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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통관리체계 일원화/내년부터

    ◎지자체·부처통합 「도로교통시스템」 구축/도공­교통정보 경찰­사고처리 담당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교통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방안으로 현재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건교부,도로공사 등에 분산된 교통정보관리 및 운영체계를 하나로 통합,기존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도권도로교통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승용차 급증과 투자재원 및 도로건설 용지의 한계 등으로 인한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도로·철도 등 시설 투자쪽에 집중된 교통정책을 교통관리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관련 법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안에 마련,빠르면 오는 가을 정기국회때 이를 상정키로 했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으로는 도로관리공단에서 교통정보를 종합 관리하고 경찰이 교통사고처리를 맡는 일본 도쿄도식의 도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통합 조정,관리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정은 또 오는 2000년까지 순차적으로 주요 도로에 인공감응장치(센서)를 설치,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융통성있게 변경하는 「인공지능교통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21세기에 대비한 「신신호체계」를 구축·운용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도심지역 주차료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파크 앤드 라이드」시스템을 도입,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공환승주차시설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서울∼의정부 경전철 98년 착공/2003년 완공

    ◎도봉산역∼송산동 14㎞… 16개역 설치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의정부간 경량전철이 오는 98년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서울∼의정부간 경량전철의 총 연장을 의정부시 송산동에서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까지 14.86㎞로 하고 이 구간에 모두 16개 역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서울 도봉산역을 시발역으로 하는 이 경전철의 중간역을 의정부시내 송산동·금오동·의정부4동·의정부2동·가능2동·장암동에 각각 설치하고 차량기지는 의정부시 원머루지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추정사업비는 4천4백90억원(95년 가격기준)으로 하고 부대사업으로는 이미 추진중인 서울∼하남,부산∼김해 경전철처럼 택지개발과 역세권 개발을 허용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의정부 경전철건설사업 기본계획을 내년초까지 확정,고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오는 98년 착공,200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육철수 기자〉
  • 교외·수인선 99년 민영화/철도청 경영개선책

