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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받으려는 독재적 발상” 朴 대통령 맹비난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받으려는 독재적 발상” 朴 대통령 맹비난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받으려는 독재적 발상” 朴 대통령 맹비난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문재인 대표가 ‘안심번호 공천제’에 대한 청와대에 입장을 두고 박 대통령이 퇴임 후 보장 받으려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심번호공천제’를 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충돌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친박(친박근혜)의 패권을 유지하고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당선시켜 퇴임 후를 보장받으려 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청와대의 무소불위 패권정치가 의회정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퇴임 후 상왕 정치를 하기 위한 정지 작업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가 폐기되더라도 안심번호를 활용한 공천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당 관계자는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당규대로 안심번호를 사용해 국민공천단을 뽑아 경선을 하면 된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방식이냐 공천단 방식이냐의 차이만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지원 의원 등이 안심번호를 활용한 경선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와대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5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와대가 지적한 문제점은 △여론조사 역선택에 의한 민심 왜곡 △낮은 응답률에 따른 조직선거 가능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선 관리비용 발생에 따른 세금 공천 △현장성 결여 △당 내부 합의 없는 졸속 협상 등이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첫째부터 다섯째까지 다 틀린 이야기”라며 “청와대 관계자가 여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냐”고 반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사진=서울신문DB(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보장) 뉴스팀 seoulen@seoul.co.kr
  •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등 공천 룰을 놓고 불거진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양측 사이 누적된 불신의 골을 반증한다. 청와대는 김 대표에 대해 공천 룰을 무기로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조된 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외쳐 온 김 대표 역시 국정 파트너로서 청와대에 서운한 감정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金 “靑, 안심번호 이해 못 해 엉터리 얘기로 대통령 보좌” 9월 30일 밤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택 앞. 항상 당당했던 어깨를 늘어뜨린 듯한 김 대표가 집으로 돌아왔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청와대의 ‘불가론’, 3시간 30여분간 격론이 오간 의원총회 등을 겪은 긴 하루에서 쌓인 피로감이 고스란히 김 대표의 표정과 몸짓에 묻어났다. 김 대표는 기자를 보자 잠긴 목소리로 “할 말 없다”며 손사래부터 쳤다. 한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 대표는 기자가 연신 질문을 퍼붓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에게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 사실과 다른 얘기들을 자꾸 하니깐…”이라며 섭섭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어 강한 어조로 “청와대 관계자라고 한 사람이 말한 것은 전부 다 틀렸다”며 강하게 반박하기 시작했다. “안심번호 자체를 이해 못하고, 모르면 얘기를 안 해야지 엉터리 얘기를 하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총회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얘기도 있다’는 물음에는 “잘못됐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고 강조했다. 당내 갈등은 최대한 차단하려는 의도로 비쳤다.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김 대표 사무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김 대표가 ‘지각 출근’을 했다. 김 대표가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때쯤 김학용 비서실장이 ‘곧 출근한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평소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던 김 대표는 이례적으로 20분 넘게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표현에도 거침이 없었다.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잠정 합의한 지난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부산 회동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에) 상의를 했다”면서 “하도 답답하니까 이것까지 밝히는데 나 혼자서 다 한 것처럼 그렇게 (되고 있다). 없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서 자꾸 비난하면 당만 분열되고, 당이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친박과 청와대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함께 맞서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김 대표는 “비가 와서 안 갔다”고만 짧게 설명했다. 대신 원유철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회동’에 대해서는 “농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새정치연합이 외면하고 있다”면서 “농촌 의원들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靑 “金, 구렁이 담 넘듯 꼼수…국민 공천 제안 가증스러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합의한 김무성 대표에 대해 “(김 대표가 공약했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결국 불가능해졌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갑자기 안심번호제도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의원 정수, 선거구 획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더 중요한 제도는 (대야 협상에) 접근도 못하고 갑자기 각 당이 알아서 해야 될 공천룰을 협의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나(야당과 합의했나)”라고 반대했다. 특히 김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김 대표가) 나서서 돌려주겠다고 한 것도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을 데리고 하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닌가.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는 순간 포괄적 공천권을 행사해 버리는 것이다”라고 반격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 중간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면서 “청와대가 한마디 하면 개입한다고 하고, 친박이 한마디 하면 친박 대 비박의 싸움으로 몰아가 자기를 핍박한다고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공천방식 논의와 관련한 당·청 채널 가동에 대해 이 관계자는 “채널 구축은 신뢰 속에서 해야 되는데 그런 꼼수 갖곤 안 된다”고 선을 그어 이런 불신감을 표출했다. “전략공천을 한 명도 안 하겠다”는 김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인기영합적 발언이고 현역 의원들을 의식한 얘기”라면서 “‘내가 어떻게 동료 의원을 내 손으로 자르냐’고 하는데 그게 당 대표가 할 일이고 그런 아픔을 딛고서 이길 수 있는 게 공천경쟁이고 총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안심번호제)를 당에서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나 당에) 중요한 설명이 없었다”면서 “그에 앞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시행 못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이 있어야 됐고, 안심번호로 당내 혼란을 가중시킨 대표 주변 사람들은 대표를 부추겨서 끌고 다닐 게 아니라 당내 별도기구를 구성해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어야 됐다”고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나는 안심번호 제도가 생소하다”고 말해 김 대표가 이날 “지난달 28일 부산 회동 전 청와대에 사전통보했다”고 밝힌 것과는 시각 차를 보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현기환 정무수석과 만났지만 현 수석은 ‘(안심번호제가) 당론도 아니고 문제 많은 제도’라며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칩거설’ 일축…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전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개인상 이유를 들어 불참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여의도 정가에는 한 때 ‘김무성 칩거설’이 나돌았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만들어 제3의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발 당청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자 김무성 대표는 10시 40분쯤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21분동안 기자들과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2+2) 회담은 사전에 얘기한 것인가.  -사전에 얘기했다. →오늘 오후에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2일까지 1차안을 확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농촌 어촌 산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정연 안에서도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줄어드는걸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 지도부가 이걸 외면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2+2 회동 제의했는데 거부했다는 얘기 들었다. 결국 농촌 지역구 주는 걸 최소화하자는 걸 거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부산에 가니까 (2+2 회동을) 하려고 했다면 물밑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제안은 원 대표가 한거니까...난 좋다고 한 것이다. →오전에 대표가 안 나와서 야당도 2+2 회동 안된다는 입장인거 같은데 문 대표하고 연락 해봤나.  -원 대표가 제안한거니까 원대표가 노력해야지요. →원 대표 제안해보겠다고 하고 대표에게 말했나  -나도 그 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불쾌감 표시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허허허.아니, 오늘 아침 8시 회의인데 사실 어제는 감지가 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회의에 안나가겠다고 통보한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었다. →국군의 날 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모두 취소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군의 날 행사는 오늘 비가 와서 나는 안갔다. 부산도 옥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와서 가지 않기로 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은 했나?