하되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대책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뚝섬이나 왕십리지역은 공간이 좁아 부도심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왕십리주변은 앞으로 6개의 전철이 통과하게 돼 이 지역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다. ­주택정책에서 예상되는 변화는 . ▲자연경관에 지장을 주는 구릉지의 주택은 낮은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고 역세권주변에는 고층·고밀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수도권/간선전철 1백50㎞건설/서울시,2011년목표 도시계획 확정

    ◎도시 고속도 총연장 6백㎞로 서울의 도시공간구조가 현재의 1도심·5부도심 체제에서 1도심·6부도심·11지역 중심으로 바뀌고 지하철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을 잇는 경전철 1백㎞와 서울과 수원·인천·의정부등 수도권지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10개 노선의 간선전철망 1백50㎞가 2011년까지 건설된다.간선전철은 2001년 이후에 착공된다. 또 현재의 1백45㎞인 도시고속도로가 2001년까지 2백㎞,2011년까지 2백55㎞를 추가건설,총연장 6백㎞로 대폭 확충된다.이에따라 2011년에는 서울의 주요거점과 대중교통노선이 환상(환장)형 다핵구조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목표의 서울시 도기본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남북통일에 대비하고 서해권개발에 맞춰 도시구조를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한 1도심과 청량리∼왕십리·상암(수색)·용산·영등포·마곡·영동등 6개 부도심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또 부도심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을 동북(왕십리),서북(상암),동남(강남),서남(영등포·여의도)등 4대 권역으로 나눠 특색 있게 개발키로 했다. 부도심에서 제외된 신촌·잠실등 11곳을 지역중심으로,건대입구·등촌·가리봉·종암·방학·신정사거리·난곡사거리·독산·신풍등 9곳을 포함한 53곳을 지구중심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시가지 조성에 밀도개념이 도입돼 북한산 도봉산등을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한강변의 이촌·반포·옥수동 일대를 남산조망권 확보를 위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이들 구역안에서는 고층아파트신축이 금지된다.준공업 지대에는 일반아파트 신축이 금지된다. 시는 또 일반주거지역도 1,2,3종으로 나눠 층수및 용적률을 규제하고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지역은 고층·고밀도로 개발하도록 했다. 또 고속전철역 중앙역을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분산역을 일직·양재·망우·수색역으로 하는 방안을 계획과제로 선정,추진키로 했다. 시의 기본계획안은 오는 20일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시 도시계획위원회·건설부등 중앙부처 협의,국토개발연구원 검토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뒤 서울시 고시를 거쳐 오는 연말쯤 최종 확정된다.
  • 겨울잠 부동산 경기/실수요 위주 “기지개”

    ◎대형호재 곳곳에… 「실명충격」 벗는다/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개발특수」 산재/값급락 따른 반발 매수세 일어… 반전 예상/주택/환금성 높은 지역 수요 증가,시세안정 지속/상가 「부동산실명제 시대의 부동산 경기는 어떻게 될까」.지난 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켜며 올 해에는 활황까지 예상되던 부동산 시장이 「실명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되는 부동산 실명제 시대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 전반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물론 당장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침체로 보이지만 점차 실물 거래에도 이같은 영향이 파급되리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지난 연말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그동안의 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올 해 부터는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었다.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준농림지의 이용 규제 완화,전반적인 경기 확장세의 지속에 따른 인플레 심리 등 그동안 잠자던 부동산 시장을 흔들어 깨울 수 있는 대형 호재들이 곳곳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자본 자유화 조치에 따라 흘러 들어올 외국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릴 경우 부동산 경기는 활황 국면을 맞게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호황 국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의 침체에서 벗어나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일치된 예상이었다. 지난 해의 각종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이를 반증한다.주택 매매 가격의 경우 92년은 전년에 비해 5%,93년에는 2.9%가 각각 떨어졌으나 지난 해 1·4분기에는 0.1%,3·4분기에는 0.2%가 올랐다.