    ◎준공사형 기업체제 전환/인력 5년간 7천여명 감축/내년부터 철도료 원거리체감제 도입 수인선·교외선 등이 오는 99년까지 복선화·민영화가 추진되는 등 철도경영이 오는 2001년까지 준공사형태의 기업경영체제로 전환된다.또 올해부터 2001년까지 7천3백7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수송원가 대비 67.2%인 철도운임도 원가를 보전하는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내년부터는 2백㎞이하의 단거리구간 운임은 인상,4백㎞이상 장거리구간은 낮추는 원거리체감제로 운임구조를 개편한다.계절별 또는 요일별로 운임을 차별화하는 탄력운임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4일 하오 철도경영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환균 재정경제원차관)를 열고 철도청이 보고한 국유철도경영개선 5개년기본계획 및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방청 및 차량정비본부부터 경영실적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적자노선인 정선선의 일부구간을 영업정지하는 등 7개 적자노선과 2백30개 적자역을 정비,운영을 개선한다.성북역·신촌역·천안역·부산역·광주역 등 17개 역에 민자역사를 건설하고 역세권개발·철도연변개발·환승주차장업 등 부대사업에도 진출한다. 또 97년부터 수도권,부산·경남,호남권 등에 단계적으로 1백10만평의 컨테이너하치장을 건설하는 등 철도거점에 물류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새마을·무궁화호는 중·장거리수송을,통일호·도시형동차는 중·단거리수송을 맡는 등 열차등급별로 수송체계를 특화한다. 철도운영부문 부족재원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정부 일반회계에서 모두 1조2천8백여억원을 지원하고 대신 이 기간중 경영합리화 및 부대사업개발을 통해 오는 2001년부터는 철도부문 수지를 연간 7백40여억원가량의 흑자기조로 전환한다.〈임태순 기자〉
  • 한국토지공사 이효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1세기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택지·공장용지 올 73만평 공급… 서비스 개선/쓰레기 관로수송·에코폴리스 건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역점/중·러·베트남·인도 연결 아시아 공단벨트 구축 이효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대형 국영기업체의 최고 경영인이라기 보다는 시골 학교의 인자한 교장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나직한 목소리에 간간이 엷은 미소를 띠우고 회사를 차근차근 소개하는 그의 말투에는 신뢰가 느껴진다.그러나 『토지공사가 개발이익을 너무 많이 남겨 「땅투기공사」라는 비난도 받고 있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만 펄쩍 뛰었다.너무 억울하고 섭섭하다는 표정이 완연하다. 이사장은 약간 상기된 얼굴로 목청을 높여 『그건 정말 우리 토지공사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예전에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지금이 어느 때 입니까.지난해 초 부임 이후 직원들의 자세를 검증해 봤는 데 부정의 소지가 없을 뿐더러 이제는 잘못을 저지르면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땅투기 말도 안돼…” 그는 토지공사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문화재개발과 휴식공원조성 등 각종 좋은 사업도 벌이는 데 이것은 묻히고 땅문제와 관련한 헛소문만 부풀려져 떠도는 것이 못내 불만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땅을 처음 사들일 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지만 이를 이용 가능토록 부가가치를 높여 개발하면 그 만큼 값이 비싸진다』며 『처음의 땅값과 개발후 땅값을 단순 비교해 투기라고 몰아붙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사업계획부터 듣고 싶은 데요. 『올해는 4조원을 들여 4백50만평의 주택용지와 2백50만평의 공장용지 등 모두 7백30만평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주택용지는 계속사업지구에 2백40만평,신규사업지구에는 공동주택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합니다.공업단지는 2백86만평 규모의 오창과학단지와 1백5만평 규모의 전주과학단지를 본격 착수하고 18개 사업지구에 땅을 공급하게 됩니다.올해에는 해외공단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생각입니다.우선 베트남 하노이공단은 빠르면 6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러시아 나홋카공단도 늦어도 연말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공급이 더 큰 과제입니다.부동산경기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은 지킬 것입니다』 ­올해초에 이름을 한국토지공사로 바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업의 이름은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이름을 바꾼데는 두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첫째는 이름과 업무의 연관성 때문입니다.창립 당시인 지난 75년에는 「토지금고」였습이다.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부동산에 묻힌 자금을 산업자금화하는 토지은행 기능이 주업무였기 때문이지요.79년부터는 「한국토지개발공사」로 바뀌었습니다.토지개발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현재는 토지관리·지가조사·도시계획·지리정보시스템·지역경제연구·기술개발 등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명이 필요했습니다.두번째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에 연유합니다.국민 대다수가 「땅」하면 「투기」와 「개발」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그래서 제2의 창업 정신으로 과감히이름을 바꾸었지요』 ­그렇다면 제2의 창업에 걸맞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있을 텐데요. ○고객지원센터 설립 『물론입니다.우선 고객제일의 경영체질을 위해 사업시행자 보다는 고객을 중심으로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고객지원센터를 세워 용지보상·판매·세무·컨설팅·건축인허가 등 부동산관련 정보를 서비스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바로 그런 차원이지요.우리가 만든 제품에 정성과 혼이 담긴 품질위주의 완벽시공도 전략의 하나입니다.해외사업을 다변화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기업문화를 재창조하는 일도 새 경영목표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반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토공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리 공사는 20년 이상 택지와 공단을 개발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1백배인 9천1백만평을 공급했습니다.택지는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가격차별제와 지방업체 및 주민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주택업자에게는공동택지의 70%가 넘는 1천만평을 조성원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공단도 상대적으로 지역개발이 뒤진 서부권에 군장·대불·광주첨단 등에 총 공단개발 면적의 절반을 공급했습니다.이곳에는 7천3백여개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고 입주가 끝나면 연간 44조3천억원의 생산창출과 50만명이 넘는 고용증대 효과도 기대됩니다.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분당선·일산선·도로·교량·하수처리장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위해 개발이익 중 3조4천억원을 지원했습니다.분당 중앙공원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등도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판매기법의 다양화 ­공사가 새로운 개발전략으로 추진하는 환경친화적·인간지향적 개발의 개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우리도 주택보급률이 80%를 넘었고 정부가 추진 중인 2백85만호 주택건설사업이 완료되면 95%에 이를 전망입니다.이제부터는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주거의 질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도 추구해야 합니다.토공에서는 「클린그린타운」 조성을 위해 용인수지 2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쓰레기 수거시스템인 관로수송방식을 도입합니다.이 방식은 환경선진국인 스웨덴·일본·미국 등에서 시행중입니다.또 자연을 그대로 살려 도심에서도 물고기가 사는 맑은 시내물을 볼 수 있게 환경친화도시(에코폴리스)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난 92년부터 지속된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경영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데요.특별한 타개책이라도 있는지요. 『지난해는 전국적인 투자설명회와 「D­120일 작전」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했습니다.3∼4년간 팔리지 않은 충무 도남,논산 강산 등의 택지는 20∼30%까지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백화점식 가격할인제도 해봤습니다.덕분에 7백31만평,3조7천억원의 매각실적을 올렸지요.올해도 「D­300일 작전」을 세워 시행중입니다.앞으로도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한시적 가격할인제를 확대하는 등 판매기법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해외공단 개발사업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민간기업에 비해 공기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지를 돌아보면서 토지공사의 해외진출이 늦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경쟁국인 대만·홍콩·일본 등은 벌써부터 해외로 진출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우리 공사의 해외사업은 국토의 확장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미 착수한 중국의 천진·심양공단,베트남 하노이·호치민공단,러시아의 나홋카 공단,진출을 검토중인 인도·미얀마·중국연길 등 해외공단과 국내의 인천연수·아산·군장·목포대불·포철연관·동해북평 등을 지도를 펴고 이어보면 거대한 동북아 연안공단벨트를 형성하게 됩니다.공기업의 공신력과 경험·기술을 최대한 활용,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부응하는 해외공단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전념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지전문기관으로 통일이후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요. 『통일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토지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국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 사회주의권에서의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참여의 기회가 닿는다면 북한지역의 토지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이사장은 숭실대 법학과(63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68년)을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주립대(70년)를 수료했다.대학재학 중이던 61년 고시행정과(13회)에 합격했고 내무부에 몸담아 전주시장·부산부시장·광주시장·전남도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내무부차관 등을 역임한 행정통이다.〈육철수 기자〉 ◎토공의 장기 사업전략/물류·관광단지 등 특화사업 강화/동구·중남미·아주 등 개발거점 다변화/문화사업 지원 등 공공역할 비중 높여 한국토지공사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설정,21세기 미래지향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땅값 안정국면에서 수익성은 떨어지고 그동안 독점적인 사업영역도 지방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도전받는 위기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전략수정으로 보인다. 토공은 21세기에는 「세계로 웅비하는 최고 토지전문국민기업」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위해 경영다각화·경쟁력강화·경영효율화·경영내실화 등 4가지 부문별로 기본전략을 수립했다. 경영다각화를 위해서는 주택과 공장용지 공급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과학·물류·관광단지와 역세권개발사업 등 해당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 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에 대비,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인천신공항배후단지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갖고 있다. 해외사업을 통한 국제화 추진도 경영다각화의 한 방편이다.해외사업은 특히 현재 동남아·동북아 위주에서 동유럽·중남미·아프리카지역으로 개발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능과 역할의 차별화·고유화를 이루고 택지 및 공단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경영효율화를 위해 연구개발의 전문화를 통해 고유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업방식개선,품질향상,대외 이미지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그러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의 친화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사업상 전략 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최근들어 문화사업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토공 관계자들은 『사실 토공만큼 공기업의 실상이 잘못 알려진 곳도 없다』고 푸념한다.우리의 부동산시장이 그간 부의 축적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땅을 다루는 것 자체만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토지수용이라는 비자발적인 토지의 양도과정도 이미지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토공 관계자들은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높은 공공성 때문에 재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영리만을 취한다』며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토공에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기대하고 있다.
  • 불법사전분양 해운대 신시가지 9필지 전면 재분양

    ◎부산시 건설본부 특별검사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시 종합건설본부가 해운대신시가지 단독주택용 택지를 분양하면서 노른자위 일부를 특정인에게 불법 사전 분양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부산시 종합건설본부는 8일 서무과 관재계 직원 한진권씨(34·8급)가 지난달 29일 해운대 신시가지내 50∼70평짜리 단독주택지 6천3백여평·1백필지를 입찰하는 과정에서 16·18·19블록 등 역세권에 있는 9필지·5백58평을 빼돌려 특정인에게 사전에 불법분양 했다고 밝혔다. 한씨로부터 불법으로 사전분양을 받은 사람은 김모 전부산시장의 비서를 지낸 정모씨(38)등 9명으로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는 이와 관련 부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불법 분양된 단독주택 9필의 분양을 취소하고 재분양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잠적한 한씨를 직위해제하고 종합건설본부에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 교통·환경등 현안문제 능동대처/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수정의미·내용

