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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 함께 새벽운동 “우리는 잉꼬”

    ◎「계몽문화」 등 스포츠센터마다 부부회원 증가/20∼60대까지,수영·체조로 새벽 열고/건강­화목 일거양득… 내외 대화부족 해소/회원들 동반 야유회… 매달 「가정방문 저녁식사」 모임도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에 사는 이병호씨(42·성바오로병원 마취과 의사)와 그의 아내 김정희씨(37)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스포츠센터를 찾는다.수영과 체조강습을 받기 위해서다.아직은 어두컴컴한 새벽,아파트단지 건너편 계몽문화센터를 향해 걸어 가는 도중 이 부부는 함께 강습받는 다른 부부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최근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영,체조등 강습반에 부부가 함께 참가,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삼동 계몽문화센터의 경우 수영및 체조를 함께 배우는 아침 6∼7시,7∼8시반을 찾는 성인은 4개반 3백여명으로 이중 아내와 남편이 함께 나오는 회원들은 1개반에 6∼7커플정도.부부회원이 전체의 약 20%에 달하는것이다. 아직 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20대부부에서부터 정년퇴직한 60대의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이들의 직업은 일반직장의 샐러리맨에서부터 교사,의사,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부부가 함께 나오는 회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만 봐도 아름답습니다』 항상 웃는 눈빛으로 화목함이 드러나 보이는 이들 부부회원들은 매달 27일의 재등록시 등록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이 센터 교육사업부 박병준 과장은 설명한다. 지난 88년 계몽문화센터가 문을 열때부터 다녔다는 정화영(41·동력자원부 근무) 조옥희(40)씨부부는 함께 아침운동을 하는 데서 얻는 이점은 말로 다 못할 정도라고 자랑한다.건강에 이롭다는 점외에도 부부 공동의 주제가 생김으로써 각자의 바쁜생활에서 오는 대화부족이 해소되며 서로 게을러지지 않게 채근하기 때문에 결석을 하지 않아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는 것. 새벽 같은 시간에 나와서 얻는 기쁨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부부참가율이 많은 강습반은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그나마 벌거벗고(?)만난 관계여서인지 서로가 친지이상의 다정한 이웃사촌관계를 도모하고 있는 것. 강습시간 전후 10∼20분은 친분을 쌓는 귀중한 모닝커피시간이다.자판기커피와 함께 각자 집에서 갖고온 과일등을 나눠 먹으며 담소하는 시간인 것이다.또 매년말 망년회를 갖고 한달에 한번 각 가정에서 한 접시씩 음식을 분담하여 가져와 「가정방문 저녁식사」모임도 열고 봄·가을엔 가족동반 야유회를 떠나기도 한다.물론 회원들의 경조사도 챙긴다. 이병호씨 『부부간의 화목,나아가 가정의 화목이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 되는 것같다』며 이를 담보해주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있는 사회체육시설의 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 정주영씨,국민당 해체작업 앞장/표류끝에 침몰일보전 위기 봉착