급격한 하락세에서 돌아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전세 값은 93년 2·4%에서 지난 해 4.6%로 상승률이 커졌다. 91년 상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인 토지가격도 하락세가 계속 둔화되면서 지난 해 4·4분기에는 처음으로 0.15% 오르기 까지 했다.올 해 부동산 경기의 활황을 점칠 수 있던 지수들이었다.5년 주기의 부동산 경기 순환과 맞물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실명제 조치로 연초부터 부동산 가격이 뛸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은 여지없이 허물어졌다. 이사철과 인사철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 값이 오르는 것을 빼고는 토지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아파트 매매가도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는 실명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명의신탁 금지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 실명제 실시와 불법·편법적인 부동산 거래를 한눈에 가려 낼 수 있는 토지종합 전산망의 본격 가동으로 이제는 부동산을 사 두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망국적인 「투기놀음」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부동산 투기 심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지금의 위축된 상황은 그동안 「부동산=축재」라는 일반인의 정서에서의 일탈과정에서 오는 심리적 혼란과 관망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실명제와 토지 종합전산망의 가동으로 장기적으로는 종전의 투기 차원의 거래가 아닌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정부 당국자는 물론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부동산◁ 부동산 실명제의 영향을가장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다.실명제의 주요 골자가 명의신탁 금지고 그동안 명의신탁을 통한 토지소유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당초 토지시장은 대규모 지역개발과 지자체장 선거 등의 요인으로 활황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부동산 실명제의 실시로 당장은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요인이 없어진 데다 명의신탁으로 갖고 있던 토지들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토지가격이 워낙 밑바닥 상태에 있어 장기적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회복세를 보이리라는 전망도 있다.올 해부터 각종 개발이 본격화되는 지역 주변의 땅값은 「개발 특수」도 예상된다. ▷주택시장◁ 미등기 전매가 성행했던 신도시나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늘면서 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지역의 미등기 전매된 아파트들이 실명전환을 거쳐 정상 거래가 형성되려면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또 신도시·재개발 지역·조합아파트를 뺀 연립·단독 주택들은지금까지 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실명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택 매매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인데 대한 반발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다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집값 하락을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올 해부터 구매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서울과 수도권의 택지난 심화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이같은 상황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가져와 결국 집값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전세값의 경우 실명제와 상관없이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실제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평형별로 최고 1천5백만원까지 뛰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 품귀현상까지 보인다. ▷상가·사무실◁ 상가와 빌딩은 공급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가격의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그 특성상 입지 여건에 따라 차별적인 가격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실명제로 환금성이 높은 지역에 자리한 상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많지만 활황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현재 고속철도 사업 지역 및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은 꾸준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해외부동산◁ 지난해 말 외환제도 개혁과 함께 높아지기 시작한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실명제 실시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데 현대·대우·건영·동아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 빌라와 별장 등 휴양 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에서도 나타난다. 이들 회사들이 겨냥하는 주고객이 현지인이 아니라 바로 국내 수요자들이기 때문이다. ▷회원권◁ 골프와 콘도미니엄 등 각종 회원권의 경우는 이미 기존의 투기 행위와 차이를 둔 변화가 진행돼 왔다.실명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예측과 달리 실명제 조치에 따라 투자 대상을 잃은 투기성 자금들이 몰리면서 값이 크게 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가 확고하고 최근 들어 투기보다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문화적 욕구의 증대가 실수요를 창출해 왔다.때문에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동서 고속철/동서 고속도/민자유치 동시 건설