    ◎총 수송거리 70% 대중교통 수단 확립/수질·대기오염 WHO 기준 이상 달성/탁로소 3천곳·보육소 6천곳 설치 서울시가 26일 수정 발표한 「2011년 목표,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수정안」은 조순 시장의 시정 3개년 계획을 반영하고 고도성장기에 누적돼 온 안전·교통·환경·복지 등 현안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담고 있다. 막연히 낙관적인 미래상을 제시하기보다는 조화로운 시가지 개발,교통여건 개선,환경오염 저감,문화복지 증진,생활환경 개선,도시방재 구축 등 6개 우선추진 과제를 선정한 뒤 이들을 다시 6개 지속추진 과제로 세분화함으로써 계획의 짜임새와 지속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획의 1단계인 2005년까지는 생활환경 및 교통·환경 개선,사회복지를 우선 추진하고 2단계인 2011년까지는 도시정비에 역점을 둔다. 그러나 관심을 끌고 있는 신교통·지하차도건설 등은 계획 및 재원마련 방안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세부 내용이다. ◇도시공간 구조=기존의 1도심·6부도심·11개 지역중심·53개 지구중심에서 1도심·4부도심·11개 지역중심·53개 지구중심으로 바꾼다.기존의 청량리(왕십리·뚝섬 포함)·영등포·영동·용산 부도심은 계획대로 개발한다.마곡지구를 부도심에서 제외했으나 상암지구는 2011년 이후 부도심으로 개발한다. 종전처럼 생활권을 동북(왕십리·청량리·뚝섬)·서북(수색)·동남(영동)·서남권(영등포·여의도)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다.서남권 중심지에 마곡지구가 제외되고 여의도가 포함됐다. ◇교통망 확충=대중교통 중심체계 확충이 핵심이다.총 수송거리의 70%를 대중교통인 지하철 및 신교통수단이 분담한다.경전철이나 자기부상열차 등 길이 1백㎞의 신교통수단은 지하철 노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신설된다.간선 도로망도 총길이 3백80㎞에서 8백㎞로 2.1배로 늘어난다. 교통수요 관리를 위해 도심지와 부도심지의 주차장 요금을 차등화하고 도시고속도로를 유료화한다. ◇도시계획=중심지 및 상업지·역세권지역은 생활편익 시설을 집중적으로 유치,고층·고밀도화한다.지하철 중심의 생활권을 조성하려는 취지이다.전용주거지역은 2층 이하,일반 1종은 4층 이하,2종은 10층 이하,3종은 11층 이하로 규제한다. ◇대기·수질 환경=2001년까지 7개의 소각장을 건설한다.쓰레기 발생량을 40% 줄이고 발생량의 40%는 재활용,40%는 소각한다.수질 및 대기 환경 수준을 국제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이상으로 달성하고 LNG사용을 의무화,도시가스의 보급률을 90%로 높인다.중수도를 설치할 경우 세제의 혜택도 준다. ◇복지=노인복지를 위해 재가서비스 등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요양원 59곳,양로원 32곳,탁로소 3천곳 이상을 설치한다.장애인들의 취업 및 교육기회를 확대한다.보육시설은 연차적으로 6천곳 이상을 설치,모든 아동이 헤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주거환경=최저 주거기준 이하의 가구수를 현재 20% 이상에서 5% 이하로 줄인다.아파트 공급물량 및 분양가구의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료를 자율에 맡기는 한편 주택보급률을 85%로 높인다.〈김인철 기자〉
  • 서울 「1도심 4부도심」 체계로/2011년 도시계획 수정안

    ◎도심 「정」자형 지하도로 건설/일산∼수색∼길동 도시고속도 30㎞ 신설/평촌∼관악∼불광동 지하고속도로 건설/자기부상열차·경전철 등 1백㎞ 구축 서울의 도시 공간구조가 1도심·6부도심 체계에서 1도심·4부도심 체계로 바뀌고 평촌∼관악∼용산∼불광동을 잇는 서부 지하 고속도로를 비롯,도심을 「정」자 형태로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건설된다.일산∼수색∼신촌∼도심∼천호∼길동을 잇는 길이 30㎞의 도심관통 고속도로도 신설된다.〈관련기사 21면〉 또 지하철노선이 없는 지역을 잇는 길이 1백㎞의 신 교통수단(경전철 또는 자기부상 열차 등) 및 서울과 수원·인천·의정부 등 14개 수도권 지역을 잇는 길이 1백50㎞의 간선 철도망 등 광역교통망이 계획대로 구축된다.신 교통수단과 지하도로·수도권 광역교통망의 건설은 3기 지하철건설이 끝나는 2005년 이후 착공된다. 현재 총 길이 1백45㎞인 도시고속도로는 길이 1백10㎞의 제2순환 도시고속도로가 신설되는 등 2001년까지 2백㎞,2011년까지 2백55㎞가 추가 건설돼 총 길이 6백㎞로,지금의 4배로늘어난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11년 목표,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수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수정안은 도시공간 구조를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한 1개 도심과 청량리·왕십리,용산,영등포,영동 등 4개 부도심으로 확정했다.지난해 계획에 포함됐던 상암(수색)·마곡(공항)지구 중심의 2개 부도심 개발은 제외됐다.다만 상암지구의 경우 난지도의 안정화가 이뤄지는 2011년 이후에 부도심으로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거대도시 서울은 이들 부도심을 축으로 동남권(영동)·서남권(영등포·여의도)·서북권(수색)·동북권(왕십리·청량리) 등 4대 생활중심 권역으로 나눠 총 11개 중심지구와 53개 지구중심으로 개편된다. 도시의 경관을 위해 밀도개념을 도입,일반 주거지역을 1∼3종으로 세분화하고 고도 40∼1백m의 구릉지는 1종 또는 2종지구,1백m 이상의 구릉지는 풍치지구나 1종 주거지로 지정해 건물층수를 제한한다. 반면 역세권이나 지구 중심지는 고밀도·고층화된다.서울을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상징가로 9곳,풍치로 9곳,낙엽거리 13곳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99조원이 투입된다. 수정안은 의회 의견청취,시민위원회 심의,6월 중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서울시 고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강동형 기자〉
  • 건교부,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