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에게 질문해봐요 →(어제 했던)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발언이후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아침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안심번호제는 국민공천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내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없나  -서청원 최고 등 다른 분이 발언한 것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대응할 생각 없다. 다만 의총에서 당 발전과 현안문제를 위해 많은 토론 있었고 또 거기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다. 어제 모두 동의하는 결론낸 걸 갖고 다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이걸 갖고 정치적 공방 벌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해보겠다. 보수혁신특위서 안으로 만들었고 의총서 수차례에 걸쳐 토론한 결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이걸 정치 개혁중에 개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개혁중 개혁인 안을 관철하기 위해 당대표가 노력하는 그런 차원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게 잘못됐습니까. 이건 야당이 합의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는건데 야당이 이와 다른 얘기를 하면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다. 그래서 새로운 길 모색하겠다고 중론 모아 의총에서 합의한건데...더이상 더 뭘 얘기하나. →당분간 칩거론도 나오는데  -왜 내가 칩거를 합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공천 개입 아니냐는 비판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더이상 거기에 대한 질문은... 단 제가 지금 언론과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총에서 의원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논의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이고 만든 장본인이고 해서 의총 시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추가로 또 충분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와 또 다른 주장을 많이 했다. 그것은 알아서 해석하시고. 기자분들도 아침에 신문 보니까 잘못 해석하고 기사 쓴 게 많아요. 안심번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기에 대해 대답하겠다. →그럼 어제 만들기로 하셨던 논의기구에서 안심번호만 논의하는 건지, 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닌가  -그 논의는 자유입니다. 단, 어제 의총서 내린 결론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공천제의 취지 하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실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그 취지에 입각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안을 만들자라고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있겠죠, 그게 제한이 되서도 안되고. 제가 또 그럴 힘도 없고. →만약 기구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나  -개인적으로, 당 대표로서 그것은 전혀 생각이 없다. →안심번호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데  -누가 더 전문가이냐의 차이다.  안심번호는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하는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제가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가 저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제가 제안한 것이다. 또 그것은 우리 국민공천제 TF팀에서 한 번 걸렀다. TF팀 멤버들이 다 이것이 가장 정확하게 깔끔한 안 같다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고 그걸 문대표가 받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다. 그 안대로 가면 현재 새정연 중앙위 통과한 국민공천인단 구성에서 투표소 투표하는 것을 안하는 거다. 바뀌는 거다. 그러면 새정연에서 전략공천 20%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80%는 동시에 전화투표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80%는 역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새정연에서 할 전략공천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걸 연구해가지고 법으로 제정하자, 이렇게 이야기한거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다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선택 방지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20%에 대해서.  -그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제 권은희 의원 말대로 하면 4000만 모두에게 안심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2만~3만 모수 만들면 역선택의 포션이 확 떨어진다. 비용 이야기하는데, 전문가한테 한번 알아봐라.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투표할 때 어제 누가 (응답률이) 2%밖에 추출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현재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다. 근데 이것도 유명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이 전화하면 15%까지 올라간다. 내가 하나만 맞았다고 말한 것은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 2%, 이것이다. 이미 남녀성비 연령비율 등이 다 완벽하게 분류된 상태에서 전화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질문할 때 보통 전화할 때 이런 현안에 대해 답변하시겠나 질문하고 남자이냐 여자이냐 나이 몇이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중간에 다 끊기는 거다. 그래서 표본추출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예컨대 1000개 추출 위해 2만명에게 전화해야 하니까 비용이 올라간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전환돼서 안심번호로 분류돼서 실시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휴대폰으로 전환시키고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안심번호로 하면 응답률 대폭 올라가고 전문가들 얘기로는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고 정확성도 최고로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한번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이건 역선택이 개입될 수 없다. →서청원 최고는 여론조사의 한 방법 되지만...  -서 최고위원이 한 말 내게 전하지 말라. →어쨋든  -대답하지 않겠다. 내 의견만 다룰 따름이지 대답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인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청와대를 설득할 생각은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 어떤 기자가 질문해서 난 이러저리 대답했는데 기사는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서 나오니까 오해 생기는 거다. 어제 한 기자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안심번호 관련된 법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상의했냐고 질문하길래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잖아. 저도 몰랐다는 게 증명 됐다. 정문헌의원도 나랑 상의 안했다는 것 아니냐. 또 어떤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을 왜 당과 상의 안하고 했냐고 하는데 어제 정문헌의원이 의총에 나가서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방법이고 오래 전부터 채택했던 방법이다.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최신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데 이것을 왜 상의하나. 우리당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이야기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문재인대표와 저하고 안심전화 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상의했다. 상의했고 뭐 찬성 반대 그 의사는 듣지 않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 연휴기간 중이라 최고위원들은 다 귀향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할 수는 없었고 →그때는 청와대에서 가타부타 말은 없었나  -그냥 뭐 듣기만 했다. →청와대 누구와 얘기했나  -그것은 밝히지 않겠다. →실제거주지와 등록지가 다르다는 문제는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어제 의총에서 한 사람이 그런 말 했다. 자기 이름으로 4개나 등록돼있다고, 그렇다면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이다. 그게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 만나서 설명 좀 들어봐요. 아마 안심번호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으니 언론사나 종편에서 권은희 쟁탈전 벌어질 것이다. →대표가 당론과 의원들 의견 강조해왔는데 유독 전략공천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왜  -저는 정당 민주주의 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려할 따름이다. →의원들 의견이 전략공천으로 모아진다면  -아마 그렇게 안될 것이다. 새로 구성될 기구에서 설사 그런거 정해진다해도 의총에선 통과 안될것이다. →여야 대표 회동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인가, 내용을 전달한 것인가  -통보한거죠.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하고 하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한다. 그러나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 분열만 되고, 당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단결해 잘 왔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된다. 우리가 분열 안되면 선거 이기는 거 아니냐. 간단한 공식 아니냐.  김무성 대표는 출근 전 여의도 집 앞에서도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와 통화했나.  -평소에는 청와대와 자주 통화하는데 이런 일 생기면 잘 안돼. 내가 더 안하게 돼.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 말했는데  -어제 의총에서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합의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더이상 내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공천기구 관련해서 생각하시는거 있나  -그건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난 일일이 간섭 안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2회동 제안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농촌 선거구 주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에서 이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원유철 대표가 제안한 것을 야당 내에 농촌 지역 의원들에게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협의를 해야죠. 오늘 내일 중으로 시간이 없다 안한다는 것은 그걸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새정연 지도부가 농촌 선거구가 대폭 줄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 안에 농촌 지역들 어떻게 할 것인가 참 저도 걱정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靑·김무성 ‘안심번호 공천제’ 충돌

    靑·김무성 ‘안심번호 공천제’ 충돌

