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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급수, 엿새 단수… 최악의 섬 가뭄, ‘지하수 저류댐·담수화 선박’ 총동원

    이틀 급수, 엿새 단수… 최악의 섬 가뭄, ‘지하수 저류댐·담수화 선박’ 총동원

    “이달부터는 이틀 급수하고 엿새 동안 단수니께 씻는 것도 포기했지. 샤워는 급수 날에 맞춰 한 번 해야지, 언감생심이여.” 보길도에서 태어나 80년을 살았다는 주민 조모씨는 해마다 심해지는 가뭄 탓에 생활하는 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지난 15일 전남 해남 땅끝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걸려 도착한 완도 노화도·보길도에선 지난해 3월부터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1년 넘게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었다. 노화도 산양진항 선착장에서는 육지에서 물을 싣고 온 비상급수차량이 바쁘게 이동하고 있었다. 육지와 달리 섬 지역은 물 부족이 심각하다. 보길도와 노화도는 전복 양식으로 유명한데, 최근 제한급수일이 길어지면서 바닷물에 찌든 작업복을 빨지 못하고 바닷물에 헹궈 말리고 있다. 마실 물이 부족해 농사는 신경 쓸 겨를조차 없다. 김종덕 보길면 노인회장은 “불편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비가 더 안 와서 단수일이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보길도에서는 2017년 8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2일 급수·10일 단수가 이뤄진 적이 있다. 연평균 제한급수일이 133일에 달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보길도·노화도 주민(8392명)의 유일한 식수원인 보길저수지의 저수율은 총저수량(42만 5000t)의 15%(6만 5100t)로, 30일 정도 쓸 수 있는 양이다. 그나마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하수 저류댐에서 하루 500t씩 지하수를 공급하고, 급수차로 농업용 저수지 물을 하루 480t씩 가져오면서 용수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하수가 모이는 공간에 차수벽을 설치해 활용하는 시설인 지하수 저류댐은 1983년 농업용으로 도입됐다. 1998년 강원 속초에 생활용수 공급용으로 처음 설치됐고 도서 지역에서는 2020년 대이작도, 2021년 안마도에 생겼다. 환경부는 욕지도·덕적도·소안도·강릉연곡 등에 저류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바닷물을 끌어다 담수할 수 있는 선박 가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배에서의 자체 사용 기술을 뛰어넘어 외부 공급을 위해 우리나라가 개발한 ‘드림즈호’는 하루 300t, 최대 450t까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세계 최초의 해수담수화 선박이다. 개발단장인 이상호 국민대 교수는 “담수 1t을 생산하는 데 전력 3.9◇가 소비되고 핵심인 ‘역삼투 공정’에는 에너지회수장치를 설치했다”면서 “물 안보와 물 복지 해결뿐 아니라 수출이 가능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라고 설명했다.
  • ‘2일 급수·6일 단수’에 섬 주민 고통…물 아끼기는 생존

    ‘2일 급수·6일 단수’에 섬 주민 고통…물 아끼기는 생존

    “이달부터는 이틀 급수하고 엿새 동안 단수니께 씻는 것도 포기했지. 샤워는 급수날에 맞춰 한번 해야지 언감생심여”. 보길도에서 태어나 80년을 살았다는 주민 조모씨는 해마다 심해지는 가뭄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지난 15일 전남 해남 땅끝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후에 도착한 완도 노화도·보길도는 지난해 3월부터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1년 넘게 ‘제한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노화도 산양진항 선착장에는 육지에서 물을 싣고 온 비상급수차량이 바쁘게 이동하고 있었다. 육지와 달리 섬 지역의 물 부족이 심각하다. 보길도와 노화도는 전복 양식으로 유명한 데 최근 제한급수일이 길어지면서 바닷물에 찌든 작업복을 빨지 못하고 바닷물에 헹궈 말리고 있다. 마실 물이 부족해 농사는 신경을 쓸 겨를조차 없다. 김종덕 보길면 노인회장은 “불편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 비가 더 안와서 단수 일이 더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보길도에서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2일 급수·10일 단수가 이뤄진 적이 있다. 연 평균 제한급수일이 133일에 달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보길도·노화도 주민(8392명)의 유일한 식수원인 보길저수지의 저수율은 총저수량(42만 5000t)의 15%(6만 5100t)로 30일 정도 쓸 수 있는 양이다. 그나마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하수 저류댐에서 하루 500t씩 지하수를 공급하고, 급수차로 농업용 저수지 물을 하루 480t씩 가져오면서 용수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도서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지하수 저류댐과 해수담수화 선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수 저류댐은 지하수가 모이는 공간에 차수벽을 설치해 모아 활용하는 시설이다. 수질 안정성과 환경보전 측면에서 섬 지역의 고질적 가뭄을 극복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지하수 저류댐은 1983년 농업용으로 첫 설치됐고 생활용수은 1998년 강원 속초가 처음이다. 도서지역에서는 대이작도와 안마도에 각각 2020년과 2021년 설치돼 하루 100t을 공급하고 있다. 보길도 저류댐은 하루 공급량이 최대 1100t으로 지하수 저류댐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준공 전이지만 가뭄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용수 공급이 시급한 욕지도·덕적도·소안도·강릉연곡 등에 저류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바닷물을 끌어다 담수할 수 있는 선박 가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배에서의 자체 사용기술을 뛰어넘어 외부 공급을 위해 우리나라가 개발한 ‘드림즈호’는 세계 최초의 해수담수화 선박이다. 지역 물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부와 민간의 협업 결과물이다. 드림즈호는 하루 300t, 최대 450t까지 생활용수를 생산한다. 지난해 여수시 요청으로 대두라도에 300t, 완도 소안도에 2차에 걸쳐 총 1800t을 공급한 바 있다. 수질은 생활용수 기준에 부합한다. 배라서 옮겨 다니며 더 깨끗한 바닷물을 취수할 수 있다. 담수 1t을 생산하는 데 전력 3.9㎾h(킬로와트시)가 소비되고 핵심인 ‘역삼투 공정’에는 에너지회수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갑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소비 에너지 10%를 충당하고 있다. 개발 단장인 이상호 국민대 교수는 “물 안보와 물 복지 해결뿐 아니라 수출이 가능한 해수 담수화 플랜트”라며 “섬 규모에 따른 선형 다양화 및 어느 섬이나 접근할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짜 차사고’ 25번 꾸며 1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징역형

