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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포인트

    ◇역삼 진달래 아파트 31평형.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아파트 12동 505호(31평형)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본원 경매10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1-20975’.지난 79년 준공된재건축 대상 아파트.4개동 424가구 규모다.영동세브란스병원,도곡시장,그랜드백화점이 가깝다.지하철 분당선이 개통되면 단지앞에 영동역이 들어선다. ◆수익성=최초감정가는 3억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세가는 1억7,000만원.주변 시세와 비교해 싸다.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가자동 소멸된다.소유자가 직접 살고 있어 주택명도에 따른어려움은 없다. ◇서초동 유원 아파트 36평형.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유원 아파트 103동 1205호(36평형)가 다음달 6일 서울지법본원 경매10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1-16037’.지난 92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590가구 단지다.지하철 2·3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반포 지역 대형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최초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5,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전세가는 2억원정도.시세차익을 기대할수 있다. ◆안전성=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다.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나머지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모두 말소된다.
  • 강남구 ‘한국의 마천루’

    ‘서울의 심장’이라는 중구와 ‘한국의 돈이 다 몰려 있다’는 강남구 가운데 3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른바 마천루(摩天樓)로 한국을 대표하는 곳은 어디일까. 얼른 중구를 꼽을 사람이 많겠지만 정답은 강남구다. 서울시 집계 결과 지상 54층의 삼성동 무역센터와 인터콘티넨탈호텔을 비롯해 대치동 포스코센터와 그라스타워,도곡동 우성캐릭터199·군인공제회관·대림 아트로타워,역삼동 강남타워 등이 자리잡은 강남구가 벌써 오래 전에 소공동 롯데호텔과 을지로6가 두산타워가 있는 중구를 앞질렀다. 강남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곳은 서초구나 송파·영등포구가 아니라 뜻밖에 동작구다. 동작에는 신대방동 송촌 보라매스위트를 비롯해 롯데 관악타워,전문건설회관,보라매 라성아카데미 등 30∼40층 건물이 4동이나 돼 서울의 두번째 고층빌딩 보유구다. 여의도 63빌딩과 LG트윈스빌딩,쌍용 굿모닝타워를 가진영등포구,잠실 롯데월드와 신천동 한라 시그마타워,현대타워아파트를 가진 송파구도 동작에 밀렸다. 서초구에는 의외로 3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서초동 현대타워와 반포동 센트럴시티 두곳 뿐이다. 이밖에 30층이 넘는 마천루가 있는 곳은 목동에 트윈빌과현대 41타워가 있는 양천구,희훈타워빌과 현대파크빌이있는 구로구,서린동 SK빌딩이 있는 종로구,봉천1동에 롯데스카이를 둔 관악구 등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아직 고층빌딩이 들어서지 않았다. 이처럼 발전의 상징인 고층빌딩 판도가 빠르게 바뀌는 것은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는 주상복합빌딩 때문.강남구의경우 8개 고층건물중 7개가 업무용 빌딩인 반면 동작은 4개 건물중 3개가 주상복합빌딩이다. 특히 지금 공사중이거나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주상복합빌딩이 많아 3∼4년 후면 서울의 마천루 판도가 지금과는또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 전자산업 진흥회장에 이기태씨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자회관대회의실에서 국내 제조업계 13개사가 참여한 휴대폰산업협의회를 창립했다.초대 회장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이기태(李基泰)사장이 선출됐다.
  • 서울 1만2,000가구 쏟아진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다음달 분양하는 서울시 11차 동시분양 아파트를 잡아라. 동시분양 실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인 1만2,000여가구가쏟아지고,일반 분양 아파트만 6,200여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인기 지역인 강남지역에 600여가구가 청약통장가입자를 기다리고 있다.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과 분양권전매로 웃돈을 챙길 수 있는 강남권 아파트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1,000여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도 4개나 된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아파트는 대개조합원에게 로열층을 배정한 뒤 남은 물량을 일반 청약자에게 분양한다.11차 동시분양에는 일반 분양분이 많다는것이 특징.그만큼 로열층 당첨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 강남권에는 600여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온다.LG건설 개포동,금호 역삼동,방배동 삼성 아파트 등이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강북에서는 대규모 단지를 전량일반에 분양하는 현대산업 창동 I-파크가 관심 대상이다.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는대우건설 길음동아파트를 비롯해 대림산업 길음동,삼성물산 장안동,현대산업 창동 아파트 등이다.창동 아파트를 뺀3곳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이지만 워낙 단지가 커 일반분양 물량도 많다. 4곳 모두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시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드는데다 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을 예상,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내놓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월세대란] (2)내년이 더 심각하다