    새누리당이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무성 대표가 도입을 주장해 온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폐기하기로 하는 대신 당내에 ‘공천제도논의 특별기구’를 설치해 내년 4월 공천 방식을 논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정면충돌 양상을 빚고 있는 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친박계의 비판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방법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실현을 위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출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동의를 구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는 절대 변경할 수 없고 전략공천은 내가 있는 한 없다”고 강조해 앞으로의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민심 왜곡, 조직 선거, 세금 공천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와대 측은 ▲역선택에 의한 민심 왜곡 ▲안심번호 노출에 의한 조직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 비용에 따른 세금 공천 ▲전화 응답과 현장 투표 차이 ▲내부 논의 없는 졸속 합의 등 5가지 문제점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와대가 앞장서 김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유승민 사태와 같은 당·청 갈등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청와대 측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의총에서 “청와대에서 얘기한 5가지 중 여론조사 응답률 2%, 이것 한 가지만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청와대 관계자가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나?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도 “이것(안심번호)은 정치 이슈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단순한 기법상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하고 상의할 일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공천권을 움켜쥐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칩거설’ 일축...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전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개인상 이유를 들어 불참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여의도 정가에는 한 때 ‘김무성 칩거설’이 나돌았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만들어 제3의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발 당청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자 김무성 대표는 10시 40분쯤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21분동안 기자들과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2+2) 회담은 사전에 얘기한 것인가.  -사전에 얘기했다. →오늘 오후에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2일까지 1차안을 확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농촌 어촌 산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정연 안에서도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줄어드는걸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 지도부가 이걸 외면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2+2 회동 제의했는데 거부했다는 얘기 들었다. 결국 농촌 지역구 주는 걸 최소화하자는 걸 거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부산에 가니까 (2+2 회동을) 하려고 했다면 물밑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제안은 원 대표가 한거니까...난 좋다고 한 것이다. →오전에 대표가 안 나와서 야당도 2+2 회동 안된다는 입장인거 같은데 문 대표하고 연락 해봤나.  -원 대표가 제안한거니까 원대표가 노력해야지요. →원 대표 제안해보겠다고 하고 대표에게 말했나  -나도 그 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불쾌감 표시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허허허.아니, 오늘 아침 8시 회의인데 사실 어제는 감지가 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회의에 안나가겠다고 통보한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었다. →국군의 날 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모두 취소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군의 날 행사는 오늘 비가 와서 나는 안갔다. 부산도 옥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와서 가지 않기로 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은 했나?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에게 질문해봐요 →(어제 했던)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발언이후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아침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안심번호제는 국민공천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내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없나  -서청원 최고 등 다른 분이 발언한 것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대응할 생각 없다. 다만 의총에서 당 발전과 현안문제를 위해 많은 토론 있었고 또 거기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다. 어제 모두 동의하는 결론낸 걸 갖고 다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이걸 갖고 정치적 공방 벌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해보겠다. 보수혁신특위서 안으로 만들었고 의총서 수차례에 걸쳐 토론한 결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이걸 정치 개혁중에 개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개혁중 개혁인 안을 관철하기 위해 당대표가 노력하는 그런 차원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게 잘못됐습니까. 이건 야당이 합의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는건데 야당이 이와 다른 얘기를 하면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다. 그래서 새로운 길 모색하겠다고 중론 모아 의총에서 합의한건데...더이상 더 뭘 얘기하나. →당분간 칩거론도 나오는데  -왜 내가 칩거를 합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공천 개입 아니냐는 비판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더이상 거기에 대한 질문은... 단 제가 지금 언론과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총에서 의원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논의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이고 만든 장본인이고 해서 의총 시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추가로 또 충분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와 또 다른 주장을 많이 했다. 그것은 알아서 해석하시고. 기자분들도 아침에 신문 보니까 잘못 해석하고 기사 쓴 게 많아요. 안심번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기에 대해 대답하겠다. →그럼 어제 만들기로 하셨던 논의기구에서 안심번호만 논의하는 건지, 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닌가  -그 논의는 자유입니다. 단, 어제 의총서 내린 결론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공천제의 취지 하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실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그 취지에 입각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안을 만들자라고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있겠죠, 그게 제한이 되서도 안되고. 제가 또 그럴 힘도 없고. →만약 기구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나  -개인적으로, 당 대표로서 그것은 전혀 생각이 없다. →안심번호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데  -누가 더 전문가이냐의 차이다.  안심번호는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하는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제가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가 저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제가 제안한 것이다. 또 그것은 우리 국민공천제 TF팀에서 한 번 걸렀다. TF팀 멤버들이 다 이것이 가장 정확하게 깔끔한 안 같다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고 그걸 문대표가 받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다. 그 안대로 가면 현재 새정연 중앙위 통과한 국민공천인단 구성에서 투표소 투표하는 것을 안하는 거다. 바뀌는 거다. 그러면 새정연에서 전략공천 20%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80%는 동시에 전화투표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80%는 역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새정연에서 할 전략공천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걸 연구해가지고 법으로 제정하자, 이렇게 이야기한거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다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선택 방지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20%에 대해서.  -그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제 권은희 의원 말대로 하면 4000만 모두에게 안심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2만~3만 모수 만들면 역선택의 포션이 확 떨어진다. 비용 이야기하는데, 전문가한테 한번 알아봐라.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투표할 때 어제 누가 (응답률이) 2%밖에 추출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현재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다. 근데 이것도 유명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이 전화하면 15%까지 올라간다. 내가 하나만 맞았다고 말한 것은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 2%, 이것이다. 이미 남녀성비 연령비율 등이 다 완벽하게 분류된 상태에서 전화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질문할 때 보통 전화할 때 이런 현안에 대해 답변하시겠나 질문하고 남자이냐 여자이냐 나이 몇이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중간에 다 끊기는 거다. 그래서 표본추출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예컨대 1000개 추출 위해 2만명에게 전화해야 하니까 비용이 올라간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전환돼서 안심번호로 분류돼서 실시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휴대폰으로 전환시키고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안심번호로 하면 응답률 대폭 올라가고 전문가들 얘기로는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고 정확성도 최고로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한번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이건 역선택이 개입될 수 없다. →서청원 최고는 여론조사의 한 방법 되지만...  -서 최고위원이 한 말 내게 전하지 말라. →어쨋든  -대답하지 않겠다. 