    ◎“신한국창조에 일조”… 측근탈당 권유/완전한 항복으로 사법처리 선처기대 정주영전대표의 정계은퇴이후 표류해오던 「국민당호」가 침몰 일보직전에 몰리고 있다. 국민당의 급격한 붕괴조짐은 당을 만들었던 정전대표가 스스로 탈당한데 그치지 않고 당의 해체작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정전대표는 11일 거취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울산으로 내려온 차수명대표비서실장에게 『나라경제와 정치발전을 위해 신한국창조에 일조하는게 좋겠다』며 사실상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전대표의 이같은 뜻은 자신의 6남인 정몽준의원에게도 이미 전달된 것으로 보여진다. 정몽준·차수명의원은 정전대표의 의지에 따라 국민당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창당인사중 소위 「왕당파」들과 동반탈당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차의원의 행동에 1차적으로 동조할 태세에 있는 의원들은 김범명·박제상·김두섭·이건영·문창모·최영한의원들이다.주로 초선들인 이들 의원들은 정·차의원과의 교감아래 탈당시기·방법 등을 저울질하고 있으며늦어도 내주초까지는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당직을 맡고 있는 탓에 공식적 탈당의사를 비치고 있지는 않지만 김효영총장,변정일대변인,정장현·송광호부총장 등도 탈당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효영총장은 이러한 기류를 감지한듯 총장직을 이미 사퇴하고 당사 사무실의 짐을 역삼동 개인사무실로 옮겼다.김총장은 『이제는 소속 의원들의 탈당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당의 붕괴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해 국민당와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전대표의 탈당이후 국민당의 의석은 30석으로 줄었다. 정·차의원을 비롯,8명의 창당파의원들의 탈당이 실현되고 「왕당파」당직자들이 이어 당을 떠나면 원내교섭단체(20석)유지는 간단히 무너지게 된다. 남은 의원들도 양순직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당을 존속시켜보려는 새한국당 「입당파」와 김동길최고위원,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등 「당료파」로 나뉘어져 첨예한 대립상을 보이고 있다. 정전대표의 국민당해체작업에 대해 당잔류인사들이 똘똘 뭉쳐 대항해도 당존속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당의 장래를 한층 불투명하게 한다. 정전대표가 정·차 두의원을 앞세워 국민당 와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다분히 「상인정신」이 발휘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어차피 정계를 은퇴한 마당에 국민당이 유지되는 것이 자신의 실리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싶다.국민당을 완전히 붕괴시켜 김영삼차기대통령과 집권민자당에 철저히 「항복」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사법처리에서 「선처」를 바라겠다는 의도로 추측된다. 나아가 현대경영에 복귀한 만큼 현대와 신정부와의 관계복원도 꾀해보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차의원 측근들은 국민당을 집단탈당한 인사들이 민자당에 입당하리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국민당 탈당과 함께 민자당 입당도 정전대표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전대표는 이들 「충성파」의원들을 민자당에 들여보냄으로써 김차기대통령의 「심기」를 누그러뜨리고 차후에도 현대경영관련 대국회로비스트로 활용해보겠다는 속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전대표 「친위부대」의 대거탈당에 따라 이제 국민당의 운명은 풍전등화에 처했으며 남은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자헌·한영수·박철언·김용환·유수호·김복동·박구일의원등 대선기간중 민자·민주당을 탈당해 국민당에 들어온 의원들은 돌아갈 「친정」이 없다.때문에 끝까지 국민당을 사수하려할 것이나 결실을 맺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이들중 일부는 이미지가 실추될대로 실추된 국민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당으로 바꾸자는 견해도 있다. 김동길·김정남·윤영탁의원등 창당파이면서 정전대표에게 반기를 들었던 당료들은 이들 입당파를 제치고 당권을 장악하려하고 있다.그게 여의치않다면 신당을 만들어 「딴살림」을 차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손승덕·조일현·원광호·김진영·조순환의원등 「관망파」들도 국민당이 원내교섭단체위치를 상실할 경우 탈당후 민자·민주·무소속행등 제 갈 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당 잔류인사들이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수습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지도체제·당운영자금등 핵심적 사안을 놓고는 논의가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정전대표 1인에게만 의존해왔던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공당화」를 통한 제2의 탄생을 외치면서도 재원확보등의 구체안은 내놓지못하고 있다.국민당에 아직 남아 있는 현대인사들은 당자산과 부채정리에 나섰으며 이를 정리할때 빚만 2백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어서 국민당은 재정적으로도 이미 난파상태이다.
  • 「오렌지족」 집중 단속/정부/마약복용 묵인 유흥업소 추적

    ◎「단란주점」 불법영업도 적발 정부는 5일 상오 박영훈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새생활 실무대책협의회를 개최,아직 시행되지도 않은 「단란주점」의 간판을 내걸고 불법영업하는 업소가 늘어남에 따라 시·도공무원을 동원,불법간판등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영업주를 고발조치하는등 강력한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제일생명 부근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취객을 상대로 유객행위를 하는 호객꾼(일명 삐끼)에 대해서는 심야영업단속및 무허가업소 척결차원에서 단속키로 했다. 또한 이른바 「오렌지족」들의 주요 출입처인 서울 압구정동·신사동·역삼동 등의 유흥업소를 집중단속,마약복용등 위법여부를 추적하고 정권이양기를 틈탄 개발제한구역 불법훼손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 광운대도 3명 부정 입학/관리처장 영장­교무처장 수배

