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불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변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웃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16
  • ‘제2의 天安門 문건’ 유출

    [뉴욕 연합]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직전 중국 지도부 내의 첨예한 갈등과 숨겨진 진실을 담은 또다른 비밀문건이 중국 외부로 유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비밀문건은 당시 자오쯔양(趙紫陽)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비서였던 바오퉁(67)이 1989년 9월 옥중에서 작성한 것이다. 이 문건에는 그해 6월4일 중국군이 시위학생들에게 발포하기 직전 최고위급 정책결정 과정에서 중국 지도부의 분열상과 당시 리펑(李鵬) 총리(현 전인대 상임위원장)의 보수강경파와 자오 총서기로 대표되던 개혁파 진영간의 갈등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올초 미국에서 공개된 톈안먼 페이퍼와 최근 홍콩에서 발간된 중국어판 톈안먼 페이퍼 ‘6·4진상(眞相)’에 이어 나온 바오퉁의 문건이 그동안 조작을 주장해온중국 현 지도부를 매우 곤혹스럽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문건에는 바오퉁이 같은 해 5월28일 진압작전 기밀누설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당 고위간부들이 비밀회동을 가진 사실이 최초로 언급돼있다. 자오 총서기와 바오퉁은 학생들과의 대화를 주장한 반면 리총리는 당을 수호하기 위해 강경진압을 역설하면서 첨예한대립구도를 그렸다. 바오퉁은 1989년 4월26일자 인민일보 사설이 시위대를 극렬하게 비난함으로써 결국 유혈사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가슴으로 느끼기에 우리가 분명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마치 호랑이 등에올라탄 것처럼 우리는 점점 어려운 곤경 속으로 빠져들고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치개혁연구실 주임을 지내는 등 개혁파 진영의 핵심인물이었던 바오퉁은 6·4사태와 관련,7년의 수감생활을 한 뒤석방됐으나 지금까지도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 있다.
  • 서울지법 윤남근판사 논문

    서울지법의 현직 판사가 자본시장이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끌고 있다.‘국부유출’이란 자국이기주의의 논리를 앞세워 자본시장의 유연화를 차단하는데 대한비판이다. 최근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문법관 세미나에서 “상장법인 인수 및 합병(M&A)에 관한 법적 문제-공개매수제도를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한 서울지법 형사4단독 윤남근(尹南根) 판사가 그 주인공. 윤 판사는 “외국자본이 일찍 도입됐다면 선진 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대우사태 같은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노동자들 역시 외국자본 도입반대가 결국 우리 기업들의 전근대적인 운영시스템을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강조했다. 윤 판사는 자본시장의 유연화를 위해 증권거래법에 명시된 공개매수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를 위해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세련되게 손질하자고 제안했다.공개매수 반복금지 조항은 요건을 보다 구체화해야 하며,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할 때 공고 뒤 3일의 여유를 두도록 한 조항은 공개매수를 잠정적으로 중단시킬 수 있는 ‘입법상의 맹점’이라고 지적했다.윤 판사는 “능력있는 사람에게 경영권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기업의원칙”이라면서 “우리도 이제 자본의 국적이 아니라 자본의 능력을 평가할 때가 왔다”고 결론 맺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재보선 여야지도부 ‘이전투구’

    ‘지역 일꾼’을 뽑는 4·26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에 여야 지도부까지 대거 나서 정치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지역행사에 참석한 것만 갖고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지방선거의취지를 고려해 중앙당의 개입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과열 논란 과열경쟁은 특히 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활용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지난 21일 경남사천시장과 마산시장 선거 정당연설회에 참석,“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민주당도 같은 날 전북 군산과 임실에서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이 대거 지원유세를 했다.그동안 지원유세에 나서지않았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도 22일 은평구 소재 ‘소년의 집’을 방문한데 이어 이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등 선거지원에나섰다. ■판세 최대 접전지인 은평구청장 선거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민주당이텃밭인 군산과 임실에서는 새만금사업 유보로 인한 민심 이반으로 무소속 후보에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의 경우 민주당의 양보로 단일 후보가 된 자민련 임성규 후보가 일단 유력해 보이지만,무소속 김형중 후보를 민주당 쪽에서 은연중에 도와주고 있다는 설이 나도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1 길섶에서/ 삶의 역설