    ◎경부고속철 대구·대전시계 지하화/새달중 민자유치안 열어 확장 정부는 동서고속전철과 동서고속도로를 민자유치 기본 계획에 포함,동시에 건설키로 했다.또 경부고속전철의 대구 및 대전 시계 구간은 당초의 지상화 계획을 철회,지하화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22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월 중 민자유치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동서고속전철의 경우 3월 중 사업계획을 고시,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97년 착공해 200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자에게는 30년간의 운영권과 부대사업으로 춘천지역 개발 등 택지개발 사업권 및 관광개발권을 준다.동서고속전철의 노선은 서울∼가평∼춘천∼인제∼원통∼강릉∼속초로 정해졌으며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30여 중소 건설업체의 컨소시엄인 동서SOC연구소가 정부에 사업의향서를 냈으며 삼성과 동부그룹도 건교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당초 별도로 건설하려던 동서고속도로도 동서고속전철과 동시에 건설하기로 하고 민자유치 대상안에 포함시켰다.정부의 관계자는 『2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 부대사업을 적절히 배분,특혜 시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노선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토지매입비도 절약할 수 있다』며 『민자유치 기본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말에 착공,오는 9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서울∼홍천∼인제 간 1백40㎞를 검토 중이며 사업비는 1조7천8백억원이다.포스코개발 등 7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주)동서고속도로와 (주)대우가 사업 의향서를 냈다. 한편 건교부는 대구와 대전의 시계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확정,곧 「경부고속전철 및 신공항건설 추진위원회」를 열어 실시설계를 바꿀 방침이다.대전 구간은 18㎞,대구 구간은 35㎞이며 지하로 건설할 경우 총 4천억원이 더 든다.역세권 개발 차원에서 지하화에 드는 비용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 「철도분야 일가견」 김형오의원(국정감사 스포트라이트)

    ◎“고속철 안전­경제성 확보” 집념/건설의 문제점·대한 역점… 정부도 “공감” 김형오의원(민자당)은 젊은 초선의원이다.상임위원장 출신이 4명이나 되고 대부분이 중진급인 국회 교통위원회에서는 막내뻘이다.그래서 겸손하다.지역구(부산 영도)에서도 워낙 주민들에게 허리를 굽히고 다니다 보니까 국민학교에 다니는 딸이 『창피해서 아빠와 같이 외출하지 않겠다』고 해서 곤혹스러움을 느낀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 그가 교통문제,특히 고속철도 얘기만 나오면 아주 달라진다.말이 많아지고 논리를 내세우다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그만큼 철도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얘기다. 15일 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김의원은 고속철도에만 매달렸다.전날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그가 고속철도와 관련해 준비한 질의자료는 파란 표지에 70쪽이 넘는 한권의 책이다.몇년째 국내외의 전문가를 만나고 프랑스 일본 독일등의 고속철도를 두루 살펴본 뒤 정리한 결론이다.「고속철도의 문제와 대안」이라는 논문에 가까운 질의자료에서 그는 고속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도 왜 불신을 받고 있는가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김의원은 고속철도의 당위성에 대해 『다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고속철도를 놓아야 하는 이유는 더욱 빨리 가고 더욱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더욱 빨리 가고 안전하기 위해서는 「노선이 최단코스로 잘 되어 있는가」「설계에서부터 공사는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가」「고도의 기술이 제대로 이전되고 충분히 운용할 능력을 갖추었는가」「재원마련과 경제성등 국민의 부담은 어떻게 되는가」에 열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현단계에서 불신을 받고 있는 문제점으로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노선연장 ▲대구 대전역등이 지하→지상→지하로 바뀌는 정책혼선▲시발역을 서울역으로 할것인지 용산역으로 할것인지에 대한 교통부 건설부 서울시의 부처이기주의 ▲교량 터널 설계기준 공사시공의 안전성등을 지적했다. 그는 분야별 대안으로 ▲철저한 설계의 보완후 시공착수 ▲TGV기술진과 함께 설계기준 종합검토 ▲에어로다이내믹형태의 터널설계 ▲부실공사가 발견되면 입찰자격 박탈 ▲평균속도 향상 ▲장기적인 투자효율성 검토 ▲민자유치 적극검토 ▲광역방식의 역세권 개발 ▲소음 진동에 대한 환경대책의 법령화 ▲고속철도사업단의 설치로 기획과 집행기구의 2원화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것은 정부에서도 많은 부분에 공감하는 성과를 얻었다.