내 의견만 다룰 따름이지 대답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인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청와대를 설득할 생각은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 어떤 기자가 질문해서 난 이러저리 대답했는데 기사는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서 나오니까 오해 생기는 거다. 어제 한 기자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안심번호 관련된 법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상의했냐고 질문하길래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잖아. 저도 몰랐다는 게 증명 됐다. 정문헌의원도 나랑 상의 안했다는 것 아니냐. 또 어떤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을 왜 당과 상의 안하고 했냐고 하는데 어제 정문헌의원이 의총에 나가서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방법이고 오래 전부터 채택했던 방법이다.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최신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데 이것을 왜 상의하나. 우리당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이야기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문재인대표와 저하고 안심전화 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상의했다. 상의했고 뭐 찬성 반대 그 의사는 듣지 않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 연휴기간 중이라 최고위원들은 다 귀향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할 수는 없었고 →그때는 청와대에서 가타부타 말은 없었나  -그냥 뭐 듣기만 했다. →청와대 누구와 얘기했나  -그것은 밝히지 않겠다. →실제거주지와 등록지가 다르다는 문제는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어제 의총에서 한 사람이 그런 말 했다. 자기 이름으로 4개나 등록돼있다고, 그렇다면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이다. 그게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 만나서 설명 좀 들어봐요. 아마 안심번호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으니 언론사나 종편에서 권은희 쟁탈전 벌어질 것이다. →대표가 당론과 의원들 의견 강조해왔는데 유독 전략공천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왜  -저는 정당 민주주의 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려할 따름이다. →의원들 의견이 전략공천으로 모아진다면  -아마 그렇게 안될 것이다. 새로 구성될 기구에서 설사 그런거 정해진다해도 의총에선 통과 안될것이다. →여야 대표 회동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인가, 내용을 전달한 것인가  -통보한거죠.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하고 하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한다. 그러나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 분열만 되고, 당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단결해 잘 왔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된다. 우리가 분열 안되면 선거 이기는 거 아니냐. 간단한 공식 아니냐.  김무성 대표는 출근 전 여의도 집 앞에서도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와 통화했나.  -평소에는 청와대와 자주 통화하는데 이런 일 생기면 잘 안돼. 내가 더 안하게 돼.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 말했는데  -어제 의총에서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합의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더이상 내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공천기구 관련해서 생각하시는거 있나  -그건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난 일일이 간섭 안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2회동 제안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농촌 선거구 주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에서 이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원유철 대표가 제안한 것을 야당 내에 농촌 지역 의원들에게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협의를 해야죠. 오늘 내일 중으로 시간이 없다 안한다는 것은 그걸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새정연 지도부가 농촌 선거구가 대폭 줄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 안에 농촌 지역들 어떻게 할 것인가 참 저도 걱정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왜?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국군의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왜?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대표, 국군의 날 기념식+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불참..대체 왜? ‘일정 전면 취소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김무성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무성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무성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밖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1일에도 유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얘기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입장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전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5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와대가 지적한 문제점은 △여론조사 역선택에 의한 민심 왜곡 △낮은 응답률에 따른 조직선거 가능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선 관리비용 발생에 따른 세금 공천 △현장성 결여 △당 내부 합의 없는 졸속 협상 등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첫째부터 다섯째까지 다 틀린 이야기”라며 “청와대 관계자가 여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냐”고 반발한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일정 전면 취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어떻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어떻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전화 여론조사로 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라고 보면 된다. 국민이 투표소에 나와 직접 투표하는 미국식 정통 오픈프라이머리의 변형인 셈이다. 먼저 통신사는 성별, 나이별 등으로 대표성을 갖도록 고르게 유권자들의 전화번호 표본을 뽑는다. 이 표본을 정당에 제공할 때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1회용 가상 번호로 바꿔 제공한다. 정당은 이 가상 번호를 여론조사 기관에 넘겨 조사를 진행한다. 가상 번호는 한번 사용하면 없어진다. 이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독한다. 이 여론조사는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상 번호 제공으로 유권자의 신분 확인도 어려워 일명 ‘체육관 선거’로 불리는 조직·동원 선거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지 정당을 우선 확인한 뒤 지지 후보를 묻기 때문에 역선택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 대표는 선관위 주관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기로 의견을 모아 공정성을 기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공천’은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나 유명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일 수밖에 없다. 당내 친박근혜계 한 초선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이 ‘인기투표’를 통한 ‘기득권 지키기 공천’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는 선거인단 규모와 조사 날짜 등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완전국민경선이라는 취지에 맞게 해당 지역구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지역구별로 300~1000명 이내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전문] 김무성·문재인 정치 관계법 개정 논의 합의문

    [전문] 김무성·문재인 정치 관계법 개정 논의 합의문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내년 ‘총선룰’을 둘러싼 논의를 진전시켰다. 다음은 회동 후 두 대표가 발표한 내용의 전문이다.   첫째, 현재 정개특위(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된 안심번호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키로 했습니다.  셋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개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넷째, 시민들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 세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로 두고 또 불복에 대한 규제를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양당 대표는 선거 연령이나 투표 시간 연장, 투·개표의 신뢰성 확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무성·문재인 ‘안심번호 활용´ 국민공천제 도입 논의 진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내년 20대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총선룰’에 일정 부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양당 대표는 총선 예비후보 등록 기간을 선거일 6개월 전으로 하고, 여성·청년·장애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내용을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기준 마련에는 합의하지 못했고, 비례대표 정수 문제 등에도 이견만 확인했다. 문 대표는 이자리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키로 했다”면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게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 문제를 10월 13일까지 결정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했고 문 대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해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그 문제(선거구획정)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함께 연계해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룰 담판을 위한 양당 대표의 ‘부산 회동’은 김 대표의 제안을 문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지만, 일시와 장소 등을 공지하지 않고 측근들도 모르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대표는 1시간 40여분간의 회동에서 자필로 합의문 내용을 작성하고 문구 등을 최종 조율한 후 이날 언론에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다음은 회동 후 두 대표가 발표한 내용의 전문이다. 첫째, 현재 정개특위(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된 안심번호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키로 했습니다. 셋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개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넷째, 시민들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 세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로 두고 또 불복에 대한 규제를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양당 대표는 선거 연령이나 투표 시간 연장, 투·개표의 신뢰성 확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달 17일 시행 ‘지방직 7급’ 마무리 요령 ] “계산문제 나중에 풀기 등 시간 안배 전략 필요”