    앞날은 늘 안개에 싸여 있다는 느낌이다. 국가,기업 또는개인도 마찬가지다.이 길이 그대로 이어질지,끊어질지,아니면 어디로 가야할지 늘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답답해서 들어본 전문가의 예측과 조언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는 지난 신문을 들춰보거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안다.틀리기 일쑤다.그저 한치 앞도 못 내다봤었구나 하는 한탄만 나오기 십상이다. 그러면서도 나라나 기업이나 개인의 생활이 용케 지탱되는게 신기할 정도다. 영국 경영학자 찰스 핸디의 지적대로 삶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때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다. 앞은불투명하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미래를 향해 살아가야 한다는 데 ‘삶의 역설’이 있다.“역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편안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다.그것은 달 없는 밤에 어두운 숲속을 걷는 것과 같을 것이다.무시무시하고 때로는 겁나는 경험이다.” 대충 감(感)잡고 길을 헤쳐 나갈 수밖에없다.다만 감이라도 제대로 잡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이상일 논설위원
  • 전국 초중고 1만곳 인터넷망 연결

    정부는 총 1조4,396억원을 투입해 당초 2002년 말 완료 예정이었던 전국 초·중등학교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20일 완료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경기상고에서 열린 ‘전국 초·중등학교 정보인프라 구축 및 인터넷 연결기념식’에 참석,“세계 최초로 초·중등학교 인터넷이 연결됐다”면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창의력이 경제발전과 국력을 만들어 간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634억원으로 전국 1만64개 학교 학내전산망을 구축하고 인터넷을 연결했으며 9,226억원으로 23만5,043개 교실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2,536억원으로 교원 34만명에게 컴퓨터를 1대씩 보급했다. 이 사업이 2년여 앞당겨진 것은 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대통령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의 개발도 시급한 과제이며 사이버 교육도 더 한층 활성화시켜야 한다”면서 “창의력이 샘솟는 교육,지·덕·체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교육,스스로 학습하는 태도와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평생학습을가능하게하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게 더욱 많은 정보화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올해를 빛낸 한국인’(알리안츠 제일생명 주최)에 선정돼 수상한 상금 2억원을교육정보화 사업에 기탁,저소득층 가정 모범학생 130명에게컴퓨터 1대씩을 지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제3세력 ‘꿈틀’…野 보혁갈등에 여야인사 접촉

    정치권에서 ‘제3세력 태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야당내에서 보·혁갈등이 표출되면서 이념정당의 출현’ 요구가 불거진 데 이어 여권내에서도 ‘큰틀의새판짜기론’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남궁진(南宮鎭)청와대정무수석과 만난 사실이 20일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김 의원은 최근 제3세력 태동을 역설하며 여권 인사 접촉을 공언해 왔기 때문이다.물론 제3세력 태동움직임이 어떤 형태로 결론날지는 매우 가변적이라고 할 수있다. 개별 추진 주체들의 주도권 다툼도 변수다.실제 한나라당에서는 비주류를 중심으로 세력화 목소리가 나오지만각자의 지향점이 달라 복잡한 양상이다.민주당내에서도 최근 3당 정책연합 수뇌부가 모두 옛 여권 인사라는 점에 불만의 목소리가 모아지며 내부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그러나아직은 찻잔속의 동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오는 30일 출범할 예정인 ‘화해전진포럼’이새판 짜기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여기에는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한나라당 김덕룡 손학규(孫鶴圭)의원·이부영(李富榮)부총재,민국당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 등 여야 중진과 함세웅(咸世雄)신부 등 비정치권 민주인사 10여명이 참여한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우차 방문 여야 ‘同車異夢’

    대우차 사태와 관련,18일 여야가 장외 공방을 벌이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양측 지도부와 조사단은 이날 각각 인천 대우차 사태 관련 현장을 방문해 별도의 진상규명 작업을 펼치면서도 경찰의 과잉진압 경위와 수습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 등당지도부가 대거 인천시지부를 방문,당무보고를 받은뒤 대우차 해고노동자들의 취업알선 기구인 ‘희망센터’를 방문했다.김 대표는 지역인사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대우차 사태의조속한 수습과 대우차 회생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시지부 당무보고 때 “대우차 사태 와중에 폭력·과잉 진압을 한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면서 “진상을 파악해서 공무집행을 방해했는지,과잉진압이 있었는지 파악해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책임론을 폈다.