  • 용산지구/첨단 정보·산업단지 조성/서울시 5개권역별 개발 청사진

    ◎쇼핑센터 등 유통 중심지로/상암지구/공항관련 거점기지로 육성/마곡지구/광장지하에 전문상가 설치/여의도지구/종합수상스포츠공원 건립/뚝섬지구 서울시의 5대권역 개발에는 모두 4조9천7백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96년말까지 세부계획을 마치고 오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각 지구별 개발계획은 다음과 같다. ▷여의도지구◁ 현재 이용도가 낮은 아스팔트광장을 완전히 개조,11만4천여평의 광장을 지하 3층까지 4층구조로 개발한다.지하 1층에는 문화·공공시설·전문상가·보행자공간등이 설치되고 지하 2층엔 스포츠레저·편익시설과 지하도로가 개설된다.또 지하 3층에는 6천4백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들어서고 공간지원시설이 자리한다. 지상의 영등포쪽 길목에는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을 세워 웅비하는 「신한국 명소」로 가꾼다.상징조형물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모로 선정한다. 이를위해 마포대교가 10차선으로 확장되며 지하철 5·9·10호선이 연결된다.영등포역을 왕복하는 경전철과 지하자동보행시설이 설치된다.▷마곡지구◁ 강서구 마곡·방화·공항·발산동일대 논·밭 1백30만평을 ▲첨단산업기능 ▲연구개발기능 ▲공항관련산업기능 ▲상업·업무기능 ▲배후주거기능등을 갖춘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한다.여기에는 신소재·소프트웨어등 첨단제조산업과 산학협동연구소(Science Park)·업무시설·교역시설·전시장·컨벤션센터등이 들어선다. 제3섹터 또는 민간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며 총 1조2천7백억원이 소요된다.선진국의 테크노폴리스와 텔레포트·테크노마트등의 사례를 반영,서울에 적합한 미래형첨단산업기지로 조성한다. 폭40m의 부천∼마곡∼화전을 연결하는 공로가 개설되며 공사중인 가양대교가 남북축교통로로 이용된다. 또 지하철5·9호선과 신공항전용철도가 사업지구로 관통하며 김포지구와 연결하는 경전철의 건설도 검토될 전망이다. ▷상암지구◁ 마포구 상암동 일대 1백68만평(난지도 91만평·주변지역 77만평)에 총 8천3백억원을 투입,남북교류기능을 위해 교류센터·중심광장·상업·쇼핑지구가 들어선다.첨단정보업무를 위해서 국제업무단지·텔레콤센터·인텔리전트빌딩등이 건립되며 터미널·물류센터등 유통·물류기능을 갖추고 수변레저와 이벤트돔·관광시설등도 갖춘다.이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후주거시설도 들어선다. 그러나 난지도에 현재 쓰레기침출수 안정화사업이 계획된 만큼 오는 96년말까지 1단계세부시행계획을 세운뒤 이 안정화사업과 남북교류상황등에 맞춰 사업착수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용산지구◁ 용산구 한강로 주변일대 1백만평을 강남북과 신공항을 연결한 철도중심 물류지구로 가꾼다.이곳에 진행중인 역세권개발계획과 병행해 세부적인 시설건립을 조정해 나간다. 국제비지니스 기능을 위해 국제오피스·무역전시관·숙박시설이 들어서고 텔레포트·정보교류센터와 정보산업전시장이 갖춰진 정보첨단산업기능을 확보한다.문화공간으로서 이벤트홀과 콘서트홀,그리고 박물관등 공간이 갖춰진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1·4·6호선이 지나며 신공항전용철도와 국철등이 연결된다. 지난달부터 이미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오는 96년말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97년부터 추진하되 사업추진 내용과 시기는 정부의 계획과 조화를 이룬다는 계획이어서 다소 유동적이다. ▷뚝섬지구◁ 중랑천과 한강이 합쳐지는 성동구 성수동 일대 20만평이 대상으로 활짝 트인 수변공간을 이용,종합레저·해상스포츠시설과 공원등이 들어선다.구역내에는 호텔·선착장·위락센터(AmusementCenter)와 함께 수변업무단지가 조성된다. 공영개발 또는 지주가 참여하는 형태의 합동개발로 사업을 시행한다.민간의 개발이익은 기반시설을 설치한다는 조건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이 지역의 일부 단절지역은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24시간 서비스”… 무인은행 늘고 있다

    ◎비용은 유인은행의 20%선… 보안도 완벽/「신한」서 42개 최다가동… 「조흥」·「외환」 추격 은행마다 「무인은행」점포 개설 경쟁이 치열하다.3년 전부터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무인은행 점포는 현재 1백여개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무인은행은 은행원이 없는 대신 기계가 간단한 은행업무를 대행해 주는 간이은행.1백∼2백평 규모에 50명 안팎이 근무하는 일반 은행의 점포에 비해 크기가 5∼15평 정도로 초미니 은행이다.그러나 돈을 맡기거나 찾고,송금하는 등의 업무 처리가 일반 은행보다 오히려 빨라 현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는 애로사항이 거의 없다. 