    ◎학부모에 3억5천만원 받아/총장조카·누나에 청탁… 성적조작/알선책 고교교사도 검거… 수사확대 후기대입시 대리시험 입시브로커들이 전기대에도 같은 방법으로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밝혀진데 이어 현직 대학 관리처장과 교무처장등도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건네받고 합격시켜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일 학부모들로부터 모두 3억5천5백만원을 받고 입시생 3명을 부정입학시켜준 광운대 관리처장 장창용씨(59)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대학 교무처장 조하희교수(52·교육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부정입학을 알선한 강동고 영어교사 이두산씨(53)와 광운대 총장의 조카 조정길씨(50)등 알선책 3명을 배임증재혐의로,광운대총장의 누나 조정남씨(61)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동고 진학담당교사인 이씨는 지난 90년 12월과 지난해말 이학교출신 유모군(20)등 3명에게 모두 3억5천5백만원을 받아 영장이 신청된 광운대총장의 친·인척 조씨등에게 부정입학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있다. 광운대 관리처장 장씨는 조씨 등으로부터 받은 3억5천5백만원가운데 3천5백만원은 자신이 가로채고 3억원은 이학교교무처장 조씨에게,2천만원은 총장조카 조씨에게 건네줬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강동고교사 이씨는 지난 90년 정모군(20·J고졸)등 2명에게 9천만원씩 1억8천만원을 받고 광운대 총장누나 조씨에게 광운대에 입학시켜줄 것을 부탁했다가 합격되지 않자 되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유모군이 90년 불합격된 뒤 다시 입학시켜 달라며 조카 조씨에게 1억2천만원을 주고 관리처장 장씨에게 부정입학을 부탁,합격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입시에서 이씨를 통해 광운대 건축공학과에 조모군(19)이,환경공학과에 윤모군(19)이 각 1억2천만원과 1억1천만원을 건네주고 부정입학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광운대측이 컴퓨터로 학력고사성적을 조작,부정입학시켜줬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대학관계자들이 고위직인 것으로 미뤄 부정입학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광운대총장 누나 조씨는 지난 90년6월 이모씨(51·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딸(19)을 광운대에 부정입학 시켜주겠다고 속여 3차례에 걸쳐 7천1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 강남 유흥가 돌며 히로뽕상습/「오렌지족」 남녀 5명 구속