    ◎땅값/준농림·개발지 중심 “꿈틀”/평균 0.22% 올라… 회복세 뚜렷/고속철·시군통합지 투기 조짐도 땅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인가.24일 건설교통부가 조사·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중 전국의 땅값은 평균 0.22% 상승,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달성군,광주 서구 등 6개 지역과 수도권준농림지역(평택·용인·이천·파주·김포),고속철도 역세권주변 및 시·군통합지역(아산시·부산기장) 등 전국 11개 지역은 석달 사이에 0.91∼1.96%나 상승,투기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올들어 이같은 땅값 상승률은 지난 93년 3월 2.88%까지 떨어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계속 유지,그동안 거품을 뺀 부동산가격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행정구역별 지가상승률은 대구 달성군이 1.96%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광주 서구가 1.88%,강원 태백시가 1.44%,충남 아산시가 1.41%,인천 강화군이 1.32%,경기 용인시가 1.15% 등이다. 반면 과거에 지가상승을 주도했던 충남 서산시는 도시계획구역내 농경지 및 임야의 급매물이 급증,0.65% 떨어졌다.논밭과 임야의 거래가 거의 없는 성남 중원구도 0.25%가 떨어지는 등 충남 홍성·태안·강원 홍천·청주상당구 등은 0.2% 이상 하락했다.〈육철수 기자〉
  • 고속철도 경기남부역/평택에 건설 검토

    ◎건교부,10개 지방단체장 요청따라 건설교통부는 15일 수원시 등 경기 남부지역 10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평택에 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의 설치를 요청함에 따라 이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3월 이같은 건의를 접수,이미 확정된 기본계획과 역사설치 기준에의 적합성여부를 포함,역사입지·고속철도이용수요·연계교통시설확보·역세권개발구상·추가재원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전제 조건들을 충족시킬 경우 2000년 본선 개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 건설비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면 격역 정차등 필요한 최소한의 열차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경기남부역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원·평택·안산·오산·용인·이천시,화성·안성·여주·광주군 등 10개 시장·군수들은 지난 3월 중순 『3백만 지역주민들의 숙원해결과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맞아 경부고속철도의 경기남부 정차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 및 정부에 제출했었다.〈육철수 기자〉
  • 서울 구로을·청양­홍성(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9)

    ◎서울 구로을/신한국 이신항씨 “지역 개발”로 승부수/김병오 의원은 호남표 다지기 주력 『옛날이야 좋았지 지금은 공단도 거의 문을 닫았고 장사는 형편없습니다』(김모씨·전자대리점운영)『지역개발에 유리한 공약을 하는 후보에게 찍겠습니다』(홍모씨·40·자영업) 구로을은 지역 재개발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일 정도로 서울에서는 다소 낙후된 지역이다.전통적인 야권강세 지역으로 지난 6·27지방선거에서도 야당이 승리했다.유권자는 12만5천여명으로 호남출신이 30%,충청 27%,영남 17%를 차지하고 있다. 80년대까지는 구로공단를 끼고 있어 활발한 지역으로 촉망받았으나 공단이 점점 문을 닫으면서 경기는 하락했고 주택보급률도 30%로 주민 다수가 저소득층이다.구로동 일부지역에선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아직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회의의 김병오 의원(61)에게 신한국당의 이신항 위원장(52·기산대표)이 두번째 도전장을 냈고 민주당의 이승철 위원장(32·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자민련의 이재실 위원장(51),무당파연합의 노만석씨(57·한국불교총연맹회장)가 가세했다. 말단사원에서 기업의 사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인 신한국당의 이후보는 재개발 미진등 경제적 불만이 팽배해 있는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투사형의 야당으로서는 지역발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야당을 공략하고 있다.건설회사 대표인 점도 주민들의 개발기대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의 역세권을 상세권으로 이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이웃사랑실천회」를 바탕으로 주부강좌를 통해 여성층도 파고 들고 있다. 11·14대 재선인 국민회의의 김의원은 탄탄한 호남표를 석권한다면 3선은 무난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을 흡수하고 「노동자처우개선」과 「여성고용확대」를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있다.『지역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려면 당내 중진의원이 돼야만 한다』는 논리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그러나 공단의 와해에 대한 대책부재와 개발부진으로 인한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가 부담이다. 인권 노무사출신의 민주당 이후보는 젊은 기수론을 앞세워 20∼30대 유권자를 집중공략하고 있다.공개심사 공천자라는 깨끗함을 내세우며 공단지역의 노무자들의 표심을 끌어 들이고 있다.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장을 맡고 있는 자민련의 이후보는 27%에 이르는 충청표를 바탕으로 보수 장년층의 부동표를 잠식하겠다는 전략이다.20년 체신공무원을 한 무당파연합의 노후보는 기존 당에 대한 주민불만을 이용,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박준석 기자〉 ◎청양·홍성/이완구씨 “젊은 일꾼” 강조… 야 바람 차단/조부영 의원 “충청인 자존심” 내세워 충남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민련의 텃밭이다.게다가 홍성·청양은 사무총장으로 당살림을 책임지는 조부영 의원(60)의 아성이다.그럼에도 지금 홍성읍내 자민련 지구당사에는 여유보다 긴장감이 감돈다. 무엇보다도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은 이완구 전 충남경찰청장(45)이 기세를 올리는 데다 14대 조의원에 석패했던 민주당 홍문표 위원장(49)의 지역기반도 만만치만은 않기 때문이다. 홍성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대교리의 신한국당 지구당사에는 당 이름보다 위원장 이름이 훨씬 크게 씌어 있다.지역정서를 거스르기보다는 인물론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그는 전략은 먼저 24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최연소로 경무관 및 치안감에 승진한 행정학박사로 키워주어야 할 젊은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에 『지난 88년 충남에서 8등이었던 홍성의 예산규모가 인구를 감안할 때 8년만에 꼴찌가 됐다』고 주장하며 재선인 조의원을 몰아붙이는 전략이 먹히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위원장 진영은 『조의원과 홍성에서 접전을 벌이고,청양에서는 6대 4로 앞선다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기든 지든 2∼3천표차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조의원 진영은 한마디로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반응이다.특히 『조의원이 그동안 한 것이 무엇이냐』는 이위원장쪽 주장이 여성과 젊은 층에 먹혀드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따라서 이위원장쪽 주장의 반박논리를 개발해 허구성을 홍보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선거전략이자 득표활동이라는 설명이다. 조의원은 선거전략의 핵심은 물론 「자민련 바람」되살리기다.특히 JP(김종필 총재)의 오른팔이 포진한 이곳에서 간신히 당선되거나,만에 하나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자민련도,충청인의 자존심도 함께 허물어진다고 설득하는 전략이다. 조의원은 『선거는 아무리 상황이 좋아도 자신감을 가지면 안되는 것』이라고 신중함을 보이면서도 『35%를 넘는 부동표는 우리에게 호감을 지닌 계층으로 믿는다』며 6·27선거 때와 같은 막판 「바람」에 기대를 표시했다. 민주당의 홍위원장은 지난 14대 총선에서 조의원에 6천표 차이로 차점 낙선한 저력의 소유자다.그는 『당시 얻은 3만4천표는 발과 땀으로 얻은 표로 바람이나 기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구두끈을 고쳐매고 있다.〈홍성=서동철 기자〉
  • 천안에 「전원신도시」 건설/아산인접 탕정면일대 1천만평 규모