    ***전셋집 아예 '실종'. ‘월세대란,내년에는 더 심각하다.’ 올봄부터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소형 공동주택에 세들어사는 서민들을 엄습했던 월세대란이 내년 봄에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소형 주택의 공급 물량이 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급불균형이 한층 심화되는데다,올 한해 월세전환의 유·불리를 저울질한 집주인들이 대거 월세전환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부 차양혜씨(29·서울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는“지난 8월 집주인에게서 임대차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돌리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의악몽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후 가양동,내발산동,등촌동,방화동 일대의 부동산을 발이 닳도록 샅샅이 뒤진 끝에 겨우 전셋집을 구한 차씨는 “올초 실직한 남편이 금방재취업한다는 보장도 없고 내년에는 월세대란이 더욱 심해진다고 주변에서는 아우성이니 앞일이 걱정”이라고 탄식했다. 출판업종에 종사하는 이종화(李鍾和·31·인천 남동구 구월동)씨는 최근 3년사이에 세번이나 집을 옮겼다. 이씨는 “월세에 떠밀려 수도권 외곽까지 밀려난 것 같아씁쓸하다”면서 “출퇴근에 시달리다 보니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의 박봉으로는 기약할 수 없는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중 서울등 수도권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모두 12만3,802가구로 올해(13만5,336가구)보다 8.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특히 서울의 경우 신규 공급물량이 3만6,665가구에불과,올해(5만907가구)보다 28%나 줄어들어 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등 민간연구소들도 97년 외환위기 이후 1998∼2000년 주택건설 실적이 연평균 38만1,000여 가구로 이전에 비해 평균 40%나감소한 점을 들어 내년의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수요에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중 잠실과청담,도곡 등 서울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 최대 1만여 가구의 이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서울의 월세대란을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강남구 논현동 김정권부동산 대표 김정권씨는 “저밀도지구의 경우 세입자의 80% 이상이 자녀의 학교문제 등 때문에 강남지역에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주가본격화되면 엄청난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새내기 비애와 새 풍속. ‘전세는 OK,월세는 NO,내집 마련은 글쎄.’ 월세대란을 헤쳐나가는 신세대 부부들에게 맞벌이는 필수가 된 지 오래다.월세 부담으로 전셋집을 선호하지만 부모세대와는 달리 내집 마련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월세대란이 가져온 현실은 신세대 부부들에게도 가혹하기만 하다. 지난달 13일 결혼식을 올린 새내기 신부 윤성혜씨(가명·30)는 아직 남편(32)과 주말부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결혼 두달 전부터 신혼집을 구하러 돌아다녔지만 마땅한전셋집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지금도 틈틈이 인터넷부동산 사이트를 뒤지거나 중개업소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50여명이나 되는 대기자 순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있다. 윤씨는 친정에서 직장이 있는 역삼동까지 출퇴근하고 남편은 시댁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면서 신혼의 단꿈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윤씨는 “신혼생활이 이처럼 악몽이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한숨을 지었다. 월세대란은 결혼풍속도마저 바꿔놓았다.최근 결혼정보회사인듀오가 미혼 남녀 446명을 대상으로 신혼 주거지에 대한의식을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53%가 ‘신혼 주거지 마련 후 결혼 날짜를 잡겠다’고 응답해 ‘결혼 날짜를 잡은후 신혼 주거지를 마련하겠다’(32.1%)는 응답을 압도했다. 듀오의 이상호 팀장(33)은 “신세대 부부들은 집을 후세에게 남겨줄 유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보다는 문화적 여가활동과 소비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 결혼하는 정현우씨(29·프로그래머)도 전셋집을마련한 뒤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신혼 둥지를 틀 전셋집을 구하는 데 무려 4개월이나 걸렸다. 지난 4월부터 서울강남·서초·관악구 등 70여 군데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지만 전세로 나온 집이 없었던 탓이다.가계약을 해 놓고도 중간에 다른 대기자가 웃돈을 주며 끼어들어 계약이 깨진 경험도 있다.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치른 이재훈씨(가명·32·무역업)는 최근 결혼 전에 마련한 경기도 산본의 30평형 아파트를팔아버리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의 17평짜리 전세아파트로 이사했다.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아내(27)도 집을 파는 데 흔쾌히 동의했다.아직 자녀계획이 없는 이씨 부부에게는 평수가 큰 집은 불필요한 지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이씨는 아파트를 판 돈에서 3,000만원을 떼내 1,340㏄짜리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구입했다.지난 추석 연휴에는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다.주말이면 스킨스쿠버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씨부부는 장비구입에만 1인당 200만원씩 투자했다.이씨 부부는 매월 맞벌이 수입 350만원 중 절반을 여행과 레저비용으로 쓴다.허리띠를 졸라매고 세월을 보내기에는 인생이너무 짧다는 게 이씨 부부의 생각이다.다만 여유가 생기면한적한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 싶다는것이 주택에대한 유일한 꿈이다. 