    서울지검강력부 박성식검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등 속칭 「로데오거리」를 드나들며 히로뽕을 상습복용해온 성명관씨(22·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등 20대 「오렌지족」남녀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승구씨(27·송파구 잠실본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성씨등은 지난해 10월5일 상오1시쯤 강남구 역삼동 「이탈리아」호텔 6층 객실에서 히로뽕 0.03g을 증류수에 희석한뒤 1회용주사기로 팔에 맞는등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대학진학을 포기한 병역면제자들로 부모가 사준 그랜저·로얄살롱등 고급승용차를 몰고 나이트클럽등을 출입하면서 이같은 짓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중 성씨등은 레스토랑·나이트클럽등에서 사귄 모델·호스테스·학생등 70여명의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히로뽕을 복용하고 문란한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 노래방에 남자접대부/여성손님상대 윤락… 지배인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경노래방 지배인 오호순씨(37)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인 이사국씨(50)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금까지 허가없이 노래방을 차려놓고 10대 이모군(19)등 남자접대부 4명을 고용해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게 하고 외박까지 시키는등 불법적으로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노래방안에 3∼4평 규모의 방8개를 만들어 놓고 여성손님들을 상대로 양주 1병에 6만원,안주 1접시에 3만원을 받고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김성순 서울시문화관광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옛 정취 되살려 「서울문화」 창조/민간주도로 각 지역문화 개발/시민들 자부심 갖게 「정도사업」/남산 옛모습 살리기·특화된 박물관건립 추진 서울시는 정도 6백년을 1년 앞둔 올해 서울을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서울 6백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여러가지 사업 가운데 「내고향 서울」을 만들기 위한 문화사업은 서울 6백년사업의 요체라 할 수 있다.서울의 인구는 1천3백년대 10만명,45년 해방당시 90여만명이었으나 그뒤 「서울이 비좁다」고 느낄 정도로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 현재는 1천1백만명이다.따라서 순수 서울사람은 전체 시민의 5%수준밖에 되지않을 정도로 희귀하다.2백여년동안 3대에 걸쳐 서울에 살고 있어 「서울 토박이」인 시민 조창선씨(53·사업·강남구 역삼동 790의12)가 서울 6백년 문화사업의 사령탑인 김성순 서울시 문화관광국장을 찾아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물어봤다. ▲조창선씨=저는 어린 시절을 중림동에서,소년시절을 약수동에서,청년시절을 을지로에서 보냈습니다.남산에서 여우를 잡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던 어린시절이 눈에 선합니다.말하자면 그야말로 서울이 고향입니다. 서울시에서 내년에 정도 6백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한다는데 6백년사업은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김성순국장=시청 입구에 쓰여 있는 「우리 서울,서울답게」라는 구호가 6백년 사업내용을 집약해 놓은 표현입니다. 6백년 사업은 구석구석에 살아 숨쉬고 있는 서울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현대와 조화를 이루도록 새롭게 탄생시키자는 것입니다. ▲조씨=문화관광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서울시민이 인간답게 살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김국장=맞습니다.루소는 「도시란 가래침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경쟁심 많고 야심만만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것을 비꼰 것이겠지요. 우리의 소득수준이 나아지면서 골목마다 거리마다 스포츠·헬스·오락시설은 늘어나도 문화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문화의 향기야말로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문화도 복지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합니다. 이와함께 묻혀져 있는 우리의 뿌리를 찾기위해 문화재를 발굴해야 합니다.경의궁과 운현궁의 복원·원서등 사적공원 복원·창덕국 순라길 재현등의 사업들이 그것입니다.사적들을 복원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할 작정입니다. ▲조씨=서울말이 표준말이지만 서울사람들은 옛날에 학교를 「핵교」로,자전거를 「재전거」로 불렀고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보터고개」라고 불렀습니다.서울을 포근한 시민들의 공향으로 만들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국장=저도 18대째 서울서 살고 있는 토박이입니다.경상도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해서 그곳이 경상도 일수도 없으며 전라도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해서 전라도일수는 없습니다.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울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 바로 6백년 사업이라고 할수있겠지요. 시민 1백만명당 파리는 40개의 박물관을 갖고 있고 뉴욕은 20.7개,도쿄는 16.2개인데 비해 우리는 고작 2.7개를 갖고 있습니다.특히 시립 박물관은 하나도 없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경희궁터에 박물관이 세워집니다.이곳을 생활박물관 성격으로 하고 근대사박물관등도 세워 분야별로 특화시킬 계획입니다. ▲조씨=같은 토박이가 6백년 문화사업을 추진한다니 반갑습니다.그런데 우리는 과거 「국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문화사업이나 각종 행사가 관주도로 치우칠 경우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일과성으로 그친 적이 있는데,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실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국장=문화행사를 일사불란한 획일적이 아니라 민간주도로 송파·용산·답십리등 그 지역문화를 개발하도록 할 것입니다.종합적인 서울시의 문화행사와 각 지역의 문화행사를 접목시켜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서울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서울의 문화는 캠페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시민들이 함께 걱정하고 참여해야 하며 할아버지 학생 주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생각입니다.예를 들면 하교길의 학생들이 지역 문화행사에 가방을 들고 자연스럽게 참여할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조씨=남산의 경관이 훼손되어 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끼고는 합니다.남산을 살리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국장=과거에 경험했던 전원도시로서의 서울 모습을 복원할수는 없습니다.남산은 푸르름과 문화공간을 가진 산으로 바뀌어질 것입니다.이미 남산 지형 복원설계에 들어갔고 전통 정원과 정자및 계류천도 만들어 옛 정취를 되도록 많이 살려 나가겠습니다.전통공방을 만들려던 계획은 예산삭감으로 한옥마을을 만드는 것으로 축소했습니다.
  • 연말 유흥비 노린 청소년범죄 극성/10대 5명 영장

    연말 유흥비 마련을 위한 청소년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서초경찰서는 30일 이모군(19·무직·강남구 역삼동)등 10대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교동창사이인 이들은 지난7일 하오3시쯤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아파트 앞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던 황모씨(38·여)를 뒤따라가 황씨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밀치고 들어가 1백6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성북경찰서는 이날 추모군(18·K고2년)등 고교생 2명을 강도상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상오1시20분쯤 성북구 정릉3동 골목길에서 정모씨(30·주부)를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인다』며 마구 때려 정신을 잃게한뒤 현금5만원을 빼앗고 정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잠실롯데부지 공개매각 확정/정부/2만6천평 3차례 유찰따라