    [새달 17일 시행 ‘지방직 7급’ 마무리 요령 ] “계산문제 나중에 풀기 등 시간 안배 전략 필요”

    올해 마지막으로 남은 지방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코앞에 다가왔다.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이번 시험에서는 부산시 등 16개 시·도에서 모두 268명(행정직 155명, 기술직 113명)을 선발한다. 전국 평균 12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주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에 이어 이번 주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지방자치론 과목을 살펴본다. 과목별 출제 경향 분석 및 대비법은 공무원시험 전문 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 시험에서 필수과목인 행정학과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인 경제학은 기존의 공무원시험에 비해 문제가 까다로웠다.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인 만큼 지난해 출제 경향 및 올해 치러진 국가직 공개경쟁채용시험 문제에 대한 복습은 필수적이다. 특히 7급 시험에서는 모두 7과목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험 시간에 맞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긴 시험 시간으로 인해 시험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평소 자신 있는 과목 등 먼저 풀어야 하는 과목과 적절하게 뒤로 미룰 과목을 구분해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로 보면 행정법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가릴 것 없이 무난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대부분 그동안 지속적으로 언급된 핵심 중요 판례나 법령 및 이론 문제 위주로 출제되다 보니 수험생은 기본에 충실한 학습에 집중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무원 행정법 시험의 추세를 분석할 때 지엽적·구체적인 내용이 출제되더라도 대체로 평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지방직 7급 시험에서 행정학의 경우 시험 수준은 평이했지만 20% 정도가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확보된 과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용한 강사는 “지난해 시험은 80%가 기출문제와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로 출제됐고 행정학에서 이슈가 됐던 정부3.0, 정책학습, 탈신공공관리(post-NPM) 등 신유형의 문제가 20% 정도로 적재적소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 시험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90% 이상이 기출문제로 꾸려지겠지만 1~2문제 정도는 난도가 높은 응용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험생은 기출문제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난도가 높은 응용문제는 정답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뒤로 미루는 전략도 구상해야 한다. 신 강사는 “시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출문제와 빈출 핵심 개념”이라며 “고득점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즉 분야별 핵심 사안에 대한 기출문제를 재점검하고 최근 5년간 시행된 지방직 7급 시험 문제는 모두 풀어 봐야 한다. 선택과목인 지방자치론과 경제학은 지난해 지방직 7급 시험에서 난도 격차가 심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론에서는 기출문제가 90%, 기출변형문제가 10% 정도 출제됐다. 새로운 유형과 쟁점은 등장하지 않은 반면 경제학에서는 계산문제가 11문항(55%)이나 출제된 데다 상대적으로 생소한 문제가 나왔다. 따라서 올해 시험에서도 두 과목의 난도 격차로 인해 수험생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난도 차이로 수험생의 반발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어느 정도 난도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7급 국가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필수과목인 경제학을 공부하게 된다. 이 때문에 경제학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지방직 시험에서도 지방자치론보단 경제학원론을 선택하는 추세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은 이해 위주로 공부한 내용을 출제 경향에 맞게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다. 함경백 강사는 “객관식 사지선다형 문제이기 때문에 출제 포인트를 중심으로 반복 암기하고 계산문제에 대비해 풀이 과정을 줄이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매우 복잡한 계산문제는 시간 안배를 위해 적절하게 뒤로 미루는 전략과 함께 풀이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높아진 계산문제의 비중뿐 아니라 국제경제학, 행동경제학 분야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거의 매년 출제되는 개념인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조업중단점과 손익분기점(미시경제학), 솔로모형, 이자율과 국민소득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대표적 경제이론인 IS-LM 균형 기울기와 정책 효과,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먼델플레밍 모형, 비교우위론 등은 마지막까지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지방자치론은 행정학과 연계돼 있어 충분한 학습이 된 수험생이라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2008년 이후부터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고 있는 지방자치론은 2014년에도 기출문제를 일부 변형시키거나 행정학 교과서의 이론을 토대로 기본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지방자치 분야에서는 특색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신 강사는 “올해 역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며 “기출문제 재점검과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픈프라이머리 정개위서 제동걸리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0일 “정치 생명을 걸고 관철시킬 것”이라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에서 원형 그대로의 오픈프라이머리 시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짙어지는 분위기다.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는 21일 ‘개방형 경선제’ 관련 법안에 대한 검토의견으로 “일반 당원과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하되, 다양한 제도를 정당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 100% 국민 참여 경선 방식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과 대치된다. 따라서 “제도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소위원회는 “정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정당의 후보자를 선출하면 정당정치가 약화될 수 있고, 다른 정당 지지자들의 참여로 역선택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군소 정당은 경선을 실시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앞서 소위원회 회의에서도 “한 정당만 실시할 때 역선택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이 동시에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렇다고 법으로 모든 정당에 강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안한 ‘톱투(Top 2) 프라이머리’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톱투 프라이머리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자가 예비선거에 참여해 최다 득표를 얻은 2명이 본선거를 치르는 경선 방식이다. 소위원회는 “동일한 정당의 후보자 2명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유권자가 원하는 정당 소속 후보자를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고, 정당이 선거 후보자를 추천 못해 정당정치가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결국 ‘여론조사 공천’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개특위는 조작·왜곡 가능성을 차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방안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치이슈 Q&A] 與 오픈프라이머리 논란의 정치학

    내년 4·13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여야 동시 실시를 주장하며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에 이어 비박(비박근혜)계 일각에서도 회의론이 일면서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친박계, 비박계, 청와대 등 각 진영의 속내는 무엇인지, 오픈프라이머리를 둘러싼 입장 차가 공천 규칙 전쟁으로 비화될지 등을 집중적으로 짚어 본다. Q. 김 대표가 구상하는 방안이 오롯이 내년 총선 공천 규칙으로 적용될 수 있을까. A. 어렵다. 새누리당 의원 상당수가 오픈프라이머리 당론 채택에 찬성하기는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당 내부적으로도 비공개하에 오픈프라이머리 대안책 마련에 착수했다는 전언이다. Q. 김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어렵다고 말한 이유는. A. 출구 마련. 김 의원은 18일 “현재 정치 구조로는 여야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하는 완전한 오픈프라이머리 실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추진 의지는 강한데 야당의 반대 등을 이유로 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Q.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이유는. A. 돈+역선택. 돈 문제가 가장 크다.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적용한 경선을 한 번 시행하는 데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당내 경선이므로 비용은 후보가 부담해야 한다. 선거구 전체로 따지면 공천에만 수백억원의 비용이 지출돼 ‘돈 선거’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다. 경선 컷오프 기준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또 새누리당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야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의 약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역선택’으로 인해 민심이 왜곡될 우려도 적지 않다. Q.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A. 부정적. 청와대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증거들이 있다. 특히 친박계 핵심이며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해도 현실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것을 감안할 때 청와대의 의중도 실려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Q. 친박계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반대하고 나선 이유는. A. ‘박근혜 키즈’의 원내 진입. 현 정부 들어 청와대와 각 정부 부처 등에서 일하며 내년 총선 출마를 꿈꿔 온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현역 의원들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오픈프라이머리가 높은 진입 장벽이 된다. Q. 