맞벌이인 3년차 신부 김소미씨(가명·28·서울 송파구)는전세금 1억2,000만원짜리 30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신혼 초기에는 내집 장만을 서둘렀지만 몇 차례 이사를 하면서 인생 계획을 바꿨다.내집 마련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는 대신 즐기면서 살기로 생각을 바꾼 것이다.자연적으로 지출내용도 달라졌다.남편은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고 김씨는 여행과 헬스,문화생활에 돈을 쓰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임대사업자 “입주지연금 대신 내라” 횡포. 서울 H중학교 최모 교장(54)은 지난 5월 신규 분양된 32평형 아파트를 전세로 얻는 과정에서 주택임대사업자로부터 어처구니없는 횡포를 당했다. 마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사를 한 최 교장은 임대업자인 집주인에게 전세 잔금을 건네주었다.그러나 집주인은‘입주기간이 20여일이나 지났으니 잔금에 대한 이자를 물어내라’고 생떼를 부리면서 아파트 열쇠를 내주지 않았다.실랑이 끝에 최 교장은 200만원을 추가로 주고서야 열쇠를 받았다.임대업자는 영수증도 써주지 않았다. 최 교장은 “말로만 듣던 악덕 임대업자로부터 횡포를 당하고 보니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면서 “주변에서는 소송을 걸라고 했지만 번거로울 것 같아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매매가 3억원을 호가하는 은평구 신사동의 다세대주택에7,000만원을 주고 세들어 살던 황모씨(43·자영업) 등 12가구는 지난 봄 임대계약기간 2년이 만료돼 임대업자에게전세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다른 세입자를 구하든지,그대로 살든지 알 바 아니다”는 답변을 들었다.대책위를 결성해 ‘투쟁’에 나섰지만 결국 공동명의로 집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다세대주택 임대업자가 전세금을 챙긴 뒤 ‘배째라’며 버틴 전형적인 사례다. 재력이 있는 일부 부동산중개업자가 임대사업에 뛰어들거나 소규모 다세대주택을 위탁관리하면서 횡포를 부리는사례도 많다. 서울 포이동의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 전세금 3,000만원을 주고 세들어 사는 김모씨(32)는 2년전 계약서를 써줬던부동산업자로부터 ‘월세로 전환하지 않고 전세로 계속 살려면 법정 중개수수료의 절반을 내라’는 요구에 12만원을뜯겨야 했다. 김씨는 “포이동에 다세대빌라 500여 가구를 가진 한 중개업자는 ‘재계약때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항목을 넣어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한 뒤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와 재산세 등에서 세제혜택을 부여하면서 임대주택사업자는 크게 늘었다.지난 7월 말 현재 등록된 임대주택사업자는 1만4,129명.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51만1,192가구에 이른다.대부분 퇴직자이거나 자영업자들이며,부동산중개소를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윤호창(尹鎬昌)간사는 “임대차 계약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밖에없으므로 임차인 스스로가 계약 조항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 年 9.7%

    서울·수도권의 오피스텔 임대사업자는 연평균 9.7%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밀컨설팅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7개 오피스텔을대상으로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수도권 지역의연평균 임대수익률은 9.7%,서울 강남지역은 10.2%에 달했다.특히 서울의 경우 역세권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오피스텔 별로는 역삼역 현대벤처텔(19평형 기준)이 11.4%,도곡역 우성캐릭터(16평형)가 12.0%,신촌 현대캠퍼빌(16평형) 10.3%,삼성동 LG트윈텔Ⅱ(20평형) 7.4%,신천역 현대 아이스페이스(20평형)9.0%였다. 수도권에서는 일산 정발산역 삼성마이다스(17평형)가 8.8%,분당 오리역 시그마(20평형)가 9.4%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오피스텔의 실투자금액은 3,000만∼7,200만원대로 평균 4,600만원이었다. 융자금은 3,750만∼8,200만원으로 평균 5,550만원이었다. 월임대료는 45만∼90만원까지 다양했다. 김성곤기자
  • 강남구 ‘전자도서관시대’ 연다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한 ‘전자도서관’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강남구에 선보인다. 강남구는 25일 역삼2동 도성초등학교에 ‘작은 전자도서관’을 첫 개관한다.구는 올 연말까지 언북,논현,대현,개포초등학교 등 5개 ‘작은 전자도서관’을 잇따라 열어 주민들의 평생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60억원의 예산을 투입,24개를 추가 개관하는등 내년말까지 모두 30개의 ‘작은 전자도서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전자도서관’은 컴퓨터를 통해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곳. 강남구는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돕기 위해 1곳당 평균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교 빈교실을 개조했고 30∼60평 남짓한 규모여서 ‘작은 전자도서관’으로 이름붙였다. 규모에 견줘 일반도서 3,000∼5,000권을 비롯해 전자도서1,000∼3,000권 등 평균 수천여권의 장서와 24∼40석의 전자 열람석을 갖춰 학생들과 주민들의 독서,정보 욕구를 채우기에 손색이 없다. 강남구가 대규모 도서관보다 작은 전자도서관 설치에 앞장선 것은 예산절감은 물론 주민 가까이에 평생학습공간을두자는 취지에서다. 강남구는 “현재 추진중인 작은 전자도서관은 연건평 1,800평의 대규모 도서관과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100억원 이상의 건설 예산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30개소에 이르는 ‘작은 전자도서관’은 동단위로 설치돼 학생뿐 아니라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 주민들의평생 학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작은 전자도서관은 학생들만의 학습 보조공간으로 이용되거나 방치된 초등학교 빈 교실에 대한 공간 활용의 새 모델을 제시한 것이어서 시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스타 타워 입주는 ‘스타기업?’