    ◎경부고속철 완공 맞춰 2001년까지/서해안 물류거점도시 육성 오는 2001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사이에 분당신도시의 2배 면적에 과천시 정도의 낮은 밀도를 갖춘 쾌적한 전원도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국토개발연구원·충남도·토지공사 등 유관기관과 이같은 내용의 천안 신도시 개발방향을 잠정 결정하고 오는 8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도시 예정지역으로는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사이의 탕정면·음봉면·배방면 일대를 검토 중이며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질 방침이다. 이 도시는 평균 밀도가 분당(1백80%)보다는 훨씬 낮고 과천(90%) 수준에 가까운 쾌적한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평균 밀도 1백∼1백20% 정도의 저밀도 전원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천안 고속철도 역세권에서 7㎞ 정도 떨어진 지점을 중심으로 당초 계획의 2배 수준인 1천만평 규모로 조성,2011년까지 인구 25만명을 목표로 3단계로 건설된다. 1단계 사업기간인 2001년까지는 4백만∼5백만평 규모로 고속철도 역세권과 기존의 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연구단지,물류·유통단지 등 복합단지 형태로 건설,완벽한 자족기능을 갖춘 아산만 광역권의 배후 중심도시를 건설한다.또 현재 건설 중인 서해안고속도로,경부고속철도,전철화한 국철 등과 연계,아산광역권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의 물류 거점도시 역할도 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 도시 건설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택지개발 등에 합동으로 참여시키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수도권/당정 「종합개발계획」 입안 배경과 내용

    ◎동북아경제권 중심축 육성/경기 북부 통일뒤 “수도 후보지”/경의·경인선 철도복구 전철화/파주·일산 「남북교류도시」 개발/평택·여주 농업특화지구 지정 정부와 신한국당이 5일 마련한 수도권 특성별 종합개발계획은 우리나라 수도권이 도쿄∼서울∼북경(일명 BESETO라인)을 잇는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수도권 문제의 해결을 인구 등 집중억제 및 분산위주 정책에서 지방육성 정책 위주로 전환했다. ▷서울◁ 금융·정보·첨단산업 중심으로 도시정비계획을 수정,경기·인천의 조립금속 및 기계·자동차·전자산업등과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국제화·광역화·정보화·자치화의 여건변화에 맞게 환경친화적 도시기능을 확충,지속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주거·공단 혼재지역을 분리·정비하고 역세권과 연계된 지하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도시경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운용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의 첨단 국제도시화를 위한 개별 개발방안에는 영등포 공장지대를오피스타운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난지도를 정보산업의 거점지역화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 ▷경기 북부◁ 북방교류벨트로 육성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에 대한 자연생태계 학술조사와 국제관광지대조성 남북협력공단건설등을 추진,통일한국의 새 수도 후보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과밀지역 유입인구를 중간에서 차단하고 남북한간 이질성을 완화·극복하는 완충지대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남·북부를 이어주는 서울우회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경의선·경원선 철도복구 및 전철화,강화·김포·파주·연천간 동서간선도로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민통선 인근에 「정착촌」을 건설,무공해 영농단지를 조성하고 비무장지대를 「그린공원」으로 조성,생태계 보전과 환경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파주를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개발하고 동두천에 전원주거 기능을 육성하는 한편 임진강 계통 광역상수도망을 건설하는 계획도 남북간 교류증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 중국등 북방교류 활성화와 서해안시대 교통·물류·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송도 신시가지를 첨단주거단지로 특화하고 서구 검단동에 첨단공단을 조성하도록 했다.인천에서 아산방면에 걸쳐 생산·유통·주거 기능을,인천에서 강화방면에 걸쳐 관광·근교농업 기능을 확대,인천권 개발과 연계시키도록 했다. ▷서울 주변 위성도시◁ 개발축별로 도시기능을 분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원·안양을 행정·업무·주거·반도체·교육·첨단농업기술 중심지로 육성하고 성남시를 연구·유통,구리시를 근교농업·유통·전원도시로 육성하는등 도시특성을 살리자는 것이다. 신도시 도시형 산업·생산시설과 아파트형공장·첨단정보단지와 함께 도서관·종합병원·백화점등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일산은 남북교류의 거점지역으로서 중국및 북한과의 교류를 위한 남북교류협력센터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김포공항과의 접근성을 활용한 외교단지·컨벤션센터·국제전시장등 국제기능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평촌에 상공업 지원시설과 판매시설 확충등을,분당은 아파트형 공장 및 영재고 설립등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도권 남부지역◁ 항만·농업·제조업·유통등 배후기능을 강화했다. 평택권에 2011년까지 8개소의 공단과 20만평의 신시가지를,안성에 농산물특화단지 및 농산물 가공산업,관광농원등을 구축하는 내용도 이에 포함돼 있다. ▷경기 동부지역◁ 무공해 첨단산업과 전원주거단지등을 갖춘 전원 도시벨트를 구축한다는 방향을 설정해 놓았다. 이천은 도자기와 관련된 종합도예 관광지역으로,여주는 첨단농업특화단지로,양평·가평·광주는 생활편익시설과 무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갖춘 지역 중심지로 조성하고 경춘선 복선화와 이천방면 전철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정보화◁ 권역별 특성화 개발을 통합하는 신경망 구실을 해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등 정보화 계획도 포함돼 있다.국가기간 교통망·물류종합정보망을 수도권내 공업단지·항만·공항등에 우선 건설하고 수도권 신국제공항에 텔레포트를 건설,동북아 국제경제활동의 정보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 시청역·강남대로·양재IC/지하공간 개발 본격 추진