    ◎공매집행은 새 정부에 위임/성업공사·롯데에 공식통보 정부는 그동안 3차공매에도 팔리지 않고있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여평을 필지를 분할,매각하기로 확정했다. 필지분할의 방안과 지가산정,공매절차등의 구체적인 매각조건과 집행은 내년 2월 출범하는 신정부에 넘기기로 했다. 25일 관계당국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와 기업자금흐름의 정상화를 위해 실시한 지난90년의 「5·8조치」를 마무리하는데 최대걸림돌이 돼온 롯데월드부지를 이같이 처리키로 최종 결정,성업공사와 롯데측에 통보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재벌과의 형평을 고려해 성업공사의 공매에 부쳤던 롯데월드 부지에 대해 5·8조치를 6공 임기내에 매듭짓고 5차공매까지 갈 경우 롯데그룹측이 입을 선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처리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도 『5·8조치가 부동산값 안정등에 크게 기여,성공한 만큼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에 목적이 있는 5·8조치의 종결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라고평가하며 『이와함께 대성탄좌의 문경임야와 현대그룹의 역삼동사옥부지등에 대한 원활한 매각을 위한 적절한 조치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제2롯데월드부지에 대해 성업공사를 통한 5회차까지의 공매처분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비업무용부동산을 이미 처분한 다른 재벌과의 형평과 분할매각할 경우 잠실일대에 생길 교통혼잡등을 이유로 분할매각을 불허해왔다. 그러나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는 감정가격만도 9천63억원인데다 덩치가 워낙 커 재벌그룹을 제외한 매입자가 없어 지난 1월22일의 2차공매(공매가 8천9백73억원)와 9월29일의 3차공매(8천76억원)에서도 유찰됐었다. 지난 10월 용산전자상가가 이 땅에 전자단지조성을 목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혔으나 자금조달이 어려운데다 매입후 일부 부지를 다른 용도로 분양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가 일괄 매각방침을 고수할 경우 자칫 원소유주인 롯데에게는 큰 손실을 입히고 매입자에게는 큰 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29 2만6천7백18평(대지)의 단일필지인 제2롯데월드부지는 지난 88년1월 롯데그룹측이 서울시로부터 8백19억원에 매입,5천억원을 들여 제2롯데월드를 조성하려 했었다. 그러나 고도제한,교통유발등의 이유로 건축허가를 얻지못해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90년 5·8조치에 따라 이땅이 비업무용부동산으로 판정돼 지난해 11월28일 성업공사에 매각의뢰됐다.
  • 역삼동 현대 땅 반환/토개공 청구소 기각/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16부(재판장 이종욱부장판사)는 24일 토지개발공사가 현대산업개발이 3년이내에 업무용지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7일대 4천여평 토지를 매입했으나 이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며 현대측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 토개공의 청구를 기각했다.
  • 역삼동 가자주류백화점(전문상가)

    ◎민속주서 보드카까지 총집합/단일품 동양최대매장… 체인점 25개 망년회 회식,선물용 등으로 술 소비가 크게 느는 연말연시다.최근 백화점 주류코너와 가자세계주류백화점등 주류판매점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술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 이중 서울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가자주류세계백화점은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귀가 솔깃해지는 곳.단일품목으로 동양 최대의 매장을 갖추고 있어 동양기네스에도 올라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수입되어 거래되는 술종류를 거의 망라하고 있다.5백여평의 매장에 국산 민속주와 양주 맥주를 비롯,프랑스와인 영국위스키 러시아보드카 중국술 북한술 등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술 8백여종이 진열,판매되고 있다.또 영동중앙물산의 자회사인 가자무역의 수입술 직매장의 성격도 띠고 있으며 인천 수원 원주 강릉등 전국 25곳에 체인점도 갖고 있다. 주한 외국인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은 가자세계주류백화점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무료시음코너를 운영하고 있어 맛을 보고 제품을 선택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또 냉장기능을 갖춘 포도주저장실을 가동하고 있어 냉장된 술을 급히 필요로 하는 파티석상 등에 시원한 백포도주를 공급해준다.이와함께 20명이상 모인 곳에서 요청하면 포도주에 대한 강의는 물론 시음기회도 마련해준다. 가자세계주류백화점측은 취하기보다는 즐기는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립하고 와인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사업방향아래 독한술보다는 주로 포도주를 권하고 있다.이곳에 구비된 포도주종류는 대략 5백∼6백종.백화점측은 이중 40∼50종을 시음테스트한후 호주산 백포도주인 빈 티알 투(9천9백원),샤블리스 슈페리얼(1만3백40원),이탈리아산 붉은 포도주 리몰레(9천9백원),캄포알사씨(1만2천7백60원),프랑스산 붉은포도주 코튀드론(1만1천5백50원),백포도주 무스카데(9천9백원)등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영업과장인 전기표씨는 특히 『호주산 포도주가 떫은 맛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애주가들의 기호에 잘 맞는다』고 귀띔한다. 최근 인기가 높은 국산 민속주의 경우 1천㎖짜리 문배주는 3만8천원,이강주는 2만2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이밖에 북한술인 삼지구엽초술과 백도술 세트는 5만2천원,중국술인 5백㎖짜리 죽엽청주는 1만6천원,마오타이는 6만원,분주는 1만9천5백원 등이다. 이곳 가자세계주류백화점의 영업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이며 추석,설날에 이틀씩만 쉬고 연중무휴다.
  • 크리스마스·연말분위기 “차분”/연하장판매량 작년의 절반