    ‘가짜 차사고’ 25번 꾸며 1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징역형

    아는 사람끼리 고의로 20회 넘게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낸 일당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김배현 판사)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 등 6명에게 징역 1년~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B씨 등 9명에게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 C씨 등 6명에게 벌금 300만∼400만원을 선고했다. 피고인 21명 가운데 A씨 등 3명은 2020년 8월 12일 차량 2대를 나눠타고 포항 남구 대도동 도로에서 고의로 충돌해 보험금 528만원을 받았다. A씨 등은 이후 2022년 2월까지 약 2년 동안 지인들과 짜고 고의 사고를 내거나 실제로는 사고가 나지 않았음에도 사고가 난 것처럼 신고, 총 25회에 걸쳐 보험금 1억2천400여만원을 타냈다. 일부 피고인은 2021년 11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로부터 지급을 거절당했다. 재판부는 “범행 피해가 크고 수법이 대담하며 대다수 일반 보험 가입자들에게 범행 피해가 전가되는 점을 고려했다”며 “일부 피고인의 경우 다수 범행을 주도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산후조리원 특실 2주에 3800만원”…줄줄이 폐업하는데 비용은 27% 올라

    “산후조리원 특실 2주에 3800만원”…줄줄이 폐업하는데 비용은 27% 올라

    전국 산후조리원의 수가 5년 사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같은 기간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7% 올랐다. 이용료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산후조리원의 특실 비용은 3800만원으로 부산 서구의 산후조리원 특실 이용료 120만원보다 30배 이상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수가 475곳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5년 전인 2017년(598곳)보다 20.5% 감소한 것이다. 전국 산후조리원은 2009년 418곳에서 2016년 612곳까지 늘었으나 2017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2년만 해도 1.30명이었으나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으로 점차 낮아지다가 2018년부터는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5년간 전국 산후조리원 수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2017년 19곳에서 10곳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3분의 1 이상 줄어든 지역은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경북(38.1%), 전북(35.3%), 광주(33.3%), 대구(31.3%) 등 5곳에 달했다. 서울(22.7%), 인천(25%), 경기(17.9%) 등 수도권도 크게 줄었다. 반면 세종은 2곳에서 6곳으로 늘었고, 전남과 강원도 각각 4곳, 1곳 증가했다. 전국 평균 이용료 27.4% 상승…서울 5년새 100만원 올라 그러나 전국 평균 이용료(2주 일반실 이용 기준)는 2017년 241만 원에서 2022년 307만 원으로 27.4% 상승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2017년 317만 원에서 지난해 410만 원으로 5년 사이 1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다음으로 세종 329만원, 경기 312만원, 제주 307만원, 인천 294만원, 대전 275만원 순이었다. 전북과 전남은 각각 188만원, 182만원으로 서울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 특실 평균 이용료는 430만원으로 일반실보다 120만원 정도 비쌌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D조리원으로 2주간 이용요금이 3800만원이다. 이 조리원의 일반실 요금은 1200만원이다. 강남구의 H조리원의 특실 요금은 2500만원이고 일반실은 15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에서 특실 이용료가 2000만원 이상인 조리원은 5곳으로 이 중 4곳이 서울 강남에 몰려 있었다. 1000만원 이상인 조리원은 전국 17곳이었다. 전국에서 특실 이용료가 가장 싼 곳은 부산 서구의 K조리원으로 2주간 이용 요금이 120만원이었다. 전북 군산시의 M조리원과 충북 청주시의 C조리원도 각각 130만원, 140만원으로 저렴했다. 일반실 이용료가 가장 싼 조리원은 경남 창원시에 위차한 C조리원과 전북 군산의 M조리원으로 120만원이었다.
  • [씨줄날줄] 초고가 산후조리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초고가 산후조리원/박록삼 논설위원