    ◎5만9천평에 상가 등 조성­시청역/전철역 4곳에 역세권 형성­강남대로/창고형매장·레저시설 설치­양재IC/업계 「서울 지오계획」 수립 서울 지하철 11호선이 들어설 양재 인터체인지∼신월동 구간 중 시청역·강남대로·양재 IC등 3개 핵심 역세권에 총 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상가 중심의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롯데·동아·대우·삼성 등 대형 건설사들로 구성된 지하공간협회는 28일 시청역에 5만9천평,강남대로에 8만1천평,양재IC에 10만7천여평 규모 등의 지하공간 개발사업인 「서울 지오(GEO) 21계획」을 업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심 지오타운」 개발구상인 시청역주변 개발계획은 남대문·한국은행앞·프라자호텔앞 등 3곳의 지하에 상가 1만7천평,보도 등 공공공간 3만3백평,주차장 1만1천7백평 규모로 추진된다.공사비는 3천8백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남 역세권」(지오메일) 개발구상은 11호선이 통과하는 신사·논현·제일생명·강남역 등 4곳의 환승 전철역을 중심으로 지름 2백50m 크기의 역세권을 형성하게 된다.전철역 지하공간에는 상가 2만3천5백평,공공공간 4만1천3백평,주차장 1만6천2백평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사업비는 4천50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양재 역세권」(지오파크·지오마트) 개발구상은 양재IC 및 서초시민공원(윤봉길의사 기념관 지하) 지하에 각각 창고형 매장·공공공간 등 4만5천평,스포츠·레저시설·환승주차장 등을 6만2천평에 짓고 4천1백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등은 이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3월 중 회원사 공동으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4월부터 개발용역 등을 의뢰한 뒤 늦어도 내년 초까지 서울시에 최종 개발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서울도봉을·경기일산·충남아산(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4)

    ◎서울 도봉을/재야운동가 출신들 “젊은 4파전”/유인태 의원­「표적공천」 설훈씨 접전 과거 민주화 투쟁 경력을 가진 인사들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이지만 15대 총선에서는 야당표 분산과 여당의 개혁이미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권자수는 13만7천여명이다.서민용 아파트와 자연부락이 대부분으로 후보들은 스포츠단지유치 등 지역개발 공약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선인 민주당 유인태 의원(47)에게 신한국당 백영기 위원장(55)과 국민회의 설훈 위원장(42),자민련 장일 위원장(37)이 도전장을 냈다. 유의원은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70년대 중반 민청학련을 주도,사형선고를 받았다.14대 때 당선된뒤 국민회의행(행)을 거부하고 민주당에 잔류했다. 따라서 당시 얻었던 3만4천여표 가운데 이탈표를 최대한 막기 위해 약 32%로 추산되는 호남표 공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회의는 유의원이 입당을 거부하자 표적공천으로 김대중총재 측근인 설훈 부대변인을 내세웠다. 설위원장은마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재학중 유신반대시위로 제적됐다.지난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 혐의로 군법회의에 넘겨진 동교동계의 핵심인물이다. 경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새벽 약수터 등에서 젊은 서민층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국당 백위원장은 대건고와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30년 가까이 최루탄냄새를 맡으면서 민주화운동을 벌였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한국방송영상주식회사 사장을 3년쯤 지내는 등 검증받은 재야인사라는 이미지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여당성향 및 신한국당 지지 고정표(28%)말고도 1만7천여표(12%)의 부동표 가운데 30% 이상이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개혁이미지에 힘입어 여당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에 고무돼 있다.야당후보들 사이에 호남표가 분산되길 기대하며 어부지리도 노린다. 장위원장은 서울대 사대부고와 광운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89년 신민주공화당에 참여해 김종필총재의 특보를 맡고 있다.젊은 보수를 자처하는 그는 호남표와 비호남표의 대결구도로 몰고 간다는 복안 아래 20% 안팎의 충청표와 보수안정층에 승부를 걸고 있다.한달동안 출근길 유권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카풀」을 제공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 일산/표성향 안개속… 현의원 2명 격돌/이택석 의원 텃밭 홍기훈 의원 도전 일산신도시가 포함된 고양을은 최근 고양시가 2개구 나뉨에 따라 일산구로 이름을 바꾸었다. 주민들은 이곳이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새로운 「정치 1번지」의 하나로 발돋움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주장한다. 일산신도시는 물론 지역구에 새로 조성된 탄현·중산지구 입주민 대다수가 고학력의 중산층인 만큼 정치적 판단력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자부심이다. 일산구는 신도시개발 이후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를 처음 치른다.유권자의 투표성향 또한 아직은 뚜렷하지 않다. 때문에 신한국당·국민회의·민주당과 난립한 무소속 출마 희망자 모두가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이택석 의원은 시승격 이전의 고양군에서 재선을 기록한 터줏대감이다.이의원 진영은 최근 신도시주민들의 불만요인인 「자족기능」을 살리는 공약을 마련하기에 분주하다.여당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이다.선거전 막판이 되면 신개발지역 유권자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4대 총선에서 몰표를 안겨주었던 일산구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덕배 위원장은 DJ(김대중 총재)가 살고 있는 지역인 만큼 거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선대부터 고양에 터를 닦아온 반토박이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가 분리되기 전 민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홍기훈의원은 광주·전남지역의 원로 민주화운동가인 홍남순변호사의 아들.김대중총재의 국민회의 참여를 거부하며 전남 화순의 지역구를 떠났다.2년반 전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한 자신이야말로 평균적인 신도시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최적격자라고 주장한다.민주당의 총선기획단장으로 TV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이밖에 가수 출신의 방송진행자 서유석씨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이상일 전 고양신문발행인,김용수 전 민주당대변인 등 7∼8명이 나름대로의 지명도를 바탕으로 무소속으로 나설 기세이다. ◎충남 아산/4선 황명수씨 「녹새바람」 차단 관심/자민련 이상만씨 뛰고 이진구씨 “이번만은” 옛 온양시와 아산군이 합쳐진 이곳은 과거 아산에서만 9·11·13·14대 의원에 당선된 신한국당의 민주계 4선중진 황명수 의원(69)의 5선고지 수성여부가 관심거리다. 지난해 6·27선거에서 자민련이 40·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지만 신한국당은 황의원의 지명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지낸 이상만씨(57)가 JP(김종필 총재)의 후광을 업고 출마하며,민주당에서는 3차례 출마한 적이 있는 이진구 위원장(56)이 절치부심하고 있다.국민회의에서는 이원창 전 도의원(59)이 나선다.또 지난 총선때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박인씨(56)와 국회 입법조사관 출신의 이한범씨(43)가 무소속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유권자 11만2천여명 가운데 유효득표 4만명을 당선권으로 보고 있으며 관광특구 지정과 고속전철 역세권개발,철도망확충 등이 당면현안이다.때문에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한국당의 황의원은 4선의 관록에 구민자당 사무총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아산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하고 있다.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중앙무대의 「큰일꾼」이 필요하다고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으나 JP바람을 의식,하루 10여차례 이상씩 의정보고대회를 열고 있다.역세권개발과 아산공단의 상권유치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자민련의 이위원장은 정치 초년병답게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등산로,조기축구회,시장,조경사등을 누비고 있다.장흥선 복선화를 통해 아산을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민주당의 이위원장은 10·13·14대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치 4수생」이다.지난 총선 때 얻은 39·3%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하루 1천명 만나기의 저인망식 득표활동에 들어갔다.온양온천의 옛명성을 찾기 위해 관광특구지정을 주장하고 있다.황명수 의원이 과거 민추협 간사장을 맡았을 때 국제국장으로 민주화운동을 함께했다. 국민회의의 이위원장은 도의원의 경력을 바탕으로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10대에 출마한 경험이 있으며 14대에는 민주당 이위원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온양고와 건국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동교동계로 분류된다.무소속의 박씨는 아산중 총동문회장등 지역연고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 철도요금 거리·요일별 탄력 적용/내년부터