    ◎트리·선물용케이크 주문 크게 줄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하다. 이는 대통령선거와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연말 분위기가 정착되어가고 있기때문이다. 우선 서울·부산·대구·광주등 대부분 도시의 시내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듣기가 쉽지않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백미선씨(35)는 『예년과는 달리 번화가에서도 캐럴송이나 트리등을 찾을 수 없다』며 『올해에는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연하장 판매도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등 「연말 대목」이 사라지고 있어 관련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관광·여행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파리 크라상」제과점 직원 정모씨(31)는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체들이 모두 1천여개의 선물용 케이크를 주문했으나 올해는 3분의1 정도만 팔렸다』고 말했으며 「태극당」역삼동 본점의 김민종상무(45)도 『소비 위주의 연말연시 풍조가 여행·레저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Y여행사 직원 김재영양(26)은 『지난해에는 1월 연휴의 철도·고속버스 예약이 2주일 전쯤 끝났으나 올해에는 강릉·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대부분 휴양지 예약이 이달초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 잡지사 여원 부도

    잡지사 (주)여원(대표 김재원)이 자금난에 몰려 부도를 냈다. 여원은 22일 서울신탁은행 역삼지점과 동화은행 무교지점에 돌아온 당좌수표 총1억5천5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 대선 틈탄 집단민원 홍수/표 볼모로 무리한 요구 등 일삼아

    ◎법규정 무시,억지·생떼 주류/후보자에 민원해결 각서까지 요구 대통령선거 분위기를 틈탄 민원인 직능단체 등의 억지성 집단민원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표를 볼모로 정치인들을 초청,무리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하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참정권을 포기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노포동 선동 오륜동등 상수원보호구역인 회동수원지일대 주민 1만8천여명은 개정된 수도법시행령이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되자 『생활불편이 크다』며 당국이 대책을 제시해주지 않으면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들은 동별대책협의회를 구성,지난달 26일 관계당국및 각 정당등에 각종규제를 완화하고 생활불편해소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으며 지난 7일에는 주민대표자협의회에서 「대선거부」를 결정했다. 또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아파트 어민보상용입주권을 웃돈을 주고 사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 아파트 주민들은 합법적으로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밟을 경우 취득세 등록세등 이중부담은 물론 거액의 양도소득세까지 물게될 형편에 놓이자 직접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도록 「중간절차생략등기」의 특혜를 달라면서 지난 10월부터 수시로 시청앞 도로 등을 점거하는등 시위·농성을 벌였다.이들은 지난 5일 부산역광장과 시청앞에서 19개 집단민원주민단체들과 연합데모를 벌이기도 했다. 경기도 고양시 원당지역 주민들은 당초 전철 일산선이 이 지역을 통과하지 않도록 되어있던 것을 집단민원을 통해 지역유치에 성공하자 이제는 원당을 통과하는 전철을 지하철로 변경해 줄것마저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 고양 수원 성남 의왕 부천 등 15개 시·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주민연합회는 최근 무작정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며 정당 행정기관 관련단체등 곳곳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1천여명이 민자·민주·국민 3당의 중앙당사로 몰려가 대선때의 표를 볼모로 내세워 후보들에게 『그린벨트해제를 공약하고 각서를 쓰라』고 억지흥정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유흥업중앙회(회장 오호석·45)는 지난 2·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반도유스호스텔에서 김정수·남재희 등 민자당 전현직의원들을 초청,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을 다음날 상오2시까지 연장시켜주고 접객업소 종업원들의 성병검진을 한달 두번에서 한번으로 해줄 것등을 요구했다.
  • 술값 시비끝 손님살해/20대 종업원 영장신청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장윤석씨(20·술집종업원)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상오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강남구 역삼동 827의47 「도도」가라오케에서 손님 이정국씨(35·카페경영·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213동 502호)등 4명이 23만여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1백만원짜리 수표를 낸뒤 『술값이 비싸다』며 얼굴을 때리자,주방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이씨의 목과 배등 6군데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 조사중 감시소홀 틈타 살인피의자 도주