동원되는 장비는 현금 자동입출금기(ATM),현금 자동지급기(CD),통장 자동정리기(APT) 등이다.ATM은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사용,천원·오천원·1만원권의 입·출·송금을 자동 처리하는 「은행업무 자판기」이다.CD는 은행에 설치된 출금 전용기기이며 APT는 그동안의 거래 내역을 통장에 자동 정리해 주는 기기이다. 특히 A은행의 CD기로 B은행의 예금을 찾을 수 있고 타 은행으로의 계좌이체도 할 수 있는 등 기계의 성능이 점차 좋아져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무인은행은 일반 은행과 다른 장점이 있다.이용자의 측면에서 보면 일반 은행의 점포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대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은행 쪽에서 보면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도 얼마든지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당국의 규제에 따라 유인 지점은 1년에 1개 은행당 7개로 제한돼 있다.하지만 무인은행을 개설하는 데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또 설치비용도 저렴하다.조그만 출장소 한 곳을 개설하려면 7억∼8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1억6천만원이면 하나를 낼 수 있어 5배 정도가 싸게 먹힌다. 이밖에 보안장치 및 사후관리도 완벽하다.방범 카메라와 비상 벨을 설치,강도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또 무인은행에 설치된 기계가 본점 전산부 당직실과 온라인으로 연결돼 고장을 즉시 체크할 수 있다. 무인은행을 제일 먼저 개설한 곳은 조흥은행.지난 90년 말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 회관과 명동성당 사이에 설치된 「3백65일 자동화 코너」가 그것이다.현재는 서울의 주요 지역과 분당·의정부·부천 등 수도권에 39개를 가동 중이다.올해 안으로 1백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10월 20개 무인점포를 개설한 신한은행은 조흥은행보다 출발이 3년 가량 늦었지만 현재는 42개의 무인은행을 보유해 가장 많다.신한은행은 지하철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은행을 집중 배치해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무인점포 개설 경쟁에 나서고 있다.외환은행은 무인점포를 6개에서 연내 6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일은행도 5개에서 21개로,하나은행은 9개에서 20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무인점포의 고객은 심야 및 휴일 손님이 대부분이다.근무시간중에 은행까지 가기 힘든 샐러리맨들이 주로 찾는 셈이다. 무인점포 1개 당 이용고객 수는 하루 평균 1백∼1백50명선이다.이는 창구직원 한사람이 하룻동안 처리하는 업무량과 맞먹는다.채산성을 맞추려면 하루 이용건수가 3백건 이상돼야 한다.아직은 투자 단계인 셈이다.
  • 고속철 대전구간도 지하화/염 대전시장 “적극 검토중” 밝혀

    【대전=최용규기자】 경부고속철도 대전통과구간도 대구에 이어 지하화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홍철대전시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오명교통부장관이 대구구간의 지하화 검토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대전구간(21㎞) 역시 지하화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그러나 경부고속철도 지하화에 따른 추가사업비 2천2백억여원을 역세권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때 가능하다는 것이 교통부의 입장』이라며 『따라서 그 전제조건은 역세권 개발사업의 민자유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고속철 대구구간 지하화 검토/오 교통

    ◎“민자 유치하면 예산충당 가능” 【대구=남윤호기자】 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의 지상화건설방침이 지하화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사실은 4일 대구시에 업무순시차 방문한 오명교통부장관이 대구시가 건의한 6건의 교통관련 건의사항을 답변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오장관은 이자리에서 『곧 국토개발연구원에 대구지역의 전문가를 참가시킨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에 대한 용역을 의뢰,예산과 기술적 측면의 전면 재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당초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계획이 변경된 것은 2천여억원의 예산절감 때문이었으나 민자유치법이 발효될 경우 역세권개발등으로 예산충당이 가능하다』며 지하화 문제를 더 이상 예산과 연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특히 『대구통과구간의 건설방식은 국가와 대구시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지하화의 가능성을 비쳤다.