그는 희망센터를 방문,“대우차는 이제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그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대우차노조원 폭력진압사태 진상조사단’(단장李柱榮)이 인천을 방문,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부상한 노조원등을 상대로 진상조사 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조사단은 이날 오전 산곡성당과 세림병원,대우차 노조 사무실을 잇따라찾아 농성중인 대우차 노조원과 부상자 등으로부터 경찰의진압당시 상황을 청취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지휘계통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 정권은 현지 경찰의 우발적 사고로 얘기하나 이는몰염치하고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지운 인천 홍원상기자 jj@
  • 日 군국주의 망령 해부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이어 자위대를 한국에 파병하겠다는 망언까지 나오는 등 일본에 군국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잊을만 하면 되살아나는 망령의 뿌리는 무엇일까. 언론인 출신인 정일성은 ‘일본은 아시아를 벗어나 구미 여러나라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탈아입구론(脫亞入歐論)을주창한 후쿠자와 유키치에서 그 원류를 찾는다.국내에는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계몽사상가로 주로 알려졌지만 일본 군국·제국주의의 침략이론가로서 역할이 더 컸던 두 얼굴의사나이라는 것. 저자는 ‘후쿠자와 유키치’(지식산업사)에서 탈아론의 발상 배경과 논리,한국,특히 개화파에 미친 영향,갑신정변·청일전쟁·명성황후 암살 사건 등에 대한 시각 등 조선과 중국을 멸시한 그의 제국주의 사상의 전모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지지신보 1885년 3월16일자 사설에서 탈아론을 처음 발표했다.‘서양과 진퇴를 같이하여 중국·조선을 접수해야 한다.접수 방법도 인접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사정을 헤아려 줄 수 없으며 반드시 서양인이 접하는 풍에따라 처분해야 할 뿐이다’조선과 중국은 독립을 위해 일본과 함께 문명개화를 통해 구미 문명세력에 대항해야 한다는 지론을 펴오던 그가 강경론으로 돌아선 전환점은 그가 무기 등을 지원했던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3일천하로 실패하면서부터. 이후 그는 지지신보 사설을 통해 청일전쟁과 조선 침략을 부추기는 등 독설을 내뿜었고,그의 제안은 대부분 정책에 반영됐다. 이런 그가 많은 조선 지식인들의 흠모의 대상이 됐던 것은역설적이다.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과 유길준 등이 그의 보살핌을 받았고,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이광수는 “일본에복을 주기 위해 하늘이 내린 위인”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오사카 하급무사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미국과 유럽을여행한 덕택에 서양문명에 눈을 떴으나 비뚤어진 시각으로인류에 피해를 줬다.그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으나 일본 열도에서는 아직도 탈아론이 지배,제국주의 논리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일본 정치인들의 구시대적 망언이끊이지 않고 있다.산케이신문은 지지신보를 흡수해 극우노선을 굽히지 않고 있다.일본은 지난 82년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이 난 뒤에도 얼렁뚱땅 무마한 뒤 불과 얼마 뒤인 84년 일본 최고액권인 1만엔권 화폐의 인물을 성덕태자에서 후쿠자와 유키치로 바꿨다.문화인이라는 미명 아래 극우인사를 내세워 국가이론을 정립하려 했던 것이다.이같은 일본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고,100년전과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곱씹어 볼 일이다. 김주혁기자 jhkm@
  • 김대통령 “”폭력진압 유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대우차 사태와 관련,“유감스러워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경찰은 어떤경우에도 폭력을 써서는 안되며 먼저 모범을 보이고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정부 들어 경찰이 최루탄 없는 사회를 만들고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를 보호하는 데 많은노력을 기울여 시위문화가 크게 개선됐지만 인천에서 뜻하지 않은 폭력행사가 일어나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경찰에 대해 반성을 촉구한 것으로,사태발생에 따른책임을 지우겠다는 뜻”이라면서 “경찰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인책인사도 하나의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말해 후속 인사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노동운동도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하는 원칙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시위 집회를 다루는 데 있어 자제하고 평화적으로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도 불법폭력을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한 뒤 “시위자도 경찰도 서로 은인자중하고 이번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당연합 “세부전략 짰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의 16일 회동은 3당연합체제의 본격 가동을 결의한 자리였다. 