    ◎당정/역세권 개발 등 수익사업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3일 만성적 적자상태에 있는 철도사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철도청장이 건설교통장관의 인가를 받아 일정범위내에서 철도운임및 요금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국유철도의 경영개선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장은 내년부터 물가안정에 관한 법규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및 원가수준을 감안,운임및 요금을 결정하되 필요한 경우 거리별·시간대별·요일별로 수요에 따라 운임 및 요금을 변경해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민자당이 의원입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이 법안은 또 철도청장이 철도운송사업 외에 역세권개발사업등 부대사업의 시행과 점용허가 등 철도재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입증대를 도모하고,철도업무를 민간에게 위탁하거나 관련사업에 대한 출자등을 통해 경영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이와 함께 철도기반시설건설비,공공목적 철도운영비및 시설현대화비용등의 부담주체를 제도화하고 회계를 구분관리함으로써 철도청장의 경영책임을 명확히 하되 철도청장에게 경영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 운영 및 예산집행등에 있어 특례를 인정토록 하고 있다.
  • 건설교통위·농림수산위(국감초점)

    ◎건설교통위/“고속철노선 변경땐 공기 3년 지연”/“문화재 보호”­“지역개발” 논리 첨예 대립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경부고속철도의 경주 우회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날 의원들은 문화유산의 보고 경주가 고속철도로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데 대체로 뜻을 같이했다.그러나 일부의원은 지역개발논리를 펴며 고속철도가 경주를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송영진 의원(민자)은 『이 문제는 경주를 역사도시로 가꿀 것인가,지역발전에 역점을 둘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문화체육부의 안처럼 고속철도가 경주를 우회하고,시 외곽의 역사를 중심으로 신시가지를 개발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윤수 의원(국민회의)은 『국토개발연구원이 고속철도공단의 의뢰를 받아 만든 「고속철도역 및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에 따르면 경주는 개발면적 1백14만평에 입주인구를 5만으로 하는 신도시를 건설토록 하고 있는 등 문화재보존보다는 철저히 개발논리에 치중해 있다』고 비판했다. 송천영 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가 경주를 거쳐가면 대구∼부산을 직선화하는 것보다 1조원 이상의 공사비가 더 든다』고 지적하고 『이 돈으로 대구∼경주간을 복선전철화하면 중간환승 없이 직접 경주에 들어갈 수 있어 고속철도통과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봉호 의원(국민회의)은 『기존의 노선을 변경하면 공기가 연장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이자부담만도 1조8천억원에 이른다』면서 『기존 형산강 노선을 변경한다면 이에 따른 공사차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고 따졌다. 반면 경주시출신의 이상두 의원(민주)은 『경주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경주도심을 통과하는 기존노선이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성환 의원(민자)은 『우회에 따른 공사비 손실을 막는 방향에서 문화체육부와 문화계·종교계 등을 설득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박유광 건설공단이사장은 『경주노선은 세부선 결정과정과 역 설치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계획노선에 이견이 있는 만큼 문화유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이사장은 『경주통과 노선은 일제가 의도적으로 경주시내 문화재 밀집지역을 통과하도록 만든 동해남부선을 대체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지금 노선을 바꾸면 경부고속철도의 공기가 3년쯤 늦어진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수산위/기름오염 피해 어민 35억 특별지원/영어자금 2∼3년 상환연기 적극 검토 ○…29일 수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적조 피해·기름유출사고·멸치잡이어선 해상시위사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민태구(민자)·김대식(국민회의)의원은 『적조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며,적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과 피해어민보상방안은 무엇이냐』고 추궁한 뒤 『적조에 대한 과학적인 예방과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라』고 촉구했다.박경수 의원(민자)도 『적조는 기름유출사고와 유처리제의 과다살포로 일어난 것』이라며 『농업 재해대책법에 따른보상이 아닌 특별재해지구를 선포하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정부가 적조의 원인을 육상의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조의 원인을 불특정다수인에게 전가,피해어민에 대한 보상책임을 회피하려는 술수』고 주장했다. 박광훈 수산청장은 『현재 시·군·지도소·수협 등과 공동으로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장기적으로는 오염이 극심한 지역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중점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의원(민자)은 『정부는 씨 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처리제의 2차오염 유발가능성을 간과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피해어민에게 적절한 보상이 되도록 영어자금 특별지원과 영어자금의 2∼3년간 상환연기 등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김대식·이길재 의원(국민회의)은 『기름유출사고는 지금의 피해뿐 아니라 기름덩어리가 해안이나 바다 밑바닥에 눌어붙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해양오염을 방제하기 위해 우리 연안을 운항하는 유조선을 사전점검을 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청장은 『유류피해 전문조사업체인 고려검정과 충정합동법률사무소·여천군·여수수협·수산진흥원 등이 지난달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금은 고려검정이 피해량을 정밀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배상청구를 추진하는 한편 피해어민에게 영어자금의 2∼3년간 상환연기,영어자금 35억원 특별지원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규택 의원(민주)은 『멸치잡이어선의 해상시위는 지난 8월20일 시작됐으나 수산청이 22일에서야 협상을 시작한 것은 조기에 해결할 의사가 없었으며 봐주기식 행정의 표본』이라며 『멸치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서도 조업구역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도시계획법 개정안 문답풀이/토지 용도지역 주거 등 11개로 통폐합