  • 주민선택의 시·군 통합(사설)

    주민의 직접투표로 결정된 시·군통합 결과는 그 높은 지지율이 설명하듯 우리 지방행정사의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적 업적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밀양시·군을 필두로 30개시,29개군이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고 오는 5월2일과 3일의 전남·경기의 5개시,3개군등 5곳 정도가 추가통합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최대 35개 통합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이 경우 시·군통합 권유대상지역인 49개시,43개군 가운데 시로서는 70%,군으로서는 80%이상의 통합성과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번처럼 전국적 규모로 행정구역개편을 시도하면서 주민의 의견이 1백% 반영되기는 그 유례가 없다.특히 해방이후 처음으로 분리나 승격이 아닌 통합방식을 주민 스스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주민들의 통합에 대한 찬성은 80년대 정치권의 이해에 얽혀 타의에 의해 행정구역이 쪼개진 이후 계속된 인구감소와 빈약해진 자치단체의 역세권을 회복하기 위한 행정구역 원상회복의 뜻으로 나타났다고 볼수 있다. 비록 충북 청원군등 5개군이 통합에 반대했지만 통합에대한 주민들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내무부당국자의 분석처럼 주민들의 뜨거운 애향심과 높은 민주의식에 따른 것으로 지방자치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통합의 높은 찬성률이 지방화시대를 대비하여 경쟁력강화를 위한 제도적 구도를 갖출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성과로 꼽는다.이들 통합지역의 경우 앞으로 순수행정비용만 연간 1백1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또한 교육청·농협·의료보험조합등 유관기관이 통합될 때 최대 1백50억원까지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이 재원을 농·어촌 낙후지역 개발에 직접투자함으로써 급속한 지역사회의 발전은 보장받을 수 있다. 이번 6개도 34개시,31개군에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시보다 군쪽의 찬성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음은 편입당하는 쪽의 불이익을 염려한 주민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는 판단이다.그러한 현상이 꼭 지역이기주의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지만 쓰레기처리장등 도시의 환경사업으로 불편을 강요당하는 경우를 우려한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도로와 주택건설,상하수도,위락시설건설등 지역개발을 부추겨 도시주변지역주민생활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보다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통합을 계기로 종전의 지역주민들이 소외되거나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후속조치가 치밀하게 강구되어야 함은 물론이다.더욱이 이미 공감대가 확인된 이상 두 당사지역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여 화합하는 모습만큼 강조될 일은 없다.
  • 항만·도로서 고층빌딩까지 건축붐(동남아 건설시장에 가다:상)

    ◎말련·태국 고도성장 바탕… 급속한 산업화 추진/삼성 등 작년 해외공사액의 절반 26억불 수주 동남아가 해외건설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말레이시아 태국 등 신흥 공업국가들을 주축으로 경제개발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동남아 건설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에서 플랜트,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상업용·주거용 건물에 이르는 각종 공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의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주)대우,삼성건설,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들도 경쟁에 나서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잠재력이 엄청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계의 현황과 전망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방콕 시내를 가로 지르는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가다 보면 양쪽에 타워크레인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대형 건물 공사 현장을 수없이 볼 수 있다.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역시 마찬가지이다.콸라룸푸르 시내 중심부에 삼성건설이 짓는 국영보험회사(MNI)사옥 신축공사장의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시내를 둘러보면 사방이 공사장이다.도시가 무럭무럭 자라는 느낌이다. 88년 이래 8% 이상의 고도성장을 계속하는 동남아시아의 활발한 경제개발과 이에 따른 건설투자 규모의 급증은 우리 건설업체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다. 태국의 경우 정부가 최근 교통·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고 고층 오피스텔,콘도미니엄 등 민간 부문의 투자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건설업의 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말레이시아의 건설 경기도 수년간 활황을 보이며 지난해 11% 성장했다. 우리 업계는 중동특수 이후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장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동남아 건설시장에 진출했으나 요즘은 아예 주력 시장으로 정했다.동남아가 해외 건설업계의 주력시장으로 부상했다는 것은 지난해의 지역별 수주 실적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지난해 우리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모두 96건 51억1천7백만달러.이 중 동남아에서의 수주가 25억8천3백만달러로 전체의 50·5%이다.중동에서의 수주액 18억1천만달러에 견주면 실로 엄청난 성장이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파타나칸 주택개발공사(1억8천1백만달러),삼성건설의 핀클라오빌딩 신축공사(1억1천5백만달러)등 10건 5억1천9백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현재 시공중인 공사도 17건이나 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7건 3억3천1백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이 중 삼성건설과 극동건설이 수주한 세계 최고 높이(4백46m)의 콸라룸푸르시티센터 트윈타워 건물,대우의 역세권 개발사업인 플라야 라키야트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동남아 건설시장의 장점은 여러가지이다.외국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기 위해 국가가 총동원돼 행정절차부터 전화가설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데다,인건비가 우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또 앞으로 대규모의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역시 큰 매력이다. (주)대우 콸라룸푸르지사 송점종지사장은 『말레이시아는 비전 2020,태국은 7차5개년 경제개발 계획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엄청난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안정된 시장이고,또 가능성도 무한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올해 연방정부의 개발예산 52억달러 가운데 공공시설 투자액이 절반을 차지한다.공공부문과 도심재개발,오피스빌딩 건설 등 민간부문을 포함해 약 40억달러의 발주가 예상된다. 태국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매년 4억8천만달러를 배정하고 있어 대규모 발주가 예정된다.