당론으로 채택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안을 친박계가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것도 눈길을 끄는데. A. ‘김무성 체제’ 흔들기. 김 대표가 주도해 온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무산되면 김 대표의 리더십에 생채기가 날 수 있다. 이는 곧 여당 내에서 비주류로 밀린 친박계의 정치적 공간과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Q.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오픈프라이머리 당론 채택을 주도했는데. A. 김 대표와의 경쟁을 고려한 것. 내년 총선에서 김 대표가 공천권을 쥐게 되면 김 위원장은 당내에서 회복하기 어려운 열세가 된다.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게 되면 그나마 김 대표와 비슷한 출발점에서 대선 후보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Q. 오픈프라이머리를 위해 총선 6개월 전(오는 10월 13일) 당협위원장 사퇴 방안을 혁신안으로 내놓은 김 위원장이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는데. A. 보험용+기득권 획득. 김 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추진한 당사자가 그 취지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가 애초부터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기득권 확보를 위해 당협위원장을 꿰찬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Q. 최종 경선 규칙은 어떻게 될까. A. 변형된 상향식 공천제. 지난해 6·4지방선거와 7·30재·보궐선거에 적용했던 ‘2:3:3:2’(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규칙과 지난 4·29재·보선에 적용했던 ‘여론조사 100%’(국민 70%, 당원 30%) 방식에서 민심의 비중을 더 늘리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9일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대비법(하)

    29일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대비법(하)

    올해 73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이 오는 29일 치러진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으로 시험의 특징과 대비법을 전격 분석했다. 지난회 헌법, 행정학에 이어 행정법, 경제학의 출제 경향과 대비법을 소개한다. 수험생들의 합격을 좌우할 주요 과목들의 마무리 전략 등을 살펴봤다. 9급 공무원시험에는 포함되지 않은 경제학은 7급 시험을 준비하는 초창기 수험생들에겐 꽤 까다로운 과목이다. 기본서를 통한 이해가 선행돼야 문제를 손쉽게 풀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된다. 함경백 강사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시점에는 기본서 위주의 이해가 이미 끝나 있어야 한다”며 “이해 위주로 공부했던 방대한 분량을 시험 출제 경향에 맞게 정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최근 5년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핵심 빈출 포인트, 중요도,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복습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가장 큰 복병인 계산 문제의 경우 개념이나 원리에 입각한 긴 풀이 방법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계산 문제는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 실수와 오류를 줄이고 시간 안배에 애써야 한다. 최근 경제학 과목은 이론과 공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계산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경제학, 행동경제학 분야도 마지막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함 강사는 “공무원 경제학 시험에서 10년 동안 4회 이상 출제됐던 A급 출제 포인트에 대해서는 반드시 다시 출제된다는 생각으로 반복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주 출제되는 개념을 정리하면 미시경제학에서는 게임이론, 조세 부과의 효과, 외부효과, 완전경쟁기업, 노동에 대한 수요와 공급, 공공재, 코스의 정리, 소득탄력성과 교차탄력성, 규모에 대한 수익과 규모의 경제 등이 있다. 특히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는 8년, 조업중단점과 손익분기점은 6년 잇달아 출제됐다. 거시경제학에서는 9년 연속 출제된 솔로 성장 모형과 IS-LM 기울기와 정책효과, 8년 연속 출제된 GDP디플레이터와 CPI 등에 주목해야 한다. 새롭게 출제된 유형인 새고전학파와 새케인스학파의 비교, 구매력평가설, 이자율평가설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국제경제학에서는 먼델플레밍 모형이 최근 6년, 비교우위론이 3년 연속 출제됐다. 행정법은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출제되는 편이기 때문에 난도가 비교적 평이하다. 통상 총론에서 13~14문제, 각론에서 6~7문제가 출제된다. 행정법 법령을 토대로 법령 그 자체를 묻거나 행정법 이론의 흐름을 관통하는 판례에 대해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7급 시험에서는 총론 부분에서 사인(私人)의 공법행위 등 행정법통론, 제3자효 행정행위, 허가·특허 및 인가 등 행정행위, 환지계획의 처분성을 묻는 행정계획, 행정절차법상 행정절차, 정보공개법상 정보공개청구 등이 출제됐고 각론 부분에서 지방자치법,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토지보상법상 공용수용의 절차 등이 나왔다. 박준철 강사는 “총론과 각론을 복합선택지로 조합하고 옳은 것을 묻는 문제가 많으면 체감 난도가 높아진다”며 “지난해는 판례와 법조문, 사례 위주의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행정법은 판례의 태도, 입장, 내용을 묻는 유형이 70~80%를 차지한다. 하지만 단순히 판례의 결과만 묻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사실관계가 다른 판례를 하나의 법리로 연결할 수 있는지 또는 동일한 원칙으로 묶어낼 수 있는지를 묻는 유형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박 강사는 “1~2문항 정도는 행정법 기본 이론과 관련 법령 및 판례에 바탕을 둔 사례 연구형으로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행정법 관련 법령 및 조문의 기초 이론에 대한 학습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야 한다. 해마다 낯선 선택지문이 등장하지만 해당 지문이 어떠한 법의 이론, 판례와 연결되는지 핵심 포인트를 잡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중요 판례 정리와 함께 최신 개정 법령, 판례에 대한 학습은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아야 한다. 박 강사는 “최근 10년간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면서 빈출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개념의 응용과 사고력의 확장을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보는 게 최선”이라면서 “특히 판례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목별 대비법 못잖게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 최상의 몸 상태 유지다. 무리한 학습이나 신체리듬을 깨는 생활 습관은 지금부터 삼가는 게 좋다. 함 강사는 “무리하게 학습 일정을 짜기보다 이미 아는 부분에 대한 복습과 함께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시험 당일 몸 상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두바퀴 ‘안전사회’] (2)역주행하는 자전거보험

    [두바퀴 ‘안전사회’] (2)역주행하는 자전거보험

    현행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음주운전·신호위반 등 중대 범죄가 아닐 경우, 전액 손해배상이 가능한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운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면제해 주고 있다. 법률상 ‘차’의 일종인 자전거 역시 교통사고 발생 때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자전거 운전자들이 느끼는 현실은 판이하게 다르다. 자전거 운전자가 가입할 수 있는 종합보험 그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가벼운 사고라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운전자는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의미다. ●피해 금액 400만원뿐인데 가해자는 기소 2012년 11월 대법원 판결은 이 점을 재확인했다. 자전거를 타다 보행자를 친 혐의로 기소된 정모(58)씨는 “자전거 사고 발생 때 1억원까지 보장되는 대인 배상보험에 가입했고, 상대방 피해액이 400만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형사처벌 면제에 해당해 기소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보험에 가입된 경우’란 교통사고 손해배상금 전액을 확실하게 보상할 수 있는 경우를 뜻한다”면서 “정씨의 보험은 보상한도가 1억원으로 한도가 명확히 정해져 있어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탓에 자전거보험 가입은 되레 감소하고 있다. 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전거보험 가입 건수는 출시 첫해인 2009년 8만 9792건이던 것이 2010년 3만 8778건, 2012년 3만 7823건으로 줄다가 지난해에는 2만 156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고가 급증하는 것과 정반대의 추세다. 자전거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도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4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일부 상품은 타인에 대한 손해배상이 아예 안 된다. 자동차보험과 달리 자기 자전거 손해를 보상하는 ‘자차보험’이 없다는 것도 자전거보험의 한계다. 한만정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회 대표는 “지금 판매되는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전용 보험이 아니라 일반 상해보험 수준”이라면서 “출퇴근 등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려면 자전거보험을 자동차보험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도 “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겠지만, 대인 무한 보상이나 분실 보상의 내용을 추가해서 종합보험 형태의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상한도 높은 실손보험에 눈 돌리는 두 바퀴족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자전거 운전자들이 자전거 사고를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을 보상해 주는 실손보험의 일종인 ‘일상생활 책임배상보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월 보험료는 2만~40만원으로 자전거보험과 비슷하면서도 배상 규모나 범위가 더 크기 때문이다. 올 4월 한 자전거 관련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자전거용 보험으로 적당한 보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자전거보험’(13.3%) 대신 ‘실손보험’이 53.3%로 1위를 차지했다. ‘형사처벌 면제가 안 돼 둘 다 필요없다’는 의견도 33.3%로 나타났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자전거보험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인터넷 판매를 하지 않는 등 보험 판매 자체에도 소극적이다.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2009~2012년 자동차보험의 경우 타인의 인명피해·물건 보상에 대한 손해율은 100%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자전거보험은 1254%로 나타났다. 또 자기 부상 등에 대한 피해 보상 손해율도 자동차보험은 172%지만, 자전거보험(진단위로금)은 484%에 달했다. 2009년 자전거보험을 출시한 한 보험사는 손해율이 2000%를 넘어서자 2년 만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고의로 사고내 보험금 타는 모럴 해저드도 문제 보험업계에서는 ‘역선택’을 이렇게 높은 손해율의 원인으로 꼽는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에는 사고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이 모두 가입하지만,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이용 빈도나 사고발생 가능성이 큰 사람들만 주로 가입한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역선택 문제는 자전거보험이 의무화되지 않는 이상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면서 “보험사가 자선사업을 하는 곳도 아니고, 현재도 손해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무한배상을 해 달라는 건 보험료를 잔뜩 인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부품 가격이나 수리 비용에 대한 기초조사가 부족한 점도 보험사들이 자차보험 도입을 꺼리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어디서 어떤 수리를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믿고 보험금만 지급할 순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전거보험 가입자가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나 제도가 안정화될 때까지 정부나 지자체가 인프라 조성이나 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보험업계 쪽에서 흘러나온다. 부피가 작은 탓에 낡은 자전거를 바꾸려고 고의로 분실하거나 훼손하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도 심각하다고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6월 2000만원짜리 이탈리아제 고급자전거 수리비를 마련하려고 자전거 수리점 주인과 짜고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책임연구원은 “현실적으로 보험사에 배상한도를 무한대로 늘리라고 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자전거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정 금액 이상 배상보험에 가입했으면 형사처벌을 면제해 주는 등의 방안을 정책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치이슈 Q&A] ‘총선 룰’ 경쟁 오픈프라이머리