    ◎도심·역세권 등 고도이용지구로 지정/지자체장 그린벨트 성실관리 의무화 건설교통부가 6일 입법예고한 도시계획법 개정법안은 보다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설립할 수 있도록 기존의 법을 제정 차원에서 정비한 것이다.문답으로 풀이한다. ­토지용도 분류는 총괄적으로 어떻게 정비되나. ▲현재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6종의 구역,시·도지사가 결정하는 13종의 용도지역과 지구가 있다.이중 구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시가화 예정구역 등 2종으로,용도지역은 주거계열 3개 상업계열 2개 공업계열 3개 녹지계열 3개로 통폐합했다.지구는 고도지구 유통시설지구등 11개로 조정했다.구역은 도시전체 관리를 위해,용도지역은 도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지구는 용도지역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지정하는 것이다. ­광역시 지역이 도시계획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의 고층 아파트 설립 등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데. ▲개발이 문제되는 준도시·준농림지역은 전 국토의 28.4%이다.이중 개발이이뤄진 지역은 도시계획법상의 용도인 주거,공업지역으로 용도를 재부여하고 개발이 필요한 곳은 시가화 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의 조정 내용 중에 근린상업지역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혼란은 없는가. ▲현실적으로 전체 도시계획구역면적의 0.05%에 불과하다.게다가 이 법 시행 후 5년 이내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할 때까지는 그 효력을 유지토록 했다.참고로 서울,부산의 경우 94년말 현재 근린상업 지역 지정실적이 없으며 나머지 4개 광역시의 경우도 지정실적이 매우 미미하다.근린생활시설과는 전혀상관이 없다. ­그린벨트 훼손이 가중될 소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나 제한이 완화되는 내용은 없다.오히려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발제한구역의 성실관리업무를 의무화시켰다.또 대규모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경우 시장·군수의 허가 전에 도지사 또는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보완대책을 세웠다. ­고도이용지구를 새로 지정했는데. ▲일반적으로 시가지의 중심부에 지정되며 일련의 건축물군에 대해 건축밀도는 적정하게 유지하되 대지의 바닥부분을 적게 활용하는 대신 높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구를 의미한다.예컨대 역세권에 위치,교통사정이 양호한 지역 등에 대해 도로·녹지·주차장 등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소규모 대지의 발생 방지,건축물 통합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대구·경북/4대 거점권 개발/2천11년까지/총 13조3천억 투입

    ◎대구 거점권/구미­김천권/포항­경주권/안동­영주권 대구·경북지역이 대구,구미·김천,포항·경주,안동·영주의 4대거점을 축으로 개발된다. 오는 2011년까지 대구는 아·태지역의 국제경제 거점도시로,포항은 환동해 경제권의 해양전진기지로 각각 육성되며,구미∼대구∼포항을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와 대구시·경북도는 17일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만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과 국토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친뒤 오는 12월 확정되며 내년부터 사업간의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된다. 이 시안에 따르면 4대 거점권및 대구와 안동·영주거점권을 둘러싼 양대도시벨트로 지역이 재편 되면서 개발사업이 추진된다.투자사업비는 도시개발 및 산업 입지에 3조7천4백20억원,도로및 철도에 6조4백90억원이 드는등 총 13조3천2백억원이 투입된다. 대구거점권은 국제경제 및 영남권의 중추기지로 정비되며,구미·김천 거점권은 테크노폴리스,포항·경주 거점권은 환동해권의 해양관문과 역사관광기지로,안동·영주 거점권은 문화의 산업중심지로 각각 육성된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 동대구 역세권에 60만평 규모의 복합업무타운을 조성하고 1백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도 만든다.
  • 천안 신도시 97년 착공/아산만 광역개발권 중추도시로/건교부

    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인근에 들어설 신도시는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5백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사업은 오는 97년부터 시작되며 2011년에 마무리된다. 8일 건설교통부와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아산만 광역개발권 중추도시 육성을 위해 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역세권에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키로 하고 이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개발은 지역균형개발 및 중소기업 육성법에 이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거쳐 주거,산업,연구단지 등을 포함하는 복합단지 개발방식을 적용,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와는 달리 자생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위치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예정지를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하되 구체적인 개발범위는 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주택/임대주택 공급 10% 이상으로 확대(조순 시장 시대:7)

    ◎역세권 주변의 「원룸」 아파트 공급 늘려야/자재파동때 지은 35호 안전점검 시급 의식주 가운데 서울시민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내집마련」이다.서민주택이라도 한채 있으면 성공한 축이고 전세라도 안심하고 살 수 있으면 다행이다.조순 시장에겐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다. 그동안 공급일변도로 추진돼온 서울시의 주택정책도 「질의 향상」으로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1천1백만명이 사는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67.9%이다.2백72만3천가구의 주택이 있으며 1인당 주거면적은 평균 5.89평,방수는 0.86개다.산술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단칸방을 사용하는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26.9%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주거의 열악함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조시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더 늘릴 계획이다.현재 8.4%에 불과한 공공임대아파트공급률을 10%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밖에 재건축과 재개발정책의 전환도 필요하다.대형위주로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이 다시 입주하는 사례가 현실적으로드물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택을 건설할 마땅한 택지가 없는 것도 어려움이다.택지는 인접한 위성도시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대단위택지개발은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야 하는데다 정부와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2001년 서울의 인구는 1천2백만명에서 안정되지만 주택수요는 핵가족화의 진전과 독신가구의 증가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려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주변에 「원룸」아파트의 공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에만 맞춰 무작정 큰 평수의 아파트와 주택을 공급할 수는 없다.주택에 대한 인식을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꾸기 위해 민간의 임대아파트공급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역시 중요한 것은 재원확보이다.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의 사업자금은 국가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다.서민에 대한 주택금융지원도 마찬가지다.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주택사업의 이익금과 개발이익환수금은 재개발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활용해야 한다.민간의 임대주택활성화를 위해서도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이 따라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없도록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인구집중유발시설의 허가라든가 대규모개발사업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몫이다.주택개발계획에 따른 지구지정,사업계획수립,보상계획은 물론 주건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지구지정 등도 역시 중앙정부의 권한이다.서울시의 독자적인 주택공급정책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심각한 자재파동을 겪었던 88년부터 91년까지 서울에는 35만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건설됐다.이에 대한 안전점검도 중요하다.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도시계획과 연계한 거시적 안목에서의 장기 주택공급정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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