    ‘강남 최고의 빌딩에는 어떤 기업들이 입주하나’ 오는 11월초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옛 아이타워)에 어떤 기업들이 입주하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타타워는 지하 8층,지상 45층 높이에 연면적 6만4,305평 규모다.한동짜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이다.평당 임대료는 보증금 70만∼85만원,월 임대료 7만∼8만5,000원.평당 관리비는 2만7,000원이다.전세로 환산하면 평당 650만∼850만원(연이율 12% 기준)대.주변 일반 빌딩의 임대료가 6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입주기업도 관심의 대상이다.현재 계약을 맺거나 양해각서(LOI)를 체결한 면적은 전체의 40%에 이른다. 11월초부터 입주가 시작되지만 이 빌딩을 사들인 론스타 코리아와 허드슨,한국통신과 한국전력 일부 부서 등이 이미입주를 마쳤다.다국적 회계·법무법인인 삼정 KPMG는 3개층 4,500평을 임대,입주를 앞두고 있다.또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아바야,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인 슐렘버그 외에도 삼성증권,교보생명,주택은행 영업소 등이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입주희망기업은 대체로 회사 이미지를 중시하는 외국계 회사나 법무법인,컨설팅 업체 등이 많은 편이다. (02)2112-2107김성곤기자
  •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역세권 ‘봇물’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쏟아진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모두 2,160여가구,오피스텔은 1만실에 이른다.역세권에 몰려있는데다 소형 평형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 주로 공급된다.롯데건설은 여의도에 미주 아파트를 헐고 ‘롯데캐슬 엠파이어’445가구를 공급한다.통일주차장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다.한 차례분양을 연기했다가 가을 분양 바람을 타고 본격 공급에 나선 것이다.406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나머지 16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일반 분양분은 60∼90평형으로만 이뤄졌다. 강남에서는 부동산 개발 업체인 휴먼터치가 청담동에 ‘휴먼터치빌’ 212가구를 내놓는다.19∼38평형의 소형으로만 이뤄졌다.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상품이다.강남 인기를탈 수 있어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대치동에 ‘아이빌Ⅴ’를 준비하고 있다.8∼17평형 소형 아파트 150가구 정도.역시 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상품이다.테헤란로와 가까워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벽산은 한강로에 400가구를 내놓을 계획.30∼50평형으로설계하고 있다.한강로는 도심과 가깝고 외국인 임대 수요가 두텁다는 이점 때문에 수요가 많은 곳.그동안 용산 일대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모두 인기리에 청약이완료됐었다. 대림산업도 이르면 12월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대림 아크로빌’을 공급할 계획이다.충정로역에 붙어 있다.도심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아직 확정짓지 못했지만 20평 이하 소형으로 설계중이다. 이밖에 마포 공덕동에서는 대우건설이,송파 잠실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추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주상복합 아파트분양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강남·북,신도시 가릴 것 없이 공급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강남에서는 테헤란로 주변 대치동에 많이 공급된다.대우건설이 169실을,풍림산업이 230실을 준비하고 있다.롯데건설 역시 대치동에 58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LG건설은 서초동에 ‘LG이지빌’ 610실을,신일건업은 역삼동에서 198실을 분양하고 있다.대우건설도 역삼동에서 360실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분당 벤처타운’이 관심거리.성남시와 포스코개발,D&S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이달 안으로 분양이 시작된다.14∼45평형으로 다양하며 모두 1,450실에이르는 대규모 물량이다. 일산에서는 현대건설이 ‘밀라트Ⅱ’ 585실을 분양중이다.평촌신도시에서는 한솔건설이 ‘센츄럴파크’ 370실을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오피스텔도 ‘맞춤시대’

    ‘희망평형 말씀하세요’ 평형을 미리 정하지 않고 수요자가 원하는 면적만큼 나누어 분양하는 ‘모듈 오피스텔’이 등장했다. 두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288실 규모의 오피스텔‘랜드마크타워’를 이달말 선착순 분양한다.지하 8층,지상23층 규모이며 5∼22층까지가 오피스텔이다. 기준평형은 28∼56평형대지만 수요자가 원하면 면적을 늘리거나 줄일수 있도록 설계했다. 임대 목적의 투자자에게는 입주에 맞춰 책임지고 임차인을구해준다. 전문 건물 관리기관인 ‘오비에프벤처’에서 임대는 물론 수익관리까지 대행해준다. 평당 분양가는 700만원선.중도금은 무이자 융자해준다.입주는 2004년 예정이다. (02)565-5116김경두기자
  • “재건축 컨설팅 맡겨만 주세요”