    [정치이슈 Q&A] ‘총선 룰’ 경쟁 오픈프라이머리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매개로 한 공천제도 개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의원 정원 확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에 각각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들 개편안은 모두 지난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것으로, 여야는 입맛에 따라 취사선택했다. 여야 모두 ‘정치 개혁’을 명분으로 앞세우고 있지만 정치적 셈법에 바탕을 둔 ‘진영 논리’라는 한계도 안고 있다. 여야의 정치 개편론을 집중적으로 짚어본다. 첫 번째는 오픈프라이머리다. Q: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왜 밀어붙이나. A:명분 + 실리.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 ‘공천 헌금’이나 ‘계파 갈등’을 없애야 한다는 명분이다. 김 대표 개인의 경험도 바탕이 됐다. 18대 총선 때 공천 탈락 후 무소속 당선됐고, 19대 총선에서도 불출마 선언한 뒤 2013년 4·24 재·보궐 선거를 통해 생환했다. ‘공천 학살’과 그에 따른 ‘보복 공천’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공천권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헤게모니 다툼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에 공천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이다. Q:새누리당 현역 의원 다수가 찬성하는 이유는. A:현역에게 유리하다. 지명도와 조직 등에서 정치신인에 앞서 있는 현역의원에게는 안팎으로 ‘남는 장사’다.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 Q:오픈프라이머리를 한다는데 왜 새누리당 출마 예정자들은 책임당원 확보에 열을 올리나. A:부분 경선 대비. 반신반의하기 때문이다.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전면적’ 오픈프라이머리보다는 ‘부분적’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공천권을 쥔 사람에 대한 ‘줄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지표부터 확보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현행 총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 방식은 ‘일반국민 60%, 책임당원 40%’이다. 책임당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다. Q:친박근혜계는 왜 김 대표의 주장에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나. A:공천권 확보가 안전판.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최대한 확보해야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을 차단하고 정권 종료 후에는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를 기반으로 성장한 예비 정치 신인들에게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Q: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친노무현계 입장은. A:전략공천 선호. 모든 지역에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정당의 자율성을 침해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면에는 친노 진영의 세력 확대를 꾀하려면 문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는 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당헌에도 ‘전략공천 20%’가 명시돼 있다. 내년 총선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Q: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왜 반대하나. A:정치신인 보호 명분 . 현역 정치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 기득권 질서를 고착화시킨다는 것이다. 정치 신인에 대한 보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도 반대 명분이다. Q: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가. A:불투명. 새누리당은 “야당이 반대해도 끝까지 간다”고 주장한다. 여당 단독으로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선택과 비용 등의 문제로 쉽지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당원 중심의 제한적 경선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Q:비용은 누가 부담하나. A:결국은 세금. 선관위는 교섭단체 중 어느 한 정당이라도 원하면 경선을 대신 관리하고, 경비는 정부 예산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 예산을 쓰는 선관위가 400억원,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각 정당이 5억원 정도를 분담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공식 관리 비용’ 외에 ‘비공식 경선 비용’은 예측하기 어렵다. 경선 승리를 위한 매표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Q:동원 선거에 대한 우려는 떨칠 수 있나. A:유권자 참여에 달려. 선관위가 동원 선거의 폐해가 불거질 수 있는 오프라인 경선보다 이른바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은행의 가상계좌처럼 실제 가입자들의 전화번호와 연계된 가상의 안심번호를 생성해 여론조사에 활용하면 대표성 논란에서 자유롭게 된다는 것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용어 클릭] ●오픈프라이머리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고 정당의 예비선거에 참여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 당원과 지지자는 물론 일반 국민도 참여한다. 특정 정치세력의 공천권 행사를 막을 수 있고 국민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 반면 정당정치, 책임정치를 위축시킬 수 있고, 상대 당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는 역선택 가능성도 있다.
  • [사설] 野, 완전국민경선제 협상마저 거부해선 안 돼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선제 제안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그제 ‘오픈프라이머리의 본고장’인 미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현역 정치인에게 유리하다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이런 반대 논거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정파 보스가 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대의를 부정할 순 없다. 야당은 국민공천제 도입을 위한 협상의 문마저 닫아걸지는 말기 바란다. 오픈프라이머리는 한국 정치사에서 한 번도 시행해 본 적이 없다.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미국의 19개 주에서 채택하고 있는, 우리로선 미답(未踏)의 길이다. 그래서 시행하는 데 상당한 위험 부담이 있을 법하다. 정치 신인에게 불리한 기득권 정치구조 고착화나 정당정치를 통한 책임정치의 실종 가능성 등 새정치연합 측의 반대 논리도 일정 부분 설득력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 개혁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임은 분명하다. 여야 공히 기회 있을 때마다 ‘계파 공천’, ‘돈 공천’ 등 각종 폐해를 거론하며 국민공천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 않나. 물론 정치결사체인 정당 내에서 계파의 존재는 의견의 다양성 차원에서 필요할 수 있다. 문제는 ‘계파 패권주의’다. 다시 말해 국민보다는 공천권을 틀어쥔 계파 보스의 눈치를 보는 게 문제라는 얘기다. 이로 인해 국회의원들이 정파 싸움의 포로가 되고 마는 게 한국 정치의 후진적 현주소라면 완전국민경선제를 시도해 볼 이유는 차고 넘친다. 다만 단점이 전혀 없는 진선진미한 제도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 점에서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내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의 전제조건들은 일리가 있다. 즉,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금지규정 폐지, 정당 노선·정책 실종 방지 제도적 장치 마련,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 등은 여야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할 조건이란 뜻이다. 국민공천제가 성공하려면 상대 당 지지자들이 특정 당 유력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본선 경쟁력이 없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역선택’ 방지가 급선무다. 이를 위해 각 당 후보를 뽑기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선거인 오픈프라이머리를 여야가 같은 날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부작용만 우려해 제도 개혁을 망설인다면 정치 발전은 요원하다. 야당이 전제조건을 내세워 국민경선제 협상에서 발을 빼지 말기를 당부한다. 우리는 국민공천제 공론화 과정 자체가 정당정치의 민주화나 국민의 정치참여 확대 등 한국정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 與, 내년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與, 내년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새누리당이 내년 20대 총선부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전면 도입기로 9일 의원총회에서 추인했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앞세운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의 선거제도 개혁안은 그동안 의총에서 번번이 불발되며 진통이 이어졌다. 오픈프라이머리는 김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위위원장 간 일명 ‘문무합작’의 최대공약수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7·14 전당대회 때 오픈프라이머리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고, 김 위원장 역시 2월 미국방문 이후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었다. 이날 선거제도 개혁안 추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던 두 사람의 개혁의지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당내 일부 반대론을 불식하고 야당과의 동시실시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누리당이 박수로 추인한 선거제도 혁신안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 번째 토요일에 국민 경선을 실시해 결정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현행 선거 12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변경토록 했다. 선거에 출마하려는 당협위원장은 선거일 전 180일까지 사퇴하도록 해 정치 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경선에 참여하려는 예비후보는 선거일 270일 전부터 예비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경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공직후보자 우선 추천지역인 이른바 ‘전략공천’은 전면 폐지된다. 또 비례대표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고, 지역구도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규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선거보조금을 감액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는 역선택 우려를 이유로 단독 시행에 반대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당은 일단 혁신안 추인 후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만약 야당과의 협상이 어려울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직접 의총을 진행한 김 대표는 “저는 당 대표가 돼서 당권(黨權)의 ‘권력 권(權)’자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새누리당에선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의 정치진출을 위해 일정한 비율,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여론조사-공무원연금 개혁] “완전국민경선제 시행되어야” 72%