    산후조리원이 줄어들고 있다. 2016년 612곳으로 정점을 찍었던 전국 산후조리원 수는 지난해 말 475곳으로 줄어들었다.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상징되는 저출산 시대에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반면 산후조리원 2주 평균 이용 요금은 2017년 241만원에서 지난해 307만원으로 27.4%가량 상승했다. 서울 지역으로만 따지면 2주 평균 이용 요금이 410만원에 이른다. 특히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산후조리원은 일반실 1200만원, 특실은 무려 3800만원이다. 얼마 전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집단 감염 사고가 있었던 서울 강남의 산후조리원은 일반실 1500만원, 특실 2500만원 수준이다. 평범한 20~30대 부부들은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금액이다. 출산 뒤 친정엄마의 수고로움에 의지해 아이를 돌보는 지혜를 배우고 몸을 회복해 가던 시절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신생아의 건강 지원 및 산모 건강 회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편리함은 산후조리 방식을 바꾸게 만들었다. 3년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하는 통계인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2018년 75%에서 2021년 81%로 늘어났다. 산후조리원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 그럼에도 이처럼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이 턱없이 비싸지는 데다 숫자 자체가 줄어드니 서울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산후조리원을 찾아 멀리 원정을 떠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저출산의 이유는 고용 불안정, 주거비 상승, 교육비 부담 등 다양하지만, 그리 먼 곳에만 있지 않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거주 지역에서 산후조리를 하지도 못하고, 그나마 있다고 해도 경제적 부담이 너무도 크니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이에 반해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지원 또는 가정 내 산후도우미 지원에 대한 정책적 고민과 서비스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최근 15년 동안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쏟아부은 예산이 무려 280조원이다. 정책적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실질적 저출산 대책은 폭넓은 산후조리복지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에 도달했다. 신생아 숫자로는 25만명 이하다. ‘출생아 20만명 시대’는 앞으로 10년 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시기는 한 해 90만~100만명이 태어난 1차 베이비붐세대(1955~64년생)가 65세 이상이 되는 시기와 겹친다. 이후로도 2차 베이비붐세대(65~74년생) 막내인 1974년생이 65세가 되는 2039년까지 매년 60만명 안팎의 노인 인구가 새로 탄생한다. 그 기간 한국인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핵가족을 이루는 신생아 수가 주는 대신 고령 성인 숫자가 늘면서 ‘4인가족’ 시대는 저물 전망이다. 저출생 세대는 이미 ‘어린이집→학교→대학→병역→채용’의 단계마다 미달 사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농촌에서 먼저 시작한 고령화는 도시까지 영향력을 금세 확장할 예정이다. 그 밖의 삶의 변화들을 그려 봤다.국내 인구는 2019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구가 소비력을 키워 잠재성장률까지 끌어올리는 ‘인구의 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있다. 삼각형 모양 인구피라미드를 그렸던 한 세대(30년) 전 한국은 ‘3저 호황’을 누렸다. 30년 후 역삼각형 인구피라미드 시대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바카라, 국내 Bar와 릴레이 컬래버레이션 ‘The Best Bars in Korea’ 진행