    ‘복잡한 재건축·재개발 사업 관리처분계획은 우리에게 맡기세요’ 한국감정원이 재건축·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의 컨설팅용역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이 분야의 최고 강자로 떠오르고있다. 감정원은 최근 2개월 동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공 고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송파 성원아파트,삼성동 해청2단지,역삼동 개나리1차아파트,영동차관아파트,여의도 미주아파트,논현동 양지아파트 등의 관리처분계획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지난해 4월 건교부로부터 재건축컨설팅 전문용역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지금까지 모두 15개 사업의 컨설팅 용역을 따냈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이전에 조합원이 갖고 있던 재산의 가치와 개발 이후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절차.이 결과에 따라 조합원들이 새로 취득할 아파트 규모와 대지지분 등이 결정된다.또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금과 정산 금액도 이때 확정된다.층ㆍ향ㆍ위치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분담금을 산정,재건축조합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중요한 절차다.상가공급 기준을 마련하고 조합의 자금운용계획을 세우는 것도 관리처분계획의 주 업무다. 그동안은 관리처분계획이 전문 컨설팅의 도움을 받지 않고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바람에 조합원간 다툼의 빌미가 되고 이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 감정원은 조합원들의 자산가치를 객관적으로 산정하고 아파트 분양가의 층별 차별화와 복잡한 법적인 문제를 풀어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곽기석팀장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전문 컨설팅 용역이 의무화가 도입돼 앞으로 수주가 크게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02)558-7571류찬희기자
  • 서울 강남권 노려라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노려라. 다음달 시작되는 9차 동시분양을 포함,연말까지 서울에서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2만6,400여세대.이 중 1만여세대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일반 분양된다. ◆강남=당첨과 동시에 웃돈이 기대된다.강남·서초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2개 지구에 2,600세대 정도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아파트로는 강남구 개포동 LG빌리지,논현동 관광교육원 자리에 들어서는 동양고속건설 아파트,방배동 LG빌리지,신사동 중앙아파트 등이다.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아닌 일반 아파트다.그만큼 로열층 당첨 기회가 높은 셈이다.모두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개포동 LG빌리지는 오랜만에 강남구에 공급되는 아파트.211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강남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지켜보고 있다.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현동 동양고속건설 아파트도 알짜배기 아파트로 꼽힌다. 주변이 고급주택가인데다 아파트 터가 구릉지여서 조망권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단지 지상은 모두 녹지로 꾸미고 주차장은 지하로 배치했다.대치동 포스코개발아파트,역삼동 금호아파트,잠원동 롯데아파트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배동 삼성아파트도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강북=대규모 재개발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성북구 길음2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16∼54평형 2,289세대를 11월에분양한다.대림산업도 같은 시기에 길음4지구에서 25∼62평형 1,88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공급하는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도 1,800세대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 美테러 대참사/ 희비 교차하는 가족들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들의 국내가족들은 사흘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연락이 닿기만 간절히 기원했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느라 13일에도 미국현지 총영사관과 외교통상부 등 백방으로 전화를 거는 등발을 동동 굴렀다. 실종자 명단에 올랐던 일부 사람들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아직도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23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채 또다시 하루를 보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84층에 근무하다 실종된 LG화재 구본석(具本石·42)지사장의 국내 가족들은 충격 속에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생존소식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씨의 부인과 두 딸은 뉴저지주에,어머니와형은 아일랜드에 살고 있으며,국내에는 여동생 양순씨(38)가 부산에 살고 있다. 구씨의 가족들은 “큰 아들과 함께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노모의 충격을 우려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99층에서 근무한조경희씨(30·여)의 언니 진희씨(32·미국 뉴저지주)는 “사고 직전인 오전 8시30분쯤 통화했는데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면서 “사고현장까지 걸어들어가동생을 찾고 있다”고 울먹였다. 조씨의 어머니와 동생도조씨가 무사하기만 바라며 근처 병원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김완석씨(31)의 형 창욱씨(40)는 “동생이 사고현장 부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전화 통화율이낮아 전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며 희망을버리지 않았다. 세계무역센터 인근 힐튼호텔에 근무하는 헬렌 김(36)의동생 김준모씨(32·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누나는 10년전에 유학갔다가 호텔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생사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늦게나마 생존사실을 확인해 다행입니다.” 