이들은 지난 13일 자정을 넘기며 5시간 동안 이어진 첫 모임에서 3당 연합체제의 큰 틀을 짠데 이어 이날 2시간 20여분간의 논의 끝에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공동발표문은 3당이 각각 작성해 온 합의문을 토대로 이견에 대한 의견 조율을 거쳐 최종 합의를 담는 형식으로 작성됐다.6개 항에 이르는 발표문 중에는 선거협력을 추진한다는 합의가 담겨 있어 3당의 공조수준을 가늠케 한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국정협의회 운영규정의선거협력 정신을 반영해 합의문에 포함시켰다”고 배경을설명했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선거공조가 내년대선까지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거를 망라한다”고밝혔다. 하지만 민국당 김철(金哲) 대변인은 “대선까지는 시간이많이 남아 있고 변수가 많이 남아있어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한발짝 물러섰다.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당내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문에는 ‘대북 포용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문구도포함됐다.보안법을 포함한 개혁 3법의 제·개정에 대한 보수적인 당론을 견지하고 있는 자민련과 민국당의 양해로 이조항이 최종단계에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달리 보면 3당 정책연합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크다는 뜻으로,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얘기이다. 이날 회동에서도 김윤환 대표가 “우리는 모두 민정당 창당멤버였다”고 하자 김종호 대행이 나서 “김 대표가 민정당 사무총장을 할 때 내가 원내총무를,김중권 대표가 국회법사위원장을 맡았다”고 화답했다. 즉 3당 대표의 뿌리가 옛 민정당이라는 점에서 민주당내민주·개혁세력과 성장배경 및 노선이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당 정책연합은 정치적 이해에 따른 숫적 조합으로 견고함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민국당 김상현(金相賢) 최고위원이 민주화 세력의 정체성을 들고 나오면서 ‘새로운 세력의 창출’을 얘기한 것도 정책연합이 갖는 한계성을 역설적으로 꼬집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어째튼 3당은 원내 과반수를 넘기는 137석을 확보함으로써주요 현안에 대해 표결 처리를 불사한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일단 대야 강경노선을 확인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3당 정책연합에 대해 “3당 대표의 선언은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대국민 공개 거짓말 선언”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발언대] 日 왜곡된 역사인식 바로잡는 달 됐으면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정사(正史)를 벗어나 비뚤어지고 왜곡된 채 검정을 통과하였다.3·1절을 통해 선열의 숭고한뜻을 기리고 민족의식이 팽배했던 3월을 바로 이은 4월에벌어진 일이다. 이를 지켜보면서 힘과 경쟁의 논리가 우선하는 세계질서속에 올바른 역사를 고집하는 우리의 의지가 아직 미력하구나 하고 새삼 느낀다.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지역과 종교와 이념의 대립을 극복하고 일제의 압제와 사슬 속에서도 한민족이 건재함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제국주의 열강들이 다투어 이권을 챙기고,강자를 위한 자유와 평화만이 존재하던 당시의 현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은 구심점 없이 산발적으로 전개되던 한민족 항일 독립투쟁을 조직적이고 체계화하여준 민족적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아(我)와 비아(非我)와의 투쟁”이라 역설했고,토인비는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의 원리”라 했다.그 말처럼 수동적 견지에서 다가오는 미래를맞기보다는 주체적이고 능동적 견지에서 민족의 미래를만들어나간 선열의 의지가 경제위기와 일본의 그릇된 야욕으로 비뚤어지는 세계사를 바로잡는 실마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는 조국광복을 찾기까지 27년여의 세월을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 이사위한(以死爲限)하시고 무덤에서조차 나라 위한 숭고한 뜻을 전하고자 우리의 가슴속에 애국혼으로 자리하시는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공동체의 하나된 힘을 길러나가야 할것이다. 그것만이 오늘의 자유대한을 물려주신 애국선열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참다운 보훈의 길이요,개개인의 힘이 국민적역량으로 결집되어 국가 전반에 걸쳐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2주년을 맞아 반세기 넘게 지지부진한 한·일관계에 대해 선열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느끼며,3월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있는 4월은 기필코 일본의 그릇된 망령을 영원히 잠재울수 있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정 영 웅 청주보훈지청장