    바카라, 국내 Bar와 릴레이 컬래버레이션 ‘The Best Bars in Korea’ 진행

    매달 바텐더가 바카라 글라스에 담긴 시그니처 칵테일 선보여 프랑스 브랜드 ‘바카라’(Baccarat)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The Best Bars in Korea’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The Best Bars in Korea’는 바카라에서 국내 베스트 바를 선정해 진행하는 컬래버레이션이다. 매달 베스트 바로 소개된 공간에서는 최고급 소재와 장인 정신을 담은 바카라 크리스탈 글라스에 바카라만을 위해 개발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Coffee Bar K’를 시작으로 달마다 릴레이로 국내 바와 호텔에서 진행된다. ’Coffee Bar K’는 국내외 바텐더 대회 우승자를 배출해낸 국내 클래식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바카라의 대표적인 바 컬렉션인 하모니 글라스를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하모니 컬렉션은 하단의 두툼한 베이스가 차가운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주기 때문에 칵테일을 즐기기에 적합한 글라스다. 또한 연속적으로 곧게 뻗어 내려가는 세공 장식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글라스 전체를 감싼다. 때문에 글라스를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고 유니크한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높은 크리스탈 순도로 잔을 부딪쳤을 때 청명한 소리와 함께 크리스탈이 눈부시게 빛나 함께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글라스다. 바카라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매달 국내 최고의 바에서 정상급의 바텐더들이 바카라 글라스만을 위해 시그니처 칵테일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오직 한정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칵테일의 깊은 풍미와 함께 잊지 못할 즐거운 순간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카라는 지난 250여년 동안 프랑스 정통 수정 공예 기법을 통해 최고급 명품 크리스탈 제품을 선보이며, ‘왕의 크리스탈’, ‘크리스탈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 “침수 위험 상위 지자체, 공공임대 늘려 취약층 주거 안정 확보해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침수 위험 상위 지자체, 공공임대 늘려 취약층 주거 안정 확보해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강수·경사도 따른 침수 피해 예측관악·동작·송파·강남·강동 순 위험공공임대 확보 상위 5곳은 관악뿐동작·강남 매입·전세임대 18·20위공공임대 입주 대기 관악만 182명집 없어 뽑히고도 ‘희망고문’ 많아 서울에서 침수 피해 위험이 큰 5개 구로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가 꼽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컸던 지역과도 겹친다. 당시 침수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거주 주민들은 공공임대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이 중 공공임대(매입임대·전세임대) 주택이 많은 상위 5개 지역(관악·강서·은평·중랑·강북구)에 속한 자치구는 관악구가 유일했다. 침수 피해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주거 취약층을 흡수할 공공임대 주택이 더 많이 필요한데, 주거 복지 수급에 미스매칭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폭우 시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예측한 침수위험지도를 제작했다. 폭우 시 강수가 아래로 흐른다는 점에 착안해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포털의 경사도 데이터와 기상청의 강수 데이터(2006년 집중호우량 활용), 통계청의 서울지역 구역별 주택 데이터를 결합, 피해의 정도를 예측했다. 예측 결과 침수위험지역(상위 50%)의 평균 다세대 주택 비율은 27.5%, 침수 고위험지역(상위 10%)의 평균 다세대 주택 비율은 29.0%였다. 동일 지역에 침수가 발생하더라도 다세대 주택, 특히 반지하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침수 피해 위험도 송파 오금동이 최고 분석팀은 서울지역 전체를 격자(8m×8m)로 나눠 강수가 경사를 따라 흘러 모이는 지점을 계산하고 경사도에 따른 침수 예상 지역을 추정했다. 이어 침수 피해 위험 주택이 포함된 격자 정보에 따라 위험 단계를 나눴다. 그 결과 관악구의 고위험군 격자 개수가 412개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356개), 송파구(333개), 강남구(298개), 강동구(276개), 노원구(269개), 서초구(252개), 금천구(223개), 은평구와 성북구(각각 201개)가 뒤를 이었다. 행정동별로는 송파구 오금동(75개)과 가락2동(61개), 동작구 상도 1동(54개), 강남구 역삼 1동(49개), 금천구 독산 3동(48개), 서초구 서초3동(48개), 강동구 천호1동(47개), 관악구 성현동(44개), 송파구 가락본동(44개), 금천구 독산 2동(43개)에서 침수 피해 위험이 높게 예측됐다.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지난해 8월 서울지역 25개 구 침수 피해 위험 반지하 분포 순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 자치구가 제출한 반지하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폭우로 관악구는 4816건, 영등포구 4101건, 동작구 1738건, 서초구 1147건, 금천구 1123건, 송파구 719건, 구로구 620건, 강남구 552건, 강북구 171건 강동구 113건, 도봉구 102건의 반지하 침수 피해를 입었다. 두 변수 간 상관관계는 0.507~0.646으로, ‘0.4 이상 0.7 미만’이면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데이터 분석에 참여한 조성아 캘리포니아대 지리과학 박사는 “배수 요인(배수구·배수시설 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강우 특성이 바뀌면서 과거 어느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잦았는지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국지적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유역 특성 기반의 서울시 침수 위험성 분석’ 보고서에서 “강우 특성의 급격한 변화는 과거 침수 피해 이력만으로 침수 발생 위험을 평가해 위험 지역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현재 침수 관리 대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침수위험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주민들에게 침수 위험을 미리 알릴 수 있다.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재난 취약가구가 이주할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확보해야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받은 자치구별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침수위험지역과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보유한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이 많은 5곳은 관악구(6767개), 강서구(6233개), 은평구(5920개), 중랑구(5610개), 강북구(4867개)다. 반면 본지와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침수 피해 위험 상위 5개 지역(관악·동작·송파·강남·강동) 중 관악구를 제외한 다른 곳은 모두 5위권 밖이었다. 강동구가 4242개의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을 보유해 25개 자치구 중 8위였고, 송파구(3843개·12위), 동작구(2562개·18위), 강남구(1869개·20위) 순이었다. 지난해 8월 반지하 피해가 컸던 자치구(관악·영등포·동작·서초·금천) 중 전세임대·매입임대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에 든 곳도 관악구뿐이다. 지하 거주 가구 규모와는 맞아떨어졌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하 거주 가구는 관악구(2만 113가구), 중랑구(1만 4126가구), 광진구(1만 4112가구), 강북구(1만 1850가구), 은평구(1만 1525가구) 순으로 많다. 이 중 공공임대 최다 보유 5위권에 포함된 자치구는 관악구,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다. ●침수 위험 클수록 공공임대 많아야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총재고량은 2016년 94만 2543호에서 2020년 119만 2074호로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범정부,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에서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난해 7000호에서 올해 1만호로 늘리고 민간주택은 5000호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보증금을 각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여전히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 수에 비해 재고 비율이 낮아 임대료 상승 억제, 주거 안정과 같은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훈희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주거복지센터에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하고 대기하는 인원이 관악구에만 182명”이라며 “집이 없어 선정되고 나서도 입주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희망 고문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수행한 ‘수도권 반지하 주민 인식조사’, ‘서울지역 침수피해 위험 예측지도’의 원문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naver.me/xag5xRZx
  • 체감력 떨어지는 부동산원 통계…“과거지향적 평가 가능성”