세계무역센터 앞 건물에 있는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서비스에서 근무하는 강일(姜逸·29)씨의 실종소식을 접했던아버지 강정진씨(65·부산 연제구 연산동)와 가족들은 이날 낮 12시쯤 무사하다는 전화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누나 영심씨(31)는 “죽었던 동생이 다시 살아온 느낌”이라면서 “그동안 가족들은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어학연수중인 임한나씨(21·여)의 어머니 김광일씨(47·경기도 용인시)는 “딸이 다니는 어학원이 세계무역센터 인근인데다 연락이 안돼 지금껏 눈물로 보냈다”면서 “12일 밤에서야 딸이 보낸 e메일을 보고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내 외국계 회사에 근무중인 이정민씨(25·여)의 오빠 태영씨(41)도 12일 밤 생존사실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씨는 “테러 뉴스를 접하고 동생에게 수백번도 넘게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돼 가슴이 터질 지경이었다”면서 “어제 밤에서야 동생이 지난 7일 연수차 뉴욕을 떠나 뉴저지로 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무역센터 인근 직장에 근무하는 송은주씨(37·여)의오빠 송영호씨(41·경기도 의정부)는 “사고 이후 부모님은 식음을 전폐했는데 오늘 아침 연락을 받고 눈물을 왈칵쏟아냈다”면서 “동생은 사고후 인근 대피소에서 이틀을보냈고,전화 등 모든 통신이 두절된데다, 휴대폰 배터리도소모돼 연락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기철 조현석 전영우 안동환기자 hyun68@
  • 美테러 대참사/ 주요빌딩 안전수칙 강화

    미국의 무역센터 건물이 테러로 일순간 붕괴되자 서울 프레스센터 등 국내 주요 오피스빌딩들은 안전수칙 강화에돌입했다. 서울 광화문의 파이낸스센터,역삼동 로담코타워등 7개 오피스빌딩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코리아에셋 어드바이저스(KAA)는 12일 테러에 대비,안전수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AA는 관리중인 오피스빌딩 입주사에 보낸안전수칙강화 공문에서 ▲수상한 사람 사무실 출입통제 강화 ▲수상한 우편물 즉시 신고 ▲소화기 등 화재장비 설치장소 및 이용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요청했다. KAA는 또 검색기능 강화를 위해 경비업체 상주를 추진하고폭발물 감지센서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측은 빌딩내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안내방송을 통해 긴급사태 발생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월 1차례 이상 불시 방재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경비 비상

    미국의 테러사태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내 이스라엘 관련시설에 대한 경비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이에 따라 12일 국내의 이스라엘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스라엘 대사관에는 평소 2∼4명이건물주변 경비를 해왔지만 이날 오전부터 관할 강남경찰서방범순찰대 1개 소대 40여명이 충원돼 검문검색이 강화됐다. 또 서울 용산구 한남2동 주택가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저에도 평소 2명의 경비병을 방범순찰대 1개 소대로 늘려 경비경계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은 평소처럼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었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국내 최대규모의 한국이슬람교 중앙회 주변에는 이날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교도들은 별 동요없이 예배를 보았다. 최여경기자 kid@
  • “황·최·이” 역삼각 편대 뜬다

    5기째를 맞은 ‘히딩크호’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새로운공격 트리오의 화력시험에 나선다.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1차 평가전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이 빼들 카드는 황선홍-최용수-이천수로 구성될 역삼각 대형이 유력하다.히딩크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또 한번 4-4-2를 시험하면서 황선홍과 최용수를 최전방,이천수를 중앙 미드필드에 배치할 것이 확실시되는데 따른 것이다. 황선홍(33·가시와 레이솔)과 최용수(28·제프 유나이티드)가 일본 프로축구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이천수(20·고려대) 역시 최근 끝난 대학연맹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는 점도 이같은 조합의 성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특히 황선홍과 최용수는 각각 47골(90경기),25골(55경기)로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기록을 갖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결국 히딩크호 출범 이후 처음 짝을 이루는 이들 공격 트리오가 얼마나 호흡을 맞출지가 이번 1차전의 최대 관심사로떠올랐다. 이들중 최용수는 지난 주말 일본 프로축구에서 2골을 보태며 득점랭킹 2위(16골)를 달릴 만큼 신바람이 나 있다.그동안 히딩크호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의지도 남다르다. 최용수는 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 1기 히딩크호 멤버로 참여했으나 김도훈의 그늘에 가려졌고 2번째 발탁된 대륙간컵에서는 황선홍의 원맨쇼에 가려 제대로 기량을 선보일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히딩크호에서 처음 최용수와 짝을 이룰 황선홍은 지난 4월이집트4개국대회 이후 히딩크호의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아 이번에도 역시 부름을 받았다.대륙간컵에서는 2골을 넣으며 한 때 득점선두를 달려 골잡이중 가장 강력한 인상을심어주었다. 이천수는 지난해 말 한·일전과 지난달 체코전에 출전한 바 있지만 히딩크로부터 다소 소외돼 있었다.한·일전 때는 박항서 코치가 사실상 사령탑이었고 체코전에서는 후반 끝무렵 안정환과 교체돼 30여분을 중앙 미드필더로 뛴게 고작이었다.따라서 이천수로서는 고종수가 빠진 나이지리아전이 게임 메이커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다.허정무감독 시절인 지난해 8월 성남에서 나이지리아 올림픽대표를맞아 2골을 올린 경험도 있어 자신감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다. 한편 한국은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팀간 경기를 통틀어 나이지리아에 4전전승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강남 빌딩숲 주택·상가 ‘돈방석’