  • 金대통령 “정보화시대 교육 발상의 전환을”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분야 장관 오찬 간담회에서는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과거 봉건시대에 우리가 서당에 가서 배우던 교육과 산업사회에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던교육이 다르듯이 이제 지식정보화시대에 들어간 교육이 산업사회시대 교육과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발상의전환을 주문했다.또 최근 ‘친구’라는 영화를 봤다며 학교폭력에 관심을 보였다. 김영환(金榮煥) 과기부장관은 “정보화는 지식기반사회를말하는데 국민들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독서의중요성을 강조했다.김한길 문화부장관은 “문화의 경쟁력을 CT라고 하는데 우리는 정보화가 앞서있지만 핵심 콘텐츠인 CT가 열악한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은 “기업체의 요구대로 대학교과과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양승택(梁承澤)정통부장관은 “IT 인력을 개발하는 데 최우선을 두어야한다”고 역설했다.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현재 IT분야 인력이 3만3,000명 늘어나고 2003년에는 13만명이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교육은 막대한 예산확보가 문제”라며 “그러나 우리가 미리 겁내지 말고 개혁과제를 충실히 토론해 추진할 계획을 확정해 나가자”고 끝을 맺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데이비드 엘든 HSBC회장 “”너무 빠른 경기회복은 개혁에 장애””

    “개혁은 반복적으로 튀어나오는 두더지를 망치로 때려서점수를 올리는 두더지잡기 게임과 흡사하다.” 데이비드 엘든 홍콩상하이(HSBC)은행 회장은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상업은행클럽(APBC) 연차총회에서 ‘아시아에서의 개혁’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개혁에는 숱한 장애가 따른다는 점을 이같이 표현했다. 엘든 회장은 역설적으로 개혁에 대한 첫번째 장애물로 빠른 경기회복을 들었다.경기회복은 변화에 대한 압력을 약화시키고 추가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없애는 부작용이 있다며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 내부의 혼란도 장애물로 들었다.위기극복 이후에는 과실을 따먹기 위한 정치·사회적 혼란과 노사간 긴장,잠재적인 실업 가능성에 대한 거친 항의가 잇따르고 채권단이 회사를 승계했지만 경영자가 사무실을 비워주지 않는 것은 물론 구조조정 주도세력을 위협하는 뻔뻔스러운일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혼란을 경계하라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김대통령, 日교과서 재수정 촉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역사인식 문제는 과거 문제지만 양국 국민간 관계를 결정하는 근본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교과서 채택 과정이나 새로운 수정과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되기를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경제협회 일본측 회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정부는 본인이 98년 일본 방문시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과거사에대해 사죄했고,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을 심화시키기 위한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상기시켰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역사교과서 검증문제가 이같은 공동선언의 정신에 비추어 매우 미흡한 데 대해 한국국민들은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전문가들의 검토과정을 거쳐문제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아시아 국가와 일본이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상호 신뢰하고 존경하는 관계를 갖는 것이 아시아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범정부 차원의 ‘일 교과서 왜곡대책반’을 출범시키고 12일 첫 회의를 열어 일본측에 재수정을요구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시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에게 왜곡 시정을 요구하는 우리국민의 분노를 일본측에 정확히전달토록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오풍연 홍원상 기자 poongynn@
  • 통일·외교 대정부 질문

    10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강력 성토하고 다양한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사건 규정과 자성론= 의원들은 한결같이 일본의 교과서왜곡에 거세게 항의했다.우리 정부의 미온한 초동 대처를꼬집는 목소리도 높았다. 민주당 김기재(金杞載)의원은 “한·일간 미래 지향적 우호·협력 기조를 깨뜨리는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정부가 즉각적이고 강력한 초기 대응을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총리와 장관은 ‘자리’를 걸고 일본의 반문화적 책동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의원은 “정부가 미지근한 외교적 수사만 늘어놓다가 검정이 끝난 뒤 거센 비판에 몰리자 뒤늦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정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자민련 배기선(裵基善)의원도 “교과서 검정 통과라는 결과가 구체화되기까지 그 진행을 차단하고 정확히 대처하지 못한 정치권과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자성론을 제기했다. ◇대책=백태 왜곡된 교과서의 폐기,재수정,불채택 등을 위해 일본을 다각도로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한일의원연맹 서울총회 무기 연기,일본보수파 인사의 방한 거절,일본 극우파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산케이(産經)신문 서울지사 폐쇄,일왕(日王) 아키히토(明仁) 방한 취소,중국·북한과 공동 대응책 강구,일본 대중문화 유입의 단계적 차단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은 “일본의 양식 있는 시민들과 연대해서 왜곡된 교과서가 공식 교재로 채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역사 왜곡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겠다”며 “냉철한 이성으로 국제적지원을 받아가며 범 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대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총재 대선 비관적… 새 대안 모색””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10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대통령이 됐을 때 과연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겠느냐”며 “우리 당은 이 총재에게 대권 후보 자격을 준 적이없다”고 말해 당내 파문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총재 개인 때문에 우리 당이 불행해져서는 안된다”며 “따라서 방법은 이 총재에게 회초리를 들어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비주류가 힘을 모아 새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총재의 대선 당선 가능성은 비관적이며 새 대안을 만들기 위해 비주류 중진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 총재는 극우 보수적으로 당을 이끌고 있으며 변화를 기피하고 두려워한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올해 말까지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예의 개헌론을 역설한 뒤 “당 지도부가 제기하는 ‘음모론’은 현실성이 없으며 개헌을 반대하기 위한 억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자꾸 반응을 보일수록 그 같은 이야기를 더 하는 경향이 짙다”며 “대꾸할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김상연기자
  • [은행 신풍속도] (10.끝)아직 고칠점 많다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성(朴容晟) 회장은 얼마전 이런 얘기를 했다. “두산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할 때의 일입니다.과거 같으면 은행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인수자금을 대줄테니 나중에 자신들을 거래은행으로 삼아달라고 했을텐데 이번에는우리가 현 거래은행들에게 줄줄이 불려갔습니다.무슨 돈으로 (한중을)인수할거냐,자금계획서를 가져오라는 등 꼬치꼬치 캐묻더군요.은행들이 참 많이 변했구나 느꼈습니다”박회장의 얘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기업 재무구조의 투명성을 소액주주들이 감시한다 어쩐다 하지만,이는 궁극적으로 금융기관과 공인회계사(감사기관)의 몫입니다.아직 우리나라는 은행들의 역량이 이에 못미친다는 생각입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대출심사·리스크관리·원가분석 등에 많은 돈을 투입했다.상당부분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탈피,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뤄냈다는 자평이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과 고객들의얘기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은행팀장은 “예대마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단일화된 수익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대출과 예금이외의 참신한 상품으로 고객은 배당을 받고 은행은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대우경제연구소 최석원(崔碩元)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불안한 금융시장 환경을 이유로 기업대출보다 회수가 확실한 개인소액대출,국고채 등 우량채권에만 투자해 고객들에게 필요이상의 낮은수익률(저금리)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는 은행들의기업분석 능력부족에 따른 무형의 손실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행태라는 것이다.따라서 은행들은 기업분석기법 및포트폴리오 관리기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이찬근(李贊根) 무역학과 교수는 공공성과 상업성의 중간위치에 서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특성을 감안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즉 미국 등 선진국가의 금융기관은 수익과 고용에만 신경쓰면 되지만 우리나라 은행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공공역할도 요구받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기업금융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한 예로 들었다.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현행 제도는 이러이러한것만 하라는 포지티브 시스템”이라면서 “금융기관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러이러한 것은 하지말라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은행들이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시도하려 해도 현행법에 걸려 중도포기하는 게 너무 많다는 고백이다. 