    체감력 떨어지는 부동산원 통계…“과거지향적 평가 가능성”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통계가 실거래가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체감력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한국주택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 공동 세미나에서 황관석 국토연구원 박사는 ‘주택가격지수 특성 비교와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주택 통계는 왜 집값 변동과 주거비 부담 수준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를 두고 가지고 황 박사를 비롯해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 김준형 명지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황 박사는 주택가격지수별 작성방식과 특성, 가격변동 특성을 비교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가승인통계인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전국 187개 시군구에 대한 가격지수를 산출하고 단독, 연립, 아파트 등 전체 주택유형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활용범위가 넓으며 호가보다는 정확한 실거래 가격정보를 조사한다. 반면 주간, 월간 표본 차이가 존재하고 표본주택에 대한 가격 평가 시, 실거래가격 정보 부족으로 가격조사과정에서의 과거지향적 평가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시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는 금융권의 시세자료로 활용범위가 넓으며 주간, 월간 통계의 표본이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호가 자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정보가 상향편의 돼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부동산R114 아파트가격동향조사의 경우 전국 아파트와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파트는 전국 100세대 이상 모든 단지를 조사한다. 읍면동 단위로 공표돼 활용성이 높지만 중개업소 조사로 호가에 의존하며 시계열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황 박사는 이날 현재 주택가격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부동산R114의 2006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시세를 실거래가 지수와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1년 12월 기준의 실거래가 지수 수준을 1.00으로 가정할 때 부동산R114 지수는 1.17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지수는 각각 0.79, 0.85로 나타났다. 조사기간내 주택가격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평균 변동률은 전국 기준 부동산R114 시세가 5.8%로 가장 높았고 실거래가지수가 4.9%이며, KB국민은행 지수는 4.0%, 부동산원 지수가 3.5%로 가장 낮았다. 황 박사는 “KB국민은행 지수나 부동산R114 지수는 전체 단지의 호가 정보를 토대로 조사해 가격 정보가 많지만, 부동산원의 표본주택 조사 가격은 지금과 같은 거래 공백기에 표본주택의 실거래가 정보가 없는 경우 가격 정보가 부족하다”며 “조사대상 표본의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 유사 사례를 활용하거나 최근 6개월 이내 거래 사례를 활용해 ‘거래가능가격’을 산정하지만 이때 조사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원은 주택가격의 체감력을 높이기 위해 인근 단지의 실거래 가격 정보를 활용한 거래사례 비교법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또 부동산원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과 월간 통계의 표본을 동일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조사 시점도 주간과 월간 조사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간 통계는 잠정치로 공표하고 월간 자료가 생성되는 시점에 주간 통계 자료를 확정치로 보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 로톡 “공정위 결정 환영…스타트업엔 버거운 불법행위”…존폐 기로에 내몰려

    로톡 “공정위 결정 환영…스타트업엔 버거운 불법행위”…존폐 기로에 내몰려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2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광고제한행위 제재’와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대한변협과 서울변회는 변호사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취지로 명령하고 과징금 20억원도 부과하기로 했다. 로앤컴퍼니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확립해 준 공정위의 결정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이로써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로톡’ 탈퇴 종용 행위가 ‘불법’이자 ‘불공정’ 행위임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며 “로톡과 같은 혁신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이번 결정은 한 줄기 빛과도 같다. 기존 사업자단체와의 갈등으로 힘겨운 상황을 마주한 모든 스타트업이 큰 희망을 얻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톡은 지난 8년간 대한변협 등 여러 변호사단체로부터 ▲변호사법 ▲전자상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수차례에 걸쳐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국내 1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 정재성 부대표 ‘로톡’ 변호사 광고로 변협과 갈등 검경부터 공정위까지 5차례 고발 결론적으로 정부도 합법성 인정 “우리는 로펌 아닌 IT 서비스 회사 AI로 변호사 업무 효율화에 투자 법률서비스 소외받는 사람 없게 규제 사각 해소 ...www.seoul.co.kr그 과정에서 로톡은 가입 변호사 4000명의 절반을 잃었고, 현재는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실제로 로앤컴퍼니는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다음달 말까지 구성원 90여명 가운데 절반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 또 작년 6월 확장 이전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도 철수할 방침이다. 로앤컴퍼니는 “명백한 합법 서비스인 로톡을 상대로 대한변협과 서울변회가 감행한 탈퇴 압박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버거웠던 불법 행위”라며 “대한변협이 이번 공정위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본 사안의 최종적인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하지만 오는 27일 취임을 앞둔 대한변협 신임 회장은 ‘로톡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 GS이니마 앞세워 동남아 진출… 국제적 위상 높인다