    30일 상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A모텔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장석중씨(22·무직)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지난10일 발생한 연예인매니저 박경민씨(31)의 살해범으로 지난25일 붙잡힌 장씨는 이날 서초경찰서 형사과소속 박영근경장(46)등 경찰관2명으로부터 모텔에서 조사를 받던중 이들이 잠시 자는 사이 그대로 달아났다. 장씨는 지난10일 상오4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정우빌딩 앞길에서 술에 취해 길을 가던 박씨의 얼굴등을 마구때려 숨지게 한뒤 현금등 1백7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의 수표추적끝에 붙잡혔다.
  • 목사가 여신도 6명 성폭행/통정현장 비디오 촬영… 변태행각

    서울 도봉경찰서는 2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M교회 목사 이혁용씨(32·서울 구로구 개봉동204)에 대해 강간및 미성년자 간음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90년 2월25일 자신이 음악담당 목사로 있던 서울 강동구 소재 A교회 성가대원 김모양(23·회사원·서울 강남구 역삼동)을 여관으로 유인,성폭행한 후 같은해 12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불륜관계를 맺는 등 지난 89년 7월부터 지금까지 A교회와 B교회의 미성년자,여대생,주부 등 여신도 6명을 꾀어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양이 자신을 멀리하려 하자 김양에게 통정순간을 녹음한 테이프를 전화로 들려주며 『가족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자기집으로 불러들여 술을 마시게 한뒤 폭행장면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것을 비롯해 여신도들과의 통정순간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등 변태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회사채 4백억 불법발행·유통/기업대표 형제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 김규헌검사는 20일 조선산업대표 권호웅씨(52)와 「조선연와」 대표 권호인씨(44) 형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의 형제인 선일산업대표 권호갑씨(36·구속중)를 같은 혐의로 입건,추가기소 했다. 검찰은 또 건창물산 대표 이윤씨(34)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 형제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주변 13필지 1천2백여평에 오피스텔을 신축,1백74명으로부터 2백46억원을 받고 분양을 하던중 강남구 역삼동의 이봉례씨 소유 1천여평을 3백70억원에 경락받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압박을 받자 건창물산 이씨 소유의 3개 법인과 자신의 4개 법인을 동원,4백14억원의 회사채를 위장 증자를 통해 발행,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현대 역삼동 사옥땅/개별가격산정 부당/서울고법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김학세부장판사)는 13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 1만3천여㎡에 대한 개별토지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결정됐다며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개별토지가격결정 취소청구소송에서 『구청은 가격결정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한밤 귀가 사장부인 피살/양손 묶인채 15곳 찔려 공터서 발견

    ◎집앞서 주차하다 납치된듯 8일 상오2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0 빈터에서 정화조 청소업체인 성덕실업대표 임영신씨(60)의 부인 송춘지씨(50·여·강남구 역삼동 725)가 두손이 묶이고 온몸 15곳이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송모씨(42·술집주인·서초구 우면동 11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경찰에서 『이날 종업원들은 집에까지 승용차로 태워준뒤 빈터에 차를 주차시키다 불빛사이로 송여인이 손이 묶이고 허벅지와 옆구리등을 흉기에 마구 찔린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송씨의 서울4므9494호 쏘나타 승용차가 7일 하오10시40분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집앞에 대각선으로 서 있었고 송씨가 온몸을 난자 당했으며 피해금품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범인이 송씨를 계획적으로 납치하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숨진 송씨의 남편등 가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장주변의 세차장을 상대로 피묻은 차량을 세차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변 불량배들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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