    강남지역의 단독주택과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상승과 매물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단독은 임대수요를 겨냥,집을 헐고 원룸을 지으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매물이 크게 줄어 값이 오르고 있다.상가도 역삼동 스타타워 등 대형빌딩 주변을 중심으로 권리금이 오르고 물건도 귀해지고 있다.대형 상권 형성을 노린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 강남일대는 대부분 오른 가운데,특히 테헤란로주변이 크게 뛰었다.다른 곳에 비해 임대수요가 많고 원룸건축 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역삼동은 연초 평당 650만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800만∼1,000만원으로 150만∼350만원 가량 올랐다. 원룸주택의 임대료도 13평 기준 전세가가 연초 5,500만∼6,5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7,000만∼8,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동 일대 역시 원룸을 지을 수 있는 단독부지의 값이평당 750만∼1,000만원으로 연초대비 20%가량 올랐다.이일대는 현재 원룸주택붐이 크게 일고 있다.포스코센터에근무하는 직원들의 임대수요가 많을 뿐아니라 내년 2월로동부금융센터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상가]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매물출시도 뜸해졌다.특히 이달 중순 입주 예정인 역삼동 스타타워(옛 아이타워) 근처는 아예 매물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다.스타타워가 입주할 경우 이 일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상가 권리금은연초 2,000만∼3,0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4,000만∼6,0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가량 뛰었다. 스타타워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타워를 인수,이름을 바꾼것으로 지하 8층, 지상 45층짜리 초고층빌딩으로 연면적 6만4,300평의 국내 최대빌딩.상주인구 1만명에 유동인구만해도 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투자전략] 강남일대 단독 매물은 거의 소진된 상태다.남아있는 매물도 이미 가격이 꼭지점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따라서 강남일대 단독주택을 구입,원룸 등을 짓고자 할경우 인근 임대료와 건축비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음식점을 내는 방안도있다.그러나 이 때도 가격을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건축 중인 대형건물 주변에 투자할 때는 적어도 1년전쯤 투자하는 것이 요령이다.스타타워 인근의 경우 음식점이 유망하다.주변에 음식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도 건물에 들어서는 업종이나 규모를 먼저살펴봐야 한다.중복업종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리뷰/ ‘지하철 1호선’

    역삼역은 종착역 아닌 간이역? 서울 역삼역 근처 LG아트센터에서 9일 막을 내리는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김민기 번안·연출)은 공연전 우려가현실로 드러난채 22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94년 대학로 학전소극장 초연후 지난 7년간 버전을 거듭 바꿔온 ‘지하철 1호선’은 원작(Line 1)의 고향인 독일에서까지 호평받은,국내 뮤지컬로서는 흔치않은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LG아트센터 공연은 성공적인 독일 공연에 이어 10월중국,11월 일본 진출에 앞선 시험무대로 1,100석의 대극장버전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공연전부터 관심거리였다. 동영상과 빔프로젝터를 동원한 지하철 내부의 실감나는 모습 부각과 라이브 그룹 ‘무임승차’의 연주,대형공간에 맞춘 무대배치 등 대극장 버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대와 객석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소극장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미세한 감정표현과의사소통 효과가 반감된 느낌이다.대극장을 의식한 걸레역방주란의 연기와 노래가 오히려 튈 정도로,전체적으로 등장인물의 대사전달이 명확치 않았고 동작선도 작게 비쳐졌다. 포장마차 단속반과 주인들의 싸움,사창가 밑바닥 인생들의어둡지만 정감어린 부대낌,도로가 막혀 지하철로 싹쓸이 쇼핑에 나선 고위층 ‘싸모님들’,지하철 안 학생들의 철없는‘짓거리’….우리 사회의 부패한 모습들을 들쑤셔대는 웃지못할 장면 부각은 틀림없이 감흥의 대상으로 주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LG아트센터 공연은 소극장 레퍼토리가부닥치는 한계 극복의 어려움이란 점에서 교훈을 남겼다고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미혼모 아기 돌보며 “봉사로 무더위 잊어요”

    “더위요? 천진난만한 아기들의 웃음을 보면 싹 가셔요.” 9일 낮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대한사회복지회(회장 金明禹) 산하 서울영아일시보호소는 ‘1일 보육사 체험’에 참가한자원봉사자 12명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자원봉사자들은 태어난지 1주일에서 4개월 된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먹이며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다. 새 기저귀를 차고 우유병 꼭지를 입에 머금은 아기들이 울음을 뚝 그치자 땀을 흘리며 안간힘을 쓰던 자원봉사자들의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졌다. 지난 2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츠치야 나츠에(土屋奈津江·27)는 “평생 한국에서 살게된 외국인으로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속상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1일 보육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뻤다”면서 “봉사활동에는국경이 있을 수 없다”며 활짝 웃었다. 