    GS이니마 앞세워 동남아 진출… 국제적 위상 높인다

    GS건설 신사업의 핵심 축은 GS이니마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처음으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2011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로써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수처리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BRK 암비엔탈은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로 GS이니마는 기존 공공 상하수도 컨세션 사업에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수 컨세션 분야로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오만에서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년간 운영 계약 금액만 총 2조 4000여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세계적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 ‘음주운전’ 신혜성, 결국 법정 선다

    ‘음주운전’ 신혜성, 결국 법정 선다

    음주측정거부·자동차불법사용 혐의만취 상태서 성남→잠실 10㎞ 운전 지난해 만취 상태로 남의 차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승걸)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자동차불법사용)로 신씨를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 위에서 잠들었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서울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지인과 함께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이동했다. 성남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 도착한 뒤 대리기사가 차에 연료가 없어 더 이상 운전이 어렵다고 말하자 신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신씨는 이후 성남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에 포착된 신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였는데도 성남에서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당시 신씨가 몬 차량이 다른 사람의 차량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신씨가 탄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도 접수해 신씨에게 절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했으나 조사 결과 신씨가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면허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0.097%였다.
  • 경찰 스마트워치 자르고 전 여친 납치·감금한 20대男

    경찰 스마트워치 자르고 전 여친 납치·감금한 20대男

    전 여자친구가 데이트 폭력을 신고하자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잘라내고 여성을 납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이 체포됐다. 차량을 제공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남성의 친구도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1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20대 남성 A씨와 친구 B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피해자 C씨 집을 찾아갔다. C씨 집에 두고 온 자신의 짐을 빼러 가겠다는 이유였다. C씨가 A씨의 물건을 건네주려고 잠시 현관문을 열자 A씨와 B씨는 C씨를 강제로 끌어냈고, 차량으로 끌고 가 가뒀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C씨가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를 가위로 잘라 인근 화단에 버렸다. 이 스마트워치는 이틀 전 C씨가 A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하고 경찰로부터 지급받은 것이었다. 이들은 C씨를 태운 채 서울 관악구 방향으로 40분가량 차를 몰았다. A씨는 차량 안에서 C씨에게 자신을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경찰서는 납치 직후 C씨로부터 직접 신고를 접수하고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해 인근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한 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 46분쯤 관악구 봉천동 도로에서 B씨를 체포했다. A씨도 30여분 뒤 봉천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끌려나갈 때 이웃에게서 폭행 신고를 함께 접수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주5회 확대

    강남구,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주5회 확대

    서울 강남구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가 폭발적 인기로 운영을 확대한다. 구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지난 6일부터 주 2회운영에서 주5회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는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구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는데, 역삼1동 주민센터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문간호사가 상주하며 1:1 건강관리 서비스 및 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개관해 12월까지 월평균 60명이 센터를 방문하고 기초건강 검사 및 상담 서비스 571건을 제공했다. 센터를 방문하면 우선 기초건강 검사(혈압·혈당·콜레스테롤·노인 우울·인지선별검사 등)를 실시하고 건강 관리법을 안내·지원한다. 이후 6개월 뒤 재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하면서 지속적인 건강 파트너 역할을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 밀착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역삼 어르신 센터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건강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국내 시장 1위 굳히고 日·동남아 진출”

    “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국내 시장 1위 굳히고 日·동남아 진출”