    [단독] [여론조사-공무원연금 개혁] “완전국민경선제 시행되어야” 72%

    최근 정치권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시행’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국민경선제는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정당이 아닌 국민이 직접 뽑게 하는 제도로, ‘낙하산 공천’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당의 기능을 약화시킬 우려도 있어 정치권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5일 발표된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완전국민경선제 시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 49.8%가 ‘보완 후 부분 시행’이라고 답했다. ‘전격 시행’은 22.5%로 집계됐다. 응답자 72.3%가 시행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다. ‘시행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1.1%에 그쳤다. 보완할 점으로는 상대 당의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지지 후보로 선택하는 이른바 ‘역선택’의 문제, ‘높은 비용’, ‘정치 신인 등용의 어려움’ 등이 꼽혔다. 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자의 20.9%가 도입에 반대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공천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책임 회피”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10.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는 12.1%가 시행에 반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헌’ 군불 지핀 새누리 의총

    개헌 논의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강한 거부 반응 속에 숨죽이고 있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2일 개헌 논의에 군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에 힘이 실리면서 개헌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 수순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불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토론의 초점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에 맞춰졌다. 의원 상당수가 도입 취지에는 찬성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역선택 문제 등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의원총회 중간중간 권성동, 정병국 의원 등이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개헌’이 의총에서 무시 못할 복병으로 등장했다. 앞서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의원 12명은 이날 개헌 문제를 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 요구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12명의 의원을 계산해 보니 37선이나 되더라.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요구다”면서도 “오늘 의제로 정하지 않은 점에 양해를 구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추후 적절한 시간을 잡아 ‘개헌 의총’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총을 마친 뒤 김무성 대표는 개헌 논의 공론화가 시작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오늘 의총에서 거론을 했으니까…”라며 완전히 부정하진 않았다. 이날 의총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 보수혁신특위의 개혁안은 참석 인원 부족으로 의결되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픈프라이머리 전도사’ 돼 돌아온 김문수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도사’가 돼 돌아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22일 동안 미국의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방문해 미국의 선거 제도를 익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제도 도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김 위원장의 주장에는 여전히 힘이 실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적극적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낡은 정치 행태인 전략 공천을 온존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공개 서한에서 “완전국민경선은 현재 한국 정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도입 시) 당 실세들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보스 공천, 밀실 공천이 사라지고 당 실세에게 줄을 서는 관행이 사라져 파벌 정치가 타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과 2012년 총선 공천 모두 국민의 뜻과 무관한 계파공천으로 이뤄지다 보니 아직도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국민공천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공약이었던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두고 보시라”며 김 위원장을 거들었다. 김 위원장 역시 “이렇게 가지 않으면 답이 없다. 대세는 이미 잡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당 지도부 상당수는 ‘반쪽짜리’라도 도입하자는 김 위원장의 주장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당론으로 확정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쏟아졌다. 새누리당만 도입할 경우 야권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기가 어렵고 사실상 두 차례의 선거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지출된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김 위원장이 과거 17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하향식 공천’을 주도했던 당사자였고, 당시 김 위원장의 ‘전략 공천’이 기득권 물갈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점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에 힘을 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③완전국민경선제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③완전국민경선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이 후보를 정할 때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했다. 당 지도부나 계파 보스가 후보를 좌지우지하는 하향식 공천의 폐해를 없애자는 취지다. ‘공천 혁명’이 이중 선거에 따른 부담감, 모든 정당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역선택 가능성,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 후유증 등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정당의 ‘동원 선거’를 차단할 여론 수렴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과제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 의원들은 오픈프라이머리의 대표성, 객관성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야당에선 ‘결국 선거 본선에선 조직력이 우세한 여당이 유리한 규칙일 수밖에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충청권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인근 기초단체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수가 21명에 불과해 문제가 됐었다”며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로 역선택을 방지한다고 해도 이런 여론조사나 투표로 당선된 단체장, 의원이 과연 대표성을 갖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런 현상은 대도시보다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구로 갈수록 심각하다. 현장 조직과 여론조사 동원력에서 승패가 갈리는 오픈프라이머리의 특성상 동원정치, 금권정치의 재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19대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치렀던 야당의 서울 지역구 의원은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지역 상인 조직, 향우회, 교회 조직을 손에 쥐고 있었기에 친노무현계 출신의 유력 경쟁자를 겨우 물리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사실상 주변 권유에 의한 조직력 싸움에서 판가름 난다. 이런 이유로 현역이나 지역 유지들에 의해 얼마든지 결과가 조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수도권 중진 의원도 “내년 총선 때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지역에서 돈 좀 있고 이름깨나 알린 유지들은 무조건 출마하겠다고 해서 골칫거리”라면서 “어중이떠중이 다 나서는데 젊고 콘텐츠 있는 정치 신인에게 문호가 넓어지는 것보다 정치의 격이 낮아지는 부작용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여당 소속 전직 의원은 “정치 신인들이 일찍부터 지역에서 노출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평소에도 명함을 돌릴 수 있게 하는 등 공직선거법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역시 19대 총선 때 당내 경선을 경험한 영남권의 한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빗대 “100미터 경주로 치면 현역 의원이 50미터 앞선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게임이라고들 한다”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야당에선 ‘신인보다 현역이 유리하고, 본선에선 야당보다 여당이 유리한 제도’라며 반대하기도 한다. 전남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지역 기반이 강한 영·호남과 달리 수도권에선 조직력 강한 여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며 “여당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아 보이게 만드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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