은행들의 투명성도 고객들에게는 아직 익숙치 않다.K중소기업 대표 이기원(李基源·38·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씨는 “같은 사람과 담보에 대해 은행마다 대출한도가 크게차이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선진금융기법 운운하는데 타당성있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이영태(李映泰·31·서울 서초구 반포)씨는 “창구앞에 가서 적극적으로 따져야 겨우 우대금리를 적용해줘 ‘모르면 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하평완 감사는 “은행원들의 신분이 불안한 때문인지 금융사고가 부쩍 늘었다”면서 내부감사 시스템의강화와 조직안정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권노갑씨 봄나들이 일정 ‘빡빡’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정치권의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그가 내년 대선과관련해 ‘조율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에서 행보가 주목된다. 권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 조찬을함께했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있었던 두 사람의 회동에서는 정국 현안 등 관심사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최고위원은 오는 14일에는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박상천(朴相千)·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과 골프회동을 갖는다. 22일에는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권해옥(權海玉) 부총재 등 자민련 인사들과 골프를함께하며 정국 현안 등을 논의한다.JP와의 골프회동은 8일예정돼 있었으나 JP의 김해 김씨 가락종친회 춘향대제(春享大祭) 참석 때문에 22일로 연기됐다.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 여권 대선예비주자들도 마포에 있는 권 전 최고위원의 개인사무실을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그의 한측근은 “권 전 최고위원이 내년 대선과 관련,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 페루 대선 돌입… 톨레도 유력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10년 독재 청산과 민주제도의 기초를 다질 임기 5년의 페루 대통령선거가 8일 오전8시(한국시간 8일 오후 10시) 페루전역 25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 대선에는 ‘페루의 가능성(페루 파서블)’당의 알레한드로톨레도와 국민단합당(UN)의 로우데스 플로레스 전 의원, 전직 대통령인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의 알란 가르시아등 8명이 출마했다. 유력 후보인 톨레도는 이날 “내 인생은 이제 페루 국민의것”이라며 “후지모리-몬테시노스가 남긴 부패를 척결하고페루 국민을 빈곤과 실업에서 구출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역설했다. 또다른 유력 후보인 플로레스는 “페루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면 부패와 가난의 시대를 몰아내고 투명성과 자유의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당선되면 미국 및 일본 정부의 협조를 얻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강제 귀국시켜 조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페루의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CPI와 뉴스전문 RPP라디오방송 등이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톨레도 29∼32%,플로레스 23∼30%,가르시아가 15∼17%의 지지율을 얻었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톨레도와 플로레스간 박빙의 승부로점쳐지는 가운데 대선의 윤곽은 출구조사가 집계되는 이날밤 10시쯤(한국시간 9일 낮 12시)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전문가들은 “톨레도와 플로레스 모두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30일 뒤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원주민 출신 구두닦이 소년에서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박사로 변신한 톨레도 후보는 지난해 대선에서 후지모리와 접전을 벌인 끝에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정부와 집권당의 선거부정 의혹을 이유로 들어 결선에 불참했다.1990년대 후지모리독재 타도에 앞장섰던 플로레스 후보도 올해초까지만 하더라도 10%선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정치·경제의 개혁을 앞세운 표밭관리로 여성과 중산층을 파고들었다. 한편 이번대선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국제선거인단의감시 속에 치러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추준석 전 중소기업청장 ‘벤처위기와 도전’ 발간

    중소 ·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했던 추준석(秋俊錫·54)전중소기업청장이 벤처기업의 당면과제와 향후 육성 방향을제시한 ‘벤처기업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책을 펴냈다.추전 청장은 이 책에서 “벤처기업들이 최근 코스닥시장 침체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장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내 벤처기업은 우량 중소기업에 가깝기 때문에정부의 관련 정책은 제한된 숫자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하기보다는 폭넓게 우수 중소기업의 창업과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벤처기업이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강화 뿐 아니라 자금, 마케팅등 경영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전청장은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