직장에 휴가를 내고 참가한 고설화(高雪花·26)·선옥(善玉·23) 자매는 “대한사회복지회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있는미혼모들의 글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참가했다”면서 “아기들의 웃음이 너무도 밝아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다. 중 3학년과 초등 6학년 딸을 둔 주부 한경희(韓京姬·39·경기도 시흥시)씨도 “아기들의 재롱에 더위가 싹 달아나 따로 피서를 갈 필요가 없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한사회복지회(www.sws.or.kr·02-567-8814)는 미혼모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보육사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체험행사 지원자들이 2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선착순으로 20대 이상의 여성들을 보육사로 뽑았다.자녀들이 장성한 주부들도 많았고 남성 지원자도 제법 있었다.주말에 봉사할 수있는 기회를 달라는 직장인들도 많았다.이날 1일 보육사 체험행사에 참가한 직장인과 대학생,주부 등 32명은 서울 암사재활원,의정부영아원 등 대한사회복지회 산하 전국 5개 기관에 흩어져 봉사활동을 펼쳤다.암사재활원으로 간 4명의 보육사들은 24시간 봉사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영아일시보호소 박정규(朴貞圭·47·여) 소장은 “보호소를 거쳐가는 미혼모의 아기들이 연간 900여명에 이르지만국내 입양은 7% 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미혼모는 점점늘고 있으나 영아보육시설은 한정돼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10대 미혼모는 자신이 낳은 딸을 보호소로 보내며 사회복지회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너를 처음 본 순간 모든 산통을 말끔히 잊어버렸단다…널 보내는게 너무가슴이 아파 정을 주지 않으려고 너의 이름도 짓지 않았단다…아가야 더할 수 없는 사랑으로 너를 사랑한다.’전영우기자 anselmus@
  • [대한광장] 10m미인과 1m미인

    지난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농업협력 차 북한에 갔을 때 이야기이다.우리를 안내하던 북한정부 참사라는 분이 자기가 연전에 공식회담 수행원으로 남한을 다녀온 소감을 털어놓는다. 남쪽의 여인들은 대부분이 10m밖에서는 미인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대하여 찬찬히 들여다보면 성한 얼굴,타고난 모습을 별로 찾을 수 없더라는 것이다.반면 북쪽의 여성들은태어날 때부터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모습 그대로여서 1m내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는 것이다. 하기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동네에만도 40여곳의 미인공장(성형외과의원)이 목하 성업중이라 하니 웬만한 여성치고 뜯어고친 얼굴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다.심지어남자들마저 스스럼없이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고 하니 세상은 가히 요지경이다. 쌍꺼풀 수술은 기본이고 낮은 콧대를 세우거나 광대뼈를깎아내리고,역삼각형 뾰쪽 얼굴이 싫다고 턱을 깎고 볼을키우는 것도 다반사라고 한다.그 결과 장차 성형한 자기모습과 너무 다른 자기 아이가 태어났을 경우 그 못생긴얼굴을 보며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필경 또 칼을 들이대어비슷한 수술을 받아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칠때 “아!업보(業報)여,연기(緣起)여!”라는 탄식이 절로 난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꼴이 그러하다.자기가 뱉은 말,자기가 저지른 과오가 언젠가는 자기에게 되돌아와 오금을박을 것이라는 업보·연기의 진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니말이다. 우리 정치판은 눈만 뜨면 ‘남의 흉’이요,입만 열면 ‘남의 욕’이다.자기의 불행과 불운,잘못과 실수도 모두 ‘남의 탓’인 세상이 되고 있다.거꾸로 남의 불행이 나의행복이고,한술 더떠 상대방이 불행해지길 기다리는 세상이다. 누가 이런 풍토를 만들고 있는가.욕심 때문이다.물권욕(物權慾),지위욕(地位慾),대권욕(大權慾),아,끝없는 갖가지욕심 때문이다.그 중에서도 요즘 우리 정치판이 가장 압권이다.대선을 앞두고 벌이고 있는 무조건 “너 죽고,나살자”식의 싸움이 필연 편을 가르게 만들고 지역을 나누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살기등등한 난장판을 연출하고 있다. 10m밖에서는 산소처럼 신선하고 대쪽같이 정직하며,마냥미남으로만 보이던 사람도 1m내의 지근거리에서 다시 쳐다볼때 복잡하고 욕심에 눈이 먼 복수의 화신이다.말하자면,현재의 모습이 어떻든 그 원형은 너무 속좁고 편협하고 근시안적이다. 상대방의 과오에 대하여는 추상같고,비수같은 사람일수록실제 자기 자신과 조직의 잘못에 대하여는 청맹과니이다. 남의 좋은 주장,잘한 일은 그것이 우리 사회와 나라 민족의 장래에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대망에 장애가 된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그렇게 해서 그 다음 자기에게 돌아올 업보는 어찌 한단말인가.세계 유일의 냉전적인 민족분단 상태를 가까스로화해와 협력의 무드로 바꿔 놓은 평화의 장을 깨부순 다음,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 모처럼 거대한 족벌언론 권력의 병폐를 바로잡아 이땅에사회정의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깽판’을 만들어 어떻게뒷감당하려는지. 황장엽의 트로이 목마를 끌어들여,판도라 상자를 열어 젖힌다면 그 불행은 누구의 몫인가.오늘날 우리 정치판과 국회는 마치 엊그제 고속도로 상에서 집단 수면을 취한 트럭운전수들과 다를 바가 별로 없다.세금 조사하면 ‘언론탄압’이라고 외치고,교통 단속하면 “불공정 자유평등 침해”라고 주장하며,도둑질하다 잡혀도 ‘인권탄압’이라고떠들면 다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뿐이다. 그렇게 해서 장차 탄생할 2세의 못생긴 얼굴에 대하여는칼을 들이대고 비슷한 수술을 하면 그만이라고 믿는 사회라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좀더 냉철히 “나도 살고 너도살리는(Live and let live)” 방법은 없을까.비록 10m밖의 미인들이라고 할지라도…. 김성훈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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