    “창업 9년차로 이젠 기업인의 자격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자부한다. 그간 적자 연속의 플랫폼 기업에서 수익을 내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냈다. 올해에는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에서 1위를 굳히는 동시에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려 한다.” 최근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 ‘젤리크루’가 인기다. 젤리크루는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한 상품을 팔고 사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다. 귀엽고 예쁜 문구류와 리빙·잡화가 대다수지만 패션 브랜드도 있다. 젤리크루에 입점한 브랜드는 500여개에 이른다. 8개의 오프라인 직영점과 350개의 위탁 채널도 있다. 젤리크루는 온라인으로 월 30만명, 오프라인 매장엔 월 5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1위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다. 젤리크루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핸드허그의 박준홍 대표를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났다.박 대표를 만나자마자 ‘최근 고금리로 자금 지원이 줄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우리는 2021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상태로 2년 정도 끌고 오니 사업 모델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 의향을 밝힌 곳도 적지 않다. 소위 말하는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를 건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한화생명·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아기유니콘 200’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월 30만명·오프 5만명 방문 인터뷰에 앞서 살펴본 그의 이력은 범상치 않았다. 1985년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2005년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2009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삼성전자에 2013년 입사했다. “입사 연수를 받을 때 내가 우리 차수에서 1등을 했다. 그 성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획팀에 배치받았다.” ‘총학생회장 출신이면 정치권으로 많이 가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는 기업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풀어놨다. “학생회장 출신 선배 다수가 정치 쪽으로 갔다. 내가 학생회 활동을 할 때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했다.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전국 학생회를 연결하는 등의 일을 많이 했다. 그런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기업인이 과거보다 훨씬 더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좀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업인으로 살기로 마음먹고 1등 기업인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지난해 대선 때도 청년 기업가인 그에게 한 캠프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주저 없이 ‘노’(No)라고 답했단다. 그는 입사 2년 남짓 만인 2015년 8월 삼성전자에 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에서 투자와 자금 운영, 의사 결정 등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렇게 큰 조직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사업을 하고 싶었다.” 곧바로 창업하면서 크게 3가지 조건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지로 삼았다. 당시 5명이 1년 정도 연구하면서 내린 결론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아이템,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을 고려해 성장하는 한국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으로 정했다.●기업인, 과거보다 선한 영향력 행사 창업 초기는 가시밭길이었다. “처음에는 콘텐츠를 가진 회사와 제조업체를 연결해 주고, 우리는 수수료를 받자는 구상이었다. 좋은 콘텐츠가 있는데 제조할 줄 몰라 못 만든다는 가설에서 출발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주문제작(OEM)방식으로 아이템을 바꿔 3~4년 했다. 매출은 났지만 적자가 심했다. 적자 이유는 우리의 역량 부족도 있었지만 시장 구조가 이미 30~40년 한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중심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였다. 다시 사업 아이템을 피버팅(트렌드나 감염병 등 급속도로 변하는 외부 환경에 따라 기존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것)했다. 우리가 ‘젤리크루’라는 브랜드로 크리에이터들이랑 전속 계약을 맺고서 콘텐츠 매니지먼트부터 작가 관리까지 하고, 발생한 수익은 나누는 구조였다. 어떤 콘텐츠가 잘될지 우리가 임의로 판단한 게 문제였다. 적자가 계속 발생했고 사람을 관리하는 문제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 수년째 계속된 적자가 불어났다. 2017년 개인 부채는 10억원이 넘었다. “대표인 내가 빚내서 회사에 넣었다. 이게 가수금이다. 연속 실패하면서 1500원짜리 김밥 한 줄 사 먹을 돈도 없었다. 편의점에서 김밥 사려고 카드를 내밀면 ‘한도 초과’가 떴다. 당시 월 한도가 30만원 정도였다. 그래도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하니까 제2금융권에서 카드론도 엄청 당겨 썼다. 이런 내 경험으론 후배들에게 창업하라고 권하지 못하겠다.” “가족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이 고마웠다. 폐업을 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2019년 당시 내가 서른다섯이었는데 폐업해서 정리하면 채무가 5억원 정도로 줄겠더라. 남은 5억원을 10년간 갚는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방법까지 알려 줬다. 취업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 보자고 결심했다. 2019년 운영 방식을 플랫폼으로 다시 방향을 전환했고, 그게 지금의 사업 모델이 됐다. “진짜 뒤가 없는 상황이었다. 성공하는 것이 간절했고 절실했다.” 2021년 매출 51억원에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 8000만원으로 적지만 가능성이 보였다. 그리고 작년 매출 132억원에 영업이익은 8억원(추정치)으로 늘어났다. 직원도 110명으로 불었다. 빚에 시달리던 그도 한숨을 돌렸다. 회사 부채 비율이 작년 매출 기준으로 30% 정도다. “창업 초기엔 기업인으로 살겠다고 큰소리쳤고,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실패가 반복되다 보니 내가 ‘깜냥’이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 ‘내가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같이 일하자고 설득해 데려왔는데,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 혼란스러움이 너무 컸다. 버텨 내기에 집중했다.” 기업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기업인이나 창업자는 실제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난관을 이겨 내면서 자질을 하나씩 갖춰 가는 것이라는 걸 실감했다. 창업 9년차로서 남들 못지않은 경험을 해 왔다.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 낸 경험이 쌓여 기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는 데 영향을 줬다. 더 성장하고 더 잘하고 싶다. 어느 정도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 라이벌을 묻자 그는 “교보문고의 핫트랙스는 경쟁 상대이면서도 사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서가 쪽보다는 음반과 온갖 문구류를 파는 핫트랙스 쪽이 언제나 젊은층으로 붐비는 곳이다. ●크리에이터 누적 정산금 65억원대 그래도 배고픈 크리에이터가 없게 하겠다는 것이 젤리크루의 가장 큰 장점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돌려준 누적 정산금은 론칭 3년 만에 65억원을 넘기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이 만든 콘텐츠로 직접 돈을 버는 경제 구조를 말한다. 젤리크루 상위 3명의 평균 누적 정산액은 4억원이 넘는다. 회사 매출의 95%가 10~30대 여성에게서 나온다. 지나치게 편중된 것이 아닐까. “우리의 10~20대 여성 고객이 한 50만명쯤 된다. 그런데 그 층의 한국 여성은 550만명이다. 단기적으로 고객 연령층을 확장하지 않고, 이들에게 집중하려 한다. 10~20대 여성이면 누구나 알고 쓰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1차 목표다.”
  • “한국, 우크라에 무기 직접 지원해야” 국제사회 압박