  • 교통부문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수익성 보장·세제지원 절실

    ◎이 교통부장관 강조 교통부문에 대한 민간자본의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가 수익성을 보장하고 세제혜택을 주는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계익교통부장관은 14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최고 경영자 월례 조찬회에 참석, 「교통부문의 민자유치 촉진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수익성보장,관련법규 정비 등 정부의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공공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일본의 경우 공공부문에 투자하는 민간 업체들에 대해서는 장기저리융자·채무보증·지방세감면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주고 있으나 한국은 민자유치방법·절차 등 제도적인 장치마저 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교통부문에 대한 투자가 자본회수에 이르기까지는 보통 10∼20년이 걸릴 뿐 아니라 각종 부담금과 요금의 경직성 등으로 민간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장관은 민간투자자들에게 역세권·택지 및 관광지 개발권 등을 인정해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한편 금융·세제지원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과 민자유치를 위한 제도확립 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 전국땅값 약보합세/도시이외지역 대부분 하락세/6월 지가동향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약보합세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토지개발공사가 조사발표한 「6월의 지가동향」에 따르면 개발위주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매물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거래가 줄어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계속되는 불경기와 사정한파로 재개발사업중인 동대문구 청량리일대,분당 전철이 통과하는 강남구 역세권,지하철 5·7호선 환승역예정지인 성동구 능동 사거리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였다. 도시지역에서는 실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아파트 및 단독택지공급이 늘어나며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비도시지역의 경우도 강원 영동지역의 산간 및 농촌지역과 전남·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다.남제주군에서는 외지인 소유의 농지 및 임야의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 중국여행제한 폐지/고속전철 투자 삭감/당정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경부고속전철의 총사업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비 삭감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들에게 배포한 「귀향활동자료」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투자재원의 경우 국채·지방채등 채권발행 및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한 내자조달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1가구 2차」 내년부터 세금 2배/대도시 교통대책

    ◎차고지증명제도 실시/버스전용차선 대폭 확대/역세권주차장 연내 1만대 규모로 정부는 내년부터 편도 3차선이상 도로와 시간당 버스 1백50대 이상 통과하는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선을 전면 실시하는 한편 현재 2만원인 버스전용차선 침범 범칙금은 3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심야좌석버스 직행좌석버스 도시순환버스 지하철연계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을 늘리고 불합리한 버스노선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해구내무 홍재형재무 권령해국방 고병우건설 이계익교통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교통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자가용승용차의 도시진입을 줄이기 위해 도심지역 노상주차장을 축소하고 무료공용주차장은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도시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안에 인천에 지하철 1호선을 착공하는 등 서울을 비롯한 6대도시에 오는 97년까지 3백64㎞,2001년까지 1백94㎞의 지하철을 추가건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승용차의 급증으로 인한 주차난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신규등록 대형승용차(1천9백㏄이상)를 대상으로 차고지증명제를 도입,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1가구가 2대이상의 승용차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 등록세 도시철도공채등 자동차관련 공과금부담을 2배가량으로 올려 중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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