    “한국, 우크라에 무기 직접 지원해야” 국제사회 압박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라는 국제사회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이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방독면과 방탄조끼, 의약품 등을 보냈으나 국내 법률상 제약으로 살상 무기의 직접 제공 거부해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최종현학술원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등 나토 동맹 국가는 교전 국가에 무기를 수출 금지 정책을 바꿨다”고 말했다. WSJ는 “세계 방산 시장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세계 무기시장에서 독특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번 전쟁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한국은 세계 전체 무기수출 물량 중 2.8%로 8위를 기록했다. 2012∼2016년 1%로 13위였던 것을 고려하면 급성장했다. 한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각종 군사물자를 지원중인 폴란드와 57억 6000만달러(7조 5888억원) 규모의 K2 전차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덕분에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70억 달러(약 20조 8913억원)로 2020년 72억 5000만달러(약 8조 909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한국은 무기 생산의 ‘규모의 경제’가 있어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지속적인 무기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자유대학 한국학 교수는 “많은 유럽 국가들이 다른 동맹국보다 무기를 더 빨리 인도해줄 수 있는 한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냉전 이후에 무기 생산을 축소해온 서방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북한과의 전쟁에 대비해 방산 역량을 지속해서 끌어올리면서 신속한 무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WSJ는 한국 방산역량이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며 KF-21 전투기 개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성공 등 사례도 소개했다. 다만 WSJ는 “한국이 원유 수입국이자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러시아와 적대적 관계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8일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에서 이종섭 국방장관이 전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언급하며 “국제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군사지원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러시아의 침공을 ‘불법적’이라고 규정해 비판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AP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침략행위를 저지르고도 국제사회에서 상응하는 제재나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부추기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더 확고한 글로벌 선도국가이자 ‘규칙에 기반한 질서’의 수호자로 만들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포부”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현행 대외무역법 등 관련 규정으로 인해 ‘평화적 목적’이 아닌 무기 수출이 어려우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국내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안보 핵심 동맹인 미국과 주요 경제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공간을 차지하고자 몸부림치고 있다”며 “윤 대통령으로서는 국내 상황 때문에 글로벌 리더십을 발현할 기회를 놓쳐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방문…노후시설 점검 및 개보수 지원방안 협의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방문…노후시설 점검 및 개보수 지원방안 협의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은 지난 30일 태권도 본산 국기원(강남구 역삼동 소재)을 방문해 노후시설 점검 및 개보수 지원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태영호 의원(강남갑)의 주관으로 손민기 구의원, 강을석 강남구의원이 참석해 이동섭 국기원 원장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기원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서울시와 강남구의 추진 경과, 주변 시설 개선 지원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국기원은 1972년에 건립되어 50여 년이 지난 노후 된 시설로써, 사무실과 복도, 천장 등의 석면 시공 문제점(암환자 다수발생), 국기원 내에 장애인 시설이 전무, 천장 노후 및 누수, 냉난방기 미비, 국기원 진입도로 인도 미설치(사고위험 상존) 등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뤄졌다.이날 김 의원은 “현장점검 결과 국기원 주요시설의 노후도가 심각한 것이 확인된 만큼 2023년 상반기 추경 시 리모델링 사업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소관 상임위 등과 긴밀하게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의 노후시설들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보수 작업을 진행해 전 세계에 태권도 성지로써의 위용을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UAE투자유치 성과 등 전광판 송출

    대통령실, UAE투자유치 성과 등 전광판 송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9개월간 이뤄낸 주요 성과 10가지를 선정해 전국 전광판에 송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40조원 투자유치 ▲부동산 3중 규제지역 해제 ▲세계 수출 순위 6위 달성 ▲101명 기업인과 원팀 투자유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 성공 ▲5년만의 한미연습 정상화 ▲K-방산 21조원 수출 ▲만 0세 아동 월 70만원 부모급여 ▲청년도약계좌 ▲34만호 청년 공공분양 주택 공급 등이다. 이들 10가지 성과를 담은 영상콘텐츠는 2월 한 달간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46개 옥외 전광판에서 송출된다. 대통령실은 서울 강남 역삼동 1곳 기준 1일 260만명, 광화문 1곳 기준 119만명이 옥외 전광판 광고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술 먹고 몸 이상해” 직접 신고한 여성…현장 출동해보니

    “술 먹고 몸 이상해” 직접 신고한 여성…현장 출동해보니

    여성에게 몰래 마약을 먹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술에 몰래 마약을 타 여성에게 마시게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낮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함께 있던 30대 여성 B씨에게 몰래 마약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두통 등 몸에 이상 반응이 느껴지자 “술에 약을 탄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현장에서 마약추정물질 및 투약기구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준강간 피해도 있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준강간 혐의를 추가 인지해 조사 중”이라며 “현장에서 발견된 마약 추정 물질을 특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별세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별세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나 전 회장은 1979년 금성주택을 설립하고 이듬해 거평건설로 상호를 바꾸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 서울 연희동, 역삼동, 서초등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자금을 쌓은 거평은 1990년대부터 건설, 유통, 제조, 석유화학 등 다수 기업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거평그룹은 설립 18년 만인 1997년 재계 28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타격을 입으며 이듬해 그룹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이후 나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수감됐지만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 2008년 광복절 특사로 형 집행이 면제된 뒤에도 뇌졸중 후유증, 위암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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